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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NC(마산) ●두산-삼성(대구) ●SK-kt(수원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배구 KOVO컵 여자부 ●현대건설-GS칼텍스(오후 4시) 남자부 ●현대캐피탈-한국전력(오후 7시 이상 청주체) ■골프 미래에셋 대우 클래식(엘리시안 강촌 골프장) ■테니스 ▲코리아오픈대회(낮 12시 서울 올림픽공원) ▲추계대학연맹전(오전 9시 양구) ■실업축구 ●목포-김해(오후 7시 목포축구센터) ■농구 대학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수원대-광주대(오후 2시 수원대)
  • “승부조작 혐의 벗은 전창진 전 감독 각 구단 등록 신청 땐 재정위서 심사”

    “승부조작 혐의 벗은 전창진 전 감독 각 구단 등록 신청 땐 재정위서 심사”

    승부조작 누명을 벗은 전창진(53) 전 프로농구 감독이 다시 코트로 돌아올 수 있을까. 김영기 프로농구연맹(KBL) 총재는 다음달 22일 2016~17시즌 개막을 앞두고 22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BL은 전 전 감독에게 징계를 내린 것이 아니라 KGC인삼공사가 지난해 6월 선수단 및 임원 등록 승인 신청을 심사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어느 구단이라도 전씨를 코치나 감독으로 선임해 KBL에 승인 요청을 하면 재정위원회를 거쳐 자격 유무를 따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3월 지휘봉을 잡았던 kt의 경기 도중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 온 전 전 감독은 지난해 7월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에 의해 기각되는 등 1년 2개월여 지루한 공방 끝에 최근 승부조작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지난해 9월 KBL은 경찰의 성급한 혐의 누출에 발맞춰 무기한 KBL 등록 자격 불허를 결정했지만 승부조작 누명을 벗은 데 따라 어느 구단이라도 같은 절차를 거쳐 등록을 신청하면 재정위원회를 열어 심사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다만 전 전 감독의 도박 혐의가 인정된 것이 심사에 참작할 사유가 될 것이란 점 역시 분명히 했다. 한편 김 총재는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83득점에 공격권을 가진 팀이 3.5초 안에 하프라인을 넘어가는 속공에 힘쓰기로 10개 구단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장신과 단신 외국인 선수를 가려 뽑는 노력 끝에 경기당 평균 득점은 이전 시즌 73점에서 78.8점으로 올라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고] 연예인 농구단 광화문에 뜬다

    [사고] 연예인 농구단 광화문에 뜬다

    서울신문사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옥 앞 서울마당에서 연예인 농구대회를 개최합니다. 서울마당 특설코트에서 펼쳐지는 농구대회에는 박진영, 정진운, 오만석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대회 진행은 8개 팀이 1일 예선을 거쳐 2일 준결승, 3일 올스타전과 결승을 치릅니다.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개최되는 본 행사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행사명: 코리아세일페스타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 ■일시: 2016년 10월 1 ~ 3일 ■장소: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 특설코트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주최: 서울신문, 한스타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참가팀: 8개 팀 (남자 연예인 농구단 7개팀, 여성 사회인 동호회 팀 우먼 프레스) ■출전 연예인: 박진영, 정진운, 오만석, 나윤권, 환희, 최정원, 김승현, 서지석, 박재민, 김지훈, 김무열 등 (예정) ■진행방식: 예선 토너먼트, 준결승, 결승 및 올스타전 등 총 8경기 ※무료입장이며 관람객과 함께하는 즉석 참여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의: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02) 2000-9752~7
  • 박진영 쏘고! 정진운 막고! 서울마당서 즐거운 한마당

    박진영 쏘고! 정진운 막고! 서울마당서 즐거운 한마당

    ‘JYP 대표’ 박진영이 드리블하고, ‘춤신춤왕’ 정진운이 이를 막아선다. 다음달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연예인 농구대회)에서는 유명 남자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별들의 농구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연예인 농구대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33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개최돼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해외 한류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예인 농구대회는 서울신문과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연예인 농구단 7개 팀과 여성 사회인 동호회 팀 우먼 프레스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박진영과 배우 한정수가 이끄는 ‘예체능 어벤저스’를 비롯해 배우 박재민·가수 정진운(2AM)의 ‘레인보우 스타즈’, 배우 서지석·김기방의 ‘아띠’, 가수 주석·김승현의 ‘훕스타즈’, 배우 김지훈의 ‘신영이앤씨’, 개그맨 김재욱·송준근의 ‘더 홀’, 뮤지컬 배우 오만석·김무열의 ‘인터미션’ 등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8개 팀이 다음달 1일 예선을 거쳐 2일 준결승, 3일 결승전을 치른다. 다음달 1일 예선전은 아띠-인터미션(오전 10시 30분), 훕스타즈-레인보우 스타즈(낮 12시 30분), 예체능 어벤저스-더 홀(오후 2시 30분), 신영이앤씨-우먼 프레스(오후 4시 30분) 등 4경기가 열린다. 2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준결승전 2경기가 열리고 3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올스타전에 이어 결승전(오후 3시 30분)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프로농구연맹(KBL) 운영방식과 비슷하지만 재미를 더하는 이색 로컬 룰이 적용된다. 우선 학창 시절 선수 출신 연예인은 1, 3쿼터만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등록선수 가운데 선수 출신은 모델 곽희훈(예체능 어벤저스)과 모델 오영주(아띠), 배우 주민우(아띠), 배우 강상원(신영이앤씨), 아나운서 박찬웅(신영이앤씨), 배우 김혁(레인보우 스타즈), 배우 오승훈(레인보우 스타즈), 방송인 임효성(인터미션) 등 8명이다. 이 가운데 임효성은 프로선수(인천 전자랜드) 출신이라 출전할 수 없다. 또 이번 대회에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하는 유일한 비연예인 팀인 우먼 프레스는 연예인팀과 경기를 할 때 경기에 뛰는 5명 중 3명에게 1점을 가산하는 어드밴티지 룰이 적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윤석민·김시온부터 박지성·김민지까지’ 운동선수♥연예인 커플 10쌍

    ‘윤석민·김시온부터 박지성·김민지까지’ 운동선수♥연예인 커플 10쌍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투수 윤석민(30)과 배우 김시온(27)의 약혼 소식이 발표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27)과 개그우먼 허민(31)이 공개 연애를 선언했습니다. 스포츠스타와 연예인의 만남은 꾸준히 있어왔는데요. 활동 영역은 다르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는 직업을 가졌다는 공통점으로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운동선수-연예인 커플’. 현재 공개 열애 중이거나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들을 모아봤습니다. 1. 안정환(41)-이혜원(38) 테리우스와 미스코리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과 미스코리아 FILA 출신 이혜원. 두 사람은 스포츠 의류 광고 현장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요.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한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지난 2001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딸 리원 양과 아들 리환 군을 두고 있습니다. 2. 박지성(36)-김민지(32) 운동선수와 아나운서의 대표 커플을 꼽자면 전 축구 국가대표 캡틴 박지성과 전 아나운서 김민지가 아닐까요. 지난 2013년 6월 두 사람이 한강에서 치킨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박지성-김민지 커플은 1년 1개월의 열애 끝에 2014년 7월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해 첫 딸 연우를 낳았습니다. 3. 한상진(40)-박정은(40) 스포츠 스타와의 열애는 여자 연예인에 국한된 얘기는 아닙니다. 배우 한상진은 동갑내기인 전 농구선수 박정은과 2004년 결혼했습니다. 박정은은 2000년대 한국여자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활약했는데요. 당시 무명의 연기자였던 한상진은 6개월간의 구애 끝에 박정은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4. 윤종신(48)-전미라(39) 2006년 결혼한 가수 윤종신과 전 테니스선수 전미라. 개그맨 강호동의 소개로 첫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 현재 세 자녀 라익 군, 라오 양, 라임 양을 두고 있습니다. 5. 전상우(34)-박정아(36)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박정아는 올해 5월 프로골퍼 전상우와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골프모임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 관심사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1년여 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6. 안성현(35)-성유리(35) 배우 성유리는 프로골퍼 안성현과 핑크빛 연애 중입니다. 2014년 6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두 사람. 진지한 교제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몇 차례 결혼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두 사람의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7. 이용규(32)-유하나(31) ‘야구선수와 연예인 부부’의 유명한 커플인 이용규와 유하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이용규와 배우 유하나는 2011년 결혼에 골인해 아들 도헌 군을 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tvN ‘택시’, SBS ‘오 마이 베이비’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8. 기성용(28)-한혜진(36) 운동선수와 연예인의 만남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부부가 있습니다. 바로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입니다. 두 사람은 한혜진이 MC로 활약하던 SBS ‘힐링캠프’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당시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기성용은 “한혜진이 이상형이다”고 고백해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3년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결혼 2년만에 딸 시온 양을 낳았습니다. 9.정조국(33)-김성은(34) 2009년 결혼한 축구선수 정조국과 배우 김성은은 소개팅으로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김성은은 과거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소개팅 날 안경을 쓰고 나왔는데 지적인 이미지였다. 운동선수라 거칠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첫눈에 반한 것 같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아들 정태하 군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10.이호(33)-양은지(33) 걸그룹 베이비복스리브 출신 양은지와 축구선수 이호는 2006년 열애를 공식 인정한 뒤 3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카페에서 우연히 마주친 양은지에게 첫눈에 반한 이호가 미니홈피 쪽지로 대시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어느덧 두 딸을 둔 부모로, 이호는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윤석민·김시온부터 박지성·김민지까지’ 운동선수♥연예인 커플 10쌍

