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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달에 빛을 주는 사람들(사설)

    『수형자들도 버릴수 없는 이웃이므로 더불어사는 사회를 위해 재생의 길을 걷도록 도와줄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말하는 한 현직 교도관 시인의 말은 가슴을 울린다.세상에는 양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볕안드는 응달이 더많고 그런 이웃은 그 응달을 벗어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지만 비벼볼 언덕 하나도 마땅히 없어서 좌절하고 끝내는 자포자기하여 범죄나 삶의 포기같은 부정적인 길을 선택한다.그런 행동이 사회에 나타나면 그것은 사회악이 되어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된다.이것이 사회악의 악순환인 것이다.수형자도 우리 이웃이므로 재생을 도와야할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시인의 말은 단순한 시적 감상만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응달은 너무 소외되어 있다.서울신문이,대표적인 응달의 하나인 교도소의 수형자들을 위해 숨어서 빛안나는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기리고 위로하는 사업을 벌이는 것도 그런 뜻에서 출발된 것이다.올해의 수상자로 결정된 사람들도 예년과 변함없이 놀랍게 성실하고 믿기지않을 만큼 의로운 마음으로 애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다.그런 마음들이 있어서 우리사회가 이만큼이라도 구원받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기도 한다. 대상을 수상한 노병란교사의 경우는 특히 인상적이다.그는 이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다.웬만한 사람이라면 이직업에 회의하고 빠져나갈 궁리를 하다가 박차고 떠났을 법한 일을 그는 구도자적 헌신으로 임해온 것이다.누군들 유혹을 받지 않았을리 없고 그러기에 합당한 능력과 실력이 모자라 보이지도 않는다.그런데도 20년 이상을 외길직업으로 공들여가며 숱한 빗나간 사람들을 교화해오고 있다.고맙고 존경스런 이웃이다.알아보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는 일에 이렇게 인생을 바치는 그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 수상자들의 말을 통해서는 사회가 죄지은 사람들을 어떻게 교화하여 범죄속에 다시 빠지지 않게 할수 있는가 하는 길도 알아 볼수 있다.대상수상자인 노씨의 말처럼 재소자들의 교화에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그러자면 인력이 더 좀 있어야 하고 시설이나 재원도 좀 많아져야할것이다.이런 일은 예방의 일이다.예방은 늘 산수급수와 기하급수만큼 사후와 차이가 난다.『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정도가 아니라 호미로 막을 것을 농기계로 막는 만큼 차이가 난다.해마다 이 행사를 접하며 느끼는 일은 사람을 교화하는 일에는 종교가 결정적인 능력과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일이다.우리나라는 종교인구의 팽창과 그 세력의 확대가 세계적으로 으뜸이 될만한 나라다.그러나 그 규모에 비하면 사회봉사적인 공헌은 매우 빈약한 편이다.교화사업처럼 효과가 크고 뜻깊은 일에 우리의 유난히 어마어마한 교세가 더 많이 공헌했으면 좋을것같다. 특히 청소년들을 범죄의 마수에 빼앗겨 돌이킬수 없게 만드는 현실만은 줄일수 있도록 전사회적인 관심이 기울여졌으면 좋겠다.수상자들은 어렵고 수고롭지만 앞으로도 사회를 맑게하는 일에 더욱 공을 남겨주리라고 믿는다.다시한번 그 노고에 치하를 보낸다.
  • “내고향 부모 돕듯” 장병들 모심기

    ◎육군 태풍부대의 농촌일손돕기 현장에 가다/모판 운반·이앙기 운전에 쉴틈없이/논두렁선 경운기등 농기계도 수리/지난 15일부터 3,837가구 3,665㏊ 심어줘 5천평 밖에 안되는 산골짜기 논에는 러닝셔츠차림에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붙인 장병들이 모내기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물이 가득찬 논바닥을 이리저리 오가며 모판을 나르는 사병이 있는가 하면 능숙한 솜씨로 이앙기를 운전하는 사병도 있다.이앙기가 지나간 뒤에는 모가 자로 잰듯 정연하게 심어진다. 논두렁옆 비닐하우스앞에서는 정비대 장병들이 농민들의 고장난 경운기와 콤바인등 농기구를 수리하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온 몸은 기름투성이지만 농민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피곤한 것도 잊는다. 이곳은 육군태풍부대 장병들이 모내기철을 맞아 대민지원을 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어유지리 현장. 『요즈음 우리 농촌에선 일손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요.새참까지 세끼를 대고 하루 3만원을 준다고 해도 도대체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이마을 이일한씨(34)는 이렇게일손구하기가 어려운때 장병들이 자진해 모내기를 도와주니 그 고마움을 무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휴전선 부근인 어유지리마을은 젊은 사람들이 모두 도시에 나가고 60세가 넘은 노인과 어린이들만 남아 모내기철만 되면 서울에 나가 일손을 구해와야 하고 그렇지 못한 농가는 모내기를 포기해야 한다.이런 어려움을 알고 육군태풍부대장병들은 지난 15일부터 동두천시와 파주·장단·연천군 3천8백37가구 농가 3천6백65◎의 논에 연인원 1만5천8백92명을 동원,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해주고 있다. 장병들은 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끝낸 뒤에는 마을길청소까지 해주어 민·군관계개선과 대군신뢰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집 논을 맨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모를 심고 있습니다』 두손이 흙투성이가 된 고범식상병(23)은 모 한포기 한포기 심을 때마다 새삼 쌀 한톨의 귀중함을 실감한다고 했다. 태풍부대장 이재관소장은 『장병들이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근로정신과 애향심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절약과 노인공경 등 충효사상까지 체득할 수 있어 좋은 현장교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민폐를 끼치지 않기위해 식사는 반드시 부대식사를 하고 있으며 밥알 하나도 버리지 않는 알뜰한 생활을 하고 있다. 어유지리 이장 강민호씨(37)는 『우리마을에는 장병들이 모내기지원을 해주어 이달말이면 적성면 20개리 중에서 제일 먼저 모내기가 끝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대장병들은 지난 3월과 4월에는 부대장비인 20여대의 굴삭기와 10여대의 페이로더,40여대의 덤프트럭을 동원해 상습수해지역 도로와 제방복구공사를 해주기도 했다. 군의관은 노약자와 극빈자·어린이들에게 무료 대민진료를 실시,민·군 일체감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체육복을 무릎까지 걷어올린 박진한병장은 『상오 9시부터 하오5시까지 산골짜기 논에 모를 심다보면 허리가 끊어지는 듯 아프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제대하면 고향에 돌아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더욱 열심히 일할 각오』라고 말했다. 모내기가 끝나자 논주인 이씨와 이장 강씨가 막걸리와 특식을 내놓자 장병들은 『근무중』이라며 정중히 거절하고 부대 목욕탕으로 향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22만2천여명의 병력을 농번기 일손돕기에 투입했으나 올해는 30만명이상의 장병이 농촌대민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본격 농사철… 농촌 「일손가뭄」 심각

