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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도시 새 성장 동력은 관광… 볼거리·재미·편한 숙소로 관광객 유치”

    “산업도시 새 성장 동력은 관광… 볼거리·재미·편한 숙소로 관광객 유치”

    “고래잠 등 가족형 숙박시설 제공불꽃쇼 등 야간 프로그램도 강화전국 첫 수소트램 관광열차 운행” “산업도시 울산 남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관광산업입니다. 남구 장생포는 그동안 고래 콘텐츠로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했고 올해부터 본격화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통해 500만 관광시대를 열겠습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구 관광산업의 청사진을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500만 관광시대 도약을 선언했는데. “남구 장생포는 우리나라 근대 상업 포경의 전진기지에서 고래생태관광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1986년 상업 포경 금지 이후 쇠락하던 장생포는 2005년 고래박물관을 개관하면서 고래도시의 명성을 새롭게 쓰고 있다. 고래박물관 개관 당시 20만명이던 관광객은 2018년을 기점으로 100만 관광시대를 열었다. 2027년 고래문화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 500만 관광시대로 도약할 것이다. 이를 위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과 야간 관광 활성화, 익스트림 체험시설 확충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체류형 관광이 핵심인 것 같은데.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려면 밤낮없는 볼거리와 재미, 편안한 숙소 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 특히 익스트림 체험시설인 코스터카트와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 등은 젊은층의 발길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놀이·체험시설을 연속으로 즐길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주 토요일 불꽃쇼를 진행하고, SK에너지의 저유탱크를 활용한 상설 미디어파사드로 밤마다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미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린다. 즐기다 지친 관광객들에게는 해군 숙소를 리모델링한 가족형 숙박시설 ‘고래잠’을 제공한다.” -고래박물관 콘텐츠 보완 계획은. “500만 관광시대를 열려면 새로운 것을 많이 보여 줘야 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생긴 고래박물관 등 핵심 시설의 콘텐츠를 보완할 계획이다. 올해는 고래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고래학교’와 ‘문화가 있는 날’ 등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또 고래이빨, 고래수염 등 고래 유물 6종과 실물 모형 큰돌고래를 전시해 손으로 만지며 느낄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앞으로 시설과 프로그램을 계속 확충·보완할 계획이다.” -서울 수도권 관광객 유치 전략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500만 관광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서울 수도권 관광객 유치가 중요하다. 지난해 연말 KTX 이음에 이어 올해 초 ITX 마음까지 남구 태화강역에 정차하면서 전국 관광객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2027년 하반기에는 태화강역에서 고래문화특구까지 4.6㎞ 구간에 전국 첫 수소트램 관광열차가 운행된다. 전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 한복 입고 다문화 축제 참석한 강서구청장

    한복 입고 다문화 축제 참석한 강서구청장

    “다문화는 다양한 문화를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사회적 포용이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지난 24일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에 진 구청장이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한복을 차려입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모델학과 학생들과 세계 전통 의상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등 주민들과 축제를 즐겼다. 진 구청장은 “키 작은 모델 진교훈 구청장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학생들과의 키 차이를 재치 있게 빗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진 구청장은 세계 각국의 전통 악기와 놀이를 체험하고 각 나라의 이색적인 음식도 맛봤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는 각기 다른 국적과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다. ‘동행이 좋多(다), 다채로움을 담多(다)’라는 주제로 공연, 체험, 요리, 나눔 등 4개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진 구청장은 “강서구에서도 차별 없는 사회, 창의적이고 포용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봉 “장난감 사지 말고 도·토·리 해요”

    도봉 “장난감 사지 말고 도·토·리 해요”

    서울 도봉구의 장난감 대여사업 ‘도·토·리’(도봉구 토이 딜리버리)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25일 구가 밝혔다. 도봉구는 장난감 도서관까지 찾아와 장난감을 빌리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집까지 직접 배송해 준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장난감을 선택해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면 집 앞으로 장난감을 가져다준다. 대여 기간이 끝난 후 집 앞에 다시 장난감을 내놓으면 수거한다. 이용 대상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센터 회원이다. 도봉구 거주 ▲영유아 자녀를 둔 임산부 가족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가족 ▲36개월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족 ▲미취학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족 ▲장애인 가족 등이다. 직접 장난감 도서관을 찾아 실제 장난감을 보고 빌릴 수도 있다. 도봉구는 현재 지역 내 2곳에서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방학권역에 ‘장난감 누림터’, 창동권역에 ‘장난감 나눔이’ 등이다. 두 곳 모두 합해 약 2400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 영유아 자녀를 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1회 2점까지 대여 가능하며 대여 기간은 14일이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장난감 도서관 이용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대여 장난감 구성에 대해 82.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난감 상태에 대해서도 82.2%가 좋다고 답했다. 또 대여 방법에 대해서도 82.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확대 시행한 비대면 배송 시스템과 개편한 예약시스템이 주효한 것으로 도봉구는 보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장난감 대여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경험을 통한 즐거움을, 부모님에게는 장난감 구매 비용 절감과 편리함을 제공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봉’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사업 추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퇴근 후 일 생각은 강아지도 괴롭게 한다?…연구 결과 살펴보니

    퇴근 후 일 생각은 강아지도 괴롭게 한다?…연구 결과 살펴보니

    반려견이 보호자의 직장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느끼고, 이런 감정이 불안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래드포드대와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합동연구팀은 보호자의 직무 스트레스와 반려견의 불안 행동 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최근 네이처에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자로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올라온 이 연구는 반려견이 있는 대상자 85명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해 보호자의 직업적 스트레스와 업무 관련 반추(Work-related rumination), 즉 퇴근 후에도 일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이 반려견의 스트레스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헬스케어, 과학기술, 요식업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6년간 반려견과 함께 살았다. 이들이 기르는 강아지들의 약 25%는 불안 및 스트레스 관련 문제를 겪고 있었다. 연구팀은 개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11가지 행동을 항목화한 후 보호자가 이를 얼마나 자주 목격했는지 5점 척도로 평가하게 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행동 11가지는 ▲울거나 낑낑거림 ▲과도한 하품 ▲헐떡임 ▲사람을 몸으로 밀어냄 ▲지나치게 걷거나 서성거림 ▲시선 회피 ▲코나 입술을 지나치게 핥기 ▲물이 묻었을 때 거세게 털어냄 ▲식욕 감소 ▲배변·배뇨 실수 ▲꼬리 내리거나 다리 사이로 떨어뜨림 등이다. 그 결과 직장 스트레스가 높은 보호자일수록 반려견도 더 많은 스트레스 행동을 보였다. 보호자들이 집에 돌아와 반려견과 함께하는 동안 직장 일을 떠올리는 행위가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보호자는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이 줄어들고 산책, 놀이, 식사 시간 등 일상 루틴에 소홀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환경 변화는 개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직장인이 업무를 퇴근 후에도 떠올리면 반려견의 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퇴근 후에는 의식적으로 업무 생각을 멈추는 것이 반려견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광주시민들, 시청서 60번째 생일 잔치 열고 “광주만세!”

