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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중앙회, 폭염 농업인 지원 3000억 긴급 투입

    농협중앙회가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재해자금 3000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범농협 차원의 종합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7일 경남 김해 농경지와 저수지, 무더위 쉼터 등을 방문해 농업용수 확보 상황과 폭염 대응 체계 등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강 회장은 농가에 양수기와 펌프 등 관수 장비 40대와 재해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중앙회는 폭염, 가뭄 피해 예방에 필요한 영농·축산 자재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축협을 통해 폭염 취약 농가 3693곳을 대상으로 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농작물 수급 안정 사업 적립금 17억원을 활용해 고온 피해와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 할인을 추진한다. 강 회장은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범농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폭염특보 일부 완화…무더위 계속·곳곳 열대야

    경남 폭염특보 일부 완화…무더위 계속·곳곳 열대야

    경남 일부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한 단계 완화됐다. 다만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고 곳곳에서는 열대야도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거창 북부와 함양 서북부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창원·밀양·창녕·하동 북부·합천 중부·합천 남부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같은 시간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진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김해·의령·함안·진주·사천·하동 남부다. 폭염주의보는 창원·밀양·창녕·하동 북부·합천 중부·합천 남부를 비롯해 양산·통영·거제·고성·남해·산청·함양 중부·거창 남부·합천 서북부에 발효돼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한다. 경남과 부산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내려졌다. 거창·함양·합천 서북부·산청 북부·산청 서남부·하동 북부를 제외한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9일 늦은 오후까지 경남 서부 내륙에는 곳에 따라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10일 오전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중·동부 내륙에도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과 농작업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을 착용하는 등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 축산농가는 송풍·분무 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낮추고,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정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 농협중앙회, 폭염 농업인 지원 3000억 긴급 투입

    농협중앙회가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재해자금 3000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범농협 차원의 종합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7일 경남 김해 농경지와 저수지, 무더위 쉼터 등을 방문해 농업용수 확보 상황과 폭염 대응 체계 등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강 회장은 농가에 양수기와 펌프 등 관수 장비 40대와 재해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중앙회는 폭염, 가뭄 피해 예방에 필요한 영농·축산 자재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축협을 통해 폭염 취약 농가 3693곳을 대상으로 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농작물 수급 안정 사업 적립금 17억원을 활용해 고온 피해와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 할인을 추진한다. 강 회장은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범농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광운대 사회봉사단, 경기 이천서 농촌봉사활동 펼쳐

    광운대 사회봉사단, 경기 이천서 농촌봉사활동 펼쳐

    광운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 이천시 신둔면 수하리 일대에서 2박 3일간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사회봉사단원 2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마을 환경정비와 홀몸 어르신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농작업 지원 등을 통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손 부족을 겪는 농촌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잡초 제거와 농경지 정리, 마을 환경미화 활동을 펼치는 한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광운대는 이번 봉사활동이 농촌 지역의 부족한 노동력을 지원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기백 광운대 학생처장은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폭염 가축 피해 대응 총력

    전남광주특별시, 폭염 가축 피해 대응 총력

    전남광주특별시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 규모는 12만 4천여 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피해 규모인 20만 9천 마리의 약 59% 수준이다. 시는 올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축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 예방 사업과 현장 대응을 지속하며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폭염 예방을 위해 올해 총 218억 원을 들여 환풍기와 안개 분무기 등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을 지원하고 가축재해보험 가입과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축사 지붕 열 차단재 도포, 사료 효율 개선제 지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축사 화재 예방시스템 구축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추경예산 3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신속히 공급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선제 대응했다. 소방본부와 축협과도 협력해 긴급 급수와 축사 지붕 물뿌리기를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17개 농가에 긴급 급수 125톤을 공급하고, 63개 농가에 축사 지붕 물뿌리기를 지원했다. 통합특별시는 또 시군 담당자와 생산자단체가 참석한 폭염 대책회의를 열어 시군별 피해 발생 현황과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공유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유덕규 본부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강하고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현장 중심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시군, 생산자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우 이상징후’ AI로 24시간 살핀다…카메라 1대로 100마리 관리

