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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워싱턴서 상호관세 머리 맞댄다… 韓 대표단 출국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문제를 논의할 두 번째 국장급 실무 협의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등 정부 합동대표단은 2차 기술 협의를 위해 이날 워싱턴DC로 출국했다. 대표단은 미 무역대표부(USTR) 실무진과 관세 관련 논의를 이어 간다. 지난 1일 1차 협의 이후 3주 만에 개최되는 실무급 만남이다. 지난 16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만나 6개 분야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미가 합의한 6개 분야는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이다.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금지 조치 등 지난달 USTR이 무역장벽보고서(NTE)에 적시한 한국에 대한 불만 사항들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5명 안팎의 산업부 관계자로 꾸려졌던 1차 대표단과 달리 이번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급을 포함해 15명 내외로 늘렸다. 이번 협의는 6월 3일 대선 전 마지막 대면 협의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한국이 줄 수 있는 카드를 전달하고 미국의 요구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구체적인 의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촌·접경지 등 인구감소지역 “절대농지 규제 풀어야 인구 늘어”

    농촌·접경지 등 인구감소지역 “절대농지 규제 풀어야 인구 늘어”

    인구감소지역인 농촌과 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이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식량안보 훼손과 환경 생태계 파괴, 투기성 개발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중론을 펴는 입장도 있다. 19일 경기 연천군 등 접경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농업진흥지역은 식량 안보와 우량농지 보전을 위해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 지역으로, 전 국토 면적의 약 8%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서는 공장 등은 물론 주택 신축 등의 개발행위가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 같은 농업진흥지역이 주로 농촌이나 산간, 접경지역 등 인구감소지역에 집중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강원도 인구감소지역의 경지면적 대비 농업진흥지역 비율은 고성군 67.8%, 양구군 55% 등 50% 내외인 전국 평균보다 높다. 특히 철원군은 105%에 이르고 연천군도 농지의 57%다. 이들 지자체는 “휴경지가 늘고 실경작률은 60% 이하로 떨어지고 있어서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 개발을 유도하고 인구 유입 및 일자리 창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구감소지역은 농가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업 생산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농업인이 아니면 농업진흥지역에 있는 농지를 매입하기도 어렵고, 개발도 할 수 없어 “비효율적인 토지 이용 및 재산권 침해”라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이에 연천군은 최근 지역 정치권에 “인구감소지역을 ‘농촌활력촉진지구’ 특례지역으로 지정해 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가진 농촌활력촉진지구 내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과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농지의 개발허가권을 시도지사에 이양해 달라는 것이다. 이달 인구감소지역협의회를 통해 관련 내용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한다. 이미 강원도는 ‘강원특별법’에 따라 농촌활력촉진지구 특례가 적용 중이다. 지난해 강릉·철원·양구·인제 등 4개 시군 약 61만㎡, 올해 철원·인제·횡성·화천 등 4개 시군 54만 8000㎡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대규모 체육시설 및 직거래 장터를, 인제군은 농공단지 및 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은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2022년부터 전 세계가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농지의 전략적 가치를 간과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식량 자급률이 40%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농지를 보존하는 건 국가안보 차원의 문제”라며 “일시적 유휴지 증가는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원인에서 기인한 것이므로 장기적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백석예술대, 2025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백석예술대, 2025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지난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호텔조리 학생 30명이 일본요리 단체전시 부문과 라이브 단체부문에 출전하여 대회 최고의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 8명과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조리·베이커리·바리스타 관련 고등학생 및 대학과 해외출전선수 등이 출전한 국제요리대회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백석예술대학교는 호텔조리 이정기 교수, 최은희 교수의 지도로 “2025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재학 중인 3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최고의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참가자 전원이 각 부문에서 전원 금메달을 수상하며 8년 연속 큰 성과를 이뤘다. 이정기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땀 흘려 준비하고, 서로 협력하며, 맡겨진 일을 성실히 감당하는 과정을 보면서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골로새서 3:23)는 말씀을 실천하는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외식학부 호텔조리의 이병희 학생은 “앞으로도 저희가 받은 이 상이 자랑이 아닌 책임으로 남아, 더 겸손하고 성실한 조리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단체 전시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 이병희, 이준범, 김예찬, 성은지, 김현영, 최권영, 차유완, 한솔찬 ▲ 단체 라이브 부문 『대전시의회 의장상』 김예찬, 성은지, 박미선, 김요은, 서지훈 ▲ 단체 라이브 부문 ‘한기호 국회의원’ 이병희, 이준범, 민예지, 강태호, 김수연 ▲ 단체 라이브 부문 ‘허영 국회의원’ 한솔찬, 고상우, 이정혁, 김단우, 이은빈 ▲ 단체 라이브 부문 ‘금상’ 이병희, 이준범, 민예지, 강태호, 김수연, 김예찬, 성은지, 박미선, 김요은, 서지훈, 김현영, 유윤석, 신재원, 진주영, 박승원, 최권영, 이은진, 차유완, 김승호, 김서연, 한솔찬, 고상우, 이정혁, 김단우, 이은빈, 주은호, 윤기복, 김원영, 허환, 김하영
  • 구도심 공실 활용 ‘대전팜’ 쏠쏠한 결실

