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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는 “내렸다”, 국민은 “올랐다”…기관마다 다른 ‘설 물가’에 소비자는 혼란

    정부는 “내렸다”, 국민은 “올랐다”…기관마다 다른 ‘설 물가’에 소비자는 혼란

    서울 강동구에 사는 직장인 김우연(57)씨는 이번 설날 차례상에 올릴 전 메뉴를 동태전과 호박전, 동그랑땡 3가지로 간소화했다. 김씨는 9일 “저번 추석까지만 해도 야채전이나 고추전을 함께 부쳤지만 올해는 야채 가격이 많이 올라 전 종류를 확 줄였다”며 “연휴 기간에 손님들이 멀리서 오면 포도, 귤 등 갖가지 과일을 사서 다과상을 차렸는데 올해는 과일도 비싸 차례상에 올릴 만큼만 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마트에만 가도 사람들이 ‘너무 비싸다’고 탄식을 하는데 물가가 낮아졌다는 정부 말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물가 상황에도 설 성수품 물가가 지난해 설보다 내렸다는 정부 통계가 나왔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품목과 구매처에 따라 실제 물가 체감도가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인식과 소비자 체감 사이에 간극이 큰 상황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16대 설 성수품의 설 연휴 전 3주간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3.2%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16대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 멸치 등이다. 다만 aT의 설 성수품 및 차례상 비용 조사는 국가통계기관인 통계청의 물가 조사와는 차이가 있다.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찾아보면 aT는 지난해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와 배가 지난해 설 연휴 전 3주보다 각각 10.7%, 19.2% 올랐다고 발표했다. 또 어획량이 감소한 오징어가 9.9% 올랐다고 밝혔다. 축산물에서는 소고기가 2.7%, 돼지고기 6.5%, 계란이 11.3% 감소하며 전체 물가를 안정시켰다는 분석이다. 반면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사과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은 56.8%, 배는 41.2%에 달했고 오징어도 12.0%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조사에는 정부나 유통업체에서 진행하는 할인 지원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지난 7일 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aT의 소비자가격 조사는 도매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의 할인 지원, 대형마트의 회원 할인 등이 반영돼 있다”며 “전반적으로 농산물 물가가 상승 기조에 있어 국민 체감도에 (정부와) 차이가 있을 순 있다”고 설명했다. aT 외에 한국물가협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물가정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총 6개의 단체가 매년 발표하는 설 차례상 차림비용 역시 논란이 됐다. aT가 발표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aT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평균 차림비용은 30만 9641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전통시장에서는 28만 3233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올랐고,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서는 33만 6048원으로 1.1% 감소했다. 반면 다른 기관들은 다른 진단을 내놨다. 한국물가정보는 지난달 전통시장 기준 4인 가족의 차례상 비용 28만 15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 브리핑에서 “aT의 조사 품목은 성균관 석전보존회 등의 자문을 거친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지만 다른 기관과 단체는 4인 또는 6~7인 가족 기준 22~35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체감 물가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물가를 집계하는 기관이 제각각이다 보니 정부의 물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과 혼란이 가중된다는 점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물가 통계는 소비자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인데 현장 체감도와의 괴리가 큰 정부의 물가 통계는 통계로서의 의미가 없다”며 “정부가 현장 목소리를 외면한 채 ‘물가가 내렸다’고만 하는 것은 소비 심리 안정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이 내렸다는 통계를 발표했을 때 국민 체감도와의 괴리 때문에 분노만 높였던 사태와 비슷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실제로 정부가 집계하는 소비자물가와 국민 체감도 사이의 간극을 좁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지난달 경제주체별로 체감 물가가 다른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물가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지수 간 차이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소비자들은 많이 오른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더 크게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과일 같은 경우 품종이나 크기 등에 따라, 또 어디서 구매하는지에 따라 할인된 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어 정부의 물가 집계와 국민 체감도 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 밀양·산청 ‘농업노동자 기숙사’ 건립

    경남 밀양시와 산청군에 ‘농업노동자 기숙사’가 들어선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업노동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밀양시와 산청군이 선정돼 국비 15억원 등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외국인 농업노동자 주거 안정을 도모해 농업 인력을 확보하고자 2021년부터 공모사업을 잇고 있다. 올해는 밀양과 산청을 비롯해 경기 안성, 충남 당진, 전북 남원·완주, 경북 문경·고령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밀양과 산청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고시된 인구감소지역이다. 농업 인력 확보가 절실한 이들 시군은 경남도와 협심해 정부 공모 선정에 힘을 쏟았고 결실을 봤다. 밀양시는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676㎡에 지상 2층·14실,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한다. 산청군은 전체면적 700㎡에 지상 1층·16실 규모 기숙사를 짓는다.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총사업비는 30억원이다. 이들 시군은 올해 공공건축 기획·심의와 설계 기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절차가 순조로우면 내년 연말 기숙사가 준공되리라 본다.
  • 순천농협 전국 최초 청년이사 선출…오성재(36) 조합원

