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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물가 급변 땐 6개월前 “삐익~”

    최근 애그플레이션(agflation)으로 물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제 곡물 수급 현황과 곡물 가격 등을 예측하는 ‘국제곡물관측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17일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농무부(USDA)와 협동연구를 통해 내년부터 국제곡물관측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곡물 가격은 이상기후와 유가 등의 변수에 따라 시시각각 요동쳐 1개월에 한 번씩 나오는 미국 농무부의 관측 자료에 의존해 대응하기가 힘들다.”면서 “한국형 관측 모델을 구축해 미리 빠르게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국형 국제곡물관측시스템은 대규모 곡창지대를 소유한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국 등 10여개 국가에 파견된 모니터 요원으로부터 수집한 작황 및 기후 자료를 토대로 각국의 곡물 수급 현황 및 곡물 가격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후 국내총생산(GDP), 환율, 유가, 인구 등의 요소를 고려해 전세계 곡물 수급 현황을 분석하고, 국제 곡물 가격을 예측하게 된다. 이 관측시스템에는 적어도 6개월 전에 국제 곡물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알려주는 경보시스템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선제적으로 국내 비축 물량을 조절하게 된다. 이미 정부는 올해 안에 미국에 곡물수입법인을 세워 시카고선물시장 등에서 현재보다 싸고 빠르게 곡물을 수입키로 했다. 내년부터 쌀 외에 밀, 콩 등도 비축 물량을 이용해 국내 곡물 수급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지구촌 ‘곡물가 쇼크’

    옥수수와 콩을 비롯한 곡물 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재고량 급감이 세계적인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상 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신흥국의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결과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3일 “미국의 주요 곡물 저장량이 줄고 옥수수와 콩의 가격이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가 식품가격 상승에 따른 쇼크로 한발 더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이오와 주립대의 농경제학자 채드 하트의 말을 인용해 “옥수수와 콩의 재고량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고, 시장 가격은 놀라울 정도로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식품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구매력 문제와 빈곤층 충격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세계경제포럼(WEF)은 ‘2011년 세계 위기’ 보고서에서 식품 수급 악화를 37개 위험 요소 가운데 하나로 포함시켰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농무부 보고서는 구체적인 수치로 위기 상황을 적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습한 기후와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지난해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이 전년 대비 5% 떨어진 124억 부셸(1부셸은 약 27.2㎏)을 기록했고, 올해 8월 옥수수 재고가 지난해 같은 시기의 10억 부셸보다 크게 떨어진 7억 4500만 부셸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콩 생산량은 2009년 대비 1% 하락한 33억 3000만 부셸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내 콩 재고량이 거의 50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3월 옥수수의 선물(先物) 가격은 부셸당 6.31달러로 4% 올랐고, 콩의 선물 가격은 4.3% 인상됐다. 농무부는 또 신흥국을 비롯한 외국의 수요를 채울 미국 내 곡물 재고량이 불과 몇 개월 안에 바닥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탄올 산업의 급성장과 신흥시장의 고기 수요에 따른 사료 증가도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 같은 농무부의 보고서는 옥수수와 콩 등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2008년 당시의 식량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경고를 뒷받침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같은 현상이 빈곤 국가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도 주요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기상 전문가들은 곧 다가올 농작물의 생육 기간에 기상 문제가 발생하면, 옥수수와 콩의 가격이 사상 최고점에 이를 것이고, 밀 수확도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사람, 공간, 기억 그 틈바구니를 헤집다

