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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장별 성과조사 3개월내 구조조정”/ 삼보 신임 박일환사장

    삼보컴퓨터 박일환(朴日煥·45·사진) 사장은 23일 “3개월내 성과를 내지 않으면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처음 삼보컴퓨터를 맡은 박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각 사업부를 이익 센터와 비용 센터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2000년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구입한 컴퓨터의 교체시기로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며 홈네트워크의 메인서버,일체형 컴퓨터 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노트북의 연구·개발은 직접하고 제작은 외국에서 할 예정이나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단 이래 처음 우승한 TG엑써스 농구단을 자회사인 나래앤컴퍼니로부터 12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
  • [스포츠 라운지]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

    농구 인생 32년만에 처음으로 약력에 ‘우승’이란 두 글자를 올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박명수(41) 감독.서글서글한 두 눈은 지난 18일 아침에도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이날 미국으로 떠난 ‘특급 용병’ 타미카 캐칭이 국내 선수들과 펑펑 울면서 작별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감정이 북받친 것이다. 2003년 겨울리그가 시작된 지난 1월3일부터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쥔 지난 16일까지 그는 언제나 충혈된 눈으로 코트에 나왔다.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올 때면 “우승에 목숨건 감독이 시합을 앞두고 잠을 잘 수 있느냐.”며 특유의 순진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주당인 박명수 감독은 금주 7개월만에 소주잔을 기울이며 농구계 ‘무명’ ‘비주류’의 아픔을 토해냈다.그에 대한 평가는 ‘농구판을 확 바꿀 사람’과 ‘선배를 몰라보는 후배’로 엇갈린다.그는 “선후배를 떠나 한 팀을 책임진 감독”이라면서 “실력으로 평가받는 지도자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농구계의 ‘비주류’다.농구명문대 출신도,‘지도자 사관학교’로 불리는현대와 삼성에서 실업선수 생활을 하지도 못했다.청소년 대표로 선발된 양정고 시절이 선수로서의 유일한 전성기였다.지난 81년 경희대에 진학했으나 세차례의 무릎 수술로 졸업과 동시에 체육대 조교 겸 농구단 코치를 맡아 지도자로 변신했다.88년 상업은행(우리은행 전신) 코치로 영입된 이후 15년째 한 우물만 파고 있다. 겨울리그 내내 그에게는 격려 전화가 쇄도했다.“무명·비주류 감독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달라.”는 것.그는 “구단과 선수,감독이 똘똘 뭉치면 우승할 수 있다는 평범한 원칙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선수단 숙소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의 전셋집에서 산다.그러나 시즌 중에는 절대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선수들이 합숙하는 한 감독이 24시간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관리농구’를 신봉하는 그는 “국내 여건상 자율농구는 시기상조”라면서 “선수의 프라이버시와 인격을 확실하게 존중하면 관리농구가 훨씬 효과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선 자신부터 철저히 관리해 왔다.해박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석사학위를 받았으며,박사과정도 준비중이다.7년 동안 꾸준히 닦은 영어회화 실력 덕에 외국인선수들에게도 자유롭게 작전 지시를 할 수 있다. 중·고교 경기는 물론 초등학교 경기까지 직접 찾아 다니며 선수들의 성장 과정을 일일이 챙긴다.이번에 활약한 홍현희 강영숙 서영경 이연화 등이 다 그렇게 ‘찜’한 선수들이다. 2000년 감독에 취임하면서 ‘4단계 꿈’을 세웠다.1단계는 프로리그 우승,2단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가대표 감독,3단계는 대학교수,4단계는 초등학교 감독이다.첫번째 꿈을 이룬 젊은 감독 박명수가 나머지 꿈을 어떻게 이뤄 나갈지 지켜 보자. 이창구기자 window2@ ◆최고참 조혜진과의 인연 91년 박감독이 직접 스카우트 은퇴결심 돌려놓으며 우승 합작 박명수 감독은 15년 동안 우리은행을 지켜오면서 12년은 최고참 조혜진(30)과 함께 했다.우승과는 지독히도 인연이 없던 우리은행의 역사를 함께 쓴 셈이다. 인연은 조혜진이 은광여고 3학년이던 지난 91년 말 맺어졌다.당시 코치이던 박 감독이 스카우트를 위해 은행대출까지 받아 직접 집으로 찾아 간 것. 지난해 조혜진은 5분밖에 못뛰고 코트에서 쓰러질 뻔한 적이 있다.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인의 절반으로 떨어진 악성 빈혈 탓이었다.감독에게 우승 헹가래 한 번 선물하지 못한 게 한스러웠지만 은퇴를 결심했다.그러나 박 감독이 그녀의 마음을 돌려 세웠다.조혜진의 빈 자리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챔피언에 오른 날 조혜진은 12년 동안 참은 눈물을 다 쏟아냈다.빈혈 때문에 핏기가 하나도 없는 얼굴이지만 코트에 들어서면 ‘투사’로 변하고,여전히 팀에서 가장 무거운(75㎏) 바벨을 드는 그녀는 다음 시즌부터는 플레잉코치로 박 감독과 손발을 맞춘다. 이창구기자
  • [스포츠 라운지] 인간기중기 이봉걸

