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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든·듀랜트·어빙 초호화 3각편대… 3년차 1명에게 졌다

    하든·듀랜트·어빙 초호화 3각편대… 3년차 1명에게 졌다

    처음 뭉친 슈퍼스타 삼각편대 제임스 하든,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이상 브루클린 네츠) 앞에서 프로 3년차 콜린 섹스턴(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날았다. 브루클린은 2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5-147로 패했다. 4연승을 마감한 브루클린은 9승7패로 동부콘퍼런스 5위에 올랐다. 7승7패의 클리블랜드는 6위. 이날 경기는 하든과 듀랜트, 어빙이 처음 코트를 함께 누비는 날이라 큰 관심을 받았다. 삼각편대의 활약이 나쁘지는 않았다. 듀랜트가 38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개인 사정으로 팀을 이탈했다가 8경기 만에 코트에 복귀한 어빙도 37득점을 올렸다.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3경기째인 하든은 21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그러나 3점슛 5개를 포함해 42득점을 폭발시킨 섹스턴에 밀려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가 조금 앞서가면 브루클린이 따라붙는 흐름이던 경기는 3쿼터 막판 14점 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 초반까지도 브루클린이 10여 점 뒤졌으나 듀랜트와 조 해리스, 하든, 어빙의 외곽포가 두루 터지며 차이를 좁혔다. 4쿼터 1분 8초를 남겨 놓고는 어빙이 레이업으로 113-113 동점을 이뤘다. 1차 연장에선 브루클린이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종료 1.2초 전 섹스턴이 3점슛을 꽂으며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갔고, 기세를 올린 섹스턴은 2차 연장에서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5득점을 쓸어 담으며 삼각편대를 제압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퀸승인 떴다” 21분 57초 활약 오승인에 팬심은 대동단결

    “퀸승인 떴다” 21분 57초 활약 오승인에 팬심은 대동단결

    오승인이 자신의 최다 출장시간 기록을 세우며 팀의 극적인 승리에 기여했다. 오승인의 등장에 팬심은 또다시 대동단결하며 차세대 스타의 활약을 반겼다. 우리은행이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최은실의 발가락 부상으로 박지수를 마크할 마땅한 자원이 없는 상황과 주전들의 파울 트러블 속에서도 우리은행은 저력을 보여주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KB전은 ‘박지수를 막아라’가 특명이다.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선수인 박지수를 열어주자니 골을 잘 넣고 더블팀으로 막자니 다른 선수에게 찬스가 열리는 딜레마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최은실이 빠지면서 KB의 우세가 예상됐던 이유이기도 하다. 박지수에 대한 수비가 되든 안 되든 전담 마크할 선수가 없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은행에는 183㎝의 장신 오승인이 있었다. 오승인은 이날 김소니아가 1쿼터부터 U파울이 불리는 등 어려운 분위기로 흘러가자 경기 초반부터 투입됐다. 높이를 앞세워 오승인은 곧바로 블록과 리바운드를 성공하며 추격에 힘을 보탰다.2쿼터 KB가 앞서나가며 우세를 점했지만 3쿼터 우리은행의 추격으로 다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가 박빙으로 흘러가자 위성우 감독은 다시 오승인 카드를 꺼냈다. 박지수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를 해줄 선수가 필요했고 가용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파울 관리도 해줘야 했다. 오승인이 다시 투입되자 이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퀸승인”, “아 됐고 오승인짱”, “오승인 열심히 뛴다”, “5파울만 하지 말아라”, “이기면 오승인 인터뷰 가자” 등의 말로 오승인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팬들의 기대를 잔뜩 받은 오승인의 투입은 4쿼터 박지수가 무득점에 묶이며 빛을 발했다. KB는 강아정의 3점포에 힘입어 4쿼터 중반까지 5점차의 리드를 잡았지만 더 힘을 내지 못하고 역전당했다. 결국 해줘야 할 박지수가 해주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오승인은 종료 35초 전 홍보람의 속공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점을 보탰다.위 감독도 오승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위 감독은 “오승인이 수비에서 잘해줬다”면서 “오승인을 앞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데뷔 후 최장 시간인 21분 57초를 소화하며 2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한 오승인은 “(박)지수 언니보다 힘이 부족해서 최대한 공을 못 잡게 하려고 몸싸움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이켰다. 오승인은 “1쿼터부터 투입될 줄은 몰랐다”며 “언니들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줘서 득점도 할 수 있었다”고 동료에게 고마워했다. 팬심을 대동단결시킬 정도로 딸이 여자농구 최고 인기 스타가 된 것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은 어떨까. 오승인은 “‘네가 그 정도 얼굴은 아니다’라고 하시더라”면서 “나도 그냥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하루아침에 키 186cm 됐어요” 키 크는 수술받은 남성 후기[이슈픽]

    “하루아침에 키 186cm 됐어요” 키 크는 수술받은 남성 후기[이슈픽]