    사람, 공간, 기억 그 틈바구니를 헤집다

    길 위에서 쓰여진 시는 길을 닮았다. 길을 걷는데 꼭 지도를 펴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시어(詩語) 또한 굳이 지도를 펼쳐들지 않는다. ‘농무가 자욱한 길’인가하면, ‘파이프오르간 소리 아득히 들리는 작은 광장’이기도 하고, 아즈텍 문명 속 ‘기억의 형해만 남은 물의 신전’ 앞이기도 하다. 이렇게 서성이는 발걸음은 어떠한 공간 속에서 경계 짓기를 거부한다. 거듭되는 시어의 여정 또한 공간과 시간과 기억의 어느 범주에서도 정주(定住)를 거부한다. 시인 곽효환(43)의 두 번째 시집 ‘지도에 없는 집’(문학과지성 펴냄)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가고, 낯선 공간과 공간 사이를 헤매며, 기억과 기억의 틈바구니를 헤집은 뒤 만들어진 발자국으로 써내려간 작품들이다. 2006년 첫 시집 ‘인디오의 여인’을 펴낸 뒤 4년 만에 내놓은 시집에서 곽효환은 자신의 시 원형질을 새삼 확인한다. 그리고 선언하듯 당당히 노래한다. ‘지도에 없는 길이 끝나는 그곳에/ 누구도 허물 수 없는 집 한 채 온전히 짓고 돌아왔다’(표제작 ‘지도에 없는 집’). 실제 그의 시는 첫 시집이 그랬듯 끝없이 대륙 곳곳을 떠돈다. 북방의 칼바람과 대륙의 광활함을 담고 있다. 그러나 애써 웅혼함으로 치장하지 않는다. 시의 여정은 ‘전주천 공수레 다리 아래’에서 띄워보낸 ‘고무신 배’에서 출발한다. 유년의 기억이 호출해낸 작은 개울에서, 멕시코 붉은 고원으로, 어느 선인의 뒤를 밟아가는 중국 대륙의 열하, 고비사막, 상하이, 난징 등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곽효환은 회귀한다. 유년의 기억으로, 유년의 기억 속 함께 어우러졌던 이들 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삼십 주기 기일을 며칠 앞두고 낡고 해진 아버지의 사진첩’(‘아버지의 사진첩’)을 뒤적거리고, 유년의 영웅이었던 ‘박치기왕 김일’을 추억하다가, 고향 마을 구멍가게의 ‘삐뚤빼뚤 엉성한 글씨로 쓴 외상장부’ 속에 ‘곽효환/ 연탄 두 장 막걸리 세 병’으로 남아있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그의 시적 회귀는 심리학적 퇴행 또는 감성의 반동과 연결지어지지 않는다. 내재되어있던 시 원형질의 강력한 확인이며 세계 속 보편적 존재로서 자아의 확인이다. 그래서 그는 우루무치에서 만난 ‘남산목장 신강-위구르 여인’의 뿜어지는 생명력의 관능 앞에서 처연해하며 그녀로부터 자신의 아내를 읽고, 아들을 읽는다. 또한 톨스토이 목조 생가에서 만난 ‘팔순의 고려인 노교수’에 자신의 아버지를 등치시킨다. 뒤이어 ‘…유목하는/ 길 위의 사람들에게 아득한 시절의 내가 있다’(‘나를 닮은 얼굴들’)는 사실을 퍼뜩 깨닫는다. 대륙의 기질이 이미 우리 안에 깃들어 있고, 우리의 인간 관계가 고향에, 가족에 머물러있지 않고 보편적 관계로 확장되어 있음을 체현한 것이다. 정과리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곽효환의 시는 광활한 대륙적 상상력과 내밀하고 푸근한 어머니 세계의 상상력이라는 두 축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그의 시가 서사적이면서도 서정적이라고 평가받는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곽효환은 2002년 등단했다. 현재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이다. 업무상 우리 문학과 세계 문학의 교류 등을 주로 맡다보니 길 채비가 잦았다. 길 너머에는 다시 길이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우크라도 내주부터 밀 수출금지 나선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이어 다음 주 밀 수출금지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곡물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1위의 보리 수출국이자 6위의 밀 수출국이다. 밀 생산대국인 카자흐스탄은 가뭄 피해가 비교적 덜하지만 러시아의 밀 수출 금지에 따른 부족분을 채울 정도는 아니다. 나아가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도 곡물을 수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에 이어 유럽 제2의 곡물 수출국인 독일도 올해 수확이 12%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 농무부는 이와 관련, 흑해 연안의 흉작으로 세계 곡물 수확이 줄어들 것이라는 보고서를 12일(현지시간) 발표하기로 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11일 우크라이나까지 밀 수출을 하지 않을 경우, 국제 곡물가격이 2007~2008년 수준을 넘어 20년 사이에 최악의 애그플레이션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그플레이션은 곡물가격 상승이 물가상승을 이끄는 현상이다. 미콜라 프리시아즈뉴크 우크라이나 농림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지난겨울 냉해와 올여름 혹서로 인한 국내 식량 부족에 대비, 곡물 수출 제한 조치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곡물수출쿼터를 부여한다면 밀이 주요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혀 밀 수출금지 계획을 사실상 인정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韓 스크린쿼터는 무역장벽”