    ‘한우 이상징후’ AI로 24시간 살핀다…카메라 1대로 100마리 관리

    당진시, AI 가축 이상징후 시스템 보급“노동력 절감·가축 피해 예방 등 기대” 충남 당진시(시장 김기재)는 한우 농가 2곳에 인공지능(AI) 기반 가축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을 보급했다고 7일 밝혔다. 보급된 시스템은 축사에 설치된 일반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AI 탐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카메라는 360도로 회전하며 소의 움직임과 체온 변화를 살핀다. AI는 영상을 분석해 한우의 발정과 분만 징후, 뒤집힘, 열질병 의심 상황을 가려낸다. 이상징후가 확인되면 농장주 휴대전화로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카메라 1대로 100두까지 관찰할 수 있다. 한우농가는 발정과 분만, 질병 대응을 위해 밤늦게까지 축사를 살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한우의 발정은 주로 오후 7시 이후에 나타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스템은 불이 꺼진 야간에도 탐지할 수 있다. 한우의 뒤집힘 사고나 송아지 열질병도 카메라와 AI로 초기 발견할 수 있어 폐사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육안 관찰 시 75% 수준이던 발정 탐지율은 시스템 적용 시 95%까지, 질병 탐지율은 20%에서 80%까지 높아졌다. 뒤집힘 탐지율은 30%에서 92%까지로 상승했다. 관리 인력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농가의 노동 부담과 가축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스템 보급은 한우농가의 관찰 부담을 덜고 가축 사고 예방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충남도 농업기술원과의 연계로 진행됐다.
  • ‘고추 삼국지’ 불붙은 출하철 판촉경쟁

    ‘고추 삼국지’ 불붙은 출하철 판촉경쟁

    고추 출하철을 맞아 전국 주산지 자치단체들의 판촉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산 고추의 우수성 홍보와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소득 증대 기여를 위해 적극 나선 분위기다. 전북 진안군은 지난 4일 진안홍삼한방센터에 ‘2026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 시장’을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진안고원 고추 시장은 해발 400m 이상의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마른 고추를 직거래하는 장터다. 올해 고추 시장은 오는 10월 4일까지 진안 고원시장 장날인 4·14·24일과 9·19·29일 오전 6~11시 운영된다. 진안 고추는 색깔이 곱고 향이 뛰어나며, 과피가 두꺼워 고춧가루 생산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경북 영양군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2026 영양 고추 핫 페스티벌’을 연다. 군은 우수 지역 농특산물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기 위해 2007년부터 해마다 서울광장에서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도 엄선된 영양 고추, 고춧가루 등 지역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직거래에 나설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비롯해 영양 고추 테마 동산, 문화관광 홍보관, 음식 홍보관, 생태관광 홍보관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행사에 오시면 선별·포장·품질 검수 등 엄격한 과정을 거친 우수 영양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은 괴산 청결 고추 출하 시기를 맞아 괴산농산물유통센터 광장에 직거래 시장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직거래 시장은 괴산 장날인 3일을 시작으로 오는 8일, 13일, 18일, 23일, 28일 6차례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5~7시다. 1991년 시작된 직거래 시장은 소비자가 우수한 품질의 고추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농가는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호평받아 왔다. 지난해 직거래 시장에서는 총 37t의 홍고추가 출하됐고, 평균 가격은 ㎏당 3511원을 기록했다. 군은 고추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3∼6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2026 괴산 고추 축제’를 연다.
  • 울산, 농작물재해·수입안정보험 가입 지원

