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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우수 농업경영체

    강원도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우수 농업경영체

    강원도 영월군은 작년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기술 확대보급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총 13개 지역 37개 농가에서 운영되는 이번 사업에서 영월군은 느타리버섯 시범 농가로 선정됐다. 영월군은 ‘㈜소하테크’와 함께 현재 느타리버섯 스마트팜 조성을 진행 중이다. 느타리버섯 스마트팜의 주요 시스템은 최적의 환경에서 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IT 기술을 융복합하여 작물의 생육정보나 환경정보 등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버섯 재배에서 중요한 온/습도 및 이산화탄소(CO₂), 조명 등 버섯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수집해 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고 PC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 제어가 가능하기에 노동력을 최소화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귀농, 귀촌자들을 대상으로 농업법인 엔토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월 푸른 빌리지 농원도 스마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꽃벵이, 명월초, 땅콩새싹, 파프리카 등을 주요 작물로 내세우고 있다. 영월 농협가공사업소에 위치한 강원 영월농협 콩도 영월의 대표적인 6차 산업 모델이다. 관내 장류가공 업체 14개소가 참여하며 품목별, 단계별, 시기별 마을사업연계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실행하고 있다. 6차 산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1차 단계에 300개 농가(200ha, 500t의 콩)가 참여하여 2차로 메주, 된장, 청국장, 콩물국수 등을 생산하고 3차로 홈쇼핑판매 및 체험, 된장학교 운영으로 연매출을 증대하고 있다. 연제성 인턴기자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➄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➄

    지자체 중 6차 산업 지원정책이 잘 시행되고 성과가 좋은 지자체와 지역 내 우수 농업경영체를 소개한다. 강원, 제주 솔솔 불어오는 농촌융복합산업의 바람, 스마트팜이 이끈다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으며 농업·축산 분야에도 첨단 IT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이라고 불리는 농업·축산 분야와 첨단 IT 기술의 융합은 앞으로 농업·축산 분야를 이끌어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스마트팜(Smart farm)’은 농촌융복합산업에서 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 시·도에서도 스마트팜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를 운영하여 농축산업 종사자들에게 이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도와주고 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정보공유시스템 (http://www.smartfarmkorea.net/main.do)을 통해 전국의 스마트팜 우수 사례 소개, 스마트팜 교육 안내, 지원사업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스마트팜 확산 의지, 다양한 6차산업 사이트 운영하며 스마트팜 소개강원도는 스마트팜 확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과수농가 소득증대와 과수산업 경쟁력 상승을 위하여 총 투자비 79억원 중 스마트팜 확산사업에 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4월에는 ‘ICT 스마트팜 온실 실축 사업자 공모’를 실시하여 선정된 농가에게는 ICT융복합 연계시설, 자동화 비닐 온실 신축 비용의 50%를 보조지원하고 스마트팜 건설 컨설팅을 해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월 30일에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 적응 스마트 농업 포럼’을 개최하였고 포럼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강원도형 스마트팜 구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강원도는 다양한 6차 산업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며 6차 산업을 소개하고 스마트팜에 대한 접근성도 용이하게 하고 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강원도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http://gwict.blog.me)에서는 스마트팜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더불어 시설원예분야, 과수분야, 축산분야로 분야를 세밀하게 나눠 농축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연계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또 스마트팜 보급 농가 및 확산대상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 관련 사이트인 강원도귀농귀촌지원센터(http://blog.naver.com/gwfarming)와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http://www.gangwon6.co.kr/)에서도 농업분야 최신정보 및 6차 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주도-다양한 스마트팜 사업 시행하며 발돋움 중, 정부 사업 선정도 제주도특별자치도는 여러 가지 스마트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ICT융합 스마트폰 하우스지킴이 시범 사업’을 통해 농가 1개소 당 1000만원의 사업비(지원 70%, 자담 30%)를 책정해 도내 20개 농가에서 시행하기도 했다. 하우스 환경제어 시스템(측천장 개폐 제어, CCTV 등)을 보급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원격제어, 응급상황 발생시 능동적 대처로 시설작목 피해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했는데 해당 농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올해 4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ICT 융복합 모델개발 사업’ 중 ICT 융복합 기술 적용으로 농산물 생산 및 가공, 유통, 소비를 통합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인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비 2억원을 포함 총 5억원을 5개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기술 확대보급 사업에도 선정돼 2016년에 감귤 농가 3개소에 스마트팜 시범사업으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제주도에서도 6차 산업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www.제주6차산업.com)에서 다양한 6차 산업 정보 및 현황, 지원사업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연제성인턴기자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➃

    농림축산식품부는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전국 10개 지역에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기반을 구축했다. 광역지자체를 포함해 기초지방자치단체들도 정부의 이 같은 6차 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추어 각 지자체 특성에 맞는 6차 산업 활성화 정책을 시행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자체 중 6차 산업 지원정책이 잘 시행되고 성과가 좋은 지자체와 지역 내 우수 농업경영체를 소개한다.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경상남북도가 주도한다! 경상북도는 2015년 ‘경북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지역 농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6차 산업 인증제’는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쳐 6차 산업 사업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6차 산업 사업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제품에 ‘beyond farm(비욘드팜)’이라는 마크를 넣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사업자임을 알릴 수 있다. 사업자금을 지원받음은 물론 유통 및 홍보 과정을 위한 전문가의 지도를 제공받게 된다. 인증사업자의 제품 가운데 6차 산업 전문가들에 의해 선정된 제품은 안테나숍(왕래가 많은 지역에 설치된 상설매장)에 입점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미 대구지역의 대구백화점 및 이마트를 중심으로 44개 업체의 360품목이 입점 된 바 있다. 그밖에도 경상북도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과 농가 소득을 증대를 목표로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미래농업 50년 선진농업 기반구축을 비전으로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했다. 2020년까지 6차 산업 경영체의 매출액 증대와 핵심경영체 200개소 육성 등을 목표로 산업 확대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도는 6차 산업 사업자 인증평가 및 사후관리, 전문상담 등을 통한 사업자 성과관리와 더불어 안테나숍 운영과 유통채널 판매 플랫폼 구축을 통한 산업체 인지도 제고 등 육성정책에 집중했다. 6차 산업 사업현황 및 자원 실태조사도 실시해 산업 확산을 위한 시설 디렉토리를 구축했다. 더불어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및 6차 산업화지구 조성을 통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했다. 특히 경남 함양군에는 산양삼 6차 산업화지구가 조성돼 현재 산양삼 관련 산업체들의 유기적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6차 산업체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지원에도 나섰다. 창원시와 김해시에 지역단위 안테나숍을 설치해 운영하고 우수상품 발굴 품평회와 기획판매전을 열어 유통채널 판매플랫폼을 구축했다. 원예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 지원 정책도 진행되고 있다. 최적화된 재배환경 조성으로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향상 기여를 위해 자동화 재배시설을 운영하는 산업체를 대상으로 융복합 시설장비 및 정보시스템을 보급했다. 진주시 등 7개 시·군의 산업체에 시설하우스 환경제어 시스템과 원예시설 원격제어 모니터링 설비를 보급해 스마트팜을 확산시켰다. 이정희 인턴기자
  • 옆집도 달았네?… 태양광 열풍 ‘앗 뜨거’

    옆집도 달았네?… 태양광 열풍 ‘앗 뜨거’

    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국내 태양광 캐파(Capa·생산능력) 증가폭이 연평균 1GW에서 2.4GW로 확대돼 태양광 신규 사업 분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화그룹은 국내 태양광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민간 태양광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정부 및 전력 공기업들과 업무 협력을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보조금 제도(FiT)가 도입되는 소규모 태양광 사업 대상의 태양광 시스템 영업망을 넓히고 농가 태양광 사업 등의 신규 시장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이었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로 통합돼 셀 생산 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했다. 한화큐셀은 총 6.8GW(2017년 하반기 기준)의 셀과 모듈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셀 기준으로 세계 1위, 모듈 기준으로는 세계 5위 수준이다. 지역별로 생산 능력을 보면 한국공장이 셀(충북 진천)과 모듈(충북 음성) 각각 2.2GW을 갖추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공장이 셀과 모듈 각각 2GW, 중국 치둥 공장이 셀과 모듈 각각 2.6GW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1년 퀀텀기술로 ‘다결정 셀 효율 세계 1위’ 기록을 보유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다결정 모듈 효율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에서 앞서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태양광이 침체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던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해야 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면서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태양광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그룹 차원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24억 2593만 달러의 매출과 2억 7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8%,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수치다. 한화큐셀은 한국·말레이시아·중국 등 다양한 생산거점에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해 선진 시장인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터키 등 신흥시장에서도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인도에서 148.8MW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며 70MW의 모듈 공급 계약을 하고, 터키에서는 18.3MW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석촌호수에서 만추를 즐기자