    한국의 스크린쿼터 제도(국산영화 의무상영일수)가 미국 중소 영화수출업체들의 한국 진출을 제약하는 무역장벽으로 지목됐다. 미 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공개된 무역위원회(ITC)의 ‘중소기업 수출활동과 장벽’ 보고서는 한국, 스페인, 중국의 스크린쿼터제가 외국 영화의 상영 횟수를 줄임으로써 미국 중소기업의 수출 기회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압력 때문에 지난 2006년 스크린쿼터를 146일에서 73일로 축소한 바 있다. 보고서는 또 한국 정부가 최근 미국 기준보다 강화된 유기농 인증기준 시행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삼(대마·hemp) 제품의 수출길이 2011년 1월1일부터 막히게 될 형편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어 ‘무역의 새로운 언어’로 등장하고 있는 한국어, 아랍어, 러시아어, 만다린(표준 중국어), 포르투갈어, 힌두어에 미국 수출업자들이 능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진흥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미 무역위원회가 USTR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펴낸 것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급식의 정치학 해외에서의 논점은 ‘무상’이 아니었다

    급식의 정치학 해외에서의 논점은 ‘무상’이 아니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다른 방식의 먹을거리 체계를 위해 포크를 들고 투표하고 있다.” ‘행복한 밥상’, ‘잡식동물의 딜레마’ 등의 책을 펴낸 미국 작가 마이클 폴란의 얘기다. 학교 급식의 중요성과 함께 이 문제가 정치권에서 중요한 의제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우리 역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전국을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가 ‘무상 급식’이었다. 결혼을 했든 안 했든, 학교 다니는 자녀가 있든 없든, 유권자들에게 학교 급식은 후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그리고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6곳 광역단체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무상 급식 공약을 앞세워 교육감에 당선됐다. ‘좌파적 포퓰리즘’, ‘공짜 점심’, ‘부자 급식’ 등의 반대 논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투표함에 투영된 민심은 뚜렷했다. 학교 급식과 관련된 다양한 요구와 주장은 우리나라만의 현실이 아니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에서 진행됐던 학교 급식의 성공 사례와 한계, 역경 극복사례 등을 충실히 소개한 책이 나왔다. ‘학교급식혁명’(케빈 모건·로베르타 소니노 지음, 엄은희 등 옮김, 이후 펴냄)은 지속 가능한 먹을거리 체계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선순환적인 지역사회 경제의 건강, 지구 환경의 건강을 모두 지켜내기 위해 학교 급식 개혁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 급식 제도의 정착이 정치 영역에 있음을 분명하게 명시한 것이다. 공동저자인 케빈 모건과 로베르타 소니노는 영국 카디프 대학의 도시 및 지역계획학부 교수다. 6년 전부터 학교 급식과 지속 가능한 먹을거리 체계의 구축 방안 및 여러 나라의 학교 급식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학교 급식 해결책의 핵심적 방법으로 ‘공공 조달’, 즉 국가 내지 지방정부가 구매력을 사용해 지역에서 생산한 먹을거리를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연한 건강권이자 교육권이라는 전제 아래서다. 여기에 ‘공짜 점심 논란’ 정도의 의제는 끼어들 틈이 없다. 오히려 장애물은 다른 데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가장 논쟁이 됐던 사안 중 하나는 ‘과연 지방정부 혹은 교육청이 지역산(産) 사용을 명시할 법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가.’이다. 영국의 조달 담당자들은 “EU 규정이 공공계약에서 지역산 사용을 명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시한다. 미국 농무부도 “연방 조달 규정이 국가나 지역의 지리적 선호를 명시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고집한다. 신자유주의 흐름이 아이들 식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차별 급식을 시행하는 미국 뉴욕에서는 6~11세 어린이의 4분의1이 비만으로 분류된다. 저급한 패스트푸드에 무방비로 노출된 차별 급식이 한 요인이다. 반면 유엔(UN) 자료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3억 5100만명의 학령기 어린이가 만성적으로 굶주리고 있으며 해마다 60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기아로 사망한다. 이유는 극명하게 다르지만 학교 급식의 전면적 개혁 필요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고대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는 이미 2000년 전에 “복지가 최상위의 법이다.”고 설파했다. 키케로의 후예들이 사는 지금의 로마에서는 학교 급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학교 급식 담당 부서가 따로 있어 신선한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제공하며, 수확에서 소비까지 걸리는 시간과 거리(푸드 마일)를 확인해 준다. 세계 최초의 시도다. 유전자조작(GMO) 먹을거리와 냉동 채소 사용도 엄격히 금지한다. 책의 결론은 간명하다. 정책의 우선 순위를 학교 급식 개혁 등의 복지로 돌리지 않는 한, 개발도상국가 어린이들이 겪는 만성적인 굶주림 혹은 선진국 어린이들이 겪는 비만은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즉, 경제적 자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의지의 문제라는 주장이다. 경남 합천군은 초·중·고에서 친환경 무상 급식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합천군수는 한나라당 소속이다. 그는 “2차선 도로 1㎞ 깔 돈이면 충분히 가능한 제도”라고 강조한다. 돈이 넘쳐나서가 아니라 정책의 우선순위를 아이들의 교육권으로서 건강한 급식 실현에 뒀다는 얘기다. 그리고 한가지, 책은 줄곧 ‘먹거리’로 표기하고 있다. 이미 생활 속에 파고든 단어이지만 국립국어원은 ‘먹을거리’를 정확한 표현으로 삼고 있다. 먹거리든, 먹을거리든, 아이들의 건강권 및 교육권과 직결된 만큼 학교 급식은 지켜내야 할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1만 8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美 지재권 불량 블랙리스트 작성

