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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팀은 스파이크만 1500번이야, 여기 오면 딱 500번만 때리면 돼”

    “저 팀은 스파이크만 1500번이야, 여기 오면 딱 500번만 때리면 돼”

    “저 팀은 1500번, 이 팀은 1000번 때려야 해, 우리는 딱 500번이면 돼”.(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한국배구연맹(KOVO) 트라이아웃 이틀째 일정이 진행된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는 선수-감독 간 대화의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한국 리그에 어떻게 지원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 시즌 V리그를 평정했던 노우모리 케이타(말리)의 이름이 나왔다. 아마도우 라예(세네갈)는 “케이타와 함께 뛰며 한국 리그 이야기를 듣고 영상을 봤다. 케이타처럼 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고, 매드 카이드 잰슨(덴마크)은 “케이타의 팀 동료인데 한국 리그가 마음에 들었다. 성장하고 잘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뽑히거나 개인적인 사유로 팀 합류를 늦출 수 있는지, 종교 때문에 리그에서 뛰는 데 어려움이 있는지, 통역은 지원되는지 등을 세세하게 확인했다. 다소 분위기가 딱딱하게 흐르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나섰다. 최 감독은 함께 인터뷰하던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을 가리키며 “저 팀에 가면 (스파이크를) 1500번 때려야 하고”라고 말한 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을 향해서는 “저 팀에 가면 1000번을 때려야 한다. 우리 팀에 오면 딱 500번만 때리면 된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여러분들이 배구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든다면 한국 배구팀들도 외국인 선수를 더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앞서 열린 트라이아웃 둘째 날 연습경기에서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 요스바니를 데려왔다가 부상으로 교체해야 했던 최 감독은 “그때보다 성숙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힘도 좋고 파이팅도 있고 선수와 잘 어울리는 등 장점이 많다”라고 평가했다. 감독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호세 마소(쿠바)에 대한 일부 평가는 조심스러웠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영상은 잘하는 장면만 모은 것이니 실제로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상우 감독은 “기본기와 센스 등 배구를 알고 하는 수준이지만 엄청나게 좋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검증된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평가했다. 마소는 마지막 날인 8일 연습경기에만 나선다.
  • [포토] 영국 대관식 공연

    [포토] 영국 대관식 공연

    대관식 공연은 7일(현지시간) 윈저성 잔디밭에서 약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개최됐다. 공연은 찰스 3세가 “충심, 존경, 사랑으로 섬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엄숙하게 서약하는 음성이 울리며 시작됐다 찰스 3세 국왕 부부, 윌리엄 왕세자 가족 등 왕실 인사들을 비롯, 리시 수낵 총리 등 주요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공연 중 찰스 3세가 진행자의 발언에 웃거나, 부인 커밀라 왕비와 함께 일어서서 국기인 유니언잭을 흔드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윌리엄 왕세자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도 공연을 관람했지만 5살 막내 루이 왕자는 늦은 시간 탓에 불참했다. 이날 대관식 공연 배경인 윈저성은 조명을 받아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됐다. 하늘에는 드론으로 동물 모양이 그려졌고, 무대 위 스크린에는 찰스 3세 일대기 영상이 펼쳐지기도 했다. 라이오넬 리치, 케이트 페리, 안드레아 보첼리 등의 스타들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줬다. 팝스타 니콜 셰르징거가 디즈니의 뮬란 노래를 불렀으며 테이크 댓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영화 탑건의 주인공 톰 크루즈는 영상으로 출연, 찰스 3세에게 “조종사 대 조종사로서, 언제든 제 윙맨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윙맨(wing man)은 편대비행을 이끄는 캡틴을 호위하는 비행기 또는 그 조종사다. 인형극 프로그램 머펫 쇼의 미스 피기와 개구리 커밋이 진행자인 영화배우 휴 보네빌과 농담을 나누는 순서도 있었다. 위니 더 푸가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해 찰스 3세의 붉은 다람쥐 사랑에 관해 얘기했다. 작년 플래티넘 주빌리 때는 패딩턴 베어가 여왕과 차를 마시는 코믹 영상이 상영됐다. 휴 잭맨,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스타는 찰스 3세의 음악과 미술 등에 관한 관심을 보여주는 영상에 출연했다. 로열 발레단·로열 오페라단 등 왕실과 연계된 예술기관들이 처음으로 합동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선 다양성과 환경보호가 강조됐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각각 오티스의 비밀상담소의 흑인 배우 은쿠티 가트와 이웃집 토토로 연극의 주인공인 홍콩계 배우 메이 맥이 맡았다. 피아노에는 중국계 랑랑과 자폐와 시각장애를 동시에 가진 13살 소녀 루시가 앉았고 나이지리아의 아프로비트 스타 티와 새비지도 무대에 올랐다. 수화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팀도 있었다. 인도 여배우가 마이크를 잡고 영연방 합창단을 소개하고, 화면을 통해 이들의 모습이 나왔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폴 매카트니의 딸인 스텔라 매카트니가 찰스 3세의 자연보호에 관한 관심을 얘기했다. 공연 중에는 영국 전역의 랜드마크를 레이저와 드론 등을 이용해서 장식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웨일스 카디프에는 140m 드론 용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날 공연에는 엘튼 존, 아델, 해리 스타일스, 스파이스 걸스, 에드 시런 등 세계적 스타들이 출연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지는 “여러 B급 출연진으로 꿰어 만든 공연이었다”라며 “진정한 스타 파워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지는 이런 왕실 행사에 의무적으로 출연하는 명망있는 인사들의 부재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콘서트는 1천년 역사를 담은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 후에 현대적이고 즐거운 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윈저성 공연 표는 추첨으로 전국에 고루 배포됐다. 당첨되지 못한 사람들은 런던 세인트 제임스 공원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 설치된 야외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서 멀리서나마 감상했다. 전날과 달리 비가 내리지 않고 날씨가 좋아 많은 이들이 이날 낮 ’빅 런치‘부터 공연까지 대관식 주말의 마지막 행사를 함께 즐겼다. 8일은 대관식 기념 휴일이다. 동네 길목이나 커뮤니티 센터 등에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빅 런치‘는 전국 약 5만곳에서 진행됐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도 윈저성 근처 ’빅 런치‘에 깜짝 등장,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신입에게 삼촌뻘 직원과 “사귀라” 성희롱일까…1·2심 모두 “성희롱 맞다”

