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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남녀농구단 27일 평양행

    현대 남녀선수단은 출국을 하루 앞둔 26일 결단식을 갖고 ‘평양행 보따리’를 꾸리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선수단이 마련한 선물은 티셔츠 1,000장,농구공과 배구공 각 50개,트레이닝복 50벌,모자 1,000개,페넌트 150개 등.또 여자팀은 유니폼과는 별도로 한복도 준비했다. 지난 90년 10월 통일축구대회 이후 9년만에 재개되는 남북 스포츠 교류인‘통일농구대회’ 일정과 경기방식,북한농구 현황 등을 살펴본다. ■일정 및 선수단 규모 현대선수단은 27일 중국 베이징을 통해 북한에 들어간 뒤 다음날인 28일 오후 4시부터 평양 천리마거리에 위치한 2만석 규모의평양체육관에서 남북혼합팀이 여자와 남자의 순서로 2시간씩 경기를 치른다. 29일에는 같은 시간,같은 곳에서 남북한이 맞대결을 펼친 뒤 30일 베이징을거쳐 귀국한다. 선수단은 남녀선수 25명,코칭스태프 8명,구단임원 6명,경기단체 임원 6명,TV중계요원 6명,현대관계자 29명 등 모두 80명이며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정몽헌 회장,김윤규 현대아산회장 등 3명은 28일 판문점을 통해 입북한다.정명예회장은 29일 ‘평양실내종합체육관’ 기공식에도 참석한다. ■경기방식·규칙 현대 남자팀은 현대 걸리버스 11명과 기아의 강동희 김영만 등 13명이며 여자팀은 현대산업개발 단일팀.북한은 대표선수 3명씩이 포진한 남자의 ‘벼락’과 여자의 ‘번개’가 출전한다. 28일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반반씩 섞어 각각 단합팀과 단결팀으로 이름짓고 경기를 치르며 29일에는 맞대결을 펼친다.단합팀은 신선우(43) 현대 걸리버스감독과 진성호(53) 현대산업개발감독이,단결팀은 북한의 김성호(53)김명준(46)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규칙은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라30초룰 2심제 전·후반 20분제 등이 적용된다. ■북한농구 현황 지난 96년 김정일 총비서가 ‘사회적으로 농구하는 분위기를 세울데 대하여’라는 친필지시를 내린 뒤 농구가 ‘키크기 운동’으로 장려되는 등 급속도로 확산됐다.특히 한국의 프로농구가 출범한 97년 농구의프로화를 시도,사회안전성 압록강체육선수단 소속인 남자팀 ‘태풍’과 여자팀 ‘폭풍’을 창단했다.남녀 모두 1·2부리그에12개팀씩이 소속돼 있고 ‘벼락’과 ‘번개’는 1부리그 1위팀. 유망선수 조기발굴을 위해 각급학교에 청소년농구소조가 조직됐고 해마다‘8.28청년컵쟁탈 농구경기대회’가 열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北미사일발사 유예 선언] 남북관계 변화 오나

    북한 외무성의 미사일 발사유예 공식 선언으로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여건은한층 좋아졌다.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도 대내외적으로 더욱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를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 등 평화정착을 향한 대장정의 중요한 첫 걸음으로 평가했다. 외교통상부의 장철균(張哲均) 대변인은 2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유예 선언이 나오자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미사일발사 중단조치가 한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의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평했다. 정부는 오는 10월중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고위급 정치회담과 미사일 전문가 회담의 결과에 대비한 우리의 후속조치를 준비중이다.북·미관계개선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해 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급한 기대는 하지않고 있다.현재로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국내외 환경을 조성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게 정부의 기본 인식이다.통일부관계자도 민간교류와 경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조치를 고려중이라고 밝히고있다.27일 현대농구단의 방북예정과 평양 교예단의 방한 결정 등 활성화 조짐을 보이는 민간 교류도 최근의 상황변화에 힘입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이번 선언이 당장 남북 당국자회담 성사 등으로 이어질 것으론 보지 않는다.경협 등 민간교류는 확대되면서도 당국간 긴장은 당분간 더유지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북측은 남측과의‘적대적 의존관계’를 한동안 더 고수해 나갈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25일(현지시간)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의 대남관련 발언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백 외무상은 우리의 대북 햇볕정책에대해 “반세기동안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해온 현실적 조건을 무시하고 햇볕정책을 주장하며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을 변화시키려 한다면 대결과 충돌 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고 거부감을 나타냈다. ‘워싱턴’‘도쿄’와의 관계개선을 앞세우는 북한의 전략을 어떻게 수정시켜 나갈 것인지 정부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를 안고있다. 이석우기자
  • [외언내언] 현대농구팀의 평양경기

