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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청업자 고용 생산직 근로자/야간·휴일수당 비과세

    ◎행정지시로 건축못한땅 토초세 3년 유예/신규지정 농공단지도 대출/재무행정규제 31건 완화 내년부터 용역업자에게 고용돼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연장시간·야간·휴일 근로수당에 소득세가 비과세된다.지금은 제조업체가 직접 고용한 근로자에만 비과세 혜택을 준다. 건물을 짓기 위해 땅을 샀으나 당국의 행정지시로 건축을 못했고 경작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도 부적절해 지주에게 유휴토지가 된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경우에는 토지초과이득세가 3년간 유예된다.91년 12월1일 이후 지정된 농공단지 개발사업에 은행여신이 허용된다. 재무부는 30일 백원구차관 주재로 제3차 재무행정 규제혁신 위원회를 열고 자체 선정하거나 민간이 건의한 81건의 과제 가운데 시행에 별 무리가 없는 31건을 수용하고 나머지 50건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생산직 근로자는 정식 직원이든 외부 용역이든 차별 없이 모두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에 면세 혜택이 돌아가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연내 개정,내년부터 시행한다.현행 시행령은 각종 수당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생산직 근로자의 범위를 「제조업 또는 광업을 영위하는 자에게 고용돼 공장 또는 광산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자」로 제한,같은 공장에서 같은 작업을 하는 근로자라도 용역업자(서비스업)에 고용된 경우는 비과세 혜택을 주지 않는다. 이밖에 보험사에서 자동차 구입비를 대출하는 경우 대출기간을 1년 이내,대출비율을 소요자금의 50% 이내로 제한하고 2천㏄가 넘는 승용차에는 대출을 금지하는 규제도 일체 없애기로 했다.
  • 근로자 임대아파트/일반분양 2억 폭리/감사원 적발

    감사원은 28일 보성산업이 올초 충북 제천시 강저농공단지에 근로청소년 임대아파트 80가구분을 건립하면서 이 가운데 17가구를 근로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7백50만∼2천만원에 불법 분양,모두 2억5천3백5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관련업무를 지도·감독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담당자를 업무감독 태만등으로 문책하도록 상공자원부에 통보하고 불법 분양된 17가구를 원상회복시키라고 노동부에 통보했다.
  • 농수산물 수출협회 별도법인으로 설립

    농수산물 가공 및 수출업체 등이 모두 참여하는 「농수산물 수출협회」가 생긴다.22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92년부터 운영하는 농수산물 수출상사 회원제 대신 오는 5월 초 농수산물 수출협회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키로 했다. 농수산물 수출상사와 산지 가공업체,농공단지 입주업체,전통식품 지정업체 등 1천4백여 업체가 회원으로 참여한다.해외 정보를 수집하거나 국제 식품박람회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편다.
  • 낙동강지천 수로에 기름1백50ℓ 유입

    【협천=강원식기자】 경남 합천군 율곡면 임북리 율곡농공단지안 콘크리트수도관 제조회사인 한국물산(대표 이종학)에서 경유 1백50여ℓ가 황강으로 유입되는 농공단지 수로로 유출돼 합천군과 회사측이 긴급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일 회사측과 합천군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하오7시쯤 회사안에 설치돼 있는 기름탱크 연결관이 파손되면서 공장가동과 직원숙소 난방보일러에 사용하는 경유가 공단 수로로 유출됐다는 것이다.
  • 시·군 농공단지 개발제한 폐지/농수산부

    정부는 농어촌의 공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10만∼30만평으로 돼 있는 시·군별 농공단지의 개발제한 면적을 없애기로 했다.분양 전에 3개의 입주업체를 미리 확보해야 조성 승인을 내주는 조건도 폐지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1일 농공단지 입지를 읍·면 소재지권에 조성,공장 입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상의 「농공단지 개발시책 통합 지침」을 이같이 개정,올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 농공단지 입주업체 8백억원 긴급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8일 농공단지에 입주,가동중인 업체에 자동화시설자금 5백억원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운전자금 3백억원을 다음 달 1일부터 긴급 지원키로 했다. 자동화시설자금 지원 1순위 대상은 90년 9월1일부터 93년 4월 30일까지 농공시설자금을 신청해 당초 지원기준의 20∼30%를 덜 받고 입주해 가동중인 업체이며 2순위는 당시 농공시설 자금지원 한도 3억원 이내를 적용받아 입주해 가동중인 업체,3순위는 1·2순위 제외업체이다.
  • 농공단지 입주기업/3백억원 자금지원

    농공단지입주기업에 3백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22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판매대금 회수지연,제고상품누적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농공단지입주기업 1백50여개 업체에 3백억원의 경영정상화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 농업인구 80년의 절반/농림수산부 발표/작년말 5백40만7천명