    구도심의 심각한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대전시가 도입한 ‘도시 농업’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2023년부터 도시의 빈 건물을 활용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대전에는 기술 연구형 대전팜(쉘파스페이스)와 테마형 대전팜(둥구나무)이 있다. 대전시와 쉘파스페이스는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 공모에 2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17억원을 확보했다. 자연광과 인공광을 병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수직농장 표준모델은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온실과 유성생명과학고 부지를 활용한다. 북미 현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특·약용 작물 재배용 수직농장 기술 및 실증을 통한 수출 모델 개발은 국내 산학연과 미국 농무부(USDA) 등이 참여한다. 둥구나무의 스마트농업 교육 프로그램은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둥구나무는 지난해 7월 대전노숙인종합지원센터,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업무 협약하고 노숙인 등에게 스마트팜 작물 재배 및 관리 기술 등을 전수하는 자활사업을 한다. 시는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 운영사를 추가 공모한다. 폐쇄된 지하도를 활용한 실증형과 사업장 연계형, 나눔문화 확산형, 자유제안 공모형 등이다. 4개 유형에 총 7개 운영사를 선정해 1억~12억원의 생산 재배시설 및 부대시설 구축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도심 빈 건물을 농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대전팜은 도시 재생과 스마트농업을 실현하는 의미있는 도전”이라며 “생산과 소비를 연계하는 수익 창출 모델 개발을 통해 민간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 포항시, 힌남노 피해 입은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343억원 투입

    경북 포항시, 힌남노 피해 입은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343억원 투입

    경북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포항시는 서울 아모리스 역삼에서 열린 ‘2025년 농촌협약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 협약을 체결했다. ‘농촌 협약’은 지자체 주도로 수립한 농촌생활권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통합 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43억원(국도비 264억원 포함)을 투입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 농촌생활권 지역의 회복과 활성화에 나선다. 주요 사업으로는 ▲오천읍과 연일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장기면 기초 생활 거점 조성 2단계 사업 ▲오천읍 진전리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등이 있다. 정주 환경 개선은 물론 문화·복지 기반까지 확충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농촌 협약은 농촌의 기능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농촌 공간을 삶터·일터·쉼터가 어우러지는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합천군, 자연숲캠핑 K-웰니스 브랜드 대상

    합천군, 자연숲캠핑 K-웰니스 브랜드 대상

    경남 합천군이 ‘웰니스 대표 도시’ 입지를 다졌다. 합천군은 ‘2025 K-웰니스 푸드&투어리즘 페어’에서 자연숲캠핑 부문 K-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웰니스산업협회와 한국관광지원 서비스업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행사는 농축수산품과 관광 분야 웰니스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온·오프라인 홍보 박람회이다. 행사에서 합천군은 ‘오도산 치유의 숲’을 테마로 한 관광 홍보관을 운영, 숲속에서 치유와 힐링을 할 수 있는 온열 프로그램과 친환경 화분 만들기 체험 등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특히 2022년, 2023년에 이어 자연숲캠핑 부문 K-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합천은 황매산군립공원(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100선), 오도산 치유의 숲(우수 웰니스 관광지), 가야산 소리길숲(대한민국 100대 평품숲) 등 수려한 환경을 갖추고 있고 황매산 국민여가캠핑장(지자체·공영 운영 우수야영장) 등 37개 캠핑장을 운영 중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우리 군은 ‘수려한 합천’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웰니스 관광도시”라며 “앞으로도 청정·안심·힐링하는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2021년 전국 최초 K-웰니스 도시에 선정, K-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전국 최초 K-웰니스 도시에 재선정되고 올해 자연숲캠핑 부문 K-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도시 선두 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당신처럼 애지중지’, 매경 브랜드 대상 선정

