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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상해임시정부 수립 73주년/7요인영정 효창원에 봉안

    ◎「추모사업 40년」… 남다른 감회의 김재홍위원장/석오·백구선생등 초상/영정모실 의열사건립에만 12년 진력/“임정기념관 건립이 꿈… 정부수립일 재조정 돼야” 13일은 1919년 중국의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지 73주년이 되는 날. 이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자리잡은 효창원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의정원장과 주석을 지낸 석오 이동령선생과 역시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선생등 이곳에 묻혀있는 임정요인 7인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그동안 썰렁하기만 했던 사당 의렬사에 일곱분 선열들의 영정이 이날 비로소 봉안되는 것이다. 지난 52년부터 순국선열들의 추모사업에 헌신,78년 「효창원 순국선열추모위원회」를 만들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이 위원회 위원장 김재홍씨(66·한국전통문화사상연구소장)에겐 눈물이 나올만큼 흐뭇한 일이다. 이날 14번째 합동추모대제전과 함께 봉안식을 갖는 영정의 주인들은 석오선생과 백범선생을 비롯,임정 국무위원을 지낸 조성환·차리석선생과 일본왕을 저격했던 이봉창의사,일본군 장성등 10여명을 살상시킨 윤봉길의사,주중 일본공사를 폭살시키려 했던 백정기의사 등이다. 이들 선열의 일생이 조국의 수난사와 운명을 같이 한 파란만장한 것이었던 것처럼 선열들이 잠들고 있는 효창원의 역사 또한 우여곡절이 이만저만 아니다. 효창원은 원래 조선왕조 정조대왕의 맏아들인 문효세자와 그의 생모인 의빈 성씨,순조의 후궁 숙의 박씨 및 영온옹주의 묘가 있던 곳. 그러나 조선왕조를 침탈한 일본은 서울 도심에 있는 이같은 사적을 제거하기 위해 공원법을 만들어 효창원을 효창공원으로 뜯어 고치고 세자묘도 경기도 고양군의 서삼릉으로 이장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조국의 해방과 더불어 귀국한 백범선생등은 46년 7월 아끼고 사랑했던 3의사의 유해를 일본으로부터 봉환,안중근의사의 가묘와 함께 이곳에 안장해 일본인들의 잘못을 꾸짖었다. 이어 48년 9월에는 이역만리 중국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치다 순국한 석오선생과 차선생의 유해도 옮겨왔고 다음달에는 환국해 활동하던 조선생도 운명,이곳에 안장됐다. 그리고 이듬해 6월26일 백범선생마저 흉탄에 서거,7월5일 국민장으로 이곳에 봉안됨으로써 오늘의 선열묘역을 이루게 됐다. 47년 육사를 졸업하고 6·25동란에 참전했다가 부상으로 예편한 뒤 순국선열들의 추모사업에 뛰어든 김씨는 자유당정권때 효창공원운동장이 개설되면서 울창했던 공원안의 나무들이 마구 베어지고 철없는 아이들이 선열들의 묘위를 올라가 뛰어노는 등 놀이터로 변해가는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더이상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게된 지난 78년 이인·이희승·이항령씨 등 40여명과 함께 「효창원 순국선열추모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이듬해부터 해마다 임정이 수립된 4월13일이면 추모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요로에 건의를 거듭하기 10년 넘어 마침내 지난 88년 사당이 착공됐고 89년에는 사적 제330호로 지정됐으며 90년 11월 의렬사가 준공됐다. 그러나 사당에 모실 제대로 된 영정이 없어 또한번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7억원가량으로 추산되는 영정제작비를 마련할 길이 막연한 것이었다.시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5천만원 이상의 지원은 어렵다고 했다. 이리뛰고 저리뛰던 끝에 재일동포실업가 신해성씨(56)가 거금 5억원을 냈고 한국역사인물연구회장 옥문성씨가 그 돈으로 영정을 모두 새로 그려 이번 추모식에서 봉안식을 갖게 됐다. 효창원에 사당을 짓는데만 12년의 세월이 걸렸고 그후 7인의 여정을 준비하는데도 2년이 걸렸다. 『이곳에 임정기념비와 기념관을 세우는 등 앞으로 할일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우선 우리나라 민주공화제의 제1공화국을 임시정부로 재정립하는 일과 이에 따른 정부수립일 및 제헌절을 재조정하는 일도 이뤄져야 한다』는 김씨는 『선열추모사업은 몇몇 개인이나 유족들에게만 떠맡겨질 일이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속에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수뇌부,수도권 부동표흡수 총력전(3·24총선 길목)