    ‘윤석민·김시온부터 박지성·김민지까지’ 운동선수♥연예인 커플 10쌍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투수 윤석민(30)과 배우 김시온(27)의 약혼 소식이 발표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27)과 개그우먼 허민(31)이 공개 연애를 선언했습니다. 스포츠스타와 연예인의 만남은 꾸준히 있어왔는데요. 활동 영역은 다르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는 직업을 가졌다는 공통점으로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운동선수-연예인 커플’. 현재 공개 열애 중이거나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들을 모아봤습니다. 1. 안정환(41)-이혜원(38) 테리우스와 미스코리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과 미스코리아 FILA 출신 이혜원. 두 사람은 스포츠 의류 광고 현장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요.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한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지난 2001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딸 리원 양과 아들 리환 군을 두고 있습니다. 2. 박지성(36)-김민지(32) 운동선수와 아나운서의 대표 커플을 꼽자면 전 축구 국가대표 캡틴 박지성과 전 아나운서 김민지가 아닐까요. 지난 2013년 6월 두 사람이 한강에서 치킨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박지성-김민지 커플은 1년 1개월의 열애 끝에 2014년 7월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해 첫 딸 연우를 낳았습니다. 3. 한상진(40)-박정은(40) 스포츠 스타와의 열애는 여자 연예인에 국한된 얘기는 아닙니다. 배우 한상진은 동갑내기인 전 농구선수 박정은과 2004년 결혼했습니다. 박정은은 2000년대 한국여자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활약했는데요. 당시 무명의 연기자였던 한상진은 6개월간의 구애 끝에 박정은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4. 윤종신(48)-전미라(39) 2006년 결혼한 가수 윤종신과 전 테니스선수 전미라. 개그맨 강호동의 소개로 첫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 현재 세 자녀 라익 군, 라오 양, 라임 양을 두고 있습니다. 5. 전상우(34)-박정아(36)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박정아는 올해 5월 프로골퍼 전상우와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골프모임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 관심사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1년여 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6. 안성현(35)-성유리(35) 배우 성유리는 프로골퍼 안성현과 핑크빛 연애 중입니다. 2014년 6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두 사람. 진지한 교제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몇 차례 결혼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두 사람의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7. 이용규(32)-유하나(31) ‘야구선수와 연예인 부부’의 유명한 커플인 이용규와 유하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이용규와 배우 유하나는 2011년 결혼에 골인해 아들 도헌 군을 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tvN ‘택시’, SBS ‘오 마이 베이비’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8. 기성용(28)-한혜진(36) 운동선수와 연예인의 만남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부부가 있습니다. 바로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입니다. 두 사람은 한혜진이 MC로 활약하던 SBS ‘힐링캠프’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당시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기성용은 “한혜진이 이상형이다”고 고백해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3년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결혼 2년만에 딸 시온 양을 낳았습니다. 9.정조국(33)-김성은(34) 2009년 결혼한 축구선수 정조국과 배우 김성은은 소개팅으로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김성은은 과거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소개팅 날 안경을 쓰고 나왔는데 지적인 이미지였다. 운동선수라 거칠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첫눈에 반한 것 같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아들 정태하 군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10.이호(33)-양은지(33) 걸그룹 베이비복스리브 출신 양은지와 축구선수 이호는 2006년 열애를 공식 인정한 뒤 3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카페에서 우연히 마주친 양은지에게 첫눈에 반한 이호가 미니홈피 쪽지로 대시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어느덧 두 딸을 둔 부모로, 이호는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나이는 감독·열정은 신인… 코트에 선 51세

    나이는 감독·열정은 신인… 코트에 선 51세

    허재 감독과 동갑인 최양석씨, 아들뻘 유망주들과 테스트 받아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도 농구에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51세 아저씨가 프로농구연맹(KBL) 일반인 실기 테스트를 통해 프로농구 선수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허재(51)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동갑인 최양석(176㎝)씨는 2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실기 테스트에 아들뻘인 11명과 함께 코트에 섰다. KBL 기술위원회의 다섯 위원과 구단 전력분석원들의 매서운 눈길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씨는 기본기 테스트를 받고 5-5 경기까지 펼쳤다. 최씨는 실기 테스트에 응하는 데 대해 “대학 1학년 때 시작한 동호회에서 30년 넘게 꾸준히 일주일에 두 차례 농구를 했다. 안 되는 걸 알지만 2군에서라도 뛰어 보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털어놓았다. 광주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서울에서 사업하던 7년 동안에도 주말이면 광주에 내려가 동호회 농구를 즐겨 왔다”고 덧붙였다. 나중에 기업인으로 변신한 양희승(42) 등 광주고 농구부 출신들과 어울려 기량을 닦았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동네 농구’ 티를 벗지 못한 최씨는 2쿼터 첫 득점을 터뜨리고 스틸 1개,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스크린도 걸고 박스아웃도 하며 연신 땀을 흘렸고 벤치에서는 아들뻘 동료들에게 음료수를 먼저 건넸다. 최씨는 “동호회는 큰 경기가 아니면 맨투맨을 펼치지 않는데 4쿼터 내내 맨투맨을 하려니까 힘들다”며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KBL 김성태 경기운영팀장은 ‘언론의 관심을 끌려고 51세 참가자를 뽑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절대 아니다. 결격사유가 없고 연령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테스트에 나오라고 통보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실기 테스트는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소속돼 있지 않은 일반인이 KBL 선수에 도전할 수 있는 무대로, 이항범(2004년 KCC), 하승진(2008년 KCC), 이대성(2013년 모비스)이 이 무대를 통해 데뷔했다. 이날 참가한 12명 중 일반인은 셋, 대학 선수로 뛴 이는 9명이었지만 선수 경력이 전혀 없는 참가자는 최씨가 유일했다. 일본 후지대 졸업 예정인 오종균(25·183.5㎝)이 3점슛 8개를 꽂았고, 명지대를 졸업한 김준성(24·177.1㎝)도 견실한 기량으로 단연 눈길을 끌었다. 중앙대 출신 조의태(24·195㎝)와 청소년대표 출신이자 중앙대 휴학 중인 김형준(23·195㎝)도 관심을 모았다. KBL은 22일 오전 합격자를 발표하며 통과한 이들은 다음달 18일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14명이 도전해 4명만 이 관문을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헤란 여행기 2] 그랜드 바자르, 골레스탄 팰리스, 그리고 밀라드 타워

