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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성폭행 보도는 가짜뉴스”…피해여성, 미국 법원에 고소

    호날두 “성폭행 보도는 가짜뉴스”…피해여성, 미국 법원에 고소

    피해 여성 “안된다며 저항했지만 성폭행 당해”호날두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들의 가짜뉴스”최초 보도 슈피겔, 입증할 증거 문서 추가 폭로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호날두의 변호인단은 슈피겔의 보도가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슈피겔 측은 보도가 사실임을 입증할 증거와 문서들을 확보했다고 맞섰다. 지난달 29일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9년 전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국인 여성 캐스린 마요르가는 자신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마요르가는 사건이 발생한 당일 호날두를 만나게 된 계기, 그와 나눈 대화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마요르가와 호날두는 지난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밤에 만났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팜 카지노 리조트 나이트클럽이었다. 당시 24살의 호날두는 9400만 유로(약 121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기로 한 상황이었다. 처남, 사촌들과 함께 미국에 휴가를 즐기러 온 호날두는 25살의 신예 모델 마요르가와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그날 새벽 호날두는 자신이 소유한 고급 펜트하우스에서 가까운 지인만 참여하는 사적인 파티를 열고 마요르가를 초대했다.호날두와 일행은 라스베이거스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자쿠지에서 파티를 벌였고 호날두는 마요르가에게도 드레스를 갈아 입고 물 속에 들어오라고 권했다. 마요르가는 침실에 딸린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으려 할 때 호날두가 속옷만 걸친 채 화장실에 들어와 유사성행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지금 농담하느냐”며 거부했지만 호날두는 “키스만 해주면 보내주겠다”고 앞을 막아섰다. 호날두의 일행이 화장실에 들어오면서 상황이 끝나는 듯 했지만 호날두는 잠시 뒤 마요르가를 침실로 끌고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마요르가는 주장했다. 마요르가가 “안 된다”고 거부 의사를 수차례 밝히며 완강히 저항했지만 호날두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그는 회상했다. 마요르가는 “성폭행이 끝난 뒤 호날두는 내가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하고선 죄책감을 느끼는 얼굴로 계속 나를 ‘베이비’라고 불렀다”며 “확실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그가 ‘미안하다’, ‘다친거냐?’라고 말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실감하지 못하던 마요르가는 문득 에이즈 같은 성병에 감염됐을까 두려워 호날두에게 “확실히 말해라. 내가 성병에 걸린 거냐?”라고 물었다고 슈피겔을 전했다. 호날두는 “아니다. 나는 프로 운동선수다. 석달마다 검진을 받는다. 병이 있는 채로는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말했다고 마요르가는 기억했다. 호날두의 변호인단은 이러한 슈피겔의 보도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의 변호인인 크리스티안 슈에르츠는 성명서를 통해 “슈피겔의 보도는 명백한 불법이며 호날두의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의혹 보도”라고 비판했다. 호날두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그들(슈피겔)이 말하는 것은 가짜뉴스다. 내 이름으로 홍보를 하려고 한다. 흔히 있는 일이다. 내 이름을 통해 유명해지고 싶어한다. 괜찮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슈피겔 취재진은 트위터 등 SNS을 통해 호날두의 성폭행 의혹 보도는 사실이라며 잇따라 증거를 내놓았다. 슈피겔의 스포츠에디터인 크리스토프 빈터바흐는 자신의 트위터에 “2009년 6월 13일 마요르가 사건을 다룬 미국 경찰의 수사 기록을 보면 사건 유형에 426번이 붙어있다. 성폭행을 의미하는 경찰코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기사를 내기 전에 항상 꼼꼼히 체크한다”며 “호날두 측이 허구의 기사(journalistic fiction)라고 하는데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슈피겔의 또다른 기자인 라파엘 부쉬만은 트위터에서 “기록 문서에 따르면 X(호날두 지칭)는 ‘그녀를 뒤에서 범했다. 무례했다. 그녀는 원치 않는다고 얘기했지만 막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마요르가는 호날두와의 사건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2009년 당시 37만 5000달러를 받았다고 슈피겔은 보도했다. 하지만 이 계약 조건을 두고 양측은 분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마요르가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클라크 카운티 법원에 호날두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옆 학교는 매점 없앴대… 우리도 문 닫으면 어떡하지”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옆 학교는 매점 없앴대… 우리도 문 닫으면 어떡하지”

