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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협상 시작] “국민 합의 없이 밀어붙이기 초국적 자본의 놀이터 될 것”

    한국과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이 시작된 7일 한ㆍEU 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협상장인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합의 없이 추진되는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회원들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정부가 한·미 FTA를 국민적 합의 없이 밀어붙인 것도 모자라 EU와도 FTA를 체결하겠다고 나섰다.”면서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평가나 공론화 과정 없이 한·미 FTA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국본은 한·EU FTA도 한·미 FTA처럼 비관세 장벽 철폐에 목적이 있어 외국 자본의 무차별적인 유입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정보통신과 금융 등 공공서비스 분야의 개방으로 사회적 약자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준비위는 “정부는 동시다발 FTA로 한국을 ‘FTA 허브’로 만들고자 하지만 결국 ‘초국적 자본의 놀이터’가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범국본은 한·EU FTA 협상의 목표와 구체적인 대비책 등을 국민에게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앞으로 한·EU FTA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검찰총장은 골프치는 사람이에요?”

    “선생님, 이거 다시 해주세요.”“애들아, 이제 그만하고 다른 곳으로 가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이 어린이날을 앞둔 4일 하루종일 시끄러웠다. 대검은 제85회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외계층 어린이 200여명을 초청, 검찰을 체험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었다. 어린이들은 문서감정실, 심리·생리분석실, 서울중앙지검 구치감 등을 견학했다. 검찰타임캡슐이 묻혀 있는 별관 앞은 졸지에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했다.어린이들은 법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했다. 촬영순서를 기다리면서 검찰마크로 얼굴과 손에 ‘페이스 페인팅’을 하기도 했다.얼굴과 손에 검찰 마크를 붙인 김모(10)양은 “법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것이 재미있다.”고 짧게 말한 뒤 친구들과 뛰어논다고 정신이 없었다.또 어린이 TV프로그램 ‘방구대장 뿡뿡이’ 인형을 쓴 검찰 직원들은 1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항상 둘러싸여 진땀을 빼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견학과 함께 오후에는 사회복지법인 신애원 원생으로 구성된 신애오케스트라의 연주회와 올해 비보이 유닛 월드챔피언십에서 3위에 입상한 비보이팀 ‘리버스 크루’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경험했다.대검 김경수 홍보기획관은 “상대적으로 견학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검찰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준법의식을 높이고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검찰상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눈 정상명 검찰총장은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정 총장이 “검찰총장이 뭐 하는 사람인가요.”라고 묻자 ‘나쁜 사람을 잡는 사람’‘검찰을 이끄는 사람’이라는 답과 함께 ‘골프 치는 사람’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골프 때문에 구설에 오른 적이 없는 정 총장이었지만 언론을 통해 전달되는 공직사회의 ‘골프파문’이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으로 풀이되는, 어린이의 ‘촌철살인’의 날카로운 답변에 웃으며 탁자 위의 물잔을 들었다. 정 총장은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여러 사람이 모여 꾸는 꿈은 희망이 된다.”며 꿈을 크게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eoul In]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구민자치대학이 최근 시작돼 8월까지 진행된다. 연세대 사회교육원과 공동으로 운영되며, 구민 28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평생교육은 10일부터 ‘사이버문화센터’를 퉁해 취미와 교육, 패션, 재테크 등 10개 분야 81개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강 희망자는 사이버 홈페이지(edu.gbsi.co.kr)에 접속하면 된다.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강좌 수에 제한이 없다. 기획홍보과 860-3370. 강동구(구청장 신동우) 지난 1일부터 각종 증명민원 및 자동차 등록 관련 민원을 하나의 창구에서 모두 처리하는 통합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민원 서비스는 순번에 따라 한 창구에서 일괄 처리해주는 방식이다. 어느 창구에서든 주민등·초본, 호적등·초본, 인감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69개 세부업무에 이르는 자동차 등록 업무도 통합 창구로 운영된다. 민원봉사과 480-1435. 성북구(구청 서찬교) 듀오 피부과와 공동으로 관내 저소득 노인 56명의 검버섯을 치료해 주는 검버섯 무료 치료 사업을 펼친다. 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시행한다. 듀오 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생활고로 검버섯 치료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에게 환한 웃음을 주고싶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 920-1885.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모래가 깔린 지역 내 공동주택 52개 단지 76개 어린이 놀이터에서 기생충알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한다.10일까지 놀이터 모래시료를 채취,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할 예정이다. 놀이터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택과 330-2076.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신길동 236 일대(146만 9910㎡)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재정비촉진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의 최종자문을 통과했다. 주민공람을 거쳐 이달 말에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길재정비촉진지구는 노후 불량 주택 밀집지역으로 재정비 사업을 통해 아파트 1만 9147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도시관리과 2670-3527.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4일 오전 10시∼오후 3시 창골 인조잔디구장에서 ‘어린이 한마음 큰 잔치’를 연다. 관내 어린이 보육시설 모두가 참가한다. 행사 1부는 보육시설별로 다채로운 입장식을 하고 기차놀이, 키다리 아저씨, 링링링 등 5종의 게임을 진행한다.2부에선 줄다리기, 이어 달리기, 큰 박 터뜨리기 등을 하고 시상식도 갖는다. 가정복지과 2289-1533.
  • 日정부 자녀교육 매뉴얼 제안

    日정부 자녀교육 매뉴얼 제안

    |도쿄 박홍기특파원|“정부가 시시콜콜하게 가정 교육까지 관여하나.”,“부모 부담을 사회가 서로 나눠 져야.” 일본 정부가 최근 내놓은 부모의 자녀생활 교육 매뉴얼인 ‘친학(親學)에 대한 긴급제안’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뜨겁다. 아베 신조 총리 직속의 교육개혁 자문기관인 교육재생회의는 지난 25일 11개항의 친학 제안을 발표했다. 사실상 아베 총리가 자신의 책 ‘아름다운 나라에’에서 “젊은이들에게 ‘가족의 훌륭함’을 가르쳐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전통적인 교육관의 중요성이 정책에 반영된 결과이다.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가정 교육의 개혁인 셈이다. 제안에는 ▲아기에서 자장가를 불러주고, 모유를 주거나 ▲부모와 자녀는 TV가 아닌 연극 등 살아 있는 예술을 즐기도록 권장하는 등 자녀 교육 및 가정 생활에 대한 8가지의 구체적 지침을 담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는 강좌개설과 놀이터 확보, 수유시간 보장 등 3가지를 주문했다. 3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몰라서가 아니라 할 수 없기 때문에 괴롭다. 모유를 먹이고 싶어도 일에 쫓겨 모유만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다.”며 ‘탁상공론’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또 “TV를 끄고 연극을 보고 싶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다. 차라리 가정의 책임이 아닌 학교나 보육원에서 맡아 줬으면 좋겠다.”는 주문도 만만찮다. 스노하라 유키 무사시노대 교수는 “현재 엄마들은 ‘좋은 아이를 기르기 위해’ 제약 속에서도 출산·육아를 하고 있다.”면서 “피곤한 엄마들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재생회의 측은 이에 대해 “핵가족화에 따른 부모 역할의 한계, 가정 교육 부재 등을 일깨우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 [이색거리 탐방] (13) 도봉구 웰빙로드