    [테헤란 여행기 2] 그랜드 바자르, 골레스탄 팰리스, 그리고 밀라드 타워

     9월 11일. 지금 돌아보니 9·11 테러 기념일에 난 이란 테헤란 관광을 했구나 싶다.  전날 조금씩 써뒀던 온라인 속보 둘 올리고 오늘은 허재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과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오전까지 별 얘기가 없다. 어찌해야 하나 망설이다 무작정 나서기로 했다. 오늘 안되면 후발대로 오는 기자에게 떠넘기면 되니, 그에게 그럴 수도 있다는 카톡 남기고 아침 먹은 뒤 오전 8시 호텔을 나섰다. 테헤란 와서 업무 외의 일로 밖에 나서는 게 처음이다. 둘이 택시 뒷좌석에 엉덩이를 붙이자마자 마주 보며 낄낄댔다. 역시 나오니 공기가 다르다고.  뮤지엄 가려 했더니 호텔의 택시 서비스 아저씨는 오후에나 문 연다며 그랜드 바자르를 추천한다. 40여분 달려 도착했더니 테헤란 남쪽인 것 같다. 이 아침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 미로같은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봤는데 없는 게 없는 곳같기는 한데 물건들이 너무 조악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시계, 중동 부호들의 상징 같은 것이니까. 입구는 하나인데 들어가면 수많은 가게들이 모여 있다. 심지어 아래층을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곳까지 있다. 중동을 무대로 한 첩보영화를 촬영할 만한 훌륭한 보석 가게들도 즐비했다.  1시간 남짓 바자르를 돌았는데 얼마나 큰지 모르겠다. 도대체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지를 알 수가 없다. 어디서 좀 쉴까 하는데 옆에 꼬마기관차 같은 버스가 지나간다. 가만 보니 그냥 타고 내린다. 기사에게 물었다. 이즈잇 프리? 아니란다. 노머니란다. 이란에서 이런 일이 많았다. 우리가 묵는 호텔은 올림픽 호텔인데 호텔 직원들이나 택시 기사들 모두 ´올람픽´이란다. 그런데 우리 같으면 손님이 올림픽이라고 말하면 얼른 아 올람픽 호텔이구나 알아먹겠는데 페르시아의 맹주답게 이 나라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해서인지 전혀 다른 두 단어로 인식한다. 수십번 올림픽이라고 외치면 그제야 아 올람픽! 이런 식이다. 이란 가서 ´프리´라고 말하면 안된다. 노머니라고 말하며 살짝 말꼬리를 올려줘야 한다!!!  여튼 탔다. 지하철 역이 근처인지 사람들이 나와 우리 버스가 가는 방향의 반대로 걸어온다. 아까 우리가 봤던 인파는 일도 아니다. 그것의 세 배, 네 배는 족히 되는 것 같다. 거리에 가만 앉아있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면 실업률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  여튼 이 버스는 어떻게 공짜로 운행될까? 외국인 관광객이 아직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시장 보러 오는 사람들의 편의를 돌볼 정도로 정부가 여유있는 편이 아니어서다. 이런 형편에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보면 호메이니옹의 인민 사랑은 정말 간단치 않은 것 같다.  20여분쯤 탔을까. 이따금 멈춰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려주던 버스가 조금은 한적한, 관공서 타운 같은 곳으로 들어선다. 멀리 분수가 보이고 약간 격조 있어 보이는 공원 같은 곳이 있어 내렸다. 우리에게 집요하게 말을 걸던 꼬마들이 우리보고 돈을 달라고 허튼 농을 해댄다.  골레스탄 팰리스였다. 며칠 전 인터넷 검색해 이란 유명 관광지 30선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 상당히 높은 순위로 소개됐던 곳이다. 티켓 창구의 안내문을 보니 관람할 수 있는 방으로 섹션을 나눠 각기 다른 가격을 붙였는데 종일 모든 방을 돌아볼 수 있는 티켓이 80만리라였다. 우리는 메인홀을 비롯해 4개의 홀을 볼 수 있는 15만리라 짜리 티켓과 도자기 컬렉션을 구경할 수 있는 15만리라 짜리 티켓 두 종류을 끊었다.  메인홀은 유리로 상하좌우를 모두 꾸몄는데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궁전과 비슷한데 조금 더 정교한 맛이 있었다. 동서양 여러 나라의 국왕이나 사절로부터 선물받은 도자기 컬렉션도 있었는데 한국 아주머니들이 보면 훌륭한 구경거리가 될 만했다. 1시간 30분쯤 제대로 봤다. 다른 건물들을 돌아보는데 메인홀을 비롯한 몇몇 건물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보수되지 않아 유치하거나 조악한 곳이 적지 않았다.  그러다 한 건물 지하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밖에도 몇 개의 의자를 갖다놓았고, 무엇보다 지하로 들어가니 시원하고 제법 고급스럽고 품위있어 커피 한잔 마시자고 했는데 주인이 준비가 안돼 있다며 거의 화를 내듯이 쫓아낸다. 속으로 욕을 퍼부어줬다.  우연히 들어간 곳치곤 굉장히 만족스러운 볼거리였다고 서로 흐뭇해 했다. 조금 걷는데 지하철역이 눈에 띄었다. 동료는 뭐하러 가느냐 했는데 내가 여기 또 언제 와보겠느냐고 등을 떠밀었다. 그런데 지하철역 구내에서 걸어 나오는 인파가 너무 대단해 좀처럼 진입할 수가 없을 정도다. 서울의 동역사(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는 일도 아니다. 엄청 많은 이들이 타고와 바자르에 간다.  가장 싼 티켓을 왕복으로 두 장 달라고 했다. 역무원은 뭐 이런 녀석들이 다 있나 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꼭 파리 지하철역이다. 모든 게 비슷했다. 거의 파리 10구역의 리퓌블리크 역을 옮겨온 것 같다. 세 정거장을 가기로 했는데 가면서 보니 환승역이다. 테헤란 시내 지하철 노선은 다섯 개인 것으로 지도에 나와 있었는데 환승역에서 내리면 인파 때문에 힘들 것 같아 네 번째 역에서 내렸다. 훨씬 한적했다. 정말 뜻하지 않게 반미운동의 근거지로 유명한 대학 근처였다. 지하철에서 내리는 승객도 젊은 친구들이 많았다. 그 학교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여대생 둘과 수위가 안된다고 했다. 내가 여자대학이냐고 어처구니없는 질문을 날렸고, 그녀들은 웃으며 그런 건 아니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해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란다. 사진만 찍게 5분만 입장시켜 달라고 했는데 영 말이 안 통해 그만뒀다.  이곳 주변을 돌아다니니 자유의 여신상 얼굴이 해골 바가지로 돼 있는 것도 있었고 주먹 그림과 함께 ´DOWN WITH USA´ 구호가 선명한 포스터도 눈에 띈다. 외벽에 반미 항쟁 때의 주역들 얼굴 그림이 들어가 있는 건물도 시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상당히 인상적이다.  허기가 밀려와 식당을 찾는데 찾기가 쉽지 않다. 한곳에 모여 있지 우리처럼 곳곳에 산재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모든 타운이 그런 식이다. 예를 들어 청계천처럼 공구상, 인사동처럼 골동품상, 낙원동처럼 먹거리 타운 식이다. 케밥집도 한둘 눈에 띄었지만 위생에 문제가 있는 곳으로 보여 들어가지 않았다. 호텔 레스토랑은 안 그래도 질리게 먹는데 이날만은 피하자고 동료는 말했다.  그렇게 들어간 피자집에서 피자(1만 5000토만, 15만리라)와 햄버거(1만 토만, 10만리라), 콜라 둘(3000토만, 3만리라)을 시켰다. 30만리라니 9달러쯤 된다. 에어컨을 틀지 않아 무척 덥다.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다, 아무래도 장고 끝에 악수 둔 것 같다고 걱정할 때쯤 음식이 나왔다.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먹을 만했다. 특히 햄버거는 양도 양이지만 빵맛이나 내용물이 상당히 괜찮았다. 피자도 흔하게 도우를 쓰지 않고 와플 바닥같은 빵에다 버섯 등 보잘것 없는 재료만 토핑했는데도 맛이 좋았다. 흙속의 진주를 찾아낸 느낌이다. 한끼 식사로 훌륭했다.  식당에서 확인해보니 허 감독 인터뷰가 확정돼 4시까지 대표팀이 묵고 있는 랄레 호텔로 가야 했다. 뭐 다른 소일거리를 찾았다가 시간도 애매해지고 무엇보다 약속에 늦어 결례를 할까봐 랄레 파크를 먼저 가서 둘러보기로 했다. 택시를 집어 타고 가격부터 흥정했다. 나중에 실랑이를 벌일까 싶어서였는데 처음에 30만리라 부르던 기사가 일행이 20만을 외치자 선선히 고개를 끄덕인다.  택시에서 내려 입구를 못 찾아 약간 헤매다 랄레 파크에 들어섰다. 박한 단장이 일본에 귀화한 미국인 선수 데몬 브라운과 함께 거닐었다는 그 공원이다. 여기는 공원보다 종합 스포츠타운 같은 곳이었다. 근처 체육관에서 세계군인배구대회가 열려 길 한 가운데 배구 네트를 달고 훈련하는 이들이 있었고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고 탁구대도 놓여 있어 누구나 즐기고 있었다.   허 감독 인터뷰의 예정시간이 30분이어서 34분 진행하고 마치려 했는데 본인이 작심한 듯 더 애기를 늘어놓아 55분 가까이 진행했다. 호텔에서 남은 것 정리하고 보니 5시, 아직 해 지려면 2시간 남짓 남아 밀라드 타워 올랐다가 시간이 애매할까 싶었다. 시내에서 시간을 더 보내기로 하고 길 건너 쇼핑센터 들러 이 나라의 음악이 담긴 CD를 사려 했으나 파는 가게를 찾지 못했다. 과일 좀 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지중해 과일의 탁월함이란 말할 것도 없으니.  어느 대로변 가게에서 포도를 고르니 둘이 한 번에 먹기에 양이 너무 많아 절반이면 얼마냐고 물었더니 자슥이 거의 화를 내듯이 그렇게는 안 판단다. 성질머리하고는 뭐 같다. 신선제품인 과일이 안 팔리면 지만 손해볼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가게 지나니 과일 가게가 보기가 어려워 이 나라 청과상들은 자신들 외에는 아무도 영업하지 못하게 하는 신통한 재주가 있구나 생각했다.  어느 사거리까지 걸어가 젊은 녀석이 모는 택시가 보이길래 밀라드 타워 가자고 했더니 거의 쌍수를 든다. 머리를 록스타마냥 요란스럽게 꾸몄는데 길을 잘 모르는 듯 운전하면서 구글링을 해대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여튼 택시비를 내고 나니 리라화가 동났다. 티켓 창구에서는 달러는 받지 않는다며 환전해 오라고 했는데 가보니 문 닫았다. 누군가 슈퍼 가면 환전해준다고 해 가 사정을 설명했더니 노프라블럼이란다. 둘이 40달러인가를 모아 환전했는데 1200만리라가 훨씬 넘는 거액을 손에 쥐어준다.  밀라드 타워 입장권은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높이인 스카이돔까지가 20만리라이고 파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픈 옵저베이션 데크가 10만리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수증을 챙겼는데 페르시아숫자로 표시돼 있어 정확하지 않다.  당연히 우리는 스카이돔을 끊었다. 동료는 그 전부터 이곳 사람들이 지나갈 때 요상한 냄새가 난다고 얘기했는데 난 이날 스카이돔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줄을 섰다가 처음으로 그 냄새를 맡았다. 한 애기 엄마에게서 나는 게 너무 분명해 뒷사람에게 양보하고 줄 뒤쪽으로 갔다. 다행히 그 아주머니가 먼저번 엘리베이터로 올라가고 우린 뒤 엘리베이터로 편안하게 오픈 들렀다가 스카이돔까지 올라갔다.  오픈 옵저베이션 데크는 파리 시내 백화점 옥상 전망대와 너무 흡사하다. 사회주의 정권인가 싶을 만큼 테헤란 시내가 구획화된 게 눈에 띈다. 통제된 경제체제란 것을 웅변하고 있다. 이윽고 노을이 지고 있다. 스카이돔의 여자 안내원이 손님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다가와 영어로 소개하는데 동료는 잘 못 알아듣겠다고 불평한다. 어느 여행객은 그 여인네들의 사진까지 블로그에 올렸던데 상당히 예쁜 얼굴들이다. 그러면서도 어딘가 강인해보이는 구석이 있다. 난 그들에게 카메라 렌즈를 들이댈 용기가 없었다.  남자 안내원이 이 나라 말로 10여분 장황하게 설명한다. 내벽 위쪽에 장식된 페르시아 문화와 전통에 대한 설명인 것 같은데 우리야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신나게 소개를 마친 그는 다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자고 했는데 우리는 야경을 보겠다며 이따 따로 내려가겠다고 해 남았다.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 보는데 눈으로 보는 만큼 활달한 조망이 담기는 것도 아니어서 이 짓을 하려고 1시간 가까이 기다렸나 싶었다.  여튼 엘리베이터를 타고 계단도 걸어 내려와 전망 좋은 카페에 들러 나 혼자 호두 케이크를 사먹었다. 상당히 비싼 가격이었는데 양이 그런대로 만족스러웠다. 동료는 낮에 먹은 햄버거와 피자 때문에 저녁 생각이 없다며 손사래를 쳐 레모네이드를 상당히 비싸게 마셨다. 30분 정도 얘기를 나누고 다시 고속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니 3층 정도부터 박람회를 내려오면서 구경하게 만들었다. 나름 돈을 잘 쓰도록 잘 디자인된 타워였다. 어린이 박람회 같은 행사였던 것 같은데 나름 이곳에서는 첨단 제품과 문화를 맛보는 행사였던 것 같고 바깥 마당 한켠에서는 유명 가수의 공연인 듯 500명 정도가 신나게 즐기고 있었다.  멀리 작은 불꽃 잔치가 펼쳐지는데 우리가 있는 지역은 그런대로 공기가 맑아 말간 밤하늘을 구경할 수 있는 반면, 멀리 도심 상공에는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른다. 매연과 남쪽의 사막에서 불어오는 먼지바람이 합쳐진 결과로 보였다. 택시 흥정해 40만리라에 호텔 돌아와 곧바로 24시간 와이파이 구입하고(첫날 6000리라 불렀는데 우리는 달러와의 환산이 제대로 안돼 2달러를 건넸다. 이 사람들 계산이 흐린 척하며 현지 사정에 어두운 우리를 속이는 것 아닌가 싶었다. 다음부터는 꼬박꼬박 6000리라를 만들어 구입했다) 씻고 잠자리에 들  려 했는데 홀딱 벗은 채 복층의 침대 올라 휴대전화에 와이파이 번호를 입력했더니 안된다. 다섯 번인가 하다 안돼 안되겠다고 포기하고 옷 다시 입고 로비 내려와 비즈니스센터 들러 아가씨에게 얘기했더니  너만 그런게 아냐  이런다. 그래서 왜 안되는데 라고 물었더니 어깨를 으쓱거리고 만다. 이란 여성들의 콧대 높음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같은 중동의 여느 여성들과 사회적 지위랄까 사회경제적 활동의 참여 폭은 비할 데 없이 이란 여성이 높다.  리셉션 가보라고 해 갔더니 일본인 심판이 너도 그러냐며 힐쭉거린다.  리셉션의 남정네는 미소가 묘한 친구다. 약간 게이의 향취를 풍기는 미소다. 말을 많이 하지 않는데 영어 전달력이 남다르다. 그리고 표정으로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붉은 종이에-우리네는 이 색을 메모지로 잘 이용하지 않을텐데- 방 번호와 새 비번을 입력하고는 돌려준다. 메모지를 잊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다시 방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오른발 발톱 언저리에 물집이 잡힌다. 간만에 조금 걸었다는 흐뭇함이 설핏 잠기운과 함께 덮쳐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높이’ 앞에 쩔쩔맨 韓 농구… 우리도 귀화 센터가 필요하다

