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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품삯 크게 올라/농번기 맞아 최고 67%나

    ◎서울근교 남자 일당 3만4천원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품삯이 크게 오르고 있다. 농림수산부가 최근 주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품삯(기계임대비 포함)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운기 등으로 논갈이와 써레질(3백평 기준)을 해주는 개인은 1만5천∼3만6천원,기계영농화단은 1만3천∼3만원을 받고 있다. 또 기계로 모내기를 해줄 경우에는 개인이 최고 6만원,영농단이 5만7천원까지 받고 있어 논갈이부터 모내기까지 사람을 쓰는데 보통 7만∼9만6천원의 돈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품삯이 많이 오른 지역은 올해 농공단지가 들어선 경남 함안지역으로 논갈이나 모내기를 해주는 개인품삯이 지난해 9천∼1만원에서 올해는 1만5천원 선으로 50∼66.7%가 올랐다. 서울 인접지역의 품삯은 훨씬 높아 김포의 경우 농기계없이 순전히 품만 파는 남자일꾼 노임이 하루 3만4천원으로 지난해의 2만9천원보다 17.2%나 올랐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부관계자는 『그 동안 건설인부들의 노임이 크게 오른데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지적하고 지역별로는 대도시 인근지역 및농공단지 주변 등에서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이 전국 2천여 농가를 상대로 품만을 파는 일꾼 노임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4월 현재 남자가 2만2천9백77원,여자 1만6천3백47원으로 88년의 1만2천2백75원에 비해 크게 올랐다.
  • 개발사업지구 이주민에/공동주택 30% 특별공급

    ◎정부/시도경제 협의회 건의 41건 수용/순천∼광양도로 4차선으로/엑스포93 대비,대전 건축제한 해제/지방건설사 공사 입찰제한 15억원으로 높여 광주권과 광양항 주변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순천∼광양간 도로가 11월부터 4차선으로 넓혀진다. 또 지방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개발사업으로 이주하는 주민에 대해 공동주택의 30%가 특별공급된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10억원 이내로 돼 있는 지방건설업체들의 공사입찰제한금액이 15억원으로 높여진다. 정부는 10일 하오 진념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들과 각 시도 부지사 및 부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1차 시도경제협의회에서 각 시도가 중앙정부에 올린 1백2건의 건의사항 중 우선 41건을 수용,조치하기로 했다. 지난 89년 7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정부가 수용한 41건을 내용별로 보면 ▲지방경제활성화 관련사항 13건 ▲행정절차간소화 4건 ▲정부재정지원 관련사항 12건 ▲제도개선 8건 ▲행정기관 기능조정 관련사항 4건 등이다. 이번에 이주민들에게 공동주택의 30%를 특별공급하기로 한 것은 지금까지는 이주민들에 대해 보상물건에만 현금보상을 해주고 주거 및 전업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민원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지방건설업체에 대한 공사입찰제한금액을 상향조정해 준 것은 지난 86년 이후 제한금액이 10억원 이내로 묶여지는 바람에 지방건설업체들이 공사수주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번 협의회에서 정부가 수용한 시도별 주요 건의사항은 ▲대전 세계무역박람회에 대비하기 위한 대전 지역의 건축제한조치해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건축기준완화 ▲농공단지조성을 위한 금융지원제도개선 ▲농수산물 집하장 설치지역제한 완화 ▲관광지 조성사업에 따른 토지수용절차의 간소화 ▲각 시도에서 시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토지수용재결권의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이관 ▲주암댐 용수의 목포시 공급 ▲가구당 농지구입자금 융자액을 1천1백만원에서 1천3백만원으로 상향조정 ▲주차장건설촉진법을 위한 건설부지의 종합토지세 면제 등이다. ◎22개월 만에 열린 시도경협회의/본격 지방시대 앞두고 운영 활성화/환경문제등 유기적 협조 강화돼야 1년10개월 만에 열린 이번 시도경제협의회는 지방기초의회의원선거가 치러진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으로의 지방화시대에 대비,한자리에 모여 각종 경제현안을 협의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중앙정부 위주로 정책이 운용되어 오는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실정과 애로사항들이 외면되거나 간과되어 온 사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오는 6월로 예정된 광역의회의원선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인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는 만큼 지금까지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관계는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한 마디로 중앙정부의 위상은 상당히 낮아지고 지방정부의 발언권은 그만큼 높아지게 돼 있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풀지 않으면 안 될 어려운상황에 놓여 있다. 중요한 경제현안인 물가안정과 성장잠재력 향상 등은 중앙정부의 힘이나 정책만으로는 도저히 이뤄낼 수 없는 일이다. 또 환경오염문제 등으로 쓰레기 매립장을 조성하는 문제나 원자력발전소 및 핵폐기물매립부지 등을 마련하는 데 있어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앙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는 절대적이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돼 있던 경제력집중현상이 점차 지방으로 분산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크지만,지역개발에 대한 욕구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재정수요가 크게 늘어 적자재정의 부작용을 가져올 가능성도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종전과 같은 정책시달­수용의 상하관계에서 탈피,국가경제발전이라는 대전제 아래 유기적인 협조관계로 탈바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는 앞으로 효과적인 경제정책 수행을 위해 이같은 관계변화를 감안,시도 경제협의회를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정책협의기구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방재정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다.
  • 농지 공단용지등으로 전용 확대/조 농림수산,청와대에 보고