    석촌호수에서 만추를 즐기자

    이번 주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 일대에서 제2회 낙엽거리 축제가 열린다.30일 송파구에 따르면 다음달 4~5일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든 석촌호수 주변 길에서 각종 공예 체험과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석촌호수 인근이 잠실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5주년을 기념해 그간 진행된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행사도 준비됐다. 기념식은 4일 오후 6시 송파관광정보센터 무대에서 구와 사단법인 잠실관광특구협의회 주최로 열린다. 협의회 임원과 회원으로 구성된 명예관광보안관의 친절봉사 선언도 있다. 이날 구립민속예술단의 전통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제1회 비틀즈페스티벌 대상 수상자인 박지민, 스마일리지 트리오, 이정옥, 최성수 등 가수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5일에는 리버풀 재즈밴드와 키시 미츠아키 밴드를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석촌호수 산책로에는 송파구 사진가협회에서 제공한 가을 풍경 사진이 전시된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 시민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낙엽 아트, 바삭바삭 낙엽길, 낙엽 포토존이 마련될 예정이다. 야간에는 달을 형상화한 조명 풍선과 함께 공작, 학 등 추월(秋月)을 테마로 한 경관 조명으로 꾸며진다. 한지공예, 단풍액자 만들기, 레진아트 등 공예체험과 내가 만드는 솜사탕, 페이스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송파지역특산품 홍보부스와 핸드메이드 프리마켓도 열린다. 한편 구는 가을철 가로변 등에서 발생한 낙엽을 축제에 활용하는 한편 사용 후에는 유기농 퇴비로 유기농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낙엽거리 축제가 바쁜 일상을 보내는 구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광명시 ‘2017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 수상

    광명시 ‘2017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 수상

    경기 광명시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7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 주민공감 지자체부문에서 광명동굴을 통한 도농 상생협력으로 지역특산물 활성화 지자체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은 고객을 진심으로 섬기고 지역사회와 국가 행복에 초석이 되는 진정한 리더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특산물 활성화 지자체 대상에 선정된 양기대 시장은 뚝심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양 시장은 끈기와 집념으로 40년간 방치됐던 광명동굴을 개발하면서 불모지 광명시를 연 200만명이 찾는 관광지로 변모시켰다. 또 대한민국 대표관광지 100선에 오른 광명동굴을 통해 전국 41개 자치단체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전국 58개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국산와인 175개 종을 광명동굴 안에서 판매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22억원어치 판매됐다. 시는 와인 관련 산업 육성과 국산와인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해 해마다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공존과 상생, 동반성장을 위한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를 운영해 지역 생산농가 소득에 도움을 주는 등 지역특산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대상은 한국언론인협회와 서비스마케팅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공감경영 CEO와 소비자공감 브랜드, 국민공감 공공기관, 주민공감 지자체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양 시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광명동굴의 기적에 이어 도농 상생으로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며, “광명동굴이 백년, 천년이 지나도 모든 국민과 전 세계의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내 환경에 맞는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에 박차 가할 것”

    “국내 환경에 맞는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에 박차 가할 것”

    농업과 첨단 기술이 결합한 농업테크의 대표 주자인 스마트팜은 기술을 통해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와 미래 농업의 새 대안이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의 보급을 통해 한국 농업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한국의 현실에 맞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김인중 창조농식품정책관으로부터 스마트팝의 의미와 정부 정책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스마트팜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적용하는지? “스마트팜은 온실·축사 등 농업 시설에 ICT를 접목해 PC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노동력과 에너지, 양분 등을 기존 재배방식보다 덜 투입하고도 생산성과 품질향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팜을 도입한 배경은 무엇이며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는? “개방화와 고령화, 영세한 영농 규모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 팜 보급 사업을 추진해왔다. 스마트팜이 농장에 도입된다면 환경·생육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원격·자동으로 제어함에 따라 생산량 증가와 노동력 감소 등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 더불어 단순 반복 작업, 위험한 노동으로부터 해방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스마트팜의 국내외 동향은 어떻게 되나? “네덜란드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첨단 유리온실에 스마트팜을 적용해 세계에서 시설 농산물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농업 선진국이 됐다. 이스라엘은 사막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과학적인 점적관수를 통해 시설농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축산분야에서도 젖소의 활동량에 따른 개체관리로 착유량을 향상시키는 등 IC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 중반부터 진행된 u-IT사업과 농업분야 R&D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관련 기술이 현장에서 검증되면서 꾸준히 발전 중이다. 스마트팜의 적용영역을 기존 시설원예·축사에서 노지, 수직형농장 등으로 다양화할 수 있도록 현장 실증 중에 있다. 더불어 비닐온실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점을 고려해 온실과 기후여건을 반영한 한국형 스마트팜을 농가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스마트팜 추진현황과 문제점은 무엇인가? “스마트팜 사업은 주산지 중심으로 보급 속도가 가속화돼 작년에는 도입 첫 해보다 보급실적이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 농업현장에서 의미 있는 혁신 거점으로 작용하기에는 보급률이 미흡한 실정이다. 농가 고령화로 인해 스마트팜 도입에 대한 성과 확신이 부족하고 ICT 활용에 어려움 등을 느끼는 농업인들이 많다. 또한 영농규모도 영세해 투자여력에 제한이 있어 초기투자와 관리 비용에 부담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스마트팜 보급과 더불어 맞춤형 활용교육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및 계획이 있다면? “농식품부는 이러한 현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스마트팜 확산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선도모델 발굴과 성공요인 및 벤치마킹 포인트를 제시하고, 교육·기술지도·컨설팅과 A/S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실습형 교육장 및 권역별 현장지원센터를 확대하고, 초기 투자 여력이 부족한 농가를 위한 스마트팜 전용 모태펀드 조성 등 투자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국산 제품 성능 향상·기술 고도화를 통해 수출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팜의 확산을 위한 기술 개발 정책은? “스마트 기자재 표준화의 범위를 확대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 간 호환과 운용성 향상 등 국내 ICT 기자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자재·데이터 표준화를 스마트 팜 ARC 과제로 선정했다. 오는 2018년까지 국내표준을 맞춘 뒤 2020년에는 국제표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환경과 여건에 최적화된 스마트 온실·축사 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생육관리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모델을 개발·보급하고 2020년에는 인공지능형 자동 제어 모델로 확대할 방침이다.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 현장에서 실증 완료되면 민간 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하고 보급 단가를 인하해 많은 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박성태 특임논설위원
  • 농업과 4차산업 첨단기술의 만남 ‘스마트팜’

