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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최

    종로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최

    서울 종로구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오는 20일과 21일 청진공원에서 ‘설맞이 종로구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농특산물, 제수용품 구입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고성군, 곡성군, 나주시, 안동시, 여주시, 정읍시 등 종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6개 도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함께한다. 각 도시를 대표하는 참기름, 젓갈, 표고버섯, 곤드레나물, 딸기, 고구마 등을 살 수 있다. 또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종로사랑상품권도 발행된다. 14일 오후 4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할인율은 5%다. 서울페이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1인당 50만원까지 구입 가능하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상호결연도시 농가와 손잡고 직거래장터를 열게 됐다”며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특산물, 명절 선물 세트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 ‘서초 600억’ 골목상권 등 3대 프로젝트

    ‘서초 600억’ 골목상권 등 3대 프로젝트

    서울 서초구는 새해 시작과 함께 역대 최대인 600억원을 풀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문전성시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양재천길, 말죽거리, 방배카페골목 등 지역 11개 골목상권에 77억원을 투입해 활력을 더한다. 전년 대비 36.5% 증가한 예산으로 상권별 특성에 맞게 브랜딩, 명소화, 이벤트, 저금리 자금 지원 등 다방면에서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예술가와 함께 소상공인 가게의 내외부 환경 개선, 상품 디자인 등을 지원하는 ‘서리풀 아트테리어’ 사업을 서울시 최대 규모로 100곳에 추진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인다. 이어 소비 진작에도 적극 나선다. 할인 판매되는 서초사랑상품권(5% 할인)과 서초땡겨요상품권(15% 할인)을 연간 각각 480억원, 36억원 발행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구는 15일 설맞이 서초사랑상품권을 180억원 조기 발행해 명절 기간 내수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주민뿐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단체가 지역상권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서초구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소비 동행 실천 서약’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설맞이 그랜드 장터’도 오는 22~23일 개최한다. 이번 명절 장터에는 더 다양한 지역과 농가의 참여가 예정돼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자 민생경제의 척도인 골목상권이 웃음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직거래장터서 장도 보고 소원도 비세요”

    강서구 “직거래장터서 장도 보고 소원도 비세요”

    “직거래장터에서 장도 보고, 소원도 빌어보세요” 서울 강서구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강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지자체가 손잡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자리다. 농업인들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 주민들은 농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장터는 오는 16일과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곡광장 지상(마곡나루역 2, 5번 출구)에서 열린다. 이번 장터에는 ▲임실군 ▲상주시 ▲태안군 ▲강릉시 ▲여수시 ▲함안군 ▲순천시 ▲정읍시 ▲괴산군 ▲완주군 ▲평창시 ▲청양군 ▲논산시 등 13개 지자체, 41개 농가가 참여해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각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과일, 나물, 한과 등 명절 제수용품을 비롯해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치즈, 한우, 곶감, 갓김치 등 지역 특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또 서울의 유일한 쌀 브랜드로서 강서구에서 재배되고 있는 경복궁쌀과 그 쌀로 만든 나루생막걸리 등 로컬푸드(지역농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설을 맞아 소원나무 꾸미기, 소원 엽서 보내기 등 이용객들이 장을 보며 새해 복과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직거래장터는 우수한 농특산물로 매년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장터에 오셔서, 장바구니도 마음도 넉넉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도, 농업 대전환 7대 전략 추진…2030년까지 1조 1657억원 투입