    폭염과 가뭄이 장기간 이어져 농업 피해가 우려되면서 울산시가 농가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자연재해에 따른 시설원예, 과수 작물의 생육 저하 등에 대비해 오는 12월까지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가뭄, 태풍 등에 따라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다. 대상 품목은 배, 사과, 벼, 원예작물 등이며 자연재해와 병충해 등 피해로 발생한 수확량 감소분을 보상한다.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뿐만 아니라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소득 감소도 함께 보장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대상 품목은 8월 가을배추·무, 10월 마늘, 양파, 11월 울주배·단감 등이다. 보험 가입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며 가입비의 90~95%를 지원한다. 재배 품목 특성에 따라 농업인이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해당 지역농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 폭염 가뭄에 바짝 마른 숲, 여름 산불 ‘비상’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여름철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속되는 가뭄에 산림 내 습도가 낮아져 숲이 수분을 머금는 ‘녹색댐’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6일 산림청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대구 달성군 하빈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경북 영천시 청통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난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가 1시간여 만에 잡혔다. 이 밖에도 울산 울주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흘 동안 산불이 3건이나 발생했다. 전북 김제에서는 만경강 인근 갈대밭에서 불이 나 17시간 만에 200㏊를 태우고 진화됐다. 여름 산불의 증가세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산림청 국가산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6월에서 8월 사이 발생한 산불은 2023년 12건에 불과했으나, 2024년 35건, 지난해 46건으로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이날 기준 28건의 여름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청은 전날 전국 소방관서에 발령 중이던 화재위험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전국 단위의 ‘심각’ 발령은 2022년 울진·삼척 대형 산불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지자체도 여름 산불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달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인력을 확충했고, 경남도는 각 시군에 공문을 보내 여름 산불 예방 종합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울산시 역시 군구와 함께 농가 및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 단속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산불 원인이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산림 내 수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경남은 6~7월 강수량이 162㎜로, 평년 483㎜의 33.5%에 그쳤다. 울산은 지난달 강수량이 28.0㎜로 평년 234.1㎜의 12%에 불과했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숲이 머금고 있던 수분이 말라 작은 불씨로도 산불로 번지는 ‘산불 포텐셜’(가능성)이 커진 상태”라며 “실화나 방화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연발화 가능성은 낮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산불 추이를 예의 주시 중”이라며 “자연발화 가능성 등 기후 변동에 따른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유치원·어린이집 친환경 공공급식 가치확산 및 활성화 방안 논의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유치원·어린이집 친환경 공공급식 가치확산 및 활성화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이 영유아 대상 친환경 공공급식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김미숙 의원은 6일 군포시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안양·군포·의왕·과천 공공급식지원센터와 간담회를 열고 유치원 및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 공공급식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군포 지역 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군포 지역구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과 김귀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4)을 비롯해 김훈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공공급식본부장, 오강임 공공급식부장, 이은희 안양·군포·의왕·과천 공공급식지원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의견을 교환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공공 영역의 친환경 급식을 활성화하고 영유아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친환경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자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 공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을 지원하는 안양·군포·의왕·과천 공공급식지원센터는 학교 급식을 넘어 지역 내 공공급식 전반에 대한 친환경 식재료 공급 체계 구축, 식재료 안전성 관리, 식생활 교육을 총괄하는 거점 기관이다. 간담회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과제로 ▲공급 품목 확대 ▲참여 어린이집 확대 ▲공공급식지원센터 미설치 지역의 공급 체계 마련 ▲친환경 식생활 교육 및 현장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모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김미숙 의원은 “보고를 통해 공공급식 체계가 공급 품목 제한과 참여 유인 부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급식비는 이미 공적 재원으로 지원되고 있는 만큼 같은 예산으로 더 안전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공공급식 식재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액 지원과 행정적 지원 등 참여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비교 품목만 보더라도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이용할 경우 기존 민간 공급업체 대비 평균 약 65%의 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며 “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안전한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만큼 군포 지역을 비롯해 공공급식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40도 폭염에 가뭄까지…바짝 마른 숲에 여름 산불 ‘위험 고조’

