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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중국인 필로폰 제조 기술자 국내로 데려와 필로폰 제조하려 한 일당 검거

    온라인]중국인 필로폰 제조 기술자 국내로 데려와 필로폰 제조하려 한 일당 검거

    중국인 필로폰 제조 기술자를 국내로 데려와 필로폰을 만들어 일본과 국내 등에 유통하려한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필로폰 제조조직 총책 박모(52) 씨를 구속하고 공범 강모(38·별건 구속) 씨와 필로폰 원료물질 알선·공급에 관여한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국내에 들어와 필로폰을 제조하려다 실패하고 중국으로 돌아간 필로폰 제조 기술자 2명을 지명수배하고 필로폰 원료물질과 제조 기구 등 59점을 압수했다. 총책 박 씨는 지난해 6월 강 씨와 함께 중국인 기술자를 국내로 데려와 필로폰 10㎏을 만들어 국내와 일본 등에 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 씨는 중국인 필로폰 기술자 섭외와 판매책 접촉,강 씨는 필로폰 제조 장소와 원료공급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중국 필로폰 제조 기술자 2명을 지난해 12월과 올해 초 국내로 불러들여 충남에 있는 외딴 농가에서 필로폰 제조를 시도했지만 기술 부족으로 실패하고 이들은 출국했다. 이들은 원료물질인 마황 20㎏을 구입해 필로폰 10㎏을 제조해 국내와 일본에 팔 계획이었다. 필로폰 10㎏은 33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중가로 300억원 상당이다. 김병수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제조기술 습득시 다량의 필로폰을 제조 공급할 우려가 있었는데 범행 전 주요 피의자들을 검거해 추가범행을 예방하는데 수사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순천농협 ‘순천쌀 소비촉진운동’ 펼쳐

    순천농협 ‘순천쌀 소비촉진운동’ 펼쳐

    순천농협이 지난 18일 ‘쌀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순천쌀 소비촉진운동을 펼쳤다. 순천쌀은 순천만 간척지의 비옥한 토양과 상사호의 맑은 물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정평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순천농협은 매년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교육, 현장지도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오는 10월 완공예정인 순천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사업은 첨단 도정시설을 갖추게 돼 순천쌀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순천농협 파머스마켓에서 치러진 출정식에는 순천시청, 시·도의원, 농업관련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체 쌀 기부, 전통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햅쌀 및 떡 나누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순천농협은 시내버스 홍보와 SNS 참여 이벤트로 소비촉진운동도 하고 있다. SNS에 순천쌀 구입 후기를 올릴 경우 햅쌀을 증정한다. 강성채 조합장은 “유네스코 생태보전지역인 순천은 전국 최초로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조기재배 쌀 ‘하늘아래 첫 쌀 순천햅쌀’이 생산되는 곳이다”며 “쌀 산업은 국민의 생명창고인 만큼 농촌을 아끼는 마음으로 순천쌀 애용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김명섭△교육기획과장 박미영 ◇과장급 승진△상표심사3과장 엄기훈△특허심판원 심판관 김동원, 윤내한◇과장급 전보△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지맹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장비개발본부 국산장비신뢰성평가센터장 박찬수△환경·소재분석본부 지구환경연구부장 최정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실장급 전보△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 전략실장 오형완△기획조정실장 기노선△경영지원처장 안병희△재무관리처장 최주환△정보전략실장 임재형△비축사업처장 강계원△수출전략처장 이필형△수출사업처장 박민철△식품산업처장 정성남△유통조성처장 백태근△사이버거래소장 윤영배△화훼사업센터장 이문주△감사실장 신현곤△서울경기지역본부장 김정욱△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형목△아세안지역본부장 겸 하노이지사장 김창국 ◇부장급 전보△사회가치창출부장 박군식△인사부장 성시찬△기금관리부장 민경후△비축관리부장 박제형△품질안전부장 금동우△미곡부장 및 가공용쌀제도개선T/F팀장 김기붕△식량지원부장 및 해외원조상황실 반장 장재형△수출기획부장 심화섭△시장다변화부장 노태학△수출농가지원부장 이원기△농산수출부장 이성복△식품수출부장 황도연△수산임산수출부장 김석주△마케팅지원부장 정연수△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기업컨설팅부장 구자성△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기업지원부장 양재준△산지시설부장 김동목△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지원부장 김기헌△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운영부장 이영철△농식품유통교육원 유통연구소장 조창익△화훼사업센터 화훼기획부장 손용규△감사부장 김상백△인천지역본부장 권오훈
  • 긴 폭염에…극한 가뭄에, 휴가 반납한 단체장들

