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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생태·청년기회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시대

    달빛생태·청년기회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시대

    월출산~영산강 365㎞ 생태축 연결구림마을 중심 달빛생태도시 추진사회책임 취직제에 청년 보금자리기회 많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계획·스마트영농·협치농정 삼박자농정 확 바꿔 농가소득 증대 견인월출페이 결제·소상공인 거래 유도영암형 순환경제 생태계까지 구축‘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전남 영암군이 이 같은 비전 아래 혁신을 가치로 ‘불편한 것은 편하게, 낡은 것은 새롭게, 어두운 곳은 밝게’ 만드는 대전환 시대를 열고 있다. 혁신으로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여 지방 소멸을 넘어 살고 싶은 도시, 작지만 매력 넘치는 국제도시 영암으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영암군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달빛생태도시 조성과 지역순환경제, 농정혁신, 청년기회도시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달빛생태도시 영암군의 백년대계 달빛생태도시는 월출산에서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365㎞의 생태축을 연결해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콘텐츠, 마한유적지를 결합한 도시브랜드다. 달빛생태도시는 2200년 전 삼한시대부터의 역사를 품어 온 구림마을에서 시작된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구림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왕인 박사의 고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유약을 칠한 시유도기 가마터, 한옥 등 전통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호남 3대 명촌 구림마을을 남도 문화 중심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백제가 낳은 대학자인 왕인 박사는 일본 왕의 초빙을 받아 일본에 건너가 학문을 가르치고 데리고 간 기술자를 통해 기술도 전해 일본에서 고대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성인으로 추앙받는다. 올해부터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마을 정비와 한(韓)문화교육관, 한식 체험관, 구림 르네상스관, 한옥 호텔, 팝업스토어 등을 조성한다. 올해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영암읍 교동리 도시개발사업 지구에는 타운하우스 44가구와 커뮤니티광장, 예술회관, 스마트인프라 등이 집약된 명품 복합주거단지 영타운이 조성된다. 또 고대 정치집단 마한의 역사·문화를 복원 연구할 핵심 기관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주변 7만 3138㎡ 부지에 설립될 월출산생태탐방원도 올해 착공한다. ●청년기회도시 인구소멸지역인 영암군의 또 다른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은 청년기회도시 조성이다. 청년기회도시의 우선 사업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영암형 사회책임 취직제’를 도입해 청년 창업과 지역 기업 매칭, 워케이션 유치 등 지역이 함께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60개 기업과 600명의 청년이 연결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청년 주거를 위해 영암읍에 ‘청년 보금자리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임대료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삼호·영암읍권에는 달빛청춘길, 청년문화복합공간, 청년문화거리 등 정주 여건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귀향 청년 정착을 위해 주택 임대 1억원, 농지·상가 임대 1억원, 생활자금 1억원 등 총 3억원 상당의 정착자금 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지역 적응을 위한 상담, 멘토링 등 ‘청년 정착 지원 구조’도 강화했다. 올해 초 영암 전역을 아우르는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해 초중고 교육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암군은 또 교육 문제로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5개년 종합계획’을 공식 선포했다. 2028년까지 총 29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결혼·출산·보육·교육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가는 전국 유일의 종합 로드맵이다. 핵심은 아이 1인당 최대 2억 6200만원 규모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다. 신혼부부에겐 최대 1630만원, 임신·출산 가정엔 725만원, 0~6세 유아기에는 1억 3462만원, 초중고 학령기에는 7873만원, 대학생까지 총 251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조례’도 제정해 정책을 명확히 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군 단위 최초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소아청소년과 신설 등 촘촘한 보건 체계까지 갖췄다. ‘결혼·출산·보육·교육’까지 연결된 지원 체계와 지역 전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완결형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농정 대전환 영암군의 혁신은 농정 대전환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로도 이어진다. ‘계획농업’, ‘스마트영농’, ‘협치농정’을 혁신 목표로 최고 품질 영암쌀 개발과 한우 고급육 전국 1위 달성,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확대,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농산물 유통 체계 전환 등 농특산물 생산과 품질관리, 유통 전 과정을 연결하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쌀 산업은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와 기능성 쌀 계약재배를 확대해 소비자 맞춤형 구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우는 자체 사료 개발과 한우 개량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기반 채소·화훼류 생육환경 조성과 무화과 등 과수 스마트팜, 스마트농업 실증단지 조성 등 디지털 농업혁신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에게는 최대 3600만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하며 청년 실습농장, 멘토·멘티 그룹을 운영하고 있고 기숙사 신축과 공공형 인력 중개센터 운영으로 외국인 노동력 안정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영암농식품유통센터를 출범시켜 생산-유통-소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다. ●순환경제 영암군은 지난해 ‘지역순환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영암형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하는 지역화폐 월출페이가 순환경제의 대표적 사례다. QR결제로 소비자에게 상품·서비스 판매 대금을 받은 가맹점 소상공인이 다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QR결제로 대금을 지불하면 10%의 캐시백을 받는다. 소비자가 쓰고 끝나는 기존 지역화폐와 달리 소상공인이 다시 소비자가 되는 구조로 소상공인 간 거래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거래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소득이 10% 늘어나는 직접 효과에 소상공인 간 거래를 활성화하는 간접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에서 돈이 도는 순환경제 체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월출페이는 전체 상가의 50%인 1500곳의 가맹점 확대와 함께 영암몰 농특산품 구입비와 교통비 결제 기능 등이 더해져 지역 내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 경기신보, 가평군 수해 복구 ‘구슬땀’· 월급 끝전 모아 기부···특별경영자금 지원