    ◎농업진흥지역은 제외/한계농지는 휴양지로 개발/「통작거리」 규제 8㎞서 20㎞로 완화 정부는 내년 3월까지 농업진흥지역을 지정·고시하는 것을 계기로 진흥지역이 아닌 농지는 과감히 전용을 허용키로 했다. 비농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토지를 과감하게 농지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경제적 차원에서 종합적인 입지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경우에만 전용을 허용하고 개별 기업이나 개인들이 자의로 입지를 선정해서 전용하는 사례는 막기로 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농어촌대책 추진계획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조 장관은 농지의 전용은 국토이용계획상 택지·도로·철도·공장용지·공공용지 등의 수요를 최대한 수용해서 미리 예정지역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장용지의 경우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환경보전 문제 등을 감안,국가공단·지방공단·농공단지 등 계획입지 위주로 공급체계를 확립해서 전용을 허용키로 했다. 조 장관은 지난 한햇동안 줄어든 농지면적은 5천4백만평이고 앞으로 10년간 필요한 공장용지는 3천5백만 평으로 추정되고 있어 공장용지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농공단지 및 지방공단 입주기업의 사원전용 아파트 등 이들의 편의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도 농지 전용을 통해 원활하게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자가용 승용차 보급이 늘어나 관광 및 휴양 수요가 증가하는 데 맞춰 한계농지를 배후 산림지역과 함께 농어촌진흥공사가 국민 관광휴양단지로 개발토록 할 방침이다. 레저·스포츠 및 숙박·교통·일용품 판매시설 등 편익시설을 공사가 제공하고 인근지역 주민들이 민박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법적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농오촌진흥공사는 진흥지역 밖의 농지를 관광 휴양지 뿐만 아니라,택지·공장용지·초지 등으로 종합개발해서 지역주민이나 희망하는 비농민에게 분양하는 한편 개발이익은 전액 농어촌 발전에 재투자하는 사업도 추진하다. 또 농업진흥지역에서는 현재 3㏊로 돼 있는 농지소유상한선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농지임대차법 시행령을 고쳐 현재 8㎞로 돼 있는 통작거리를 20㎞로 넓히기로 했다. 다른 시·읍·면에 있는 농지를 사려고 할 경우 매입희망자의 거주지와 농지와의 거리가 20㎞가 넘을 때만 농지매매 증명을 갖추도록 하고 그 이하인 경우는 매매증명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매매증명 발급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사람도 현재는 이·동장과 농지관리위원 등 3명으로 돼 있으나 앞으로는 농지관리위원 2명으로 축소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법령개정 작업이 끝나는 오는 6월 중순부터 시행된다. 이와 함께 진흥지역이 아닌 농지에 대한 전용권한도 내년부터 시·도지사에게 전면적으로 위임키로 했다. 농업진흥지역이란 경지정리와 농로 등 생산기반에 집중 투자가 이루어지고 집하장등 산지 유통시설과 농업기계화 등에 우선 지원이 따르는 지역이다. 농지의 집단화를 위한 지원을 비롯,농지매입자금,영농자금,추곡수매,가격안정 등 농정의 모든 지원이 집중된다. 이곳에서는 경쟁력 있는 농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지역이다. 현재의 절대농지가 전용을 규제하기 위해 필지별로 정해진 것과 차이가 있다.
  • 페놀폐수등 수천t 낙동강 방류/한국화이바 5개사

    ◎폐기물도 15년간 불법매립/시민단체서 환경처에 고발 【부산=장일찬 기자】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411 방위산업체인 한국화이바그룹(회장 조용준·60) 계열인 (주)한국화이바와 (주)한국월드스포츠 등 5개 계열회사가 지난 77년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페놀과 포르말린 등 수천 t의 유독성 산업폐수를 비밀배출구를 통해 인근 낙동강 하류로 방류해왔으며 산업폐기물 수백 t을 경남 일원의 임야에 불법으로 버려왔다는 제보에 따라 부산지방환경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민간단체인 환경문제부산시민운동협의회(회장 송동귀)는 1일 상오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8일 (주)한국화이바 수지과 소속 직원 김 모씨(42)가 제보한 폐수 무단방류 사실을 폭로했다. 김씨가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주)한국화이바는 지난 89년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8개월 동안 3∼4일에 한번씩 1회 40∼50드럼(8∼10t)씩 모두 4백20여 t 가량의 페놀과 포르말린 등 유독성 폐수를 비밀배출구를 통해 인근 낙동강으로 방류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폐수저장탱크에서 유독성 물질을태우는 소각로를 거치지 않고 가압펌프장 부근에서 곧바로 비닐호스를 연결,폐수를 빼내 펌프장과 합성기 등에서 무단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환경청이 단속을 나올 때는 비닐호스를 제거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또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수백 t의 산업폐기물을 경남 밀양군 상남면 연금리 390 일대 농공단지 부지인 임야에 불법으로 투기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제보를 한 김씨는 지난 77년 설립된 (주)한국화이바가 지금까지 15년 동안 이같은 수법으로 수천 t의 유독성 폐수를 낙동강으로 무단방류하는 바람에 환경오염을 크게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문제부산시민협의회는 김씨의 제보를 토대로 자체조사를 거친 뒤 사진자료 등을 첨부해 이날 (주)한국화이바 등을 부산지방환경청에 고발했다. 회사관계자는 이에 대해 『무공해 연소처리시설 등 완벽한 공해방지시설을 설치,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 영산강/「페놀소동」 계기로 본 수계별 실태(식수원오염:5)