    ◎D­4/정당유세 이모저모/선동정치 맹공… 인물위주 선택 강조/온갖 혜택 받은 재벌 무슨 할말있나/민자/지역감정 비판하며 “호남서 몰표”호소/민주 여야는 총선투표일을 닷새 앞둔 19일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과 인천·경기등 수도권을 비롯,부산·강원·전남등 전국에 당수뇌부를 투입,고정표다지기및 부동표흡수를 위한 총력전을 전개했다. ▷민자당◁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시흥·군포(황철수)안양을(신하철)광명(김병용)부천남(최기선)인천북갑(정정훈)인천북을(이승윤)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 지역 공략에 돌입. 김대표는 이날부터 투표일 전날까지 경기·인천일원과 서울지역을 공략해 부동표흡수를 통한 필승을 이룬다는 전략. 이날 상오 군포 당동놀이터와 안양7동 고수부지에서 각각 열린 시흥·군포및 안양을대회에서 김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이 안정과반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차기정권을 창출할 수 없다』며 총선의 성격을 미국 대통령 예비선거에 비유. ○탤런트 등장에 눈길 부천시민운동장에서 사실상 부천지역연합대회형식으로 진행된 부천남대회에는 5천여명이 참석,총선종반전의 막바지 열기를 분출. 이 대회에서는 최위원장 이외에 김길홍위원장(부천중갑)임무웅위원장(부천중을)이 함께 등단,필승을 다지는 연합전선구축을 과시. 한편 이에앞서 진행된 안양을대회에는 탤런트 서인석씨와 길용우씨가 초청인사로 나와 『정치가 제대로 되기 위해선 경륜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인사말을 해 눈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구로을(유기수) 양천을(최후집) 노원을(김용채) 의정부(김문원) 고양(이택석)등 수도권의 민자당후보지원에 나서 정치안정→경제재도약→사회안정→통일완수라는 「순환논리」를 펴면서 집권여당의 절대안정의석 확보 필요성을 역설. 김최고위원은 민주당등 야당측이 3당통합에 대해 시비를 걸고 있는 것과 관련,『각종 소란이 잠잠해져 생산업체들이 활기를 되찾고 북방외교의 성공으로 유엔가입이 성사된 일 등은 3당통합에 의한 정치안정이 뒷받침되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반박. 김최고위원은 『화염병을 던지는 세력들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선 안된다』 『어제 한 소리와 오늘 주장이 다르며 내일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재산·생명을 맡길 수 없다』는등 야당측의 인기 영합성「선동정치」를 꼬집은 뒤 『14대국회에서는 국민위주·국가위주로 일할 수있는 인물을 제대로 뽑아야 한다』며 올바른 선택을 강조. 김최고위원은 특히 이들 5개 공화계의원 지역구에서 재벌신당인 국민당측이 여당측을 물량공세로 괴롭히고 있는 점을 의식한듯 『어디서 뭐하든 사람인지도 모르는 인사들이 선거 때가 되자 나타나 돈을 뿌리고 있다』 『온 세상 벙어리가 다 말을 하더라도 나라로부터 온갖 혜택을 받은 정치인만은 정부에 할 말이 없어야 한다』는 등 정주영국민당대표와 국민당후보들을 싸잡아 공격. ○「서울 한표」 책임막중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마포갑(위원장 박명환) 마포을(박주천) 서대문갑(강성모) 강남을지구당(김만제) 당원연합대회의 강동을지구당(김중위)연설회에 참석,당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민자당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계속. 박최고위원은 『서울의 선거분위기는 전국의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울유권자의 한표한표가 정국의 안정이냐 혼란이냐를 결정하는 열쇠』라고 말하고,『나라의 장래를 내다보고 신중한 선택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박최고위원은 『국민의 불신을 면치못하고 있는 정치권에 재벌당까지 가세해 타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이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하는 이들을 냉혹하게 심판해 정치권의 도덕성회복과 깨끗한 정치풍토를 조성하는네 힘써 달라』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총선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역감정해소』라면서 『국가지도자가 될수 있는 제1조건은 지역감정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강조. ○“등소평 탐내는 인물” 박최고위원은 강남을단합대회에서 『우리나라에는 중국의 등소평이 탐내는 경제전문가가 둘있는데 바로 김만제위원장과 본인』이라며 『김위원장과 같은 실력있는 인사를 당선시켜 경제 재도약을 이루자』고 압도적 지지를 당부. 박최고위원은 강동을지구당연설회에서 경북출신인 김위원장을 소개하면서 『부인의 고향은 전라도며 매부 두분은 충청도 출신』이라면서 『이처럼 지역감정을 극복할수 있는 요건을 갖췄으며 실제로도 지역감정 해소운동에 앞장서온 김위원장을 앞으로의 정치지도자로 키워나가자』고 호소. ○…노재봉전국무총리는 19일 상오 제주종합경기장내 한라체육관앞 광장에서 열린 제주시지구당(위원장 고세진)정당연설회에 참석,6공의 치적과 3당통합의 당위성,무소속 무용론,14대국회의 중요성등을 정연한 논리로 설명. 이날 당원등 5천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청년당원들의 「노재봉」「고세진」 연호속에 등단한 노전총리는 『이제 우리는 지난날 국제사회에서 서자로 취급받았던 설움을 씻고 21세기의 주역으로 당당히 성장했다』고 전제,『그동안 땀흘린 보람을 찾기 위해 다시 한단계 도약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14대 총선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 노전총리는 이어 『야당하는 사람들이 이 정부를 약한 정부라고 빗대고 있으나 강했다는 역대 어느 정부도 해내지 못한 부동산투기를 잡아내지 않았느냐』고 역설.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해낸뒤 「민주화」「북방외교를 통한 국제적지위 향상」「주택2백만호 건설」등을 6공의 대표적 치적으로 열거.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19일 두번째 호남유세에 나서 전남지역 9개 시·군을 누볐고 이기택대표는 강원도와 서울일원 지구당을 순방하며 각각 민주당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이날 여수·여천·광양·승주·순천·보성·고흥·장흥·강진지구당 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역대 정권이 그랬듯이 이 정권이 계속되는한 호남 푸대접은 계속될 것』이라고 호남차별론을 제기하면서 계속적 지지를 호소했으며 전북순방때와 달리 열띤 호응에 고무된 표정. 그러나 김대표는 이날 상오 여수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선 『어떤 분은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는등 지역감정을 갖고서 선거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대해 심히 개탄한다』면서 『심지어 경기도 역할론까지 나오는등 선거때마다 지역감정이 더욱 악화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지역감정이용을 강력 비판하는 등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태도. ○「한맥회」적극 수사를 김대표는 이와 관련,지역감정확산반대의지를 상징적으로 표시하기 위해 20일 예정됐던 광주시정당연설회를 취소. 김대표는 또 『정부·여당은 한맥회도 조사해야 하며 이에 대해 민자당대표가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 ○…한편 이날 광양지구당(위원장 김명규)연설회에서 김대표는 『최근 정주영씨가 광양만매립당시 거액의 돈을 현 민자당최고지도층인사에게 주었다고 폭로한 바 있는데,이는 참으로 엄청난 부정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정씨와 민자당고위층은 그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광양제철을 배경으로 세를 올리고 있는 이지역 이도선후보(민자)에 집중 포화. ○새로운 묘목 키워야 ○…이기택대표도 이날 강원도 춘천지구당(유남선)단합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평창(김경래)정당연설회에서 『민자당은 정권연장이라는 맺을 수 없는 열매를 위해 전혀 이질적인 나무들을 무리하게 접목시킨 기형적인 존재』라면서 『그러나 우리 민주당은 완전한 화학적 결합으로 태어난 새로운 묘목으로서 비록 거대여당의 그늘에 가려있지만 국민들의 성원만 있다면 민주와 통일이라는 알찬 열매를 맺는 올곧은 나무로 성장할것』이라며 지지를 당부.
  • 과속방지턱 높이 10㎝로/폭 3.7m… 50㎝ 백·황색 빗금

    건설부는 18일 학교앞·마을통과지점등 보행자의 왕래가 잦은 도로에서 차량의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과속방지턱의 설치기준을 마련,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과속 방지턱은 길이 3·7m,높이10㎝로 하되 감속등 교통안전표시·노면표시와 함께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방지턱위에 폭 45∼50㎝의 흰색과 황색 빗금을 긋도록 했다. 또 ▲학교앞·유치원·어린이놀이터·근린공원·마을통과지점등 차량사고가 우려되는 도로 ▲차도와 보행자통행로 구분이 없는 도로로서 보행자나 어린이의 통행이 빈번한 도로 ▲공동주택·학교·병원·교회등의 진출입부와 그 주변도로에 설치토록 했다. 그러나 ▲교차로로부터 8m이내 ▲건널목으로부터 20m이내 ▲버스정류장으로부터 20m이내 ▲간선도로·교량·지하도·터널등 어두운 곳에는 방지턱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과속방지턱의 설치기준이 통일되지 않은데다 개인이나 주민단체가 임의로 이를 설치,차량손상과 함께 운전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이 빈발했었다.
  • 재벌 건설사들 “호화빌라 폭리”/현대건설등 앞장

    ◎「20가구 미만 분양가 자율화」 악용/평당 최고 1천6백만원/아파트 값 5∼10배/주택 공급질서 교란·집값 상승 부추겨/가격통제·부대시설 설치기준 강화 시급 현대건설을 비롯한 일부 대기업들이 서민주택을 건설한다는 핑계로 호화빌라를 지어 분양가를 턱없이 올려 받는등 주택공급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들 대기업들은 최근 2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주택건설공급촉진법상의 분양가 제한을 받지않는 점을 악용,값비싼 수입건자재로 호화빌라형 주택을 지어 일반아파트 분양가의 5∼10배이상이나 되는 평당 최저5백만원에서 최고는 1천6백만원에 분양,폭리를 취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호화빌라는 분양전에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거나 어린이놀이터등 부대시설의 설치에 대한 규제가 없어 업자들 멋대로 토지를 분할,집을 짓고 있어 토지이용률마저 떨어뜨리고 있다. 또 준공검사 역시 상대적으로 허술한데다 입주후에 하자가 생겼을 때 수리비용을 대주는 하자보수비용 예치의무규정이 없는등 업자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호재가 되고있어 대기업들의 이같은 호화빌라 건축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 7월초 이미 분양을 끝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두빌라는 95평형 5가구로 평당분양가가 1천6백만원으로 집값이 무려 15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짓는 청담동 현대빌라도 평당분양가격이 1천3백50만원이었다. 이같이 분양가가 높은 것은 건축물의 내외장재를 거의 모두 수입외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수원의 경우 장안구 우만동에 롯데건설이 지은 18가구규모의 70평형의 송림빌라가 평당 5백만원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된것을 비롯,권선구 인계동에도 비슷한 규모의 빌라가 평당 최고 6백만원이상에 분양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달맞이고개등 경관이 좋은곳에 짓고있는 20가구미만의 호화빌라는 평당 6백만∼8백만원에 분양되고 있다.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분양중이거나 공사를 하고 있는 이같은 빌라는 부산에서만 54곳에 달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올들어 건축허가가 난 20가구미만 공동주택 1백99동 1천4백38가구분 가운데 40평이상의 대형빌라는 평당분양가가4백만∼5백만원선에 이르고 있다. 이에대해 주택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이 공동주택건설에 뛰어들어 집값상승을 부채질하는 것 외에도 이들 주택 대부분이 별도로 상하수도시설과 도로를 건설하지 않기 때문에 인근주민들로부터 민원발생의 소지마저 있다』면서 『20가구미만 공동주택도 행정당국에서 가격을 통제하고 각종 부대시설 설치기준도 강화하는등 강력한 행정규제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유괴·납치엔 극형 구형”/정부