    순천농협 전국 최초 청년이사 선출…오성재(36) 조합원

    “청년 창업농을 위한 기술공유와 영농교육 등 고령화된 농촌에 큰 활력을 불어넣도록 젊은 패기를 불사르겠습니다.” 순천농협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청년이사에 선출된 오성재(36)씨는 “고령 조합원과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는 상담 창구 운영 등 신구 농업인들의 조화로 순천농협이 미래 농업 농촌을 선도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 1만 8000여명으로 전국 지역농축협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순천농협이 최근 정기대의원회를 통해 오씨를 청년이사로 선출했다. 임기는 4년이다. 순천농협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인가를 받아 청년이사제를 도입해 관심을 끌었다.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농업경쟁력 제고 및 농촌에 활력을 불어 놓고자 만 45세 미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청년이사를 모집했다. 오 이사는 대학 졸업후 8년 동안 서울에 있는 건설사에서 산림과 조경 분야에서 근무하다 2015년 고향 순천으로 내려왔다. 이후 줄곧 부모님과 함께 화훼, 농사일에 전념하고 있다. 철쭉·수국 정원수, 논 등 4만평 규모다. 그는 “지금 농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고령화된 농업인들의 노하우를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며 “청년들이 농업할 수 있는 땅 임대료와 저금리로 기계나 생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금 지원, 선진지 농업 분야 연구 등 과제들이 산적해있다”고 했다. 이어 “청년 농업인들의 마중물 역할을 해 청년 농업 소득 안정과 성공적 안착을 위한 판로 지원 확대, 실습 위주의 영농 교육 활성화, 스마트팜 도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청년조합원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년이사제를 시행한다”며 “청년조합원의 의견을 농협경영의 정책수립과 의사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지시형’ ‘압박형’ ‘토론형’… 보고받는 스타일에 장관 리더십 보이네

    ‘지시형’ ‘압박형’ ‘토론형’… 보고받는 스타일에 장관 리더십 보이네

    “업무보고 잘했어? 어땠어?” 장관이 바뀌면 공무원들은 가장 먼저 ‘보고받는 스타일’부터 수소문한다. 어떤 업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압박 질문을 하진 않는지, 어떤 식으로 ‘깨는지’ 등이 관심사다. 장관 업무보고가 원활하면 조직에 생기가 돈다. 반면 보고를 두렵게 여기는 공무원이 늘면 해당 부처의 공기도 무거워진다. 부처별 업무보고 스타일을 들여다봤다.●최상목 부총리-취지 중시 ‘가성비형’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간의 가성비를 뜻하는 ‘시성비’를 중요시한다. 불필요한 보고는 질색한다. 일요일마다 하던 정책점검회의를 없앴다. 국장급 공무원은 “휴일이 하루 더 생긴 기분”이라고 했다. 간부의 회의 참석을 돕기 위해 토요일에 일했던 사무관들은 ‘주말이 있는 삶’을 체감하는 중이다. 토론과 논쟁도 수시로 벌어진다. 최 부총리는 숫자보다 정책 본질과 논리, 취지를 중시한다고 한다. ●이종호 과기-궁금증 파는 ‘학구파형’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학구파다. 주말에 탐독한 ‘미래 먹거리’ 논문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월요일 실장급 회의에서 풀어놓고 의견을 구한다. 업무보고를 받을 때도 궁금증을 끝까지 풀고야 만다. 취임 이후 화를 낸 일이 없고, 직급과 관계없이 존댓말을 쓴다. ●이정식 고용-형식보다 내용 ‘송곳형’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한다. 보고서를 미리 받아 검토하고 필요할 때만 대면보고를 진행한다. 직원 부담을 덜려는 의도다. 경제학 전공자답게 수치에 밝고, 통계를 활용한 과학적·객관적 근거를 중시한다. 그의 ‘송곳 질의’는 직원들을 진땀 흘리게 만든다. ●박상우 국토-문제 즉각 해소 ‘해결형’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결사형’이다.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는 즉각 해결해 낸다. 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자 사전에 보고서를 검토한 뒤 자신만의 요약본을 만들어 필요한 내용만 담당자에게 묻는다. 팩트가 틀리면 따끔하게 질책하지만 뒤끝은 전혀 없다는 후문이다. ●오영주 중기-A4 한 장으로 끝 ‘효율형’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효율을 중시한다. 취임하자마자 쓸데없이 보고서 꾸미는 데 힘 빼지 말 것을 주문했다. A4 한 장이면 됐지, 굳이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왜 만드느냐는 것이다. 공무원 사회의 형식주의를 타파하고 직원들을 편하게 해 주려는 의도다. ●이상민 행안-질책보단 조언 ‘겸손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겸손한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 보고받을 땐 충분히 들은 뒤 마음에 안 들어도 꾸짖기보단 조언한다. 한 직원은 “공무원은 기가 살아야 소신껏 일한다는 걸 잘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MZ세대나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말을 쓰는 등 젊은 감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송미령 농림-예리하게 짚는 ‘꼼꼼형’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꼼꼼함이 특징이다. 보고서 한 줄의 의미를 놓치지 않고, 실무자가 챙기지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 낸다. 경직된 보고가 조직을 위축시킨다는 생각에 회의 분위기를 농담으로 풀어낸다. ●안덕근 산업-칭찬 잊지 않는 ‘온화형’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보고서를 잘 만들었다”, “고생 많이 했겠다”는 말로 사기를 북돋워 주면서도 필요한 코멘트는 빼놓지 않는다. 산업부 직원들은 서면보고보다 대면보고를 더 선호한다. 한 관계자는 “인자한 아버지 같았다”고 평가했다. ●조규홍 복지-현안 두루 듣는 ‘경청형’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청’이 몸에 뱄다. 보고를 충분히 듣고 나서 부족한 사항을 짚는다. 최근에는 의대 정원, 필수의료 등 현안이 산적해 주말에도 보고받는 일이 잦아졌다. ●한화진 환경-하나하나 체크 ‘분석형’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합리적 분석가’다. 업무보고는 현안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체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 “우유보다 치즈·버터”… 단백질 함량 많은 ‘갈색 젖소’ 보급 늘린다