    경북도, 농업 대전환 7대 전략 추진…2030년까지 1조 1657억원 투입

    경북도가 농업 대전환 7대 전략을 야심차게 추진한다. 농업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모작 공동영농을 확대하고 농축산업을 스마트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조 1657억원을 투입해 농업을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해 농촌인구 고령화와 인력 부족, 이상 기후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선제로 대응키로 했다. 도는 8일 이러한 농업 대전환을 생산, 가공, 유통, 수출 등 전 분야로 확산하기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이모작 공동영농 확대로 고령화와 쌀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농가가 토지를 제공하고 주주로 참여하는 이모작 공동영농을 2030년까지 100곳에 900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현재 14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도는 이렇게 하면 벼 재배면적도 10% 감축돼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2030년까지 도내 비닐하우스의 30%인 2700㏊에 스마트 시설을 보급하고, 스마트 축산도 1400호로 확대해 쉽고 편한 농축산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초기 시설 투자 비용 부담이 큰 첨단 스마트팜은 임대형으로 부담 없이 경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 저리 융자 지원으로 신축도 돕는다. 축산분야도 자동으로 온습도 조절과 환기, 사료 공급, 급수 등이 이뤄지도록 한다. 경북 대표 과수인 사과는 평면사과원(초밀식형·다축형)으로 재배방식을 전환해 고품질 사과를 생산해나간다. 평면사과원은 광 투과율이 높고 생산량이 늘어날 뿐 아니라 작업도 용이해 노동력이 크게 줄어들고 병해충 발생도 감소한다. 2030년까지 도내 사과원 면적의 30%인 6000㏊에 평면 사과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 기업 1000곳과 매출 100억원 이상 우수기업 100곳 육성 등 농식품 가공산업 지원으로 농산물 소비와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한다. 농식품 수출 2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시장 다변화를 꾀한다.포도,딸기 등 신선 농산물은 해외 선호도가 높은 신품종으로 재배를 확대하고 김밥, 김치, 음료 등 현지인들의 입맛을 맞춘 K-푸드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산지 유통조직을 강화해 대량 소비처와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농가가 제값을 받는 유통체계를 만들고 선별, 포장, 유통, 판매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산지 유통시설도 확대한다.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대응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현재 4곳인 공공형 계절 근로센터를 50곳으로 확대한다. 계절근로자에 안정적인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기숙사 시설도 모든 시군에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 대전환을 확산해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성주참외는 스티커 안 붙이고 청송사과는 꼭지 그대로… 농촌의 초고령화가 부른 ‘고육책’

    [단독] 성주참외는 스티커 안 붙이고 청송사과는 꼭지 그대로… 농촌의 초고령화가 부른 ‘고육책’

    지방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나비효과가 참외와 사과까지 미치고 있다. 참외의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과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등을 이유로 특단의 대책을 꺼내 들었다. 성주군은 올해부터 ‘성주참외’ 출하 시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다른 지역의 참외가 성주참외로 둔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한 이후 15년 만이다. 성주군과 농협, 농업인으로 구성된 성주참외작목반은 그동안 연간 3억 2650만개 정도의 성주참외 스티커를 제작(16억 3200여만원)해 참외농가에 보급해 왔다. 하지만 “가득이나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스티커 부착도 일거리”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성주군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 토론회’에서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참외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성주는 연간 3700여 농가가 17만t 이상의 참외를 생산하는 국내최대 참외 집산지이지만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해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스티커만 부착하지 않아도 연간 110억원 정도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유엔이 정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 이미 오래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기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기준대로 성주군은 해당 기준의 2배(38.2%)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했다. 성주군보다 노인 인구 비율이 5.1%포인트 더 높은 청송군은 지난해부터 청송사과 생산량 7만 5000t 중 황금사과와 부사 등 3만t을 꼭지를 떼지 않고 유통 중이다. 인건비 절감과 농가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기준 청송군 인구는 2만 3750명으로, 노인 인구가 43.3%인 1만 287명이다. 청송군은 지난해 “꼭지 달린 사과를 출하해 차별화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농협 수도권 하나로마트 매장 4곳(창동·고양·성남·수원)에서 꼭지 달린 청송사과 홍보·판매행사를 열었고, 제주 대표 겨울축제인 방어축제장을 찾아 홍보행사도 가졌다.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사과 수확 후 꼭지를 짧게 쳐서 출하한다. 꼭지를 그대로 두면 저장 기간도 늘어나고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만 소비자들이 꼭지가 없는 사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사과 꼭지를 절단해 유통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농가의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청송에서만 꼭지 절단 비용으로 연간 90억원(7만 5000t 기준) 정도 쓰인다. 전국적으로는 650억원으로 추산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꼭지를 제거하지 않고 출하하면 운반 과정에 일부 상처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부족한 노동력과 수확 비용 등을 고려하면 꼭지를 따지 않은 것이 상대적으로 이익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 110억짜리 성주참외 자존심…15년 만에 꺾은 초고령사회

