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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콧대’ 낮춘 한우?

    ‘콧대’ 낮춘 한우?

    값싼 수입 쇠고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우의 불합리한 판매경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500g에 최저 1만 2000원 수준의 초저가 한우고기가 인터넷에 등장했다. 한우고기도 유통경로만 개선하면 수입육만큼의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이 사례로 증명되는 것이다. 전북 정읍시 산외면 ‘한우마을’은 8일부터 옥션(www.auction.co.kr)과 G마켓(www.gmarket.co.kr) 등 인터넷 오픈마켓을 통해 산지 직거래 한우고기 판매를 시작했다. 한우마을은 사육, 도축,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 해결함으로써 농가-농협-총판-대리점-소매점 등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생략했다. 등심, 안심, 사태, 우족, 소꼬리 등 5종류로 등심과 안심은 500g에 1만 7000원, 사태는 500g에 1만 2500원, 우족은 1개에 4만 9800원이다. 소꼬리는 1벌에 19만 8000원이다. 등심의 경우 같은 중량에 1만 5000원선인 호주산과 비슷하다. 백화점 가격보다는 70% 가량, 기존 인터넷 판매가격보다는 50% 가량 싸다.2500원의 배송비는 따로 내야 한다. 산외마을 사육농가 김강수씨는 “옥션 등을 통한 소비자 직거래 가격이 기존에 중간거래상들에게 넘기던 가격보다 오히려 높은 데다 전국적인 판매도 가능해 농가 입장에서 큰 이익”이라면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에 놓인 국내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에 우리 마을의 시도가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육질은 최고 등급은 아니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크게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5800여마리 한우가 사육되고 있는 한우마을은 판매추이를 보아가며 상품의 종류를 10여가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우마을 외에도 최근 들어 유통단계를 혁신하는 판매업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우성F&B는 충남 홍성산 한우등심을 G마켓에서 500g당 2만 2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 조성위씨는 “앞으로 옥션, 다음온켓 등으로 입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강남구 허브축제 13일까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로 불리는 허브와 봄꽃을 한데 모은 ‘허브와 봄꽃이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가 서울 강남구 주최로 1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 동측광장에서 열린다. 8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화훼농가와 시민들이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농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 허브 1만 5100점, 봄꽃 식물 6878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장은 ▲허브를 먹거나 만져 보는 허브 체험정원 ▲봄꽃 축제마당 ▲허브와 봄꽃 판매마당으로 꾸며져, 향기로운 봄의 향기를 시민에게 선사한다. 허브와 봄꽃뿐 아니라 아로마오일, 허브향수, 허브비누, 허브향초, 허브액세서리, 아로마램프, 천연화장품 등 허브와 관련된 각종 생활용품도 함께 판매되며, 허브 체험 정원에서는 허브 잎을 직접 끓여서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허브는 향도 좋지만 종류에 따라 두통, 피로, 감기 등을 치료해 주는 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식물세라피로 활용되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어린소녀만을 성폭행하는 ‘중국 발바리’ 충격

    “천하에 몹쓸 X!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딸 같은 어린 소녀들만 ‘제물’로 삼다니!” 중국 대륙에 밤만 되면 잘 반항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발바리’가 등장,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시에 살고 있는 한 40대 남성은 지난 10여년 동안 자신이 결혼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어린 소녀만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일삼다가 덜미를 잡혀 주변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新華通訊)의 인터넷 신문인 신화(新華)망이 최근 보도했다.  신화망에 따르면 ‘천하에 몹쓸 X의 발바리’는 장쑤성 화이안시 훙쩌(洪澤)현에 살고 있는 자오(趙·43)모.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교를 다녀보지 않아 일자무식인 그는 인간성까지 워낙 개차반이라 주위 사람들로부터 백안시당했다.  이런 까닭에 종자는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돈도 없고 장가를 가려해도 소문이 나빠 시집오려는 아가씨도 물론 없었다.이에 성격마저 비뚤어지면서 이슥한 밤만 되면 호시탐탐 어린 소녀를 성폭행할 기회만 엿보는 변태 인간으로 표변했다.  자오가 처음으로 ‘발바리’세계에 입문한 것은 젊은 혈기를 주체하지 못해 고민하던 지난 1990년.밤 10시쯤 여성 한 사람만 있는 것을 확인한 종자는 그집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하려고 시도했으나,아직 솜씨가 미숙한 데다 그녀의 반항이 워낙 심해 붙잡히는 통에 ‘학교’에서 징역 4년을 살았다.  ‘학교’에서 4년동안 ‘발바리’계를 평정하고자 절치부심한 그는 94년 출옥하자마자,성인 여성의 경우 반항이 심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반항을 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를 그 대상으로 바꿨다.  ‘종자’의 이같은 치밀한 전략은 주효했다.그는 밤 11시쯤 자전거를 타고 이동네 저동네 기웃거리다가 목표물을 발견하면 그대로 달려가 야욕을 채우곤 했다.이같은 전략 ‘덕분’인지는 몰라도 자오는 지난 13년간 화이안시 훙쩌·칭푸(淸浦)·추저우(楚州) 등의 지역을 돌며 무려 63건의 성폭행을 성공적으로 자행했다.  이에 따라 이들 화이안시 3개 지역에는 밤길을 가는 주민들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특히 어린 소녀가 있는 집은 저녁만 먹으면 집의 문이란 문은 모두 꽉 잠그고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화이안시 훙쩌·칭푸·추저우 등 3개 지역에 어린 소녀들의 성폭행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이들 지역의 공안(경찰)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이에 훙쩌 당국은 지난 1994년 ‘농가 부녀 성폭행’사건을 주시하고 치밀한 수사 끝에 자오가 범인으로 체포했다.‘공포의 어린 소녀 전문 발바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 기자 khkim@seoul.co.kr
  • 헉! 어린소녀만을 성폭행하는 ‘발바리’ 등장