    ◎자정기능 상실… 농공용수로도 부적/폐수 하루 50만t 쏟아져 4급수 전락/8개 시·군서 분뇨 매일 6백㎘ 방류 강물오염이란 소리가 나오면 전남 목포시민들 만큼 예민한 반응을 보인 지역도 없다. 영산강의 최하류에 위치한 목포시가 영산강물을 주 식수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로 영산강은 상류에서의 50여만t에 이르는 하수유입과 유역내의 축산 및 산업폐수의 유입으로 이미 수질이 농공업 용수로도 적합치 못한 4급수로 전락된지 오래다. 따라서 영산강은 지도상에 있는 자연의 지형일뿐 강으로서의 신선함이나 호남평야의 젖줄로서의 기능을 잃은,죽은 강이 되고 말았다. 영산강의 명물인 나주 구진포의 민물장어가 강물 오염으로 오래전에 사려졌고 목포의 대표적인 기업인 보해소주가 결국 물 때문에 본공장을 장성으로 옮긴 것도 영산강의 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목포시가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영산강 하류인 무안군 몽탄면 청수리에 있는 정수장에서 채취한 원수의 수질현황을 보더라도 영산강의 수질이 얼마나 오염됐는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취수장의 원수 수질이 탁도가 최저 22.42도에서 최고 42도이고 PH(수소이온농도)도 최저 7.35ppm에서 최고 8.32ppm이며 인체에 해로운 카드뮴 0.002,6가크롬 0.054,비소 0.016ppm이 검출되기도 하고 BOD는 최저 6.11ppm에서 9.38ppm,COD는 7.38ppm에서 9.38ppm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자 목포시는 취수장에서 표류수만을 취수,이 과정에서부터 전염소처리를 하여 확수정으로 원수를 보낸후 다시 황산알루미늄(응접제)과 활성탄·소석회 등으로 약품처리를 하고 침전지로 송수,여과지에서 액체염소처리와 이산화염소를 첨가하여 살균소독과 맛과 냄새를 제거하는 작업을 매일 같이 힘겹게 하고 있다. 그러나 정수된 수돗물에서도 암모니아성 질소(분뇨냄새)가 최저 1.95ppm에서 최고 4.53ppm까지 검출되고 철 0.15∼0.29,동 0.1∼0.09,부유물 0.064∼0.74가 검출되고 있다고 목포시 상수도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영산강이 상류에서부터 크게 오염돼 있음을 입증하는 사실들이다. 영산강이 이처럼 오염된 것은 상류의 생활하수와 분뇨농공단지의 오·폐수 때문이다. 인구 1백20만명이 광주시에서 하루 30만t의 생활하수가 영산강 제1지류인 광주천을 타고 영산강에 흘러들고 있는가 하면 나주지방에서도 하루 2만3천t의 생활하수가 바로 영산강으로 유입되고 있고,분뇨도 하루 5백95㎘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채 강 주변 2개시 6개군에서 유입되고 있어 영산강은 자연상태의 강이 아니라 주변지역의 거대한 하수구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지방환경청이 작년 2월부터 금년 1월까지 실시한 영산강 수계별 오염도 측정결과에서도 상류의 오염이 생활하수와 분뇨로 인한 것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영산강 수계오염도 참조). 영산강의 제1지류인 광주천이 영산강 본류와 합류하는 광주 유덕동지역 체크포인트의 BOD농도가 최저 2.2에서 3.8ppm이었고 나주대교 지점에서는 최저 4.2에서 최고 7.5ppm으로 측정됐다. 특히 작년 6월에 측정된 수계별 수질상태에서는 광주천 평천교지역의 수질이 BOD가 32.0ppm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주 극락교지점은 14.9ppm,당산 학산교지점에서7.4ppm,나주대교지점은 6.9ppm으로 상류의 오염상태가 극에 달해 상류지역의 생활하수가 영산강오염의 주범임을 쉽게 알수가 있다. 더구나 정부가 농업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76년 영산강 상류에 담양호·장성호·광주호·나주호 등 4대 댐을 축조하는 바람에 강줄기를 타고 흐르는 표류수가 부족하여 자정기능마저도 잃게돼 이 강 유역면적 3천3백71㎢에서 흘러들어온 각종 오·폐수가 생활하수 등과 뒤범벅이돼 강물 오염을 부채질한 꼴이되고 있다. 또 영산강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1년12월 영산강이 서해와 만나는 영암군 삼호면지점에 하구언이 축조됨으로써 이 일대에 동양최대의 담수호가 형성됐지만 하구언 때문에 유속이 줄어들어 그나마 자정기능도 거의 정지되고 있다. 이밖에 영산강 오염원이 되고있는 시설로는 영산강 본류 전장 1백15.5㎞와 지류인 광주천 11.8㎞,황룡강 45㎞,지석천 34.5㎞,고막원천 21.4㎞,함평천 15㎞를 따라 광범위하게 분포되어있는 1백68가구 축산농가에서 흘러나온 축산폐수도 강물오염에 한 몫을 하고있고 나주호와담양호·장성호에 설치되어 있는 8개소의 가두리양식장도 물오염의 요인이 되고 있다. 다행히 영산강 중·상류지역에는 지역개발의 낙후로 중화학공장이 별로 없어 공장폐수로 인한 오염은 아직까지 큰 문제가 되고있지 않지만 강 상류인 광주에 대규모 공단이 몇년전부터 들어서고 있고 앞으로도 하남3차공단과 1백40만평 규모의 평동공단,광주 첨단과학산업연구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생활하수와 공장폐수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추지않을 경우 영산강은 영원히 회생할 수 없는 죽은 강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 “환경감시 이젠 시민이 나설 때”/「식수오염」대책…시민단체 토론회

    ◎피해보상·관련자 고발등 강경대응 결의/수질관리 개선 촉구… 민간 조사단도 파견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방류사건으로 수질오염에 대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23일 사회·시민단체들이 서울YMCA에 모여 이에대한 피해보상 등 법적대응과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상오 11시부터 3시간에 걸쳐 토론을 벌인 이들 단체들은 이번사태를 계기로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고 개별단체 차원이 아닌 연대차원에서 「응징」해 나가야 한다고까지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YMCA와 YWCA 「경제정의 실천시민연합」 「공해추방운동연합」 「한국반핵반공해평화연구소」 「소비자생활교육원」등 6개 종교사회단체와 경제·환경관련 단체의 실무자들이 가진 「낙동강폐수오염 사태에 대한 시민단체 대책간담회」의 결론은 이번 사태를 「재벌기업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규정,피해보상은 물론 해당 기업과 환경처 등 관련 공무원들을 형사고소·고발하는 등의 법적대응도 불사한다는데 모아졌다. 이날 연대회의는 당초 이들 단체말고도 「대한주부클럽연합회」「주부교실중앙회」「소비자문제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녹색의 전화」 등 모두 10개 단체가 참여하기로 돼 있었으나 이들 4개 단체는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단체의 결정사항에 따르겠다고 위임해와 6개 단체만 토론을 벌였다. 서울YMCA 윤석규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공해추방운동연합」 황상규사무국장의 「두산그룹 페놀방류사건」에 대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공동성명서 작성,공청회개최,민간조사단 구성파견,시민규탄대회,불매운동 전개,법률적 행동 등 6가지의 안건에 대해 각 단체가 마련했거나 준비중인 안을 발표한뒤 이를 한가지로 조정·취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89년에 있었던 수돗물파동의 악몽이 채가시기도 전에 다시 엄청난 사태가 발생,기초의회 선거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돗물문제가 온 국민의 관심사로 대두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환경원년을 선포한 90년도의 수돗물 트리할로메탄 검출시비와 이번의 「페놀」폐수사건을 89년의 연장선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특히 수질오염으로 입은 피해가 엄청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때문데 피해지역 주민 당사자는 물론 국민 전체가 아픔을 피부로 직접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페놀방류사건이 누적돼온 재벌기업의 반사회적 행동 때문에 빚어진 것은 물론 이에는 당국의 관료주의와 비밀주의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낙동강 수질오염 파동의 직접적인 원인은 부도덕한 한기업이 독성이 강한 페놀을 무단방류한데서 비롯했으나 정수장의 소독방법,공해배출업소의 단속 등 정부의 전반적인 수질관리체계에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또 정부가 「맑은물 공급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돗물 파동이 거의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이번 기회를 계기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근본적이고도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참석자들은 이에따라 이번 사건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정부와 각 정당에서 실시하는 조사와 별도로 사회각계 전문가들로 민간조사단을 구성,현지조사를 벌여 나가기로 결의하고 이와함께 범시민적인 차원에서 규탄대회와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하는 등 분노한 시민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불매운동의 경우 아직 10개 단체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품목수·기간 등의 구체적인 안은 없으나 우선 두산그룹에서 생산하는 OB맥주와 코카콜라 등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 두산그룹이 국내기업 가운데 외국농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한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또 수질관리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학계·법조계·환경처 관계관 등을 초청,여러차례의 공청회를 갖기로 하는 한편 이번 사건발생지역은 물론 전국의 수원지에 대해서도 민간조사단을 파견해야 한다고 열을 올렸다. 한 참석자는 『이번 낙동강 페놀방류사건의 원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정부의 환경정책부재』라고 지적하고 『대구·영남지역 뿐 아니라 서울·경기지역가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팔당호 골재채취,골프장의 무더기 건설,나환자촌 근처의 농공단지 폐수방류문제,수돗물에 대한 안전조사결과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한 인사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분석과 문제를 심도있게 진단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와같은 반 인륜적 행위를 일삼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전국민운동을 펴서 규탄대회와 상품불매운동을 펴는 동시에 시민 감시자로서 지속적으로 감시활동을 펴나가자고 다짐,이번 낙동강 페놀방류사건 파문이 「맑은 물,맑은 공기」속에서 살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를 하게 했다.
  • 「페놀」소동 계기로 본 수계별 실태(식수원오염:3)

