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가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증시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친한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변사체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41
  • 호반그룹 대아청과, 강릉 가뭄 극복 위해 2000t 물 공급

    호반그룹 대아청과, 강릉 가뭄 극복 위해 2000t 물 공급

    호반그룹이 가뭄 피해 지역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호반그룹의 계열사 대아청과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 급수차 20대를 동원해 급수 지원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투입된 급수차를 통해 강릉 안반데기 지역에 배추밭 급수 탱크를 충전하게 된다. 12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총 2000t의 물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정부와 농협경제지주에서 지원하는 급수차가 유일한 공급원인 강릉 대단위 고랭지배추 재배단지 안반데기 배추밭에 약 7일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이날 가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고랭지배추 농가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번 긴급 지원이 강릉 지역의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대아청과는 지난 7월 ‘제주 농업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토론회’와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탐방’을 추진한 데에 이어 제주 농업 현장 농기자재 지원을 위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가락상생기금’ 총 8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호반건설, 대아청과 등 호반그룹은 매년 국내외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시 성금과 구호 물품 등을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영남권 산불피해 구호 성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2023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산불,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지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구호 성금으로 약 12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 석탄 폐광부지 ‘한국판 루르’ 기적 쏘아올리나…

    석탄 폐광부지 ‘한국판 루르’ 기적 쏘아올리나…

    정부가 대표적 폐광지역인 전남 화순과 강원 태백·삼척에 총 1조722억 원을 투입해 대체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수십 년간 석탄 산업에 매달려온 이들 도시가 농업·에너지·의료 등 신산업으로 체질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을 확정했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지역별로 화순 3579억 원, 태백 3540억 원, 삼척 3603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년 내 연탄 보조금을 전면 폐지하고 석탄 생산보조금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정부가 석탄 보조금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것은 더 이상 국가 재정으로 사양산업을 붙들 수 없다는 현실 인식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조금 의존 구조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별 특화 신산업 포트폴리오로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남 화순은 기존 농공단지에 스마트팜 단지와 기능성 식품·바이오 생산기지를 결합한 ‘바이오·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고령화와 인구 공동화로 위기에 몰린 농촌에 고부가 식품·바이오 산업을 접목해 농가 소득과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원 태백은 국내 최초의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과 핵심광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자원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규제 강화로 선박 연료 시장이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청정 메탄올은 해운업계 탈탄소화를 이끌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태백 생산시설이 가동되면 국내 해운·조선업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강원 삼척은 국가 중입자 가속기를 활용한 첨단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정밀도가 높은 중입자 치료는 차세대 암 치료 인프라로 평가된다. 삼척은 단순 연구 거점을 넘어 환자 치료와 의료기기 산업까지 아우르는 앵커 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선박용 청정 메탄올 연료 시장 확대 △차세대 암 치료 인프라 구축 △농업·바이오 융합형 식품 산업 육성 등 국가 전략산업 수요와도 맞닿아 있다. 그러나 과제도 적지 않다. 청정 메탄올은 국제 해운사들의 연료 전환 속도와 수요 확보가 관건이며, 중입자 가속기는 환자 유치와 보험 수가 반영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른다. 스마트팜 역시 농가 참여 확대와 데이터 표준화, 전문 인력 확보가 병행되지 않으면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전력·부지 인프라 확충과 주민 수용성 확보도 넘어야 할 산이다. 화순·태백·삼척은 모두 석탄 광산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산업 쇠퇴와 함께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돼 인구 유출, 일자리 감소, 재정 악화라는 삼중고를 겪어왔다. 이번 대체산업 프로젝트는 단순 산업 지원이 아닌 ‘지역 생존 전략’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석탄을 닫고 신산업을 연다”는 이번 비전이 실제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앞으로 5년간이 폐광지역의 미래를 가를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노조 자녀 특채, 불공정의 대명사” 李대통령 노란봉투법 공포날 직격

    “노조 자녀 특채, 불공정의 대명사” 李대통령 노란봉투법 공포날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노동조합원 자녀에 대한 우선 채용권 부여 논란을 두고 “불공정의 대명사 아닌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공포에 맞춰 노동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기업과 노동 분야 양쪽의 ‘공정 경쟁’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진행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극히 일부의 사례라고 믿지만 최근 노동조합원의 자녀에게 우선 채용권을 부여하려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됐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힘이 있다고 해서 현직 노조원의 자녀를 특채하는 규정을 만든다면 다른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지적한 노조원 자녀 특혜 논란은 최근 KG모빌리티 노조가 기술직 직원이 퇴사하게 되면 그 직원의 자녀를 특별 채용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안팎의 반발로 백지화됐던 일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기아는 2023년 4월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정년퇴직자 및 장기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단체협약 조항을 유지해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이후 노사가 관련 문구를 삭제·수정하며 논란을 해소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 전체의 파이를 키우려면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 공정한 경쟁은 기업뿐 아니라 노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취업 시장은 어느 분야보다도 투명한 경쟁이 필수”라고 했다. 이어 “기업과 노조, 노조와 기업은 양측 모두 국민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면서 “임금 체불이나 소홀한 안전 관리 등이 없어야 하는 것처럼 이런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노동자 측의 과도한 주장도 자제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원청에 대한 책임을 강화한 노란봉투법 공포에 맞춰 나왔다. 내년 3월 10일 시행을 앞두면서 ‘노조 편향적’이라는 주장이 경제계에서 나오자 작심하고 노조 측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또 노조의 불공정 채용 관행 근절을 담아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 야당의 법안 발의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민생경제 회복 안정 방안과 관련해 국무위원들과 열띤 토론도 펼쳤다. 먼저 이 대통령은 물가 불안 해소를 위해 유통 구조 개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 복잡한 유통 구조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우리의 식료품 물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무려 50% 가까이 높다고 한다”며 “불합리한 유통 구조 개혁에 보다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연 15.9%의 금리가 적용되는 최저 신용자 대출과 관련해 “너무 잔인하지 않으냐”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걸 서민금융이라고 어떻게 이름을 붙이냐”라며 “‘이거라도 빌리게 해 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상한 음식이라도 싸게 먹을 자유를 줘야 하지 않느냐’와 비슷하지 않으냐”라고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명동에서 벌어지는 반중 시위에 대해 “제가 만약에 어느 나라 갔는데 어글리 코리안 그러고 욕하고 막 삿대질하면 다신 안 갈 것 같다”며 “특정 국가 관광객에게 모욕을 해서 관계를 악화시키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경고 정도로는 안 된다”며 “그게 무슨 표현의 자유냐. 깽판이다”라면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산재 예방도 재차 강조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을철 농가에서 지붕 개량 시 추락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추락 사고는 유형별로 지금 제가 일일이 보고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통상적인 안전 조치만 했어도 안 떨어진다”며 “(산재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에 가까운데 엄벌을 좀 하라”고 강조했다.
  • 김선희 경기도의원, 제386회 임시회 일문일답 대집행부 질문