    경기신보, 가평군 수해 복구 ‘구슬땀’· 월급 끝전 모아 기부···특별경영자금 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가평군 수해 현장에서 복구 지원 자원봉사와 함께 성금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수해 복구지원은 시석중 이사장 등 임직원 2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과 22일, 두 차례 걸쳐 진행했다. 경기신보 임직원들은 가평군 청평면 수해 피해 농가에서 침수와 토사로 훼손된 시설을 정비하고,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경기신보는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에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재단 임직원들이 월급에서 끝전 공제 방식으로 모은 금액으로, 가평군 수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평군민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봉사와 기부 활동이 지역사회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경기신보도 공공기관으로서 도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지자체로부터 발급받은 재해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와 함께 ‘재해피해 특별경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융자 한도는 중소기업 최대 5억 원, 소상공인 최대 5천만 원이며, 융자 기간은 4년(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경기도가 이차보전을 지원하면서 은행 금리보다 중소기업은 1.5%p, 소상공인은 2.0%p 낮게 이용할 수 있다.
  • 보성군, 다시 뛰는 ‘클린600’···쓰레기 대물림 끊고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 나서

    보성군, 다시 뛰는 ‘클린600’···쓰레기 대물림 끊고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 나서

    전남 보성군이 오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달여 동안 604개 자연마을에서 ‘2025 클린600 건강한 보성 만들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다시 시작된 ‘클린600’ 사업은 지난 2021년 처음 도입돼 군민들의 호응을 얻었던 ‘클린600’을 재정비했다. 불법 투기와 방치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촌에서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마을 주변 등의 쓰레기 대물림이다. 농가 주변과 마을 진입로, 하천과 야산에 버려진 각종 생활폐기물과 대형 가전, 낡은 가구들은 마을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까지 유발하고 있다. 이에 보성군은 ‘클린600’을 재가동해 방치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고 생활 환경을 새롭게 정비한다는 방침이다.단발성 정화 활동이 아닌 쓰레기 문제를 끊어내는 지속 가능한 청결 운동으로 재도약한다는 목표다. △ 주민이 주도하는 민관 원팀 청결책임제 이번 ‘클린600’의 핵심은 바로 민관 원팀 청결책임제다. 주민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해 숨은 쓰레기를 찾아내고,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한다. 읍면은 주민 교육과 홍보·배출 요령 안내를 맡으며, 군은 수거된 폐기물의 운반과 당일 위탁 처리에 나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 특히 읍면별로 구성된 ‘불법 투기 방지단’이 활동해 외부 쓰레기 반입을 차단하고 분리배출을 지도한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마을 공터는 임시 수거장으로 지정해 집하를 신속히 진행하고, 접근이 어려운 마을은 인근 대표 마을을 활용한다. 수거 체계도 한층 더 세분화했다. 종량제봉투나 톤백을 활용한 생활폐기물과 장롱, 침대 등 대형폐기물은 유상 수거하고, 재활용품·폐가전제품·불연성 폐기물은 무상 수거한다. 방치·무단투기 쓰레기 역시 별도의 비용 없이 처리된다. 단 공사장 폐기물, 슬레이트·석면 등 지정폐기물, 농업부산물 등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철우 군수는 “클린600은 행정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속 청결 운동이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집 앞, 우리 마을을 깨끗하게 하는 작은 실천이 보성을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하늘그린 천안배’ 올해 첫 미국길…4500t 계획