    “우유보다 치즈·버터”… 단백질 함량 많은 ‘갈색 젖소’ 보급 늘린다

    국내 유제품 소비 패턴이 흰우유와 같은 음용유에서 치즈 등 가공유로 변화하면서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젖을 생산하는 ‘저지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갈색 젖소로도 알려진 저지종은 영국 저지섬에서 기원한 품종으로, 흔히 알려진 얼룩무늬 젖소 ‘홀스타인종’과 비교해 체구(홀스타인종 약 650㎏, 저지종 약 390㎏)가 작다. 이로 인해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내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많아 치즈와 버터 등 유제품 생산에 유리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저지종 우유는 홀스타인 우유보다 단백질이 15~20%, 칼슘이 15~ 18%, 인이 10~12%가량 더 많다. 또한 사료 섭취량은 물론 분뇨 발생량도 적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특히 국내 1인당 우유 소비량이 2012년 28.1㎏에서 2022년 26.2㎏으로 줄고, 치즈 소비량은 같은 기간 1.5㎏에서 2.7㎏으로 늘어나자 고품질 유가공품 생산에 용이한 저지종 육성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경기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기도에서 저지종 359두가 사육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것만 포함된 두수로 실제로는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경기도는 올해 초 기준 경기도에만 400두 이상의 저지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저지종 사육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저지종 수정란을 보급해 온 경기도는 지난해부터는 담당 팀을 따로 꾸렸다. 최근에는 수정란을 통해 처음으로 송아지를 생산했으며 올해에도 도내 저지종 사육농가에 무상으로 수정란을 보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기준 저지종 97두가 등록된 제주 역시 낙농산업 활성화 카드로 저지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치즈로 유명한 전북 임실군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저지종을 더욱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올해부터 저지종 수정란 보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농식품부도 예산 문제로 저지종 사육을 망설이는 농가를 돕고자 수정란 구입 및 이식 비용을 지원하는 ‘가공유제품 생산을 위한 유전자원 도입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해외 저지종 수정란 167개가 올 상반기 안에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 이천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최종 선정.

    이천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최종 선정.

    경기 이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4년 공동자원화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공동자원화시설 지원사업은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및 에너지화를 위한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이천시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신규 확보할 수 있는 약 2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총사업비는 시비 30억원을 포함해 약 250억원이다. 신규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이천시 설성면 소재 이천바이오에너지는 이천지역의 38호 농가의 가축 5만8000여 마리에서 발생하는 축분을 1일 140t, 연간 4만6000t을 자원화해 8225N㎥/일 규모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전력 1만 4736㎾h/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착공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환경과 농업을 동시에 고려한 모범 사례를 제시해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통일부, 방통위, 여가부 업무평가 최하위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병무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부 업무평가에서 2년 연속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6일 국무회의에서 ‘2023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평가는 45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정책(50점), 규제 혁신(20점), 정부 혁신(10점), 정책 소통(20점) 등 4개 부문에 걸쳐 실시됐고, 적극행정 가점이 최대 3점 합산했다. 장관급 기관에서는 통일부, 여가부, 방통위, 개인정보위 등 4곳이 최하위 C등급을 받았다. 통일부는 전년에 B등급이었으나 이번엔 C등급으로 떨어졌다. 차관급 기관 중에서는 병무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C등급을 받았다. 전년에 종합평가 C등급이었던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청은 지난해에는 B등급으로 한단계 올라갔다. 이번 평가에서 최상위 A등급을 받은 곳은 장관급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와 차관급 인사혁신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관세청, 산림청, 해경청 등 총 12곳이다. 국무조정실은 “국민이 공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민간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복원하는 데 이바지한 기관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반면 정책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이 저조하거나, 부문별 관리가 미흡했던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귀농 8300명’ 전국 귀농귀촌 1번지, 전남 고흥군 비결은?