    110억짜리 성주참외 자존심…15년 만에 꺾은 초고령사회

    지방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나비효과가 참외와 사과까지 미치고 있다. 참외의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과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등을 이유로 특단의 대책을 꺼내 들었다. 성주군은 올해부터 ‘성주참외’ 출하 시 스티커(사진)를 부착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다른 지역의 참외가 성주참외로 둔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한 이후 15년 만이다. 성주군과 농협, 농업인으로 구성된 성주참외작목반은 그동안 연간 3억 2650만개 정도의 성주참외 스티커를 제작(16억 3200여만원)해 참외농가에 보급해 왔다. 하지만 “가득이나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스티커 부착도 일거리”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성주군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 토론회’에서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참외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성주는 연간 3700여 농가가 17만t 이상의 참외를 생산하는 국내최대 참외 집산지이지만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해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스티커만 부착하지 않아도 연간 110억원 정도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유엔이 정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 이미 오래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기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기준대로 성주군은 해당 기준의 2배(38.2%)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했다. 성주군보다 노인 인구 비율이 5.1%포인트 더 높은 청송군은 지난해부터 청송사과 생산량 7만 5000t 중 황금사과와 부사 등 3만t을 꼭지를 떼지 않고 유통 중이다. 인건비 절감과 농가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기준 청송군 인구는 2만 3750명으로, 노인 인구가 43.3%인 1만 287명이다. 청송군은 지난해 “꼭지 달린 사과를 출하해 차별화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농협 수도권 하나로마트 매장 4곳(창동·고양·성남·수원)에서 꼭지 달린 청송사과 홍보·판매행사를 열었고, 제주 대표 겨울축제인 방어축제장을 찾아 홍보행사도 가졌다.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사과 수확 후 꼭지를 짧게 쳐서 출하한다. 꼭지를 그대로 두면 저장 기간도 늘어나고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만 소비자들이 꼭지가 없는 사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사과 꼭지를 절단해 유통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농가의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청송에서만 꼭지 절단 비용으로 연간 90억원(7만 5000t 기준) 정도 쓰인다. 전국적으로는 650억원으로 추산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꼭지를 제거하지 않고 출하하면 운반 과정에 일부 상처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부족한 노동력과 수확 비용 등을 고려하면 꼭지를 따지 않은 것이 상대적으로 이익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정치가 농업과 농민에 희망 주길

    [열린세상] 정치가 농업과 농민에 희망 주길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새해를 맞이할 때면 기대와 희망으로 들뜨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발생한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이어진 대통령 탄핵 논의를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의 대립과 분열이 격화되면서 아직도 정국의 불안정과 국민의 불안은 가시지 않은 상태다. 기본적으로 현대 민주주의는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이 공존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다양성으로 인해 특정 사안이 불거지면 정치·경제·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서로 다른 이해와 의견을 가진 그룹들이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려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하고, 자연스럽게 갈등이 불거지는 것이다. 이렇게 민주주의 체제에서 갈등 발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기에 갈등 자체를 탓하기보다는 이를 얼마나 절차적 정당성을 가지고 조율과 타협을 통해 조정하고 생산적으로 관리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지난 연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첫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발의한 ‘농업4법’에 대해 또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되고, 이에 실망한 농민들의 대규모 트랙터 시위가 발생하면서 농업 부문이 사회적 갈등의 한 축으로 부상했다. 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네 개 법안은 양곡관리법(양곡법)·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이다. ‘농업4법’ 개정을 주도한 야당은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와 기후재난 속에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져 있는 농업과 농민을 살리기 위해 이들 법안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여당은 시장기능 왜곡과 막대한 재정부담 발생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이전에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며 법안 개정에 반대해 왔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법안 개정 과정에서 정부·여당과 야당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문가들과의 심층적인 분석이나 찬반 토론 등 깊이 있는 대화와 조율 없이 각자의 주장만을 되풀이해 온 측면이 있다. 일반적으로 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의견 대립과 쟁점이 부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이러한 대립과 쟁점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논의하고 합의안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다.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양곡법과 농안법 개정안 등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제출된 농업법안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정쟁으로만 점철해 왔고, 매번 대통령(혹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이어지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좋은 의도로 개정안을 주도한 야당뿐만 아니라 이를 반대해 온 정부·여당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농업계는 전혀 얻은 것 없이 사회적 논란과 갈등만 유발했다는 부정적 이미지와 상처만 얻은 꼴이다. 농산물 시장 개방과 기후변화로 농업경영의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의 경영위험을 줄여 주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정책과제다. 사실 우리나라의 농가 경영안정 장치는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다행히 ‘농업4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직후 한 대행은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들에 대해 국회에서 다시 한번 심도 있게 논의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해 제안해 준다면 정부도 전향적이고 허심탄회한 자세로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 천명했다. 다시 한번 공이 국회로 넘어간 형국이다. 위기는 기회라고도 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혼란이 아닌 안정이며 갈등이 아닌 조율과 타협이다. 2025년 올해는 여야정이 농업과 농민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소통과 협의 속에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되는 농가의 경영 안전망 확충을 위한 대타협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름에 빠진 농업·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첫걸음이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전국 최초 재생에너지로만 생산… ‘RE100 달걀’ 맛보세요

