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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산 신도비 역사공원 조성

    관악산 신도비 역사공원 조성

    관악구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04호인 ‘정정공 강사상 묘역’(옛 강사상 신도비)에 위치한 난향동(옛 신림7동) 일대(9343㎡)에 ‘관악산 신도비 역사공원(조감도)’을 짓는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그동안 무단 경작과 넘쳐나는 건설폐자재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2005년부터 총 62억원을 들여 토지 보상을 마치고,최근 공원 조성에 나선 것이다.내년 6월까지 공사를 끝내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인근 정정공 강사상 묘역과 연계해 2만㎡ 규모의 문화재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다목적운동장과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선다.정자와 소나무 숲 등으로 꾸며진 산책로도 만든다.또 강사상 묘역을 활용해 다양한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김효겸 구청장은 “신도비 역사공원은 공원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한는 것 외에도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신도비 역사공원을 비롯해 난곡 GRT(유도고속차량)사업 등을 통해 낙후 지역으로 인식됐던 난곡동 등을 새롭게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흡연자 설 자리 없는 대구

    흡연자 설 자리 없는 대구

    대구에서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없어진다. 지자체들이 잇따라 금연거리를 지정하는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동성로 한일극장∼중앙치안센터 292m 구간을 내년 3월 ‘금연건강거리’로 선포한다.이를 위해 최근 동성로 엑슨밀라노 무대에서 금연 퍼포먼스 행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여기에 국회 계류중인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되면 이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흡연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중구의회도 ‘금연 홍보거리 지정 지원 조례안’을 발의,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대구 동구의회는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달 13일 가결했다.  동구의회는 조례안 가결에 따라 흡연 유해환경에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동구 내 금연권장구역을 지정해 표지판을 설치하고 학생,성인 대상의 금연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례안은 또 흡연을 권장하는 각종 광고와 후원행위의 금지 권고,금연정책 관련 공청회 개최,금연클리닉센터 설치 등의 규정을 담고 있다.  대구 남구의회도 지난달 17일 공공장소 내 금연을 위한 ‘금연환경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함으로써 이달 중 남구지역 버스정류장,근린공원,어린이놀이터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대구 북구와 수성구도 지난해 5월과 7월부터 근린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대구 중구 관계자는 “주말이면 60여만명의 시민이 활보하는 동성로를 깨끗한 이미지로 바꾸고 청소년과 임산부,노약자 등을 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금연거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중구, 금연아파트 2곳 지정

    중구는 2일 신당6동 신당현대아파트와 신당3동 남산타운을 ‘금연 아파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녀회와 관리사무소,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금연활동을 펼치기로 했다.또 금연아파트 관리를 위해 주민들로 이뤄진 자율봉사대도 만들어 순찰과 계도 활동을 벌인다. 금연 아파트 단지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원과 계단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금연아파트 입구에 조형물을 설치하고,놀이터,엘리베이터 등에 금연 아파트 안내판을 부착한다.주민 중 희망 학생이나 가족들을 금연 서포터스로 위촉해 금연아파트 홍보와 책자 배부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연 전문 강사를 초청해 금연 교육을 실시한다.담배에 대한 이해를 돕고,간접 흡연의 해로움을 알려준다.금연 아파트 내의 흡연 주민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기로 했다. 금연클리닉은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해 보조제를 지급하고,맞춤형 금연 상담을 실시한다.전화 상담과 문자 또는 이메일을 통해 금연을 격려하고 돕는다.6개월 후에는 일산화탄소(CO) 측정과 니코틴 소변 검사로 금연 지속 여부를 확인해 금연 성공자에게 기념품을 나눠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공청사·공장부지 시민 품으로

    공공청사·공장부지 시민 품으로

     경기 안양시가 공공 청사나 공장이 떠난 부지를 매입,공원으로 조성한 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A+리턴 프로젝트 (Return Project)’를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부지 매입비가 수천억원에 달하고,아파트나 기업을 유치하면 막대한 개발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시는 시민들을 위해 이를 포기했다.1일 안양시에 따르면 ‘A+리턴 프로젝트’ 사업은 안양8동 가축위생시험소(부지 1만 1242㎡)와 석수1동 ㈜유유(1만 6000여㎡),안양6동 국립수의과학검역원 (5만 6309㎡),안양4동 삼덕제지(1만 9376㎡) 등을 대상으로 이미 시작됐다. 시는 수령 50년이 넘은 수백그루의 나무들이 도심 속 녹지대를 이루고 있는 안양8동 옛 가축위생시험소를 경기도로부터 사들여 공원(만안근린공원)으로 조성한다.지난해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내년 3월쯤에는 열악한 구도심을 대표할 녹지 공원으로 태어난다.  안양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한 ㈜유유 안양공장 부지를 240억원에 매입,박물관과 미술관이 조화된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내년 초 업체를 선정,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경북 김천으로 이전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지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아직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시민 편의를 위한 공간이나 벤처산업 단지 등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무상 기증받은 안양4동 삼덕제지 부지는 ‘삼덕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시는 기증자와의 약속대로 아파트나 상가 용도로 매각하지 않고,공원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모두 53억원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 놀이터,산책로,잔디광장,연못,바닥분수 등 설치를 마친 상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동성결혼이 합법인 런던의 ‘男男커플’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동성결혼이 합법인 런던의 ‘男男커플’