    [이색거리 탐방] (13) 도봉구 웰빙로드

    도봉구에는 다른 자치구에는 없는 ‘웰빙로드’가 있다. 녹음이 우거진 도봉산 입구에서 푸른 중랑천을 따라 6㎞ 구간에 펼쳐진 길이다. 가족과 함께 식물생태원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체육공원 등에서 걷고 달리거나 페달을 밟으면 웰빙이 따로 없다 ●강변을 끼고 도는 산책로 웰빙로드의 북쪽 출발점은 도봉동 ‘식물생태원’(지도(1))이다. 지하철1호선 도봉산역에 내리면 드넓은 식물원 조성부지를 만날 수 있다. 식물원은 철로와 중랑천의 사이의 12만 1718㎡에 3단계에 걸쳐 조성되고 있다. 올해 초 1단계 공사에 착수, 탐방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식물원을 나와 중랑천 쪽으로 향하면 강변을 끼고 도는 ‘산책로과 자전거길’(지도(2))을 만난다. 여기서 창4동 녹천교를 지나는 6.1㎞ 구간의 녹색 우레탄 길이 산책로다. 중랑천 물 소리와 산책로 옆으로 핀 봄꽃을 즐기면서 걸어도 좋고 달려도 무방하다. 산책로 옆 밤색 우레탄 2차로가 자전거길이다. 조성공사가 진행중인 도봉2동 서원아파트 앞∼의정부 시계 2㎞ 구간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노원교를 지나기 전 중랑천과 도봉천이 만나는 둔치에 ‘체육광장’(지도(3))이 있다. 족구장 2면과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다. 녹천교 둔치에도 비슷한 규모의‘휴게광장’(지도(7))이 있다. ●창동교 주변은 운동천국 노원교부터 상계교까지 중랑천 제방은 서울시가 지정한 ‘걷고 싶은 거리’(지도(4))다. 옆으로 중랑천이 보이고 다른 한쪽에는 산책로가 있다. 그 사잇길 양옆으로 벗꽃나무와 단동나무를 심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여름 밤에는 열대야를 피해 나온 가족들도 많다. 시립 창동운동장(지도(5))을 100% 활용하자. 노인들은 게이트볼, 가족끼리는 배트민턴을 해도 좋다. 주말이면 축구 동호인들은 인조잔디 축구장을 떠날 줄 모른다. 어린이 놀이터도 있다. 창동교를 지나면 도봉구가 야심차게 5월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창동제일축구장(가칭)이 나온다.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 주변에는 서울외국어고등학교 등 학교 4개가 자리잡고 있다. 이 축구장을 포함해 초안산근린공원에 조성된 ‘체육공원’(지도(6))에는 346m×3레인의 조깅트랙, 배트민턴장 4면, 다목적 구장 780㎡ 등이 구민들을 반긴다. 공원에는 지압보드, 세족장, 잔디 피크닉장 등도 있다. ●“도봉구는 웰빙구”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를 온갖 생명이 살아 숨쉬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최고 두 배나 많은 420개의 각종 복지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도봉구는 ‘도봉비전 2010’를 통해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생태문화도시 ▲복지도시 ▲건강도시로 정했다. 하나같이 ‘웰빙 도시생활’과 관련된 주제다. 이를 토대로 10개 중점과제도 정하고 7개 분야 165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랑천 웰빙로드에 ‘녹화거리’를 추가하고 6∼7월에는 창1동 창동고∼이마트 사거리에 2만 7000여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일 도봉구민 체육대회 도봉구는 1일 도봉동 성균관대 운동장에서 ‘제12회 구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연다. 참가 인원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월등히 많은 4000여명. 구민들은 동별로 선수단을 꾸려 기량을 겨룬다. 겨루는 종목은 줄다리기, 대형 윷놀이, 단체 줄넘기, 페널티킥, 족구, 배구,400m계주 등 7개 생활체육 종목이다. 시합에 앞서 화려한 선수단의 입장식이 열리고 길놀이와 중국 베이징시의 태평고 공연도 열린다. 해마다 응원전도 볼 만하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참살이(웰빙)의 첫째 조건은 건강”이라면서 “도봉산을 배경으로 중랑천, 우이천, 도봉천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도봉구를 서울 최고의 건강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ocal] 목포시 아파트 관리비 지원

    전남 목포시는 올해 1억 2000만원을 들여 공동주택(아파트)의 경로당과 놀이터 등 공동시설물 보수비 전액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07년 이전에 세워진 20가구 이상 148개 공동주택(임대아파트 포함)이다. 경로당과 어린이놀이터 보수비는 모두 지원한다. 또 보안등이나 공중화장실 교체, 하수도 준설, 화단정비, 부산물 처리, 장애인 편익시설 보수비 등은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준다. 다음달 18일까지 시청 주택과에서 신청을 받는다. 서류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류·보수계획서 사본·사업계획서·견적서·시설물 현장사진 등이다. 시는 2005∼6년에 52개 아파트 단지에 1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061)270-8235.
  • 구연동화·음악회…도서관이 진화한다