    김선희 경기도의원, 제386회 임시회 일문일답 대집행부 질문

    -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경영개선이 시급한 과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7)은 9월 8일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일문일답 도정질문을 통해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사업구조 및 유통구조 개선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김선희 의원은 도정 질문에 앞서 김동연 도지사에게 경기주택도시공사의 도시농업 프로그램의 현황보고를 요구하면서, 최근 불미스러운 성비위 사건을 지적하며 공직사회의 공직기강 확립을 재차 촉구했다. 김선희 의원은 먼저 학교급식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가 직결된 중요한 영역임을 강조하며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기관의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8개 사업중 규모가 가장 큰 공공급식 부문으로 ‘학교급식 사업’에 치우쳐 있는 편향적 운영의 사업구조를 질타했다. 또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 제11조에 따라 설치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을 지시했다. 다음으로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경기도 관내 각급 학교에 공급하는 친환경 농수산물 급식재료 조달 공급단가가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관내 친환경 농산물보다 가격이 비싼 관외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보다는 관내 친환경 농가를 늘리고, 경기도가 인증하는 관내 G마크 인증 농산물이나 지역 로컬푸드를 대체 식재료로 공급하는 것이 경기도 농가와 학생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선희의원은 경기도의 농수산식품 판매 확대와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공공기관인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수입농산물을 취급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고, 농협에서도 수입농산물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수입농산물 공급이 친환경 급식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수입농산물의 수요가 있을 때는 수입농산물을 취급하는 곳에서 구입하면 될 것이라고 농협마트를 예를 들면서 설명했다. 이어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유통구조를 지적하며 일부 시·군은 장거리 운송으로 인해 물류비가 늘어나고, 그 부담이 고스란히 학교급식 공급가 상승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물류비용만 낮춰도 학교급식 공급가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경기도 농가 현황 자료를 표출하며 도내의 많은 농민들에게도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회를 주고, 도내 농업인 보호를 위해서도 경기도 농가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기관으로만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 상황을 본래의 목적에 맞게 기능을 재정비하고 구조를 개선할 계획을 명확하게 세울 것을 강조했는데, 좀 더 검토해보겠다는 지사의 답변에 대해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희 의원은 현재 ‘광교융합타운 주차장’을 민원인이 이용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경기도서관이 개관하고, 경기정원 조성이 완료되면 경기융합타운 주차장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인데, 주차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이에 김동연 지사의 “주차 공간이 충분하다”라는 답변에 대해 이와 같은 답변은 현실과는 괴리가 있어서 김선희의원은 앞으로 세심하게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선희 의원은 “경기도가 경기도 공무원의 마음 건강 증진에 더 많은 노력과 예산을 투입해야 하고, 특히 소방관의 정신적 트라우마 극복 치료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경기도교육감 질문에서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학교급식 운영에 관한 개선사항과 학교급식 식재료 질적 제고 방안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교육감의 답변은 먼저 학교의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교육청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학교급식 관련 인력을 파견한 만큼, 앞으로 진정한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을 위해서, 축산물에는 이력관리가 있는데 농수산에는 이력관리가 없음을 말하며,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는 ‘이력관리’와 함께 농산물 안정기준을 바탕으로 투명한 ‘친환경 농법’과정을 검증해야한다고 했다. 이것은 지구생태 보존을 위하는 일도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과정 또한 공개해야 함을 강조하며, 진흥원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선희 의원은 마지막으로 도지사한테 학교급식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영역이므로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직시하고, 도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학생과 학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을 약속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 김근용 경기도의원, “지분적립형 주택·농수산진흥원 운영, 현실과 괴리 크다”

    김근용 경기도의원, “지분적립형 주택·농수산진흥원 운영, 현실과 괴리 크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근용 의원(국민의힘, 평택)은 8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질문에서 김동연 지사를 상대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청년·서민·농가를 위한 실질적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김근용 의원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과 관련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공급면적과 초기부담금 수준이 제도의 취지와 달리 현실과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민 94%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확대를 원한다고 하지만, 실제 설문에 참여한 800명이 제도를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의문”이라며 “도에서 추진하는 주택의 전용면적은 60㎡ 이하인데, 도민들은 60~85㎡ 이상을 요구하고 있었고, 초기부담금 역시 도에서 정한 1억 5,800만 원과 달리 도민들은 약 6천만 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하고 “경기도가 무주택 청년과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실제로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제도가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운영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학교급식 사업이 전체 사업비의 92.5%를 차지하면서 사업 구조가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고 밝히며, “친환경 농가와의 계약재배가격과 학교공급가격 간 격차가 크고, 전처리·공급·유통 과정에서 과도한 수수료로 인해 농가가 보탬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농수산진흥원이 도내 친환경 농가 중 약 25%의 출하회와만 거래하고 있으며, 관외 농가 14곳과도 거래하고 있다”며 “실제로 관외에서 들여오는 당근·방울토마토·배추 등은 도내에서도 충분히 생산되는 만큼, 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구매해 지역농가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근용 의원은 “청년과 서민의 주거 문제,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경기도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주거·먹거리 정책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방문해 농축산 교육현장 점검

