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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에 긴급신고하면 동시에 위치추적 가능

    “112경찰입니다. 말씀하세요.” “여기 못골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성폭행당하고 있어요!” “정확한 위치 알고 계세요? 건물이나 눈에 띄는 표지판 있나요?”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놀이터 가기 전이요.” 112긴급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이 즉각 ‘119센터 3자통화 시스템’을 연결한다. 통화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은 119위치추적 요원이 즉석에서 신고자의 소재를 확인한다. 동시에 112신고센터는 인근에 있던 현장 순찰차에 구체적인 위치를 알리고, 출동 명령을 내린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과 구급 요원들이 주변을 수색해 신고자를 구조한다. 앞으로 경찰-소방 간 업무공조로 긴급사건 신고자의 즉각적인 위치 확인이 가능해진다. 서울경찰청은 19일 112신고센터의 현장출동시스템(IDS)과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의 119전산정보시스템 간 핫라인을 개설하는 ‘긴급신고 다자간 통화 업무공조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위급상황에 처한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를 모를 경우 경찰은 119와 신고자 ‘삼자통화’를 통해 즉시 소재파악을 하는 것이다. 경찰은 이번 업무협약이 출동시간을 앞당겨 범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앞서 시스템 보완이 이뤄졌더라면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과 같은 상황에서 피해자를 살릴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때문에 수원 살인사건에서도 위치를 바로 알지 못해 탐문 등 신속한 초기대응이 늦어져 피해자 구조에 실패했다. 시민들은 “지금이라도 시스템이 보완돼서 다행이지만, 살릴 수 있는 생명을 결국 허술한 법체계와 시스템, 부실한 초동대처 때문에 잃은 것 같아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90년 전 만들어진 세계 최초 ‘미끄럼틀’ 사진 공개

    어린이 놀이터에서 없어서는 안될 ‘히트상품’인 최초의 ‘미끄럼틀’ 사진이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영국 BBC등 해외매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90년 전 제작된 세계 최초의 미끄럼틀 사진을 공개했다. 이 미끄럼틀은 1922년 영국의 엔지니어 찰스 윅스티드가 제작한 것으로 4m 길이에 모두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윅스티드는 1929년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분간 20명의 아이가 이용할 수 있으며 부모들은 아이들이 노는 장면을 흐뭇하게 볼 수 있다.” 며 “이 미끄럼틀을 설치한 후 2년동안 어떤 안전 사고도 없었다.”고 밝혔었다. 희귀한 이 사진은 역사가 리든 그로브가 미끄럼틀 발명 90주년을 맞아 최근 공개한 것이다. 그로브는 “요즘 기준으로 보면 이 미끄럼틀 이용시 안전은 아이들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 처럼 보인다.” 면서 “이후 안전바가 설치되는 등 개량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미끄럼틀은 혁신적인 작품으로 전세계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놀이기구가 됐다.” 면서 “윅스티드는 1921년 영국 최초의 놀이공원도 오픈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현장 행정] 노원, 어린이놀이터 모래 세척하고나니