    광주시민들, 시청서 60번째 생일 잔치 열고 “광주만세!”

    광주시민들이 24일 시청에서 60번째 생일잔치를 열고 ‘광주만세’를 외쳤다. 광주시는 제60회 광주시민의 날을 맞아 ‘광주만세’를 주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행사를 꾸렸다. 행사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빛돌이 결혼식’, 시청 앞 도로를 어린이들의 즐거운 함성으로 가득 메운 ‘워터월드’, 60세 이후의 생일을 기념하는 전통 방식의 ‘수연례’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광주 대표 캐릭터 ‘빛돌이·빛나영’ 커플 드디어 결혼 광주시 대표 캐릭터 ‘빛돌이’와 ‘빛나영’의 결혼식이 시청 앞 ‘빛의 정원’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날 전국 지자체와 기관을 대표하는 32개 캐릭터가 하객으로 참석하는 등 ‘광주 홍보캐릭터 대전’에서 치러진 이날 ‘빛돌이 결혼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결혼식은 축하객 환영영상, 신랑신부 입장·맞절·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캐릭터들이 참여하는 미니 체육대회·정책 골든벨, 포토존 체험 및 홍보부스 전시 관람 등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맡았다. 강 시장은 광주의 청년이자 신혼부부로 함께 미래를 열어갈 빛돌이와 빛나영에게 상무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광주만의 대중교통 할인정책인 G-패스 등을 소개하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광주 동구 ‘충장축제프랜즈’, 서구 ‘서해온’, 북구 ‘부끄&부부’를 비롯해 서울 ‘해치’, 부산 ‘부기’, 대구 ‘도달쑤’ 등 24개 기관 32개 캐릭터들이 하객으로 참여한 이색 세리머니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빛돌이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광주시 홍보플랫폼 ‘모두의 광주’에는 ‘신혼 재밌게 즐기세요’, ‘영원토록 행복 만땅 기원합니다!’, ‘드디어 가는구나, 평생 꽁냥꽁냥 행복하길 바라’, ‘나보다 먼저 하다니, 축하해’ 등의 시민 축하가 이어졌다. ▲회갑 맞은 시민들 초대해 전통 생일잔치 올해 회갑을 맞은 ‘광주시민의 날’ 행사에는 동갑내기 친구들이 특별히 초대됐다. 광주시는 시민 신청을 받아 올해 회갑을 맞은 1966년생 7명과 ‘수연례(壽宴禮)’로 전통 생일잔치를 했다. 강기정 시장은 수연자에게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의 잔’을 헌수하는 등 회갑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수연례를 한 양애숙씨는 “60살은 흔히들 인생 2막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번 수연례를 기점으로 제 인생을 새롭게, 기쁨과 감사의 두 번째 삶을 시작하려 한다”며 “지금까지는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살았다면 앞으로는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찾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제 이름으로 살겠다. 수연례를 마련해준 광주시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오후 6시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기념식은 관악대 행진을 시작으로, 광주시민의 날 60년 회고 영상 상영, 시장 기념사,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 자매도시인 일본 센다이, 미국 센안토니오, 인도네시아 메단 등지에서 축하영상을 전했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식도 열렸다. 문애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는 1호 티켓을 구매하고,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기념식 말미에는 민주·인권·평화의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자 시민과 내빈이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는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연대와 나눔’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순간도 마련됐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긴 다채로운 문화행사 시청 앞 도로에는 물놀이장인 ‘웰컴 투 더 워터월드’가 펼쳐져,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야외음악당에 준비된 본무대에서는 7080 레트로 음악과 광주 이야기를 담은 ‘광주의 노래’, 5·18민주화운동과 제주4·3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태권도 뮤지컬, ‘꿈의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청 앞 잔디광장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로 참여한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도심 속 소풍을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민 재주꾼들의 무대인 ‘싱투게더 광주 시즌2’도 관객의 환호 속에서 막을 올렸다. 오후 7시부터 열린 ‘싱투게더 광주 시즌2’에는 광주 5개 자치구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20개 팀이 화려한 결선무대를 선보였다. 시민 재주꾼들은 무대에서 끼와 열정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초대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정책평가박람회’에서는 광주시 5개 분야 31개 주요 정책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는 시정 참여의 기회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세계인의 날, 문화다양성의 날 기념행사, 시민안전체험 한마당, 홍보부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의날은 광주 발전을 함께 자축하는 날이자 80년 5월 전두환 계엄군에 맞서 싸운 광주를 기념하는 날”이라며 “80년 당시 시민이 엄혹한 열흘을 견뎌준 덕분에 오늘의 시민은 이 축제 같은 열흘을 즐기게 됐다. 어제의 시민, 오늘의 시민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경제위기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간 광주의 힘은 시민으로부터 나왔고, 광주는 늘 위기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고 돌아본 뒤 “시민의 일상에 따스한 볕이 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민의 날인 5월 21일은 1980년 5월 시민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 광주시는 2010년부터 기존 11월 1일에서 5월 21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 “사전 투표 대기 시간 확인해요”, ‘세종엔’ 앱 선보여