    2018년 대한민국의 학교는 둘로 나뉜다. 매점이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다. 기성세대에겐 학창시절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이지만 최근 적지 않은 학교 매점이 문 닫았다. ‘군것질을 막으려고’, ‘위생 문제 때문에’ 등 여러 우려가 배경에 깔려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고3 수험생은 길게는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보내야 하는 현실이라 매점은 선택이 아닌 필수 시설이라고 말한다. 학생회장 선거 때 ‘매점 부활’ 공약이 등장하기도 한다. 누구 말이 맞을까. 학생과 교사, 학부모, 매점 주인 등의 이야기를 토대로 매점을 둘러싼 학내 갈등의 속내를 들여다봤다.45곳. 지난 6년 새 서울 시내 전체 초·중·고교에서 문 닫은 학교 매점 수다. 2012년 전체 학교 1393곳 중 325곳(23.3%)에 있던 매점은 올해 1360개 학교 중 280곳(20.6%)에만 남았다. 매년 감소세가 계속됐다. “매점의 역할이 예전보다 줄었다고 보거나 그 존재 자체를 불편해 하는 학교장이 적지 않아 외부 운영업체와의 계약이 끝나면 폐지하겠다는 학교도 많다”는 게 현장 이야기다. 학교 매점이 문 닫는 이유는 크게 5가지 정도다. 우선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을 걱정하는 어른들의 시선이 손꼽힌다. “고열량 정크푸드 위주인 매점 음식 탓에 아이들이 건강식인 급식을 남긴다”는 것이다. 4년 전 매점을 없앤 서울 A고의 교감은 “군것질하는 건 버릇인데 굳이 학교에서 나쁜 버릇을 들이게 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매점 음식이 인스턴트 위주이기 때문에 교육당국 입장에서도 급식하는 학교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건 부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학생 감소·운영 입찰 논란도 감소에 한몫 학령인구 감소 탓에 손님이 줄어 매점 매출이 타격을 받은 것도 원인이다. 학내 매점이 앞으로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학생들이 빵 봉지를 교정에 무단 투기하는 등 위생 문제, 빵 셔틀(힘센 학생이 다른 학생에 빵 심부름을 강요하는 학교폭력의 한 종류), 매점 운영자 입찰 과정에서의 논란 가능성 등을 차단하려고 매점을 아예 없애버린 학교도 있다. 최근 매점을 폐쇄한 학교 관계자는 “운영하던 매점을 없애려면 학부모, 지역 인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해야 하는데 학부모들도 매점 폐쇄를 바라는 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매점 측 “생선·채소 반찬 나오면 매출 올라” “아휴~매점 빵 때문에 급식을 안 먹는 게 아니라 급식이 맛없으니 빵을 찾는 거죠.” 지난 28일 서울 강북 B고교의 3평(9.9㎡) 남짓한 지하 매점에서 만난 30대 점원 김인숙(가명)씨는 매점을 없앤 학교의 얘기와는 전혀 다른 현실을 전했다. 매점과 급식 음식의 상관관계를 학교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씨는 “급식이 맛없는 날에는 점심 매출이 20만원 정도 늘어난다”면서 “구이·찜 등 생선 요리나 채소 음식은 학생들이 싫어하는 대표적인 반찬”이라고 귀띔했다. 2년 가까이 매점에서 일하다 보니 급식 식단표를 보면 그날 매점 매출을 대충 예상하고 대비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한다. 김씨는 “농담이 섞인 말이겠지만 어떤 아이들은 ‘매점이 빵을 더 팔려고 학교와 짜고 급식 메뉴를 빈약하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한다”고 헛웃음 지었다. 일부 중학교 학부모들은 “무상급식 실시 이후 빠듯한 단가에 맞춰 식단을 짜다 보니 부실한 반찬을 내놔 아이들이 매점을 찾는 것 아니냐”고 주장한다. 하지만 교육당국의 설명은 다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측이 급식비를 내는 고등학교의 경우 한끼당 급식 단가가 평균 4715원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중학교의 평균 단가 4993원(재학생 500~800명인 학교 기준)보다 낮다”면서 “무상급식 탓에 음식의 질이 떨어졌다는 건 잘못된 해석”이라고 말했다.●“커피 등 카페인 판매 금지는 눈 가리고 아웅” 학생들은 “매점을 찾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바꾸지 않은 채 매점만 없애는 건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불만스러워 한다. 늘 배고플 수밖에 없는 존재인 성장기 학생을 종일 잡아 두는 학교에 간식 파는 곳이 없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B고 교정에서 만난 김윤식(18·가명)군은 “아침에 눈뜨면 세수만 하고 등교하는 터라 아침밥을 먹기 쉽지 않다”면서 “점심 급식 때까지 허기를 참기 어려워 1~2교시가 끝나면 보통 매점을 찾는다”고 말했다. 고교 매점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학생들이 가장 몰리는 영업 시간은 2교시 직후인 오전 10시쯤이다. 또 학내 매점에서 커피 등 카페인을 못 팔게 한 정책 역시 구조적 원인은 외면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정책”이라는 비판도 일부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시행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학교에서는 캔커피·커피우유 등 고카페인 함유 제품은 매점은 물론 자판기에서도 팔 수 없다. 또 열량은 높으면서 영양가는 적은 라면 등의 제품도 매점에서 못 판다. 김군은 “학교에서 팔지 않아도 등교할 때 편의점에서 사오면 된다”면서 “하루 10시간 가까이 책상에 앉아 있으려면 카페인을 안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매점을 둘러싼 기성세대와 학생 간 시각차가 뚜렷한 가운데 절충점을 찾으려는 시도도 있다. 협동조합형 매점이 대표적이다. 서울 가재울고에서는 2015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출자해 협동조합 방식으로 매점을 만들었다. 보통 매점 식품의 질이 낮은 건 점주들이 수익을 위해 배가 부르면서 값은 싼 제품들을 들여놓기 때문인데 협동조합 매점은 수익을 목표로 운영하지 않아 유기농 등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학교 임명옥 상담복지부장 교사는 “소시지 등 제품은 시중 마트보다 더 싸게 판다”면서 “아이들이 매점 음식 때문에 급식을 안 먹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또 김포외고 등 일부 학교에서는 편의점을 입점시키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는 고열량 식품 대신 과일주스 등을 위주로 파는 ‘건강 매점’을 늘리기 위해 지역 내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글 사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뭉쳐야 뜬다’ 안정환, 현역 복귀 제안에 ‘당황’...“어디로 입단 하면 되나”

    ‘뭉쳐야 뜬다’ 안정환, 현역 복귀 제안에 ‘당황’...“어디로 입단 하면 되나”

    ‘뭉쳐야 뜬다’ 안정환이 축구공과 함께 ‘현역 복귀’를 제안받았다. 30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 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영국 우정 여행을 이어가는 진선규와 패키지 멤버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노팅힐’의 촬영 배경지로 유명한 영국 최대의 앤티크 시장인 포토벨로 마켓 방문기가 그려질 예정. 이곳에서 멤버들은 오래된 간판, 망원경 등 동화에 나올법한 물건들에 흠뻑 빠져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특히 김용만은 수많은 물건 사이를 걷던 중 “안정환에게 선물을 사주겠다”고 나섰다. 김용만이 고른 선물은 바로 과거에 사용되던 가죽 축구공. 안정환이 “전 축구선수에게 축구공을 선물하냐”며 황당해하자, 김용만 “축구 다시 시작해야지”라며 현역 복귀를 제안했다. 안정환은 김용만의 당황스러운 제안에 헛웃음을 지으며 “어디로 입단하면 되겠냐”고 되물었고, 김용만은 “내가 아는 조기 축구회가 있다. 입단해서 차근차근 시작하자”고 농담했다. 한편 옆에 있던 김성주 역시 “한국 축구를 위한 것”이라고 안정환의 복귀를 부추겨 웃음을 자아냈다. 앤티크 시장을 찾은 김용만 외 3명과 진선규의 영국 여행기는 이날(30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뭉쳐야 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혼 인테리어] 설레는 가을… 센스 있는 선택으로 신혼집을 더욱 러블리하게