    지난 1978년 제15회 대통령기 씨름대회 장사결정전이 열린 경남 진주체육관.205㎝·120㎏의 거구에 까까머리인 고등학생이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성율(현 경남대 교수) 장사와 맞붙었다.느릿한 몸짓으로 모래판을 두어번 돌며 틈을 노리던 까까머리는 순식간에 상대를 번쩍 들더니 메다 꽂았다.관중들의 환호가 쏟아지자 촌스러운 얼굴에 순박한 미소가 번졌다.왠지 어색한 듯 손도 흔들어 보였다.‘인간 기중기’ 이봉걸(47)의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2003년.그는 벤처기업가로 변신했다.그의 일터는 대전시 유성구 충남대 건너편의 한 빌딩.신용카드 결제기와 전자 선불카드를 생산하는 ‘파이월드 코리아’ 대표이사가 그의 공식 직함이다.경북 안동이 고향이지만 지난 81년 뒤늦게 충남대에 입학한 인연으로 대전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 그의 인생은 편안함과는 거리가 멀었다.80년대 함께 모래판을 호령한 이준희(47·신창건설 감독) 이만기(41·인제대 교수) 등은 일찌감치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그는 그의 말마따나‘책 한권은 쓸 만큼’ 곡절을 겪었다.그는 “불우했던 학창시절과 무관치 않다.”고 말한다. 지난 69년 대구 영신중에 입학한 이봉걸은 176㎝의 키를 탐낸 유도부 감독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다.그러나 큰 체구에 맞지 않게 내성적인 그는 연습경기에서 선배의 목조르기에 세차례나 기절을 한 뒤 운동과 함께 학업도 팽개쳤다.가출을 해 5년간을 제과점과 제재소 종업원 등으로 전전하다 남의 집 머슴살이까지 했다.74년 다시 집으로 돌아온 뒤 당시 김택수 대한체육회장에게 “열심히 하겠으니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편지를 쓴다.체육회의 도움으로 18세에 영신중 3학년에 편입,영신고를 졸업할 때까지 씨름에 매달렸다. 졸업 직후인 79년 창단멤버로 현대건설 씨름단에 들어갔지만 방열 당시 현대농구단 감독(현 경원대 교수)의 권유로 공을 잡았다.거액의 계약금에 끌려 외도를 한 셈이다.그러나 석달만에 충남대에 입학,모래판으로 돌아왔다.85년 LG건설에 입단한 이후 4년 7개월동안 이준희 이만기 홍현욱 등 당대의 씨름꾼들과 자웅을 겨루며 두차례 천하장사,네차례 백두장사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운명의 89년.서울 천하장사대회를 사흘 앞두고 오른쪽 다리 인대가 파열돼 더이상 운동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듬해 결국 모래판을 떠났다. 은퇴한 뒤 벌인 수차례의 사업에서 동업자들로부터 당한 사기와 배신 등은 지금도 대못으로 그의 가슴에 박혀 있다.이봉걸은 “처음 시작한 죽염 제조업으로 40억원 이상을 벌었지만 동업자에게 속아 한푼도 건지지 못했죠.두번째 사업은 대금으로 받은 어음이 부도나는 바람에 망했고,친구에게 사기까지 당하면서 인생 쓴 맛을 많이 봤다.”면서 “인생공부치고는 참 수업료 많이 냈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2000년 초부터 시작한 다단계 판매 사업이 성공을 거둬 지금은 ‘늦깎이 인생’에 새 보람을 느낀다.대학 졸업반 때 족발집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와 올해 대학에 입학한 맏딸,초등학교 5학년짜리 늦둥이 막내 등 2남2녀도 삶의 큰 밑천이다. 이봉걸은 “사업이 번창해 인생의 정상에 서는 것이 마지막 욕심”이라면서 “씨름꾼이 아니라 사업가로서 세상을 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또 “은퇴하고 나니 부상밖에 남은 게 없어 선수시절을 되돌아 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면서도 “새 팀이 창단되면 이끌어 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며 모래판에 대한 미련을 끝내 감추지 못했다. 글·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 ◆모래판 골리앗 계보 모래판 ‘골리앗’에도 계보가 있다.2m를 훌쩍 넘는 거인들의 계보는 씨름의 프로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그러나 이 대물림은 80년대 ‘인간 기중기’로 불리며 모래판을 호령한 이봉걸에서 그 꽃을 활짝 피웠고,올해 프로무대에 이름을 올린 최홍만(LG투자증권·218㎝)으로 이어졌다. 골리앗 씨름꾼의 원조는 지난 60년대 초 활약한 김용주.키는 무려 214㎝.당시는 2m대의 장신을 찾아보기 힘든 시절이어서 김용주는 키 자체가 인기몰이의 무기였다.고작해야 180㎝인 상대 선수들은 샅바를 잡을 때부터 큰 키에 눌려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고 주저앉기 일쑤였다. 이후 70년대 중반까지는 204㎝의 박범조가 뒤를 이었지만 도중에 모래판을 떠나 육상과 레슬링을 전전했다.골리앗 계보는 80년대 이봉걸에 와서 무르익었다.205㎝·135㎏의 덩치로 이만기 이준희 등과 함께 ‘트로이카 체제’를 이룬 그는 이겨도 화제,져도 화제였다.90년 부상으로 은퇴할 때까지 통산 254전 184승 70패(승률 72.4%)의 화려한 전적을 남겼다. 90년대 중반부터는 김영현(신창건설·217㎝)이 뒤를 이었다.선배들에 견줘 밀어치기·잡치기 등 다양한 기술까지 갖춰 한동안 무적을 자랑했다.그러나 대물림은 계속되는 법.올해 동아대를 졸업한 최홍만이 등장,서서히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 대구지하철 대참사/’대구의 슬픔’ 우리 함께 나눠요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를 함께하려는 전국 각지의 온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구시민들처럼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었던 각종 사고 유족들이 달려와 보은의 활동을 폈으며,자치단체들도 앞다퉈 대구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 지난해 경남 김해에서 발생한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와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의 피해자 유족 수십명이 사고 이후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유족들을 위로하느라 밤을 지새우고 있다. 김해 비행기 추락사고의 ‘희생자가족 대책위원회’는 경황이 없는 유족들에게 사고수습에서부터 피해보상 절차 등을 알려주고 자질구레한 일들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대구 개구리소년 유족회’ 김현도(57)씨는 “회원들이 생업 때문에 자원봉사에는 참석지 못했지만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21일쯤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95년 대구지하철 가스 폭발사고 때 오른팔을 크게 다쳤던 하지민(53·여·한의사)씨는 우연히 이번 사고현장을 지나다 구조작업에 뛰어든 뒤 생업을 접어두고 유족 곁을 한순간도 떠나지 않고 있다. 포항제철은이날 대구시청을 방문해 성금 5억원을 전달했으며,대한의사협회도 5000만원을 내놓았다.광주 조선대,전남대 교직원과 학생들도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들어갔다.조선대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는 광주 번화가인 광주우체국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이 대학 교수와 교직원들은 따로 2000여만원을 모아 사고대책본부에 21일 전달하며,전남대는 일주일 모금액을 모아서 보내주기로 했다. 서울시 이명박 시장은 이날 분향한 뒤 유족들에게 위문금 1억 5000만원을 전했다. 또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도시철도공사는 전력공급용 전기선 등 1500만원 상당의 지하철 자재를 긴급지원했다. 서울 강남구는 이미 의료지원반을 급파했으며,관악구는 성금 800만원 이외에 구청 등에 모금 창구를 만들었다.서대문구는 전 직원이 ‘근조’ 명찰을 달고 모금에 들어갔다. 김혁규 경남지사도 사고대책본부와 합동분향소를 각각 방문해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위문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경남도에서는 지난 19일에도 장인태 행정부지사가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박태영 전남지사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도민들이 모은 성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도내 22개 시·군도 모금운동에 나섰다.박광태 광주시장도 오는 28일까지 청사에 애도 현수막을 내걸고 추모 리본을 달도록 했으며,성금 1000만원을 21일 전달한다.박맹우 울산시장도 유족들을 위로하고 2000만원을 전했다.대전과 충남도도 21일 성금 1000만원씩을 사고대책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민회관에 마련된 지하철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전국 곳곳에서도 안타까운 죽음을 위로하는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침통한 표정의 추모객들은 “다시는 어이없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대구에 연고를 둔 동양 오리온스 농구단 소속 선수 10여명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벽안의 외국인들도 끔찍한 사고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대구 경실련 등 20여개의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저녁 중앙로역 주변에서 촛불 추모식을 가졌다.중앙로역 입구에 헌화한 시민들은 촛불을 켜들고 고인들을 위로했다.이들은 오는 22일까지 촛불추모제를 계속할 예정이다. 네티즌들도 추모물결에 동참했다.각종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지하철 참사와 관련된 사이트가 수십개씩 개설됐고,인터넷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검은 리본을 달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특별취재반
  • 프로농구 ‘심판매수’ 내사

