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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짜고짜 초등생 아들 덮친 의문의 여성…‘경악한’ 엄마가 취한 행동은?

    다짜고짜 초등생 아들 덮친 의문의 여성…‘경악한’ 엄마가 취한 행동은?

    초등학생을 따라 집 안까지 들어와 추행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도 안양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A씨가 사는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워킹맘인 A씨는 초등학생 아들의 학원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아들이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된 마음에 집 거실과 아들 방에 설치된 홈캠을 확인했다. 홈캠을 확인한 제보자는 아들이 처음 보는 여성과 방에서 대화하는 상황을 보고 놀랐다. A씨가 다시 전화를 걸자 그제야 전화를 받은 아들은 “옆에 있는 여자가 누구냐”라는 엄마의 물음에 “모른다”라고 답했다. 아들은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줌마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냐’라고 묻더라”라며 “무서워서 무시하고 바로 집으로 오는데 계속 따라왔다. 가라고 하는데도 집까지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놀란 A씨는 곧장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남편은 집으로 향하며 경찰에 신고하고 아파트 관리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홈캠의 마이크와 스피커 기능을 이용해 “누구냐”, “당장 나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소리쳤으나 여성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 순간 여성은 아들을 끌어안고 침대에 눕히더니 그 옆에 함께 누우려 했다. 체구가 작은 아들은 완력으로 여성을 당해내지 못했으나 다행히 때마침 도착한 돌봄 교사가 여성을 제지했다. 돌봄 교사가 “누구냐”라고 묻자 이 여성은 “저요? 그냥 사람”이라고 답했다. 교사가 “사람인데 관계가 누구냐. 사람 아닌 사람이 어디 있느냐”라고 거듭 추궁하자 여성은 “여긴 내 집이다”, “그 애는 내 아들이다”라며 횡설수설했다. 돌봄 교사가 아들과 분리하자 소파 앞을 서성이던 여성은 돌연 바지와 속옷을 내렸다. 상황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여성을 돌려보내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A씨는 사건 이후 수사 진척 상황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여성이 최소한 어디 사는 누구인지는 알아야 대처라도 할 수 있을 텐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 광진구, 건강장수센터에서 어르신 행복한 노후 돕는다

    광진구, 건강장수센터에서 어르신 행복한 노후 돕는다

    서울 광진구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건강장수센터를 중심으로 한 통합형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광진구는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 보내기’를 목표로 중곡보건지소와 자양보건지소에 건강장수센터를 운영하며, 방문건강관리와 건강증진 교육을 연계한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건강장수센터에서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건강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어르신의 건강상태 평가를 통해 만성질환 관리, 복약지도, 영양·운동 상담 등을 제공하며 질환 악화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장수학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체활동, 영양관리, 인지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한다. 지역사회의 건강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원봉사자인 장수헬퍼를 활용한 소규모 건강 소모임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속 건강 실천과 사회적 교류를 지원한다. 올해 건강장수센터를 거점으로 어르신 대상 건강장수 특강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건강놀이터 프로그램과 고혈압·당뇨 관리 특강 등 다양한 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건강장수센터를 중심으로 방문건강관리와 다양한 질환에 대한 맞춤형 특강을 연계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 노원구, 설 연휴 반려견 돌봄쉼터 이용자 모집

    노원구, 설 연휴 반려견 돌봄쉼터 이용자 모집

    서울 노원구가 2일부터 설 연휴 ‘반려견 돌봄쉼터’ 이용자를 모집한다. 반려견 돌봄쉼터는 명절 연휴에 발생하기 쉬운 유기견 문제를 예방하고,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2018년 추석을 시작으로 설·추석 명절마다 돌봄쉼터를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용자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지난 설 연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재이용 의사 있음’이라고 답해, 보호자들 사이에서 ‘믿고 맡기는 명절 돌봄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설 전날인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2월 2일부터 6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가구당 1마리씩 총 30마리를 모집한다. 위탁비는 5000원으로, 독거 어르신·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노원구민이 양육하는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 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건강상태 양호한 ▲8㎏ 이하 소형견이다. 사회성에 문제가 없고 전염성 질환견이나 임신·발정 중이 아니어야 한다. 쉼터에 머무는 동안 반려견들은 개별 호텔형 공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성별과 체급에 따라 분리된 놀이터에서 다양한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주간에는 펫시터가 3인 1조로 2교대 근무하며 배식, 놀이, 산책, 배변 관리 등 기본 돌봄을 제공한다. 보호자에게 사진전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보호자의 불안을 덜기 위해서다. 오승록 구청장은 “명절마다 반려견을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돌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인 만큼,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가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지역 폐교, 사라진 학교서 지역상생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제주지역 폐교, 사라진 학교서 지역상생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제주지역 폐교가 더 이상 방치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폐교가 ‘사라진 학교’에서 ‘지역 미래 자산’으로 바뀔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폐교 재산을 교육·복지·문화·체육 인프라로 적극 활용하는 3개년 관리 전략인 ‘2026~2028년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청은 폐교를 단순 관리 대상이 아닌 ‘지역 활성화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교육활동 우선 활용 원칙이다.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교육적 활용을 최우선으로 하되, 자체 활용 계획이 없는 폐교는 공공 목적 대부를 확대한다. 교육시설은 물론 사회복지·문화·체육시설 등 공익적 활용을 적극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 교육 수요에 대비한 보존도 병행한다. 다만 공익 활용 필요성이 높을 경우 매각 등 효율적 관리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교육청은 연 2회 정기 점검과 수시 안전 점검을 통해 시설 안전 등급을 관리하고, 공유재산 실태조사도 매년 실시한다. 노후도와 위험도에 따라 방수·도색·시설 보강 등 유지관리 예산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외부인 무단 출입 차단, 전기시설 안전 조치, 노후 놀이시설 철거 등 사고 예방 조치도 병행한다. 현재 도내 폐교 27곳 가운데 17곳은 이미 마을회나 지자체 등에 대부돼 활용 중이다. 나머지 10곳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활용 방안을 추진한다. 대표 사례로는 옛 신창중 부지다. 교육청이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제주시가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학생 체육수업과 주민 여가 공간을 동시에 확보했다. 폐교 활용이 지역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진 셈이다. 또 제주도·교육청·제주개발공사는 폐교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 협력에도 나섰다. 송당리와 무릉리 일대에 ‘내일마을 공공주택’을 조성해 학생 유입과 학교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기억이 담긴 자산”이라며 “폐교가 지역 부담이 아닌 새로운 활력 자원이 되도록 지자체와 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담양대나무축제, 문체부 선정 ‘2026~2027년 명예 문화관광축제’

