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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플러스]

    ‘시복을 위한 핵심주제’ 출간 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시성 준비위원회가 시복시성 자료집 ‘시복을 위한 핵심 주제-반역·병사·살인·행방불명’을 펴냈다. 천주교 교구 차원에서 시복시성과 관련한 자료집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집은 ▲황사영의 백서와 시복 추진에 대한 검토 ▲브뤼기에르 주교의 죽음과 그 의미 ▲안중근의 시복시성 가능한가 ▲해방 직후 북한의 종교정책과 전쟁 전후 실종된 가톨릭 관계자들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교회교육사 1·2급’ 새달 개설 교회교육리더십센터가 주관하는 정부 인증 교회교육사 1·2급 과정이 다음 달 12일 사랑의교회 소망관에서 시작된다. 이 교육 과정은 올해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놀토’를 위한 교회교육 프로그램 확대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은 기초·고급 과정으로 나뉘어 1년 동안 진행하며 ▲학문적 이론과 교육현장 이해 ▲각종 사례연구 및 탐방 ▲교회교육 전문가에게 필요한 각종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주로 다룬다. (02)878-5882.
  • 놀토, 이곳에서 알차고 신나게!

    놀토, 이곳에서 알차고 신나게!

    주5일제 수업이 지난 3일 전면 실시되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놀토’(노는 토요일)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은 놀토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를 막고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교육·인적 자원 등을 활용한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춘천 애니메이션 체험교실 애니메이션 도시 강원 춘천시는 12억원을 투입해 가족문화예술체험 교실과 애니메이션 체험교실 등 23개의 주말 청소년 여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옥마을의 고장인 전북 전주시는 전통문화관과 역사박물관, 한옥생활체험관 등 15곳에서 소리 체험과 부채만들기, 도자한지체험, 음주예절 등 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오송생명과학단지 인근의 충북 청주시는 초·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바이오·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주 과학교육프로그램 서울시 자원봉사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강서구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정신을 심어주고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해 ‘강서사랑 꿈나무 자원봉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둘째 토요일에 지역의 겸재정선기념관과 허준박물관 등을 돌아본 뒤 지역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소외계층이 많은 부산 서구는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회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토요 열린 자치학교’를 개설했다. 맞벌이와 저소득층의 토요일 수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역 4개 권역에서 자치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영어와 수학, 논술지도 등 교과지도는 물론 벨리댄스와 미술 등을 가르친다. 대구 수성구는 지역 도서관과 문화센터 등 인적 자원을 네트워크화한 ‘학생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한다. 초·중·고생의 발길을 잡기 위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는 도서관에서 ‘체인지(體仁智) 토요학교 몸튼튼·마음튼튼·공부튼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업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가 맡았다. 서울 강동구는 교육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토요학습 프로그램을 7개 분야 203개로 늘렸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와 도서관, 자치회관 등 113개 시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신문활용교육(NIE)과 수학교실 등 학교 공부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했다. ●서울 금천구 생태체험 이 밖에 생생개구리 탐험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 위주인 서울 금천구의 ‘신나는 금천토요학교’와 경기 시흥시의 주말강좌인 ‘토요학습리그’, 강원 강릉시의 ‘토요 체험 기후야 놀자’ 등도 눈길을 끈다. 조현석기자·전국종합 hyun68@seoul.co.kr
  • [Weekend inside] 다양한 체험학습… 저소득층 자녀엔 ‘그림의 떡’

    [Weekend inside] 다양한 체험학습… 저소득층 자녀엔 ‘그림의 떡’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새 학기를 맞아 주 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됐다. 토요일인 3일은 적용되는 첫날이다. ‘노는 토요일’(놀토)이 없어지는 것이다. 근대교육이 도입된 19세기 이후 주 5일 수업의 전면 실시는 처음이다. 학생을 둔 가정은 물론 교육 현장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초·중·고교는 주 5일 수업 준비에 분주했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교실·도서관 개방, 봉사 활동, 체육 활동 등 토요일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미리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지 못한 일부 학교는 개학날 허겁지겁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서울 관악구 A중학교 김모(31) 교사는 “토요일 프로그램을 바삐 마련했는데 잘 운영될지 모르겠다.”면서 “학교마다 얼마나 잘 준비했느냐에 따라 혼란상도 달리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춘천의 B초등학교 장모(60) 교장은 “2월부터 운영 방안에 대해 교사들과 꾸준히 토론했고, 1년치 토요 당직표도 만들어 놓았다.”면서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놀토’ 확대로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맞벌이 가정도 주 5일 근무가 정착돼 따로 아이를 돌보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지금까지 격주로 놀토가 실시돼 익숙하기 때문이다. 학부모 한모(44)씨는 “평소대로 학원을 보내거나 집에서 자기 공부를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이모(46)씨는 “방과 후 프로그램과 많은 차이가 없어 혼란스럽지는 않다.”고 전했다. 박물관이나 체험학습장 등에는 예약 전화가 크게 늘었다. 국립중앙과학관 측은 “2월부터 방문이나 교육 프로그램 상담 전화가 많아졌다.”면서 “특히 공부 부담이 덜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토요일에도 생계에 매달려야 하는 저소득 가정에서는 학교에 토요 프로그램을 문의하는 등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라는 반응이었다. 고2 안모(17)군은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많아져서 좋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중2 최모(14)양은 “주말에 피아노·바이올린 학원을 다니는데 부모님이 학원을 더 보내려고 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토요돌봄교실을 대폭 확대하고 토요 스포츠 강사를 추가 배치하는 등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의 토요 근무에 따른 나 홀로 자녀들을 위해 토요돌봄교실을 1050개에서 5225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의 부담을 고려해 초·중학교의 토요 방과후학교 예체능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토요일을 스포츠데이로 지정하고, 4134개교에 스포츠 강사 4184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가 대책과 관련한 세부 재원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당분간 논란이 없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건형·김진아기자 kitsch@seoul.co.kr
  • 알찬 ‘놀토’ 톡톡튀는 프로그램 넘친다