    |런던 박건형특파원|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카스트로거리,일본 도쿄 교엣마에.동서양을 대표하는 대도시에 자리잡은 두 거리의 공통점은 ‘동성커플’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점이다.동성연애는 고대 로마시대 이전에도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남과 여라는 신의 섭리에 어긋난다.’는 시각은 기독교,가톨릭,이슬람 등 어느 종교나 민족의식을 막론하고 동성애자를 인정할 수 없는 ‘절대악’이자 사회부적응자로 인식하게 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비교적 동성애자 비중이 높은 예술인들이 많이 활동하는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파리,런던 등지의 대도시에는 하나둘씩 ‘게이마을’로 불리는 그들만의 공간이 들어서기 시작했다.특히 지난 수십년간 일반인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행사해 온 엘튼 존,조디 포스터 등 유명 연예인과 패션,예술계 스타들이 잇따라 ‘커밍아웃’을 하며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시각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개인의 가치추구와 성문화에 개방적인 유럽 각국은 21세기 이후 잇따라 동성커플의 혼인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있으며,미국에서도 일부 주정부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물론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가 다시 불법화시킨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동성연애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개방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사회학자들은 동성애가 발전적인 인간형태라고 평가할 수 없지만,사회적 통합과 사회 자체의 포용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분명한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영국 런던에서 만난 동성커플 에드워드(28·여행사 직원)와 톰(27·런던시 공무원)은 3년전 동성애자 파티에서 친구 소개로 만난 후 함께 살고 있다.두 사람은 “동성애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그렇게 타고난 것”이라며 “단순히 사회의 구성원으로 사는 데는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 문제지만,성적인 문제를 포함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다음은 두 사람과의 일문일답. 자신이 동성에 관심을 느낀다는 것을 언제 깨달았고,가족들에게는 언제 알렸나? -톰 여자친구를 사귄 적도 있었지만 취향이 다른 남자들과 다르다는 생각은 했었다.스무살 때 미국을 방문했는데 동성애자들이 모여사는 지역에 살았다.그때 그들과 얘기하면서 깨닫게 됐다.집에는 22살 때 얘기했다. -에드워드 나 역시 16살까지는 여자친구가 있었다.그런데 18살 때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 입학 전에 1년간 사회 경험을 쌓을 때 여러 동성애자들과 접할 기회가 있었다.그들이 너무 편했고,나 역시 그들 중 일부가 됐다. 21살 때 가족들에게 말했는데,아직까지 보수적인 할아버지는 모르신다.톰과 나 모두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지만 전통적인 영국 가정에서 자라서 인정하기 쉽지 않았다.다만 고백하고 나니 정말 편해졌다. 비교적 개방적인 영국의 경우 동성애자들에 대한 인식이 세대별로 어떻게 다른가?받아들이는 정도가 세대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지. -톰 부모세대부터는 동성연애자들이 늘고 있는 분위기를 이해하는 것 같다.부모님들은 고백을 잘 받아들이셨다.영국이 다문화 국가이기 때문에 조금 쉽지 않았나 싶다.나이가 든 동성애자들하고 얘기해보면 지난 30년간 많은 사회경제학적인 변화가 있었으며,동성애를 보는 시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듯하다. 영국 내에서 동성애에 대한 법적인 권리는 어떻게 돼 있나? -에드워드 현재 영국에는 ‘시빌 파트너십(Civil Partnership)’이라는 권리가 있다.동성커플에게 결혼한 이성커플과 똑같이 보험,유산 등의 권리를 동등하게 부여한다.다만 명칭이 다를 뿐이다. 영국에서 동성애자로 사는 것은 어떤 어려움이 있나? -톰 런던은 진보적인 도시고,인구도 많기 때문에 커밍아웃을 한 이후 가족들과의 약간의 마찰을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었다.다만 시골도시에 가면 아직도 조심하게 된다.호텔에서 방을 구할 때도 ‘더블침대’대신 ‘트윈침대’를 요청한다.얼마 전에 에드워드와 일본으로 여행을 갔을 때는 아예 방을 두개 빌리기도 했다. 영국은 캐나다나 네덜란드처럼 동성연애에 대해 100% 개방적이지는 않지만,점차 개방화되고 있는 추세다.정부 정책에 대해 바라는 부분이 있나? -에드워드 아직 나이가 어려 톰과 결혼계획을 잡고 있지는 않다.결혼한 커플과 동등한 권리를 주는 제도가 있다는 것에는 만족한다.굳이 ‘결혼’이라는 명칭을 얻고 싶어하는 동성커플도 있지만 급진적인 변화보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점진적인 변화가 바람직한 것 같다.다만 교육기관에서 교사들은 아직까지 동성애에 대한 이해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어린 시절에 일찍 동성애를 자각하는 학생들에게는 불행한 일이다. -톰 20년 전만 해도 학교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인종차별적인 욕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지만,점차 사회가 변해서 지금은 이런 것이 금지돼 있고 교사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이렇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kitsch@seoul.co.kr
  • 온세상이 거꾸로… 상상력 ‘쑥쑥’

    온세상이 거꾸로… 상상력 ‘쑥쑥’