    “사전 투표 대기 시간 확인해요”, ‘세종엔’ 앱 선보여

    대기시간 확인 “빠르게 투표하세요“사전투표소 혼잡도 등 제공 세종시는 스마트포털 ‘세종엔’ 앱을 통해 오는 29∼3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소 실시간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알림 서비스는 편리하고 신속하게 투표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24개 읍면동 사전투표소 실시간 혼잡도와 투표소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투표는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세종엔’ 앱에서는 △초정밀 버스도착정보 △여권민원 대기시간 △주요 놀이터 혼잡도 △미세먼지 안내 서비스 등 맞춤형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한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밀접한 스마트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세종엔’을 검색해 앱을 설치하고 간편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면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진교훈 구청장 “다문화, 글로벌 역량 강화에 중요”

    진교훈 구청장 “다문화, 글로벌 역량 강화에 중요”

    “다문화는 다양한 문화를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사회적 포용이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에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한복을 차려 입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모델학과 학생들과 세계 전통 의상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등 주민들과 축제를 즐겼다. 진 구청장은 “키 작은 모델 진교훈 구청장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학생들과의 키 차이를 재치 있게 빗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진 구청장은 세계 각국의 전통 악기와 놀이를 체험하고 각 나라의 이색적인 음식도 맛봤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는 각기 다른 국적과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다. ‘동행이 좋多(다), 다채로움을 담多(다)’라는 주제로 공연, 체험, 요리, 나눔 등 4가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진 구청장은 “강서구에서도 차별 없는 사회, 창의적이고 포용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물보호센터에 웬 모피 입고 곰 마스크 쓴 사람이…정체 알고 보니

    동물보호센터에 웬 모피 입고 곰 마스크 쓴 사람이…정체 알고 보니

    미국의 야생동물 보호사들이 생후 두 달 된 새끼 곰을 돌보기 위해 곰 탈을 쓰고 털옷을 입는 등 정성을 기울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보호협회 산하 라모나 야생동물센터 직원들은 최근 곰 탈을 쓰고 털옷을 입은 채 생활하고 있다. 지난달 보호소에 들어온 새끼 흑곰을 돌보기 위해서다. 센터 직원들은 새끼 곰이 인간에게 애착을 갖고 인간이 주는 음식에 익숙해지는 등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있다. 보호사들이 곰처럼 행동해 새끼 곰이 어미 곰의 행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샌디에이고 동물보호협회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는 새끼 곰이 정글짐에 올라가거나 봉제 곰 인형을 갖고 노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센터 관리자 어텀 웰치는 “새끼 곰이 뭔가에 겁을 먹거나 큰 소리가 나면 곰 인형에 달려가 위안을 구하는 등 인형을 마치 자기 엄마처럼 여긴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털옷에 핼러윈용 곰 마스크를 쓰고 마치 엄마 곰처럼 행동하며 곰을 돌보고 있다. 이를 본 새끼 곰은 직원들을 형제자매나 놀이 친구처럼 여길 가능성이 크다는 게 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직원들은 가끔 군인이나 사냥꾼처럼 위장용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기도 한다. 직원들이 보호하는 새끼 곰은 지난달 로스 파드리스 국유림에서 야영객들에게 발견돼 센터로 옮겨졌다. 당시 혼자서 울부짖고 있었다고 한다. 동물 당국은 엄마 곰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센터 도착 당시 곰은 체중이 1.4㎏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고 허약했다고 한다. 지금은 움직임도 활발해졌고 체중도 5.5㎏가 넘는다. 센터 관계자는 어린 새끼 곰이 어미 없이 홀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야생에 혼자 남겨졌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 거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곰이 지내는 공간을 다른 곰 보호소에서 가져온 건초와 물건들로 꾸몄다. 직원들은 곰에게 어떤 풀과 꽃을 먹을 수 있는지, 곤충을 찾으려면 어떻게 땅을 파는지, 안전한 곳으로 가기 위해 나무에 어떻게 오르는지 등 실제 곰의 행동을 가르치고 있다. 곰이 직원들에게 지나치게 호기심을 보이면 직원들은 곰 발성 내며 어미 곰처럼 먹이를 밀어주는 등 새끼 곰의 주의를 돌린다고 한다. 센터 측은 이 곰을 최장 1년간 돌보고 충분히 강해졌을 때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 함평군, 건강한 출산 위한 ‘쉼, 힐링캠프’ 운영

    함평군, 건강한 출산 위한 ‘쉼, 힐링캠프’ 운영

    전남 함평군이 임신과 출산으로 지친 여성들의 심신 회복을 돕기 위해 건강지원 프로그램인 ‘마음과 몸을 위한 쉼,힐링캠프’를 본격 운영한다. 힐링캠프는 “난임부부, 임신부, 출산모 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한방치료 ▲아로마 마사지 ▲온열테라피 ▲헤어스파 등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지원 프로그램으로 임신 준비나 육아로 지친 산모들을 위해 마련했다. 특히 임신부와 출산모의 전문 상담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해 참여자들의 자신감 회복도 돕고 있다. 이밖에 임산부 건강 관리와임산부 태교 교실, 베이비 오감 놀이교실 등 다양한 임신·육아 지원 서비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1일 전남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마음과 몸을 위한 쉼, 모자보건 힐링캠프’를 개최해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몸과 마음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소중한 휴식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함평군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임신·출산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젖은 수영복과 성관계…여름철마다 ‘이 병’ 늘린다” 경고 나온 이유

