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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손님]

    임달식(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 감독)전주원(〃 플레잉코치)김동윤(〃 사무국장)씨 우승 인사
  • [박기철의 플레이볼]‘취임사’ 체육 언급 빠졌지만…

    지난 1월 말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는 12회째를 맞는 내셔널 스포츠 포럼이 열렸다. 스타벅스와 시애틀 프로 농구단의 회장인 하워드 슐츠, 메이저리그사커의 커미셔너인 돈 가버,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 드레이튼 매클레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구단주 케빈 매클래치 등 650여명이 참가했다.3월 초에는 캘리포니아주 다나포인트에서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이 주최하는 세계 스포츠 평의회가 열린다. 여기에 참가하는 스포츠계 인사는 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이며 현재 미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피터 위베로스, 보스턴 레드삭스 회장 톰 웨너 등 멤피스 행사보다는 비교적 고위층인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행사 진행방법도 서로 다르다. 스포츠 포럼은 주요 인사의 연설이 있지만 대부분 스포츠 관련 단체나 업계의 실무자들이 주제별로 나뉘어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예를 들면 야구 마이너리그의 더블에이 구단 스폰서십 담당자가 아이스하키 구단의 관계자에게 어떻게 해야 더 안정적으로 스폰서를 유치할 수 있는지 질문하는 방식이다. 스포츠 평의회는 조금 더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 스포츠에 마약 등의 스캔들로 위기가 닥쳤을 때 대처 방안처럼 약간 거창한 주제다. 행사 방식도 다르다. 주요 인사의 연설이 많고 토론도 참가자들끼리는 거의 없고 선정된 패널 몇 명 사이에서만 이루어진다. 과거에 두 행사에 모두 참가해본 경험에 따르면 모두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모두 스포츠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스포츠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 행사들에 스포츠 리그나 구단 관계자 또는 용품이나 시설업체의 담당자가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스폰서 회사에서도 참가한다. 스폰서가 단지 돈만 내고 손 떼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스포츠 스폰서를 하는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리그나 구단 담당자와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 관련 회사들이 모여 스포츠산업 진흥협회(전화 2220-2708)를 결성했고,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스포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달 29일에는 국제 스포츠산업 포럼을 개최한다. 베이징 올림픽 관계자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스포츠 인사들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의 스포츠 포럼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스포츠에 후원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참가가 저조한 것이고 좋은 점은 지방 발전을 위해 스포츠를 활용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사실이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대통령 취임 연설이 진행되었다. 체육에 대한 언급이 혹시라도 있을까 하고 기대를 걸었지만 문화까지만 언급되었다. 갈수록 정부의 체육에 대한 인식이나 지원이 다른 부문에 비해 소홀해지고 있다고 체육인들은 느낀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만이 스포츠가 아니고 문화와 산업의 양면을 가지는 게 스포츠다. 취임사에는 빠졌지만 이번 스포츠 포럼의 주최자가 문화관광부이고 그 이름에 10년간 사라졌던 체육이 다시 들어간다는 소식에 앞으로 기대를 걸어 본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김은경 ‘주먹질 후폭풍’

    김은경 ‘주먹질 후폭풍’

    여자프로농구의 폭력 사태가 일파만파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동종 전력(前歷)’에 ‘비(非)우발적 폭행설’까지 돌아 엄정한 조사 및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일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경기. 종료 1분27초를 남기고 69-60으로 앞서던 우리은행의 김은경(25)과 국민은행 김수연(22)이 몸싸움을 벌이며 2차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김은경이 주먹을 쥔 오른손을 휘둘러 김수연의 얼굴을 때렸고 곧바로 퇴장당했다. 여자농구의 폭력 퇴장은 처음이다. 우리은행 박건연 감독은 ‘당연한’ 퇴장 명령에 항의하다 팬들의 빈축을 샀다. 농구팬들은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팬들을 더욱 격분시킨 것은 김은경의 태도였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수연이)전부터 계속…”이라며 마치 전부터 별러온 듯 발언해 기름을 끼얹었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과 우리은행농구단 홈페이지에는 하룻밤새 수백건의 비난과 항의의 글이 쏟아졌다. 우리은행 구단측이 공식사과문을 올렸음에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꼬박 1년전인 지난해 2월6일 김은경이 경기중 전주원(36·신한은행)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전력(前歷)까지 확인되며 중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은경은 이에 대해 “격해진 상태에서 순간적인 감정을 참지 못하고 김수연 선수에게 잘못을 저질러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WKBL은 4일 오전 10시 재정상벌위원회(위원장 이강법)를 열어 김은경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WKBL 김동욱 전무는 “전례가 없던 일”이라면서도 “새로 선임된 재정위원들이 코트 폭력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WKBL의 선수에 대한 가장 높은 징계는 지난달 9일 경기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동시 퇴장당한 강지숙(29·금호생명)과 이연화(25·신한은행)에게 내려진 범칙금 100만원이었다. 한편 신한은행은 3일 안산에서 정선민(24점5어시스트)과 강영숙(14점) 등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에 68-51로 승리,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23cm’ 거인의 안타까운 구직 사연

    “농구 말고 무엇이든 시켜만 주세요.” 중국의 한 ‘거인’이 최근 길거리 한복판서 공개 구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선전(深圳)시의 한 시장은 지난 14일 갑작스럽게 몰린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유는 바로 2m23cm의 거인이 등장했기 때문. 올해 43세의 캉젠화(康建华)씨는 몇 해 전까지 지방 농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해오다 별 성과가 없자 택시기사로 전업했다. 그러나 그마저 지난해 말 회사 사정으로 퇴직해야만 했다. 캉씨는 “나는 지금까지 농구 이외의 기술을 익힌 적이 없어 직장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친구의 권유로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구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큰 키 때문에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느껴왔다.”며 “일반 사무실이나 공장 작업대의 높이가 너무 낮아 내가 일하려면 모두 다시 맞춰야 한다. 그래서 날 고용하는 회사가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큰 키 때문에 일을 못하다니 너무 안타깝다.” “분명히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테니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등 격려의 댓글을 달며 응원하고 있다. 한편 캉씨가 등장하는 곳이라면 구경꾼들이 모이기 일쑤지만 현재까지 일자리를 주겠다는 회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달에 만난사람] 5년만에 복귀한 엄마선수 허윤정