    이오수 경기도의원,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방문해 농축산 교육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8일 여주시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축산 및 농업 관련 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교직원 및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이오수 의원의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서광범 의원,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국 진로직업교육과, 여주교육지원청,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공유받고, 현장 교육의 어려움과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피트모스를 활용한 축분퇴비의 부숙 실험과 토양 적용 가능성에 대해 학교 수업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오수 의원은 「경기도 축산환경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주도하고, 피트모스 기반의 퇴비 활용 실증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교육현장과 실증사업을 연계해 미래 농업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오수 의원은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처럼 농축산 기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야말로 경기도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실질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트모스를 활용한 축산환경 개선은 농가, 소비자, 인근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사업”이라며 “이런 미래형 축산 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함께 준비한다면 경기도형 순환농업의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는 스마트팜, 동물자원, 식품가공, 산림조경 등 다양한 농업 분야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농업 기반 교육 확대에 힘쓰고 있다.
  • “인구 질적 기반 다져야 상생… 첨단산업 육성·초광역 협력이 해답”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인구 질적 기반 다져야 상생… 첨단산업 육성·초광역 협력이 해답”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스마트팜으로 일자리 창출 제시공동 산업과 사회제도 협력 병행생활 전반 개선해 청년 정착 유도 8일 서울신문 주최로 열린 광주·전남 인구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첨단산업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아우르는 초광역 협력이 인구 위기 극복의 해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단순한 산업 유치만으로는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 활력을 되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박미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스마트농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는 생산성과 소득이 늘고, 노동시간은 줄었다”며 “광주·전남은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첨단기술과 결합하면 청년층에는 창업·취업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록 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광주 청년 유출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그는 “전남은 조선·철강·석유화학을 넘어 에너지 신산업과 우주산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광주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인프라와 전남 산업을 연계하는 ‘호남권 상생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광역 협력의 필요성도 거듭 제기됐다. 오병기 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매일 9만명 이상이 두 지역을 오가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바이오·스마트농업 등 공동 산업과 사회제도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년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출범을 앞두고 주민 참여와 지자체 협력 속에 공동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단순한 인구수의 증감이 아닌 연령 구조, 인구 이동 패턴 등 장기적으로 지역을 떠받칠 수 있는 인구의 질적 기반”이라면서 “혁신도시 사례만 봐도 산업 유치가 청년 정착을 보장하지 않는 만큼 체계적인 ‘지역 인구 체력’ 분석으로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정주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경호 광주청년일경험드림사업단 대표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함께 양질의 생활 여건을 제공하는 종합 패키지를 주문했다. 백 대표는 “산업 육성과 함께 주거·문화·교육·교통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광주시 역시 정주 매력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병철 시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층은 수도권으로, 가족 단위는 전남으로 빠져나가면서 광주의 중심성이 약화하고 있다”며 “AI 기업 유치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대형 소비·여가 인프라 확충과 아이키움 안심사회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노동시간 줄어도 소득은 쑥쑥… 광주·전남 ‘AI 스마트농업’으로 청년 유입 이끈다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농업 첨단 산업화로 지역 활력 촉진청년농 교육 강화·초기 자본 등 지원특화 작물과 AI 결합 특화단지 조성“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농업이 농촌 청년의 일자리와 인구 감소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 광주·전남 인구포럼에서 나온 주장이다. 농업을 첨단 산업화해 지역 활력을 되살리자는 제언이 힘을 얻고 있다. 박미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8일 열린 ‘2025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주제 발표에서 “스마트농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인구구조와 청년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스마트농업은 생육 환경 제어, 병해충 예측, 품질·수확 관리, 자율주행 농기계 등 농업 전 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며 “노동력 절감과 기후 위기 대응, 생산성과 소득 증가라는 구조적 난제를 동시에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는 첫해 생산성이 22%, 소득은 28% 증가했고 노동시간은 꾸준히 줄었다. 