    모든 게 거꾸로다.입구 표지판부터 좌우가 뒤집혀 있다.시계도,그네도,심지어 나무마저도 거꾸로 심었다.왜 그럴까? 여기가 바로 ‘거꾸로 공원’이기 때문이다.27일 오후 4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주택가.서대문구가 2년여에 걸쳐 완공한 이 파격적인 공원을 보고 아이들은 신이 났고,할아버지·할머니들은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구는 이처럼 전형적인 바둑판 놀이터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특색 있고 다양한 테마공원을 만들고 있다. ●바둑판 놀이터 탈피한 테마공원으로  ‘거꾸로 공원’은 서부중앙시장 인근에 10억여원을 투입,연면적 1225㎡(340평) 규모로 조성됐다.공공기관으로는 드물게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아이들이 응용력을 기르고,역발상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신기하고 과학적인 놀이기구로 공간을 채웠다.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조합 놀이대’는 집이 거꾸로 땅에 박힌 모양이다.미끄럼틀과 구름다리,밧줄타기,미니암벽 등이 한데 조합돼 있어 ‘조합 놀이대’라 불린다.노인들은 가옥이 마치 천재지변으로 곤두박질친 듯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는지 “세상에 이게 뭐야.”라면서 눈을 떼지 못한다.  놀이대 바닥은 탄성 고무칩이 깔려 있다. 어린이들이 놀이대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게 충격을 흡수하는 고무재질로 만들어 꽤 폭신하다.놀이터를 만들 때에는 의무적으로 이 고무칩을 설치해야 한다.놀이기구의 높이에 따라 푹신한 정도를 높여 한국생활시험연구소에서 인증을 받아야 한다. 눈을 돌려 주변을 둘러보니 뿌리가 하늘을 향한 하얀 나무가 눈에 띈다.물론 고목(枯木)이다.껍질을 벗겨 뒤집어 심은 아카시아 나무란다.나무에 매달린 시계도 반대로 돌고 있으나 역으로 생각해 보면 현재 시간을 알 수 있다.  정문 입구 왼편에는 ‘도깨비 도로’가 있다.제주도에 있는 그 도깨비 도로를 본떠 만들었다.볼 때엔 오르막길인데 걷다 보면 내리막길이다.주변 사물을 비스듬히 심어 착시를 일으키는 원리다. ●인공폭포·생태체험학습 등 다양  구는 최근 민원이 끊이지 않던 홍제동 내부순환도로 아래에도 수변공원을 설치했다.인공폭포,실개천 등 수경시설을 조성해 음지에서 잘 자라는 회양목 등 키 작은 나무 4600그루와 관중 등 초화류 1만 5000여 뿌리를 심었다.  또 구청 뒤편 안산 진입로에 2000㎡ 규모의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장을 새로 단장했다.생태연못을 확장하고 나팔꽃,조롱박,참박 등 ‘향토작물 꽃터널’ 등을 설치,교육공간으로도 활용 중이다.천연동 감리신학대 콘크리트 옥상 377㎡에 방수와 배수판을 깔고 쉼터를 만들고 나무를 가득 심어 푸른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그네 몇 개 걸리고 철봉 한두 개 있는,밤만 되면 을씨년스러운 흔한 동네 놀이터가 아니라 가족쉼터로 휴게공간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만한 테마가 있는 문화공원이 바로 내 집 앞에 생기는 셈이다.  조준수 푸른도시과 과장은 “서대문에 있는 90여곳의 놀이터를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문화공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HAPPY KOREA] “지역 가꾸기 주민참여가 관건”

    [HAPPY KOREA] “지역 가꾸기 주민참여가 관건”

    “공원을 만들거나 자기 방을 꾸미는 것은 그 자체가 기분 좋은 일입니다. 동네마당 조성사업도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는 과정을 통해 자기들의 공간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동네마당 조성사업 표준모델 및 개발 연구용역에 참여하고 있는 김연금 커뮤니티디자인센터 연구원은 20일 현장조사 내내 “주민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막상 해보면 정말 쉽지 않은 게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는 일이지만 공동체를 가꾸는 데 그만큼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없다.”면서 “주민이나 공무원 모두 참여와 토론하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서로 검토하던 것과 현장은 판이 김 연구원이 참여하는 커뮤니티디자인센터는 현재 시민단체인 도시연대와 함께 ‘한 평 공원 만들기’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만들기’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문서로 검토하는 것과 현장을 보는 것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는 말부터 꺼냈다. 그는 “자료를 검토할 때는 적당하다고 생각한 곳이 막상 가보니 전혀 그렇지 않은 곳이 있었던 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면서 “통계수치나 그럴 듯한 신청서 내용만 볼 게 아니라 주민들과 접촉해 얘기를 들으면서 정책을 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참여형 공원만들기를 고민하는 그에게 동네마당 조성사업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김 연구원은 “잉여시간을 생산적으로 쓸 수 있는 잉여적 공간”이라는 말로 동네마당을 설명했다.“대도시에선 특히 주민들이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내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합니다. 예전엔 주부들이 육아정보를 나누고 아이들도 같이 키우고, 아이들은 또래끼리 놀면서 사회성도 키우고, 노인들은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런 공간이 사라져 버리니까 공동체는 없어지고 개인만 남았지요. 함께할 수 있는 공간 복원이 바로 동네마당의 목표지요.” ●인터넷 카페로 소통의 장 마련을 이는 결국 ‘주민참여’로 귀결된다. 녹지나 어린이도서관 등 형태가 무엇이건 주민들이 참여해서 만드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 김 연구원은 “경험상 공원을 만드는 과정은 참 재미있다. 일반인들도 그런 재미를 느껴봤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과정 자체가 지역 이벤트가 되면 자연스레 주민들이 문화 소비자에서 문화 생산자가 되고 공동체도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주민참여를 이끄는 데 가장 경계해야 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주민참여를 ‘기술’로만 접근하는 태도”를 꼽았다.“설문조사나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공원 모습을 그려보라고 시키는 등의 행위가 주민참여의 전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경험에 비춰보면 공론장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소통을 통한 상호이해만 가능하다면 물리적인 공간이든, 인터넷 카페든 상관없지요.”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HAPPY KOREA] 도심 낙후지역에 주민 휴식공간 조성