    키 6~7cm 키우는 사지 연장술수술받은 해외남성 후기 화제 큰 키를 원하는 사람들의 꿈을 상상을 현실에서 이뤄낸 남성이 화제다. 키 크는 수술 ‘사지 연장술’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2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폰소 플로레스는 최근 사지 연장수술을 받았다. 알폰소는 어렸을 때부터 농구선수를 꿈꿔왔지만 12살 때 성장이 멈쳤다고 밝혔다. 큰 키를 원했던 그는 7개월 전 사지 연장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고, 라스베이거스의 정형외과 의사 케빈 데비파사드 박사를 만났다. 그는 이 수술을 위해 7만5000달러(8250만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박사는 알폰소의 다리뼈를 분리한 다음, 그사이에 연장봉을 삽입해 틈을 벌렸다. 여기에 인공 뼈를 삽입해 점차 늘려가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됐으며, 하루아침에 알폰소는 약 6cm의 키를 얻었다. 180cm(5ft 11)에서 186cm(6ft 1)가 된 알폰소는 더 이상 농구선수를 꿈꾸진 않지만 농구선수 만큼 큰 키를 얻었다는 사실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폰소는 “오랫동안 바라왔던 것을 드디어 해났다”며 “수술이 생각했던 것만큼 고통스럽지 않다. 걷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고통이 줄고 있다”고 후기를 전했다. 자신과 같은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알폰소는 “자신을 돌아보고 천천히 고민해보길 바란다”며 “수술 후 팔다리 사용을 조심하면 좋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키 크는 수술, 사지 연장술 뭐길래? ‘키 크는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하지만 매스컴을 통해 위험한 수술이라는 인식이 알려지면서 할지, 말지 결정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키 수술로 알려진 사지 연장술은 대중화된 수술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 또한 적다. 또한 뛰거나 격한운동은 할 수 없다고 전해졌다. 저신장증 환자에게 시행하는 사지 연장술 일명 ‘키크는 수술’은 종아리나 허벅지 뼈 길이를 연장하여 키를 6~7cm 키우는 수술이다. 과거에는 연골무형성증, 터너증후군, 다리 길이 차이가 심한 하지부동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시행되다 10여 년 전부터는 키가 작은 일반들도 그 대상이 되고 있다. 작은 키 콤플렉스가 심할 경우에는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키 수술은 사회 통념상 ‘위험성이 있거나, 최근 유행하는 수술’ 정도로 인식되어 왔다. 한국에서 사지연장술이 특화된 의료기관이 극소수이다 보니, 때로는 이와 같이 왜곡된 사실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타계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타계

    김상하(사진)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95세. 고인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1896~1979) 선생의 7남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1949년 졸업한 뒤 삼양사에 입사했다. 입사 후 형님 김상홍 명예회장(1923~2010)과 함께 부친을 모시며 삼양그룹을 이끌었다. 고인은 1950년대 삼양사의 제당·화섬 사업 진출을 위해 관련 기술 도입을 추진했으며, 울산 제당공장과 전주 폴리에스테르 공장 건설을 주도했다. 삼양사 사장, 회장을 역임하며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2010년 양영재단, 수당재단,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인재육성과 학문발전에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장, 대한농구협회장, 한일경제협회장 등 100여개 단체를 이끌며 경제, 체육, 환경,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발전에 헌신했다. 1988년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뒤 12년간 재임하며 최장수 회장으로 기록된 바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1975년), 국민훈장 무궁화장(2003년) 등을 받았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1990년대 국내 화섬업계가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 고인은 사업의 한계를 직감하고 확대 중단을 선언한 바 있는데, 이후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많은 이들이 고인의 혜안에 감탄했다”면서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분이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을 추진하던 임원에게 ‘직원들을 함부로 내보낼 수 없다’며 인원 감축을 백지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족은 아내 박상례 여사와 아들 김원(삼양사 부회장)씨, 정(삼양패키징 부회장)씨 등 2남이 있다. 고인의 유지를 따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문을 비롯한 조화,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삼양그룹 측은 전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은 22일 오전 8시 20분.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노숙인 머리 다듬는 佛 거리의 이발사 “내겐 똑같은 손님” (영상)

    노숙인 머리 다듬는 佛 거리의 이발사 “내겐 똑같은 손님” (영상)

    프랑스 1등 래퍼 김스, 스페인 발렌시아 축구선수 케빈 가메이로, 미국 NBA 농구선수 프랭크닐리키나. 프랑스 이발사 다비드 코다(32)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인사의 머리 손질을 담당하고 있다. 파리 셍제르맹 축구선수 프레스넬 킴펨베, 국가대표 축구선수 레미 카벨라도 코다의 단골이다. 가위 하나를 들고 미국과 영국, 모나코 등 해외를 누비는 코다가 매주 일요일 빼먹지 않고 지키는 일정이 있다. 프랑스 알자스주 스트라스부르 거리에서 노숙인의 머리를 다듬어주는 봉사활동이 그것이다.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코다가 노숙인의 머리를 손질한 지도 벌써 7년째다. 2015년 현지 봉사단체의 노숙인 무료급식 활동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일요일마다 무료로 노숙인들의 머리를 다듬어주고 있다. 그 과정은 유명인사의 머리를 만질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원하는 머리 모양을 묻고, 두상과 모질을 살핀 뒤 가위질을 시작한다. 코다는 2019년 국영라디오 ‘프랑스블루’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두 세명밖에 받지 못하지만 매주 일요일 무료 이발소를 연다”고 설명했다. 노숙인들은 몰라보게 달라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감탄을 내뱉곤 한다. 마르코라는 이름의 40대 노숙인은 코다가 자신을 편견 없이 대해준다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팬데믹 전에는 노숙인 한 명을 직접 자신의 미용실로 데려가 머리를 다듬어주었다. 아무렇게나 뒤엉킨 머리카락과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을 깔끔하게 손질해주었다. 노숙인의 화려한 변신에 현지인들은 “인물이 훤하다. 사람이 달라 보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꼭 거리 생활을 청산할 수 있기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코다는 역시 이발사였던 아버지 영향으로 14살 때 처음 가위를 잡았다. 그러다 필리핀 출신으로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이발사 마크 부스토스를 보고 거리로 나서게 됐다. 코다는 “부스토스가 뉴욕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노숙인을 붙잡고 머리를 손질해주는 게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유명인사의 머리를 만지다 노숙인들의 머리를 다듬으려면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내게는 모두 같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봉사가 노숙인의 삶에도 변화를 일으키지만, 자신에게도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코다는 말했다. 그는 “몇 번의 가위질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다. 일요일은 노숙인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소중한 시간이자, 내게는 늘 겸손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라고 털어놨다. 코다는 “사실 VIP들의 세계와 길거리 세계는 완전히 다르다. 두 세계의 차이를 보면서 겸손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든 노숙인을 도울 수 있다. 이발사인 나는 가위질, 제빵사는 빵 한 조각이면 충분하다”며 재능기부를 독려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슈퍼 브루클린’ 발진 임박…어빙 복귀 회견