    ◎“「농기계 보내기」에 재계 동참을”/강형욱농림수산장관/경제5단체장에 협조 요청/회원사 적극참여 결의/5단체장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26일 경제5단체장에게 재계가 농촌일손돕기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장관은 이날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의 조찬회에 참석,우리의 고향이며 뿌리인 농촌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는 기업체가 농기구보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기업들도 어렵겠지만 정부와 서울신문등 언론기관이 벌이고 있는 농기구 보내기 운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장관은 『기업체들이 농기구보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될 때 농촌일소돕기 운동이 본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면서 『기업과 농업,도시민과 농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농촌일손돕기 운동이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최근의 이농현상과 농촌인구의 노령화·부녀화로 유휴농지가 늘어나는데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은 일손 부족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설명했다. 유창순 전경련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들은 강장관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농촌이 잘되어야 경제도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면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기위한 농기계 보내기 운동에 회원사들이 적극 참여키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전경련회장을 비롯,박용학무역협회회장·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장·이동찬경총회장·차상필대한상의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농촌 일손돕기” 흐응 뜨겁다/전국 「지원센터」마다 동참행렬

    ◎보름만에 9만4천여명 참여/성금도 4억7천5백만원 접수/농기계 2백55대 지원/농림수산부 집계 우리 모두의 고향 농어촌을 돕자.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정부가 서울신문사와 함께 펼치고 있는 농어촌일손돕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각계 각층의 관심과참여가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전국 각 시·도·군·읍·면등에 설치된 「일손지원센터」에는 연일 공무원과 군장병을 비롯해 중고대학생,사회단체직원 그리고 예비군등의 노력봉사지원희망이 쇄도하고 있으며 서울신물사를 찾아 농기계구입 성금을 기탁하는 사람들도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이번 농어촌 일손돕기운동은 종전처럼 모내기와 벼베기에만 그치지 않고 밭작물심기와 거두기,과일따기 등 논밭 농사일 모두를 지원하고 있어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모내기와 밭작물거두기 일손돕기는 주말과 일요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매일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대부분지역에서 당초 계획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김포군청직원 1백50여명은 월요일인 25일 상오부터 가랑비를맞으며 경기도 김포군 통진면 서암5리 조건연씨(48)의 논 4천5배여평에서 모내기를 했으며 농촌경제연구원 직원 1백20여명도 이날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삼회1리 조봉탄씨(45)의 논 2천평에서 모내기일손을 도왔다. 김포군청 농산계직원 이민호씨(35)는 『농민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공무원으로서 행정지원도 중요하겠지만 현장에서 직접 농민을 돕고있다는데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군청직원들의 도움으로 모내기를 끝낸 조씨는 『농촌에 농사일은 널려 있으나 노동력이 없는 노인가정과 부녀자가 대부분인 농가가 많아 일손이 크게 달리는 형편』이라면서 『올해 펼치는 전국민적인 농촌일손돕기 캠페인으로 많은 농가가 모내기는 물론 각종 농작물의 파종을 적기에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곡창지대인 전남북지역에서도 인근 군장병을 비롯,중·고교·대학생들도 1주일째 모내기·논고르기 작업은 물론 농기계수리·모판떼어주기·새참나르기 등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고 있다. 모내기를 나온 박삼수상병(22)은 『군인의 신분으로 군무도중요하지만 일선에서 이렇게 부족한 농촌일손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더 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경우는 도내의 학생·공무원·군장병뿐 아니라 서울 등 타시도에서의 인력지원이 몰려들고 있다. 25일에는 공군사관학교생도 50여명이 청원군 문의면 일대에서 농촌일손을 도왔고 휴일인 지난 24일에는 충남 대전공대생 29명이 보은군 일대에서 모내기를 했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운학리에서 군장병들이 중장비를 동원하여 마을앞 하천 개·보수를 하는 현장과 용인읍의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현장에 나가 군장병들과 농기계수리 봉사반원들을 격려했다. 강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촌일손돕기운동이야말로 당면한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전국민이 농촌의 실상을 이해하고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만큼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수산부 집계에 따르면 25일 현재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인원은 총 9만4천3백70명으로 공무원이 2만1천3백63명,군인 3만9천7백84명,학생 7천7백60명,예비군 1천6백55명,기타 2만3천7백98명이었다. 농기계보내기 성금은 4억7천5백만원이 접수됐고 이앙기등 농기계 2백55대(4억3천6백만원상당)가 지원됐으며 2만1천5백35대의 각종 농기계를 수리했다.
  • 「농어촌 돕기」참여를 호소하며…/김한곤 농림수산부 차관(특별기고)