    ‘동네마당’ 사업은 지난 9월5일 청와대에서 확정된 생활공감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영세민이 밀집한 낙후된 도시 단독주택지역 중 적합한 곳을 선정해 주민들에게 소통과 휴식, 문화를 제공할 공동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우선 내년에 특별·광역시의 자치구와 일반시(144개)의 영세민 밀집 단독주택 지역 중 20개 지역을 선정해 100여평 내외의 동네마당을 조성하고 내년도 사업성과에 따라 이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 정부 차원에서 지역당 3억~7억원(평균 5억원) 범위 안에서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10월까지 212개 지자체가 동네마당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신청했다. 이날 전문가들이 현장조사에 나선 것은 신청한 지역들이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일단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높은 지역 등을 우선적으로 사업추진지역으로 선정할 방침. 행안부는 이와 관련, “반상회조차 할 공간이 없는 도시 영세민 밀집주거지역에 100여평의 작은 부지를 확보해 이웃간 소통과 만남, 문화와 휴식 등 공동이용공간으로 활용토록 계획하되 시설입지부터 관리운영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네마당엔 운동기구, 벤치, 정자, 음수대, 화장실 등 기본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공부방, 소규모공연장 등 지역여건에 따른 주민희망 시설이 설치된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HAPPY KOREA] 동네마당, “100평으론 부족 이용대상 명확히 해야”

    [HAPPY KOREA] 동네마당, “100평으론 부족 이용대상 명확히 해야”

    “조그만 동네 공원이라면 모를까, 주민들을 모으기엔 너무 외지지 않나요?” “바로 뒤에 산이 있어서 녹지 기능도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유달리 추웠던 지난 19일 아침 서울시 A동네 골목길에 느닷없는 노상토론회가 벌어졌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동네마당 조성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지역을 현장조사하기 위해 모인 행안부와 서울시 관계자들, 연구용역을 맡은 커뮤니티 디자인 센터 김연금 연구원과 국립경상대 산학협력팀 최광훈 연구원 등 4명. 이들은 낯선 동네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신청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소득수준, 거주형태, 주변입지와 면적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그들이 동네마당을 선정하는 결정권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토론내용은 동네마당 조성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지 중요한 잣대가 될 만했다. 이들은 A동네의 경우 “녹지가 시작되는 주택지역 끝부분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져 작은 동네공원은 가능해도 ‘마당’ 구실은 힘들어 보인다.”는 의견을 보였다. 공영주차장 출입구 때문에 신청공간이 둘로 갈라져 있는 데다, 주택 3채를 지자체에서 수용해야 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동네마당의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면서 “행안부가 말하는 복합공간과 100평이라는 면적이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A지역의 경우 복합기능을 하려면 100평으로는 힘들다. 특화를 하든지 규모를 넓히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위해선 대상을 저소득층인지 일반주민인지, 저소득층 중에서도 어린이가 주 대상인지, 아니면 노인을 위한 것인지 등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민은 B지역을 찾았을 때 더 구체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저소득층 밀집지역 사진을 곁들인 B지역은 서류상으론 상당히 좋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사진 속의 지역은 실제 신청지역과 달랐다. 지자체에선 노인 공동작업장을 희망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불분명했다. 더구나 신청지역 바로 옆으로 그럴듯한 공원과 간단한 운동시설도 있었다.B지역에 녹지를 조성하는 것은 기능중복이었다. 대상을 노인으로 정했다면 그에 맞는 특화가 필요해 보였다. 대상이 비교적 명확한 곳은 세번째로 찾은 서울의 C지역이었다. 신청지역은 오래된 연립주택이 밀집해 있는 동네 한 가운데 위치해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한 참가자는 “C지역은 일반적인 공원이나 주민쉼터 등 내용을 뭘로 채워도 기본 이상은 될 것”이라면서 “신청지역에 동네마당이 들어설 때 누가 이용할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지역은 대상을 누구로 보느냐에 따라 공간에 대한 구상 자체가 달라진 경우였다. 한 사람은 초등학교에 바로 붙어 있고 입구가 좁아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생각한 반면 다른 사람은 주변에 이주노동자가 많은 것에 착안해 “다문화공원으로 특화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뭔가 만들어 놓고 방치해 놓는 공간은 의미가 없다. 끊임없이 의미를 부여하고 살아 움직이게 참여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최저생계비 이하의 수입에 의존하는 주민이 65%나 될 정도로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경기도 안산시 E지역에선 안산YMCA가 2년 전부터 지역 고등학교 일부공간을 활용해 동네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지만 내년 2월까지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시청과 안산YMCA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시유지에 2층짜리 건물을 지어 마을복지시설과 어린이도서관을 입주시키자는 의견을 냈다. 풀뿌리운동 경험이 풍부한 시민단체가 운영을 담당하고 시청에서 지원하는 민관 협력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지역주민들의 의지도 동네마당 조성사업에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준공업지역으로 묶여 있어 매연과 소음, 열악한 거주환경에 처해 있는 경기도 군포시 F지역도 시유지에 체육시설과 녹지공간, 쉼터를 지으려고 동네마당에 신청을 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욕구가 강했다. 글 사진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왕따 친구의 우정만들기