    북한 남녀농구팀이 내년 봄 서울을 방문해 현대농구단과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얼마전 현대측이 밝혔다.현대농구팀이 오는 28,29일 평양 실내체육관 착공식을 기념해 친선경기를 치름에 따라 당초 약속한 교환경기를 서울에서 갖게 된 것이다.현대측은 내년 봄 서울에서 농구 교환경기를 치른 후 주변여건이 허락되면 교류횟수와 경기종목을 점차 늘려가는 데도 북측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번 현대농구팀의 평양경기는 지난해 금강산 관광사업을 확정지으면서 평양에 건설하기로 합의했던 1만2,000명 수용규모의 실내체육관 착공식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북한 스포츠가 남한을 방문한 것은 해방 이후 90년 통일축구와 91년 청소년축구 단일팀의 단 두번밖에 없었으며 북한 농구팀의 서울 친선경기는 세 번째가 된다.북한 농구팀의 서울 친선경기에는 미국 프로농구 진출을 시도했던 세계 최장신 이명훈(235㎝)이 출전하기로 돼 있어 경기수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현대농구팀의 평양 친선경기와 내년 봄 북한 농구팀의 서울 친선경기는 분단 이후 첫 교환경기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 체육교류 활성화를위한 기폭제 역할이 된다는 점에서 개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현대와 북한 농구경기의 위성중계로 서울에서도 안방 TV시청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이번 평양경기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로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찾아오는 길목에서 열리는 첫 남북 농구경기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의미를 지닌 경기가 될 것 같다. 남북 농구 교환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른 종목의 경기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남북 체육교류가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8월평양에서 개최된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내년에 서울에서 다시 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남북스포츠의 본격적인 교류의 기틀이 마련될 수도 있다.특히 현대농구팀의 평양경기는 시기적으로 서해교전 사태 이후 열린다는 점에서 남북간의 긴장해소와 화해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비정치적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간 신뢰를 구축하고 민족화합을 이룩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북간에 체육교류가 활성화되면 인적 왕래의 물꼬가 트이고 경기를 통한민족의 일체감을 확인,조성할 수 있다.또 앞으로 남북단일팀 구성으로까지발전될 경우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세계 체육강국으로의 부상은 물론 민족의 우수성과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 체육교류는 통일과정의 필수적 과제라고 생각한다.금강산 관광시대 개막에 이은 남북 체육교류는정부의 대북포용정책 성과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아무쪼록현대농구단의 평양경기가 체육교류를 통한 남북화해와 협력이 더욱 넓어지는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장청수 논설위원
  • 北농구팀 내년3월 서울 온다

    북한 남녀농구팀이 내년 3월 서울을 방문,현대농구단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현대 아산측은 오는 28·29일 평양에서 남북 친선경기를 치르고 내년 상반기중으로 서울에서 한차례 더 친선경기를 벌이는데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현대 아산은 내년 서울에서 농구 교환경기를 치른 이후 정치적 상황 등 주변여건이 허락하면 교류 횟수와 경기종목을 점차적으로늘리는 데 양측이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북한 스포츠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해방 이후 90년 통일축구와 91년 청소년축구단일팀 등 단 두차례로,북한 남녀농구팀이 서울에 오면 통산 세번째가된다. 서울 친선경기는 남자 프로농구 99∼00시즌 정규리그가 끝나는 3월 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신세기통신, 대우농구단 공식 인수

    대우 제우스 프로농구단이 106억원에 신세기통신(017)에 매각됐다. 정태기신세기통신 사장과 정주호 대우 구조조정본부장은 1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대우농구단 양도·양수 조인식을 가졌다(대한매일 13일자 18면 참조).매각대금은 106억원. 신세기통신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전원을 인수하고 연고지 인천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새달 6일까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갖기로 했다. 한편 신세기통신은 농구팬들이 이동통신 고객층에 폭넓게 분포돼 있고 역동적인 농구경기 이미지와 이동통신사업이 맞아 떨어져 대우농구단 인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 대우제우스 농구단 팔린다