    신입에게 삼촌뻘 직원과 “사귀라” 성희롱일까…1·2심 모두 “성희롱 맞다”

    직장 상사가 신입사원에게 나이 많은 다른 직원과 사귀어 보라는 식으로 몰고 가면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0년 입사한 4개월 차 신입사원 A씨는 한 점심식사 자리에서 옆 부서장인 B씨로부터 다른 사원과의 연애를 종용받았다. 이날 A씨는 B씨 등 다른 상사 3명과 점심을 함께 했다. 당시 B씨는 A씨와 초면이었다. 한 동석자가 A씨에게 “어디에 사느냐”라고 물었던 게 사건의 발단이 됐다. A씨가 자기 거주지를 말하자 B씨는 “C씨도 거기에 사는데. 둘이 잘 맞겠네”라고 말했다. C씨는 당시 자리에 없었던 다른 부서 직원으로, A씨보다 20세가량 많은 미혼 남성이었다. 다시 B씨가 “치킨 좋아하느냐”라고 묻자 A씨는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B씨는 “C씨도 치킨 좋아하는데. 둘이 잘 맞겠네”라고 재차 말했다. 이에 A씨가 “저 이제 치킨 안 좋아하는 거 같아요”라고 완곡하게 선을 그었지만 B씨는 멈추지 않고 “그 친구 돈 많아. 그래도 안 돼?”라고 반문했다. 이 사건이 해당 기업에서 공론화되자 회사 측은 인사 조처를 통해 두 사람을 분리했고, B씨에게 근신 3일 징계처분을 내렸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휴직까지 하게 됐다며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2심 재판부 “B씨 발언,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도 성희롱 판단 기준”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2부(부장 이원중·김양훈·윤웅기)는 A씨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단한 1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가 상사라는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해 성적 언동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한 것으로, 남녀고용평등법이 금지하는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봤다. 더불어 A씨가 거부 의사를 완곡히 표현했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고 돈이 많은 남성은 나이·성격·환경·외모 등 관계없이 훨씬 젊은 여성과 이성 교제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도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대화가 완전히 대등한 관계에서 이뤄졌으리라 보기 어렵고 다른 사원들도 같이 있었던 자리라는 상황을 종합하면 남성인 피고의 발언은 성적인 언동”이라며 “여성인 원고가 성적 굴욕감을 느꼈겠다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이 재직 중인 회사가 이 사례를 성희롱 예방 교육 자료로 사용했던 점, 사내 커뮤니티에서도 이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다수의 게시글이나 댓글이 올라왔다는 점도 지적했다. B씨가 “노총각인 남성 동료에 관한 농담일 뿐 음란한 농담과 같은 성적인 언동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성희롱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행위자에게 반드시 성적 동기나 의도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남녀고용평등법 시행규칙상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도 성희롱 판단 기준 예시로 규정돼 있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진지하고 충분한 사과를 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징계가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 ‘문 전 대통령 사저 폭파하겠다’...특공대·경호처 수색결과 특이사항 없어 철수

    ‘문 전 대통령 사저 폭파하겠다’...특공대·경호처 수색결과 특이사항 없어 철수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7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특공대 등을 동원해 사저 주변을 수색한 뒤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철수했다.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19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10시 이내에 문재인 사저를 폭파시키겠다. 사저 주변 경호원 몇 명 있는지 조사는 끝났다. 농담인 것 같지”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게시글은 서울에서 한 시민이 보고 이날 오전 1시 29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게시글을 확인한 대통령 경호처와 경남경찰청은 폭발물 탐지견과 경찰 특공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내외부와 평산마을 주변 등을 검색했다. 경남경찰청은 특공대와 경호처가 합동으로 2시간여동안 사저 주변을 검색한 결과 특별한 이상 상황이 확인되지 않아 이날 오전 특공대는 철수했다. 경찰과 경호처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경찰은 해당 글이 서울 관악구에서 올려진 것으로 파악하고 글 작성자를 확인하고 있다.
  • 직장암 진단받고 활동 중단했던 가수 근황

    직장암 진단받고 활동 중단했던 가수 근황

    가수 백청강이 1년여 만에 근황을 알렸다. 백청강은 7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쓴다. 다들 건강히 잘 계시죠? 전 중국에서 아주 건강하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백청강은 “밥도 잘 먹고 아직 20대 초반이라 그런지 키도 2미터 좀 안 되게 점점 크고 있고, 얼굴도 점점 잘생겨져 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989년생인 백청강은 올해 34세로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농담으로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백청강은 “이제 자주 업데이트할 테니 자주 소통해요”라고 덧붙였다. 백청강은 중국 연변 출신의 오디션 스타다. 지난 2011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2012년 직장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년여간 투병 생활을 했고, 2014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백청강은 지난 2020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복귀를 알렸지만 이후 별다른 활동은 없었다.
  • “文사저 폭파…농담 같지?” 협박글에 특공대 출동