    “젖은 수영복과 성관계…여름철마다 ‘이 병’ 늘린다” 경고 나온 이유

    물놀이가 늘어나는 여름철에 요로감염 환자가 늘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요로감염은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거나, 성관계 이후 요도로 세균이 유입돼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물놀이 후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고 있으면 습한 환경에서 세균 번식을 부추겨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 요로감염은 소변을 생성하는 콩팥(신장)에서부터 소변이 몸 밖으로 나오는 요도에 이르기까지 소변이 지나는 ‘요로’에 발생하는 감염을 말한다. 전병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젖은 수영복 자체가 원인균을 제공하진 않지만 세균이 침투하고 증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감염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면서 체내 수분이 줄어들고 덩달아 소변량이 감소한다. 결국 소변량이 줄면 요로 내 세균이 씻겨 나가지 않고 오래 머물러 증식할 우려가 커진다. 국내 약 113만명의 건강보험 표본 자료를 분석한 연구 결과 여름철 기온이 20% 상승할 때 요로감염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위험이 전체 표본 인구에서 6%, 여성에서는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감염은 감염 부위에 따라 하부·상부 요로감염으로 분류된다. 소변이 모이는 방광과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에 생긴 감염을 하부 요로감염이라고 한다. 하부 요로감염으로는 방광염이 대표적이다. 하부 요로감염이 생기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가만히 있을 때 아랫배 또는 하부 골반에 뻐근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빈뇨, 소변 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도 주요 증상이다. 상부 요로감염은 소변을 만드는 콩팥과 소변이 방광으로 이동하는 통로인 요관에 생기는 감염이다. 상부 요로감염이 생기면 발열과 메스꺼움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고, 중증 감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하부 요로감염에 비해 치료 기간이 길다. 요로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대장균이다. 주로 장에 있던 대장균이 요도로 침입해 발생한다. 부적절한 회음부 청결 등 위생 습관의 문제, 소변을 자주 참는 습관 등이 주원인이다. 특히 여성은 요도 길이가 짧고 항문과 가까워 대장균의 침입이 쉬운데, 성관계 이후 요도로 세균이 유입돼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간접적인 원인으로는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는 등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행동이 꼽힌다. 요로감염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소변검사로 감염 여부와 원인균을 확인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때로는 항생제 치료를 하더라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수 있는데, 이 경우 비뇨생식기계에 다른 이상이 있는지 추가 검사(신장 초음파, CT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전 교수는 “항생제는 처방받은 기간만큼 꼭 복용하고, 증상이 사라졌다고 중단하면 재발하거나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다”면서 “요로감염을 예방하려면 여름철 물놀이 후 마른 속옷으로 갈아입는 것은 물론 잦은 수분 섭취와 위생관리, 성관계 후 배뇨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메밀 조배기 한그릇 줍서”…한라산아래 첫마을 광평리서 제주메밀축제 개막

    “메밀 조배기 한그릇 줍서”…한라산아래 첫마을 광평리서 제주메밀축제 개막

    “메밀 조배기 한그릇 줍서(메밀 수제비 한그릇 주세요).” 한라산아래 첫마을 광평리 마을회가 다음달 7~8일 이틀간 광평리 마을 일대에서 제주메밀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2025년 제주메밀축제에서는 ‘메밀비누만들기’, ‘메밀베개만들기’, ‘메밀풀장 운영’,‘메밀 뻥튀기’등 제주메밀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난다. 광평리마을회 관계자는 “제주메밀이란 식재료가 과거 전통적 음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건강한 식재료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메밀꽃밭 음악회 등 문화프로그램도 더 해져 풍성한 축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특히 “2025년 제주메밀축제는 제주어를 사용하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메밀식당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제주어로 주문을 받는 등 제주 사투리를 일상에서 사용해 보는 경험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축제를 더울 ‘제주답게’를 만들기 위해서다. 또한 광평리 마을의 고배기동산에서는 ‘고배기동산 아이들 숲속 놀이터’가 운영된다.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한라산아래첫마을 숲속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메밀꽃밭 음악회 등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
  • 더 클래식 500, 새날지역아동센터에 550만 원 상당 후원금 전달… 체험학습·식자재 키트 지원

    더 클래식 500, 새날지역아동센터에 550만 원 상당 후원금 전달… 체험학습·식자재 키트 지원

    학교법인 건국대학교가 운영하는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더 클래식 500’의 자원봉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광진구 새날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총 55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역 아동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후원금은 아이들의 체험학습 비용과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자재 키트 지원에 사용됐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더 클래식 500의 입소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직접 참여해, 아이들과의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단 한 회원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더 클래식 500의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의 작은 손길이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활동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달된 식자재 키트는 신선한 식재료와 함께 손쉬운 조리법이 포함된 패키지로 구성돼,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요리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오는 24일에는 더 클래식 500의 지원 아래 새날지역아동센터가 주최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롯데월드를 방문해 놀이기구와 다양한 문화 공간을 체험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색다른 경험을 통해 꿈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날지역아동센터 김금자 센터장은 “지역 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된다”며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리더십과 자신감을 기르고, 정서적·사회적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자재 키트는 가정에서도 건강한 식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 부모님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더 클래식 500은 앞으로도 지역 아동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령사회 속에서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낙화야!” 안동 하회선유줄불놀이 6~11월 정기 시연한다

    “낙화야!” 안동 하회선유줄불놀이 6~11월 정기 시연한다

    경북 안동시는 올해도 ‘하회선유줄불놀이’를 정기 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6월 14일부터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숲과 인근 강변 일원에서 11회 시연된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안동하회마을보존회가 공동 주관한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수백 년 전통을 간직한 안동의 여름 콘텐츠이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풍류를 즐기던 선유(船遊) 문화에서 유래됐다. 이 행사는 자연과 인간, 불과 물의 조화를 예술적으로 구현하며 매년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행사는 크게 ▲줄불 ▲ 선유 ▲연화 ▲낙화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만송정 숲과 부용대를 가로지르는 밧줄에 숯봉지가 타오르며 불꽃이 흩날려 떨어지는 ‘줄불’, 뱃놀이를 즐기며 시조를 읊는 ‘선유’, 달걀 껍데기 속에 기름먹인 솜을 넣고 불을 붙여 강물에 떠내려 보내는 ‘연화’, 말린 솔가지 묶음에 불을 붙여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화’가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전통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선유줄불놀이 시연에 앞서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장승 깎기, 탈춤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마련된다.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사전예약제가 도입된다. 관람객 안전과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이다.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은 ‘경북봐야지’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관람료는 1인당 1만원,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전통 불놀이의 아름다움과 풍류를 함께 즐기며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나눠주시는 관람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처음 시행되는 사전예약제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시와 관계기관, 단체가 협력해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광진과 함께 가족과 함께 환경보호 의지 다질까요