    담양대나무축제, 문체부 선정 ‘2026~2027년 명예 문화관광축제’

    전남 담양군의 대표 축제인 ‘담양 대나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담양군은 이번 선정은 2024~2025년에 이어 2026~2027년에도 연속 선정된 것으로, 담양 대나무축제는 지역 대표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명예 문화관광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10년 이상 진행된 전국 문화관광축제 중 20개를 엄선해 지정한다. 대나무축제는 지역 고유 자원인 ‘대나무’의 명확한 정체성과 차별화된 콘텐츠, 꾸준한 축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재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으로 대나무축제는 글로벌 축제 지정 공모에 우선 신청 자격을 확보했으며, 향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한편 올해 개최하는 제25회 담양 대나무축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빛나라 빛나, 대나무!’를 슬로건으로 죽녹원과 종합체육관, 담빛음악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주간 체험형·야간 체류형’ 축제를 목표로, 축제장 전역에 야간경관을 대폭 강화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담양 관광 캐릭터를 새롭게 개발해 이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조형물, 야간경관 연출 등을 축제장 전반에 조성한다. 또한 관람 동선을 담빛음악당 일원까지 확장해 ▲드론 조립 및 날리기 체험 ▲대나무 로봇 포토존 ▲대나무 놀이터 ▲대나무 쉼터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대나무 콘텐츠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걸맞은 품격과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 더욱 다채롭고 새로워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담양을 방문해 대나무축제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BTS의 봄날을 기다리며

    [데스크 시각] BTS의 봄날을 기다리며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다음달 20일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는 그들의 컴백을 알리는 앨범 로고가 마치 암호처럼 붙어 있다. 메마른 도시에 모처럼 문화적 상상력이 흘러넘친다. BTS는 국내 아이돌 그룹의 수준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K팝 스타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BTS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능동적으로 노래하는 자기 주도형 가수로 성공했다. ‘학교 3부작’ 앨범으로 학교 안의 10대를 대변했고 ‘화양연화’ 시리즈로는 찬란함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들려 줬다. 진심을 담은 그들의 음악은 인종과 국가를 넘어 전 세계와 교감하고 소통했다. 그래서 BTS와 그들의 팬덤 아미의 관계는 더욱 끈끈할 수밖에 없다. 데뷔 초 힘없는 중소 기획사 출신으로 TV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할 수 없었던 이들은 유튜브 자체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했다. 멤버들의 꾸밈없고 소탈한 매력에 공감한 팬들은 든든한 지원군으로 이들의 성공 서사를 함께했다. BTS는 초기에 한국어로 된 노래를 고수하고 대대적인 해외 홍보도 진행하지 않았지만 전 세계 아미들은 BTS의 홍보 마케팅 요원을 자처했다. 팬들이 BTS의 노래와 그들의 영상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공유하면서 글로벌 팬덤이 확산됐다. 그런 만큼 새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BTS 2026 컴백쇼’는 특별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BTS와 아미의 뜨거운 조우가 이뤄지는 역사적인 현장이기 때문이다. K팝 팬들에게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형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BTS는 음악을 통해 한국적인 정체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통로 역할을 해 왔다. 대표적인 히트곡 ‘아이돌’에는 ‘얼쑤’, ‘지화자’, ‘덩기덕 쿵더러러’ 같은 국악 추임새가 등장하며 사물놀이와 탈춤을 결합한 안무로 주목받았다. 또한 멤버 슈가의 솔로곡 ‘대취타’는 전통 행진 음악인 대취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태평소와 꽹과리 등 국악 요소를 결합해 전통과 힙합의 조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BTS가 정규 5집 앨범명으로 ‘아리랑’을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행보로 읽힌다. 한국인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모여서 불렀던 민요는 BTS와 아미를 하나로 이어 주는 노래로 재탄생하고 서울 광화문광장은 ‘K팝의 성지’로 거듭날 것이다. 지난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호감도는 82.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K팝을 비롯한 문화 콘텐츠가 여기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K팝 시장은 2023년 앨범 연간 1억장 판매 신화를 달성한 뒤 이듬해부터 음반 판매량과 국내 음원 이용량이 감소해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이는 BTS 멤버들의 군복무 시기와도 일치한다. 때문에 BTS의 컴백이 K팝 산업이 직면한 위기론을 잠재우고 제2의 전성기를 일궈낼 수 있을 것인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연과 맞물려 숙박, 교통, 외식, 관광 등이 동반되는 ‘BTS 노믹스’를 언급하며 계산기를 두드리기에 바쁘다. 하지만 이번에는 ‘BTS 보유국’으로서 이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어떨까. 관계 당국이 바가지요금 등 각종 상술을 근절하고 공연을 위한 안전과 편의 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한국을 찾는 수십만 명의 전 세계 아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재방문으로 이어질 것이다. 새봄 광화문광장에는 BTS의 대표곡 ‘봄날’이 울려 퍼질 것이다. 겨울의 슬픔을 견디면 봄날이 온다는 메시지를 담은 서정적인 이 곡은 팬덤 아미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로 꼽힌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서울에서 마주할 BTS와 아미의 봄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이은주 문화체육부 차장
  • 휴식 넘어 의미 있는 회복… ‘강북형 웰니스 관광’ 강북의 도시 브랜드로