    구연동화·음악회…도서관이 진화한다

    ‘도서관으로 봄 나들이 오세요.’ 포근한 날씨에 주말마다 봄 맞이 인파가 늘고 있는 가운데 도서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춘객을 맞고 있다. 예전의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다. 체험활동과 알찬 강좌 등 아이들은 물론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지역 도서관은 집과 가까운 곳에서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짜 나들이 코스로 자리잡았다. 서울 지역 22개 공립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서 이용할 만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지역 도서관 프로그램은 단기와 장기 프로그램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기 프로그램은 일회성 행사나 3개월 이하의 프로그램으로 특정 주제별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기 프로그램은 도서관별로 매주 한 차례씩 연중 이뤄진다. 둘 다 대부분 무료이지만 직접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재료비나 참가비만 내면 참여할 수 있다. ●흥미 쑥쑥, 이색 프로그램 적지 않은 도서관들이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을 올해의 중점 추진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강남도서관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상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형아가 읽어주는 영어동화’는 어린이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외국인 학교 자원봉사자와 함께 발음지도를 곁들여 영어동화를 읽는 프로그램이다.‘어린이 생각나눔’은 사서들이 진행하는 어린이 철학교실로, 영상 동화를 보고 주제별로 토론을 한다. 이 밖에 중·고생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하는 ‘강남도서관과 함께 가는 선정릉’,‘도산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서’도 마련돼 있다. 강서도서관은 순은(純銀) 점토를 이용해 귀금속이나 장신구를 만들어보는 ‘클레이아트’를 신설했다. 고덕평생학습관은 봄, 여름, 가을로 나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관찰 학습체험을 하는 생태학교를 운영한다. 도봉도서관은 초등학생이 직접 사서로 활동하는 ‘어린이 명예사서’제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두 차례 2시간씩 어린이실에서 도서관 안내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서대문도서관은 매월 한 차례 어린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직접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만들어보는 ‘그림책 애니메이션 만들기’를 운영하고 있다. 양천도서관도 매월 한 차례 ‘그림책 애니메이션 만들기’와 ‘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작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쉬는 토요일에 사자소학을 가르쳐 준다. ●가족이 함께 도서관 속으로 가족 단위로 이용할 만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강남도서관은 다음 달 26일 오후 2시 가정의 달 행사로 ‘도서관 앞 마당잔치’를 연다. 북 아트와 솟대·책갈피 만들기, 탁본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고덕평생학습관은 다음 달 27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가족 백일장대회’를 연다. 어린이도서관은 다음 달 2일 개관 기념 행사로 놀이마당과 기념공연을 펼친다. ●도서관에서 공부도 해결 지역 도서관 사이에 일반화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학생들 공부에 관한 것이다. 독서와 논술지도는 물론, 음악과 미술, 주산·암산, 발표력 교실, 동화구연 프로그램까지 다채롭다. 강동·개포·서대문·고척·구로·영등포·종로 등 대부분의 도서관에서는 독서와 논술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척·양천·영등포·정독도서관은 주산·암산 프로그램을, 개포·마포·양천·송파도서관은 발표력 교실을 운영 중이다. 마포평생학습관에는 성악과 단소, 바이올린에 발레 강좌까지 마련돼 있다.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구연 프로그램은 강동·개포·고척·어린이도서관 등 8곳에서 운영 중이다. 일부 도서관들은 학생들을 위해 아예 별도의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용산도서관은 인근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사서와 학습도움 교사들이 학교 교과과정에 맞춰 예·복습은 물론 독서지도를 해주는 학습도움방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중계평생학습관도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4일 3시간씩 국·영·수·컴퓨터를 가르쳐 주는 학습도움방을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 배려에 음악회까지 개포도서관은 ‘찾아가는 놀이터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소외계층 학생들과 책을 읽고 함께 노는 프로그램이다. 고덕평생학습관은 6월까지 장애인을 찾아가는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포·도봉·서대문도서관 등에서는 연중 2∼4차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주말 이용 걱정 마세요 공공 도서관은 토·일요일 문을 닫지 않는다. 매월 두 차례, 평일 가운데 하루를 휴관일로 정해 쉬고 있다. 가족 단위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개장 시간은 자료실과 열람실에 따라 다르다. 보통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열람실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개장 시간을 연장하는 곳도 있다. 송파, 정독, 강서, 도봉 도서관과 마포 평생학습관 등 5곳은 지난 2월부터 자료실은 밤 10시까지, 열람실은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딱딱한 추상화? 말풍선 넣어보세요”

    “딱딱한 추상화? 말풍선 넣어보세요”

    가정의 달인 5월 전국 29개 사립미술관이 거대한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사립미술관협회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인 ‘2007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연다. ‘명화의 재구성’전이 열리고 있는 사비나미술관에서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새롭게 만들어낸 밀레의 ‘만종’이나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만날 수 있다. 관람객들은 그림 속의 숨은 명화를 찾아내거나, 몬드리안의 추상회화에 그려진 말풍선에 이야기를 만들어 넣는 예술체험을 할 수 있다. ‘제리 율스만 & 매기 테일러 사진전’이 전시중인 한미사진미술관은 1960년대 만들어진 합성사진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이끌어낸다. 구름 위에 의자가 놓여 있는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초현실적인 사진에서 아이들은 새로운 느낌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금호미술관에서는 ‘매너스쿨’, 대림미술관에서는 ‘나도 아티스트’, 북촌미술관은 ‘아빠와 함께 화가되기’, 치우금속공예관은 ‘미술공예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29개 미술관을 한달 동안 갈 수 있는 프리패스는 3만원.(02)735-4032.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죄의식 못느낀다”

    학교폭력 가해자 5명 중 1명이 폭력 행사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지난달 12일부터 한달 간 학교폭력 가해 학생 16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0.5%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12.3%가 폭력 서클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폭력은 주로 쉬는 시간대에 화장실과 방과후 놀이터, 통학로 주변에서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가출 경험이 있는 학생은 36.7%였고, 음란사이트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이 60.2%로 절반을 넘었다.6.8%는 음란사이트를 본 뒤 실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 729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2%가 피해 상담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 시스템이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담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도움이 안 돼서’가 52.3%로 가장 많았고,‘내 말을 믿어주지 않아서’ 14.9%,‘보복을 당할까봐’ 11.6% 등이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신시내티 레즈’ 탐방] (상) 구단 운영 노하우