글로벌 스마트농업 시장 역시 연평균 10~19% 성장세가 예상된다. 정부는 2029년까지 온실의 35%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한다는 계획과 함께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120개 육성, 수출 9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스마트농업을 통한 농업의 첨단화와 수출 확대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이 넓은 경지와 주산지, 교육·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이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과 첨단 기술이 결합하면 청년층에게는 창업·취업 기회가, 지역사회에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가 뒤따른다고도 내다봤다. 실행 전략도 구체적으로 내놨다. 그는 “우선 청년농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며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초기 자본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특화 작목과 AI를 결합한 혁신 단지를 조성하고, 청년 창업을 뒷받침할 펀드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고 국가적 거점화를 통해 스마트농업을 농업·인구 정책의 핵심 축으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세계질서 재편기, 韓엔 기회… AI 혁신경제·재정 개혁·평화… 李정부 담대하게 미래 걷자”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세계질서 재편기, 韓엔 기회… AI 혁신경제·재정 개혁·평화… 李정부 담대하게 미래 걷자”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첨단 기술이 외교·안보인 시대AI·기후 테크·바이오 분야 핵심다국적 기업 아시아본부 유치와세계적 기업 M&A 적극 나서야정부가 주택·보육·의료 해결해야720조 예산 제로베이스서 ‘새 판’ 국민연금 토지임대부 주택 투자출생 1억원 펀드 ‘연금제’ 고려를李대통령 임기 트럼프 3.5년 겹쳐한미가 함께 한반도 평화 열 기회북극항로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확실한 ‘내란 설거지’ 박수 받을 것당면한 내란 세력 척결이나 관세 전쟁, 정상 외교 등에 대응하느라 한국의 미래를 조망하며 큰 그림을 그리는 전략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현안은 현안대로 해결하고 미래는 미래대로 조망해 가야 이 혼란한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FTA의 강자’ 한국을 만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모이자 전략가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한국의 미래를 탐색해 봤다. 개항기 이후 150년 만에 찾아온 세계 질서의 재편기에 이재명 정부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현시대를 세계사적으로 규정한다면. “인공지능(AI) 등 핵심적인 기술 전쟁에 기초한 세계 질서 재편기라고 볼 수 있다. 18세기 말 산업혁명기에 기술 경쟁에서 뒤처진 국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19세기 영국과 중국의 아편 전쟁이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이번 재편기에는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기술 경쟁의 핵심은 AI이며 기후 위기를 극복할 기후 테크(에너지) 활성화, 인간 수명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바이오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첨단 기술 자체가 외교이자 안보인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 -이 시기를 한국은 어떻게 돌파해 나가야 하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법을 차용해 볼 수 있겠다. 외환위기에서 탈출하고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를 청와대에서 면담한 뒤 벤처 육성에 올인하면서 정보기술(IT) 시대를 열었다. DJ 정부 때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도 신설했다. 닷컴 버블 논란이 있었지만 IT 강국으로 불렸다. 이재명 정부도 AI와 바이오, 기후 테크 육성을 선언했다. 첨단 혁신기술 투자에 힘을 모으고 자금과 사람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다면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이 가능하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등도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더 높여 신기술 발전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혁신경제 성장에서 한국이 벤치마킹할 만한 나라들이 있나. “싱가포르 전략이 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헤드쿼터(HQ)가 싱가포르로 다수 이전했다. 그 결과 HQ는 싱가포르 4000개, 홍콩 2000개, 중국 상하이 1000개, 일본 500개, 한국 82개 순이다. 1990년대와 달리 21세기의 한국에는 HQ 유치에 좋은 조건들이 형성됐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등했다. 전략적으로 다국적 기업의 HQ를 서울로 유치할 기회다. 두 번째로는 에마뉘엘 마크롱의 전략인데, 빅테크 기업 대표들을 한국에 초청해 이들의 비전을 전 부처 장관들은 물론 국민에게까지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빅테크 기업들의 비전이 미래의 비전이다.” -산업화·민주화 시대 이후 한국 사회의 방향성은. “세계적인 기술 격변기에 한국이 성장할 수 있느냐, 성장한다면 과연 국민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 국민행복으로 중산층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느냐 등과 연결돼 있다. 첨단 기술 경쟁에서 압도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국민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킬 수 있다. ‘국민행복 5형제’로 주택, 보육, 의료, 노후연금, 문화생활 등을 손꼽을 수 있는데 이 중 정부가 주택·보육·의료를 해결해 줘야 한다.” -주택·보육·의료를 정부가 어떻게 해결하나. “재정에서 제로베이스 예산을 짜야 한다. 예산 구조조정이다. 전두환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딱 두 번 해 봤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안 될 때와 1만 5000달러일 때, 3만 5000달러일 때 각각 돈 쓰는 구조가 달라야 한다. 내년 국가 예산 편성이 720조원을 넘는데 주택 정책과 보육·교육, 의료에 집중해야 한다. 매년 8조원이 들어가는 도로는 이제 그만 닦자. 집 문제는 싱가포르처럼 토지주택공사(LH) 등이 주체가 돼 토지임대부 주택을 운영해 보자. 국민연금이 해외 부동산에 50조원을 투자하는 대신 토지임대부 주택에 투자해 보자 등등이다. 