    ‘하늘그린 천안배’ 올해 첫 미국길…4500t 계획

    충남 천안시 대표 농산물인 ‘하늘그린 천안배’가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천안시는 22일 천안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하늘그린 천안배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수출 배는 조생종 ‘원황’으로, 물량은 13.6t(6700만원 상당)이다. 천안시는 올해 ‘하늘그린 천안배’ 총 4500t(220억원)을 미국·대만 등 12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하늘그린 천안배는 1986년 국내 첫 미국 시장에 43t 수출을 시작으로 호주(1999년), 멕시코(2014년), 캐나다(2019년) 시장을 개척했다. 천안에서는 지난해 기준 628개 농가, 900ha에서 1만 8750t의 배를 생산한다. 세계 10개국에 3239t(157억원)을 수출했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천안 배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해외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2025 전국8도 로컬푸드 박람회’ 개막식 참석

    방성환 경기도의원, ‘2025 전국8도 로컬푸드 박람회’ 개막식 참석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8도 로컬푸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참가 농가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8도 로컬푸드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주)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했으며, 각 지역의 우수 농축수산물과 대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홍보의 장으로 마련됐다. 박람회에서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전시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참가업체 판로 개척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바이어 상담회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시군별 정책ㆍ답례품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경기ㆍ강원ㆍ충북ㆍ경북 등 각 지역의 ‘푸드존’을 통해 풍성한 농특산물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방성환 위원장은 축사에서 “로컬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각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농가의 소득 증가와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도 도내 로컬푸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로 지원, 소비 촉진, 안전한 먹거리 보급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 ‘보성녹차’는 보성 군수가 품질 보증···“최고로 안전해요”

    ‘보성녹차’는 보성 군수가 품질 보증···“최고로 안전해요”

    보성군이 최근 봇재(봇재홀)에서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심의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열린 심의회는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품평 전문가인 9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차의 외형, 찻물의 색, 향, 맛, 우려낸 잎 등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해 오감(五感) 관능 평가를 했다. 심의 결과 보성군 차 제조가공업체 24개소에서 출품한 25개 제품 중 21개 업체 22개 제품이 10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을 획득해 군수품질인증을 교부받았다. ‘군수품질인증제’는 올해로 시행 17년째로 보성에서 생산된 녹차만을 대상으로 한다. 인증을 통과한 제품은 군수 품질 인증 상표가 부착된다. 이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명품 보성녹차를 선택할 수 있는 신뢰의 기준이 되고 있다. 또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보성녹차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서형빈 부군수는 “명품 보성녹차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길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후 품질관리 및 기술개발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영암 무화과, 새벽 로켓 배송 시작