    알찬 ‘놀토’ 톡톡튀는 프로그램 넘친다

    새달 1일부터 초·중·고교 주 5일제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자치구들이 저마다 특색 넘치는 토요일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등산, 테니스 등의 체육활동부터 숲길 걷기, 문화 트래킹 등 다양한 지역 탐방 프로그램까지 저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알찬 프로그램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은 1년의 절반 가까운 175일을 수업 없이 쉬기 때문에 휴일을 얼마만큼 알차게 보낼지가 장래에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각 자치구들은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직접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예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대문구는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스케이트·탁구·테니스·배드민턴·당구·등산·낚시 등 다양한 스포츠교실을 도입한다. 참가비는 월 1만~3만 4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고려대 아이스링크와 기획재정부 테니스장 등 학생들이 편안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한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열리는 자연·생태·환경교실인 ‘다물자연학교’도 눈에 띈다. 각 회당 2만 5000원의 참가비를 구에서 지원한다. 따라서 학생은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계곡 도롱뇽과 곤충 찾기, 들꽃 관찰, 벼농사 및 모내기, 천연염색, 고기잡이 등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매월 첫째주 목요일에는 성균관·창덕궁·종묘·암사동 선사유적지 등을 탐방하는 ‘문화 트래킹’이 준비돼 있다. 구 홈페이지(www.sdm.go.kr)에서 학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로구도 주 5일제 수업에 대비해 학습·봉사·체험을 중심으로 한 137개 토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로문화원·구로문화재단·구민회관·구립도서관 등에서는 문화·예술·체육 관련 강의는 물론 자기주도 학습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바른 인성 정립을 위해 매봉산과 개웅산, 안양천 등 지역 탐방과 체험,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맞벌이 부부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서는 관내 19개 지역아동센터와 ㈜신세계 I&C, ㈜아토스 등 관내 기업체들이 힘을 모아 학습 및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구로구 보건소는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 어린이 건강체험관, 청소년기 건강한 척추 만들기 등의 사업을 펼친다. 구 교육지원과(860-3396)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guro.go.kr)를 방문하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 남은 과제는

    다음 달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주5일 수업제 자율 시행에 사실상 거의 모든 학교가 참여한다.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장에서는 교육 당국이 대안으로 내놓은 토요프로그램 준비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너무 조급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토요일 사교육 쏠림 현상으로 인해 사교육비 지출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특별교부금 지원… ‘토요 돌봄교실’ 3000곳 운영 2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만 1493개교 가운데 1만 1451개교(99.6%)가 다음 달부터 전면 주5일 수업을 실시한다. 41개교(0.4%)는 월 2회 실시하기로 했고, 실시하지 않는 곳은 1곳에 불과했다. 초등학교는 5882곳 모두가 전면 실시한다. 중학교는 3158곳(99.8%)이 전면 실시, 6곳(0.2%)이 월 2회 실시하고 전남의 1곳만 실시하지 않는다. 고교는 2263곳이 전면 실시하고, 33곳이 월 2회 주5일제를 운영한다. 특수학교도 98.7%인 148곳이 전면 주5일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주5일 수업제는 1998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만들어진 뒤 2001~2003년 연구학교 운영, 2004년 월 1회, 2006년 월 2회 확대를 거쳐 14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제도 정착을 위해 특별교부금 지원·주말 프로그램 확충·돌봄교실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시·도 교육청에 특별교부금 50억 2000만원을 지원해 구체적인 시행책을 마련하게 할 방침이다. 특히 주말 예술교육 강화를 위해 613억원을 투입, 예술강사 4350명을 국악·연극·영화·무용 등 8개 분야 수업에 활용한다. 또 지난해 300명이던 토요 스포츠강사는 올해 1415명으로 늘어난다. 토요일에도 집을 비워야 하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해서는 ‘토요 돌봄교실’ 3000개를 운영하고, 저녁 늦게까지 운영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도 지난해 1000개에서 1700개로 늘렸다. 다만 이들 대책들이 쏟아지는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체험학습·사교육 쏠림 현상 당분간 나타날 수도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은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상당수 학교가 새학기 평일 시간표와 토요일 프로그램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토요 프로그램 참여조사를 했는데, 예상보다 지원자가 적어 계획표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놀토’를 겨냥한 학원수요 증가가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고등학생 대상 학원들의 경우, 토요일 오전시간대의 신규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체험학습 관련 지출이 늘면서 가계 경제에 부담이 커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장은숙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 모임 회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놀토 프로그램’이 아직 정착되지 못한 단계여서 체험학습 운영업체나 사교육으로 당분간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초구민 “보건소 맞춤 강좌 좋아요”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진 보건소가 진료·치료를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보건소 이용자 41만 1785명 가운데 36%인 14만 8451명이 각종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할 목적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교육·상담 프로그램은 2719회에 이른다. 특히 부부 대상 ‘아빠와 함께하는 토요출산준비교실’, ‘야간 출산준비교실’, ‘행복한 임신준비 교실’ 등 임신·육아 관련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보건소는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연계한 ‘학교중심 토요 건강데이’ 등을 운영하며 아이 돌보미 역할도 한다. 응급처치 교육을 영어로 진행하는 ‘Check, Call, Care 영어로 배우는 신나는 응급처치 교육’과 먹을거리를 만들며 식품 안전에 대해 배우는 ‘놀토, 엄마와 함께하는 건강 Cook’ 등 건강 교육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평일 낮 시간 이용이 힘든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조기진료(오전 8시) 및 야간진료(오후 7~10시), 토요진료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근로자를 위한 외국인 특화진료도 눈길을 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한달] ‘양보다 질’ 노동 패러다임 변화… 여가는 ‘1박2일’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한달] ‘양보다 질’ 노동 패러다임 변화… 여가는 ‘1박2일’