    긴 폭염에…극한 가뭄에, 휴가 반납한 단체장들

    양승조 충남지사, 대책 세우러 용수작업 현장으로박준배 김제시장, 연일 말라가는 인삼재배 농가로 길고 긴 폭염과 극심한 가뭄에 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휴가를 취소하고 피해 현장을 찾고 있다.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남당리 무더위 쉼터, 신리 가뭄피해 현장, 판교리 용수작업 현장 등 홍성군 서부면 일대를 차례로 방문했다. 양 지사는 당초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휴가를 갈 계획이었다. 지난달 2일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자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물난리 예상 지역 등을 찾아 태풍 대비 태세를 살핀 지 한 달 보름 만에 정반대 점검에 나선 것이다. 양 지사는 휴가를 취소하며 “현 강수량이 675㎜로 지난 30년 평균 강수량인 897㎜에 한참 미치지 못하면서 농업용수난 등이 심각하다”며 “도민들 걱정이 그치지 않는데 휴가를 갈 수 없다”고 했다. 양 지사는 지난달 취임식을 취소하고 첫 외부 일정으로 예산군 사과 농장과 예당저수지를 방문해 태풍과 집중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당시 농장 배수시설 등을 꼼꼼히 살핀 그는 “도민의 안전보다 앞선 가치는 없다. 이를 위해 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충남은 현재 폭염과 가뭄으로 온열질환자 239명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17개 농가에서 닭과 돼지 등 가축 89만 7161마리가 폐사했다. 벼와 인삼, 깻잎, 생강, 고추, 오이, 사과 등 농작물 피해 규모는 334.5㏊에 이른다. 도는 폭염·가뭄 극복에 54억원을 투입했다. 양 지사는 지난 2일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등 피해 현장을 찾는 등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17일에도 안면읍 대야도 양식장을 찾는다. 박준배 전북 김제시장은 최근 황산면 생강 재배 및 용지면 인삼 재배 농가를 방문해 가뭄과 폭염 피해 현황을 살폈다. 박 시장은 틈날 때마다 수시로 영농 현장을 점검한 뒤 관계 부서에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 호남평야의 중심지인 김제시는 농경지가 넓지만 대형 농업용 저수지가 없어 가뭄에 취약하다. 박 시장도 지난달 2일 태풍 쁘라삐룬이 올라오자 취임식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았다.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도 휴가 반납 후 피해 현장을 찾고 있다. 지난 11일 청천면 고추 재배 농가와 불정면 젖소 사육 농가를 찾는 등 연일 피해 현장을 누빈다. 이 군수는 가뭄이 심해지자 11개 읍·면이 보유한 양수기 300대와 스프링클러 500대를 농가에 대여했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주민 강태호(79)씨는 “도지사가 폭염 걱정이 덜한 무더위 쉼터까지 찾아와 살펴서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김제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 1회추경 23조 6035억 편성…1조 6270억 증액

    경기도 1회추경 23조 6035억 편성…1조 6270억 증액

    경기도는 16일 일반회계 20조 5933억원, 특별회계 3조102억원 등 모두 23조 6035억원 규모의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21조 9765억원보다 1조 6270억원(7.4%) 늘어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7기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결과물인 제1회 추경예산안을 도민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도지사가 직접 나서 예산안을 도민에게 보고하고 밝힌 것은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이 지사가 도민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정 운용에 있어서도 공정하게 집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도는 밝혔다. 추경안 편성은 취득세 등 지방세 6148억원, 순세계잉여금 5524억원, 국고보조금 1739억원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증액된 예산은 시군·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6915억원), 국고보조사업(2291억원) 등에 쓰이며 자체사업에도 2867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 보면 동북부 균형발전과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역점을 둬 모두 3691억원을 반영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 지사의 의지에 따라 추경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도로건설 등 인프라 개선 1266억원, 남북협력기금 200억원, 캠프그리브스 군 대체시설 설치 130억원 등이다.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안전 관련 예산으로는 580억원을 세웠다. 소방장비 등 소방안전강화 150억원, AI·구제역 등 가축방역 286억원 등이다. 폭염 피해를 본 축산농가를 위해 예비비 8억 2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상인, 소상공인, 청년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는 969억원을 담았다. 이 지사의 핵심공약인 지역화폐 확대와 관련한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용역비 등 예산으로 1억 3000만원을 반영했다.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등 민생복지에 1372억원을 투입하며 군 복무 청년들의 상해보험 가입 지원을 위해 2억 7000만원을 새로 편성했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한 달 반 동안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꼼꼼히 준비했고 그 첫 번째 결과물이 1회 추경예산안”이라며 “도민의 권한과 예산이 오로지 도민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현장에 답이 있다, 폭염속 연일 주민찾아 현장소통 행보”

    박승원 광명시장 “현장에 답이 있다, 폭염속 연일 주민찾아 현장소통 행보”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취임 후 잇따라 현장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0일에는 물놀이장을 비롯해 안양천변 잡초제거와 공원관리, 가로시가지 정비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강관리와 복지향상에 관심을 가졌다. 실제 박 시장은 유래없는 폭염이 지속되자 시민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해 폭염안전망을 총 가동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지시했다. 철산13단지와 한진아파트 등 경로당과 취약계층을 잇따라 방문해 무더위 쉼터 냉방기 가동여부 등 시설물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어 지속적인 폭염으로 농작물 고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채소 재배 250여 농가를 방문해 차광망을 긴급지원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 구체적인 민원 내용을 들어보면 그속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철저히 현장중심 행정으로 시민들과 현장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현장 소통 행보에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광명5동의 한 주민은 “예전에는 민원 건의를 하면 답변만 하고 끝났는데, 이젠 현안의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통보해주는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든든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광명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 세 번째 화요일에 우리동네 시장실(동 주민센터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는 등 박 시장은 본격적인 현장소통 행보에 나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상원의원 사퇴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상원의원 사퇴