    ‘귀농 8300명’ 전국 귀농귀촌 1번지, 전남 고흥군 비결은?

    “2009년 고흥에 축산업으로 정착한 이후 큰 아들, 둘째 아들까지 귀농해 벌써 15년이 지났네요. 아들들도 아주 만족해 하고 있고 이 지역으로 내려온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서울에서 다국적기업 마케팅 업무로 30년 직장생활을 하다 명퇴후 전남 고흥군 대서면에 자리 잡은 송유종(70)씨는 “이제는 한우 200두를 사육할 정도로 크게 자리잡았다”며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고흥의 온화한 기후와 바다 풍광, 군의 적극적 지원에 아주 만족할 것이다”고 이렇게 말했다. 고흥군이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귀농귀촌도시 부문에서 2019년부터 6년 연속 수상하는 등 전국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잡고 있다. 6년 수상은 전국에서 고흥군이 유일하다. 군은 귀농어 귀촌 유치실적, 귀농귀촌 행복학교 운영, 전문요원이 상주하는 귀농어·귀촌인 사후관리 모니터링 추진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년 귀농어·귀촌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고흥군은 도시민을 위한 권역별 택지 및 임대주택 조성사업, 귀농어·귀촌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청년 ‘리턴 고흥’ 프로젝트, 공공형·기업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귀농귀촌을 적극 펴면서 지난해 11월까지 8300여명이 정착했다. 폐교된 망주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교육하는 귀농귀촌행복학교는 지난 5년 동안 45회에 걸쳐 450여명이 귀농·귀어 교육을 수료하기도 했다. 특히 귀농어귀촌인 사후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분야별 불편·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있어 호응도 높다. 전남도가 지난 2022년 준공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창업 보육 교육을 받은 1기 수료자 중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 11명 모두 토마토 재배로 1인당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군은 전남도 귀농어귀촌 종합평가 3년 연속 1위, 2023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귀농귀촌 유치지원 성과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귀농귀촌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귀농귀촌 1번지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고흥 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을 위해 군민과 함께 힘찬 여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도사견 등 맹견 키우려면 지자체 ‘사육 허가’ 받아야

    앞으로 도사견과 핏불테리어 등 맹견을 사육하려면 관할 시도에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전면 개정된 동물보호법은 오는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사견과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을 기르려는 사람은 개 소유권을 취득한 날이나 개가 태어난지 2개월이 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동물 등록, 책임보험 가입 등을 마치고 시도에 사육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사육 불허’ 판정을 받은 맹견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인수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각 시도는 맹견이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공격해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한 경우에는 사육 허가를 철회할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은 2022년 경기 남양주에서 50대 여성이 개에 물려 사망하면서 맹견 안전 관리 강화에 대한 여론이 커졌지만 개물림 사고가 줄어들지 않자 나온 대책이다. 2017년 2405건이었던 개물림 사고는 2019년 2154건으로 줄었다가 2022년 2216건으로 증가했다.
  • 작고 얼굴이 긴 개가 장수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작고 얼굴이 긴 개가 장수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등록된 반려견은 302만 5859마리로 인구 16명당 1마리를 키우는 셈이다.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예전처럼 집에 동물을 하나 들인다는 것을 넘어 가족과 같이 생각한다. 그래서 반려동물이 죽으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바로 펫로스증후군(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이다. 그런데, 반려견마다 평균 기대 수명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려견과 얼마나 함께 할 수 있을지 예측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동물 복지 재단 ‘독스 트러스트’(Dogs Trust),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 공동 연구팀은 휘핏처럼 얼굴이 긴 장두종 개가 영국 불도그처럼 얼굴이 납작한 단두종 개보다 오래 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2월 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품종 등록소, 수의사, 애완동물 보험사, 동물 복지 자선단체, 학술 기관 등 영국 내 18개 기관에 등록된 개 58만 4734마리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에 포함된 개들은 순종, 교배종 포함해 155종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개들의 품종과 성별, 생년월일, 사망일과 함께 몸집, 머리 모양과 크기로 분류했다. 그다음 개들의 평균 기대 수명을 계산하고 성별, 몸집, 머리 모양과 크기를 조합해 기대 수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미니어처 닥스훈트나 셰틀랜드쉽독 같이 몸집이 작고 얼굴이 긴 장두종 개들의 암컷, 수컷 모두 평균 기대 수명이 13.3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얼굴이 납작한 개들의 평균 기대 수명은 수컷은 9.1년, 암컷은 9.6년으로 가장 짧았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중 순종의 50%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있는 12품종에 대해 따로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래브라도 평균 수명이 13.1년, 잭 러셀 테리어가 13.3년,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은 11.8년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순종견의 평균 기대 수명은 12.7년으로 교배견(12년)보다 약간 길었으며, 암컷 개(12.7년)가 수컷 개(12.4년)보다 평균 기대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크리스틀리 리버풀대 교수(역학·원 헬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기 사망 위험이 큰 개를 식별하는 동시에 순종과 잡종 사이 다양한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면서 “반려견의 기대 수명을 알고 있으면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어 펫로스증후군을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 당정 “민간 쌀 5만t 추가 매입해 식량원조”