    “꺄악 엄마~”, “나 떨어질 것 같아 어떻게 해~” 지루한 폭우가 그친 뒤 삼복더위가 찾아온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원당 종마목장은 말들의 거친 숨소리와 말발굽 소리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이윽고 목장 안은 높은 톤의 여성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여성들이 대다수인 한화케미칼 승마동호회 ‘각설탕’의 신참 회원들이 연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말에 올라탄 채 초보자용 트랙을 따라 천천히 이동했다. 하지만 말이 조금이라도 속도를 낼라치면 입에서는 바로 탄성이 터져나왔다. 각설탕이 결성된 것은 지난 2007년 9월. 대기업에서 주 40시간 근무제(주 5일제)가 정착된 뒤였다. 동호회 이름은 2006년 개봉한 동명 영화에서 따왔다. 30여명인 회원은 신입사원부터 상무까지 연령도 직급도 다양하다. 전체 회원의 60% 이상이 여직원이다. 이들은 주말이면 서울 및 수도권 일대의 승마장을 찾는다. 주로 서울 뚝섬승마장과 원당 종마목장을 이용한다. 가끔은 서해 지역의 승마장으로 원정도 간다. 주 5일제 아니면 꿈도 꾸지 못했을 호사다. ●동호회로 업무효율성 상승 효과 회원인 최대희 대리는 “승마는 하루 종일 시간을 비워야 하기 때문에 주 5일 근무제가 아니고서는 엄두도 내기 어렵다.”면서 “승마로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재충전하는 것은 물론, 회사 동료들끼리 가족 못지않은 친분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올 1월 결성된 SK M&C의 익스트림 스포츠 동호회 ‘업앤다운(UP&DOWN)’도 주 5일 근무제의 수혜를 받았다. 인공암벽등반, 스킨스쿠버, 패러글라이딩 등 익스트림 스포츠는 시간이 많이 들어 주말에 주로 동호회 활동을 한다. 업앤다운은 좋은 체력을 요구하는데다 가끔 해외 원정도 떠나기 때문에 미혼의 20대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5명 정도의 회원들은 매달 초 투표를 통해 그달의 도전 종목을 선택한다. 여름에는 급류 래프팅과 번지점프, 가을에는 패러글라이딩 등을 한다. 회장인 김별 매니저는 “힘든 종목에 도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쌓여가고, 업무 효율성 역시 덩달아 높아지는 것 같아 회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고 귀띔했다. ●소비지출 늘어 내수진작에도 도움 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주 40시간 근무제가 국내에서 처음 제도화된 것은 2004년 7월. 1000인 이상 사업장과 금융업권, 공기업 등에서 먼저 시행됐다. 이후 순차적으로 확대되던 주 40시간 근무제는 지난 7월부터 5~20인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영세자영업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근로자가 주 40시간 근무제의 대상이 된 셈이다. 휴식 시간의 증가는 근로자들의 여가생활 확대로 이어졌다.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 직후인 2004년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한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83.1%는 “주 5일제 시행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늘어나는 휴일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여행’이 30.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순휴식(18.2%) ▲동호회 등 취미활동(16.7%) ▲영화관람 등 문화활동(14.0%) 순이었다. 여가 관련 소비지출 역시 확대됐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4년 7월 1일 주 5일 근무제가 처음 시행된 이후 가계의 여가 관련 소비지출은 3.4% 증가했다. 주 5일 근무제 시행 전인 2003년 3분기부터 2004년 1분기까지와 시행 후인 2004년 3분기부터 2005년 1분기까지를 비교한 결과다. 40시간 근무제의 정착은 ‘근면=미덕’과 ‘생산=경제성장’이라는 노동과 국가 경제에 대한 기존의 패러다임도 깨뜨렸다. 적절한 휴식을 통해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놀토’ 문화가 상당히 정착된 최근에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워커홀릭의 천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074시간으로 OECD 평균(1600시간대)을 훌쩍 뛰어넘는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8위로 선진국보다 한참 처진다. 최근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25~49세의 핵심 노동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40시간 근무제의 확대로 양적 노동 대신 질적 노동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단위노동시간 감소에 따른 생산량과 잠재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 “40시간만 일하더라도 기존 44시간 일했던 만큼의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적 재교육을 통한 노동생산성 증대와 투자효율성 제고 등을 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김승훈기자 douzirl@seoul.co.kr
  • [확 달라진 주5일 생활상] 가족과 함께 주말농장·봉사활동 어때요?