    농업과 4차산업 첨단기술의 만남 ‘스마트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여러 분야와 융복합되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도 첨단기술을 접목한 농업테크가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업테크는 농기구와 재배법 등 농사에 필요한 요소를 4차 산업 첨단기술과 접목한 것을 일컫는다. 대표적 개념으로는 스마트팜이 있다. 스마트팜은 ICT를 온실과 축사 등에 적용시켜 스마트폰, PC를 통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관리하도록 만든 농장을 뜻한다. 스마트팜에 활용되는 ICT에는 시설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작물의 관리를 맡는 로봇, 수확기계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팜은 작물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시스템이 농업을 전담하는 만큼 노동력과 자재 등의 투입을 최소화하고 단순반복 형태의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어 절감된 비용으로 농업을 지속할 수 있다. 스마트팜을 구성하는 기술 중 핵심요소는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는 센서를 통해 농작물 재배를 위한 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시설의 온도·습도·이산화탄소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통제해 작물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준다. 시설에 구축된 창문 및 냉·난방기 구동과 작물의 영양분 공급, 재배 환경 조정 등 그동안 사람의 손으로 이뤄져왔던 재배, 시설관리, 생산 등이 이제는 소프트웨어 하나로 통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팜은 온실, 과수원, 축사 등 시설에 적용할 수 있다. 재배 관련 데이터 정보는 농장주의 스마트폰으로도 전송된다. 농장주가 농장에 없어도 작물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온실이나 축사의 경우 시설의 온습도 등 환경 모니터링과 시설 계패, 영양분 또는 사료 공급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과수원은 기상상황 모니터링과 더불어 원격 관수 및 병해충 관리가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첨단농업 구현을 비전으로 정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 및 관련 산업 동반 성장을 목표로 스마트팜 보급 및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스마트팜을 도입하려는 농가에 비용을 지원한다. 스마트팜에 이용되는 소프트웨어와 기계들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투자비용의 50%를 지원해 스마트팜 조성 농가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불어 체험형 실습교육장과 품목특화 전문교육을 확대하고 첨단교육장을 지정하는 등 농가 수준별 맞춤형 훈련으로 농가 역량 제고에 나섰다. 농가 현장지원체계도 강화했다. 스마트팜 소프트웨어 A/S 지원을 2년간 보증하고 권역별 지원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중심의 A/S와 통합콜센터,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지원도 확대했다. 그밖에도 선도모델 발굴 및 유형화를 통해 일반 농가들이 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사례집을 제작해 스마트팜의 성과를 홍보했다. 그 결과 정부 차원의 스마트팜 보급 정책은 생산량 증가 및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스마트 팜 도입에 대한 생산성 향상 분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설원예 분야의 스마트팜 도입농가 생산량이 27.9% 증가했으며 2년차 농가 역시 16.7% 생산량이 늘어났다. 축산 분야에서도 도입농가의 모돈 및 자돈의 생육지표가 소폭 향상했다. 고용노동비와 병해충·질병 비율이 각각 15.9%와 53.7% 하락, 스마트팜 도입이 농작물 재배의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입증됐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2년까지 시설원예 7000ha와 축산농가 5750호에 스마트팜을 도입해 농업현장을 선도할 ICT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고 생산 혁신을 바탕으로 우리 농업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기지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팜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HCH), 한국식품연구원(KFR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등 5개 정부연구기관은 지난 4월 스마트팜 2.0의 스마트팜 핵심 기술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팜’ 시설을 만들었다. 실증팜은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내에 설치돼 ▲작물 생육계측 및 분석기술 ▲복합생리·환경계측 센서기반 스마트 관수시스템 ▲스마트 양배액 처리기술 ▲스마트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스마트 온실작업관리시스템 ▲에너지 최적관리시스템 ▲스마트팜 정보활용시스템 ▲식의약 원료용 기능성 작물 재배기술 등 8가지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및 기자재 표준화도 진행된다. 농가 수요가 많은 온실모델을 시범보급하면서 첨단형 모델 개발도 병행된다. 또한 센서·제어기 등 22종의 표준을 등록하고 표준화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술 수준도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외교부 美총격 실시간 대응 ‘좋아요’… 뜬금없는 4대강 콘텐츠 ‘싫어요’

    [커버스토리] 외교부 美총격 실시간 대응 ‘좋아요’… 뜬금없는 4대강 콘텐츠 ‘싫어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방식에서도 정부부처마다 고유한 특색과 성향이 드러나고 있다. 물론 국민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면 호응도가 높고, 정책 오류나 민감한 이슈에는 비판적인 댓글이 많이 달린다는 공통점도 있다. SNS를 활용한 정책 홍보에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네티즌들은 주로 재미와 의미가 결합된 콘텐츠 또는 캠페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꽃에는 힘이 있다’(Power of Flower)는 5편의 캠페인 영상을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공유했다. 이 캠페인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위해 꽃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관심과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5편 중 첫 번째인 ‘구애편’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조회수는 17만회, 좋아요는 514회, 공유는 105회, 댓글은 36건이었다. 댓글은 “재밌다”, “신선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집에 갈 때 꽃을 사야겠다”는 등 꽃 구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조성하는 데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주요 정책을 매주 수요일에 퀴즈 형태로 제공하는 “수요일 공유하자”라는 뜻의 ‘수공’ 콘텐츠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참여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좋아요, 댓글, 공유 수가 평균 1200개 정도로 일반 게시물에 비해 3배 이상 높다”고 전했다. 또 특허청이 지난 5월 ‘발명의 날’에 맞춰 게시한 ‘페친들이 뽑은 한국의 발명품 10선’은 1694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외교부 트위터 팔로어 14만… 22개 부처 중 1위 부처가 주요 현안에 대해 발 빠른 대응을 보일 때도 네티즌들의 격려가 쏟아진다.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에 대한 외교부의 대응이 대표적이다. 라스베이거스에는 우리 동포 1만 4000여명이 거주하고,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2000~3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외교부 본부와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의 SNS 담당자들은 사건 직후인 10월 1~6일(현지시간) 30여건의 페이스북·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사건 상황, 피해 접수, 연락 두절자 소재 파악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지했다. 외교부 SNS 게시글은 청와대 SNS 계정에도 공유되면서 빠르게 확산됐고, “연휴에도 열일하는 외교부 고맙습니다”라는 등 칭찬과 격려가 잇따랐다. 외교부 트위터 팔로어 수는 14만 7087명(10월 24일 기준)으로 22개 장관급 정부기관 중 1위다. # 연말정산·휴양림 등 생활밀착형글 조회수 높아 생활밀착형 정책이나 감동 스토리를 담은 게시글도 호응도 1순위로 꼽힌다. 복지부가 운영하는 ‘함께 나누는 따스한 메아리’ 사연 콘텐츠는 일상생활 속에서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보내는 편지 사연을 받은 뒤 사연과 관련된 정책 정보를 제공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연말을 앞두고 ‘2017년 연말정산 중간점검’에 대한 게시글을 올렸고, 이는 네이버 모바일 메인 상단에 노출돼 조회수 8만 3728건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방세 등 세금 납부·연장 등의 내용들이 조회수가 높은 편이다. 산림청은 자연휴양림 예약, 임산물 요리법, 위급 상황 대처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들을 SNS에 게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내일배움카드제, 육아휴직 급여, 주휴수당 등 체감도 높은 지원 정보 콘텐츠가 인기 있다. 인사혁신처는 호응도가 높은 게시글로 ‘공무원 채용정보’를, 댓글이 많은 콘텐츠로 지역인재제도를 꼽았다. 반면 정책 오류나 이념적인 정책 홍보는 비판의 대상이 된다. 특허청은 지난해 8월 “녹조자원화 기술개발 특허출원 증가”라는 카드뉴스를 콘텐츠로 만들어 게시했다. 하지만 게시 후 곧 “4대강 녹조 실드 치는 콘텐츠”라는 댓글이 달렸다. 특허청 관계자는 “4대강 녹조가 끊임없이 문제시되던 시점에서 시의적절하지 못한 콘텐츠였다”고 시인했다. 인사처는 최근 추석 연휴 기간 임시공휴일을 지정했던 것에 대한 댓글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인사처 관계자는 “육아휴직, 유연근무 등을 먼저 시행하는 곳이 공공기관과 대기업”이라면서 “임시공휴일도 공무원만 혜택을 받는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행안부에서는 서비스 중단이나 오류 등이 발생하면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 달린다고 전했다. 기재부에는 담뱃세 인상과 관련된 부정적인 의견이 욕설과 함께 올라오기도 했다. 이해하기 어렵거나 생소한 이슈에 대해서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비판 대상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SNS에 공유한 ‘외래 붉은불개미 카드뉴스’에 비판이 있었던 것에 대해 “정책 정보 콘텐츠가 민감하거나 어려운 이슈일 경우 또는 늦게 전달될 경우 부정적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부분을 감안해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처별 특성 고려 없이 좋아요 실적 강요” 지적도 SNS 홍보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대국민 관심 사안인 안보, 외교, 교육, 복지 이슈를 다루는 부서나 정책 대상자가 SNS 이용층인 경우엔 유리하지만 농식품부처럼 고령층이 많은 농민을 대상으로 정책을 펴는 부처는 정책 홍보용으로 SNS가 적합한 수단은 아니다”라며 “부처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각 부처의 ‘좋아요 도달률’ 등 SNS 운영 실적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농촌융복합산업의 구체적 지원정책과 추진성과 향후 계획