    ◎우리의 정성이 농민의 시름 덥니다 지난 62년부터 시작하여 6차례에 걸친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이제 우리나라는 중진국수준을 넘어서는 고도성장을 이룩했다.특히 농림수산분야는 그동안 농어촌종합대책과 농어가부채경감대책등을 착실하게 추진함으로써 60년대의 어려웠던 식량부족시대의 대명사였던 「보릿고개」를 떨쳐버리고 80년대부터는 주곡이 남는 시대 속에서 어려운 나라들을 도우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도·농간의 소득격차와 함께 농어촌의 생활환경과 의료,교육등 문화복지시설이 도시에 비하여 낙후되었기 때문에 농어민들은 상대적인 빈곤감을 느끼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개방화와 국제화의 추세속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어떤형태로든 일정수준의 교역자유화를 피할수 없는 대세 속에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입장이다. 이와같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때에 우리나라는 산업화에 따른 급격한 이농현상으로 농촌의 50세 이상 인구가 지난 80년 전체농민의 20%에서 91년에는 39%를 차지해 농촌인력이 점점 노령화·부녀화해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유휴농지가 90년에 4만정보였던 것이 91년에는 6만7천정보로 크게 늘어났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국제적인 개방화 물결에 대처하기 위하여 농수산업의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부터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하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 대책의 주요내용은 농어촌을 선도할 젊은 정예인력을 확대육성하고,경지정리와 수리시설등 농업생산기반 정비와 기계화의 추진,그리고 기술혁신등 농어민의 소득증대사업과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사업등을 추진함으로써 농어촌을 살기좋은 복지농어촌으로 건설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시책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중·장기계획이므로 단기적으로 농어민의 피부에 와 닿는 효과를 얻으려면 상당한 기간이 지나야 한다. 또한 농업은 계절성이 있기 때문에 농번기에는 「고양이 손도 아쉽다」는 속담이 말해 주듯이 봄철에는 모내기·보리베기·과수관리등 농작업이 겹치고,가을철에는 벼베기와 각종 밭작물 수확등의 일이 같은 시기에 몰리기 때문에 농번기에는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특히 기계화가 저조한 산간오지의 농가는 평야지보다 소득이 낮기 때문에 높은 노임을 주고 일손을 얻기가 힘들뿐만 아니라 일손을 쓸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도시지역에서 일손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이 절대부족한 농어촌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은 기계화추진과 부족한 일손을 돕는 일이다.그러나 논농사의 기계화율은 84% 수준에 불과하여 이를 완전기계화하려면 96년에 가서야 가능하며 밭농사의 경우에는 20%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추진성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이처럼 상당한 기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을 메우기 위하여 「농어촌 일손돕기」와 「농어촌 농기계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농기계를 생산하는 농기계회사와 농협,그리고 농기구협동조합이 주축이 된 농기계수리반이 전국의 마을을 순회하면서 고장난 농기계를무료로 고쳐주어 농번기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농어민을 지원하고 있다. 이 운동이 시작된 후 농림수산부에서는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군 장안면 석포3리에서 논 2천평에 모내기를 해 주었는데,이 지역은 처음으로 일손돕기 지원을 받았다며 대단히 기뻐했다.또 지난 16일에는 충남 천안군 입장면 가산2리 최양규씨의 포도밭 5천평에서 방위병 10명이 일손지원을 해주어 고맙다는 이야기를 농림수산부와 천안군에 알려오는등 이 운동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정부가 벌이고 있는 「농촌일손돕기」와 「농기계보내기 운동」은 우리 농어촌을 내손으로 가꾼다는 내고향살리기 운동인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농어촌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고향이며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보전하는 터전이다.또한 우리 농어촌은 대대손손 이어갈 영원한 생활의 기반이다.이렇게 소중한 우리고장을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땀흘려 묵묵히 지키는 농어민들을 돕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우리 농어민을 돕겠는가.국민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작은 정성이라도 우리 농어민에게는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국민 모두 「농어촌 일손돕기」와 「내 고향 농기계보내기 운동」에 참여하기를 부탁드린다.
  • “모내기 일손돕기 교직원·학생이 앞장을”(단신 패트롤)

    ◎교육부/농고실습소 활용,농기계 수리도 ◇교육부는 최근 농촌 일손부족현상과 관련,18일 전국 15개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내기 지원활동에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특히 전국 96개 농업계고교와 경기 여주농고,강원 홍천농고등 9개 농고에 설치된 농기계 공동실습소시설을 활용,고장난 농기계수리에 나서줄 것을 아울러 지시했다.
  • “「농촌일손돕기」 애향운동 차원 전개”/정 총리 보고

    ◎언론기관과 협조 대대적 추진/“중기등서 금품거두는 사례 근절”/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5일 『민원처리 관련공무원들의 불친절,고의적인 처리지연등 그릇된 자세와 부조리를 없애는데 역점을 두고 일선기관이 중소기업으로부터 부당하게 금품을 거두는 사례는 사회기강 확립차원에서 철저히 근절시키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민원행정의 쇄신을 위해서는 제도개선 못지않게 민원처리에 대한 공직자의 그릇된 자세와 행태부터 바로 잡아야 할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정총리는 보고에서 『언론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농기계보내기운동을 애향운동의 일환으로 폭넓게 전개하여 농촌인력부족의 근원적 해소와 함께 농촌을 아끼고 농산물을 애용하는 인식전환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 “일손지원 앞장”/강현욱 농림수산장관은 말한다(인터뷰)