    지난 해 우리나라의 농가 인구는 5백40만7천명으로 13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농림수산부가 4일 발표한 「93 농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농가 인구는 전년보다 30만명(5.3%)이 줄어 80년 1천82만7천명의 절반이 됐다. 농가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3%로 전년의 13.1%보다 0.8%포인트 낮아졌고 농가 수는 1백59만2천호로 3%(4만9천호)가 줄었다. 연령 별로는 20세 미만이 26.9%인 1백45만7천명으로 16만명이 줄어 전체 감소 숫자의 53.5%를 차지했다.반면 60세 이상은 전체의 23.4%인 1백26만7천명으로 전년의 1백23만7천명(21.7%)보다 3만명이 증가,고령화가 지속됐다. 남자가 2백61만명(48.3%),여자 2백79만7천명(51.7%)으로 여자가 18만7천명 많았으나 구성비는 전년과 비슷했다. 경지규모 1㏊ 미만이 전체의 59.4%,1∼2㏊ 28.9%,2㏊ 이상 11.7%였다.2㏊ 이상 농가가 18만6천호로 전년보다 1만호(5.7%)가 늘어난 반면 2㏊ 미만은 5만9천호(4%)가 줄어 이농과 탈농에 따른 영농의 규모화 현상이 뚜렷했다.호당 평균 경지면적은 1.29㏊(3천9백3평)로 전년의 1·26㏊보다 0.03㏊(87평)가 늘었다. 영농형태 별로는 쌀농사를 짓는 미작농이 1백1만3천호로 전년보다 8.4%(9만3천호)가 준 반면 과수 및 화훼 재배농가는 각각 6.6% 및 8.3%가 증가,전통적 미작 중심에서 성장 작목 쪽으로 바뀌고 있다. 농가 형태는 농사만 짓는 전업농가가 전년보다 4만1천호(4%) 줄어든 98만5천호로 전체의 61.9%를 차지했고,농사 이외의 부업을 하는 겸업농가는 전년보다 1.2%(8천호) 준 60만7천호였다.겸업농 중에서도 농외소득이 농업소득보다 많은 2종 겸업농가는 전년보다 2.4% 늘어났다.농공단지 등에 취업하는 농민이 느는 현상이다.
  • 행정구역개편/“도·농통합형이 바람직”/민주당주최 토론회 중계

    ◎생환권 무시한 시·군분리 개선해야/여·야·실무자 참여 위원회구성 필요/일정촉박·이해대립·공무원반발이 문제로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병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행정구역 개편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김충조의원(민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정치특위간사인 박상천의원(민주)과 민자당의 백남치정책조정실장,김익식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제도실장,윤재풍교수(서울시립대),조창현교수(한양대),지병문교수(전남대)가 공술인으로 참석했다. 첫번째 공술인으로 의견을 개진한 박의원은 우선 생활권과 역사성을 무시한 무리한 시·군의 분리에 따른 문제점을 적시하며 도농통합형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박의원은 대상지역이 지금 겪고있는 문제점으로 주민의 불편과 공동체의식 훼손,행정기관 금융기관 사회단체등의 중복에서 오는 행정비용낭비,농공단지 상하수도시설 쓰레기처리장등의 설치곤란등을 열거했다. 백의원도 동일생활권의 인위적인 분리에 따른 지역균형발전 저해및 주민생활의 불편,지역이기주의에 의한 도시계획과 쓰레기처리장·상하수도시설 설치등 광역행정 수행에서의 어려움,투자의 효율성 저하등 비슷한 이유를 들어 박의원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했다. 개편의 문제점으로 박의원은 행정기관 축소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발을 꼽았다.여기에다 백의원은 시·군 통합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이해대립으로 생기는 지역사회의 갈등,오는 95년 2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전까지 통합을 완료해야 하는데서 오는 일정상의 촉박함,해당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와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실제 통합지역이 의외로 크게 줄어들 가능성을 추가로 지적했다. 김실장과 윤교수도 도농통합형에 찬성했다.김실장은 정주생활권 개념을 행정구역 개편에 반영할 것을 제안하면서 도농통합이 농촌문제 해소등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윤교수는 마치 도농통합이 행정구역 개편의 전부인 양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작은 정부의 실현과 공공서비스의 질적인 향상등을 이유로 도농통합에 지지를 표시했다.윤교수는 『도농통합형 행정구역제도가 성공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이미 갖추어져 있거나 갖추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교수는 도농통합을 적시하지는 않았으나 미국 일본 독일등 행정구역의 통폐합에 성공한 나라들을 예로 들어 적정 규모로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여야와 선거실무자등을 총망라해 참여하는 「구역개편위원회」(가칭)의 구성을 제안했다. 그러나 지교수는 『우리나라의 지방정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오히려 규모가 너무 크다고 봐야 한다』면서 『따라서 시와 군을 통합해 더 큰 규모의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고 통합에 반대했다. 지교수는 『현재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는 도농통합형은 도시와 농촌의 사무처리능력에 현격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지방자치의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에서 지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공술인들은 한결같이 지금의 행정구역을 적정규모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여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박의원과 백의원은 도농통합형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단체장선거전까지 통합작업이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읍·면·동의 존치등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의견의 접근을 이루고 있음이 확인됐다.
  • 공단분양가 평균 14.9% 인하/정부