    농촌융복합산업의 구체적 지원정책과 추진성과 향후 계획

    6차산업화지구·농촌관광 활성화 등 정부 주도 ‘스마트 팜’ 정책 융복합으로 농촌산업 패러다임 변화 정부는 ‘농촌 융·복합 산업(6차 산업)’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하여 6차 산업 경영체에 대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정책국 농촌산업과를 중심으로 6차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해 3월 개정된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지난달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또한 각 도에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해당 지자체가 직접 각 지역의 개별적 특색에 맞게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6차 산업 지원센터는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6차 산업 사업자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농촌지역에서 성장가능성이 있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을 핵심경영체로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전국 인증사업자는 약 1219명(19일 기준)에 달하고 각 도별 사업자 수는 전라북도가 198명으로 가장 많고 전라남도(174명), 경상북도(145명), 강원도(141명), 경기도(136명), 경상남도(117명), 충청북도(102명), 충청남도(94명), 제주도(73명) 등의 순이다. 또한 정부는 지속적인 경영체 육성과 함께 귀농·귀촌인들이 보다 쉽게 6차 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창업·보육·제품판로·홍보 등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수 경영체를 더욱 효율적으로 발굴 및 관리하기 위해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생산, 제조·가공, 관광·체험 등의 인프라를 연결하고 통합된 지역을 ‘6차 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6차 산업 발전의 핵심과제로 삼고 민·관과 협업해 내외국인 유치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우수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으뜸촌’으로 지정한 뒤 코레일 및 민간여행사, 그리고 각 지역 ‘농가맛집’ 등과 연계해 관광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농촌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결제시스템 및 교통·통역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민박도 선정해 해외 숙박플랫폼에 등재하는 등 방문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6차 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농촌공동체 회복 농림축산식품부는 6차 산업 종사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창업 및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기업, 영농조합, 연구원, 재단, 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양질의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집중 육성정책 덕분에 창업자 및 인증사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각 지역 내로 성과가 확산되기 시작하는 등 농촌 융·복합 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정부는 특히 6차 산업 정책을 금융지원, 컨설팅, 수출지원, 사업 및 시설지원, 체험·관광 등 11개 분야로 세분화해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으로 창업 3년차 경영체의 59.2%가 6차 산업 인증기준을 충족하였으며 인증사업자 매출액 증가율도 연평균 11%(2016년 기준)를 넘어섰다. 또한 창업자·인증사업자 누적인구 수도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창업자와 인증사업자 수는 각각 752명과 379개소였는데 2016년에는 1785명에 1130개소로 늘어났다.정부는 6차 산업의 지역단위 확산을 위해 전국에 총 10개의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횡성 한우’, ‘의성 마늘’ 등처럼 농촌자원이 집적화된 지역은 ‘6차 산업화 지구’로 지정함으로써 관련 주체 간 네트워킹과 공동 인프라가 구축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3년차 6차 산업화 지구인 영동·순창·하동의 경우 지구지정 전보다 일자리는 7.4%, 농가소득은 6.8%, 매출액은 6.3%가 각각 증가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융·복합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관련 시설에 대한 ‘입지규제 완화 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 이것이 올해 3월 2일 국회 본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생산관리지역에서 음식점과 숙박 및 편의시설 등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개선한 것’이 이 법안의 주된 내용이다. 정부가 작년 9월 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불만사항으로 ‘입지규제(응답자 중 39.2%)’가 가장 많았고 ‘과도한 시설기준(23.5%)’, ‘다양한 인허가 절차(11.7%)’, ‘정책사업 지원기준(1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6차 산업 규제 개선을 통해 10년간 약 1조 4,939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에 따르면 ‘농촌 융·복합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는 2014년 38.3%에서 2016년 67.3%로 상승했다. 다원적 소비자 수요에 걸맞은 정책 확대 필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6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소비기반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농협 매장에 융·복합 산업 제품 전용 판매대를 설치하고 로컬 푸드 직매장과 직거래 장터 등과 연계하여 판로를 지원하는 한편 6차 산업 우수제품이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수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판매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6차 산업에 대한 민간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의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 등과 연계하여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모델을 발굴하여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농촌관광 전문인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 리조트를 숙박 거점으로 지정하고 농촌관광지와 연계한 ‘플랫폼 농촌관광’ 시스템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리조트 회원은 체험마을 방문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 상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숙박·교육·체험 등 농촌관광 서비스를 연계시키는 한편 고객 응대서비스 교육 및 안전·위생관리 강화에도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정민 인턴기자>
  • [탐방 플러스] ‘천연 나노’ 원천기술로 새로운 시대 열다