    “文사저 폭파…농담 같지?” 협박글에 특공대 출동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7일 경찰이 특공대를 동원해 사저 주변을 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2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10시 이내에 문재인 사저를 폭파시켜버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사저 주변 경호원 몇 명 있는지 조사는 끝났다. 농담인 것 같지?”라고도 적었다. 게시글을 확인한 대통령 경호처, 경남경찰청은 폭발물 탐지견, 특공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내외부, 평산마을 주변을 검색했다. 검색 결과, 특별한 이상 상황이 확인되지 않아 경남경찰청 특공대는 오전쯤 철수했다. 해당 글은 서울 관악구에서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 현진영, 아내·처제들에 “나는 왕, 너넨 무수리들”

    현진영, 아내·처제들에 “나는 왕, 너넨 무수리들”

    가수 현진영이 아내와 처제들에게 ‘무수리들’이라며 억지를 부렸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에서는 현진영이 처가 식구들과 만났다. 아내 오서운은 상다리가 부러질 듯 식사를 차렸다. 현진영은 상이 나오자마자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다가 오서운에게 등짝을 맞았다. 이어 손님들이 대거 현진영네 집을 찾았다. 바로 처가 식구들. ‘살림남’ 고정출연을 축하해주러 찾아온 것이었다. 케이크와 간식 등은 물론 난임치료를 위한 사탕과 집에서 작곡할 때 쓸 볼펜 등 조카들까지 준비한 선물에 현진영은 감동했다. 모두 모여 식사를 하다가 현진영은 “밥이 너무 설익었다. 수라상에 누가 설익은 밥을 올리냐”며 불평을 했다. 처제들은 “그럼 형부가 밥을 하지 그랬느냐. 형부는 언니를 위해 밥해준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현진영은 “왕이 무수리를 위해서 밥해주는 거 봤어?”라고 반문했다. 아내와 처제들이 황당해하자 현진영은 한술 더 떠 “너희 다 무수리들이다. 너네 내가 신분 상승시켜줬다. 나 김수로왕 후손이다”라고 거들먹거렸다. 처제들이 “무수리가 형부 사람 만들었지 않느냐”고 묻자 현진영은 이내 꼬리를 내리고 “그건 맞다”라며 인정했다. 이어 “무수리들이 모이니까 나 너무 무섭다”고 덧붙였다. 현진영의 황당한 농담에도 이내 분위기가 풀어졌고, 현진영은 “명절도 아닌데 이렇게 모이니까 좋다. 다음엔 다 같이 모이면 좋겠다. 어머님도 모시자”라며 기뻐했다.
  • 놀이공원 눈치게임보단 ‘지갑게임’… 이용료 8.4% 상승

    놀이공원 눈치게임보단 ‘지갑게임’… 이용료 8.4% 상승

    지난달 놀이공원 이용료가 1년 전보다 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사람들이 덜 찾는 때에 놀이공원에 가려는 전국민 눈치게임이 벌어진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나오지만, 눈치 게임보다 부모의 지갑 게임이 더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놀이시설이용료 지수는 111.5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3.7%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놀이시설이용료의 상승폭은 지난해 4월 4.2%, 5월 6.2%에서 같은 해 12월 9.2%, 올해 1월 9.8%까지 치솟았으며, 3월 7.3%로 다소 완화됐지만, 지난달 8.4%로 다시 확대됐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선물을 준비하고 외식을 하는 데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외식 지수는 지난해보다 7.6% 올랐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9.0% 오른 후 올해 3월 7.4%까지 계속 낮아졌지만, 지난달 다시 높아졌다. 지난달 유아동복, 유아용학습교재, 아동화 물가도 1년 전보다 각각 9.6%, 7.5%, 6.3% 상승하며 전체 물가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장난감 물가만 1.6%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낮았지만, 3월 1.1%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률은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갔지만, 상승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개인서비스는 1년 전보다 6.1%, 외식은 7.6% 오르며 고물가를 주도하고 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6% 올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전히 물가는 높은 수준이고, 상승을 야기할 국내외 불안 요인도 곳곳에 남아있다”며 “당분간은 물가 안정을 확고히 하는 데 정책 기조를 모으고, 일관되게 유지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 타블로 “투컷에게 전재산 빌려주고 못 받아…팀 해체 위기”

    타블로 “투컷에게 전재산 빌려주고 못 받아…팀 해체 위기”