    광진과 함께 가족과 함께 환경보호 의지 다질까요

    서울 광진구가 환경의 날을 맞아 다음달 7일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2025 광진환경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진환경한마당은 환경보전과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대규모 행사다. 환경단체, 유관기관, 주민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생태보전 뮤지컬 순으로 나뉜다. 기념식 땐 ‘환경의 날 기념 퍼포먼스’를 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환경단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구민이 매직트리 개화식을 하고 탄소저감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소통하며 함께 발전하는 친환경 도시 광진’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하며, 파란색과 초록색 부채를 연달아 흔드는 ‘지구의 물결’ 퍼포먼스를 한다. 이어 환경보전 유공자 약 20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환경작품 공모전 입상자 초·중학생 30명도 상을 받는다. 국악·힙합 퓨전 공연단인 광개토사물놀이의 공연도 한다. 2부에서는 생태보전 어린이 환경뮤지컬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를 상영한다.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각색한 공연이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닷속 동물들의 분투기를 그렸다. 공연은 QR코드를 통해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 부스도 11개 마련했다. ▲탄소중립 화분 나눔 ▲민화부채 만들기 ▲환경지킴이 인공지능 로봇 ▲청바지 업사이클링 ▲기후위기 퀴즈 등 체험형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환경의 날을 기념해 광진환경한마당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가 지구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친환경을 주제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으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삼척에 천만송이 활짝…장미축제 개막

    삼척에 천만송이 활짝…장미축제 개막

    강원 삼척 장미축제가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장미공원에서 열린다. ‘1000만 송이 장미의 꿈을 잇다’를 주제로 한 장미축제에서는 형형색색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면적이 8만 5000㎡에 달하는 장미공원은 희망, 행복, 미식, 환상, 사랑, 예술 등 6개 테마구역으로 나뉜다. 2013년 개장한 장미공원에서는 매년 마베마리아, 찰스톤, 핑크퍼퓸 등 222종 16만 그루의 장미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축제 기간 장미요정과 그녀를 괴롭히는 악령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퍼포먼스로 연출한 색다른 이벤트가 펼쳐진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선보이기도 한다. 공연도 잇달아 열려 로이킴, 부다페스트 코바스 트리오, 펀치, 경서예지, 스윗소로우, 디에이드도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장미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 놀이기구, 지역 먹을거리 판매장, 거리공연, ‘고흐X1000만 송이 장미 특별전’ 등이 운영된다. 축제 입장료는 무료이다. 박수옥 삼척시 박수옥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미 터널과 넝쿨, 산책로에 화려함을 뽐내는 다양한 색상의 장미꽃으로 가득 찼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동작구 출산율 반등의 비결은

    [자치광장] 동작구 출산율 반등의 비결은

    아이 울음소리로 하루를 여는 가정이 많아질수록 지역사회는 더욱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변한다. 올해 초 흑석동의 한 가정에서 일곱째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환하게 밝혔다. 생명의 탄생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우리 모두 함께 축하하고 응원해야 할 일임을 느꼈다. 최근 동작구는 합계출산율 반등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0.56명이던 합계출산율이 2024년 0.61명으로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결혼, 임신, 출산, 양육까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사업들이 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먼저 결혼 단계에서는 청년 신혼부부들이 주거 부담을 덜고 자립 기반을 다지도록 ‘만원주택’을 공급했다. 입주한 부부들의 2세 계획 소식은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보여 줬다. 임신기에는 서울 자치구 대부분이 중단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최대 규모로 지속 지원해 건강관리를 돕고, ‘임신맘 도우미’ 가사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올해는 ‘맘 편한 태교 패키지’까지 도입해 자녀 순위별로 최대 3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임산부가 태교 여행이나 운동 프로그램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출산 후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90%)을 보조하고, 서울에서 유일하게 둘째부터 신생아 질병·상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5년간 월 2만원). ‘동작맘’과 ‘산타맘’을 자체 운영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연간 이용시간을 확대하고 대기시간은 줄였다. 출산축하금과 용품도 첫째부터 넷째 이상까지 차등 지급해 실효성을 높였다.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체감 가능한 제도를 마련했다.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동작형 아동 석식 도시락’ 사업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에 현실적인 도움이 됐다. ‘친환경 용기, 신선도 유지 시스템, 균형 잡힌 식단’ 덕분에 수요가 급증해 올해부터 만 2세 이상 영유아까지 대상을 넓혔다. 또한 어린이집의 간식비를 월 2만원으로 인상하며 대상을 확대했다. 영어·코딩·과학 등 특화 프로그램과 ‘핫둘핫둘 유아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어린이 전용 뮤지컬도 제공했다. 이 외에도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키즈카페 등 공공시설의 다자녀 감면 혜택을 늘리고 백일 축하용품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화했다. 건강관리청(보건소)에는 모자건강센터를 재배치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 건강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문을 연 ‘영어 놀이터’와 현재 추진 중인 ‘수학 놀이터’ 조성도 주목할 만하다. 아동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 놀이 공간을 늘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 여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새 단장을 마친 ‘동작가족문화센터’에서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출산율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에는 부모의 노력은 물론 행정과 지역사회의 촘촘한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은 그 여정이 끊기지 않게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동작구는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자연스럽고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이어 갈 것이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 서대문 “아빠와 공룡 탐험·보드게임 즐겨요”

    서대문 “아빠와 공룡 탐험·보드게임 즐겨요”

    서울 서대문구는 24일부터 연말까지 지역 내 서울형 키즈카페 4곳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포스터)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빠의 양육 참여를 확대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신기한 공룡 탐험’과 ‘코딩상상 팩토리’, ‘보드게임 논리스쿨’과 ‘창의 융합 건축랩’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10개 팀이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코딩 로봇을 만드는 방법과 보드게임, 건축물 조립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한 후 서울형 키즈카페로 연락해서 확인하면 된다. 현재 구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남가좌1동점과 북가좌1동점, 홍제3동점과 천연동점 등이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울형 키즈카페가 놀이 공간을 넘어 창의성과 상상력이 자라나는 미래형 놀이 학습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곳을 찾는 아빠와 아이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비·안개에 가리나 했더니…오롯이 드러난 시간의 깊이