    [탐방 플러스] ‘천연 나노’ 원천기술로 새로운 시대 열다

    나노 기술은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로 세계 선진국들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야다. 기술 분야에서는 21세기를 ‘나노 시대’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그만큼 소재 산업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이 같은 가능성 때문에 나노기술은 생명공학, 인공지능과 더불어 21세기 3대 기술로 각광을 받는다. 나노기술 연구로 대체에너지 개발, 지구온난화 방지, 난치병 극복 등의 분야가 진일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천연나노소재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펙셀(주)이다. 에이펙셀의 나노 분쇄 기술을 사용하면 식재료의 영양성분이나 소재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노 입자로 분쇄할 수 있다. 약초나 과일을 비롯한 먹거리나 의약품을 나노 입자로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혁신적인 건강식품이나 의약품을 만들 수 있다.●노벨물리학상 도전하는 기업 지난 9월 한국노벨재단은 에이펙셀을 2018년 노벨물리학상 한국대표 후보로 인증했다. 9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열린 노벨물리학상 한국대표 후보자 인증식은 에이펙셀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독일 의료법인 동서의학병원장 박우현 교수는 에이펙셀 나노칼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칼슘제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잘게 쪼개 흡수율을 높인 기술로 어르신들의 뼈를 20대로 돌려놓았다”고 말했다. 에이펙셀의 기술은 ‘천연 나노’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된다. 기존 나노 기술을 선도해 온 미국이나 일본의 기술은 용매에 재료를 넣어서 녹이거나 고온에서 증발시킨 뒤 냉각을 시켜 미세한 입자를 만드는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그에 비해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은 화학 처리를 하지 않고 재료가 가진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입자를 나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유기물과 무기물, 수용성, 지용성, 불용성의 경계를 무너뜨려 재료 그대로 나노 입자를 만들 수 있다. 기존 기술로 어려움을 겪었던 크기 조절도 가능해 소재 특성과 활용 목적에 맞게 입자 크기를 맞출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녹차나 홍삼, 전복과 같은 약재를 영양성분은 물론이고 색깔과 향, 맛을 유지하면서 흡수율 높은 나노 형태로 만들 수 있다. 노벨상 후보 인증식에서 직접 기술을 소개한 에이펙셀 강대일 상무는 “이 기술을 통해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신소재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불치병 골다공증 완치제 최초 개발 골다공증 치료제로 나노칼슘이 주목받는 이유는 흡수율 때문이다. 섭취된 음식은 분해되어 흡수되는데, 나노 입자로 만들면 이 과정의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 이 같은 효능은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칼슘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천연 약재들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은 당뇨와 고혈압 치료, 노화 방지 등의 분야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다. 부작용을 크게 줄이고 효능을 크게 높여 ‘의약품 센세이션’의 초석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기술개발을 이끌어 온 강 상무에 따르면 에이펙셀의 나노칼슘은 미국 국방성에서 납품을 요청하기도 했다. 기존 미군이 복용 중인 칼슘제보다 효과가 3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공급을 문의해 온 것이다. 더불어 미국으로 옮겨오라는 제안도 받았다. 규모도 크고 전 세계적인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에이펙셀은 원천기술을 지키고자 공급 요청을 거절했다. ●기술을 지키기 위한 분투 전 세계가 치르고 있는 기술 경쟁은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불린다. 미래 기술로 꼽히는 나노 기술 분야는 더욱 치열하다. 중소기업인 에이펙셀에게 독보적인 나노 기술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접근이 끊이지 않았다. 글로벌 기업들은 연구 성과의 핵심 노하우를 공유하자거나 경영권을 넘겨 달라는 요구를 했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서 나노 기술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두가 원천기술을 공유해 달라는 요구를 내밀었다. 정부 자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도 무리한 요구를 경험했다고 강 상무는 말했다. 기술 검증을 목적으로 파견된 전문 평가자가 대기업과 관련이 있는 연구소장과 함께 와서 장비 제공과 독점권 등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또 심사를 이유로 심사관은 “노하우를 0.1%도 숨기지 말고 모두 알려달라”는 요구도 했다고 강 상무는 밝혔다. 모든 요청을 거절하자 심사관은 “정부자금 1원도 받을 생각하지 말라, 꿈도 꾸지 말라.”고 했고 실제로 보고서 내용은 실제 기술과 전혀 다르게 평가됐다. 어려움은 이뿐 아니다. 일부 단체에서는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 연구성과를 가리려고 박람회에 못 나가도록 방해하기도 했다. 추후 연구과제로 지원금을 받으려는 의도가 있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에이펙셀은 독보적인 기술을 지켜내 확인시키고 있다. 기술을 검증받기 위해 유례없는 과학재판을 거쳤고, 2011년 대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2013년에는 나노칼슘으로 미국 FDA 일반의약품(골다공증, 심혈관, 관절염, 키성장치료제) 인증을 받았다.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할 만한 근거들이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인터뷰 플러스]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에 도움 되고파” 강대일 에이펙셀 상무 →나노 기술 연구에 나선 계기는. -전에 제철소 용광로 쇳물부산물(슬래그)을 재처리하는 일을 하면서 미세한 입자의 가능성을 보고 연구하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난해한 기술이라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움이 있었죠. 자본과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했는데, 김청자 대표님을 만나 실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에이펙셀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진정한 나노기술이라면,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될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자체 연구성과인 나노 제조기술로 이제껏 상상할 수 없었던 골다공증 치료제를 만들었습니다. 70대 노인의 뼈를 20대의 가장 튼튼할 때의 뼈로 돌아오게 만드는 제품이죠. 이미 임상골밀도시험도 국내외 기관에서 진행했던 결과물이 무수히 많습니다. →영양성분을 나노로 만드는 것이 어려운가요. -재료가 가진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노화 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기술입니다. 예로 녹차의 향, 색깔,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나노 제조기술을 가진 건 우리 회사가 유일하지요. 홍삼이면 홍삼, 인삼이면 인삼 다 가능합니다. 약용 식품을 고스란히 몸에 흡수시킬 수 있는 겁니다. 입자가 작으면 새로운 특성을 끌어낼 수 있는 건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특성을 그대로 살려서 나노 입자를 만들 수 있는 장비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밖에 없습니다. →에이펙셀의 나노 기술이 바꿀 미래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식문화가, 저희 기술로 인해 완전히 바뀔 거라고 봅니다. 트렌드가 달라질 거예요. 음료수, 화장품 등 생활도 많이 달라질 겁니다. 예를 들어, 부추와 같은 채소를 시장에 내놓으면 유통기한이 일주일 정도 아닙니까. 천연나노입자로 만들면 맛이나 향,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포도의 씨앗이나 껍질에 담긴 영양소도 섭취할 수 있죠.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향후 에이펙셀의 비전은. -김청자 대표님은 국가관이 투철하고 애국심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미국이나 일본, 러시아에서 기술을 가지고 들어오라는 요청이 계속 있었는데, ‘과학 한국’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기술력만 키워왔습니다. 지원보다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기술의 국적’을 지켜온 겁니다. 이제 한국을 대표해 노벨물리학상 후보로 인증됐으니 2019년도엔 노벨의학상, 2020년도엔 노벨화학상에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확실하게 홍보 차원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합니다. 우리의 원천기술로 인해 한국이 경제 대국, 과학 강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랍니다. 또 에너지, 지구환경, 기아문제, 질병 등 인류의 숙원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기술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 [상생경영] KT&G, 국산 잎담배 전량 매입…대금 전액 현금 지급

    [상생경영] KT&G, 국산 잎담배 전량 매입…대금 전액 현금 지급

    ‘개인 건강을 생각하면 멀리하고 싶은데 경영 방식을 보면 눈이 간다.’KT&G 얘기다.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국산 잎담배를 거들떠보지 않는 상황에서 ‘갑의 횡포’를 부릴 만도 하지만 농가와 협력업체를 위한 다양한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우선 KT&G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남품대금 전액을 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는 물품대금 166억여원을 보름 정도 앞당겨 주기도 했다. KT&G와 협력사들이 맺는 계약서에는 2013년부터 ‘갑’과 ‘을’이라는 표현이 아예 사라졌다. 대신 ‘회사’와 ‘공급사’라는 용어로 대체했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구매계약금액을 재조정하고, 판매 목표를 초과하는 실적을 내면 협력사에도 이익을 나눠 주는 목표원가제도 운영하고 있다. 또 KT&G는 민영화 이후 잎담배 구매 의무가 사라졌지만 여전히 국내 농가가 생산하는 잎담배를 구매하는 유일한 담배회사다. 국산 잎담배 가격은 외국산에 비해 2~3배 높아 외국계 담배회사는 구매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잎담배 농사는 기계화가 이뤄진 다른 작물과 달리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KT&G 직원들은 수확철인 7~8월에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7년부터 11년째다. KT&G는 또 농가에 잎담배 판매 예정 금액의 30%가량을 선지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농가에 지원한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만 3600여명 12억 5000만원에 이른다. KT&G 관계자는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사회 공헌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농촌융복합산업, 농촌의 새로운 활력 될 것”

    “농촌융복합산업, 농촌의 새로운 활력 될 것”