    검찰, 명단 유출·금품수수 조사 검찰이 일부 프로농구 구단의 심판매수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2일 밝혀졌다.이는 한국농구연맹(KBL)측이 지난해 10월 수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사실로 드러날 경우 체육계에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검 특수1부는 KBL 간부 1명을 지난달 소환해 수사의뢰 경위 등을 조사하면서 심판명단 등 일부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해당 구단 관계자와 심판진을 상대로 명단 사전유출,금품수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프로농구 시즌 중인 점 등을 감안,4월 이후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농구 감독님들은 잘할까,연예인팀과 맞대결 ‘관심’

    왕년의 스타인 프로농구 감독들이 벤치를 떠나 모처럼 코트를 누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오는 25∼26일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질 올스타전 첫날 10개 구단 코칭스태프 연합팀과 프로농구 명예홍보위원 손지창이 이끄는 연예인 농구단 ‘베니카’의 맞대결을 준비,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감독들도 이날만큼은 옛날 한솥밥을 먹던 추억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날을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은 SBS의 정덕화(41) 감독.80년대 ‘수비도사’로 불린 정 감독은 최근까지도 선수들과 함께 뛸 정도로 체력을 유지해 소속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에 차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감독들은 각종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실제로 코트에 나설 선수는 코치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재학 SK빅스 감독과 신선우 KCC 감독은 “다리가 아파 못 뛸 것 같다.”고 멀했고,이상윤 코리아텐더 감독 대행은 최근 선수들과 슈팅 연습을 하다가 무릎에 물이 찼다. 전창진 TG 감독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코치들이 나설 경우 동양의 이인규 코치와 유도훈 KCC 코치가 기대주다.이 코치는 지난 시즌까지 현역으로 직접 뛰었고,유 코치도 99∼00시즌까지 플레잉코치로 코트를 누벼 현역에 가까운 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베니카’는 개인기에서는 뒤지지만 일주일에 한 차례씩 연습을 해와 명승부를 예상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6분 4쿼터제로 치러진다. 연합
  • 손지창씨 KBL 명예홍보위원에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탤런트 손지창(33)씨를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90년대 농구를 주제로 한 TV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출연하며 농구와 인연을 맺은 손씨는 지난 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경기장을 자주 찾는 등 애정을 보여 주고 있으며 연예인 농구단 ‘베니카’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위촉식은 오는 22일 오후 3시 KBL 신사옥에서 열린다.
  • 남북 체육교류 약사/ 1990년 통일축구대회로 ‘물꼬’