     요즘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마냥 뛰어놀면 나이도 따지지 않고 친구가 생기는 재미를 모른다.학원 뺑뺑이를 돌아야 하니 친구를 사귀기란 하늘에서 별따기보다 어렵다.친구 만들기와 관련해 판타지가 가미된 저학년용,고학년용 동화책 두 권을 소개한다.  ‘쥐똥선물’(김리리 글,김이랑 그림,비룡소 펴냄)의 주인공 승호는 어려서부터 몸이 아파 친구다운 친구를 사귀기 힘들었다.엄마는 승호 생일에 반 친구 모두를 초대하라고 30인분이 넘는 생일상을 차려 줬지만,그날 생일파티에 온 친구는 우진이 혼자였다.우진이는 운동과 게임을 잘해 반에서 인기가 가장 많다.우진이 생일에 승호는 선물을 사주려고 했지만 엄마한테 받은 돈은 고작 2000원.승호는 뽑기로 좋은 생일선물을 하려고 하지만,결과는 달랑 구슬 세 개.울고 싶은 심정인데 그것마저 두 개는 하수구로,한 개는 고양이 입으로 꿀꺽 사라진다.고양이 주인으로 보이는 남루한 할머니가 구슬 값으로 쥐똥 비슷한 것을 건네면서 ‘기쁨의 씨앗’이라고 한다.우진에게 선물하라는 거다.쥐똥 선물에 우진도 질색을 했지만 ‘재크와 콩나물’을 기대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화분에 심는다.싹이 나왔나를 확인하려고 매일 우진이 집으로 가는 승호는 갈 때마다 매번 우진이 끓여주는 불어터진 라면을 먹으면서 우정을 쌓아간다.7000원  고학년용인 ‘친구 도서관’(김하늬 글,이형진 그림,한겨레 아이들 펴냄)은 한국식 설화에 살짝 기댔다.진규는 시골에서 도시로 전학을 왔다.시골에서처럼 금세 친해질 줄 알았는데 아이들은 냉랭하다.학교가 다르다고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친구,학년이 어려서 친구를 못 하겠다는 저학년 아이,어떤 친구는 엄마가 ‘친구가 밥 먹여주는 줄 아니?’ 하고 화를 낸다며 멀리한다.그런 중에 진규는 친구 도서관에서 맘에 맞는 친구를 골라서 사귈 수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다.친구 도서관은 ‘느리지만 빠른’ 기차를 타고 여우내역까지 가야만 한다.여기에서 아이들은 도서관의 도서 분류표처럼 나뉘어져 있어 친구를 골라 사귈 수 있다.하지만 친구를 맘껏 고를 수 있는 형편이 되자 조건만 따져 물을 뿐 누구도 진지하게 친구를 사귀려고 하지 않는다.마치 결혼정보회사의 처녀 총각처럼 말이다.그런 중에 한 아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이 아이를 찾기 위해 진규와 친구들이 힘을 모은다.100년 묵은 여우를 쫓아내고 친구 도서관의 친구들을 구하는 진규는 결국 나이와 조건을 떠난 진짜 친구를 만들게 된다.85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씨줄날줄] 삼각산 제이름 찾기/노주석 논설위원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병자호란 때 척화파였던 김상헌(1570∼1652)이 청나라로 끌려 가면서 읊었던 시조다. 그런데 당시 김상헌이 보았던 ‘삼각산’은 지금 어디에도 없다. 고려사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표기돼 있던 천년을 내려온 ‘3개의 뿔산’ 삼각산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공식문서와 지도에서 사라져버렸다. 어떻게 된 영문일까. 일제 때 경성제국대학 교수 이마니시 류(今西龍)와 조선총독부의 분탕질 탓이다. 그는 1916년 총독부에 ‘북한산 유적조사 보고서’를 제출했다.‘삼각산 유적조사 보고서’를 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실수였는지, 총독부의 의도된 기획이었는지 확인할 길은 없다. 다만 ‘창씨개명’을 행한 일제의 ‘창지(創地)개명’ 그림자가 어른거릴 뿐이다. 일인 사학자를 원망할 일만도 아니다. 삼각산과 북한산으로 혼용되던 명칭은 1983년 정부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면서 북한산으로 고착화됐다. 정기 어린 이름은 그 때 사라졌다. 어디 삼각산뿐만이랴. 경복궁과 청와대의 뒷산인 북악산은 원래 백악산(白岳山)이었다. 일제가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놀이터화하면서 격하한 원남동, 원서동도 궁남동, 궁서동이었다. 일제가 대한민국의 심장부 산에 북(北)자를 즐겨 붙인 이유가 따로 있다는 어느 향토사학자의 주장도 일리있다. 북자가 북쪽 뿐아니라 달아나다, 패하다, 등지다, 분리하다란 ‘나쁜 뜻’을 두루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각산 제이름 찾기’가 삼각산이 자리한 지방자치단체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 강북구 김현풍 구청장이 주인공이다. 그는 1996년 강북문화원장 재임 때 삼각산 이름 회복 운동을 시작했다.2002년 구청장에 당선되자 정부에 북한산의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삼각산 명칭복원 서명운동, 삼각산 국제포럼, 삼각산 종합 세미나, 삼각산 제이름 찾기 범국민추진위원회 구성, 삼각산 제이름 찾기 심포지엄으로 12년째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그의 집념은 삼각산이 제이름을 찾는 그 날까지 멈추지 않을 듯싶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영등포구 어린이공원의 변신