    40도 폭염에 가뭄까지…바짝 마른 숲에 여름 산불 ‘위험 고조’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여름철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속되는 가뭄에 산림 내 습도가 낮아져 숲이 수분을 머금는 ‘녹색댐’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6일 산림청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18분쯤 대구 달성군 하빈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경북 영천시 청통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가 1시간여 만에 잡혔다. 이 밖에도 울산 울주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흘 동안 산불이 3건이나 발생했다. 전북 김제에서는 만경강 인근 갈대밭에서 불이 나 17시간 만에 200㏊를 태우고 진화됐다. 여름 산불의 증가세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산림청 국가산불정보시스템을 살펴보면 6월에서 8월 사이 발생한 산불은 2023년 12건에 불과했으나, 2024년 35건, 2025년 46건으로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이날 기준 28건의 여름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청은 전날 전국 소방관서에 발령 중이던 화재위험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전국 단위의 화재위험경보 ‘심각’ 발령은 2022년 울진·삼척 대형 산불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지자체도 여름 산불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달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인력을 확충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경남도는 각 시·군에 공문을 보내 여름 산불 예방 종합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울산시 역시 구·군과 함께 농가 및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산불의 원인이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산림 내 수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대구의 경우 6~7월 강수량이 165.1㎜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411.7㎜)의 40% 수준이다. 경남의 경우 같은 기간 강수량이 162㎜로 평년 483㎜의 33.5%에 그쳤다. 울산은 지난달 강수량이 28.0㎜로 평년 234.1㎜의 12%에 불과했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비가 오지 않으면서 숲이 머금고 있던 수분이 말라 작은 불씨로도 산불로 번지는 ‘산불 포텐셜’(가능성)이 커진 상태”라며 “실화나 방화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연발화 가능성은 낮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산불 추이를 예의 주시 중”이라며 “자연발화 가능성 등 기후 변동에 따른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진안·영양·괴산 ‘고추 삼국지’…출하철 판촉 경쟁 불붙었다

    진안·영양·괴산 ‘고추 삼국지’…출하철 판촉 경쟁 불붙었다

    고추 출하철을 맞아 전국 주산지 자치단체들의 판촉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산 고추의 우수성 홍보와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소득증대 기여를 위해 적극 나선 때문이다. 전북 진안군은 지난 4일 진안홍삼한방센터에 ‘2026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을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진안고원 고추시장은 해발 400m 이상의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마른 고추를 직거래하는 장터다. 올해 고추시장은 오는 10월 4일까지 진안 고원시장 장날인 4·14·24일과 9·19·29일 오전 6~11시 운영된다. 진안고추는 색깔이 곱고 향이 뛰어나며, 과피가 두꺼워 고춧가루 생산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경북 영양군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2026 영양고추 HOT(핫) 페스티벌’을 연다. 군은 우수 지역 농특산물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기 위해 2007년부터 해마다 서울광장에서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도 엄선된 영양고추, 고춧가루 등 지역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직거래에 나설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비롯 영양고추 테마동산, 문화관광 홍보관, 음식디미방 홍보관, 생태관광 홍보관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행사에 오시면 선별·포장·품질 검수 등 엄격한 과정을 거친 우수 영양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은 괴산청결고추 출하 시기를 맞아 괴산농산물유통센터 광장에 직거래시장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직거래시장은 괴산 장날인 지난 3일을 시작으로 오는 8일, 13일, 18일, 23일, 28일 6차례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5~7시이다. 직거래시장은 1991년 시작됐으며, 소비자는 우수한 품질의 고추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농가는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호평받아 왔다. 지난해 직거래시장에서는 총 37t의 홍고추가 출하됐고, 평균 가격은 ㎏당 3511원을 기록했다. 군은 고추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3∼6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2026 괴산고추축제’를 연다.
  • “나무가 다 말라 죽어가고 있다”… 폭염·가뭄에 제주 농업용수·생활용수 비상

