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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 코로나19속 김장축제·체험행사 사상 최고 115만 상자 판매 대박

    코로나19 여파속에서 충북 괴산군이 김장축제와 체험행사를 펼쳐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괴산군은 29일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은 ‘시골 절임배추’가 김장철을 맞아 날개 돋친 듯 팔리며 올해 사상 최고 판매액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밭떼기로 유통 상인들에게 값싸게 처분하던 배추를 절여서 팔고 김장 축제, 체험행사를 열어 부가가치를 높인 것이다. 이달 초부터 본격 판매한 시골 절임배추는 괴산군이 목표로 잡은 20㎏ 115만 상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105만 상자보다 9.5% 늘어난 양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막히는 바람에 인건비 등이 상승해 20㎏ 기준 판매 가격을 3만 5000원으로, 작년보다 5000원을 인상했지만 판매량은 더 늘었다. 시골 절임배추 20㎏과 품질 좋은 재료로 만든 양념 7.5㎏을 제공(올해 참가비 13만 5000원), 즉석에서 김장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준 것이 호응을 얻었다. 지난 6∼8일 열린 제2회 김장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0개 팀만 예약 받아 참가 인원을 줄였지만 절임배추와 양념을 배송하고,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명인을 따라 김장을 하는 온라인 축제를 병행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달 1일부터 시작해 30일 끝나는 괴산 지역 12개 농가 김장 체험 행사 반응도 좋다. 올해 농가별 매출액은 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종영 괴산 김장·김치축제위원장은 “농가마다 참가자를 제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복병을 만난 것을 고려하면 올해 김장 체험행사는 성공적이다”며 “김장 축제와 체험 행사가 괴산의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가금농장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AI 확진…위기경보 ‘심각’(종합)

    가금농장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AI 확진…위기경보 ‘심각’(종합)

    정읍 오리농장서 확진…인근 농장까지 예방살처분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약 2년 8개월 만이다. 가축방역당국은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관련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정읍 소재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으나 가금농장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H5N8형은 앞서 확진된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와 같은 유형이다. 고병원성 AI는 2014년 1월 이래 매년 겨울철을 중심으로 수백건씩 발생해왔으나,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사례는 2018년 3월 17일을 마지막으로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정읍 내 모든 가금농장 이동 7일간 제한2년 8개월 만에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자 농식품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AI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심각’으로 올리고, 발생지역인 정읍 내 모든 가금농장의 이동을 7일간 제한하기로 했다. 발생농장이 속한 계열화 사업자가 운영하는 도축장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고 소속 농장을 일제 검사한다. 전국 전통시장에서는 살아있는 병아리·오리의 유통이 금지되며 매주 수요일 일제 휴업·소독을 해야 한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27일 해당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전북도는 오리농장과 반경 3㎞ 이내 6개 농가의 닭 29만 2000마리와 오리 10만 마리 등 총 39만200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과 반경 10㎞ 내에는 60개 농가에서는 261만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28일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발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가에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농장 마당·축사 내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농장 단위의 방역조치를 어느 때보다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읍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올해 가금농장 첫 사례

    정읍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올해 가금농장 첫 사례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일시이동중지 명령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으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올 가을 들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H5N8형은 앞서 확진된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와 같은 유형이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농식품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지난 27일 농식품부는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또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28일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발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가에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농장 마당·축사 내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농장 단위의 방역조치를 어느 때보다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천시·음성군, 가축분뇨처리시설 5년 갈등 해소