    영등포구 어린이공원의 변신

    영등포구가 낡고 오래된 어린이공원을 어린이의 휴식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양평1동 1가 205 양남어린이공원(1467㎡)과 영등포동 8가 28 서강어린이공원(1797㎡)을 고쳐 새로 개장했다. 두 어린이공원은 각각 1971년과 91년에 조성된 곳으로, 낡고 오래된 시설 때문에 아이들에게 외면당해온 곳이다. 우선 낡고 위험한 시설물은 과감하게 철거했다. 그 자리엔 종합 놀이대와 새 미끄럼틀, 흔들말, 놀이벽을 만들어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뛰어놀 공간을 조성했다. 공원 변엔 왕벚나무와 회양목 등 11종 1만 400여그루의 나무와 잔디를 심어 녹지를 늘렸다. 또 운동기구와 벤치, 산책로 등을 설치해 인근 주민들도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96년부터 총 17개 어린이공원 중 12개 어린이공원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마쳤다. 다음 달부터는 두암공원(대림3동 715)과 영일공원(영등포본동 647의3)등 2곳의 놀이터를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두 곳 모두 개축을 마치고 내년 어린이날인 5월5일 개장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노원 태릉 현대아파트 서울 디자인 표준됐다

    노원 태릉 현대아파트 서울 디자인 표준됐다

    노원구 태릉 현대아파트가 서울시의 ‘디자인 아파트 표준모델(조감도)’로 선정됐다. 노원구는 3일 태릉 현대아파트가 ‘주동 형식의 다양화’ 부문에서 디자인 아파트 표준모델로 뽑혔다고 밝혔다. 주동 형식의 다양화는 아파트 건물 배치의 다양화를 말한다. 태릉 현대아파트는 동 건물 형태를 다양한 모양의 탑상형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또 단조롭고 획일적인 ‘성냥갑식 건물’ 배치에서 벗어나 각 건물의 층수를 다양화했다. 디자인을 보면 ▲별모양, 삼각형, 사각형 등 4가지 형태로 다양화하고 ▲전체 9개 동 건물을 도로변에는 14~18층으로, 중심부엔 24~25층으로 배치했다. 또 고층형은 랜드마크로 디자인해 차별화했다. 이와 함께 옥상과 ‘필로티’ 등 다른 부대시설에 관한 디자인도 색다르게 진행한다. 외부에 방치됐던 자전거 보관소는 아파트 필로티 하부 공간에 지어진다. 또 주차장을 지하로 옮기고, 지상에는 분수광장을 조성한다. 어린이 놀이터도 서울시가 추진하는 ‘상상어린이 놀이터’로 디자인했다. 가로등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태양열 시스템을 갖춘다. 특히 기계실과 물 탱크로 아파트 미관을 해치던 건물의 옥탑을 원형으로 디자인했다. 내년 말에 착공하는 태릉 현대아파트는 9개 동 935가구로 이뤄진다.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로 용적률은 214.63%가 적용된다. 녹지율은 36% 수준이다. 지상을 녹지공간화하고, 지하 1~3층에 1279대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다음달 12일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마지막 잎새’ 공연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오 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를 우리의 정서에 맞게 바꿔 만든 뮤지컬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인 재단법인 세종문화예술단에서 공연하며 강서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구 강서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선착순 예약하거나,2600-6078로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문화체육과 2600-6078.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31일 신천동 파크리오단지 안에 두번째 아토피 어린이집인 잠실어린이집을 개원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93.17㎡ 규모로 만든 아토피·장애·비장애 아동을 위한 통합교육시설이다. 수유실, 양호실, 샤워실, 식당, 자료실, 놀이터 2곳, 물놀이장 등을 골고루 갖추었다.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규조토로 천장을 만들고 천연자연마루, 천연수성페인트 벽지 등으로 마무리했다. 아토피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식단까지 마련했다.140명의 원아를 돌보기 위해 교사 12명 등 종사자가 21명에 이른다. 여성가족과 410-3491.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과 광진구민 우선고용 및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송학 구청장과 김종효 스타시트점장은 28일 협약식을 맺었다. 청년·중장년 실업률 완화와 여성 취업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을 포함해 구민 채용실적이 우수한 기업체 5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회복지과 450-7528.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지역내 식품접객·공중위생업소에서 홍보용으로 설치한 무허가, 불법간판에 대해 일제조사와 정비를 한다.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하는 광고물을 안내하고, 규격 등 적법하지 않는 광고물은 업소 스스로 자진 정비 안내, 내용을 보완하도록 한다. 불법간판은 자진정비한 뒤 이행강제금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규격 등에 맞지 않은 불법간판의 자진 정비를 어려운 업소에는 동의를 받아 무료로 철거해 준다. 도시디자인과 350-3487.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연말에 집중되는 계약 형태의 개선을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계약 종료를 독려하는 ‘프로미스 데이 1120’을 시행한다. 구정 업무가 연말에 집중되면 효율성이 떨어지고, 연내 집행을 위한 공기 단축, 겨울철 공사진행 등으로 부실공사 우려가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 874건(월평균 73건)의 계약 가운데 256건(29.3%)이 11~12월에 몰렸다. 재무과 920-3077.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29일 행복대강당에서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객만족(CS) 사례 역할극 경진대회’를 열었다. 부서별 시나리오 심사를 거친 10개 팀 중에 2차 영상심사를 통과한 미아동, 주민생활국, 보건소, 도시관리공단, 건설교통국 등 5개 팀이 경합했다. 주민고객의 입장을 더 이해하고 친절한 응접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행복혁신과 901-6853.
  • 관악구 어린이 공원 금연·금주 구역지정