    “천하에 몹쓸 X!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딸 같은 어린 소녀들만 ‘제물’로 삼다니!” 중국 대륙에 밤만 되면 잘 반항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발바리’가 등장,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시에 살고 있는 한 40대 남성은 지난 10여년 동안 자신이 결혼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어린 소녀만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일삼다가 덜미를 잡혀 주변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新華通訊)의 인터넷 신문인 신화(新華)망이 최근 보도했다. 신화망에 따르면 ‘천하에 몹쓸 X의 발바리’는 장쑤성 화이안시 훙쩌(洪澤)현에 살고 있는 자오(趙·43)모.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교를 다녀보지 않아 일자무식인 그는 인간성까지 워낙 개차반이라 주위 사람들로부터 백안시당했다. 이런 까닭에 종자는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돈도 없고 장가를 가려해도 소문이 나빠 시집오려는 아가씨도 물론 없었다.이에 성격마저 비뚤어지면서 이슥한 밤만 되면 호시탐탐 어린 소녀를 성폭행할 기회만 엿보는 변태 인간으로 표변했다. 자오가 처음으로 ‘발바리’세계에 입문한 것은 젊은 혈기를 주체하지 못해 고민하던 지난 1990년.밤 10시쯤 여성 한 사람만 있는 것을 확인한 종자는 그집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하려고 시도했으나,아직 솜씨가 미숙한 데다 그녀의 반항이 워낙 심해 붙잡히는 통에 ‘학교’에서 징역 4년을 살았다. ‘학교’에서 4년동안 ‘발바리’계를 평정하고자 절치부심한 그는 94년 출옥하자마자,성인 여성의 경우 반항이 심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반항을 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를 그 대상으로 바꿨다. ‘종자’의 이같은 치밀한 전략은 주효했다.그는 밤 11시쯤 자전거를 타고 이동네 저동네 기웃거리다가 목표물을 발견하면 그대로 달려가 야욕을 채우곤 했다.이같은 전략 ‘덕분’인지는 몰라도 자오는 지난 13년간 화이안시 훙쩌·칭푸(淸浦)·추저우(楚州) 등의 지역을 돌며 무려 63건의 성폭행을 성공적으로 자행했다. 이에 따라 이들 화이안시 3개 지역에는 밤길을 가는 주민들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특히 어린 소녀가 있는 집은 저녁만 먹으면 집의 문이란 문은 모두 꽉 잠그고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화이안시 훙쩌·칭푸·추저우 등 3개 지역에 어린 소녀들의 성폭행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이들 지역의 공안(경찰)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이에 훙쩌 당국은 지난 1994년 ‘농가 부녀 성폭행’사건을 주시하고 치밀한 수사 끝에 자오가 범인으로 체포했다.‘공포의 어린 소녀 전문 발바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 기자 khkim@seoul.co.kr
  • 중국측 백두산 인삼 “한국인삼 게 섰거라!”

    중국이 지린(吉林)성 백두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시켜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인삼과 경쟁을 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차이나 데일리는 8일 지린성 백두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이 품질이나 효능 등에서 한국산 인삼과 대등한 수준이지만 가격은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지린성 인삼관리판공실의 장후이 주임은 “지린성 인삼은 ㎏당 25위안에 불과한 반면 한국산 인삼은 ㎏당 300-400위안에 팔리고 있다”면서 “갈수록 가격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에 비해 인삼 수출량이 3배 정도에 달하지만 중국이 인삼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한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연간 2천800t의 인삼을 생산해 30% 정도를 수출하고 있는 한국은 다년간의 마케팅을 통해 국제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아주 비싼 값에 인삼을 팔고 있다. 장롄쉐 중국농업대학 한약재대학 학장은 “시장 지향성이 떨어지고 브랜드 가치가 없으며 지금까지 연구를 게을리 한 것이 지린성 인삼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학장은 또 “옛날 방식의 인삼 처리기술과 낡은 장비, 단순하고 조잡한 포장술, 불충분한 마케팅 노력도 지린성 인삼의 값어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지린성에는 유명한 브랜드가 없다”면서 “지린성 인삼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린성에서 생산되는 모든 인삼에 대해 단일 브랜드를 만들어 달라고 국가공상총국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린 인삼’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엄격한 규정을 만들 계획이며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만 이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학장은 “백두산의 자원 개척을 위해 모두 5억위안(6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지린성에 인삼공원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백두산 일대 4천여개 농가가 입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삼공원이 완공되면 약재와 건강보조제품, 화장품 등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인삼 재배업자들의 수입이 연간 4천200위안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산(白山)시 당서기인 옌바오타이는 “지린 인삼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가 열리는 오는 9월 전세계를 대상으로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역명품의 재발견] 거창 포도