    [이달에 만난사람] 5년만에 복귀한 엄마선수 허윤정

    그는 프로 선수로 뛰던 스무 살부터 스물세 살까지 농구 코트 안에서 살았고, 개인 사정으로 농구를 그만둔 후 코트 밖에서 5년을 살았다. 그런데 그의 마음은 한 번도 농구 코트를 떠나지 않고 줄곧 그 안에 머물러 있었다. 그간 주부로, 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 선수 때 못지않게 분투했지만, 마음속에 늘 다른 파도가 일었다. “우린, 가만히 집에 못 있는 사람이잖아요. 몸을 움직이고 싶고 땀 흘리고 싶고. 걸핏하면 새벽에 대청소라도 해야겠다며 서랍을 뒤집어엎었죠.” 등산도 하고 요가도 하고 꼬맹이들에게 농구를 가르치기도 하면서 농구 주변을 기웃대다, 서른을 앞둔 어느 날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이렇게 간절한 것을 왜 참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을까. 망설이는 건 아줌마의 미덕이 아니잖아? 그는 용기를 내 출신 팀인 삼성생명 비추미여자농구단의 문을 두드렸다. “다시는 농구 때문에 후회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이 둘 딸린 아줌마가, 그것도 5년을 쉬고서 다시 뛰겠다니 팀으로선 여러 면에서 부담스럽고 곤란했을 거예요. 감독님이 테스트를 허락하신 것만으로도 소원은 이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기까지 왔어요. 신기해요. 신기하죠?” 두 달간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끝에 센터 허윤정(30세)은 다시 농구 코트로 돌아왔다. 그는 2라운드까지 진행된 2007~2008 정규 리그에서 열 경기 모두 주전으로 뛰었다. 182cm의 큰 키로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는 올 시즌 경기에서 팀의 골밑을 지켰다. 이로써 여자프로농구에서 활약하는 ‘엄마 선수’가 신한은행의 전주원과 더불어 둘로 늘었다. 신명이 있으니 지금이 더 낫다 ”아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농구할 때는 농구 생각만 나요. 나 자신이 농구를 처음 배우는 아이 같아요. 딸아이들도 처음 숙소생활을 시작했을 땐 오늘 하루만 자고 가면 안 돼?’ 하며 눈물을 글썽이더니 이제는 ‘하룻밤 잤으니까 운동하러 가도 돼’ 하고 선심을 쓴 다니까요.” 일곱 살, 네 살인 하나와 두나를 돌보는 것은 남편 이용석 씨의 몫이다. 남편의 든든한 후원이 없었다면 운동은 아예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뒷바라지가 힘들지 않느냐고 남편에게 물으면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이 인상 안 써서 좋다. 지금이 더 낫다.” 체력도 달리는 것 같고 아직도 경기에 들어가면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어쩌면 어렸을 때보다 지금이 더 유리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 시절이 참 아까워요. 그땐 왜 그렇게 부정적이었을까요? 꼭 어린아이 투정하듯이 농구를 했어요. 왜 안 될까, 왜 못할까 투덜거리기만 했지 정작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알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야말로 마지막이잖아요. 저한테는 돌아갈 길이 없어요. 그때 지금 같은 정신과 열정으로 농구를 했으면 아마 국가대표도 됐을 거예요.” 할 수 있다. 그리고 참을 수도 있다. 그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의 행동과 태도가 ‘엄마 선수’를 꿈꾸는 다른 사람들에게 발판이 될 수도 있고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해서 ‘저런 기회가 올 수도 있구나’ 하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의욕이 지나칠까 봐 스스로 경계하고 있었다. 나란히 182cm의 큰 키에 운동을 좋아하는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었다. 그사이에서 태어난 딸들이 튼튼하고 씩씩한 건 당연한 일. 키가 훌쩍 자란 일곱 살 하나와 여섯 살 같은 네 살 두나를 보고 주변에선 벌써부터 한마디씩 한다. “엄마처럼 운동하면 좋겠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나오면 된다. 저는 정덕화 감독님의 이 말이 참 좋아요. 농구를 다시 시작하고서 가장 의지하는 말이에요. 예전에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게 수치스럽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1분이 됐건 10분이 됐건 내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충만해지는 법을 알았어요. 열심히 하되 욕심은 안 부려요.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기회도 온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농구에 대해 이제야 깨닫는 게 많아요.” 점심식사 후 휴식시간이 끝나자 그는 옷을 갈아입고 오후 연습에 들어갔다. 선수들이 감독의 매서운 지도를 받으며 연습하는 체육관 안은 열기나 흥분보다는 긴장과 엄숙감이 흘렀다. 이곳은 프로농구의 현장인 것이다. 연습에 들어가기 전 허윤정 선수는 자신의 포지션인 ‘센터’를 팀의 ‘기둥’이라 표현했다. “키가 큰 센터는 링 가운데서 다 볼 수 있거든요. 링의 상황을 파악해 다른 선수들에게 얘기해줄 수 있고요. 리바운드같이 궂은일을 도맡으면서 경기 흐름에 따라 수비와 공격을 넘나들어야 하니 기둥이라 할 만하죠.” 열혈 아줌마 허윤정에게 그보다 더 어울리는 역할이 또 있을까. 2008년 1월
  • [이명박 시대-정권 인수 어떻게] 강남 투표소 외제차 행렬