    ◎“잡초가 우거진 논밭은 우리들의 수치/농촌돕기는 바로 「고향복원운동」이죠”/50세이상 일손이 40%… 이농현상 심각/농기계 보급·수리체계 갖춰 연중지원/위탁 영농사 설립등 인력난 해소에 주력할터/장석영 사회3부장 본격적인 영농철이다.농촌은 농번기인 지금 하루해가 짧을 정도로 눈코뜰새없이 바쁘다.그래서 해마다 이때쯤이면 농촌은 날을 새고 밤을 새도 일손이 부족했다.더욱이 요즘은 농촌인구가 노령화 부녀화되면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여기에 인건비 자재값이 엄청나게 올라 일부지역에선 문전옥답마저 버려둬 잡초가 무성하다. 『우리농어촌에서도 상주인구의 노령화 부녀화가 무척 빠르게 진행돼 일손부족현상이 심각합니다.거의 모든 농어촌에선 지금 많은 국민들의 일손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그래서 정부에서는 서울신문사의 협조를 얻어 농어촌 일손 지원사업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산간오지 우선지원 정부의 농어촌일손돕기운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어촌이 풍요와 활기가 넘치도록 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이리뛰고 저리뛰지만 너무나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이 운동에 적극참여해 크나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강장관은 또 현재 농어촌구조개선대책 10개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것은 10년후에 좋은 결실을 보도록 총력을 기울여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농어촌 일손돕기 운동은 종전처럼 형식에 그쳐 적당히 끝내는 전시형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촌의 일손부족현상이 심각하다고 들었습니다.직접 농촌을 둘러보고 느낀 심각성이 어느정도인지요.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도·농간 소득및 생활격차가 벌어지고 인구가 도시로 유입되면서 농촌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이같은 이농현상이 심하고 특히 젊은이들이 농촌을 등지는 경우가 많아 농촌인력이 노령화 부녀화되는 속도가 대단히 빠르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달리일손부족 문제도 빨리 다가왔고 그심각성도 깊은 것입니다. 실제로 농촌인구수를 보면 지난해말 현재 6백6만8천명으로 1년전의 6백66만1천명에 비해 9%인 59만3천명이 줄었으며 50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 농촌인구의 40%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또한 1백명당 여자 52명에 남자 48명꼴로 여자수가 남자수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노임도 농촌에선 하루에 남자가 평균적으로 3만∼3만5천원,여자가 2만∼2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으며 이나마 돈을 주고 구하기가 그리 쉬운것이 아닙니다.대도시주변 농촌에선 인근 도시로 나가 일손을 찾고 있으나 도회지에서의 노임이 더 높아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지요.그런데다가 영농기계화율이 논농사는 84%의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밭은 겨우20% 안팎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놀리고 있는 농경지가 지난해말 현재 6만7천5백◎로 1년전보다 무려 67%나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농촌일손돕기운동은 당장 필요하고 또 당분간은 매년 이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이번 농어촌일손돕기운동에 대해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자세히 알지못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희망지에 직접전달 ▲이 운동은 세가지로 추진되고 있는데 첫째는 농촌일손돕기에 직접 참여하거나 두번째는 시간·거리등 문제로 직접 참여가 여의치않으면 대신 농기계를 사서 농촌에 보내거나 농기계 구입성금을 내는 것이고 세번째는 정부와 농기계 업체 등이 농기계 수리반을 편성,전국을 순회봉사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운동이 지금까지 전개해온 방법과 다른점은 우선 일손돕기를 일손부족현상이 심하고 기계영농이 어려운 산간오지를 중심으로 먼저 실시하고 돕는 대상도 모내기·보리베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추·담배모종심기,감자·콩심기,과일봉지 씌우기등 농가가 원하는 모든 농사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도로변이나 평야지에서의 모내기나 벼베기·보리베기에만 중점 지원했으나 지금은 이런 곳은 경지정리가 잘 되어 있어 기계영농이 가능하고 또 농기계도 많이 보급돼 있기 때문에 일손부족 현상이 비교적 덜 심각합니다. 현재 단체나 개인이 농촌일손돕기를 희망할때는 농림수산부와 각 시·도·군·읍·면등의 「일손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바로 지원을 할수 있습니다. ­농기계 보내기운동은 전에도 해온 것이 아닙니까. ▲전에 몇개지역에서 해왔습니다만 이번엔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다릅니다.농기계의 충분한 보급과 적기의 고장수리체제 확립이 농촌일손부족현상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어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농어촌일손돕기운동은 올해는 13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또 이번 운동에서는 성금 등을 기탁하는 분이 보낼 곳을,예를 들면 자신의 고향을 지정하시면 그 지역에 보내도록 하고 있으며 지원을 받는 지역에서도 미리 원하는 농기계를 사전에 알려주시면 희망하시는대로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농촌에선 농기계를 구입하려해도 값이 비싼데다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하려해도 부품이 부족한데다 수리비 또한 비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농기계는 농가의 필수영농장비이지만 연간 사용일수가 적고 사용시기도 계절적으로 편중되어 있을 뿐 아니라영세농가에서는 이용도가 낮아 구입부담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89년부터 농기계의 부가가치세에 대해 영세율을 적용하고 있고 구입지원자금의 금리로 연리 8∼11.5%에서 5%로 인하해 주었습니다. 이와함께 기계화영농단 등에 공급되는 농기계는 구입비의 50%를 보조지원하고 있고 일반농가의 농기계 구입비도 전체의 60∼90%를 1년거치 4∼7년 상환으로 융자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입된 위탁영농회사제도는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까. ▲지난해 정부에서 지원한 16개사 등 현재 모두 54개사가 설립돼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16개사의 실적을 보면 지난 1년동안 이들 회사가 설립된 지역 농경지(2만2천2백6㏊)의 22%인 4천8백67㏊를 위탁받아 농사를 지어주었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내년까지 1백21개사의 위탁영농회사를 추가설립,군마다 1개이상씩 설립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결국 농어촌 일손돕기운동은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고 근본적으로 우리농촌을 잘살게하기 위해서는 농업의 기계화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오는 96년까지 벼농사는 이앙·수확등 주요작업을 1백% 기계화하고 일손이 많이 들면서도 기계화가 미흡한 과수·축산·채소·시설원예 등은 가족단위로 경영할 수 있는 전업농 규모의 기계화와 시설의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참여자 벌써 쇄도 또 이번 운동을 계기로 농촌에 농기계보내기운동을 전국적으로 꾸준히 펼쳐 농민들의 영농의욕도 높여주고 농어민후계자를 확대육성하는 한편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농촌에서도 도시못지않은 삶의 질을 누릴수 있도록 해 이농을 최소화시킬 작정입니다. ­끝으로 국민들께 당부드릴 말씀은. ▲모든 국민의 뿌리인 농촌에서 부모 또는 형제·자매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은 현장을 가보지 않더라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광범위한 참여가 예상됩니다.이 운동을 시작한지 3일밖에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참여희망자가 쇄도하고 있습니다.농번기인데 활기를 잃고 있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이번 기회에 자신의 고향인 농어촌을 직접 찾아가 지원의 손길을 펴거나 뜻이 있어도 참여를 못할 경우에는 농기계보내기 성금을 보내주기를 다시한번 국민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 “우리 모두의 고향” 농촌을 살립시다/작은 정성도 농민엔 큰 힘

    ◎일손 고령화·부녀화 날로 심화/올해 유휴농지 7만㏊로 늘듯/본사전국실태조사/경운기 한대라도 애타게 고대… 범국민적 지원 절실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다. 자재값과 노임은 하루가 다르게 껑충뛰고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요즘은 그나마도 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농사터에 나가보면 휴경농지가 태반이고 논·밭에서 일하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이 노인들이나 부녀자들 뿐이다. 이같이 요즘 우리농촌에선 젊은이의 이농·탈농현상으로 농촌인력의 고령화·부녀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이때문에 적기에 농사를 지을수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비료와 농약,농기계 같은 농자재값이 지난해에 비해 5∼40%나 올라 농민들의 농사포기를 부추기는 셈이 되고 있다. 일손부족 등으로 농사를 짓지못하고 놀리는 휴경지는 지난해말 현재 6만7천5백㏊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90년보다 67.1%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앞으로 일손부족현상이 계속될 경우 올해는 휴경지가 7만㏊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의 농촌인구수도 지난해 12월1일 현재 6백6만8천명으로 1년전의 6백66만1천명에 비해 9%인 59만3천명이 줄었으며 상주인구 가운데 50대이상의 고령자와 부녀자가 절반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삯도 지난해 2만∼3만원에서 올해는 3만∼5만원으로 뛰었으나 이나마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농민들은 이때문에 품삯외에 간식제공은 물론 차로 출·퇴근을 시켜주는 조건으로 도시에까지 나가 인력을 구하고 있는데 최근들어서는 젊은이들이 힘든 일을 기피하는 풍조 때문인지 비싼 임금을 주고도 일손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할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있는 농촌,그래서 지금 인력난으로 어려움이 심각한 우리농촌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농사의 기본마저 잃게되지나 않을지 우려된다. 정부와 서울신문사가 농촌일손돕기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하고 있는것도 오로지 우리 모두의 고향인 우리농촌을 살려나가기 위한 것이다. 13일부터 전개된 농촌일손돕기운동은 농촌일손돕기에 직접참여하기,농기계 보내기,농기계수리반의 편성 가동 등으로 되어있다. 서울신문사는 13일부터 농촌일손돕기 성금접수창구를 설치,운영하고 있다.오는 연말까지 이어질 이 정성과 지원이야말로 우리농촌부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다.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최양부씨는 『지금처럼 농촌인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농촌일손돕기운동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정부에서도 장기적으로 대책을 강구,농업을 기계화하고 상업농 또는 전업농 육성을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일손 달려 애태우는 농촌… 그 실태 점검