    당정 “민간 쌀 5만t 추가 매입해 식량원조”

    국민의힘과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민간이 보유한 쌀 물량 5만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추가 매입한 쌀은 식량 원조로 활용된다. 아울러 당정은 AI(인공지능),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쌀 수급관리 체계도 마련한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쌀값 안정 대책 당정협의회’후 기자들을 만나 “당정은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게 농업, 농촌의 지속적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2023년 쌀의 수확기에 쌀값 20만원 약속은 지켰지만, 산지 유통업계의 재고 부담이 예년보다 높아 쌀값 내림세가 지속돼 현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현장 의견과 재고 상황, 쌀값 추이 등을 종합 고려해 추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당정은 앞서 매입한 5만톤과 이번에 매입할 5만톤을 합쳐 총 10만톤의 민간 물량을 식량원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식량원조 국가에 대해 “WFP(유엔세계식량계획)와 협조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에 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쌀값이 떨어지는 근본 원인을 국민 쌀 소비량 감소에 있다고 보고 빅데이터, AI, 드론 등 과학적이고 선제적 수급 조절 시스템을 마련해 산지 쌀값이 적정선을 유지 할 수 있게끔 노력하기로 했다. 또 더 많은 학생이 양질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다가오는 신학기부터 1000원의 아침 식사 단가를 2000원으로 두 배 인상한다. 이 밖에도 당정은 각 지방에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농촌지역은 도시와 달리 도시가스나 지역난방 보급이 부족하고 등유나 LPG 등 더 비싼 에너지원을 사용한다”면서 “정부에 농촌형 시설보급과 함께 겨울철 난방비 추가지원을 요청했고 정부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고 했다.
  • 尹이 거부한 양곡법, 새 개정안으로 野 단독 의결

    尹이 거부한 양곡법, 새 개정안으로 野 단독 의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새로 발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여당은 야당의 단독 처리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미곡 가격이 기준 가격에서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정부가 미곡의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관리양곡을 판매하는 등의 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시행하도록 한다. 또 양곡수급관리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매입 여부를 판단한다. 민주당은 이전 양곡법보다 정부 의무 매입 부분을 완화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여당 간사인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양곡관리법은 정부에서 재심의를 요구해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과 유사동질법”이라며 “일사부재의 원칙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법으로 구성과 과정, 내용에 합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안건조정위원장을 맡았던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개정안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차관이 위원장인 위원회에서 일정하게 심의해 기준을 정하고 자율적으로 (미곡 수매를) 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 놨다. 유사동질법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양곡관리법은 여당의 요청으로 안건조정위에 회부됐으나 여당은 안건조정위에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포함돼 있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아 참여하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15일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2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쌀값 안정 대책’ 당정 협의회를 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자동차 번호판 봉인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처리됐다. 현재는 번호판 위·변조를 막기 위해 자동차 후면 번호판을 떼어 낼 수 없도록 정부 마크가 찍힌 스테인리스 캡으로 고정하게 돼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의 개인별 기부 한도를 2025년부터 현행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리는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처리됐다. 이 외 주차장에서의 야영·취사를 금지하는 주차장법 개정안,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서의 주차 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도 통과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산업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안도 처리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8월 발의한 하천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인 ‘하천구역 불법행위 근절’을 핵심 내용으로 한 법안이다.
  • “창업하려면 사람·사업·자원 관리 능력, 정신력 갖춰야”[전경하의 집중]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4%, 5년 생존율은 34%다. 창업 기업의 3분의1이 1년 안에, 또 3분의1이 5년 안에 망한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창업자들에게 가족이나 지인이 창업하겠다면 어떻게 조언하겠느냐고 물었을 때 답은 부정적이었다. 직장생활에서 느낄 수 없는 보람을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컸기 때문이다. 조언은 구체적이었다. 소풍에서 투자를 두 번 받은 펑션투웰브의 박승호(39) 대표는 사람이 중요하다면서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의 파이어볼러(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창업에 있어서 누구인지 명확하게 정의하고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데려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조언했다. 펑션투웰브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회사다. 첫 번째 창업 실패 이후 창업 욕망은 계속 남아 있었는데 “과녁에 못 맞혔을 뿐이고 이번에는 맞을 타이밍”이라는 한상엽 소풍 대표의 격려에 2022년 다시 창업했다. 2018년 라이프샐러드를 창업한 류왕보(63)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정책 홍보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정책 자문을 8년간 했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50대 이상을 위한 맞춤형 식품을 첨단 기술로 만들겠다는 생각에 창업했다. 첫 투자를 소풍벤처스에서 받은 때가 만 59세인 2021년. 류 대표는 “창업하려면 사람·사업·돈·자원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심리적 압박에도 멘털을 유지할 수 있는 내적 성숙함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공공기관인 창업진흥원, 400여개의 액셀러레이터(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컨설팅사)와 벤처캐피탈 등 창업 생태계는 양적으로 성장했다. 이제 단계별 지원, 절반이 넘는 폐업에 대한 지원 등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하는 시점이 됐다.
  • 몸값 높이는 ‘양구 사과’…“고품질로 승부”