    이천시·음성군, 가축분뇨처리시설 5년 갈등 해소

    경기 이천시 율면 총곡리 주민들의 반대로 5년간 난항을 겪어온 충북 음성군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사업이 27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타협점을 찾았다. 국민권익위는 27일 충북 음성 감곡면에서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경기도와 이천시, 충북도, 음성군, 원주지방환경청, 율면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중재안을 확정했다. 음성군은 분뇨처리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짓고 악취 자동측정시설과 악취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환경오염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천시와 음성군 공무원, 율면과 감곡면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분뇨처리시설을 준공 후 5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충북도는 경계지역에 주민 기피시설을 설치할 때 인접 지자체와 사전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충북지역 가축의 18%를 사육하는 음성군은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015년 2월 주민지원기금 20억원 등 인센티브를 걸고 주민공모를 통해 감곡면 원당리에 분뇨처리시설을 짓기로 했다. 그러나 인접한 이천시 율면 총곡리 주민들이 악취와 환경오염을 우려해 집단민원을 제기 하면서 5년간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갈등을 이어왔다. 음성군은 하루 처리용량을 130t에서 95t으로 줄이는 등 이천 율면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천 율면 주민들은 청와대 등 각계에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내며 반대했고, 음성 감곡면 주민들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원하면서 지역 갈등이 심화됐다. 음성군은 지난해 2월 국민권익위에 조정을 요청, 16차례의 현장조사와 지자체,주민 대표들과 협의가 진행됐다. 권태성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이천·음성 양 지자체와 주민들이 한 발씩 양보해 원만하게 타협점을 찾았다”며 “악취 등 환경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최고위 친환경적인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시설을 만들어 양 지역 주민들이 상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읍 오리농장서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전북 정읍시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AI가 발생한 것은 2018년 3월 17일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전북도는 전북 동물위생시험소가 해당 농장의 오리에 대해 출하 전 검사를 시행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밝혀졌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육용오리 1만 90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내에 가금농장 6호(39만 2000마리), 3∼10㎞ 내에 60호(261만 1000마리)가 있다. 전북도는 항원이 검출된 지난 27일부터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예방적 살처분은 AI가 발생한 농장 반경 3㎞ 내에서 사육중인 6개 농장 닭 29만 2000마리와 오리 10만 마리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어 AI 확산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북 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가금농가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를 방문하지 말고 차량·사람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마당·축사 내부 소독, 축사 출입 시 손 소독·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며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의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28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적용된다. 또 정읍지역 가금류는 7일 동안 이동중지를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이 기간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전국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 축산시설·차량을 일제 소독할 예정이다. 이번에 의심가축이 발생한 농장 주변의 철새도래지와 도로·농장은 광역방제기·군제독차량·방제헬기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해 소독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용인서 야생조류 AI 확진… 반경 10㎞ 긴급 방제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 청미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다시 확진돼 축산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17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AI로 확인됐다”면서 “시료가 채취된 곳은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청미천 지점과는 2.6㎞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분변 채취 지점 반경 10㎞ 내에는 45개 농가에서 247만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 용인시는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농가의 가금류에 대해 3주간 이동을 제한했다. 또 철새도래지인 경안천과 청미천 주변, 축산농가로 향하는 도로를 드론과 소독 차량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또 관내 나머지 41개 가금류 사육 농가에도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긴급 문자를 보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달에 이어 청미천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농가로 바이러스가 침투할까 무척 긴장하고 있다”면서 “관내 모든 가금농가를 긴급 점검한 결과 아직 특별한 이상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옥분 경기도의원 “도내 유치원생 17만 3000명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받지 못해”

    박옥분 경기도의원 “도내 유치원생 17만 3000명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받지 못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은 지난 25일 도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도 교육청 교육협력국 소관 예산안 심의에서 도내 17만 3000명의 유치원생이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신선한 제철과일 섭취를 통해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한 도 교육청의 노력을 주문했다. 박옥분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사업은 경기도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지고 있는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과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도내 과일생산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에서는 2018년부터 도내 어린이집과 아동센터, 그룹홈 아동들에게 주1회 도 생산(국산) 제철과일을 공급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가정보육 아동(19만 5000명)에게도 지원을 확대했다. 전반기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을 역임한 박옥분 의원은 “도내 어린이의 균형잡힌 식습관 형성을 통한 건강한 성장을 위해 과일공급은 어린이집 아동과 유치원 아동 모두에게 필요하다”며 “올해는 가정보육 아동에게도 공급을 확대하는 상황인 만큼, 도 교육청에서는 유치원에도 공급될 수 있도록 방안마련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농업의 미래발전을 위한 예산심의 펼쳐

    김경호 경기도의원, 농업의 미래발전을 위한 예산심의 펼쳐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지난 25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대한 21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스마트 팜 확대 및 이상기후에 따른 병해충 예방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아열대작물 소득화 기술개발’에 대해 언급하며 아열대성 농산물이 노지 재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기에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 병해충과 동해·냉해, 우박과 폭우에 의한 낙과 피해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첨단기술의 농업적 응용연구 사업인 ICT 융복합 스마트팜 및 식물공장을 활용한 식물 생산기술 개발은 고령화 되는 농촌 현실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경기지역의 ‘스마트팜’ 농가는 50여개, 전남과 경남지역은 300개가 넘는 상황을 볼 때 경기도는 스마트팜의 보급에 대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병해충사업과 관련해서는 가평의 허리노린재로 인한 잣 생산량의 감소를 언급하며 돌발해충 방제 등을 위한 예산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농업농촌기금 중 농촌지도자육성계정이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며 대부분의 사업들이 일반회계로 가능한 사업들로 구성되었음을 지적하고 기금의 목적에 맞는 농민조직화 사업의 발굴을 요청했다. 국비보조사업 중 도비 비매칭인 14개 사업에 대해서는 도비 부담이 없을 경우 대부분 농업지역인 북부지역 시군 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 매칭비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경호 도의원은 이날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예산안 심의를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도민의 소중한 혈세가 농업, 축산업, 임업의 미래를 지킬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과 각오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한정된 재원이지만 경기농업의 발전과 경기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푼도 없는 폐농약용기 수거보상금... 농촌 환경 피해 유발