    ◎하루 폐수 50만t… 「비단강」도 찌든다/공장은 늘고 하수처리 능력은 제자리/“3백만 젖줄”대청호,2급수 전락위기/금강 금강도 중병을 앓고 있다. 전북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소백산 줄기에서 발원,충남 서천군 장항을 거쳐 서해로 빠지는 금강은 장장 7백65.4㎞를 흐르면서 대전과 충남·북 전북 등 4개시도 3백여만명의 주민들에게 식수와 농·공업 용수를 공급해오고 있다. 발원지에서 약 2백㎞까지의 상류는 대부분 산간지대라서 그런대로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으나 충북 옥천군 금강유원지에 이르면 폐수와 생활오수 등으로 더럽혀져 병세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3급수 기준을 훨씬 넘긴 금강은 30여㎞를 흘러 대규모 인공호수인 대청호에 닿아 총저수면적 72.8㎢를 채우느라 장시간 머무른다. 총저수량 14억9천만t의 이 호수 물이 바로 대전 청주일원과 충남 일부지역의 상수도원과 농·공업용수로 쓰이고 있으며 다시 서쪽으로 흘러 부여취수장에 담겨 충남 서부 및 전북 북부지역 60여만 주민의 상수도원의 된다. 금강유원지 상류에서 썩은금강이 대청호에 이르는 동안 다행히 자정작용에 의해 조금은 나아지지만이 역시 갈수록 오염도가 심해져 대청호수질로 2급수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청호를 상수원으로 하고 있는 급수인구는 대전 청주 천안 온양 조치원 아산 등 1백80만여만명 정도. 이 호수의 수질은 지난 83∼85년까지만 해도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1.1ppm으로 1급수(1ppm이하)에 가까웠으나 86년엔 1.2,87년엔 1.3,올들어서는 1.6ppm(대전지방환경청 1,2월조사)으로 해마다 악화돼가고 있다. 충남대 환경공학과 왕창근교수(39)는 『대청호를 중심으로한 상류지역은 여름철 1∼2주동안 부영양화 현상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아직은 식수로 사용하는데는 별문제가 없으나 금강이 대청호 바로 밑 대전 지역을 지나면서 극도로 나빠져 하류의 오염상태는 심각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한 전문가는 『대청호도 이미 부영양화의 병에 걸려있다』며 『호수 인근지역인 옥천 보은 영동에 하수처리장을 하루빨리 설치하고 먹이오염이 될 수 있는 내수면 양식어업을 적절히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청호에서 BOD 1.6ppm수준으로 비교적 쓸만하던 금강물이 대전을 거쳐 하류로 내려가면서 청원 3.1,공주 3.2,부여 3.1ppm(90년 평균치·환경청조사)으로 나타나 모두가 2급수기준(3ppm) 이하로 나빠지고 있다. 결국 문제가 되고있는 금강하류 오염의 주범은 대전·청주와 충남지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생활하수 및 공장폐수·축산폐수 등이다. 대전시 일원에서 배출되고 있는 생활하수는 하루 37만t,이중 15만t(40%)은 종말처리가 되고 있으나 나머지 22만t은 대전천 갑천 유등천 등을 통해 그대로 금강에 흘러들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지방의 생활하수중에는 시내 8백50여 제조업체의 폐수도 포함돼 있다는데 더욱 큰 문제가 있다. 특히 청주시의 경우는 하수종말 처리장마저 없어 하루 배출량 전량이 무심천·미호천으로 해서 금강으로 빨려들어간다. 또 대전 1,2공단 99업체의 하루 공장폐수 1만4천여t과 청주공단 1백7개업체의 폐수 1만7천여t도 자체정화를 거친다고는 하나 제대로 걸러지는지는 상당히 의문이다. 이 때문에 금강에 직접영향을 주는 대전천 갑천 무심천 미호천 등은 이미 썩어버린지 오래다. 여기에다 충남도내에서만도 하루 13만1천t의 생활하수가 거침없이 금강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20만t의 산업폐수,10만t의 축산폐수도 오염의 가속화를 돕고 있다. 이로인해 부여군 백제교 아래 강물의 BOD가 3.1,공주군 금강교는 3.2,연기군 금남교는 3.5ppm으로 모두 2급수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충남도 보건환경연구소 조사) 특히 부여취수장 급수인구의 대부분인 55만명이 전주 군산 이리 완주 옥구 익산 등 전북지역 15개 시군읍면 주민이어서 이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매우 심각한 상태다. 이들은 대청댐에서 방류하는 원수가 부여취수장에 이르기까지 70여㎞의 하천에서 대전·공주지역 공단폐수와 생활하수가 섞여 생활 용수로 쓰기엔 의심스러운 물을 다른 공급방안이 없어 할 수 없이 걸러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북도 주민들은 『대청호에서 부여취수장까지 직통관로를 묻어줄 것』을 바라고 있다. 환경청을 비롯,시·도에서 수질개선 대책을 서두르고 있기는 하나 갈수록 늘어나고 독성마저 강해지는 하수 및 폐수를 잡기는 현재로서는 역부족인 상태. 대전시의 경우 현재 1,2공단 99개업체외에 올해부터 시작되고 있는 3공단 37만평(신탄진),4공단 55만평( 〃 ),첨단단지 1백37만평(유성구)등에 모두 2백70개 공장이 더 들어서게 된다. 또 충남도내에도 가동중인 일반공단 4개소 71개업체외에 앞으로 7개소 4백10개 공장을 더 유치할 계획이며 농공단지 역시 현재 조성중인 것만도 14곳(기준 26곳 2백13개업체)이나 돼 곧 1백76개 공장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뚜렷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는한 금강의 오염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조치원 식수원 오염/회사대표등 둘 구속