    에픽하이 타블로가 동료 투컷에게 전 재산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생애 뜨거운 만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데뷔 20주년을 맞은 에픽하이가 출연했다. 먼저 미쓰라진은 “20년째 맏형으로 오해받고 있는 막내 미쓰라다”라고 인사를 했고, 타블로는 “놀랍게도 의외로 맏형인 타블로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투컷은 “‘누구지?’를 맡고 있는 투컷이다”라는 소개로 웃음을 안겼다. 7개국 36개 도시를 돌며 월드투어를 마쳤다는 에픽하이는 이날 20년 전 첫 만남을 떠올렸다. 미쓰라진은 “20년 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유재석의 물음에 “서로 다른 걸 완전히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제야 맞아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컷은 “누구 하나가 특출나게 잘나가지 않는다”고 했고, 당황한 타블로는 “투컷이 한 세 번은 팀을 해체시킬 뻔했다”고 농담했다. 또 셋의 첫 만남에 대해 타블로는 “미쓰라는 당시 솔로 가수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저도 솔로로 계약을 했었다”며 “둘이 팀이 됐는데 팀에 DJ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 투컷을 만났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투컷은 타블로의 첫인상에 대해 “미국에서 좋은 대학교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랩을 기가 막히게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당시 나는 스탠퍼드 대학교가 일류학교인지도 몰랐다. 저는 오로지 ‘하바드’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투컷이 보자마자 저한테 반말하고 돈도 빌려 갔다”면서 “당시 3만 150원이 있었다. 월요일에 갚는다고 해서 빌려줬는데 먼저 말을 안 꺼내더라. 그래서 제가 말했다. 3만원이어도 제 전 재산이었는데 투컷이 ‘뭘 3만원 갖고 그러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컷은 “사실 (지금 와이프가 된) 여자친구랑 놀이동산에 갔다. 교재비로 써야 한다고 빌려 갔다. 하지만 사실 여자친구와의 ‘교제비’였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 이경규, 후배 개그맨 울리고 돌연 하차 선언

    이경규, 후배 개그맨 울리고 돌연 하차 선언

    개그맨 이경규(63)가 후배 개그우먼 신봉선을 울리고는 돌연 방송 하차를 언급했다. 2일 방송된 JTBC ‘뭉뜬리턴즈-패키지 말고 배낭여행’에서 이경규가 노사연(66)·박미선(56)·조혜련(53)·신봉선(43)과 함께 떠난 베트남 배낭여행의 마지막 여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하롱베이 여행을 마치고 하노이로 돌아온 출연자들이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를 먹으러 갔다. 출연자들 중 막내인 신봉선이 메뉴판을 가리키며 “꼬치도 맛있어 보인다”라고 하자 이경규는 불만 섞인 목소리로 “그냥 반미 시켜”라며 신봉선의 손을 뿌리쳤다. 이에 신봉선이 “왜 이렇게 화를 내요”라며 북받쳐 오르는 설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신봉선을 보고 놀란 이경규는 “내가 나쁜 놈이야. 내가 나갈게”라고 하차 선언을 하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회복해 보려 했다. 신봉선의 눈물에 마음이 약해진 이경규는 이후 신봉선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사람으로 바뀌어 웃음을 자아냈다.이경규는 신봉선의 눈물 덕분에 분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에는 눈물을 흘려줘야 좋은 작품이 되는 거야”라고 재치 있게 신봉선을 위로해 ‘예능 대부’의 면모를 발산했다. 여행 막바지에 신봉선이 “선배님 이거 하나 더 먹어도 돼요?”라고 이경규에게 거듭 질문하며 이경규를 대놓고 약 올렸다. 이에 이경규는 화를 꾹 참고 “더 먹어”라며 다정한 태도로 일관해 폭소를 안겼다.
  • “선생님이 자꾸 만졌다”…제자에게 문자 600통 보내고 성추행한 美교사

    “선생님이 자꾸 만졌다”…제자에게 문자 600통 보내고 성추행한 美교사

    제자에게 음담패설이 섞인 문자메시지를 수백 차례 보내고 성추행까지 저지른 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스토킹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2일(현지시간) 지역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디케이터 카운티 검찰은 관내 사우스 디케이터 고등학교 교사 페이지 사이먼(28·여)을 스토킹·반사회적 행동·폭력적 행위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사이먼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학생에게 600여개의 문자를 보낸 혐의로 지난달 28일 체포돼 조사받았다. 문자메시지의 상당수는 음담패설인 것으로 파악됐다. 디케이터 카운티 보안관청은 “지난달 6일, 사이먼과 피해 학생 간의 부적절한 처신에 관한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사이먼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피해 학생에게 문자폭탄을 보낸 것 외에도 교실 안에서 피해 학생 외 1명과 성적 대화를 나눈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수사당국에 “선생님이 수시로 내 팔과 어깨를 만졌다. 한번은 휴대전화를 잡기 위해 내 사타구니 쪽으로 손을 뻗기도 했다”라고 진술했다. 수사당국은 “문자메시지 대부분은 방과 후에 전송됐고 노골적인 성적 표현과 영상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 학생이 사이먼의 문자메시지에 답하는 것을 멈췄지만 사이먼이 학생에게 저속한 농담을 계속 보냈다”면서 “피해 학생이 연락을 차단하자 그는 피해 학생이 선수로 뛰는 야구 경기장으로 찾아가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사이먼이 작년 11월 특수교육 전문 교사로 채용됐으나 3주 전 스스로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 신지 “코요태 진작 해체했어야” 김종민 깜짝

    신지 “코요태 진작 해체했어야” 김종민 깜짝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빽가, 신지가 찐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코요태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출연, 무인도에서 살아남기에 도전했다. ​이날 코요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무인도에서 아침을 맞이한 가운데, 좌충우돌 아침밥 준비에 나섰다. ​김종민과 빽가는 신지에게 “쉬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신지는 “그냥 아침 굶는 게 어때?”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종민은 “아침 걸러서 네가 위장병 걸리면 보컬이 없다”라는 농담을 던진 것은 물론, 빽가는 “그럼 우리 뭐 먹고 살아”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공적인 요리와 함께 아침 식사를 마친 코요태는 본격적으로 해루질을 시작했다. 고가의 말똥성게를 다수 발견한 코요태는 흥분을 감추지 못 했고, 김종민은 신지에게 “내가 캘 테니까 넌 찾아. 그게 그룹 아니야? 이게 코요태의 비결 아니야?”라며 끈끈한 팀워크(결속력)를 다졌다. ​하지만 신지는 “맞아. 진작 해체했어야 해”라며 살벌한 농담을 건네며 김종민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우럭 잡기에도 성공한 코요태는 우럭튀김, 말똥성게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로 시청자의 입맛을 자극하기도 했다.
  • 임창정 발언에 “할렐루야” 외친 투자자들…폭락사태 책임공방