    한푼도 없는 폐농약용기 수거보상금... 농촌 환경 피해 유발

    “수거보상금이 일찍 떨어져 6개월을 이렇게 쌓아놓고만 있어요. 막대한 환경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매년 이런 생활이 되풀이 되고 있네요.” 전남 장흥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68)씨의 마당 한켠에는 빈 농약병이 수북히 채워져있었다. 지난 7월부터 사용해온 빈 농약병들이다. 가끔씩 시내에 있는 손자들이 놀러 오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하기만 한다. 비닐하우스에서 쓰고 난 농약병을 앞으로도 한달 더 이 장소에 적재해야만 한다. 너무 불편해 마을이나 밭 주변에 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같은 애로사항은 김씨만의 문제가 아닌 농촌 어디서나 쉽게 볼수 있는 모습이다. 한국환경공단은 매월 국비(30%), 지방비(30%), 한국작물보호협회(40%)의 예산으로 농민들이 사용한 플라스틱병과 봉지류 등 폐농약용기류를 수거하고 있다. 1㎏당 1600~3800원 기준으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농가들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농촌을 깨끗하게 보존할 수 있고, 마을 불우이웃돕기아 봉사활동 등에 보탤수 있어 차곡차곡 정리를 해둔다. 하지만 정부의 수거보상금이 현실에 맞지 않게 터무니 없이 적어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례로 전남 22개 시·군을 관할하는 한국환경공단 호남권 환경본부는 지난 7월초 올 한해 보상비 8억 5000여만원이 바닥나 수거 반입을 중단했다. 6월이면 한해 예산이 다 떨어져 이후로는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 영암군에 사는 박모(65)씨는 “농사철인 5~6월에는 한달에 30만원씩 받아 도움이 된다”면서도 “마을별로 한쪽에 보관하기도 하고, 가정집에서는 비닐이나 마대자루에 넣어 몇개월치 놔두기도 하는데 냄새가 심하고 잔존 농약이 땅속으로 스며들기도 한다”고 토로했다.수십가지의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농약은 독성 등 다이옥신을 함유해 폐암과 뇌암 등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농사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 빈병이 무더기로 나오는데도 실상 농촌에서는 이때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영농이 끝나는 시기에 집중수거를 해야하는데도 해마다 이런 폐해가 되풀이 되고 있다. 이때문에 장마와 태풍시기에는 하천이나 바다로 유입돼 막대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바람에 날려 건강도 위협하고 귀찮다 보니 소각하거나 일반쓰레기처럼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에대해 한국환경공단 호남권 환경본부 관계자는 “강원도는 보상비가 2월에 일찍 끝나고 대전은 7월까지 주는 등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며 “본사에 이런 상황을 자주 설명하고 있는데 독자적으로 예산을 결정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시몬스 침대, ‘2020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시몬스 침대, ‘2020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2020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번 행사는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 ▲희망멘토링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사회공헌 활동 공적이 뚜렷한 개인 및 단체 133명(개)을 선정했으며, 이들의 수상 모습은 지난 14일 ‘2020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통해 방영됐다. 시몬스 침대는 한국 시몬스의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 지역을 중심으로 10년 넘게 한결같은 나눔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물적나눔 분야에서 수상했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힘써오고 있다. 매년 명절에는 이천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구입해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기부하고 사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전기압력밥솥, 가스자동차단기(가스안심콕), 보행보조기(실버카), 에어컨 등 생활용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등 꼭 필요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 기부 액수만 10억 원이 넘는다. 이처럼 시몬스 침대는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이천시의 대표 상생 파트너로 자리 잡아, 지난해 ‘나눔문화 확산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8월에는 코로나19 확산과 역대 급 장마로 어려움을 겪는 이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1억 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며 물적나눔을 이어갔다. 또한, 시몬스 침대는 경기도 이천의 ‘시몬스 테라스’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한 지역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몬스 테라스는 한국 시몬스의 숙면에 대한 고민과 진정성을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소셜 스페이스(Social Space)’다. 150년의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부터 소셜 아트 전시, 프리미엄 카페, 포토스팟으로 안성맞춤인 야외 잔디정원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며, 사계절 다채로운 행사까지 열려 이천의 명소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시작된 파머스 마켓을 꼽을 수 있다. 이천 지역에서 재배한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이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게 한 파머스 마켓은 이천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에 열린 파머스 마켓은 코로나19 확산과 긴 여름 장마로 이중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경제 회복에 일조해 더욱 뜻깊었다. 이 외에도 이천 지역 내 이주 가정의 취업 장려를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천시 모가면 소재 지역 아동센터와 YMCA에 임직원이 기증한 도서, 의류 등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안정호 시몬스 침대 대표는 “본사는 물론 상당수의 임직원이 이천에 소재지를 두고 있어 이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은 당연한 일로 여겨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몬스 침대는 진정성 담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올바른 기업의 임무를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이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뜻깊은 선행을 베풀며 나눔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화재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3억 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를 지원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대리점주 및 위탁판매대행자를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유통점 지원책을 실시했으며, 6월에는 안정호 대표가 본인의 연봉 일부를 반납해 조성한 재난 지원금을 전 직원 450여 명에게 지급해 격려했다. 또한, 얼마 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비 3억 원을 지원했으며 10월에는 소방관 복지 증진을 위해 한국소방복지재단을 통해 1억 원 상당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를 전국 소방서와 소방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도난…뱅크시 작품 ‘훌라후프 소녀’의 자전거 사라졌다