    귀화 태극마크, 그것도 귀화 센터의 중요성을 일깨운 대회였다. 허재 전임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19일 이란 테헤란에서 막을 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결승에서 이란에 47-77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15일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당했던 38점 차 완패의 수모를 조금 누그러뜨리는 데 그쳤다. 귀화 선수는 아니지만 미국프로농구(NBA)를 주로 벤치에서 경험한 하메드 하다디(218㎝)에게 20득점 23리바운드, 공격리바운드만 15개를 빼앗겨 골밑을 사실상 양보한 셈이 됐다. 리바운드 수 27-64에 페인트존 득점 12-34로 압도됐다. 2라운드 대결 때 리바운드 27-46에 페인트존 득점 12-40으로 압도당하며 하다디에게 29득점 10리바운드를 허용했는데 나아진 것이 거의 없었다. 사실 평균 신장이 193㎝에 불과한 한국은 높이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205㎝를 넘는 선수가 이란은 셋이고, 중국은 다섯이나 된다. 한국은 김종규(207㎝)가 유일하다. 대만과의 준결승에서는 미국에서 귀화한 센터 퀸시 데이비스(203㎝)에게 21득점 12리바운드를 내주며 혼쭐이 났다. 8강전에서는 미국에서 이라크로 국적을 바꾼 포워드 케빈 갤로웨이(200㎝)가 1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하는 것을 거의 바라만 봤다. 일본과의 1라운드 대결에서도 미국에서 귀화한 포워드 데몬 브라운(19승㎝)에게 14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내줬다. . 허재 감독은 지난 12일 “이제 국가대표팀에도 귀화 선수를 활용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털어놓으면서 단일민족이란 정서 때문에 힘들다면 짜임새 있는 농구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높이에서 밀리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너무 당연한 교훈을 이번 대회에서 쌉싸래하게 얻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호선 연장 비롯 다양한 개발 이어진 ‘청라국제도시’선호도↑

    7호선 연장 비롯 다양한 개발 이어진 ‘청라국제도시’선호도↑

    교통 환경 개선을 비롯해 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진 청라국제도시가 부동산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청라 지구의 주택가격도 고공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인 ‘석남동-청라국제도시역’ 구간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바 있으며 현재 확정된 노선은 ‘석남동-루원시티-청라 커낼웨이-청라국제도시역 4개역이다. 이러한 교통망의 확충을 통해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과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노선이 마련되면 청라로 유입되는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7호선의 경우 강남권과 바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역세권 인근 단지의 가격 상승까지 점쳐지고 있다.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아파트들의 매매가가 꾸준한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입주한 ‘청라호반베르디움1차’ 전용 85㎡의 경우 지난해 1월경 매매가격은 3억3000만~3억4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달 5월 실 거래가격을 확인한 결과 4억700만원에 거래됐다. 그 중 소형아파트의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1년 입주한 ‘호반베르디움앤영무예다음’은 지난 해 1월, 전용 59㎡의 매매가격이 2억5000만~2억6000만원이었으나 1년이 조금 지난 현재 3억원 전후에 거래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7호선 연장계획뿐 아니라 9호선 직결 노선이 개통된다. 이는 확정된 노선으로 인천공항철도와 9호선을 하나의 열차로 이용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2018년에 이후에는 직접적으로 수요가 유입될 호재들이 이어진다. ㈜신세계투자개발이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하나금융지구 본사 및 금융연구소 등 하나금융타운도 건설된다. 또한 차병원그룹도 의료복합타운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의료타운 종사자들의 이주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본격적인 도시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신규 공급되는 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이 곳에서는 IS동서가 청라 핵심 입지에서 선보이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의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이 단지는 7호선이 개통되면 ‘청라커넬웨이역’ 역세권 단지가 된다. 도보 거리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주민센터 등이 있으며, 청라국제도시의 지역명소인 ‘캐널웨이’와 중앙호수공원도 가까워 산책이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청라와 가양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되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단지는 전용면적 45㎡, 55㎡로 구성된다. 주로 원룸 형태로 공급하는 다른 오피스텔과 달리 방과 거실을 분리해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과 거실을 전면에 둔 3Bay구조로 적용해 채광성 및 통풍성을 끌어올렸다. 주방과 거실을 연결시킨 맞통풍구조로 설계해 환기가 수월하도록 했다. 일반적인 천장높이(2.3m)보다 높은 2.5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아파트와 아파텔 주민들 모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휘트니스, 스크린골프장, GX룸, 주민카페, 연회장, 독서실 등 기본적인 시설과 청라국제도시 내 최초로 들어서는 다목적 실내체육관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서 프로농구단이 운영하는 농구교실과 FC축구교실을 2년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YBM 영어 및 중국어 교실도 2년간 무료로 수업 받을 수 있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아파트(1163가구)와 아파텔 (866실)을 포함해 아파트 6개동, 아파텔 4개동, 총 10개동 202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아파텔은 전용 45㎡, 55㎡로 일부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견본주택은 현장인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 이라크 꺾고 결승 올랐지만, 연일 귀화 선수 때문에 ´쩔쩔´

