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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 가능한 귀농 공동체 발전 지원… ‘의성 자두마을’ 입주민 모집

    지속 가능한 귀농 공동체 발전 지원… ‘의성 자두마을’ 입주민 모집

    의성군과 공동체마을 조성 전문기업 민들레코하우징이 협력하여 조성중인 경북 의성 자두마을’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발전을 도모할 입주민을 모집중이다. 경북 의성군 봉양면 풍리리 일대에 들어서는 의성 봉양 자두마을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45세대가 들어선다. 각 세대별로 180여 평의 마당이 제공되며 총 150m²의 주민공동시설에서는 다양한 교육 및 커뮤니티 활동이 펼쳐지게 된다. 자립경제 능력을 갖춘 공동체를 목표로 하는 만큼 자두마을 입주자에게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제공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신규마을 지원사업 하에 세대 당 4천만원의 기반조성 공사비가 지원되며 최대 2억원까지의 장기 대출도 지원된다. 더불어 단촌면 ‘활기찬 농촌 프로젝트’ 와 ‘일산 자두권역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활기찬 농촌프로젝트’는 오는 2018년까지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일원에 100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및 방문형 농장시설, 체험 가공시설, 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자두마을 입주민은 방문형 농장시설 내 임대주택을 이용하거나 협동조합에 가입하여 다양한 수익사업에 참여 할 수 있다. ‘일산 자두권역’은 전국 최대 자두 주산지로서의 이점을 살려 형성된 의성의 지역 공동체로 자두 테마공원과 자두골 활성화센터 등이 소재하고 있다. 매년 7월에는 봉양 자두밸리 축제도 개최된다. 봉양면 공동체마을 입주민에게는 자두권역 소득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관계자는 “자두마을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귀농∙귀촌 희망자가 꿈꾸는 전원마을의 여유로움 속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의성 공동체마을 자두마을은 오는 26일 현장 인근에 위치한 일산 자두권역센터에서 입주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민들레코하우징 홈페이지 및 의성 자두마을 온라인 카페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큐] 마, 나도 대학병원 간다

    [포토 다큐] 마, 나도 대학병원 간다

    제주도는 돌, 바람, 여자가 많다 하여 삼다(三多)의 섬으로 불린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말’이다.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예로부터 제주도는 우리나라 말 산업의 중심지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6년 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사육되는 말은 모두 2만 7116마리. 이 중 절반이 넘는 1만 5261마리가 제주도에 있다.●총면적 1500㎡ 대형수술실·입원실 갖춰 최근 제주 말에게 반가운 일이 하나 생겼다. 지난달 13일 전국 대학에서 처음으로 말 전문 동물병원이 제주대에 문을 연 것. 말의 본고장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 제주도의 말 관련 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했다. 1만 5000마리가 넘는 말을 10여명의 말 전문 개업 수의사와 마사회 제주육성목장의 의료진이 도맡았다. 그조차도 개업수의사는 농가를 방문해 간단한 진료와 부분마취수술 등 1차 진료만 했고, 큰 수술이 가능한 2차 진료 기관인 마사회도 의료 인력과 수용능력의 한계로 제주 지역의 말 관련 의료 수요를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 개원은 말 사육 농가와 50여곳에 달하는 승마장에 더없는 희소식이다. 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은 1차 진료기관인 말 전문 개업수의사가 하기 어려운 수술·입원·재활 등 2차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총면적 1500㎡의 병원에는 몸집이 큰 말을 수술할 수 있는 대형 수술실과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영상진료실, 국내 유일의 냉난방 시설을 갖춘 입원마방 등이 마련돼 있다. 말전문동물병원은 9월 중 국내 최초로 말 전문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를 도입한다. 연내 도입은 어렵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도입도 추진 중이다. 말 못 하는 동물의 아픔을 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과 일본 등 말 산업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이 같은 첨단 의료장비의 도입은 말의 부상과 질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 치료하는 것은 물론 국내 말 관련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말 직접 키우며 다양한 임상 실습도 가능 수의학 대학병원인 말전문동물병원의 개원은 진료와 치료 등 병원으로서의 기능 못지않게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재 수의학과 커리큘럼은 소, 돼지, 말 등 가축 중심의 대동물보다는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다루는 소동물 위주의 교육이 주를 이룬다. 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말이 흔한 동물이 아니어서 전국 수의학과 학생 중 말 진료를 경험해 본 학생은 극히 적은 편이다. 심지어 제주대 수의학과 학생들조차도 말 관련 의료 실습을 해 본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런 척박한 교육 현실 개선을 위해서 말전문동물병원은 진료 이상으로 말 전문 의료인력 교육과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주대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 수의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임상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현직 수의사를 대상으로 말 관련 전문 특화 교육도 진행한다. 지금까지 말 전문 수의사가 되려면 마사회에 취직하거나 말 전문 개업 수의사 밑에서 도제식으로 배우는 수밖에 없었다. 타 대학 출신인 서지윤(29) 수의사는 말 전문 수의사가 되고 싶어서 제주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말전문동물병원 설립에 구심점 역할을 한 서종필 교수를 도와 병원에서 실습 중인 서씨는 “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에서는 말 진료도 할 수 있지만, 병원에서 관리하는 말을 직접 키우며 임신과 출산 등 모든 성장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임상 실습이 가능하다”면서 “열심히 배워 좋은 말 전문 수의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많은 이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출발한 만큼 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이 국내 말 산업 부흥과 말 관련 수의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길 바라본다. 글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文대통령, 부처 보고는 10분 토론은 40분