    비·안개에 가리나 했더니…오롯이 드러난 시간의 깊이

    고흥 최남단 바위 절벽 ‘금강죽봉’출입이 통제돼 쉽게 못 보는 풍경300살 ‘훌쩍’ 금탑사 비자림 걷고나로도 해안도로 따라 달려가면나로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까지분청문화박물관도 필수로 들러야비와 안개. 여행의 난적이다. 정 없이 내리는 비, 시야를 가리는 안개. 하나도 버거운데 둘이 동시에 들이닥치면 ‘대략 난감’이다. 이번 전남 고흥 여정이 그랬다. ‘폭망’의 검은 기운이 드리워질 무렵,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연기법’을 떠올리라”는 말이 ‘떠올랐’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종종 쓰는 표현이다. ‘연기법’은 불교의 정수를 담은 단어다. 극단적으로 축약하면 ‘이것이 있으면 그것도 있고, 이것이 생기면 그것도 생긴다’는 뜻이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경망스럽게 입에 올릴 표현은 아니지만 이를 ‘우수마발적 관점’에서 해석하면 이렇다. ‘고락 불변의 법칙’. 고락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질량 보존의 법칙처럼 말이다. 그러니 이 괴로움 너머엔 즐거움이 있을지도 모른다. 극단의 아름다움은 대개 극단적 환경에서 잉태되지 않던가. 비와 안개가 선사하는 근사한 풍경과 마주하게 될지 누가 알겠나. 먼저 금강죽봉 이야기부터 하려 한다. 알면서도 말 못 했던 비경. 여전히 사람의 발걸음은 통제되고 있지만 이런 곳이 있다는 것만은 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방식으로든 개방돼야 한다는 바람도 물론 있고. 금강죽봉은 고흥 최남단의 섬 지죽도 끝자락에 있는 바위 절벽이다. 국가유산청 누리집에선 이를 “지죽도 남쪽 해안의 주상절리로, 높이가 100m에 달해 웅장하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특히 흰색의 응회암에 발달한 주상절리로 다른 지역의 주상절리와 차별성을 가짐. 바다에서 바라볼 때 높이 솟아오른 바위가 매우 아름다우며 금강죽봉에서 다도해를 조망하는 경관은 주변의 해안 절벽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보임”이라 소개하고 있다. 딱 그대로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말도 못 하게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는 것. 개방감과 전율이 그만이다. 주상절리 꼭대기의 평탄한 공간이 바다 쪽으로 확 열린 덕이다. 2021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은 금강죽봉을 대한민국 명승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다도해국립공원사무소는 금강죽봉 일대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그러니까 ‘명승’이란 각별한 지위를 얻었으면서도 사실상 ‘비법정 탐방로’여서 들어가 볼 수 없는 묘한 상황이 연출된 거다. 한 국적 항공사의 광고 영상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했으나 정작 탐방로는 없었던 충북 충주 월악산국립공원의 악어봉과 비슷한 사례다. 고흥군에서 법정 탐방로를 조성해 달라며 지속적으로 다도해국립공원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다. 금강죽봉에 법정 탐방로가 나지 않은 건 위험해서다. 금강죽봉의 주상절리는 기반이 응회암이다. 제주, 강원 철원 등에서 보던 거뭇한 현무암 주상절리와 달리 흰빛이다. 절리 부분의 강도도 상대적으로 약하다. 언제, 어느 부분이 잘려 떨어질지 알 수 없다. 사실 금강죽봉은 예전부터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던 곳이다. 한데 ‘위험한 사진 놀이터’라는 게 문제였다. 소셜미디어(SNS)에 스릴 넘치는 사진을 올리려는 이들 사이에 금강죽봉의 일부인 송곳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고 급기야 심각한 인명 사고로 이어졌다. 이후 출입 통제가 한층 강화된 상황이다. 이제 비와 안개가 전한 고흥의 풍경을 말할 차례다. 같은 풍경이라도 비와 안개가 촉촉이 감싸고 있을 때면 전혀 다른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숲이 그렇다. 맑은 날에 견줘 한결 웅숭깊다. 고흥에 아름다운 비자나무 숲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파리 모양이 아닐 비(非) 자를 닮았다는 나무.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에 돌을 놓으면 그때마다 향기가 올라온다지. 과장 섞인 표현이겠지만 나무의 향이 그만큼 짙다는 뜻일 터다. 금탑사 뒤란에 오래 묵은 비자나무 숲이 있다. 비가 듣는 날, 비자나무 숲은 어떤 풍경과 향기를 선사할까. 포두면 봉림리에서 금탑사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 숲길이 이어진다. 푸조나무, 굴참나무 등 늙은 나무들이 짙은 초록빛 숲 그늘을 펼쳐 내고 있다. ‘나대던’ 심장이 금세 잠잠해질 만큼 깊고 서늘한 자태다. 금탑사는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도량이다. 그네들의 꼼꼼한 손길이 닿았을 장독대와 담장이 정갈한 자태로 객을 맞고 있다. 금탑사 비자나무 숲은 천연기념물이다. 3300여그루에 달하는 비자나무들이 절집 들머리와 주변을 빼곡하게 감쌌다. 금탑사 비자나무는 1700년대쯤부터 식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령 300년을 훌쩍 넘긴 나무들은 높이가 9~14m, 둘레가 1m가 넘는 거목으로 자랐다. 그중 웅숭깊은 풍경을 선사하는 건 절집 뒤란의 숲이다. 수백년은 족히 넘었을 늙은 동백과 비자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한국, 일본 등에 자생하는 비자나무는 여느 산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나무가 아니다. 난대성 수종이라서다. 남도, 그것도 절집 주변에 많다. 비자나무 이파리는 바늘잎이다. 납작하고 날카롭다. 외모와 달리 성질은 느긋한 편. 나무 둘레가 한 뼘 정도 되려면 무려 100년을 기다려야 한단다. 비자나무 숲 주변으로 푸른 기운이 둘러친 듯하다. 비와 안개 덕에 더 신비롭다. 둘레가 어린아이 몸통만 한 저 비자나무들은 얼마나 많은 비밀을 품고 있을까. 고흥 끝자락, 나로도의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에 나선다. 비 오는 날 차분하게 돌아보는 남도 바다의 자태는 정말 아름답다. 나로도는 내, 외나로도로 나뉜다. 우리가 우주 시대의 문을 활짝 연 뒤 외나로도로 가는 발길은 꾸준히 늘었다. 그 끝자락에 우주센터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한데 내나로도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한적하다. 특히 섭정삼거리에서 국립청소년우주센터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빼어나다. 외나로도의 끝은 나로우주센터다. 나로호와 누리호가 발사된 곳. 누구나 실제 로켓 발사장을 보고 싶어 하지만 평소엔 볼 수 없다. 이른 봄,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잠깐 공개되는데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고 한다. 아쉬움은 우주과학관이 대신한다. 돔영상관에선 우주를 테마로 한 영상물이 180도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다. 하루 3~5차례 상영된다. 1, 2층은 상설전시관이다. 우주 탄생을 형상화한 ‘호버만의 구’ 등 볼거리가 많다. 야외에는 실물 크기로 만든 나로호와 과학 로켓 모형이 있다. 금세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자세가 당당하다. 여수와 경계를 이룬 영남면 쪽도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이 많다. 우미산 중턱의 도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가 눈부시다. 절반은 하늘, 또 절반은 은빛 갯벌이다. 이 도로 중간쯤에 작약꽃밭이 있다. 고흥 안에 경관을 위해 조성한 작약꽃밭이 몇 곳 있는데 그중 가장 규모가 크다. 무엇보다 배경이 예쁘다. 멀리 여수 낭도 등 다도해의 섬들이 점점이 흩뿌려져 있다. 앵글만 잘 잡으면 곳곳이 ‘인생샷’ 자리다. 우미산 아래는 용암마을이다. 저 유명한 영남 용바위(고흥 8경)를 품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필수 방문 코스다. “가까이 뜯어보는 아름다움보다 좀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아름다움을, 당장에서 느끼는 아름다움보다는 돌아서서 느끼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미술사학자 혜곡 최순우(1916~1984)가 저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에서 밝힌 ‘분청사기의 멋’이다. 이 분청사기의 모든 것을 낱낱이 엿볼 수 있는 공간이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다. 분청사기는 분장회청사기(粉粧灰靑沙器)의 약칭이다. 회색이나 회흑색 태토(胎土·도자기를 만드는 흙)에 하얀 흙으로 분장한 자기를 이른다. 분청사기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를 잇는 연결고리다. 시대로는 조선 전기에 해당한다. 분청문화박물관이 ‘가락진 멋과 싱싱한 아름다움, 분청사기’를 주제로 국보순회전 특별전을 열고 있다. 국보급 분청사기 가운데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오는 8월 10일까지 선보인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분청사기도 만날 수 있다. 문화관 뒤엔 수도암이란 절집이 있다. 문화관 앞에 전시된 조각상의 모티브가 된 뱀 전설이 깃든 곳이다. 1㎞ 정도 산길을 올라야 하는데 승용차로 2~3분이면 닿는다. 천등산 일대의 철쭉공원은 이맘때 꼭 찾길 권한다. 진홍빛 철쭉꽃이 산 사면 전체를 붉게 물들인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철쭉공원까지 임도가 나 있다. 드문드문 비포장 구간이 있긴 하지만 승용차도 너끈히 오를 수 있다. 이번 여정에서 만난 독특한 식당 한 곳 덧붙이자. 풍양면의 죽시식당이다. 한정식 백반집인데 민물장어가 장기다. 소금구이처럼 슴슴하게 내는데 푸짐한 살점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반찬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린다. 다소 짜다는 평가가 있는 편. 속을 하나하나 발라낸 뒤 조린 멸치조림은 개별 ‘요리’라 해도 좋을 정도로 맛깔스럽다.
  • 늙음에 이르러 生의 근원을 탐구하다