    침체된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된 농촌 융복합산업은 2년이 지난 지금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사진)을 만나 농촌 융복합산업(6차산업)의 현황과 미래전망, 향후계획 등을 들어봤다.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고령농이 증가하고 도농 간의 소득격차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농업소득만으로는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없을뿐더러 농촌경제를 살리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농촌의 어려운 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꼽힌 것이 농촌 융복합산업이다. 농식품부는 2014년 시범추진 후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촌 융복합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정책을 소개해 주신다면? “농식품부는 농촌 융복합 산업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정책 수행을 위해 육성 및 지원 법률을 제정하고, 현장에서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전문기관을 운영 중이다. 또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경영체를 인증사업자로 지정·육성하고, 사업자 성과 관리를 통해 창업 후 인증과 성장의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도 지역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촌 융복합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은? “개별 경영체를 대상으로 농촌 융복합산업 융자와 모태펀드 등을 통한 자금 지원 및 창업 스타트업 스쿨, 보육매니저, 온라인 및 현장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제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브랜드 개발 및 포장디자인 개선, 제품 발굴부터 시장조사·매장 입점까지 맞춤형 판로 지원도 진행 중이다. 또한 1·2·3차의 주요산업을 융·복합 네트워크화하고 산업 지구로 지정해 산업주체 간 협력과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사업화도 촉진하고 있다.” -한국의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규모를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가? “일본의 사례를 예로 들겠다. 일본에서는 1960년대 ‘1촌 1품 운동’을 통해 농촌지역에 있는 각종 자원을 활용한 소득증대 정책이 시작됐고, 2011년부터 정부 정책차원에서 6차 산업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산업규모가 작고, 농촌 융복합산업을 늦게 추진해 산업 규모가 전반적으로 작지만, 양국의 농촌 융복합산업 사업자 수 및 인증사업자 수 증가비율을 보면, 한국의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 정도가 무척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1990년대에 농산업 경쟁력 강화 및 농민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산업화’가 부상했고, 2015년에 이르러 정부차원의 1·2·3차 산업융합 추진이 천명됐다.”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기대되는 점은? “농촌 융복합산업을 통해 창출한 부가가치가 농업·농촌으로 환원돼 농촌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산업 활성화를 통해 도시민과 젊은 층이 농촌으로 돌아와 일터·쉼터·삶터의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정책에 대한 농식품부의 목표와 앞으로 전망은? “2020년까지 농촌 융복합산업 창업자 수 3000개소 돌파와 인증사업자 평균매출액 매년 5% 증가를 목표로 설정해 놓고 있다. 정부의 창업보육 지원체계와 함께 관련 제품·서비스에 대한 안정적인 소비기반이 구축된다면, 농촌 융복합산업은 소득 제고를 위한 유효한 정책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 농업인들도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박성태 특임논설위원 sungt57@naver.com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창간 113년 전통의 중앙일간지 서울신문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농림 축산업의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융복합 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이라는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고 특히 농림축산 다양한 분야에 10개 선도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사물인터넷(IoT) 등 ICT를 활용하여 농축산업과 타 부문의 융·복합이 가속화되고 있고 다양한 미래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농장 ‘스마트 팜(smart farm)’이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의 6차 산업화’는 농정의 핵심 화두로 지난 정부 때부터 강력히 추진되어 오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이라는 이번 특별기획에서 총 7회에 걸쳐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6차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짚어본다.【편집자주】 (1) 6차 산업이란 무엇이며 정부의 육성방안은? 농촌융복합산업, 농촌 활성화에 기여 산업체 지원·규제완화 통한 산업 활성화 유도… 관광콘텐츠 확충도 농촌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장이 되고 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도농 소득격차의 심화 등으로 농촌의 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농촌의 자원을 이용해 생산과 가공, 서비스 제공으로 연계하는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이 농촌의 새 활로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농가의 고부가 가치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농촌 활력 창출 등을 위해 1차 산업인 농업을 2, 3차 산업과 융·복합하는 이른바 6차 산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업·농촌 자원을 토대로 2차 산업인 제조·가공, 3차 산업인 유통·문화·체험·관광·서비스 등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일컫는다.6차 산업의 장점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산업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농업·농촌으로 내부화할 수 있어 침체된 농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농촌 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전국 10개 지역에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경영체 창업 및 보육을 지원하고 우수 및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는 등 지역별 6차 산업 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발굴·홍보수단이 바로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제도다. 각 경영체의 사업 내용과 실적, 향후 계획 등을 평가해 우수 산업체를 선정하고 인증 사업자에게는 애로사항 해소 지원 및 현장 코칭, 판매 활로 확보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매월 ‘이달의 6차 산업인’을 발굴, 6차 산업을 활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업체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밖에도 1·2·3차 산업이 집적화된 지역을 ‘6차 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융복합 네트워크화 하고, 지역자원 활용과 산업주체 간 연계·협력, 공동인프라 등의 지원 및 규제개선 등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그 결과 6차 산업 창업자 및 인증 사업자 수가 증가하고 지역 네트워킹 및 공동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함께 연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확충 등으로 농촌관광객도 1000만 명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지난 9월에는 정부가 법안 개정을 통해 생산관리지역의 농촌 융복합시설 설치 규제를 완화하면서 관련 산업 확산에 탄력이 붙었다. 농식품부는 6차 산업 확산을 계기로 지역 내 소비기반 확대 및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지역단위 발전체계를 구축해 6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이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하여 생산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6차 산업체 제품이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소비되도록 안테나숍을 통해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제품의 온·오프라인 시장개척 및 판로확보도 지원할 계획이다.6차 산업 창업자의 성공을 독려하는 지원도 병행된다. 창업 후 인증사업자 지정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신규 산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자금 지원에 나서고 지역별로는 ‘6차 산업 스타트업 스쿨’을 운영해 사례 공유 및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인증사업자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제품 생산 지원 등을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확대하고, ‘6차 산업 보육매니저’를 도입해 사업 전반에 대한 상시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촌관광 콘텐츠도 다각화한다. 농촌여행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 ‘농촌형 힐링스테이’ 시범사업 등 지역 단위로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모델 확산을 위해 유명 리조트와 농촌관광지를 연계하는 플랫폼 농촌관광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품질기준을 마련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자발적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농촌관광 등급평가제도를 개편하고 응대서비스 교육 및 안전·위생관리를 강화해 농촌의 관광 서비스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융복합산업 창업자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2020년까지 3000개소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농촌 융복합산업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일궈내 농촌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옹진군 백령도 도축장 폐쇄

    인천 옹진군은 자체 운영하는 백령도 도축장을 내년 1월 1일자로 폐쇄하기로 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축산농가의 극감, 무허가 축사에서 방류되는 축산폐수와 그로 인한 환경오염 및 악취 민원, 무허가 축사에서 생산된 가축들을 노후화된 도축시설에서 도축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20여년 동안 운영해 오던 백령도축장을 폐쇄키로 했다. 도축장을 기준에 맞는 시설로 개보수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점도 고려됐다. 백령도축장은 1998년 개장 당시 560축산농가의 6200두를 도축하였으나 현재는 20농가가 1025두를 사육하고 있고, 도축량도 연간 8농가의 1546두에 달하는 등 축산농가와 도축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또한 도축된 물량은 85%가 군부대 납품용이고, 백령도에 유통되는 물량은 15%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도축장을 이용하는 소수 농민들만 군납품 등에 따른 소득을 올리고, 정작 현지 주민들은 품질 좋은 축산물을 구하지 못해 대부분 육지에서 반입하고 있어 축산물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농가의 불법적인 운영도 문제가 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은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과 농지 방류,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옹진군으로부터 4농가가 고발돼 처분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시정하지 않고 운영 중이다. 도축장을 현대화된 시설로 개보수할 경우 최근 구제역과 AI발생 등으로 가축방역과 위생이 강화되고 있어 30억원 이상의 예산과 매년 2억원의 운영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옹진군은 도축장 폐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육지 도축장으로 운송해 도축할 수 있도록 도축운송료를 내년 예산에 반영해 지원하기로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축산농가 대부분이 불법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배제하는 한편 합법적인 축산농가에 대하여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친환경 축산업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개와 사람의 나날들/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개와 사람의 나날들/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남도 출장길에 한 시골 마을에서 우편집배원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아마 주변 길을 묻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듯싶다. 어떤 때 가장 힘드냐고 물었더니 뜻밖에 그는 개에게 물릴 때라고 했다. 그런 일들이 다반사란 것이다. 농번기엔 농가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우편물은 놓고 가야 하니 불문곡직 집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다 성질 나쁜 개라도 만나면 영락없이 물린다는 것이다. 요즘 시골엔 농사꾼만 살지 않는다. 도시에서 귀농한 이들도 많다. 산짐승을 경계하느라 개를 키우는 집들도 꽤 많아졌다. 대개는 덩치가 큰 맹견들이다. 직업상 이런 집들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거품 물고 짖어 대는 맹견을 보자면 흉기와 마주하고 있다는 공포감이 밀려온다. 그럴 때마다 나를 지키기 위해 무장을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지난 2009년에 ‘애견가에게 고함’이라는 칼럼을 쓴 적이 있다. 그로부터 얼추 10년이 지났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무엇보다 애견 인구가 늘었다. 1000만명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개의 위상에도 변화가 있는 듯하다. 요즘은 개라고 하지 않고 반려견이라 높여 부른다. 그러나 달리는 자전거를 보면 달려드는 개의 습성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애견가들의 인식도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이웃들에게 양보와 희생을 강요하는 건 여전하다. 아파트 옆집 개가 밤새 짖어도, 개똥이 너저분하게 깔린 동네 길을 산책하는 것도 이젠 일상이 됐다. 여기에 더해 이젠 목줄까지 채우려 들지 않는다. 주변 상황을 알면서도 아랑곳하지 않는 건 그 상황을 즐긴다고밖에 볼 수 없다. 누군가 핏불테리어를 50m짜리 줄에 묶은 채 당신 옆에서 산책을 즐긴다고 상상해 보라. 그 개 때문에 당신의 어머니가 한쪽 다리를 자르고, 이모가 숨졌다고 생각해 보라. 사소한 부주의를 의도적으로 즐긴 이들에게 극도의 적개심을 갖지 않겠나. 주변에 개를 키우는 지인들이 많다. 자신의 개와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 많이 아끼고 의지하며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너른 공간으로 나오면 자유롭게 뛰어다니도록 놔두고 싶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 너른 공공의 공간은 개를 위한 곳이 아니다. 나와 내 이웃, 그리고 우리의 자녀와 가족이 우선인 공간이다. ‘사람을 물지 않는’ 애견가의 개는 이를 즐길 ‘당연한’ 권리가 없다. 앞으로 반려견 숫자는 더 늘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개와 더불어 사는 법을 잘 만들어 둬야 한다. 핵심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책임과 징벌의 강화, 그리고 관련 법의 빠른 제정과 시행이다. 사람이 죽었는데 현행법상 ‘최대 2년 이하의 금고’라니. 그건 처벌이 아니라 면박을 주는 것에 불과하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애견가들의 감정을 건드려서도 안 된다. 이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면 자칫 법 제정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인재’ 운운할 게 뻔한 일들이 지금 눈앞에서 흘러가고 있다. 서둘러 매조지하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일들조차 또 ‘인재’가 되고 만다. angler@seoul.co.kr
  • 쉬어가볼까 더 늦기 전에