    또 도난…뱅크시 작품 ‘훌라후프 소녀’의 자전거 사라졌다

    뱅크시의 최근 작품 ‘훌라후프 소녀’ 일부가 사라졌다. 22일(현지시간) BBC는 영국 노팅엄 주택가에 설치된 뱅크시 작품 일부가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훌라후프 소녀’는 자전거 타이어로 훌라후프를 돌리는 소녀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벽화 앞에 설치된 뒷바퀴 빠진 실제 자전거가 사실감을 더했다. 현지 감정인은 벽화의 가치가 작품이 설치된 노팅엄 주택가의 평균 집값 21만4000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13일 노팅엄 로스시의 한 건물 외벽에서 처음 발견된 벽화는 이후 뱅크시가 신작임을 공식 확인하면서 ‘반달’의 잇단 표적이 됐다. ‘반달’은 예술·문화의 파괴자로 공공기물 등을 고의로 부수는 반달리즘 행위를 일삼는 사람을 뜻한다. 몇몇은 작품에 스프레이를 뿌려 훼손하기도 했다.시의회가 투명 덮개로 가림막을 설치해 작품 보호에 나섰지만, 수난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현지언론은 주말 사이 벽화 앞 기둥에 자물쇠로 채워져 있던 바퀴 빠진 자전거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22일 아침 벽화를 보러 갔다가 도난 사실을 확인한 방문객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여성은 “노팅엄 역사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누군가 자전거를 훔쳐 간 거라면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일단 현지 경찰과 시의회 모두 공식적으로 자전거 철거를 통보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지만, 자전거가 도난된 것이 맞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지난 9월 통째로 사라졌던 뱅크시의 또 다른 작품 ‘분홍색 가면을 쓴 고릴라’도 애초 도난이 의심됐으나 한 달 뒤 경매장에 나왔다.활동 초기만 해도 단순 낙서로 오인당하였던 뱅크시 작품은 유명세와 동시에 강도의 표적이 됐다. 2014년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뱅크시 벽화를 훔치려고 벽을 뜯어낸 용의자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뱅크시가 2015년 프랑스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2018년 파리 바타클랑 극장 비상구 문에 그린 벽화도 2019년 1월 도난당했다.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벽화는 1년 반 만인 올해 6월 이탈리아의 한 농가에서 발견돼 반환됐다. ‘얼굴 없는 화가’로 전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는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그렸다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킬 만큼 영향력이 크다. 특히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도 유명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코로나로 살처분되는 밍크의 눈물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코로나로 살처분되는 밍크의 눈물