    한국 이라크 꺾고 결승 올랐지만, 연일 귀화 선수 때문에 ´쩔쩔´

     남자농구 대표팀이 어렵사리 결승까지 올랐지만 상대 귀화 선수들에게 연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새벽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단지 안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준결승에서 이라크를 78-7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19일 새벽 1시 15분 결승에서는 요르단을 74-63으로 제친 개최국 이란과 초대 우승을 다툰다. 또 예선 2라운드에서 38점 차 완패를 당했던 이란을 상대로 설욕을 벼른다.    한국은 8강전에서 중국을 무찌른 이라크의 미국 출신 귀화 선수 케빈 갤로웨이에게 골밑을 내줘 어려움을 겪었다. 1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는 것을 거의 바라만봤다. 리바운드 수 35-45로 밀렸으며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10-16으로 뒤처졌고, 페인트존 득점이 24-50으로 절반 수준이었다. 이승현의 미들슛 22득점과 허일영(이상 오리온)의 3점슛 6개 18득점을 엮어 승리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허용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102-80으로 이겼던 2라운드 대결에서는 이라크에 3점슛 성공률 53%-50%로 앞섰고, 자유투 성공률 82%-48%로 압도했지만 페인트존 득점은 16-36으로 현저히 뒤져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는데 높이의 열세를 여전히 메우지 못했다.    골밑을 내주고 외곽슛에만 의존하는 한국의 경기 양상은 대회 내내 이어졌다. 모두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사이에 귀화한 상대 센터들 때문이었다. 대만과의 8강전에서는 퀸시 데이비스 때문에 힘겨웠다. 21득점 12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이란과의 2라운드 대결 때는 리바운드 수 27-46, 페인트존 득점 12-40으로 압도당했다. 귀화 선수는 아니지만 미국프로농구(NBA)를 경험한 하메드 하다디에게 29득점 10리바운드를 내줬다.    일본과의 1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미국에서 귀화한 데몬 브라운에게 혼쭐 날뻔 했다. 14득점 14리바운드를 내줬지만 다행히 외곽포가 터져 일본을 넘어설 수 있었다. 약간 다르지만 카타르와의 2라운드 대결 때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귀화한 해롤드 왓슨 때문에 힘겨웠다. 돌파력이 좋은 왓슨에게 연거푸 중앙 길을 열어줘 대회 들어 가장 많은 18득점을 헌납했다.    2008년 이후 프로농구연맹(KBL) 리그 우승 팀 사령탑이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던 관례를 탈피해 지난 7월 전임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허재 감독은 지난 12일 귀화선수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는 세계의 흐름을 지적하면서 “이제 국가대표팀에도 귀화 선수를 활용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털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한편 내년 아시아컵 출전권을 5위까지 부여하는 이번 대회 5, 6위전은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18일 오후 8시 45분 시작한다. 3, 4위전은 이라크와 요르단이 오후 11시부터 자존심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헤란 여행기 1] 무알콜, 정보 차단, 잿빛 도시 테헤란에 발 딛다