    서울 상도동에 사는 강순철(45)씨 가족은 지난해부터 ‘놀토’ 때마다 봉사활동을 다닌다. 강씨는 ‘놀토’가 다가올 때마다 봉사활동 일정을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관련 일정을 찾아본다. 유기견보호소에서 유기동물 돌보기,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하기, 판자촌에 연탄 배달하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봤다. 강씨는 “주말이라고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거창하게 놀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주말에 하는 봉사활동은 여가를 즐길 뿐 아니라 사회에 보탬도 되고, 자녀 교육에도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주5일제 근무가 전면 시행되면서 주말을 유익하게 보내려는 직장인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봉사활동, 여행, 운동 등의 활동을 부지런히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주말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을 찾지 못해 답답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이 주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가 인프라를 보다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부 여가인프라 확충 선행돼야 주말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족들이 함께 북한산 둘레길 같은 산책코스로 나들이를 갈 수도 있다. 또 자녀들은 지역아동센터에서 마련한 주말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가족들이 주말농장을 찾아 텃밭을 가꾸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도 대표적인 주5일제 활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가 문화가 남의 이야기만 같은 사람들도 있다. 입사 2년차 회사원 정모(26·여)씨는 “5일 내내 술자리에 시달리기 때문에 토요일은 집에서 편히 쉬는게 낫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함께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서울 효제동에 사는 최모(50·여)씨는 “토요일에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들여 산책이나 나들이를 다녀오고 싶지만, 차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는 이상 마땅한 곳을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마을 공터 운동장·산책코스로 김문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점점 핵가족화되는 사회 변화 속에서 사람들은 여가를 즐기고 자기계발을 하려는 욕구가 점점 증대되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정부는 굵직한 문화 및 체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에 치중해 왔다.”면서 “마을에 있는 공터에 운동장을 만든다거나, 마을 뒷산에 산책 코스를 만드는 등 사람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 안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가 인프라를 조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확 달라진 주5일 생활상] 여가소비·내수진작 UP… 영세상인·맞벌이부부 DOWN

    [확 달라진 주5일 생활상] 여가소비·내수진작 UP… 영세상인·맞벌이부부 DOWN

    지난 1일부터 전국의 5명 이상 20명 미만 사업장에도 주5일(주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됐다. 2004년 7월 1000명 이상 사업장에서부터 시행된 주5일 근무제가 전국 대부분의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는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된다. 이로써 우리 사회는 주5일 근무제가 첫 도입된 이후 8년, 2006년 월2회 ‘놀토’(노는 토요일)가 도입된 지 5년 만에 ‘전면 주5일제 사회’ 진입을 맞게 됐다. 여론은 일단 ‘대환영’이다. 전면 주5일제가 시작되면 14만여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여가 관련 지출이 늘어나 내수 진작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다. 20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 등 전면 주5일 체제가 준비되지 않은 곳에서는 노사갈등, 인건비 부담 증가 등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주5일 수업제와 맞물려 주말에도 일을 쉬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부모들은 자녀 돌봄에 대한 부담도 크다. 서울신문은 우리 사회 전반의 생활상을 크게 바꿔놓을 주5일제 전면 실시의 ‘명’과 ‘암’을 짚어 보고 전면 주5일제가 바르게 자리잡기 위한 대책 등을 짚어 봤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주5일제 도입을 단계적으로 시행해온 고용노동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은 주5일제 사회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한다. 여론도 환영하는 입장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주5일 수업제가 시작되면 총 14만 68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또 “학생은 학습 부담이 적어지면서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늘릴 수 있고, 교사는 자기계발 시간을 늘려 능률과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분석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둔 대기업 과장 김지용(44)씨는 “딸도 주말 이틀을 모두 쉬는 내년부터는 가족이 모두 함께하는 여가생활을 더 늘릴 계획”이라면서 “하루만 쉬던 때야 일요일은 단지 피로를 풀기 위해 쉬는 시간이었는데, 토·일요일 이틀을 쉬면서 여행과 취미활동에 부담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주5일제가 내수진작에도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LG경제연구원과 통계청이 주5일 근무제 시행 전인 2003년 3분기~2004년 1분기와 시행 후인 2004년 3분기~2005년 1분기를 비교한 결과, 시행 후 가계의 여가 관련 소비지출은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의 월평균 외식비는 23만 1000원에서 24만 4000원으로 5.6% 증가했고 교양오락비는 9만 4000원에서 1000원이 더 늘었다. 용돈을 비롯한 잡비는 월 25만 7000원에서 26만 3000원으로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번에 새롭게 확대된 5인 이상 20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에서는 주5일 근무제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주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사업장 별로 근로시간 제도, 임금제도 재설계, 휴가제도 등을 새로 정비해야 하기 때문에 인사담당자가 따로 없는 영세 사업장에서는 당장 도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직원 6명을 두고 인테리어업체를 운영하는 최영민(57)씨는 “고객의 사정에 맞춰 일을 한꺼번에 몰아서 해야 될 때가 많기 때문에 주5일, 주40시간을 딱 맞춰 일하기는 어렵다.”면서 “수익이 많이 남지 않아 수당도 추가로 주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규모가 영세한 사업장에서는 사업주들이 주5일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실행 의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주40시간제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인 미만 사업장 중 51.8%가 주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지 않았고, 이 중 ‘다른 기업의 도입상황을 보고 대응하겠다’는 기업이 52.5%, ‘도입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21.8%를 차지했다. 주40시간제 도입에 따른 애로사항으로는 소규모 기업의 38.4%는 ‘연장 근로수당 등 인건비 부담 상승’을, 20.4%가 ‘근무여건상 주40시간제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주5일제 시행은 또 주5일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5인 이하 사업장 근로자나 비정규직에게 자녀 보육비 부담이라는 짐을 떠안겼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체에 다니는 최명륜(39·가명)씨는 “대형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아내도 주말 대신 평일에 쉬게 돼 있어 당장 내년부터는 토요일에 초등학생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면서 “학원이라도 보내야할 텐데 그마저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교과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토요돌봄교실’도 저소득층에게는 비용부담으로 다가온다. 반대로 주말 이틀을 이용한 사교육 시장도 활성화돼 장기적으로는 소득 수준에 따라 학력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확 달라진 주5일 생활상] “48시간 꼬박 일해도 망할판에… 中企엔 한가한 소리”