    ◎7월부터… 각종 부담금 등 줄여 오는 7월부터 전국 공업단지의 분양가격이 평균 14.9% 내린다. 정부는 4일 경제장관 회의에서 「공업단지 분양제도 개선방안」을 확정,농지전용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을 줄이고 항만시설 부지와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민자유치 등의 방식으로 조성원가를 줄여 공단 분양가를 낮추기로 했다.오는 3월까지 각종 행정지침을 정비하고 6월까지 관련법령 개정을 마쳐 금년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치로 국가 및 지자체·정부투자기관이 조성중인 국가공단·지방공단·농공단지 등 모든 공업단지의 분양가는 공단별로 최저 7.8%에서 최고 19.3%까지 평균 14.9%,금액으로는 평균 평당 36만3천원에서 30만9천원으로 5만4천원이 내린다. 개선안에 따르면 공단을 조성하는 정부투자기관에 적용하는 농지 및 산림 전용부담금(공시지가의 20%)의 감면율을 현행 50%에서 70%로 높이며 농지(산림지)전용 허가를 얻은 후 30일 이내에 한꺼번에 내는 「대체농지및 산림조성비」도 착공 후 3년 동안 분할 납부하도록 완화한다.
  • 외국인근로자/채용업체 대폭 확대/출판 등 4종제외 모든 제조업으로

    ◎상해보험·임금보증금 의무화/중기협 운용방침 올해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기술연수생 명목으로 채용할 수 있는 업종이 거의 모든 제조업종으로 확대된다.외국인 근로자를 연수생으로 배정받는 업체는 의무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임금체불에 대비해 보증금을 예치해야 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0일 정부의 위임을 받아 마련한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협력사업 운용요령」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연수대상 업종을 3D 업종으로 분류된 기존 10개 업종에서 음식료품 제조업,담배 제조업,출판업,기록매체 복제업을 제외한 전 제조업종으로 넓히기로 했다. 외국인근로자가 산업재해를 입었을 때에 대비,업체는 의무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연 1회 건강진단을 실시하며 일정액 이상을 기협에 예치해야 한다.또 외국의 송출기관이 연수생에 대한 사후관리및 계약이행 의무를 확실히 하도록 송출기관도 일정액의 보증금을 기협에 예치하도록 했다. 연수업체는 ▲지난해 불법체류 외국인을 자진신고한 업체 ▲공업단지나 농공단지 입주업체 ▲지방에있는 업체 ▲유망 중소기업 또는 창업 5년이내인 업체 ▲중소기업 우선 육성업종 또는 중소기업 고유업종 ▲수급기업체 협의회 회원업체 ▲수출비중 50%이상 업체 등이 선 대상이다. 배정되는 연수생은 종업원 50명이하 업체는 5명,51∼1백명 업체는 10명,1백1∼2백명 업체는 15명,2백1∼3백명 업체는 20명이다.
  • 낙동강 오염의 교훈과 대책/전문가 좌담