    [‘신시내티 레즈’ 탐방] (상) 구단 운영 노하우

    한국 프로야구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찬호·이승엽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미국과 일본으로 빠져나가면서 국내 경기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이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열악한 경기시설과 서비스, 후진적인 구단 경영도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서울신문은 미국의 중소도시 신시내티에 기반을 둔 메이저리그 팀 레즈를 현장에서 집중 취재, 선진적인 스포츠 구단의 운영 방식을 점검해 봤다.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주) 이도운특파원|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카고 컵스의 2007년 개막 경기가 열린 지난 2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 스타디움은 오전부터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마치 서울 시청 앞 광장을 가득 채운 ‘붉은악마’들을 보는 느낌이었다. 레즈(Reds) 팀의 상징색인 붉은 셔츠를 입은 팬들이 개막 행사와 경기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가족들과 함께 오하이오 강변에 세워진 경기장으로 나선 것이다. ●“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4만명이 훨씬 넘는 인파가 짧은 시간 안에 모여들었지만 경기장의 진행요원들은 능숙한 솜씨로 질서를 유지했다.2003년 3월 문을 연 스타디움은 신시내티 도심에서 걸어서 1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경기장으로 접근하는 순간부터 레즈 팀의 서비스는 시작됐다. 우선 스타디움 진입로에서 젊은 여성들로 구성된 홍보요원들이 레즈 팀의 1년치 경기일정과 선수 정보가 담긴 손바닥 크기의 책자를 나눠 주며 길도 안내하는 ‘인포메이션 데스크’ 역할도 했다. 경기장으로 들어서자 은퇴한 노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입장하는 팬들에게 성조기를 하나씩 나눠 주고 좌석을 안내했다. 경기장에 처음 오는 사람도 두리번거리지 않고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좌석을 찾고, 기념품 매장과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었다. 내야쪽 좌석의 입구에서는 1900년대 초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스’의 유니폼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입장객들을 둘러싸고 기념사진을 찍어 줬다. 오후 2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스타디움을 한 바퀴 돌아봤다. 곳곳에서 팬들을 위한 서비스들이 눈에 들어왔다. 우익수 쪽 외야석 뒤편에는 부모와 함께 왔지만 아직 야구에 익숙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등 놀이터가 마련돼 있었다. 그 옆에는 막 야구에 눈을 뜨기 시작한 어린이들을 위해 실제로 야구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러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중견수 쪽 외야 뒤편에는 서늘한 ‘물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시설이 있었다. 경기를 보다가 더위를 느끼는 관객들은 시원한 물안개를 맞으면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레즈 팀은 이와 별도로 경기장 내에 에어콘이 설치되고 시원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냉방’을 네 곳에 설치해 더위에 약한 관중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기장의 매점들도 야구와 관련된 이름을 붙여 통합성을 느끼게 만들었다. 핫도그를 파는 매장의 이름은 ‘홈런 도그’였고, 햄버거를 파는 매장은 ‘하이 파이브 그릴’이었다. 쓰레기통까지도 모두 붉은색으로 통일해 레즈 팀의 로고를 갖다 붙였다. 그러다 보니 팬들은 쓰레기통이라고 함부로 더럽히지를 않았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팬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닝이 끝날 때마다 치어리더들이 덕아웃 위로 올라와 생수와 돌돌 말아온 레즈 팀 티셔츠를 관중석으로 직접 던지거나 ‘발사기’를 이용해 쏘아올렸다. 치어리더들이 들고 나온 발사기는 꽤 성능이 좋아서 생수와 셔츠가 2층 관중석까지 도달했다. 경기 도중 레즈 팀의 강타자 애덤 던이 친 파울 볼이 빠른 속도로 관중석으로 향하자 커다란 유리창 파열음이 났다. 관중들은 깜짝 놀랐지만 실제로 유리가 깨진 것은 아니다. 레즈 팀의 음향전문가 데이비드 스톰이 컴퓨터로 합성한 효과음이었다. ●“파울볼 부상땐 치료비 전액 지급” 레즈 팀의 데클란 멀린 구장 운영담당 부사장은 “실제로 파울 볼이 나와서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모든 치료비는 팀에서 다 지불한다.”고 말하고 “이와 함께 반드시 야구 배트와 글러브, 사인이 들어간 공도 선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서비스는 비용에 따라 차별화되기도 한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의 일반 좌석은 9등급으로 나뉘어 5∼40달러까지 가격을 달리 받는다. 여기에 하루 입장료가 무려 230달러인 다이아몬드 클럽(홈플레이트 바로 뒤의 좌석과 실내의 클럽을 함께 이용)을 포함한 특별 좌석도 6개나 있다. 이 가운데 1루측 2층 관중석 끝에 자리잡은 ‘리버 프런트’ 클럽은 신시내티 최고의 명당이다. 글래스 박스 안에 만들어진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한쪽으로는 야구를 보고 한쪽으로는 스타디움을 감싸고 흐르는 오하이오 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카렌 포거스 홍보담당 부사장은 이곳이 연인들의 데이트 및 청혼 장소로 자주 이용된다고 말했다. 하루 입장료는 200달러(약 18만 4600원). 또 이곳은 결혼식 피로연과 가족 모임 등을 위해 대여도 되며 2007년에는 375차례의 행사가 예약돼 있다고 포거스 부사장은 밝혔다. dawn@seoul.co.kr ■ 신시내티 레즈는 어떤팀 신시내티 레즈는 1866년 창단된 미국의 첫 프로야구 팀이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센트럴 디비전에 소속돼 있다. 현 구단주는 신시내티 출신의 사업가 로버트 카스텔리니로 지난해 2700만달러에 팀을 인수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평가한 팀의 현재 총가치는 2억 7400만달러(약 2700억원).1년 수익은 1억 3700만달러로 추산된다. 팀의 올해 연봉 총액은 7900만달러로 30개 구단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최고연봉 선수는 844만달러(약 84억원)를 받는 켄 그리피 주니어다. 레즈는 미국내에 6개,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에 1개씩 모두 8개의 마이너리그 팀을 보유하고 있다. ■ “티켓 판매금이 총수익의 절반 정기 팬미팅에 50만弗씩 투자”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주) 이도운특파원|“메이저리그 팀 경영요? 모든 게 돈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팀의 필립 카스텔리니 사업담당 부사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팀의 경영 현황을 설명했다. 필립은 구단주인 로버트 카스텔리니의 아들이다. ▶인구 33만명의 작은 도시에서 메이저리그 팀 운영이 가능한가. -레즈는 신시내티 시만의 팀이 아니다. 오하이오 강 건너 남쪽으로 켄터키주, 서쪽으로 인디애나주, 동쪽으로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도 팬들이 온다. 신시내티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모두 따지면 인구가 200만명을 넘는다. ▶주요 수익원은 무엇인가. -티켓 판매와 TV·라디오 중계권료, 기념품 판매, 기업 후원 등이다. 이밖에 콘서트 개최 등을 위한 경기장 대여 등 특별수익이 있다. 레즈의 넘버원 수익원은 티켓 판매로 50%에 가깝다. 다른 팀들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시장이 큰 구단은 티켓 수입도 크고,TV 중계료도 크다. 경기장 규모는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 같은 팀은 미디어 중계권료의 수익 비중이 훨씬 커진다. ▶스타디움을 임차하는 데 드는 비용은? 소유보다 임차가 나은가. -2009년까지는 매년 100만달러(약 9억 2300만원) 정도를 내기로 했다. 직접 경기장을 짓는 것과 임차하는 것을 비교해 보니 임차가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30개 팀 가운데 26개 팀은 경기장을 임차해 쓴다. ▶구단 운영의 목표는 이익인가. -야구는 수익도 많지만 지출도 많은 사업이다. 매년 이익을 내는 것보다는 팀의 자산가치를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매년 현금 흐름만 긍정적으로 이뤄지면 된다. 말하자면 팀을 10에 사서 5년 뒤에 50에 파는 식이다. 그러나 구단주들이 꼭 팀의 가치를 늘리는 데만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태어난 고향과의 유대관계 등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팀으로서는 가장 좌절스러운 대목이다. 어느 팀에서나 돈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가 제일 접근하기 어렵다. 경기 외의 행사에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팬들과 접촉하면,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 수익이 늘고, 스타 플레이어들은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다. ▶왜 계약에 선수들이 팀 행사에 참여하도록 포함시키지 않는가. -메이저리그는 모든 스포츠 가운데 선수 노조가 가장 강하다. 구단은 선수들을 1년에 세 번만 행사에 부를 수 있다. 그런 문제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팀은 경기장 문을 일찍 연다. 팬들이 선수들의 타격과 수비 연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레즈 페스티벌’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선수와 팬들이 만나는 자리를 만든다. 이틀 행사에 1만 8000명의 팬을 초대하는 데 50만달러가 소요된다. ▶팬들은 야구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야구는 스포츠일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다. 야구는 풋볼이나 농구보다 영화나 음악과 경쟁한다. 또 야구는 3대가 함께 즐기는 가족 이벤트다. 가족은 보통 경기장 나들이를 20일 전에 결정한다. 따라서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20일 뒤의 경기를 염두에 두고 시행한다. ▶티켓 값을 낮추면 관중이 늘어나나. -작년에 ‘반값 경기’ 행사를 시도해 봤다. 그러나 결론은 ‘할인 행사를 조심하지 않으면 선수들 연봉을 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웃음) dawn@seoul.co.kr
  • [이주의 책갈피]