    ‘당신처럼 애지중지’, 매경 브랜드 대상 선정

    부산시는 매일경제 ‘2025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공공·지자체 육아정책 부문에 「당신처럼 애지중지」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다. 공공·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76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37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고 각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출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부모의 마음으로 온 부산이 온 마음으로 온종일 키운다는 의미를 담은 전국 최초의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육아정책 브랜드다. 시는 이를통해 맞벌이 가정뿐만 아니라 가정양육 아동의 부모가 아이를 맡겨야 할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고, 보육료 외에 부모가 부담하던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과 함께, ‘다자녀교육지원 포인트’ 지원을 통해 부모의 양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원어민과 함께 ‘영어와 놀자’ 등 부산형 돌봄·교육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민공원에 공공형 키즈카페를 신규로 조성해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공공형 키즈카페와 오는 6월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을 연계한 음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부모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저출생은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지역 상생 청년 창업가 돕는다

    서울시 지역 상생 청년 창업가 돕는다

    서울시가 지역 상생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넥스트로컬’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기업, 정부와 협업을 강화한다. 시는 13일 농림축산식품부, 롯데카드, 신세계와 ‘지역상생 청년 창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고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넥스트로컬은 지역에 연고가 없고 정보가 부족한 서울 청년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왔다. 영월 어르신과 함께 쑥 활용 저당 약과를 개발한 ‘위로약방’, 영주 도라지 캔디로 지난해 매출 14억 7000만원을 거둔 ‘설아래’ 등이다. 농식품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 지역에 창업한 9팀을 대상으로 1억원의 사업 확장 자금을 뒷받침한다. 롯데카드는 온라인몰 ‘띵샵’에 입점시키고 오는 9월 공동 팝업 행사를 여는 등 홍보와 판매를 돕는다. 다음 달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2019년 시작한 넥스트로컬은 609개팀이 참석해 222팀이 사업화에 성공했다. 누적 매출은 399억원, 투자유치는 118억원 규모다. 올해는 77팀이 선발됐다. 오 시장은 “서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 청년이 기회를 만들어가는 내일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래 먹거리 곤충산업 침체 ‘그림자’

    미래 먹거리 곤충산업 침체 ‘그림자’

    미래 먹거리·신사업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몇 년간 급팽창한 곤충산업이 침체하고 있다. 곤충에 대한 거부감에 가공품 종류도 제한적이어서인데 식량 위기 등을 해결할 대안이기 때문에 이제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산업 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 기준 곤충업 신고 농가·법인은 전국 3013곳(중복 포함)으로 전년 2860곳보다 5.4% 늘었다. 같은 기간 곤충업 종자사 수는 4100명에서 4362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곤충업 신고현황은 경기 657곳, 경북 471곳, 충남 379곳 등이다. 곤충업은 식용, 사료용, 애완·학습용, 행사용으로 나뉜다. 이 중 대다수 농가는 식용 곤충 생산·유통에 매달린다. 사료용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이 적어서다. 곤충별 생산현황을 보면 식용인 흰점박이꽃무지와 갈색거저리, 귀뚜라미 생산 농가·법인만 1343곳에 이른다. 다만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 등 때문에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만 봐도 곤충사육업 신고한 농가 322곳 중 122곳(37.8%)이 휴·폐업했고, 부업·겸업 형태로 곤충업을 운영 중인 농가도 69%에 달한다. 다른 지역 상황도 마찬가지다. 김동재 한국산업곤충협회 경남지회장은 “곤충산업이 귀농·귀촌의 새 소득원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이들이 뛰어들었다”며 “먹이용 톱밥 가격이 오르는 등 갈수록 지출은 많아졌지만 수요처가 없어 하나둘 손을 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애완·학습용 곤충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주 소비층으로 삼고 있다”며 “저출산이 심화하다 보니 소비 시장이 축소돼 대규모 사료용 곤충업만 남고 있다”고 밝혔다. 농가 등은 곤충산업이 침체를 벗어나려면 식용곤충 수요처 확보와 먹이용 사료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식용곤충 인식이 변화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접촉할 수 있는 장을 자주 마련한다거나, 홍보를 강화해달라는 주문이다. 김 회장은 “가공 제품 등 개발도 중요하나 우선 시장이 커져야 한다”며 “그래야 산업이 지속할 수 있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까지 3차 곤충·양잠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기능성 연구, 스마트 사육 기반, 판로 지원 등 전 주기적 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농가 요구 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4차 육성 계획을 준비하며 충실히 반영하고 이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 양산·의령·합천 농촌 공간 살리자’ 1090억원 투입