    ◎반인륜행위 어떤 범죄보다 우선 발본/정 총리,“사회단체의 자구활동 적극 지원” 지시 정부는 어린이와 부녀자를 대상으로한 납치·유인·인신매매등 잔혹한 범죄에 대해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오는 연말까지 강력 단속키로 했다. 또 유흥업소와 사창가에 대해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고용자에 의한 약취 유인여부를 파악한뒤 타의에 의한 취업으로 드러날 경우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흥업소나 사창가에 종사하는 여성종업원들에 대해서는 신상카드를 작성,관리하는 한편 범죄조직의 개입여부를 파악,추적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내무·법무·보사·노동·교육·공보처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실종등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이른바 앵벌이범죄등과 관련한 「사회부문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총리는 이자리에서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 납치범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개탄하고『수사력을 총 동원,다른 어떤 범죄보다도 우선적으로 집중 대응해 나가라』고 내무·법무등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정총리는 『정부는 정부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되 학교어머니회등 각 사회단체등도 자구책의 하나로 적극 참여토록 유도해 나갈 것』을 당부한뒤 『사회단체가 펼치는 각종 자구책을 최대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춘법무장관은 『가출인·실종자등 인간증발사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제,『반인륜적인 납치·유인·유괴등 범죄는 계속 법정최고형을 구형해 극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내무·법무·보사부등 관계부처는 어린이 유괴및 부녀자·미성년자 실종신고 접수 즉시 사건개요·경위·인상착의등을 전국망이 형성된 컴퓨터터미널에 입력 처리,전국 동시수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미리 단속정보등이 새어나갈 것에 대비,취약지역에 대한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사창가·유흥업소 밀집지역등 우범지역에는 형사기동대를상주시켜 반복적인 단속활동을 벌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구개구리소년실종사건,수원 이득화군 유괴살인사건과 관련,이상연내무장관은 『등하교때 어린이놀이터·유치원등에 대한 순찰및 검문검색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어린 여학생이나 여성들의 실종·납치장소가 조사결과 학교·학원부근·독서실주변·여성근로자 취업밀집공단·자취지역등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들 지역에 특별방범반등을 배치,방범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현대아파트 준공전 불법 입주/목포

    ◎가사용 승인 안받고 150가구 이사/가스·엘리베이터등 미비 【목포=최치봉기자】 전남 목포시 연산동 322에 6개동 4백74가구분의 아파트를 지은 현대건설(주)측이 준공검사도 받지않고 입주자들을 불법 입주시키고 있어 말썽이 되고있다. 더욱이 이 아파트는 도시가스 시설등 생활과 직결되는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는데다 엘리베이터마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주민들에게 큰불편을 주고있다. 3일 주민들에 따르면 회사측은 관할 목포시청으로부터 준공검사및 아파트 가사용승인도 받지 않은채 지난달 18일부터 입주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입주하라고 통보해 입주를 시작했으나 도시가스시설미비등으로 밥을 사먹어야 하는등 큰 불편을 겪고있다는 것이다. 3일현재 이 아파트에는 1백50가구가 입주를 마쳤으나 회사측은 비상계단 난간,어린이놀이터,단지내 상가시설등 생활및 안전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았으며 현재 운행중인 전체 6개동 18개의 엘리베이터가 하루에 2∼3차례씩 운행이 중단되는등 잦은 고장을 일으켜 입주자들로부터 부실공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 “건강 사회 가꾸기 앞장” 김효남씨(이런 공무원)

    ◎서울시 가정상담소 수석 상담원/청소년 선도·가정문제와 “씨름 20년”/하루 30차례 문제아 상담등 바쁜 나날/사례집 발간 계획… “관련분야 도움 기대” 남을 동정하기는 쉽다.어떤 사람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한다. 그러나 그들의 입장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은 좀처럼 흔하지 않다. 서울시 가정상담소의 수석상담원 김효남씨(53·여)는 20여년 동안 그런 힘든 일을 해왔다. 결혼까지 할틈이 없을 정도로 그 일에 온 몸을 다 바쳤다.그러고도 얻은 것이라고는 별정직 6급이란 직급뿐이다.빤한 공무원 봉급이라 집값이 비싼 서울에는 발도 부치지 못하고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주공아파트에서 산다.그러면서도 그는 오늘도 주어진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가족들끼리 오해와 불신으로 허물어져가는 문제 가정의 결함을 찾아내고 그 해소책을 강구하는 것이 김씨의 일이다.날마다 30여 차례의 전화상담을 하고 상담소로 직접 찾아온 5∼6가족들과 만나야 한다.그들의 문제 하나하나가 김씨에게는 자기 것처럼 절실하게 다가온다. 그녀는 38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경찰공무원이던 아버지와 어머니,그리고 6남매 사이에서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국민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얌전하고 공부도 잘 했지만 무엇보다 남달리 동정심이 많았다. 5학년 때 가을 어느날 친구들과 학교 놀이터에서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마냥 즐겁게 논 일이 있다. 이때 같이 놀던 친구 하나가 미끄럼틀을 타다 그만 다리를 다쳤다.친구는 그러나 피를 흘리면서도 『엄마한테 혼난다』면서 울기만 했다.집에 가기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그 친구를 업고 2㎞쯤 떨어진 집까지 데려다줬다. 『그애의 부모님들이 깜짝 놀라며 「고맙다」고 칭찬을 했죠.아마 그때 처음으로 남을 돕는 기쁨을 느꼈을 겁니다』 ◎법관의 꿈 버리고 출발 강릉여고를 졸업한 김씨는 58년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법관이 돼 청소년·가정문제를 다루는 것이 그때까지의 희망이었다. 대학을 마치고는 일단 고향에 돌아가 공부를 계속했다.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를 만나러 집에 왔던 강릉시장이 『시청에서 부녀상담원을 모집하니 한번 해보라』고 권유했다.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다음날 시청에 찾아간 것이 김씨의 「운명」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사회사업이 무엇인지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당시에는 대학에 사회사업학과가 있는 줄도 몰랐죠』 강릉에서 1년동안 임시직 공무원인 상담원으로 일한 김씨는 69년 서울시 부녀상담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씨가 서울에서 처음 맡은 일은 농촌에서 무작정 상경한 가출소녀들을 윤락가로부터 보호,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것이었다. 『서울역에 나간 첫날 통금이 다돼 도착한 막차에서 보따리를 하나씩 든 앳된 여자애들이 예닐곱명씩 짝을 지어 몰려나오는 것을 보고는 어찌할바를 몰라 아찔했습니다』 그때만해도 어린 소녀들이 순간적인 충동과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서울에 올라 오는 것으로 생각했다. ◎가정문제 시대상 반영 그러나 밤을새워 설득하고 차비를 줘 고향으로 돌려보냈던 순이가 서울역에 또 나타났을때 김씨는 생각을 고쳐먹어야했다.순이의 가출원인이 스스로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에게 있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부녀자 개인과의 상담보다 가족 전체가 함께 하는 가족상담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 정부에서도 가정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서울시에 처음으로 가정상담소를 설치했고 김씨는 이곳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우리사회의 가정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가정문제는 시대의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것이 김씨는 설명이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시민이 늘어갔고 아내의 부정을 한탄하는 남자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자녀의 자폐증·도박등을 호소하는 부모도 생겼다. 가정문제가 갈수록 복잡하고 어려워져 가는 것이다.김씨 스스로에게도 혼란이 다가왔다. 10년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고 외로움도 느끼게 됐다. 『남을 돕는다는 것이 기쁨일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꼈어요.마음속으로 방황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고 싶었죠』 ◎대학원서 체계적 공부 흔들리는 마음을 달래려 서점을 자주 찾았고 이곳저곳을 뒤적이다 테레사수녀의 생을 담은 책을 발견했다. 책장을 넘기며 『훌륭한 분이다.그러나 나도 지금 그정도의 일은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그러다 서점을 나와 육교에 오르던 순간 그녀는 다시 한번 깨우침을 얻게 된다.때에 절어 시커먼 손이 동냥을 요구하며 그녀에게 다가왔다.『순간적으로 절망감이 엄습해 왔습니다.도저히 그 검은 손을 어루만져줄 수는 없었던거죠.곧이어 지금까지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일해왔는가 하는 회의에 빠졌어요.다음순간 스스로가 부끄럽고 원망스러워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날이 김씨에게는 또한번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다음날부터 스스로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적극적으로 상담에 나섰다. 체계적인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숭실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 입학해 「가족치료법」등을 공부해 상담에 활용했다. 이제는 상담을 통해 가정의 평화를 되찾은 이들이 소식을 전할 때 그 무엇보다 뿌듯한 삶의 보람을 느낀다는 김씨다. 그녀는 각 대학과 공공기관에 나가 강연도 하고 사회사업가 모임에도 참석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상담에 반영하곤 한다. 요즘들어 설레는 마음으로 삶의 작은 결실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의 상담기록을 틈틈이 정리,곧 자료집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나오는 가정상담사례집이어서 벌써부터 학계의 기대도 크다. 『담당공무원이 바뀔 때마다 정책도 변해 사회사업의 기본계획 조차 없는 것이 우리의 실정』이라면서도 『그러나 상담을 하다보면 우리사회를 지탱할 수 있는 끈끈한 정이 남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 어린이 교통사고 토요일에 많다/교통부 「안전 연차보고서」 분석