    “나무가 다 말라 죽어가고 있다”… 폭염·가뭄에 제주 농업용수·생활용수 비상

    “나무들이 다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1년 농사를 망치게 됐습니다.” 최근 제주도청 ‘제주도에 바란다’에는 농업용수 부족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폭염 속에서 잎이 누렇게 시들고 열매가 떨어진 감귤나무 사진과 함께 “나무들이 말라 죽어간다”는 농민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한 달 가까운 가뭄으로 제주 농촌의 물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농업용수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급수와 2부제 급수가 시행되고, 당근 주산지에서는 발아율이 10%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농작물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생활용수 사용량도 급증하면서 제주 전역이 ‘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에서는 전체 153개 수리계 가운데 28개 수리계가 농업용수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수리계는 마을 단위 농업용수 관리조직으로, 물 부족 상황에 따라 제한급수와 2부제 급수를 자체 운영한다. 실제 서귀포시 예래동의 경우 지난 3일부터 농업용수 2부제를 시행했다. 군산오름 동쪽 소보리당 라인은 홀수날, 서쪽 당남샘이 라인은 짝수날 단수하는 방식이다. 가뭄 피해는 당근 주산지인 구좌읍에서 더욱 심각하다. 토양 수분이 크게 부족해 파종을 미루는 농가가 늘고 있으며, 발아율은 10%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호소가 나온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지난 2일 구좌읍 한동리 농업용수 지원 현장을 찾아 급수탑 개방과 공용 물백 설치, 급수차 지원 등 긴급 대책을 점검했다. 제주시는 공공관정 467곳과 저수지 8곳을 운영하고, 급수탑 148곳과 공용 물백 16개(160t)를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도내 농업용 저수지 10곳에는 현재 약 160만t의 용수를 확보해 비상시 무료 공급도 실시하고 있다. 농업용수뿐 아니라 생활용수도 비상이다. 한달 가까이 계속되는 폭염에 생활용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하루 공급량은 47만 515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 증가했다. 공급량은 전체 시설용량의 92%에 달한다. 중산간 지역 주요 수원인 어승생정수장의 저수율은 8월 4일 기준 저수용량 대비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급수 취약지역에서는 저수압과 단수(서울신문 8월 4일자 19면 ‘무더위에 3주째 단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도는 예비 지하수 90공 가운데 70공을 추가 가동해 하루 8만276㎥의 용수를 확보하고, 오는 9월 말까지 비상급수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읍면동별 급수 취약지역을 조사해 내년 상반기 상수도 시설 확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형태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불편함 없이 생활용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수나 저수압 등 급수 관련 불편 사항은 상하수도 민원 대표번호(064-121)로 연락하면 된다.
  • “이자 쌓이는데 보상금 감감” ASF 살처분 농가 ‘고사 위기’

    올해 초 전남광주를 휩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상처가 반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돼지를 모두 살처분한 농가들이 보상금 지급 지연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지역 농가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영광에서 지역 첫 ASF가 발생한 이후 3월 중순까지 나주·무안·함평 등에서 모두 4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농가와 인근 위험지역 9개 농장의 돼지 3만 5000두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이로 인한 직접 피해액은 176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살처분 이후 보상 절차는 답보 상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다른 가축전염병의 경우 통상 3~4개월 안에 보상금이 지급되지만 ASF 피해 농가들은 6개월이 넘도록 사실상 ‘수입 제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방역에는 신속했지만 사후 보상이 늦어지면서 농가들의 경영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안에서 돼지 3000여두를 전량 살처분한 한 양돈농가는 “농장 시작 2년 만에 모든 것을 잃었다”며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아 농장 유지비와 대출 원리금, 생활비까지 모두 빚으로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재입식을 하더라도 정상 출하해 수익을 올리기까지 최소 2년은 더 걸린다”며 “이자는 물론 원금 상환도 어려운데 대출 상환 유예조차 없어 하루하루가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보상금 미지급이 장기화된 데는 행정 지연과 예산 부족이 겹쳤다. 농림축산식품부가 ASF 살처분 보상기준을 지난달 7일에야 최종 확정하는 바람에 지방자치단체의 피해 조사와 보상액 산정이 줄줄이 늦어졌다. 또 통합특별시 출범 이전 전남도가 확보한 ASF 보상 예산은 125억원으로, 실제 피해액보다 50억원 이상 부족하다. 최근 농림부에 보상금 교부를 신청하고 추경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로 한 통합특별시는 보상금 지급 전까지 자금난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가당 최대 5억원(연 1.8% 저리)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는 보상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피해 농가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열·빛에 민감한 매미씨 “떼창, 더 커졌네”

    열·빛에 민감한 매미씨 “떼창, 더 커졌네”