    [확 달라진 주5일 생활상] “48시간 꼬박 일해도 망할판에… 中企엔 한가한 소리”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 골목 구석구석에 영세 철공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지난 1일부터 주40시간(주5일) 근무제가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뒤 맞는 두 번째 주말이다. ‘놀토’이지만 평일 낮처럼 분주한 모습이었다. 쇠 파이프 깎는 소리와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좁은 골목길에서 파란 불꽃을 튀기는 용접공도 눈에 띄었다. 부슬부슬 비가 내려 선선한 날씨였지만 연신 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었다. 영등포동 공장지대는 소규모 간판공장부터 공구상, 중장비 기계 부품을 만드는 공장 등 570여곳이 모여 있다. 대부분 업체들은 상시 근로자 20인 미만의 소규모다. 새롭게 확대된 주40시간 근무제의 적용 대상이 가장 많은 곳 중 한 곳이지만, 실제로는 ‘주5일제’는 그림자를 찾기 어려웠다. 이곳의 한 농업용 기계부품 제조업체를 찾았다. 상시 근로자 12명을 둔 이곳은 이번 달부터 주40시간 근무제를 새롭게 적용받는 기업이다. 공장 안으로 들어서니 이른 아침부터 내린 비에 기온까지 높아 후텁지근한 찜질방에 들어온 것 같았다. 까맣게 변해 버린 목장갑을 낀 근로자들은 연신 코끝으로 떨어지는 땀방울을 훔쳤다. ‘웽’하는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시끄러운 모터 소리에 바로 옆에 서서도 고함을 쳐가며 이야기를 나눠야 했다. “주5일제를 시행하지 않느냐.”는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한 근로자는 “정부에서 괜한 정책을 내놓는 바람에 일용직으로 바뀌게 생겼다. 아무 도움도 안 되는 걸 왜 하냐.”며 울상을 지었다. ‘상시직원 5인 이상’이라는 주 40시간 근무제의 대상 조건을 피해 가려는 업주들이 상시직원을 일용직으로 바꾸려 한다는 것이다. 이 업체의 A 대표도 주5일제를 “중소기업한테는 악법”이라며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 앉아 만든 정책이 기업을 힘들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도권 지역 다른 영세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새롭게 주40시간 근무제를 적용받는 소규모 기업들은 “영세업체들의 사정에 맞지 않는 허울 좋은 제도일 뿐”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경기 남양주에서 블라인드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B 대표는 “업체 사정을 하나도 모르고 (정부가) 벌인 일”이라면서 “우리 같은 블라인드 생산업체는 항시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주문이 있으면 그때그때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일이 없으면 몇 주씩 놀다가도 일 있으면 몇 주씩 밤샘 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일주일에 2일 쉬라는 게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소규모 제조업체들은 각 업체의 사정에 맞게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대기업들과 똑같이 적용하라고 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우리 업체가 고용하고 있는 정규직 근로자가 6명인데, 이런 식이라면 직원 중 일부를 일용직으로 전환하거나, 인건비가 싼 해외에 아웃소싱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면서 “영세업체는 2~3년의 유예기간을 주면서 점차 시스템이 자리 잡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연천에서 10여명 규모의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C대표 역시 “주 40시간이 대기업이나 할 수 있는 배부른 정책이지, 중소기업에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부가 무리하게 정책을 도입하니까 오히려 손해는 근로자들이 본다.”면서 “경기가 안 좋아 가만히 있어도 망할 판인데 주40시간 일하고 남는 시간에 대해서는 수당까지 줘야 하니 정규직 근로자들을 일용직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일이 아니냐.”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전면 주5일제 수업 부작용 최소화가 요체다