    [이명박 시대-정권 인수 어떻게] 강남 투표소 외제차 행렬

    ●전남 장성·무안 시작으로 긴장감 속 개표 이변은 없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19일 오후 6시10분. 전남 장성과 무안을 시작으로 개표 작업이 시작되면서 정동영 후보가 67.1%로 이명박 당선자(18.4%)를 제치고 1위로 나타나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국 0.1% 개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도 잠시,0.2% 개표가 이뤄진 7시21분쯤 정 후보(48.8%)와 이 후보(33.4%)의 격차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영남권의 개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0.7% 개표가 완료된 오후 7시34분쯤에는 이 후보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고, 격차는 갈수록 벌어졌다. 개표율이 3.3%에 이른 오후 7시55분쯤에는 일부 방송사가 득표율 추이를 감안, 일찌감치 ‘이명박 후보 당선 유력’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3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투표소가 설치된 현대고 앞에는 외제차와 고급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평소 공휴일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주변 현대아파트 경비원들까지 교통정리에 나설 정도로 승용차들이 북적였다. 투표소 안에는 50여m 가까운 긴 줄이 이어졌다. 강남의 다른 투표소인 신사중학교도 마찬가지였다. 주민들은 30여분씩 기다려 투표를 마쳤다. 이날 강남 분위기는 예전과는 달랐다. 나이에 상관없이 투표에 열정을 보였다.40분을 기다려 투표했다는 박모씨는 “정권 교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김모씨는 “5년동안 너무 힘들었다. 바꿔야 한다.”고 했다. 젊은 세대도 예외는 아니었다. 또 다른 김모씨는 “누가 좋다기보다 무조건 바꿔야 한다. 강남은 노무현에 대한 불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앞. 대부분 유권자들은 누구를 찍었느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2번”(이명박)이라고 했다. 그 이유에는 ‘세금, 노무현, 경제’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았다. 노 대통령이 사실상 이 당선자의 ‘선거대책 본부장’이라는 선거 전 우스갯소리는 이곳에서 이미 현실이 되어 있었다. 전통적으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지지층이 많았던 강북도 예전의 강북이 아니었다. 이날 오후 동대문 풍물벼룩시장. 한 유권자는 “이곳 상인들은 전부 이명박을 찍었을 것”이라고 했다. 임모씨는 “어차피 정치판에 들어가면 오염되기 마련이다. 깨끗하다던 노무현을 찍었더니 빚만 더 늘었다.”고 했다.BBK 의혹에는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사업하는 사람이 사기꾼에게 걸렸다가 뒤늦게 빠져나왔으면 되는 거 아냐.”라고 되물었다. 이날 오전 남대문 시장. 한 식당 주인은 “대통령 한 사람 바뀐다고 나라 살림이 피느냐. 다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한 손님은 당당하게 “찍을 사람이 있기나 하냐. 난 기권으로 권리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시장 곳곳에선 이런 기권자가 적지 않았다. ●투표관리관 도장 안 찍힌 용지 배부 ‘물의´ 한편 이날 일부 개표소에서는 투표지 분류기의 잦은 오작동으로 개표 요원들이 진땀을 흘렸다. 서울과 부산, 대구, 전주 등의 일부 개표소에서는 분류기가 말썽을 부려 개표가 늦어지는 등 개표 요원들이 애를 태웠다.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인천과 부산, 경기 포천에서는 투표 도중 유권자가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에서는 우울증을 앓던 홍모(53)씨가 투표를 마친 뒤 집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경기 고양 창릉1투표소에서는 투표관리관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 용지 80여장이 배부돼 물의를 빚었다. 서울 신정3동 제8투표소에는 투표 개시 직전 투표관리관 도장이 뒤바뀐 사실이 발견돼 15분 동안 투표가 늦어지기도 했다. 대구 달성군 제11투표소에서는 한 주민이 자신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이 투표했다고 신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수원과 안양에서는 기표소 안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하던 유권자가 적발되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수배를 받던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덜미가 잡혔다.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벌금 45만원을 내지 않아 수배 중인 사실이 들통나 투표를 마치고 경찰서로 직행했다. 인천시 남구 주안4동 제4투표소에 게시된 후보자사퇴 안내문에 심대평·이수성 후보와 함께 민주당 이인제 후보의 이름이 잘못 게재돼 민주당이 거세게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 시 선관위가 후보 사퇴시의 예시문을 내려보낸 공문을 일선 투표소 직원들이 잘못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 건강검진 등 ‘투표율 높이기´ 아이디어 눈길 낮은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온갖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대구의 일부 투표소에서는 사진전시회와 음악회,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열어 유권자의 발길을 잡았다. 광주 월산동 제4투표소에서는 자원봉사 피에로가 투표소를 축제 분위기로 이끌었다. 프로농구단인 창원 LG세이커스는 이날 오후 홈경기에 앞서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나눠줬다. 전국적으로 낮은 투표율과는 달리 장애인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모범을 보였다. 전주 ‘엘림 은혜의 집’을 비롯, 전남 화순·장성·담양 등에서는 장애인들이 이웃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마쳤다. 경북 문경 중앙병원과 대구소방본부, 김해소방서 등도 119구급차와 앰뷸런스를 동원해 장애인의 투표를 도왔다. 유조선 기름유출 사건으로 방제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충남 보령 섬 지역 주민들도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친 뒤 방제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 용인 정매(116) 할머니 등 100세를 넘은 어르신들도 유권자의 권리를 지켰다. 김재천기자·전국종합 patrick@seoul.co.kr
  • [주말탐방] ‘제3의 선수촌’ 삼성트레이닝센터를 가다