    전국 최초 재생에너지로만 생산… ‘RE100 달걀’ 맛보세요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생산한 ‘RE100 달걀’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애월아빠들’이 26일부터 도내 하나로마트를 통해 RE100 계란 ‘지구란’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며 ‘지구란’은 동물복지 인증에 친환경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농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조달해 생산함으로써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애월아빠들’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태양광, 풍력 발전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해 지구란을 생산하고 있다. 애월아빠들은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계약, 재생에너지 사용기업 등록 등을 거쳐 지난 10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 등록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재생에너지 전기는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가 적용돼 일반 전기요금보다 높은 금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제주도가 추진하는 ‘2035 넷제로(Net-Zero) 제주’ 실현에 동참하기 위해 RE100 계란을 생산하기로 결정했고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준 셈이다. 또한 RE100 달걀은 축산 분야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추후에는 축산농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시 애월읍 ‘애월아빠들’ 사업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탄소중립의 핵심인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산과정이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 100% 사용 인증을 받은 지구란 출시는 제주도 탄소중립 정책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RE100을 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RE100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제주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사용 인센티브 제도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봉현 애월아빠들 공동대표는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가족의 먹거리는 아빠들이 책임진다는 일념으로 기업활동을 해왔다”며 “RE100에서 멈추지 않고 저탄소 계란 생산과 태양광 시설 설치로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지구란은 10구당 1만 원대 가격으로 판매된다. 일반 영양란(3300원)과 1등급 계란(4400원)보다는 비싸지만 기존 프리미엄 계란(99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도는 RE100 계란에 이어 닭고기, 우유, 감귤 등 1차산업 전반으로 RE100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확보와 관련 정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 안성시, 폭설 피해복구에 행정력 집중···‘민생안정’ 100억 지방채 추진

    안성시, 폭설 피해복구에 행정력 집중···‘민생안정’ 100억 지방채 추진

    김보라 “민생 최우선, 내년도 사업 차질 없이 수행할 것” 안성시가 23일 대규모 폭설 피해복구와 관련해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어 폭설 피해 지원 계획 및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놨다. 안성시는 지난달 말 내린 대규모 폭설로 관내 농·축산농가 등 사유 시설 6,972개소에서 1,774억 원에 이르는 피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337억 원 규모의 대설 피해 재난지원금을 확보하게 돼 소상공인을 비롯한 농축산 및 산림 분야의 피해 등에 신속하고 세밀한 지원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보면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36억 원(1인 천만 원, 360명 대상) ▶농업 분야 재난지원금 108억 원(1인 300만 원 이상, 2,500여 농가 대상) ▶축산분야 재난지원금 107억 원(1인 600만 원 이상, 680여 농가 대상) ▶산림 분야 재난지원금 5억 7천만 원(1인 100만 원 이상, 100여 농가 대상) ▶공공시설 등 기타 지원금 80억 원 등이다. 이 밖에도 대설피해 추가지원 예산으로 ▶경기도 예비비 및 응급 복구비 19억 원 ▶행안부 특별교부세 12억 원 ▶안성시 예비비 7억 원 등 총 38억 원을 마련해 축사 응급 복구 및 철거지원, 농가 장비대 및 철거 지원, 소상공인 및 체육시설 복구 지원 등에 투입한다. 안성시는 적극적인 민생안정 대책 수립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고, 예산사업과 비예산 사업으로 나눠 ▶지역화폐 인센티브 및 공공 배달앱 지원 확대 ▶소상공인 특례 보증 및 이차 지원 확대 ▶동절기 취약계층 생활 안정 지원 ▶농축어업 피해 농가 장비 및 인력 지원 ▶재정지출 확대 및 재정 신속 집행 ▶인허가 및 지방세 과오납 환급 신속 처리 ▶시민부담금 한시 감면 및 피해건축물 해체 신고 간소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달 폭설 피해로 관내 소상공인과 농축산업 등 많은 시민이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며, “지속되는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을 두고 적극적인 재정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기본 방침을 토대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의 협조 아래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용인시, 대설 피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받아

    용인시, 대설 피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받아

    경기 용인시가 지난달 27일~28일 내린 폭설 피해로 정부로부터 ‘대설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는 생계안정 지원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국세납부 예외대상 포함, 지방세 감면 등 18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건강보험 감면과 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을 추가로 받아 행정과 재정, 금융, 의료 분야에서 총 30종의 간접 지원을 받게된다. 용인의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은 1694건으로, 지원 규모는 86억2700만원이다. 시는 오는 27일 54억78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할 계획이다. 피해복구에 필요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 재원 중 50~80%를 국가에서 지원받아 지방자치단체는 재정 부담을 덜 수 있어 피해시설 복구와 주민 생활안정을 위한 신속한 지원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18일 기준 시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1704건으로, 피해금액은 약 566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지역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47.5㎝의 눈이 내려 지역 내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에서 566억 5900만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폭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농가가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시는 복구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며, 재난지원금 지급 절차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정부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용인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남은 지원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 천안 대설로 블루베리·포도 농가 초토화… 특별재난지역 선포[서울신문 보도 그 후]