    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범정부 차원의 지적재산권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의약품에서 할리우드 영화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대책을 발표하면서 특히 중국을 겨냥해 ‘해적행위’를 제대로 단속하지 않는 정부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지프 바이든 미 부통령은 이날 정부 각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61쪽에 달하는 지재권 보호방안을 발표하면서 “해적행위는 말 그대로 절도 행위이며, 절도 행위는 어디에서든 예외 없이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 각 부처가 마련한 지재권보호방안(초안)은 영화나 음악을 불법으로 내려받는 웹사이트들을 단속하고 불법 복사 소프트웨어나 제품의 국내 사용을 제한하며, 불법 복사행위 등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는 정부들을 명시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 지재권특별대책반의 빅토리아 에스피넬 조정관은 그동안 소프트웨어나 음악, 기타 제품의 불법 복제·유통을 용인해 온 것으로 알려진 중국이 지재권과 특허 보호 차원에서 면밀한 감시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피넬 조정관은 이어 미국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지재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존의 노력을 포괄적으로 재검토하게 될 것이며 특히 중국에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의 지재권 보호방안은 국토안보부와 법무·상무·농무·보건복지부 및 백악관과 무역대표부 등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몬산토, GMO 최대 소송 승소

    세계 최대의 유전자조작작물(GMO) 기업 몬산토가 GMO 판매를 놓고 환경단체와 벌인 5년간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됐다.”면서 “환경영향평가 미비로는 판매를 금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GMO 소송에서 기업이 승리하면서 GMO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이 판결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AP통신, BBC,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대법원이 미국 식량 안전협회가 몬산토를 상대로 제기한 ‘라운드업 알팔파 재배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방법원이 받아들인 결정은 재량권 남용으로 봤다고 보도했다. 알팔파는 미국내에서 4번째로 재배면적이 넓은 콩과의 식물로 사료용 건초 원료다. 몬산토는 2005년 자사의 제초제 ‘라운드업’에 내성을 가진 GM 알팔파를 개발해 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과 농무부(UDSA)에서 식품·사료·환경 안전성과 관련된 승인을 획득한 뒤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식량안전협회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UDSA가 몬산토의 알팔파에 대해 ‘동물 및 식물 영향조사 평가’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고 2007년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판매 및 금지조치를 내렸다. 미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정부가 이미 충분히 안전성을 검토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대법원이 실험실 단계에서 검증이 이미 완료된 GMO의 경우 다른 환경영향평가나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판매와 재배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했다. 몬산토는 “지방법원의 판단이 틀렸다는 점이 입증됐다.”면서 “곧바로 판매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여전히 몬산토의 GMO가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BBC는 “GM 알팔파가 이웃한 농지에서 자라는 농산물과 수분교환 과정을 겪으면서 변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환경단체들은 몬산토가 판매하고 있는 라운드업 역시 최근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슈퍼잡초(제초제 저항성 잡초)를 만들어내는 한편 땅과 물을 오염시킨다고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몬산토는 이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과학소설”이라고 답변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건강식품 ‘유기농 아몬드’를 체험해 보세요

    건강식품 ‘유기농 아몬드’를 체험해 보세요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표방하는 웰빙이 점차 확산되면서 웰빙은 이제 일부 계층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사회 전반에 걸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영향에 힘입어 과거 일부 식재료에서만 선호되던 유기농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이제 견과류까지 확장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전문 쇼핑몰 웰베이(http://www.welbay.co.kr)에서 판매중인 유기농 아몬드는 몸에 좋은 건강식품으로서의 그 효능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먹거리라는 점이 더해져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대성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인 웰베이는 유기농, 친환경 먹거리를 가정에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검증된 상품만을 판매하는 친환경 전문 쇼핑몰로 현재 인기리에 판매중인 유기농 아몬드는 대성그룹의 미국 캘리포니아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아몬드로 미국 농무성에서 검사를 통해 부여하는 유기농 인증마크인 USDA를 획득한 제품이다. 콜레스테롤이 없고, 불포화지방산 풍부하며 칼슘, 철분, 마그네슘, 단백질 등이 골고루 함유된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견과류 아몬드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피부노화를 막아주고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비타민 E가 아몬드 100g기준, 일일 섭취 권장량의 130%가량 함유되어 있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얼마 전 ‘MTV 무비어워즈’에서 최고의 액션스타상의 영광을 차지하며 월드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힌 가수 겸 영화배우 ‘비’가 영화촬영을 위해 몸을 만들 때 닭 가슴살을 제외하고 먹을 수 있었던 유일한 식품이라고 말할 정도로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아몬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연령층에 좋은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웰베이의 유기농 아몬드는 2009년 8월에 수확한 햇 아몬드만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 고객사은행사로 유기농 아몬드 530g 구매 시 300g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출저 : 웰베이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韓 등 7개국 쇠고기시장 완전개방”