    임창정 발언에 “할렐루야” 외친 투자자들…폭락사태 책임공방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를 놓고 핵심 인사들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삼천리와 서울도시가스 등 8개 종목에서 증발된 자금만 모두 8조원. 가수 임창정을 포함해 고액을 투자한 자산가들은 주가조작 사태를 알지 못했다며 자신 또한 피해자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1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투자자들 앞에 서서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를 ‘종교’라 칭하며 신뢰를 표했다. 임창정은 청중 앞으로 나가 마이크를 잡고 라 대표를 두고 “(나는) 근데 또 저 XX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야”라며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저 XX 대단한 거야.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말했다. 청중 사이에서는 “할렐루야, 믿습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해당 영상은 이번 사태와 연루된 골프회사가 지난해 12월 개최한 투자자 모임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임창정은 또 라 대표를 향해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XXX들아.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말했다. 호응이 터져 나오자 임창정은 “위대하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예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임창정은 자신 역시 고액을 잃은 피해자라고 밝혔지만, 이후 각종 보도를 통해 투자자 행사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는 증언과 증거가 나오면서 난처한 상황이 됐다. 임창정은 지난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원 돌파 기념으로 주최한 이른바 ‘조조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와 관련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모 회장(투자자문 업체 대표)으로부터 송년 행사 모임에 초청받아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임창정 측은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 회장과의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으로, 임창정 명의로 주식 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창정은 라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 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뒤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임창정이 이후 고액 투자자 모임에도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임창정은 이후 고액 투자자 모임에 나가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해 12월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라온 영상에서 임창정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번 돈 전부를 누군가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이번 달이 12월인데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 제가 30년 정도를 잘 살았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잘 살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임창정 측은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20일 라 대표의 VIP 투자자들이 모인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다. 이미 수익을 낸 사람을 모인 자리니 자신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라대표가 주최한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던 임창정이 투자 권유 행위를 했는지, 본인 주장대로 주가조작의 피해자인지는 금융당국과 검찰수사를 통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핵심인물 책임공방…투자자들 고소장 제출 이번 주가조작 의혹과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언론 매체 등을 통해 김익래 다우키움증권회장이 (폭락사태를 유발)했다고 100%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8개 종목 주가 폭락사태에 자신과 H투자자문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막대한 손실을 봤으며 김 회장 등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달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터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 회장측이 금융 당국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음을 인지하고 처분해 폭락사태를 야기했다는게 라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지난달 17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서울가스 주식을 매매해 456억9500만원을 챙긴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도 지목했다. 김 회장측은 공교롭게 우연히 그때 매각을 한 것이라며 라 대표에 대해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들도 검찰에 주가조작 세력을 고소했다. ‘SG발 폭락사태’ 피해자 10여명은 주가조작 일당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우편으로 제출했다. 이들은 주가조작 세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조세,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남부지검에 요청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SG 증권발 폭락 사태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작전 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달 24일부터 주식 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세방,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등 8개 종목이 별다른 요인 없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나흘 만에 시가총액이 8조원 이상 감소했다.“몰랐어도 피해자라 할 순 없어” 주가 조작 의혹 세력으로부터 30억원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임창정에 대해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애매하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지난 28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도둑질을 한다고 가정해보면, 그 집에 들어가서 100만원 훔쳐와야 하는 데 실패할 수도 있고, 다리를 접질려서 의료비가 더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도둑질 자체가 실패했다고 해서 범죄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이익을 보지 못했다. 손실을 봤다며 범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임씨를 포함해 중소기업 대표 등 1500명 정도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투자 세력이 있고 투자에 가담한, 돈을 지급한 투자자들이 있다. 임 씨도 말 그대로 투자자에 해당하는 거다. 조작단은 아니다. 그런데 범죄자 혹은 가해자, 피해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이들이 주가조작단임을 알고 돈을 조달했느냐”라고 했다. 그는 “주가조작범인 걸 알면서도 돈 벌어보겠다고 돈을 계속 투자했다면 공범에 해당한다”면서도 “전혀 모르고 돈 벌게 해준다니까 누구 말 듣고 따라서 투자만 했다면 피해자라고까진 볼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원래 주식 투자자들은 피해(손해)를 감안하고 하는 것”이라며 “공범이냐, 가해자냐 아니냐를 갖고 논하는 것이지 피해자라고 볼 수는 없다”고 풀이했다.
  • BTS 슈가, 공연 중 “갤럭시만, 노 아이폰” 외친 이유는?