    [현장 행정] 노원, 어린이놀이터 모래 세척하고나니

    모래를 깔았던 바닥에 매트리스를 덮는 동네 공원 어린이놀이터가 늘고 있다. 애완견 배설물과 산성비 등에 노출돼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남아 있지 않을까 하거나 유리 조각에 찔리거나 기생충에 감염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화학제품은 겉보기엔 좋을지 몰라도 아이들 건강에는 나쁜 요인이 더 많다. 고민 끝에 노원구가 팔을 걷어붙였다. ●1년에 한두차례 정기적 ‘모래빨래’ 노원구는 관내 어린이 모래놀이터 모래를 1년에 한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일명 ‘모래빨래’ 작업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 반응도 매우 좋다. 1차로 모래빨래를 하는 곳은 매봉어린이공원(월계동 320-6, 448㎡), 하계상상어린이공원(하계동 273-3, 1274㎡), 종달새어린이공원(상계동 636, 437㎡)이다. 소독 작업은 먼저 모래놀이터의 쓰레기나 유리 등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한 뒤 공원 모래를 위아래로 뒤집어 풍기성을 높이고 수분 배출을 쉽게 한다. 이어 고농도 오존수를 높은 수압을 이용해 모래 속에 있는 일반 세균과 병원성 세균 등을 살균 소독한다. 마지막으로 무기향균제를 살포해 작업을 마무리한다. 구에는 어린이공원 66곳(1만 3399㎡), 근린공원 4곳(965㎡) 등 모래놀이터가 70곳 있다. 구는 모래놀이터에 대해 상반기 40곳, 하반기 30곳에 대해 ‘기생충란’ 검사도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해바라기·까치·삼들 공원 등 10곳을 제외한 무지개(공릉동)·뻐꾸기(하계동) 공원 등 21곳에 대해 중금속검사도 벌인다. ●기생충란·중금속 검사도 실시 기생충란 검사와 중금속검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맡는다. 김성환 구청장은 “괘적하고 안전한 공원으로 탈바꿈해 모래놀이를 안심하고 할 수 있어야 어린이들에게 더 행복한 노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모래빨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도 공원의 안전한 위생 환경을 위해 모래놀이터에는 애완동물과 함께 출입하는 것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깔깔깔]

    ●속지 않아 상어에게 매일 두들겨 맞는 문어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참다 못한 문어는 상어가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상어에게 달려가 뺨을 세게 내리치고 도망을 간다. 통증에 눈을 뜬 상어는 자신을 때리고 도망친 문어를 죽기 살기로 찾아 헤맨다. 그러던 중 마침 놀이터에 놀러 나온 오징어를 보고, 상어는 다짜고짜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오징어가 이유 없이 두들겨 맞아 억울하다며 ‘왜 그러냐.’고 따지자 상어가 하는 말. “너 모자 쓰면 누가 못 알아볼 줄 알아? 까불고 있어!” ●난센스 퀴즈 ▶무가 사진을 봤는데 서운한 걸 뭐라 할까? 무서운사진. ▶고등학생이 제일 싫어하는 나무는? 야자. ▶똥나라에 살고 있는 왕비는? 변비.
  • 묘목특구 옥천 ‘묘목테마공원’ 조성

    충북 옥천군은 2015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이원면 이원리에 묘목테마공원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22만 1430㎡의 규모로 조성되는 묘목테마공원은 묘목테마원(6000㎡), 숲속놀이터(3500㎡), 숲유치원(1700㎡), 자연학습장(1100㎡), 약초원(3100㎡), 맨발둘레길(1.8㎞), 숲속쉼터(1500㎡) 등으로 구성된다. 걸으며 명상을 할 수 있는 치유의 숲 산책로도 6개를 만든다. 군은 묘목테마공원에서 ▲육묘체험 ▲나무이름 맞추기 ▲내나무심기 ▲나뭇잎 탁본뜨기 ▲토피어리전시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방객들이 스트레스 감소와 심신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식물요법, 자연관찰요법, 운동요법, 정신요법 등을 이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묘목공원 조성은 묘목산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옥천이 전국 제일의 묘목 고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관내 197만 9748㎡가 2005년 묘목산업 특구로 지정됐으며, 500여 농가가 140㏊에서 한 해 120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가량이 옥천에서 거래된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가로등·CCTV ‘드문드문’… 밤 되면 무서워 밖에 못나가”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가로등·CCTV ‘드문드문’… 밤 되면 무서워 밖에 못나가”