    미국 상원이 최근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7개국에 대해 모든 연령대의 미국산 쇠고기 및 부산물을 제한 없이 수입하라고 요구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2008년 한국이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제한적 시장 개방을 한 뒤 잠잠했던 시장 개방 압력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미 상원은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맥스 보커스 의원(민주당 몬태나주) 주도로 민주·공화당 의원 9명이 공동발의한 ‘미국 쇠고기 및 부산물 수출을 위한 시장접근확대 지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2006년 미 농무부 연구에서 미국 내 광우병(BSE)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고,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을 ‘광우병통제국’으로 분류한 점을 상기시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의 부당성을 역설했다. 이번 결의안은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 상원이 초당적으로 행정부에 미국산 쇠고기의 완전한 시장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유병린 농림수산식품부 통상정책관은 “이번 결의안은 우리나라를 타깃으로 했다기보다는 일본과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 “부분적으로라도 개방이 덜 된 국가를 포함하다 보니 한국도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궁극적으로 완전 개방을 합의한 상황으로 다만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30개월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결의안으로 미 행정부에서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 것으로 우려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강희전(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씨 장모상 김승일(전 한국남부발전 전무)씨 모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410-6903 ●송병준(전 한국협화 이사)병길(전 대구지법 상주지원 사법보좌관)병덕(대구수성경찰서 수사과 직원)병호(자영업)씨 부친상 김덕란(대구시의원)씨 시부상 16일 상주 적십자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4)535-7992 ●김종환(전 대우전자 전무이사)종철(코멕스 〃)종수(향원스파이스 〃)종호(향원스파이스 이사)씨 모친상 이원춘(향원스파이스 회장)김우재(세창 감사)씨 장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410-6916 ●강두성(GS건설 경영진단팀 차장)민경(담양 무정초 교사)민영씨 모친상 신현수(담양동초 교사)한정원(사업)씨 장모상 김종현(이투데이 편집국장)씨 누님상 17일 전남 목포한국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1)270-5439 ●윤영병(전 대전시 세정과장)씨 부친상 17일 충남 공주 이인농협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041)881-4443 ●박창원(패마농무역 해외업무부 차장)식원(한국외대 국제사회교육원 대리)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18 ●박승원(SBS뉴스텍 영상취재팀 차장)씨 부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27-7597 ●이병용(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광일(신한은행 인천지점 부지점장)병준(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전문위원)병기(리더스고시학원 부원장)씨 부친상 17일 강원 철원 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33)450-3242 ●신현상(헤럴드미디어 기획조정실 기획위원)씨 부친상 송규빈(신한은행 검사부 팀장)씨 장인상 17일 강원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033)258-2268 ●전충환(국민은행 오정동지점장)박성진(대영인테리어 대표)최은석(코엔텍 RNC 과장)씨 장인상 17일 광주 미래로21병원, 발인 19일 오전 11시 (062)450-1403
  • “美농무, 日에 쇠고기시장 개방 요구”

    톰 빌색 미국 농무장관이 일본에 쇠고기를 포함한 농산물 수입시장 개방을 촉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다음달 5일 일본 방문을 앞둔 빌색 농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일본 방문의 임무는 농산물 시장 개방을 강력하게 추진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빌색 장관은 다음달 아카마쓰 히로타카 일본 농림수산상과의 회담에서 일본에 쇠고기 수입 조건 철폐와 쌀 최저수입량 이행 등 미국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구할 예정이다.
  • 美보수단체 중간선거 낙선운동 시동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의 단체인 ‘티파티’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지지후보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갔다. 티파티는 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첫 전국 총회를 열고 ‘자유 보장’이란 명칭의 정치행동위원회(PAC)를 구성해 100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모금,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최소 20명의 지지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활동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티파티란 명칭은 영국의 지나친 세금 징수에 반발해 1773년 12월16일 보스턴 항에 정박한 배에 실려 있던 차상자를 바다에 버린 사건에서 따왔다. 티파티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한 건강보험 개혁과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등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편 총회 마지막 날인 6일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초청인사로 나와 오바마 대통령의 큰 정부, 재정적자에서 텔레프롬터까지 신랄하게 비판하며 대선 공약인 희망과 변화는 어디에 갔느냐고 몰아세워 큰 박수를 받았다. 티파티는 특히 건강보험 개혁안에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 소속 블랜치 링컨(아칸소) 상원 농무위원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그에 맞서 싸울 보수 성향의 후보를 강력히 지원하는 등 보수적 색채가 강한 남부지역의 5개 선거에서 보수후보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티파티의 전국총회는 내부 분열과 한장 당 500달러가 넘는 고가의 입장료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kmkim@seoul.co.kr
  • [설 선물특집]일동후디스