    ‘경남 양산·의령·합천 농촌 공간 살리자’ 1090억원 투입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 양산시, 의령군, 합천군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는 종합적인 농촌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촌협약’은 농촌 공간의 난개발과 경제·사회·환경적 불균형 문제를 없애고 농촌을 삶터·일터·쉼터가 조화로운 공간으로 만들고자 시행 중인 사업이다. 중앙과 지방이 협력한 사업은 2020년 시작했다. 사업은 시군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인근 읍·면을 하나의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묶고 농촌 공간 재구조화·재생계획을 수립,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다.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중앙정부(농식품부)와 지방정부는 협약을 체결해 공동 투자한다. 경남에서는 이번에 3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총사업비 1090억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양산시는 물금읍을 거점으로 원동면과 동면을 포함한 남서부 재생 활성화 지역을 구성해 총 418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주민역량강화사업, SOC복합센터조성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개선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이다. 의령군은 의령읍을 중심으로 대의면·칠곡면·가례면·용덕면·정곡면·화정면을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정하고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252억원을 들인다.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곡행복센터 신축,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정곡면 두호마을 정비를 위한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등이 사업 방향이다. 합천군은 삼가면을 중심으로 가회면·쌍백면을 남부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삼고 420억원을 들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삼가면사무소와 주민센터 복합화, 쌍백면 복지활력센터 리모델링, 가회면 교류센터조성 사업, 생활권 내 악취저감시설 설치 등이 사업 내용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양산시 농촌지역이 개발되고 의령군, 합천군 농촌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리라 본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윤동진 제5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취임

    윤동진 제5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취임

    윤동진(57·행시 35회) 원장이 12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윤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와게닝겐대에서 농식품산업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공직에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농업생명정책관 등을 지냈다. 윤 원장은 취임사에서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게 농정원의 역량도 발전해야 한다”며 “흩어진 농정 역량의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1년새 가격 15% 껑충… ‘삼겹살 회식’도 이젠 사치

    1년새 가격 15% 껑충… ‘삼겹살 회식’도 이젠 사치

    직장인들의 회식 단골 메뉴인 삼겹살 가격이 1년 전보다 15%나 뛰었다. 껑충 뛴 계란값도 잡히지 않고 있어 이래저래 서민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100g 소비자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평균 2648원으로 1년 전보다 15.3% 올랐다. 2020년부터 3년 평균치를 뜻하는 평년 가격보다도 7.3% 높은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앞다리 가격도 100g에 1457원으로 12.9% 뛰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에서도 축산물 물가는 돼지고기 등이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해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수입돼지 가격 상승이 국내 돼지고깃값을 끌어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하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산지 가격이 오른 데다 고환율까지 맞물렸다. 이에 국내산으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올랐다. 필수 식재료인 계란 가격도 오름세다. 계란 특란 한 판(30구)의 지난 10일 가격은 평균 6999원으로 1년 전보다 5.9% 올랐다. 평년보다 6.7% 높은 수준이다. 계란 수급에 이상은 없지만 지난 3월 산지 가격이 급격히 치솟았다. 이에 정부가 현장 점검을 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여전히 계란 한 판에 7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 경북 포항시, 스마트 과수원 조성해 신품종 사과 ‘이지플’ 키운다