    ◎물/“생존권차원서 온국민 감시해야”/수도요금 거부 등 감정적 대응엔 한계/하천 자정력 회복에 환경정책 초점을/늑장행정·땜질처방 반복해선 안돼/그린라운드 등 환경보호 세계적 추세… 개발 일변도 탈피를 영남지역 1천3백만 주민들의 젖줄인 낙동강변의 식수오염소동을 계기로 정부의 식수원보존 및 수질관리 정책과 국민들의 환경의식에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변화가 있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지난 91년3월의 페놀사태에 이어 또다시 국민들을 식수공포에 빠뜨린 이번사태의 원인은 무엇이며 앞으로 맑은 물을 지켜나가기 위한 대책은 어떻게 강구해 나가야할 것인지 권숙표연세대명예교수,정진성환경처수질정책과장,남부원서울YMCA간사등 3명의 긴급좌담을 통해 진단해 본다. ▲권숙표교수=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일과성 대증요법이 아니라 근본적인 치유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우선 하천오염에 대한 배출기준의 문제점을 들 수 있습니다.수역·계절·지역별로 유지기준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지금처럼 모든하천에 일률적인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입니다. ○부처이기주의 버려야 ▲정진성과장=수질정책을 총괄하는 정부의 실무책임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입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의 송구스럽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차제에 환경정책을 둘러싼 부처간이기주의와 안일한 대응등 정부와 관료사회의 구조적 문제점도 개선돼야 한다고 봅니다. ▲남부원간사=우선 낙동강오염의 원인을 현장적 원인과 근본적 원인 두가지로 나눠 살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현장적 원인으로는 수질감시체계의 허점을 들 수 있습니다.정확한 오염원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 반증아닙니까.예를 들자면 지난해 11월 한강 팔당호 주변 7개 수질오염특별대책지역을 저희 서울YMCA에서 조사해 본 결과 지방자치단체의 인력이나 전문성이 기본 수준에도 못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이런 사태를 예방할 만한 상시측정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한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서울이 이 정도니 지방이야 오죽하겠습니까.근본적 원인으로는 「물」이라는 공공재를 사적으로 해결하려는 국민의 의식부족 탓이라는 자성도 따라야 할 것같아요.공공재인 물이 나쁘면 약수나 생수 또는 지하수를 개발해 사적으로 해결하려는 현재 수준으로는 문제해결이 벽에 부딪힐 밖에 없지요. ▲권교수=낙동강오염사태의 원인과 대책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우리 모두는 「우리의 물」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비관적으로 말하자면 낙동강은 숙명적으로 오염될 운명을 타고 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왜냐하면 경북지방은 강수량이 타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적어서 오염에 노출돼 있기때문이지요.다만 이번 오염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한 10년정도를 잡고 기를 쓰고 노력하면 다시 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남간사=이번 사건을 보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인력부족과 단체장의 인식부족 문제도 짚지않을 수 없는데요.지자제가 완전히 정착되면 오염원차단과 맑은 물공급이 가능해 질까요. ▲권교수=지방에 환경파수꾼의 모든 권한을 넘기고 중앙의 경우 전체적인 것만 조정하고 감시를 제대로하는지 여부만 감독하는 체계가 정립돼야 해요.왜 이런 일이 생겼느냐를 생각해보면 해답은 뻔합니다.발전과정에서 지역과 계절의 특성을 고려치 않고 막무가내식으로 개발일변도로 나가다보니 물이 자체의 자정능력을 상실할때까지 방치하게 된것입니다.몇년전 발생한 페놀유출사태의 발생원인도 아직 그대로 상존해 있는 실정입니다.페놀유출업체는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일과성으로 오염물질방출업체를 적발해 봐야 나아질리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아니겠어요. ▲정과장=권교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근본적인 원인은 「환경이 무엇이냐」는 국민들의 기본 마인드가 확립돼 있지 않다는 거죠.더해서 경제기획원·건설부·재무부·상공부·교육부등 각 정부부처의 환경의식이 부처이기주의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들 수 있어요.경제개발계획이 환경보전이라는 기본적인 바탕위에 추진되었더라면 최소한 오늘과 같은 사태는 막을 수 있었으리라는 생각입니다.덧붙여 이같은 정책결정이 환경전문가의 손에 의해서가 아니라 딴 선에서 이뤄져왔다는데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국가정책의 시각이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입각해 결정되지 않고 항상 경제발전·개발논리에 의해 결정돼 왔지요.이제는 공무원들도 국제화·전문화된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남간사=시민들의 자세도 중요하다고 봅니다.낙동강물 문제가 일어나자 시민들은 수도요금 안내기등 저항적 차원에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어요.국민들이 함께 풀어간다는 동참의 자세가 우선해야합니다.건강한 사회,맑은 물을 만들자는 것은 국민적 힘 즉 민간의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주민감시제」같은 제도의 도입이 필요합니다.전체적으로 미약한 수준이지만 민간부분의 자원동원력이 점차 증폭되어야 한다는 거죠.예를 들면 서울 우이천의 경우 약사들이 자기 구역을 설정해 생활하수줄이기등을 벌인 것이 하천을 살리는데 큰힘이 됐습니다. ○배출허용치 강화를 ▲권교수=몇가지 실천방안 및 대안을 제시하자면 우선 일본에서 실시하고 있는 환경경찰제를 도입하는 방안과 배출허용기준을 국제화하는 방안을 들 수 있습니다.수질기준을 지금의 방어적 개념에서 보다 엄격하게 책정하자는 거죠.아울러 새로운 기준에 따라 재원확보등 보완대책이 따라야 할겁니다.또 유치원에서부터 환경교육을 강화해야합니다.교사들의 환경의식부족도 큰 문제인만큼 교사들에 대한 교육도 한층 강화해야 겠지요.기준과 규제에 앞서 환경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거죠. ▲정과장=환경처의 원수관리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하천의 오염기준등이 하천의 지역적 특성에 관계없이 획일적으로 규정돼있다는 점입니다.한강과 낙동강물의 양이 다른 데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돼지요.무엇보다 문제는 그동안 국토이용정책에 있어서 생태계에 대한 고려가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30여년전에 낙동강유역에 구미공단등을 유치하면서 누가 생태계문제를 지적했었나요.학교에서의 환경교육문제만해도 10년전부터 주장했지만 이제 겨우 중학교 교과과정에 들어가 있는 정도입니다. 환경감시체제도 앞으로 개선돼야합니다.현재는 확인된 고정오염배출원만 감시하지만 앞으로는 모든 산업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배출물질의 종류와 양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이를 기초로 오염물질 처리시설을 확보해야지요.또 강물에 대한 상시측정을 주장하지만 한번 분석하는 데도 2∼3일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많아요.일단은 강물의 색등 외형만 보고도 오염도을 측정할 수 있도록 상시적 감시를 위해서는 시민단체에도 감시업무를 개방시켜 공동 감시하는 방안등이 마련돼야합니다.물론 환경행정도 바뀌어야합니다.예를 들어 지방 자치단체에서 오히려 환경보호의식이 더 적은 것이 현실이고 개발정책부서에서는 환경문제는 뒷전입니다.실무자로서 아쉬운 점을 하나 더 보태자면 우리가 그동안 환경문제에 대해 많은 홍보를 했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환경보호에는 국민모두의 애정이 필요합니다. ▲권교수=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중금속은 기술상으로는 정수과정에서 대부분 제거가 됩니다.환경선진국의 경우 실제 기술적으로 처리하고있으니까요. 하천오염이 곧 수돗물 오염이라는 단계라고 단정할수 없지요.문제는 우리의 정수시설이 기초적이고 원시적 수준이라는 것입니다.많은 시설투자와 기술개발이 필요합니다.앞으로는 오염물질이 다양화·다량화·광역화할 겁니다.오염물질은 앞으로 분명히 또 나올 것이고 새로운 오염물질이 더 나타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외국의 경우에는 현재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물질이외에 앞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도 감시대상으로 늘 경계하고 있어요.앞으로 국제무역에서도 환경기준이 제기되는 그린라운드에 대비해서라도 미리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환경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또 앞으로 양과 질로 물정책을 통합한다해도 부처별로 책임은 나눠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한 부처에서 업무를 맡으면 다른 부처에서는 뒷짐을 지는 것이 관료사회의 생리아닙니까.정책구상이나 협의는 한 부처가 주관해도 실행책임은 각 부처에 맡겨야합니다. ▲남간사=앞으로 민간환경단체와 환경처의 관계도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독일의 경우를 보면 민간단체와 환경처는 상호보완적 관계입니다.환경처는 민간단체의 대변인격이고 민간단체는 환경처의 정책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우리도 그렇게돼야한다고 생각해요. ○환경정보 공개돼야 ▲정과장=환경문제가 정치적 이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순수환경운동이 돼야합니다.우리의 경우는 어느 한 단체와 접촉이 많으면 타 단체들이 들고일어나고 민간단체와의 접촉에도 협력보다는 갈등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권교수=환경단체들이 단순히 고발과 비판에 치중하던 시대는 지났어요.이제는 기본정책에 대한 대안을 적극 제시해야합니다.특히 타 부처에서 환경정책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환경주무부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합니다.환경입법이나 정책이 여러부처의 의견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원안과 판이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었던게 사실이지요. ▲남간사=행정정보공개법이 빨리 만들어져 민간환경단체들이 환경정책을 감시할 수 있어야합니다.현재로서는 환경정책이나 업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알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지요.식수문제는 하천의 자정능력회복등 생태계의 자생력회복에 초점을 맞추어야한다는 것이 민간단체들의 기본입장이고 앞으로 이러한 입장에서 환경정책을감시해갈 것입니다. ▲권교수=하천오염과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농공단지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당초의 약속과 달리 농공단지에 오염물질배출 공장이 상당수 포함돼있어요.이들은 정부가 지원해준 폐수처리장조차도 운영관리비를 핑계로 방치하는 형편입니다. 이번 낙동강오염사건의 경우 원인 조사에만 치중해서는 안돼요.페놀사건때처럼 범인하나 잡으면 끝나는 식이 돼서는 반드시 더 큰 문제가 터져요.근본대책이 마련돼야해요. ○농공단지 페해 심각 ▲정과장=앞으로 환경분야공무원들도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해외정보에 너무 어두워요.정보공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하지만 공개도 국민들의 수용정도에 따라 단계적일 필요가 있어요.오염물질 하나 발견되면 강물이 모두 썩었다고 인식하는 단계에서는 정보공개가 오히려 더 큰문제를 낳을 수있기때문이지요.환경기준도 과학적 판단이 있어야합니다.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벤젠의 경우 사고시에만 유출되는 오염물질인데 이것을 상시 환경기준에 넣어 계속 감시하는 것은 비경제적입니다.기준강화는 단계적 시간이 필요합니다.
  • 기계화전업농 98년까지 4만가구 육성/농림수산부 올 업무계획 요지