    천안 대설로 블루베리·포도 농가 초토화… 특별재난지역 선포[서울신문 보도 그 후]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월 대설, 강풍 및 풍랑으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7개 시군과 4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충남에서는 지난달 26~28일 대설로 큰 피해를 입은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과 입장면<서울신문 12월5일자>이 포함됐다. 당시 내린 눈으로 성환·성거·직산·입장 등 4개 읍면지역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에서 발생한 대설 피해는 177개 농가에 79㏊ 규모를 넘었다. 피해액만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142억여 원을 넘어선 150억여 원으로 추정됐다. 당시 천안지역 평균 누적 적설량은 11월 최대인 19.6㎝를 기록했고 성환 등 4개 지역에 31.4㎝의 눈이 내려 피해가 집중됐다. 강설량도 많았지만, 습기가 많은 습기 있는 눈으로 무거워진 눈이 비가림 시설 등에 쌓이면서 피해가 커졌다. 지역 내 전체 72개 블루베리 농가 중 57개 농가(31.8㏊)에서 하우스·방조망 시설 완파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되어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 피해 주민은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 지원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감사드리며, 후속 절차의 차질 없는 진행으로 시민의 일상 회복과 생업 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7개 시군은 경기도 평택시·용인시·이천시·안성시·화성시·여주시, 충북 음성군이며 4개 읍면은 천안시 성환읍·입장면,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둔내면이다.
  • 경기도, 폭설 피해에 재난지원금 ‘선지급’···2만 2800여 가구 410억 원

    경기도, 폭설 피해에 재난지원금 ‘선지급’···2만 2800여 가구 410억 원

    경기도가 지난달 말 폭설로 피해를 본 농·축산농가와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한 달가량 선지급한다. 도는 국비, 도비, 시·군비 부담분이 포함된 재난지원금 총액 410억 원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전액 편성해 선지급하기로 결정하고 17일 시군에 교부했다. 이는 통상적 절차인 중앙정부 재난지원금 지원 계획에 따라 국비가 지원될 때까지 기다릴 경우 피해 도민에게 지원이 늦어질 것이 우려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를 통해 ‘현장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를 지시한 바 있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이번 폭설로 피해를 본 농가, 축산농가, 소상공인 2만 2,800여 가구다. 농가는 가구원 규모별로 다르나 3~4인 가구의 경우 200만 원이 지원되고, 소상공인에게는 300만 원이 지원된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경기도는 현장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재정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재난지원금 선집행을 과감하게 결정했다”며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이 하루빨리 피해에서 회복돼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남도, 1185억 원 규모 민생경제 종합대책 추진

    전남도, 1185억 원 규모 민생경제 종합대책 추진

    전라남도는 최근 탄핵 상황에 따라 전반적으로 침체된 소비심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3개 사업, 1185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6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며 민생경제 종합대책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도민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사업에 예비비 105억원을 포함, 175억 원을 투입한다. 2025년 국가 예산이 미반영돼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축소가 예상됐지만,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10%의 할인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비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음식업을 되살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예비비 44억 원을 투입한다. 연 매출 1억 원 이하 영세 음식점에 대해 월 10만 원씩 3개월간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총 30만 원씩 총 30억원을 한시적으로지원하고, 외식업소 포장 용기와 앞치마 등 위생용품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먹깨비’와 ‘땡겨요’ 등 공공 상생 배달앱을 통한 할인이벤트와 배달비도 9억원을 지원해 동네 소상공인의 매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과 수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산단 화학 플랜트 중소기업에 고용유지 지원 등 15억 원을 지원하고, 국내외 관광 여건 악화로 경영난을 겪는 여행업계에 1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일소 피해가 늦게 확인돼 재해로 인정받지 못한 배 재배 농가에 13억 5천만 원을 투입, 헥타르 당 100만 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도 지원한다. 또한 사료비 상승의 장기화로 어려운 60두 이하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지원을 위해서도 17억 원을 투입해 100만 원 한도로 사료비 인상 차액을 지원한다. 수산 분야에는 김 원물가격 급등으로 힘든 도내 김 가공업체에 17억 원을 투입, 개소당 1천만 원 한도로 원물 구매비용 차액을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소비 부진에 따른 전복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전복 어가에도 긴급 경영비 지원을 위해 도 예비비 15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함께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절기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77억 원을 투입해 7만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1인당 10만 원의 난방비를 지급하고 경로당 식재료비로 28억 원을 투입, 1개소당 월 10만 원씩 총 30만 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63% 이하 저소득 한부모가족 8700여 세대에도 예비비 9억 원을 투입해 세대당 10만 원 상당의 농수축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이번 취약계층 행복시책은 최악의 재정 위기를 맞고 있는 시군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액 전남도의 예비비로 추진된다. 김영록 지사는 “도정 운영의 중심은 도민이고 최우선 목표는 민생안정에 있다”고 강조하며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예산도 민생과 관련된 사업이 연초에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하겠다”며 “민주당에서 추진했던 국민 1인당 20만 원의 긴급 민생행복 지원금 지급도 정부에 강력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노성환 경북도의원, 현장 중심 농업정책 제시해 ‘2024 행감 우수 의원’ 선정