    ‘지구촌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는 애칭으로 불려온 남미 좌파의 상징 호세 무히카(83) 전 우루과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상원의원직에서 물러났다. 무히카 전 대통령은 이날 부인이자 상원의장인 루시아 토폴란스키에게 서한을 보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엘 파이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무히카는 서한에서 “오랜 (정치) 여행에서 오는 피로에서 벗어나고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무히카는 퇴임 후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에미르 쿠스투리차 감독이 자신의 일대기를 토대로 제작한 영화가 처음 선보이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2010~2015년 대통령으로 재임한 그는 퇴임과 함께 상원에 당선, 의원직을 수행해 왔다. 그는 노동 기회 확대와 빈곤 감소, 환경 보호 및 지속 발전 등에서 성과를 거둬 65%라는 높은 지지율로 대통령 임기를 마무리했다. 무히카는 그러면서도 “내 마음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 한 연대와 이념 투쟁을 포기할 수 없다”며 향후 정치적 행보를 이어 갈 것임을 내비쳤다. 그를 대통령으로 내세웠던 중도좌파연합 ‘민중참여운동’도 그가 내년 총선에서 하원의원에 도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무히카도 “당의 동지들이 허락한다면 하원의원으로 봉사한 뒤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10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단언했다. 무히카는 재임 시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화제와 존경의 대상이 됐고, 퇴임 후에도 무소유를 실천해 왔다. 그는 허름한 농가에 살며 1987년형 폭스바겐 비틀을 타고 다녔고, 재임 시절에도 수입의 90%를 기부해 왔다. 무히카는 1960∼1970년대 군사독재 정권에 항거하는 게릴라 조직 투파마로스 인민해방운동(MLN-T)에서 활동하다가 체포돼 10여년간 복역하기도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반려동물 요람서 무덤까지… ‘1000만 펫팸족 메카’ 임실 뜬다

    반려동물 요람서 무덤까지… ‘1000만 펫팸족 메카’ 임실 뜬다

    ‘의견(義犬)의 고장’ 전북 임실군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15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수면에 전국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를 만들어 반려동물 메카로 육성한다. 규모, 시설, 콘텐츠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반려동물 천국’으로 가꾸려는 청사진이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문화 조성’ 정책에 지역 발전을 연계한 시책이기도 하다.임실군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나선 것은 ‘충견 설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매년 4월 전국에서 유일한 의견제를 지내는 곳이다. 사람이 기르던 개를 위해 제사를 지내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오수면 오수리 원동산공원에는 의견비(전북 민속문화재 제1호)와 의견상을 세워 충견의 넋을 기리고 있다.임실군은 지역 특색을 살려 반려동물 붐이 일기 이전인 2003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240억원을 투입해 오수면 일대에 의견공원과 의견관광지를 조성했다. 반려동물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드넓은 잔디밭과 운동장, 훈련시설 등을 갖췄다. 나아가 한발 앞선 시책으로 트렌드를 이끌 방침이다. 치료, 미용, 분양, 용품 구입도 할 수 있는 백화점을 만들고 반려동물 가족 1000만 시대에 걸맞게 각종 편익시설을 갖춰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반려동물 산업 거점을 꾀한다. 테마파크는 오수면 금암리 251-1 일원에 규모가 12만 964㎡나 돼 모든 시설을 집약할 수 있다. 장묘시설 8680㎡, 사료 등 반려동물 관련 용품 생산업체를 모은 농공단지 32만 6940㎡도 별도로 들어선다. 테마파크에는 ‘반려동물 명예의 전당’도 건립한다. 반려동물 성지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인명구조견, 맹도견, 군견, 경찰견, 마약탐지견 중에서도 업적과 혈통 등이 뛰어나야 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반려동물의 사진, 경력, 혈통, 용품, 가족, 활동상 등을 기록과 영상으로 영구 보존한다. 테마파크에 애견 스포츠장, 야외 공연장, 어린이 놀이터, 애견조각공원, 다목적공원, 대·중·소형견 놀이터, 갤러리 하우스, 전망대, 카라반 야영장, 텐트 야영장, 산책정원 등도 조성해 반려동물 가족들이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가꾸기로 했다. 의견관광지 2000㎡에 반려동물 교육보호센터도 유치해 유기동물을 치료하고 훈련해 일반인에게 재분양하는 역할을 맡긴다. 이곳에는 유기동물 입양 훈련센터, 치료소, 동물보호 교육 및 커뮤니티룸이 입주한다. 1차 시·군 동물보호센터에서 미입양된 유기동물을 선발해 재입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 학생, 도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문화강좌,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역민 및 단체를 위한 동물보호 운동도 지원한다. 농공단지에는 반려동물 관련 업체를 입주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반려동물 힐링센터, 산업클러스터 집적센터 등도 조성된다. 지역 농가들이 우량 혈통의 반려동물을 사육하고 분양해 소득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 공공동물장묘시설은 50억원을 들여 오수면 금암리 864-1 일원에 들어선다. 처리 규모는 연간 반려동물 1200마리, 유기동물 11.1t이다. 공공시설로는 처음인 만큼 ‘국립묘지급’이다. 반려동물의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시설과 사후 관리를 최고 수준으로 갖출 예정이다. 가족을 위해서는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고 언제나 찾고 싶은 메모리얼 파크를 꾸린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오수견 고려 고종 17년인 1230년 최자가 쓴 ‘보한집’에 소개된 설화다. 통일신라 시대 임실군 지사면 영천리에 사는 김개인은 개를 사랑해 어딜 가든지 데리고 다녔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집에 가다 잠에 빠졌는데 마침 산불이 났다. 불길이 주인 근처까지 번지자 개가 짖었지만 일어나지 않았다. 개는 냇가에서 몸에 물을 묻혀 주인이 잠든 주변을 수백번 적셨다. 깨어난 주인은 지쳐 죽은 개를 발견하고, 정성껏 묻은 뒤 무덤 앞에 지팡이를 꽂아 뒀다. 지팡이가 나무로 자라자 개 오(獒), 나무 수(樹) 자를 붙여 이름을 지었다. 1992년엔 면 이름도 둔남면에서 오수면으로 바꿨다.
  • 대만 관광객, ‘인증샷’ 찍으려다 하마에 물려 사망