    모그룹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 제우스 프로농구단이 신세기통신(017)에 매각될 전망이다. 대우와 신세기통신의 고위관계자는 11일 구단 ‘양도·양수’ 원칙에 합의,이번 주중 정식 계약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대금은 대우가 150억원,신세기가 100억원을 제시해 줄다리기 끝에 120억원선으로 잠정 결정됐다. 신세기통신은 SK텔레콤 한국통신에 이어 이동통신업계 순위 3위로 포철이 25.2%,코오롱이 23.5%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인 대우는 모그룹의 경영난으로 지난 7월 소속사를 대우증권에서 대우자동차로 옮겼으며 외국인선수 카를로스 윌리엄스와김훈 우지원(11월 합류) 등의 스타를 거느리고 있다.
  • 김홍배부회장 11일 방북…남북 친선농구대회 논의

    김홍배 대한농구협회 부회장이 28∼29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한 남녀 친선농구경기와 관련,11일 북한을 방문한다.이번 방북에는 박종천 현대프로농구단 코치가 동행할 예정이다. 현대농구단은 6일 “아산재단과 북한측의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돼 김 부회장과 박 코치를 특사로 파견하게 됐다”고 밝혔다.김 부회장 일행은 10일 서울을 출발,베이징을 거쳐 11일 평양에 들어가 북한 농구관계자와 친선경기규정을 논의한 뒤 14일 돌아온다. 현대 남녀농구단은 정주영 명예회장과 함께 오는 27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남녀팀이 2차례씩 모두 4차례의 친선경기를 치른 뒤 30일 판문점을거쳐 귀환할 계획이다. 현대는 지난 7월 12일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금강산관광객 민영미씨 억류사건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 韓·美 ‘NLL사수’ 공조…정부 대응책은 뭔가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결정의 핵심은 ‘정전협정 준수’와‘남북 당사자 원칙’으로 요약된다.북방한계선(NLL) 문제는 결코 타협이나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는,‘원칙의 문제’임을 북측에 전달했다는 의미다. 필립 리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2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장성급 회담과남북한 접촉을 통해 사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평화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계속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NLL 협상 주체가 남북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미 공조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측의 오판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미국 정부의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부는 원칙을 손상하지 않는 선에서 서해안 ‘남북 공동어로 협상’이라는 돌파구도 마련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북 포용정책의 연장선상에서정부의 ‘대화해결 의지’를 북측에 전달하면서 남북 협상채널을 확보하려는데 1차 목표가 있다. 이와 함께 정경(政經)분리 원칙도 변함없이 고수한다는 방침이다.금강산 관광산업과 이달 말께로 예정된 현대 농구단 평양 시범경기,민간 기업채널의남북 경협은 차질없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이번 NLL 무효화 선언이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에서비롯됐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남북간엔 끊임없이 긴장관계를조성하면서 북·미간 협상으로 한반도 문제를 타결하려는 북한의 이중전략을경계하는 것이다. 미사일 문제가 협상국면으로 접어들자 NLL문제를 전면에부각,전선(戰線)을 확대하면서 북·미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이다. 당장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베를린 북·미회담의 향배도 관심거리다.북한이 미사일을 NLL문제와 연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북한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NLL문제는 남북군사공동위에서 남북간에 논의해야 할 문제라는 점에 한·미간 이견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적어도 한·미 양국은 베를린 회담에서 NLL문제가 의제로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북한도 회담에서 ‘판을 깨기’보다는 한·미·일 3국이 제시하는 ‘반대급부’를 늘리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란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북한은 NLL문제를 북·미간 전반적 문제를 다루는 2단계 협상에서‘포괄 협상용’대미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오일만기자 oilman@
  • [인터뷰] 인터넷서비스 선두주자 ‘골드뱅크’ 김진호사장