    ◎모내기철 「일손전쟁」… 영농포기 속출/유휴농지 전북 11배·전남 5배 급증/작년 한해 농촌인구 10%가 “도시행”/품삯 20∼50% 올라 하루 4만원선/「일손」 모시러 인력시장 찾아 헤매/농기기·자재값 너무 비싸 「대여」 엄두 못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는데도 요즘농촌은 활기가 전혀 없다.전국의 논과 밭에는 농민들의 모습이 드문드문 눈에 띌 뿐이다.그나마도 나이든 남자들과 부녀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우리 농촌의 일손부족현상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심화된 일손부족,급등한 품삯으로 올해 농사를 짓지 못하고 포기하는 농경지는 지난해 보다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우리 농촌이 직면한 어려운 현실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알아본다. ▷경기◁ 경기도는 수도권이라는 지역특성 탓인지 이농인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농가인구는 지난 86년 1백만5천명에서 87년 96만명,88년 90만8천명,89년 86만2천명,90년 82만5천명으로 매년 4만∼5만명이 농촌을 떠나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 경지면적도 점차 줄어 휴경면적이지난해 1만4천3백89㏊로 지난 90년 8천7백81㏊에 비해 무려 63.9%나 급증했다. 이같은 현상은 품삯의 상승효과를 가져와 울해의 품삯은 지난해에 비해 50∼1백%가 올랐으며 이 돈을 주고도 일손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농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남자 2만원,여자 1만2천원정도 하던 품삯이 올들어 남자는 3만∼5만원,여자는 2만5천원선으로 껑충 뛰었다. 여기에다 세끼식사및 간식비등까지 포함하면 남자의 경우에는 평균인건비가 최소한 4만∼5만원을 웃돌아 농민들은 2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밖에 농촌인력난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설립된 18개 위탁영농회사에까지 큰 영향을 줘 워탁영농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마저 구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김포군 김포읍 장지리 김포위탁영농회사의 경우 최근까지 30만평의 위탁영농주문을 받았으나 인부를 구하지 못해 조건이 좋은 20만평만 주문을 받고 10만평은 포기한 상태다. ▷강원◁ 지난 80년 중반까지만해도 도내 농촌인구는 45만여명이었으나 지난해말 현재 36만6천9백여명으로 집계돼 그동안 6만여명이 농촌을 빠져나갔다. 이와함께 당시 논 6만5천3백4㏊,밭 7만4천6백40㏊등 모두 13만9천9백44㏊의 농경지가 있었으나 최근에 10% 가량의 농경지가 유휴상태에 있다. 또 이 농경지에 필요한 인원은 39만3천2백여명이 필요하나 현재 보유인력은 38만5천7백여명 뿐이어서 7천5백여명이 부족하다. 특히 해마다 되풀이되는 이같은 폐단을 막기위해 기계화영농을 시도하고 싶어도 콤바인·트랙터등이 엄청나게 부족한데다 대어료도 만만찮다. 이에따라 대여료도 논·밭은 평당60원,모이앙비는 평당 1백10원씩으로 모든 논·밭을 이같은 식으로 경작할 때 오히려 씨앗값도 건지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홍천군 홍천읍 와동1리 정병주씨(43)는 『절대부족한 농촌일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현재 각 지역에 설립되고 있는 위탁영농회사에 농기계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시켜 모든 농민들이 이를 싼값에 대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충북◁ 도내 모내기면적은 7만2천5백㏊로 9만9천명의 인력이 필요하나 도내 농촌지역거주 20∼50세까지의 인력을 모두 합하더라도 20만명 수준으로 일시에 인력이 필요한 모내기작업에는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부족인력을 조금이나마 상쇄할 수 있는 이앙기 대수도 절대량이 부족,올해초 도에서 1천1백대를 추가로 농가에 보급시켰으나 모두 합해 1만1천8백대 정도 밖에 안되고 있다. 농촌인구는 지난81년 73만5천명에서 지난해 40만5천명으로 10년동안에 45%가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노동력이 떨어지는 50세이상 인구는 16만5천명에서 16만1천명으로 2%만 줄어 이농인구의 대부분이 젊은 층으로 고령화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때문에 농촌품삯도 지난해 남자일당이 2만원(술·식사 담배제외)에서 3만원으로,여자는 1만2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30∼50%가 올랐다. 특히 이앙기를 다룰줄 아는 남자는 일당이 3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올랐음에도 거의 구할수가 없는 실정이다. ▷충남◁ 도내 농촌인구는 79만8천여명으로 지금 시작되는 모내기에 필요한 1백12만3천명에 33만5천명이나 부족,심각한 인력난을 겪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80년대 중반이후 크게 늘어나고 있는 농촌의 이농및 고령화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지난85년만해도 농촌인구는 1백16만4천명으로 그사이에 30%이상이 줄었다. 노령화추세도 가속화되어 지난85년 50세이상 인구가 전체의 27%수준인 31만4천여명에 불과했으나 올해초 조사결과 38%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휴경지면적도 크게 늘어 지난89년에 2천8백35㏊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8천1백98㏊로 불과 2년사이에 3배나 늘어나 경지면적은 28만1천3백6㏊에서 27만9천8백14㏊로 줄어들었다. 품삯의 경우는 남자가 2만∼2만4천원으로 여자는 1만7천∼2만원으로 13∼20%가량 올랐다. 이때문에 예전에는 가급적 거부하던 대학생 봉사활동을 농민들은 무조건 환영하고 있다. ▷전북◁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로 불리는 전북지역의 농업은 그만큼 어느 지역보다 더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에서 올해 농사짓기를 포기한 경작지 규모는 무려 5천2백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지난해의 4백52㏊에 비해 11.5배 수준이다. 이처럼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품삯이 크게 뛰었고 그나마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어 영농포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현재 도내 품삯은 남자가 하루 2만8천∼3만원으로 지난해의 2만2천∼2만5천원 보다 20%가량 올랐고 여자의 경우도 하루 2만원 선으로 30%가량 올랐다. ▷전남◁ 이달초부터 못자리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전남도내 농촌지역에는 이미 품삯이 지난해에 비해 30∼50%나 오른데도 불구하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농민들이 애태우고 있다. 현재 품삯은 남자 3만∼4만원,여자 2만∼2만5천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남자는 1만∼2만원,여자는 5천∼1만원가량 올랐다. 그러나 이 경우도 주변에서 일손을 구할 때나 그렇지 인력시장에서 사람을 구하려면 5만원까지도 줘야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양파·마늘등 밭작물을 많이 심는 무안·함평 등지에서는 밭작물 수확기와 벼농사 준비기간이 겹쳐 일손부족과 품삯인상이 심화되고 있다. 일손부족,품삯인상으로 유휴농지도 급증하고 있다. 도내 유휴지는 지난해 4백61㏊였으나 올해는 4∼5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 올 영농철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력은 1백13만5천여명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보유인력은 1백6만4천여명 뿐으로 7만1천여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 85년 1천7백㏊에 불과하던 휴경지가 현재는 논 1만2천2백㏊,밭 9천8백50㏊등 2만1천50여㏊로 7년동안 2만여㏊나 늘어났으며 이같은 현상은 해가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 일손이 가장 부족한 지역은 성주·고령·달성군등 벼농사와 특용작물을 함께 재배하는 지역으로 이들 지역에선 매년 제때 모내기·보리베기를 하지 못하고 타지역의 농사일이 끝난뒤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 도내 전체 농경지 23만4천여㏊중 8%가량인 1만8천7백여㏊가 유휴농경지이다. 김해군의 경우 논 8천4백16㏊ 가운데 올해 모내기 계획면적은 7천4백여㏊에 불과,1천16㏊가 유휴농지로 남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영농기간중 필요한 절대인력은 연 8백51만여명으로 이중 5백30여만명분은 기계화 영농단과 위탁영농회사의 기계화로 대체할 수 있지만 자체 인력 3백10만여명을 풀가동시키더라도 11만여명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이곳 지방의 농촌 품삯은 모내기의 경우 남자는 하루 4만원,여자는 3만원에 간식은 빵,중식은 중국음식을 요구하고 있어 평균 3천∼4천원가량이 더 추가되고 있는 실정이나 그나마 일손구하기가 글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와 마찬가지이다.
  • 마을·농가별 신청받아 「일손」 지원/정부선 농촌지원 어떻게 하나