    ‘슈퍼 브루클린’ 발진 임박…어빙 복귀 회견

    ‘슈퍼 브루클린호’의 발진이 임박했다. 미국 프로농구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이 20일(한국시간) 회상 기자회견을 열고 코트 복귀를 알렸다. 어빙은 지난 6일 유타 재즈 전 이후 내리 7경기를 결장했다. 개인 사유라고 알려졌다. 그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것에 대해 어빙은 이날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가족과의 일, 개인적인 일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잠시 멈춰 있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동 직후에 결장이 있었기 때문에 앞서 현지 언론들은 평소 사회적인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온 어빙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어빙은 “세상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고, 이를 무시하기 힘들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에 평범한 것은 없고, 나는 세상의 것들을 바꾸고 싶었다. 나의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나는 돌아왔다. 팀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나는 그저 멈출 필요가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어빙의 복귀로 최근 휴스턴 로키츠에서 이적해온 제임스 하든과 부상에서 회복한 케빈 듀란트까지 삼각 편대가 출격할 채비를 갖추게 됐다. 하든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6.4점, 듀란트는 30.6점, 어빙은 27.1점을 넣고 있다. 합치면 84.1점이다. 세 명이 조화를 이뤄 반지원정대가 될지 사공이 많아진 브루클린이 산으로 갈지 21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전에서부터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찰떡 궁합’ 듀오 펄펄… ‘최고 연봉’ 괴수 뻘뻘

    ‘찰떡 궁합’ 듀오 펄펄… ‘최고 연봉’ 괴수 뻘뻘

    미국 프로농구(NBA)의 최고 슈팅 가드 제임스 하든(왼쪽)이 브루클린 네츠 이적 후 2경기 연속 맹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브루클린은 19일(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25-123으로 제쳤다. 9승6패의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고 밀워키(9승5패)는 1위에서 2위로 밀렸다. 이날 경기는 하든의 합류로 슈퍼 팀을 이뤘다는 브루클린과 NBA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가 버틴 밀워키의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휴스턴 로키츠에서 둥지를 옮긴 하든은 지난 17일 올랜도 매직과의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팀 내 최다인 34득점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뿜어냈다. 케빈 듀랜트(가운데)도 3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올랜도전 74득점을 합작한 하든과 듀랜트는 이날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64점을 뿜어냈다. 승부를 가른 극적인 결승 3점포도 하든과 듀랜트가 만들어냈다. 브루클린이 122-123으로 뒤진 경기 종료 36.8초 전 하든이 3점슛에 실패하자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듀랜트에게 연결했다. 듀랜트의 슛은 림에 깨끗하게 꽂혔다. 최근 두 시즌 연속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는 3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곧 하든·듀랜트·카이리 어빙으로 이어지는 ‘슈퍼 삼총사’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날까지 7경기 연속 결장했던 어빙은 21일 복귀가 예고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년 만에 단비, 여자농구 라운드 MVP

    4년 만에 단비, 여자농구 라운드 MVP

    5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한 김단비(31·인천 신한은행)가 4년 만에 정규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9일 “기자단 투표 결과 81표 중 45표를 획득한 김단비가 2020~21시즌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개막 2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청주 KB 박지수를 9표 차로 따돌렸다. 김단비는 2016~17시즌 3라운드 이후 약 4년 만에 라운드 MVP에 오르며 개인 통산 수상을 7번째로 늘렸다. 4라운드 5경기에서 김단비는 평균 38분 48초를 뛰며 21.4득점(2위)에 8.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1위) 올리며 팀이 4승1패를 거두는 데 앞장섰다. 지난 16일 부산 BNK전에서는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인 26점을 올리기도 했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33표 중 26표를 얻은 부천 하나원큐의 강유림이 가져갔다. 첫 수상이다. 강유림은 3라운드 5경기 평균 11.8득점, 7.0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가드 전성시대’ 후반기 순위 싸움도 가드 손에 달렸다

    ‘가드 전성시대’ 후반기 순위 싸움도 가드 손에 달렸다

    역대급 순위 싸움이 치열한 프로농구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19일 후반기를 시작한다. 이번 시즌은 ‘가드 전성시대’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각 팀 가드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후반기 순위도 가드의 활약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농구는 18일 현재 1위 전주 KCC와 2위 고양 오리온이 3.5경기 차다. 2위 오리온과 7위 서울 삼성도 역시 3.5경기 차다. KCC가 1위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위권은 그야말로 대혼전이다. 이번 시즌은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치는 가드들이 수두룩하다. 국내 득점 순위를 보면 상위 10위 안에 가드만 6명이다. 오리온 이대성(14.9점·3위), 부산 kt 허훈(14.8점·4위), 서울 SK 김선형(14.6점·5위), 원주 DB 두경민(14.0점·6위), 인천 전자랜드 김낙현(13.9점·7위), 안양 KGC 이재도(12.8점·10위)가 그 주인공. 가드 전성시대는 라운드 MVP에서도 나타났다.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1라운드 김낙현, 3라운드 허훈 등 가드가 라운드 MVP를 2차례 수상했다. 득점 능력이 뒷받침되다 보니 다른 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된다. 상대적으로 단신인 가드에게 2명의 수비가 붙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영리한 가드는 자신에게 수비가 붙어 생긴 공간을 파악하고 동료의 득점 기회까지 만들어주니 상대팀으로서는 골치 아프다. 실제로 허훈, 이대성, 김낙현, 이재도, 두경민, 김선형은 어시스트도 상위 10위 안에 들어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드의 부진 또는 부상은 팀에 치명타가 된다. SK의 경우 지난 5일 김선형이 부상으로 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팀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전통적으로 가드는 득점보다 경기 운영과 패스, 즉 ‘볼 핸들러’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했다. 득점은 포워드와 센터의 몫이었다. 장신 외국인 선수 비중이 큰 한국 농구에선 특히 심했다. 그러나 현대 농구가 ’공격형 가드’, ‘듀얼 가드’ 흐름으로 가면서 한국에서도 득점력을 갖춘 가드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18일 “가드들은 외국인 선수와 경쟁하는 장신 선수와 달리 국내 선수끼리의 경쟁이라 더 힘을 내고 있다”면서 “남은 시즌 순위 싸움도 가드가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공개 경쟁 입찰로 새 주인 찾기