    【대전=최용규기자】 충남 조치원경찰서는 22일 조치원읍 일대에 공급되는 상수원인 조천천에 화학 폐기물을 유출,오염시킨 충남 연기군 전동면 노장농공단지내 동성고분자 대표 유진태씨(55·연기군 서면 상전리 399의1)와 공장장 고덕순씨(52·서울시 양천구 신정5동 940의26) 등 2명을 수질환경보전법과 공장배치 및 설립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폐수를 하천으로 방류한 이 회사 생산부 차장 임승업씨(32·연기군 조치원읍 번암리 주옥아파트 150동206호)와 직원 홍종철씨(29·청주시 복대동 229의14) 등 2명을 수질환경보전법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유씨 등은 지난 6일 0시쯤 공장의 폐기물 압축과정에서 밸브가 파열돼 글리세린과 저순도 알코올 등이 포함된 폐수 5t을 유출시켜 조치원 일대 8천여가구 3만여명의 주민이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조천천을 오염시켜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혐의다. 한편 충남도는 조천천 수돗물 오염사건과 관련,수용가에 이달분 상수도료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도는 이에따라 예상되는 재정손실액 1천6백50만원과 주민피해에 대한 배상을 동성고분자측에 청구하기로 했다.
  • 「페놀」 소동 계기로 본 전국 수계별 실태·문제점(식수원오염:1)

    ◎낙동강 수계/7개 공단서 폐수 하루 25만t 방류/생활하수도 매일 1백50만t 유입/구미 하수처리 능력 10만t에 불과/농공단지 추가건설 백지화등 국가차원의 대책 절실 낙동강의 오염사건으로 영남지역일대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기업의 부도덕한 독성폐수의 불법방류와 당국의 공해단속 소홀,수질검사부실 등이 빚은 것이어서 국민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세대가 강들을 죽였다는 오명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당장 우리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식수원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이고도 적절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식수원 오염실태가 노출된 낙동강을 비롯,한강·금강·영산강·만경강 등 국민들의 식수원인 전국 주요 강들의 오염실태와 문제점,그리고 그 대책 등을 긴급 점검해 본다. 낙동강이 죽어가고 있다. 대구·경남·부산시민의 젖줄 낙동강이 인근에 들어선 대규모 공업단지 등에서 무분별하게 흘려보내는 폐수와 당국의 수질관리부재로 「죽음의 강」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지역의 식수오염 사태도 바로 이러한 폐수가 낙동강 다사수원지에 유입돼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번 사건은 1천만 경남북 주민들의 식수와 농업용수로 쓰여오던 낙동강이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한낱 「죽음의 강」으로 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입증해주는 것이었다. 낙동강은 멀리 강원도 태백산에서 발원하여 경북·경남을 거쳐 부산까지 장장 1천3백리를 굽이쳐 흐르는 큰강. ○60년대부터 흐려져 고대가야·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지금도 유역에서 국내농업생산량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젖줄로 한몫을 하고있는 민족의 영강이다. 낙동강이 오염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60년대부터. 최상류인 태백산일대가 탄광지대로 개발되면서 그 발원지부터 시커먼 잿물로 오염되기 시작,지난 73년부터 구미공단이 들어서고 이어 안동·진주·양산·점촌·현풍 등 낙동강수계에 공업·농업단지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공업폐수와 생활오수 등이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낙동강 주변에는 현재 7개 공단에 2천6백68개 공해배출업체가 들어서 하루 25만t 이상의 폐수를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대구 염색공단을 비롯,안동공단과 구미공단,현풍지역의 농공단지,진주의 상평공단,양산공단 등은 하루평균 43만8천여㎥의 공장폐수와 1백50만4천여㎥의 생활하수를 낙동강으로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 ○두곳에 새공단 계획 그러나 이같은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등은 우기에 댐방류량을 늘리는 등으로 현재까지는 정화 또는 희석이 가능하나 앞으로 더이상 공단이 조성돼 입주업체가 늘어날 경우 낙동강은 영원히 죽음의 강으로 변할것이라는게 환경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점에서 최근 경북도가 낙동강에 인접한 안동의 풍산과 상주의 낙동·구잠리 일대 4백29만㎡에 계획중인 공단조성계획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남대 이철희교수(환경공학)는 『현재 경북도에서 오는 95년까지 낙동강변에 이들 공단을 조성,전자·통신·조림금속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들 공단이 조성될 경우 이곳에서 배출하는 폐수가 낙동강의 수질오염을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낙동강상류 점촌지역에 조성계획인 마성농공단지는 상수도원에 인접해있어 규정상 농공단지건설이 불가능한데도 경북도에서 환경영향평가도 없이 조성허가를 내줘 공단이 들어설 경우 큰 오염원이 될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이 일대에 조성중인 공단도 문제다. 관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의 낙동강 상수도취수원인 달성군 다사면 강정취수장에서 15㎞ 떨어진 칠곡군 왜관읍주변 1백4만2천㎡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중인데 이 공단은 오는 93년까지 공사를 끝내고 섬유·조립금속 등 2백30여개 업체를 입주시켜 가동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현재 낙동강에는 상류지역인 안동시에서 생활오·폐수가 1일 평균 80t이 배출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40만t이 자체건물에서 정화되고 있을뿐 나머지 40t은 그대로 낙동강에 버려지고 있다. 낙동강의 최대오염원인 구미공단에서도 공단폐수 4만8천t,생활하수 15만t 등 1일 평균 20만t 가량이 배출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구미하수처리장의 처리능력이 1일 10만t에 불과해 나머지10만t은 낙동강에 그대로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장난 소각로 방치 관계기관에 따르면 낙동강 수질오염도(90년10월 조사)는 상류인 안동지역이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2ppm,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9ppm,구미시 위쪽인 선산지점은 BOD가 1.4ppm,COD 2.0ppm으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나 구미공단폐수가 흘러드는 성주지점에서는 BOD가 2.4ppm,COD는 3.1ppm으로 오염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주범이랄 수 있는 두산전자측은 전자회로기관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9.5t의 페놀폐수를 2기의 소각로에서 처리해 오다가 지난해 10월 1기가 고장나자 소각로를 고치지 않고 이제까지 하루평균 1.7t씩을 폐수를 방류해온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한 대구지방 환경청의 지난해 11월15일자 「두산전자 점검실적보고서」에는 「지적사항 없음」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또 두산전자측은 낙동강지류인 옥계천으로 통하는 폐수비밀배출구 2개를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나 역시 환경청보고서에는 90년 3월31일,5월9일,6월29일,8월23일,9월23일 등 모두 5차례 「지적사항 없음」 「수질기준 적합」 또는 「폐수 미발생」 등으로 적혀있어 오염물질 배출단속이 소홀했음을 알수 있다. ○광역 관리체제 시급 이번 사건과 관련,전문가들은 「중병」을 앓고 있는 낙동강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폐수단속이나 정수강화 등만으로는 이미 한계를 넘었다고 말한다. 낙동강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수계별 종합대책이 국가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영국의 경우 이미 50년대에 TVA(템즈강관리청)를 설립,템즈강의 댐관리·상수도공급·수질측정 및 보호·하수처리 등 일체의 업무를 총괄,수질관리 업무를 일관성있게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국가차원에서 낙동강 수질업무를 총괄하는 광역관리체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사회부=김용원·황성기기자 △제2사회부=박국평·임정용차장,김동진·임송학기자 △사진부=이종원·최해국기자
  • 지자제선거 합동연설회 이모저모