    ●우리 문화로 만나는 연극놀이 연극놀이터 해마루가 우리 전통 연희를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놀이로 재구성한 교육활동 지도서. 연극놀이 활동 준비 방법과 놀이 방법, 아이들의 반응 이끌어내는 방법 등을 학년별로 소개, 초등학교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오름.1만 3000원.●셈셈 피자가게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덧셈뺄셈용 보드 게임. 기존 연산학습 게임과는 달리 피자에 넣을 토핑을 피자 주문서에 먼저 모으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의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산 방법을 익히도록 한다.15∼30분 동안 한 차례 게임에서 100차례 이상의 연산을 해볼 수 있다. 게임크로스 3만 3000원.●믿는 부모 두 아이의 아빠인 목사가 원칙 없이 방향을 잃은 부모들을 위해 쓴 자녀교육 지침서. 아이마다 타고난 재능과 자질을 꽃피우게 만드는 것은 부모의 기다림과 믿음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운다. 부모와 아이를 각각 흔들리지 않은 활과 살아있는 화살로 비유, 당당하고 따뜻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조언한다. 팝콘북스.1만원.
  • [녹색공간] 귀하의 민원이 답변되었습니다/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는 요새 들어 갑자기 과학이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국어였다. 무엇이 아이의 선호를 완전히 바꿔놓았을까. 초등학교 교사인 지인의 설명에 의하면 3학년이 되면서 처음 접하는 실험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과학에 부쩍 흥미를 갖게 된다고 한다. 늘 생활하는 교실이 아닌 과학실이라는 특별한 공간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매력적 공간이다. 알코올램프에 불을 붙이고, 끄는 것도 재미있다. 하얀 녹말가루에 투명한 시약 한방울 떨어뜨렸을 뿐인데 갑자기 화사한 보라색으로 변하는 마술 같은 일이 눈앞에서 벌어진다. 과학실에서 있었던 멋진 경험을 이야기하는 아이의 흥분된 목소리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 엄마까지 다음 과학시간을 기다리게 만들 지경이었다. 그런데 “알코올램프 위에 석면망을 올려 놓고…”라는 말에 아이와 덩달아 설레던 마음은 큰 걱정으로 바뀌었다.“석면망이라고? 어떻게 생겼는데? 진짜 석면 맞아?” 불에 타지 않고 마찰에 강한 석면은 오랫동안 우리 생활 곳곳에서 단열재, 마찰재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폐암, 중피종암과 같이 인체에 회복할 수 없는 해를 입히는 물질로 확인됨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석면제품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늦었지만 우리나라도 2009년부터는 석면제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위험이 확실하고 결과가 위중한 석면이 초등학생들의 실습 시간에 아직도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니,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우선 급한 마음에 난생 처음으로 교육청에 민원을 올렸다. 아직도 석면망을 과학실험에 쓰고 있는지, 있다면 모두 회수해서 지정폐기물 처리방식에 따라 폐기해달라고 했다.1% 이상 석면을 함유한 제품은 지정폐기물로 특별히 다루어야 한다. 인터넷에 민원을 올린 지 이틀만에 “귀하의 민원이 답변되었습니다.”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석면망 이야기를 하자 6학년 아이를 둔 엄마가 다른 문제를 꺼냈다. 아이가 학교에서 납땜을 했다는 것이다.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만큼 납은 독성이 강한 중금속이다. 중국산 김치 파동 때에도 높은 납농도가 문제였고, 오염된 하천에서도 납이 문제였다. 최근에 우리 숨을 막히게 했던 중국발 황사의 건강피해를 걱정할 때도 납은 빠지지 않았다. 납은 인체에 오래 축적된 후 독성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일단 발병하게 되면 치명적이다. 주로 뇌와 신경계통에 이상을 초래하고, 어린이의 경우 지능 및 주의력 저하, 성장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18개월된 아기가 납땜캔에 들어 있는 주스를 마신 후 혈중 납수치가 급격히 높아져 위독해진 사고가 미국에서 있었다. 이를 계기로 식품포장재에 납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게 되었고, 식품 통조림의 납땜도 금지하였다. 최근 환경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지대해지고, 오염에 민감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놀이터에서 납이 검출된 사례가 보도되었고,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장신구에 납사용을 규제하기로 하였다. 나아가 정부는 올해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에 관한 정보제공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판국에 초등학교 과학실험실에서 후드도 없이 납땜이라니. 과히 나쁜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은 납연기가 올라오는 곳을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있단다. 아무래도 초등학교 과학교과활동 전체를 어린이 안전과 건강 보호라는 측면에서 검토해달라는 민원을 내야겠다. 이제 막 과학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아이들이 아무 걱정없이 호기심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빠르고 성실한 답변을 기대한다. 우리 아이들과 과학한국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다. 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 [HAPPY KOREA] 경북 포항 다무포 고래생태마을