    ◎농지 매입·임차에 연5천억원 지원/쌀 등 품목별 「기술개발목표제」 도입 ◇농어업 정책=가족 중심의 전업농 경영체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연간 5천억원을 농지 매입및 임차에 지원한다.영농 후계자가 없는 농가가 84%나 되는 등 농촌 공동화현상을 막기위해 연간 1천2백명의 영농 후계자를 육성한다.대형 농기계화 촉진을 위해 현재 4백83개소인 위탁영농회사를 올해 7백9개로 늘리고 5천5백77가구인 기계화전업농을 98년까지 4만5천가구로 늘린다.공장형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97년까지 45만평 규모의 첨단 유리온실을 설치한다.고품질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쌀 등 품목별로 「기술개발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수출 농어업 육성을 위해 농수산물 유통공사를 수출전담기구로 개편하고 나머지 기능은 장기적으로 생산자단체로 넘긴다.농림수산부가 주관하는 「농수산물 수출촉진회의」를 정례화 한다.경작기술은 물론 가공·유통분야까지 교육하는 2년제 농업전문기술대학 설립을 추진한다.농업진흥지역내 논의 경지정리를 오는 97년까지 완료한다. ◇농어촌 정책=농공단지 입지를 읍·면 소재지권에 조성,도로·전기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시·군별 개발면적 제한을 폐지한다.공장입지용 전용권한을 시장·군수에게 위임하고 대기업의 연고지역에 대한 계열부품공장 입주를 적극 권장한다.한계농지에 대한 개발과 도·농간 교류 촉진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농어촌정비법을 제정,도시민에게 2백∼3백평 규모 이하의 농지 소유를 허용해 주말농원·휴양농원 등의 개발을 유도한다.건전한 자영업과 서비스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농어촌에 스키장과 자동차 캠핑장 등의 레저·스포츠 시설도 유치한다.각 도에 시범농어촌 마을을 조성,향후 10년동안 농어촌 도로 5만㎞를 확장 또는 포장하고 1차적으로 98년까지 2만㎞를 확·포장한다. ◇농어민 대책=농촌지도소를 구조개선을 위한 상담체제로 전환하고 경영상담실을 운영한다.취업알선 기관으로도 활용하고 전업희망 농어민에 대한 직업훈련을 확대한다.이를 위해 올해안에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규모·노동력 등을 실태조사,농가별로 기록카드를 정리해 컴퓨터에입력한다.농어민의료보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국고보조율을 상향조정한다.농어민연금제의 조기시행을 추진한다.농어업재해 공제제도를 도입,축산 시설원예등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다. ◇투자 및 법령정비=UR타결에 따라 투자우선 순위를 쌀·축산·과수·유통·기술 등의 순으로 재조정한다.양곡관리법과 축산법 및 사료관리법 등 경쟁을 제한하는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 달성수도사업소 정수 잘못… 악취 발생/직원 2∼3명 곧 사법처리