    “정보고속도로라는 광섬유망에 의한 통신기반 구축이 빠르게 추진되면서인터넷은 곧 삶의 중심이 되리라고 봅니다” 인터넷에 황금이 묻혀 있다면 아마도 김진호(金鎭浩·32) 골드뱅크 사장을두고하는 말일 것이다.김 사장은 97년 서른살의 나이로 인포뱅크 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광고를 보면 돈을 준다’는 기발한 서비스를 시작했고,‘황금은행’이라는 뜻의 골드뱅크로 이름을 바꾼 뒤 창업 1년여만에 코스닥시장에등록했다. 골드뱅크는 현재 회원 80만명에 3,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이디어 싸움인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나. 인터넷 비즈니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전공(정치학)이 정보통신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인터넷은 하나의 새로운 시장일뿐 기술은 아니다.따라서 어떤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의요건이라고 본다.관련 서적을 끊임없이 읽는다. ?일부에서는 골드뱅크가 거품이 많다고 평가하는데. 그런 말도 듣고 있다.그러나 평가가 엇갈리는것은 시각차이가 크기 때문이다.과거 전통적인 산업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인터넷에서 일어나고 있다.골드뱅크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내려주시는분들은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에 근거해 우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분들이다. ?앞으로 전략적인 투자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제부터 시작이다.거대한 사이버 자치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갖추어야 한다. 동양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한 것도 인간생활에 금융서비스가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필수요소이기 때문며 농구단(옛 나산 플라망스)을 인수한 것도 마찬가지다.사이버 증권을 올해 말 시작할 것이고 보험영업 등록도 이미 마쳤다.골드뱅크 인터넷 종합금융서비스로 자라날 것이다. 조명환기자
  • 프로농구단 용병드래프트 손익 전망

    ?시카고 오병남특파원?현대 SK는 쾌청,동양은 흐림-.2일 끝난 프로농구 99∼00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결과를 놓고 각팀이 손익 계산에 분주하다. 10개 구단의 선택에 대한 전문가들 평가는 대체적으로 무난했다는 것.지난시즌의 토니 러틀랜드처럼 구단과 팬들을 ‘절망’으로 몰고 갈 선수는 없을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가장 짭잘한 재미를 본 팀은 3연패를 노리는현대.전체 1순위 지명권을 쥔 골드뱅크(전 나산)가 느닷 없이 에릭 이버츠를지명한 덕에 최대어로 꼽힌 대형센터 로렌조 홀(203㎝)을 확보해 조니 맥도웰과 함께 막강 센터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난 시즌 러틀랜드를잘못 뽑아 홍역을 치른 SK도 현대에 버금가는 성과를 올렸다는 평.현대로부터 3점슛과 슛블록이 뛰어난 재키 존스를 영입한데다 스피드와 기술을 함께갖춘 로데릭 하니발(193㎝)을 선택해 내·외곽의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시즌 32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꼴찌를 차지한 동양은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3위가 되는 바람에 단숨에 상위권으로 수직상승할 기회를 놓친 느낌.무스타파 호프(202㎝)와 루이스 로프톤(190㎝)을 뽑아구색은 갖췄지만 꼴찌가 누릴 수 있는 이익을 거의 실현하지 못했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이밖에 나래 기아 SBS 삼성 대우 등은 그런대로 만족할 만하다는 반응이고LG는 조금은 아쉽다는 평가다.골드뱅크는 국내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2명을 선택하는 진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선택”이라는 혹평을 받아 전력과 이미지 모두 타격을 입은 셈이 됐다.
  • 현대 經協 재개 내용