    노성환 경북도의원, 현장 중심 농업정책 제시해 ‘2024 행감 우수 의원’ 선정

    경북도의회 노성환 의원(고령군, 농수산위원회)이 농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정책을 제시한 것으로 인정받아 11일 경북도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노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 딸기 명성 회복과 수출시장 확장을 목표로 한 ‘베리굿(Berry Good)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농업자원관리원의 기술을 고령군 농업기술센터로 전수해 함께 생산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지역 농가와 공유하고, 자체 품종 개발에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주장했다. 현재 40~50%에 그치는 자체 품종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내놓았다. 또한 쌀값 하락 문제 해결을 위해 잎과 줄기, 알곡을 포함한 벼 전체를 가축의 사료에 이용하는 총체벼 재배 확대를 강조했다. 총체벼 재배를 통해 벼 재배면적을 조절하고, 축산농가에는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고, 사료비 부담을 낮추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의 주산지 작물 연작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녹비작물을 수확하지 않고 담수처리 하더라도 전략작물 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 검토를 요구했다. 아울러 농업인 맞춤형 스마트팜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농가별로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도와 요구사항이 다른 만큼, 농업인의 수준과 필요에 맞는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이밖에 2026년 미국, 2028년 호주와의 FTA 발효에 대비한 축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수면 수산물 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산업화할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의원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의정활동의 기본”이라며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 호우·벼멸구 피해 농가에 재해복구비 49억 6000만원 지원

    경남도, 호우·벼멸구 피해 농가에 재해복구비 49억 6000만원 지원

    경남도는 올 9월 집중호우와 7~9월 벼멸구로 피해를 본 농가에 재해복구비 49억 6400만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국비 지원분에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시도비를 부담해 49억 6400만원을 편성했다. 집중호우 재해복구비가 30억 8200만원, 벼멸구 피해복구비가 18억 8200만원이다. 지난 9월 19~21일 사이 창원시 530㎜, 김해시 428㎜, 고성군 418㎜ 등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 비로 농작물 침수, 농경지 유실 등 15개 시군에서 2405농가 954.8㏊가 피해를 봤다. 창원시와 김해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피해가 특히 컸다. 벼멸구는 이상고온 영향으로 올해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7월~9월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한 벼멸구 피해로 경남 18개 시군에서 1981농가 1551.4㏊ 피해가 발생했다. 하동 504.9㏊, 산청 206㏊, 합천 200.5㏊ 등으로 피해가 컸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업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집중호우와 벼멸구 피해까지 발생해 농가 부담이 컸다”며 “이번 재해복구비 지급을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초 일조량 부족에 따른 딸기·수박 등 시설작물 생육장해 피해 농가 5533가구(2361㏊)에 76억 8000만원, 이상기후로 말미암은 농작물(마늘·매실·양파) 피해 농가 3484가구(1796.5㏊)에 52억 700만원의 재해복구비를 지급한 바 있다.
  • 국회 행안위, 안성시 폭설 피해 현장 방문

    국회 행안위, 안성시 폭설 피해 현장 방문

    안성시, 긴급 재난복구 예비비 지원·특별재난지역 조속 지정 건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신정훈)가 3일 안성지역 폭설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신정훈 위원장은 안성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보라 시장과 윤종군 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현황과 건의 사항을 듣고, 폭설로 피해를 본 인삼 농가와 축산농가 등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김보라 시장은 “이번 폭설로 인해 안성은 공공시설뿐 아니라 농업과 축산농가 등 민간 영역에 막대한 손실을 봤고, 지방재정난이 심화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국가의 대대적인 지원이 절실한 만큼, 긴급 재난복구 예비비 지원은 물론, 특별재난지역 조속 지정과 피해액 확정 시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어 “생산 농가와 유통업체 간의 계약상 위탁생산 농가가 100% 피해 부담을 지게 돼 있다”며 “이와 같은 계약을 개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정훈 위원장은“예기치 않은 폭설로 뜻하지 않은 피해를 본 농가들을 마주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안성시의 현 상황에 적극 공감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의 요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안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2월 4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안성시 폭설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 이충우 여주시장 “폭설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할 것”