    ◎검찰,벤젠·톨루엔 업체 36곳 수사 【대구·창원=한찬규·강원식기자】 낙동강 수돗물오염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수사본부(본부장 강탁차장검사)는 15일 대구시내 톨루엔취급업체 27곳에 대한 전면수사를 벌인데 이어 대우기전·남양정밀등 달성·왜관·경산일대의 농공단지 입주업체 7곳과 구미·김천지역공단 입주업체 12곳등 톨루엔과 벤젠을 사용하는 19개업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의 방류수를 채취,국립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사용량과 재고량등을 조사,누락부분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경북 달성군 논공공단의 수돗물에서 풍긴 악취가 달성군수도사업소의 정수처리 잘못에서 비롯됐음이 밝혀짐에 따라 달성군수도사업소 직원 2∼3명을 17일중 직무유기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 낙동강 수돗물/늑장행정이 화불렀다/사고발생 10일째…원인도 못밝혀

    ◎“취수장서 악취” 주민제보 묵살/하류로 번지자 뒤늦게 댐방류/“제2의 페놀악몽”… 약수터마다 장사진 낙동강오염사건의 파장이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오염원인은 물론 책임소재도 가려지지 않은채 상수도행정이 표류하고 있다. 지난 3일 경북 달성에서 기름띠가 발견되면서 표면화된 이번 「수돗물오염사태」는 문제의 강물이 하류로 흘러내리면서 지난 주말 마산·창원지역에 파급된데 이어 지난 9일부터는 부산에까지 미쳐 지역주민들이 오염식수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낙동강유역에서의 이같은 사태가 연일 계속되자 영남지역 1천만주민들은 지난 91년에 겪었던 페놀사태를 또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피해지역 시민들은 건강을 걱정한 나머지 비싼 돈을 들여가며 생수를 사먹는가 하면 오염되지 않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한꺼번에 약수터를 찾는등 「식수전쟁」까지 벌이고 있다. 수도관련당국에서는 뒤늦게 상류지역의 댐의 물 방류량을 크게 늘리도록 하는등 조치를 취했으나 시기를 놓쳐시민들의 식수오염공포를 해결해주지는 못하고 있다.검찰당국도 문제가 심각해지자 수사반을 편성,낙동강오염경위와 행정당국의 사전사후조치에 대한 적정성여부를 캐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채 기초조사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수도행정당국이 사건해결에 적극성을 보이기는 커녕 얼버무리거나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달성군수도사업소측은 지난 3일 상오 경북 달성군 주민들로부터 관내 논공취수장 강물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았으나 이를 경북도나 대구지방환경청 수자원공사등 관련기관에 보고나 통보조차 않고 우물쭈물하는 바람에 초동조치를 취하는데 실패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오염사실을 알게된 것은 발생 35시간이나 지난 4일 하오8시쯤 수돗물이 흐리고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찌른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서였다.이때는 이미 오염된 낙동강물이 경남권 취수장인 함안의 칠서정수장까지 흘러내려가 이 지역주민들이 악취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을때였다.이 사실을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통보받은 경남도에서도 즉각 도민들에게 알리지 않은채 엄청난 양의 소독약을 잔뜩 풀어 오히려 심한 악취만 발생시키는 결과를 빚고 말았다.경북도와 경남도가 오염사실을 알게된 즉시 관계기관의 협조아래 낙동강상류댐의 방류량을 늘리는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수돗물오염 정도를 덜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처럼 초동단계에서의 조치가 소홀했던 탓에 사고발생 열흘이 가까워가는데도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2월 경북 영주군 적서농공단지의 삼양금속의 폐압연유 5t이 내성천을 거쳐 낙동강본류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부산쪽에서는 대구분뇨처리장에서 미처 처리되지 않은 방류수를 대량으로 방류한 것이 보다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검찰당국도 아직까지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갈수기에 상류지역의 공장이나 축사등에서 쏟아 부은 악성폐수가 이번 강물오염의 주원인일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 각종 업소에 대한 단속과 함께 도청이나 상수도사업소의 관계자를 소환조사하는 선에 머물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특히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공직자들의 구태의연한 행정처리자세.낙동강오염으로 수돗물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문제를 걱정하거나 소관이 다르다는 등의 이유로 늑장을 부린 것은 과거에 늘 보아온 행태라는 지적을 면할 수 없게 됐다.더욱 한심한 것은 오염사태가 사회문제로 부각된 이상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내용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도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를 외면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과거부터 행정관청이 안고 있던 고질적인 병폐가 문민시대 2년째를 맞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 호남 등 「중기 특별지원 지역」 지정/입주업체에 세제 혜택