    초·중·고교에서 격주로 운영하는 주5일제 수업이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매주 토요일엔 수업이 없게 된다. 2004년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8년 만이다. 우선 시·도 교육청별로 10% 안팎의 초·중학교에 대해 오는 2학기부터 시범 운영할 수 있는 길도 터놓았다. 전면 시행은 정치권과 시민 및 교원단체, 학부모들 사이에 찬반이 첨예하게 갈린 탓에 쉽사리 결정할 수 없었던 민감한 사안이다. 가정을 떠나 사회 및 문화 환경에까지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따라서 격주 5일제 수업에서도 상당한 부작용이 나타난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점을 새삼 강조한다. 주5일제 수업은 분명히 대세다.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5일제 근무와 맞물려 도입된 제도다. 주5일제 수업을 찬성하는 측처럼 자유롭고 창의적인 체험활동, 가족 간의 유대 강화 등이 가능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교직원들의 근로시간 단축과 능률 및 생산성 향상, 나아가 시간적 여유에 따른 레저·관광산업 육성도 꾀할 수 있다. 정부도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확대 등의 보완책을 내놓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은 팍팍한 서민들의 형편과 치열한 경쟁만이 상존하는 교육 현실이다. 전면 시행이 현행 ‘놀토’(노는 토요일)처럼 학원 가는 날을 더 늘어나게 할 개연성이 크다.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사교육비 부담을 더 증가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정부는 교육 현실의 개선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학생들의 고통만 가중시키고 경쟁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제도의 취지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토요일에도 일해야 하는 맞벌이 가정 자녀에 대한 배려, 학습 부진 학생의 지도, 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설의 확충 등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남은 기간 문제점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빈틈없이 준비해도 예상 밖의 허점이 드러날 수 있다. 전면 주5일제 수업의 조기 안착은 교육 및 관계 당국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의 정교한 협력체제 구축과 학부모들의 협조 여부에 달렸다고 본다.
  • [주5일제 수업 내년 시행] “체험학습 기회” “사교육비 부담”… 기대반 우려반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면 여가가 늘어 주말에 가족끼리 다양한 체험학습이나 e러닝 등을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체 학습시간 감소에 따른 학력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저소득층은 경제적·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 계층 간 학력 불평등현상이 심화될 수도 있다. 또 주말에 학교 대신 학원에 가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들은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보육 문제나 사교육비 부담 증가 같은 부작용이 커질 수 있어 좀 더 확실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3,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김정아(38)씨는 “선진국처럼 직장과 학교에서 주5일제가 제대로 정착된다면 주말 동안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늘 것으로 보여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식(45)씨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이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편부모나 맞벌이 부부, 저소득층의 경우 시간을 활용할 방법이 마땅찮아 계층 간에 위화감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번 대책이 과거 월 2회 주5일 수업제 실시 때 정부가 내놓은 대책과 판박이여서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사실상 ‘대책을 위한 대책’이라는 것이다. 익명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2006년 격주로 ‘놀토’를 시행할 때도 지금과 같은 문제가 제기돼 학교 차원에서 주말 돌봄교실을 운영하도록 했지만, 자원하는 교사도, 신청하는 학생도 없어 사실상 유야무야 됐다.”면서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는 장기적인 대책이 아니라 학교에 모든 것을 떠넘기는 단기적 대책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역시 초등학교 교사인 김현주(34)씨는 “토요일에 줄어든 수업시간이 많게는 9시간이나 되는데, 이를 평일로 돌리면 학생들의 학습부담은 물론 교사들의 강의 부담도 늘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토요일 휴무에 따른 수업 결손이 당장 학력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빈부 격차에 따른 장기적인 학력 격차 문제를 해소하려면 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경희 서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우리나라 특유의 교육열 때문에 주5일제가 전면 시행되더라도 급격한 학력 저하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의 경우 상대적인 교육 격차는 생길 수 있다.”면서 “학생이 방치되지 않도록 주말에도 학교 차원에서 아이를 보살필 수 있는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원가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해 즉각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초동 B종합학원 관계자는 “부모로서는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빈둥거리는 걸 바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추가 학원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현재는 주말반을 운영하지 않지만 인건비 등 상황을 고려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김소라·김진아기자 goseoul@seoul.co.kr
  • [주5일제 수업 내년 시행] “학원 하나 더…” 불만 의견 수렴과정 거쳐야