    [주말탐방] ‘제3의 선수촌’ 삼성트레이닝센터를 가다

    지난 8월부터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상민 이규섭 강혁(이상 남자프로농구), 박정은 변연하 이미선(이상 여자프로농구), 장병철 석진욱 이형두(이상 남자배구), 유승민 주세혁(이상 탁구), 정지현(레슬링) 등 해당 종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태릉선수촌이 자리를 옮긴 것은 아니다. 삼성 스포츠단이 사상 처음으로 ‘민간 선수촌’을 세우며 새로운 실험에 들어간 것. 바로 삼성 트레이닝센터(STC)다. ●국내 최초 민간 선수촌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의 입주를 시작으로 남자프로농구, 남자배구, 태권도, 남녀 탁구, 레슬링 등 삼성그룹 산하 21개 팀 가운데 7개 팀이 둥지를 틀었다. 인도어스포츠 종목의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약 150명이 이곳에 상주하게 된다. 복수 종목의 팀을 가지고 있는 국내 기업은 여럿 있지만 복합 선수촌이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 해외에서도 흔치 않은 예다. 따로 흩어져 있는 팀들을 한 데 모아 중복 비용을 없애는 한편, 선수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시너지를 일으키고자 2001년 말부터 건립이 추진됐다. 전체 규모(2만 4543㎡)는 태릉선수촌(31만 696㎡)의 10분의1 이하다. 태백분촌(3만 2267㎡)보다도 작지만 약 800억원을 들여 선수들의 기량을 최고로 유지하기 위한 과학적인 환경으로 채워졌다. 정문을 통과해 길을 오르다 보면 트랙이 딸린 운동장 1개가 놓여 있고, 그 위로 복합 체육관동이 들어서 있다. 지상에는 남자농구, 여자농구, 남자배구 체육관이, 지하에는 레슬링, 탁구, 태권도 체육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약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2층·지상 7층짜리 숙소동이 이웃했다. 설계에서부터 선수들 위주로 세세한 신경을 기울여 맞춤형으로 세워졌다.2∼7층에 걸쳐 있는 선수들 방 곁에는 각 팀들이 즉석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미팅룸이 마련됐다. 방에서 1층과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숙소동 수용 인원을 한 번에 대부분 소화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과 10억원 상당의 장비로 가득찬 재활실, 수영장, 수치료실, 식당, 목욕탕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짧고 간결하게 이뤄졌다. 지상으로 체육관을 오고갈 수 있지만,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지하를 통해 숙소로 돌아올 수도 있다. 무엇보다 다리 부상으로 재활하는 선수들이 목발을 짚고서도 손쉽게 다닐 수 있게 배려했다. ●핵심은 스포츠과학 지원실 재활시스템 스포츠 스타들이 체육관과 체력단련실에서 북적대며 땀을 흘리는 풍경은 태릉선수촌과 크게 다르지 않다.STC 핵심은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츠과학 지원실의 재활 시스템에 있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은 KCC에서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뒤 몸도 마음도 정상은 아니었다. 허벅지와 허리, 발목에 미세한 부상이 있었다.10년 동안 정들었던 팀을 떠났다는 충격도 함께였다. 팀 합류에 앞서 4주 동안 집중 재활 치료와 훈련을 받았다.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의 근육 강화 훈련, 수영장에서의 수중훈련, 근육치료 등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상민은 “이런 재활 훈련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르며 “비로소 삼성맨이 된 느낌”이라고 했다. 그리고 새 시즌 초반 회춘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상민뿐만 아니다. 이미선은 양쪽 무릎 십자인대가 번갈아 끊어지며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았다. 약 2년 동안 재활을 거쳐 이번 시즌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다. 모두 스포츠과학 지원실을 통해 이뤄진 일이다. 이곳 스포츠과학 지원실은 입주 선수는 물론, 삼성 산하 전체 21개 팀 280여 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재활 선수들은 연간 130명 정도. 부상이 잦거나 겹쳐 여러 번 찾아오는 선수도 많기 때문에 이를 별개로 치면 연간 3500회에 달하는 방문을 받는다.1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의 기준치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각종 신체 기능과 부상 정도를 분석해 ‘맞춤옷’ 같은 재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STC가 세워지며 스포츠과학 지원실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선수·코칭스태프의 옆에서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얼굴을 맞대며 의견을 교환, 부족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재활 기간의 단축과 함께 그 성과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지원실이 재활에만 신경을 쏟는 것은 아니다. 부상 예방을 위한 웨이트트레이닝 지도는 물론, 영양사와 함께하는 선수 경기력 유지 및 향상을 위한 식단 조절도 지원실의 몫이다. 바로 옆에서 선수들을 면밀하게 관찰하다보니 임상 사례 등 각종 데이터를 쌓아 스포츠과학 본연의 연구를 할 수 있는 것도 수월하다. 안병철 STC 센터장은 “기업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시스템이지만 효과를 거두고 자연스레 전파되면 국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TC 내부 분위기 어때 ‘외부 경쟁? 내부 경쟁도 은근히 뜨거워요.’ 삼성생명 탁구단 소속의 유승민이 지난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2연패의 가능성을 높였을 때, 삼성 트레이닝센터(STC) 식구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하지만 차례로 시험대에 오르고 있는 입장을 생각하면 마냥 즐거울 수는 없는 일이다. 누가 STC 원년 기념으로 첫 우승 테이프를 끊을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 탁구, 태권도, 레슬링 등 개인 종목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남자프로농구, 여자프로농구, 남자 배구는 리그가 진행되고 있거나 개막이 코앞이다. 남자 프로농구팀은 내년이 농구단 창단 30주년. 모기업 창립 50주년을 맞은 여자 프로농구팀은 새로운 50년의 첫머리를 우승으로 알리고 싶다. 세 시즌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남자 배구팀이 조만간 입주를 끝내면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조승연 남자프로농구 삼성 단장은 “서로 떨어져 있다가 한 곳에 둥지를 트니 각자 성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선수들은 물론이고 감독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도 경쟁 의식이 엿보인다.”고 STC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의 주포 변연하는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은 모든 면에서 최고”라면서 “거기에 걸맞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알게 모르게 많다.”고 했다. 용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복귀한 선수들 플레이 볼때 보람” 안병철 삼성트레이닝센터장 인터뷰 “재활을 거친 선수들이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때 코끝이 찡하죠.” 안병철(50) 삼성 트레이닝센터(STC) 센터장은 국내 스포츠과학의 선구자 가운데 한 명이다. 경력도 이채롭다. 성균관대 체육학과를 나왔으나 1980년대 중반 일본 유학을 갔다가 스포츠과학을 업(業)으로 삼게 됐다. 쓰쿠바 대학 석사를 거쳐 지바 의과대학에서 스포츠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에 돌아와 한국체육과학 연구원을 거쳐 삼성 스포츠단에 입사한 뒤 처음에는 직원 건강 프로그램 ‘웰니스 클리닉’을 운영하기도 했다. 소속 운동 선수에 대한 재활 및 장기적인 체력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스포츠단의 지원에 힘입어 스포츠과학지원실 설립의 주역이 됐다. 1996년부터 고종수, 송종국(이상 축구), 이봉주(마라톤), 김세진, 신진식(이상 배구), 이형택(테니스), 문경은, 이상민(이상 농구) 등 수많은 스타들의 재활이 그의 손을 거치며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초창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실력이 떨어져도 건강한 선수보다 아파도 실력이 있는 선수가 낫다는 생각이 팽배했다. 선수의 수명은 자산이라는 인식보다는 당장 눈앞의 성적이 중요했다는 것. 개인적 성향에 따라 달랐지만 일부 지도자들과는 부상 선수의 회복 상태와 복귀 시기를 놓고 이견도 있었다. 하지만 꼼꼼하고 철저한 그의 재활 관리가 서서히 결과를 드러내며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는 스포츠과학 연구자를 “선수들을 양지에서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음지에서 소리 없이 일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지루하고 외로운 재활 기간을 견뎌내야 하는 선수들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인성적인 측면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다른 기업에서도 재활센터를 열고, 인적 자원도 늘어나는 등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지만 아직도 독일이나 일본 등에 견줄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기초 학문에서 응용되는 부분이 미약하다는 것. 또 스포츠과학자와 현장 지도자의 조화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했다. 아무리 좋은 발견과 연구가 나온다고 해도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설명. 그는 “예전엔 (인프라가) 없어서 못했다면 지금은 누가 더 관심을 가지고 하느냐가 문제”라면서 “지금은 걸음마 단계에서 벗어났지만 노력하면 한국이 IT 강국이 된 것처럼 스포츠과학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용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신증권, 부자만들기 매출성장기업펀드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기업의 성장가치에 주목하는 가치형 펀드로 주가매출액비율(PSR)이 낮고 매출액이익률이 큰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기존 가치형 펀드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다소 다르다. 매출지표는 순이익과 장부가치보다 회계조작이 어렵고 변동성이 적다는 점에서 신뢰성을 얻고 있다. 펀드운용 시 금융공학시스템을 이용, 개별 펀드매니저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고 과학적으로 종목을 교체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주식에 60% 이상, 채권에 60% 이하를 투자하며 임의·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선취판매수수료 유무에 따라 클래스A형과 C1형으로 구분된다. 총 신탁보수는 연 1.96%며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신한 ‘S-Birds 파이팅 정기예금’ 오는 27일 개막되는 2007-2008 여자프로농구 리그에 발맞춰 다음달 20일까지 판매하는 상품이다. 연 5.5%의 기본금리에 정규리그 및 챔피언리그 우승에 따라 최고 연 6.5%의 금리를 제공한다. 모집금액은 500억원 한도로 인터넷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1인당 300만∼1억원, 가입기간은 1년이다. 가입 고객에게는 정규리그 무료입장 교환권을 1인당 10매씩 주고, 추첨을 통해 사인볼 100개를 준다. 신한은행 S-Birds 농구단은 2007년 겨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 금리가 지급됐다.●우리은행 ‘하이-믹스 복합예금’ 원금손실의 위험 없이 주가지수와 금 가격 중 한 가지만 상승해도 최고 연 12%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코스피 200지수와 국제 금시세의 기준인 런던금시장 골드(Gold)지수 중 상승률이 높은 지수를 기준으로 고객 수익률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30% 이상 하락해도 금값이 상승하면 골드지수의 상승률만 계산, 최고 연 12%의 수익이 가능하다.200억원 한도로 11월 2일까지 판매하고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저축기간은 1년이다.●삼성생명, 유니버설리빙케어종신보험 일반 종신보험 가입자가 65세 이전에 치명적 질병(CI)이 발생, 사망보험금의 50%나 80%를 선지급받을 경우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단점을 보완했다.CI 발병률도 늘지만 의료기술 발달로 수술 후 생존율도 높아지는 사회현상을 반영했다. 사망보장회복특약에 가입하고, 발병 후 1년이 지나 생존해 있으면 치료비나 생활자금 등으로 미리 받은 보험금이 원래대로 돌아간다.65세 이전까지 CI가 발병하지 않으면 그동안 낸 특약보험료를 돌려준다. 연금 전환이 가능하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유니버셜 기능이 있어 자금사정에 맞게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 [부고]