    ◎작년 사망 2백48명… 전체의 17%/하오2시∼4시 하교시간 “요주의” 어린이 교통사고는 토요일에 그리고 하교시간인 낮12시부터 하오6시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부가 8일 국회에 제출한 「교통안전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교통사고로 사망한 중학생이하의 어린이 1천4백34명 가운데 토요일에 숨진 어린이가 2백48명으로 17.3%를 차지해 다른 요일보다 평균 3% 포인트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 보면 취학전 아동이 8백1명으로 55.8%,국민학생이 5백명으로 34.9%,중학생이 1백33명으로 9.3%인 것으로 나타나 취학전의 아동이 가장 많은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간대별로는 낮12시부터 하오6시에 사망한 어린이가 9백47명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이를 세분해 보면 낮12부터 하오2시사이가 2백41명으로 16.8%,하오2시부터하오 4시까지가 2백74명으로 19.1%,하오4시부터 하오6시사이가 2백48명으로 17.3%를 차지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대인 하오2시부터 하오4시 사이에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지난 한햇동안 14세이하 어린이 사망자는 1천5백37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만2천3백25명가운데 12.5%를 차지해 선진외국에 비해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에는 89년 한햇동안 15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의 5.6%에 불과했다. 관계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속도및 거리판단능력이 부족하고 주의가 산만한 어린이들이 어른에 비해 사고를 당할 우려가 높다』면서 『어린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과과정에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운동장등 공공시설을 개방해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는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 그린벨트 호화건물 무더기 적발/1명 영장·11명 입건

    ◎재벌사 회장·사장등 8명도 조사/음식점·별장등 불법 건축/관련혐의자 곧 소환,의법 조치/호화별장 실 소유자/동아그룹 최원석회장,현대증권 이양섭회장/인천제철 박재면사장,삼우토건 김재정사장.현대건설 김정국·김광명·유재환부사장/신철규 전현대건설 부사장 사회지도층의 호화·사치·낭비생활 단속에 나선 경찰은 30일 서울근교 경기도일대 개발제한구역에 불법음식점을 짓고 영업을 해온 지방의회 의원과 농지와 임야등의 형질을 멋대로 변경해 호화별장과 방갈로등을 지은 기업체 간부등 12명을 적발했다. 경찰청 특수대는 이날 서울 노원구 의회의원 박흥수씨(47)를 도시계획법·건축법·식품위생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대건설 개발과장 이강락씨(39)등 11명을 도시계획법·건축법·농지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산림법 위반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문제가 된 호화별장등의 실제 소유자가 동아그룹의 최원석회장(48),현대증권 이양섭회장(53),현대그룹 계열의 인천제철 박재면사장(53),현대건설 김정국부사장(52),김광명부사장(51),유재환부사장(55),삼우토건 김재정사장(53),신철규 전 현대건설 부사장(58)등인 것으로 밝혀내고 이들 8명을 곧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구의원 박씨는 지난해 6월 개발제한구역인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덕송리 4의7 일대 대지 98.9평 가운데 축사 27평을 음식점으로,45.4평은 주택 및 야외식당으로 불법건축하고 이웃 밭 90.7평을 주차장으로 불법전용,「아카시아산장」이라는 호화음식점을 지어 영업해 온 혐의다. 또 청운관광 정경원대표이사(40)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에서 「청평가든」이란 위락시설을 경영하면서 89년 11월 하천부지 6백47평에 방과 욕실을 갖춘 방갈로 12동을 멋대로 짓고 임야 3백19평을 정원과 놀이터로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입건된 이씨는 지난 88년 10월 도시계획구역인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295에 그룹 간부들 공동명의의 별장 1백25평을 지은 뒤 지난해 9월부터 이웃 농지보전지역 3천4백13평을 멋대로 농구장과 잔디밭등으로 형질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입건된 동아건설 토목부장 백석기씨(42)는 지난 89년 9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769의1에 최원석회장의 별장을 지은 뒤 다음달 별장근처 한국전력공사 소유의 농지보전지역 2백98평을 불법형질변경해 정원 및 진입도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구속영장이 신청되거나 입건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구속영장 박흥수 ◇입건 ▲이강락 ▲백석기(42·동아건설 토목부장) ▲정경원 ▲장건용(46·진로그룹 펭귄대표이사) ▲이광원(42·정우금속공업사장) ▲한광호(68·한국삼공사장) ▲황관의(55·한일특수강 대표이사) ▲윤하두(47·대한쿵후협회 이사) ▲이영수(51·농업) ▲한윤수(54·농업) ▲김현우(37·농업)
  • 자연녹지에 호화 갈비집 운영/「전과9범」 서울시의원 구속

    서울 노원경찰서는 16일 서울시의회의원 김효선씨(34·도시계획법위반등 전과9범)를 건축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윤형준씨(47·농업)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89년 10월30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서울 노원구 공릉동 107의167 일대 자연녹지 5필지 5천여평을 땅주인 윤씨로부터 빌려 「태능 농원초가집」이라는 무허가 대중음식점으로 꾸며 불법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이곳이 건축이 불가능한 자연녹지지대임을 알고도 7백여평에 주차장·대형양어장·어린이놀이터·사슴및 원숭이우리 등을 갖추고 종업원 30여명을 고용,초호화 무허가갈비집을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이 음식점을 완공한 지난 89년 10월중순 관할구청인 노원구청으로부터 철거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2년동안 영업해왔다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의원이 현행법으로 구속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바캉스 지옥을 보면서(사설)