    영암 무화과, 새벽 로켓 배송 시작

    제철을 맞은 전남 영암 무화과를 로켓 배송을 통해 새벽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영암군은 전자상거래업체 쿠팡과 무화과 생산자단체 영암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로코노미(Local Economy) 협업사업’으로 20일부터 무화과 전국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쿠팡 로켓프레시’에서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영암 농가에서 수확된 무화과가 오전 7시 전까지 주문한 소비자의 문 앞에 배송된다. 영암군과 공동사업법인은 이런 산지 직송 새벽 배송 유통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쿠팡 측과 만나 합의를 끌어냈다. 인간이 재배한 가장 오래된 과일로 알려진 무화과는 8∼11월 재배되고 8월 말인 요즘이 제철로 과실의 외형이 좋아지고 당도도 높다. 특히 우리나라 첫 재배지로 전국 생산량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영암의 무화과는 빼어난 당도와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대표 여름 과일로 자리 잡았다. 무화과는 염증 억제와 장 건강 개선 효과가 높고 여성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여름의 특별한 맛 영암 무화과를 새벽에 산지 직송으로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명품 무화과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2025년 영암 무화과 축제’를 다음달 5일부터 사흘간 삼호읍 농업박물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한국생활개선 연천군연합회와 소통 간담회 가져

    윤종영 경기도의원, 한국생활개선 연천군연합회와 소통 간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11일 도의회 연천지역 상담소에서 한국생활개선 연천군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생활개선회 활동과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생활개선 연천군연합회는 여성 농업인의 권익 신장과 농촌생활 개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현재 12개 읍·면회 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생활 속 탄소줄이기 ▲농촌 체험 및 교육 ▲지역사회 나눔 봉사 등이 있다. 특히 연천군연합회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화 활동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 환경정화 활동, 농촌 어르신 말벗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남옥지 회장은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생활화, 생활 속 탄소 줄이기 실천 결의대회, 회원 간 교류와 단결력 강화를 위한 한마음대회 등에 윤 의원의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생활개선회원 유공자에 대한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확대를 건의했다. 윤 의원은 초대와 건의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생활개선회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과 제도 개선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농촌 여성들의 모범 활동과 공로가 제대로 평가될 수 있도록 포상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1분에 270개씩 팔렸다”…전 세계 매출 4조원 돌파한 ‘한국 과자’

    “1분에 270개씩 팔렸다”…전 세계 매출 4조원 돌파한 ‘한국 과자’

    국내에서 유통되는 감자칩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오리온의 ‘포카칩’과 ‘스윙칩’이 전 세계 누적 매출 4조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포카칩’과 ‘스윙칩’ 등 자사 생감자 스낵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1988년 포카칩 출시 이후 37년여 만이다. 두 제품의 올 상반기까지 판매량은 51억개를 돌파했다. 1분당 270개 꼴로 팔린 셈이다. 누적 매출의 절반가량은 한국에서, 나머지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올렸다. 오리온의 첫 번째 생감자 스낵 포카칩은 출시 6년 만인 1994년에 국내 스낵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현재도 순위를 지키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오스타’(Ostar)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2017년부터 스낵 브랜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고, 중국에서도 ‘하오요우취’(好友趣)라는 상표로 지난해 1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오리온은 자사가 한 해 생감자 스낵 생산에 사용하는 감자 양이 20만t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감자 총생산량이 약 54만 4000t임을 감안하면 오리온이 쓰는 감자 양은 국내 수확량의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오리온은 한국, 베트남, 중국 농가에서 감자를 조달하고 있다. 오리온 발표에 따르면 계약한 농가 총면적은 3508헥타르(㏊)에 이른다. 축구장 약 4900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흉작 때는 한국 유통분은 미국·호주에서, 베트남 유통분은 중국 등에서 감자를 수입해 쓴다.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는 직영농장도 운영 중이다. 오리온은 포카칩 출시 후 지속된 연구를 통해 감자 신품종을 개발, 감자칩에 적합한 원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각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 현지화 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40년 가까이 쌓아온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로 차별화한 맛과 식감의 제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근로자 상습 폭행한 축산농가 대표 징역 2년

    외국인 근로자 상습 폭행한 축산농가 대표 징역 2년

    외국인 노동자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돼지 축사 주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에 따르면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이날 직원 상습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남 영암군 모 축산 대표 A(43)씨에게 징역 1년에 벌금 100만원, 네팔 국적 관리자 B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A씨의 축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폭행하고 쫓아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만행은 폭언과 폭행을 견디다 못한 네팔 국적 노동자 1명이 지난 2월 스스로 세상을 등지면서 드러났다. 수사 결과 A씨는 폭행 외에도 외국인 노동자 수십 명에게 2억 5천만원 상당의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성명을 통해 “생명을 앗아간 죄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낮은 형량”이라며 “이주노동자의 인권을 침해해도 처벌은 가볍다는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건은 농축산업과 제조업 현장에서 이주노동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폭력과 모욕, 차별, 인권유린이 집약된 결과”라며 “지속적인 관리, 감독과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 20년만에 새단장…22일 첫 선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 20년만에 새단장…22일 첫 선

