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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 명품수박 한 통 23만5000원

    고창 명품수박 한 통 23만5000원

    전북 고창에서 생산된 명품수박 한 통이 경매에서 무려 23만 5000원에 낙찰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고창군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 롯데백화점에서 진행된 제2회 고창군 우수농특산물 출시전 경매에서 김종일씨가 수확한 수박 ‘탑2호’가 23만 5000원에 낙찰됐다고 13일 밝혔다. 탑2호는 소비자 대표, 농업 전문가, 수박 육종농민 등의 판매현장 평가에서 당도 14.2브릭스(brix), 무게 9㎏에 내·외피 색깔이 뚜렷하고 식미도(먹는 맛)가 뛰어나 경매에서 최고가에 팔렸다. 이 수박은 고창군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추진한 ‘명품수박 만들기 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됐다. 또 이날 수박 경매에서는 고창지역 20농가(16㏊)가 생산한 수박 10만 통 가운데 엄선된 당도 12브릭스 이상, 무게 8.5㎏내외 100통이 각각 10만원에 매진돼 고창 명품수박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고창군은 오는 17~19일 부산의 롯데백화점 본점과 동래구 메가마트에서 고창 명품수박 판매전을 갖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천안에 세계 민족음식공원 조성

    해외 각국의 전통 요리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국내 첫 ‘세계 민족음식 테마공원’이 충남 천안삼거리공원에 만들어진다. 천안시는 2013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삼용동 천안삼거리공원 1만㎡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950㎡) 규모로 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50개국 1만 3000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천안을 다문화시대에 발 맞추고 한식 세계화의 거점도시로 키우기 위해 테마공원 조성에 나섰다.”면서 “지난 4월 농림수산식품부의 사업 타당성 검토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1층은 한국관으로 천안의 향토음식과 국내 8도 음식관이 들어선다. 2층 세계관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태국, 터키 등 8개국 음식관이 만들어진다. 이곳에서 프랑스의 달팽이 및 거위간 요리와 이탈리아 파스타와 피자, 중국 북경오리, 일본 스시, 베트남 쌀국수, 터키 케밥 등이 판매된다. 3층에는 이들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관과 요리 관련 세미나실이 갖춰진다. 천안시는 이 건물을 2013년 천안 국제웰빙식품 엑스포의 주제관으로 사용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테마공원은 다음 달 세부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공원이 완공되면 매년 50만명이 찾아와 60억원의 음식판매 외에도 8억 6000여만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반값 한우’ 농협 통해 판매 시작… “한달간, 오전에 살 수 있어”

     ’반값 한우’ 판매 행사가 시작됐다.1개월간 지속된다.  한우 할인 행사는 지난 11일 수도권 28개 농협 하나로클럽에서부터 시작됐다. 다음 주에는 경기도 과천 바로마켓에서 1개월간 매주 수요일, 목요일에 직거래 차량을 확대 운영한다. 오전 중에만 판매한다.  수도권 하나로클럽에서는 한우 앞다리, 설도 등 불고기 부위를 돼지 삼겹살 가격(1kg당 2만4388원)에도 못미치는 kg당 1만6900원(산지가격 연동)에 판매한다. 1인 2Kg 한정 판매한다.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첫날인 11일에는 오전에 물량이 동이 났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할인행사는 폭등한 돼지 삼겹살의 가격을 잡고, 구제역 등으로 어려워진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비용은 정부와 농협이 부담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필요하다면 한우할인 행사를 연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캐나다 온 슈퍼박테리아 ‘슈퍼 번식력’

    캐나다 온 슈퍼박테리아 ‘슈퍼 번식력’