    낮과 밤도 없이 바캉스의 대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속도로는 단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고 시속은 10㎞,걷는 속도 12㎞에도 못미친다.그렇다고 승용차를 갖고 가지 말자는 말도 하기는 어렵다.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 있는 것은 또 암표상일뿐이다.4천원짜리표를 1만원씩에도 구하기는 쉽지 않다.밤낮을 거쳐 12시간씩 가는 일이나 암표까지 사서 가야만 하는 일이 과연 피서인지 알 수 없다. 그렇게 가서 지내는 일도 마찬가지다.숙박과 취식이 모두 터무니없이 비싼 바가지요금으로 이루어진다.요금만 비싼게 아니라 같이 비례해서 서비스도 줄어든다.불친절하기가 이를데 없고 싫으면 고만두라는 투다.곁들여 위생이나 안전문제들은 누가 나서서 따질수도 없게 된다.그러니 우리의 돌발적 메뚜기떼 같은 피서행태는,일년내내 그래도 말이나 해오던 공공질서체계 전부를 단숨에 허무는 작업과 같다. 한철 벌어 일년 살자는 식의 농담을 실제로 현실화하는 상인들만 나무랄 것도 아니다.피서를 나선 사람들에게도 실수는 많다.특히 농촌지역 산이나 계곡으로 가는 피서객들은 농사를 망치는 행실에 능숙하다.아무데나 놀이터를 만들고 여기저기 보이는 푸성귀들은 마치 주인이 없는 것처럼 따 먹는다. 바캉스가는 일을 하지 말자고 할 수는 없다.바캉스기간은 오히려 점점 더 늘게 될 것이다.그러나 땅은 좁다.가고자하는 사람의 수와 가서 있을 곳의 면적은 맞지 않는다.뿐만 아니라 즐길것들에도 한계가 있다.산과 강과 바다는 이미 도를 넘어선 오염의 상태이다.환경의 관점에서 보면 오직 집중적 쓰레기 양산의 계기일 뿐이다.열심히 일해서 귀하게 얻은 시간을 바캉스에 쓰는 것은 또 알다시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활력의 재생을 위해서다.이 역시 효과를 얻기는 어렵다.몸은 더 피곤해지고 정신은 오히려 사나워진다.분노만 일고 손실감만 남는다.그렇다면 바캉스를 가지말자는 것이 아니라 안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그나마 건강이라도 돕는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과연 이런 바캉스문화는 그대로 내버려 두어도 좋은 국민적 행태인가.이점을 좀 고려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우선 집중적으로 여름 한철피서를 간다는 형식을 벗어나는게 합리적이다.제도적으로는 상당한 회사단위들에서 1년내내 자유롭게 자기의 휴가기간을 쓸수 있도록 하는 것을 허용해 놓고 있다.그러나 이 방법이 실제로 쓰이진 않는다.대부분 종사자가 이 방법을 사용치 않으므로 실제 다른 때 휴가를 쓰는 일이 심정적으로 수월치 않다.그러므로 이 형식을 쓰도록 좀 더 적극적 권장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최근 일부 기업은 에너지절감을 이유로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집단휴가를 실시 하기도 했다.오히려 집중화를 강조하는 셈이다. 질서의식도 더 현명해져야 한다.교통지옥은 지금에도 질서만 잘 지키면 눈에 띄게 개선이 가능한 항목이다.암표는 안사면 고칠수 있는 것이고 바가지요금도 단속과 수요축소로 막을 수 있다.유객의 행패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원래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결국 바캉스지옥은 우리자신의 책임이다.
  • 연극 영화의 해와 「좋은 삶」(사설)

    문화의 연두 빛 싹이 돋는 것을 느낀다. 정부 안에서 「문화의 목소리」가 조금씩 사람들의 귀를 모으게 하고 무모한 개발에 제동을 걸고 「사려」를 촉구하는 일이 거듭된다. 시청앞 광장에 세워지는 선전탑의 모습이 때를 벗어가고 예술의 전당 언저리·대학로·국립극장 주변이 눈에 띄게 활기에 차 있다. 누가 뭐래도 이런 현상은 문화부가 탄생한 뒤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두서에 파묻혀 잊혀지고 있는 역사적 인물들을 일으켜 세워 「빛나는 한국인」을 자각하고 자부하게 하는 일도 생색이 나고 우아하고 기품있는 우리 말을 찾아내어 살펴쓰게 하는 노력도 반갑다. 주변에서 이런 기운이 봄 아지랭이 처럼 피어오르는 이 기운을 우리는 충분히 향유하고 번져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은 비록 좀 잘살게 되었지만 정신적인 공해물질이 충만하여 옛날보다 훨씬 황량하고 타락한 삶의 강에서 숨막히는 고통을 당하게 된 우리를 스스로 일으켜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는 문화복지의 작은 단서조차도 놓쳐서는 안된다. 올해는 문화부가 선언한 「영극영화의 해」다. 창작예술은 자유혼이 생명이다. 아무리 문화부지만 관임에 틀림이 없는 기관이 주관하는 문화행사는 내키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 나라의 문화가 자유로운 길을 자유롭게 가기 까지는 당기고 밀어서 제길에 이르게 할 의무가 또한 나라에게는 있다. 그것이 문화정책의 핵심이다. 연극영화의 해가 연극영화예술인들의 주동으로 이끌어지고 있고 문화정책 당국은 다만 지원하고 지켜보는 일로 돕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 바로 그런 예가 된다. 이 연극영화의 해 행사를 정작 뜻깊게 하는 것은 시민의 호응이다. 한편의 연극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고,황폐해진 우리의 정서에 조금이나마 윤기를 불어넣는 일,그것 만을 해주면 그것이 바로 「참여하는 미덕」이 된다. 공해가 우리의 육신을 무너뜨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자정운동을 벌이고 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정신도 중증의 오염상태에 있다. 도덕이 타락하고 윤리가 실종된 상태,그것이 정신적 공해정도의 표출이다. 이것을 정화하는 기능이 바로 정서적 세척작용인 문화예술과의 만남이다. 어른들은 그나마 다 자랐으므로 덜 심각하지만 젊은이 어린이들은 이 심각한 오염의 강에서 제대로 성장하기가 힘들게 되었다. 문화의 싹이 여린 빛으로 나마 움돋기 시작했을 때 그 순수한 엽록소를 섭취하게 하여 정신적 능력의 성장소가 되게 해야 한다. 행락철이 되면 혼잡한 사람들의 행렬에 시달리며 야외도 가고 놀이터도 찾아 다니지만 산천이나 오염시킬뿐 피곤하게 시달린 채 지쳐서 돌아오게 마련이다. 그 보다는 쓸만한 연극 영화 또는 쓸만한 전시회 한가지씩을 보여주는 나들이가 눈도 높이고 정신도 높이고 마음도 여유있게 해준다. 세속적인 욕심,천박한 놀이문화에 빠져들지 않도록 면역의 기질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고급문화와 만나 선례를 받는 일이다. 연극잔치,단막극제,꼭두극잔치 경연대회,뮤지컬 등 전국 각지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부모들이 자녀를 이끌고 이중의 어느 것이든 관심을 보이며 참여한다면 어떤 교훈보다도 설득력 있고 감동을 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적 가치는 경제가치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시민이 문화를 향유해 주는 노력만으로 이 부가가치에 기여를 한다. 화창하고 아름다운 계절을 연극도 보고 영화도 보면서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면 성급하고 거칠어진 우리의 품성도 다스릴 수 있게될 것이다.
  • 안개속의 범인…수사 장기화 조짐/형호군 유괴살해사건 2달째 미궁에