    광주시 북구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이 20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22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북구는 21일 오전 11시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에서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 주관으로 공동직판장 개장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무등산수박의 성공적인 출하를 기원하고 공동직판장 개보수가 마무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문인 북구청장과 무등산수박 생산 농민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무등산수박 생산 및 출하 현황 보고 ▲공동직판장 개보수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출하기원 고사 ▲무등산수박 커팅식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5년 7월에 준공된 공동직판장은 지어진 지 20년이 경과함에 따라 시설이 노후되어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북구는 광주시와 협력해 방문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무등산수박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직판장 내 사무실, 화장실, 천장 및 벽면 등 시설 개보수를 지원했다. 새 직판장은 22일 공식 개장 이후 10월 중순까지 운영되며, 올해는 7개 농가에서 재배된 무등산수박 2300여 통이 판매될 예정이다. 김영기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 회장은 “깔끔해진 공동직판장을 보니 올해 수박 출하가 대박 날 것 같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북구와 광주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북구는 무등산수박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직판장 내 착즙 시설을 갖추고 수박과 착즙 판매를 병행, 소비자들이 무등산 수박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무등산수박은 북구에서 나는 광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특유의 감칠맛과 식감이 좋아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과일”이라며 “앞으로도 무등산수박의 역사와 전통이 계승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무등산수박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록, 생산장려금 지급, 품종 및 토지개량 지원, 기후변화 대응 지원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냉해·폭염 이겨낸 아산 배’… 98t 올해 첫 미국 수출

    ‘냉해·폭염 이겨낸 아산 배’… 98t 올해 첫 미국 수출

    충남 아산시는 대표 특산물인 ‘아산 배’가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산원예농협은 전날 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2025년산 아산 배 대미(對美) 수출 첫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적되는 물량은 조생종 ‘원황’ 약 98t으로, 미국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아산 지역 배 농가들은 최근 2~3년간 봄철 냉해와 여름철 폭염 등에 따른 일소 피해(햇볕에 과실이 데는 현상)로 생산량이 급감하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첫 선적을 시작으로 캐나다·필리핀 등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 계약도 꾸준히 이어가며 아산배의 세계적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배 농가를 위해 고품질 과수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농산물 수출 분야에 필요한 지원과 철저한 품질관리 등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우 한 마리 경락가 6224만원’ 충남 최고가 기록

    ‘한우 한 마리 경락가 6224만원’ 충남 최고가 기록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한우 1마리 경락가가 사상 최고가인 6223만 7000원을 기록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2025년 충남 한우·돼지 고급육 경진대회’가 열렸다. 한우는 시군별로 2두씩, 체중 800㎏ 이상 혈통 등록 비육우(거세) 30두가 참여했다. 심사 결과 한우 비육우 부문 대상은 체중 844㎏에 근내 지방도, 등심 단면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부여군 전용기 농가(조은한우농장)가 차지했다. 이 한우 고기 경매에서는 1㎏당 11만 9000원을 제시한 예산 삽교농협이 낙찰됐다. 도체중은 523kg으로 측정돼 총 경락가는 6223만 7000원으로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충남 대회 연도별 총 경락가는 △2022년 3257만원 △2023년 2961만 8000원 △2024년 2776만 8000원 등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내년부터 수입 쇠고기 무관세가 도입돼 축산업계에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축 개량 등이 필요하다”며 “도내 한우·돼지 품질 고급화·차별화를 위한 가축 개량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가 후원하고,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와 수입 개방 대응 등을 위해 마련됐다.
  • 전남도, 집중호우 피해복구비 2804억원 확정