    [HAPPY KOREA] 경북 포항 다무포 고래생태마을

    “마을이 나아지려면 외지인들 ‘투기 바람’부터 막아야죠.”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다무포 고래생태마을은 지난 2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 지역 선정 이후 가장 먼저 주민 350여명 모두로부터 ‘주민협약 동의서’를 받고 있다. 현재 90% 이상 동의를 얻었다. ●난개발의 실패를 보약으로 동의서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부동산 매매, 토지개발 행위 등을 실행할 때 주민협의회를 통해 ‘고래생태마을기획위원회’(가칭)와 상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협의회는 모든 주민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주민공동체이다. 또 기획위원회는 주민과 지역시민단체, 전문가집단,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로,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두환(56) 주민협의회장은 “개발 이익은 외지인들이 챙기고, 주민들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폐해만 고스란히 떠안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면서 “변화는 조금씩 이뤄질 수 있고, 그 변화의 시작은 주민 스스로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 덕택에 개발 소식이 알려졌지만, 외지인들이 소유한 토지 비율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주민들이 뜻을 모으게 된 배경으로는 과거 난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의 쓰라린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의 실패가 미래를 위한 약이 된 것이다. 지난 1970년대에 마을을 가로질러 포구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에 둑을 세워 저수지를 만들었다. 농업용수를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해안가로 유입되던 모래 공급이 끊기고, 기존에 쌓여 있던 모래는 파도에 휩쓸려 지금은 자갈 해변으로 변했다. 80년대에는 농지 정리가 이뤄지면서 해안을 따라 심어져있던 아름드리 나무를 베어내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 해안도로가 건설되면서 해안선 침식이 가속화되는 실정이다. 안경모 한동대 공간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계곡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물은 해저 생태계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역할도 했지만, 지금은 모든 게 바뀐 상황”이라면서 “자연의 순환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리한 개발을 지속할 경우 천혜의 자원을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 시민단체·전문가들 지원 그래도 희망은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주민들은 물론, 포항YMCA와 한동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영일만 생태도시연구소 등 지역시민단체와 전문가집단까지 참여해 고래를 테마로 한 생태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기반을 닦아왔다. 포스코도 2005년부터 고래생태마을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돕는 등 측면 지원하고 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정부의 지원 결정이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은 일’로, 정부 지원에 그다지 목맬 필요도 없다. 서병철 포항YMCA 사무총장은 “연안의 고기는 거의 멸종 상태에 이르고 있는 반면, 기름값과 인건비 등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대부분 가족어업 형태로 영세한 상황”이라면서 “마을 존립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사무총장은 “60∼70년대 새마을운동을 하듯이 마을을 개조하려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주체의식을 갖도록 만든 뒤 이같은 기반 위에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항 김상화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고래는 다무포 주민들의 친구다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다무포 고래생태마을은 3개 자연부락으로 이뤄진 조그만 해안 마을이다. 구불구불한 해안가 언덕을 따라 파도 치듯 오르락내리락 이어진 해안도로는 듬성듬성 들어서 있는 가옥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고래 관련 문화 콘텐츠 개발해야 그러나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떠올라 해돋이로 유명한 호미곶, 울산 장생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양대 포경기지였던 구룡포 사이에 위치한 이른바 ‘낀 동네’이다. 없는 것이 많다고 해서 다무포(多無浦)라는 이름이 붙었을 정도로, 그동안 외지인들의 시선을 크게 사로잡을 일도 없었다. 그나마 1970년대까지는 고래잡이로 풍족함을 누렸다. 하루에도 수차례씩 포구를 나들던 포경선이 잡아온 고래의 꼬리와 지느러미 부위는 으레 주민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80년대 국제협약에 의해 포경이 금지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최병태(65)씨는 “어릴 때는 고래는 많고, 장비는 부족해 포구에 고래가 들어와도 못 잡을 정도였다.”면서 “바다가 놀이터였고, 미끌미끌한 고래 등에 올라타 놀다 보면 하루가 짧았다.”고 회상했다. 최씨는 “고래가 떼지어 다니던 모습은 장관이었는데, 지금은 자주 볼 수 없는 게 아쉬울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고두환(56)씨도 “육고기는 먹을 수 없었던 시절에 유일한 육류가 고래고기였다.”면서 “어릴 적에는 고래고기를 자전거에 싣고 팔러다니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포경 재개 논란을 뛰어넘어야 마을이 산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동해안에서 발견된 고래는 모두 2353마리이다. 이 중 다무포 앞바다는 대표적인 고래 출몰지역이다. 이곳에서 목격된 고래만 20여종에 이른다. 배를 따라 유유히 헤엄치는 돌고래의 모습은 지금도 자주 볼 수 있다. 영일만 구룡포∼호미곶 일대는 물 깊은 청정해역으로 고래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인데다, 고래의 먹이가 되는 크릴새우와 멸치 등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고래를 잡기 위한 편법적인 행동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주민들은 목청을 높인다. 길이가 20∼30m에 달하는 참고래는 1억∼2억원,5∼10m 크기인 밍크고래는 3000만∼7000만원 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문성일(45) 이장은 “포경을 다시 허가해 봐야 개인 소득으로밖에 이어지지 않는다.”면서 “지금도 고래가 다니는 길에 그물을 쳐놓는 얌체행위가 사라졌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고래를 잡느냐 마느냐 하는 논쟁의 수준을 넘어 고래 자원 활용이라는 문화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대준 한동대 공간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고래와 관련된 콘텐츠를 개발·집대성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다만 마을의 규모 등을 감안해 지나친 관광·상업화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포항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고래문화센터등 건립에 100억원 투자”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이 추진될 경북 포항 다무포 고래생태마을의 장점은 높은 주민간 결속력과 지역사회의 협력문화가 꼽히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고래생태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5억원의 자체 기금을 조성, 사업 추진 결의를 다지고 있다.”면서 “농촌도 특화하지 않는 이상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든 만큼 행정기관과 민간전문단체의 지원도 선택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앞장서고, 지역사회가 뒷밤침하는 지역 개발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무포는 지난 2001년부터 주민들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고래생태마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며,2005년에는 타당성 조사까지 마무리하는 등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 또 고래·해양 문화의 발생지이자, 과메기라는 다른 지역에서 따라올 수 없는 고유의 특화 브랜드도 이미 확보하고 있다. 고래문화센터·고래사육시설·공동소득기반시설 등을 건립하고, 수변공간을 정비하는 데 1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50대에 이르고, 평균 연소득은 1500만원에 머물고 있지만 발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철강도시로서 이미지가 강한 포항을 앞으로는 물과 빛으로 대표되는 환경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또 포항 해병대 출신 90만명, 출향 인사 20만명 등 110만명이 ‘외부 지원 세력’으로서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수도권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고속철도(KTX) 연계 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라고 덧붙였다. 포항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어둠의 자식들’

    경기도 가평군 모 중학교 교내에서 남학생들이 같은 반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청소년 성폭행 사건이 학교 밖 야산 등에서 발생했던 것과 달리 학교 내에서 그것도 학생들이 하교하지 않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특히 범행도 3년간 같은 반을 다닌 여학생을 남학생 6명이 2개월여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 또는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 A(14·중3)군 등 6명은 지난 2월 초 같은 반 B(14)양에게 “부모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고 속여 교내 병설유치원 놀이터로 유인해 성추행한 뒤 이를 약점 삼아 2개월여간 교내 샤워실 무용실 화장실 등에서 6차례나 성추행과 성폭행을 일삼았다.A군 등의 폭행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B양이 최근 담임교사와 부모에게 털어놓은 뒤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모두 검거됐다.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조사과정에서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 오히려 당황했으며, 성인문화를 소개하는 동영상 등을 보고 흉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교장은 “3∼4년 동안 학내 폭력이 단 한 건도 없었는데 교내에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해 학교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가평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분양정보] 월드건설-경남 창원 내·외동 월드메르디앙