    [신혼 인테리어] 설레는 가을… 센스 있는 선택으로 신혼집을 더욱 러블리하게

    가을 혼수 시즌이 다가오면 예비 신혼부부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미기 위해 분주해진다. 예식 절차를 줄이더라도 집 안 인테리어와 가구만큼은 비용·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맘에 드는 것을 찾길 원한다. 어떤 가구를 들여놓아야 아늑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창호·벽지·장판은 어떻게 매치해야 원하는 분위기가 될지 고민거리가 만만치 않다. 태어날 2세와 함께 할 아동 가구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지 꼼꼼한 체크는 필수다. 러블리하고 안락한 신혼 공간을 만들어줄 스마트한 인테리어 솔루션은 무엇인지 가구·인테리어 업체 4곳이 추천하는 제품들에서 답을 찾아보자.●이건창호 ‘에코세이버’·‘세라’ 처음 집을 마련하는 신혼부부일수록 생각해야할 요소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창호 선택은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창호는 공간의 거주성과 쾌적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부부에게 안락한 환경과 안전을 제공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며 집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 수도 있다. 가격 부담 없이 높은 품질을 가진 창호를 찾는다면 하이엔드 창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이건창호의 ‘에코세이버(ECO SAVER)’를 추천한다. 에코세이버는 창틀 내부를 스틸 재질로 보강해 태풍 등 강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우수한 내구성을 갖췄고, 국내 동급 제품 중에서 처음으로 유리와 창틀 결합 부위에 실리콘을 바르는 대신 개스킷(에틸렌프로필렌 고무)을 적용해 단열성능과 기밀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개스킷은 실리콘과 같이 색이 변하거나 뜯어지는 현상이 없으며, 마감이 깔끔해 곰팡이나 누수 없이 오랫동안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창과 창틀이 접하는 곳에 풍지판을 적용, 보이지 않는 틈새를 한 번 더 막아줘 외풍과 벌레 유입을 차단한다. 조작이 쉬운 핸들을 달아 힘을 적게 줘도 창이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며, 자동 잠금 장치로 이중 보안을 설정할 수 있다.생활 공간에서 바닥을 책임지는 바닥재는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친환경 품질 기준은 물론 내구성이 강한 장점을 갖추면서도 사실적인 나무 무결·질감을 표현하고 싶다면 이건마루의 ‘세라(SERA)’를 추천한다. 세라는 친환경 국내산 합판(SE0 등급)에 품질기준을 통과한 HPL(고압성형화장판) 필름을 입혀 만든 고품질의 강마루다. 다양한 수종과 색상, 친환경성까지 골고루 갖췄다. 먼저 회화적 마루 ‘세라 블렌딩’은 자연스러운 색의 농담과 옹이의 표현으로 유럽 고재(高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엠보 질감 마루인 ‘세라 플렉스’는 원목에 가까운 입체적 질감과 천연 나뭇결의 생생한 느낌을 구현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패턴마루는 한층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모양이다. ‘세라 헤링본’은 폭과 길이의 비가 1대 5로 정밀 가공돼 다양한 패턴으로 시공할 수 있으며, ‘세라 쉐브론’은 헤링본 패턴을 한 단계 끌어올려 완성도 높은 바닥을 완성한다. 안전한 소재와 내구성은 물론, 유지·관리가 편리한 제품을 원한다면 ‘세라 스마트케어’를 눈여겨볼 만하다. 세라 스마트케어는 유아용 젖병에 주로 사용되는 PET 소재를 사용해 아이의 피부가 마루에 닿아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마루 표면에 특수 코팅 처리해 촉감이 보송보송하고 부드럽다. 이밖에 ▲우드(wood) 그레인에 다(多)색감을 가미해 자연을 재해석한 ‘세라 오가닉오크’ ▲내추럴리즘을 담아 은은하고 차분한 컬러의 ‘세라 애쉬그레이’ 와 ‘세라블렌딩 쉐이드그레이’ ▲마일드한 우드(wood) 그레인에 기존 마루 시장에는 없던 유럽 감성의 컬러를 입힌 ‘세라 노르딕화이트’ 및 ‘세라 오슬로베이지’ 등은 그레이, 화이트 등의 무채색 계열의 색깔 배치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에이스침대 매트리스·프레임 조합 예비 신혼부부들이 혼수 구매 시 가장 신중히 고르는 품목 중의 하나가 침대일 것이다. 신혼집의 첫 침실 인테리어를 좌우하는 데다 신혼생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에이스침대는 스테디셀러 매트리스인 ‘HT-Ⅶ’·‘HT-RED’와, 프레임인 ‘루나토(LUNATO) Ⅲ’, ‘BMA-1151’과의 조합을 추천한다.HT-Ⅶ과 HT-RED에는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한 개의 스프링이 연결형과 독립형의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새로운 타입의 스프링으로 미국, 프랑스를 비롯한 15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몸의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신체 라인을 완벽하게 맞춰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줘 최적의 숙면을 돕는다. 매트리스 꺼짐·소음·빈틈·흔들림·쏠림 현상도 개선했다. 프레임의 경우 루나토 Ⅲ는 베이직하면서 감각적인 프레임 라인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품격있고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연출한다. BMA-1151 역시 자연스러운 화이트 월넛과 트렌디한 그레이 화이트를 조화해 깔끔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에몬스가구 ‘루쏘’·‘모디스’ 집은 단순히 잠자고 머무르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맞춤 휴식을 돕는 기능성 가구들도 다양하다. 그중 소파에서 다양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길 원한다면 에몬스가구의 ‘루쏘’를 주목하자. 루쏘는 2㎜ 두께의 이탈리아 최고급 황소 통가죽과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비례감과 균형미를 살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외형을 곡선 형태로 디자인해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고, 팔걸이 라인은 면과 선을 비례감 있게 배치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볼륨감 있는 등받이와 머리받이는 안락감을 높여준다.제품은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처럼 머리받이와 리클라이너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소파 내부에 전동 장치를 달아 등받이와 발 받침을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리클라이너 소파와는 다르게 다리를 받쳐 주는 부분이 좌방석 아래로 숨어 들어갔다가 작동 시 펴지는 형태다. 머리받이를 접으면 일반 소파보다 공간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몬스가구는 기능성 식탁으로 ‘모디스’를 추천한다. 모디스 식탁은 세라믹 상판 중간에 언더레인지를 부착해 식탁 위에서 음식을 바로 조리할 수 있다. 조리하지 않을 땐 상단부 언더레인지가 보이지 않아 깔끔하다. 세라믹 상판은 열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다. 특히 그레이와 화이트 색깔을 조합한 천연 대리석 패턴이 세련되고 고급스럽다.●퍼시스그룹 ‘팅클팝’·‘펑거스’ 태어날 아이들이 생활하고 성장할 아이 공간은 신혼부부들이 인테리어 계획 시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아이 맞춤형 기능과 안전성은 물론 상상력까지 키워주는 가구라면 더없이 만족스러울 수 있다. 퍼시스그룹 일룸의 키즈 가구 시리즈인 ‘팅클팝’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톡톡 튀는 컬러와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안전한 놀이학습 환경을 조성해준다. 이 중에서 ‘팅클팝 그로잉 책상’은 아이의 성장주기에 맞춘 ‘그로잉 시스템’을 적용해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성장 단계별로 책상 높이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가구에 부딪혀도 다치지 않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디자인하고 연질의 포밍 범퍼로 부드럽게 마감했다. ‘팅클팝 2층 침대’는 아이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더욱 안정적으로 발을 디딜 수 있도록 구름 모양으로 설계했다.퍼시스그룹은 집안의 포인트 가구로 시디즈의 ‘펑거스’ 스툴을 추천한다. 펑거스는 버섯을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서재, 거실 등의 생활 공간을 감각적으로 만들어준다. 공간과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좌판 가장자리에 손잡이가 있고, 무게가 가벼워 쉽게 옮길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11년만의 데자뷔’ 김현종은 또 그자리에 있었다