    ‘거창 포도’가 ‘아이스와인(ice wine)’으로 거듭났다. 7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농업기술센터와 포도재배농가 이원재(62·거창읍 정장리)씨가 3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아이스와인 ‘진토’생산에 성공했다. 아이스와인은 여러 가지 과일향이 나면서 부드럽고, 맛이 달콤하기 때문에 스위트와인의 여왕이라고 불린다.1700년대 중반 독일 프란코니아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도 수확 전에 강추위가 몰아쳐 포도알이 모두 얼어버렸다. 어쩔 수 없이 이 포도로 와인을 생산했는데 의외로 기가 막힌 맛이 나왔던 것이다. 아이스와인을 만드는 포도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포도알이 얼어야 수확한다. 포도알이 녹지 않도록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에 수확한다. 그래서 아이스와인이다. 진토는 냉동공법으로 양조된다. 거창에서 생산된 포도 ‘캠벨얼리’를 냉동건조실에서 급랭, 영하 15도 이하를 유지하며 당도 22∼24BX가 될 때까지 건조시킨다. 그후 포도알을 으깨어 30일간 발효시킨 후 즙을 짜서 스테인리스통에 넣어 4개월간 숙성시켰다. 이때 2회 이상 여과해 캠벨얼리가 가진 특유의 느끼한 맛을 제거했다. 내년초 출시를 목표로 지난 3월 주류제조 면허를 신청하고, 상표 및 로고에 대한 의장등록도 출원했다. 지난달 14일 마산대학에서 열린 경남 향토음료 경연대회 주류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아 맛과 품질을 인증받았다. 내년에 우선 2만병(375㎖)을 생산하고 반응을 보면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판매가는 1만 5000원선으로 수입산보다 훨씬 싸다. 수입산은 3만∼10만원선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내년 초에 선보일 진토는 우리 입맛에 맞는 한국형 아이스와인”이라며 “거창의 명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창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한-EU FTA 협상 시작] 농경연 ‘EU농산물’ 보고서 보니

    [한-EU FTA 협상 시작] 농경연 ‘EU농산물’ 보고서 보니

    우리나라와 EU간의 FTA 협상이 타결되면 EU산 술과 농·축산물 등이 우리나라 시장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EU 농산물의 경쟁력과 FTA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EU에서 생산되는 위스키·포도주, 낙농품, 돼지고기 등이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국별비교우위(CAC) 지수를 근거로 분석했다. 이 지수는 1보다 높을수록 경쟁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2005년 기준으로 EU 농·축산물의 한국에 대한 CAC지수는 각각 평균 1.06과 1.50으로 집계돼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농산물 가운데 위스키·포도주 등 주류가 6.80으로 가장 가격 경쟁력이 높았다. 식품 가공 원료인 효모류(5.12), 식물성 액즙(3.15), 코코아류(3.048), 전분류(4.79), 음료(4.09), 화훼류(2.78) 등도 가격에서 월등한 우위를 보였다. 축산물 중에서는 닭 등 가금류가 6.05로 가장 높은 가격 경쟁력을 나타냈다. 낙농품은 2.76, 가금육류 1.69 등도 가격 경쟁력이 높았다. 특히 EU산 돼지고기는 CAC 지수가 1.37로 국내 양돈 농가에 큰 위협을 줄 정도의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산 돼지고기 냉동삼겹살은 관세가 철폐되면 1㎏당 3548원으로 국산의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EU산 냉동닭다리도 국내산 가격의 43%에 불과했다. 반면 곡류(0.12)와 과실류(0.31), 채소류(0.42) 등은 CAC 지수상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어 신선도 유지가 힘들기 때문이다. 주류와 관련해 지리 표시제 도입 여부도 관심거리다. 보고서는 “EU는 ‘보르도’ 와인,‘스카치’ 위스키 등 지리적 명칭을 가진 상품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재근 농협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EU는 육류, 낙농품, 과일 등에서 우리나라보다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아 FTA가 체결되면 이들 품목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주요 민감품목을 제외하는 등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과학플러스] 한국원자력연구원 ‘녹원찰벼’ 국가품종 등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 방사선과학연구소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신품종 찹쌀 ‘녹원찰벼’가 국가품종 목록에 등재됐다.녹원찰벼는 이삭이 나오는 시기가 8월 중순이고 키도 작아 바람에 강해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다.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함량이 일반 쌀 및 기존 찹쌀보다 20∼70% 높다. 당뇨와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 및 카로티노이드 등 색소 함량도 높다. 특히 몸에 해로운 라디컬 제거 능력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원자력연구원은 내년부터 전국 농가에 녹원찰벼를 보급할 계획이다.
  • [Metro] 연천 산두릅 본격 출하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보급한 연천 산두릅이 이달들어 본격 출하되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연천 산두릅은 독특한 맛과 가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연천은 지형과 토질, 일교차가 두릅 재배 적지인 데다 농번기 이전에 모든 출하가 이뤄져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500g들이 1포장에 8000원. 문의 (031)839-2578.
  •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8) 경북 영양 고추산업 특구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8) 경북 영양 고추산업 특구