    금강산 뱃길이 다시 열려 남북 경협사업도 제 궤도를 찾게 됐다. 오는 9월말쯤이면 장전항의 현대 전용부두가 완공돼 유람선 2척이 동시에접안할 수 있고,관광객은 노천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현대는 오는 5일 봉래호가 관광중단 45일 만에 다시 뱃고동을 울림에 따라지속적인 관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관광객에 대한 신변안전이 보다 강화돼 관광객 유치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이달 중 승선하게 되면 신변보장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는 봉래호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지난 3월 중단된 북한측 모란봉 교예단의 서커스를 다시 선보이기로 했다.이와 별도로 이달 중순 이후 현대농구단 남녀팀이 방북,경기를 펼치게 된다. 기존 편의시설인 문화관과 쇼핑센터,주유소 등도 정상적으로 가동하게 된다.9월에는 온정리 인근 숲속에 800명 수용규모의 노천 온천을 개장,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금강 인근의 해수욕장 개방은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현대는다만 현대건설 등 1,000명의 신입사원 수련회를 이곳에서 이달 중순부터 3차례에 걸쳐 열기로 했다.신입사원 수련회에는 전통적으로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참석해 올해도 참석할지 주목된다.이들은 속초에서 쾌속선으로 방북하며,현지에서 낮에는 행사를 하고 밤에는 온정리 금강산려관에 투숙한다. 현대는 앞으로 관광일정을 하루짜리에서부터 8박9일까지 다양화할 계획이다.또 공사가 한창인 비닐하우스 농산물 재배사업과 기와공장 및 생수공장 설립도 차근차근 추진한다는 생각이다.장기적으론 스키장,골프장,호텔,비행장등의 대규모 사업을 국내외 합작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오는 2004년까지 현대가 금강산 개발사업의 독점권을 갖는 문제에 대해서는 북측과 합의를 보지 못했다. 경협사업 확대는 이달말까지 서해안공단 조성사업이 북측과 어떻게 타결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박선화기자 psh@
  • 대우 4개스포츠단 어떻게 될까?

    대우 스포츠단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대우그룹이 자금난으로 존폐의 기로에 몰리자 대우가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단의 향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대우가 갖고 있는 스포츠단은 프로축구 프로농구 테니스 탁구 등 모두 4개. 이들의 운명은 그룹의 향배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볼때 프로축구와 프로농구는 ‘대우’간판을 달고 존속할 가능성이 있는상태.대우중공업 소속의 여자테니스와 대우증권 소속인 남자탁구는 모기업이 연말까지 매각될 예정이어서 내년쯤에는 새 주인에게 팀의 운명을 맡겨야할 것으로 여겨진다. (주)대우 소속인 프로축구 부산 대우는 그룹의 재편에도 불구하고 퇴출 되거나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우선 (주)대우가 매각 대상이 아닌데다 10개구단 가운데 가장 견실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를 기점으로 적자에서 벗어났고 홈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고려하면오히려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지난해 대우는 선수 7∼8명을 드레이드해 20여억원을 벌어들였고 유니폼 광고(28억원) 입장수입(5억원) 등을 포함,모두 60여억원의 수입을 올려 구단 운영 비용을 모두 충당했다. 지난 1일 증권에서 자동차로 소속이 바뀐 대우 제우스 농구단은 프런트 4명이 대우증권으로 복귀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팀의 운명은 낙관하고 있다.자동차가 (주)대우와 함께 매각 대상에서 빠진데다 농구단 운영을위해 최근 스포츠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희망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농구단 예산이 한해 30억원 안팎인데 견줘 홍보효과는 만만치 않다는 점도긍정적인 대목이다. 이밖에 모기업이 매각대상인 탁구와 테니스도 스포츠 팀이 지닌 장점이 더많아 비록 이름이 바뀌더라도 팀은 존속될 것으로 체육계는 내다본다. 오병남기자 obnbkt@
  • 병무비리 관련자 명단