    북한이 부산아시안게임 참가를 선언함으로써 남북 체육교류사에 새 장이 열리게 됐다.그동안 크고 작은 교류가 이어져 왔지만 이처럼 대규모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 분단 이후 남북 체육교류 물꼬가 트인 것은 90년 10월11일(평양 5·1경기장)과 23일(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열린 남북 국가대표팀간 통일축구대회.90베이징아시안게임 도중 현지에서 양측에 의해 전격 합의된 통일축구대회는 분단국가간 교류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전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통일축구의 열기는 이듬해 4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에서의 역사적인 단일팀 구성으로 이어졌다. ‘코리아팀'으로 합쳐진 남북연합팀은 ‘아리랑' 합창 속에 현정화 이분희 유순복이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9연패를 노리던 중국을 3-2로 누르고 극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남북의 저력은 2개월 뒤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재연됐다.남북은 그해 6월16일 A조 예선 1차전에서 조인철(당시 평양체대)의 결승골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한데 이어 2차전에서는 최철(평양체대)의 동점골로 복병 아일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남북은 8강전에서 브라질에 1-5로 졌지만 코리아의 위용을 마음껏 뽐냈다. 이후 스포츠 교류는 한동안 단절상태에 빠졌다가 99년 친선농구경기를 통해 재개됐다.현대 남녀농구단과 북한의 우뢰(남),회오리팀(여)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친선전을 벌였다. 최근의 업적은 2000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 실현된 남북한 동시입장.당시남북은 대형 한반도기 1개를 앞세우고 메인스타디움으로 들어서 감동을 자아냈다. 박해옥기자 hop@
  • KT “축구냐 농구냐”프로스포츠창단 실익 저울질

    ‘축구냐,농구냐.’ KT가 프로스포츠 구단 창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지난달 전 세계를 달궜던 한·일 월드컵 이후 움직임이 빨라졌다.공식 후원사로 한껏 누렸던 스포츠마케팅 효과에 푹 빠져들면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상철(李相哲) 사장은 지난 9일 ‘홍명보장학회’후원식 자리에서 속내를 드러냈다.이 사장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스포츠마케팅의 중요함을 새삼 느꼈다.프로스포츠 창설에 관심있다.여러가지를 검토 중이다.”라고 분명히 했다. 민영화를 앞둔 KT는 프로스포츠 구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이미 자회사인 KTF를 통해 농구단 신설을 검토해 왔다.그러던 차에 월드컵이 성공리에 마감되자 축구로 방향을 트는 방안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이다. 현재로서는 축구와 농구 중 선택의 문제만 남은 분위기다.월드컵 후원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하면 축구쪽으로 기운다.K-리그가 성공리에 개막되는 등 월드컵 열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반면 축구단 창설은 농구단보다 돈이 많이 들어 선뜻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KT의 한 관계자는 “서울팀을 연고로 프로축구팀을 창단하려면 창단 준비금 250억원,선수단 스카우트 비용 200억원,선수단 합숙소 등 시설투자비 150억원 등 600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패스트푸드에도 ‘건강바람’

    패스트푸드도 건강에 좋아야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햄버거가 주 메뉴인 맥도널드나 버거킹은 최근 다소 부진한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으로 메뉴를 다양화한 웬디스나 서브웨이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이런 현상을 소개하면서 건강에 더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앞으로 패스트푸드 산업을 재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BC방송에 따르면 전 세계에 걸쳐 체인점 3만개를 갖고 있고 미국내 패스트푸드 산업에서 시장점유율이 43.1%인 맥도널드는 지난해 2%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데 그쳤다.그나마체인점 확장에 따른 매출 증가였다.버거킹은 1% 증가에 그쳤다. 반면 서브웨이는 체인점을 늘리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매출성장 30%,이익 13%라는 기록을 냈다.역시 체인점을 늘리지않은 웬디스도 지난해 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질좋고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 서브웨이나 웬디스의 경영전략이합쳐져 두 회사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을 했다고 분석했다.특히 웬디스는 지난 2월 다양한 채소와 저지방드레싱을 이용한 샐러드를 소개한 뒤 올 1·4분기 5.6% 매출성장을 기록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서브웨이도 올해다양한 종류의 빵을 새로 도입했다. 경쟁사들의 성공에 자극받은 버거킹은 지난달 새 경영팀을구성,14개의 새 메뉴를 도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프로농구단인 LA레이커스의 샤킬 오닐이 나오는 광고까지 시작,건강이미지 심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정태 국민은행장 ‘뼈있는 한마디’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이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에게 통쾌한 설욕(?)을 했다. 지난해 꼴찌를 했다가 이 행장에게 ‘망신’을 당했던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팀이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올해 챔피언십 결정전에서 준우승을 했기 때문이다.이날체육관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한 김 행장은 “이덕훈 행장이 이걸 봐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한빛은행에는 무조건 이겨라”] 지난해 겨울 프로농구개막식이 있던 날,김 행장은 행사장에서 한빛은행 이 행장과 마주쳤다.시중은행 중 여자농구단이 있는 곳은 두은행뿐.평소 농담을 잘하는 이 행장은 김 행장에게 “국민은행때문에 여자농구 전체 수준이 내려간다.”며 약을 올렸다. 그날 밤,김 행장은 농구팀을 불러놓고 특명을 내렸다.“농구든,은행업무든 나는 1등 안하고는 못배긴다.이겨라.특히한빛은행은 무조건 꺾어라!” 그러면서 김 행장은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모든 경기마다이기면 게임당 500만원을 팀에 특별보너스로 주고 특히 한빛은행을 꺾으면 1000만원을 주기로 한 것.대신 다른 팀에지면 상관없지만 한빛은행에 지면 500만원을 회수하겠다고약속했다. 결국 한빛과 다섯번 붙어 네번을 이겼다.국민 농구팀은 3500만원을 거머쥐었고,한빛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 행장이 농구응원에 열올린 진짜 이유] 김 행장은 춘천·광주 등 지방까지 쫓아가 응원했다.한빛을 이미 꺾었는데도 그렇게 지성으로 응원하는 까닭을 물어보았다.“프로농구라는 게 실력은 대개 엇비슷하다.문제는 정신력이다. 은행도 마찬가지다.어떤 이는 옛 국민과 주택은행 직원들의 맨파워가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며 무늬만 초우량은행이라고 비웃는다.우리 직원들도 은연중에 그런 자괴감에 젖어있는 것 같았다.그래서 늘 강조한다.우리도 할 수 있다고.농구를 통해 그걸 실제 보여주고 싶었다.” 돈으로 산 승부 아니냐는 지적에 김 행장은 “대우해주지않고 프로들을 움직이려는 것은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안미현기자
  • 어느 ‘해외파’ 젊은이 취업 피해사례