    ‘11년만의 데자뷔’ 김현종은 또 그자리에 있었다

    #2007년 6월 30일, 미국 워싱턴의 하원 의사당.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역사적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에 서명을 했다. 2006년 2월 3일 김 본부장과 로버트 포트먼 당시 USTR대표가 협상 개시를 선언한 지 약 1년 4개월여 만. #2018년 9월 24일, 미국 뉴욕의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가 한·미 FTA 개정협정에 서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다. 지난 1월 5일 워싱턴에서 첫 공식 회의를 가진 이래 8개월여만.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제가 이것을 두번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FTA 가정교사’로 불렸고, 참여정부 당시 진보진영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논쟁적 이슈였던 한·미 FTA 체결을 주도했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한·미 FTA 개정안 서명이 매듭지어진 소회를 이처럼 농담을 섞어 밝혔다. 이번 한·미 FTA 개정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고조된 미·중 무역전쟁은 물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 및 유럽연합(EU) 간 FTA 협상 등 전세계가 ‘통상 쓰나미’에 휩싸인 가운데 가장 먼저 타결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뉴욕 쉐라톤 타임스퀘어호텔에 한국 취재진을 위해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브리핑을 위해 들어선 김 본부장은 지난 2007년 첫번째 한·미 FTA 협정 서명 당시와 꼭같은 노랑, 빨강, 보라, 녹색 등이 검정색과 사선으로 배색된 넥타이와 양복을 입고 나타났다. 그로써는 11년전 그날이 떠올랐기 때문일 터.김 본부장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국의 안보와 통상 모두 안정적으로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한미 FTA 개정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는 개정안에 서명하기 전에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치’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국익증대 차원에서 서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정절차를 2019년 1월까지 완료되도록 합의했다. 10월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만약 국회에서 비준동의가 되지 않아 개정안 발효가 지연되면서 양국의 분쟁이 발생할 상황이 된다면, 서로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후에는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되도록 하는 데 통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또한 “저는 첫번째(2007년)도 그랬고, 두번째도 마찬가지인데 한·미 FTA를 깰 생각을 하고 협상에 임했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내가 (미국 측에) 이걸 왜 깨겠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했다”며 “한·미 FTA라는 것은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통과의례의 하나인데,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것인지 깨는 것이 더 유리한 것인지 계산을 해 봤을 때 우리 민족으로서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계량화가 안 되는 차원에서도 통상 분야에서는 퀀텀점프를 할 수 있으면 그만큼 유리할 수가 있지 않을까 이런 계산을 했기 때문에 나는 깰 생각도 있다는 것을 상대방한테 설명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나다와 멕시코와는 달리 소규모, 타결 가능한 패키지로 가자. 국익·국격·국력 증대 차원에서 크게 손해 보지는 않는 것이고, 우리의 ‘레드라인’을 다 지킬 수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오늘 서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개정안은 지난 3월 한·미가 공개한 합의 결과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미국이 한국산 픽업트럭을 수입할 때 붙이던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년에 없애기로 했다. 양국은 독소조항으로 꼽혀온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의 소송 남용을 제한하고 정부의 정당한 정책권한을 보호하기 위한 요소를 협정문에 반영했다. 김 본부장은 김병연 전 노르웨이 대사의 아들로 미국 윌브럼 앤드 먼스 고교를 나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를 받은 미국통이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법률자문관을 지냈고, 민간인으로서 처음 통상교섭본부장에 발탁돼 참여정부 때 한·미 FTA 협상을 이끌었다. 2007~2008년에는 유엔 대사를 역임했고 2009~2011년에는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사장을 맡아 ‘삼성맨’으로 변신했다. 2016년에는 2월 4·13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고, 인천 계양갑에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활된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에 전격 기용되면서 또한번 주목을 받았다. “통상 책임자의 숙명은 다중인격자가 돼야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는 협상의 달인으로 유명하다. 2007년 당시 협상 막바지 무렵 자동차와 반덤핑 분야에서 결론이 나지 않자 “짐 싸서 워싱턴으로 돌아가라”며 미국 측을 강하게 압박을 한 일화는 유명하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 서울-백두산 직항시대”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 서울-백두산 직항시대”

    시민들 북한 관광지에 대한 관심 높아져 10·4선언 이미 ‘백두산 직항 개설’ 포함 “中 통해 가봤지만 우리 땅으로 가고파” “10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도 기대”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를 찾으며 백두산, 금강산을 비롯한 북한 관광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직장인 김민서(28)씨는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찍은 기념사진을 본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을 백두산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으로 바꿨다. 김씨는 5년 전 중국을 여행하며 백두산 천지를 방문했다. 백두산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천지까지 올라 경치를 조망하고, 장백폭포와 소천지, 녹연담 등에 들렀다. 김씨는 “백두산을 찾았을 때 웅장한 규모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북한 쪽을 바라만 봤던 아쉬움이 컸는데, 앞으로 북녘 땅을 통해 올라가 감동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를 통해 두 정상이 백두산에 오른 장면을 보던 신모(50)씨는 “북한에서 백두산이 차지하는 의미가 상상을 초월하고, 문 대통령은 등산을 좋아하니 뜻이 잘 맞은 것 같다”며 “민족의 영산에 두 정상이 함께 오른 것은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산은 북한의 양강도와 중국 동북의 지린성 접경 지역에 걸쳐 있는데, 1962년 두 나라가 국경 조약인 ‘조중변계조약’을 맺으면서 북한이 천지 면적의 54.5%, 중국이 45.5%를 나눠 갖기로 합의했다. 백두산에는 총 16개 봉우리가 있고 이 중 9개가 북한령, 7개가 중국령이다. 최고봉인 장군봉이 해발 2750m다. 높은 고도 탓에 백두산 날씨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 바뀐다. 이 때문에 현지 가이드 사이에는 ‘백 번 올라 두 번 천지를 보기 어렵다’는 농담도 있다. 백두산 천지까지 가는 길은 동서남북 총 4개인데 이 중 남파와 북파, 서파 3개가 중국 지역, 동파 1개가 북한 지역에 속해 있다. 이번에 두 정상은 동파로 장군봉까지 올랐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맺은 10·4 공동선언문에는 ‘남과 북은 백두산 관광을 실시하며 이를 위해 백두산~서울 직항로를 개설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08년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사업을 통해 육로 관광을 다녀온 김모(27)씨는 “당시 금강산, 구룡폭포, 삼일포 등에 갔는데, 수업시간 때 배우는 ‘관동별곡’이 눈앞에서 펼쳐진 기분이었다”면서 “10년 동안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하루빨리 재개돼서 다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돋보인 ‘내조 외교’

    돋보인 ‘내조 외교’