    의병전역 비리▲구속(알선수수) △박길주(48·예비역 중령)△박민식(52·예비역 원사)△임득규(52·예비역 대령)▲불구속(공여) △진동언(55·무직)△안원희(53·주부)△강의신(46·〃)△김종기(47·의류판매업)△정상철(56·노동)△송향자(53·주부)△정애돌(45·보험설계사)△이태관(57·상업)△유영애(50·주부)△이기동(53·건설업)△오세린(55·음식점경영)△구현애(50·〃)△정봉열(53·회사원)△빈창호(52·동국엔지니어링 대표)△최판수(59·무직)▲약식기소(공여) △김중희(50·주부)△김성기(64·은행원)△윤영만(57·무직)△배문자(49·주부)△김위영(55·대한정책개발연구소장)△이종희(52·야쿠르트 배달원)△신재수(57·무직)△허경(45·상업)△고경희(42·주부)▲기소중지(공여) △박창식(53)△최순희(52)△최종기(44·무직) 공익요원 판정 비리▲불구속(공여 및 수수) △임채호(52·회사원)△박종명(55·화인종합건재 전무)△진윤희(45·주부)△한영호(47·부동산중개업)△강대호(55.전 병무청 서기관)▲기소중지 △양태근(40·전 병무청 7급 직원) ▲참고인 중지 △이건혁(60·무직) 병역면제 비리▲구속 △이상호(69·보석판매점경영)△김만식(55·무직)△김병승(54·대우프로농구단부장)△배계옥(52·주부)△정재호(49·현대프로야구단홍보부장)△정재효(63·무직)△조문길(58·전 병무청 6급)△김진대(51·〃)△이상직(67·무직)△이상진(67·예비역 상사)△조진구(45.병무청 공무원)△여창대(51·부동산임대업)△정종대(52·자영업)▲불구속 △백철호(47·무직)△권정숙(50·주부)△조명숙(53·의류판매업)△이상용(53·제과점경영)△이병식(60·무직)△이석범(57·한국종합화학 상무)△권병무(48·병무청 6급)▲기소중지 △성치용(55·전 대한한의사협회 사무총장)△최경희(50·전 강남구청 병무계장)△하중홍(50·병무청 6급)△백민석(55·예비역 중령)△엄기동(58)▲참고인중지 △서정진(49·주부)△이상호(52·한의사) 군인·군무원▲구속 △이홍기(45·국군기무사 군무원 5급)△허남걸(49·국군대구병원 군무원 7급)△김수정(50·국군기무사 군무원 4급)△장치영(51·육군3군사 헌병대 준위)△이민성(35·국군수도병원 소령)
  • 현대 남녀농구단 방북 9월이후로 늦춰질듯

    현대 남녀농구단의 12일 방북이 일단 무산됐다. 현대 아산 관계자는 7일 “북한측이 6일까지 초청장을 보내오지 않아 오는 1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평양을 방문해 4차례 경기를 치르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이관계자는 “북한측이 금강산관광 재개에 가장 큰 무게를 두고 있어 이 문제가 해결돼야 농구단의 방북일정이 다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덧붙였다. 한편 북한측이 가까운 시일안에 초청장을 보내 오더라도 남자 국가대표팀과 여자팀의 국내경기 일정 등을 감안할 때 현대 남녀농구단의 방북은 9월중순 이후로 늦춰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현대소속 국가대표인 이상민추승균 조성원 등은 존스컵 국제대회(8월2∼7일 대만)와 아시아선수권대회(8월 28∼9월 5일 일본 후쿠오카)에 잇따라 출전해야 하며 여자팀도 오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여름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現代 협상팀·농구단 12일訪北 어려울듯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현대그룹 대북 협상팀과 남녀농구단의 방북일정이 연기될 전망이다. 현대 관계자는 4일 “이날까지 북한측으로부터 경제협력단과 현대남녀농구단을 평양으로 초청하는 초청장이 오지 않았다”며 “통상 초청장을 받고 정부의 승인절차를 받는데 1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12일 방북일정이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5∼6일중 북한의 초청장이 오지 않으면 방북일정을 연기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박선화기자 psh@
  • 나산 ‘홍학’ 사느냐 죽느냐

    ‘홍학’의 운명이 한국농구연맹(KBL)의 손으로 넘어 갔다-.프로농구 나산플라망스가 자체 매각 시한인 30일을 넘김으로써 앞으로의 향방에 농구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나산은 지난해 10월 KBL로부터 운영자금 등 13억여원을 빌리면서 “99년 6월 30일까지 부채를 갚지 못하면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는 약정을 맺었다. 나산은 지난 14일과 21일 농구단 주식 60만주(액면가 5,000원) 매각을 위한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모두 자동 유찰됐다.자력 회생을 위한마지막 몸부림이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이에 따라 KBL은 1일 이사회를 열어나산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 일부에서는 나머지9개팀이 필요한 선수만 나눠 갖자고 주장하지만 KBL은 10개팀 체제를 유지할방침이다. 지금까지 거론된 나산 처리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현실성을 지닌것은 KBL 총회에서 나산의 자격상실을 결의한 뒤 새 회원을 물색해 선수들을 넘겨주는 것.이렇게 되면 제일제당 등 복잡한 부채관계 때문에 인수를 포기한 기업들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어 의외로 쉽게 인수자가 나설 수도 있다.KBL정관 13조는 “연맹이 규정한 의무를 위반한 경우 총회 재적 3분의 2 이상의동의를 얻어 제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파행적인 운영을 해온 나산은 이 규정에 해당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나산이 과연 새주인을 맞아99∼2000시즌에 나설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 정년퇴임 농구 김홍배감독