    몸값 높이는 ‘양구 사과’…“고품질로 승부”

    강원 양구군이 양구 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양구지역은 기후변화에 따라 과수 생산지도가 바뀌면서 사과 주 재배지로 부상하고 있다. 군은 올해 6억 5000만원을 들여 양구 사과 품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국비 5000만원, 군비 5000만원 등 모두 1억원을 들여 과수연구회, 작목반, 영농법인 등에 무인 방제시스템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분사 장치와 제어기 등으로 구성된 무인 방제시스템이 농가 노동력 절감과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9000만원을 투입해 사과 품종인 부사, 홍로, 시나로골드 등의 묘목도 보급한다. 묘목 1주당 가격은 1만 5000원이고, 1ha당 최대 1300주를 보급한다. 사과 농가에 지주·배수·관수시설 신설 또는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1억 3000만원을 들여 전개한다. 이외에도 비가림시설, 야생동물방지시설, 서리 피해 방지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며 고품질 사과 생산을 돕는다.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222개 농가가 5040t의 사과를 생산해 280억원을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양구지역 사과 재배지 면적은 2000년대 초반 40ha 수준에서 올해 314ha로 7배 이상 크게 늘었다. 양구 사과는 품질도 높아져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 대회에서 2021·2022·2023년 3년 연속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양구 사과는 전국적으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시래기사과축제를 개최하는 등 생산 지원뿐만 아니라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농촌 일손 부족에 60억 원 지원

    경기도, 농촌 일손 부족에 60억 원 지원

    농촌인력지원센터 설치·외국인 근로자 숙소 건립 지원 경기도가 올해 광역형 농촌인력지원센터 신규 설치와 외국인 근로자 숙소 건립 등 농업인력 지원사업에 60억6000만 원을 투입해 농촌인력 부족에 대응한다. 도는 다음 달 시행되는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에 따라 2억4000만 원(도비 2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센터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도 단위 인력풀 모집·배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와 교육·관리 지원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계절근로 사업으로 10개 시군에 총사업비 13억9000만 원(국비 50%)을 지원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내국인 인력을 사전에 모집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수수료 없이 중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안성·평택·양평·파주·화성·포천·연천·김포·여주·용인 등 10개 시군에서 올해 13개소를 운영한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협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공동숙식을 제공하며 농작업 대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장기 고용하기 어려운 중·소농의 인력 수급에 호응이 커, 지난해 1개소에서 올해 안성·파주·여주·연천 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양주시 등 17개 시군에 지난해 대비 1.6배 늘어난 2440명이 배정돼 인력 수급이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시군에서 계절근로자 도입·운영에 필요한 인력·경비와 관리시스템 운영 등에 총사업비 11억 원(도비 3억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근로자 숙소 건립 지원에 33억3000만 원(도비 10억 원)을 확보해 사업 대상을 공모하고 2025년까지 건립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5개 시군 5개소를 선정해 공동숙소 신축·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 한반도 자생 생물 6만종 돌파…16년만에 2배 늘어

    한반도 자생 생물 6만종 돌파…16년만에 2배 늘어

    한반도에 자생하는 생물이 6만종을 넘어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30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생물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6만 10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국립생물자원관 개관 전 2만 9916종이던 생물종이 16년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환경부의 자생생물조사발굴을 통해 1만 2000여종, 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각 부처의 사업을 통해 1만 8000여종이 추가됐다. 종별로는 곤충을 포함한 무척추동물이 3만 1603종으로 가장 많았고 조류(6653종), 균류(6291종), 식물(5759종), 원핵생물(5039종) 등의 순이다. 척추동물은 2090종으로 집계됐다. 2014년 최상위 분류체계인 원핵생물의 미기록 ‘계’인 고세균계를 국내 최초로 확인해 분유연구의 위상을 높였다. 2009년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발견된 고유종인 ‘신안새우난초’은 2017년 멸종위기종(2급)으로 지정됐다. 2015년 섬진강과 낙동강 중상류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진 ‘참쉬리’는 신종이자 우리나라 고유의 잉어과 민물고기로 확인됐다. 국내 학자가 발견해 이름붙인 자생종은 2006년까지 2294종이었으나 2007년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 이후 5234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독도(dokdoensis)가 들어간 40종과 제주(jejuensis)가 포함된 175종 등 우리나라 지명이 반영된 생물종도 늘고 있다. 생물산업 소재 등 다양한 활용도 이뤄진다. 2022년 지리산 산수유 열매에서 분리한 효모는 전국 전통주 제조업체 32곳에서 막걸리 제조에 사용 중이다. 2017년 신종으로 발견된 ‘울릉구멍장이버섯’은 항산화 물질로 2022년 특허 등록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내 자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생물 10만종 중 60%를 확인했다”며 “생물주권의 초석이 될 종 발굴을 위해 미개척 생물군 인력 양성과 해외 전문가를 활용한 공동 채집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리 강아지 좋은거 먹이고 싶은데…’ 농진청, 반려동물 영양표준 만든다

