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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꿀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 찾았다

    김연아 ‘꿀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 찾았다

    김연아 ‘꿀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 찾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처음으로 ‘올림픽 휴일’을 맞아 후배와 동료를 살뜰히 챙기며 한국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들의 공식 연습 시간인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공원의 연습 링크. 소치 도착 후 이틀간 연습 링크에서 현지 적응을 마친 김연아는 이날 훈련을 쉬면서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었다.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만 이날도 링크에 들어와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조율했다. 그런데 훈련이 예정돼 있지 않던 김연아도 잠시 후 연습 링크에 도착했다. 스케이트화와 연습 복장 대신에 운동화와 가벼운 선수단 트레이닝복을 입은 김연아는 링크에 들어가지 않고 선수석에 앉아 후배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함께 앉은 트레이너, 소속사 관계자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지만 후배들의 훈련 장면을 세심히 지켜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의 ‘주변 챙기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약 3시간 뒤 바로 옆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1500m 경기장에 나타난 것이다.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무릎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쇼트트랙 대표팀 대들보 박승희(22·화성시청) 등과 나란히 관중석에 앉은 김연아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해 열띤 응원을 보냈다. 중계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부끄럽다는 듯이 휴대전화를 들어 얼굴을 가리는 모습은 모든 경기를 마친 뒤와 비슷한 여유로움을 느끼게 했다. 모두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당시 토론토에서 전지훈련하던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이 열리기 나흘 전에 밴쿠버에 입성, 곧바로 빙질과 경기장 적응에 돌입해 경기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소치올림픽에서는 시차 적응을 위해 다소 일찍 현지에 도착, 4년 전보다 여유로운 일정을 소화하며 천천히 실전을 향해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덕에 자신을 우상으로 떠받드는 후배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조언하고, 동료 선수들의 경기까지 응원하며 주변을 챙기는 모습이다. 이미 한 차례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선 ‘여왕’의 관록과 여유가 묻어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물론 그 가운데에서도 2연패를 향한 준비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올림픽 휴일’의 여유를 만끽한 김연아는 16일 오후 5시35분 실전이 벌어지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첫 빙질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을 찾은 김연아에 대해 네티즌들은 “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을 찾은 김연아, 역시 프로다”, “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을 찾은 김연아, 후배들 챙겨주는 마음씨도 좋아좋아”, “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을 찾은 김연아, 너무 멋있어요”, “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을 찾은 김연아, 금메달 따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꿀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 찾은 김연아 “멋지다! 김연아”

    ‘꿀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 찾은 김연아 “멋지다! 김연아”

    ‘꿀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 찾은 김연아 “멋지다! 김연아”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처음으로 ‘올림픽 휴일’을 맞아 후배와 동료를 살뜰히 챙기며 한국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들의 공식 연습 시간인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공원의 연습 링크. 소치 도착 후 이틀간 연습 링크에서 현지 적응을 마친 김연아는 이날 훈련을 쉬면서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었다.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만 이날도 링크에 들어와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조율했다. 그런데 훈련이 예정돼 있지 않던 김연아도 잠시 후 연습 링크에 도착했다. 스케이트화와 연습 복장 대신에 운동화와 가벼운 선수단 트레이닝복을 입은 김연아는 링크에 들어가지 않고 선수석에 앉아 후배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함께 앉은 트레이너, 소속사 관계자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지만 후배들의 훈련 장면을 세심히 지켜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의 ‘주변 챙기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약 3시간 뒤 바로 옆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1500m 경기장에 나타난 것이다.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무릎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쇼트트랙 대표팀 대들보 박승희(22·화성시청) 등과 나란히 관중석에 앉은 김연아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해 열띤 응원을 보냈다. 중계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부끄럽다는 듯이 휴대전화를 들어 얼굴을 가리는 모습은 모든 경기를 마친 뒤와 비슷한 여유로움을 느끼게 했다. 모두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당시 토론토에서 전지훈련하던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이 열리기 나흘 전에 밴쿠버에 입성, 곧바로 빙질과 경기장 적응에 돌입해 경기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소치올림픽에서는 시차 적응을 위해 다소 일찍 현지에 도착, 4년 전보다 여유로운 일정을 소화하며 천천히 실전을 향해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덕에 자신을 우상으로 떠받드는 후배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조언하고, 동료 선수들의 경기까지 응원하며 주변을 챙기는 모습이다. 이미 한 차례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선 ‘여왕’의 관록과 여유가 묻어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물론 그 가운데에서도 2연패를 향한 준비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올림픽 휴일’의 여유를 만끽한 김연아는 16일 오후 5시35분 실전이 벌어지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첫 빙질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을 찾은 김연아에 대해 네티즌들은 “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을 찾은 김연아, 마음 씀씀이도 정말 대단한 선수”, “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을 찾은 김연아,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실력에 마음씨도 훈훈하네”, “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을 찾은 김연아, 메달보다 더 멋진 성품”, “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을 찾은 김연아, 좋은 성적 기원합니다.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연습 현장 방문...7살 어린 후배들이 훈련하러 나가자