    모피 때문에 죽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살처분되든, 밍크의 안타까운 운명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프랑스 외르에루아르 지역의 한 농장에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밍크가 확인돼 1000마리 정도가 살처분 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11월 중순부터 밍크 농장 4곳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 외르에루아르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돌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덴마크를 비롯 스웨덴, 그리스, 네덜란드 등지의 밍크 농장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논란이 커진 것은 덴마크의 밍크 농장 5곳에서 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12명의 사람이 발생하면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변종 바이러스를 '클러스터5'로 명명했으며 특히 새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무용지물로 만들 가능성이 제기됐다.이에 덴마크 정부는 지난달 밍크 100만 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최근 밍크 1700만 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할 계획을 발표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정부에게 바이러스 영향권 밖에 있는 농장의 밍크까지 살처분하라고 강요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비판과 살처분 명령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것인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 때문이다. 또한 스웨덴 보건 당국도 19일 밍크 업계에서 일하는 여러 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감염된 사람과 밍크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유형 간에 관련성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덴마크와 스웨덴 사례처럼 실제로 클러스터5가 밍크에서 비롯돼 사람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대한 과학적 증거나 단서는 없는 상황이다. 곧 밍크로서는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일 수도 있지만 이 누명이 벗겨진다 해도 운명이 바뀌지는 않는다. 어차피 밍크는 모피 생산을 위해 가죽이 벗겨져 죽을 운명이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농무부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후폭풍을 겪은 덴마크의 일부 농장에서는 살처분 되기 전 밍크 가죽 벗기기로 분주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우려한 집단 살처분이냐 모피를 위한 도살이냐는 선택이 밍크의 정해진 운명인 셈이다. 한편 덴마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밍크 모피 생산국으로 1000여 곳의 농가에서 1500만∼170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프랑스나 스웨덴의 경우에는 덴마크보다는 밍크 사육 규모가 훨씬 작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농·산·어촌 미래 설계, 30분 투자면 OK!

    농·산·어촌 미래 설계, 30분 투자면 OK!

    5년마다 전국의 모든 농가·임가·어가와 행정리(마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0 농림어업총조사’가 23일부터 인터넷 조사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인터넷 조사는 다음달 11일까지, 방문 면접조사는 다음달 1~18일 진행된다. 통계청은 우리 농·산·어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조사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면접조사 기간 통계조사원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조사 대상 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응답자는 회수용 종이조사표 또는 조사원과의 전화조사로도 응답할 수 있다. 전염병 확산이나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로 방문을 원하지 않는 가구는 인터넷 조사로 참여할 수 있다. 우편으로 배부된 조사 안내문의 참여번호를 이용해 ‘2020 농림어업총조사’ 누리집(www.affcensus.go.kr)에 직접 접속하면 된다. 참여번호는 080 콜센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고, 다음달 1일부터 조사원의 안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 조사는 농림어가의 구조 변화, 산업 경쟁력, 농·산·어촌의 삶의 질 측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가 핵심 정책과 지역균형발전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정책 수요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지능형 농장’, ‘식생활 및 기후 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면적 변동’, ‘온실가스 배출량’, ‘외국인력 고용 현황’ 등을 파악한다. 조사 결과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주관하는 세계농업총조사 자료로 제공되며 FAO의 권고에 따라 세계 120여개국에서 5~10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행정리 단위로 실시하는 지역조사는 생태계를 알 수 있는 ‘의료·보건 및 복지시설’, ‘생활·교육·교통 인프라 현황’ 등을 조사해 내년부터 공간지도기반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식량, 조미채소(마늘, 양파 등) 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지속 가능한 우리 농·산·어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필수 통계를 생산하는 중요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조사는 25~30분 정도 소요된다. 응답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모두 암호화 처리돼 엄격하게 비밀보호되며 통계 작성 이후엔 삭제된다. 통계종사자가 업무상 알게 된 사항을 누설할 경우 통계법 제34조에 의해 처벌받고, 지금까지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없다. 특별한 이유 없이 조사 참여를 거부하면 통계법 제41조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실제 부과된 적은 한 번도 없다. 강 청장은 “조사 결과는 우리 농림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산·어촌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으로 이어진다”며 국민의 많은 관심과 농림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제주 하도리 철새도래지 고병원성 AI 확진

    제주 하도리 철새도래지 고병원성 AI 확진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 판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판정에 대비해 지난 19일부터 하도 철새도래지 분변채취지점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검출지역 인근의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해왔다. 지난 17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가금농장 27곳(닭 농가 26곳, 오리 농가 1곳)·79만7000마리에 대해 긴급 이동 제한과 임상 예찰 및 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판정에 따라 제주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거해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예찰지역 내 사육중인 닭과 오리는 21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이동통제 등 차단방역 강화태세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도는 구좌 하도 철새도래지 반경 3km를 특별 관리 지역으로 설정해 24대 방역소독 차량과 드론 3대,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올레꾼·낚시꾼 등을 통제하고 일제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구간에 대한 축산차량 진입금지 명령도 내렸다.오는 12월 8일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의 운영도 중단토록 조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구미 해평 야생조류서 검출된 AI 항원은 저병원성…가금류 이동 제한 해제

    경북도는 지난 13일 구미 해평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7N7형)을 정밀검사한 결과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따라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 지침에 따른 검출지역 반경 10㎞ 이내 가금류에 대한 이동 제한을 해제했다. 방역 당국은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검출지역 주변 도로와 진·출입로를 매일 소독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위험시기인 만큼 모든 가금류 농가에 그물망, 울타리 등 방역 시설 정비와 사람과 차량 출입 통제,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짝 찾아 3000㎞ 헤맨 인도 수컷 호랑이, 빈손으로 돌아왔는데