    휴식 넘어 의미 있는 회복… ‘강북형 웰니스 관광’ 강북의 도시 브랜드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균형잡힌 상태를 추구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웰니스(웰빙+피트니스)’에 관광을 더한 ‘웰니스 관광’은 강북구가 지향하는 도시 브랜드를 규정하는 핵심 전략이다. 자연·역사·문화 자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산림치유형 웰니스 관광’을 선점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북한산국립공원, 북서울꿈의숲, 우이천 등 도심 속 자연 인프라에 더해, 4·19민주묘지와 근현대사기념관 같은 역사·문화 자원, 가족캠핑장과 국제클라이밍센터 등 체험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단순한 휴식을 넘어 ‘의미 있는 회복’을 제공하는 것이 강북형 웰니스 관광의 특징이다. 구는 올해 웰니스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우이동 일대에 북한산 조망을 품은 숲속 천문관측시설과 생태체험관 조성을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한다. 야영사이트, 샤워장 등 관리시설을 추가 설치해 우이동 가족캠핑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올해 토지 매입과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착공 예정인 232면 규모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으로 주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북한산 웰니스 관광 시설의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우이령 공원에는 올해 매력정원과 통나무 놀이 시설 등을 더 설치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인다. 장기적으로는 공공도서관을 더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해 나간다. 이순희 구청장은 “관광객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구민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웰니스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꾸준한 노력으로 강북구 전체가 하나의 치유 공간이 되는 서울의 대표 웰니스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히어로와 노배우, 연기 브로맨스

    히어로와 노배우, 연기 브로맨스

    영화배우를 꿈꾸는 슈퍼히어로. 그가 보여주는 예술을 향한 순수한 집념이 퍽 뭉클하게 다가온다. 좋은 연기란 무엇일까. 타인의 얼굴, 페르소나를 뒤집어쓰는 것?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진정한 ‘나’가 누구인지 알아채는 것이다. 수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마블 스튜디오가 오랜만에 수작을 건져 올렸다. 지난달 28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마블 텔레비전 오리지널 시리즈 ‘원더맨’은 참으로 오랜만에 우리가 기억하던 ‘마블’을 소환한다. 2019년 이후 ‘멀티버스’(다중우주) 세계관을 도입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급격히 난해해졌다. 충성도 높은 팬덤이라면 흥미를 돋우는 놀이터였을지 모르지만, 대다수 관객에게는 머리만 아프게 만드는 커다란 진입 장벽이 됐기 때문이다. ‘원더맨’은 MCU와의 연결고리를 덜어내고 드라마 자체의 서사에 힘을 줬다. 이것이 호평으로 이어진 듯하다. 영화 평가 플랫폼 미국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를 달성했고(100%에 가까울수록 호평), 한국에서도 공개 4일 만인 1일 OTT 전체 순위 4위에 올랐다. “우리가 태어날 때 울부짖는 건 바보들의 무대에 섰기 때문이다.”(셰익스피어, ‘리어 왕’) ‘원더맨’은 두 개의 이야기 축으로 나뉜다. 우선 슈퍼히어로의 전형적인 성장서사다. 빠질 수 없지만, 너무나 전형적인. 주인공 사이먼 윌리엄스(야히아 압둘마틴 2세)는 감정이 불안해질 때마다 주변에 강한 진동을 일으키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 자기를 부정하며 힘을 통제하지 못하던 사이먼이 자신과 화해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간다. 그러나 드라마가 매력적인 건 이 이야기 때문이 아니다. ‘연기란 무엇인가’ 집요하게 추적하는 사이먼과 트레버의 예술·철학적 대화가 작품의 백미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세대를 초월한 ‘브로맨스’는 관객의 가슴을 저릿하게 한다. 할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사이먼은 연기에 평생을 바친 노년 배우 트레버 슬레터리(벤 킹슬리)를 우연히 만난다. 트레버는 ‘원더맨’과 MCU를 연결해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 ‘아이언맨3’(2013)에서 ‘만다린’이라는 테러리스트로 등장했기 때문. 물론 트레버는 진짜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그저 돈을 벌기 위해 만다린을 연기했던, 테러 집단의 ‘얼굴마담’이자 ‘3류 배우’에 불과했다. 트레버 또한 연기에 진심인 사이먼을 만나 변화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안톤 체호프, 해럴드 핀터 등 연극 예술의 정점에 있는 거장들의 문장과 대사가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화려한 할리우드 영화산업 이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냉소적으로 그려낸 점도 흥미롭다. 스타가 된 사이먼이 ‘넷플릭스 주인공’ 출연을 거절하며 차라리 연극을 하겠다고 말하는 장면도 있는데, 디즈니+와 라이벌 관계인 넷플릭스를 재치 있게 ‘디스’하며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 교육비 160억·4만 가구 공급… 살맛 나는 중랑