    ◎성문·필적만 확보,결정적 「물증」 못잡아/경찰,20대 친척 지목… 알리바이로 냉가슴 이형호군(9) 유괴살해사건이 29일로 발생 두달이 된다. 경찰은 그동안 범인의 전화목소리와 필적 등을 확보한 가운데 사건해결에 온힘을 쏟아오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수사로 보면 몇몇 용의자의 알리바이가 워낙 완벽한데다 기대했던 시민제보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이번 사건이 자칫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내용을 종합분석한 결과,범인이 ▲면식범이며 특히 이군의 친인척일 가능성이 높고 ▲2∼3명이 범행에 가담했으며 ▲잠실1단지 주변에 범인의 연고지가 있고 ▲돈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방면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군의 친인척 등 주변인물과 서울 잠실단지를 비롯,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등 사건과 관련이 있는 지역에 대해 반복적으로 정밀수사를 펴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관계자는 『이번 사건 수사에서 맞부딪친 가장 어려우면서도 꼭 풀어야할 문제는 성문과 알리바이간의 모순』이라고 말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후 줄곧 범인의 전화목소리와 성문이 같은 형호군의 외가친척 이모씨(29)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다각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이씨의 완벽한 알리바이 때문에 벽에 부딪혀 있는 형편이다. 경찰이 이씨의 알리바이가 완벽한데도 불구하고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은 ▲이군 집안사정을 잘 알고 ▲사건발생 당시 사업에 실패,돈이 궁했으며 ▲이군 부모의 이혼과정에 깊숙히 간여했던 점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씨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할 움직임이어서 더이상 이씨에 대한 수사는 진척이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그러나 「성문은 조작이 불가능해도 알리바이는 조작할 수 있다」는 가설아래 이씨에 대한 혐의를 결코 풀지않고 있다. 경찰은 이씨외에도 지난달 5일과 13일 범인이 형호군이 몸값을 요구하며 개설한 통장의 가명예금주와 이름·주소가 비슷한 김모씨(32)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김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형호군의 외가친척 이씨와 김씨 및 김씨 주변인물들 사이에 있을지도 모르는 연결고리를 찾아내려다가 실패는 했으나 공범이 있을 경우 그중 1명이 김씨와 잘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물자 경찰은 시민들로부터의 제보가 사건해결의 지름길이 된다고 믿고 보다 적극적인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3일 한강고수부지 배수로에서 형호군의 사체가 발견되고 경찰이 공개수사에 들어간 이후 사체발견 지점과 이웃한 잠실1단지 부근에서 형호군과 범인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자를 보았다는 제보가 잇따라 들어와 경찰수사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월29일 형호군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05동 앞에서 유괴될 당시의 목격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같은날 하오6시쯤 형호군이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혼자 그네타는 것을 보았다는 친구 박모군(10)의 진술로 미루어 그 장소가 당시 사람의 왕래가 많은 아파트 단지라는 점에서 적어도 형호군이 범인과 함께 차를 타거나 걸어가는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있을것으로 경찰은 믿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 2개월을 넘기면서 미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유괴범 잠실 은신”/목격자 계속 나타나/형호군 피살사건

    이형호군(9) 유괴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22일 범인이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1단지에서 생전의 형호군으로 보이는 어린이와 30대 남자를 보았다는 목격자가 잇따라 나타나 범인의 연고지가 잠실 주변일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 대한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잠실1단지에 있는 2개 국민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형호군의 사진을 보여주며 탐문한 결과 10여명으로부터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형호군으로 보이는 어린이와 30대 남자가 손을 잡고 아파트단지안을 걸어다니는 것을 보았다』는 진술을 얻어냈다. 경찰은 또 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신모양(9·잠실국교 3년) 등 4명의 어린이로부터 지난달 20일쯤 학교에 다녀온뒤 놀이터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형호군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함께 놀자』고 해 30여분동안 함께 공놀이를 했으며 이 어린이와 함께 있던 30대 남자가 줄곧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기초의회 합동연설회/16일 서울지역

    ◇종로구 ▲부암 상명국교 ▲창신1 창신국교 ▲종로3·4 종묘앞공원 ▲숭인2 숭신국교(이상 하오2시) ▲효자동사무소 ▲이화 사대부중 ▲혜화 동성고교 ▲종로1·2 교동국교 ▲숭인1 동강산공원(하오3시) ◇중구 ▲태평로1 쁘렝땅백화점앞 ▲중림 손기정공원(상오10시) ▲소공 창덕여중 ▲회현 대흥건설 재개발사무소 ▲필동 어린이놀이터 ▲장충 충무국교 ▲광희 구 덕수궁부지 ▲을지3·4·5 대림상가놀이터 ▲신당1 중부소방서체육관 ▲신당2 장충국교 ▲신당5 성동고교 ▲신당6 금호여중 ▲황학 신당어린이놀이터(하오2시) ▲충무로4·5 덕수중 ▲신당3 중소기업은행광장 ▲신당4 청구국교(하오3시) ▲남대문5 대우빌딩 주차장(하오4시) ◇용산구 ▲후암 삼광국교 ▲이태원2 이태원국교 ▲서빙고 서빙고국교(하오2시) ▲효창 금양국교(하오4시) ◇동대문구 ▲신설 숭인여중 ▲용두1 정릉천공원 ▲용두2 용두국교 ▲제기 흥파국교 ▲청량1 새동아유치원 ▲회기 청량국교 ▲휘경1 춘태빌딩주차장 ▲휘경2 전농중 ▲이문3 이문국교(하오2시) ◇중랑구 ▲면목1 면목국교 ▲면목2 중랑국교 ▲면목3 면목6공원 ▲면목4 중곡국교 ▲면목5 어린이놀이터 ▲면목6 제4놀이터 ▲면목7 면남국교(하오2시) ◇성북구 ▲정릉4 한도통상(상오10시) ▲동소문 삼선중 ▲삼선1 삼선공원 ▲삼선2 삼선국교 ▲동선1 성신국교 ▲돈암2 551공터 ▲안암 안암국교 ▲보문 동신국교 ▲정릉1 16번지사거리 ▲길음1 전철역공터 ▲길음2 미아국교 ▲길음3 자인약국공터 ▲종암1 종암교회 ▲종암2 사대부고 ▲월곡1 숭인국교 ▲장위1 방곡국교 ▲석관2 국악예술고(하오2시) ▲성북1 홍익고교(하오2시30분) ▲동선2 정덕국교 ▲정릉2 숭덕국교 ▲정릉3 청덕국교(하오3시) ◇서대문구 ▲충정로 미동국교 ▲천연 금화국교 ▲현저 서대문중 ▲북아현2 북성국교 ▲연희 서연중 ▲홍제2 안산국교 ▲홍제3 인왕국교 ▲홍은1 홍제국교 ▲홍은2 서울차고 ▲흥은3 홍연국교 ▲북가좌2 신탁은행공터(하오2시) ◇양천구 ▲목1 서정국교 ▲목4 정묵국교 ▲목6 월촌국교 ▲신월1 반곡공원 ▲신월3 신원국교 ▲신월4 강서국교 ▲신월5 신월중 ▲신월6 강신중 ▲신월7 양천중 ▲신정1 신서중 ▲신정2 목동국교 ▲신정3 운암고 ▲신정4 양목국교 ▲신정6 목일중 ▲신정7 계남국교(하오2시) ◇구로구 ▲가리봉2 영일국교 ▲독산3 문성중(하오2시) ▲독산1 강서중(하오3시) ▲독산2 독산국교(하오4시) ◇동작구 ▲노량진1 노량진국교 ▲노량진2 공원노인정 ▲상도2 장승중 ▲상도3 강남여중 ▲본 본동국교 ▲흑석2 명수대국교 ▲동작 동작중 ▲사당3 사당중 ▲대방 영화국교 ▲신대방1 문창국교 ▲신대방2 문창중(하오2시) ◇강남구 ▲논현 논현국교 ▲압구정2 청담고 ▲청담1 청담국교 ▲역삼2 역삼중 ▲삼성1 봉은중 ▲삼성2 삼릉국교 ▲대치2 대곡국교 ▲개포1 구룡중 ▲개포2 개포국교 ▲개포3 양전국교 ▲개포4 구룡국교 ▲일원 왕북국교(하오2시)
  • 유괴공포/시민들 “자구비상”