    文대통령, 부처 보고는 10분 토론은 40분

    중소벤처기업부는 새달 별도로 추진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문 대통령이 22일부터 각 부처 주요 공직자들과 함께 핵심 정책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직후 업무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조기 대선을 치르고 곧바로 새 정부를 출범시킴에 따라 취임 100일을 넘기고서 첫 업무보고를 받게 됐다. 박 대변인은 “부처 핵심 정책토의는 문 대통령과 부처 공직자 간 첫 상견례 자리”라며 “부처별 핵심 과제를 정리, 점검함으로써 국정 이슈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신임 장관들의 업무 파악 및 정기국회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정부부처 업무보고 행사명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부 핵심 정책토의’로 정했다. 모두 22개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부처별 업무보고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23일 외교부, 통일부 ▲25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28일 국방부, 국가보훈처,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29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30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31일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순으로 진행한다. 장관 후보자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출범식을 겸해 다음달 중 별도로 업무보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책토의는 올해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정책을 보고하고 같은 그룹으로 묶인 2~3개 유관부처가 이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처별 보고 시간은 10분 내외로 최소화하고, 쟁점 토론 시간은 40분으로 배정해 토론 위주로 진행한다. 토론 방식의 업무보고는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했다. 각 부처의 장관이 형식적으로 보고하고 대통령은 듣고 지시하는 경직된 방식을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도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이 난상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kt(수원) 롯데-NC(마산) 두산-넥센(고척) SK-LG(잠실) 삼성-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오전 9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영월오픈(오전 9시 영월스포츠파크) ■펜싱 한국중고연맹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양구문화체) ■승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대회(오전 8시 상주국제승마장)
  • [단독] 정부 부처 ‘토론 배틀’식 업무보고 한다

    文대통령, 22일부터 보고 청취… 부처 간 벽 허물고 업무 파악 취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첫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는 주요 국정과제를 놓고 관련부처 장관 2~3명이 청와대 참모들은 물론 문 대통령까지 참여해 난상 토론을 벌이는 ‘배틀’ 방식으로 진행된다. 쟁점 현안에 대한 장관들의 불꽃 튀는 논리 대결이 예상된다. 참여정부 당시의 ‘토론 정치’가 10년 만에 부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10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대비훈련인 을지연습(21~24일) 기간 중 장관들과 정책 현안을 논의한다. 이전 대통령들은 취임 직후 업무보고를 받았지만 ‘장미 대선’을 치른 문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넘긴 뒤에야 직접 뽑은 장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게 됐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와 서울·세종정부청사 등을 오가며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신임 장관들이 전체적으로 업무를 파악하라는 취지”라면서 “주요 국정과제를 각 부처가 어떻게 실행해 나갈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토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무보고 방식은 관계부처 합동 토론 형태다. 이 때문에 공식 명칭도 ‘현안업무토의’로 바뀌었다.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부처 간 칸막이는 낮추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각 부처는 각각 하반기에 추진할 핵심 정책과제 2~3가지를 발제한 뒤 관련 부처와 토론을 벌인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5일 경제부처 업무보고의 스타트를 끊는다. 29일에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탈원전 등 첨예한 이슈를 논의한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30일 청탁금지법 개정 등을 다룬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씨줄날줄] ‘광일’이와 ‘연정’이/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일’이와 ‘연정’이/이동구 논설위원