    남북 두 정상의 파격 행보 못지않게 관심을 끈 것이 남북 퍼스트레이디의 ‘내조 외교’였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따뜻한 인사말을 건네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때로는 따로 외부활동도 하면서 우의를 다졌다. 특히 방북 첫날인 지난 18일 옥류아동병원, 김원균 음악종합대학 방문 등 두 차례로 예정됐던 김 여사의 공식 일정에 리 여사가 모두 동행한 것은 북측이 퍼스트레이디 의전에도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보여 주는 대목이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남북의 퍼스트레이디가 북한에서 처음 만난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백화원 영빈관을 둘러보던 중 리 여사가 김 여사의 손을 잡으며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감기 드시지 않게 조심하십시오”라고 말을 건네는 장면은 다정한 자매, 모녀를 연상하게 했다. 두 사람의 궁합은 음악종합대학 방문 일정에서 가장 돋보였다.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김 여사와 리 여사는 학생들이 선보인 ‘우리는 하나’라는 곡을 따라 부르는가 하면 공연을 보며 간간이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옥류관에서 19일 진행된 오찬 자리에서는 김 여사가 리 여사에게 다가가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두 분이 지금 역사적으로 만들어 낸 큰 것은 더 큰 메달로 기념해야 하는데 이 정도 메달로 해서 제가 (남편에게) 뭐라고 했습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리 여사는 “두 분께서 우리 겨레와 민족을 위해 아주 큰 일을 하시리라 굳게 확신합니다. 문 대통령님도 제가 믿고 말입니다”라고 화답했다. 두 퍼스트레이디는 20일 백두산 등반에도 동행하면서 함께 평양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했다. 산책을 하던 김 여사가 한라산에서 가져온 물을 붓고 천지 물을 물병에 담는 순간 리 여사가 김 여사의 옷이 물에 닿지 않도록 살며시 잡아 주는 광경은 이번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이 얼마나 더 가까워졌는지를 고스란히 보여 줬다. 리 여사가 김 위원장과 함께 올 연말 서울을 방문하면 남북의 퍼스트레이디가 서울 곳곳을 누비는 장면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재용 “평양서 한민족 느껴”… 北 “우리가 오시라고 했다”

    이재용 “평양서 한민족 느껴”… 北 “우리가 오시라고 했다”

    靑 “방북 수행단, 우리 정부가 결정”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18일 평양시 중구역 인민문화궁전에서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관계자 및 기업·경제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이재용이다. 평양은 처음 와봤다”며 “마음에 벽이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보고 경험하고 여러분을 뵙고 하며 ‘이게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호텔 건너편에도 한글이 쓰여 있고, 우연히 보니 평양역 건너편에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이라고 쓰여 있었다. 삼성의 기본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다”라며 “세계 어디를 다녀 봐도 한글로 그렇게 쓰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한글로 된 것을 처음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이 알고, 신뢰 관계를 쌓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리 내각부총리는 “우리 이재용 선생은 보니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던데”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하자 이 부회장은 웃으며 “알겠다”고 답했다. 황호영 북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 역시 이 부회장에게 “많이 봤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우리가 오시라고(모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는 북측이 먼저 대규모 대북 투자를 바라고 남측의 재계 총수 방북을 요청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번 방북 수행단은 전적으로 우리 정부가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사업 부문은 ‘철도’였다. 리 내각부총리는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돼 철도도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현재 우리 북남 관계 중 철도 협력이 제일 중요하고 제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영부인 외교’ 리설주, 남측수행단 박장대소 시킨 농담

    ‘영부인 외교’ 리설주, 남측수행단 박장대소 시킨 농담

    18일 오후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펼쳤다. 이날 두 영부인은 옥류아동병원과 평양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하면서 친분을 다졌다. 오후 3시쯤 김 여사가 옥류아동병원에 도착하자 미리 와있던 리 여사가 반갑게 맞이했고, 병원 직원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인사를 건넸다영부인들은 나란히 병원 안을 걸으며 환담하고, 김 여사는 대기실에 있던 아이들과 보호자에게 “어떻게 오셨느냐”고 묻거나 “빨리 나길 바란다”며 덕담을 보내기도 했다. 김 여사가 특별수행원들을 소개할 때는 리 여사도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자연스럽게 응대했다. 아이스하키 박종아 선수에게는 “온 겨레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며 호응했고, 현정화 전 탁구대표팀 감독에게는 “손 좀 한번 잡아 보자”며 “여성들이 남북관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마술사 최현우가 자신을 “요술사”라고 소개하자 리 여사는 “제가 없어지나요?”라고 농을 던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번 방북단에서 가장 핫한 사람”이라며 대중가수 지코를 소개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친분을 다졌다. 두 영부인은 각각 경희대 성악과 출신과 인민내무군협주단 성악가 활동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특히 이번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음악종합대학에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아리랑 등 3곡을 연주하며 환영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끝난 뒤에 한곡을 더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가자 합창단이 ‘우리는 하나’를 부르기도 했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귓속말을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김 여사는 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음악 등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날 참관에도 리 여사가 동행하며 퍼스트레이디로서 그림자 외교를 벌일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애의 맛’ 김종민, 황미나에 “오늘부터 1일” 심쿵 고백

    ‘연애의 맛’ 김종민, 황미나에 “오늘부터 1일” 심쿵 고백

    ‘연애의 맛’ 황미나, 김종민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방송인 김종민과 기상캐스터 황미나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황미나와 만나기 전 전화를 하며 “오늘부터 1일이라고 들었다”고 말하며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날 김종민응 만난 황미나는 “오빠 어제 저한테 1일이라고 하신 거 맞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웃으며 “네 오늘 사실 (만난 지) 이틀 째가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황미나는 “사귀자는 말도 안 했는데 어제 갑자기 1일이라고 하신 거 아니냐”며 농담을 건넸고, 김종민은 “죄송합니다”라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후 황미나와 카페를 간 김종민은 “정말 오랜만에 단둘이 커피숍을 왔다. 약간 심쿵한다. (기분이) 이상하다”며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던 패널들은 “대놓고 심쿵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처음 들어본다”, “저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되게 매력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본 vs 조작…거울처럼 보이는 자동차 화제

    원본 vs 조작…거울처럼 보이는 자동차 화제

    손 세차 좀 해본 사람이라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검은색 자동차의 도장 면이 마치 거울처럼 주변 환경을 비추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소셜사이트 레딧에는 자동차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촬영된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화제의 사진은 언뜻 보면 주변에 나무들이 우거진 누군가의 앞마당에서 촬영된 것 같다. 하지만 사진을 좀 더 자세히 보면 중심에서 약간 왼쪽에 자동차 앞바퀴가 찍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부분과 휠이 보이는 각도를 보면 자동차를 왼쪽에서 촬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자동차를 찾는 데 2분이나 걸렸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게시자에 따르면, 사진 속 자동차는 검은색으로 사진은 세차하고 나서 촬영한 것이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평소 자동차 관리를 제대로 한 것 같다”면서 세차하고 나서 광택을 내는 데 들어간 시간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 사진이 포토샵으로 조작한 가짜라고 주장했다. 자동차 도장 면에 비친 풍경의 왜곡이 다소 이상하다는 게 그 이유다. 이밖에도 일부 네티즌은 재빨리 영화 ‘프레데터’를 떠올리며 영화 속에서 외계인들이 쓰던 기술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레딧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터뷰①] 노라조 “커밍아웃은 오해… ‘사이다’ 노래방 애창곡 됐으면”