    유럽을 불안에 떨게 만든 장출혈성대장균(EHEC)의 원인과 오염원이 또다시 미궁 속에 빠진 가운데 사망자와 감염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폴란드에서 EHEC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되고, 캐나다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독일 여행자 2명 추가 사망 폴란드 국가위생사찰단(GIS)의 얀 보드나르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감염 확인 환자가 1명, 의심 환자가 2명으로 이들 모두 최근 독일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보건당국도 이날 유럽과 같은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처음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올봄 독일을 여행하면서 현지에서 생산된 채소 샐러드를 먹었다고 밝히고 추가 검사 결과를 본 뒤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2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던 미국에서도 추가로 2건의 의심 사례가 더 보고되는 등 독일을 다녀온 여행자들 사이에서 발병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심 사례까지 포함할 경우 EHEC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는 모두 15개국으로 늘어난다. 진원지인 독일에서는 EHEC로 2명이 더 사망했으며 감염자도 하루 사이 65건이 늘었다. AFP통신은 “독일 작센주에서 88세와 74세의 두 여성이 EHEC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 총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파악한 감염자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총 2231건의 EHEC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630건이 HUS였다. 독일 보건당국이 샐러드용 유기농 새싹들을 진원지로 지목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하자 오염원을 규명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들도 제기되고 있다. 안드레아즈 헨젤 독일 연방 위험진단연구소 소장은 “어쩌면 진원지를 더 이상 규명해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러시아 소비자권리보호감독청의 겐나디 오니셴코 청장은 “EHEC 질환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위험한 전염병일 수 있다.”면서 “전염병과 박테리아 연구 분야의 세계적 학자들을 모아 전문가 그룹을 만든 뒤 사태 해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등 “보상 액수, 너무 적다.” 이에 유럽연합(EU)은 7일 룩셈부르크에서 27개 회원국 관계장관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모색했으나 진원지가 규명되지 않은 탓에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다만 피해를 입은 농가에 보상을 하는 안이 검토됐다. 다시안 시올로스 EU 농업위원회 위원은 “EU 회원국들에 EHEC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1억 5000만 유로(약 2377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번 보상안은 5월 말에서 6월 말까지 피해를 입은 농가 모두에 해당된다. 다만 EU 회원국들의 의견 조율을 통해 액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회원국들은 이 액수가 터무니없이 적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사빈 라뤼엘 벨기에 농업장관은 “이번 EHEC로 인해 EU 농가의 피해는 수억 유로에 이른다.”면서 “이보다 훨씬 많은 보상액이 책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로부터 EHEC의 진원지로 의심받았던 스페인은 “우리 농가의 피해는 1주에 2억 2500만 달러로 독일이 이 손실액 100%를 보상하지 않는다면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프랑스와 네덜란드·포르투갈도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갈 길이 멀다. AFP통신은 “이 보상액은 EU 자체 예산의 긴급 펀드에서 충당되며, 보상 수준은 총손실액의 25~3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3) 고양 ‘농촌체험지도사’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3) 고양 ‘농촌체험지도사’

    경기 고양시는 아파트 단지와 법조타운 등이 몰려 있는 도시와 화훼단지로 대표되는 농촌이 기름과 물처럼 나뉘어 있다. 인력 구조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단지에는 일자리를 원하는 대졸 주부가 많지만 농촌은 고급 인력이 부족하다. 고양시의 여성 중 대졸 이상은 28.3%에 달한다. 경기도 평균 22.2%보다 월등히 높고 도내 10개 시·군 중 1위다. 지역의 고민은 농촌과 도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것. 그들의 해법은 고학력 경력 단절여성이었다. 이들은 교육을 통해 농촌 체험 마을의 훌륭한 길동무로 변신했다. 관광객에게 나무와 잉어를 전문적으로 설명하고 블루베리 와인이나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농가는 체계적인 체험관광코스를 구축하게 됐고 방문객도 늘기 시작했다. 지난 3일 고양시 대화동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늙수그레한(?) 학생들이 노트 필기에 한창이었다. 바로 농촌 현장 체험을 위한 토피어리 수업이 이어졌다. 장미용(49·여)씨는 결혼 전 5년간 유치원 교사를 지냈지만 이후 10여년간 육아 때문에 일을 가질 수 없었다. 그는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유치원 교과 과정이 2~3년이면 완전히 뒤바뀌기 때문에 설 자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취미인 꽃꽂이를 발전시켜 부산 롯데호텔에서 플로리스트로 8년간 일했다. 하지만 남편의 해외(러시아) 발령으로 함께 떠나면서 또 경력이 단절됐다. 그는 “여성에게 경력 단절은 일과 가정 중 절반을 잃어버린 상실감을 안겨 준다.”면서 “많은 중년 여성들이 우울감에 휩싸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장씨는 고양에서 농촌체험지도사로 활동하다 고향인 충남 서천군에 내려가 그곳을 알리는 데 기여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상·하반기 각각 25명씩 농촌체험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다. 2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1인당 100만원이 넘는 과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교육을 마친 농촌체험지도사들의 월급은 150만~180만원선이다. 올해 상반기 과정은 25명 모집에 216명이 몰리기도 했다. 농촌체험지도사 직무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농가들이 월 150만원 이상을 주고 지도사를 고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선희(44·여)씨는 “아직은 작은 체험 농장의 경우 경리 등의 업무와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하지만 교육이 없었다면 계속 내 일을 갖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원하면 가정 생활에 맞게 프리랜서나 시간제로 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농가들의 인식도 좋아지고, 대규모 체험마을도 속속 생기면서 상황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수료자 50명 중 41명이 취업해 취업률이 82%에 이른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유혜림 관장은 “경력단절여성들의 힘으로 우리 지역만의 녹색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이곳에서 관련 교육을 받고 영화 CG 제작자나 출판 번역 에디터로서 3000만~5000만원의 연봉을 올리는 이들도 많아지는 등 고양시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사업이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늙어가는 대한민국] 장욱 경북 군위군수 인터뷰