    “날이 어두워지면 무서워서 밖에 나갈 수 없어요.”, “ 혼자 귀가할 때는 누군가 따라오는 것 같아 택시를 탑니다.” 지난 1일 밤 20대 여성이 조선족에게 피살된 이후 수원시 팔달구 지동일대가 얼어붙고 있다. 조선족 등 외국인들에 의한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하는 가운데 터진 엽기적인 살인사건이어서 주민들은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등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한모(61)씨는 9일 “평소에도 가로등이 없어 늦게까지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는 낙후지역인데 살인사건까지 났으니 주민 불안감이 오죽하겠느냐.”며 “일부 술집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50여년째 지동에서 살고 있다는 김모(63)씨는 “지동은 20년 전만 해도 중상층 이상의 주민들이 사는 전형적인 주택가였으나 10여년 전부터 쪽방이 생겨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슬럼화의 길을 걷게 됐다.”며 “그러다 보니 각종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불안해했다. 주민수 1만 7989명 가운데 외국인은 1374명으로 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오후 8시쯤 이번 사건발생 지역에서 400여m 떨어진 성빈센트병원 인근에서 중국인 남성이 내연녀와 다투다 상해를 입혔다. 1월 15일 오후 5시 30분쯤에는 지동시장 인근 골목에서 중국인 2명이 시비끝에 서로 폭행하는 일도 있었다. 수원시는 지동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놀이터 구간에 CCTV 2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이곳에는 방범용 6대와 스쿨존 2대 등 모두 8대의 CCTV가 있다. 외국인 최대 밀집지역인 경기 안산시 원곡동 주민들도 이번 사건으로 신경이 예민하다. 원곡동 인구 1만 6000여명 중 외국인은 65%를 넘는다. 1만명 가까이 추정되는 불법체류자까지 포함하면 10명 중 8명은 외국인이다. 외국인 수가 급증하면서 외국인 범죄도 덩달아 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강은 잉어·메기 놀이터

    한강은 잉어·메기 놀이터

    서울 한강에 잉어와 붕어, 누치, 참게 등 31종의 어류와 수생동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3월 광나루와 반포, 여의도, 난지, 잠실한강공원 등 한강 5개 지역에서 실시한 ‘한강어종조사’ 결과 어류와 수생동물 31종 2만 2600여 마리가 서식 중인 사실을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한강의 어종 수는 2007년 28종, 2009년 30종, 지난해 30종이 확인되는 등 최근 5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어류 중에는 잉어목 어류가17종에 달했으며 메기목 3종, 숭어목 2종, 농어목 5종, 뱀장어목 1종, 동갈치목 1종이 발견됐다. 어류 중 가장 많은 개체는 누치로 조사됐으며 강준치, 가시납지리, 납지리, 끄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에 서식 중인 것으로 조사된 애기참게는 확인된 개체수 2만 2000여 마리 중 1만 8000여 마리가 잠실수중보 하류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수질 및 수생태 모니터링’ 프로그램과 병행해 진행됐다. 덕원여고, 동대부고 학생 등 10개 단체 89명이 체험학습과 어종조사에 참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112 신고하자 범행 장소 대신 황당한 질문하며 시간만 허비

    경기도 수원에서 터진 성폭행 피살 사건은 경찰의 허술한 초동대응이 빚은 ‘인재’나 다름없었다. 경찰은 사건 재발방지를 다짐하고 있으나 피상적인 경찰의 근무행태가 지속되는 한, 이 같은 사건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5명 동원수색 해명 거짓으로 들통 A(28·여)씨가 112신고센터에 다급한 목소리로 “여기 ○○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성폭행 당하고 있거든요. 어느 집인지 모르겠어요.”라고 신고한 시간은 지난 1일 오후 10시 50분. 순찰차 2대와 경찰 7명이 3분 만에 출동했다. A씨로부터 “○○초등학교 좀 지나서 ○○놀이터 가는 길쯤으로요.”라는 범행장소에 대한 부연설명도 들은 뒤였다. 하지만 경찰수색은 신고받은 장소부근이 아닌 놀이터 인근 공터와 폐가에 집중됐다. 통상 성폭행 범죄의 경우 공터나 폐가 등에서 이뤄진다고 판단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영장 없이 개인주택을 수색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색도 불이 켜진 술집이나 가게 등에 대한 탐문수사에 그쳤다. 주민들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영장 없다며 공터·폐가만 찾아다녀 범행장소는 A씨의 신고처럼 ○○초등학교에서 약 60m 떨어진 놀이터로 향하는 길목에 있었다. 경찰이 신고접수 즉시 출동시켰다던 35명을 동원한 현장 수색은 사건발생 7시간 40분이 지난 다음 날 6시 30분쯤 시작됐다. “어젯밤 부부싸움 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범행현장 인근 페인트 가게 주인의 제보를 토대로 조선족 우모(42)씨를 붙잡은 시간은 2일 오전 11시 50분. 신고접수로부터 13시간이 지났고 A씨는 이미 잔인하게 살해된 뒤였다. ●현장상황 무시한 신고매뉴얼도 문제 이번 사건은 112신고센터의 허술한 대응도 한몫을 했다. 신고 접수지침인 매뉴얼에 따르면 경찰관은 신고 접수시 신고인, 발생일시, 장소, 범인의 얼굴 생김새 특징, 수단 방법 등을 묻게 되어 있다. 매뉴얼 훈련은 선발 면접시 기본 매뉴얼을 나눠 주고 테스트하는 것이 전부다. 일년에 두번 교육이 있지만 전 직원이 참여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개인 능력에 따라 대처 요령도 천차만별이다. 이번에 신고전화를 받은 담당자 역시 경찰경력이 13년이나 되지만 112센터에서 근무한 지는 두달밖에 안 됐다. 이 근무자는 “성폭행 당하신다고요?”라는 질문을 반복하고, “어느 집인지 모르겠다.”는 신고인에게 “주소 다시 한번 알려주세요.” 등의 황당한 질문만 계속했다. 경기도 112신고센터에는 4개팀 99명의 경찰관이 2교대로 근무한다. 하루 6000~7000건의 신고접수를 받는다. 김병철·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대국민 사과’ 하루 두번…경찰, 굴욕의 날] “수원 성폭행 피살사건 초동 대처 미흡 했다”