    새 정부 출범 초기에는 총리, 장관 등 새롭게 요직을 차지하는 인물에 세인들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대통령의 복심에 가까운 실세 그룹이 어느 지역, 어떤 학교 출신들로 형성되고 있는지에 주목하게 된다. “인맥의 크기만큼 성공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박근혜 정부 때는 위스콘신 학파들이 실세 그룹으로 회자됐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경환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 학교 출신인 데다 안종범 전 경제수석, 유승민 전 대선 후보 등이 동문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특정 인맥이 정부 요직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 인사)이니 ‘영포라인’(영일·포항 출신 인사)이니 하면서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질타를 많이 받았다. 물론 5공 때의 육사 등 군 출신 인사들, 박정희 정부의 서강학파와 대구?경북(TK) 출신 등은 다른 정권들과 비교도 안 될 만큼 두터운 인맥을 형성해 활개를 쳤던 게 사실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요직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실세로 분류할 만한 새 인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일단 두 그룹으로 나눠 볼 수 있겠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광주일고 출신과 문정인 대통령 외교통일안보 특별보좌관의 연세대 정외과 출신 인사들이다. 이들을 ‘광일’이와 ‘연정’이라 부르며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이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광일’이다. 금융계에서도 다수의 광일이가 수장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한다. ‘연정’이는 문 특보 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최종건 청와대 평화비서관과 임명 철회된 김기정 전 국가안보 2차장 등이 꼽힌다. 학연 아닌 지연인 영포라인에서 장관급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한 명뿐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탕평 인사를 강조해 왔다. 한동안 홀대받던 호남 출신 인사들이 중용되는 것은 탕평책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소외받았다는 이유로 특정 지역이나 학교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독차지한다면 그 또한 탕평에 반하는 인사가 아닐 수 없다. 요즘 혈연·학연·지연을 중시하는 행동이라는 뜻의 ‘친목질’이란 용어가 통용되고 있다. 인맥을 실력보다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되면 “친목질 작작하시죠”라며 비판의 날을 세운다고 한다. 학연이나 지연보다 능력을 인재 발탁의 최우선 조건으로 삼는 게 새 시대의 새 정신일 것이다.
  • 반려동물 1000만… 카드·보험 잘 고르면 양육비 ‘뚝’