    경북 ‘영양 고추’가 명품으로 육성된다. 영양군은 3일 청정지역이자 영양 고추 친환경 재배단지인 일월·수비면 일원 57만 2310㎡(17만 3123평)가 ‘고추산업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고추 명품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2011년까지 5년에 걸쳐 모두 351억 1000만원을 투입,▲고추산업 기반시설(181억 3000만원) 확충 ▲영양고추 및 전통문화 체험관광지 조성(93억 4000만원) ▲영양고추 명품 브랜드화(8억 1000만원) ▲토종고추 복원사업(68억 3000만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 우선 농가로부터 수매한 생고추를 세척·절단·건조·가공·저장하는 일괄 처리 시스템을 갖춘 일월면 가곡리 고추종합처리장을 증축해 처리용량을 현재 연간 6000t에서 1만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일월산 등지에서 자생하는 각종 산나물과 영양 고추를 원료로 김치를 생산하는 김치공장과 전통장류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영양고추의 소비촉진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영양고추와 연계한 체험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특구지역과 인접한 전통마을인 주실마을과 반딧불이 생태마을 특구(수비면 수하리), 고추박물관이 관광벨트로 이어진다. 특히 고추 체험관광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고추 심기 및 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황토방과 야영장 등 숙박시설과 수질정화 습지 공원, 야영 교육장 등이 함께 들어선다. 군은 또 영양고추 명품 브랜드화 사업을 위해 공동 브랜드 및 CI(이미지 통합)를 개발하고 품질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토종고추 복원사업에 나선다. 지금은 소멸된 고추 재래종인 ‘칠성초’를 복원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고추는 1970년대 후반 다수확을 목적으로 보급된 육종회사의 시판종에 밀려났다. 일월면 일대에서 재배된 칠성초는 과육이 두껍고 색깔이 좋으며 높은 고춧가루 수율(제분율) 등으로 명성이 높았다. 군은 특구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액이 487억원에 달하고 58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양군은 전체 농가의 81%인 3020여가구가 2134㏊에서 5719t의 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 A와 C, 캡사이신 함량과 색도가 높고 맛이 뛰어난 영양고추는 전국 단위 각종 농산물 품평대회에서 으뜸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특구지정을 계기로 영양의 생명산업인 고추산업을 더욱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7) 경북 경산시 종묘산업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7) 경북 경산시 종묘산업

    전국 종묘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해 국내 최대의 종묘 생산지인 경북 경산이 명실상부한 종묘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경산시는 2일 하양읍 대조·환상·금락리와 진량읍 보인·부기·봉회·북리 일대 종묘 재배단지(412㏊)가 종묘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종묘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묘특구 지정은 충북 옥천(재배면적 136㏊)에 이어 경산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시는 ‘종묘산업특구’ 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42억원(국비 28억원, 지방비 102억원, 민자 12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별로는 우량종묘 생산단지(406㏊,20억원) 육성을 비롯, 종묘연구소(428평,26억원)·종묘유통센터(1627평,19억원)·종묘수목원 조성, 종묘 홍보사업(13억원) 등이다. 종묘 생산단지에는 기반시설인 관수 및 저장시설을 확대설치하고 영농기계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종묘연구소에는 우량 종묘의 생산·공급을 위한 첨단 재배육종연구실과 무독묘(바이러스·바이로이드)검정실, 조직배양 및 품종육종 시설 등을 갖춘다. 유통센터엔 집하·선별·저장·포장·수송시설이 들어서고 각종 관련 장비도 갖추게 된다. 경산 우량 종묘의 공급 및 규격화·상품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종묘수목원은 유실수 등 각종 묘목의 품종별 전시와 종묘의 육성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수목원과 각종 종묘 농자재 및 재료의 변천과정을 전시하는 종묘역사박물관이 들어선다. 시는 종묘산업특구 지정으로 종자업의 등록 시설기준이 과수의 육묘포장 규모는 100a 이상에서 50a 이상으로, 종자관리사의 고용 기준은 1개 업소당 1명 이상에서 20개 업소당 1명으로 각각 완화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전체의 94%에 달하는 무등록 종묘생산 농가들의 제도권 진입이 가능해져 종묘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종묘산업의 특성화·전문화·브랜드화로 경산 종묘의 이미지 제고 및 신뢰도 향상과 함께 연간 76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묘목 특구지정이 지역 과수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 과수산업 발전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농산물 세이프가드 과다 상향조정”