    ●정성환(SBS 논설위원)순일(전 진성레미콘 기획실장)씨 모친상 3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11-713-0121●이상덕(셀텍 명예회장)씨 별세 광열(캐나다 거주)성열(와카교역 이사)씨 부친상 마세호(SK 상무이사)씨 빙부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1●손우찬(신영와코루 차장)씨 별세 우석(동희오토 부장)씨 아우상 31일 일산백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30분 (031)910-7443●오경섭(사업)씨 부친상 안세권(사업)김관섭(〃)이영수(〃)반기홍(LG CNS 부장)씨 빙부상 3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921-1899●소진권(금성초등학교 교사)진복(하남 남한중 교감)진형(경기도교육청 장학사)경자(성남 성수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나영(경기 광주 탄벌중 교사)송미화(성남 수내중 〃)씨 시부상 조진성(동대문소방서)선경승(객체정보기술 대표)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1●이석원(보인고 교장)씨 별세 범수(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1●송병욱(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부친상 31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11-9156-1570●이동희(삼성SDS 홍보팀장)씨 빙부상 31일 일산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031)923-7000●노필용(세광중공업 생산지원팀 기장)차용(자영업)정용(파이낸셜뉴스 문화부장)씨 부친상 유성동(자영업)박동량(대성상사 대표)씨 빙부상 31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478-5299●조승래(청주대 사학과 교수)씨 모친상 3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3)286-9528●최병재(범진 대표)씨 모친상 이관식(올림픽CC 대표)박창률(울산의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씨 빙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63●백승철(안양KT&G 프로농구단 기획관리팀장)씨 모친상 31일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970-8444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포스트 김운용’ 체제 이끄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포스트 김운용’ 체제 이끄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유(柔)하다. 예절을 앞세우고, 스스로 덕을 쌓는 행동철학을 가졌다. 순수 토종이어서 그 맛이 맵짜다. 태권도(跆拳道)를 말함이다. 발(跆)과 손(拳)으로 공격하고 막는 전통무술이다. 세계인들은 공중회전 돌려차기가 가히 천하 일품이라고 극찬한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 결승전에서 문대성 선수가 돌려차기 한방으로 금메달을 따던 모습은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 태권도와 관련된 일화 한토막.1954년 5월 강원도 속초에서 제1군단 창설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50여 명이 벌인 무술시범. 이승만 대통령은 평소 무술을 매우 좋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30분 동안 줄곧 서서 무술시범을 관람했다. 특히 남태희 중위가 기왓장 13장을 올려 놓고 손으로 일격에 박살내는 광경을 본 이 대통령은 감격에 복받쳐 눈물을 글썽이며 박수를 크게 쳤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저게 바로 예로부터 전해 오던 우리 태껸이야, 태껸! 앞으로 전군에 보급시켜야겠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1973년 창설된 연맹, 2004년부터 맡아 그 해 12월19일 이형근 합참의장, 조경규 국회부의장, 한창완 정치신문사 사장 등으로 구성된 명칭위원회에서 ‘태권도’라고 명명한 뒤, 이듬해 4월 대통령에게 ‘태권도’라는 친필휘호를 받았다. 이로써 2000년 넘게 전해내려온 우리 전통무술의 원류가 한데 모아지면서 ‘태권도’라는 이름의 국기(國技)가 탄생됐다. 이후 인격을 쌓는 무술로, 또 올림픽 경기에서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오늘날 태권도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7000만명을 넘고,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한 나라만도 185개국에 이른다. 이는 춥고 암울했던 1960∼70년대에 태권도 사범들이 척박한 세계 무대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어 ‘한류의 씨앗’을 하나, 둘 뿌린 결과물이기도 하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 때까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도 다 이런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올림픽 정식종목 중 아시아에서 태동한 것은 일본의 유도와 우리 태권도 딱 두가지뿐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요즘들어 이같은 태권도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조금씩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아프리카 오지의 원주민들도 “‘Korea’는 몰라도 ‘태권도’는 안다.”는 세상인데 말이다. 중국에서는 ‘태권도 동북공정’을 운운하면서 일부 지방에서는 이미 초등학교 교과목으로 채택할 만큼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 인구가 2000만이 넘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규모의 태권도 시합은 올림픽 경기와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등 크게 4개 정도. 이런 국제대회를 주관하는 곳이 1973년 창설된 세계태권도연맹이다.4년 임기의 연맹총재는 그동안 김운용 전 총재가 출범 당시부터 2004년 6월까지 30년 넘게 맡아오다, 그 이후에는 조정원(60) 현 총재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7000만 태권도 인구를 대표하는 CEO로 제2기 체제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조 총재를 만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한국본부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동남아·아프리카에선 태권도 열풍 “진정한 의미의 한류는 바로 태권도입니다. 한국이 세계인에게 준 큰 선물이지요. 또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고 7000만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이자 무도로 인정받기까지는 불모지에서 고생했던 태권도 사범들의 노력이 매우 컸습니다. 우물가에서 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의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속담이 있지요. 우린 그것을 늘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한달이면 보름 이상 해외 각국을 돌아다닌다는 그는 “동남아인들은 축구 다음으로 좋아하는 스포츠가 뭐냐고 하면 태권도를 꼽는다.”면서 태국의 경우 중산층에서 기본적으로 즐기는 인기운동이 됐다고 소개했다. 또 이란의 경우 전국 3500곳에 도장이 세워져 있으며 태권도 인구만 200만명에 이른단다.“앙골라에서는 우리나라의 헌 도복이라도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한다.”면서 “태권도를 좋아하는 외국인치고 젓가락으로 김치 먹고, 한국을 좋아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분위기를 살려, 얼마 전 미국 콩코디아대학에 태권도학과가 설치된 것처럼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세계 여러나라에 태권도학과 설치를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중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태권도를 초등학교 교과목으로 지정하고 있어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태권도 종주국이자, 이를 국기로 삼는 우리나라에서 태권도가 아직 교과목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태권도 정규 교과목에 포함시켜야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모든 어린이들이 태권도 초단 자격을 갖게 하자는 것이지요. 태권도를 통해 어릴 때부터 예의범절을 익히면, 학교에 왕따 같은 문제가 없어질 뿐 아니라 청소년 폭력문제도 저절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어 태권도의 메카인 한국에 태권도 공원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입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태권도 상징물 하나 없는 것에 대해서도 실망하는 외국인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부탄왕국을 방문했을 때 700여명의 어린이들이 공항에 나와 태권도복을 입고 태극기와 부탄국기를 흔드는 모습에 가슴 찡한 감동을 받았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현재 연맹 가입국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때까지 유엔 가입국(193개국)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특히 내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이후에는 IOC가 25개 기본종목을 반영구적 기본종목으로 지정하기 때문에 태권도가 이 종목안에 꼭 들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태권도장이 줄줄이 간판을 내릴 것이고, 그 인기가 사그라들 것임은 불보듯 뻔하지 않습니까.” 조 총재가 태권도에 관심을 가진 것은 1970년대 초 미국 유학 때였다. 친지 한 분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을 찾았다가 그곳에 걸린 태극기 앞에서 미국인들이 한국어로 ‘상단막기’,‘하단막기’라고 외치며 수련하는 광경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였다. 벨기에 유학때도 비숫한 경험을 했다. 이후 경희대 교수 시절, 그는 “정규 4년제 대학에도 태권도학과를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학교 당국과 당시 문교부 등을 꾸준히 설득한 끝에 1983년 국내 최초로 태권도학과를 설치, 신입생을 모집하는 산파역을 해냈다. 이후 수많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올림픽과 국제대회 등에 참가, 국위를 선양했음은 물론이다. 어릴 때부터 운동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했다는 그는 “이래저래 ‘태권도 팔자’여서인지 2004년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까지 맡게 됐다.”며 파안했다. ●베이징올림픽땐 동메달 8개 늘어 폭넓은 대인관계와 강한 추진력이 매력이라는 평가를 듣는 그는 “베이징 올림픽 때는 태권도가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수상하기 때문에 동메달이 8개나 늘어나게 돼 그동안 많은 노메달 국가의 한을 풀어줄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올림픽 종목 중 태권도의 카테고리 등급이 E급에서 D급으로 상향 조정된 것도 보람”이라고 꼽았다. 조 총재는 현재 국제심판과 경기요원 등을 양성하기 위해 북중미와 중동, 중앙아시아, 독일 등에 ‘세계태권도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심판의 질을 계속 높여 경기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오심 판정을 없애겠다는 취지일 뿐 아니라 특히 2010년 처음 열리는 ‘청소년올림픽’을 대비한 ‘태권도 세계화’의 중요한 포석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한국페어플레이위원회 초대 회장을 맡았다.‘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제정, 사회 각 분야에 페어플레이 정신을 전파하겠다고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서 한없이 부드럽고, 한없이 강인한 태권도의 체취가 물씬 묻어났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7년 서울 출생. ▲66년 서울고등학교 졸업. ▲70년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74년 미국 페어레이디킨슨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84년 벨기에 루벵대 국제정치학 박사. ▲87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89년 경희대 농구단장. ▲91년 대한문화올림픽위원회 문화위원. ▲93년 경희대 부총장. ▲97∼2003년 경희대 총장. ▲98년 대한태권도협회 고문. ▲2001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04년∼현재 세계태권도연맹총재. ▲06년∼현재 한국페어플레이위원회 초대회장. ▲06년∼현재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
  • “즐겨라 도심 피서이벤트”