    “영원한 상무맨으로 남고 싶습니다”-.30일 37년1개월 동안 몸담은 상무농구단을 정년퇴임한 김홍배감독(58)은 “상무는 젊음과 농구인생을 바친 마음의 고향”이라며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상무를 위해 봉사할 생각”이라고말했다. 김감독은 지난 62년 5월 상무의 전신인 육군팀에 선수로 입단한 이후 코치(70년) 감독(84년) 등을 지내며 ‘상무농구의 대부’로 활동해 왔다.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 13차례나 출전했으며 농구대잔치에서도 3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무가 성인농구의 대들보로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승부를 떠난 모범적인 플레이와 패기·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농구를 고집스럽게 강조해 왔다. “민간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상무부대 창설위원회’에 참여한 것이 가장큰 보람 이었다”는 김감독은 “대잔치에서 3차례나 결승에 올랐으면서도 끝내 정상을 밟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털어놨다.4급 군무원으로정년을 맞은 김감독은 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무원연금 수혜자가 됐으며 감독퇴임과 동시에기술고문으로 위촉됐다.부인 최정자씨(57)와의 사이에 2남을 뒀다. 오병남기자 obnbkt@
  • [외언내언] 남북체육교류

    현대그룹소속 남녀농구단이 다음달 12일 평양을 방문,15일까지 머물면서 북한 남녀팀과 4차례의 친선경기를 갖는다.이번 남북농구경기는 현대가 지난해 금강산관광사업을 확정지으면서 평양 보통강 주변에 건설키로 합의했던 1만2,000명 수용규모 실내체육관 착공식을 기념해서 열리는 것이다.4월에 착공하려던 계획이 3개월 지연됐다.이번 남북농구경기가 성사된 데에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농구에 대한 상당한 관심과 농구광인 장남 김정남의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남북한의 농구전력은 대표팀간의 경우 한국이 한수 우위라는 평가지만 이번 경기는 한국의 단일팀과 북한의 대표팀간의 경기가 될 것같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경기에는 미국 프로농구 진출을 시도했던 세계 최장신 리명훈(235㎝)과 여자팀의 이경숙(202㎝)이 출전키로 돼 있어 경기수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리명훈선수의 한국 프로농구 진출문제도 관심사다.이번 평양 남북농구경기는 분단 이후 첫 경기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체육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 역할이 된다는 점에서 개최의미를 더해주고 있다.이번 농구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배구,민속씨름 등 현대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종목의 경기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또 8월에는 남북노동자 축구대회까지 예정돼 있어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의 의미있는 진전이 기대된다. 이번 경기가 성사될 경우 경·평(京·平)축구대회 복원 및 2002년 월드컵남북분산개최 가능성이 커지는 등 남북체육교류가 앞으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올 가을 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남북여자 경·평축구대회도 양측 체육교류강화의 좋은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특히 이번 평양남북농구경기는 시기적으로 서해교전 사태 이후 열리기 때문에 남북간 화해분위기조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비정치적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민족화합을 이룩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북간에 체육교류가 활성화되면 인적왕래의 물꼬가 트이고 경기를 통한 민족의 일체감을 확인,조성할 수 있다. 또 앞으로 남북단일팀구성으로까지 발전될 경우 세계 체육강국으로의 부상은 물론 민족의 우수성과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체육교류는통일과정의 필수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다음달의 평양 남북농구경기가 체육교류를 통한 남북화해와 협력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張淸洙논설위원 csj@]
  • 서해긴장 스포츠로 푼다…농구 새달 방북, 축구 협의