    [테헤란 여행기 1] 무알콜, 정보 차단, 잿빛 도시 테헤란에 발 딛다

    6일 밤 11시 5분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출국,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해 7일 오후 2시 이란 테헤란에 도착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을 따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의 대회 초반을 취재하고 같은 루트로 14일 오후 5시 귀국했다. 여행이 아니라 출장이어서 여러 가지로 제한될 수밖에 없지만 흔히 갈 수 없는 곳이라 취재 틈틈이 여행 정보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우리와의 시차는 4시간30분. 우리가 오전 9시면 거기는 오전 4시30분이다. 3회로 나눠 게재하는데 첫째는 출장 스토리에 가깝고 다른 두 편이 여행기에 가까울 것 같다.   ◆7일 이란 가는 비행기에도 주류 반입 안된다 인천을 떠나 10시간 비행해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3시쯤. 게이트 나와 인터내셔널 트랜스퍼 쪽에 줄 서니 제법 한국 사람 많고 요르단 유니폼을 입은 이들이 눈에 띈다. 다른 기자와 난 200번 게이트가 시작되는 지점, 한적한 공간에 앉아 2시간 되는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연결하고 전화를 충전하며 시간을 보냈다. 오후 7시쯤에야 전광판에 탑승 게이트가 공지될 정도로 이스탄불 공항은 느렸다. 탑승은 오후 8시 35분부터. 우리의 경우 304번 게이트였다. 딱 봐도 이란 가는 비행기다 싶었다. 여행객 행색이 남루해지고 몇몇 중국 관광객이 보였다. 좌석은 50%쯤 점유돼 여기저기 빈 자리가 보여 덩치가 큰 이들은 몇개 좌석을 점유한 채 누워버렸다. 9시 35분 출발한 비행에는 3시간반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난 이란 들어가기 전 마지막 술이라고 생각하고 기내식을 먹으며 맥주를 주문했는데 가지러 간 여승무원이 “이란 가는 비행기라 맥주를 실을 수 없다”고 뒤늦게 없다고 한다. 왼쪽 창문 옆에 앉았는데 내가 평소 날아보고 싶었던 아나톨리아 평원과 반 호수의 장관을 하늘에서 조망하면서 갔다. 테헤란 상공에 다다르니 아니나다를까 온통 세상이 잿빛이다. 공항은 꽤 큰데 비행기 대수가 정말 손에 꼽을 만하다. 경제재재의 여파 때문이겠지 싶었다. 오후 2시 5분 공항에 내렸는데 선수들 짐과 먹거리가 많아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공항에서 환전하고 유심칩을 바꿀까 생각했는데 FIBA의 아타셰 역할을 한다는 친구가 호텔이 더 싸다며 하지 말라고 한다. 유심도 마찬가지. 그런데 공항의 이곳 유심 판매상은 정식으로 컴퓨터로 칩을 심어주는 반면, 호텔에서 하는 농구심판(심판이 이렇게 대놓고 장사를 했다)은 야매로 하는 느낌이었다. 유심과 환전은 공항에서 하는게 낫겠다. 선수단 숙소는 시내 중심가(우리로 얘기하면 소공동 롯데 같은 곳이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젊은 시절 묵었을 정도였다고 박한 단장은 전했다)에 있고, 심판과 취재진 숙소는 공항에서 조금 더 가까운 올림픽 호텔이다.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 안이라 거의 우리로 얘기하면 올림픽공원 안의 올림픽파크텔과 같다. 공항에서 바로 택시 타고 왔으면 될걸, 랄레 호텔 들러 선수단 짐 내려주고 우리는 그곳에서 택시를 타고 다시 왔던 길을 어느 정도 되짚어 나와 올림픽 호텔로 왔다. 7일 오후 5시 거의 다돼 도착했는데 운전기사는 요금을 달래요. 우리는 랄레 호텔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 실랑이하다 그냥 들어와 체크인하는데 옆에서 계속 그냥 지금 달래요, 해서 난감해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누군가 나타나 돈다발을 펼치더니 계산을 턱 해준다. FIBA 사람이란다. 그 기사는 한 번 우리한테 떼써보고, 안 되면 말고 이중으로 받아내려 했던 것 같다고 나중에 일행이 말했다. 씻고 인터넷 점검에 들어갔다. 기자들에게 가장 급한 게 이것이니. 당연히 잘 안 됐다. 6시쯤 로비에 내려가 유심 파는 남자를 소개받아 깔았다. 20달러 받는다. 전화는 걸리는데 데이터가 안돼 애를 먹었다. 이상하게 한국 기자 둘과 심판만 안된다고 했다. 2시간쯤 씨름을 했다. 호텔 리셉션 데스크 가 두 번씩이나 물어보고 했다(그것도 이상한 장면이다). 그러다 어쩌다 됐다. 이유를 물으니 자기도 모르겠단다. 저녁을 먹으러 갔다. 뷔페 식당인데 메인 디시를 먹으라고 한다. 티본 스테이크와 노알콜 맥주를 시켰는데 고기는 질겼지만 먹을 만했고 생전 처음 노알콜 맥주 바바리안을 먹었는데 괜찮았다. 오후 9시쯤 객실 돌아와 10시쯤 잠 들었다. 거의 이틀 만에 잠자리다. 객실 안에는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었는데 껐다.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 상당히 서늘할것 같았는데 잘한 선택이었다. 에어컨을 끄지 않은 일행은 감기 기운이 생겼다고 다음날 털어놓았다. ◆8일 이란에는 먹을 게 없다? 올림픽 호텔은 예외 아침 7시 1층 식당에 갔다. 아침에도 블랙퍼스트 외에도 오믈렛이나 에그 스크램블을 메인디시로 주문할 수 있었다. 대표팀이 랄레 호텔을 11시 30분쯤 떠나 낮 12시 30분부터 훈련한다고 해 아침 10시 30분 택시를 미리 불러달라고 했더니 택시가 아니라 호텔이 운영하는 차를 내줬다. 35만리라를 불렀는데 달러로는 10.5달러쯤 된다고 했다. 기사가 에어컨을 ‘아씨(A/C)’로 부르는 게 이채로웠다. 20분 정도 달려 호텔에 도착, 대표팀과 한 버스에 올라 20분 남짓 달려 엔겔랍 스포츠 단지 안의 형편없는 경기장에 당도했다. 80분 정도 훈련 취재 마치고 통역에게 물어보니 우리 묵는 올림픽 호텔로 바로 가는 것보다 랄레 호텔 들렀다가 거기서 택시 불러 타고 가는 게 낫다고 한다. 선수단장이 얼마나 형편 없는지 점심 먹어보고 가라고 권해서 11층의 뷔페 식당에 들렀는데 전망 하나는 매우 뛰어난데 음식은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먹을 만한게 없었다. 우리보다 허기졌을 선수들 역시 뭐 먹을 게 없네 하는 표정이면서도 마구 입 안에 집어넣었다. 식사를 마치고 인사하고 이곳 로비에서 유심의 불완전성을 얘기하며 손봐줄 사람을 찾았는데 두 명쯤이 도와주겠다고 나섰다가 자기들도 모르겠대요. 그래서 10분 만에 미터기 달린 택시를 타고 올림픽 호텔에 돌아가기로 했다. 우리가 뻔히 길을 알고 일행이 구글 맵을 돌려 검색을 하고 있는데도 서너 차례 이상한 길로 뱅 돌아간다. 처음에는 내릴 때 대판 싸워야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는데 올림픽 호텔이 5분 정도로 가까워오자 일행이 미터기로 나오는 요금도 그닥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그리 싸울 일 없다고 말했다. 하여튼 도착했고, 난 기사 마감이 화급해 바로 객실로 왔고 일행이 계산했는데 나중에 들으니 처음에는 기사가 40만리라를 부르더래요. 미터기에 분명히 35만리라로 나와 있는데. 그래서 웃는 얼굴로 미터기 가리키며 35만리라 계산하겠다고 했더니 싱긋 웃더래요. 이 사람들 원래 그런가 봐요. 일행은 사진기자였는데 내가 기사 마감하고 그의 객실에 갔더니 사진 전송하는 데 4시간쯤 걸린다고 나온다고 기가 막혀 했다. 이날 저녁 모든 선수들 모인 가운데 환영 만찬 있다고 했는데 사진 전송하는 속도를 볼 때 도저히 못 맞출 것 같고, 둘다 파티를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고 해 그냥 이 호텔에 남기로 했다. (나중에 들으니 안 가길 잘했다. 낮에 밥 먹어본 그 곳에 각국 선수단 240명이 한 줄로 서서 밥 먹느라고 난리굿을 벌였다고 했다. 외빈 한명이 안 왔다고 1시간 늦게 시작하고.)   ◆9일 이란은 정보 차단 왕국, 그래도 기사는 써서 보내야 하니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회사에 보고한 메모다. ´*** 기자가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 저장하려고 했더니 차단벽이 뜹니다. 각자 방을 써서 깨우기도 뭐해 조금 이따 올립니다. 이 나라 정보 통제 대단합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핸드폰으로 국내 정보라도 검색하려고 유심칩을 이란셀이라고 국영 회사 것을 썼더니 내 핸드폰을 누군가 들여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국영 회사라 더 쉽게 정보를 차단한답니다. 호텔에서도 와이파이를 돈 받고 팝니다.(허 감독은 미국도 그런다고 합니다). 하루 2달러 주고 샀습니다. 그런데 와이파이를 이용해 회사 VPN에 연결하려면 유심칩을 빼고 원래 칩으로 바꿔야 합니다. 종일 칩 갈아 끼우며 휴대폰을 씁니다. BBC와 유튜브 등은 아예 열리지가 않고, 이란에 관해 조금이라도 언급된 내용은 차단됩니다. 풀 기사로 연합과 뉴시스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은 모두 반송돼 KBL 직원 사메일로 보냈어요.´ 이날 나의 일과는 기사 전송 시스템을 갖춰 한국의 첫 경기에 관한 풀 기사를 문제 없이 전송할 수 있도록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물론 동료와 ´전송 어려우니 회사에 안된다고 통보하고 땡땡이 칠까´하는 객쩍은 농담도 주고받았다. 아무래도 호텔보다 경기장이 여러 모로 기사 전송하는 시스템에서 앞서거나 안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호텔 정문을 삥 돌아 나와 경기장 안에 들어왔다. 경기장 들어가기 전 한국 축구대표팀에 잊을 수 없는 수모의 장소, 아자디 스타디움 앞에 가봤다. 농구 경기가 열리는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걸어 3분 거리다. 스타디움을 지키는 경비 아저씨는 한 번 들어가 볼 수 있느냐고 손짓발짓으로 물었더니 손가락으로 건물을 가리키며 시큐리티(발음이 희한했다. 서너 차례 들으니 그 단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허락을 받아오라고 했다. 뭐 그럴 일은 아니다 싶어 발길을 돌렸다. 낮 12시쯤 경기장 들어갔는데 아무런 준비가 안 돼 있다. 이제 시작했다. 대회 첫 경기가 오후 2시인데, 이대로 대회가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되는 수준이었다. 기자석에 앉았는데 랜선도 깔려 있고 무선랜도 잡힌다. 적이 안심이 됐다. 오후에 사진기자가 ´핫스팟 쉴드´란 프로그램을 깔아주며 이렇게 하면 국내에서와 같이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며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을 쓰니 차단되던 국내 기사는 물론, BBC도 볼 수 있었다. 오후 4시 시작된 한국 경기를 취재해 기사 세 건 써서 국내에 보냈더니 또 돌아온다. KBL 직원에게 보내 다시 전달해달라고 부탁하고 저녁은 호텔 돌아와 먹었다. 돌아오는 길은 바로 호텔 옆문으로 돌아오는 샛길을 발견해 시간을 많이 줄였다. 점심은 건너뛰었던 터라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내 메뉴는 보잘 것 없었는데 동료 사진기자는 한국인 심판에게 추천받았다며 스페셜 시프(셰프인데 이 사람들은 그렇게 발음) 메뉴를 시켰는데 양갈비 맛이 일품이었다. 간만에 기사 써보내느라고 힘들었던 모양이다. 산책 나갈까 하다 그만 뒀다. 갑자기 유심칩이 안된다. 아무리 갈아끼우고 해봐도 소용 없다. 벌써 데이터-5기가-가 소진된 모양이다. 별로 데이터 다운받지도 않았는데 우쒸.   ◆10일 내일 시내 관광 나설 만반의 준비 갖춘 하루 토요일은 신문이 쉬니 해외출장 나온 기자에게는 꿀맛같은 휴식 시간이다. 그래도 온라인 기사는 써야 하는 추세니 한국의 두 번째 경기를 취재하려고 경기장에 일찍 나갔다. 일방적으로 쉽게 이겨서 그렇게 무겁게 기사 쓸 일이 아니었다. 먼저 돌아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더비를 지켜보며 휴식을 취하다 사진기자가 취재 마치는 즈음에 경기장 마중 나가 함께 가방 끌고 돌아왔다. 돌아오니 손흥민이 출전해 1골 2도움 활약하는 것을 본 뒤 저녁을 들었다. 내일(11일)은 한국 경기가 없으니 선수단 회식한다고 함께 하자고 통보하더니 불과 몇 시간 만에 취소했는데 그 통보의 형식과 내용이 너무 일방적이다. 왕복에 2시간 이상 잡아먹는다는 것은 약속을 잡으면서부터 각오했던 내용일 텐데 그랬다. 교민들이 불고기를 엄청 많이 가져와 남았으니 함께 먹자는 것인데 사람 초청하는 기본 자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처음으로 시내 관광을 계획했으니 체력을 아끼자는 계산을 했다. 허재 감독 인터뷰도 있어 질문할 내용 미리 정리한 뒤 국내에 있는 기자들에게도 몇 마디 조언을 구해 보완했다. 내일은 아침 일찍 호텔을 떠나야 하니 미리 기사도 두 건 작성해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허재호 18일 새벽 이라크와 준결, 이기고 이란과 결승에서 재회할까?