    원래는 암컷 부르는 구애의 소리체온 15~18.5도 이상은 돼야 울어매미는 본래 밤에는 울지 않지만 빛 공해에 말매미 도심에서 요란 “여름이 뜨거워서/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매미가 울어서/여름이 뜨거운 것이다/매미는 아는 것이다……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매미는 우는 것이다.“ (안도현, ‘사랑’ 중에서) 평년보다 짧았던 여름 장마가 지난달 25~26일에 공식 종료됐다. 비가 그치기 무섭게 작열하는 햇빛, 가마솥 안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와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매미는 요란스럽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여름 곤충의 대명사인 매미가 지구에 등장한 것은 약 5억 5000만 년 전이다. 인류가 처음 지구상에 등장한 것이 500만~300만년 전이니 지구 역사로 따지자면 매미는 인간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선배다. 전 세계에 약 3000종의 매미가 살고 있다. 한국에는 털매미, 늦털매미, 참깽깽매미, 말매미, 유지매미, 참매미, 애매미, 쓰름매미, 소요산매미, 세모배매미, 호좀매미, 풀매미 12종이 산다. 북한 지역에만 서식하는 두눈박이좀매미와 국내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외래종 꽃매미도 있다. 물론 호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더운 지역에는 더 많은 종류의 매미들이 서식한다. 어떤 이에게는 여름의 낭만을 느끼게 하고 또 다른 이에게는 귀를 따갑게 하는 매미의 울음은 사실 수컷이 암컷에게 짝짓기를 요청하는 구애의 소리다. 암컷은 발음기관이 없어 울지 못한다. 매미 울음소리는 성충으로 한 달가량 짧은 시간 이내에 자기 유전자를 후세에 전달하기 위한 본능적 행동이다. 매미는 몸통 중간에 있는 진동막, 발음근, 공기주머니로 소리를 낸다. 발음근이 진동막을 빠르게 울려 소리를 만들기 때문에 진동막이 떠는 속도에 따라 울음소리는 달라진다. 복부 안에 있는 공기주머니는 진동막에 의해 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몸집이 클수록 울음소리는 크고 요란해진다. 매미의 형태는 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울음소리도 달라 다른 종과의 짝짓기를 막는 역할도 한다. 매미가 울기 위해서는 온도와 빛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모두 맞아야 한다. 변온동물인 매미가 울기 위해서는 체온이 일정 온도 이상 돼야 한다. 체온이 낮으면 발성 기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울지 않는다. 울기에 적합한 체온 범위는 종에 따라 다른데 보통 15~18.5도 이상이면 매미가 울기 좋은 환경이 된다. 6월 초에 나타나는 털매미는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울 수 있다. 폭염이나 열대야가 심할 때 매미 소리가 유독 심한 것도 매미의 체온이 올라가 울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시적 표현을 허용한다면 매미는 여름의 전령사임은 분명하지만 과학적으로 접근한다면 여름이 더울수록 매미 소리는 더 시끄러워진다. 평년보다 선선한 여름이거나 밤 기온이 차가워지는 9~10월부터 매미 소리를 듣기 어려워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원래 매미는 밤에 울지 않지만 도심지역에서 밤에도 매미 소리가 요란한 것은 빛 공해 때문이기도 하다. 시골보다 아파트가 밀집하고 빌딩이 많은 도심에 서식하는 말매미는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불야성을 이루는 도심지역에서는 밤에도 울 수밖에 없다. 결국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여름철 기온이 계속 높아지고 도심지역은 빛 공해까지 심하니, 매미들이 밤낮없이 시끄럽게 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폭염 노동현장 안전 점검... “민간 건설·농업 현장 보호 강화해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폭염 노동현장 안전 점검... “민간 건설·농업 현장 보호 강화해야”