    [늙어가는 대한민국] 장욱 경북 군위군수 인터뷰

    “노인 복지와 지역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으려니 정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장욱 경북 군위군수는 지난 3일 “군의 재정은 열악하지만 노인 복지와 지역 개발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평소 경로 효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소문난 그의 생각을 보여준다. 장 군수는 올해 경로당 및 자치대학 운영 등 노인 관련 복지 예산을 전년보다 8.7% 증액시킨 108억원으로 편성했다. 노인 복지사업이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였다. 대신에 마을 안길 포장 등 소규모 토목사업은 당분간 접어 두기로 했다. 그는 요즘 지역의 초고령화 문제와 관련해 심기가 무척 불편하다고 했다. 최근 통계청의 ‘2010년 인구 총조사 결과’ 발표로 군위가 ‘전국에서 가장 늙은 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썼기 때문이란다. 장 군수는 “군위의 노인 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9.4%로 인근 의성군(38.5%)과 전남 고흥군(38.2%) 등 다른 농촌 지역과 별 차이가 없는데도 군위만 부각된 것이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이는 그 무엇보다 군정 수행과 지역 발전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와 구미 등 도시와 인접해 있고 중앙고속도로 및 국도 5호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군위’가 오히려 초고령 사회라는 ‘어두운 그림자’로 전국에 비쳐 기업 및 투자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이를 하루빨리 불식시키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형적인 농업군인 군위가 전국에서 고령화가 가장 많이 진전되면서 휴경지가 속출해 농업 기반이 붕괴되고 있는 것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휴경지는 전체 경지 면적(9500㏊)의 3%가 넘는 300여㏊로 파악되고 있다. 농지 임대 사업 및 경작 규모 확대, 귀농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란다. 농가의 일손 부족과 작업 능률 저하로 적기 영농이 어렵고, 노인들의 농기계 운전·조작 미숙으로 크고 작은 사고도 빈번한 실정이다. 정보화 시대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농산물 판촉 활동도 부진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 군수는 “군위가 고령화 사회로 급진전되면서 그에 따른 문제가 산적해 있으며,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킬러 박테리아, 유기농 새싹서 발생 가능성?

    킬러 박테리아, 유기농 새싹서 발생 가능성?