    반려동물 1000만… 카드·보험 잘 고르면 양육비 ‘뚝’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요크셔테리어와 17년째 함께 살고 있다. 친동생이라고 생각하지만, 강아지 나이로는 할아버지다. 매달 사료, 병원비, 미용비 등을 모두 합하면 30만원 이상이 나간다. 무엇보다 병원비 부담이 크다. 다리가 약해서 ‘골절 대비 통장’을 만들어 100여만원을 따로 모아 두기도 했다. 김씨는 “병원에서 약욕(약으로 전신을 소독하는 것)하고 전용 사료와 영양제를 사 먹이는 데 비용이 꽤 들어간다”면서 “주유용 카드가 따로 있는 것처럼 동물병원 할인 혹은 적립 카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반려동물 전용 사진관이나 카페, 호텔 등도 많아 이런 곳으로 카드 제휴가 확대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펫팸족’(펫+패밀리) 1000만명 시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은 2015년 기준 21.8%에 이른다. 다섯 집 가운데 한 집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위한 데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성향이 강하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5조 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금융권에서도 관련 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요즘 반려동물 양육에는 자식 하나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만큼 비용이 든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 관련 보험, 카드, 신탁 등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알뜰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KB금융그룹은 최근 반려동물을 뜻하는 영어 ‘펫’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성한 ‘KB 펫코노미 패키지’를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카드, 보험 등 단독형 상품은 있었지만,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전반적 필요를 대거 반영한 패키지 상품은 처음이다. 펫코노미 패키지는 펫팸족에게 필요한 부가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전용 적금인 ‘KB펫코노미적금’,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관련 업종 할인, 애완견 상해보험 서비스가 탑재된 ‘KB국민 펫코노미카드’, 반려동물 주인 사망 시 미리 맡긴 자금을 새 주인에게 지급하는 ‘KB펫코노미신탁’ 등으로 구성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5월 3000명 대상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에 필요한 상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특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동물병원이나 쇼핑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는 전국의 동물병원과 미용, 카페, 호텔, 훈련소 등 애완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1만 2000여개 가맹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도 5% 할인된다.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은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펫팸족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우리카드가 1인 가구를 겨냥해 올해 초 내놓은 ‘위비 포인트’ 카드를 쓰면 동물병원 사용금액의 최대 7%를 적립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의 ‘1Q카드 데일리’는 카드 사용금액의 0.1%를 고양이보호협회에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보험업계에서도 향후 동물보험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점 가운데 하나가 병원비다. 영국은 반려동물 가정의 약 20%가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했고, 독일과 미국은 10%, 일본도 2~3%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의 ‘하이펫 애견보험’은 생후 3개월 이상부터 96개월까지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개를 대상으로 한다. 한 달 보험료 4만~5만원으로 상해사고와 질병 1회당 100만원 한도로 70%까지(자기부담금 1만원 제외)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의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은 한 달 보험료 2만~3만원으로 반려견의 상해와 질병, 반려견이 유발한 사고에 대해 500만원 한도로 보상해 준다. 신규 가입은 만 6세 이하 반려견만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 마이펫 보험’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수술·입원비를 담보하는 ‘수술입원형’과 통원진료까지 보장하는 ‘종합형’ 상품 두 가지가 있다. 수술 1회당 최고 150만원, 입원 1일당 10만원을 담보하며 종합형은 통원 1일에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보장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의 보험 가입률은 0.1%에도 미치지 못해 향후 시장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추석 前 김영란법 선물비 5만원 → 10만원 올릴 것”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석 전 청탁금지법의 선물 상한 기준을 10만원으로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청탁금지법의 주무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는 기준 상향에 여전히 부정적이다. 김 장관은 9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충청남도대회에 참석해 청탁금지법의 식사비, 선물비, 경조사비 등 가액기준의 현실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수산 분야 피해가 큰 선물비를 현행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이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추석 기간에 농어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다음달 중 가액 기준 현실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0만원으로 돼 있는 경조사비는 국민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최근 한농연과 전국축협운영협의회 등 농민단체들이 추석 적 청탁금지법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자 나온 것이다. 앞서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청탁금지법이 추석에 친지 이웃 간 선물을 주고받는 데 지장을 초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시행 1년이 안 된 상황에서 법 개정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탁금지법에 손댈 생각이 현재로서는 없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코스트코 판매’ 벨기에산 와플·쿠키에 ‘살충제 계란’ 사용 가능성

    ‘코스트코 판매’ 벨기에산 와플·쿠키에 ‘살충제 계란’ 사용 가능성

    살충제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 이른바 ‘살충제 달걀’이 유럽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발견된 이 살충제 달걀이 주변국인 독일,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와 영국 등에도 유통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아직까지 문제의 벨기에산 달걀이 국내에 들어온 적은 없다. 그러나 달걀 성분이 함유된 벨기에산 가공식품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럽산 달걀과 난가공류는 지난해까지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입금지 구역에 해당돼 반입 자체가 안됐다. 그러나 올해 조류인플루엔자(AI) 파문으로 급등한 계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 등 일부 국가는 수입금지 구역에서 빠졌다. 하지만 실제로 이 국가들에서 생산된 계란이 수입되지는 않았다고 뉴시스가 9일 보도했다. 다만 달걀 성분이 함유된 벨기에산 가공식품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계란 및 난백, 난황, 계란분말 등 계란 가공품은 와플, 쿠키, 케이크,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초콜릿 등 다양한 식품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현재 코스트코에서 팔리는 파피스 벨기에 코코넛 마카룬 쿠키, 커클랜드 벨기에 초콜렛 쿠키, 에이비에타(AVIETA)사의 냉동 와플, 그리고 편의점에서 커피 디저트로 팔리고 있는 벨기에 유명 제과회사 로터스(Lotus)사의 와플류에도 계란이 사용되고 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벼룩, 진드기, 바퀴벌레 등 해충을 없앨 때 쓰는 맹독성 물질로 인체에 일정 기간 많이 흡수되면 간, 갑상샘, 신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유럽에서는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에는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이 ‘살충제 달걀’이 유럽 각국으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각 회원국에 조사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정부 ‘광주일고 전성시대’