    서울 돈암동에 사는 이영희(43·여)씨에게 ‘주 5일제 수업’은 골칫거리다. 미용재료 도매점을 운영하는 이씨는 평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오후 9시까지 가게를 지켜야 한다. 때문에 격주로 돌아오는 ‘놀토’ 때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을 여기저기 보내느라 정신이 없다.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는 소식에 이씨는 벌써 한숨만 나온다. 이씨는 ‘놀토’를 위해 평소 알고 지내는 학부모들과 모임을 만들었다. 3~5명의 학부모가 참여하는 이 모임은 ‘놀토’ 때마다 자녀들을 모아 수영장이나 놀이공원, ‘키즈아카데미’라는 이름의 어린이 교육시설에 보낸다. 한 번 모일 때마다 일정 기금을 갹출해 한 달에 3만~4만원을 내고 있다. 자영업을 하는 이씨는 이런 방법이 아니고서는 토요일에 딸을 돌볼 방법이 마땅하지 않다. 7살짜리 딸을 혼자 집에 두자니 불안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가게에 데리고 있자니, 멍하니 앉아 지루해하는 딸을 보는 이씨의 마음도 답답하다. 그나마 이씨는 “격주에 한번 있는 일이니 크게 부담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매주 토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아이들을 이리저리 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내년부터 토요일에 딸을 학원에 보내야 할 것인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토요일에 보낼 수 있는 학원은 창의력·예체능 활동을 하는 학원이 대부분이라 수강료가 한달에 20만~30만원에 달한다. 이씨는 “학원을 하나 더 다니는 셈이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학교가 토요일에 예체능·창의력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공부 이외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놀토’가 주어지는 것이지만, 이런 활동들을 학부모들이 사적으로 책임져야 하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씨의 생각이다. 이씨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도 않고 갑작스럽게 도장을 꾹 찍어버렸다.”면서 “학부모 단체를 통해서 의견 수렴을 거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전면 주5일제 수업 부작용 최소화가 요체다

    초·중·고교에서 격주로 운영하는 주5일제 수업이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매주 토요일엔 수업이 없게 된다. 2004년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8년만이다. 우선 시·도 교육청별로 10% 안팎의 초·중학교에 대해 오는 2학기부터 시범 운영할 수 있는 길도 터놓았다. 전면 시행은 정치권과 시민 및 교원단체, 학부모들 사이에 찬반이 첨예하게 갈린 탓에 쉽사리 결정할 수 없었던 민감한 사안이다. 가정을 떠나 사회 및 문화 환경에까지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격주로 시행한 주5일제 수업에서도 상당한 부작용이 나타난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점을 새삼 강조한다.  주5일제 수업은 분명히 대세다.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5일제 근무와 맞물려 도입된 제도다. 주5일제 수업을 찬성하는 측처럼 자유롭고 창의적인 체험활동, 가족간의 유대강화 등이 가능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교직원들의 근로시간 단축과 능률 및 생산성 향상, 나아가 시간적 여유에 따른 레저·관광산업 육성도 꾀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도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확대 등의 보완책을 내놓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은 팍팍한 서민들의 형편과 치열한 경쟁만이 상존하는 교육 현실이다. 전면 시행이 현행 ‘놀토(노는 토요일)’처럼 학원가는 날을 더 늘어나게 할 개연성이 크다.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사교육비 부담을 더 증가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정부는 교육 현실의 개선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학생들의 고통만 가중시키고 경쟁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제도의 취지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토요일에도 일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에 대한 배려, 학습부진 학생의 지도 등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남은 기간 문제점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빈틈없이 준비해도 예상밖의 문제점이 드러날 수 있는 사안이다. 전면 주5일제 수업의 조기 안착은 교육 및 관계 당국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의 협력체제 구축과 학부모들의 협조 여부에 달렸다고 본다.
  • 초중고, 내년부터 ‘놀토’ 사라진다

    초중고, 내년부터 ‘놀토’ 사라진다

    내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도가 전면 도입된다. 다만 지역·학교별로 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2006년 이후 현재까지는 월 2회 주5일 수업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안대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도입될 경우 연간 실질 수업일수가 170일에 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수업일수인 190일에 크게 못미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부족한 시수를 채우기 위해 연간 20일을 학교장 재량 수업일로 운영하도록 했으나 통상 재량수업은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학력 저하’와 ‘사교육 조장’ 등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과 교과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부처는 2012학년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 대해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학습의 장이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창의적 체험활동이 활성화되는 등 가정과 사회의 교육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2학기부터 시·도교육청별로 10% 안팎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가 시범 운영된다. 이를 통해 주5일 수업제에 적합한 교육과정 모델을 만들고, 주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 및 돌봄 프로그램 등의 운영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별 여건이 다양하고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의 자녀, 나홀로 자녀의 토요일 보육문제 등을 고려해 교육감 승인 절차를 뒀다.”고 말했다. 주5일 수업제가 도입되면 현재 연간 205일이던 수업일수가 190일로 줄고 이 중 20일의 학교장 재량수업일을 빼면 실제로는 170일로, OECD 회원국의 평균 수업일수 대비 89.5%에 불과하다. 교과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주5일 수업제를 전제로 수업시수를 결정했기 때문에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어도 과목당 수업시수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우려되는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토요 방과후 학교 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지만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은 “지금의 학력 지상주의 풍토를 모를 리 없는 정부가 덜렁 수업일수만 줄여 결과적으로 사교육 의존도만 높이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효섭·최재헌기자 newworld@seoul.co.kr
  • 주5일제 수업, 자영업하는 학부모들은 부담스러워