    [설 선물특집]일동후디스

    친환경 식품전문기업 일동후디스가 ‘구정 선물세트 28종’을 출시했다. ‘후디스 건양밀’과 호두, 잣, 율무차 세트 4종은 맛과 건강을 한번에 챙길 수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 레시틴이 함유돼 피로회복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유기농·웰빙 건강세트로 ‘오가닉 잼세트 4종’이 있다. 유기농 함량 97.8% 이상으로 미국 농무성의 인증을 받았다. ‘올리브오일’과 ‘유기농주스, ‘마운틴커피’ ‘구버잼’ 등도 안성맞춤이다. 고급맞춤형 영양식 선물세트로는 뉴질랜드와 호주의 청정 초유만 사용한 ‘초유의 힘’과 관절 및 뼈가 약한 어르신에게 좋은 ‘글루코사민’을 추천한다. 중·장년층 여성에게는 ‘일동 코큐텐100㎎’, 두뇌 영양에 좋은 오메가3와 비타민 7종과 칼슘을 포함되고 연령대별 권장섭취량을 고려한 맞춤 영양철분제인 ‘헤모 시리즈’ 등도 인기 선물이다. 일동후디스 선물세트는 대형 할인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마이베이비(www.mibaby.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 타이완, 소뼈 등 美쇠고기 금수 재개 추진

    타이완 정치권이 일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다시 금지키로 합의하고 정부 대표단을 미국에 보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30일 타이완 정치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당과 제1야당인 민진당은 29일 미 쇠고기 수입에 관한 협상을 열어 일부 쇠고기에 한해 수입금지 재개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지난 10년간 광우병 소가 발견된 모든 나라에서 소뼈와 뇌, 눈, 척수, 내장, 간 부위 수입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타이완 의회 왕진핑(王金平)의장은 이날 여·야가 수입 개정안에 합의하고 내년 1월5일 개정안 관련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통부 왕위치(王郁琦) 대변인은 “정부는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양국관계에 생길 충격을 막기 위해 미국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타이완 주재 미국대표부의 토머스 하지스 대변인은 타이완의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고 티머시 양 타이완 외교부장은 이번 결정이 앞으로 미국과 무역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와 농무부(USDA)는 “타이완의 개정안은 과학적 사실이나 근거가 없다.”는 성명을 내며 반발하고 있다. 타이완 정부는 지난 10월 생후 30개월 미만의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 금수조치를 철회하기로 했으나, 시민사회단체 등이 ‘정부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국민을 광우병 위험지대로 내몰고 있다.’며 재협상을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제주 친환경농산물 14품목 국제인증

    감귤, 양배추, 브로콜리 등 제주의 친환경 농산물 14개 품목이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했다.제주도는 도내 5개 친환경농산물 생산자조직에서 생산한 14개 품목이 일본 농림수산성이 인정한 민간 인증기관인 JAS 유기인증과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세계유기인증, 미국 농무부(USDA)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JAS 유기인증을 받은 품목은 감귤, 브로콜리, 양배추, 양파, 호박, 배추, 감자, 키위, 단호박, 당근, 무, 대파, 아스파라거스 등 13개 품목이며, 녹차는 IFOAM과 USDA 인증을 받았다.녹차를 제외한 13개 품목의 국제 유기인증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도는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의 유기농 인증규격을 획득함으로써 제주의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배곯는 美