    ◎너도나도 “지역발전”… 쟁점없는 유세/농민이익보호등 내세워 환심작전/대도시선 정책비판등 공방전 펼듯 시·군·구 기초의회 의원선거 합동연설회가 15일부터 막이 오름으로써 냉랭하던 이번 선거전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충북 괴산군(2곳),강원 속초시,전북 무주군,경기 하남시 등 모두 6곳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는 뚜렷한 이슈없이 정중동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합동연설회가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있는 대도시에서 열리게 되면 비록 정당개입이 극도로 자제된 「동네선거」이지만 제법 비중이 큰 쟁점이 나오면서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충북 괴산지역 후보자들은 △농산물 제값받기 △이농현상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 △주거환경개선 △지역경제활성화 △농민권익보호 및 농민단체활성화 △노인복지 △농촌총각결혼 △농촌교육여건 개선 △농산물 가공공장 유치 △불우 농촌주민 생계대책 등을 거론했다. 강원 속초지역 후보자들은 △버스노선재조정 △동사무소 이전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청초호 수질보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설악산 입장료면제 △해난사고대비,헬기구입 등을 내세웠다. 반면 야성지역으로 주목을 끌었던 전북 무주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다소 정치색이 강한 발언들이 쏟아졌으나 예상보다는 강도가 낮았다는 평이다. 평민당 성향의 한 후보는 『현정권은 권력과 부를 누리기 위해 정경유착으로 재벌만 보호하고 농수산물 수입을 개방했으며 3당통합으로 장기집권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노인복지정책·농촌지역교육·농촌의료보험문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후보와 여성후보는 정치적 발언은 억제하며 △농촌소득증대사업 △농업기계화 △소득원도로개설 △농공단지유치 △관광자원개발 등을 거론했다. 또 수도권인 경기 하남시에서는 후보자들이 그린벨트지정·주택·교통문제 등 주로 지역개발과 주민복지문제 등을 쟁점으로 들고 나왔다. 이날 하룻동안 호남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각 후보들이 내세운 연설내용은 단연 「지역발전」 문제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를 유추해보면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각 후보들이 내세우는 쟁점은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한 대체적으로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초의회가 앞으로의 시·도 광역의회선거,총선·대선에서 정당의 하부조직으로 자리잡을 것이 틀림없어 정당차원에서도 내면적으로 「쟁점만들기」 작업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부산 등 도시에서는 정치색이 짙은 쟁점들이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선거쟁점의 경우 권역별·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지역 등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친여성 후보는 「안정바탕 위에서 지역발전」을 내세울 것인 반면 친야성 후보는 지역사회의 낙후성과 지역발전정책의 모순점을 고발하는 식의 중앙정부 및 지방행정기관 비판으로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외지인 부동산투기 척결 △퇴폐관광업소 추방 △잎담배 경작문제 △농공단지유치 △직업훈련원 확충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 확대 △특정공해기업이전 △수해방지대책 등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이런 과정에서 일부 정치색이 강한 야성 후보들은 지역차원정책을 벗어나 수서비리사건·3당합당·「관권선거」·「지자제분리선거의 음모」 등을 거론하며 합동유세현장의 정치선전장화를 시도,여야성 후보들간의 정치논쟁을 의도적으로 유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호남권 등 야당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서 이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정치쟁점공방전이 일시적이나마 전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며 지구당 뿐아니라 중앙당차원에서도 내면적으로 대응논리마련에 부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여야가 따로없는 농어촌지역에서는 농어촌정책을 둘러싸고 우선 순위설정 및 정책추진속도의 완급은 각기 다르겠지만 모든 후보들이 대정부비판으로 주민들의 「환심」을 사려고 할것으로 예상되는데 UR협상,추곡수매,농어촌소득 격차문제가 초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기초의회의원 선거에서는 광역의회선거와는 달리 정당개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후보들의 쟁점부각노력에 있어서도 한계가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동네선거」에서 중앙당차원의 정치쟁점을 끌어 올 경우 오히려 역작용을 일으킬 것이 뻔해 각 후보들 사이에는 상대후보의 발언강도를 측정,자신의 발언수위를 조절하는 눈치작전으로 나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뜨뜻미지근한 쟁점」이 재탕·삼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후보자중 민자당 당원경력자가 42.7%,무소속이 41.2%나 되는 이번 선거에서 70% 정도가 친여성향의 후보자라는 점도 강도높은 새 정치쟁점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의 쟁점은 정치쟁점 보다는 정책쟁점,좁게 봐 지역발전정책이 주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 “군산비행장 민항기 취항 검토/용담댐 건설사업 서둘러 추진”

    ◎노 대통령,전북도 순시서 지시 【전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6일 상오 전북도청을 순시,최용복지사로부터 올해 도정계획을 보고받고 『교통부는 군산비행장의 민항기 취항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지역개발사업의 촉진과 관련,『새만금지구 간척사업은 사업규모가 크고 소요예산도 많아 단기간에 완공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전주·이리·군산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 용수공급을 하게될 용담댐 건설사업도 서둘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전라북도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비해 대체작목을 개발·보급하고 농어촌 소득기금 조성,농공단지 입주업체와 인근 마을간의 계약생산 등의 농어촌 활성화시책을 마련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를 적극 추진하고 다른 시도에도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올해 전북에서 개최되는 제72회 전국체전은 전도민이 고루 참여하는 잔치가 되도록 하되 국내외적인 여러 상황을 감안해검소하게 준비하라』고 말했다.
  • 기술집약 중기 창업/2천2백억 지원

    정부는 생산기술개발정책의 추진과 함께 기술집약업종의 중소기업 창업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2일 상공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창업투자회사 등을 통한 무담보 투자지원을 작년의 1천6백억원에서 올해는 2천2백억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 진흥공단과 국민은행·중소기업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금을 이들 업종의 창업기업에 2천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3개 기업이 창업될 경우 중소기업 집단창업 입지제도를 활용,이들 회사가 공장용지를 조성할때 각종 편의를 도모하도록 하고 농공단지 등 공업단지에 입주할 때 기술집약 창업기업에 대해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창업기업의 자생력을 높여주고 독립자영능력이 미약한 창업자에 기술과 자금·경영지도 등을 종합지원하기 위해 창업기업 보육제도를 도입,중소기업관련 공공기관과 창업지원 전문기관들이 보육센터를 설립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 “무소신 공직자 단호조치”/감사원,올 업무보고