    정부는 지방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호남 등 낙후지역을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지정,이곳에 입주하는 업체에 농공단지 입주업체와 같이 소득세 전액감면 등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제품을 특별구매하는 정부투자기관의 단체 수의계약 제도에 경쟁개념을 도입,관련조합에서 품질인증을 받거나 Q마크 등 공공기관이 인정하는 품질규격을 얻은 제품에 한해 수의계약을 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점차 경쟁입찰로 바꾸기로 했다.현재 수의계약 품목은 5백18개이며 6천6백여개 중소기업이 2조원 규모의 물품을 수의계약으로 납품하고 있다. 농공단지 입주업체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입주일로부터 3년간 전액,2년간 50% 감면받고 있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공장을 옮기는 업체는 수도권 공장을 처분할 때 양도세를 전액 감면받는다. 상공자원부는 내년에 호남과 영남지역에 중소기업 창업보육센터 5개소를 추가로 개설,7개소로 늘리고 1백10억원을 투자해 5개의 공동창고를 세우기로 했다.
  • 농촌발전계획 실천이 중요하다(사설)

    정부가 15일 밝힌 농촌발전10년계획이 제대로 차질없이 추진만 된다면 우리농촌은 말 그대로 「누구나 돌아가 살고 싶은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다.그만큼 계획에 담겨진 내용이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하고 구체적이기 때문에 우루과이라운드(UR)의 충격을 극복하는 데 충분한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오는 98년까지 42조원을 투입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병행해서 내년부터 추진될 10년계획은 6조원을 들여 장단기대책으로 나뉘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단기대책은 농지거래활성화와 대규모의 영농실현 등을 위해 농지은행을 설립하고 농기구를 반값으로 공급하며 수입쌀은 수출가공용 또는 비축용으로 씀으로써 농촌의 직접피해를 최소화하는 것 등이다.장기대책으론 농업의 국제경쟁력강화를 겨냥,첨단영농기술을 개발하고 농촌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종합병원 신설,주택현대화등 보건위생및 교통·통신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밖에 농공단지 지원제도를 크게 고쳐 농민들의 농외소득증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농민연금제·피해보상제도를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 실시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또 농업경쟁력강화위원회등 농촌발전을 돕는 3개 상설기구를 연내 신설,운영하고 농업고등학교를 특수전문대학으로 개편하는등 농어민자녀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이러한 사업추진에 소요되는 재원은 농촌부흥세 도입과 국공채발행으로 충당한다는 게 정부방침이다.이 청사진대로 농촌의 탈바꿈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농업은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하게 굳히게 될 뿐아니라 수출농의 대거출현으로 농업립국의 또다른 도약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UR의 거센 바람이 농민을 비롯한 국민 대다수에게 얼마나 심한 위기감과 패배의식을 안겨줬는가를 잘 알고 있다.그리고 이러한 감정이 자칫 농촌의 황폐화와 국민정서의 무력화등 갖가지 역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은 누구나 쉽게 예견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하면 UR 위기가 오히려 농촌 활로찾기를 앞당겨 실현시키는 추진력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지나쳐선 안될 것이다.종전과 같이 정치적 배려의 대상으로 안이하게 보호만 해주는 방식으로 일관한다면 농촌은 자생력 있는 삶의 터전으로 바뀔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위기가 호기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얘기다. 대책내용의 종합적인 성격을 감안할 때 물론 미비점이 없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비록 사전준비에 소홀함이 있었다 할지라도 국민앞에 내놓은 10년계획은 어떤 보완과정을 거쳐서라도 당초목표대로 추진하도록 거듭 촉구하고 싶다.정부는 실천력으로 농촌살리기의 정책의지를 구체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김시중과기처장관,UR대비 농업지원 대책 발표

    ◎“쌀품종 개량·가공시설 자동화 추진”/지형에 맞는 농기구·무공해농약 개발에 중점 정부는 농산물개방시대를 맞아 우리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과학을 이용한 농업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은 15일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이후 우리 농업의 과학화를 위해 첫째 종자개량을 통한 농산물의 질적인 향상과 둘째 수요와 공급을 조정하기 위한 첨단제조기술을 응용한 저장시설신축,셋째 농산물단지안의 식품가공자동화시설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를 위해 생명공학과 첨단기술을 이용한 동식물의 종자및 품종개발과 영농규모확대에 대비한 기계화·자동화 온도센서가 컴퓨터로 작동하는 대규모 저장창고의 기술개발,농산물가공기술개발을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쌀의 품종개발로 우리 입맛에 맞는 쌀을 개발하고 지금까지 전량 수입으로 충당해오던 고추·감자등의 1차교배잡종 씨앗을 국내에서 개발하기 위해 유전공학연구소와 대학·기업등에 연구비를 책정하겠다고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농업에 대비한 한국지형에 맞는 농기구개발과 함께 농공단지안에 현대적인 식품가공자동화공장을 건설,농민이 농촌을 떠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농촌경제활성화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과기처는 농림수산부·농업진흥청등 관계부처와 학계·연구계와 협의하여 앞으로 5년안에 실용가능한 중기과제와 5년이상의 장기과제를 선정해서 연 20억∼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처는 앞으로 우리 농업의 기술개발방향을 ▲기본식량의 안정생산 ▲전략농산품개발·육성및 수출촉진 ▲고품질·고부가가치의 기술농업 ▲시설영농·기계영농추진등으로 설정하고 국책첨단요소개발사업을 확대지원키로 했다. 농업생산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기처가 연구개발할 기술과제는 ▲유전자조작을 통한 신기능성및 내재해성 농작물개발 ▲벼부산물이용 활용천연물신소재발 ▲축산물자원화 이용기술 ▲유전자재조합기법을 이용한 가축질병예방약개발 ▲무공해및 신농약개발 ▲농산물의 수확후 저장및 가공처리기술 ▲한국형 농업생산시설 현대화및 자동화기술 ▲생물의 공장생산시설확립등이다.
  • 농촌발전 10년계획 추진/황 총리 국회보고