    프로농구 전자랜드, 공개 경쟁 입찰로 새 주인 찾기

    모기업이 2020~21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이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새 주인을 찾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에스와이에스리테일 소유 전자랜드 농구단의 효율적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공개 매각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KBL은 종전 수의 계약 형태로 진행하던 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를 보다 투명하고 세심하게 공개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 최적의 매수자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입찰 접수 일정과 진행 방식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KBL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됐다. 입찰 기간은 3월 2일 오후 4시까지다. 전신 대우 제우스 농구단을 이어받아 2003~04시즌부터 리그에 합류한 전자랜드 농구단은 최근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으며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정규시즌에도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유도훈 감독의 지휘 아래 정영삼, 박찬희, 차바위, 이대헌, 정효근, 김낙현, 이윤기 등이 신구 조화를 이뤄 18일 현재 공동 5위를 달리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CC, 하위권 3연전 통해 13연승 신기록 쓸까

    KCC, 하위권 3연전 통해 13연승 신기록 쓸까

    프로농구 1위 전주 KCC가 하위권 3연전을 통해 구단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가 19일 재개하는 가운데 KCC가 이날 9위 창원 LG와의 홈 경기를 통해 가장 먼저 기지개를 켠다. 이후 21일 서울 원정에서 7위 서울 삼성과 경기를 치른 뒤 24일 다시 홈에서 8위 서울 SK와 대결한다. KCC(21승8패)는 올스타 휴식기 이전 10연승을 질주하며 2위 고양 오리온(18승12패)과 차이를 3.5경기, 3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13패)와 차이를 4경기로 벌린 상태다. 리바운드 2위, 4위인 타일러 데이비스(10.6리바운드)와 라건아(8.8리바운드)의 제공권 장악이 돋보이는 KCC는 현재 공수 밸런스가 가장 빼어난 팀이다.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캡틴 이정현도 여전히 건재하고 포워드 송교창은 국내 득점 1위(15.3점)로 팀을 떠받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KCC는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울 분위기다. KCC 최다 연승 기록은 12연승으로 2015~16시즌이던 지난 2016년 1~2월 작성됐다. 3경기만 더 이기면 신기록이다. 마침 이번 주 만나는 팀들이 하위권이라 신기록 달성이 무난해 보이는 데 여기에 함정이 있다. 올시즌 KCC에 2승을 거두고 있는 팀은 2개 팀에 불과한데 그게 바로 LG와 삼성이다. 두 팀 모두 1, 2라운드에서 KCC를 거푸 꺾었다. 물론 1, 2라운드의 KCC와 3, 4라운드의 KCC는 전혀 다른 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상대 외곽포를 막지 못할 경우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정현의 앙숙 이관희가 버티고 있는 삼성 전이 농구 팬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참고로 KBL 최다 연승은 2013년 현대모비스가 세운 17연승이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기 비결? 외모도…” 허훈, 재치도 올스타급

    “인기 비결? 외모도…” 허훈, 재치도 올스타급

    “솔직한 성격을 좋아해 주는 것 같아요. 밝고 긍정적인 면을 좋게 봐주고 좋은 활약도 보여주고 있고 또 외모도….” 2년 연속 올스타 1위에 오르며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허훈(부산 kt)이 인기에 걸맞은 실력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와의 경기에서도 허훈은 18득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연장 접전 끝 89-86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은 올스타 1위의 비결에 대해 재치 있는 대답을 내놓으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2위를 차지한 형 허웅(원주 DB)을 이긴 비결에 대해서도 “DB가 상황이 많이 안 좋고 형도 자기 모습을 못 보여줘 제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다음에도 또 제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훈은 지난 7일 발표한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꼽히는 등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4.76점(국내 4위), 7.52어시스트(1위), 1.52스틸(5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부상 없이 팀이 치른 30경기 중 29경기에 나서는 꾸준함이 돋보인다. 이는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이다. 허훈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지만 부상으로 8경기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꾸준함보다는 ‘아빠 찬스’와 ‘9연속 3점슛’ 등 임팩트가 강한 활약을 바탕으로 수상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허훈은 이번 시즌 물 오른 경기력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팀플레이에도 눈을 뜨면서 더 성장했다. 허훈은 “우리 팀이 워낙 2대2 플레이를 많이 하고 그런 상황에서 어시스트가 많이 나온다”면서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감독님이 내 의존도가 너무 높다고 해서 1, 2쿼터에는 2대2보다는 포워드가 고른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반 아낀 체력은 승부처에 클러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허훈은 “양홍석과 김영환 형이 많이 넣어줘서 어시스트도 많아진 것 같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NBA 스타 앤서니 타운스 확진, 어머니 등 친척 7명 잃은 뒤