    ◎대도시 「사건」 잇따라도 범인못잡자 대책 부심/등하교길 학부모동행 급증/외출 삼가고 「좋은옷 안입히기」도/각급학교선 「예방교육」 강화 주력 서울 강남지역 등 대도시 아파트단지 등 주택밀집지역의 학부모들이 유괴공포에 떨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이형호군(9) 유괴살해사건,영등포구 목동의 이길원양(6) 및 강원도 원주의 박영호군(10) 유괴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각급 학교와 유치원 주변에는 유괴범들로부터 자녀들의 등하교길을 보호하려는 부모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학부모들은 특히 경찰이 그동안 이군을 유괴한 범인을 잡을수 있는 기회를 세차례나 놓치고 이군이 끝내 숨지고만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무성의한 수사를 믿을수 없다고 판단,자녀들의 불필요한 외출을 막고 수상한 사람의 접근을 경계하도록 거듭거듭 이르는 등 자체예방에 나서고 있다. 각급학교와 유치원 등에서도 교사와 부모들을 동원,등하교길을 지키도록 하는가 하면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자녀유괴 및 인신납치방지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5일 이군이 다니던 구정국민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곧바로 귀가하도록 담임교사들이 학교밖 큰길까지 인솔했으며 3,4학년생들은 5∼6명씩 짝을 지어 집으로 보냈다. 이 학교 옆 현대아파트 74동의 어린이놀이터에는 펴소 20∼30명의 하교길 학생들이 책가방을 땅바닥에 놓아두고 놀았으나 이날은 거의 눈에 띄지않았다. 또 학교앞에는 평소에는 거의 보이지 않던 30여대의 승용차가 줄지어 기다리다 자녀들이 학교수업을 마치자마자 집으로 데려가곤 했다. 서초구 반포 본동 서래국민학교에서는 이날 담임선생들이 종례시간에 유괴범들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서야 하교시켰다. 이 학교는 또 16일 중으로 「좋은 옷을 입히지 말것」 「집안 또는 재산자랑을 하지 말도록 할것」 「등하교때 떼를 지어 다닐것」 「외출할 때 꼭 부모님의 허락을 받을 것」 등의 자녀지도 지침을 마련,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으로 보낼 계획이다. 강남구 역삼동의 평안유치원은 이날 원생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장소에 학부모들이 미리 나와 기다리도록 해 함께 집에 가도록 했다. 이 유치원 원장 김정희씨(39·여)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학부모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꼭 나와 어린이를 데리고 들어가 달라』고 알렸다. 한편 큰딸이 유치원에 다닌다는 김미라씨(31·여·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이번 사건이 꼭 내일만 같아 가슴이 아프다』면서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일부러 혼자 다니게 해왔는데 이제부터는 어렵더라도 매일 함께 유치원에 다녀야겠다』고 말했다.
  • 유괴 국교생,변사체로 발견/44일만에

    ◎어제 잠실대교 부근 하수구서/손·발 묶이고 눈·입엔 테이프/범인,“7천만원 내라” 협박전화 46차례/장소 옮기며 메모지시… 소식 끊겨 집앞에서 유괴된 9살짜리 어린이가 44일만에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13일 낮12시1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잠실대교에서 서쪽으로 5백여m 떨어진 고수부지 하수구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05동 1204호 이우실씨의 둘째아들 형호군(9·구정국민학교 3년)의 변사체가 있는 것을 올림픽대로 가드레일 도색공 김길수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군의 사체는 손발이 비닐포장끈으로 묶이고 입과 눈에는 노란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으며 유괴될 때 입고 있던 검은 가죽바지와 검은 줄무늬 스웨터에 검정 운동화차림이었다. 이군은 방학중인 지난 1월29일 상오 밖에 나가 놀다 하오5시30분쯤 집으로 돌아오던길에 이웃 놀이터에서 유괴됐다. 이군을 유괴한 범인은 이날 하오11시30분쯤 이군의 집에 전화를 걸어 『형호는 내가 데리고 있다. 형호를 살리고 싶으면 오는 31일까지 카폰이 달린 차에현금 7천만원을 준비해놓고 기다리라』고 요구했다. 범인은 이틀 뒤인 31일 하오4시쯤 이군 집에 다시 전화를 걸어 『김포공항으로 돈을 갖고 나오라』 했으나 약속장소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범인은 그뒤 2∼3일 간격으로 하루에 3∼5차례씩 전화를 걸어 『동방플라자 앞으로 돈가방을 들고 나오라』 『동호대교를 지나 우측 쓰레기통에 붙어있는 메모지를 읽으라』는 등으로 이군 부모에게 돈을 요구했으나 단 한차례도 약속장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범인은 또 지난달 5일과 13일 한일은행 동여의도지점과 상업은행 문래동지점에 가명으로 통장을 개설해 놓고 『2천만원을 입금시키라』고 요구했으나 돈은 찾아가지 않았다. 범인은 그동안 모두 46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걸었으며 지난달 14일 4차례의 전화를 건뒤 연락을 끊었다. 경찰은 범인이 첫번째 전화를 걸오온 직후 이군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고 그동안 비공개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범인이 지난달 13일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할 때 얼굴을 본 은행원과 이웃 도장업자를 조사,범인이 서울말씨를 쓰는 30살 가량의 청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 고교생이 어린이 상습유괴/김천서

    ◎금품노려 6개월새 3차례나 【김천】 경북 김천경찰서는 13일 어린이들을 상습적으로 유괴해 부모로부터 금품을 뜯은 차모군(17·상주 모고교 2년·상주시 신봉동)을 붙잡아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차군은 12일 하오2시쯤 김천시 성내동 한일점보아파트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던 이 동네 정모군(8·국교2년)을 인근 J국교로 유괴한 뒤 정군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2백만원을 갖고 오지 않으면 아이를 데리고 대구로 가겠다』고 협박하고 돈을 받기위해 근처를 서성대다 정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차군은 지난해 12월16일 하오3시쯤 김천시 성내동 골든맨션 놀이터에서 놀던 이 동네 박모군(7·국교1년)을 유괴,박군의 아버지로부터 1백만원을 받고 박군을 풀어주었으며 같은해 8월5일 하오1시쯤에는 김천시 성내동 한일아파트 놀이터에서 이 마을 김모양(5)을 과자를 사주겠다며 인근 K맨션 5층 옥상으로 데려가 김양의 양손을 끈으로 묶어 놓고 김양의 부모를 협박하기 위해 전화를 걸러 간사이 김양이 끈을 풀고 달아나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차군이 연고가 없는 김천에서 3차례나 범행을 한 점으로 미뤄 다른 곳에서도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 전 전대통령,연희동 오던 날