    전남도, 집중호우 피해복구비 2804억원 확정

    전남도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로 2804억원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 피해가 가장 심했던 담양이 1230억원, 나주 581억원, 함평 201억원 등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3개 시군, 10개 읍면에는 총 477억원의 국비 추가 지원이 확정돼 지방비 부담이 경감됐다. 특히 개선복구 사업비로 지방하천 오례천 등 8건에 1294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복구 계획에는 주택, 상가, 농작물 등 피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항목에 대해 위로금 명목의 재난 지원금도 지급된다. 침수 주택에는 기존 재난지원금 350만원에 더해 35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사업장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기존 재난지원금 300만원에 전남도 재해구호기금 200만원과 위로금 500만원을 더해 총 1천만원이 지급된다. 또 농·산림작물의 대파대와 가축·수산물의 입식비는 기존 50%에서 100%로 지원율이 상향되고, 농·축·산림·수산 시설 복구비(35%→45%)와 농기계 피해 복구비(35%→50%)도 상향 지원된다. 대파대 피해 농가 생계비는 일반작물의 경우 1개월에서 최대 3개월, 원예·축산은 1개월에서 최대 6개월, 과수는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추가 지원되는 등 농·축산·어민에 대한 생계비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전남도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도민의 생계 안정을 위해 사유 시설 재난지원금 341억원을 도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최대한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수해 발생 지역의 항구적인 복구에 주력하고, 재난지원금과 위로금도 신속히 지급해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는 지난달 16∼20일간 광양 백운산 601㎜, 담양 봉산 540.5㎜, 구례 성삼재 516㎜, 나주 금천 508.5㎜ 등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 나주산 햇배 ‘원황배’, 미국 첫 수출길 올랐다

    나주산 햇배 ‘원황배’, 미국 첫 수출길 올랐다

    전남 나주에서 재배된 햇배 ‘원황배’가 18일 미국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나주시는 이날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 부덕동 선과장에서 선적 행사를 열고, 미국 시장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번에 선적된 원황배는 총 110t, 컨테이너 8대 분량으로, 미국 LA 지역의 대형 유통망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원황배는 조생종으로, 봄철 저온 피해와 폭염, 폭우 등 이상 기후를 견뎌낸 올해 첫 햇과다. 8월 초부터 수확에 들어간 원황배는 풍부한 과즙과 새콤달콤한 맛,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나주배는 지난해 3천356t, 2023년에는 5천256t을 수출했으며, 이 중 약 60%가 미국으로 향했다. 나주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일로, 세계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양곡관리법으로 여는 쌀 산업의 대전환