    유럽을 강타한 장출혈성대장균(EHEC)의 발병원인과 출처를 두고 혼란이 계속되면서 유럽인들의 ‘킬러 박테리아’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대장균 유행 초기에 스페인산 오이가 오염원으로 지목됐다가 ‘누명’을 벗은데 이어 이번에는 독일산 새싹이 대장균의 진원으로 거론됐지만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 게르트 린더만 농업부장관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함부르크와 하노버 사이에 있는 윌첸 지역의 한 유기농 업체가 생산한 새싹이 오염원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HEC 질환이 발생한 헤센, 니더작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등 5개주에 있는 식당들의 상당수가 이 농장으로부터 새싹을 공급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농장은 EHEC의 진원지인 함부르크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린더만 장관은 초기 조사 결과 이 농장에서 생산된 강낭콩, 완두콩, 녹두, 병아리콩, 렌즈콩, 팥, 브로콜리, 무, 상추, 호로파, 자주개자리 등 18종의 새싹이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새싹들을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새싹은 샐러드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다. 린더만 장관은 해당 유기농 농장을 즉각 폐쇄하는 한편 이곳에서 생산된 모든 농산물과 꽃 등을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더만 장관은 유독 콩류의 새싹들이 EHEC에 취약했던 것은 “새싹들이 모든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인 섭씨 38도에서 재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이 박테리아에 오염됐거나 독일산과 외국산 수입 콩들이 세균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니더작센주 농업부는 6일 “해당 유기농업체의 새싹 샘플 40개 중 23개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의 대장균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전날 발표내용을 뒤집었다. 농업부는 “조사를 계속하겠지만 단기간 내 결론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조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독일 보건 당국은 유럽의 EHEC 사망자는 독일 21명, 스웨덴 1명 등 모두 22명으로 늘어났고, 22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의 27개 회원국 관계 장관들은 대장균 사태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7일 룩셈부르크에서 긴급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대장균의 진원으로 지목돼 큰 피해를 본 스페인 남부 알메리아와 말라가 지역 농가 등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발로 밟아도 깨지지 않는 ‘돌수박’ 中서 논란

    얼마 전 중국에서 수박이 한꺼번헤 폭발하는 기이한 일이 발생하더니, 이번에는 발로 세게 밟아도 깨지지 않는 ‘돌수박’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복수의 현지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돌수박은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미 수 십곳의 농가에서 신고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돌수박의 내부는 일반 수박과 비슷하지만, 어른이 발로 밟고 올라서거나 세게 내리쳐도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다. 다 여물지 않은 수박들도 내부가 썩어 있거나 성장이 더딘 불량품이 대다수 였다. 문제의 수박을 수확한 농가 주인들은 모두 인근의 한 종자가게에서 산 종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농업국 전문가가 조사에 나선 결과, 이들이 구입한 종자는 불량 화학약품 등을 첨가한 짝퉁 종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달 초에는 속성재배물질을 넣은 종자로 수박재배를 했다가 수박이 폭탄처럭 퍽퍽 터지면서 농사를 망친 수박 농가의 사연이 알려진 바 있다. 당국은 최근 연이은 ‘수박사건’으로 소비자들의 먹거리 의심이 더욱 깊어졌을 뿐 아니라 수박농가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관계부처에 적절한 조치를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TV 쏙 서울신문’ 방송 1주년

    ‘TV 쏙 서울신문’ 방송 1주년

    서울신문이 만든 시사정보프로그램 ‘TV 쏙 서울신문’이 방송 1주년을 맞았다. ‘TV 쏙 서울신문’은 지난해 6월 4일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첫 회가 나간 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신문 기자들이 알차고 신속한 정보를 전하며 시청자들을 만나 왔다. ●연평도 영상특종 쾌거도 3일 53회를 방송하기까지 숱한 화제를 뿌렸다. 960번 만에 운전면허를 딴 차사순 할머니는 인터뷰 후 다른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가 하면 TV광고를 장식하며 소형차를 받는 행운을 누렸다. 또 최근에는 대한제국의 상징적 적통을 이은 황사손(皇嗣孫·황실의 대를 잇는 후손) 이원(49)씨를 만나 잊혀진 황실의 의미와 우리나라 역사관을 새롭게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도발 당시 3주 동안 연이어 특집방송을 꾸려 연평도 상황과 주민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방송 최초로 연평주민들의 대피소 상황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긴박한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 전국 축산농가를 위협한 구제역 사태 이후 생생한 지역 분위기를 전하고, 가시지 않는 축산농민의 쓰린 아픔을 담아내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제작진은 “색다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뛰었는데 아쉬운 점도 많았다.”면서 “앞으로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1주년 특집은 ‘신재생 에너지’ ‘TV 쏙 서울신문’ 방송 1주년 프로그램은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태로 더욱 중요해진 ‘신재생 에너지 특집’으로 꾸렸다. 원전 지역의 갈등과 함께 풍력과 조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과연 에너지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짚어 본다. 재방송은 4일 오전 7시와 오후 7시에 볼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단단한 과육에 달콤한 맛… 흑미수박의 ‘매혹’

    단단한 과육에 달콤한 맛… 흑미수박의 ‘매혹’