    경북 포항시, 스마트 과수원 조성해 신품종 사과 ‘이지플’ 키운다

    경북 포항시가 스마트 과수원특화단지에서 신품종 사과를 재배한다. 8일 포항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례특작과학원과 신품종 사과 ‘이지플’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지플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조·중생종 사과다. 당도 16.7Brix, 산도 0.41%로 추석 선물용에 적합한 품질을 갖췄으며, 기존 홍로 품종보다 색이 붉고 식감이 아삭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은 이지플의 안정적인 생산과 재배 기술 보급을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스마트 과수원 조성과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협력한다. 앞서 시는 죽장면 상옥지구 20㏊ 부지에 약 2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축형 평면 과수원 조성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조성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된다면 사과 품종 다양화와 기후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된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 위기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과수산업 전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가 경북 사과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포항을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전통식품 상생협력 소비자 체험 행사’ 성료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전통식품 상생협력 소비자 체험 행사’ 성료

    aT, 두산과 협력해 전통식품 알리기 나선다.. 다양한 체험∙시식행사로 눈길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는 전통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두산과 손잡고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구 두타몰 1층 야외광장에서 ‘전통식품 상생협력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aT, 두산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산 농산물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전통식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부스를 비롯해 aT 찾아가는 양조장 등 총 10 부스 및 지자체 온라인 쇼핑몰, 두산이 운영하는 친환경 소비 플랫폼인 리즌마켓 입점 기업 등이 참여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우리 전통식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대한민국식품명인 제49호 유청길 명인(금정산성막걸리), 제53호 김영숙 명인(떡), 제81호 구경숙 명인(기정떡), 제38호 유정임 명인(김치), 제27호 박흥선 명인(솔송주), 제88호 박준미 명인(청주신선주) 등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에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그 외에도 식품명인체험홍보관(관장 조윤주)에서는 대한민국식품명인이 만든 부각(제25호 오희숙 명인), 한과(제33호 박순애 명인, 제32호 강봉석 명인, 제21호 유영군 명인), 식혜∙수정과(제77호 문완기 명인) 등을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또 리즌마켓 전체 부스 구매 고객에게 제공된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전통다과 꾸러미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전통식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식품명인체험홍보관장(관장 조윤주)은 사전 예약 고객 1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식품명인 제38호 유정임 명인의 포기김치 시연 및 체험을 비롯해 복령조화고 시연 및 떡 시식(김영숙 명인), 쑥설기 시연 및 시식(김왕자 명인), 승검초단자 시연 및 시식(이연순 명인) 행사를 기획했다. 이에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이나래 실장, 황인정실장은 리즌마켓 방문 소비자들에게 대한민국식품명인의 체험 홍보를 위해,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진행하였다.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앞서 aT, 두산,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가 전통식품 판매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라며 “앞으로도 3개 기관은 MOU를 기반으로 전통식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대한민국식품명인 및 명인 지정 전통식품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북촌에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1층에는 대한민국식품명인의 전통식품을 활용한 전통 디저트, 음료,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이음카페를 운영 중이며, 2층에는 대한민국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명인체험’, ‘평일체험’을 진행하는 식품명인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 1년 유예 끝에 다시 시험대 오른 ‘맹견기질평가’ 실효성 논란

    1년 유예 끝에 다시 시험대 오른 ‘맹견기질평가’ 실효성 논란

    견주들의 참여 저조로 1년간 유예했던 맹견기질평가를 시행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비용문제 등으로 제도의 실효성에 논란이 제기된다. 부산시는 개물림사고 예방을 위해 맹견기질평가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부터, 경남도와 광주시는 지난달과 지난 2월부터 맹견기질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맹견기질평가는 맹견사육허가제 시행에 따른 맹견 평가 방법이다. 개물림사고예방을 위해 맹견을 키우거나 키우려는 사람은 일정 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허가받도록 하는 제도다. 맹견사육허가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4월 27일 개정한 동물보호법에 따라 시행된다. 허가대상 맹견은 동물보호법이 정의한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라칸 스태퍼트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이다. 맹견기질평가위원회는 수의사, 훈련사 등 16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맹견이 어떤 상황에서 공격성을 드러내는지 견주 면담, 현장평가 등 12개 항목을 분석해 공격성이 낮다고 평가하면 맹견사육을 허가한다. 그런데 정부는 신청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 25일 갑자기 1년간을 계도기간으로 하고 시행을 늦췄다. 맹견주들의 사육허가 신청률이 너무 저조해서다. 허가대상 2000여마리 중 350마리만 신청했다. 따라서 맹견주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맹견기질평가와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해 기질평가 대상 맹견 69마리 중 5마리만 접수돼 4마리가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동물보호 등록된 평가대상 맹견이 100마리로 늘어났지만 실제 얼마나 신청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신청 마감 당시 맹견주에게 ‘맹견기질평가에서 3번 탈락하면 안락사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기질 평가 비용은 여전히 맹견주들의 기피 요인이다. 총평가비용 47만 5000원 중 공격성 평가 비용 25만원은 자부담이다. 탈락 시 재평가에도 25만원씩 내야 한다. 여기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중성화 수술도 미리 해야 한다. 성기창 대구보건대 반려동물학과 교수는 “맹견주들이 신청하지 않은 이유도 모른 채 계도기간만 둘 경우 10월에도 맹견주들의 신청기피 현상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지역엔 앱도 없는데”…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 ‘형평성 논란’