    늙음에 이르러 生의 근원을 탐구하다

    ‘암캐’ 눈으로 生의 이치 그려 내고생명 잉태하는 모체, 집요한 탐구늙음 문제 직시하는 ‘글 쓰는 여성’“이젠 끝까지 가 보는 글쓰기 해요” 늙음에 이르러 삶의 정체를 캐묻는다. 늙었다는 건 그만큼 생(生)을 오래 쥐고 있었다는 것. 그럼에도 생의 비밀은 좀체 풀리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것으로부터 더 멀어질 뿐이다. 과작의 노(老)작가가 그 비밀에 다가가고자 펜을 들었다. 소설에서 그는 암캐가 돼 보기도, 죽은 어머니의 얼굴을 가만히 떠올려 보기도 한다. 소설가 오정희(78)의 신작 단편집 ‘봄날의 이야기’에 실린 세 편의 작품은 생명의 기원으로서의 모성, 나아가 그 생명을 잉태하는 모체(母體)를 향한 집요한 탐구처럼 읽힌다. 계절이 마침내 여름으로 접어든 듯한 5월의 끝자락. 기기묘묘한 ‘봄날’의 이야기가 당도했다. “그가 다가와 엉덩이에 코를 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등에 올라탔다. 더없는 다정함으로 목덜미를 지그시 물며 온 힘을 다해 앞다리로 내 아랫배를 조였다. … 그의 몸에서는 그가 달려온 모든 길과 물과 비와 바람과 햇빛이, 그것들의 기억이, 오직 살고자 하는 아름다운 본능과 생의 무위한, 지금 이 순간의 기쁨만이 숨쉬고 있다. 그의 애탐, 갈구와 갈망이, 안타까운 헐떡임이 내 안의 가장 깊은 곳, 어둡고 따뜻한 곳으로 온 힘을 다해 들어온다.”(‘봄날의 이야기’ 부분·49쪽) 표제작 ‘봄날의 이야기’의 화자는 암캐다. 개의 암컷을 뜻할 뿐인 암캐라는 말은 어째서 이토록 어감이 사나운가. 여기에는 어쩌면 인간 남성 주체의 시선이, 주체 이외 모든 걸 타자화했던 역사가 담겨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암캐를 화자로 내세우는 걸 넘어 작가는 말 그대로 암캐가 되기로 한다. 암캐로서 세계를 마주하고 그것의 눈에만 포착되는 슬픔을 그려 낸다. 생리(生理)는 생의 이치. 소설엔 생리적인 것이 가득하다. 눈물을 흘리고 오줌을 누며 마지막에는 교미도 한다. 점잖은 독서가가 읽기에는 다소 머쓱한가. 하지만 생명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 천박하다면 천박하고, 숭고하다면 숭고하다. “어머니의 피가 엉겨 나의 근원이 되고 그 자궁 안에 깃들어 온전한 생명체가 되었다는 것, 어머니의 몸속 좁고 어두운 산도를 단단히 움츠린 몸으로 빙글빙글 돌아 세상으로 나왔다는 것이 … 일찍이 한 몸이었던 존재가 이제 늙은 여자, 늙어 가는 여자로 마주 앉아 옛일을 이야기한다는 그러한 이치가 새삼 신비롭고 깊은 슬픔을 느끼게도 했다.”(‘나무 심는 날’ 부분·107쪽) ‘보배’와 ‘나무 심는 날’에서 오정희는 늙음의 문제를 직시하고 있다. ‘나무 심는 날’의 화자는 글 쓰는 여성이다. 그는 어느 날 거울을 보고 차츰 늙어 가는 자신에게서 죽은 어머니의 얼굴을 발견한다. 한 생명을 잉태했던 탄탄한 몸은 어느새 늙고 결국엔 한 줌의 재로 사라진다. 덧없는 삶에서 글을 쓰는 일이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나무 심는 날’의 화자는 마치 오정희 본인인 것 같기도 하다. “모든 삶의 순간은 미스터리다.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가 되어 살아보는 것, 그것은 가면에의 욕망일까, 자기 실종의 욕망일까.”(‘나무 심는 날’ 부분·83쪽) 1968년 일간지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뒤 올해로 57년이 됐다. ‘불의 강’, ‘유년의 뜰’, ‘불꽃놀이’를 비롯한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작품들은 하나하나 한국문학의 보물이다. 이상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받았다. 대면 인터뷰는 고사하겠다는 오정희에게 그래도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늙음과 글쓰기, 늙음과 문학의 관계가 무엇인지’ 물었다. 오정희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그는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젊을 땐 폭죽이 터지는 듯한 감각을 가지고 글을 썼죠. 삶의 팽팽한 긴장으로 작품을 썼고, 때때로는 ‘글을 위한 글’을 쓸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늙음의 글쓰기는 거기서부터 자유로워지더군요. 어디서 멈추지 않고 그야말로 갈 수 있는 곳, 끝까지 가 보는 글쓰기. 왜인지 폭풍의 한가운데 서 있는 오래된 나무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 ‘K관광 숨은 보석’ 알리려… 대만 ‘KTE’로 떠나요