    서울 돈암동에 사는 이영희(43·여)씨에게 ‘주 5일제 수업’은 골칫거리다. 미용재료 도매점을 운영하는 이씨는 평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오후 9시까지 가게를 지켜야 한다. 때문에 격주로 돌아오는 ‘놀토’ 때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을 여기저기 보내느라 정신이 없다.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는 소식에 이씨는 벌써 한숨만 나온다.  이씨는 ‘놀토’를 위해 평소 알고 지내는 학부모들과 모임을 만들었다. 3~5명의 학부모가 참여하는 이 모임은 ‘놀토’ 때마다 자녀들을 모아 수영장이나 놀이공원, ‘키즈아카데미’라는 이름의 어린이 교육시설에 보낸다. 한 번 모일 때마다 일정 기금을 갹출해 한 달에 3만~4만원을 내고 있다.  자영업을 하는 이씨는 이런 방법이 아니고서는 토요일에 딸을 돌볼 방법이 마땅하지 않다. 7살짜리 딸을 혼자 집에 두자니 불안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가게에 데리고 있자니, 멍하니 앉아 지루해하는 딸을 보는 이씨의 마음도 답답하다. 그나마 이씨는 “격주에 한번 있는 일이니 크게 부담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매주 토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아이들을 이리저리 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내년부터 토요일에 딸을 학원에 보내야 할 것인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토요일에 보낼 수 있는 학원은 창의력·예체능 활동을 하는 학원이 대부분이라 수강료가 한달에 20만~30만원에 달한다. 이씨는 “학원을 하나 더 다니는 셈이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학교가 토요일에 예체능·창의력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공부 이외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놀토’가 주어지는 것이지만, 이런 활동들을 학부모들이 사적으로 책임져야 하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씨의 생각이다. 이씨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도 않고 갑작스럽게 도장을 꾹 찍어버렸다.”면서 “학부모 단체를 통해서 의견 수렴을 거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홀몸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청소년들이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달아드리는 ‘카네이션으로 나누는 효(孝)’ 행사가 열린다. 강서구는 어버이날(5월 8일)을 앞두고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해 봉사활동 참여자 40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청소년들이 학교 수업이 없는 ‘놀토’(23일)에 구자원봉사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카네이션을 만들고, 학생들이 만든 카네이션을 어버이날 지역 홀몸 노인 150명에게 달아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활동을 원하는 지역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22일까지 강서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angseovc.go.kr)에 신청하면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행사를 통해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학업에만 열중해 있는 청소년들이 어른에 대한 공경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자원봉사센터(2600-5327,5331)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상암DMC 자전거 관광코스 운 영

    서울시는 자전거를 타고 상암동 DMC와 친환경 공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전거 관광코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DMC홍보관에서는 성인용 자전거 15대와 어린이용 자전거 3대, 커플용자전거 2대 등 모두 20대의 MTB자전거를 비치해 선착순으로 무료 대여해 주고 있다. 먼저 반나절 동안 미래첨단시설을 둘러보고 싶다면 ‘IT첨단문화코스’가 제격이다. DMC홍보관에서 시작해 디지털파빌리온~한국영화박물관~밀레니엄아이(DMC상징조형물) 등을 돌며 첨단기술과 예술에 대한 색다른 체험할 수 있다. 2~3시간 거리로 놀토를 이용해 방문한 초·중등생의 현장체험 코스로 적당하다. 자전거를 타고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아트펜스 체험코스’도 있다. 공사장가림막을 조형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7.2㎞에 이르는 세계 최장 미술관인 아트펜스로 불의 공간-흙의 공간-물의 공간-빛의 공간-바람의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1~2시간이 소요된다. 답답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347만㎡의 생태공원인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연계된 ‘친환경웰빙코스’(4~5시간 소요)도 있다. 홍보관에서 출발해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평화의 공원 등 생태공원과 마포자원회수시설의 녹색교육장을 두루 만날 수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구청에 가족체험 오세요…서초구 ‘놀토’ 프로그램 마련

    아이들이야 ‘놀토’(쉬는 토요일)를 손꼽아 기다리겠지만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선다. 아이들을 위해 체험학습이라도 함께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막상 어디에 가야 할지,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난감하다. 더구나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나가면 다 돈이니 체험학습도 녹록지 않다. 이런 마당에 서초구가 9일 지역 거주 4~13세 어린이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구청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구청에서 하는 일도 배우고 가족이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교육과 놀이가 융합된 가족 친화 놀토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나들이’를 매달 둘째·넷째 토요일에 마련한다. 12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운영된다. 민원실과 서초플라자 등 구청의 주요 시설 견학은 물론 주민등록 등·초본도 직접 발급받으며 행정 감각을 키워 준다. 또 지역 명소들을 소개하는 시청각 자료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화로 제작됐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시청각 자료에서 소개받은 박물관·기념관 등 명소를 찾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오케이민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2155-6335)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주에 20명까지만 접수한다. 진익철 구청장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주말에 내가 사는 고장에 대해 배우고, 다같이 오붓한 시간도 가지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중랑구 놀토 ‘체험학습’ 운영

    중랑구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달 둘째주 놀토(학교 휴무일)에 행복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아동·청소년들이 역사·문화·생태 체험현장을 찾아가 교실에선 배울 수 없는 경험을 하는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오는 12일에는 경기 안성시 너리굴 마을과 서일농원, 물향기 수목원을 방문한다. 도자기·칠보·금속·천연비누·양초·목공예·과학실험을 할 수 있는 너리굴마을에서는 에어로켓을 만들어 날리는 체험도 곁들인다. 다음 달엔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을 방문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피자를 만들어 본다. 6세 이상 아이를 둔 4인 이하 가족을 매월 40명 선정한다. 수강료의 70%는 구에서 부담해 1인당 2만원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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