    김연아 연습 현장 방문...7살 어린 후배들이 훈련하러 나가자

    김연아 연습 현장 방문...7살 어린 후배들이 훈련하러 나가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올림픽 휴일’에도 불구하고 연습 현장을 찾아 후배와 동료를 살뜰히 챙기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들의 공식 연습 시간인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공원의 연습 링크. 소치 도착 후 이틀간 연습 링크에서 현지 적응을 마친 김연아는 이날 훈련을 쉬면서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었다.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만 이날도 링크에 들어와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조율했다. 그런데 훈련이 예정돼 있지 않던 김연아도 잠시 후 연습 링크에 도착했다. 스케이트화와 연습 복장 대신에 운동화와 가벼운 선수단 트레이닝복을 입은 김연아는 링크에 들어가지 않고 선수석에 앉아 후배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함께 앉은 트레이너, 소속사 관계자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지만 후배들의 훈련 장면을 세심히 지켜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연아 연습 현장 방문, 마음 씀씀이까지 대견스럽다”, “김연아 연습 현장 방문, 아사다 마오라면 절대로 못했을 일”, “김연아 연습 현장 방문, 메달보다 더 멋진 성품”, “휴식 대신 후배 연습 현장을 찾은 김연아, 화이팅” 등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의 ‘주변 챙기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약 3시간 뒤 바로 옆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1500m 경기장에 나타난 것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25·서울시청), 쇼트트랙 박승희(22·화성시청) 등과 함께 관중석에 앉은 김연아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해 열띤 응원을 보냈다. 중계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부끄럽다는 듯이 휴대전화를 들어 얼굴을 가리는 모습은 모든 경기를 마친 뒤와 비슷한 여유로움을 느끼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여기] 카드 재발급 받으셨습니까/김진아 경제부 기자

    [지금&여기] 카드 재발급 받으셨습니까/김진아 경제부 기자

    일주일 전 KB국민카드로부터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며 죄송하다는 내용의 우편물을 받았다. 이미 한 달 전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알았던 내용을 뒤늦게 우편 안내를 받은 것에 대해 실소가 터졌다. 안내 편지를 받은 후 며칠 안 돼 재발급된 체크카드를 받았다. 여전히 불쾌감이 가시질 않는다. 개인정보가 이렇게 쉽게 유출될 수 있고 제3자에게 내 정보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문제를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고 나서 알게 됐기 때문이다. 본인 정보 유출을 확인하고 카드 재발급까지 받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금융당국의 정보유출 대책을 취재하면서 한편으로는 받지 않는 카드사의 콜센터에 전화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취재차 은행에 들렀을 때 온 김에 카드 재발급을 신청해볼까 생각했지만 바로 포기했다. 대기번호만 수십 번이 넘는 것을 보고 직장인들이 재발급을 받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 국민을 이처럼 경악하게 한 것은, 없으면 생활이 불편한 카드를 만드는 신용카드사가 이처럼 허술하게 고객 정보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주민등록번호가 공공재가 됐다며 농담처럼 말하고 스팸문자를 보내는 사람들은 새벽잠도 없는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오는 대출 상담 문자메시지는 그러려니 하고 넘겨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내 개인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유출됐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폭발성이 더 컸다. 이번 사건처럼 크게 터지지 않았다면 각자의 개인정보가 공유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취재를 위해 전화로 대책을 물어봤던 한 교수는 “그동안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떠들고 다녔는데 사건이 터지니까 이제서야 이것저것 대책을 마련하는데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는 대책을 그동안 왜 무시했는지 사건이 터진 게 오히려 다행 아닌 다행”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언젠가 어디서든 터질 일이었는데 드러나지 않은 것뿐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앞으로 3개월 동안 영업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이 일이 징계 당사자인 카드사뿐만 아니라 금융권, 기업 전체에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jin@seoul.co.kr
  • 페이스북, 성소수자도 성별 선택 가능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그동안 ‘남성’과 ‘여성’ 둘 중 하나로만 설정해야 했던 성별을 다양하게 선택해 입력할 수 있게 됐다. CNN은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미묘한 성 정체성을 가진 많은 사용자들을 위해 성별에 ‘맞춤’(custom) 선택지를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사용자들은 프로필 기본정보에서 ‘맞춤’을 선택한 뒤 자신의 성 정체성을 직접 입력할 수 있다. 단, 페이스북이 50개로 제한한 표현 중에서 선택해야 저장을 할 수 있다. 50개의 표현에는 ‘성전환자’(transgender), ‘양성’(androgyn), ‘중성’(neutrois), ‘유동적인 성별’(gender fluid)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성 정체성은 이날 현재 한글판 페이스북에서는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자사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통해 “중요한 점은 성별을 정의하는 표현이 보다 넓어졌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CNN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이며 어떤 사용자는 성 정체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단어들의 뜻을 알기 위해 사전이 필요하다고 농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윤계상 “여친 이하늬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무슨 일있나?

    윤계상 “여친 이하늬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무슨 일있나?