    지난 1일 흑미수박 출하 작업이 한창인 충남 논산의 노성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물 안에 설치된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줄지어 거쳐 가는 흑미수박의 당도가 일정하게 12브릭스(Brix)가 찍혔다. 일반 수박보다 1.5~2Brix가량 높은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이 센터를 통해 출하되는 흑미수박은 모두 16만통.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지만 아직 이 지역에서 출하하는 일반 수박 물량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 그러나 최근 뛰어난 상품성이 확인되면서 농심도 변하고 있다. “검은색만 보고 그냥 집으세요. 어떤 걸 골라도 달고 맛있습니다.” 흑미수박의 종자를 개발해 보급시킨 삼성종묘주식회사의 장호석 이사는 수박 잘 고르는 요령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장 이사는 “시중에 외국 종자를 이용한 검은 수박이 있긴 하지만 모두 아류”라며 “맛에 있어서는 토종 씨앗을 사용한 흑미수박을 따라올 수 없다.”고 말했다. 흑미수박은 롯데마트가 3년 전 처음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내놓았다. 당시 물량은 고작 6만통. 그저 컬러수박의 일종이겠거니 했지만 단단한 과육에 아삭아삭한 식감, 월등한 단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올해 배추 시세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 농가들이 수박을 마다하고 배추를 심으면서 롯데마트는 어렵사리 500여 농가와 계약을 맺고 흑미수박 90만통을 확보했다. 비싼 종자를 대신 구입해 농가에 보급하고 재배 수박은 전량 롯데마트가 사들이는 조건을 내세워 전년(13만통)보다 규모를 늘릴 수 있었다. 이를 위해 김석원 과일 상품기획자(MD)는 지난해 가을부터 전국 산지를 누비고 다녔다. 4개월 동안 그가 뛴 거리만 3만㎞. 넉넉한 물량 확보는 가격을 적정선으로 유지하는 관건이다. 요즘 일반 수박값은 예년보다 10~15% 오른 1만 5000원이다. 이에 반해 흑미수박의 가격은 오히려 15% 낮아진 1만 5000원으로 일반 수박값과 비슷해지면서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 5~8월 대형마트의 여름장사는 수박 매출에서 판가름 난다. 롯데마트의 5월 전체 수박 매출은 전년에 비해 30% 늘어났다. 여기에는 350%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신장률을 보인 흑미수박의 공이 크다. 김 MD는 “컬러수박은 호기심에 한번 구매했다가 맛을 보고는 다시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흑미수박은 다르다.”고 말했다. 20년째 논산에서 수박농사만 지어온 이연용(58)씨는 “지난해 처음 (흑미수박을) 재배해 봤는데 수입이 10~15% 늘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비닐하우스 9개동을 모두 흑미수박으로 채웠다. 올해는 흑미수박의 몸값이 더 뛰어 기대가 크다. 흑미수박은 8㎏짜리 출고가가 지난해보다 20% 정도 오른 1만 3000원대. 후텁지근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여물어가는 수박을 내려다보는 구릿빛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논산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발언대] 젖소 나눔운동에 동참하자/이승호 낙농자조금관리위 위원장

    [발언대] 젖소 나눔운동에 동참하자/이승호 낙농자조금관리위 위원장

    6월 1일은 ‘세계 우유의 날’이다. 지난 2001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이날을 세계 우유의 날로 선포한 이래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우유 관련 기념 행사를 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05년부터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젖소를 기르고 우유를 생산하는 모든 이들에게 ‘세계 우유의 날’은 뜻깊은 날이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구제역으로 많은 축산 농가가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구제역으로 전국적으로 3만 6000마리의 젖소가 매몰 처분됐다. 이는 구제역 발생 이전 사육 젖소의 8% 정도로, 우리 낙농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젖소를 잃은 낙농가는 회복하기 힘든 피해를 입었다. 우유를 생산할 젖소를 잃어버린 금전적 손해도 그렇지만 당장 사육할 젖소를 구할 수 없는 막막함이 더 큰 아픔이다. 젖소의 특성상 시중 유통 물량이 거의 없고, 송아지를 분양받아 키운다고 해도 산유 시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이에 낙농 관련 생산자단체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희망의 젖소 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다. 피해를 입지 않은 낙농가가 서로의 젖소를 조금씩 나눠 피해 농가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자는 차원이다. ‘희망의 젖소 나눔운동’은 구제역 피해가 특정 낙농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농가의 문제라는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이 운동을 낙농인들끼리만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낙농가의 힘든 처지를 이해하는 모든 이들의 동참을 우리 낙농인들은 바라고 있다. 구제역 피해가 지금은 생산자 피해로 그치겠지만, 언젠가 소비자들의 몫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우유 생산이 크게 줄어 예전보다 우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다. 당장 산유량이 떨어지는 여름철이 걱정이다. 모든 이들이 우려하는 우유 대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피해 농가에 대한 젖소 나눔의 손길은 확대돼야 할 것이다. 그것이 ‘세계 우유의 날’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는 길이다.
  • 중간상 횡포에 마늘농민 울상