    “당초 채용공고와는 달리 임시직 발령을 내며 연봉도 턱없이 깎더군요.선물투자사에서는 채용 조건으로 투자금을요구하고,무역업무라고 해서 입사해보니 해외 교민들을 상대로 하는 피라미드 영업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무역업을 하는 부모를 따라 해외로 나가 2년만에 중·고교 과정을 이수한 뒤 말레이지아에서 최연소(17세)로 대학을 졸업하고,다시 미국 명문 주립대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윤재(가명·28)씨.그는 지난 1년여 동안 경험한 구직난과 취업 사기 마수에 진저리를 쳤다. 최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귀국,병역을 마친 지난 2000년 11월 대기업 정유회사의 원유딜러 공채시험에 합격했을 때만 해도 잘나가는 ‘해외파’라고 자부했다. 주변 사람들은 최연소(26세)로 입사한 최씨를 부러워했지만 11년간의 해외생활이 몸에 밴 탓에 한국 기업의 조직문화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다. 최씨는 결국 입사 4개월만에 직장을 떠나야 했다. 취업난은 먼 이야기로만 여겼던 최씨가 끝없는 구직의 대열에 서게 될 줄은 자신과 가족도 상상하지 못했다. 최씨는 퇴사한지 3개월만인 지난해 6월 인터넷 채용 사이트에서 프로농구단의 통역관 채용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냈다.1년 계약직이었지만 스포츠를 좋아하고 영어에 능통했던최씨에게 프로농구단의 외국용병 통역관은 매력적인 자리였다. 농구단측이 요구한 50여장 분량의 번역 시험을 치르고 구단주와 면접한 뒤 합격하자 구단 관계자로부터 엉뚱한 통보를 받았다.연봉 1800만원과 숙식 제공이었던 채용조건은 연봉 1400만원에 1년 계약직이 아닌 임시직으로 바뀌어 있었다.게다가 통역관이 아니라 외국 용병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식사를 준비하고 잔 심부름을 하는 일이었다.최씨는 대기업 소속 농구단에 농락당했다는 씁쓸함을 안고 3일만에나와야 했다. 같은해 9월 최씨는 한 선물투자회사로부터 채용 제의를 받았다.전공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면접을 봤지만 또한번 쓴 맛을 봐야 했다.최씨의 화려한 이력서에 만족하던 사장은 “이쪽 분야는 돈을 깔고 시작한다.”며 노골적으로 투자금을 요구했다.그때의 경험 이후 취업에 대한 강박관념이 부쩍 심해졌다는 최씨는 대기업20여곳을 포함해 중소기업까지 200여곳에 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물을 먹었다.수명 모집에 수백명이 몰려드는 ‘취업대란’이 최씨를 피해가지는 않았던 것이다. 최씨는 “대기업 공채 1차 면접에 참여한 1200명 중 200여명이 석·박사 출신이었다.”면서 “어떤 중소기업 사장은면접 때 ‘우리 회사 직원은 모두 지방대나 전문대 출신인데 당신같은 고학력자가 들어오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불화가 생길까 걱정된다.’며 입사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최씨의 구직 노력은 다단계 피라미드 회사에서 끝났다.같은해 11월 이름이 꽤 알려진 A무역회사의 해외사업부에 입사했지만 출근한지 이틀만에 그만둬야 했다.최씨에게 떨어진 일이 해외 교민을 상대로 고가의 수입품을 판매하며 회원으로 끌어들이는 피리미드 영업이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지난해 말부터 아버지가 대준 2000만원을 종자돈으로 인터넷에서 주식단타매매(데이트레이딩)를 하고 있다.‘젊은 놈이 오죽이나 못났으면 외국에서 대학을졸업하고도취업을 못하느냐.’는 따가운 시선과 무능하다며 떠나버린여자친구를 잊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美테러 대참사/ 스포츠계 여파