    2일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농어업 부문 협상 결과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농산물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 지나치게 상향 조정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쇠고기 세이프가드 발동 조건은 수입 쇠고기 소비량이 연 35만t을 넘어서는 것으로 지나치게 상향조정돼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영덕 의원도 “국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되기 전인 지난 2003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물량은 검역 기준으로 19만 9000t, 통관 기준으로 22만 4000t이었다.”면서 “기준물량이 매년 6000t씩 점점 늘어나게 되면 세이프가드 발동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세이프가드는 FTA 발표 첫해 수입물량이 27만t이 넘어야 발동된다. 이후 연 6000t씩 늘어나 15년차에는 35만 4000t을 넘어야 발동된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높았다. 강기갑 의원은 농림부가 지난달 9일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보낸 정부 대외비 문서를 공개,“문서의 내용은 사실상 미국의 광우병 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내용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와 통화를 안 했어도 깨지지 않을 협상이었는데 전화해서 풀렸고 바로 쇠고기 문제 때문이었다.”면서 “OIE에서 미국이 2급 받아 (국내에 수입되고) 나중에 광우병 문제 생기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정부가 한·미 FTA에 따른 농가의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통합신당모임의 서재관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피해 업계 분석이 차이가 난다.”면서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정부 추정과 현장 분석은 5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정부가 협상 과정에서 대외 홍보 내용과 실제 내부 방침이 달랐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국민중심당 김낙성 의원은 “정부 입장은 현행 관세를 유지하는 주요 민감 품목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해놓고 농림부는 보도자료를 ‘최대화’한다고 밝혔다.”면서 “국민을 기만했을 뿐만 아니라 최소화 기준을 두고 협상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협상 단계에서 이중적인 면은 존재한다.”면서도 최소화 기준을 두고 협상한 것에 대해서는 “일리가 있다.”고 수긍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DDA 연내 타결 돌파구 될까?

    6년간 난항을 거듭해 온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에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크로퍼드 팔코너 DDA 농업협상 의장은 각국의 요구를 ‘절충’한 제안서를 발표하고 협상 진전을 촉구했다. 그러나 주요국간 이견차가 워낙 크고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연내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관세 감축 예외 특별품목 5∼8% 허용 1일 농림부에 따르면 팔코너 DDA 농업협상그룹 의장은 30일 밤(한국시간) ‘의장 문서’를 처음으로 각국에 배포했다. 이 문서는 미국, 유럽연합(EU), 농산물 수출국 그룹, 개도국 특별품목(SP)그룹 등의 요구들에 대한 의장 나름의 합의안 도출 범위가 담겼다. 팔코너 의장은 “세번(수출입품목)을 기준으로 민감품목은 전체의 1∼5%, 특별품목은 5∼8% 허용할 수 있다.”면서 “특별품목에 대한 관세 감축 폭은 최소 10∼20%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민감품목은 관세를 줄이지 않되 수입쿼터를 늘리는 품목을, 특별품목은 개발도상국 지위를 인정해 관세 감축 대상에서 예외로 하는 품목을 말한다. 특별품목 허용 범위의 경우 우리나라 등 개도국은 20%, 미국은 1%를 주장해 협상이 꼬이는 주요 원인이 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민감품목과 특별품목을 합쳐 관세 감축 예외 범위가 10% 정도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팔코너 의장은 또 관세 감축구간을 4개로 하되, 평균 관세 감축 폭은 50%를 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우리가 반대해 온 ‘관세상한’ 설정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관세상한이 설정되면 현행 고관세인 고추(270%), 참깨(630%), 마늘(360%) 등 농산물에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하다.●각국 이견 뚜렷… 美 TPA 7월 종결 회원국들은 오는 7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농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팔코너 의장의 제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게 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각국의 입장차가 좁혀져 올해 안에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EU 등은 농업 피해가 우려돼 관세를 낮출 수 없고, 미국은 농가 소득을 위해 보조금을 줄일 수 없다. 우리나라 등 개도국은 관세 예외 조치 등 요구에서 물러서기 힘든 처지다. 게다가 미국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한 무역협상 ‘신속처리권’(TPA)도 7월1일 종료된다. 배종하 국제농업국장은 “7월까지 모델리티(협상세부원칙)가 마련되지 못하면 부시 대통령 임기 중에 TPA가 연장될 가능성이 없어 협상 자체가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DDA란 `Doha Developement Agenda’의 약자.‘우루과이라운드’(UR)에 이어 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의 9번째 다자무역협상.2001년 11월14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각료회의에서 채택됐다.
  • 영농철 야생동물 피해속출