    BTS 슈가, 공연 중 “갤럭시만, 노 아이폰” 외친 이유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공연 중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만 ‘셀카’ 촬영을 해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에는 ‘갤럭시만 셀동(셀카 동영상) 찍어 주겠다는 참 모델’, ‘이 영상을 삼성 회장님께 바칩니다’ 등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달 29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슈가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 모습을 담고 있다. 이날 공연을 이어가던 중 슈가는 팬덤 ‘아미’의 휴대전화로 셀피(자신의 사진) 촬영을 해준다는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다만 슈가는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만 참여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슈가는 팬들을 향해 “제가 달라고 하면 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 말고”라고 말했다. 이후 팬들이 삼성 스마트폰을 건네자 영어로도 “이 제품은 갤럭시다. 아이폰은 안 된다(No iPhone)”고 거듭 설명했다. 슈가는 해당 콘서트를 마친 후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갤럭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갤럭시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된 스티커를 보여주며 “이거 투어 굿즈인데, 갤럭시에 굉장히 잘 어울리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집 TV도 삼성”이라면서 “삼성은 나에게 가전 광고를 달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BTS는 2020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 광고 모델을 맡는 등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BTS 팬을 위한 ‘갤럭시S20 플러스 BTS 에디션’이 출시된 적도 있다. 지난해 BTS의 팀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해 신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보라색을 뜻하는 한국어와 영어(퍼플)을 결합한 색상 ‘보라 퍼플’을 갤럭시S22 기본 모델과 갤럭시 Z플립4에 적용했다. BTS 멤버들이 출연한 광고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에 공개됐다. 올해 2월 갤럭시S23 시리즈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에서는 BTS 멤버 지민이 영상으로 짧게 등장했다.
  • “온전한 아빠 아냐” 울컥한 탁재훈, 무슨 일

    “온전한 아빠 아냐” 울컥한 탁재훈, 무슨 일

    방송인 탁재훈이 아버지로 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탁재훈을 불러 함께 종로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이상민과 탁재훈은 5000원짜리 반계탕 식사를 마치고 2차로 막걸릿집을 찾았다. 술잔을 기울이던 이상민은 “내가 73년생이다. ‘미우새’ 막내 PD가 나랑 동갑인데 아이를 낳았더라”라며 “나도 건강에 이상이 없으면 아이 낳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러자 탁재훈은 “지금 네가 아이 낳으면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넌 세상에 없을 수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상민이 미래의 아이를 꿈꾸며 “애 키우는 거 힘들지 않냐. 자식과 아빠 사이의 서먹함을 상상하기 싫다. 다가가면 더 서먹해지지 않냐”고 아빠로서의 고충을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그런 관계들이 많다. 자식들이 다 생각이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이상민은 “자식과 어색해지는 게 제일 무섭다. 그 어색함을 어쨌든 아빠가 먼저 풀어야 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탁재훈은 “넌 지금 그걸 상상으로만 얘기하는 거잖아. 난 그게 현실”이라며 “4월29일에 아들이 집에 들어온다. 아들과 (어색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애들이랑 몇 살 때부터 어색함이 생기냐?’는 질문에 탁재훈은 “애들 사춘기 때부터 조금씩 생긴다. 지금 우리 애들은 아들과 딸이 22세, 21세다. 우연히 아들 SNS를 봤는데 여자친구랑 노는 사진을 올렸더라. 근데 애들이 날 오픈한 적은 없다”고 말하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또 탁재훈은 “딸이 어느 날 그림 그리면서 누구랑 상담한 걸 우연히 들었는데, ‘아빠 때문에 내 그림이 과대평가 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더라. 아빠의 혜택을 받고 싶지 않고, 오히려 숨기고 싶다는 것”이라고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이 얘기 알려지면 딸이 문자로 ‘아빠 죄송한데 방송에서 제 얘기 그만 하세요’라고 할 거다. 우리끼리만 얘기해야 하나 보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애들한테) 미안한 게 너무 많다. 내가 그동안 미안했다. 내가 확실히 온전한 아빠는 아니지 않았느냐.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울컥했다.
  • 선우은숙, ♥유영재와 무슨 일?…“둘 사이에 금가기 시작”

    선우은숙, ♥유영재와 무슨 일?…“둘 사이에 금가기 시작”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의 식습관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유영재에 대해 신경 쓰이는 점이 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저는 다른 불만이 하나도 없는데 밥 세끼 차려주는 게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최홍림이 “사랑하면 다섯 끼도 해준다. 새벽 3시에도 라면 먹을까? 하면 끓여준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지훈 변호사도 “사랑이 없는 거다. 문제가 있어서 사랑이 없어지는 거다. 밥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물었다. 이에 선우은숙은 “‘뭐 먹고 싶어?’ 물어보면 ‘아무거나’라고 한다. ‘파스타 먹을래?’ 물으면 ‘무슨 파스타야’ 이렇게 된다. 말은 아무거나인데. 결혼해서 둘이 파스타 먹으러 간 적이 한번도 없다. 본인이 안 좋아하니까. (그런데) 말은 ‘아무거나’다”라고 유영재의 답변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또 유영재의 식습관에 대해서도 신경 쓰이는 점이 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막걸리 한잔 하는 걸 조항한다. 반주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국물을 좋아한다. 후루룩 이렇게 먹는다”면서 “둘이 있을 때는 괜찮다. 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국물을 맛있게 먹는구나 생각한다. 그런데 여럿이서 식사를 하면 그 소리가 계속 신경 쓰이는 거다. 맛있게 먹는 건 좋은데”라고 말했다. 전성애는 “우리 남편도 그런다. 밥을 얌전하게 먹었다. 요새 국을 먹으면서 ‘으어어’ 그런다. ‘왜 영감님 소리를 내?’라고 물으면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한다”면서 남편인 배우 장광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자 최홍림은 선우은숙에게 “둘이 있을 때는 괜찮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며 농담조로 몰아갔다.
  • “사이 좋아요”…송혜교·임지연, ‘손하트’하며 친분 자랑