    [인터뷰①] 노라조 “커밍아웃은 오해… ‘사이다’ 노래방 애창곡 됐으면”

    머리 위에 500㎖ 페트병이 앞뒤로 두개. 초록색 헤어스프레이를 뿌려 사이다병과 머리가 하나가 된 것처럼 꾸민 조빈(44)을 실제로 보자 웃음부터 터져 나왔다. 음악방송 등을 통해 이미 익숙해진 모습이지만 진지하게 인터뷰를 하던 도중에도 눈길은 자꾸 머리로 옮겨갔고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아야 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창피할 때도 있지만 사람들이 보면서 키득키득 웃으면 좋아요. 사람들이 웃으면 벌써 인사를 한번 한 것 같달까. 조금 더 빨리 가까워질 수 있는 소통수단인 것 같아요.”(조빈)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3년 만에 돌아온 남성듀오 노라조를 만나 신곡 ‘사이다’ 활동 마무리를 앞둔 소감과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 등을 들었다. 어느덧 데뷔 14년차다. 청소년이 주 타깃인 음악방송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원로가수’가 됐지만 이들의 방송국 ‘출근길’은 여느 아이돌 못지않게 핫하다. 사이다 캔으로 만든 파마머리, 일회용 투명컵을 양쪽으로 얹은 모습 등에 사람들은 즐거워하고 환호한다. 조빈은 ‘한국의 레이디가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무대에 서면 관객 반응도 좋다. 다른 가수의 팬일 어린 관객들도 ‘사이다’가 나오면 후렴구를 신나게 따라 부른다. 새 멤버 원흠(38)은 “(노라조가 나오면 객석에) 빗장이 풀려 있다”고 표현했다. 한국 활동이 처음인 그는 “굳은 표정을 보면서 노래하는 건 가수에게 힘든 일인데 형이랑 올라가면 모두 다 밝은 표정”이라며 “무대 위에서 형의 덕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믹한 이미지로 독보적인 노라조만의 영역을 구축했지만 그런 이미지 탓에 음악적인 역량이 가려지는 부분이 아쉽지 않은지 궁금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진지한 록이나 발라드를 보여드릴 때도 반응이 좋았지만 유쾌한 그룹이 부르니까 더 괜찮아 보이는 착시감도 있는 것 같아요.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보다 저희가 가창력, 실력이 낫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거든요. 저희는 대중에게 편암함, 즐거움을 드리는 색깔을 유지하고 싶어요.”(조빈)그렇게 해서 나온 노래가 ‘사이다’다. ‘슈퍼맨’, ‘고등어’, ‘카레’ 등 히트곡들의 연장선에서 3년의 공백기가 무색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가사가 거의 없는 노래로 만들려 했다고 한다. 사이다 하면 연상되는 ‘뽕’, ‘캬’, ‘끄억’ 등 소리를 묶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사에 신경 쓰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곡으로 만들까도 생각했다. 그러다 기존 곡들처럼 가사로도 유쾌함을 전달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드라마 뒤에 뉴스를 보면 그건 더 훨씬 고구마’ 같이 답답한 세태를 담은 가사를 넣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자 한 노력은 노래 곳곳에 녹아 있다. 무대를 보면 ‘우리는 연인 사이다’라고 노래하는 부분에서 조빈이 원흠의 어깨에 손을 얹고 ‘끈적한’ 포즈를 연출한다. 어떤 맥락에서 튀어나온 가사인지 의문이 드는 이 부분에 대해 조빈은 “둘이 커밍아웃을 하나 생각할 수도 있다. 대중의 시선은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럼에도 노라조를 보면 농담이겠거니 하면서 그런 오해를 안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다’에서 오는) 일종의 말장난이다. 사이 중에 애틋한 사이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친구보다 가까운 연인사이를 생각했다”며 “노래방에서 부르다가도 재미있는 연출을 할 수 있게 포인트로 넣었다”고 덧붙였다. 노래방 애창곡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꺼내놨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손흥민에게 선물 요구한 이유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손흥민에게 선물 요구한 이유

    “쏘니(손흥민의 애칭), 내 선물 어딨어? 시계나 한국 음식 기대했는데…”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손흥민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농담을 던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군 복무를 피할 수 있게 된 정말 중요한 우승이었다”며 “큰 자산을 보호할 수 있게 된 토트넘에게도 잘 된 일이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국가대표 차출을 결정한 자신의 공이 컸다며 스스로를 치켜세웠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손흥민과 팀을 위해서 그의 차출을 결정한 사람은 바로 나였다”며 “그래서 손흥민에게 ‘내 선물 어디 있느냐’고 물어 본 것”이라고 말했다.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예전 소속팀은 그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 위험을 짊어진 게 누구냐. 바로 나”라고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팬들은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축하인사를 하는 대신 나한테 고맙다고 해야 한다. 내가 그를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구단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감독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겠다”며 “그게 내가 손흥민에게 선물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이유”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공식 A매치가 아니어서 각 클럽엔 차출 의무가 없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구단과 포체티노 감독을 설득했고, 구단의 허락 속에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병역 혜택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같은 병원에서 2시간 차로 아들 낳은 쌍둥이 자매

    같은 병원에서 2시간 차로 아들 낳은 쌍둥이 자매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두 사람 다 아들을 낳은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 제이린 크로포드와 자넬 레오폴드는 어려서부터 늘 모든 일을 함께 해왔다. 체조 장학생으로 UCLA 대학에 들어간 자매는 체조 선수로 대학 시절을 보냈고, 그 곳에서 지금의 남편들을 만났다. 결혼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제이린은 애리조나 주에, 한 아이만 둔 자넬은 캘리포니아 주에 떨어져 살았지만 두 사람은 약 3주마다 만나서 자매간의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덕분에 남편과 아이들도 한층 가까워졌다.  자넬은 “가족들은 서로 매우 가까운데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우리가 함께 있는 것, 이야기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 남편들은 자신이 한 명과 결혼했지만 두 명과 결혼한 것 같다고 농담을 한다”며 2분 일찍 태어난 제이린과의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다 제이린에게 기쁜 소식이 찾아왔다. 바로 넷째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4일 후, 자넬도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넬은 “자라면서 ‘동시에 결혼하고 아기를 갖게 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지’에 대해 제이린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결혼 부분은 바람처럼 되지 않았지만 임신은 확실히 우리 바람처럼 돼서 특별했다”고 전했다. 이어 “쉽게 임신한 제이린과 달리 나는 체외수정(IVF)으로 어렵게 얻은 아이였다”며 “천식 발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큰 언니가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위해 이 녀석들을 점지해준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자넬은 제이린이 있는 애리조나 주로 날아가 3주 동안 함께 지내며 분만 예정일을 기다렸다. 그리고 지난 6월 같은 병원에서 같은 날, 같은 의사에게 2시간 간격을 두고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두 여인에게서 각각 건강한 사내 아이 두 명이 태어났다. 제이린은 “우리는 병원에서 바로 옆방을 배정받았지만 늘 서로의 방을 찾아갔다. 아마 새로 태어난 아이들도 우리처럼 아주 가깝게 자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사진=ABC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슈퍼푸드 먹었더니 가슴 커지는 부작용” 호주 모델 경고