    영농철을 맞아 강원도 철원지역 농민들이 멧돼지떼 등 야생조수류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일 철원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본격적인 모내기철과 밭작물 파종기를 앞두고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철원군에 신고된 피해건수만 17농가에 이르고 피해 면적도 모판, 더덕밭, 비닐하우스 등 논밭에 걸쳐 1만㎡에 이른다. 동송읍 이길리 장모(48)씨는 지난달 2000장 규모의 못자리를 준비했지만 멧돼지가 못자리를 헤집고 비닐하우스를 파손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갈말읍 정연리 송모씨는 400㎡ 규모의 더덕밭을 멧돼지떼가 모두 훼손했다고 철원군에 신고하는 등 정연리에서만 10여가구가 크고 작은 유해조수피해를 입고 있다. 이밖에 동송읍 관우리, 김화읍 생창리, 철원읍 대마리 등 민통선(민간인 통제선) 이북 주민들은 옥수수·감자·고구마·더덕 등 파종기를 앞두고 미리 준비해놓은 비닐과 울타리가 멧돼지 등에 의해 마구 파헤쳐지고 있어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도 생기고 있다. 주민들은 “민통선 이북지역은 야생동물들의 서식환경이 좋아 멧돼지 개체수가 눈에 띄게 불어나는 데다 유해조수 포획을 위한 총기사용도 금지돼 있어 속수무책이다.”고 말했다. 철원군은 6월까지 유해조수 피해 농가들이 신고를 해오면 육묘를 지원하는 육묘지원사업을 하고 유해조수구제반 운영 등을 통해 유해조수류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철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발언대] 우리 농업을 살리는 길/황인식 농산물품질관리원 혁신기획팀 서기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었다. 향후 일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싼값의 맛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봇물처럼 밀려 들어올 전망이다. 국산 한우의 경우 우스갯소리가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 한우는 자기 돈으로 먹지 않고, 자기가 요리하지도 않으며, 자기 손으로 입에 넣지 않는다는 것. 그만큼 가격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언제까지 이런 고가(高價) 행진을 계속할지, 과연 이런 상황이 옳은 것인지 모두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돌이켜보건대 지난해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수입된 쇠고기 23만 6000t(8억 7900만달러어치)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전국의 식당 어느 한 곳에서도 수입산을 사용했다고 하는 곳이 있는가 말이다. 이익이 있는 자의 양보를 담보한 피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 이의 실천은 정부 몫이지만 해답은 생산 현장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 농업인에게 공무원은 아직까지 높은 사람이고 멀게만 느껴진다. 전화 한 통화 직접 하기도 힘들고, 성의있게 들어주지도 않는다. 현 시점에서 시장의 변화를 위한 재정 투입은 불가피하며 이력추적제 확대 및 조기시행, 음식점 및 유통과정에서의 원산지표시 단속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5000년 동안 먹어온 우리 먹거리가 보호되고 농업이 산업으로 영원히 존치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이는 국민 전체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금부터 우리 농업은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엘리트 농업인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농가를 유형별로 구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자금 지원, 시장의 유통 투명화와 알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한 제도와 조직정비를 동시에 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농업인들은 그동안 해온 바와 같이 다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가지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농산업이 앞으로도 희망의 불씨를 계속 간직해 나갈 수 있을지 고심해 본다. 황인식 농산물품질관리원 혁신기획팀 서기관
  • [한·미 FTA 효과 분석] 자동차등 대미수출 年14억달러 늘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국내 산업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최대 수혜 업종인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분야의 대미 수출은 앞으로 15년간 연평균 14억달러, 전세계로의 수출은 25억달러가 늘 전망이다.2조 9000억원에 이르는 생산 증가도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 농업은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6698억원의 생산이 감소하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측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등 11개 국책연구기관들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 농업 한·미 FTA가 2009년 발효된다고 가정하면 우리 농업은 15년 뒤인 2023년까지 연평균 6698억원씩 생산 차질을 볼 전망이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돼지고기 수입 증가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69.6%를 차지하게 된다. 품목별로는 쇠고기 1811억원, 돼지고기 1526억원의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농림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한우 농가와 사육 마릿수가 각각 19만 8000가구와 250만 마리에 이른다. 이 규모가 유지된다고 단순 가정할 때 축산 농가당 연평균 91만 5000원, 사육 한우 1마리당 7만 2440원씩 생산 감소가 뒤따르게 되는 셈이다. 분석을 지휘한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한우 1∼2마리를 키우는 소규모 축산농가가 75%에 이르러 소 1마리당 생산 감소액을 분석하는 것이 오차가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닭고기, 감귤은 각각 연평균 707억원,523억원의 생산 감소가 예상됐다. 유제품 504억원, 사과 369억원, 포도 361억원의 피해가 각각 추정됐다. 전체 농업 생산 감소는 발효 첫 해부터 5년째까지 연평균 2825억원,6∼10년 7412억원,11∼15년 9856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은 15년간 4215억원의 생산 감소가 예측됐다. 연평균 281억원 수준이다. ■ 제조업 한·미 FTA에 따른 관세인하와 생산성 증대 효과로 15년간 제조업 전체의 수출은 연평균 25억 4700만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대미 수출은 연평균 13억 8700만달러가 증가해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기술협력과 외국인 직접투자 등이 예상대로 이뤄질 경우 제조업 전체 생산성 증대 효과는 연평균 5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역시 최고의 ‘남는 장사’는 자동차 업종이다. 자동차 수출은 15년간 연평균 10억 8900만달러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미 수출은 8억 3600만달러가 늘어난다. 전기·전자와 섬유 수출도 같은 기간 각각 연평균 6억 2300만달러,2억 2700만달러씩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와 섬유의 수입은 연평균 3700만달러,1200만달러가 각각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철강과 화학 분야는 별 혜택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 제품값 하락으로 소비자들은 자동차 분야에서 356억원, 전기전자 1880억원, 생활용품 187억원 정도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됐다. ■ 제약업 한·미 FTA 체결로 환자들은 앞으로 10년간 적게는 127억원에서 많게는 1364억원까지 약값을 추가로 지불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적재산권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복제 의약품 출시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10년 뒤에는 추가 부담이 239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생산감소도 상당할 전망이다. 앞으로 10년간 국내 제약업계의 생산은 연평균 904억∼1688억원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의 소득은 연평균 372억∼695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게다가 연평균 369∼689명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대미 무역수지 적자도 연간 1640만달러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 서비스업 서비스 업종은 개방폭이 미미해 예상보다 고용 증가 효과가 밑돌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26만 6700개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지적재산권 보호기간이 현행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돼 해외 저작권자에게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저작권료는 앞으로 20년 간 연평균 71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캐릭터 저작물 49억원, 출판 21억 6000만원, 음악 5000만원 등이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산업의 경우 쿼터가 25%에서 20%로,35%에서 30%로 줄어들게 돼 15년간 연평균 26억 9000만원의 소득 감소가 불가피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초구청 앞마당 꽃잔치 열렸다