    ◎769일만의 “환속”… 은은한 찬불가 마중/“그동안 배려로 인생 새로 깨달아” 출발인사/“대통령 보필 잘하라” 청와대 참모에 당부도/전직의원등 1백명과 악수뒤 사저 안으로/“송구영신” 글귀넣은 난초화분 보내/노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2년1개월여의 백담사 은둔생활을 마치고 30일 상오9시 하산,이날 하오2시 연희동 사저로 귀가. 지난 88년 11월23일 5공비리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한 뒤 강원도 인제군의 자그마한 산사인 백담사로 「유배」돼 숱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반승반속의 생활을 해온 전전대통령 내외는 정확히 7백69일만에 「환속」한 셈. 전전대통령으로서는 지난 12월31일 국회 5공·광주 특위합동청문회에 출석,증언한후 백담사로 돌아간지 만 1년만에 다시 서울 땅을 밟은 셈인데 지난해의 굳은 얼굴과 달리 비교적 밝은 표정. ○주민에 손들어 답례 ▷연희동 사저 도착◁ ○…전전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여사를 태운 서울2 두6759호 베이지색 그랜저승용차가 백담사에서 4백여리 길을 달려와 먼지를 뒤집어 쓴채이날 하오1시54분 연희2동 사저입구 골목길에 도착하자 주위에 모여있던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영. 검은색 오버코트에 미색 머플러를 두른 전전대통령은 미소를 띠며 차에서 내리자마자 몸을 돌려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승용차 옆에 대기하고 있던 최석립 대통령 경호실차장,김원환 서울시경국장과 악수를 하며 『고생했다』고 노고를 치하. 전전대통령은 오랜 산사생활과 29일 밤 잠을 설쳤는지 약간 여윈 모습이었으며 검은색 오버코트에 물방울무늬의 검은색 머플러를 한 이여사는 엷은 화장을 했고 사저로의 귀환이 기쁜듯 시종 웃는 얼굴. 전씨부부는 서울 조계사와 수국사 연합합창단 69명이 부르는 찬불가 「나의 연꽃」 「보현 행원」의 은은한 합창소리가 계속 들려오는 가운데 골목길에 늘어서 대기하고 있던 주민대표·스님대표 및 이한동의원 등 현직의원,김용갑씨 등 전직각료,유흥수씨 등 전직의원 등 모두 1백여명의 환영인사들과 6분여 동안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 전전대통령은 주민대표들에게는 『일요일인데 쉬지않고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스님들에게는 『바쁘실텐데… 추운데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고 했고 전현직 의원들과 전직 각료들에게는 『오래간만입니다』 『반갑습니다』고만 인사를 했는데 김정례 전 보사장관에게는 어깨를 두드렸다. 이어 전씨부부는 불교합창단이 있는 곳으로 가 합장을 하며 인사를 했는데 집문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과의 일체 대화를 나누지 않고 하오2시 정각 그대로 집안으로 들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전대통령은 집안에 들어가기 직전 『집에 돌아오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라는 기자질문에 말없이 미소만 띈채 대문안으로 들어갔는데 사전에 기자들과의 만남은 일체 계획하지 않았었다는 후문. ▷노대통령 안부 전달◁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1시40분쯤 붉은 꽃이 화사하게 핀 난초화분을 연희동으로 보내 전전대통령의 귀환을 환영했는데,화분리본에 「송구영신」의 글귀를 써넣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비서실쪽에서는 지난 27일 백담사를 다녀온 김영일 사정 수석비서관이 영접나와 전전대통령에게 인사한 후 집안으로 들어가 노대통령의 간절한 「안부말씀」을 전달. 노대통령은 하오3시30분쯤 정해창 대통령 비서실장을 김수석과 함께 다시 연희동으로 보내 자신의 「기쁨 마음」을 간곡히 전언. 전전대통령은 안현태 전 경호실장 등 측근들과 함께 정실장으로부터 노대통령의 「안부말씀」을 전해 듣고 자신의 경험을 피력하면서 『잔여임기가 2년이지만 나머지 1년은 선거 등으로 경황이 없기 마련』이라며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노대통령을 잘 보필하여 역사에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는데 노대통령과의 짙은 「우정」이 넘쳐흐르는 분위기였다고. ○아침부터 친척 모여 ▷영접인사들◁ ○…이날 전전대통령의 연희동 집 귀환을 앞두고 자택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친인척들의 출입이 잦았으며 상당수의 신·구 정치인들이 인사차 찾아와 눈길. 이날 상오 전전대통령의 친형 전기환씨 부부와 처남 이창석씨 부부,동서 김상구 전 의원 부부 등이 전전대통령을 맞을 준비로 여러차례 집을 들락거렸고 5공출신의 정치인들로는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이 이날 정오 무렵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이한동·정동성·권해옥·이원조·이학봉·강성모의원(이상 민자)과 권익현·김정례·권정달·유흥수·이영일·홍우준·이대순·한갑수·김정남 전 의원 등이 눈에 띄었고 이원홍·이상의·김주호·이해원 전 장관 등과 고명승 전 보안사령관 등의 인사들도 연희동 자택에서 미리 기다리다 전전대통령을 영접. ○“막상 떠나니 섭섭” ▷백담사 출발◁ ○…전전대통령 내외는 30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새벽4시에 새벽예불을 올린 뒤 상오8시쯤 대웅전인 극락보전에서 차남 재용씨와 막내아들 재만씨 등 가족들과 신흥사 혜법주지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조계종 스님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하산예불」. 전전대통령은 하산예불이 끝난 뒤 상오8시30분쯤 「서울귀환에 즈음해 국민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발표문을 보도진에게 배포한 뒤 백담사 출발에 앞서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해주는 여유를 보이기도. 전전대통령은 『감개무량하시지 않습니까』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감개무량할 것 까지는 없고…』라고 말끝을 흐린 뒤 『남들이 서울로 돌아가게 돼 기쁘겠다고 하지만 막상 이곳을 떠나자니 섭섭한 마음도 있다』고 소회를 피력. ○…전전대통령 내외는 상오9시 정각 백담사를 출발,귀경길을 재촉. 백담사는 백담사 일주문에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분 서울 귀환 환송」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한편 전전대통령 내외가 거처하던 만해당의 문마다 자물쇠를 채워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는 등 「환송」에 신경을 쓰는 모습. 전전대통령 내외는 이에 앞서 29일 저녁 가족과 장세동 전 안기부장,안현태 전 청와대 경호실장,허문도 전 통일원장관,이양우변호사,민정기비서관 등 「백담사 캠프」와 귀경이후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김도후 백담사 주지 등과 가족예불을 드리고 만찬을 함께 하며 지난 2년여 동안의 산사생활을 회고하며 환담. ○차량행렬 2백여m ▷귀경연도◁ ○…상오9시에 백담사를 떠난 전전대통령의 차량행렬은 원통∼인제∼홍천∼양평∼구리∼워커힐∼올림픽대로∼양화대교 등을 거쳐 약 5시간만인 하오2시께 연희동 사저에 도착. 전전대통령의 하산행렬은 민정기 비서관이 탄 로열프린스 승용차가 선도했고 이어 선도경호차량,전전대통령 차량 순으로 뒤를 이었는데 전전대통령 승용차 뒤편엔 안전경호실장,이량우 고문변호사 등 측근 차량,장남 재국씨 부부 등 가족·친지차량,서총무원장 등 조계종 차량을 포함해 20여대의 차량이 줄을 이어 대열의 길이가 2백여m에 이를 정도. 11시50분께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근처의 파라다이스호텔에 도착한 전전대통령 일행은 전전대통령의 제의로 복지리로 점심식사를 들며 휴식을 취하기도. ○대학생들,반대시위 ▷연희동 주변◁ ○…이날 전전대통령의 연희동 사저 주변에는 20개 중대 2천4백여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어 긴장된 분위기. 경찰은 이날 하오1시55분쯤 전전대통령 내외가 무사히 이곳에 도착해 집안으로 들어가자 비로소 안도하는 모습들. ○…이날 전전대통령의 사저 골목입구에는 이웃사촌 명의의 『수현이 할아버지 할머니 환가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주민일동 명의의 『건강한 모습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 또 연희2동 부녀회 회원 1백여명은 골목입구의 어린이놀이터에 쌀막걸리 육개장밥 등을 준비해와 환영나온 주민들을 접대하기도. ○…연세대 학생 50여명은 이날 하오1시10분쯤 학교 교문앞에 모여 전전대통령 내외의 환가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10여분 남짓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유인물에서 『현정권이 전씨를 다시 불러들인 것은 5공으로 회귀하려는 국민 기만행위이며 민주세력에 대해 탄압을 가중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산사생활 감사 표시 ▷백담사 주변◁ 전전대통령이 막상 2년1개월여만에 「삭풍의 광야」로 불리는 이곳 백담사를 떠나자 현지 주민들은 대체로 『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여 인정에 약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성을 그대로 반영. 백담사 홍천 총무스님(40)은 전전대통령이 전날밤 만해당에서 차를 나눈 자리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해 입산을 하도록 배려해 준 여러분들이 고맙기 그지없다. 만약 내가 이곳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처럼 값진 새삶을 알지 못하고 말았을 것』이라며 산사생활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전언.
  • 「흉기결투」 중학생 29명 검거/대낮 손도끼­쇠파이프 들고 패싸움

    ◎15명 영장·14명 입건 서울 남부경찰서는 25일 정모군(15·M중 3년·구로구 시흥5동)과 조모군(15·K중 3년·구로구 시흥4동) 등 중3년생으로 구성된 학교주변 폭력서클 2개파 1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군(16) 등 14명을 입건하는 한편 황모군(15) 등 8명을 수배했다. 정군 등 「맘모스파」 12명과 조군 등 「범성파」 일당 25명은 24일 하오3시쯤 시흥1동 109의1 무지개아파트 놀이터에서 손도끼·쇠파이프·흉기 등을 휘두르며 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각각 대장 및 부대장·총무·행동대원으로 폭력서클을 꾸며놓고 학교주변에서 폭력을 일삼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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