    “슈퍼푸드 먹었더니 가슴 커지는 부작용” 호주 모델 경고

    호주의 한 패션모델이 건강을 위해 섭취한 슈퍼푸드 때문에 가슴이 커지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밝혀 화제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 보도에 따르면, 호주 바이런베이 출신 패션모델 브리짓 쿠퍼가 최근 ‘마카’ 분말을 복용하고 나서 가슴 크기가 풀C컵에서 E컵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가슴 크기가 왜 그렇게 갑자기 커졌느냐는 팬들의 질문에 이와 같이 답한 것. 또한 그녀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 슈퍼푸드로 알려진 마카 분말을 먹기 시작했지만 한 달 만에 가슴이 이렇게 커진 데다가 생리 주기가 2주로 짧아지는 부작용이 생겨 두 달 전쯤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리뷰를 보니 자신처럼 가슴이 커졌다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자신은 살이 찌면 가슴부터 커지는 체질이며 친언니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겨울 동안 살이 쪘을 때 이렇게 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카에는 여성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며 그 과정에서 에스트로겐이 생성된다. 이에 따라 여분의 에스트로겐은 특히 배와 가슴 그리고 엉덩이에 지방이 쌓이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그녀는 마카 분말이 자기 가슴을 커지게 한 원인이라고 100%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부작용으로 생각되므로 이를 복용할 경우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 때문에 지금도 자신의 친구들에게 장난으로 놀림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이런 모습이 즐겁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팬은 그녀의 변화에 매료돼 마카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한 여성 네티즌은 자신의 친구에게 “우리는 마카를 복용해야 한다! 진지하게”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난 지금 마카 분말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세상 모든 사람이 마카를 검색할 것”이라는 농담을 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마카는 페루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뿌리 식물로 산삼의 사포닌 같은 특정 성분이 함유돼 국내에서는 ‘페루의 산삼’으로도 알려졌다. 마카는 과거 잉카 제국시대 전사들이 체력 보강용으로 사용했으며, 요즘에는 면역력 개선이 필요한 사람이나 불임을 고민하는 여성, 심신이 허약한 노약자, 갱년기 남성 등이 주로 찾고 있다. 미국에서는 우주인의 생리 기능 부조화를 개선하고 체력 증진을 돕는 우주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사진=브리짓 쿠퍼/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장환 언급한 조인성 “당시 마음의 상처 컸지만..”

    고장환 언급한 조인성 “당시 마음의 상처 컸지만..”

    배우 조인성이 개그맨 고장환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안시성’의 주역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인성은 고장환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고장환은 “과거 본의 아니게 조인성의 휴대전화 번호를 유출한 적이 있다”며 사과한 바 있다. 카드사 직원의 VIP 지인 추천요청에 실수로 조인성의 번호를 넘겼던 것. MC 김구라는 조인성에게 “고장환이 되게 미안해하더라”고 말했고, 조인성은 “고장환과 통화는 하지 못했다. 그때 나도 마음의 상처가 컸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건에 대해선 “카드사 직원에게 내 번호를 누가 알려줬는지 물어봤는데 절대 안 알려주더라. 그게 더 화났다”고 말했다. 번호를 알려 준 사람이 고장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조인성은 “‘장환이가 그럴 일이 없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전화해서 물으니 맞다고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너 왜 그랬니. 너랑 나랑 그런 사이였니’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인성은 “지금은 시간이 흘렀고, ‘하나의 해프닝’으로 정리했다”며 “번호는 이미 바뀌었다. 큰 신발 살 일 있으면 전화할게”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야간개장’ 성유리 이진, 눈물 쏟으며 이별 “언제 볼지 기약 없어”

    ‘야간개장’ 성유리 이진, 눈물 쏟으며 이별 “언제 볼지 기약 없어”

    핑클 출신 성유리가 이진과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쏟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에서는 성유리와 이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진은 결혼 후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이다. 두 사람은 뉴욕 브룩클린 다리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저녁엔 레스토랑에서 이진이 성유리에게 저녁을 대접했다. 저녁 식사를 하며 성유리는 “이렇게 미국에서 살게 될 줄 알았어?”라고 물었고 이진은 “몰랐지. 난 진짜 내가 여기 와 있다는 것에 가끔씩 놀라. 가끔씩 한국 갔다가 비행기 내리며 집에 들어올 때 여기 우리집 맞나 싶다. 관광을 장기간 온 느낌이다”고 답했다. 성유리는 “한 1년 지나니까 좀 힘들지 않았어?”라고 질문을 던졌고, 이진은 “문득 부모님 생각나고 네 생각나고 친구들 생각나고. 근데 내가 한국에서도 막 친구들을 많이 만난 건 아니지만 만난 사람은 계속 너나 옥주현이었다. 그래서 좀 힘들었을 때가 있었지. 근데 알잖아 내 스타일. 자고 일어나면 뭐..”라고 밝혔다. 성유리는 “한국에는 언제 올 거냐”고 물었다. 이진은 “글쎼 뭐 겨울쯤에 가겠지”라고 답했다. 성유리는 “더 빨리 와. 10월에 와. 추워지기 전에. 형부랑 같이 와”라고 당부했다. 방송 말미 성유리는 이진과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쏟았다. 이진 또한 눈가가 촉촉해지며 “울지마. 왜 울어. 볼 건데”라며 다독였다. 성유리는 “우리 패턴인 것 같다. 언니와 이별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면 막 놀고 있다가도 갑자기 울게 된다. 기약이 없으니까. 전화해도 달려올 수 없는 상황이니까 그런 것들이 울컥 울컥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난 언니 같은 성격이 너무 좋다. 굉장히 쿨하고 보면 대리만족이 되고. 좋아하는 여성상이다. 내가 남자라면 이진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은 “이별은 이별이지만 다시 만날 이별”이라며 웃었다. 성유리는 “다음달에 또 올게”라고 말했고, 이진은 “다음달은 너무 빠른 것 같아. 나한테도 시간을 줘”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푸른 눈의 감독, 왜 평양 영화유학 갔을까