    대만 관광객, ‘인증샷’ 찍으려다 하마에 물려 사망

    대만의 한 여성이 케냐의 야생동물 리조트를 찾아 ‘인증샷’을 찍으려다 하마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적의 66세 여성 창미추앙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 수도에서 90㎞ 떨어진 나이바샤 호수의 야생 리조트를 방문, 호숫가에서 동물들을 쫓다 변을 당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창미추앙과 또 다른 중 관광객은 하마를 보기 위해 다른 관광객보다 더 가까이 다가갔다가 하마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창미추앙은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고, 함께 하마에 근접했던 또 다른 중국인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찰과상 치료를 받고 있다. 나이바샤 호수 보트소유주연맹 측은 강물이 불어나면서 하마떼가 관광객이 드나드는 곳까지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마들은 불어난 강물을 타고 농가나 호텔 쪽으로 밀려나가고, 이 탓에 인간과의 접촉이 잦아지고 있다는 것. 이에 케냐야생동물보호국은 하마를 뒤쫓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비슷한 이유로 이 지역에서만 올해 6명이 하마의 공격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귀여운 캐릭터로 자주 접하는 하마는 실제로 매우 공격적이고 위험한 동물이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몸무게는 최대 2750㎏에 달한다. 아프리카에서는 매년 500명가량이 하마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대두가 뭐기에…” 고민 깊어지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대두가 뭐기에…” 고민 깊어지는 중국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여긴 대두를 정조준해 고율의 보복관세를 부과해 수입 장벽을 높였지만, 오히려 이를 다시 수입할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속절없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대두(大豆·콩)는 돼지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주요 원천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고기인 돼지의 사료성분 20%를 차지하고 식용유의 주원료로도 이용된다.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대두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해 미국 대두 농가 수확량의 3분의 1을 수입했을 만큼 중국이 글로벌 대두업계의 큰 손이다. 액수로 따지면 139억 5900만 달러(약 15조 8300억원)에 이른다. 중국의 미국산 수입제품 가운데 보잉 여객기 다음으로 액수가 많다. 이런 까닭에 미국산 대두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통해 미국 정부에 압박을 가하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게 중국 정부의 판단이었다. 중국농업과학원은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로 미국의 대중국 대두 수출이 50%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현지의 세계 최대 대두 가공업체 싱가포르 윌마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대두 관련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유기업 중량(中糧)그룹(Cofco)의 자회사 중국량유(糧油)지주(China Agri-Industries Hldings)도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로 호황을 구가했다. 지난달만 해도 미국산 대두의 가공업체들의 수익 척도인 분쇄 마진은 12%나 증가해 3년 반 만에 가장 좋은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대두가격에 25%의 관세가 추가되더라도 이 마진이 조금 줄어들겠지만 안정적인 흑자 유지는 가능하다. 아마 이 점도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보복관세 부과를 과감하게 감행하게 한 또 하나의 까닭이다. 중량그룹과 주싼량유궁예(九三糧油工業·Jiusan Oils & Grains Industries Group) 같은 자국 업체들은 한동안 마진 축소 또는 무마진이 되더라도 ‘애국적 의무를 수행한다’고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 지난달 6일 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대두 수입을 추진해왔지만 주요 대체지인 남미대륙이 수출의 한계를 보이면서 대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은 지난 9일 보도했다. RFI는 “전 세계에서 중국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곳은 미국 밖에 없다”면서 “중·미 양국의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중국은 향후 수주 내에 다시 미국산 대두를 수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1500만t의 미국산 대두 수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등 남미 대륙의 대두 공급 감소로 중국 국내 대두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미국산 대두 수입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중국이 대두 수입량을 떨어뜨리기 위해 억지로 돼지고기 생산을 줄이면 육류가격 상승 등 파장이 커지는 만큼 이 선택 또한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정부 보조금을 올려 주요 대두 생산지역인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등지에서 대두 경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 상무부는 앞서 지난 4월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농민들에게 대두 농장의 규모를 늘릴 것을 지시했다. 지린성 창춘(長春)의 농업당국이 발표한 긴급 공지에 따르면 모든 지구와 마을은 최우선적으로 대두 농장을 늘리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4월말 이후에 ‘일일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헤이룽장성과 네이멍구 당국도 이와 비슷한 지침을 내려 농민들에게 더 많은 대두를 재배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해관(세관) 당국도 나서서 가축사료 공급을 늘리기 위해 대두 외의 다른 농산물 검역까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입장에선 가공을 거친 두박(콩깻묵)을 수입해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도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두박 수입을 늘릴 경우 아르헨티나가 다시 미국산을 수입해 이를 충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미국산 대두수입과 같은 효과를 내게된다고 RFI가 지적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두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중국 축산업계가 타격을 받았고 식료품 가격 마저 들썩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두부와 두유로 대두를 접하고 있지만 대두 교역을 지배하고 있는 분야는 돼지고기 등 동물사료용이다. 사료용이 세계 대두 수확량 중 80%를 차지한다. 나머지 15~20%는 식용유와 바이오 디젤 생산 등에 사용된다. 물론 중국은 주요 원자재에 대해 자급 자족을 원칙으로 하거나 공급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두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수입에 기대고 있는 형편이다. 대두 수입의 85%를 미국과 브라질 두 나라에서 의존하고 있다. 북반구와 남반구가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남미 농민들이 내년 수확용 대두를 재배하는 여념이 없는 겨울철에는 중국이 대두의 거의 전량을 미국산 수입 물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대두유의 경우 식용유 시장에서 야자유와 유채유, 해바라기유 등과 비교적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런데 대두의 대두분은 축산 농가에 압도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동물용 사료이다. 대두분의 단백질 함량은 다른 곡물보다 최대 4배 이상 높다. 이 덕분에 대두분을 첨가한 사료로 가축을 기르면 더 빠르게 기를 수 있고 시장에서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동물사료에 단백질을 첨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대두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더군다나 중국인들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육류 공급이 소비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중국의 축산 시장은 폭발적으로 확대일로에 있다. 미국 농민들이 대두 대신 다른 작물로 전환해 대두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 중국 축산업자들은 줄줄이 도산할 수도 있다. 이런 조짐은 벌써 나타나고 있다. 중국 최대 대두 수입업체의 하나로 꼽히던 식용유 기업이 파산을 신청했다. 산둥(山東)성 지방법원은 지난달 26일 재정통지서를 통해 산둥성 천시(晨曦)그룹이 만기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며 파산 구조조정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천시그룹의 파산 신청은 중국 당국의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로 중국의 기업대출이 급격히 위축돼 시장 환경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중국재경보(財經報)가 분석했다. 미국산 대두에 대한 중국 당국의 관세 부과가 중국 대두 가공업체의 경영난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1999년 산둥성 르자오(日照)시에 설립된 천시그룹은 석유화학과 식용유, 무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매출액 규모는 432억 위안(약 7조 1000억원)에 이른다. 이중 60%를 대두 수입 등을 통해 벌어들인다. 대두 수입량으로 보면 중국내 3위 기업이다. 특히 2012년에는 551만t의 대두를 수입해 중국 수입 총량의 9.4%를 차지하며 중국 최대의 대두 수입기업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중국의 500대 민영기업 중 26위를 차지하고 있는 천시그룹의 사오중이(邵仲毅) 회장은 지난해 130억 위안의 자산으로 중국 부호 순위에서 26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윌마 인터내셔널과 번지, 카길, 루이스 드레이퍼스 같은 글로벌 대두 가공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올 좋은 핑곗거리가 될 수도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개호 “쌀 직불제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