    지난해 미국인 7명 중 1명은 굶주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시작된 1995년 이래 최대치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16일(현지시간) 연례 식량안전보고서를 통해 2008년 미국에서 생활고 때문에 일정 기간 배고픔으로 고통받은 사람이 전체 인구의 14.5%에 해당하는 4910만명이라고 밝혔다. 2007년에는 11.1%였다. ●어린이 4명중 1명 제대로 못먹어 특히 어린이의 경우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700만명이 먹을 음식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해에 비해 4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앞서 지난 2일 미국의학협회(AMA)가 발간하는 소아·청소년의학지(APAM)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 2명 중 1명은 정부가 음식과 교환할 수 있도록 나눠주는 ‘푸드 스탬프’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 보고서는 전체 인구의 5.7%, 1730만명은 지난해 7~8개월 동안 음식이 부족해 수일 동안 굶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대공항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은 미국이 가난, 실업 등으로 인해 식량을 확보하는 데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첫 정부 자료다. ●농무부 “경기침체로 식량난 악화” 톰 빌색 농무부 장관은 “경기침체가 상황을 악화시켰다.”면서 “이번 조사는 광범위한 식량지원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상황이 더 악화됐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09년 조사에서는 올해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정부나 의회가 경기 부양을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을 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망했다. 현재 농무부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무료급식 등을 제공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유감을 표하면서 “아이들이 자라고 배우고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 제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당시 2015년까지 어린이 기아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누군 모기에게 물리고 누군 멀쩡한 이유 규명 중

    누군 모기에게 물리고 누군 멀쩡한 이유 규명 중

     한 공간에 있어도 어떤 이는 모기에게 수십 방을 물리고 어떤 이는 멀쩡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인간의 몸에서 발산되는 300~400종류의 화학물질 냄새 가운데 모기의 공격을 유도하는 물질을 규명하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영국의 로담스테드 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3월 ‘의료곤충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에서 인간의 몸이 발산하는 수십 종의 화학물질 냄새를 특정하기에 이르렀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가 더욱 진전되면 현재 상용화된 제품보다 훨씬 효과가 뛰어나고 안전한 모기약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업 분야 연구소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 연구소의 제임스 로간 박사는 “모기들은 허공에 펼쳐진 ‘화학물질의 수프’를 날아다니다 그것들을 끌어다 줄 수 있는 인간의 몸에 안착한다.”며 “만약 인간 몸 냄새의 조화가 잘못되면 모기는 피를 얻을 수 있는 식사 장소를 알아보는 데 실패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 산하 농업연구국의 화학자 울리히 베르니어는 1990년대부터 왜 특정 부류의 사람은 모기 공격을 더 쉽게 받는지를 추적해 특정한 화학물질이 모기의 공격을 더 유발한다는 추론을 내놨다.  그러나 로간의 추론은 다르다.모든 이들이 모기가 좋아하는 물질을 발산하지만 모기로부터 공격을 덜 받는 이들은 모기를 쫓을 수 있는 특정 화학물질을 훨씬 더 많이 발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실험 자원자들을 모기에 쉽게 물리는 쪽과 그렇지 않는 쪽 두 부류로 나눠 2시간 동안 알루미늄 호일로 몸을 감싸게 해 사람 몸에서 나오는 냄새들을 수집했다.그리고 모기의 안테나에 아주 조그만 전자칩을 달아 모기가 화학물질을 인식할 때 발산하는 전기자극을 측정하도록 헸다.  이렇게 해서 연구진은 7~8개의 물질이 모기에 쉽게 물리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를 분류하는 핵심 이유임을 확인했다.  그런 다음 모기를 쫓는 것으로 여겨지는 물질을 자원자들의 손에 바르게 한 뒤 모기가 어느 쪽으로 날아가는지 관찰했다.모기들은 반대 쪽으로 날아가거나 아예 아무런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에는 모기가 어떻게 사람 피부를 물어뜯는지 지켜볼 차례였다.모기들로 들어찬 상자 안에 자원자들로 하여금 두 팔을 집어넣게 했는데 한쪽에는 모기를 쫓는 물질을 바르게 하고 다른 한쪽에는 아무런 물질도 바르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두 가지 화학물질이 모기의 공격을 물리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하나는 ‘6메틸5헵틴2-1’이라 이름 붙여졌는데 피부에서 발산된다.다른 하나는 ‘제라니락세톤’이란 물질이다.  로간 박사는 그러나 특허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물질을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연구진은 지난 주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서 파리와 모기가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분자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모넬화학감각센터 연구진도 피부와 혈액의 맛이 인간을 물어뜯는 곤충의 행위를 유발하는지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참 소중한 우리의 똥