    문재인 정부에서 전통의 명문 광주제일고(광주일고) 인맥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무총리, 사회부총리, 검찰총장, 육군참모총장이 모두 광주일고 동문이다. 특정 대학 출신의 약진이 특별히 두드러지지 않는 이번 정부에선 단연 광주일고 출신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을 이끄는 이낙연 총리는 광주일고 45회 졸업생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 총리보다 2년 선배인 43회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55회다. 8일 임명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문 총장보다 1년 선배인 54회다. 국무총리, 부총리, 검찰총장, 육군참모총장이 동시에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것은 역대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호남 챙기기’의 결정판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초대 내각의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도 48회 졸업생이다. 이날 선출된 박경서 신임 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도 광주일고 32회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에도 광주일고 출신이 다수 포진해 있다. 김동철 원내대표와 황주홍·주승용·장병완 의원 등이 같은 학교를 다녔다. 과거 정부에도 광주일고 출신 인사들의 중앙 진출이 두드러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김황식 국무총리, 노무현 정부 때 이용훈 대법원장,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모두 이 학교를 나왔다. 광주일고는 개교 1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명문이다. ‘다하라 충효, 이어라 전통, 길러라 실력’을 교훈으로 1920년 5월 개교했다.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간 광주학생 독립운동이 여기서 시작됐다. 광주일고는 폭넓은 정·관계 인사 외에도 야구의 명문학교로도 유명하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 한국 프로야구 최고스타 선동열, 이종범 등을 배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치킨값에 칼 뺐다

    정부가 ‘국민 간식’인 치킨 값에 칼을 빼들었다. 다음달부터 닭고기 가공업체들은 농가에서 산 닭 가격과 치킨 가맹본부 및 대형마트에 판매한 닭 가격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인터넷에 공개해야 한다. 닭고기 업체가 치킨 가맹본부와 짜고 닭값을 담합했는지도 조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1일부터 닭고기 가격 공시제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하림, 참프레, 마니커, 체리부로 등 닭고기 시장 물량의 70%가량을 차지하는 30여개 닭고기 업체다. 이 업체들은 농가에서 공급받는 산지 닭 가격과 BBQ, 교촌치킨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대형마트 3사, 농협하나로클럽 등에 공급하는 닭 가격을 주·월간 단위로 공표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축산물품질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취임 전부터 생산·유통 단계별 닭고기 가격 공시제를 도입하고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치킨업계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유도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BBQ 등 주요 치킨 가맹본부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닭값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가 소비자 반발 등에 부딪혀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닭고기 유통 가격을 공개하면 업체 마진도 유추할 수 있게 돼 근거 없는 가격 인상이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우선은 업체들의 자율 참여 형태로 추진하되, 축산계열화법 개정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가격 공시를)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닭고기 시장 1위 업체인 하림의 가격 담합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하림이 다른 업체와 생닭 출하 가격을 짰는지, 치킨 가맹본부와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김홍국 하림 회장이 아들 준영씨에게 비상장 계열사 올품의 지분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지원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과기정통부 홈피에 아직도 ‘미래부’ 공지라뇨”

    [단독] “과기정통부 홈피에 아직도 ‘미래부’ 공지라뇨”