    배우 윤계상이 여자친구인 배우 이하늬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계상은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제작보고회에서 이하늬를 언급했다. 이날 윤계상은 “이하늬가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항상 응원해주고 기대해준다”면서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이어 “요즘 너무 바쁘신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농담을 했다. 앞서 윤계상과 이하늬는 지난해 2월 한 매체에 의해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뒤 열애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윤계상이 출연하는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는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는 물론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의 지독한 인연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절친 유리베와 상봉 ‘홀쭉한 모습’ 눈길

    류현진, 절친 유리베와 상봉 ‘홀쭉한 모습’ 눈길

    미국 LA 다저스 선수 류현진(27)이 팀내 ‘절친’으로 알려진 후안 유리베(34) 선수와 상봉했다. 13일 XTM 야구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민훈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3루수 유리베가 다저스 캠프에 도착. 가장 기쁘게 맞아준 동료는? 근데 류뚱 너무 빠진 거 아냐”라며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이는 다저스의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으로 류현진과 유리베는 라커룸에서 손을 맞잡고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류뚱’이라는 별명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홀쭉하게 살이 빠진 류현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메이저리그 2년차인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다저스 2014 스프링캠프 4일째에 참여해 캐치볼, 1루 베이스커버, 타격 연습 등을 소화했다. 이날 류현진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은 “코치,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 받는 등 작년보다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작년에는 원정경기 시차, 새로 맞이하는 구장 등 힘든 요소가 많았다. 올해에는 상대 타자들도 잘 알고 빅리그에 익숙해져 더 잘할 것이다”고 올 시즌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에서 ‘우주체험’ 가능한 ‘스마트 침대’ 개발

    집에서 ‘우주체험’ 가능한 ‘스마트 침대’ 개발

    굳이 찬바람 부는 야외로 나가지 않고 따뜻한 집안에서 ‘우주 별빛’을 보며 잠들 수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최근 이를 가능하게 해줄 ‘스마트 침대’가 개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이름은 ‘코스모스 침대(Cosmos Bed)’로 러시아 출신 산업 디자이너인 나탈리아 루미얀세바가 개발했다. 이 침대는 눈을 편안히 해주는 흰색 유리 섬유 재질로 제작됐으며 우주선 혹은 달걀을 떠올리는 캡슐 모양이 특징이다. 오디오 장치가 내장돼있어 정신을 평화롭게 해주며 졸음을 유도하는 특별한 향기가 나오도록 제어할 수 있다. 압권은 ‘LED 조명’이다. 불을 끈 상태에서 침대에 눕게 되면 사용자는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은하수를 목격할 수 있다. ‘별이 쏟아져 내린다’라는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편의성도 최대한 배려했다. 매트리스 기울기는 자체적으로 조절 가능하며 원하는 시간에 일어날 수도 있도록 알람 시스템도 장착돼있다. 현재 이 제품은 그래픽 디자인 그룹 사이트인 ‘Behance Network’에 콘셉트 이미지가 올라와있으며 아직 판매 시기와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Behance Network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정경미, 윤형빈 데뷔전 못 본 이유? ‘듣고보니 이해가’

    정경미, 윤형빈 데뷔전 못 본 이유? ‘듣고보니 이해가’

    개그우먼 정경미가 이종 격투기 선수 데뷔전을 치른 남편 윤형빈에 대한 걱정을 했다. 정경미는 10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에서 왜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느냐는 박준형의 질문에 “너무 떨려서 못 갔다. 경기도 실시간으로는 못 봤다. 너무 떨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하루가 1년 같았다”면서 “힘든 시간이었다”고 남편의 데뷔전을 앞두고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정경미는 향후 윤형빈의 격투기 선수로서의 행보에 대해 “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면서 남편을 걱정한 후 “남편에게 내 뜻을 전하긴 했는데 본인은 더 하고 싶은 것 같다. 잘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정경미는 “그의 도전이 멋있었고, 주먹을 봤으니까 앞으로는 적당히 까불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정경미는 또한 “가족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면서 “경기 끝나고 남편을 꼭 안아줬다”고 말했다. 한편 윤형빈은 앞서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14’ 스페셜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70kg 이하) 경기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TKO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1라운드 1분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타카야의 안면에 연속 유효타를 가격하며 1라운드 4분19초 만에 압승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족보와 소설책/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화평론가