    ‘우리 강아지 좋은거 먹이고 싶은데…’ 농진청, 반려동물 영양표준 만든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반려동물 품종별·생애주기별 기초 영양표준을 만드는 작업이 시작됐다. 반려동물 영양표준 설정을 통해 국내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 향상 및 생산 기술이 발전하고, 사료산업 전반에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반려동물 사료산업의 제도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국내 반려동물 영양표준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602만 가구로 집계된다. 연관 산업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반려동물 먹이(펫 푸드) 시장 규모는 1조 33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 반려동물 영양표준이 명확히 설정되지 않아 반려동물의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위한 사료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오랜 연구 역사와 기초 정보(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개, 고양이) 사료의 영양표준을 제정하고 산업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영양표준 설정에 착수, 현재 국외 영양표준 자료와 국내 연구 결과를 수집해 국제 수준에 기반한 영양표준 초안을 설계하고 있다. 농진청은 국제 설정 기준, 국내외 관련 연구 문헌, 국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안에 영양표준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황성수 팀장은 “꾸준한 연구 개발(R&D)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갖춘 신뢰도 있는 영양표준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국내 반려동물 영양표준 도입은 제도적 측면의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 반려동물 사료 연구 분야와 산업계의 기술 성장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고] 한글을 통한 해외 계절근로자 유입 문제 해결 방안/ 전완식 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

    [기고] 한글을 통한 해외 계절근로자 유입 문제 해결 방안/ 전완식 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

    한류의 붐으로 한글의 세계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K팝을 즐겨듣는 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번져나가면서 해외 한글 교육을 담당하는 ‘세종학당’은 교육 대기생이 1만명에 이른다. 한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체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이 현상을 국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 현재 우리나라는 농어촌 일손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문제를 해외에 많은 거점을 마련하고 있는 세종학당을 활용해 풀어야 한다. 계절근로(E-8 비자)는 농작물 재배·수확·원시가공, 수산물 원시가공 분야에서 취업 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취득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는 189개소 6만 1631명의 해외근로자를 계절근로 형태로 도입하려 한다. 농업인력 수급 안정 사업에는 1조 6364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당장 다급한 노동인력을 수급하려면 1조 6364억원의 예산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국가적 관점으로 크게 생각하면 절약하는 다른 방안도 있다. 세종학당은 현재 85개국 248곳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세종학당은 예산이 610억원이므로 농업인력 수급 안정 사업보다 현저히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인력의 상태를 파악해봐야 한다. 우리나라에 근로를 위해 유입되는 외국인의 국적은 매우 다양한데 단순 근로 형태는 중앙아시아, 몽골 등이다. 이들 국가는 겨울기간 너무나 혹독한 추위로 자국에서는 일자리가 축소되어 우리나라로 취업하려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많이 유입된다. 현재 중앙아시아, 몽골 사람들은 많은 경우 건설현장이나 이삿짐 나르는 일, 식당 등에서 주로 일을 한다. 다음은 동남아시아인데 이곳은 농업이나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농수산의 전문가라고 볼 수 있고 우리가 도입하려는 계절 근로자 대상이다. 농사는 경험이 없는 사람이 할 수 없다. 따라서 농수산업의 전문가를 모셔오기 위해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 이 두 가지 대상의 차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쪽은 자발적으로 국내유입이 되고 한쪽은 모셔와야 한다. 모셔오는 쪽도 자발적으로 유입되게 하면 예산은 절약된다. 그 해법을 한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한글 교육의 관심은 커지고 있고 우리가 도입하여는 계절근로자가 많은 동남아시아는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따라서 그들에게 기회의 문을 더 크게 열어주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해외 한글 교육은 교육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각 교육과정에 취업전문가 과정을 추가하면 자발적으로 우리나라에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형성될 수 있다. 예컨대 세종학당을 운영하는 5가지 방식 중 ‘협업형’이라는 형식은 ‘재단이 대한민국의 공공기관 등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정·지원하는 세종학당’ 형식이므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을 하면 해외에서 자발적으로 한국 일력으로 유입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을 통해 일정 교육내용을 이수하면 계절근로(E-8비자)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취업하려는 동남아시아인은 넘쳐나고 있지만 비자를 취득하는 방법이 어려워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세종학당이 추구하는 문화의 전파에 특수목적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으로 국내에 있는 영국, 프랑스 등 해외문화원의 언어 교육과정이 유학이나 취업을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유입시키는 방법의 변화로 예산도 절약하고 해외 계절근로자(E-8 비자)의 지속 가능한 유입경로를 만들어야 한다.
  • CU ‘라면·편의점 왕국’ 日열도 뚫었다