    푸른 눈의 감독, 왜 평양 영화유학 갔을까

    ‘김정일 스타일’ 선전영화 비법 사사 방북 北영화인·영화제작 현장 인터뷰 첫 공개호주의 영화감독 안나 브로이노스키는 2012년 서양 영화감독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의 영화산업 전반을 촬영했다. 방문 허가를 받기 위해 2년여간 애썼다는 안나가 그토록 북한을 찾고 싶었던 이유는 ‘평양 스타일’의 선전 영화를 배우기 위해서였다. ‘안나는 도대체 왜 선전 영화를 찍고 싶었는지’, ‘북한에서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한 질문이 13일 개봉하는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에 담겼다. 이 작품은 안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됐다. 시드니에 살고 있는 안나는 어느 날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탄층 가스 시추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한다. 시추로 인해 주민과 환경의 안전이 위협당하는 것에 분노한 그는 지역 주민들과 시위에 참여해 봤지만 변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 떠오른 것이 몇 해 전 평양에 다녀왔던 친구로부터 선물받은 책 ‘영화와 연출’이었다. 1987년 김정일이 쓴 이 책에는 선전영화를 만드는 김정일만의 세세한 지침이 담겨 있다. ‘김정일 스타일’로 시추 공사를 주도하는 다국적 기업에 대항하는 선전영화 ‘정원사’를 만들기로 결심한 안나는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평양을 찾는다.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나는 “김정일식의 영향력 있는 선전 영화가 기업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저만의 비밀 무기라고 생각했다”면서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보다는 북한의 영화인들이 그들의 삶을 영화로 만들어 내는 열정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작품에는 그동안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 북한 대표 영화인들과 그들의 영화 제작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북한 영화계 원로이자 공훈예술가인 박정주 감독이 배우들의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촬영장 주위를 몇 바퀴씩 뛰게 하거나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서 시키는 특유의 연기 지도법, ‘북한의 올리버 스톤’이라 불리는 리관암 감독이 가벼운 농담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끄는 모습 등이 눈길을 모은다. 김정일이 가장 아낀 배우 중 한 사람으로 북한의 ‘국민 여동생’이라 불렸던 배우 윤수경과 북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인 리희찬, 베테랑 촬영가 오태영, 작곡가 배용삼 등 북한 영화계 대표들의 인터뷰도 담겼다. 안나는 “처음엔 북한을 생각하면 굶어 죽는 국민, 독재정권에 세뇌당해 스스로 삶을 결정할 수 없는 국민, 악의 축 등의 이미지만 떠올랐다. 영화를 만들고 보니 북한 영화인과 우리가 다르기보다 비슷하다는 공감을 얻게 됐다”면서 “한국 관객들도 북한 국민들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DMZ국제다큐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이 작품이 국내에서 정식 상영되는 건 처음이다. 안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이 열리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아마 한국에서 상영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주한 호주대사를 지낸 아버지 덕분에 남북 관계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온 저로서는 이 영화가 민간 외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벤투의 반전 디테일 축구

    벤투의 반전 디테일 축구

    과묵·강인한 인상 깨고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승우 “분·초 단위 세밀한 훈련 돋보여” 상황 따라 전술 변화도… 기존 감독과 달라 데뷔 2연승 상대 내일 칠레전 리더십 주목파울루 벤투 감독은 선수 시절 터프한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뛰었다.그의 성격은 과묵함, 강인함, 고집스러움 등의 단어로 표현돼 왔다. 사령탑으로 있었던 포르투갈 대표팀과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 중국의 충칭 당다이리판에서도 구단이나 노장 선수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대표팀을 맡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도 그가 ‘정답’만을 말하고 혹시나 논란이 될 말은 엄격하게 피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벤투 감독은 짧은 기간 지극히 수평적인 리더십을 보여 주었다. 그는 팀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는 구성원으로서 선수를 대했다. 수비수 장현수는 “선수는 물론 코치진에게도 따로 터치하지 않는다.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고, 코스타리카전 두 골에 관여했던 남태희도 “확실히 선수들을 믿고 운동을 맡긴다. 새로운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처음 봤을 때는 강한 카리스마를 느꼈는데 막상 겪고 보니 웃음도 많고 농담도 잘한다. 무엇보다 잘 챙겨 준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미팅할 때도 팀 운영과 전략 구축 과정에서 선수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대화하는 감독”이라면서 “겉보기와는 달리 밝고 부드럽다. 엄격하긴 하지만 권위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자신의 축구 색깔도 분명히 드러냈다. 그가 앞서 한국을 거쳐 간 다른 감독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 준 것은, 하나만을 고집하지 않는 전술의 ‘다양성’이다. 그는 처음엔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상대의 공세를 막을 때는 순간적으로 4-4-2 전술로 변신했다. 공격할 때도 측면 윙백의 오버래핑을 활용해 상대의 측면을 부수다가도 중앙에서 3~4명의 선수가 짧은 원터치 패스로 중앙을 돌파하는 장면도 연출했고, 상대 수비가 올라서면 여지없이 기성용(뉴캐슬)의 정확한 패스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향했다. 점유율과 스피드. 벤투 감독의 색깔을 압축하는 단어다. 기성용은 “볼을 소유할 때는 세밀하게 할 것을 요구하고, 특히 공격 때에는 스피드와 세밀함을 강하게 주문한다”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훈련 때는 시·분·초까지 쪼개 체계적인 훈련을 이끌고 있다. 작은 것까지 빠뜨리지 않고 지시하는 섬세함과 세밀함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간판’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출전하지 않지만 핵심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을 비롯해 ‘센추리클럽’에 빛나는 수비수 듀오 가리 메델(베식타스·A매치 111경기)과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A매치 100경기) 등이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로, 여섯 차례의 평가전 상대 가운데 우루과이 다음으로 강한 상대인 칠레전에서 벤투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이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녀 러시아 스파이, 성접대는 안 했다

    미녀 러시아 스파이, 성접대는 안 했다

    ‘미녀 러시아 스파이’로 불리며 미국 검찰에 기소된 마리야 부티나(29)가 일단 성접대 혐의는 벗게 됐다. 미 검찰이 헛다리를 짚었다고 시인했다. 이번 사건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CNN 등은 8일(현지시간)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부티나가 정치권에 접근하려고 성접대를 했다는 당초 주장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오해한 데서 불거진 착오라고 전했다. 지난 7월 검찰은 부티나의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부티나가 특수이익집단에서 일자리를 얻는 대가로 한 남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DK라고 저장된 한 남성이 부티나의 차량 점검을 해줬다. DK는 부티나에게 보답으로 무엇을 해줄 것이냐고 문자 메시지로 물었다. 부티나는 한 푼도 없다면서 “섹스(sex)”라고 답했다. 부티나의 변호인은 이 메시지가 농담이었다고 반박했다. 부티나가 오랜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검찰이 오해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문자 메시지를 오해해 성접대 혐의를 제기했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그러나 부티나의 스파이 행위를 입증할 증거는 여전히 많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와 연루된 은행가와 가진 방대한 통신 기록, 미 정치권에 영향을 끼치고자 전미총기협회(NRA) 관계자들과 가진 만남 등 증거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부티나의 변호인은 “미 정부의 거짓 주장이 언론에 보도된 만큼 이번 입장 철회 사실 역시 많이 보도되기 바란다”며 기소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감옥에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부티나는 어떠한 불법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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