    [열린세상] 족보와 소설책/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화평론가

    대학 동기인 소설가가 전화를 했다. 딸이 결혼한다는 것이었다. ‘곧 할머니가 되겠네’라고 농담을 던졌더니 그 친구 말이 ‘그러게 말이야, 늙었지 뭐’였다. 어린 시절에는 설날에 떡국을 두 그릇 먹으면 두 살 먹는다는 말을 듣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두 그릇을 먹곤 했다. 그런데 이제 설날에 떡국 먹기가 머뭇거려진다. 지인의 부모 장례식에 다니던 나이에서, 지금은 친구의 자식 결혼식에 갈 나이가 되었건만 해 놓은 일 없이 나이만 먹는 것이 한심스럽다. 선친의 제사가 있어서 고향 선산에 갔다. 절을 올리고 잠깐 앉아 선친에 대한 기억을 더듬었다. 선친과 관련해서 많은 기억이 있으련만 어떻게 된 것인지 일만 하던 선친의 모습만 떠올랐다. 땀내 나는 작업복, 시커멓게 그은 얼굴, 밤늦도록 장부 정리를 하면서 주판알을 튕기던 거친 손마디, 그것이 전부였다. 얼마 전 딸이, 대학 졸업하자마자 바로 결혼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나를 놀리려고 딸이 농담으로 한 말인 줄은 알지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래도 내 딸만큼은 아빠 곁에 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자신의 일을 하면서 딸도 엄마가 돼 한평생을 살아갈 것이다. 딸에게 아빠로서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물어보나마나 뻔한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딸이 초등학교 다닐 무렵, 나는 문인들과 토론한답시고 매일 술 마시고 새벽에 들어가기 일쑤였다. 근 보름을 그렇게 보내고 어느 날 맨 정신으로 일찍 들어갔다. ‘아빠 왔다’하면서 딸의 방문을 열자 딸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짓궂게 웃으면서 ‘누구신데요?’ 하는 것 아닌가. 그때 착실한 아빠가 돼야겠다는 결심을 했건만, 그날 이후 이날 이때까지 새벽에 들어가는 짓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나에 대한 딸의 기억을 어찌 물어볼 수 있겠는가. 그래도 요즘 달라진 게 있다면, ‘카카오톡’에 가족 채팅방을 열어 자주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시시콜콜한 것까지 문자와 이모티콘을 섞어 대화를 나누다 보니 왠지 이전보다 딸과 가까워진 느낌을 받는다. 비용도 들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터졌다. 스마트폰을 분실해 버린 것이다. 애타게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결국 새로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전에 주고받던 내용들을 볼 수가 없어 몹시도 허전했다. 이번 설에 우연히 족보를 들춰 봤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몇 십권 되는 족보를 펼쳐 두고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글자를 짚어가면서 ‘남평문씨’ 족보를 설명하던 선친의 모습, 졸음에 겨운 눈을 비비면서 마지못해 듣고 있는 까까머리 중학생의 모습, 겨울 칼바람을 녹이는 뜨끈한 방구들, 며느리가 울면서 쫓겨나는 연속극 ‘여로’의 한 장면이 마치 어제처럼 선명히 떠올랐다.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는 안타까움, 선친에 대한 죄스러움과 그리움 등이 겹치면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족보를 정성껏 닦으면서 생각했다. 딸이 결혼하기 전까지, 아니 결혼한 후에도 책을 선물해야겠다고. 내가 아는 것이 소설뿐이니 좋은 소설책을 사서, 책을 선물하는 날짜, 책을 읽고 느낀 점, 책을 살 때의 내 근황을 적은 엽서를 동봉해 선물하는 것이다. 내가 족보를 싫어했듯이 딸도 소설 내용이 자신의 세대 감각과 맞지 않는다며 소설책을 싫어할지 모른다. 그래도 훗날 소설책을 들춰보다가 아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지 않겠는가.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카카오톡으로 나누었던 모든 대화들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아마도 스마트폰을 새것으로 바꿀 때마다 소중한 기억이 다 사라져버린 듯한 묘한 기분을 맛봐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도 내가 간직하고 있는 족보에서는 선친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딸도 내가 선물한 책을 오래오래 간직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걱정거리가 하나 있다. 딸이 내게 ‘누구신데요’라고 묻던 때처럼 나에 대한 기억이 안 좋은 것이라면 어쩔 것인가. 떠올리기 싫은 기억을 남겨주는 아빠는 아빠가 아니지 않은가. 해서, 늦었지만 올해부터는 따뜻한 기억을 남겨주는 아빠가 되도록 개과천선해야겠다는 결심도 한다.
  • 이 얼굴이 18살?…세계 최고 노안 축구선수 화제

    이 얼굴이 18살?…세계 최고 노안 축구선수 화제

    세계에서 가장 늙어보이는 10대 축구 선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 입성했다. ‘전설의 축구선수’ 펠레(74·브라질)를 연상시키는 외모 주인공은 라치오의 ‘막내’ 조셉 미넬라(18·카메룬)다. 10일(한국시간) 아일랜드의 한 언론은 “라치오가 세계에서 가장 늙어 보이는 10대와 계약했다”면서 “지난해 여름 이 클럽에 합류한 조셉 미넬라는 도저히 17세라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미넬라를 다룬 기사에서 ‘노안의 대명사’로 유명한 아르연 로번(30·네덜란드)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로번은 이 소년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농담섞인 문장을 실었다. 같은 날 프랑스 ‘아프릭’도 “청소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해 라치오로 이적한 미넬라가 나이 논란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넬라의 나이를 놓고 강한 의혹이 일고 있지만 그가 18세가 아니라는 근거도 없다”고 전했다. 카메룬 국적의 미넬라는 지난해 여름 조국을 떠나 라치오로 이적했다. 1996년 8월 24일에 태어난 미넬라는 184㎝의 큰 키로 미드필더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노안 선수’는 앞서 언급한 로번이다. 로번은 20대 초반부터 훌쩍 벗겨진 머리와 관록있는 외모로 축구 외적인 인기(?)를 누렸었다. 로번 외에도 미국 프로농구(NBA)의 ‘절대 노안’ 그렉 오든(26·마이애미)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농구 원로’들 못지 않은 외모를 가진 선수로 유명했다. 마이클 조던에 이어 ‘새로운 농구 황제’로 떠오른 르브론 제임스(30) 역시 팀 동료 오든 만큼은 아니지만 만만치 않은 ‘노안’의 소유자로 분류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미디물 왜 했냐고요?… 나도 관객도 힐링이 필요하니까”

    “코미디물 왜 했냐고요?… 나도 관객도 힐링이 필요하니까”