    관악구는 27일 지역 어린이 공원을 금연·금주 공간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우선 700㎡ 이상인 공원 중에서 선봉어린이공원, 남강어린이공원 등 30곳을 지정한다.2010년까지 전체 71개 어린이공원과 아파트단지, 보육시설 내 놀이터, 유치원, 어린이집 등으로 확대한다. 금연·금주 어린이공원으로 지정되면 ▲금연·금주 실천하는 행복한 어린이 공원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금연·금주 청정공원이라는 안내판과 기둥 배너가 설치된다. 또 금연·절주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주민들로 이뤄진 자율감시단을 운영해 예방과 감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지구촌어린이집과 관악경찰서 협조로 관악구청 앞마당에서 모래내 어린이공원까지 금연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어린이와 교사,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흡연과 폭음의 폐해를 널리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불온 서적’ 손배訴

    국방부의 불온서적 지정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방부의 조치에 대해 이례적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한 법무관들의 징계를 반대하는 ‘긴급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고, 해당 출판사와 저자들은 법적 대응에 나섰다. 누리꾼들은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청원을 올리고 “양심의 목소리를 낸 7명의 법무관을 징계로부터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법무관들의 헌법소원은 ‘항명’의 소지가 있어 징계가 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불온 서적의 정의가 권력의 구미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결코 민주주의가 아니다.”면서 “군인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위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7인의 법무관 징계를 막아야 한다.”고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3일 발의된 이 서명운동에는 27일까지 누리꾼 2600여명이 서명했다. 다음 카페 ‘불온도서를 읽는 사람들의 놀이터’에는 누리꾼 700여명이 가입해 서평을 공모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실천문학 등 11개 출판사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 저자 11명은 27일 “국방부의 불온서적 지정이 헌법상 언론, 출판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했고 저자와 출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소장에서 “불온서적 지정 조치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침해하고 헌법이 금지하는 검열을 하는 행위”라면서 “저자들의 사상적 성향을 반사회적인 것으로 낙인찍어 명예가 훼손됐다.”고 밝혔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전직교수 잔혹사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일본으로 도피했다 9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전직 대학 교수는 이혼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식까지 참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6일 서울 모 대학 전직 교수 배모(45)씨에 대해 살인과 사체손괴 등의 혐의로, 배씨의 애인 박모(38·여)씨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배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1999년 12월31일 오전 7∼8시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박모씨(당시 32세)와 이혼문제로 심하게 다투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이어 옆방에 있던 아들(당시 6세)을 집 밖으로 데려고 나와 놀이터 등을 돌아다니다 오후 3∼5시쯤 귀가해 아내 옆에 눕힌 뒤 머리에 비닐봉지를 둘러씌워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사실을 숨기려 시체 위에 이불을 덮고 식용유 등을 뿌려 불을 지르는 잔혹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배씨는 범행 다음날 일본으로 건너가 연구원 생활을 하고 있던 애인에게 처자식 살해 사실을 털어놓은 뒤 3∼4일 후 국내에 함께 들어와 대출 등으로 1억 3000만원가량의 도피자금을 마련해 일본에서 도피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美 세계최대 노포크 해군기지를 가다