    교육비 160억·4만 가구 공급… 살맛 나는 중랑

    서울 중랑구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국별 주요 업무보고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는 교육·복지·주거·교통·경제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정책 방향과 핵심 과제,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교 교육지원보조금 160억원을 투입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천문과학관을 오는 3월 착공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 확충과 ‘취학 전 1000권 읽기’ 사업도 이어간다. 또 복지 분야에서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돌봄 통합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중랑동행사랑넷’ 참여 대상 확대와 출산 축하 용품 지원, 실내 놀이터 조성 등으로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반려견 배변수거함 확대와 봉화산 반려견 놀이터 마련도 추진한다. 주거·교통 분야에서는 27개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를 중심으로 약 4만 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본사 신내동 이전과 면목 행정복합타운 통합개발을 진행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면목선 도시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등도 이어간다. 류경기 구청장은 “올해 구정 운영 방향과 분야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주거지 정비·신청사·그린웨이… ‘강북 대개조’ 빨라집니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주거지 정비·신청사·그린웨이… ‘강북 대개조’ 빨라집니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북한산 일대 고도 제한 조정 성과지자체 첫 주거지 정비 계획 수립생활권 내 공원 ‘그린웨이’로 연결놀이·휴게시설 정비해 산책·치유신청사, 도시혁신 프로젝트 핵심행정·소통·문화 공간 하반기 착공수유·번동 동북권 상업 중심지로“속도보다 책임감… 삶에 남는 변화” “주민들을 만났을 때 ‘우리 동네가 정말 달라지는것 같다’ ‘고도 제한을 풀어줘 고맙다’ ‘숙원 사업 하나가 해결됐다’라는 말을 들을때 뿌듯합니다.” 서울 북단의 외곽 지역 쯤으로 인식되던 강북구를 설레고 요동치게 만든 이순희(66) 강북구청장은 지난 30일 임시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행정은 주민 삶의 변화라는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빨리 바꾸느냐’보다 ‘한번 시작한 일을 얼마나 책임 있게 완성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눈빛에선 강북구의 밝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실제로 민선 8기(2022년~) 들어 수십 년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았던 규제의 상징인 북한산 고도 제한이 합리적으로 조정됐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구 전역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접 자치구와 협의해 특별 전담 조직을 꾸리고 서울시를 직접 찾아가는 등 이 구청장이 발에 땀이나도록 뛴 결과다. 주민들의 오랜 바램이었던 신청사도 올 하반기 착공을 앞뒀다. 이 구청장은 “신청사를 짓는 원년인데 재개발·재건축 등 다른 사업까지 잘 마무리해서 결과로 이야기하겠다”라며 “이제는 주민의 삶에 남는 실질적인 변화로 평가받겠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8기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오랜 기간 풀리지 않았던 과제를 해결해 ‘강북구 대개조’의 전기를 마련했다. 북한산 일대 고도 제한을 자연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과 재개발·재건축지원단 운영 등 도시 재정비 구상을 묶어 우리 구가 도시 재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멈춰있던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정비에 대한 논의가 현실적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도시의 중장기 과제들을 ‘불가능한 영역’에 두지 않고 제도와 행정의 테이블 위로 다시 올려놓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의 진행 상황이 궁금한데.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특정 구역 중심의 개별 사업이 아닌 도시 전체의 구조와 생활권을 고려해 정비 원칙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은 2024년 4월에 착수해 지난해 말 완료했다. 10회 이상 전문가 자문과 5차례 주민공청회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계획에는 구 주요 현황과 노후 주거지 특성 분석, 기반 시설 확충 구상, 노후 주거지 유형화와 사업방식 검토, 유형별 정비 방향 설정과 주요 지역 정비 방안 구상, 실행 계획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토대로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구역계 설정의 적정성이나 사업성 분석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주민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주민들의 일상 속 휴식 공간은 어떻게 달라지나. “북한산, 우이천, 생활권 내 공원을 하나의 ‘그린웨이’로 연결할 계획이다. 공사 중인 우이령 숲속문화마을 힐링 데크로드는 약 1.7㎞ 규모로 경관 조명과 보행 환경을 정비해 방문객들이 산책과 치유를 동시에 누리게 될 것이다. 북한산 솔샘지구는 올해 산책로 정비에 이어 내년에 ‘책쉼터’와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오동근린공원 무장애 데크 산책로를 확대하고, 오현어린이공원 등 노후 놀이·휴게시설을 재정비해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신청사가 올해 착공 예정이라고. “그렇다. 단순히 낡은 청사를 새로 짓는 게 아닌 공공행정과 주민 일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혁신 프로젝트’가 올해 가장 집중하려는 사업이다. 구청 청사는 행정 업무만 처리하는 공간이 아닌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찾고,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구청사를 철거한 자리와 인근에 추가로 확보한 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구청 본청, 주민센터, 보건소, 구의회 등 핵심 행정기관을 한곳에 모아 ‘원스톱 행정 허브’를 조성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지하 6층~지상 17층 중 상층부에는 북한산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운영하고, 강연·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300석 이상 규모 문화홀도 만든다. 문화홀은 예식장으로도 쓸 수 있다. 1층에는 건물 전체를 들어 올린 ‘대청마루’ 형태의 열린 광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내어줄 예정이다. 3월에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짓겠다.” -신청사 건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될 것 같다. “수유역 일대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이 일대를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중심 상업·행정 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복합문화공간 ‘재간정’도 화제인데. “그렇다. ‘재간정’은 자연과 주민 일상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진심으로 고민한 결과물이다. 지난해 10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재간정은 우이천 물길 옆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카페 공간과 도서존, LP 음악 감상존 등을 배치했다. 산책하다 들러 잠시 쉬어갈 수 있고 혼자여도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우리 구가 지향하는 ‘웰니스 도시’의 방향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북한산과 우이천을 하나로 엮어, ‘자연에서 걷고 쉬며 회복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지. “실제 변화를 일군 구청장, 지역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 구청장이 되고 싶다. 숫자로 표현되는 성과가 아닌 주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행정은 주민 삶의 변화라는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 ‘얼마나 빨리 바꾸느냐’보다 ‘한번 시작한 일을 얼마나 책임 있게 완성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약속이 아니라 삶에 남는 변화로 증명하겠다.”
  • “내 아이 낳고 싶다” 황재균, 지연과 이혼 2년만 2세 욕심 털어놔