    2011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는 실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스크린에 되살려 사회적 파장을 불렀다. 세상을 ‘들었다 놓은’ 문제작을 연출했던 황동혁(43) 감독은 사회고발성 메시지에 남다른 ‘촉’이 발달한 연출자로 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연출했던 장편 데뷔작 ‘마이파더’(2007)도 사형을 앞둔 아버지를 만난 입양아의 실화를 담은 영화였다. 그가 이번에는 판타지 코믹물로 돌아왔다. 70세 할머니가 스무살로 돌아가 젊음을 누린다는 내용의 ‘수상한 그녀’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는 ‘대박’을 떠뜨리고 있다. 개봉 18일 만에 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것. 그런 황 감독에게 요즘 쏟아져 들어오는 질문 중 하나가 “왜 코미디물을 했냐”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원래 나는 코미디를 좋아했다”는 맨숭맨숭한 답부터 했다. “사회고발성 영화를 만드는 게 내 영화관은 아니다”라면서 “원래 나는 상상력이 많이 필요한 SF나 코미디를 좋아한다”고 했다. 실제로도 말이 빠르고 목소리가 큰 편인 그는 “농담으로 남을 웃기는 걸 좋아하는 내가 무거운 영화를 만들 때 주위사람들은 오히려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황 감독이 ‘수상한 그녀’의 시나리오 초안(공동 작업)을 읽고 무릎을 탁 친 것은 무엇보다 그 자신이 ‘힐링’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도가니’는 그에게 ‘흥행감독’ 타이틀을 안겨줌과 동시에 아역 배우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화살을 맞게 했다. 자신과 관객 모두에게 ‘힐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시나리오가 그의 가족사와 꼭 닮았다는 점도 구미를 당겼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오랫동안 홀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았어요. 청상과부 오말순(나문희)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어머니와 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극중 반지하(손자)와 반현철(아들)의 입장도 잘 알죠.” 인생의 끝자락에서 젊은 시절의 꿈을 찾아 떠나는 오두리(심은경)는 그가 종종 상상했던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저를 버리고 떠나는 꿈을 많이 꿨어요. 나이가 들면서는 어머니가 어떻게 자식들을 키우셨을까,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은 생각은 없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에는 그가 직접 보고 겪은 사연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반지하가 집을 나설 때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서로 먼저 챙겨주려 하는 것, 오말순이 물컵에 있는 틀니를 꺼내 입에 끼우는 장면 등이다. 올해 95세인 감독의 할머니는 오두리가 찜질방을 전전하던 시절 탈의실에서 마주친 할머니로 직접 출연도 했다. 황 감독의 원래 꿈은 기자였다. 서울대 신문학과에 입학했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영화에 빠져들었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에서 유학하면서 졸업 작품으로 찍은 단편 ‘미라클 마일’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실화 소재의 사회고발성 영화와 판타지 코믹 영화로 연타석 흥행을 날린 그의 차기작이 또 어떤 색깔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그는 “‘도가니’ 같은 영화도 언젠가 다시 하겠지만, 막연한 의무감만으로 그런 작품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창작 욕구를 만족시키는 좋은 시나리오만 만난다면 어떤 영화든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병헌 아내 이민정, 주상욱 앞에서 야릇포즈 ‘테이블에 왜 올라가?’

    이병헌 아내 이민정, 주상욱 앞에서 야릇포즈 ‘테이블에 왜 올라가?’

    이병헌 아내 이민정이 주상욱과 함께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이민정 주상욱 주연의 새 수목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포스터 촬영현장이 전파를 탔다. 최근 진행된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지난 해 이병헌과 결혼한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민정은 유부녀라고는 믿기 힘든 완벽한 미모와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미소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이혼 후 재벌이 된 전 남편을 유혹하는 돌싱녀 역할을 맡은 이민정은 캐릭터 표현을 위해 ‘주상욱에게 과감한 포즈를 취하라’는 미션에 진땀을 뺐다. 그러나 이민정은 곧 프로답게 요염하면서도 도발적인 포즈를 취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민정의 상대역 주상욱은 촬영현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청하며 농담을 던지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이민정과는 달리 미혼임에도 ‘돌싱남’을 연기해야 하는 주상욱은 이에 대해서 “주변 ‘돌싱남’이 된 친구들이 많아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섹션TV 연예통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진영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에서 거친 카리스마 발산

    정진영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에서 거친 카리스마 발산

    배우 정진영이 지적인 카리스마를 벗고 새로운 거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인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감독 김광식)에서 정진영은 지적인 카리스마를 벗고 전직 기자 출신의 찌라시 유통업자로 변신,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극과 코미디, 액션과 드라마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오가며 탁월한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여 온 정진영은 1230만 관객을 동원,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TOP 5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연산군’ 역으로 섬세하고도 깊은 연기력과 폭발력 있는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준 바 있다. 정진영은 2011년 드라마 ‘브레인’에서 신경외과 교수 ‘김상철’ 역을 맡아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여기에 정진영은 이준익 감독의 영화 ‘황산벌’, ‘평양성’에서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한 매력을 지닌 장군 캐릭터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작품 속 무게감 있는 연기력과 특유의 카리스마, 지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배우 정진영은 ‘찌라시: 위험한 소문’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기업의 비리를 취재하는 유명 기자였지만 의문의 사고를 당한 뒤 한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지금은 찌라시 유통업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사장’ 역을 맡은 정진영은 평소엔 실 없는 농담 치기를 좋아하고 장난끼 넘치지만 중요한 순간 전직 기자다운 번뜩이는 날카로움을 보여준다. 특히 정진영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 속 편안하면서도 유머가 베어 있는 명품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고. 더불어 무턱대고 등장해 루머의 최초 유포자를 찾는 찌라시 추격자 ‘우곤’ 김강우과 함께 찌라시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나서는 박사장 정진영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도청 전문가 고창석과 찌라시 해결사 박성웅까지 찌라시를 둘러싼 스페셜리스트들과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는 찌라시 유통자 ‘박사장’ 정진영은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찌라시 : 위험한 소문’은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기제사 어떻게 지내시나요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기제사 어떻게 지내시나요