    짝 찾아 3000㎞ 헤맨 인도 수컷 호랑이, 빈손으로 돌아왔는데

    인도 서부의 수컷 호랑이가 짝을 찾기 위해 9개월에 걸쳐 3000㎞를 이동한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그런데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다. 태어난 지 3년 반이 된 호랑이로 야생동물 관리들이 ‘워커(Walker)’란 이름을 붙여줬다. 지난해 6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떠났는데 당시에는 먹잇감, 영역, 짝을 찾기 위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터전을 벗어난 것으로 추측됐다. 이 주의 산림 관리인 니틴 카코드카르는 “영역 문제도 없었고, 먹잇감도 충분했다”며 짝을 찾으려는 이유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목에 무선 송신기가 채워져 위치측정시스템(GPS)으로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있는데 마하라슈트라주의 일곱 구역을 돌고 이웃 텔랑가나주까지 넘어갔다가 지난 3월 마하라슈트라주의 다른 보호구역, 드냥강가 보호구역으로 돌아왔다. 송신기는 다음달 제거됐다. 물론 전 세계 호랑이들을 다 비교할 수는 없고 인도에서 기록으로 확인되는 호랑이 이동 거리로는 가장 길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호랑이는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방향을 자주 틀면서 이동한다. 시간마다 한 번씩 이동하는 점을 연결하니 모두 5000곳이 넘었다. 겨울을 나고 여름을 통째로 이동하며 보냈는데 농가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강과 계곡, 심지어 고속도로를 따라서도 움직였다. 주로 밤에만 이동하고, 멧돼지나 소들을 사냥해 배를 채웠다. 인간과는 딱 한번 마주쳐 사고를 냈는데 발자국을 쫓던 남자에게 가벼운 부상만 입혔다. 이제 문제는 그렇게 헤매고 결국 빈손으로 돌아온 워커에게 짝이 될 암컷을 다른 지역에서 데려와 짝짓기를 유도하느냐 인데 관리들은 “매우 전례가 없는 일”이라 말을 아끼고 있다. 인도는 전 세계 호랑이의 70%가 서식할 정도로 개체수가 많고 갈수록 늘고 있지만 205㎢ 면적의 새 보호구역에는 표범, 닐가이영양(blue bull), 멧돼지, 공작(peafowl), 점박이 사슴 등이 살고 있지만 호랑이는 워커 밖에 없다. 카코드카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가 큰 야생 보호구역이 아니란 이유가 제일 먼저다. 농장과 황폐해진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워커가 여기에서 번식을 한다면 먹잇감이 모자랄 수 있고 태어난 2세들이 분가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면적의 25% 정도 서식지에 호랑이 3000마리가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으니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서식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먹잇감은 갈수록 달리고 있다. 대략 호랑이 한 마리가 사는 지역에 500마리의 야생동물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얘기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어떤 맛일까?…속살 ‘꿀’로 가득 찬 사과 화제

    어떤 맛일까?…속살 ‘꿀’로 가득 찬 사과 화제

    일본 아이오모리의 한 농가의 사과가 SNS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Bart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 16일 올라온 사진에는 일반 사과와 사뭇 다른 색깔의 속살을 드러낸 사과의 사진이 게시됐다. 게시된 사진에는 일명 사과의 ‘꿀’이라고 불리는 부분이 사과 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사과 농사를 짓는 본가에서 가져온 사과를 쪼갰다가 해당 사과를 발견한 Barter씨는 신기한 마음에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게시했고, 18일 현재 13만에 가까운 리트윗과 약 78만의 ‘좋아요’를 받고 있다. Barter씨는 “맛은 일반 사과보다 단맛이 강한 것 같지 않다”며 “사진을 올릴 때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본가에 계신 부모님께도 사람들의 반응을 전해 드렸다”며 “사과가 제철이니 사람들이 사과를 많이 먹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과 속 꿀이 당도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실제 사과의 당도는 꿀의 여부와는 상관이 없다고 한다. 사과의 꿀은 ‘밀증상(蜜症狀)’ 또는 ‘밀병’이라 불리는 생리 장애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인체에 해를 미치는 병은 아니다. 사과나무는 광합성을 통해 잎에서 만들어진 포도당을 과실로 운반해 저장한다. 수확 시기가 늦거나 햇빛에 과다 노출돼 과실이 지나치게 익게 되면 포도당이 당알코올의 일종인 ‘솔비톨(Sorbitol)’ 형태로 변한다. 바로 이 솔비톨이 사과 속 꿀의 정체이며, 일반적으로 수확 시기가 늦을수록 많이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농민과 상생 앞세운 SPC, 평창감자 활용 제품 출시