    ◎「지원센터」서 봄·가을 2회 인원배분/경운기·트랙터등 전면순회 정비도 정부와 서울신문사가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돕기를 범국민적으로 펼치게 된 것은 현재 농촌을 농민들에게만 맡기고 방치할 경우 농업기반이 흔들릴 우려가 높은데 따른 것이다. 농촌의 노령·부녀화의 심화로 인한 일손부족현상,노임폭등,각종 영농자재값의 급등 등으로 본격적인 영농철인데도 노는 농지가 널려있고 잡초가 무성한 문전옥답도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농촌을 등지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농촌의 일손부족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에만 농촌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던 농민 10명중 1명꼴로 농촌을 떠났다. 농가수 역시 지난해말 현재 1백70만2천가구로 1년전의 1백76만7천가구에 비해 4%인 6만5천가구가 감소,지난 5년간 연평균 감소율 2.2%를 웃돌았다. 정부는 이에따라 13일부터 연말까지 농촌일손돕기운동을 서울신문사와 함께 펼치기로 한 것이다.이 운동은 크게 개인이나 단체가 직접 농촌현장에 나가 농민을 도와주는 「농촌일손돕기운동」과 「농기계보내기운동」및 「농기계 수리봉사운동」등 세갈래로 나누어 전개된다. ▷농촌일손돕기운동◁ 내무부·농림수산부 주관으로 봄철 영농기인 11일부터 6월30일까지 51일동안과 가을철 영농기인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전개된다. 지원하는 농사종류는 모내기·보리베기·벼베기는 물론 일손이 많이 드는 콩심기·감자심기·고추모 등 농작물의 이식 또는 정식·제초작업·과일따기·감자와 고구마캐기등 농작업과 도로·하천보수등 농가가 원하는 모든 작업이다.일손지원을 받고 싶어하는 농가는 지난 11일 농림수산부와 각 시·도·읍·면에 설치된 「일손지원센터」에 신청을 하면 된다. 마을단위로 신청할 때는 이장·단지회장이 농가별 지원받기를 원하는 작업종류·면적·소요인력에 관한 신청을 하면 해당지역의 기관장이 실정에 맞게 적정인력을 마을에 배치,지원을 받게 된다. ▷농기계보내기운동◁ 농림수산부 주관으로 13일부터 연말까지 펼쳐진다. 고향에 농기계를 보내려거나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싶지만 거리·시간등의 문제로 여의치 못한 단체·기업체·개인의 성금이나 현품을 기탁받는 방법으로 전개된다. 접수처는 농림수산부와 각 시·도·군의 일손지원센터및 서울신문사·한국방송공사 등이다. 기증자가 지역을 지정할 때는 기증자 이름으로 그 지역에 전달하되 가능한한 지역에서 필요한 기종이 공급될 수 있도록 「일손지원센터」가 해당지역과 협의하게 된다. 기증된 농기계는 마을영농회에서 공동이용규정에 따라 운영관리해야 한다. ▷농기계수리봉사◁ 봄철에는 13일부터 6월10일까지 1개월,가을철에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2개월등 3개월간 전국에서 순회실시된다. 수리대상 기종은 봄철에는 이앙기·경운기·트랙터,가을철에는 수확기·트랙터·건조기 등이다.
  • 농공단지 취업으로 농외소득 급증/「농어가 경제조사」 주요내용

    ◎냉장고·전화·TV 1백%이상 갖춰 ▷농가소득◁ 지난해 농가소득은 축산·채소·과일 등의 생산에 의한 농업소득이 12.3% 증가한 반면 근로소득과 송금등 이전소득을 포함한 농외소득이 27.5% 증가,농외소득의 소득증가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 전체 농가소득에서 농외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90년 43.2%에서 지난해에는 46.3%로 높아졌다. 지난해 농가 가구당 평균소득은 ▲5백만원미만이 전체의 7.2% ▲5백만∼8백만원미만이 16.9% ▲8백만∼1천만원미만이 11.6%로 1천만원미만의 소득농가가 전체의 35.7%나 됐다. 또 ▲1천만∼1천2백만원미만이 13.4% ▲1천2백만∼1천5백만원미만이 18.3% ▲1천5백만∼2천만원미만이 17.3% ▲2천만원이상이 15.3%였다. 농가는 지난해 농업 경영비로 가구당 평균 3백6만2천원(90년보다 8.8% 증가)을 썼고 가계비로는 9백41만7천원(14.5% 증가)을 사용했다. 가계비중 가장 큰 항목은 ▲음식물비(22.8%) ▲교제및 증여비(22.5%) ▲관혼상제비(12.8%) ▲교육및 교양오락비(11.2%)등이다. ▷농가부채◁ 지난해농가부채 증가율은 9.7%로 90년의 21.4%보다 크게 떨어졌다. 부채규모는 ▲전혀없는 농가가 전체농가의 20.9% ▲2백만원미만이 21.2% ▲2백만∼4백만원미만이 17.5% ▲4백만∼7백만미만이 15.5% ▲7백만∼1천만원미만이 9% ▲1천만원이상이 15.9%였다. 농민들의 부채는 ▲농협등 금융기관에 86.4% ▲사채에 13.6%를 의존하고 있으며 농가의 이자부담액은 가구당 평균 34만4천원으로 90년보다 18.6% 증가했다. 농가부채의 구조를 보면 ▲농기계나 농지구입등을 위한 생산성 부채가 전체의 69.3% ▲교육비·관혼상제비등 가계성부채는 19.8% ▲채무상환을 위한 부채는 10.9%였다. ▷농가문화용품◁ 농가에도 이제는 냉장고·전화·컬러TV등이 1백%이상 보급됐다. 특히 그동안 보급률이 낮았던 전기밥솥·세탁기·가스레인지 등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1백가구당 컬러TV는 85년 28.5대에서 지난해에는 1백5.5대로 크게 늘었고 냉장고는 57.7대에서 1백1.5대로,전화는 51.3대에서 99대로,전기밥솥은 87.2대에서 93.9대로,세탁기는 6.5대에서 46.8대로,가스레인지는 61.7대에서 97.6대로 증가했다. 승용차는 85년 1대에서 지난해 7대로,오토바이는 14대에서 32.2대로 늘었다. ▷어가소득◁ 어가의 지난해 평균소득은 12.8% 증가했고 어업소득은 1.3%,어업외소득은 25.3%가 늘었다. 어업소득의 증가율이 90년(24.1%증가)보다 크게 둔화된 것은 연근해의 어획부진등에 따른 것이며 어업외소득이 급증한 것은 급료상승등이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어업외소득의 비중은 90년의 48%에서 지난해에는 53.3%로 높아져 농가와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 「농기수리 순회반」 봄·가능 운영(국무회의:7일)