    [분양정보] 월드건설-경남 창원 내·외동 월드메르디앙

    은 경남 창원시 내·외동에 짓는 ‘창원 월드메르디앙(’에 대한 일반분양을 30일부터 시작한다. 그동안 서울·부산·대구·울산·진해 등 전국에서 총 3만여 가구를 분양한 월드건설은 ‘창원 월드메르디앙’을 통해 이 지역에서 첫선을 보인다. 창원 월드메르디앙은 전체 943가구로 이뤄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317가구. 내동에 자리잡는 웨스턴 에비뉴는 504가구(일반분양 115가구), 외동에 자리잡는 이스턴 에비뉴는 439가구(일반분양 202가구)로 이뤄진다. 규모는 23·32·43평형이 있다. ‘창원 월드메르디앙’은 창원대로 옆, 중앙로와 인접해 있다. 창원 전역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마산·진해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홈플러스, 이마트, 창원병원, 시청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내동·외동초교, 경원·창원중 등이 근처에 있다. 올림픽공원, 시민체육공원, 중앙체육공원 등 근린공원과 마주해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010년 남천, 창원천 등 생태하천이 개발되고 내·외동 재개발 계획이 진행됨에 따라 도심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도 없지 않다. 단지내 컨셉트는 ‘플라워 밸리’다. 단지내 여러가지 테마의 휴게공간과 놀이공간, 운동공간 등을 마련하고 공간들이 있는 동선을 꽃줄기 모양인 유선형으로 연결시켜 디자인할 계획이다. 예컨대 허브에 둘러싸인 감성 쉼터인 ‘허브정원’, 마음의 휴식을 선사하는 마인드 스파 쉼터인 ‘꽃잎정원’, 생기가 넘치고 건강까지 고려한 활력쉼터인 ‘나비정원’, 체력증진과 삶의 활력을 북돋우는 운동공간인 ‘바람꽃정원’, 어린이의 감성을 발달시키는 녹지와 모험시설물이 어우러지는 테마공간인 ‘꽃구름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내부에서 밖으로 내려다봤을 때 각각의 공간들은 꽃줄기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도록 설계됐다. 월드건설은 창원이 다른 도시에 비해 젊은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실속있는 실용성과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면 발코니를 통한 가구 내의 개방감을 높이고 침실 붙박이장, 보조주방 시스템 등을 통해 거실, 침실, 주방의 기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인테리어에서는 빌트인 스타일의 수납 시스템과 고품격 마감재를 통해 공간의 실용성과 품격을 한 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건설 영업본부 조영호 상무는 27일 “월드건설이 이번에 창원에 첫선을 보이는 것인 만큼 실용성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한 월드메르디앙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아 창원의 주거문화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055)261-0070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분양정보] 경남기업(주)-아너스빌 9700가구

    [분양정보] 경남기업(주)-아너스빌 9700가구

    경남기업은 올해 2분기중 전국에서 총 3185가구를 내놓는다. 올해 공급 목표인 전국 17개 사업지 9700여가구의 32% 수준이다.4∼6월 분양되는 물량은 평택비전주공 2단지 재건축사업(4월·903가구)을 비롯해, 남악신도시(5월·488가구), 광주 탄벌(5월·975가구), 대구 태전(6월·531가구) 등 아파트가 많다.5월에는 부산 해운구에서 WBC 센텀(288가구) 오피스텔도 분양한다. 3분기 이후에도 파주 탄현(9월·1960가구), 진해 마천(9월·468가구), 원주 단계(10월·510가구), 서울 구로(10월·129가구), 천안 봉명(12월·498가구). 부산 중동(12월·306가구), 서울 도봉(12월·199가구) 등 분양이 풍부하다.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업체들이 분양 시기를 그 전으로 앞당기려는 점과 대조된다. 경남아너스빌의 장점은 차별화된 설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점. 환경친화적인 설계, 첨단시스템 등이 강점이다. 우선 ‘도심 속의 전원생활’이란 모토를 구현하려고 녹지율을 높였다. 주민들의 만남과 사색을 위한 휴게공간에서 철따라 피어나는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놀이터에는 탄성고무 바닥재를 사용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게 했다. 집안을 밝고 쾌적하게 유지시키려고 거실과 방 2개를 전면에 배치한 ‘3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에도 신경을 쓰고있다. 강도 6의 지진에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내진(耐震)설계도 적용하고 있다. 욕실내부에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저소음 배관으로 화장실 내수 소음도 최소화하고, 주방에는 ‘자동환기시스템’을 적용해 유해가스와 음식물 냄새를 자동으로 배출되도록 하고 있다는 게 경남기업측의 설명. 내식성이 강한 지하 저수조도 아너스빌의 웰빙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배우 배용준을 ‘경남아너스빌’ 전속 모델로 쓰면서 광고신뢰도는 물론 고객만족도도 급상승했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 지난 2005년 한국 소비자 광고 신뢰도 조사에서 경남아너스빌은 아파트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천년의 역사’ 부활

    ‘천년의 역사’ 부활

    공사착공 18년 만인 오는 30일 그랜드오픈예정인 경북 경주시 신평동 ‘신라 밀레니엄파크’ 조성 현장을 찾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보문호를 좌측으로 끼고 보문관광단지로 들어서자마자 우측에 공사차량과 인부들의 분주함이 한눈에 들어온다. 개장을 나흘 앞둔 27일 관계자의 안내로 진입로와 조경공사 등이 한창인 신라 밀레니엄파크를 둘러봤다. ●에밀레종 타워가 랜드마크 매표소를 지나자 석굴암 전실을 형상화한 정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면에는 천마상의 분수대가 시원스럽게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분수대를 뒤로하고 발길을 옮기면 길 가장자리에 12지신(支神)상 석조물이 서 있다. 조금 더 가면 이곳의 랜드마크인 거대한 에밀레종이 웅장함을 자랑한다.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을 4.5배(높이 17m) 크기로 확대해 종 속을 4층짜리 사무실로 꾸몄다. 여기서부터 밀레니엄파크가 본격 펼쳐지기 시작한다. 이 파크는 삼부토건 계열사인 ㈜신라밀레니엄이 신평동 일대 부지 17만 8200㎡(5만 4000평)에 총 1000억원을 들여 신라역사 체험공간으로 꾸민 것이다. 에밀레종 타워 앞에는 지상 및 수변 무대로 꾸며진 주공연장이 마련됐다. 지상무대에는 성벽과 민가, 망루 등을 갖춘 신라의 성(城)이 자리를 잡았으며, 특히 수변무대에선 선박 7척이 동원돼 신라와 당나라의 해상전투가 재연된다. 주간에는 신라가 당나라를 무찌르는 내용의 ‘천괴의 비밀’, 야간엔 ‘(성덕)여왕의 눈물’이 각각 공연될 예정이다. 연출 감독은 ‘용의 눈물’의 김재형 총감독이 맡았다. 주변엔 신라 전성기인 8세기쯤, 세력면에서 경주와 어깨를 겨루었던 콘스탄티노플(로마), 바그다드(이라크), 장안(중국)을 재현한 세계 4대 도시 조형물이 배치됐다. 특히 장안엔 당나라 현종과 그의 애첩 양귀비가 함께 목욕했다는 화청지(華淸池)가 꾸며져 있다. 중국의 목수 등이 초빙돼 화청지와 건물 4동이 75% 크기로 정교하게 지어졌다는 것이다. ●다양한 체험형 공방과 공연 다시 에밀레 타워에서 남쪽으로 100여m 이어지는 소나무 오솔길을 따라가면 1300여년 전의 신라 속으로 들어간다. 관광객들은 40여채의 초가집에서 신라시대의 민예품인 토우·한지·칠기 등을 장인들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름하여 체험공방이다. 공방을 지나면 성골·진골·6두품 등 골품제에 맞춰 신분별 주택들을 추정 복원한 신라방(정방형 140×140m)이 자리잡고 있다. 성골 집은 회랑 등 삼국사기에 나와있는 대로 고증됐다. 주변엔 마상무예를 구경할 수 있는 원형극장 형태의 화랑공연장과 마당극이 펼쳐질 장보고공연장, 어린이 놀이터인 설화공원 등 신라를 소재로 한 다양한 테마공간이 들어서 있다. 입장료(1인)는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 밀레니엄파크와는 별도 공간으로 정문 인근에 들어선 한옥 호텔촌인 ‘라궁(羅宮)’은 모두 16채의 객실을 갖췄다. 경복궁 보수 경력 등을 가진 국내 최고의 목수 100여명이 건축에 참여했다. 이 호텔은 객실마다 노천탕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며, 하루 숙박비는 30만원 선. 전재홍 신라밀레니엄파크 사업기획팀장은 “개장 이후 ‘천년왕국, 신라의 꿈과 향수’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분양정보] 현대산업개발-화성 봉담 아이파크