    냉방시설 지원·재해보험금 등 폭염 대책 청년농 10년 안에 1%→2% 수준 육성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쌀 직불제를 공익형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긴급 대책도 추가 발표했다. 이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접 지불제를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하겠다. 농업인에게 생태·환경보전 역할을 부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소규모 농가에 더 많은 직불금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직불제의 성과와 보완할 점을 검토해 연말까지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농민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기초소득보장제·농민수당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 그 정신이 구현되는 수준까지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쌀 소득보전 직불제는 쌀값 하락으로부터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된 제도다. 재배면적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인 고정직불금과 산지 가격이 하락했을 때 목표 가격 대비 수확기 산지 쌀값 차액의 85%를 보전해 주는 변동직불금 두 가지가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스프링클러와 축사 냉방시설 지원 확대, 재해보험금 조기 지급 등 폭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그는 “특히 영남 지역 과수농가와 고랭지채소 농가의 피해가 크다. 배추와 무, 감자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면서 “추석 상차림 걱정이 없도록 수급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장관은 “전체 농가 경영주 중 58%가 65세를 넘었고 20호 미만 과소화 마을이 1200여개에 이른다”면서 “현재 1%에 불과한 40세 이하 청년농을 10년 안에 2% 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청년 후계 인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다양한 식품 벤처기업 육성, 채소류 가격안정 제도 대폭 확대와 자율적 수급관리 체계 확립, 쌀 생산조정제 추진, 쌀 목표가격 재설정, 밀 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케냐서 하마 사진 찍으려다 중국 관광객 가슴 물려 절명