또 공교육(70조원)과 사교육(40조원)에 110조원이 쓰이는데, 입시 교육으로 교사나 학생 모두가 괴로워한다. 효율적인 미래 교육이 필요하다. 부처를 따지지 말고 국가 소유의 땅을 잘 활용해서 국립 어린이집을 다수 확보해 육아를 돕는 방안도 있다. AI 시대에는 노후연금이 국민연금보다 더 잘 설계돼야 한다. 신생아가 탄생하자마자 1억원의 펀드를 조성하는 ‘평생국가연금제’ 도입도 고려할 수 있다. 네덜란드는 8만 농가가 130조원을 수출하는 반면 한국은 100만 농가가 13조원을 수출하는 구조다. 약 20조원인 농업 예산을 좀더 합리적으로 써야 한다.” -각국에서 이른바 극우가 득세하고 있다. “유럽식 복지 모델로는 중산층의 붕괴, 일자리 감소로 인한 정치적 양극화 등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유럽은 인구 6억 5000명인데 국내총생산(GDP)이 25조 달러이고, 미국은 3억여명인데 GDP가 30조 달러다. 생산성 차이가 3배이다. 유럽이 혁신경제 경쟁에서 실패했다는 의미다. 미국인들은 미국 우선주의에 열광한다. 유럽도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정당들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각국이 혁신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생산성을 높이지 못한다면, 이런 추세를 해결하기 어렵다.” -한국 젊은이들의 우경화에 대한 평가는. “한국 젊은이들은 새로운 기회를 원하고 있다. 집값은 올라가고 주식도 돈이 있어야 하니 세금이 없는 코인 거래에 쏠린다. 코인 거래량이 코스닥 거래량을 압도하지만, 정치권은 이 생태계를 방기했다. 20대 남성에게는 군대 문제도 심각하다. 혁신경제 시대에 걸맞은 일자리, 정치권이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우경화 현상도 점차 해소된다.” -한국 혁신경제가 겪는 문제는 무엇인가. “미국의 테크 기반 서비스 기업들이 한국에 와서 좌절했다. 대표적인 게 ‘우버의 좌절’이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에서 사업하면 교도소 간다’는 말이 있다. 규제 샌드박스로 규제 완화를 시도했는데, 해결하지 못했다. 자율주행차도 원격의료도 막혔다. 특히 원격진료는 코로나 때 일부 진행하다가 추가적 실험이 안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경우 메타,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등이 MS와 애플의 뒤를 이어 신경제를 이끌어가지만 한국에서는 네이버나 카카오 이후 걸출한 ‘2세대 기술 기업’이 나오지 않는다.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려면 규제를 확 풀어 신경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 ‘강남언니’(미용의료 플랫폼), ‘로톡’(법률상담 플랫폼)과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성공해야 한다.” -한국은 AI 혁신경제에서 얼마나 뒤처졌나. “2016년을 기점으로 할 때 박근혜 정부 1년+문재인 정부 5년+윤석열 정부 3년을 통틀어 9년이 늦었다. 2016년 3월 이세돌 9단이 AI인 알파고와 바둑을 둬 4대1로 패배하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미국과 중국은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도 그때 AI 개발에 뛰어들었어야 하는데, 낡은 리더십 탓에 못 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왜 못 했나. “적폐 청산에 너무 힘을 많이 뺐다. 2020년 총선이 끝난 뒤 ‘뉴딜 전략’을 제기했지만, 임기 중반 이후라 정책이 힘을 받지 못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019년 방한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며 AI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강조했는데 정책 구현이 잘 안됐다. 게다가 2008년 이후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국가의 역할이 강조됐는데, 한국 정치권은 경제성장을 여전히 시장 몫이라고 판단했다. 국가 ‘기획’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놓친 것이다. 사실 코인과 블록체인도 한국이 가장 빨랐지만, 여의도나 정부가 그 생태계를 외면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대에 한국은 크립토 경제에 벤처 지정도 안 해 주는 나라다.” -한국의 혁신경제 전략으로 추가할 만한 것은. “한국은 혁신경제에 필요한 원천 기술이 거의 없다. 세계적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때도 미국의 크라이슬러나 웨스팅하우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아시아본부에 대한 M&A를 검토했었다.” -국가 연구개발(R&D) 개혁이 필요한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국가적 R&D 분배 때 세계적 석학을 모셔서 자문받을 필요가 있다. 한국은 연구 과제 중 98%가 성공한다. 잘못됐다. 성공률 20~30%인 도전적 과제에 뛰어들어야 ‘유의미한 실패’를 거둘 수 있다. 삼성 등 대기업이 내부에서 연구하기보다 대학들과 협력하는 산학 합동 연구를 하기를 권장한다. 대학의 연구 자금이 1조원대로 올라간다면, 결과 자체가 달라진다.” -이재명 정부에 조언을 한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 국민에게 기회의 시간이 왔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은 ‘정치적 IMF’였다. 그 여파로 서민 경제가 치명타를 입었다. 그래서 반전의 기회도 왔다. 첫째는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3.5년의 임기를 함께한다. 한반도 평화를 한미가 함께 열어 갈 기회가 있다. 특히 북극항로 개막과 관련해 미국·러시아와 함께 남북 관계 개선의 시나리오가 나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둘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외환위기 시기에 대기업 구조조정 틈에서 벤처 육성의 기회를 얻었듯이 이 대통령도 AI 혁신경제 생태계 형성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셋째 경제 위기를 극복할 제로베이스 예산과 같은 재정 개혁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넷째 특검의 ‘내란 설거지’는 야당의 자업자득인 만큼 각종 개혁에서 정치 보복 프레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미래로 담대하게 발걸음을 옮기기만 한다면 박수를 받을 것이다. 중도를 확실하게 안고 가야 한다.”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강원도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23세 때 국회의원 노무현의 보좌관을 시작으로 30대 후반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40대에 국회의원(17·18대), 45세에 최연소 도지사(2010년)로 일했다. 그 후 칭화대,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를 거쳐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됐고 2022년 국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민주당 내 비전 제시와 후진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노무현이 옳았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등이 있다. 문소영 대기자
  • 함평군, 지속가능 먹거리 플랫폼 개장