    “즐겨라 도심 피서이벤트”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이벤트가 이달 말까지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공짜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서울시는 오는 6∼19일에 지하철 2호선 1편을 ‘e-트레인’으로 편성, 누구나 온라인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벤트는 9일부터 12일까지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과 연계해 서울의 첨단 정보기술(IT)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트레인’은 신형 전동차의 3번과 8번 객차 내부에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노트북 12대씩을 비치했다. 승객들은 도우미의 안내를 받아 고속으로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스타크래프트, 오디션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트레인은 6∼8일,10∼12일,14∼15일,17∼19일 성수역→시청으로 운행하는 지하철 가운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지하철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는 장면은 페스티벌 기간에 독일의 기가TV 등 6개 채널로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삼성썬더스 농구단은 4∼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지역 초·중·고생으로 구성된 132개팀이 참가하는 ‘하이서울 2007 서울삼성썬더스배 3대3 농구대회’를 연다. 총 660명이 참가하는 대회는 조별예선을 거친 팀끼리 16강(초등부) 또는 18강(중·고등부) 토너먼트를 치른다. 경기는 전·후반 구분없이 8분 동안 진행된다. 부문별 우승을 포함한 입상 3개팀의 참가자(팀별 선수 3명, 후보 2명) 모두에게 캠코더, 상품권을 준다. 삼성썬더스 선수들도 참여해 참가자들과 ‘농구클리닉’도 한다. 참가 및 응원관람은 무료다. 이와 함께 거의 매일 저녁 8시 서울광장, 청계천 관수교, 자치구 구민회관 등에서는 무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영화 감상회’가 열린다. 상영작은 ‘괴물’‘각설탕’‘모던타임즈’ 등 가족용 영화로 엄선됐다. 이달 말까지 총 109회를 상영한다. 한편 서울시는 4일부터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안내한다. 전화로 국번없이 120번을 누르면 박물관·미술관의 전시,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영화·뮤지컬·연극 관람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성폭행 미수’ 농구감독 구속