    농민과 상생 앞세운 SPC, 평창감자 활용 제품 출시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감자빵 원조 논란’을 딛고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에서 강원도 평창 감자를 활용한 상생 신제품을 16일 출시했다. ‘치즈 품은 옥감자 라떼’와 ‘스파이시 감자 포카차’ 2종이 각각 5800원이다. SPC그룹이 우리 농산물을 수매한 뒤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방식으로 지방 농가를 지원하는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앞서 SPC그룹은 같은 사업으로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에서 감자를 활용한 감자빵을 내놨으나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춘천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감자빵과 파리바게뜨에서 내놓은 감자빵이 너무 흡사하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시 감자빵은 단팥빵이나 크림빵처럼 ‘춘천의 빵집이 원조는 아니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SPC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판매를 중단하면서 논란은 빠르게 일단락됐다. 실제로 해당 감자빵 레시피는 이미 여러 나라에 걸쳐 널리 알려져 있는 데다 파리바게뜨는 2018년에도 중국에서 ‘미스터 포테이토’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빵을 판매한 바 있다.파스쿠찌는 신제품 출시를 맞아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지방도 돕고 소비자도 즐거운 상생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충주시 과수화상병 피해농가 재기돕는다

    충주시 과수화상병 피해농가 재기돕는다

    충주시가 과수화상병 피해 농가의 재기를 돕기위해 유망 대체작목을 찾아준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충주지역 313농가의 과수원(192.1㏊)이 화상병으로 매몰처분됐다.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다. 이들 농가는 2022년까지 사과, 복숭아 등 화상병 기주식물을 식재할 수 없다. 사정이 이렇자 시가 화상병 매몰 농업인들의 자립과 경영회복, 지속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대교육장에서 신소득 유망 대체작목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교육은 농가경영 관리를 시작으로 토종 다래, 두릅, 포도, 작약, 병풀 등 시설원예 과정 순으로 진행된다. 작약과 병풀은 잎과 뿌리 등을 약용으로 사용하는 식물이다. 이들 작물들은 농민들이 희망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지 않아 경쟁력이 높은 것들이다. 작목별로 30명 이상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작목별 핵심여론과 선노농가 우수사례와 함께 화상병으로 상처 입은 농업인 심리회복 교육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매몰로 텅 빈 농경지에 하루라도 빨리 유망작목이 식재돼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체작목을 시작하는 농가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나 배 등에서 발생한다. 감염되면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다. 현재 정확한 발생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제도 아직 없다. 나무에 잠복된 균이 적정 기후를 만나 발현되거나, 균이 비바람, 벌, 전정가위 등을 통해 번지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이렇다보니 충북에 집중되는 이유 역시 아직 오리무중이다. 발생 농가는 과수원 내 감염 나무가 5% 이상이면 나무를 뿌리째 뽑아 묻고 전체가 폐원된다. 폐원된 과수원은 3년간 과수 농사를 짓지 못한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속 꽉 차고 아삭아삭… 20시간 천일염 목욕 ‘명품 배추’

    속 꽉 차고 아삭아삭… 20시간 천일염 목욕 ‘명품 배추’