    미국발 테러쇼크가 지구촌 스포츠계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텅빈 그라운드’=12일 열릴 예정이던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15경기가 일제히 취소됐다.메이저리그가 파업이나 악천후가 아닌 긴급사태로 취소된 것은 역대 4번째.1923년 8월 워렌 하딩 대통령이 급서했을 때를 시작으로,44년 2차세계대전,45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사망때 하루를 쉬었다.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상당 기간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박찬호(LA 다저스)도 등판이 미뤄질 것으로 여겨진다.향후 몇경기에 더 나설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태다.특히 포스트시즌에 맞추려 정규리그를 짧게 끝낼 경우 4경기 정도로 예상된 박찬호의 등판횟수는 더 줄어 메이저 데뷔후 첫 포스트시즌 등판의 꿈도 접을 수밖에 없다. 미 프로골프협회(PGA) 톰 핀첨 커미셔너도 14일 열릴 예정이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대회 1라운드와 탬파베이 클래식대회를 하루씩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이 일정 역시 재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박희정 등 한국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은 예정대로 15일부터 3라운드로 치른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장담하기는 어렵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4개국 여자축구대회는 19일로 연기됐고 메이저리그 축구(MLS) 4경기도 연기됐다.이밖에 UCLA와 남가주대학(USC) 등은 모든 경기 일정을 취소했고 주말의 미식축구 배구 축구 경기도 모두 취소됐다. 지난 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이후 이틀만에 경기를 열어 엄청난 비난을 산 프로미식축구(NFL)는 주말경기 개최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동계올림픽도 큰 일’=유타 주정부는 이날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내년 2월8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며 “테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에 의해 이스라엘 선수 11명이 살해된 72년 독일 뮌헨 하계올림픽,폭탄테러로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애틀랜타 하계올림픽 등올림픽이 테러범들의 목표가 돼왔기 때문에 테러공포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에도 여파=13일 SBS의 레온 데릭스 등 미국인 용병을 데려오려던 프로농구 구단들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오는 25·26일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세계남녀선수권대회에 맞춰 21일 출국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대한빙상연맹 역시 20∼23일 피닉스에서 열리는 주니어피겨그랑프리 2차시리즈 선수단 파견을 보류하기로 했다. 김영현과 이태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새달 7일 열릴 예정이던 민속씨름 뉴욕장사대회도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임병선기자 bsnim@
  • 현대 모비스, 기아 농구단 인수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인수했다.현대모비스는 기아자동차로부터 농구단을 자산인수방식으로넘겨 받아 운영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86년 창단 이후 농구대잔치 8차례 우승과 코리안리그 6회 우승 등에 이어 프로농구 원년 챔피언과 준우승 2차례를 차지한 농구명가 기아가 간판을 내리게 됐다. 농구단 명칭과 마스코트,엠블렘 제작 작업에 들어간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월쯤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이번 현대모비스의 농구단 인수는 기아자동차가 프로야구단을 인수,2개의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이 다소 부담스러운데다 기아농구단 연고지인 울산에 현대모비스공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한 현대자동차그룹 내 스포츠단 정리에 따른 것이다.
  • ‘기아 타이거즈’ 새달1일 출범

    ‘기아 타이거즈’가 새달 1일 출범한다. 기아자동차는 18일 인수 방식을 놓고 난항을 겪던 프로야구 해태구단 인수 협상이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과 구단실사를 위한 협정서 조인을 함으로써 사실상 타결됐다고밝혔다. 이에따라 기아차는 이달말까지 인수 계약을 마무리한 뒤8월 1일부터 페넌트레이스에 우선 참가하고 6일 광주에서창단식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탄생한 해태는 역사속에 파묻히게 됐다.해태 인수대금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입금 30억원을 포함,모두 210억원이 될 것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해태 인수 협상은 조흥은행이 인수 방식을 자산인수(선별인수)에서 지분인수(일괄인수) 방식으로 변경하자고 제의,어려움을 겪었으나 기아차가 지분인수 방식을 전격 수용했다.실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채권·채무 금액은 인수금180억원에서 가감하게 된다. 기아차는 간판선수로 활약할 이종범과도 이달 안에 연봉협상을 마무리,새달 1일부터 기아 유니폼을 입고 출장토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 타이거즈의구단주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맡게 되며 김익환 기아차 홍보실장겸 기아 엔터프라이즈 프로농구 단장이 초대 사장,정재공 농구단 부단장이 단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김익환 초대 사장은 “명문 구단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현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 (2)태평양

    구조조정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태평양은 한발 앞서 구조조정을 단행,멋지게 성공했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태평양은 90년대 초반 몸이 무거웠다.화학과 관련이 없는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재무구조가 나빠지고 조직의 비효율이 심화됐다.91년 당시 계열사는 농구단,야구단 등 스포츠단을 포함,무려 21개나 됐다.화장품 시장이개방되면서 P&G,유니레버,로레알 등 세계 일류의 화장품회사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생활수준이 높아지자 소비자 구매행태도 바뀌어 할인점 등 새로운 유통채널이 부상했다.업계 1위로 확보해 둔 방문판매조직이 약화되면서 신규업체들이 빈자리를 차고 들어왔다.사면초가였다. 95년 창업자 서성환(徐成煥)회장의 아들 서경배(徐慶培·38)씨가 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을 맡아 구조조정에 나선다.IMF(국제통화기금) 사태 발발 2년전이다. 본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살아남는다고 판단한 서 사장은 강도높은 군살빼기에 들어간다.비핵심사업 매각,한계사업 정리,유사업종 통폐합의 세가지를 축으로 사업구조조정을단행한다.증권·투자자문(91년),야구단(95년),농구단(97년)등이 매각되고 전자·물산(91년),흥덕·태신인쇄(98년) 등이 합병된다.한국·써보(95년),시스템(99년) 등은 청산된다.본업 이외 업종의 정리로 계열사는 현재 8개로 축소됐다. 다음은 내실다지기. 판매물량이 적고 이익률이 낮은 업소용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주력위주로 제품군을 재편했다.치밀한 시장조사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히트상품을 창출한다.96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기능성 화장품 아이오페(IOPE)가 이에 해당한다.불황 속에서도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려온 덕분이다.95년 21.6%이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9.3%로 높아진다. 95년부터 전사 비용절감운동인 TCR(Total Cost Reduction)을 추진한다.주력업체인 태평양의 인원은 91년 7,000명에서올해 3,400명으로,그룹은 같은 기간 1만2,500명에서 4,500명으로 줄었다.비핵심 공정은 아웃소싱으로 비용을 절감,원가율이 95년 45%에서 2000년 33%로 내려갔다. 95∼97년에는 단기차입으로 유동성을 해결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했으나 지금은 현금이 남아돌정도다.당기순이익은 96년 51억에서 지난해 847억원으로 늘어나고 96년 평균 1만5,700원이던 주가는 6월말 현재 6만4,300원으로 올랐다. 서 사장은 “일류만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멀었다”고 말한다. 임태순기자 stslim@
  • [이사람] 전국 과학고협의회 회장 송영재 서울과학고교장