    ◎불법선거운동 고발 감사원은 지방의회 선거와 관련한 공직기강 특별관리대책을 마련,철저한 비노출 암행점검활동을 통해 공직자로서 확고한 소신없이 눈치를 살피는 사람은 단호히 조치키로 했다. 감사원은 2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제출한 서면 올해 업무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전살포,사전선거운동 등 공명선거를 해치는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자료를 수집,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의회 의원선거를 전후하여 예견되는 무허가 건축,그린벨트훼손,부동산투기 등 사회·경제적 불법과 무질서에 대해서는 비위당사자는 물론 감독자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조세 공사 인허가 규제·단속 금융 등 취약분야의 구조적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공직자와 업자간의 유착비리 및 하위직의 생계형 비위에 대한 기동 점검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감사원은 지자제 실시에 따른 중앙·지방 및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의 업무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공단지조성,지방도로확장 등 국가위임 및 국가보조사업의 집행실태를 집중 감사하고 지방자치 단체간의 비교감사를 통해 국가시책과 지방자치단체 사업수행간의 일관성여부를 중점 감사키로 했다.
  • 개방농산물 2백여 품목 3월 예시/농업단지 45곳 연내 조성

    ◎전업희망 3만명 직업훈련/가공산업 육성… 「1 읍면·1 공장」 운동 전개/농림수산부,올 업무보고 농림수산부는 외국과의 통상마찰을 해소하고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2년부터 94년까지 개방할 농산물 2백여개 품목을 오는 3월말까지 확정,예시하기로 했다. 또 올해 45곳에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농어민중 전업희망자 3만명에 대해 직업훈련을 실시,농어촌 소득원을 개발해주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추진 계획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서면보고했다. 농림수산부는 이 보고에서 올해 농정 기본방향을 ▲농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농어가 소득증대 ▲농어촌의 생활환경 개선 등 3대 역점분야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농촌의 경지정리율을 지난해 82%에서 올 연말까지 84%로 높이는 한편 수이답율도 73%에서 74%로 높이는 등 오는 2000년까지 논 1백만㏊,밭 20만㏊의 생산기반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농공단지에 대기업의 입주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대기업의 단일공장으로 1개 농공단지를 모두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농수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 농촌진흥청에 유전공학연구소를 설치하고 지역별 주산단지에 특화품목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양곡가공판매에 대한 규제를 대폭완화하고 쌀값의 계절진폭을 20% 가량 허용토록하며 농수산물 가공산업의 육성을 위해 「1 읍면 1 공장」 운동을 벌이고 가칭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도 제정키로 했다.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는 보전임지 4백99만4천㏊를 산림으로 보전하고 1백49만1천㏊의 준보전임지는 이용규제를 완화,산업·주택용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 농공단지 유치 쉬워진다/새달부터/거리제한ㆍ단지규모등 규제 완화

    ◎기존공단과 30㎞내 금지를 10㎞로/규모하한선 3만평서 2만평으로 내달부터 전국 시군지역의 농공단지 유치가 쉬워진다. 정부는 농공지구의 입지선정과 관련,▲여타기존공단과의 거리 ▲농공단지의 규모 ▲상수원 및 농업용수원 보호 등 농공지구 조성에 관한 까다로운 규제들을 대폭 완화해 농공지구 개발을 촉진시켜 나가기로했다. 정부는 25일 이진설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중앙농어촌 소득원개발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 공업개발촉진대책」을 확정,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완화되는 규제내용을 보면 인근 30㎞거리 이내에 다른 공단이 없도록 하고 있는 현행 거리제한이 10㎞로 완화되고 낙후농어촌지역의 개발을 촉진키 위해 우선지원 대상인 전국 57개 군지역에 대해 현행 3만평 이상으로 돼있는 단지규모 하한선이 2만평 규모로 낮추어진다. 또 상수원등의 보호를 위해 현재 광역상수원 보호구역의 경우 하류 10㎞,일반상수도 취수원 보호구역은 하류 5㎞ 이내에는 농공단지를 조성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상수원 등의 하류방향 거리제한을 없애도록 했다.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타결에 대비,농외소득원 개발을 적극 추진키 위해 이처럼 농공단지 조성을 촉진시키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농공단지 조성에 관한 각종제한의 완화와 함께 현재 지역에 따라 최고 8대 1까지 높은 입주경쟁이 빚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입주 기업을 선정할때 자체자금 조달능력이 충분한 기업에 입주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또 부실기업의 입주를 막기 위해 한번 입주신청을 했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1년간 재신청을 받아주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인력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입주기업이 자체적으로 인력을 양성하는 경우 6개월동안 1인당 월 4만원씩 사내직업훈련비를 지원하고 전업하는 영세농어가에 대해서는 3개월에서 1년까지 직업훈련비ㆍ가족생계비ㆍ취업장학금을 재정에서 지원해 주기로 했다.
  • 인력난 심화… 수출 큰 차질/구로공단/올들어 근로자 9천여명 떠나

    ◎추가수주에 어려움 추석을 지난뒤 한국수출산업공단(구로공단) 입주업체들이 생산인력부족으로 연말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공단본부 및 입주업체에 따르면 지난 8월 휴가기간중 7백여명의 근로자가 이탈한 데 이어 추석연휴후에도 2백여명이 돌아오지 않은 것을 비롯,올들어 지금까지 전체근로자의 10%가량인 9천4백명이 감소했다. 또 연말까지 결혼ㆍ전직 등의 자연감소인력이 2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막바지 수출을 앞두고 각업체의 납기지연 및 추가오더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구인난으로 지난 8월 연흥물산 등 48개 업체가 단순인력모집에 나선데 이어 지난달에도 구로협동봉제 등 40여개업체가 공단본부에 근로자모집인가를 신청해 놓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편이다. 스피커제조업체인 한국전자부품은 『단순생산직을 희망하는 근로자가 없이 생산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지방공업단지 및 농공단지 조성이후 생산인력을 현지에서 흡수,지방근로자의 적기충원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들 업체들은 공단측이 기혼여성취업을 늘려나가는 대책 등을 마련했으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며 『인력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가동률이 떨어져 손익분기점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호이스트장비 국산화 성공/갑진기업 김성만사장(월요 초대석)