    함평군, 지속가능 먹거리 플랫폼 개장

    전남 함평군이 지역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군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함평군은 오는 12일 농업인 거점 공간인 신활력플러스센터 1층에 ‘함평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한다. 접근성이 뛰어난 함평엑스포공원 인근에 자리한 직매장은 280㎡ 규모에 상추·고추·당근·방울토마토·꿀·잡곡을 비롯한 신선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품 등 300여 종의 품목이 판매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모든 상품은 생산자가 직접 출하하고 안전성 검사를 거친 농산물로,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된다. 출하를 희망하는 농민은 서류 심사와 재배 현장 확인, 필수 교육 이수를 거쳐 자가 생산 농산물을 매장에 납품할 수 있다. 소비자는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 농민의 소득 증대와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평군은 이번 개장을 통해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농업인 참여 확대와 상생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 로컬푸드직매장은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농업의 가치를 살리고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역 농가와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식에서는 농특산물 구매 행사와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경품으로는 함평사랑상품권과 지역 농산물이 제공된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친환경급식 후퇴 없다던 경기도... 이제는 행동으로 증명해야”

    이애형 경기도의원, “친환경급식 후퇴 없다던 경기도... 이제는 행동으로 증명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 세류1·2·3동 및 권선1동)은 5일(금)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변경 추진으로 촉발된 학교급식 안정성에 대한 우려와 친환경 농업인의 고충은 단순 행정절차의 문제가 아니라며, 향후 지속가능한 친환경급식을 위한 경기도의 책임있는 역할 촉구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우리 교육을 지켜내는 확고한 제도적 기반인 학교급식이 고등학교까지 확대되고 인건비 전부를 교육청이 부담하게 되면서, 올해 급식 예산규모는 1조 800억 원을 넘어섰고, 내년에는 1조 2천억 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도교육청의 부담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제 학교 운영비보다 급식비 지원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구조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친환경 식자재 구매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전환하려 했던 것과 관련해, “다수의 농가와 단체가 큰 혼란과 갈등에 직면하며 시행은 보류되었으나, 이를 단순 절차 미흡이나 정책 판단 오류로만 치부해선 안된다”며, “학교는 정해진 급식경비에서 더 다양한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해왔으나, 정작 학교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학교급식이라는 단일판로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시중에 비해 높은 공급단가로 학교현장을 힘들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농수산식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그 취지에 맞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판로 다변화에 힘썼어야 했으나, 학교가 없으면 존재 이유마저 모호한 기관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김동연 도지사님께서도 이번 언론을 통해 ‘경기도 친환경급식의 후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셨지만, 실제 경기도의 친환경급식 행보는 정반대 흐름만 보여주고 있다”며 “경기도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은 지난 5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다 올해는 오히려 축소되었고, 학교급식 경비 지원 역시 물가상승으로 소요액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경기도 분담비율은 여전히 13%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과 인천이 광역단체 차원에서 30%를 분담하며 책임을 다하는 것과 같이, 경기도가 진정으로 친환경급식의 가치를 지켜내려 한다면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경영개선, ▲학교급식 경비 분담액 현실화, ▲보조금 지원 확대 등이 구체적인 경기도 정책으로 책임감 있게 실현되어야 한다”며 “경기도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때 비로소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과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가 함께 보장될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위, 한복문화 활성화 간담회 개최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위, 한복문화 활성화 간담회 개최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현)는 4일 도의회에서 ‘세계가 열광하는 K-한류, 전통문화 내실화할 때이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특위 위원, 한복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복문화산업을 중심으로 전통한복 계승·발전, K-한복 문화상품 육성, 글로벌 인지도 향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복이 K-컬처의 대표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차원의 정책과 산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주제발표는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이 맡아 ‘한복문화 활성화와 세계화 전략’을 제시했다. 박 원장은 “한복은 단순한 전통 의상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이며, 현대적 감각과 산업화를 통해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참석 위원들과 전문가들이 한복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 방안,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위 위원들은 초·중·고 학생 교복의 한복화와 한복입기체험 등 한복 생활화 운동이 보다 폭넓게 확산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한복 원재료 관련 농가와 산업 전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용현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K한류확산특별위원회가 한복문화와 K-한류 확산을 위한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시도로 세계 속 K-한복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는 한복문화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확산을 위한 실행 과제를 발굴하고, 향후 정책적 지원과 연계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세 번 연속 쌍둥이 출산…합천 한우농가에 찾아온 특별한 선물

    세 번 연속 쌍둥이 출산…합천 한우농가에 찾아온 특별한 선물

    경남 합천군 쌍백면 한 한우농가에서 쌍둥이를 세 차례나 출산한 어미 소가 있어 이목을 끈다. 4일 합천군 설명을 보면, 이 어미 소는 2022년 암송아지 세쌍둥이, 2023년 암송아지 쌍둥이에 이어 올 8월 24일 수송아지 쌍둥이를 출산했다. 앞서 태어난 쌍둥이들은 태어날 때 몸무게가 전국 평균(25㎏)보다 낮았으나, 현재는 건강히 성장해 송아지를 낳는 어미 소가 됐다. 2022년에 태어난 세쌍둥이 중 한 마리는 다시 쌍둥이를 출산, 강한 쌍둥이 유전력을 보여줬다. 이번에 태어난 수송아지 쌍둥이는 체중 25㎏ 안팎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이로써 이 어미 소는 세 번의 출산으로 총 7마리의 송아지를 낳았다. 쌍둥이 사육 경험이 풍부한 농장주의 관리 덕분에 송아지들은 안정적으로 자라고 있다. 어미 소도 젖을 잘 먹이며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 중이다. 수정란 이식우가 아닌 소가 세 차례 연속 쌍둥이를 낳는 건 드문 사례다. 농장주인 이순호씨는 “농장에서 어미 소가 세 번이나 쌍둥이를 낳은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올여름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 쌍둥이 출산 소식이 지역민들께 작은 희망으로 다가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이번 사례가 합천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라고 자평했다. 합천군은 “합천한우는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풍미와 육질이 뛰어나며 꾸준한 관리와 철저한 혈통 보존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합천한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빵플레이션

    [씨줄날줄] 빵플레이션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의 990원 소금빵 팝업스토어가 빵값 논란을 터뜨렸다. ‘빵플레이션’(꾸준히 오르는 빵값) 대응카드로 저렴하게 빵을 판매하자 소비자들의 호응이 컸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원가가 1000원인데 990원이 어떻게 가능하냐”며 반박한다. 소비자들은 “싸게 판다고 욕을 먹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제빵업계를 비판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빵값 지키기에 사활을 건다. 프랑스 정부는 한때 국민빵 바게트의 가격을 통제했다. 이집트·터키·아르헨티나 등은 금융위기 이후 고물가 시기에도 빵값만은 안정시키겠다며 정부가 개입했다. 한국은 빵 가격에는 비교적 둔감한 쪽이다. 빵이 주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70년 136㎏에서 2024년 56㎏으로 50여년 사이 반토막이 났다. 반면 1인당 하루 빵 소비량은 2012년 18g에서 2018년 21g으로 늘었다. 이런 변화에도 주식으로서의 가격 통제는 여전히 쌀에 국한되고 있다. 쌀과 밥, 밀과 빵은 곡물과 음식의 단순한 관계를 초월한다. 건조하고 단단한 땅에서는 벽돌식 건축이 발달했고 그런 토양에서 밀이 잘 자랐다. 습하고 무른 땅에서는 기둥과 대들보로 떠받친 집을 지었고, 그 옆으로는 쌀을 재배했다. 논에 물을 채워 둘 복잡한 관개 시스템이 필요한 쌀농사 지역에서는 마을 전체의 협력이 필수였지만, 천수답에 의지하는 밀밭은 개별 농가의 관리가 가능했다. 빵 문화권에서는 개인주의가 발달한 반면, 큰솥에 밥을 지어 덜어 먹는 문화권에서는 공동체의 예의를 중시했다. 한국의 빵값이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비싸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가장 높다고 한다. 올해 7월 기준 가공식품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4.1% 오른 동안 빵 가격은 6.4% 올랐다. 한국인의 최대 선호 간식인 치킨, 떡볶이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다. ‘천원의 아침밥’은 박수를 받는데, ‘천원의 소금빵’은 논란으로 시끄럽다. 쌀이 힘이 센 건가, 빵이 힘이 센 건가.
  • 기후변화에… 아열대 작물 주목하는 지자체들