    경기도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9℃까지 오르는 등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1동)이 지난 4일 경기도 노동안전과 이인용 과장과 면담을 갖고, 폭염 대비 경기도 내 노동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유호준 의원은 이날 도내 폭염 사망자가 2명이라는 경기도의 보고를 받은 뒤, 앞으로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농가 현장 등 취약 분야에 대한 경기도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며 적극적인 현장 점검과 예방 조치 강화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인용 노동안전과장은 “사망하신 두 분 중 한 명은 연천에서 하천 비닐 작업 중 쓰러져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평택에서 실외 작업을 마치고 퇴근하던 차량 안에서 숨졌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한 뒤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군 및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대책을 설명했다. 정치 입문 전 건설 시공사에서 근무했음을 밝힌 유 의원은 “건설 현장의 경우 공공기관이 발주한 현장은 폭염 시 작업 중지가 비교적 잘 지켜지지만, 실제 사망 사고는 대부분 민간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도지사가 야외 작업 중지를 당부해도 강제력이 없는 민간 현장까지는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민간 현장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 방안을 주문했다. 이어서 유 의원은 농업 분야,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이주노동자의 취약성도 짚었다. 유 의원은 “농업은 자영업 성격이 강해 관리 자체가 쉽지 않고, 농업에 종사하는 이주노동자 역시 여름철 단기간 농번기 업무에 투입되는 외국인 계절노동자가 많기에 더 위험하다”며 “남양주처럼 고령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지역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용 노동안전과장은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의 노동안전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한 사업장 내에서도 국적이 제각각이라 다국어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AI 기반 다국어 번역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담을 마친 유 의원은 “현재의 폭염은 기후재난이라 불러야 할 심각한 수준”이라며, 그 피해가 이주민과 노인, 장애인,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에 집중되는 만큼, 기후재난 속에서 경기도가 해야 할 역할을 적극 모색하겠다라며 경기도와 의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오산, 하남, 여주, 고양, 안성, 파주, 용인 등 7개 시군에 폭염중대경보를 내렸다. 이어 추미애 지사도 31개 시군과 관련 부서에 공문을 내려보내 ▲공공 발주 공사 현장 폭염 작업 중지 등 보호 조치 의무 시행 및 민간 사업장 적극 권고 ▲생활지원사·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을 활용한 논밭 근로자·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예찰과 안부 확인 ▲폭염·열대야 행동 요령과 무더위쉼터, 경기기후보험 집중 홍보 ▲농·축·수산업 현장 예찰 및 피해 보고·대응 체계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 대구 동구청·반야월농협·연막창,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MOU 체결

    대구 동구청·반야월농협·연막창,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MOU 체결

    연막창을 운영하는 ㈜연이음이 대구광역시 동구청, 반야월농협과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막창은 지난 7월 31일 대구 동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동구청, 반야월농협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김익수 반야월농협 조합장, 양승찬 연막창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구 동구 반야월 지역에서 생산되는 연근 등 농특산물의 유통과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 농가와 외식업계 간 연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내용에 따라 연막창은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가운데 동구 지역 농특산물의 구매와 활용을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 등을 추진한다. 대구 동구청은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와 직거래 장터, 지역 축제 등 관련 사업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간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반야월농협은 지역 농가 및 작목반과 연계해 농특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공급 체계를 관리하고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에 동참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고 유통 경로를 넓히기 위한 후속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며, 지역 행사와 농특산물 관련 사업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승찬 연막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실제 외식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동구청, 반야월농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 장기화에 커지는 피해…경남도, 산업현장 안전관리 강화

    폭염 장기화에 커지는 피해…경남도, 산업현장 안전관리 강화

    경남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축산농가 피해도 4만 3000마리를 웃도는 등 피해가 확산하자 경남도가 산업 현장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최근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도내 기업체와 노동자에게 도지사 서한문을 보내 산업 현장 폭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도내 기업체 1만 3000여 곳과 노동자 15만여명을 대상으로 보낸 서한문에서 여름철 산업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야외 작업이나 고온 작업 환경에서는 노동자 건강 보호에 특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시원한 물 제공 ▲냉방·통풍장치와 그늘막 설치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냉각조끼 등 보냉장구 지급 ▲온열질환 의심 시 즉시 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수일째 이어지던 경남 지역 극한폭염은 4일 다소 누그러졌지만, 누적 온열질환자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경남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에만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21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누적 환자는 2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6명보다는 적지만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별 누적 환자는 거제가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 38명, 김해 30명, 진주 23명, 밀양 21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80세 이상 38명, 50대 36명, 30대 2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3명이다. 사천에서 1명, 고성과 하동에서 각각 1명이 숨졌다. 폭염은 축산농가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도내 축산농가 폭염 피해는 4일 기준 모두 308건, 4만 3014마리로 집계됐다. 닭이 3만 5633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 5781마리, 오리 1600마리 등이 폐사했다. 지역별 피해는 진주가 1만 119마리로 가장 많았고, 창녕 7373마리, 창원 5623마리, 거창 4575마리, 고성 4184마리, 합천 3920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 현장과 농축산 분야를 중심으로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산업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확산하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과 안전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피 마시면 수명 늘어난다” 믿더니… 교회에 동물 사체 버리던 40대 英남성 체포 [월드픽]

    “피 마시면 수명 늘어난다” 믿더니… 교회에 동물 사체 버리던 40대 英남성 체포 [월드픽]