    허재호 18일 새벽 이라크와 준결, 이기고 이란과 결승에서 재회할까?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18일 새벽 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 16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단지 안의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8강전에서 김종규(LG)의 경기 막바지 자유투 네 방에 힘입어 대만을 70-69로 물리쳤다.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중국을 85-79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이라크와 18일 새벽 1시 15분 준결승을 벌여 19일 같은 시간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다른 준결승 대진은 인도를 77-47로 물리친 이란과 87-80으로 일본을 제친 요르단으로 편성됐다. 결정적인 순간에 자유튜로만 4점을 넣은 김종규는 “처음 13.3초 전 자유투 때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며 “마지막 자유투 때는 긴장이 많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종규는 22득점 8리바운드로 두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대만의 미국 출신 귀화 선수 퀸시 데이비스(21득점 12리바운드)와 골밑에서 대등하게 버텨줬다. 이틀 전 이란에 38점 차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한국으로선 어렵게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 김종규는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이란에 완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그러나 오늘 승리로 다시 분위기가 올라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라크는 우리 대표팀이 예선 2라운드 두 번째 상대로 만나 102-80으로 눌렀던 팀이어서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키 205㎝ 이상 선수가 셋이나 되는 등 평균 신장이 195㎝로 한국보다 2㎝ 크다. 김종규는 “높이의 문제는 이번 대회뿐 아니라 한국이 매번 안고 가는 문제”라며 “높이는 결국 정신력, 조직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한국은 2점슛 성공률 54%-40%, 3점슛 성공률 53%-50%로 앞섰고, 자유투 성공률 82%-48%로 압도했다. 이정현(KGC인삼공사)이 3점슛 9개를 던져 7개를 성공하는 등 팀 전체가 38개를 던져 20개를 림 안에 집어넣는 ´양궁 농구´로 간격을 벌렸다. 반면 페인트존 득점은 16-36으로 현저히 뒤져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2득점’ 김종규 막판 자유투 네 방, 대만에 1점 차 승리 거두고 4강 이끌어

    ‘22득점’ 김종규 막판 자유투 네 방, 대만에 1점 차 승리 거두고 4강 이끌어

    김종규(LG)가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허재호를 4강에 올려놓았다. 김종규는 16일 이란 테하란의 아자디 스포츠단지 안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이어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8강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경기 막바지 얻어낸 두 차례의 자유투 기회를 모두 살려 70-69 한 점 차 극적인 승리를 낚아챘다. 최부경(상무), 이승현(오리온)과 함께 29분34초를 뛰며 골밑을 든든히 지킨 김종규는 22득점 8리바운드로 수훈갑이 됐다. 김선형(SK)과 허일영(오리온)이 나란히 13득점으로 거들었다. 이로써 4강에 선착한 한국은 이어 중국을 85-79로 따돌린 이라크와 17일 오후 11시 준결승에서 격돌해 18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4일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2라운드 F조 두 번째 경기에서 102-80으로 이라크를 물리친 바 있다. 경기 종료 13.3초를 남겨놓고 대만에 66-67로 끌려가던 한국은 김종규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68-67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종료 8.7초 전 대만의 가드 주이샹(20득점·4어시스트)에게 돌파를 허용, 2점을 내줘 다시 1점 차로 뒤집혔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로 나선 것이 김종규였다. 그는 경기 종료 4.3초를 남겨놓고 과감한 골밑 돌파를 시도해 파울을 얻어 자유투 판정을 또 이끌어냈다. 그리고 자유투 둘을 모두 집어넣어 재역전을 이끌었고 대만은 경기 종료와 동시에 주이샹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빗나가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대만의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21득점 12리바운드)로부터 파생되는 대만의 다양한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데이비스는 1쿼터에만 3점슛 한 방을 포함해 8점을 올리면서 한국의 약점인 골밑을 집중공략했다. 한국은 4쿼터에서 데이비스를 무득점으로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강력한 리바운드 능력을 발판 삼아 동료들에게 볼을 계속해서 돌리며 대만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해 물러난 것이 화근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 다른 쪽 4강 대진은 인도vs이란 승자-요르단vs일본 승자로 짜여진다. 한국은 당초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데 이어 내년 아시아컵(예전 아시아선수권) 티켓이 5위까지 주어지는 이번 대회 4강에 들어 원하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더 바랄 것이 있다면 결승에서 이란과 다시 만나 지난 14일 당한 38점 차 완패의 쓰라림을 되돌려줬으면 하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SSEN이슈] ‘아육대’ 성소, 손연재 놀랄만한 리듬체조돌

    [SSEN이슈] ‘아육대’ 성소, 손연재 놀랄만한 리듬체조돌

    ‘아육대’ 성소가 시청률을 견인하며 추석 예능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걸그룹 우주소녀 성소가 15일 방송된 MBC ‘아이돌스타육상리듬체조풋살양궁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의 리듬체조 종목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는 MBC였다. ‘아육대’는 오후 5시22분 방송된 1부 시청률(이하 전국)이 7%, 2부 시청률이 8.9%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후 벌써 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아육대. 올해 10회째를 맞은 MBC의 대표 효자 콘텐츠, ‘아육대’에서 또 한 명의 아이돌 스타가 탄생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리듬체조’ 종목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인 우주소녀 성소가 그 주인공. ‘아육대’는 많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출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면 그 만큼 대중의 눈도장을 받기에 충분하다. 특히 성소가 출연한 리듬체조 종목은 이번 추석부터 ‘아육대’에 신설된 종목으로, 음악에 맞춰 화려한 동작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 종목들과 다를 뿐 아니라 걸그룹 멤버들에게는 오히려 자신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였다. 베일을 벗은 리듬체조 경기는 그야말로 올림픽을 방불케 했다. 당초 다른 종목에 비해 연습 시간, 고난도 동작 등이 필수였던 종목이었던 만큼 걸그룹들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했다. 모두 단 1분30초를 위해 약 5주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코치에게 레슨을 받으며 땀을 쏟았다는 후문. 성소의 경기는 마치 올림픽 예선전을 보는 듯했다. 유연성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사하고, 온화하면서도 침착한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특히 성소는 매스터리 난도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매스터리(마스터리) 난도란 독창성 요소를 평가하는 방식이며 모든 선수에게 0.3의 가치가 주어진다. 독창적인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연성을 앞세운 화려한 동작들을 선보여 볼거리를 제공한 것. 성소는 중국에서 전통무용을 전공한 무용학도로 10년간 중국무용을 배운 바 있다. 무용으로 다져진 표현력과 유연성으로 완벽한 무대를 만든 것. 경기를 중계한 전현무, 이수근, 혜리 등은 “예능에서 나올 무대가 아니다. 선수의 연기를 보는 것 같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차상은 해설위원도 “최고의 연기를 했다. 과연 내가 탐낼만한 선수”라 평했다. 압도적인 점수로 다른 도전자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성소는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보였다. 우주소녀 멤버들 또한 성소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10년 9월, 추석 파일럿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디딘 ‘아육대’는 아이돌이 육상부터 축구, 양궁, 풋살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도전해 승부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명절 특집으로 방송된 지상파 3사 중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하며 MBC 대표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육상 단일 종목으로 시작한 ‘아육대’는 첫 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체육돌’이라는 신조어가 생겼고 이로 인해 주목을 받는 아이돌들이 생겨났다. 또 ‘아육대’는 회를 거듭할수록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수영과 양궁, 컬링과 농구 등의 흥미로운 종목들을 신설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간 일부 종목을 신설, 폐지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아육대’가 야심차게 준비한 리듬체조는 ‘아육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우주소녀 성소가 있다. 성소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벌써부터 방송가에는 “이번 추석 방송 최대 수혜자는 성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예능에서의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은 성소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자농구, 이란에 38점차 완패…하다디 29득점

    남자농구, 이란에 38점차 완패…하다디 29득점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이란에 38점차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 2차 조별리그 F조 세번째 경기에서 이란에 85-47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80-73), 태국(84-43), 카타르(86-60), 이라크(102-80)에 4연승을 거둔 뒤 기록한 첫 패배이다. 이로써 이란에 이어 F조 2위가 된 한국은 E조 3위 대만과 16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이란을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했다. 골밑에서는 이란의 높이에 막혔고 외각에서는 슛이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이승현이 열심히 막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인 ‘이란의 에이스’ 하메드 하다디는 2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국에서는 최부경이 15점으로 최다 팀내 득점을 올렸다. 이라크전에서 20개나 터졌던 3점은 이날 5개에 그쳤다. 야투성공률도 24.14%(58개 중 14개 성공)에 머물며 이란(53.45%)에 크게 뒤졌다. 리바운드 또한 27개로 46개나 잡아낸 이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1쿼터부터 크게 뒤지기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하고 5분 동안 한 점도 얻지 못한 채 연속으로 14점을 내줬다. 이승현의 첫 골이 터진 뒤에도 이란의 높이에 막혀 고전을 거듭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서두르는 바람에 슛도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반면 하다디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1쿼터 동안 9득점을 올렸다. 결국 한국은 1쿼터에 이승현, 최부경만이 각 2득점씩을 기록하며 4-26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5분 42초를 남기고서야 이정현이 자유투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곧이어 하다디의 덩크슛 두 개가 터지며 분위기는 여전히 이란이 갖고 있었다. 허웅과 허일영이 쿼터 종료 막판에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켰지만 워낙 점수차가 컸다. 한국은 전반전에 30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6개만 성공시켰다. 31개중 16개를 성공해낸 이란과 격차가 컸다. 그 결과 21-42, 더블스코어 차이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이란은 23득점을 올렸으나 한국은 10득점에 그쳤다. 이란은 3쿼터 막판 하다디를 교체하며 체력관리를 하기도 했다. 이란 벤치에서는 벌써 승리를 확신한 듯 여유가 넘쳐 흘렀다.  31-65로 크게 뒤진 채 맞이한 4쿼터에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몇차례 속공을 성공시키고 3점포도 간간이 터졌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터라 의미가 없었다. 이란 선수들은 미소를 지으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4쿼터에만 20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남자농구, 22득점 이정현 앞세워 4연승 질주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3점슛만 7개를 성공시킨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 2차 조별리그 F조 두번째 경기에서 이라크를 102-80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80-73), 태국(84-43), 카타르(86-60)에 이어 이라크까지 제압하며 쾌조의 4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또한 한국이 한 경기 100득점 이상 기록한 것은 이번 대회 들어 이라크전이 처음이다.  이정현이 2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조성민(14점)과 허훈(11점)도 25득점을 합작했다. 이라크는 미국에서 귀화한 ‘에이스’ 케빈 갤로웨이가 35분을 뛰면서 22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쿼터부터 상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듯 연달아 점수를 내줬지만 10-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이정현이 3점슛 두 개를 성공시킨 뒤 자유투까지 추가해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어 이정현은 쿼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서도 우측에서 외곽포를 다시 한번 폭발시켰고, 이승현도 중앙에서 3점을 꽂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이정현은 4개의 3점슛과 1개의 자유투 시도를 100% 성공시키는 절정의 슛감각으로 1쿼터에만 무려 13점을 올렸다.  2쿼터에는 대표팀의 막내 허훈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허훈은 주전 멤버인 김선형이 쉬는 동안 특유의 배짱있는 플레이로 점프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쿼터에만 6점을 넣었다. 덕분에 한국은 51-36으로 크게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막판 허훈, 허일영, 조성민의 3점포 릴레이가 터지면서 점수차가 25점까지 벌어졌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한국은 3쿼터에만 30점을 쓸어담았다. 4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는 이정현의 3점슛 두 개가 연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승부의 추는 완전히 한국 쪽으로 기울어버렸다.  한국(세계랭킹 30위)은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예상되는 개최국 이란(세계랭킹 25위)과 14일 오후 10시 30분에 2라운드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FIB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에서는 같은 조에 속한 6개팀 중 4위 이내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제농구연맹 아시아 챌린지] 이승현·최부경, 하다디 묶어라