    CU ‘라면·편의점 왕국’ 日열도 뚫었다

    편의점 CU가 일본 최대 잡화점인 ‘돈키호테’에 자체브랜드(PB) 라면을 수출한다. ‘K라면’ 파워에 힘입은 편의점이 라면과 편의점 사업의 종주국인 일본을 사로잡으면서 ‘K콘텐츠’의 산실이 되어가는 모습이다. 29일 BGF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는 4월부터 일본 최대 할인 잡화점 체인인 돈키호테 450여개 지점에 PB 상품인 ‘헤이루 치즈맛 라면’ 3만여개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CU는 지난해 초부터 약 1년간 돈키호테와 상품 판매를 논의해 왔는데 이미 한국의 라면, 과자, 주류 등을 판매하고 있던 돈키호테 측이 CU 상품 중에서도 라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CU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CU가 지난 2012년 일본 브랜드로부터 독립해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현지에 PB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라면은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K콘텐츠’ 핵심 품목으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 금액은 9억 5200만달러(약 1조 2700억원)로 전년 대비 24.4% 성장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한국 라면이 날개 돋힌 듯 팔리면서 국내 주요 라면 업체의 경우 해외 매출이 회사 실적을 견인할 정도가 됐다. 실제 ‘불닭볶음면’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삼양식품의 경우 지난해 해외매출 비중이 7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의 대표제품 ‘신라면’도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유통채널 중 외국인 관광객 인지도가 높은 편인 편의점 업계에서도 라면은 핵심 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출 교두보뿐 아니라 아예 라면 특화 지점을 만들어 관광 명소를 만들 정도다. CU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 홍대에 업계 최초로 230여종의 라면을 구비한 K라면 특화 편의점을 선보였는데, 일본의 한국 관광 책자에도 소개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점 한 달간 전체 라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62%로 내국인 매출(38%)을 앞섰다. 유동훈(42) BGF리테일 강서영업2팀장은 “색다른 경험을 찾는 외국인들이 1인당 라면을 평균 3.4개씩 구매하면서 라면 판매량도 한 달간 1만 5000여개로 일반 점포 판매량보다 10배 이상 많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액 100억원을 기록한 GS25에서는 총 700여개 수출 품목 중 ‘오모리김치찌개면’ 등 PB 컵라면의 비중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GS25의 작년 한 해 PB 컵라면 수출액은 100만달러(약 13억원), 최근 5년 누적 금액은 230만 달러(약 30억원)에 달한다. 수출 대상국은 몽골, 미국, 홍콩, 영국 등 24개국에 이른다. 라면을 필두로 K편의점의 상품 경쟁력도 점차 다양한 품목으로 확장하고 있다. CU는 다음달부터 홍콩 슈퍼마켓 체인 ‘파크앤샵’에 수제 맥주와 하이볼 10종을 판매하고, 상반기 중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디저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등 수출 사업을 다각화한다.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체인망을 활용해 지금까지 PB 과자 등 40여개 품목을 총 65회 수출했고, 이마트24도 총 7개국에 PB 스낵, 라면, 화장지 등 35종의 PB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 몸집 커진 ‘K푸드’ 기업들…‘3조 클럽’ 10곳으로 늘어

    몸집 커진 ‘K푸드’ 기업들…‘3조 클럽’ 10곳으로 늘어

    대형 식품업체 여부를 가르는 척도인 매출 3조원 고지를 넘어선 기업이 지난해 8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국내 식품 기업들도 대형화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의 콘센서스(시장 전망치)상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기업이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3조원 클럽’에 든 식품 기업은 2021년 4곳(CJ제일제당·대상·현대그린푸드·동원F&B)에서 2년 만에 10곳으로 2.5배나 늘었다. 2023년 롯데칠성, CJ프레시웨이, 풀무원 등 3곳이 새롭게 포함되고 현대그린푸드가 인적 분할로 현대지에프홀딩스와 나뉘면서 빠지게 됐다. 그동안 국내 식품업계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한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출 규모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해외에서 김밥, 라면, 김치 등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식품 수출이 크게 늘면서 업계도 전반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 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등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91억 6000만 달러(약 12조 2500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 최소화, 일부 기업의 신제품 효과 등이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실제 지난해 매출 상위 10개 식품업체 가운데 CJ제일제당을 제외한 9곳이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롯데칠성은 음료업계 중 처음으로 3조원 클럽에 들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연매출 1조원에 가까운 ‘필리핀펩시’를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을 강화했고 지난해 9월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 등이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넘긴 풀무원은 두부 등을 앞세워 해외시장 수익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엔데믹 영향으로 급식·휴게소 사업 등이 호조를 보였다. CJ프레시웨이도 지난해 엔데믹과 고물가의 반사이익으로 급식 사업 실적이 개선됐다. 시장은 올해도 식품업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고물가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 해외에서는 K푸드의 글로벌 유통채널 확대, 주요 곡물값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등으로 식품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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