    ◎“「공사판 산지식」이 제품개발의 밑거름”/창업 5개월만에 매출 15억/건설기자재만 20여종 생산/외제보다 값 싸 곳곳서 주문 잇따라 거칠다는 건설업계에서 공사용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중소기업인 김성만사장(46)은 우뚝선 신화같은 존재이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있는 갑진기업을 꾸려가고 있는 그는 벤처비즈니스(모험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 국내 업체가 불모지로 여겨온 건설장비 제조업에 뛰어든지 반년도 채 안돼 무려 15억원의 매출을 올린 「작은 거인」이다. 지난 3월20일 한국창업투자로부터 창업자본 5억원을 얻어내 갑진기업을 세운지 불과 5개월만의 일이다. 갑진기업은 충북 진천군의 농공단지옆에 공장을 마련,공사용 엘리베이터(호이스트)와 크레인ㆍ거푸집 등 20여종의 건설기자재를 만들어 이를 국내 건설업체에 팔고 있다. 호이스트 장비의 국산화야말로 「일석사조」의 효과를 가져온다. 복잡하고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고층건물 공사장에서 이 호이스트를 사용하면 40명의 인부몫을 한꺼번에 해내는 것은 물론 2억5천만원 가량의 경비절감과 50일간의 공기단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이제까지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외제품보다 값이 3배나 싼 2천4백만원에 불과,수입대체 효과가 매우 크다. 갑진이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클 수 있었던 것은 이때문이다. 갑진의 성장에는 운도 따랐다. 분당ㆍ평촌 등 신도시개발이 공사 기자재의 폭발적인 수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지난 6월이후 호이스트장비 60대를 판매한 갑진은 지금은 손이 달려 물량을 제대로 못댈 정도로 주문이 밀려있다. 올 매출액 목표인 30억원 달성은 무난하단다. 앞으로 3년간을 호황기로 꼽고 있는 김사장은 이때까지 1백억원의 매출달성을 낙관한다. 이러한 갑진의 성장에는 그의 성실성과 철저한 아프터서비스가 큰 보탬이 됐다. 그는 지난 20년동안 유명건설업체인 ㈜한양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때 터득한 공사판의 산지식과 기술이 큰 힘이 됐다. 그는 ㈜한양의 12개 부서에서 일했고 유럽ㆍ중동등 20개 국가의 해외건설현장을 온몸으로 누빈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이제껏 경험에만 의존해온 건설장비 생산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싶었다. 갈수록 심화되는 인력난을 덜고 외국 수입장비 못지않은 제품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내고 싶은 의욕으로 가득찼다. 제품개발을 위해 자신이 직접 설계ㆍ제작을 도맡을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라면 어떤 기계ㆍ상품전시회라도 빠짐없이 찾는다. 김사장은 공주농공단지에 새로운 공장부지를 마련하고 『장차 자동차ㆍ항공부품생산에도 손을 대겠다』고 큰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창업과정서 복잡한 절차와 공장부지 마련에 애를 먹었다』며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당국의 지원을 호소했다. 경남 창원이 고향이며 마산상고를 졸업했다.
  • 공장설립 쉬워진다/60여개 인ㆍ허가절차 4단계로 간소화

    ◎첨단산업ㆍ공해업종 집단화/상공부,공장배치법 입법예고 정부는 공장입지를 원활히 공급하고 공장설립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한편 기업의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과다공장용지의 강제매각 또는 환수조치 등을 골자로한 「공장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시행령및 시행규칙안을 마련,입법예고 했다. 20일 상공부가 발표한 법률시행령 및 시행규칙안에 따르면 산업구조의 개편에 따른 특정업종별 공업입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첨단산업 육성 및 공해업종 집단화등에 필요한 공업단지를 국가에서 유치지역으로 지정하고 일단 유치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국가공단ㆍ지방공단 등으로 최우선 개발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 이미 국가공단ㆍ지방공단으로 지정된 공업단지안의 일정지역도 산업발전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첨단산업ㆍ공해업종을 유치하기 위한 특별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장설립절차의 간소화를 위해서는 각 시ㆍ도 및 시ㆍ군에 공장설립민원실을 설치,현행 60여개인 인ㆍ허가절차를 공장설립신고(허가)­건축허가­준공검사­공장등록의 4단계로 구분해 일괄처리토록 하고 각종 세부양식 및 첨부서류도 간소화 했다. 공업단지 이외의 지역에서 공장용지의 조성 및 공장설립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시장ㆍ군수의 공장입지 지정승인을 받도록해 농지전용허가ㆍ초지전용허가등 22개 허가절차를 일괄 처리토록 했다. 상공부는 공업단지 관리업무의 전문성ㆍ자율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국가공단은 상공부장관,지방공단은 시ㆍ도지사,농공단지는 시장ㆍ군수가 가지고 있는 공업단지관리권을 공업단지의 면적 15만㎡이상 입주업체수가 30개사 이상인 경우에는 공업단지관리공단에,면적 15만㎡이상 입주업체 10개사 이상인 경우는 입주기업체협의회에 위탁토록 했다.
  • 농외취업 희망 농어민/9월부터 직업훈련

    농외취업을 희망하는 농어민에게 오는 9월부터 직업훈련이 실시된다. 1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백15억원을 지원,일반직업훈련 1만명,농공단지 입주업체의 사내훈련 7천명등 모두 1만7천명에 대해 직업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 대민행정 사정활동 강화/감사관회의

    ◎금품수수ㆍ보신주의 척결 정부는 16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안치순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38개 부ㆍ처ㆍ청 감사관회의를 열고 중간관리직이하 공직자의 비리와 대민행정에서 관례화된 금품수수행위를 근절시키는 데 사정활동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의 특명사정반 운영으로 부동산투기ㆍ사치ㆍ과소비풍조 등 그동안 흐트러진 기강이 점차 진정되어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일선행정기관에서 일을 뒤로 미루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앞으로 ▲공직사회의 무사안일ㆍ보신주의를 척결하고 ▲중간관리직이하의 지탄받는 공직자를 중점 색출해 조치하며 ▲범법행위나 공권력도전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질서확립 차원에서 엄중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또 내각자체 사정활동을 특명사정반활동과 연계,보다 활성화시킨다는 차원에서 일선 대민행정에서의 관례화된 소액금품수수 폐습을 근절시킴과 아울러 사정활동의 강화로 중앙부서의 승인업무,일선기관의 민원업무처리 지연 등 역부조리를 과감히 제거하고 익명의 투서,무고로부터 선량한 공직자를 보호하는 한편 이를 위한 감사부서 자체의 기강도 확립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지난 4월과 5월의 자체감찰활동결과 5천1백71명의 공무원을 적발해 86명을 파면ㆍ면직시키는 등 모두 5백15명을 징계했으며 3천9백40명은 경고,나머지 7백16명은 조치중이라고 발표했다. 징계받은 부조리유형은 ▲공문서 수발업무 담당자의 국토개발관련서류 유출이 31건이었으며 ▲각종 문헌및 자료가 입력되어 있는 디스켓 20장이 복사 유출됐고 ▲폐수의 성분ㆍ함량을 허위로 작성한 폐수시험성적표가 3백여장 발급됐으며 ▲위장전입ㆍ가등기 등 탈법적 수단의 농지매입방조를 비롯한 장기체납 수도요금및 농공단지 분양대금의 횡ㆍ유용,양도소득세 등 조세부과편의및 세무조사 선처대가의 금품수수사례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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