    기후변화에… 아열대 작물 주목하는 지자체들

    이상 고온과 가뭄이 일상화되면서 농업 지형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예전 같으면 상상조차 못 했던 아열대 작물이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지자체들은 앞다퉈 ‘기후변화 대응 작물’ 개발에 뛰어들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공심채를 미래 대체 채소로 점찍었다고 3일 밝혔다. 동남아에서 흔한 여름 채소지만 국내에서는 낯설다. 줄기 속이 빈 공심채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 폴리페놀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크다. 도는 트레이 규격, 육묘 기간, 농가 보급 방법까지 세세히 연구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아열대 작물 재배 단지를 조성해 바나나, 애플망고, 한라봉·레드향·천혜향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엔 바나나 250㎏을 처음 수확했다. 파주와 화성은 애플망고, 광주는 감귤을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경남도 역시 올해부터 191억원을 투입해 ‘신 소득작물 육성 계획’을 시작했다. 파파야, 블루베리, 키위 같은 아열대 과수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교육, 종자·종묘 보급을 지원한다. 산청군은 내년까지 27억원을 들여 아열대 시범 농장을 육성 중이다. 지난 7월엔 농가에서 첫 애플망고를 따냈다. 현재 애플망고 7곳 1.9㏊, 바나나 1.3㏊, 레몬 0.2㏊, 시설 블루베리 0.9㏊에서 재배된다. 경북은 아예 포항에 ‘아열대 작물연구소’를 세운다. 전국 사과의 60%, 포도의 56%, 복숭아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표 과수지대지만, 폭염과 늦더위에 품질 저하 우려가 커서다. 겨울이면 ‘춘베리아’로 불릴 만큼 추운 강원 춘천에선 교회 뒷마당에서 바나나가 열려 구경꾼이 몰리기도 했다. 기후가 이미 아열대권에 접어든 단면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30년 뒤 한국 농업 현장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품종과 재배 방식의 대변화에 대비해 신소득 작물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동천안농협, 첫 벼 베기 ‘풍년’ 기원

    동천안농협, 첫 벼 베기 ‘풍년’ 기원

    조덕현 조합장, 풍년 농사 기원“고품질 농자재 공급과 기술 지원”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조덕현)은 천안 대표 쌀 주산지인 성남면에서 이상희 조합원 농가의 올해 첫 벼 베기가 열렸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수확한 벼는 조생종 품종으로, 뜨거운 여름 날씨와 어려운 영농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의 땀과 정성으로 결실을 봤다. 수확된 벼는 천안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천안쌀조공법인) RPC를 통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햅쌀’로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도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조 조합장은 “동천안농협은 조합원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고품질 농자재 공급과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수확한 벼를 제값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 확보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우유서 100% 재생에너지로 ‘RE100 우유’ 국내 첫 출시

    제주우유서 100% 재생에너지로 ‘RE100 우유’ 국내 첫 출시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한 ‘RE100 우유’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RE100 달걀 ‘지구란’ 출시에 이어 달성한 성과다. 유제품 생산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에 재생에너지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제주 축산업의 에너지 대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주도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 ‘민생로드’ 16번째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3일 오후 농업회사법인 ㈜제주우유에서 RE100 우유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우유는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계약과 재생에너지 사용기업 등록 등을 거쳐 지난 8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받았다. 국내 유일의 RE100 우유 생산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제주지역에서 축산분야 RE100 인증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산란계 농가가 처음 인증을 받은 후 올해 상반기에만 다인목장영농조합법인과 다원목장(낙농), 서림농장(산란계), 건준농업회사법인(유가공) 4개소가 추가 인증을 획득해 도내 RE100 인증 축산사업장은 현재 5개소로 늘어났다. 오세진 축산정책팀장은 “시중에 판매되는 소비자가격은 4000원대(900㎖)로 책정됐다”며 “아직까지는 생산양이 하루 10t(약 9000팩 분량) 많지 않아 온라인은 쿠팡, 마켓컬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롯데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제주우유에서 판매하는 저지우유와 A2우유에 RE100이라는 마크가 찍혀 나오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않고 기존 유기농 우유가격 그대로 팔게 된다”고 전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RE100 우유 공식 출시를 선포하는 자리에서 “제주가 RE100 계란에 이어 우유까지 전국 최초로 선보이며 축산분야 탄소중립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행정과 농가, 기업이 힘을 모아 친환경 축산을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우유 관계자들에게는 “친환경·저탄소 축산의 모범이 돼 달라”고 격려하면서 “제주도정도 관련 시설 확충과 인증농가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과 농가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축산 분야 RE100 인증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RE100 인증 농가와 관련 업체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설치비, 녹색 프리미엄 전기요금, 물품비 등을 지원해왔다. 도는 2030년까지 RE100 인증 축산사업장을 66개소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탄소중립이 산업 필수 경쟁력이 되는 상황에서, 제주가 축산업 에너지 전환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영암군, ‘착과율 저하’ 대봉감 장려금 지원