    이충우 여주시장 “폭설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할 것”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은 지난 달 27일~28일 내린 폭설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파악됨에 따라 경기도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부서별 폭설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내년 영농활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농업인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0일까지 잠정 집계 결과 여주시의 폭설 피해액은 농업 분야 28억원, 축산 분야 55억원 등 83억원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읍면동별로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선교 국회의원, 이충우 여주시장, 박두형 시의장, 서광범·김규창 도의원, 농협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천면 화훼 재배 단지와 금사면 참외 시설 하우스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충우 시장으로부터 여주지역 폭설피해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피해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 피해액(공공시설+사유시설)은 지자체별 재정력 지수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여주시의 경우 122억5000만원 이상이다. 여주시는 시 전체 피해 규모가 122억5000만원 이상, 특정 읍면동에 12억원 이상의 피해가 나면 해당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해준다.
  • 김동연 “폭설 피해 평택·안성·용인,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하겠다”

    김동연 “폭설 피해 평택·안성·용인,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록적인 폭설 피해와 관련해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해당 시와 함께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 비닐하우스 붕괴 현장을 방문해 “생각했던 것보다 피해 규모도 크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이 있는 것 같아 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 가장 필요한 것은 빨리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1일 평택시의 가집계 결과 시 전체적인 폭설 피해액은 농업 분야 299억 원, 축산 분야 238억 원 등 500억원 이상으로 나타난 가운데,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 지사는 평택에 이어 안성시 보개면 공장과 축사시설 붕괴 현장도 찾았다. 해당 현장은 공장건물 6천153㎡가 무너지고 축사시설 15동 7천110㎡가 전부 파손됐다. 안성시는 전날까지 폭설 피해액은 350여억 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용인시도 전날 오전까지 비닐하우스 303개 농가 883동, 축사 77 농가 162동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평택시, 안성시, 용인시 등 경기남부 3개 시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선포되면 해당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해준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행정안전부 관계 공무원들의 사전 현장 조사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며, 시·군·구 단위 외에 읍·면·동 단위로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가능하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 피해액(공공시설+사유시설)은 지자체별 재정력 지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안성시는 122억 원, 평택시와 용인시는 각 142억 원 이상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제설 작업과 응급복구, 이재민·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을 위해 301억5천만원의 긴급 재정지원을 결정했다.
  • 폭설피해 경기남부 지자체들 “특별재난지역 지정” 한목소리

    폭설피해 경기남부 지자체들 “특별재난지역 지정” 한목소리

    지난달 27∼28일 내린 폭설로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안성·평택·용인 등 경기남부 지자체들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나섰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일 피해 현장을 돌아본 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소집해 신속하게 피해를 파악한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평택시는 가집계 결과 폭설 피해액은 농업 분야 299억원, 축산 분야 238억원 등 500억원 이상이며, 앞으로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시설, 공장, 소상공인 등 650여건의 사유재산 피해와 교통신호등, 가로수, 야외체육시설 등 600여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안성시도 이날 피해 현장 시찰에 나선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신속한 영농 복귀를 위한 재해대책 경영자금 지원, 축산분야 국·도비 보조사업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현재까지 피해액이 3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각종 시설을 복구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어 “이번 폭설 피해가 주민들의 생계와 지역경제에 전례 없는 타격을 주고 있다”며 “정부 측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안성시의 폭설 피해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응급 복구에 책임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한 뒤 “시가 요청한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앞서 용인시 남사읍 화훼단지 내 피해 현장도 돌아봤는데, 이상일 용인시장 역시 이 자리에서 “정부에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피해 농가의 피해 복구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을 모색해 달라고 건의했다.
  • “소득 안전망 구축·공익적 가치 인정” 농어업인 수당 놓고 전국서 아우성