    ◎48조원 투입… 내년부터 집행/「부흥세」 신설·연금제 앞당겨/농지은행 설립… 기업농 육성/주택 현대화·병원증설 등 생활개선 사업 정부는 쌀시장의 개방에 따른 농촌의 피해를 줄이고 우리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해부터 농촌발전 10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2004년까지의 관세화유예기간에 수입되는 쌀은 모두 수출가공용 원료로 사용하거나 통일에 대비한 비축용으로 저장,농촌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황인성국무총리는 15일 하오 국회본회의에 출석,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에 따른 국회보고를 통해 『앞으로의 농업대책과 관련,정부는 장·단기 계획을 세워 우리 농업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업종으로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총리는 이날 「UR협상결과와 대응방안에 관한 보고」를 통해 『정부는 우선 단기대책으로 관세화유예기간동안 수입되는 쌀의 전량을 별도로 관리,수출가공용 원료로 사용하고 일정량을 흉년이나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비축함으로써 쌀값의 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쇠고기등 축산물의 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과 세제지원을 통해 한오중심의 대단위 목장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총리는 장기적인 대책으로 『94년을 1차연도로 1,2차 농업발전 5개년계획을 세워 농촌현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지은행」을 세워 비농민도 농지를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지매매규제를 대폭 완화,기업농의 육성과 함께 기계화영농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10개년계획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부흥세」를 목적세로 신설하는 한편 농촌발전 국공채를 발행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1차 5개년계획기간동안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6조원을 더 들여 모두 48조원의 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농촌 공업화 촉진방안으로는 농공단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농촌진흥지역안의 경지정리사업을 98년까지 모두 끝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10년동안 총연장 5만㎞에 이르는농촌도로를 건설하는 한편 농민연금제와 피해보상제도를 빠른 시일안에 실시해 농어촌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농업전문대학의 설립 ▲농가주택의 현대화 ▲농촌종합병원의 증설 ▲교통·통신시설의 확충 ▲문화생활여건의 개선등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장기농촌발전계획을 위해 올해안에 「농업경쟁력강화위원회」와 「농촌생활여건개선위원회」「농촌후생복지위원회」등 3개 위원회를 설치,학계와 농민등의 의견을 수렴해 6개월안에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UR협상에서 부득이 쌀시장을 개방할 수 밖에 없게 된데 대해 국민앞에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번 협상안은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이며 UR참가 1백16개국 가운데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 황총리 보고 요지

    국민과 정부의 끈질긴 노력 끝에 UR협상은 대체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타결됐습니다.다만 쌀개방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도 이를 끝까지 지킨다는 것이 확고한 의지였으나 UR의 기본원칙에서 예외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부분개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으며 이에 대해 국민앞에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얻은 10년동안의 관세화유예기간과 1∼4%의 최소시장개방은 다른 나라의 농수산물협상 결과보다 유리한 조건입니다. 쌀문제 때문에 공산품분야와 금융·서비스부문에서 무리한 약속을 한 사실은 없으며 어디까지나 우리가 세워놓은 계획의 테두리 안에서 타결됐습니다.앞으로 정부는 쌀개방에 따른 농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 대응조치를 범정부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단기대책입니다.관세화유예기간동안 도입되는 쌀 전량을 수출가공용 원료로 사용하거나 흉년,통일에 대비해 비축함으로써 쌀생산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현재의 양곡관리제도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되 농민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겠습니다.마늘·고추등 양념류는 정부가 이를 직접 수입·저장·판매해 국내시장가격을 안정시키겠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전업농을 집중육성하고 「농지은행」을 설립하겠습니다.농공단지의 운영과 지원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농촌도로를 확대하고 농가주택을 현대화하는 한편 농민연금제와 피해보상제도를 빠른 시일안에 실시하겠습니다.이같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촌부흥세」를 신설하고 국공채를 발행하는 등 범정부적인 재원조달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농업경쟁력강화위원회」「농촌생활여건개선위원회」「농촌후생복지위원회」등 3개위원회를 연내에 설치,6개월 안에 구체적 추진방안을 확정한 뒤 94년을 1차연도로 1,2단계 5개년계획을 추진해 향후 10년 안에 우리 농촌을 새롭게 개조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번 UR협상을 선진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UR협상결과를 최대한으로이용,제2의 경제도약과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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