    美 세계최대 노포크 해군기지를 가다

    |노포크(미국 버지니아주) 이석우기자|워싱턴에서 승용차로 국도를 타고 3시간 남짓한 거리인 180여마일(300㎞)을 남동부쪽으로 달려내려 가니 버지니아주 동부, 햄프턴 로드 지역이 나왔다. ●엔터프라이즈 등 항공모함 4대의 모항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해군기지인 노포크 기지(Norfolk naval station)가 자리잡은 곳이다. 미국이 보유 중인 12척의 항공 모함 가운데 USS 엔터프라이즈·아이젠하워·루스벨트·트루먼 등 4대가 이 곳을 모항으로 하고 있다. 11㎞나 걸쳐서 늘어서 있는 14곳의 부두에 ‘꿈의 전투함’이란 최첨단 이지스함을 비롯,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 등 미국 해군의 주력 함선 77척이 둥지를 틀고 있다. 미군 최대 보급창고 겸 해군 항공기지 등도 주변에 배치돼 있다. 기지는 스웰스 포인트라 불리는 대서양을 향해 툭 튀어나온 작은 반도와 주위에 형성된 만(灣)에 걸쳐 조성돼 있다. 면적은 20㎢. 여의도 2.4배 넓이.“부두가 바다에서 움푹 들어가 있는 만 안에 건설돼 있어 적의 공격이나 해일, 폭풍 등에서 잘 보호된다.”고 안내를 맡던 함대사령부 데이비드 러케트 대위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설명했다. ●美 대서양함대의 중추 기지 러케트 대위는 “미 대서양 함대 사령부가 이 곳에 있다.”고 말했다. 이 곳이 아프리카 서부해안에서 남극, 북극, 지중해, 대서양 등을 통괄하는 대서양함대의 중추다. 사령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해군, 공군 최고 지휘관도 겸한다. 노포크 기지는 1968년 임무를 마치고 바다에 떨어진 유인우주선 아폴로 7호 우주인들을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귀환시킨 일로도 널리 알려졌다. 240여년 전 해적 공격에서 상선 보호를 위해 군항이 만들어진 것이 기지의 기원이다. 그러다 1917년 전략적 차원에서 초대규모 해군기지로 확장됐다는 러케트 대위의 설명이 이어졌다. 방문 중 승선이 허락된 함정은 소형구축함형 호위함 USS 니컬러스. “3명의 여성 대원을 포함해 178명의 승무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이 함정의 정보·공보 담당자인 보이드 중위가 말했다. 여성 대원들은 각각 회계, 화력, 정보를 담당하고 있다는 설명에, 참관하던 국방부 관계자들 입에서 “핵심 포스트를 다 잡고 있네.”란 탄성이 새 나왔다.UH-60 헬기 2대를 탑재하고 재난재해 구조 및 불법 화물수송 선박 검색임무 등을 나토회원국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맡아 왔다.1982년 진수,1983년 취역한 니컬러스의 내부는 첨단 시설로 ‘리모델링’이 이뤄져 있었다. 조타실의 탐지장비는 바다에 빠진 승조원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다. 승조원들이 입고 있는 조끼에 신상정보가 입력된 칩이 내장돼 있어 위치 파악이 가능했다. 옆 부두에 정박돼 있던 5000여명 정원의 핵추진 항공모함 아이젠하워 호는 다음날 7~8개월 기간의 긴 출항 준비로 분주했다. 예정됐던 다른 몇 척의 순항함 방문도 갑작스럽게 이뤄진 펜타곤(미 국방부) 불시 점검 탓에 취소됐다.4만t 중량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도 눈에 들어왔다. 비행갑판에는 CH-46 상륙헬기와 SH-60 시호크 대잠용 헬기, 근접지원용 해리어(AV-8)기 등이 탑재돼 있었다.2000여명의 병력과 M-1전차 5대, LAV 장갑차 25대, M-198 곡사포 8대, 험비차량 68대, 공기부양정 2대 등도 동시 탑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군인·군무원 8만여명 근무 노포크 기지에서 일하는 군인 및 군무원은 8만여명. 4만명은 기지 안에서 상주한다고 한다. 포츠머스, 윌리엄스버그, 체사피그 등을 포함하는 햄프턴 로드 지역에는 10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드넓은 잔디밭에 수십 동씩 흩어져있는 4~5층의 낮고 여유로운 건물들, 교회와 놀이터, 한가롭게 파도에 흔들리고 있는 수백대의 빈 돛의 요트들로, 안내소를 통과해 기지에 들어서도 한참 동안 군 기지란 느낌은 들지 않았다. 10여분쯤이나 지났을까 CH-46 상륙헬기 착륙장과 C-2 및 E-2 호크아이 수송기,C-12 허론 다목적기와 MH-53수륙양용 헬기 수십여대씩을 각각 정비 중인 여러 격납고들이 눈에 들어 왔다. 러케트 대위는 “하루 275편의 군용기가 매일 발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포크 기지는 하나의 도시였다. jun88@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한적한 시골마을을 놀이터 삼아 한손엔 막대기를 들고 맨발로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사고뭉치.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의 이런 행동까지 마냥 사랑스러워 오냐오냐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사고치는 아이를 따라다니느라 쉴 틈 없는 엄마는 점점 지쳐가는데….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강원도 정선의 농사꾼 아내로 살아가는 리사. 마을사람들 사이에선 노래를 잘 부르는 그녀가 단연 인기최고다. 그의 반쪽인 남편 지윤씨가 늘 함께 하며 노래를 지도한 덕분이다. 정선아리랑 대회를 앞둔 그녀에겐 남편과 이웃들의 힘찬 응원이 연일 쏟아져 들어온다. 행복에 겨운 리사의 오늘을 만난다. ●1 대 100(KBS2 오후 8시55분) 첫 번째 도전자는 고려대 법학과 출신의 연예계 숨은 엘리트, 이수나. 그녀가 연예인 최초로 5000만원의 상금을 타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두 번째 도전자는 민족사관고, 서울대 출신의 2008 멘즈헬스 쿨가이 우승자이자 대우증권 선물옵션 트레이너인 연준모. 누가 최종 승자로 웃을까. ●다큐프라임(EBS 오후 11시10분) ‘여인’과 ‘색’을 한 폭의 그림에 담아 조선을 충격에 빠뜨렸던 신윤복은 퇴폐적이고 자극적인 그림을 그렸던 저속한 화가로 오인되어 왔다. 그런데 그런 평가가 온당했던 걸까? 아니면 뛰어난 미적감각과 섬세함을 가졌던 화가였을까? 그의 그림을 집중 분석해 이런 의문들을 풀어본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정희는 희정을 찾아와 수현이 잘못은 있지만 그렇다고 쫓겨나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희정에게 정희는 수현을 데리고 미국으로 가겠다고 말하고, 희정은 마음대로 손주를 데리고 갈 수 없다고 말한다. 수현은 강필에게 자신을 나쁜 여자로 만들지 말라며 강필을 쫓아내고 아들과 둘이 살 것이라고 소리친다. ●세계 세계인(곤충 박물관)(YTN 오전 10시30분) 미국에서 가장 큰 곤충박물관이 문을 열어 아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오두본 곤충박물관.7000㎡ 크기의 곤충박물관에는 수백 종류의 생물이 전시되어 있다. 곤충을 처음 봤을 때 느낀 아이들의 두려움은 곧 호기심으로 바뀐다.
  • [Seoul In] 어린이교통공원 체험기관 지정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양천 어린이교통공원이 ‘현장체험학습기관’으로 지정됐다. 교통공원에는 신호등, 교통안전표지판, 횡단보도, 기타 도로부속시설인 교통시설과 전시실, 영상실 등 교육시설로 구성됐다. 또 부대시설로 주차장, 휴식광장, 놀이터, 멀티코트, 조경시설 등 이론과 실습장을 갖추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실시한 영어교통교육을 비롯해 우리말 교통교육, 동절기 놀이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어린이보건교육 및 철새탐조 프로그램, 어린이 안전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할 예정이다. 어린이교통공원 2652-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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