    케냐서 하마 사진 찍으려다 중국 관광객 가슴 물려 절명

    중국인 관광객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하마 사진을 찍으려다 가슴을 물려 목숨을 잃었다. 창미추앙(66)이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90㎞ 떨어진 나이바샤 레이크의 야생동물 리조트에서 동물들을 뒤쫓다 이런 변을 당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또다른 중국 관광객이 부상 당했는데 이 지역에서만 올해 6명이 하마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강물이 불어 지구 상에 가장 위험한 뭍 동물인 하마떼가 이곳까지 흘러온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은 두 중국인이 소파 호텔 근처에서 하마들에 너무 접근했다고 전했다. 창미추앙은 피를 흘린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중에 절명했다. 우펭테란 이름의 다른 중국인 부상자는 나이바샤 지구 병원에서 가벼운 찰과상 치료를 받고 있다. 나이바샤 레이크 보트소유주연맹의 데이비드 킬로 의장은 현지 일간 스타에 불어난 물 때문에 하마 서식 공간이 자꾸 줄어 농가나 호텔 쪽으로 밀려나 이들 포유류와 인간의 접촉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냐야생동물보호국은 하마를 뒤쫓는 일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하마는 겉으로 보기에 대단히 온순해 보이지만 공격적일 때는 날카로운 이와 무게가 3톤에 가까운 2750㎏까지 나가 대단히 위협적이다. 매년 아프리카에서 500명 정도가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케냐에 입국한 외국인은 140만명 정도로 관광 수입은 12억달러에 이르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고랭지 배추밭까지 직격탄…“35년만에 이런 가뭄은 처음”

    강원 폭염·폭우로 여의도 면적급 피해 영서 내륙 강수량 절반… 밭이 황무지로 여수·고흥 등 양식장 41만마리 떼죽음 한 달 넘게 끓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사람은 물론 가축, 물고기, 농작물을 안 가리는 전방위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배추 농사 35년 만에 이런 더위와 가뭄은 처음이다”, “비 오기를 기다리며 하늘만 쳐다본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12일 전남도재난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360여명이 발생해 이 중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주, 영암, 함평 등 440곳 축산농가에서 닭과 오리, 돼지 등 73만 60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이 30여억원에 달한다. 어류 폐사도 잇따랐다. 이날까지 전남 여수, 고흥, 장흥, 함평 등 6개 양식장에서 돌돔 등 41만 1000마리가 떼죽음했다. 과일도 단감 73.4㏊, 곡성 사과 26.7㏊, 장성 포도 22㏊ 등 모두 228.4㏊가 피해를 입었다. 전북은 온열질환자 171명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가축 131만 96마리가 폐사했고, 농작물 피해도 423㏊에 이른다. 경기도는 315 농가의 가축 60만 9698마리가 폐사해 지난해보다 48% 급증했다. 충남도도 온열질환자 202명이 발생해 2명이 숨졌고, 닭과 돼지 80여만 마리가 폐사했다. 태안군 등 간척 논 벼 55㏊와 안면도 고추 29.4㏊도 피해를 봤다. 대전 시민 식수원인 대청호에서는 빙어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대정리 사이 5㎞ 물 위에 죽은 빙어들이 가득 떠 있다. 호수의 표층 온도가 36도까지 오르면서 12~18도에 사는 냉수어종 빙어가 폐사한 것이다. 대청호 어부 손모(72)씨는 “배를 타고 나가면 팔뚝만 한 누치나 잉어가 수면에 떠올라 입을 벌름거리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고 했다. 황규덕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팀장은 “폭염이 그치지 않으면 다른 어종의 폐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 41도를 기록한 홍천이 속한 강원도는 해발 1000m가 넘는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밭까지 폭염이 덮쳤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강원 동해안에 하룻밤 새 3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농경지 90.2㏊가 침수돼 폭염 피해 면적까지 합치면 200.1㏊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0㏊)의 3분의2가 넘는다. 반면 영서 내륙은 가뭄이 심각하다. 화천군 간동면 율무밭은 황무지나 다름없다. 화천은 지난달 강수량이 219㎜로 지난해 같은 달 511.5㎜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계곡 상류는 말라 자갈돌만 남았고, 모래가 풀풀 날렸다. 한 농민은 “관정을 파고 3∼4일 지하수를 끌어 썼는데 이마저 얼마 못 가 고갈될 것 같다”고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22일까지 곳곳이 33~34도로 폭염이 계속되고 이후는 변동성이 커 언제 폭염이 끝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13일까지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줄 잇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 법안..정의당 “개악”