    서초구청 앞마당 꽃잔치 열렸다

    서초구청 앞마당에 꽃 잔치가 열렸다. 서초구는 30일 서울 양재동과 내곡동 등 유명 화훼단지에서 생산된 꽃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판매하는 ‘제1회 서초구 화훼전시 및 꽃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초구 우면동과 내곡동 200여 화훼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분재, 난, 초화, 관엽류 등 화초는 물론 유명작가들의 꽃꽂이 작품도 전시된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직접 화분에 꽃을 심으면, 심은 꽃을 무료로 주는 ‘어린이 꽃심기’ 이벤트도 열린다. 행사는 5일까지 이어진다. 장터에선 시중보다 25∼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꽃과 화분을 구입할 수 있다. 나무 높이 약 15㎝, 꽃의 지름이 2㎝ 미만의 귀여운 모습으로 인기만점인 미니장미가 2000원,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향을 가진 제라늄은 2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국내 최대규모인 양재동 꽃시장은 물론 대형 화훼단지가 자리잡은 구의 특징을 살려 화훼산업을 특화하고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최근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는 활기를, 시민들에게는 꽃향기를 전해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미 FTA로 GDP 10년간 80兆 증가”

    “한·미 FTA로 GDP 10년간 80兆 증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11개 국책연구기관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실질 국민총생산(GDP)이 10년간 80조원(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고용은 34만명 늘고 무역흑자와 외국인 투자가 200억달러와 230억∼320억달러씩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들도 가격인하 등으로 20조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FTA 비준을 의식해 지나치게 낙관론에 무게를 실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농업 생산이 15년에 걸쳐 연평균 6698억원씩 감소하고 농촌 일자리가 1만개 이상 사라질 것으로 보면서도 피해액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경태 KIEP 원장이 이날 국회 FTA 체결대책특위에 보고한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 분석’에 따르면 실질 GDP는 연평균 0.6%씩 늘어날 전망이다. 체결 첫해 GDP가 0.32% 증가하지만 3년 뒤부터는 생산성 증대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KIEP는 FTA로 인한 생산성 증대 효과를 제조업 1.2%, 서비스업 1%로 전제했다. 고용은 FTA를 체결하지 않을 때보다 단기적으로 5만 7000명 늘고 장기적으로는 연평균 3만 4000명씩 10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생산 증대가 발생하지 않으면 고용창출 효과는 연평균 8320명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생산성 증대 여부에 따라 FTA의 경제적 효과는 고무줄처럼 늘거나 줄 수 있어 분석의 신뢰성은 장담할 수 없다. 보고서도 “분석 모형이 완전고용을 가정하는 등 현실경제를 정확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모형에 활용된 데이터가 최신 버전이지만 2001년 기준이기 때문에 이후 발생한 경제구조의 변화를 포착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농업 관련 통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 계량분석에만 치중, 농업경영 측면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소시지 수입의 경우 사료업체-양돈농가-도축·가공업체-소시지업체-소매점 등으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산업분석을 포함해야 했다는 것이다. 농가공식품의 효과 분석은 아예 빠졌다. 이창재 KIEP 부원장은 “FTA 협상 결과를 최대한 반영했지만 실제 효과는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면서 “수치 자체보다 방향과 흐름에 중점을 두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향 평가에 참여한 서진교 KIEP 수석연구원도 “피해는 추정일 뿐 대책은 현실에 입각해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지난해 3월 FTA로 인한 대미 무역수지를 47억달러 적자로 예측했다가 이번에 46억달러 흑자로 바뀐 이유 등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당초 GDP는 7.8%, 고용은 55만명 증가로 예측했다. 세계적으로 수출이 234억달러 늘어 무역수지가 196억달러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 10년간 노동생산성의 연평균 증가율 8.6%가 지속된다는 가정에서다. 최근 요소 생산성이 떨어져 성장 엔진이 꺼지고 있다는 정부측 입장과도 맞지 않는다. 한편 산업별 생산증가 효과는 연평균으로 ▲자동차(2조 9000억원)가 가장 크고 ▲전기·전자(1조 2000억원) ▲섬유(5000억원) 등의 순이다. 반면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의 생산 감소는 ▲축산(4664억원) ▲과수(1551억원) ▲채소·특작(368억원) ▲곡물(115억원) 등이다. 제약업도 연평균 900억∼1688억원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③ 충북 영동 감산업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③ 충북 영동 감산업