    쉬어가볼까 더 늦기 전에

    먼 길 날아온 기러기가 쉬어 가는 정자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북 완주의 비비정(飛飛亭)입니다. 정자 앞을 흐르는 만경강과 모래톱에 내려앉는 기러기 떼를 ‘비비낙안’(飛飛雁)이라 부르며 완산8경의 하나로 꼽는다니 필경 수묵화 같은 비경이 펼쳐지는 장소겠지요. 게다가 단풍으로 이름난 대둔산이 지척이고 삼례문화예술촌 등 독특한 여행지도 주변에 널렸으니 주저할 게 있겠습니까. 그저 행장 꾸려 떠나면 되는 것이지요.비비정(飛飛亭)이 선 곳은 삼례읍의 만경강 초입이다. 전주천 등 크고 작은 하천들이 합류하는 지역이다. 예전엔 큰 개천이란 뜻의 한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정자 이름은 장비와 악비, 두 중국의 장수 이름에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비비정을 1573년(선조 6년)에 처음 조성한 이가 무인 최영길이었다는 걸 떠올리면 이는 자연스러운 일처럼 여겨진다. 비비정에서 본 기러기떼… 완산8경, 비비낙안 (飛飛落雁) 이 일대 풍경을 따로 ‘비비낙안’(飛飛落雁)이라 일컫기도 한다. 완산8경의 하나로, 비비정에서 한내 백사장에 내려앉는 기러기 떼를 바라보는 것을 일컫는다. 정자 이름을 지은 이가 이런 중의적인 풀이까지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비비’라는 표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건 분명한 듯하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40~50년 전만 해도 이 일대는 잔풀 하나 없는 하얀 모래밭이었다고 한다. 이 멋진 풍경 속에 어찌 기러기만 있었으랴. 너른 강물 위로 목선들이 오가고, 모래밭은 술추렴하는 사내들의 불콰한 얼굴로 가득했을 터다. 그러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강안으로 제방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갈대와 풀 등이 터를 잡으며 점차 모래밭도 사라졌다는 것이다.여러 전란 등을 거치며 사라졌던 비비정은 1998년에 복원됐다. 비비정은 건물 자체로는 별 감흥을 주지 못한다. 세월의 흔적이 깃들지 않은 탓이다. 한데 주변 풍광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정말 멋들어지다. 만경강이 뱀처럼 휘돌아가고 그 너머로 억새 무성한 습지가 넓게 퍼져 있다. 드넓은 호남평야는 가을걷이를 앞둔 벼들로 온통 노란빛이다. 저물녘엔 더 멋지다. 해가 익산 쪽으로 넘어갈 때면 사위가 시뻘겋게 물든다. 불 칼처럼 빛나는 만경강 위로는 기러기들이 ‘차르르’ 소리를 내며 내려앉는다. 이건 뭐 딱 ‘한 폭의 그림’이다. 이 장면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정자 바로 뒤 카페다. 삼례 출신의 사내가 낙향해 운영하는 업소다. 이 카페 옥상에 올라가면 이 ‘그림’을 온전히 담을 수 있다. 염치가 있으니 최소한 차 한 잔은 마셔야겠지만 그쯤의 값어치야 하고도 남는다.비비정 오른쪽은 옛 만경강 철교(등록문화재 579호)다. 길이는 476m. 문화재청에 따르면 옛 만경강 철교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목교로 건설됐다. 당시만 해도 한강철교 다음으로 긴 교량이었다. 이어 1928년 호남평야의 쌀 등 농산물 수탈을 목적으로 철교로 다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내내 자행됐던 수탈의 역사를 온전히 기억하고 있는 증거물인 셈이다. 그러다 2011년, 바로 옆에 새 다리가 놓이면서 철교로서의 기능을 잃었다.일제 수탈사 서린 만경강 폐철교, 예술열차 칙칙폭폭 철교 위엔 예술열차가 세워져 있다. 퇴역 열차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식당 겸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예술열차 안에서 주변 풍경을 내다보는 맛도 각별하다. 비비정 뒤편은 카페 비비낙안이다. 옛 물탱크를 리모델링한 전망대와 도회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페 건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기껏해야 ‘동네 뒷산’ 정도의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사방이 훤히 트인 덕에 비비낙안에서 굽어보는 미감은 아주 색다르다. 왼쪽으로는 너른 만경평야와 대둔산 등 호남의 산들이 걸개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다. 정면으로는 전주 시가지 풍경과 모악산 등이 어울려 있고, 오른쪽으로는 익산 쪽 풍경이 아스라하다. 전망대는 옛 물탱크 위에 세워져 있다. 양수장에서 물을 퍼 올려 익산 등으로 보내던 설비라고 한다. 그러니 언덕 아래 옛 삼례양수장(등록문화재 221호)과는 한 세트인 셈이다. 비비정 일대는 몇 년 전만 해도 삼례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이었다. 변변한 땅뙈기 하나 없는 이들이 만경강 인근의 자투리땅에 집을 짓고 살면서 형성됐다. 나날이 쇠락해 가던 마을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기 시작한 건 비비정 농가 레스토랑이 들어서면서부터다. 비비정 레스토랑은 ‘엄마의 레시피’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가난해도 자식에겐 맛있는 밥을 먹이려 했던 마을 엄마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들을 낸다. 알음알음 입소문이 퍼져 이젠 ‘농가 집밥’을 맛보려는 식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비비낙안 언덕에서 일제강점기 때 조성됐다는 계단을 내려가면 비비정 레스토랑이 나온다. 비비낙안 카페 건물과 쌍둥이라 할 만큼 빼닮은 건물이다. 농가 레스토랑 앞은 옛 삼례양수장이다. 붉은 벽돌의 옛 건물과 모던한 레스토랑 건물이 제법 잘 어울린다. 비비정 마을에서 길 하나 건너면 삼례문화예술촌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양곡창고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비주얼미디어(VM)아트미술관과 디자인박물관, 책박물관, 목공소 등 독특한 공간이 모여 있다. 옛 삼례역을 활용한 ‘세계 막사발 미술관’도 예술촌 초입에 있다. 완주에선 호수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맛이 각별하다. 완주가 뜻밖에 깊은 풍경을 갈무리하고 있는 곳이라는 걸 새삼 일깨워 준 것도 바로 이 구간이다. 경천저수지와 대아저수지, 동상저수지 등을 따라 실로 다양한 풍경과 만날 수 있다. 호수와 나란한 도로 주변은 대개 단풍나무다. 아직 일러 붉어지지는 않았지만, 만추에 이를 무렵이면 실로 농염한 풍경을 선사하지 싶다. 대아호와 동상호 주변 풍경이 특히 빼어나다. 732번 지방도가 두 호수를 바짝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다. 차량 통행량이 적어 적요하고, 높은 산과 깊은 물이 번갈아 차창에 매달린다. 눈이 호강하는 순간이다.울긋불긋 단풍·그림 같은 폭포, 위봉재에서 만난 ‘비경’ 동상면 쪽에서 위봉재를 넘다 보면 능선 중턱의 도로에서 폭포를 만난다. 위봉폭포다. 폭포는 길 건너편 산자락에 펼쳐져 있다. 차를 몰아가다 이게 뭔가 싶어 초점을 맞추다 보면 뜻밖에 제법 긴 폭포가 암벽 위에 걸려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폭포는 60m 높이를 2단으로 굽이쳐 떨어진다. 폭포수는 굵지 않다. 타래에서 풀린 명주실 가닥을 닮았다. 폭포 주변으로는 근육질 사내의 ‘알통’을 닮은 바위절벽이 둘러쳤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암벽, 그리고 명주실 같은 폭포가 기막히게 어울렸다. 도로에서 폭포까지 목재데크가 놓여져 있다. 계단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면 폭포와 마주할 수 있다. 위봉재 너머엔 위봉산성이 있다. 조선 숙종 원년(1675)부터 7년에 걸쳐 쌓았다는 성이다. 안내판은 “유사시 전주 경기전에 있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옮겨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고 적고 있다. 당초의 성의 규모는 16㎞에 달했다는데, 지금은 높이 3m의 아치형 석문과 복원된 성벽 일부가 남아 있다. 위봉산성을 내려서면 송광사와 만난다. 열십자 형태의 범종각(보물 1244)이 인상적인 절집이다. 이런 형태의 범종각은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한다. 대둔산을 빼놓을 수 없다. 겨울 설경 못지않게 가을철 단풍 명소로 이름을 날리는 산이다. 단풍과 암릉의 변주곡이 이제 막 시작됐으니 다음주 초반까지는 화사한 단풍을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63) →가는길:비비정은 호남고속도로 삼례 나들목으로 나오는 것이 가장 간명하다. 비비정 주변에 농가 레스토랑, 비비낙안 카페 등이 밀집돼 있다. 삼례문화예술촌도 멀지 않다. 예술촌 안 시설물은 입장권을 사야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이다. 대둔산 케이블카는 오전 9시~오후 6시,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말에는 더 자주 오간다. 왕복 9000원.→맛집:경천저수지를 끼고 있는 화산면은 붕어찜이 유명하다. 가장 오래됐다는 산수장가든(263-5078), 약수가든(262-2602), 화산식당(263-5109) 등이 이름났다. 비비정 레스토랑(291-8609)은 평일 오후 2시 30분께 문을 닫는다. →잘 곳: 대둔산 주변에 펜션이 많다. 대둔산 안쪽으로도 대둔산장 등 숙소들이 있다. 지은 지 다소 오래된 곳들이어서 값이 저렴한 편이다. 대둔산 관광호텔은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 해남군 바나나 실증재배…맛과 향 좋아 지역 적응 검토