    줄 잇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 법안..정의당 “개악”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국면에서 발생하는 몇몇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업종·연령 별로 구분해 적용하는 내용 등이 주로 담겼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최저임금법 취지에 어긋나는 ‘개악’이라고 반발했다. 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월 이후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모두 9건의 최저임금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0일 최저임금 결정을 격년제로 하고 업종별·연령별 차등적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현행 최저임금위원회를 통한 결정과정이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단일 최저임금제도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점에서 비롯됐다는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날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과 한국당 강효상 의원도 각각 사업 규모별·종류별 구분 적용과 지역·산업의 경제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히 강 의원은 시·도별로 최저임금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종류별 최저임금을 중앙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정한 최저임금의 80~120% 범위 안에서 정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에 초점을 맞춘 법안도 있다. 엄용수 한국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임금이 아닌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협의해 고시하는 최저임금을 적용하도록 했다. 엄 의원은 “농가 소득은 하락하는데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 고충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같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단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10일 환노위원장인 김 의원의 개정안에 대해 “소득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개악안”이라고 비판했다. 업종별·연령별 차등 적용 방안에 대해선 “임금 노동자들 사이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년 결정하던 최저임금을 2년에 한번 결정하는 제도로 바꾸는 안에 대해선 “물가 인상률 등 최저임금 인상요인을 무시하고 인상률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억제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책위원회는 “중소상공인을 힘들게하는 대기업들의 갑질과 가맹점 수수료, 높은 임대료, 카드 수수료 등의 문제점을 숨기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첫 일정은 폭염피해 현장점검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임명장을 받자마자 폭염 피해 점검에 나섰다. 이 장관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경남 거창을 찾아 폭염 피해를 겪는 과수·축산 농가를 찾았다. 과일과 육계 등 가축의 폭염 피해를 들여다보고 추석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현장을 둘러본 뒤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미가입 농가는 농약대(자연재해로 농작물이 일부 피해를 봤을 때 병충해 방제에 소요되는 비용)와 대파대(대체 파종을 심을 때 드는 비용) 등 복구비를 빨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보험 가입 농가에 대해서는 재빨리 손해평가를 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날 현재 501개 농가에 47억 8900만원을 지급했다. 피해가 심한 곳은 생계비와 고등학생 학자금을 지원하고 영농 자금 상환 연기나 이자 감면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피해 농가가 원하면 ‘재해대책경영자금’을 낮은 이자에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이 밖에도 농협 계약재배에 참여하는 사과·단감 농가에 일소(日燒·햇볕 데임) 피해 예방 자재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포도·복숭아 자조금 가입 농가는 복합비료를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어진 유례 없는 폭염으로 이날 현재 닭이 471만 6000 마리, 오리 23만 5000마리, 메추리 11만 6000마리, 돼지 2만 1000마리 등 508만 8000마리에 이르는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31만 96마리로 피해가 가장 컸다. 벼와 과수 등 농작물 피해도 모두 1965㏊에 이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과수 피해가 958㏊로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경북 농작물 피해가 958㏊로 가장 컸다. 이 장관은 “농업재해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농가는 보험에 가입해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일소피해 과일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탄저병으로 2차 피해를 볼 수 있어 문제가 된 과일은 재빨리 제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낮 시간에는 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면서 “사과·배추 등 성수품 가격이 추석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폭염과의 전쟁’ 금융권도 나섰다

    ‘폭염과의 전쟁’ 금융권도 나섰다

    ‘폭염과의 전쟁’에 맞서기 위해 금융권도 팔을 걷어 부쳤다. 유례없는 무더위에 은행, 카드사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냉방용품과 보양식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후원 물품은 선풍기, 삼계탕, 밑반찬 등으로 서울 종로구, 성북구, 중랑구 노인복지관을 통해 인근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111년 만의 유례없는 폭염에 온 나라가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여건이 좋지 않은 독거어르신 가정에 따스한 도움의 손길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경기 광명 안터마을에 있는 폭염피해 농가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생수 1만병을 전달했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은 폭염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폭염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대해 신규대출 최고 1억원까지 최대 1.6%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얼음 생수와 냉방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1일 경기 안산에 있는 문화광장에서 ‘폭염 속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 예정이다. OK저축은행 임직원 200여명 등이 겨울 김장김치가 소진되는 시점에 맞춰 소외계층에게 김치를 전달해 따뜻한 정을 나눈다는 취지다. 은행권은 이달 말까지 전국 6000여개 은행 점포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무더위에 지친 지역 주민들은 은행 지점 안에 있는 상담실, 고객 대기 장소 등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친환경 에너지로 ‘녹색 성장’ 앞장선 지자체] 저수지 위 태양광… 5만가구 불 밝힌다

    전국에서 유일한 태양광산업특구를 갖고 있는 충북도가 9일 수상태양광 보급 확산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농어촌공사가 290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도내 저수지 43곳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는 게 골자다. 에너지공단은 전문기술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도는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나선다. 도는 계획대로 추진되면 4인 기준 5만 8000여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농어촌공사는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상생발전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일부 전기를 인근 주민들에게 무상 공급하거나 마을 발전기금 등을 내놓는 방식이 검토될 예정이다. 주민들을 태양광발전시설 주변 관리 등에 투입하는 방법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추진된다. 나동희 도 태양광산업팀장은 “수상태양광은 저수지 녹조 예방, 어족자원 보호, 수면 활용을 통한 국토의 효율적 이용 등 장점이 많다”며 “충북의 에너지 자립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에 농지 위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농작물 재배를 병행하는 사업인 영농형 태양광발전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공단은 하반기에 예산 200억원을 편성해 시설비의 90%까지 참여농가에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병준, 취임 후 첫 지방행…탈원전 비판 수위 높여