    충북 영동군은 전국 제일의 감고장 명성을 되찾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재경부가 영동군을 ‘감고을 감산업 특구’로 지정한 것이 계기. 영동군은 25일 16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1년까지 특구로 지정된 4개 지구의 42만 2000㎡를 감생산·가공단지와 감연구 및 체험단지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촌면 임산리는 동부지구, 양강면 남전리는 남부지구, 용산면 청화리는 북부지구로 나뉘어져 있다. 각 지구별 면적은 12만㎡ 규모다. 군은 이들 지구에 감나무를 대대적으로 심어 감생산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각 지구마다 가공단지도 만들어 감의 부가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가공단지에서는 감식초는 물론 감셔벗과 아이스홍시 등을 생산한다. 감물을 이용한 염색산업도 육성한다. 하지만 감생산 및 감산업의 핵심지구는 영동읍 매천리와 회동리 일대 6만 2000㎡에 조성되는 중부지구다. 이 곳에는 곶감축제장이 조성되고 감산업 관련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홍보 및 견학시설과 감체험장도 만들어진다. 체험장에서는 감깎기와 염색 등 각종 감 관련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군은 지역에 있는 영동대와 함께 감산업을 연구하고 감축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등의 방안을 세워 영동지역을 감산업의 클러스터로 키울 계획이다. 군은 또 인근 민주지산, 영국사, 박연의 난계박물관 등을 묶어 1박2일이나 2박3일의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특구지정으로 도로에 돌출형 옥외광고를 할 수 있고 대형 홍보판 등을 설치할 수 있다. 또 감식초 등의 감가공제품을 알리는 홍보내용을 좀더 자유롭게 기재할 수 있어 감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군은 특구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는 연간 830억원 정도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1800여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군은 전체 가구의 76%인 6211농가가 368㏊에서 떫은감 4550t과 곶감 1490t을 생산하고 있다. 떫은감 생산량은 전국의 10%, 충북의 70%를 차지한다. 곶감 생산량은 전국의 5%, 충북의 78%에 이른다. 영동은 과거에는 감유통의 중심지로 1970년대부터 대대적으로 감을 재배하기 시작했으나 경북 상주감 등에 밀려 명성이 그 전보다 못한 실정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2004년 한국영양학회지 등에 따르면 영동감이 상주감보다 당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올해 말 열리는 제3회 곶감축제도 명품화해 감고을의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들풀·산꽃 뜯는대로 돈이 된다

    ‘들꽃 산꽃이 벼농사를 대신하는 틈새작목이다.’ 최근 지리산과 섬진강 둔치에서 자라는 우리꽃들이 압화(누름꽃·꽃잎을 눌러 말린 것)의 소재로 나라 안팎에서 인기다. 그래서 압화나 관련산업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어려워진 농가의 탈출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돈이 주변에 널려 있다 지리산 자락인 전남 구례군에는 ‘압화연구회’가 활동하고 있다.25개 농가가 참여하고 지난해 일본에 압화 재료로 우리꽃 10만달러(1억원)어치를 수출했다. 국내에서도 이와 엇비슷한 매출을 올렸다. 이갑현(여·53·구례읍 봉서리) 압화연구회 부회장은 “틈틈이 들이나 산에서 압화용 꽃을 따다가 말려서 공동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압화용으로는 까막쌀·공조팝·자운영 꽃이 많다. 회원들은 꽃을 딴 뒤 기계로 말려 하루 만에 압화용 소재로 만든다.A4 복사용지 1장에 꽃잎 100장정도를 붙이는 데 수출 단가는 70달러(6만 7900원)이다. 또 꽃농사 20여년째인 장형태(53·구례군 마산면 광평리)씨는 지난해 야생화와 들풀 판매로 5억원을 벌어들였다. 장씨는 초창기 화분 재배에서 지금은 수질정화용 연이나 꽃창포 등으로 수익을 올린다.●구례는 압화의 원조 구례가 국내 압화의 원조가 된 것은 박종산(58)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덕택이다.지금 구례군 야생화 재배포장(묘목단지)에는 200여종의 야생화가 자라고 있다. 그는 1999년에 소장으로 취임했고 2002년 제 1회 대한민국 압화공모전을 시작으로 올해 6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의 압화 전시관에 16만여명이 다녀갔다. 박 소장은 “우리나라 야생화는 색의 선명도가 뛰어나 일본에서 압화 소재로 인기가 높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압화 동호인은 1000만명으로 관련 산업이 번창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국내 동호인은 3만여명이다.10만명으로 불어나면 산업으로써 투자가치가 밝다고 한다.구례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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