    서울 종암경찰서는 30일 소속팀 농구 선수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여자 프로농구 전 우리은행 농구단 감독인 박명수(45)씨를 구속했다.박씨는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달 10일 오후 10시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 자신의 방에서 소속팀 A선수를 불러 2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은 1988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 코치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이 팀에서 19년간 일해온 유명 감독이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회플러스] 프로농구감독 성폭행 혐의 영장

    서울 종암경찰서는 29일 소속팀 농구 선수를 성폭행하려 한 모 은행 프로농구단 감독인 박모(45)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달 10일 오후 10시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 방에서 소속팀 A선수를 불러 2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자신의 방을 청소하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려다가 팀 매니저가 방문을 노크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으며 40여분 뒤 A씨를 다시 불러 성폭행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사회플러스] 女농구팀 前감독 성추행 피소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여자 프로농구팀 전 감독이 소속팀 선수에 의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23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프로농구 모은행 농구단 선수 A씨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을 성추행한 B 전 감독을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10일쯤 B감독이 LA전지훈련 당시 호텔 객실에 불러,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2차례에 걸쳐 성추행했다.”면서 “동료 선수들이 호텔 객실 문을 두드리자 ‘동료들이 수상하게 여기면 포지션에 대해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하라.’고 시켰다.”고 주장했다.
  • [본사손님]

    ●이영주(신한은행 프로여자농구단 감독)씨 통합우승 인사
  • [이색&뜨는 新직업] (10) 운동치료사

    [이색&뜨는 新직업] (10) 운동치료사

    “어깨를 좀더 올려 봐요. 좀더 부드럽게….”5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최근 어깨수술을 받은 한 체육대학 재학생이 재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 학생은 이 병원의 ‘운동치료사’인 김정원(40) 스포츠의학센터 실장의 지시에 따라 조그만 공을 던지고 받기를 반복했다. 김 실장은 “잘못된 사소한 습관이 큰 부상을 가져 왔다.”면서 “바른 자세로 어깨를 사용하도록 고유감각을 활성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며 이 학생의 조그만 움직임도 놓칠세라 눈을 떼지 못했다. ●도복 벗고 흰색 가운을 걸치다 운동치료사는 아직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직업지만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이 함께 펴낸 ‘미래의 직업세계 2005’에서 ‘웰빙 열풍’을 주도할 유망 직업으로 꼽혔다. 그가 운동치료사의 길로 들어선 것은 경희대 태권도학과 재학시절 다리 부상 후유증으로 선수 생활을 접으면서부터다.7살 때 도복을 입은 뒤 줄곧 태권도인으로 살아온 그는 “당시에는 지금 제가 하는 것과 같은 체계적인 운동치료가 없었다.”면서 “요즘이라면 그때 나도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졸업한 뒤 LG프로농구단의 트레이너로 일하던 그는 우연히 미국 트레이너의 체계적인 치료법을 보고 이론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마름을 느꼈다. 결국 2002년 회사에 사표를 낸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웨스트체스트대학으로 유학을 갔다.6개월 과정을 수료한 뒤 LG농구단에 잠시 복귀했다가 스포츠 재활센터를 직접 운영했지만, 지난해 3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스포츠재활센터 개원과 함께 자리를 옮겼다. ●‘맞춤형 운동’ 콕 집어 준다 운동치료사의 보람은 의사와 비슷하다. 환자가 성공적인 재활로 현장에 복귀할 때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습관적으로 어깨가 빠지는 환자가 있었는데 생업에 하루빨리 복귀해야 했죠. 수술 뒤 9개월에서 1년은 지나야 정상 생활이 가능했지만 의사들과 의견을 조율한 뒤 재활 훈련을 거듭, 넉 달 만에 현업에 복귀했습니다.” 운동치료사는 부상 선수나 일반인들이 수술 뒤 빠른 시간에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재활 프로그램을 만들어 치료를 돕는다. 재활이라면 프로 선수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레포츠 인구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요즘,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단어가 됐다. 꼭 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지방간 등 성인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운동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는 “부상자를 재활시키는 것보다는 성인병 환자들을 운동시키는 편이 훨씬 쉬운 편”이라고 귀띔했다. ●일정기간 병원서 인턴과정 거쳐야 운동치료사는 부상 상태에 대해 의사와 전문적인 대화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학 지식은 물론 정형외과 및 병리학, 약학 지식을 갖춰야 한다. 그 밖에 물리치료, 응급처치, 운동치료, 영양학은 물론 수술 과정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수술의 특성을 모르면 환자에게 맞춤형 처방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리학 지식도 필요하다. 선수나 환자에게 복귀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는 역할까지 해야 한다. 치료만을 전담하는 의사가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운동치료사가 되려면 사회체육 관련 학과나 의과대학의 예방의학 및 재활의학과를 다니며 스포츠심리, 인체생리학, 운동생리학, 트레이닝 방법 등을 이수하고 일정 기간 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가 공인 자격증은 없지만,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한국체육과학연구원에서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딸 수 있다. 문화부가 주관하는 생활체육지도자 강습이나 한국스포츠산업개발원, 대한임상운동사협회, 한국운동처방협회 등 민간단체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도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노령화 사회, 웰빙열풍 속 확실히 뜬다 지나치다 싶을 만큼 달아오른 웰빙 열풍과 함께 노령화 사회로 진입할 수록 운동치료사의 미래는 밝다. 아직 싹을 틔우는 단계일 뿐, 앞으로 전문 운동치료센터 및 전공학과(건강관리학·스포츠과학·스포츠의학) 등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졸업한 뒤에는 종합병원이나 스포츠센터, 재활센터에서 일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노인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 시설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갖춰야 할 전문지식이 많은 만큼 초봉도 3000만원 정도로 박하지 않다. 전문 운동치료사로 나선 지 5년째인 김 실장의 연봉은 4500만∼5000만원 수준이다. 글 사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통합 1주년 vs 창사 50주년