    중간상 횡포에 마늘농민 울상

    “마늘값 폭등은 중간상인의 이익이지만 급락은 농민의 손해입니다.” 25일 만난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의 농협관계자는 한숨을 쉬었다. 마늘 가격은 지난해보다 30%가 급등했지만 수확기를 앞두고 오히려 가격 폭락을 걱정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농가가 이듬해 물량을 밭떼기로 계약하기 때문에 가격 폭락은 농가의 손해로 돌아온다. 농민들은 가격 폭락의 이면에 중간상인의 횡포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연간 30만 1000t(전국 생산량의 18%)의 마늘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이달 마늘 도매 가격은 깐마늘 1㎏에 6523원으로 지난해 5월 5009원보다 30.2%나 급등했다. 지난해 말에는 7000~8000원대를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이익은 고스란히 중간상인의 몫이다. 반면 마늘 수확기인 6월이 되면 마늘 가격은 급락하기 일쑤다. 마늘 물량이 시중에 많아지는 것이 주요 원인이지만 농민들은 거대 중간상인들이 수확기를 앞두고 마늘 물량을 풀어 가격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 마늘 농사를 짓는 김모(55)씨는 “경상도 지역에 5대 거상이 유명한데 이들이 저장하는 물량은 농협의 몇배에 이른다.”면서 “이들이 물량을 풀면 농협의 비축능력으로는 당해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가격이 내리면 거대 중간상인들은 농협이 농민과 밭떼기 계약을 하길 기다린 후 ㎏당 100~200원 높은 가격을 제시해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신들과 계약하도록 유도한다. 이후 시중에 마늘을 풀지 않으면 가격은 오르는 구조다. 이를 아는 정부도 올해 4월까지 1만 4400t의 마늘을 수입해 5537t은 시중에 내놓지 않고 비축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민간 수입상이 정부의 전략을 이용해 이익을 얻기도 한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사실 유명 민간 수입상 중 일부는 국가 수입 업무를 하던 기관의 퇴직자들”이라면서 “이들은 정부의 가격 유지 전략을 틈타 물량을 내놓아 수익을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 안정적 가격이 형성되지 않으니 소비자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깐마늘 도매가격은 ㎏당 3311원이 올랐지만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월간 1797원이 떨어졌을 뿐이다. 오를 땐 가파르지만 내릴 땐 밋밋한 셈이다. 정부는 정밀한 국내·외 농수축산물 생산 물량 관측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농민들은 현실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농민은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농협과 계약해 유통상인들이 물량으로 가격 결정에 끼어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남원 ‘파프리카 비타민’ 출시

    전북 남원 운봉농협이 지역 특산물인 파프리카로 천연비타민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운봉농협은 최근 파프리카를 주 원료로 100g당 280㎎의 비타민C를 함유한 ‘파프리카 멀티비타민’을 출시했다. 운봉농협은 지역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파프리카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년여 동안 비타민 생산을 연구해 왔다. 껌처럼 씹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이 비타민은 농협식품안전연구원에서 외관과 냄새, 조직감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배농가들은 “생산량은 늘고 있지만 판로 확보가 갈수록 어렵고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데, 이 제품의 반응이 좋으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코끼리? 돼지?” ‘피글렛 닮은꼴’ 中서 태어나