    “이담에 커서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물어보면 과학자라고말하는 어린이들이 많다.아인쉬타인이나 빌 게이츠와 같은‘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단다.그렇게 대답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흐뭇해 한다.세상 일이 불투명하고 불안한데그나마 가장 확실히 미래를 담보해 주는 것은 역시 과학적기술과 지식이라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조기 교육붐과 함께영재교육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 우리사회의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듯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영재학교’를,과학기술부는 ‘과학영재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 과학고’설립을 추진중이라고 한다.이 바람에 기존의 과학고에다니고 있거나 진학을 원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마음이놓이지 않는다. 다양한 영재학교 설립에 따른 전국 16개 과학고의 위상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최근 3년동안 과학고를 거쳐 대학에 진학한 학생 3,619명가운데 불과 37%인 1,328명만이 상위 영재교육기관인 과학기술원(KAIST)에 진학했다고 한다.나머지 63%의 학생들은일반대학에 들어갔다.또 이들 중 상당수는과학영재의 진로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의과대학 등으로 진학했다.대학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세칭 일류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내신성적 상위등급을 받기 위해 어느 해에는 306명이나 학교를자퇴하는가 하면,입시제도가 바뀌어 과학고를 다니는 것이일류대학 진학에 유리한듯 싶으면 그대로 주저앉아온 것이우리나라 과학고의 현주소다.대학입시제도에 얽매이지 않고과학영재로 자라나는데 필요한 과정만을 집중 학습하고 연구에만 몰두하는 교육은 실현 불가능한가.어떻게 하면 과학고 설립목적에 맞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을까.전국 과학고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서울과학고 송영재 교장(62)을만나 과학고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물어봤다.서울대 사범대에서 물리교육을 전공한 송교장은 40년 가까이 서울시내 중·고교의 교육현장을 지켜온 산증인이다. ■전국 16개 과학고가 존폐의 위기에 처했다고 하는데,그원인은.일반인들이 과학고를 평준화의 틀속에서 이해하고해석하려는데 문제가 있다.과학고는 최종 교육기관이 아니라 ‘학문의 기초교육’을 닦는 특수목적고교이다.상급교육기관인 대학으로 가야 꽃을 피울 수 있게 된다. 대학측이 과학고에서 배출한 영재들을 받아들일 학생선발권이 없기 때문이다.교수들도 이를 안타까워 한다.우리학교의 경우 지난 99년에는 2학년생 177명중 73명(41%)이 자퇴하는 등 중도탈락생이 많았다.자퇴생은 거의 대부분 내신성적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학교를 떠난다.과학고나 외국어고에는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다.교내 석차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일반 고등학교로 치면 전교 10등 안에 드는학생들이다.그러나 이런 점이 대학입시에서는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단순석차만 적용하기 때문에 내신성적 면에서 매우 불리하다.(이에대해 김종화 교감은 “이 좋은 학교시설을 마다하고 검정고시를 보겠다며 한달에 100만원 가량 들여가며 사설학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영재들을 대할 때마다너무 안쓰럽다.우리학교는 입시준비장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과학고의 교과과정은 어떤가.우리학교의 교과과정을 보면고급물리·화학·생물, 컴퓨터과학,과학사,수학Ⅲ 등수능시험과는 무관하지만 21세기 한국과학을 짊어지고 나갈 예비과학도들에게는 꼭 필요한 과목의 비중이 매우 높다. 특히 우리학교에는 한 학기에 1편씩 논문을 쓰게 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있다.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4개 과목을 쓰게 해 교내 학술논문대회를 갖는다.이중 우수한 작품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에서 주관하는 ‘휴먼테크 논문대회’에 출품하고 있다.또한 한 학기동안에는 오전 수업만하고 대학이나 연구소를 방문,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모으는 집중탐구 학습도 한다. 따라서 우리학교에서는 창의성 있는 ‘열린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선다형으로 출제되는 수능에는 그만큼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고교에서 입시를 외면하기는 어렵지 않나.학부모들의 요구를 무시하기는 정말 힘든다.그러나 과학고는 국가의 지원으로 좋은 시설,훌륭한 교사 밑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곳이다.따라서 학생들은 나라의 혜택을 받은 만큼 졸업후 우리사회에 무엇인가를 돌려줘야 한다.과학기술로 보답해야 할 것이다. ■내신성적 산출시 과학고생들에게 가중치를 주어야 한다는주장이 많은데. 국가에서 과학고에만 가중치를 주라고 하는것은 형평에 어긋난다. 다만 대학 자율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실험실습도 많이 하고 폭넓은 독서를 하는 우리학생들을 획일적인 단순석차로 잣대를 대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일이다. 지난 99년10월에 미국 대학순위 10위권인 웨슬리언 대학의교무처장이 한국의 영재 2명을 뽑으려고 우리학교를 방문한적이 있다.외국대학은 다른 나라에까지 가서 우수학생을 유치하는데 국내 대학들은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 서울대 등 세칭 일류대학들이 ‘가만히 앉아 있어도 우수학생들이 다 오게 돼 있다’는 오만에서 벗어나야 한다.