    김병준, 취임 후 첫 지방행…탈원전 비판 수위 높여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취임 후 첫 지방 행보를 통해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국당은 최근 누진제 문제 등의 영향으로 문 정부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추후 국정감사 등을 통해 탈원전 정책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이날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과 ‘탈원전 정책 재고를 위한 국민경청회’를 개최하고 탈원전 정책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한국당 비대위원들을 비롯해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등 지역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은산분리 완화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탈원전 정책도 이와 가이 입장을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은산분리 완화에 대해 “한국당 입장에서는 시장 자유를 확대하는 점에서 참으로 환영한다”라며 “저희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시장을 보다 자유롭게 하고 규제를 완화한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탈원전이나 에너지 문제에 있어서 은산분리 입장의 변화만큼 더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며 “국가 지도자로서, 국정을 책임지는 분들로서 전환적인 입장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조치에 대해 성토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일방통행식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노조위원장은 “노조 입장에서 문 정부를 지지할 때만 해도 이제 정권이 바뀌면 뭔가 소통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며 “특히 에너지정책 경우 정말 중요한 국가 백년대계의 정책이라 그러나 지금까지 하는 모든 행동을 보면 완전히 일방통행이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대해 취소소송을 제기한 김기수 변호사는 “전체적으로 산업자원부 공무원들이 한수원에 상당한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다”며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탈원전 정책이 탈법치로 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탄핵감’이라는 수위 높은 발언도 등장했다. 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문 대통령은 원전 문제만 하더라도 정말 탄핵 사유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철저하게 법률적 문제점을 파헤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오후에는 인근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심 얻기에 주력했다. 한국당의 이번 민생 현장 방문은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지방 현장을 방문한 것은 비대위가 출범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첫 지방 일정을 대구·경북(TK)로 선정한 것을 두고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TK를 방문한 게 아닌 탈원전 문제와 관련해 한수원을 찾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경주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마블링만 많다고 ‘투뿔’ 등급 안 준다

    내년부터 기준 완화… 7등급도 ‘1++’ 지방 소비 줄이고 농가 경영 부담 덜게 좋은 소고기의 상징인 된 마블링(근내 지방). 하지만 내년부턴 마블링만 많다고 최고 등급인 이른바 ‘투뿔’(1++)을 받을 수 없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소고기의 마블링 기준을 완화하는 ‘소 도체 등급 판정 기준 보완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보완안은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소고기는 마블링을 위주로 1++, 1+, 1, 2, 3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1~9등급으로 나뉜 마블링 등급 중 8~9등급은 1++, 6등급 이상은 1+를 받는다. 하지만 과도한 육류 지방 소비를 부추기는 데다 마블링을 늘리기 위해 곡물 사료를 남용하다 보니 축산 농가의 경영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축평원이 마련한 새 기준은 마블링 7등급부터 1++를, 5등급부터 1+를 각각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낮췄다. 대신 육색과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 등 다른 품질 기준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마블링 등급에 따라 예비 등급을 정한 뒤 품질 기준 항목에서 결격 사항이 발생한 만큼 예비 등급보다 등급을 낮추는 식으로 최종 등급을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마블링 등급과 품질 기준 항목의 등급을 일일이 평가해 그중 최하위 등급을 고기의 최종 등급으로 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정보도 더 상세하고 다양하게 바뀐다. 앞으로는 1++ 외에도 마블링양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또 부위, 용도, 숙성 정도 등을 고려한 품질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기는 남미] 낭떠러지로 추락한 닭똥실은 트럭 알고보니…

    [여기는 남미] 낭떠러지로 추락한 닭똥실은 트럭 알고보니…

    남미 콜롬비아에서 아찔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교통사고였지만 현장에 출동한 콜롬비아 경찰은 뜻밖에 성과를 거두고 사진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콜롬비아 소가모소 지역을 관통하는 지방도로에서 발생했다. 비료로 사용되는 계분(닭똥)을 운반하던 대형트럭이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105m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사고원인은 과속으로 추정됐다. 사고 소식을 접한 경찰과 소방대는 수습을 위해 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트럭은 처참하게 찌그러졌지만 다행히 폭발은 없었다. 즉사한 것으로 보이는 기사의 시신은 운전석에서 발견됐다. 그런데 사고트럭을 둘러보던 경찰이 이상한 걸 발견했다. 계분이 실린 탱크 밑으로 정성껏 포장한 물건들이 촘촘하게 잔뜩 깔려 있었던 것. 직감적으로 '돈이 되는 물건'인 걸 알아챈 경찰이 포장을 뜯어 보니 대마초였다. 긴급 투입된 마약경찰이 사고현장에서 수습한 대마초는 자그마치 2톤, 시가 69만 달러(약 7억7600만원) 상당의 물량이었다. 경찰은 "벌크탱크 밑으로 워낙 교묘하게 대마초를 숨겨 사고가 아니었으면 검문에 걸렸어도 쉽게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트럭이 사고를 당한 지방도로가 마약 밀수의 거점인 요팔과 아구아술로 연결되는 점을 보면 해외로 나갈 대마초였던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최근 대마초 생산과 밀수가 크게 늘어나 골치를 앓고 있다. 여기엔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의료용 대마초 생산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콜롬비아는 올해 의료용 대마초 40.5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목표를 달성하면 콜롬비아는 의료용 대마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현지 언론은 "2019년부터 콜롬비아가 의료용 대마초를 수출하기로 하는 등 국가가 산업을 장려하면서 몰래 대마초를 생산하는 농가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콜롬비아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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