    ‘제사가 계속될 것인가, 중단될 것인가, 변형될 것인가.’ 제례(祭禮) 문화가 어떻게 변모할까. 설이나 추석 명절이 되면 가족들이 한데 모여 차례(茶禮)를 지내며 조상들의 덕을 기린다. 또 기일(忌日)이 되면 제사(祭祀)를 지내며 돌아가신 분을 추모한다. 오랜 세월 가족의 구심점으로 구성원 간 결속력을 다져온 제례의식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횟수가 줄고 음식도 간소화되고 있지만 제사는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한 기성세대의 맏아들, 맏며느리들에겐 여전히 부담이다. 유교문화의 마지막 세대로서 부모세대의 눈높이를 맞춰야 하지만 한편으론 전통의식이 희박한 신세대 자식들에게 제사를 잇게 해야 하는 의무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낀 세대’의 고민이다. 제사는 조선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받아들인 조선은 가정이 잘 다스려지면 국가도 저절로 통치된다고 보고 효를 강조했다. 효는 제사를 통해 실천하고, 제사는 가정에서는 아버지나 할아버지·장남 등 가부장이, 국가 차원에서는 왕이 집전하도록 했다. 이런 전통은 오늘날까지 계속돼 유교의 발상지인 중국보다 더 오랫동안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건전가정의례준칙에 따르면 기제사는 제주부터 2대조까지로 하되 매년 조상이 사망한 날 제주의 가정에서 지내게 돼 있다. 제수(祭需)는 평시의 간소한 반상(飯床)음식으로 부담 없게 차리도록 했다. 차례는 명절 아침에 맏손자의 가정에서 지낸다고 돼 있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정3품 이상의 높은 벼슬을 가진 사람들만 부모, 조부모를 넘어 증조부모, 고조부모 등 4대 봉사를 하게 돼 있다. 그러나 좋은 집안이 되려는 심리가 작용, 일반인들도 4대 봉사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머니, 할머니 등 배우자까지 모시면 제사횟수가 8번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제사일자에 맞춰 많은 친척들이 모이기 어려워지면서 제사횟수는 자연스레 조정되고 있다. 바라봄사진관 나종민(51) 대표는 “종갓집이어서 어머니가 3대 봉사를 해왔으나 몇 년 전 하나로 합쳤다”면서 “조상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지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제사음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종전에는 ‘붉은색 과실은 동쪽, 흰색은 서쪽에 둔다’는 홍동백서(紅東白西) 등 예법을 따졌으나 최근에는 정성을 중요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제사 음식은 형제들끼리 분담해 가져오고 제사상을 업체에 주문하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 경기 수원에 사는 이모(51·여)씨는 “시어머니의 허락을 받아 3년 전부터 제사상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내켜 하지 않았지만 이젠 시댁 식구들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설의 경우 제사상 차림이 전년보다 10%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퇴계 이황 종가는 지난달 문중운영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자정에서 저녁 6시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퇴계 종가가 제사 문화의 롤 모델인 만큼 제사 현대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28일(음력 7월 2일) 퇴계의 권씨 부인 제사와 내년 퇴계 불천위 제사는 초저녁에 지내게 됐다. 불천위는 큰 공이 있거나 도덕성 및 학문이 높아 4대가 지나도 계속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한다. 제례문화의 간소화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고향, 문중 등 전통사회의 개념이 해체돼 친척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살게 되면서 기제사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 5대조 이상 제사를 모시는 시제(時祭) 때 후손들에게 장학금이나 여비를 지급해 참석을 독려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 가부장 중심의 유교문화가 퇴조기미를 보이면서 가정살림을 책임지는 여성의 영향력이 커지고 남아선호사상도 엷어지고 있다.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는 것도 제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최근에는 수목장이나 바다장까지 나올 정도다. 부모세대들도 자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후 화장을 당부하고 있다. 경기 고양에 사는 김모씨는 설을 쇠러 시골에서 올라온 어머니가 “죽으면 화장해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납골당에 합사하고 봉분을 없애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퇴계의 16세손인 이근필(82) 종손도 ‘죽으면 납골당에 가겠다’는 뜻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렇다고 제사에 대한 장남이나 장손의 부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집안 전통에 따라 여전히 예법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경기 과천에 사는 이모(55)씨는 제사상을 차리는 아내에게 미안하다. 장손이어서 제사를 지내지만 맞벌이를 하는 아내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작은아버지 등 집안 어른들이 제수가 잘못됐다는 등 이런저런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도 마음을 상하게 한다. 이씨는 “친척들의 눈이 있는데다 맏이로서의 책임감으로 인해 나까지는 감당하겠지만 아들에게 제사를 계승시킬 자신은 없다”면서 “미래의 며느리가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지내려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 사는 유모(57)씨는 딸만 둘이다. 그는 절에서 집안 제사를 지내고 있지만 동생 가족들로부터 은근한 압력을 받고 있다. 아들을 둔 제수씨가 자식대에 가서 제사가 넘어오지 않도록 정리해달라는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진흥팀 김미영 팀장은 “50~60대는 과도기적 세대이다 보니 제사 문화 개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친척 등을 의식해 과감하게 나서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조상을 숭배하는 제례적 측면보다는 가족 간의 결속과 단합을 도모하는 기능이 강해져 기제사가 사라지고 명절에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드시 장남이 제사를 모실 것이 아니라 기제사는 맏이가, 추석과 성묘는 동생이 담당하는 등 가족 간 대화를 통해 윤회봉사(輪回奉祀)를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16세기 학자 유희춘(柳希春)이 친필로 쓴 ‘미암일기’(眉巖日記)를 보면 ‘오늘은 큰 누님 댁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딸들이 제사를 지내는 외손(外孫)봉사도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제사를 합사해 합동추모제를 지내거나 시제를 10월 셋째 주 일요일 등으로 정례화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사회연구원 정경희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장도 “제사가 조상의 덕을 기리는 것에서 가족 간의 만남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가족들끼리 의논해 기일을 2월 마지막 주 금요일로 정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중앙대 비교민속학과 박환영 교수는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려는 의식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겠지만 제례문화는 현대적 감각에 맞게 변형될 것”이라면서 “차례는 친척들이 참여하지만 기제사는 형제 등 직계 가족들 중심으로 치러지도록 이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tslim@seoul.co.kr
  • 푸틴 이번엔 시베리아 표범 길들이기 나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엔 페르시아 표범을 찾았다. 푸틴 대통령은 희귀 야생동물 보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흑해 연안의 남부도시 소치 국립공원에 있는 시베리아 표범 번식·복원센터를 방문했다. 총리 시절이던 2009년 직접 주창해 시작한 시베리아 표범 보존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페르시아 표범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레드 리스트’에 들어 있는 절멸 위기의 동물이다. 소치 표범 번식·복원센터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이란으로부터 암수 표범들을 들여와 개체 수 증식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8마리의 성장한 표범과 4마리의 새끼 표범이 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을 태운채 직접 지프 승용차를 몰고 센터에 도착했다. 그는 센터 소장으로부터 “성장한 표범은 일주일에 274회나 교미를 한다”는 말을 듣더니 동행한 기자들에게 “본 좀 받으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새끼 표범 한 마리가 있는 우리 안으로 들어가 스킨십을 시도했다. 표범은 갑자기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흥분한 듯 우리 안을 소란스럽게 오가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한동안 경계심을 보이던 표범을 달래 머리를 쓰다듬으며 진정시키는 솜씨를 과시했다. 한참 뒤엔 표범을 안고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정신없이 이어지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란 표범이 사진 기자들에 달려들어 손을 할퀴고 다리를 물고 늘어지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다행히 표범이 어린 데다 기자들이 서둘러 우리에서 나오면서 큰 사고는 없었다. 이런 소동 뒤에도 푸틴 대통령은 우리에 남아 화난 표범을 쓰다듬어 진정시키는 수완을 보였다. 푸틴은 비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물들을 사랑한다.아마 그들과 느낌이 통하는 것 같다. 표범과도 마음이 통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국장’ 꿈 이룬 9살 암투병 소년…감동사연