    [분양정보] 현대산업개발-화성 봉담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말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12번지에서 ‘봉담 아이파크(조감도)’ 829가구를 분양한다. 봉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6∼28층 8개동(棟)으로 구성된다. 평형별로는 34평형 309가구,39평형 395가구,46평형 41가구,56평형 84가구 등이 배치된다.1층을 들어올린 데크식 설계를 적용하고,2개층 높이의 필로티를 저층부에 설치하는 등 보행 편의와 단지 안에서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피트니스센터·보육시설·독서실·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단지 내에 설치된다. 봉담 아이파크는 과천∼의왕 도로의 봉담 인터체인지(IC)를 통해 차로 서초·양재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봉담IC∼동탄 민자고속도로, 수원 영통∼화성 국도가 공사 중이다. 국철 천안선 병점역과 수인선 병점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앞으로 광역교통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봉담택지지구와 가까워 택지지구 내의 편의시설과 교육시설 등을 이용하는 것도 편리한 편이다. 수원·수원여·경희·경기대 등이 인근에 있다. 봉담지역은 경기도의 발전전략상 서해안공업벨트 거점지역에 포함돼 앞으로 태안·동탄 등과 함께 본격적인 연구 및 개발(R&D) 기능을 갖춘 첨단산업벨트 내의 복합유통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말쯤 경기 수원 인계사거리 현대증권 빌딩 옆에서 공개된다.(02)2008-9836. 현대산업개발은 이와 함께 다음달 중순 경남 마산시 신포동 76번지 일대 1만 3406평에서 ‘마산만 아이파크’ 78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1·36층 아파트 6개동(棟)에 34평형 470가구,50평형 170가구,61평형 136가구,68평형 및 82평형 각각 2가구로 구성된다. 마산 앞바다와 가까운 마산만 아이파크의 바다조망과 일조권을 높이기 위해 최고 36층의 초고층 탑상형 아파트로 설계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된 것도 장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최고가 아파트의 대명사로 통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와는 차별화된 외관·색채·야간 경관조명 등을 적용해 마산의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지상주차를 할 수 없다. 사계절 녹음을 즐길 수 있는 그린파크와 주민운동시설·휴게소·어린이놀이터 등이 갖춰진다. 녹지율 41%의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요가룸·골프연습장·독서실·연회장 등 고품격 부대시설도 설치된다. 단지 인근에 있는 500여평 규모의 어린이 공원 등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27일 “바다조망권 확보를 위해 단지 전체가 지상으로부터 5m가 올려진 데크식으로 설계됐다.“며 “모든 동에 2개층 높이에 이르는 6m 규모의 필로티를 설치해 저층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055)247-7234.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참을 수 없는 봄 정취의 유혹

    참을 수 없는 봄 정취의 유혹

    완연한 봄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과 몸을 훌훌 털고, 가까운 곳을 찾아 봄기운을 마셔보자. 서울시는 23일 남산, 청계천, 서울 숲, 한강시민공원 등 ‘동네 봄나들이’ 명소 25곳을 소개했다. 봄꽃 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남산 서울타워 전망대를 비롯해 팔각정, 놀이터, 식물원 등을 둘러보자. 남산은 자연 탐구와 운동, 휴식으로 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도심 속의 정원이다. 특히 개나리, 진달래, 벚꽃과 색색이 피어난 야생화는 봄을 느끼기에 좋다. 남산골 한옥마을의 전통가옥도 거닐 만하다. 광진구 아차산 생태공원에는 24시간 개방에 생태전문가가 늘 있어 체험학습에 안성맞춤이다. 또 주말생태교실, 봄 농작물 모종심기, 모내기 행사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많다. 자생식물관, 나비정원, 황톳길, 소나무숲, 습지원 등 22개의 테마공원도 가볼 만하다. 서초구의 청계산, 시민의 숲, 우면산 생태공원도 삼림욕과 함께 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청계산은 각종 봄꽃과, 바위가 많지 않아 가족 단위의 등산객에게 잘 어울린다. 우면산 생태공원은 자연 야산의 생태를 복원한 국내 최초의 산림형 생태공원. 주말 하루쯤 도심을 벗어난 듯 가벼운 산행 삼아 찾아도 좋다. 서울의 명산 ‘도봉산’도 등산 마니아를 유혹한다. 자운봉을 비롯해 만장봉 등이 주말에 나들이 하기에 적격이다. 특히 도봉구를 가로지르는 중랑천변 산책로가 단장을 끝내고 손님을 맞는다. 벚꽃이 만개하면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을 듯싶다. 가족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는 강북구의 ‘국립 4·19묘지→강북청소년수련관 난나→진달래능선→대동문(100분 코스)’이 안성맞춤이다. 또 북한산 진달래능선도 진달래에 취하며 30여분 정도면 오를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이밖에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암사동 선사주거지, 석촌호수, 오금공원, 용마폭포공원 등도 봄나들이 명소들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성북구 환경정비사업비 지원

    성북구가 7년 이상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환경정비사업비를 지원한다. 20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원금액은 단지별 환경개선사업비의 50%, 연간 총 지원규모는 2억2000만원이다. 지원대상 사업은 공동주택단지 환경정비사업으로 ▲단지 개방을 위한 담장 허물기 ▲소규모 보도 보수 ▲어린이놀이터 유지 보수 ▲노인정 유지 보수 등이다. 뉴타운지역이나 균형촉진개발지구내 공동주택원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지난해 지원하지 않은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면 3월16∼30일에 사업계획서,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서 등을 갖고 구청 주택과(920-2281)를 방문하면 된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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