    ◎부처별 농촌돕기구체계획 조속 마련/기업체서 농기구 구입성금받아 전달 제19회 국무회의는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기간인 때문에 정원식국무총리와 최호중통일원장관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주재,1시간5분간에 걸쳐 진행됐다. 의결된 안건은 「과학기술진흥법시행령」(개)과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등 대통령령안 2건과 일반안건으로 「농촌일손돕기운동 추진계획」1건을 의결. ◎…최부총리는 안건의결뒤 정총리를 대신해 농촌일손돕기와 에너지절약에 대해 공무원들이 앞장서 솔선수범해줄 것을 당부. 최부총리는 『5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모내기철임에도 농촌일손이 절대 부족,적기영농이 안되고 휴경농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부처와 산하단체는 각종 행사로 바쁘겠지만 구체적 참여계획을 세워 시행해 달라』고 당부. 최부총리는 이어 『대통령께서도 농촌돕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를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어려운 농촌실정을 이해해 「내 일이라는 생각」을가지고 적극 참여하고 특히 농림수산부와 내무부등 관련부처는 현재 추진중인 영농기계화가 보다 적극적으로 진척되도록 해달라』고 주문.최부총리는 또 『지난 4·30에너지절약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언급됐지만 에너지수요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하고 모든 자원을 절약하는 내용의 대책이 마련됐으므로 이에따른 실천계획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강조. 최부총리는 『특히 정부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 대비,올여름 모든 청사내 에어컨가동을 중지키로 했으며 이에 불편이 따르더라도 참고 일해달라』고 요청.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이에앞서 일반안건으로 상정된 「농촌일손돕기추진계획」(안)을 설명. 조장관은 『기계화 초기단계인 밭농사를 비롯,농촌일손이 급격한 이농현상으로 역부족인 상태』라면서 『봄·가을 일손돕기운동과 기계화영농을 위한 농기구보내기 등 운동을 펼쳐 농어민의 영농의욕을 높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 이 운동의 일정은 오는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51일과 오는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61일등 2차례로 짜었으며 인력이 부족하나 손길이 안미치던 산간오지를 위주로 추진될 계획. 이와함께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와 오는 9월1일∼10월30일 등 2차례에 걸쳐 각 도별로 3개반씩 25개차량으로 짜인 50명의 농기구 수리기사와 시·군별 1개반씩 6백75명으로 구성된 합동순회농기구수리반이 농번기 고장난 농기구의 신속한 처리를 맡을 계획. 조장관은 『이와함께 농촌일손돕기 캠페인을 전개,농민고충을 널리 알리고 일손이 여의치 못한 단체 기업체등은 농기구보내기 성금을 기탁받아 전달할 것』이라고 보고. ▷의결안건◁ ◇과학기술진흥법시행령(개)◇국가유공자예우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농촌일손돕기운동 추진계획(안)
  • “농촌일손 도웁시다” 범국민캠페인/노 대통령 지시

    ◎인력난덜게 「농기계보내기」 함께 ▷정부 추진사항◁ 시·도·군마다 지원센터 설치 기계화 저조한 산간위주 지원 작전 지장없는 군·예비군 동원 노태우대통령은 7일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모내기 일손 돕기운동을 범국민적으로 강력히 추진해 나가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최각규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내려 보낸 지시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와 병행해 농촌에 농기계 보내기 운동도 폭넓게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농촌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나아가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봄·가을 두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와 전국순회 농기계 수리봉사를 실시하고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농기계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농촌일손돕기운동은 농림수산부,시 도,시 군 및 읍 면에 「일손돕기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봄철은 5월11일부터 6월말까지,가을철 농번기에는 10월1일부터 11월말까지 2회에걸쳐 집중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특히 지금까지의 도로변이나 평야지 위주의 농촌일손돕기가 농민의 호응도가 낮고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던 점을 감안,앞으로는 인력이 부족하고 기계화가 저조한 산간오지 위주로 지원하되 인근의 지원인력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고 일손돕기에 참여코자 하나 여의치 못한 단체와 기업체등은 참여경비를 성금으로 기탁받아 대체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방부는 작전에 지장이 없는 군인과 예비군을,교육부는 수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상공부는 경제단체와 기업체가 일손돕기 및 농기계 보내기 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키로 했다.
  • 50만원미만 체납국세 은행서 수납/「행정쇄신 개선안」 내용