    웬 똥 이야기? 밥상머리에서 똥 이야기가 나올라치면, 식사하는데 더럽게 똥 이야기를 한다고 구박받기 십상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똥이 천한 것으로 여겨지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초식문화권에서 살던 우리 조상들은 똥을 귀하고 소중하게 다뤘다. 먹거리를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 거름의 재료로 쓰였기 때문이다. 똥은 밥을 먹고 나온 배설물이지만, 다시 밥을 만드는 거름이 되니 밥은 곧 똥이요, 똥은 곧 밥이었던 것이다. 오죽했으면 밥은 나가서 먹어도 똥은 집에 가서 싼다는 말이 있었을까. 전국귀농운동본부 홍보출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환은 ‘시골똥 서울똥-순환의 농사, 순환하는 삶’(들녘 펴냄)에서 똥의 소중함을 거듭 강조한다. 그는 귀농자를 돕는 한편, 남은 음식물과 똥·오줌을 받아 직접 거름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요즘은 우리 토종 종자와 전통 농업 살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20세기 초 미국 농무부의 한 공무원은 서양에서는 100년만 농사를 지어도 땅이 황폐화되거나 사막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견줘, 동양은 4000년이 넘게 농사를 지었어도 흙이 사막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경이롭게 여겼다. 그래서 한국, 중국, 일본의 농촌을 답사했다. 1년 가까이 연구를 거듭한 끝에 결론을 내린다. 비밀은 세 가지였다. 똥, 치수 정책, 혼작·간작·윤작 등의 농사법이었다. 이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똥의 재활용이었다. 이 공무원은 1909년 자신의 답사기를 ‘4000년의 농부’라는 책으로 묶어내며 이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서양의 똥과 우리의 똥은 달랐다.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은 배설시간이 오래 걸린다. 섬유질은 부족하고 가스가 많아 배설을 도와주는 유산균이 적다. 악취도 난다. 그래서 순식간에 물로 씻어버려 눈앞에서 사라지게 해야 했다. 물 낭비의 대명사인 서양의 수세식 변기는 이렇게 탄생한다. 똥은 땅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대부분 바다로 흘러들어가 바다를 오염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반면 채식으로 인해 섬유질과 유산균이 많았던 우리의 똥은 깨끗했다. 다만 그대로 사용하면 땅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다른 재료를 섞어가며 발효시켜 거름을 만들어 땅으로 돌려보냈다. 이는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곡식의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먹은 만큼 땅으로 돌려보내는 순환구조였다. 우리 조상들에게 뒷간은 퇴비간의 연장이었다. 안채와 멀리 떨어진, 넓고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한 곳에 자리 잡았다. 그러던 것이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달라졌다. 달동네처럼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뒷간은 좁고 음침하며 습하고 통풍도 좋지 않은 곳으로 팽개쳐졌다. 결국 도시의 뒷간은 오염의 온상이자 대표적으로 비위생적인 장소가 됐다. 서양의 물결이 흘러들어오며 우리의 식습관과 뒷간이 서양화되었고 똥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게 됐다. 저자는 오늘날 심각한 문제인 환경 오염이 밥과 똥의 순환이 끊긴 데서부터 비롯된다고 말한다. 자연문명이 철기문명과 석유에너지로 대체되면서 더 뛰어난 문명을 형성할 수 있는 순환의 고리가 끊겼다는 점도 덧붙인다. 문명의 핵심은 발전이 아니라 순환이며 획일화가 아니라 다양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고 생명의 순환 고리를 유지하며 자연과 상생해야 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그동안 순환의 고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똥의 고마움을 잊고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똥이 우리에게 말을 건넬 수 있다면 다음과 같이 일갈하지 않을까. “똑바로 해, 이것들아!” 9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광견병 창궐한 中, 개 대거 학살 논란

    광견병이 창궐한 중국의 한 도시에서 애완견을 포함한 개들이 대거 학살 당해, 동물학대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산시성의 한중 현에서 지난 달에만 4명이 사망하는 등 넉달 동안 12명이 광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그러자 현 당국은 광견병을 근절하자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고, 길거리에서 시민들이 야생개와 유기견, 심지어 애완견까지도 무참히 살해하는 광경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도시에 있는 광견병으로 의심되는 개 3만 6000여 마리뿐 아니라 고양이 등 동물들을 죽였다. 이에 국제 동물 보호 단체는 잔인성을 비판하고 나섰다. 세계동물 보호협회(WSPA)는 이는 명백한 동물 학대이자 끔찍한 학살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피터 윌리엄스는 “포괄적인 방역작업 등의 근본적인 정책없이 무분별하게 개를 학살하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비판에도 양 지안 한중 현의 농무국장은 “유기견과 애완견의 증가는 광견병 창궐을 돕는다.”면서 “우리는 억제 시스템을 더 확대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중국 당국은 올해들어 유기견을 처분하는 정책을 발표해왔다. 헤이룽장성 헤이허시는 ‘개가 없는 도시’를 목표로 개를 발견하는 즉시 처분한다고 공표했으며, 광저우시는‘1가구 당 애완견 한 마리’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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