    “내 아이 낳고 싶다” 황재균, 지연과 이혼 2년만 2세 욕심 털어놔

    야구선수 출신 황재균(38)이 은퇴 후 일상을 공개하며 2세 욕심을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최근 20년 야구 인생을 마무리한 황재균의 일상이 공개됐다. 황재균은 지난해 12월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은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쉽긴 한데 그래도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며 “미련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성적이 조금씩 안 나오니까 ‘그만할 때가 됐나’ 고민하다가 1군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야구 쪽에서는 해설을 해보고 싶다. 또 제가 옷을 좋아해서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고, 불러주신다면 방송 활동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황재균은 22년지기 매니저의 자녀들을 보기 위해 매니저의 집을 찾았다. 황재균이 이동 중에 아이들에 관심을 보이자 홍현희는 “아이를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황재균은 “엄청 좋아한다”고 답했다. 매니저가 “황재균 주니어 태어나면 물고 빨고 장난 아닐 텐데”라고 하자, 황재균은 “아들 낳으면 야구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카 태어나지 않았나. 나도 ‘내 아이 낳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황재균은 매니저 집에 도착한 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를 하며 입가에 ‘삼촌 미소’를 띄워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한편 황재균은 2022년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결혼했으나, 2024년 이혼했다. 당시 양측은 “서로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우리가 몰랐던 국보 하회탈’…안동문화예술의전당 특별전 개최

    ‘우리가 몰랐던 국보 하회탈’…안동문화예술의전당 특별전 개최

    경북 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달 28일까지 ‘우리가 몰랐던 국보-하회탈展’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송강미술관과 공동 주관하는 새해맞이 문화관광 활성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김동표 장인의 하회탈 복원작 9점을 비롯, 이희복 도예가의 도자기 하회탈 작품,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서양화가 고 권준 작가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8마당 서사를 회화적으로 풀어낸 24점의 유화 작품은 탈놀이가 지닌 극적 구조와 민중적 상상력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아울러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 전시 작품들은 도슨트(전시해설) 해설을 통해 전통과 현대, 의례와 예술을 잇는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 볼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국보 제121호 ‘하회탈’, 천년의 표정에 담긴 이야기와 예술적 가치를 만날 수 있으며, 하회탈 속에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노는 은평, 크는 아이’…은평구, 놀이프로그램 이용자 모집

    ‘노는 은평, 크는 아이’…은평구, 놀이프로그램 이용자 모집

    서울 은평구가 다음 달 9일부터 25일까지 놀이프로그램 ‘노는 은평, 크는 아이’ 이용 아동 14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노는 은평, 크는 아이’는 실내외 통합형 놀이프로그램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놀이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은평구 거주 만 6세~12세 아동이라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140명이다. 6개월간 월 4회 총 24차시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12만원 상당이다.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은 가구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등급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족은 월 1만 2000원 ▲2등급인 중위소득 120% 이하(1등급 제외)는 2만 4000원 ▲3등급인 중위소득 120% 초과 가정은 월 3만 6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아동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문자로 안내되며, 이후 제공기관과 상담을 통해 세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구는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은평구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놀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2026년도 강북구 생활밀착형 예산 확정