    “미래부 ○○○, 아니 과기부, 아니 과기정통부 ○○○입니다.”지난달 26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간판을 바꿔 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약칭 과기정통부)가 좀체 새 이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부처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미래창조과학부’라는 옛 명칭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 각종 토론회나 간담회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공무원들이 자기소개나 인사말 순서 때 부처 이름을 몇 번이나 잘못 말하다가 멋쩍은 웃음을 짓는 장면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6일 관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3일 ‘종합유선방송사업 허·재허가 관련 시청자 의견 반영 여부 및 심사결과’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표했다. 그런데 공문서 명의가 ‘미래창조과학부’다. 문서 번호는 과기정통부로 돼 있지만 정작 서명은 미래부로 돼 있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부처 이름이 바뀌기 전인 5~6월에 시청자 의견을 청취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4일 발표된 ‘2017년도 제2차 X-프로젝트 후속 지원 선정결과’는 과기정통부 이름으로 돼 있다. 과기정통부 측은 “4년 동안 미래부에 익숙해져 있다가 갑자기 이름을 바꾸려다 보니 혼선이 생기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우려는 장관도 일찍이 제기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현판식 때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통해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부처 업무를 구체화시킨 것 같아 좋긴 하지만 부처 이름이 좀 길다”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과기정통부는 문재인 정부의 18개 부처 중에서 이름이 가장 길다.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도 만만치 않지만 9자인 과기정통부에는 못 미친다. 약칭(과기정통부)조차도 다른 부처에 비해 1~2자 정도 더 길다. 과기정통부의 이름이 이렇게 길어진 것은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신성장동력 창출 부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정보기술(IT) 분야 주장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한·미 FTA 흔들지 말라는 美 소고기 업계 경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크게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근간을 흔들지 말라”는 요구가 미국 소고기 업계에서 나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우리 정부에 한·미 FTA 개·수정을 논의하는 특별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데 따른 강력한 반발이 엉뚱하게도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부터 불거진 것이다. 미국 소고기 업계는 “한·미 FTA는 미국 소고기 산업이 한국에서 번창하기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면서 “한·미 FTA의 어떠한 변경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 적혀 있는 문구다. 공세적인 미국의 FTA 개·수정 요구에 한국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는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 FTA란 국가 사이의 교역에서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의 산물이다. 이해타산이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나라도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다. 한국과 미국이 FTA를 체결한 것도 각자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무엇보다 한·미 FTA로 손해만 막심하다는 트럼프의 주장부터가 사실과 크게 다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축산물의 대미 수출 규모는 7억 1600만 달러(약 8448억원)에 불과한 반면 수입은 10배에 육박하는 68억 5200만 달러(약 7조 7016억원)에 이른다. 미국은 자동차와 철강 분야에 대한 무역적자를 말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우리 축산물의 대미 수출액은 3500만 달러(약 393억원)에 그친 반면 소고기를 포함한 미국산 축산물 수입은 10억 3500만 달러(약 1조 1633억원)나 됐다. 보태고 뺄 것도 없는 30배의 역조다. 트럼프는 자신의 지지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의 쇠퇴를 걱정한다. 하지만 이미 올 들어 한국의 대미 무역 수지 흑자는 35%나 급감했다. 반면 우리 농축산업의 경쟁력은 한·미 FTA로 결정적 타격을 입은 이후 활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오죽하면 엊그제 전국한우협회가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냈을까. 이제부터 통상교섭본부는 USTR과 한·미 FTA를 놓고 물러서서는 안 되는 승부를 벌여야 한다. 그럴수록 소고기 업계의 움직임에서 보듯 미국 내부의 ‘한·미 FTA 수혜자’들을 우군(友軍)으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 생활안전분야 공무원 공채 429명 추가 선발