    짧은 코와 쫑긋 선 두 귀를 갖는 돼지의 일반적인 생김새와 달리 길게 늘어진 코와 부채 모양의 큰 귀를 가진 새끼 돼지가 중국서 태어나 마을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중국 허베이성 강바오시에 있는 한 농가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독특한 생김새의 돼지가 태어났다. 피부색과 발모양 등은 확실히 돼지의 모습이지만 코와 귀는 코끼리를 빼닮아 있었다. 코끼리와 돼지의 생김새를 섞어 탄생한 만화 캐릭터 ‘피글렛’과도 비슷했다. 새끼 돼지의 주인인 류 진지앙은 “어미가 새끼를 낳을 때 그 자리에 있었는데, 이 새끼돼지는 다른 돼지들과 달리 코가 길게 늘어져 있었고 큰 귀가 뒤쪽으로 누워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코끼리를 닮은 돼지’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영험한 기운’을 느끼겠다며 류의 집으로 앞다퉈 몰려들기도 했다. 주인에 따르면 새끼돼지를 낳은 어미는 생후 7년 된 암퇘지로, 지금까지 여러 번의 출산 경험이 있지만 단 한차례도 생김새가 이처럼 특이한 새끼를 낳은 적은 없었다. 새끼돼지의 몸길이는 약 40cm였고, 코길이만 5cm가 넘었다.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새끼돼지는 생후 10분이 채 되지 않아 숨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사들은 새끼 돼지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돌연변이 생명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일명 ‘코끼리 돼지’의 원인을 보다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서 유전자를 검사해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상허대상’ 김형식씨·수의과학硏

    상허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은 22일 ‘제21회 상허대상’ 수상자로 학술·교육부문에 김형식 서울국제교육재단 이사장을, 농촌부문에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소장 이중복)를 선정했다. 김 이사장은 외국인 자녀를 위한 서울국제학교를 경영하는 등 교육발전을 위해 힘써온 공로를, 수의과학연구소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11월 자원봉사단을 꾸려 축산농가에 파견, 구제역 차단과 예방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백령도, 진돗개가 지킨다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가 분단의 상징인 백령도를 지키게 됐다. 19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돗개 사육농가(진도개 라이프)를 운영하는 김태옥씨가 최근 진돗개 황구 두 마리를 백령도에 주둔하는 해병 제6여단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천안함 사건 1주년을 맞아 백령도에 진돗개를 기증해 진돗개의 힘차고 용맹한 기상을 널리 알리자는 진도군의회 장덕희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뤄졌다. 김씨는 “해병대의 마스코트가 진돗개 황구로 알고 있다.”면서 “북한과 최단 거리에 있는 백령도를 진돗개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가축분뇨 ‘돈 되네’

    가축분뇨 ‘돈 되네’

    경기 연천군 백학면의 ‘명성한우농장’을 운영하는 명인구씨는 최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뇨를 재활용해 매월 수백만원에 이르는 축사 운영비를 30% 이상 줄였다. 그동안 가축 분뇨의 일부를 퇴비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별도의 비용을 들여 정화처리해야 했었다. 하지만 ‘축분 연료화 기기’를 설치하면서 가축 분뇨 처리에 들어가는 별도의 비용이 절감된 것이다. 명씨는 “버려지는 분뇨를 연료화해 얻는 경제적 이득이 크다. 일반 가정 난방에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축분 연료화 기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부터 가축 분뇨에 대한 해양 배출이 전면 금지되는데, 이 기기를 이용할 경우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실 등 난방 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은 화훼농가 사이에서는 난방용 화석 연료비를 절감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축분 연료화 기기는 백학면 명성한우농장에 설치, 시범 운영되고 있다. 경기북부청은 오는 26일 시연회를 갖고, 축산농가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19일 경기북부청과 개발사인 ‘성수이엔지’에 따르면 가축 분뇨 발생량의 약 30%만 연료화하더라도 연간 47만t의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200~500도)에서 열과 바람을 이용한 살균 건조 과정을 거치기만 하면 즉각적인 연료화가 가능하다. 또 축분 연료화 기기를 가동하는 연료 역시 이미 연료화된 가축분뇨 활용도 가능해 별도의 연료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건조된 우분의 열량은 약 2800㎉/㎏으로, 전력 3.2㎾의 발열량과 동일하다. 소 100마리당 연간 분뇨 발생량을 365t으로 추정했을 때, 건조된 우분의 30%인 140t만 활용해도 연료화의 총열량은 392M㎈에 이른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동해시 주말농장 농기계 “사지말고 싸게 빌리세요”