    이용균 서울시의원, 2026년도 강북구 생활밀착형 예산 확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2026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강북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이 다수 반영·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주민 일상과 직결된 공원·녹지 환경 개선, 보행·교통 안전, 학교 교육환경 정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주요 확정 사업을 보면 북한산근린공원 일대에는 ▲청솔배드민턴장 정비(1억원) ▲책쉼터 조성(1억 2500만원)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1억 5000만원) ▲솔샘지구 재조성(1억 4500만원) ▲노후 공원 보수정비(4억원) 등 주민 이용도가 높은 공간을 중심으로 한 정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와 함께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2억원) ▲오패산 유아숲체험원 재조성(3억원) ▲북서울꿈의숲 어린이놀이터 포장 개선(2억 5000만원) 등 도심 녹지의 질을 높이는 사업들도 예산에 반영됐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북한산근린공원 단풍축제(5000만원) ▲우리동네 경칠이 이야기(5000만원) ▲우리동네 동행가든 조성(5000만원) 등 주민 참여형 사업 역시 2026년도 예산에 포함돼, 공원과 주거지, 생활공간 전반에서 주민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미아역 7번 출구 승강기(E/V) 설치를 위한 지하안전평가 용역 예산(2억원)이 반영돼,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도 다수 확정됐다. ▲미양초 급식실 및 학생식당 이전·개선 ▲삼양초 계단 미끄럼 방지 ▲솔샘중 통행로 개선 ▲성암여중 통신시설 개선 ▲영훈고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등 관내 초·중·고교의 안전과 학습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들이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됐다. 이 의원은 “이번 예산은 숫자로만 남는 예산이 아니라, 주민들이 공원과 학교, 일상 공간에서 직접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방향을 잡은 결과”라며 “강북의 자연과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며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이 편성된 이후가 더 중요하다”면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현장에서 제대로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며, 달라질 강북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400억원 규모 복합청사, 150억원 규모 서울 최초 출렁다리 들어서”

    임규호 서울시의원 “400억원 규모 복합청사, 150억원 규모 서울 최초 출렁다리 들어서”

    1980년대부터 사용된 면목2동 센터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도서관, 실내놀이터 등 아이들 첨단 교육시설을 겸비한 400억원 대규모 복합청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목2동 대규모 복합청사 건립을 위해 중랑구는 지난해 중랑초등학교 옆 약 320평 대지 매입을 마치고, 중앙투자심사와 공공건축심의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현재는 설계공모 및 기본,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6월 착공예정이다. 임 의원은 “중랑구 관내 복합청사 중 가장 넓은 강당을 가지게 될 면목2동 청사는 온 동네 주민들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훌륭한 커뮤니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면목2동에는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가 될 서울 최초 출렁다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된 출렁다리는 작년 서울시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150억대 수변감성프로젝트로서, 동북권 주민에게 힐링명소·경관맛집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중랑천 중랑교와 겸재교 사이에 설치되며, 출렁다리와 함께 강변카페 및 전망대도 함께 포함된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고, 올해 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에 앞장섰던 임 의원은 “면목2동 성장은 곧 중랑구의 성장, 서울시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중랑도 서울답게 주택, 교통 기반시설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프라 향상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2026년도 노원구 지역예산 의원발의로 25억 3500만원 확보

    윤기섭 서울시의원, 2026년도 노원구 지역예산 의원발의로 25억 35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 노원구 제5선거구)은 “2026년도 서울시 예산에 노원구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의원발의 예산 총 25억 3500만원이 반영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관내 초·중·고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교통·안전·생활편의 중심의 지역투자사업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과 주민 체감형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 환경개선 예산으로는 총 9억 8500만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계상초 운동장 정비(2억원) ▲계상초 문화·놀이공간 조성(1억 5000만원) ▲영신간호비즈니스고 교실 벽체 환경개선(1억원) ▲덕암초·신상계초·을지초 체육관 게시시설 환경개선(각 1억원) ▲덕암초 옥상 부분방수공사(5500만원) ▲덕암초 Wee클래스 구축 및 오케스트라 지원 ▲신상계초 오케스트라 지원 ▲영신여고 지성관 환경개선 공사 등 학생 안전과 교육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지역투자 및 생활 인프라 예산으로는 총 15억 5000만원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는 ▲4호선 상계역·불암산역 승강편의시설(E/S)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6억원) ▲상계역 대합실 천장판 교체(4억 8000만원) ▲상계역 자전거 거치대 개보수(2억원) ▲노원구 보호구역 내 LED 표지병 설치(2억원) ▲상계동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지원 ▲당고개입구오거리 정류장 BIT 설치 등 주민 이동권과 안전, 문화생활을 함께 고려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윤 의원은 “이번 의원발의 예산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우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순위로 삼아 확보한 결과”라며 “예산 확보에 그치지 않고 집행 과정까지 꼼꼼히 점검해 실제 생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중랑구, 2026년 구정 주요업무보고 실시