하버드,예일 등 미국 명문대가 어떻게 신입생을 뽑는지 제대로 알아봤으면 좋겠다. 지난해 말 우리학교 2학년 여학생이 하버드,MIT에 동시 합격했는데 우리식 대학선발 방식이 얼마나 졸렬한가를 단적으로 입증해주고 있다.내신성적이 5등급에 해당돼 서울대입학이 어려웠지만 이들 대학에는 합격했다.토플과 미국 수학능력시험(SAT)성적도 우수했지만 하버드대의 경우 면접에서 특별과외활동을 높이 평가했다.오케스트라 단원 활동,교내 여학생 농구단 결성 등 과외활동에 후하게 점수를 주었다.창의력과 개성 등을 평가해주는 전형방식이다. ■일부에서는 과학고·외국어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선택받은 부유층의 자녀들’이라는 시각도….우리사회의 병폐는 외적인 평등주의를 너무 강조하는데 있다.교육의 평준화는 머리속에서 생각하는 관념적인 것이 아니다.접촉·대화·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학습능력이 중요하다.솔직히 말해우리 학생들중에는 강남·서초·송파구,그리고 상계동 아파트지역에 사는 학생들이 많고 학부모들의 교육열도 매우 높다.반면에 운전기사,박봉에 시달리는 하위직 공무원의 자제들도 많은데 심지어는 기숙사 비용이 벅찬 가정도 있다.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살아야 한다. ■창의성 있는 영재교육을 여러번 강조했는데 도대체 ‘영재’의 기준은 무엇인가.영재는 고학년 수업을 미리 공부하는 ‘선수학습’에 의해 단순히 높은 학년의 과정을 앞당겨습득한 학생이 아니라 분석력·논리력·표현력 등이 다른학생보다 월등히 우수한 학생을 일컫는다.다음날 배울 ‘예습’수준을 넘어선 과다한 선수학습은 오히려 영재교육에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영재는 지능지수(IQ)가 반드시 높아야 하나.IQ는어느 수준만 도달하면 된다.주위에서 관찰해본 결과 영재는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끈기, 집착력이 매우 강하다는점을 느꼈다.우리학교에서는 중2년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실을 운영하는데 ‘영재성 판별도구’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과학영재는 가급적 조기에 선발할수록 좋다.중학3학년도 늦다.이 무렵에 선발할 경우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묻는 게 아니라 과거 학업성적을 따지게 된다.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과학영재를 뽑으면 더욱 좋고,늦어도 중1,중2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해야 한다. ■대학입시제도 말고도 과학고의 운영상 어려운 점은 없는가.교실,기자재,시설물이 부족해 재정적인 지원이 더 늘어나야 한다.우수 교사들에 대한 연수와 처우개선도 시급하다.배우는 학생이나 가르치는 선생이 모두 신바람이 나야한다.영재교육에 대한 소양과 실력을 갖춘 교사들이 보람을 느끼고 장기근무하며 ‘만들고 생각하고 토론하는’학습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내년 2월이면 정년이라고 했는데 평생 중·고교 교육계에몸담으면서 느끼신 소회는. 교육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고점진적으로 꾸준히 개선되어야 한다.그러니 다소 보수적일수밖에 없다.바람직한 교육을 위한 왕도는 없지만 주변환경과 시대흐름에 따라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과학교육에 대한 새로운 사고와 제도적인 뒷받침이 없는오늘의 결과는 2,30년 후에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에 정책입안자들은 미래를 생각하는 정책을 펴야할 것이다.특히 인적자원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하면 우수한 과학인력을 끊임없이 길러내는 일은 과학교육의 가장 중요한 의무다. 윤청석 편집위원. ◆ 송영재교장 경력. ▲덕수중 교사▲청량중〃▲혜화여고〃▲서울동부교육청 중등교육 장학사▲서울남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서울교육청과학교육담당 장학관▲서울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잠실중교장 ▲서울과학고 교장(현재)
  • 프로농구 골드뱅크 시민구단 선언

    프로농구 골드뱅크 클리커스가 구단 명칭을 ‘코리아텐더’로 바꾸고 국내 첫 시민구단을 선언했다. 골드뱅크는 12일 회사의 주력 사업인 코리아텐더로 팀 명칭을 바꾸는 한편 구단의 주식 20%(약 10억원)를 연고지인여수 시민들에게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팀의 새 마스코트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구단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158개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향후 ‘농구단주식 1주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지난 99년 7월 나산 플라망스를 인수한 골드뱅크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로 최근까지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며매각설에 시달려 왔다. 코리아텐더 이형석 사장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 뒤 영국의 일부 프로축구단처럼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 현대농구단 새이름 ‘KCC 이지스’

    현대 걸리버스 남자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금강고려화학(KCC)은 29일 팀 명칭을 ‘KCC 이지스’로 바꾸고 연고지를 전주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 기아, 해태야구단 인수

    기아자동차가 재정난에 허덕이는 해태 타이거즈 프로야구단을 인수한다. 기아는 29일 “그룹 고위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해태야구단 인수를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익환 기아 홍보실장 겸 기아 엔터프라이즈 프로농구단장과 전천수 광주공장장이 고재유 광주시장을 방문해 해태구단 인수 의사를 표명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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