    ‘K관광 숨은 보석’ 알리려… 대만 ‘KTE’로 떠나요

    한국 대표 관광 도시와 한국 여행 콘텐츠가 대만 타이베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한다. ‘제1회 한국여행엑스포’(Korea Travel Expo·이하 KTE)가 23일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신문을 포함한 국내 6개 주요 언론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후원한다. 역대 최대 규모 韓 관광홍보 행사 서울신문 등 언론사 6곳 공동주최4개 테마관 126개 체험 부스 운영KTE는 대만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 관광 홍보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도시들이 직접 참가해 보다 생생하고 매력적인 한국을 소개한다. 대만 최대의 관광 엑스포인 ‘제19회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TTE)와 동시 개최된다. 한국관 126개 부스를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관광 관련 기업이 다채로운 여행 정보, 체험형 콘텐츠,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KTE는 단순한 전시형 엑스포가 아니다. 한국 관광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중심의 매력을 해외에 직접 소개하기 위한 전략적 수출 플랫폼이다. 행사 주최 기관으로 참여한 서울신문은 기획 초기 단계부터 해외 홍보, 바이어 초청, 콘텐츠 기획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기여를 해 왔다. 서울신문 관계자는 “관광은 콘텐츠와 지역 경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면서 “언론의 공적 책임을 넘어 한국 관광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실질적 매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KTE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광주광역시, 전남도, 전북도 등 호남권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다. 이들 지역은 문화유산, 자연경관, 미식, 전통 체험을 앞세워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한국’을 어필한다. 광주는 양림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도시형 문화관광을, 전남은 여수, 순천, 목포 등 남해안 관광벨트를 강조한다. 전북은 전주한옥마을, 남원 광한루 등 전통문화 중심지로서의 매력을 선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KTE는 한국을 N차 방문하는 충성도 높은 관광 시장인 대만에 호남권의 깊은 매력을 전할 수 있어 큰 기회”라고 말했다. KTE는 도시관광홍보관, K의료관광·레저관, 콘텐츠체험관, 무대행사 등 4개 테마관으로 구성돼 있다. 도시관광홍보관은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 관광지와 여행 코스를 집중 소개한다. K의료관광·레저관은 한국형 헬스케어 서비스 및 스키, 테마파크, 휴양시설 등을 전시한다. 콘텐츠체험관은 뷰티·푸드·한복 등 현장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관람객 참여를 극대화한다. 도시 설명회, 퀴즈쇼, K푸드 시연 등 무대행사는 관람객과의 실시간 소통을 유도한다. 특히 포토존과 전통놀이 체험존이 현지 MZ세대에 높은 호응을 얻는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 첫날인 23일에는 한국 지자체 및 관광 기업과 대만 여행사 간 바이어 상담회(B2B)도 열린다. 100여개의 현지 업체와 협력해 사전 매칭을 추진한다. 참가 기업 입장에서는 현지 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품화 및 판로 확보 가능성이 높은 상담이라는 점에서 큰 실적을 남길 기회다. 24일에는 대만 크리에이터 초청 행사가 진행된다. 이들은 한국관을 영상으로 담아 K관광을 디지털 콘텐츠화하고 SNS,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KTE 조직위원회는 “이전에는 한국 여행을 서울·부산 정도로 인식하던 대만 소비자들도 이제는 순천, 남원, 담양 등의 ‘숨은 보석’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25일에는 한국과 대만 관광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관광 스마트 포럼’이 열린다. 구철모 경희대 교수와 저우용후이 대만 교통부 관광청 국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며 관광 산업의 디지털화, 지속가능 관광,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양국 전문가들이 직접 패널로 참가해 관광을 통한 상호 경제 협력과 문화 연계 방안도 제시한다. 100여개 여행사와 바이어 상담회크리에이터 초청·스마트 포럼도호남권 지자체 참여로 매력 더해서울신문은 이번 KTE를 통해 ‘관광 한류의 중심에 지역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흥행이 아닌 각 지역 고유의 콘텐츠가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언론의 역할을 구현하는 실천이기도 하다. 서울신문은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과 연계한 K관광 프로젝트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의승 KTE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대만은 한국 관광 산업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이번 엑스포를 통해 더 많은 대만인들이 한국을 여행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한국 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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