    ‘경찰국장’ 꿈 이룬 9살 암투병 소년…감동사연

    암 투병 중인 9세 소년이 지역 당국의 배려로 평소 꿈이었던 ‘경찰국장’ 직무를 수행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디트로이트 주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 ‘제이본 펠튼’(9)이다. 작년 4월, 펠튼은 복통 증세로 지역 병원을 찾았었다. 펠튼의 엄마인 아만다 클링크스케일즈는 아들이 그저 ‘위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심각했다. 펠튼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이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혈액·골수 내 림프구 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화학치료가 병행되지 않으면 6개월 내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은 무서운 병이다. 특히 한참 꿈을 키워나갈 시기의 9살 소년에게 ‘혈액암’ 진단은 많은 고민을 안겨줄 수밖에 없었다. 평소 정의감이 투철했던 펠튼의 꿈은 다름 아닌 ‘디트로이트 경찰 국장’이었다. 치열하게 병마와 싸워나가던 지난 31일, 펠튼에게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역 당국의 배려로 평소 꿈이었던 ‘디트로이트 경찰국장’ 직무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어린이 사이즈로 맞춰진 경찰제복을 입고 국장 전용 출근차량으로 디트로이트 경찰국에 출근한 페튼은 헬리콥터로 디트로이트 시내를 순찰하는 등 실전 업무를 체험했다. 직무 체험 중 현 디트로이트 경찰국장인 제임스 크레이그는 깍듯한 어조로 펠튼에게 “더 지시하실 것 없습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펠튼은 “오늘 하루 휴가 다녀오세요”라며 여유 있는 농담을 던져 주위 사람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펠튼의 하루업무가 끝날 무렵 디트로이트 경찰국은 작은 파티장소가 됐다. 평소 치료 때문에 학교에 오지 못한 펠튼을 위해 친구들이 피자를 들고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다.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에서 멋진 하루를 보낸 펠튼을 바라보며 엄마는 대견함을 느꼈다. 그녀는 “펠튼은 평소 도시를 지키는 경찰이 얼마나 멋지고 자랑스러운 존재인지 내게 말해왔다”며 “항암치료로 많이 힘든 아들에게 이번 체험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감동을 느낀 것은 경찰 당국도 마찬가지였다. 크레이그 국장은 “하루하루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소년의 강인한 정신이 내게 큰 감명을 줬다”고 전했다. 사진=허핑턴 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경찰국장’ 꿈 이룬 9살 암투병 소년…감동사연