    생활안전분야 공무원 공채 429명 추가 선발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공약에 따라 정부는 생활안전분야 7·9급 공무원 429명을 공개경쟁채용 방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지방직 공무원 7500명도 선발된다.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생활안전분야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추가선발 계획’을 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한다. 이번에 새로 뽑는 생활안전분야 공무원은 총 819명이다. 인천공항 2단계 인력 조기 채용 537명과 근로감독관 200명,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이 가운데 429명은 인사혁신처가 공채로 선발해 고용노동부·관세청·법무부 등 8개 부처에 배치한다. 선발 인원은 공채 7급이 행정직(일반행정) 85명, 관세직 15명, 공업직(일반기계) 6명, 시설직(건축) 7명 등 총 113명이다. 행정직은 고용노동부가 80명, 환경부 5명으로 근무할 부처를 미리 지정해 구분 모집한다. 9급은 행정직(일반행정) 119명, 관세직 136명, 출입국관리직 50명, 전산직 11명 등 총 3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행정직은 고용노동부 100명, 보건복지부 10명, 농림축산식품부 9명으로 구분해 모집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이달 14∼17일이며, 필기시험은 10월 21일, 면접시험은 12월 12∼14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 28일 발표한다. 이번 선발도 공채시험과 같게 양성채용목표제(7·9급), 지방인재채용목표제(7급),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을 구분해 모집한다. 한편 생활안전분야 경력채용 대상 390명은 고용노동부(근로감독관),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가축질병방역 인력), 관세청·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법무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인천공항 2터미널 인력)가 각각 시험 계획을 마련해 해당 부처 홈페이지 등에 공고할 예정이다. 지방공무원은 사회복지 1500명, 생활안전 1500명, 소방 1500명, 교원 3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와 생활안전은 이달 중 공고되며 필기시험은 각각 12월 16일과 10월 28일에 치러진다. 초등 교원은 시·도별로 9~10월, 중등교원은 10~11월 채용 계획이 발표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홈케어 시장 잡아라… ‘건강기능식품’ 키우는 제약사

    홈케어 시장 잡아라… ‘건강기능식품’ 키우는 제약사

    온라인몰 등 유통 채널 확보에 화이자·휴온스 등 잇단 진출 과거 의약품 생산·판매에 집중했던 굵직한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을 뿐더러,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지형에 비교적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복합비타민 영양제 ‘센트룸’이 최근 일반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국내 제품 분류를 전환했다. 지난 5월 센트룸의 일반의약품 허가를 자진 취하하고 건강기능식품 수입신고를 한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센트룸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운영 효율을 위해 분류를 통일했다는 게 화이자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센트룸은 훨씬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실제로 지난달 24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GS샵에 성별·연령에 따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센트룸 젠더’ 4종을 단독 판매하고 나섰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향후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 경로를 다양하게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견 제약사 휴온스도 지난해 5월 건강기능식품회사 청호네추럴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23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기술로 개발한 피부 관련 특허물질 ‘발효허니부쉬추출물’의 건강기능식품 허가를 받았다. 국내 보건·의료시장의 트렌드가 치료가 아닌 예방의학으로 넘어가고 있는 데다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홈케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발간한 건강기능식품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1년 1조 6855억원에서 2015년 말 기준 2조 3291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의약품에 비해 제약이 적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군만 세분화하면 손쉽게 시장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특히 최근에는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 온라인, 홈쇼핑 등 다양한 연령대별로 건강기능식품을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많아지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가 쉽지 않은 제약사 입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새 국정지표 ‘새 출발’

    새 국정지표 ‘새 출발’

    현 정권에서 임명된 장관과 전 정권에서 임명된 장관이 뒤섞여 국정을 운영하던 어색한 상황이 끝남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 걸렸던 국정지표도 교체됐다. 왼쪽은 지난 5월 국무회의장에 걸렸던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와 당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오른쪽은 1일 새롭게 걸린 문재인 정부의 국정지표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현 정권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등 5대 국정지표를 갖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 강동, 대한민국 환경대상 7년 연속 수상

    서울 강동구가 ‘2017 대한민국 환경대상’ 공공부문에서 대표 지역 브랜드인 도시농업으로 대상을 받으면서 7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었다. 2006년부터 시행해 올해 12회차를 맞이한 대한민국 환경대상은 대한민국 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하는 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상이다. 구 관계자는 “평소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인정받아 본상을 받게 됐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주민소통과 공동체 회복, 도시의 생태환경 증진, 도농 상생 등 도시농업의 다양한 가치는 강동구가 도시농업을 하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시농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 실현을 목표로 연차별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장농부학교, 자원순환 학교, 도시양봉 학교 등 다양한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 생태도시 구현에 앞장서 자연과 사람, 따뜻한 공동체로 행복도시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 온 뒤 되살아난 유전자변형 유채…시민단체 “종자 제대로 폐기 안해”