    “우리 지역엔 앱도 없는데”…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 ‘형평성 논란’

    정부가 소상공인 매출 신장과 배달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 사업’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사업 예산 65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공공배달앱으로 2만원 이상 3번 주문할 때 1만원 할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7월 시행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으로 외식 소비가 늘고 소상공인 매출 역시 오르리라 본다. 공공배달앱 활성화 등도 기대한다. 문제는 일부 지역에서는 공공배달앱 서비스가 없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표한 ‘2025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을 보면 공공배달앱을 운영하지 않는 전국 기초지자체는 58곳이다. 지역별로 부산 16곳, 강원 13곳, 경남 14곳, 전북 11곳, 경북 4곳이다. 공공배달앱 시장 규모가 크지 않고 배달 영업을 하지 않는 외식업체가 있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2024년 외식업체 경영 실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설문에 응답한 업체 3169곳 중 배달앱 사용 업체는 31.7%에 불과했다. 게다가 하루 평균 한건의 배달도 없다고 답한 업체가 65.1%에 달했다. 배달앱 사용 업체 중 공공배달앱 사용 비율은 19.2%에 그쳤다. 부산 지역 한 소상공인은 “경기가 안 좋아 배달건수 자체가 줄었는데 지원 정책에서조차 소외돼 괜히 피해가 더 커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공공배달앱 대부분이 ‘민관협력형’인 점을 고려해 할인 지원 사업을 한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예산정책처는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본질이 민간 시장참여자라는 점을 볼 때 이에 대한 지속적인 직·간접적 지원은 비판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예산정책처는 폭넓은 지원방안을 주문했다. 음식점 방문 매출 비중, 배달하지 않거나 배달 매출 비중이 낮은 외식업체 현황, 외식업계 경영 여건 악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배달 외 할인 지원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 상임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공공배달앱을 지속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향후 배달을 운영하지 않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현장 결제 금액 환급 등 사업 추진 방식의 다각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 관계자도 “사업 추진·논의 과정에서 (형평성 논란 등을) 충분히 참고하겠다”고 했다.
  • 식당 가격표 보고 놀란 마음… 마트 영수증 보고 화들짝

    지난달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각각 16개월,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는 등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지갑을 압박하고 있다. 세계 식량가격지수도 오르면서 가정의 달인 5월, 추가 상승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4일 통계청의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16.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1% 오르며 4개월째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특히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올랐다. 외식 물가가 3.2%가 올랐는데, 2024년 3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상승 폭이다. 가공식품도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 포인트 끌어올렸다. 2023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고환율과 고유가 등을 이유로 최근 식품업계가 출고가를 잇달아 올린 결과다. 특히 김치(20.7%), 커피(8.0%), 빵(6.4%) 등 품목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축산물도 4.8% 올랐다. 2022년 7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하는 수입 돼지고깃값이 오르면서 국내산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수산물은 어획량 감소 등 여파로 6.4% 치솟았다. 2023년 3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식량가격지수도 4개월 연속 오르면서 수입물가에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는 128.3으로 전월보다 1.0% 올랐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본다. 1년 전보단 7.6% 오른 것이다. 품목군별로 보면 육류 가격지수는 121.6으로 전월보다 3.2% 올랐다. 소고기 국제 공급량이 제한되고 유럽연합(EU)의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유제품 가격지수도 2.4% 오른 152.1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작물 작황 관리 및 축산물 수급 상황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여건을 조성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지원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농협, ‘오이데이’ 무료 나눔 행사 펼쳐