    NBA 스타 앤서니 타운스 확진, 어머니 등 친척 7명 잃은 뒤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꼭 필요한 간판 스타 칼앤서니 타운스(26)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4월 어머니를 잃고 친척 6명과 사별했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양성 판정을 받아들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원정 경기 시작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는 미네소타 팀에서 밀접 접촉 관련 추적이 진행되면서 결국 연기됐다. 이번 시즌 경기가 연기된 것은 13번째다. 자가 격리에 들어간 타운스는 앞으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그는 이날 양성 판정 사실을 공개하며 “아버지, 누나, 조카들의 걱정이 크지만 꼭 (코로나19를)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게르손 로사스 미네소타 사장은 “그가 최근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칼은 우리 구단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로사스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NBA에서 그보다 많은 친인척들이 코로나19에 희생된 선수도 없다. 어머니 재클린은 간호사였는데 의학적으로 유도된 코마 상태에 있다가 지난해 4월 유명을 달리했다. 해서 대다수 미국인들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 타운스는 제발 심각하게 대해달라고 호소했던 몇 안되는 미국인 중의 한 명이 됐다. 그 뒤 삼촌, 할머니를 잃었다고 밝혔다. 타운스는 손목 부상 때문에 올 시즌 네 경기 밖에 뛰지 못했는데 팀으로선 그의 출전이 꼭 필요한데 안타깝게 됐다. 다만 그는 “이모 졸라니와 조카 막스에게 맹세하는데 난 할머니 옆에 나란히 누워 생을 끝내지 않을 것이다.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모로 흔든 팬심 실력으로 흔들 날 꿈꾸는 오승인