    전북도 일부 시·군에서 폐기됐던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유채가 장마철에 되살아난 것으로 확인돼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 14일 민관합동조사반이 LMO 유채가 재배됐던 도내 8개 지역을 현장 조사한 결과 6개 지역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합동조사반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농업과학원 등 7개 기관과 반GMO전북도민행동이다. 이번 조사 결과 군산시 2곳, 완주·부안·임실·무주 각 1곳 등 모두 6곳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익산시 2곳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LMO 유채를 재배하다가 지난 6월 국립종자원 등에 의해 폐기된 곳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미처 폐기되지 않은 종자들이 장맛비를 맞고 생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LMO 종자는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유전자를 변형시킨 생명체로 다른 작물과 이종교배가 이루어질 경우 돌연변이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크다. 특히 이번에 양성 반응을 보인 종자들은 제초제를 뿌려도 죽지 않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농식품부 등이 LMO 종자를 철저하게 폐기하지 않아 땅속에 파묻혔던 종자들이 발아했다”면서 “LMO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식재지, 유통경로, 물량 등에 대한 세부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문 대통령 “위험하지 않아도 미 광우병 현황 국민께 상세히 보고해야”

    문 대통령 “위험하지 않아도 미 광우병 현황 국민께 상세히 보고해야”

    미국에서 ‘광우병’(소해면상뇌증·BSE)이 발생한 일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 자리에서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미국 BSE 발생 관련 미국산 쇠고기 검역 대책’ 보고를 받았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농림부는 “미국의 비정형 BSE 감염 소는 도축 전 예찰 단계에서 발견돼 식품 체인에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강화된 검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미국 측이 역학조사 결과를 조속히 제출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비정형 BSE는 8세 이상의 나이 든 소에서 드물게 자연 발생하는 것으로, 오염된 사료로 감염되는 정형 BSE와는 발생 위험에 큰 차이가 있어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도 OIE 규약에서 정형 BSE 발생과는 달리 비정형 BSE 발생으로는 해당 국가의 BSE 지위를 변경시키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비록 우리에게 위험하지 않다 하더라도 BSE 현황과 정부 조치를 국민께 자세히 보고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하는 국무회의가 되도록 하자. 자신의 소관 분야가 아니어서 잘 모르는 이야기가 될지 모른다는 걱정도 하지 말고 토론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경제부총리가 안 보인다’거나 ‘책임총리가 없다’는 등의 보도가 있던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번 국가재정전략회의 이후 그런 보도가 일부 있었는데, 제가 그날 재정운용 방향 등에 대해 발언도 많이 하고 오히려 발언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 자제했는데 그렇게 알려진 것은 유감”이라면서 “오늘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가 예정되어 있으니 어차피 말을 많이 하게 되어 있다”고 말하자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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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과장급 전보△군사시설기획관실 국유재산과장 양섭△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대응기술팀장 홍순정△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제도기술과장 이인구△군사시설기획관실 부대건설사업과장 박민호△국방전산정보원 관리과장 정하선 ■보건복지부 △장관 비서관 박재만△의료자원정책과장 곽순헌△재정운용담당관 최홍석△건강증진과장 임숙영△분석평가과장 최봉근△국민연금재정과장 최경일 ■농림축산식품부 ◇실장급 전보△차관보 안호근△기획조정실장 김경규△식품산업정책실장 허태웅 ■국회사무처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 임명>△안전행정위원회 김부년△환경노동위원회 김양건△여성가족위원회 남궁석△정보위원회 박기영△법제사법위원회 박수철△특별위원회 이상규△국방위원회 이정득△윤리특별위원회 임진대 ■언론중재위원회 △총무팀장 이미경△부산사무소장 여운규△경남사무소장 최영훈 ■데일리스포츠한국 △대표이사 이익준△광고사업부문장 전무 박범주△광고사업본부장 상무 채민기 ■데일리한국(한국미디어네트워크) ◇승진△부국장 겸 경제부장 최영운◇보임△산업부장(부국장대우) 최인웅△정치사회부장 박진우 ■아시아투데이 △광고마케팅국장 겸 사업국 본부장 정진선△사업국장 임용순△미래전략실장 겸 인사총무국장 직무대리 최정△독자마케팅국 부국장 유광석△사업국 부국장 정수열△사업국 부장 박용준 ■MBC △시사제작국 시사제작3부장 김지수 ■대웅제약 △대웅바이오센터장 전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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