    ‘경찰국장’ 꿈 이룬 9살 암투병 소년…감동사연

    암 투병 중인 9세 소년이 지역 당국의 배려로 평소 꿈이었던 ‘경찰국장’ 직무를 수행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디트로이트 주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 ‘제이본 펠튼’(9)이다. 작년 4월, 펠튼은 복통 증세로 지역 병원을 찾았었다. 펠튼의 엄마인 아만다 클링크스케일즈는 아들이 그저 ‘위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심각했다. 펠튼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이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혈액·골수 내 림프구 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화학치료가 병행되지 않으면 6개월 내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은 무서운 병이다. 특히 한참 꿈을 키워나갈 시기의 9살 소년에게 ‘혈액암’ 진단은 많은 고민을 안겨줄 수밖에 없었다. 평소 정의감이 투철했던 펠튼의 꿈은 다름 아닌 ‘디트로이트 경찰 국장’이었다. 치열하게 병마와 싸워나가던 지난 31일, 펠튼에게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역 당국의 배려로 평소 꿈이었던 ‘디트로이트 경찰국장’ 직무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어린이 사이즈로 맞춰진 경찰제복을 입고 국장 전용 출근차량으로 디트로이트 경찰국에 출근한 페튼은 헬리콥터로 디트로이트 시내를 순찰하는 등 실전 업무를 체험했다. 직무 체험 중 현 디트로이트 경찰국장인 제임스 크레이그는 깍듯한 어조로 펠튼에게 “더 지시하실 것 없습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펠튼은 “오늘 하루 휴가 다녀오세요”라며 여유 있는 농담을 던져 주위 사람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펠튼의 하루업무가 끝날 무렵 디트로이트 경찰국은 작은 파티장소가 됐다. 평소 치료 때문에 학교에 오지 못한 펠튼을 위해 친구들이 피자를 들고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다.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에서 멋진 하루를 보낸 펠튼을 바라보며 엄마는 대견함을 느꼈다. 그녀는 “펠튼은 평소 도시를 지키는 경찰이 얼마나 멋지고 자랑스러운 존재인지 내게 말해왔다”며 “항암치료로 많이 힘든 아들에게 이번 체험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감동을 느낀 것은 경찰 당국도 마찬가지였다. 크레이그 국장은 “하루하루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소년의 강인한 정신이 내게 큰 감명을 줬다”고 전했다. 사진=허핑턴 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희선, 경상도 사투리 잘하는 비결은? “출생의 비밀이죠”

    김희선, 경상도 사투리 잘하는 비결은? “출생의 비밀이죠”

    KBS 새 주말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 출연하는 배우 김희선이 데뷔 이후 최대의 변신으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희선은 오는 22일부터 방송될 이 드라마에서 “모든 것을 다 바꿨다”고 할 만큼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캐릭터도 달라졌고 스타일도 바뀌었으며 무엇보다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과연 세련된 도회적 이미지의 김희선이 투박한 억양의 ‘갱상도 가시내’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제작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들으면 깜짝 놀라 정도”라고 김희선의 사투리를 칭찬했다. 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오리지널 경상도 사투리’의 배우 류승수도 김희선에게 틈틈이 사투리 지도를 해주면서 “그만 하모 됐다 아이가”라며 격려해줬다는 후문이다. 서울 태생인 김희선이 이처럼 ‘본토 발음’에 능숙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희선은 소속사를 통해 “출생의 비밀이라예”라고 농담 섞인 비결을 밝혔다. 부모님의 고향이 모두 경상도라서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사투리의 악센트와 억양을 듣고 자랐기 때문이라는 것. 또 지난해 하반기에 일찌감치 캐스팅 된 이후 집중적으로 사투리 훈련을 받아온 것도 그 성과로 꼽힌다. 김희선은 촬영장에서는 물론 쉬는 시간에도 주위 사람들과 경상도 사투리로 대화를 주고받을 정도로 열심이다. “여자의 변심은 유죄,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는 김희선은 “극중 리얼리티의 표현이라는 관점에서 사투리 구사는 해당 배우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얼마나 비슷하게 구사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며 “억수로 사랑해주이소”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밥심/서동철 논설위원

    19세기 말, 조선을 찾은 서양인들은 서민들이 먹는 고봉밥을 보고 크게 놀랐다고 한다. 조선이 ‘대식국’(大食國)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유일 것이다. 몇 년 전 고구려 시대 이후 밥그릇에 쌀을 담아보는 토지주택박물관의 실험에서도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요즘 흔히 쓰는 밥공기에는 350g, 남한산성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사발엔 690g, 개성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주발엔 1040g, 연천 호로고루에서 출토된 고구려 질그릇에는 1300g의 쌀이 들어갔다. 조선시대 밥사발도 고구려 것에 비하면 간식 그릇 수준이다. 고구려가 동아시아를 제패한 원동력이 ‘밥심’이었다는 농담도 그래서 나왔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67.2㎏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선시대도 아닌 1970년의 소비량 136.4㎏과 비교해도 절반에 채 못 미친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84g으로 밥을 지으면 두 공기가 될까 말까한 분량이다. 그것도 술과 떡 같은 가공품을 포함한 통계치라니 밥으로 소비한 쌀은 훨씬 적을 것이다. 밥심이 사라진 시대, 우리는 무엇에서 기운을 얻고 있나.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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