    [공직자의 창] 양곡관리법으로 여는 쌀 산업의 대전환

    세계가 다시 한번 K푸드에 열광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인공이 김밥을 통째로 먹는 장면을 따라 하는 ‘김밥 챌린지’가 확산하며, 김밥에 대한 글로벌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김밥은 이제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세계인이 즐기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열풍의 중심에는 한국 쌀이 있다. 김밥의 핵심 재료인 밥은 물론 다양한 쌀 가공식품이 K푸드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3년 농업 총생산액 59조 3000억원 중 8조원이 쌀에서 나오며, 전국 50만 농가가 벼를 재배한다. 쌀은 여전히 국민 밥상을 지키는 주식이자, 농업·농촌의 버팀목이며, 식량안보의 최후 보루다. 그러나 지금 쌀 산업은 갈림길에 서 있다. 농가 고령화, 식생활 서구화, 가공식품 확산,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소비는 꾸준히 줄고 있다. 1980년 132.4㎏이던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해 55.8㎏으로 감소했다. 반면 벼 재배면적은 연간 70만㏊ 수준을 유지하며, 수요를 웃도는 생산이 반복되고 있다. 이제는 ‘남는 쌀을 사후 관리’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수요에 맞춘 적정 생산과 경쟁력 강화’로 전환해야 한다. 변화의 출발점이 바로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이다. 선제적 수급 조절이 핵심인 개정법은 양곡수급관리위원회를 신설해 수요와 생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양곡 수급 정책과 과잉 생산 대응 방안을 심의하도록 했다. 쌀뿐 아니라 콩·밀 등 다른 양곡까지 체계적으로 육성할 기반도 마련됐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맛과 품질의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유통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1년 동안 농업인·전문가·국회와 함께 세부 방안을 마련해 2026년부터 개정 법률에 맞춘 양곡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첫째,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벼 재배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벼 대신 콩, 깨 등 전략작물 전환 농가에 직불금 단가를 높이고 논콩단지 배수·용수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둘째, 품질 고급화를 위해 친환경 인증쌀 직불제를 강화하고 정부 보급종을 소비자 선호 중심으로 개편한다. 단백질 함량 표시 의무화, ‘싸라기’(부스러진 쌀알) 혼입 기준 강화 등 품질 표시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셋째, 민간 신곡 활용과 쌀가공식품·밥쌀 수출 확대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 식품기업이 정부양곡 대신 국산 신곡을 쓰면 정책자금 지원을 우대하고 전통주 산업 육성과 해외시장 다변화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브랜드 중심의 유통을 소비자 선호 품종 중심으로 바꾸고, 외국인 수요가 높은 장립종 개발과 혈당 저감 기능성 품종을 활용한 헬스케어 식품 소재·제품화도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쌀 자조금’을 운용해 생산·가공·수출 마케팅까지 산업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K푸드 열풍 속에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은 2023년 8조 1748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지난해 수출액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쌀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가능성을 보여 준다. 18일은 ‘쌀의 날’이었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쌀이 국민 삶과 식량안보를 잇는 핵심임을 되새기는 날이다. 정부는 국민의 밥 한 공기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쌀 산업이 과감히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을 계기로 시작된 변화가 쌀값 안정과 산업 혁신, 식량안보 강화로 이어지도록 나아가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요즘 과일 금값인데”…5년 새 ‘가격 반토막’ 난 황금 품종 포도

    “요즘 과일 금값인데”…5년 새 ‘가격 반토막’ 난 황금 품종 포도

    다른 품종 대비 가격이 높아 ‘황금 품종’으로 불리던 샤인머스캣의 가격 하락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기준 샤인머스캣(L과) 2㎏ 평균 가격은 2만 5048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2만 8019원)보다 10.6% 낮은 수치다. 5년 전인 2020년 8월(5만 5231원)과 비교하면 54.6%나 저렴해졌다. 반면 시중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캠벨(M과) 1㎏은 2020년 8월 7446원에서 이달 1만 2023원으로 올랐다. 5년 새 약 61.5% 값이 오른 것이다. 거봉(L과·2㎏) 역시 2020년 8월 1만 9506원에서 이달 2만 4941원으로 27.9%가량 가격이 뛰었다. 샤인머스캣의 가격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는 생산량 증가가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포도 품종 중 샤인머스캣의 재배면적 비율은 2016년 1.9%, 2020년 22.1%로 오름세를 보이더니 지난해에는 43.1%까지 늘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1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당도가 높고 씨가 없다는 장점이 두드러지며 가격이 강세를 보였는데, 수익성을 노린 농가가 앞다퉈 샤인머스캣 기르기에 나서면서 재배면적과 출하량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다른 품종의 재배면적은 꾸준히 쪼그라들고 있다. 캠벨 재배면적 비율은 2016년 61.4%에서 2020년 42.8%, 지난해 29.3%로 축소됐다. 거봉도 재배면적 비율이 2016년 23.8%, 2020년 23.2%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17.5%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재배면적 증가 속에서 샤인머스캣의 품질이 나빠졌다는 불만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유행 초기와 다르게 당도도 낮고 껍질도 질겨졌다는 지적이다. 복숭아와 사과 등 늦여름~가을 제철 과일은 대체로 가격 상승이 전망됐다. 복숭아는 지난해보다 병해충 발생이 감소했지만, 지난 7월 마른장마 탓에 생육이 지연돼 수확 시기도 늦어져 출하량과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과의 경우 ‘아오리’로 알려진 일본 품종 쓰가루(つがる)가 생산량이 줄었고, 붉은색 홍로 사과도 출하 시기가 지연됐다. 이와 달리 배는 저렴해졌다. KAMIS 통계에 따르면 이달 배(상품) 10개 기준 소매가는 3만 8140원으로 전년 동월(7만 342원) 대비 45.8%나 떨어졌다. 올해는 생산량이 증가하고 병해충도 적게 발생해 생육 상황이 좋았기 때문이다. 집중호우로 주산지 일부가 침수됐으나 배수가 원활히 이뤄져 피해도 적었다.
  • 이승돈 신임 농진청장 “AI 기반 첨단기술 농업 활용 확대할 것”