    미모로 흔든 팬심 실력으로 흔들 날 꿈꾸는 오승인

    출전은 단 3번. 득점은 단 2점. 평균으로 따지면 4분 8초, 0.67득점에 불과한 성적이지만 우리은행 오승인은 올해 여자농구계 최고의 스타로 떴다. 각종 인터뷰 요청이 쏟아지는 것은 물론 우리은행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도 오승인의 출전을 간절히 기다릴 정도다. 단박에 팬심을 훔친 미녀 농구선수의 등장에 여자농구 팬들은 환영 일색이다.오승인이 깜짝 스타로 뜬 것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출장 경기였던 1월 1일 청주에서 열린 KB전에서였다. 4쿼터 4분 21초를 남기고 56-70으로 뒤져 있던 상황에서 위성우 감독은 오승인을 포함해 4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더는 추격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당시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중계화면에 눈을 돌린 기자의 눈에 오승인의 등장에 술렁이는 채팅창이 포착됐다. 팬들은 승부를 떠나 대동단결해 오승인의 활약을 응원했다. 매치업 상대였던 박지수의 벽에 가로막혀 득점은 실패했지만 오승인은 이 경기에서 첫 블록을 기록했다. 1월 2일자 서울신문 기사(‘미모 폭발’ 교체출전 4분 만에 팬심 훔친 오승인) 이후 오승인은 특급 스타가 됐다. 오승인은 3일 BNK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인기를 증명하듯 오승인의 첫 득점은 상당한 화제가 됐다. 이날 오승인은 6분 21초 동안 2득점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팬들에겐 아쉽게도 이후 오승인의 출전 기록은 없다. 15일 우리은행농구단 숙소에서 만난 오승인은 “인기가 많을 정도로까지 생기진 않은 것 같다”고 겸손해하며 “기대를 너무 크게 해주시는데 아직 거기에 못 미치고 있다”는 말부터 꺼냈다. 폭발한 인기에 기사가 쏟아져 주변에서 기사 링크를 보내주지만 정작 오승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담담하게 반응한다.오승인은 선수 출신의 농구 코치인 아버지의 권유로 농구에 입문했다. 사직초-청주여중-청주여고를 나왔다. 188㎝의 아버지, 168㎝의 어머니 유전자를 물려받아 어려서부터 키가 컸다. 183㎝의 오승인은 여자농구에서 귀한 4, 5번 자리를 오갈 수 있는 재원이다. 절친 박지현이 팀의 베스트5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과 달리 오승인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고등학교 때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두 번이나 다쳐 재활에 오래 매달렸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전국체전 첫 게임에서 온양여고랑 시합하는데 볼 잡으러 뛰어가다가 점프 도중에 밀려서 착지를 잘못해서 다쳤어요. 다치고 나서 유급을 했고 20살이 돼서 5월에 대회가 있었는데 인터셉트를 하다 또 다쳤어요. 어린이날에 다쳐서 어버이날에 수술하고 생일(5월 10일)에 퇴원했습니다.” 첫 번째 다쳤을 때는 쉬어간다고 마음을 다독일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번째 다쳤을 땐 힘들었다. 오승인은 “가족들도 슬퍼했고 주변에서 먼저 걱정을 많이 해줬다”면서 “그래도 농구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까진 안 들었다”고 말했다. 학교 코치 선생님의 도움으로 좋은 재활 병원을 소개받은 덕에 재활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프로 진출에 필수인 대회 참가에 제약이 있었다. 오승인은 “다친 것 때문에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놓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오승인은 지난해 1월 9일 열린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우리은행에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됐다. 누구도 예상 못 한 깜짝 지명이었다. 오승인은 “다른 구단은 한 번씩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은행은 전혀 얘기가 없었다”면서 “어느 한 군데는 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우리은행에 이렇게 일찍 지명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깜짝 지명인 이유는 또 있었다. 눈에 띄게 드러나는 신체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당시 오승인이 무릎 부상으로 근육이 짝짝이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오승인은 “지금은 어느 정도 근육이 붙었는데 당시는 왼쪽 무릎 위에 근육이 거의 없었다”면서 “그땐 정말 맞는 옷도 없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우리은행은 훈련이 힘들기로 유명하다. 훈련량을 못 견디고 중도 이탈하는 선수도 가끔 나온다. ‘우리은행 입단이 걱정되지 않았느냐’ 묻자 오승인은 “청주여고가 훈련량이 만만치 않다”면서 “우리은행도 훈련량이 가장 많은 팀으로 알고 있어서 ‘내가 운동 복은 있구나. 계속 열심히 해야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웃었다. 호랑이 감독으로 유명한 위성우 감독도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오승인은 “어렸을 때부터 감독님 스타일처럼 무서운 코치님들을 만났어서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고 했다. 이쯤되면 천상 우리은행 체질이다.지난 시즌 재활에 매진한 오승인은 지난해 11월 열린 퓨처스리그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같은 달 25일 신한은행전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김정은이 빠지면서 출전 기회가 조금 더 생겼고 지난 1일 KB전, 3일 BNK전에 투입됐다. “신한은행전은 아예 준비를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오라고 하셨어요. 리바운드를 하나 하긴 했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네요. KB전은 미리 말씀해주셔서 몸을 풀고 있었고 집중했죠. 블록도 생생해요. 타이밍이 잘 맞았고 ‘이건 무조건 블록이다’ 생각하고 찍었어요. BNK전도 미리 말씀해주셔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파울을 4개나 해서… 주변에서 다독여준 덕에 득점도 하고 어시스트도 하고 좋은 기회를 만들었어요.” 실전 경기를 뛰면서 오승인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 고등학교와 프로는 차원이 달랐기 때문이다. 오승인은 “고등학교 땐 4번 포지션에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뭘 잘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그래도 오승인에겐 확실한 롤모델이 있다. 바로 부상으로 빠진 김정은이다. 오승인은 “고1 때까지는 딱히 롤모델이 없었는데 고2 때 청주에서 정은 언니가 경기를 하는 걸 보게 됐고 궂은 일 하면서 선수도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그때부터 언니 기사도 찾아봤다. 언니가 수술도 하고 아픔도 많았는데 이겨내서 올라가는 거 보고 반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 단 등번호 13번도 김정은의 등번호를 따라 달았다. 같은 팀에 있어 13번을 달 수 없는 오승인은 “해보고 싶었던 등번호이기도 하고 9번에 꽂혔다”며 지금의 등번호를 설명했다.친구들이 대학 생활을 누리고 남자친구를 사귀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오승인의 1순위는 운동이다. 아직 남자친구도 없고 코로나19로 외출도 어려운 상황은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도 오승인은 점심을 먹고 웨이트를 한 시간 넘게 한 뒤 전주원 코치가 이끄는 오후 체력 훈련까지 소화했다. 박지현은 올스타 선정 기념으로 제작한 여농티비 콘텐츠에서 김소니아에게 ‘가냘프다’의 뜻을 수수께끼로 내면서 “승인이한테 가냘프다고 쓴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오승인은 말랐다. 오승인은 “다른 선수와 비교해도 정말 많이 먹는데 살이 안 찐다”면서 “일반인이었으면 좋은 거지만 운동선수로선 아쉬운 것 같다”고 했다. 몸을 키우기 위해 요즘은 프로틴도 하루에 네 번 챙겨 먹는다. 농구적으로는 자세 낮추는 일을 신경 쓰고 있다. 오승인은 “밖에서 보기에 불안해 보이는 것 같다”면서 “몸싸움을 하기 전에 자세를 잡아야 하는데 아직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현을 보면서도 자세 낮추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다.높아진 인기에 코트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다른 선수들까지 신경이 쓰일 정도의 밀착 취재도 들어오는 상황이지만 오승인은 미모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꿈을 숨기지 않았다.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잘해보고 싶어요. 농구가 싫은 적도 없었고 프로가 돼서 농구가 힘든 건 다들 가진 고충이니 괜찮아요. 갑자기 관심을 많이 받게 됐지만 부모님도 여기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겸손하라고 말씀해주세요. 마음 같아서는 다 잘하고 싶지만 결국 궂은 일부터 시작해야죠. 화려하진 않지만 그게 가장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그런 선수가 있기에 빛나는 선수가 있는 거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가 그 자리를 갈 수도 있는 거니까요.” 글·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하든 영입 브루클린, NBA 우승 확률 껑충…휴스턴은 뚝

    하든 영입 브루클린, NBA 우승 확률 껑충…휴스턴은 뚝

    제임스 하든을 영입해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과 함께 ‘슈퍼 팀’을 결성한 미국 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우승 확률이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5일 “주요 베팅 사이트의 브루클린 우승 배당률이 트레이드 전 7/1에서 하든 영입 이후 3/1이 됐다”고 보도했다. 7/1의 배당률은 1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8달러를 받는 배당률이다. 3/1은 7/1의 절반인 4달러를 받는다. 그만큼 브루클린의 우승 확률이 커졌다는 의미다.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LA 레이커스가 2.5/1의 배당률로 우승 확률이 여전히 가장 컸지만 브루클린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원투 펀치’에 브루클린의 하든-듀랜트-어빙의 삼각 편대가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다. 듀랜트와 어빙만으로도 동부 콘퍼런스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던 브루클린은 NBA 최고 슈팅 가드 하든까지 합류하며 우승권으로 급부상했다. 두 팀에 이어서 밀워키가 5/1, LA클리퍼스가 6/1, 보스턴 셀틱스가 15/1의 배당률을 보였다. 그러나 하든을 떠나보낸 휴스턴 로키츠는 트레이드 전 50/1 배당률에서 100/1로 바뀌었다. 우승 확률이 뚝 떨어진 것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ING’ 르브론 완.똑.닮