    순천농협, ‘오이데이’ 무료 나눔 행사 펼쳐

    순천농협이 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오이데이’를 기념해 관내 전 지사무소와 파머스마켓, 문화센터, 주유소 등에서 ‘오이데이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순천 오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오이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오이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파머스마켓에서 열린 공식행사에는 송명선 순천시 농식품유통과장, 허재규 농산물품질관리원 소장,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 오이생산농가, 순천농협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시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남휴 조합장은 “오이데이를 맞아 순천농협 조합원(농업인)이 생산한 오이를 주요 고객인 지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나누어 드리고자 이 자리를 준비했다”며 “소비자와 농업인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순천 오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순천농협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ASF 영업손실 보상 대응 위해 긴급회의 개최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ASF 영업손실 보상 대응 위해 긴급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4월 30일(수)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오는 5월 9일(금)에 예정된 서울고등법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2심 판결을 앞두고,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와의 긴급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심에서 연천군이 관내 양돈 농가에 43억원의 영업손실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향후 동일·유사한 사안에 대한 제도적 대응과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는 양돈업자 3명이 경기 연천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연천군이 원고들에게 영업손실분 4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양돈업자들은 지난 2019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하자 연천군의 명령에 따라 사육돈을 전량 살처분했고, 연천군은 이어 이듬해 2월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가에 이동제한·소독·출입통제 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살처분된 가축의 평가액만큼은 보상받았지만 살처분 이후 9개월간이상 새 가축을 들여오지 못한 기간에 대한 영업손실은 보상받지 못하자 소송을 냈다. 윤 의원은 회의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명령에 따라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가 정작 영업손실에 대해 보상받지 못해 법적 분쟁에까지 이르는 상황은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책임을 분담하고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이번 판결은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 향후 모든 방역 대응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살처분 이후 가축 재입식이 제한된 기간 동안의 영업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에 참석한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이은경 과장은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연천군과 함께 제도 보완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며, 항소심 결과에 따라 경기도 차원의 지원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향후 국회와 중앙정부에도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유사 사례 발생 시 지방정부와 농가 모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속적인 정책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 빈집 철거 후 주차장·공원 만들면 세금 덜 낸다

    빈집 철거 후 주차장·공원 만들면 세금 덜 낸다

    앞으로 빈집을 철거한 뒤 해당 토지를 공원이나 주차장 등 공공 목적으로 활용하면 재산세 부담이 줄어든다. 빈집 철거 후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10%포인트) 배제 기간도 길어진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화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저출생·고령화로 빈집 문제가 심각해지자 국가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말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조사 결과 전국의 빈집은 13만 4009호로 파악됐다. 이 중 42.7%(5만 7223호)는 인구감소지역에 있었다. 정부는 먼저 빈집 관리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빈집의 관리 책임은 시군구(기초)에 맡겨져 있어 빠르게 증가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과 ‘빈건축물정비특별법’을 제정해 국가와 시도(광역)의 관리 책무를 신설한다. 법률마다 제각각이었던 빈집 정의도 하나로 통일한다. 전국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빈집애(愛) 플랫폼’도 고도화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 플랫폼을 통해 빈집 위치와 거래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빈집 현황을 국가 승인 통계로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빈집 철거 국비로 지원…철거 비용 부담 완화 민간의 자발적인 철거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지금은 빈집 소유주가 집을 철거하면 철거하지 않을 때보다 세금을 더 내야 해서 빈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빈집 철거 후 해당 토지를 공공 용도로 활용하면 재산세 감면 혜택을 기존 5년에서 활용 기간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도소득세 중과세율(10%포인트) 배제 기간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올해 빈집 정비 예산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00억원으로 늘려 1500호의 빈집 철거를 국비로 지원한다.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해체계획서에 필요한 전문가 검토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해 50~100만원 내외의 철거 비용 부담도 줄여준다.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도 도입된다. 농어촌 지역 내 빈집을 활용하는 ‘빈집재생민박업’과 빈집 소유자 대신 빈집을 관리·운영하는 ‘빈집관리업’이 신설된다. 지방소멸기금과 고향사랑기부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등을 빈집 정비에 쓸 수 있도록 지침도 변경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빈집 문제는 지자체의 예산과 인력, 소유자의 권리, 부동산 시장, 지역계획 등이 얽힌 복잡한 사안”이라며 “정부는 이번 계획을 빈집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삼고 관계부처, 시도, 시군구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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