    “주말농장 시민들과 농민들에게 농기계를 임대해 줍니다.” 강원 동해시는 농민들과 주말농장주들에게 농기계 구매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 영농철부터 싼 값에 농기계를 빌려주는 임대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농기계임대사업은 지난해 11월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을 연 뒤 폭설과 구제역이 끝난 지난 3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대 농기계는 45종 128대다. 이들 기계로 비료를 주고 씨를 뿌리는 것에서부터 수확해 건조까지 전 과정을 다 할 수 있다. 하루 평균 5∼8대, 지금까지 모두 269대가 쉴 틈 없이 농민들과 주말농장주들을 찾았다. 시는 이 임대사업으로 한 해 약 8800만원 상당의 농가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펑펑’…中서 의문의 ‘수박 폭발’ 사건 발생

    중국의 한 농가에서 수박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희귀한 일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신민망(新民網)등 현지 언론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전장시에서 수박을 키우는 류씨(53)의 밭에서 알 수 없는 ‘수박폭발’이 시작된 것은 지난 7일 오전. 밭에 나간 류씨는 아직 수확시기가 되지 않은 수박 80여개가 폭발하듯 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의아하게 여겼지만 원인을 채 파악하기도 전인 이날 오후 100여개가 또 다시 손상된 것을 보고 당국에 신고했다. 류씨는 “전날인 6일 산둥성의 한 농업기술자가 찾아와 수박의 당도도 높아지고 속성 재배가 가능해 빨리 수확할 수 있다는 약품을 소개했다.”면서 “큰 의심없이 이 약품을 수박밭 전체에 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7일부터 수박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100개가 넘는 수박이 하루아침에 쩍쩍 벌어져 농사를 모두 망치게 됐다. 이를 조사한 왕량쥐 난징농업대학원예과 교수는 두 가지 원인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첫 번째는 갑작스런 기후변화. 전강시에는 그간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다 7일 저녁 큰 비가 왔는데, 수박이 갑작스럽게 수분을 흡수하면서 폭발했다는 것. 두 번째 원인은 류씨가 뿌린 속성재배물질로 추측되는데, 왕 교수는 “수박 재배 초기 단계에 써야할 약품을 거의 다 자란 뒤에 써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박 폭발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두 번째 원인에 관심을 기울이며 “잘못된 약품을 쓴 농산물이 유통돼 문제를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끊이지 않는 먹거리 논란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당국은 “확실한 원인은 자세한 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걱정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황영철의원 “한·EU FTA반대는 농민과의 약속”

    황영철의원 “한·EU FTA반대는 농민과의 약속”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농민 때문이다. 농민과의 약속이 당론보다 훨씬 중요하다.” 지난 4일 밤 한나라당 단독으로 처리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국회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이는 초선 소장파인 황영철 의원이 유일했다. FTA로 피해를 입을 축산업자들이 많은 강원 홍천·횡성군 출신이어서 그의 반대는 당연할 수도 있지만, 다른 농촌 지역 의원들과 달리 반대 의사가 워낙 강했다. 황 의원은 9일 정부·여당에서 아무도 토를 달지 않는 한·미 FTA에 대해서도 “반대하겠다.”고 분명하게 못을 박았다. 황 의원은 “선거 당시 농민을 대표하겠다고 분명히 약속했고, 그 약속을 믿고 진보 농민단체도 나를 지지했다.”면서 “지지해 준 계층을 대변하는 게 정치인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서울에 따로 거처를 마련하지 않고 매일 4시간씩 들여가며 출퇴근하고 있으며, 상임위도 줄곧 농림수산식품위원회를 고집했다. 그는 “미국 의원들 가운데서도 자동차 산업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들은 FTA를 반대하고, 농축산업 지역 의원들은 찬성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농식품위 소속 의원들마저 FTA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가 추진하는 FTA는 농민 손해를 기본 전제로 하기 때문에 나는 한·미 FTA도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회의 전에 원내대표에게 ‘당론으로 결정하지 말고, 의원들 소신에 맡기자.’고 부탁했고, 반대 투표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야당 측에도 ‘어차피 여·야·정 협의에 따라 통과될 수밖에 없다면 본회의장으로 들어와 반대 논리를 편 뒤 농촌 지원책을 더 많이 따내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황 의원은 “한나라당은 당초 약속대로 6월 국회에서 유통법과 농가지원법을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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