    ‘KING’ 르브론 완.똑.닮

    프로농구 세대교체의 앞선을 달리는 양홍석(24·부산 kt)에게 14일 새해 포부를 물었더니 “KBL의 르브론 제임스가 되고 싶어요”라는 당찬 답이 돌아온다. 프로 2년차에 역대 최연소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알렸던 그다. 최연소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쉽게 말해 잘 넣고 잘 잡고 잘 연결한다. 4년차를 맞은 2020~21시즌 더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금까지 29경기 평균 30분 30초를 뛰며 14.7점(국내 3위) 7.4리바운드(국내 1위)를 기록 중이다. 2년차 때의 13점 6.7리바운드를 뛰어넘어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다. 30% 안팎을 오르내리던 3점슛 성공률도 43%까지 끌어올렸다. 지난달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33점), 이달 최다 리바운드(13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화려함을 줄이고 담백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3점슛은 비시즌에 하루 1000개씩 던졌어요. 열심히 훈련한 것도 있고 뭐랄까 경험에서 오는 여유가 조금은 생긴 것 같아요. 슛은 늘 잘 들어가는 게 아녀서 그럴 때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다 보면 리듬이 다시 올라오곤 하지요. 굳이 제가 잘 풀리지 않아도 팀이 이기면 좋은 거니까 어떻게든 역할을 하려 합니다.” 주로 3번(스몰 포워드)을 맡고 있는데 리바운드를 정말 잘 낚아챈다.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가 떠오른다고 했더니 웃음이 터진다. “전, 서태웅을 좋아하는데요. 딱히 비법이 있다기보다 자신감이 있는데 리바운드를 보는 눈이 좀 남다른 것 같아요. 위치 선정도 그렇고요.” 한 살 위 송교창(전주 KCC)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송교창은 고교 졸업 후, 양홍석은 대학 1학년 때 일찌감치 프로에 뛰어들어 ‘얼리 성공시대’를 열며 국내 최고 포워드를 다투고 있다. 현재 득점은 송교창, 리바운드는 양홍석이 우위다. 지난 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양홍석이 3위, 송교창이 4위였는데 이번 시즌 자리를 맞바꿨다는 게 흥미롭다. “경쟁을 의식하지는 않지만 맞붙어 진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교창이형이 순간 스피드가 돋보인다면 저는 좀 우직하다고 할까요. 하하하.” 팀 성적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지금까지 경험한 최고 성적은 5위. 올 시즌은 한때 7연패까지 당하며 처졌다가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상태다. 1위 KCC와는 6경기 차이지만 2위 고양 오리온과는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양홍석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당연히 우승이 목표죠. 팀이 우승하는 데 최대한 많이 기여하고 싶어요. 그래서 정규리그든 챔피언결정전이든 MVP를 받고 싶습니다. 그게 이번 시즌이면 더욱 좋겠네요.” 롤 모델을 물었더니 미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꼽았다. “농구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기량도 출중하고 좋은 인성에 리더십도 있고 팬 서비스도 좋고…. 말하다 보니 르브론이 떠오르네요. 정말 닮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양홍석 프로필 ▲1997년 7월 2일 전북 전주 출생 ▲신장 196㎝, 체중 91㎏ ▲전주 송천초, 금명중, 부산 중앙고, 중앙대 ▲2017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부산 kt)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3대3 농구 은메달 ▲2018~19시즌 2라운드 MVP, 올스타전 팬 투표 1위, 베스트5, 기량발전상
  • 1쿼터 3점 폭격에 -15점된 경기 뒤집은 ‘마법의 작전타임’

    1쿼터 3점 폭격에 -15점된 경기 뒤집은 ‘마법의 작전타임’

    “쉽게 점수 많이 주면 어떻게 이겨? 괜찮아. 들어가서 해봐!”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여자프로농구 첫 경기가 아산 우리은행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났다. 우리은행은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15점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뒤집고 64-61로 승리하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2·3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에 각각 31점 차, 25점 차로 대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이날 철저히 달라진 모습으로 일찌감치 앞섰다. 1쿼터부터 7개나 외곽포가 폭발했고 자비 없는 3점슛에 우리은행은 정신을 못 차렸다. 1쿼터 종료는 28-16. 여자프로농구는 1쿼터부터 크게 앞서면 웬만해선 뒤집히지 않는 경기가 이어진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분위기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일찍 앞선 팀은 신나서 달아나고 밀린 팀은 따라가기 급급하다 쉽사리 무너지기 때문이다. 1쿼터 신바람을 낸 신한은행은 2쿼터가 시작되고 곧바로 한채진의 3점포로 31-16으로 달아났다. 주고받는 득점 속에 우리은행이 22-35로 뒤진 상황에서 위성우 감독의 ‘마법의 작전타임’이 소환됐다. 김소니아의 이름을 애타게 부른 위 감독은 “들어봐. 오늘 안 되는 날일 수 있는데 지금 뭐가 안되냐면 공을 잡으면 림을 안 봐. 자꾸 주려고만 해”라며 부드럽고 간결한 메시지를 전했다. 작전 지시를 이어간 위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안 될 수도 있는 경기지만 해볼 수 있는 최소한은 해보자고 다독였다. 분위기가 처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작전타임의 결과는 어땠을까.박지현 미들슛 24-35. 김소니아 골밑 득점 26-35. 김소니아 다시 골밑 득점 28-35. 김소니아 또 다시 골밑 득점 30-35. 달아날 기회를 놓친 신한은행과 따라잡기 버거워보였던 점수 차를 따라잡은 우리은행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이후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을 거세게 압박했고 이날의 수훈선수 박혜진과 최은실의 3점포가 잇달아 나오며 2쿼터를 38-40로 마쳤다. 분위기를 탄 우리은행은 결국 3쿼터 종료 3분 59초를 남기고 47-46으로 역전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한 번의 작전타임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뀐 경기는 왜 우리은행이 강팀인지를 보여줬다. 적장인 정상일 감독마저 “웬만한 팀 같으면 전반에 저러면 무너질텐데 역시 우리은행은 강팀”이라며 “인정한다. 오늘은 미련이 없다”며 상대의 실력을 인정했다. 위 감독은 “상대 3점에 깜짝 놀랐다”면서 “김정은이 없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주는 부분들을 잘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인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하든+듀란트+어빙…‘슈퍼 브루클린’으로 벌크업...어빙이 변수