    영암군, ‘착과율 저하’ 대봉감 장려금 지원

    전남 영암군이 이상 저온 등으로 착과율이 크게 준 대봉감 수매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금정농협, 대봉감 재배 농업인과 ‘대봉감 공동 출하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을 갖고 영암군과 금정농협이 각각 50%씩 부담해 수매 대봉감 20kg 박스당 최대 1만원의 장려금을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대봉감은 3∼4월 이상저온과 6월 낙과로 착과량이 크게 줄었다. 최근 농어업 재해보험 조사에서 대봉감 주산지인 금정면의 착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농가 소득 불안을 덜고 경영 안정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앞으로 수확 전 밭떼기 판매인 ‘포전매매’ 같은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막고, 가격과 유통 불안정 완화 등 농가가 합리적 가격에 대봉감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 최진석 영암군 산림휴양과장은 3일 “이상기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대봉감 농가를 돕기 위해 금정농협과 함께 협약식을 마련했다”며 “대봉감 농가 지원과 유통 활성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학생 건강 지키고 낙농가 시름 더는 ‘우유급식’, 해법은?

    학생 건강 지키고 낙농가 시름 더는 ‘우유급식’, 해법은?

    학교 우유급식을 둘러싼 일선 교사, 영양사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업무 떠넘기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연말까지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우유급식률은 2019년 50.3%에서 2023년 33.9%로 4년 만에 16.4% 포인트가량 떨어지면서 우유급식 확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낙농업계는 우유급식을 보편적 복지로 접근해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하도록 ‘학교급식법’ 개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학교급식에 우유를 포함한 결과 2023년 우유급식률이 96.1%에 달해 우리나라의 3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낙농업계는 영양교사의 업무 과중에 공감하면서도 학생 건강을 증진하려면 우유 급식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비례대표)과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학생 건강과 시대 변화에 맞는 학교 우유 지원체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한 영양(교)사들은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행정 부담 완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날 ‘학생 건강과 지속가능한 학교우유 지원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신현미 대한영양사협회 전국영양교사회장은 “학교 무상우유급식은 교육보다 복지 목적이 강하고 농식품부에서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지자체로 업무가 이관돼야 한다”며 “유상우유급식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항이므로 자율적 운영에 맡기되, 영양교사들은 교육을 통해 우유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에서는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도록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창수 강원특별자치도청 농정국 축산과 팀장은 “학교급식에 우유와 유제품을 포함시키면 무상급식 대상자의 신분이 노출되는 문제나 별도의 행정 업무 부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학교 우유급식 업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우유급식률은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다. ‘학교우유급식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유·무상을 합한 전국 우유급식률은 2019년 50.3%였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29.2%로 반 토막이 났다. 이후 지난해 30.8%를 기록하는 등 정체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급식률 하락보다 더 큰 문제는 성장기 건강 습관의 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우유는 성장기 학생들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 필요한 식품일 뿐 아니라, 학교에서 제공함으로써 청소년기 학생들이 우유를 꾸준히 먹는 ‘평생 습관’을 기르게 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많은 연구 결과는 특히 청소년기부터 우유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그 효과가 더 뛰어남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현장 불편을 이유로 우유 급식을 문제 삼는 것은 학생들의 권익을 침해한다는 학부모들의 우려도 나온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칼슘 섭취 부족률은 OECD 국가 중 높은 편으로, 학교 우유 급식은 불균형한 영양 섭취를 완화하는 공공 영양 정책의 핵심축이다. 낙농업계가 “교사의 편의보다 학생의 건강권이 우선”이라며 “제도적 보완책 없이 폐지 거론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한지태 한국낙농육우협회 상무는 “성장기 때 우유 섭취가 저조하면 ‘체격은 크나 체력은 약한’ 청소년이 될 수 있다”면서 “일본처럼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하도록 ‘학교급식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환 한국유가공협회 전무는 “우유급식은 우유 소비 확대와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학교 현장의 요구를 수렴해 흰우유 중심에서 발효유·가공유·치즈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유제품으로 품목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명길 서울우유협동조합 급식전략팀장은 “유당불내증을 앓거나 비만 걱정이 있는 학생을 위해 유당 분해 우유, 저지방 우유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전남도처럼 관련 조례를 통해 학교급식 안에 우유를 포함시켜 우유급식률을 높인다면 학생 건강 증진, 낙농산업 안정화, 우유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에 대한 낙인효과 방지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학교 우유급식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학교 및 지자체 등과 협의해 일선 교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연내에 제시하겠다고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전남도, 전국 최초 이·통장 직불 교육 강사 양성

    전남도, 전국 최초 이·통장 직불 교육 강사 양성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이·통장을 직불 교육 강사로 양성해 마을 단위 의무교육을 본격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지역 농가들은 2023년 218농가, 2024년 102농가가 의무교육을 받지 않아 총 3천만 원의 직불금이 감액됐다. 전남도 농업경영체 농업인의 고령화율이 60.6%에 달하면서 고령농들이 교통 불편과 모바일 활용의 어려움 등으로 기존 교육방식에 참여하기 어려워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상황 때문이다. 이에 전남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협력해 이·통장 100명을 직불교육 강사로 선정했다. 선정된 이·통장은 114개 마을을 돌며 마을회관 등 농업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를 방문해 공익직불 맞춤형 교육을 했고 3천여 명이 교육을 완료했다. 고령농의 교육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공익직불금 감액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 수령을 원하면 매년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 관련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직불금의 10%가 감액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통장 직불 교육 강사 양성은 교육을 넘어 마을 내부에 직불금 전문가를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공익직불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