    중랑구, 2026년 구정 주요업무보고 실시

    서울 중랑구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국별 주요 업무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는 교육·복지·주거·교통·경제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정책 방향과 핵심 과제,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교 교육지원보조금 160억원을 투입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천문과학관을 오는 3월 착공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 확충과 ‘취학 전 1000권 읽기’ 사업도 이어간다. 또 복지 분야에서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돌봄 통합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중랑동행사랑넷’ 참여 대상 확대와 출산 축하 용품 지원, 실내 놀이터 조성 등으로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반려견 배변수거함 확대와 봉화산 반려견 놀이터 마련도 추진한다. 주거·교통 분야에서는 27개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를 중심으로 약 4만 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본사 신내동 이전과 면목 행정복합타운 통합개발을 진행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면목선 도시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등도 이어간다. 류경기 구청장은 “올해 구정 운영 방향과 분야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법 “남원시, 테마파크 사업 중단 책임…대주단에 408억+α 배상해야”

    대법 “남원시, 테마파크 사업 중단 책임…대주단에 408억+α 배상해야”

    전북 남원시가 테마파크 사업의 일방적 중단으로 400억원대 배상 책임을 떠안게 됐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9일 금융 대주단(돈을 빌려준 금융기관 등의 단체)이 남원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남원시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남원시는 대주단에 손해배상금 408억 원과 이에 대한 이자까지 배상해야 한다. 테마파크 민간사업자 A업체는 400여억원을 투입해 함파우관광지에 모노레일과 집와이어 등을 만들어 기부채납하고 운영권을 갖기로 지난 2020년 남원시와 협약했다. 이 과정에서 A업체는 남원시의 보증으로 금융대주단으로부터 대출받았다. 2022년 6월 남원시 어현동 일원에 2.44㎞ 길이 모노레일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집와이어 등을 갖춘 놀이시설이 완공됐다. 그러나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임 시장 시절 체결된 이 협약은 강행법규 위반으로 무효”라며 시설 기부채납과 사용수익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제대로 된 영업을 하지 못했고, 경영난에 시달리다 2024년 2월 결국 운영을 중단하고 남원시에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대주단은 A 업체와 남원시의 협약 해지에 따라 대체시행자를 선정할 의무를 이행해달라고 했지만, 남원시가 이에 응하지 않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남원시에 책임을 물어 408억여원과 지연 이자를 대주단에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건물 등 신축해 기부하려는 자가 신축 기간 그 부지를 사용하는 경우 무상사용 허가를 수의로 할 수 있다”며 “당시 구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보면 투자심사에 관한 기준 절차 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어 투자 심사를 거치지 않아 무효라는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남원시가 대체시행자 선정 및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하는 것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서 금지하는 조건부 기부채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 실시협약에 대한 지방의회의 의결을 요청할 때 2021년 1월 개정 전 지방재정법에 따른 투자심사를 거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체결 자체가 위법하게 된다거나 지방의회 의결을 거친 행위의 대외적 효력까지 부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남원시의 손해배상금 감액 주장에 대해선 “실시협약에 따른 손해배상의 예정액이 피고(남원시)에게 부당한 압박을 가해 공정성을 잃는 결과를 초래할 정도로 부당하게 과다하다고 보기 어려워 이를 감액하지 않은 원심 판단을 수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뉴시니어센터·서울 최대 키즈랜드… 성북구민 일상 스며든 돌봄

    뉴시니어센터·서울 최대 키즈랜드… 성북구민 일상 스며든 돌봄

    서울 성북구는 갈수록 깊어지는 양극화와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성북복지재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현대식 노인종합복지관, 서울권 최대 키즈랜드 등 차원이 다른 복지 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돌봄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생애주기별 복지 인프라와 서비스를 확충하는데 올해 복지정책의 무게를 둘 계획이라고 성북구는 28일 밝혔다. 성북복지재단은 출범 후 이웃돕기, 자원봉사, 1인가구 지원 등 지역복지를 연결하고 있다. 2년여에 걸친 준비 과정에 복지 전문가와 주민이 참여해 ‘함께 만든 복지 기반’이란 평가가 나온다.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동선동4가 일대에 연면적 2837㎡(약 858평) 규모의 현대식 노인종합복지관을 조성 중이다. 같은 시기 정릉과 장위 지역의 종합사회복지관 ‘뉴시니어센터 행복더함’을 개관해 여가·돌봄·사회참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북’을 위해 장위14구역 재개발 구역에 약 1만㎡(3025평)에 이르는 서울에서 가장 넓은 키즈랜드 조성도 추진한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여 시설로, 다양한 직업 체험과 놀이·교육을 결합한 융합형 체험관이다. 기존 서울 어린이대공원이나 서울랜드 규모와 유사하다. 올해 통합돌봄 전국 시행에 맞춰 방문의료·요양·생활돌봄 등 60여개 서비스를 65세 이상과 장애인 등 약 790명에게 제공하는 등 지역 돌봄 인프라를 확충한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장애인 주간이용시설을 5월에 열어 낮 시간 때 돌봄과 자립 지원도 강화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돌봄을 특정 제도에 한정하지 않고, 주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복지로 정착시키겠다”며 “세대와 계층을 잇는 지속가능한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원가정 복귀’ 골든타임 안 놓치게… 아동 분리 시작부터 살핀다[가정위탁, 국가 책임으로]