    서해 사태로 촉발된 남북한 긴장 국면이 대화·교류국면으로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다.남북 차관급회담이 21일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현대 남녀농구단은 다음달 12일 평양을 방문한다.민주노총은 오는 8월10일 평양에서 남북 노동자축구대회를 열기 위해 이달말쯤 베이징에서 북한측과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치적 회담의 성과에 상관없이 농구와 축구 경기가 예정대로 순탄하게 열려 남북간 화해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 주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현대남녀농구단 선수들도 ‘승패를 떠나 남북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서해 사태에 대한 북한의 불투명한 태도와 연관지어 성급한 기대는금물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농구 “농구가 남북한 화해 무드를 다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코트에서 최선의 기량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다음달 12일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북한팀과 두 차례의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인 프로농구 현대 다이냇 선수들은 20일 방북일정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다소 들뜬 표정으로 각오를 다졌다.그동안 방북일정이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역사적인 평양행이 무산되는 게 아닌가 하고 염려했다며“승부를 떠나 인상에 남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빠부대’에게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상민(李相敏)선수는 “북한에서도 농구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친선경기가 남북한팀이 서로 오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지난 7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을 연파하는데 수훈갑 역할을 해 북한 농구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신선우(辛善宇)현대감독은 “승부에는 연연하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높이의 열세를 기술과스피드로 극복해 현장에서 남북한 사람 모두가 미소를 띨 수 있는 멋진 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신감독은 농구공 50개와 티셔츠 100벌을 선물로 준비할 생각이다. 축구 남북노동자축구를 준비 중인 민주노총의 이규재(李奎宰)부위원장 등 우리측 대표단 5명과 연락업무 담당자 3명은 지난 18일 통일부로부터 북한주민 접촉 승인을 받았다. 민주노총의 북한쪽 대화 상대는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양측은 제3국을 통해 전화나 팩스로 실무협의 일정을 논의 중이다.이달말쯤 민주노총 대표단이 베이징을 방문,이진수 직총 부위원장 등 북한측 대표단과 만나 실무협상을 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실무협의에서는 선수단과 취재단을 포함한방북 인원수,방북 경로,경기 진행방식과 기간 등 세부적인 일정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단위노조 대표 500여개팀은 평양 대회를 위해 예선전을 벌이고 있다.오는 7월17일 결승전에서 남측대표단이 확정된다. 민주노총 정성희(鄭星熙·43)대외협력국장은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는 정치색을 배제한 남북한 노동자간의 순수한 스포츠 교류이기 때문에 최근의 남북긴장사태와 관계없이 일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남 김성수기자 obnbkt@
  • 남-북한 농구 전력은

    골밑은 북한,외곽은 한국-.현대 남녀농구단이 새달 12일 평양을 방문해 북한 남녀팀과 두차례씩의 경기를 갖기로 확정되자 남북한 농구 전력에 대한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대표팀간의 전력에서는 남녀 모두 한국이 한수 위라는 게 농구인들의 중평. 특히 남자팀은 지난 7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마주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6차례 맞붙어 모두 이긴데서 보듯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있다.그러나 이번 평양경기는 한국의 단일팀과 북한의 사실상 대표팀인 ‘우뢰’가 겨룰 가능성이 커 양상이 다를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97년 북한 최강 평양시팀을 주축으로 구성된 우뢰팀은 변우준감독을사령탑으로 이명훈(235㎝) 이영범(183㎝) 조광원(194㎝) 이명재(190㎝) 박경남(181㎝) 박정남(184㎝) 계훈철(192㎝) 오웅찬(188㎝) 박인철 박천종(이상186㎝) 등 북한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지난해 5월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학팀을 초청,127―83으로 이겼고 6월 이탈리아 파브리아노클럽팀과의두차례 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현대 남자팀은우뢰의 탄탄한 전력을 의식해 새롭게 현대가족이 된 기아로부터 강동희 김영만 장영재 등 3명을 긴급 차출했지만 여전히 골밑에서 뚜렷하게 밀리고 있다.세계 최장신 이명훈을 막을만한 센터가 없기 때문.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추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명훈은 기술적으로는 뛰어나지 않지만 워낙 키가 커 장영재(197㎝) 김재훈(193㎝) 등으로 짜여진 현대 센터진으로서는 버겁기만 하다.그러나 북한은 골밑에 견주어 외곽 플레이어들의 기량과 스피드에서 현대에 뒤지는 것이 허점.현대의 외곽을 맡을 강동희 김영만 이상민 추승균 조성원 등은 모두 국가대표로 아시아 최고수준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지녔다. 여자팀 역시 북한은 이경숙(202㎝)이 포진한 골밑의 높이에서 앞서고 현대는 전주원 김영옥 권은정 등이 포진한 외곽의 관록과 기량이 돋보인다. 오병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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