    “사이 좋아요”…송혜교·임지연, ‘손하트’하며 친분 자랑

    배우 송혜교와 임지연이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다. 28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MC는 방송인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이날 1부가 끝난 후 신동엽은 자리를 빛낸 배우들을 언급하며 시청자들에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글로리’ 팀에 포커스가 옮겨가자 신동엽은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받은 임지연에게 “연진이는 아직 교도소에 있어야 될 것 같다. 가석방 돼서 오신 거냐”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함께 앉아있던 송혜교도 언급하며 “두 분이 사실은 정말 친한 사이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송혜교는 고개를 끄덕였고, 신동엽은 “서로에게 손하트를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웃음이 터진 송혜교와 임지연은 서로를 바라보며 애정이 듬뿍 담긴 손하트를 보냈다.
  • [B컷용산]애드리브, 즉석 노래로 워싱턴 정가 녹인 尹

    [B컷용산]애드리브, 즉석 노래로 워싱턴 정가 녹인 尹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애드리브로 웃음 이끌어낸 미 의회 연설 이번 한주의 시선은 용산이 아닌 미국 워싱턴DC로 쏠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 의회 연설에서 “BTS, 블랙핑크는 알아도 제 이름은 모를 것”이라고 했지만, 이번 국빈 방미로 그의 이름 석자는 적지 않게 미국에 각인된듯하다. 이번 미국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한미 정상회담보다는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이었던듯하다. 43분 동안 56번의 박수가 나왔던 윤 대통령의 영어연설은 자유 수호의 ‘세계경찰’ 미국에 대한 경의와 윤석열 정부의 철학, 국제사회에 대한 한국의 역할 등 다양한 키워드들이 하나하나 녹아 있었다. 사전 배포된 연설문에 없던 서너개의 ‘애드리브’는 장내의 웃음을 끌어냈다. 그의 즉석 연설은 아래와 같았다. “That’s two for each party. It’s a relief that you are evenly placed across the aisle.”(민주당, 공화당 각 두 분씩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I also love ‘Top Gun: Maverick’ and also ‘Mission Impossible’.”(저도 ‘탑건 매버릭’, 또한 ‘미션 임파서블’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BTS beat me to the White House. But I beat them to Capitol Hill.”(백악관에는 저보다 BTS가 먼저 갔지만, 여기 미 의회에는 제가 먼저 왔습니다.)“전세계가 즐겁게 감상”…화제가 된 ‘아메리칸 파이’ 26일 한미 정상회담 후 국빈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돈 맥클린의 히트곡 ‘아메리칸 파이’를 즉석에서 부르며 화제가 됐다. 원곡은 8분이 넘는 이 곡을 윤 대통령은 짧게 1분여만 불렀지만, 만찬 현장의 중장년 미국 인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 캐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그렇게 좋은 가수 음성을 갖고 있는지 몰랐다”고 덕담을 했고,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서 찰스 리브킨 미국영화협회 회장은 “전 세계가 즐겁게 감상했다”며 “오늘은 노래를 감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강력한 대북메시지 발산된 정상회담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공동성명과 ‘워싱턴선언’은 다소 정제된 표현들로 확장억제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의지와 북한 도발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담았다. 강력하고 직접적인 대북 메시지는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미 정상이 함께 섰던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핵공격을 감행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는데, ‘북한 정권 종말’을 그가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었다.김 여사도 단독 일정 등 소화 부인 김건희 여사는 방미 기간 정상 부부 일정과 단독 일정을 각각 소화했다. 북한 억류 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모친 신디 웜비어를 만나 위로를 전했고, 국빈 만찬장에서 만난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는 동물권 개선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질 바이든 여사와는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 작품이 전시된 내셔널갤러리를 찾는 등 일정을 가졌다. 김 여사는 전시 기획자로서 마크 로스코를 국내 소개한 인연이 있는데, 지난해 5월 서울에서의 한미 정상회담 때는 바이든 여사에게 로스코 작품이 담긴 도록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 여사는 워싱턴DC에서의 마지막날인 27일 ‘세컨드 젠틀맨’으로 불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만나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 윤 대통령 부른 노래 만든 돈 맥클린 “내년 한국서 듀엣” 제안

    윤 대통령 부른 노래 만든 돈 맥클린 “내년 한국서 듀엣”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만찬장에서 불러 화제가 된 ‘아메리칸 파이’(Amercian Pie) 원곡자 돈 맥클린이 27일(현지시간) 내년 한국에서 윤 대통령과 듀엣을 제안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맥클린은 이날 “저는 내년에 한국에 가서 윤 대통령과 함께 노래할 계획”이라며 “이는 아마도 또 다른 뉴스거리가 될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맥클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윤 대통령)는 제가 백악관에서 그 노래를 부르기를 원했지만 저는 지금 호주에서 투어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메리칸 파이는 맥클린이 1971년 미 유명 로큰롤 가수 버디 홀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그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다. 그는 아메리칸 파이에 대해 “8분 37초짜리 로큰롤 노래”라며 “이 곡은 요즘은 찾기 힘든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노래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아메리칸 파이는 빌보드 핫 100차트 1위에 오른 가장 긴 노래란 또 다른 진기록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기록은 2021년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 투 웰’이란 노래로 깨버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평소 아메리칸 파이가 애창곡인 것을 알고, 만찬 말미에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깜짝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맥클린의 대표곡 아메리칸 파이를 직접 노래했고 장내에는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한편 아메리칸 파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친아들로 2015년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보 바이든이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즐겨 부르던 노래로도 알려졌다. 큰 아들 보 바이든은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역임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을 정치 후계자로 꼽혔지만 4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장에서 “아들들이 어렸을 때 이 노래를 좋아했으며 가사 중 ‘위스키 앤 라이(whiskey and rye)’를 ‘위스키 앤 드라이(whisky and dry)’로 바꿔 불렀다”고 말했다. CNN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두 번째 이뤄진 것이었으며, 첫 번째는 2022년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은 1980년대 초반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핵잠수함을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 음주 뺑소니에 어린 딸 남겨두고 떠난 아버지…“교통사고 신고만 했어도”[취중생]