    해남군 바나나 실증재배…맛과 향 좋아 지역 적응 검토

    전남 해남군이 바나나 시험재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24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6월부터 500㎡의 센터 하우스에서 바나나 시험재배를 해오고 있다. 하우스에서 삼척, 송키밥, 몽키, 레드 등 4개 품종 80여 그루의 바나나를 재배, 지난 6월 첫 수확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하우스를 이용해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다. 수입산은 고온이나 농약으로 살균하는 등 검역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국내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도 매우 높다. 가격도 수입산은 kg당 3000∼4000원대인데 반해 국내산은 6500∼7000원대로 더 비싸다. 그러나 겨울철 냉해 방지를 위한 난방시설, 5m 이상 높이의 하우스 설비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재배에 어려움도 크다. 군 관계자는 “해남은 바나나 생육에 유리한 아열대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어 농가가 본격 재배하면 새로운 소득작물이 될 수 있다”며 “향후 2년 정도 시험재배를 계속해 재배 적합성을 등을 최종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전국에서 악취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은?...강원도 원주

    [단독]전국에서 악취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은?...강원도 원주

    지난해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강원도 원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24일 환경부의 ‘악취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악취 민원은 총 2만 4748건이 접수됐다. 이는 2015년(1만 5573건) 대비 58.9% 증가한 수치다. 2005년부터 악취 관련 규제관리를 강화하는 ‘악취방지법’이 시행됐지만 악취 관련 민원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악취방지법 시행 첫 해인 2005년 4302건이 발생한 데 비해 10여년만에 약 6배가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강원 원주시(2432건)로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발생 및 바이오메탄 연료화 시설 가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어 인천 서구(1764건), 충남 아산시(1385건), 경기 김포시(1051건) , 경북 경산시(588건) ?대전 대덕구(501건), 경기 화성시(475건), 제주 제주시(471건), 경기 용인시(466건), 부산 기장군(45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축산시설(관련 민원 6398건 발생)이나 폐기물처리시설(3821건), 비료 제조시설(905건) 등 악취배출시설이 꼽혔다. 특히 연간 축산분뇨 배출량 6326만톤 중 4331만톤(68%)이 퇴·액비로 살포돼 악취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쓰레기 소각장 등에서 생기는 생활악취(2806건)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악취 민원 발생 상위 10곳 중 ‘악취관리지역’은 ?인천 서구 ?대전 대덕구 ?경기 화성시 등 3곳에 불과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자체는 악취방지시설 설치 등 악취를 줄일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하 의원은 “지자체장은 지역 내 악취 민원의 최종 책임자인데 선거나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해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꺼린다”며 “악취배출 공공처리시설 검사제도 등을 도입해 악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농협중앙회는 ‘신의 직장’…전체 직원의 16%가 억대 연봉자”

    “농협중앙회는 ‘신의 직장’…전체 직원의 16%가 억대 연봉자”

    농민을 위해 설립된 농협중앙회의 정규직 직원 중 16%가 억대 연봉자여서 조직의 설립 취지와 동떨어지게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농협중앙회 정규직(현원) 직원 2천487명 중 연봉 1억원 이상 직원이 401명(16.1%)에 달했다. 또 지난해 농협중앙회 억대연봉자 401명의 인건비 총액은 428억원에 달해 총 인건비의 16.6%를 차지했다. 농협중앙회의 연도별 억대 연봉자 수는 ▲ 2013년 451명 ▲ 2014년 371명 ▲ 2015년 381명 ▲ 2016년 401명 등이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는 2015년도 경제사업 이관으로 중앙회 하급직급 직원 수는 크게 감소한 반면 4급 이상 직원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억대연봉 직원들의 직급별 현황을 보면 ▲ M(매니저)급 165명 ▲ 3급 207명 ▲ 4급 29명 등으로 집계됐다. 농협중앙회 소속 직원들의 직급별 평균연봉을 보면 농가부채에 시달리는 농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진다고 김 의원은 비판했다. 지난해 기준 M급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1억1천400만원에 달했고, 3급은 1억원, 4급은 8천700만원 등이었다. 농협중앙회 직원들은 이 같은 급여 외에도 농민들은 생각하기 어려운 각종 후생복리제도 혜택도 받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지난해 농협중앙회 직원들은 1인당 평균 ▲ 건강검진비 20만원 ▲ 경조금 101만5천원 ▲ 의료비 80만5천원 ▲ 학자금 493만9천원 등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식대 월 10만원, 교통보조비 월 10만원 등 후생비와 각종 재해부조금과 경조금을 지급한다. 직원복지연금은 개인연금신탁 등에 가입한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급, 직종급, 직책급의 15%를 중앙회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조합원인 농촌과 농민들의 어려운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혜택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농민을 위해 설립된 농협중앙회가 정작 농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신(神)의 직장’이라는 비판을 들을 정도로 억대 연봉자가 수두룩하다”며 “이는 농협의 주인인 농민들의 어려운 현실과 조합 설립 취지를 망각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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