    흡혈귀 이야기에 푹 빠져 피를 마시면 수명이 연장된다고 믿던 영국 남성이 한 교회 앞에 동물 사체를 버려오다 체포돼 병원 구금형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남부 햄프셔주(州) 토튼의 한 교회 주변에 농가에서 도난당한 어린 양, 도로에서 죽은 사슴 등 동물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현지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한 번은 어린 양이 교회 지붕 위 십자가에 매달려 있었으며, 성모 마리아 조각상 근처나 교회 제단 위에 놓인 때도 있었다. 근처에는 십자가가 거꾸로 놓여 있거나 타로카드가 발견되기도 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교인 중 일부는 동물 사체를 보고 너무 두려운 나머지 교회에 발길을 멈췄다. 한 여성은 교회에 있는 아들의 무덤을 들를 수조차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이들도 동물 사체를 보고 괴로워하기도 했다. 동물 사체를 버리는 일이 ‘사탄 숭배 달력’에서 중요한 날에만 일어나는 것을 파악한 경찰은 예상일에 교회 주변에 경찰관들을 배치하고 범인을 기다렸다. 드러난 범인의 정체는 인근에 거주하는 48세 남성 벤자민 루이스였다. 경찰은 그의 자택 수색에서 흡혈귀 그림, 주술 의식과 관련한 메모, 피를 빨아먹는 것에 대한 언급 등 자료를 발견했다. 경찰은 어린 양의 사체에서 발견된 DNA가 루이스의 것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뒤 그를 체포했다. 루이스는 종교적 동기로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고 양을 훔친 혐의 모두를 인정했다. 이 사건 재판이 열린 법정에서 정신과 전문의 가우루브 말한 박사는 “피고인은 13세 때부터 교회 십자가에 죽은 개구리를 올려 놓기도 했다”며 “동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루이스가 복합적인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병원에서 다른 환자들을 폭행하는가 하면 병문안 온 자신을 공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재판장인 윌리엄 무슬리 판사는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징역형을 선고받아야 마땅하다”면서도 루이스의 정신 건강 상태 등을 감안해 제한 기간 없는 병원 구금형을 선고했다. 루이스는 법정에서 자신의 신원을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드라큘라 백작”이라고 답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폭염에 농작물도 가축도 ‘헉헉’… 가축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살수차로 농업용수 지원

    폭염에 농작물도 가축도 ‘헉헉’… 가축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살수차로 농업용수 지원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축산 피해가 우려되자 제주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가축 보호와 농업용수 공급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 축산농가 634곳에 약 5000만원 상당의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긴급 지원하고 7월 중 공급을 모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우·젖소 등 소 사육농가 392곳, 양돈농가 181곳, 가금류 농가 61곳이다.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는 폭염으로 인한 열 스트레스를 줄여 가축의 체력 유지와 생산성 저하를 예방하는 영양보조제(사료첨가제)다. 최근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가축의 사료 섭취량 감소와 생산성 저하, 심할 경우 폐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자 제주시는 축사 내 냉방·환기시설과 전기설비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더위에 취약한 돼지와 가금류를 중심으로 적정 온·습도 유지, 환풍기 등 냉방시설 점검, 깨끗한 식수 공급, 사료 급여 시간 조절, 차광막 설치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농가에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피해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송상협 제주시 청정축산과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냉방·환기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세심한 사양관리에 힘써 달라”며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공급과 현장 중심의 농가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축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가뭄과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노면살수차를 활용한 농업용수 운반 지원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3일부터 시가 보유한 살수차 6대를 활용해 농업용수 공급을 본격화한다. 동지역은 시 소속 살수차가, 읍·면지역은 각 읍면에 배치된 살수차가 농업용수 운반을 맡는다. 현재 시는 생활환경과 소속 26t 살수차 1대와 대정읍·남원읍·성산읍·안덕면·표선면에 각각 배치된 16t 살수차 5대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환경과는 강정 통물(용천수)을 활용해 동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주 5회 찾아가는 농업용 급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에서는 농업용수 운반과 함께 주요 도로 살수를 병행해 폭염으로 인한 생활 불편도 줄일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살수차 운영을 통해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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