    “소득 안전망 구축·공익적 가치 인정” 농어업인 수당 놓고 전국서 아우성

    ‘농어업인 수당(농민수당)’을 놓고 전국이 시끌시끌하다.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지속해 제기되는 만큼 중앙정부에서 수당 지급을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 등이 나온다. 농어업인 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어촌 소득 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고자 지급한다. 2019년 전남 해남군에서 최초 도입한 제도는 이후 전국 대다수 광역자치단체로 확대됐다. 다만 지자체 개별 조례에 따라 시행하다 보니 지급 대상과 금액, 예산 부담 비율 등이 천차만별이다. 30일 경남도의회 설명을 보면 당장 이름부터 차이가 있다. 농민수당과 농어민수당이 혼재된 상황 속 농업농촌공익적가치지원사업 보조금, 농어업인 공익수당, 농민기본소득, 농어업 및 농어촌 공익적 가치 지원, 농민공익수당으로 사업을 부르는 곳도 있다. 지급 대상은 기본형직불금 수령농가, 농축임업인(경영주+가족농민), 농림어가(경영주), 농림어업인, 농업인, 경영주+공동경영주 등으로 나뉜다. 지급액은 30만원~80만원 사이로 분포돼 있다. 가령 경남은 경영주·공동경영주에게 1명당 30만원을 농협채움카드 포인트·선불카드 형태로 준다. 반면 강원은 70만원, 광주·울산·경기·충북·전북·전남·경북은 60만원, 제주는 1인당 40만원, 충남 1인 가구 80만원·2인 가구 이상 1인당 45만원을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도비와 시군비 분담 비율은 80%대 20%, 40%대 60% 등으로 차이가 난다. ‘농어업인 수당을 지방자치단체에 맡겨 둘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책임지고 맡아 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난 26일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이 안건으로 제출한 ‘농어업인 수당 국비 지원 촉구 건의문’을 시도의회 의장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최 의장은 “농어촌은 단순히 식량 생산을 넘어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며, 우리 사회와 환경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농어업의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하고 국가는 농어업인의 소득 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제안했다. 건의문은 지난 7월 경남도의회에서 통과한 대정부 건의안과 같은 내용이다. 경남도의회는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안건 채택에 힘입어 ‘농어업인 수당 국비 지원’ 과제를 전국적인 사안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농민단체 수당 120만원으로 인상 요구대전에서는 제도 도입 촉구 건의안 채택도국회서는 ‘국가지원’ 입법화 추진...견해 차 대두다른 지역에서도 농어입수당 관련 요구는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농민단체들이 농어민수당을 120만원으로 인상하고 모든 농민에게 지급할 것을 전남도에 촉구했다. 지난달 3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은 성명을 내고 “올해는 기후재난으로 농민 생계가 아주 어려워졌다”며 “기후재난을 극복하고 농업·농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농민 공익수당을 12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 단위를 농가 단위가 아니라 모든 농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 동구의회에서는 성용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농민수당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 성 의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농민수당을 도입했으나 대전시와 5개 구 모두 관련 정책을 도입하지 않았다”며 “다른 지역 농업인들과 불균형은 대전 지역 농업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공익적 기능을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도의회에서는 농업인 공익수당 수혜 대상 확대 등을 담은 조례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에는 도내 거주 기간(3년→1년), 농업경영체 등록(3년→1년), 농업 외 소득 기준(농가 3700만원→신청 농민 3700만원 이상) 등 수당 지급 조건 완화 내용이 담겼다. 소관 상임위에서 원안 통과한 개정안은 12월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번거로운 신청 절차와 지급 방식에 변화를 주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경남도 농어업인수당 예산 731억 9400만원 중 집행된 예산은 706억 2300만원이다. 수령자 중 12.4%가량은 수당을 다 쓰지 않았고 이 중 30만원을 모두 쓰지 않은 농업인도 4900여명에 달했다. 이 때문에 ‘농어업인수당은 수당을 지급하는 시·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수단으로 지급한다’를 대원칙으로 하되, 시·군의 사정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농민단체와 협의를 거쳐 ‘농민수당 지급 대상을 전체 농민으로 확대하되, 지급액은 현항대로 60만원으로 하고 2인 이상 농가는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조례 개정 혹은 관련 예산 통과가 남은 절차다. 기후 위기와 농어촌 청년 유출, 인건비·생산비 인상, 지역소멸 등과 맞물려 농어입인 수당 확대 등 요구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를 널리 인정하고 이를 지켜갈 수 있도록 농어민 눈높이에 맞는 지원 정책 시행을 촉구하는 요구도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는 지난 20대 국회를 시작으로 ‘농어민수당 국가지원’ 입법화가 추진 중이나 매번 임기 만료 폐기를 되풀이 중이다. 22대 국회 들어서도 농어민수당 법제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 제주시갑)은 지난 6월 22대 국회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농민수당 법제화를 위한 ‘농어민수당 지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지자체장이 농민에게 1인 가구 최저생계비(2023년 1인 가구 기준 130만원가량)의 절반 이상을 ‘매달’ 농민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또 국가가 농민수당에 드는 비용 40% 이상을 부담하도록 규정했다. 정부와 견해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가 조례로 정해 농어민수당을 지급하는 일을 반대하지 않지만, 기존 제도와의 중복 지원, 대규모 재정 투입 등을 우려해 국가가 제도에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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