    해마다 김장철이면 충북 괴산군은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절임배추가 불티나게 팔려서다. 지난 13일 괴산군 문광면에 자리잡은 괴산시골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 공장. 싱싱한 생배추들이 박스에 담겨 산더미처럼 앞마당에 쌓여 있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자 큰일이라도 난 듯 빨리 나가라는 직원들의 고함이 들려 왔다. 군이 30억원을 투입해 마련한 이 공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위생모자, 위생가운 등을 착용하지 않으면 대통령도 못 들어온다고 한다. 부랴부랴 복장을 갖추고 들어간 곳은 절단실. 직원들이 연신 자동절단기로 배추를 반으로 자르고 있었다.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이동하는 배추를 따라가 보니 절임실이 나왔다. 직원들이 배추를 차곡차곡 쌓으며 소금을 뿌리느라 분주하다. 이곳에서 20시간 가까이 절임과정을 거친 배추는 세척 후 포장돼 소비자들에게 발송된다.●괴산, 저공해 배추 최대 생산지 공장에서 만난 김기운(73) 괴산절임배추영농조합 상임이사는 “우리 절임배추가 유명해지다 보니 강릉, 봉화 등 전국 곳곳에서 노하우를 배우고 갔다”며 “4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저공해 배추를 재배해 공급하는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자랑했다. 이어 “절임배추는 받으면 바로 김장하는 게 가장 좋다. 개봉만 하지 않으면 상온에서 5일까지는 괜찮다”며 “절임배추를 물에 한 번 씻는 사람들이 있는데 몸에 좋은 미생물이 제거되고 맛도 없어진다”고 했다. ‘프리미엄’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괴산 절임배추는 1996년 전국 최초로 문광면에서 시작됐다. 도시 주부들이 배추 절이는 과정과 김장쓰레기 때문에 골치를 앓는다는 뉴스를 접하고 농민들이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다. “누군가 바로 김장할 수 있도록 배추를 절여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한국 주부들의 오랜 숙원이 한 방에 해결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일종의 김장혁명이다. 이후 전국 곳곳에서 절임배추가 생산되지만 괴산 절임배추는 최고로 평가받는다. 음식은 재료가 좋아야 맛이 있다. 절임배추 역시 배추가 좋아야 하는데 괴산은 배추생산의 최적지다. 고도는 높고 기온은 서늘하다. 가을철 일교차는 10도가 넘는다. 토양은 pH 5.5~6.8의 약산성이다. 또한 농민들은 유기농엑스포를 여는 고장답게 계분과 천연영양제, 여름 내내 길렀던 옥수수대 등을 거름으로 사용하는 등 자연의 힘으로 90일간 배추를 길러 낸다. 이런 기후조건과 농민들의 노력은 최상의 배추를 만든다. 속은 꽉 차고 색깔은 먹음직스럽게 노랗다. 맛은 고소하고 아삭아삭하다. 양념까지 잘 배 김치맛이 그만이다. 절임배추의 풀질을 결정하는 또 다른 요소는 소금이다. 괴산 농민들은 국내산 천일염으로 배추를 절인다. 2012년 전남 신안군 도초농협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최고의 천일염을 쓴다. 청결도 한몫한다. 생산과정에서 자동버블세척기와 수작업으로 3번 세척한다. 세척에 사용하는 물은 지하 150m 암반수다. 세척이 끝난 절임배추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곳을 통과해야만 포장된다. 청주에 사는 유근자(72)씨는 “사 먹는 음식은 맛과 함께 위생상태가 매우 중요한데 배송된 절임배추가 생각보다 깨끗해 너무 만족스러웠다”며 “4년 전부터 해마다 주문한다”고 말했다.●‘자연한포기’ 브랜드… 20kg당 3만 5000원 착한 가격도 괴산 절임배추의 대박비결이다. 지난해까지 8년째 예년과 같은 수준인 1상자(20kg)당 3만원을 받았다. 착한 가격 때문에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2010년 10월 괴산에 오기도 했다. 당시는 배추값이 폭등해 금배추로 불렸다. 작황 부진으로 배추 한 포기 값이 1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괴산 농민들은 배추 8~10포기가 들어간 시골절임배추 20㎏들이 한 상자를 2만 5000원에 팔았다. 그동안 절임배추를 팔아 준 손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군청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군청에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인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인건비가 상승하고 각종 자재값이 올라 어쩔 수 없이 1상자 가격을 3만 5000원으로 결정했다. 괴산 절임배추는 군이 만든 ‘자연한포기’라는 브랜드로 판매된다. 올해는 670농가에서 115만 1000박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완판되면 402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한다. 괴산 절임배추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군이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2년간 공동연구해 신품종 ‘괴산1호’를 개발했다. 괴산1호는 통이 크고 줄기가 길며 단맛이 자랑이다. 기존 인기품종 4개와 진행한 평가회에서 모두 종합 1위를 차지해 전망이 매우 밝다. 군은 현재 4000㎡ 규모로 실증재배하며 재배 특성을 평가하고 있다. 절임배추 대박으로 자신감을 얻은 군은 지난해부터 김장축제까지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린 김장축제는 추운 날씨에도 총 10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축제의 백미인 우리가족 김장하기 행사는 참가비 12만원(4인 기준)을 부담해야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500여 가족, 2000여명이 몰려 현장에서 상당수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절임배추와 논산강경젓갈, 단양마늘 등 최고의 김장재료들이 공급됐다. 탄자니아와 이스라엘 등 여러 나라 대사들도 축제장을 찾아 김장체험을 즐겨 김치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까지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온·오프라인 병행해 개최됐다. 김장체험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예약한 240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장세트는 온라인 판매도 했다. 김장축제에 참가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1월 한 달간 지역의 거점마을 12곳에서 괴산군 농가 김장행사도 진행된다. 현재 320개 팀이 예약했다. 군은 축제 기간 독도경비대와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을 위한 김장나눔 행사도 가져 40박스(800kg)의 김치를 담갔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괴산김장축제는 청정자연에서 자고 나란 괴산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며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라며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명품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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