    음주 뺑소니에 어린 딸 남겨두고 떠난 아버지…“교통사고 신고만 했어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주택 골목가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당한 A(40)씨가 사경을 헤맨지 나흘 만인 26일 숨졌습니다. A씨의 빈소를 찾은 지인들은 A씨를 “살릴 수 있었는데도 취객으로 신고해 골든타임을 넘겼다”면서 가해자의 엄벌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동대문 원단 시장서 모르는 사람 없는 베테랑” 27일 오전 A씨의 빈소에는 종합상사, 고등학교 동창회, 축구 동호회 등 30여개의 조화가 차례로 들어왔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A씨의 이름을 부르며 “아이고, 어떡해”라고 오열했습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A씨의 외동딸은 유족이 조문객을 맞는 동안 간간이 빈소 밖으로 나와 발장난을 치며 조화를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조문객들에 따르면 동대문구 토박이로 살았던 A씨는 한쪽 손이 없는 신체 장애가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원단 업체에서 약 16년간 근속하며 밝고 성실하게 살았던 가장이었습니다. 딸이 유치원에 다닐 때까지는 A씨가 집안의 생계를 책임졌지만 곧 중학생이 될 딸의 교육비 등을 고려해 아내도 A씨를 돕겠다고 일자리를 구했다고 합니다. 새벽같이 찾아와 트럭에 원단을 싣고 가던 A씨는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베테랑이었습니다. A씨의 업무상 지인인 김영린(62)씨는 “A씨의 상사로부터 일을 잘한다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다”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도 강하게 해야 하지만 벌금 등 그 처벌은 피해자와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친구들끼리 오래 오래 살자고 얘기했는데…” A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이어진 16명의 동네 친구 무리에서도 친구 생일을 일일이 기억해 제일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내고, 군 휴가 때마다 먼저 약속을 잡아주던 모임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축구를 좋아해 매주 축구 동호회에 참석했고 먼 곳에서 친구가 놀러오면 흔쾌히 방 한 칸을 내주던 친구였습니다. 사고가 난 날도 동네에서 친구를 만났다가 헤어진 지 10분이 채 안됐던 시점이었습니다. 30년지기 친구 장모(40)씨는 “제가 입대하던 날 부모님께 ‘오실 필요 없다’고 했는데, A씨가 저희 집에 가서 부모님을 모시고 훈련소까지 운전해 찾아왔었다”며 “사고 나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못 본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고 울먹였습니다. 친구 하태환(40)씨는 A씨를 ‘악바리’였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씨는 “친구들 중에서 A씨가 가장 먼저 운전면허를 따서 같이 여행을 갔고 게임도 프로게이머처럼 잘했다”며 “지난 주 수요일이 제 생일이라 다 같이 모여 ‘누가 더 잘났냐’고 농담하고 ‘오래 오래 살자’고 얘기했는데 사고 이후 화가 치밀어서 잠도 잘 못 잤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B(36·구속)씨는 23일 오전 1시 14분 사고를 낸 직후 차에서 내려 A씨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약 1분 후 다시 차에 올라 5분 거리인 자신의 집으로 향하면서 경찰에 ‘술에 취한 사람이 누워있다’는 취지의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씨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니 B씨가 사고를 내고 거짓 신고를 한 뒤 집에 들렀다가, 다시 현장에 찾아와 목격자인 척 담배도 피고 커피도 마셨다”며 “병원에서 골든타임이 1시간 정도 지났다고 했다는데 B씨가 사고 직후 구급대에 제대로 신고만 했어도 A씨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음주운전 유가족 지원 제한적…소득 60% 감소 경찰은 신고 5분만인 1시 21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A씨의 상태가 위급한 것을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소방 119구급대에 공조 요청을 했습니다. 1시 23분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은 즉시 출동했으나 인근 병원 응급실에 A씨를 이송했던 1시 47분쯤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가 교통사고로 신고를 했다면 A씨의 이송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A씨 친구들은 말합니다. 음주운전 사망 사고가 계속되고 있지만 음주운전 유가족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지난달 국회에서 음주운전 가해자가 숨진 피해자의 자녀 양육비를 책임지는 일명 ‘한국판 벤틀리법’이 연이어 발의됐지만 가해자의 책임 범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서울신문이 지난달부터 교통사고 피해 유가족 21가구를 설문조사한 결과 교통사고 전후 17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392만원에서 161만원으로 약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씨는 “대전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난 지 한 달도 안되지 않았냐”며 “우리나라는 음주운전의 형량이 낮고 살인이라는 인식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가 병원에서 나흘간 사경을 헤매는 동안 가족들과 친구들은 매일 울며 애를 태웠다. 음주운전 가해자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재산이라도 몰수해 유족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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