    이승돈 신임 농진청장 “AI 기반 첨단기술 농업 활용 확대할 것”

    이승돈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17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의 농업적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취임식을 하루 앞둔 이날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농업인과 현장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농진청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중소농 맞춤형 스마트 온실 모델 개발과 개방형 온실통합관리 플랫폼(아라온실) 상용화 등 경제성 높은 스마트팜 기술을 확산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내외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확보해 민간과 공유하고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원천 기술과 산업화 기술을 보급하겠다”며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실화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고온·가뭄·병해충에 강한 고품질 품종 및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농업 위성을 활용한 수급 예측 모델 고도화 등 기후 적응형 농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기계화 체계 확립과 농작업 재해 예방 강화, K푸드·K농업기술 수출 지원도 약속했다. 이 청장은 “농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기후 및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연구 현장의 최일선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성과를 거두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전남 담양에 있는 친환경 토마토 농장 2곳을 방문해 수확기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토마토 뿔나방 방제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3일 임명된 이 청장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식물병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30여년간 농진청에서 농업 기술을 연구해온 농업 전문가다.
  • “광복쌀 나왔다”…14일 경북 영주서 광복쌀 첫 벼베기 행사 가져

    “광복쌀 나왔다”…14일 경북 영주서 광복쌀 첫 벼베기 행사 가져

    해마다 광복절이 오면 수확하는 광복쌀이 나왔다. 경북 영주시는 지난 14일 안정면 오계리 최이환(36)씨 논 1673㎡에서 ‘8·15 광복쌀’을 첫 벼 베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24일 모내기를 한 지 113일 만이다. 이번에 수확한 8·15 광복쌀은 극조생종인 진옥벼·해담벼·빠르미로 안정농협을 통해 4㎏, 5㎏ 단위로 포장, 추석 명절 전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영주시는 오는 8월 말까지 8·15 광복쌀을 120t을 수확할 계획이다. 8·15 광복쌀은 영주시가 쌀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12년 안정농협과 힘을 합쳐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애국정신을 고취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시는 그동안 8·15 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을 통해 계약재배단지 총 20ha를 조성, 농가에 생산장려금 3000만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8·15 광복쌀은 대한광복단 발상지인 영주에서 생산된 대한민국 최고의 햅쌀 명품 브랜드”라고 자랑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가좌동·송포동 축산 악취 문제 해결 위한 정담회 개최

    김완규 경기도의원, 가좌동·송포동 축산 악취 문제 해결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8월 13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가좌동과 송포동 일대의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친환경축산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김완규 의원은 “가축분뇨 악취 문제는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주민 건강과 삶의 질, 나아가 지역 이미지까지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특히 가좌동과 송포동은 수년째 같은 민원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이제는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닌,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완규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축산농가 악취저감 컨설팅 지원사업’ 시범사업 추진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특성과 농가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효과가 검증된다면 예산 지원 확대와 주민·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결합해 장기적인 악취 저감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축산농가 악취저감 컨설팅 지원사업’ 을 시범사업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 사업은 전북대학교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 악취 저감 방안을 제시하고, 검증 후 예산 지원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논의를 통해 가좌동·송포동 내 민원 발생이 많은 축산농가를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냄새 저감 제품·시설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끝으로 김완규 의원은 “말로만 하는 대책은 이제 그만두고, 문제의 현장을 직접 보고 주민과 농가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겠다”며 “관계 부서와 함께 조속히 현장 방문과 회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반드시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양시 서구 지역의 장기 미해결 민원을 해소하고, 농가와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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