    #장면 하나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4월2일 예정된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은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통합된 지 1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왕이면 1주년이 되는 날 통합 우승 축포를 터뜨리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장면 둘 삼성생명 프런트들 가슴에는 큼지막한 배지가 달려 있다. 멀리서 봐도 ‘50’이라는 숫자가 선명하다. 삼성생명 창사 50주년을 기념하는 배지다. 또 올해가 농구단 창단 30주년이라고 한다. 정규리그 우승은 내줬지만 챔피언 트로피는 반드시 가져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29일부터 여자농구 겨울여왕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펼쳐진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맞붙는다. 삼성생명은 사상 10번째, 신한은행은 전신 현대 시절을 포함해 8번째 챔프전에 올랐다. 두 팀은 챔프전에서 세 번 승부를 겨뤄 삼성생명이 2차례 이겼다. 이번 정규리그에서는 2승2패로 팽팽했다.두 팀 모두 전력이 어느 한쪽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정선민-태즈 맥윌리엄스의 농구 타짜 라인에 ‘거탑’ 하은주(202㎝)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최윤아 강영숙 선수진 등이 알짜배기 활약을 보탠다. 삼성생명도 ‘슈퍼 용병’ 로렌 잭슨이 앞장서고 박정은 변연하 등 명품 포워드가 건재하다.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이미선이 팀 분위기를 살린다.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하은주가 부상과 재활의 반복으로 컨디션이 100%가 아닌 점이 약점. 반면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체력을 많이 소비했다. 겨울여왕으로 가는 열쇠는 결국 ‘악으로 깡으로’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과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이미 서로에 대해 알 것은 다 알고 있다. 챔프전은 정신력과 집중력 싸움”이라고 입을 모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공주대 사무국장 이종봉△충북대 김병오△충남대 채안병△한국교원대 권명중△순천대 김원필△공주교대 총무과장 조규완△혁신인사기획관실 주명현△지방교육지원국 김세련△교육혁신위원회 김성근■ 행정자치부 ◇고위공무원 승진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기획단장 金基植△재정기획관 全聖泰■ 환경부 ◇고위공무원 전보 △감사관 姜馨信△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金鍾天△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 鄭英姬△〃 환경총량관리〃 鄭東一△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 吳庚姬◇과장급 전보△혁신인사기획관 李定燮△정책총괄과장 崔興震△대기정책〃 朴光錫△수질정책〃 金相培■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본부 식품안전기준팀장 손문기■ 국립환경과학원 ◇과장급연구관 전보 △환경건강연구부 환경역학과장 金大善△〃 실내환경〃 張成基△〃 환경미생물〃 金鍾敏△화학물질평가부 환경노출평가〃 崔慶喜△〃 화학물질등록평가〃 金弼濟△〃 제품안전성평가〃 崔勳根△자연생태부 자연경관〃 徐敏桓△〃 생태평가〃 高康錫◇과장급연구관 승진△화학안전예방과장 李文淳△환경바이오안전〃 鄭賢美△유기물질분석연구〃 申先卿◇연구관 승진△영산강물환경연구소 文賢生■ 고려대 (안암캠퍼스) △기획예산처장 박성훈△총무〃 김익수△대외협력〃 박인원△정보전산〃 임해창△비서실장 이해룡△인력개발팀장 이정석△정경대학·언론학부·정책대학원 학사지원부장 홍만귀(서창캠퍼스)△기획홍보처장 최종후△교학〃 강현국△인문대학장 겸 인문정보대학원장 김명인△경상대학장 겸 경영정보대학원장 박진성△호연학사 사감장 이해원■ 건국대 (서울캠퍼스 ) △기획조정처 기획예산팀장 李炳佑△총무처 시설〃 朴吉文△대외협력처 국제교류〃 曺悳鉉△농축대학원 행정실장 沈相淳△디자인〃 〃 劉松實△부동산〃 〃 朴君植△생명환경과학대 〃 千寧福△출판부 출판과장 辛采鎬(충주캠퍼스)△교무처 입학관리팀장 柳南熙△사회과학대학원 행정실장 韓宗熙△인문과학대 〃 林圭興△사회과학대 〃 李訓寧△자연과학대 〃 朴起範△의료생명대 〃 姜源奭△정보전산원 운영팀장 徐榮喆■ 대한투자증권 △청주증권지점장 金泰寅■ 키움증권 (차장) △고객만족센터 金熙宰△인사팀 權純範△기획팀 朱仁△온라인투자자문팀 金廷勳 (과장)△영업부 崔成基△컴플라이언스팀 趙宰皓△고객만족센터 金榮洙△재경팀 全榮△인사팀 嚴峻基△리서치센터 趙炳熙.金亨烈■ 안양KT&G 카이츠프로농구단 ◇승진 △사무국장 金豪兼
  • [부고]

    ●김동일(전 서울시 중구청장)동소(전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사무처장)동현(예비역 중령)명순(미국 거주)동기(LA 도리패션 대표)씨 모친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2072-2091●이효종(사업)화종(현대건설 상무보)인종(사업)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93●이용팔(전 서면치과 원장)씨 별세 병국(전 SK여자농구단 감독)병훈(일동제약 홍보팀장)성숙(전 한국약국 약사)씨 부친상 유수웅(전 국립의료원 내과 과장)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8●유석훈(고려대 언어학과 교수)창훈(아이그룹 이사)은실(엘모키즈 대표)연실(광주대 의상디자인학과 교수)씨 부친상 윤기민(유토코퍼레이션 전무)류경희(수원 유치과 원장)씨 빙부상 1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921-1499●장기현(명성개발 과장)기영(우리투자증권 안양지점 Wm팀장)기홍(사업)씨 부친상 박강일(현대중공업 차장)씨 빙부상 20일 인천 가좌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32)584-4448●안일태(은행연합회 상무)영근(사업)씨 부친상 김영식(수자원기술 임하지사팀장)씨 빙부상 20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42)544-4771●민광식(울산약수초등학교 교장)운식(LG그룹)인식(대건가구)성식(회사원)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3010-2238●김기남(CSC 부장)인영교(목사)유동조(유한양행 주임)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1●박완수(기독교 대한성결교회 광운교회 담임목사)씨 별세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631●이재공(전 인정철강 대표)씨 별세 심현(이루온 과장)욱현(사업)씨 부친상 1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921-1099●이태성(삼천리USA 대표)씨 모친상 1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590-2560●이인규(전 서울시립교향악단)씨 별세 승철(현악사 대표)승진(영남대 교수)씨 부친상 김의진(현악사 광화문점장)씨 빙부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072-2022●윤광재(전 연합뉴스 사원)봉재(연합뉴스 동북아센터 부장)인재(사업)씨 부친상 이영권(사업ㆍ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이진태(사업)씨 빙부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2)921-1899
  • 12일 ‘2006 경희 체육동문의 밤’

    경희대 체육대학(학장 김정주)은 12일 오후 6시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2006 경희체육동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2006 경희를 빛낸 자랑스런 체육인 상’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지도상=안준호(삼성썬더스 농구단 감독) 박분선(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코치) 강문규(경희대 사격부 감독)▲선수상=강혁(삼성썬더스 농구단 선수) 이호석(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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