    “차라리 조별리그에서 미리 붙는 게 낫습니다.”(주장 조성민) 남자농구 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30분 국제농구연맹(FIF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로 이란과의 버거운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카타르를 86-60으로 제친 한국은 13일 이라크와 경기를 벌인 데 이어 이란과 격돌한다. 아시아 최고의 센터로 통하는 하메드 하다디(31·218㎝)를 어떻게 묶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 니카 바라미와 마히드 캄라니가 빠져 전력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8강전 때에 못 미치지만 아슬란 카제미 등이 하다디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잘 마무리해 위협적이다. 하다디는 몸싸움에 능해 둘 정도는 가볍게 밀어내고 머리도 좋아 파생 공격에 능하다. 아시아선수권 8강전 때도 이승현(오리온)이 발목이 돌아가 빠지는 바람에 졌다. 잠시드 자파라도 힘과 몸놀림이 좋다. 관건은 이승현과 최부경(상무), 김종규(LG) 등이 골밑에서 하다디를 얼마나 밀어낼 수 있느냐다. 하다디를 넘어도 두 가지 경기 외적 요소가 걱정이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고 심판 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어서다. 지난달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 때도 장난이 아니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6000여명이 들어가는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을 메울 자국 관중의 광적인 응원과 야유에 경기의 흐름을 놓칠 수 있다. 그러나 조성민(33·kt)은 빨리 붙는 게 낫다고 말했다. 14일 지더라도 F조 2위를 확보하면 8강과 4강에서 만나지 않고 오히려 이란이 중국을 밀어내는 틈을 타 결승에 무난히 올라 설욕하면 된다는 얘기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 속보] 14일 이란과 운명의 일전, 조성민 “빨리 붙는 게 나아”

    [온라인 속보] 14일 이란과 운명의 일전, 조성민 “빨리 붙는 게 나아”

     “차라리 조별리그에서 미리 한 판 붙어보는 게 낫습니다.”(주장 조성민)  허재 전임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F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로 이란과의 버거운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카타르를 86-60으로 제친 한국은 13일 오후 10시 30분 이라크를 상대한 뒤 14일 오후 8시 30분 이란과 격돌한다. 두 팀 모두 12일까지 3연승을 내달렸다.  이란 공격의 핵심은 키 218㎝로 아시아 최고의 센터로 통하는 하메드 하다디(31). 그를 어떻게 묶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 니카 바라미와 마히드 캄라니가 빠져 이란 전력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8강전 때에 못 미친다는 얘기가 있지만 아슬란 카제미 등이 하다디로부터 파생 공격을 잘 마무리해 여전히 위협적이다.   하다디는 몸싸움에 능해 두 선수 정도는 가볍게 밀어내고 머리도 좋아 파생 공격을 잘 이끌어낸다. 아시아선수권 8강전 당시에도 이승현(오리온)이 발목이 돌아가 빠지는 바람에 졌다. 잠시드 자파라도 힘도 좋고 몸놀림도 좋다. 관건은 이승현과 최부경(상무), 김종규(LG) 등이 얼마나 골밑에서 하다디를 밀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하다디를 넘어도 대표팀은 두 가지 경기 외적 요소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고 심판 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어서다. 한달 전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 때도 장난이 아니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6000여명이 들어가는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을 메울 자국 관중의 광적인 응원과 야유에 경기의 흐름을 놓칠 수 있다. 정말로 이란 관중의 ‘삑삑이 응원’은 인내심을 바닥낼 만큼 시끄럽고 극성맞다.  그러나 최고참 조성민(33·kt)은 차라리 빨리 붙는 게 낫다고 말했다. 14일 지더라도 F조 2위를 확보하면 8강과 4강에서 만나지 않고 오히려 이란이 중국을 떨어뜨려주는 틈을 타 결승에 무난히 올라 설욕하면 된다는 얘기다. 5위까지 내년 아시아컵(예전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꼭 우승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허재 감독도 “존스컵에서 이란을 이겼을 때는 하다디가 없었다. 이번에 하다디가 가세하면서 팀 컬러가 많이 바뀌었다. 하다디의 경기 운영능력이나 신장 등 모든 면에서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14일 경기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다해보고 안되면 결승에 올라가 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응원이나 판정 같은 건 원래 그러려니 하고 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정현 연일 3점포 펑펑, 카타르 제압하며 3연승

    이정현 연일 3점포 펑펑, 카타르 제압하며 3연승

     이정현(KGC인삼공사)이 연일 신들린 3점슛을 펑펑 터뜨리고 있다.  이정현은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단지 안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이어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 F조 카타르와 1차전을 22분32초 뛰어 3점슛 네 방 등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을 펼쳐 86-60 완승을 이끌었다. 1라운드 D조에서 2승을 거뒀던 한국은 C조 팀들과 묶인 2라운드 1승을 보태 앞서 태국을 114-41로 제압한 개최국 이란과 나란히 3승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13일 이라크(1승2패)와 2차전을 벌인 뒤 14일 이란과 격돌한다. 지더라도 8강과 4강을 거쳐 결승에 오른다면 이란과 재격돌할 가능성이 높아 설욕의 길은 열려 있다.  김선형(SK), 조성민(kt), 이승현(오리온), 김종규(LG)와 함께 선발 출전한 이정현은 1쿼터 한국의 두 번째 득점을 3점포로 장식한 데 이어 2쿼터 중반 팁인과 3점슛 두 방을 연거푸 터뜨려 전반을 42-25로 매조졌다. 이정현은 65-36으로 앞선 4쿼터 초반에도 3점을 터뜨려 팀의 완승에 토대를 깔았다.  김선형이 3점슛 세 방 등 1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거의 비슷하게 활약했고, 최고참 주장 조성민이 3점슛 네 방 등 14득점으로 거들었다. 허웅(동부)도 3점슛 세 방 등 13점을 보탰다.  이정현은 특히 이번 대회 세 경기에서 3점슛 22개를 던져 절반을 꽂아넣었다. 지난 9일 일본과의 D조 첫 경기를 32분05초만 뛰며 3점슛 세 방 등 16점을 올려 80-7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일본이 끈질기게 따라붙던 고비마다 3점으로 림을 갈라 숫자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높은 팀 기여도를 자랑했다.  10일 태국과의 D조 2차전 1쿼터에는 3점슛 4개를 모두 림 안에 집어넣었다. 14분32초만 뛰며 3점포로만 12점을 올리는 효율성을 자랑했다.  14일 아시아 최고의 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버티고 있는 이란을 상대하기 위해선 이정현과 조성민 등의 3점포가 위력을 발휘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김종규와 이승현, 최부경(상무)이 골밑에서 버텨줘야 하는데 이승현은 8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3득점에 그쳤다. 왠지 몸이 무거워 보였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12일 2라운드 1차전 결과  E조  요르단(2승1패) 121-65 인도(1승2패)  중국(3승) 75-65 필리핀(3패)  카자흐스탄(3패) 77-92 대만(3승)  F조  이라크(1승2패) 65-67 일본(2승1패)  이란(3승) 114-41 태국(3패)  카타르(3패) 60-86 한국(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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