    ◎18세미만 근로자 보통교육 의무화 폐지/5백㎡이상 골재야적장 먼지방지 시설 행정쇄신실무협의회(의장 정문화총무처차관)가 27일 확정한 내무부·동력자원부·환경처·국세청등 4개부처 행정쇄신 중점개선안은 행정규제에 따른 대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일선행정기관신고센터정비(내무부) ▲등·경유이동판매허용(동력자원부) ▲배출시설관리 단계별 민원해소방안(환경처) ▲소액체납세금 납부방법개선(국세청)등을 토의·확정시켰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사,완화대상이 된 9백7건의 규제완화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가 확정 추진키로 한 행정쇄신방안은 다음과 같다. ▷내무부◁ 일선 지방 행정기관에 설치된 「민원부조리 신고센터」「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등 78개에 이르는 각종 신고센터를 정비,26개 신고센터로 조정해 운용과 이용에 따르는 불편과 혼선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능이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신고센터는 통·폐합해 운용되는데 예컨대 환경파괴 신고센터·환경오염 신고센터·환경파괴사범신고센터 등은 공해배출신고센터로 일원화 됐고,불량식품신고센터와 위조상품신고센터·소비자불만신고센터·소비자보호신고센터 등은 소비자고발센터로 통폐합됐다. 또 이용실적이 낮거나 설치목적이 없어진 센터나 사회단체를 포함한 기존의 기구에 의해 기능할 수 있는 신고센터는 폐지됐는데 양곡부정유통신고센터·농기계수리불편신고센터·설사환자신고센터 등이 폐지됐다. 내무부는 이 확정안을 5월중 관계부처와 협의,최종 확정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국세청◁ 지금까지 납부기한을 한달이상 넘긴 50만원미만 체납국세는 은행·우체국 등에서 수납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관할세무서에 가던가 출장나온 세무공무원에게 내게 하던 것을 개선,언제든지 은행에서 낼수 있도록 했다. 체납국세 가운데 80%이상을 차지하는 50만원미만 소액체납국세 납부개선방안으로 납세자가 직접 국세청을 찾는 불편과 공무원출장이란 지나친 업무량을 덜게됐다. ▷동력자원부◁ 다른 위험물과 같이 주유소 혹은 판매취급소에서만 팔도록 된 주택난방용 등유·경유등도 「위험물이동판매취급소」를 신설,탱크차가 주택가를 돌면서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이에따라 난방용 석유류를 플라스틱용기로 사야하는 주택가 주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 동자부는 또 석유류를 수입하려할때 동자부장관의 승인을 받은뒤 다시 대한석유협회에서 별도의 추천을 받게 돼있는 이중규제를 완화,협회의 추천 또는 품질검사만으로 수출입·수송계약을 맺을 수 있게 했다. ▷환경처◁ 지금까지 모래등 골재를 판매하는 업소가 골재를 주택가에 쌓아놓아도 대기환경보전법상 「비산먼지(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먼지)발생사업」에 해당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5백㎡이상 면적 골재야적장 업소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해당돼 환경규제를 받게된다. 이밖에 협의회는 18세미만 근로자 30인이상 고용업주는 보통교육을 매주 4시간이상 하도록 의무화하던 것을 관련법규를 고쳐 이를 폐지키로 하는 한편 기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창업민원인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자를 확대 보급해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 농고 45곳에 소득작물 시범포(단신패트롤)

    ◇농업진흥청은 올해 24종의 영농교육용 교재및 각종 농업기술정보를 담은 간행물을 농업계 고교에 배포하고 1억8천만원을 들여 45개 농업계 고교에 소득작물시범포를 설치키로 했다. 농진청은 또 전국의 농촌지도소가 주관하는 농기계훈련·단기영농교육등 각종 영농 관련 행사에 농업고 학생들을 적극 참여토록 하고 전국 농고를 대상으로 영농설계 부문등에 대한 시상제를 도입하는 한편 농고및 대학 재학생 가운데 영농정착 희망자를 예비영농후계자로 선정해 관리키로 했다.
  • 이대,공대 신설 추진/빠르면 94년부터 신입생 모집

    이화여대가 산업인력양성을 위한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이화여대의 윤후정총장은 11일 이 대학출신 언론인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빠르면 94학년도에 공과대학을 신설,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설치학과의 종류와 수,정원등에 대한 연구가 마무리되는대로 교육부에 공과대학 설립승인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총장은 이를 위해 15인으로 구성된 대학발전위원회를 학내에 설치,구체적인 타당성 조사를 끝냈으며 건축설계·섬유공학·농기계·요업등 여성의 사회진출 전망이 밝은 학과를 중심으로 단과대를 구성,공과대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운기·트랙터등 밤길 교통사고 잇따라(소비자광장)

    ◎제조사,반사경등 안전장치 부착 외면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경기도 화성군등 전국의 4개군에서 경운기 트랙터등 2백54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운행행태및 교통사고실태 조사결과 단 7대만이 방향지시등이나 백미러를 부착한 것으로 밝혀냈다.또 조사 대상 특수자동차 가운데 73.6%인 1백87대는 야간운행에 기본 필수장치인 야간 반사경마저 갖추고 있지않아 안전운행이 무방비 상태임을 보여주었다. 이들 자동차가 4개군에서 지난 1년동안 도로운행중 발생한 사고는 1백68건으로 경운기의 경우 사고율이 3대당 2대꼴이었고 이틀에 거의 1건씩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이중 60.5%가 하오 6시 이후의 야간에 일어나 안전장치 미비가 경운기 교통사고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이같은 사고위험 원인은 생산 메이커들이 특수차의 빈번한 도로운행 현실을 무시하고 농업용 특수차로 분류되어 있다는 이유로 안전장치 부착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소보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경운기의 보험가입 제도의 홍보및 가입을 유도하는 정책적 대책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농협은 지난 91년부터 경운기를 대상으로 농기계종합공제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나 전국의 80여만대의 경운기중 1천7백대만이 가입되어 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
  • 중국 농업박람회/국산농기계 출품

    국내 농기계업계는 오는 7일 북경에서 열리는 「92 중국농업국제박람회」에 국산 농기계를 출품,해외 유수 농기계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본격적인 북방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농기계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 북경시 국립농업전시센터에서 계속되는 이 박람회에 국제종합기계(주)·동양물산기업(주)·아세아종합기계(주)·금성전선(주)등 4개 업체가 공동 참여,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30여점의 농기계를 전시한다.
  • 농기계 20억대 불법수입/1명구속/일 기업과 짜고 제3국통해 반입

    서울세관은 15일 경북 김천 신음동 (주)한일 인더스트리 무역부장 박명진씨(37)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권순모씨를 입건했으며 이 회사대표 진광환씨(32)를 수배했다. 박씨는 지난 90년 8월 진씨의 지시를 받고 일본 혼다사 제품인 농기계용 소형 가솔린엔진을 들여오려 했으나 이 제품이 수입선 다변화 품목으로 묶여 직수입이 불가능하자 권씨를 통해 제3국을 거쳐 시가 20억원어치인 농기계 8천대를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혼다사와 독점판매계약을 맺고 있는 모회사의 과장인 권씨는 평소 알고 있던 박씨의 부탁을 받고 엔진을 수입해주면서 한대에 10달러씩 커미션을 받았다는 것이다. 혼다사는 권씨의 요청으로 같은달 중순 자사제품 엔진을 4부분으로 해체해 혼다사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이모라 혼다사로 수출,단순 재조립하게 해 우리나라에 보내왔다. 이가운데 최근 들여온 3천대는 공항 보세창고에 보관중 세관당국에 의해 압수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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