    ‘원가정 복귀’ 골든타임 안 놓치게… 아동 분리 시작부터 살핀다[가정위탁, 국가 책임으로]

    분리 시점부터 8개월간 ‘골든타임’ 초기부터 원가정 복귀 가능성 진단 단기·중장기 보호 계획 체계 마련 부모 양육 역량·돌봄 환경도 개선 장애·학대 피해 아동은 중점 관리가정위탁·시설 점검 책임도 확대 처음엔 30분이었다. 생후 9개월 만에 위탁가정에 맡겨진 민호(가명·10)는 돌 무렵부터 친모와의 만남을 시작했다. 30분에서 1시간, 반나절, 하루, 이틀로 시간을 조금씩 늘려갔다.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원가정을 오가며 적응한 끝에 아이는 친모에게로 돌아갔다. 지금도 위탁가정과 연락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문 위탁부모 남원숙(53)씨가 현장에서 직접 제안하고 실행한 사례다. 남씨는 “원가정 복귀는 아이의 정서 상태와 친부모의 준비 수준을 함께 살펴 분리 초기부터 계획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원가정 복귀 여부와 시점에 대한 판단은 현장 담당자나 위탁부모의 경험에 크게 의존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아동 분리 초기부터 원가정 복귀 가능성을 진단하고 단기·중장기 보호 계획을 함께 세우는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가정위탁이나 시설 보호로 넘어가기 전 ‘초기 보호 단계’부터 복귀 가능성을 점검하고, 원가정 복귀가 가능한 경우와 중·장기 보호가 불가피한 경우를 조기에 구분해 맞춤형 보호 경로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호종료아동 가운데 원가정 복귀 비율을 2024년 26%에서 2030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친부모와 분리된 아동이 가정위탁이나 시설 보호로 연계되는 과정에서 원가정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보호 기간이 길어지는 사례가 그간 적지 않았다. 분리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나서야 복귀 여부를 논의하다 보니 아이가 보호 체계 안에서 장기 체류하는 경우도 반복됐다. 장영진 복지부 아동보호자립과장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원가정 복귀의 골든타임은 분리 시점부터 약 8개월 이내”라며 “아동이 일시 보호에 들어간 뒤 가정위탁이나 시설 입소 같은 중·장기 보호 조치가 결정되기까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걸린다. 이 시기가 사실상 복귀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가정위탁이나 시설 입소가 결정되면 친부모와의 거리감이 커질 수밖에 없어 시간을 놓치면 복귀의 문이 좁아진다는 뜻이다. 이에 복지부는 ‘초기 보호 단계 원가정 복귀 시범사업’을 통해 이 골든타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복귀 가능성이 높은 아동은 초기 보호 단계에서 신속히 원가정 복귀를 지원하고, 학대·질병·경제적 문제 등으로 즉각적인 복귀가 어려운 아동에 대해서는 중·장기 보호를 전제로 한 계획을 세운다. 충분한 진단과 준비 없이 내려진 결정이 아이에게 깊은 상처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위탁부모 이현정(52)씨의 경험은 준비되지 않은 복귀가 아이에게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보여준다. 이씨는 “생후 32개월 무렵 친모가 위탁해온 아이를 갑자기 나타난 친부가 양육권을 주장하며 데려갔다”며 “아이도 저희도 아무런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친부는 기억에 없는 존재였다. 그런데도 복귀 과정에서 아이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적응 기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이후 친부가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아이는 다시 위탁가정으로 돌아왔지만 상처는 남았다. 이씨는 “아이는 자신이 버려졌다고 느끼며 어른을 전혀 신뢰하지 못했고, 이후 2~3년간 상담 치료와 놀이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행정적으로는 원가정 복귀였지만, 아이에게는 예고 없이 닥친 이동에 가까웠다는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런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아동과 부모의 관계 유지, 보호자의 양육 역량 회복, 돌봄 환경 개선까지 함께 고려하는 원가정 복귀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도 단위에서 가정위탁과 시설 보호 전반을 상시로 점검·관리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가정위탁지원센터의 역할도 재편한다. 일반 위탁가정에 대한 사례 관리는 시군구가 맡고, 시도 가정위탁지원센터는 학대 피해 아동이나 장애 아동을 돌보는 전문 위탁가정을 중심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위탁 유형과 아동의 특성에 맞춰 관리 주체와 역할을 명확히 해 보호의 전문성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가정위탁 체계 전반에 대한 국가 책임도 확대한다. 복지부는 가정위탁 모집과 관리 기능을 중앙 차원에서 지원하고 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위탁지원센터의 조직과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탁부모가 일상적인 보호와 양육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권한을 명확히 하고, 분쟁이 발생했을 때 지방자치단체가 개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한다. 이스란 복지부 1차관은 “아동 보호의 핵심은 분리 초기부터 원가정 복귀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하는 데 있다”며 “초기 보호 단계부터 국가가 책임지고 설계해 아이의 삶이 더는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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