    하든+듀란트+어빙…‘슈퍼 브루클린’으로 벌크업...어빙이 변수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간판 제임스 하든(32)이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 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휴스턴이 하든을 브루클린으로 보낸다”고 보도했다. 휴스턴이나 브루클린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NBA 공식 홈페이지도 이같은 소식을 긴급 속보로 알렸다. 하든은 이날 팀 훈련에 불참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휴스턴과 브루클린 외에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까지 얽힌 이번 트레이드에서 하든이 브루클린으로 이적하는 대신 휴스턴은 인디애나의 빅터 올라디포와 신인 지명권 등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NBA 최우수선수(MVP)였던 하든은 최근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리그 최고 슈팅 가드다. 지난 시즌 평균 34.3점에 7.5어시스트, 6.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그동안 올스타에 8차례, 베스트 5에 6차례 이름을 올렸다. 하든의 합류로 브루클린은 기존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과 함께 리그 최고 삼각 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그러나 현재 어빙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결장하고 있는 게 변수다. 구단은 어빙이 지난 6일 이후 출전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개인적인 일”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브루클린은 현재 6승 6패를 기록하며 동부컨퍼런스 7위를 달리고 있다. 하든과 듀랜트는 2011~12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시절 이후 약 9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하든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브루클린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다.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 즈음에는 파티에 참석하는 등 NBA 방역 지침을 위반하며 벌금 5만 달러(5500만원)의 징계를 받는 등 팀 분위기를 흐트러 놨다. 그는 최근 부진으로 태업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전날 LA 레이커스 전이 끝나고서는 “나는 이 도시(휴스턴)를 사랑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며 이별을 예고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악동’ 로드먼의 딸, 美축구 드래프트 신청

    ‘악동’ 로드먼의 딸, 美축구 드래프트 신청

    ‘코트의 악동’으로 악명 높았던 미국 프로농구(NBA) 데니스 로드먼(60)의 딸이 프로 무대를 노크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로드먼의 딸 트리니티 로드먼(20)은 14일 열리는 2021년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드래프트에 참가를 신청했다. 트리니티는 로드먼이 세 번째 부인인 미셸 모이어와의 사이에 둔 딸이다. 트리니티는 미국 연령별 대표를 거친 유망주다. 201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고 지난해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선 8골 6도움으로 미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워싱턴주립대에 합류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미 여자 대학축구 시즌이 연기되면서 제대로 뛸 기회가 없었다. ESPN은 “트리니티는 청소년 대표팀에서 스피드와 결정력을 뽐내며 오래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면서 “그는 1라운드 지명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트리니티의 아버지는 NBA 시카고 불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등에서 뛰면서 5차례나 챔피언 반지를 끼고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북한을 방문하는 등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의 친분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 채워준 정효근 “저를 르브론 제임스처럼 대하셔서…”

    2% 채워준 정효근 “저를 르브론 제임스처럼 대하셔서…”

    이번 시즌 1라운드 깜짝 1위에서 중위권으로 떨어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부족한 2%’는 리바운드였다. 전자랜드가 지난 11일 제대한 정효근의 합류로 그 2%를 확실하게 채웠다. 정효근이 복귀한 12일 안양 KGC전에서 전자랜드는 리바운드를 11개 더 따내며 79-61 대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인 전주 KCC전에서 마지막 리바운드를 못 따내 종료 0.6초 직전 역전패를 당한 것과 확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정효근은 7득점 7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했다. 202㎝의 장신인 정효근은 개막 전부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높이에 기동력을 갖춘 포워드로서 입대 전인 2018~19시즌 평균 10.6점 4.8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도훈 감독도 그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세간의 기대만큼 정효근의 부담감도 컸다. KGC전 승리 후 만난 정효근은 “감독님이 나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너무 잘해 주셨다”면서 “내가 무슨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라도 된 것처럼 대하시니까 부담이 컸다”고 웃었다.` 부담감이 무색하게 정효근은 2쿼터에 투입되자마자 곧바로 3점슛을 터뜨리고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정효근은 “코트를 밟는 순간 긴장감이 사라져 즐겁게 경기하고 나왔다”며 르브론 못지않은 슈퍼스타 기질을 자랑했다. 전자랜드는 김낙현, 이대헌, 전현우 등 득점 자원은 많지만 외국인 선수 말고는 리바운드를 책임질 선수가 부족했다. 실제 전자랜드는 경기당 평균 38.5리바운드(7위)로 리바운드에 약했다. 정효근은 “군대에서 봤을 때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이 리바운드였다”면서 “리바운드 때문에 속공도 못 나가고 상대 공격을 2~3번 더 허용하다 고비를 못 넘겼다”고 진단했다. 김낙현 역시 “리바운드 때문에 진 경기가 너무 많아서 화가 났다”고 했을 정도다. 그러나 정효근이 복귀전부터 존재감을 뽐낸 덕에 전자랜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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