    [‘대국민 사과’ 하루 두번…경찰, 굴욕의 날] “수원 성폭행 피살사건 초동 대처 미흡 했다”

    지난 1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 서천호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경찰 과실을 인정, 초동 대처 미흡이 사실로 확인됐다. 또 사건 담당인 수원중부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을 대기발령하는 등 문책성 인사가 단행됐다. 사건지휘가 부실했는지에 대한 감찰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서 청장은 6일 오후 경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일 밤 11시쯤 수원시 주택가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폭행 살인사건과 관련, 피해자와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경찰의 미흡한 현장 대응으로 국민의 희생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또 “현장 지휘 소홀 책임을 물어 관할 서장과 형사과장을 대기발령했고, 당시 상황을 감찰조사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이는 사건 발생 초기 경찰의 해명을 뒤집는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 A씨가 “○○초등학교에서 ○○놀이터 인근”이라고 정확한 위치를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색 반경이 넓어 어쩔 수 없었다.’고 엉터리 해명을 했다. 또 사건이 발생한 지 3분 뒤 현장에 도착한 인원은 7명으로, 당초 35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했다는 설명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주택가 수색도 주민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허술하게 이뤄졌다. 특히 신고를 받은 112신고센터에서도 범행 장소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 내용 대신, 주소를 물어보는 등 허술하게 대응해 사건을 악화시켰다. 이로 인해 경찰은 범행현장을 20m 거리에 두고도 13시간 동안이나 헤매는 결과를 낳았고, A씨는 잔인하게 살해됐다. 김병철·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요리하고 영어 배우고 토요일엔 아빠와 함께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한가해진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뽐낼 기회가 서초구민들에게 마련됐다. 구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기 좋은 다양한 체험형 토요 프로그램을 4일 소개했다. 평소 아이가 빵·과자·초콜릿 같은 기호식품을 좋아한다면 ‘놀토, 부모님과 함께 건강 COOK!’ 프로그램에 뛰어들 만하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제조가공업체를 방문해 빵·초콜릿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제조공정까지 두 눈으로 확인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요리 실습 뒤에는 나란히 품평회도 가져 가족 소통에 그만이다. 영어와 응급구조를 결합한 독특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 본청 옆 보건소에서 열리는 ‘영어로 배우는 신나는 응급처치 교육’은 자동제세동기(AED) 작동법 등 응급처치 교육을 영어로 진행한다.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노출시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의 집중도도 높이자는 취지다. 청소년 벼룩시장도 큰 인기를 누린다. 아이들이 예전에 읽었던 책이나 쓰지 않는 물건을 들고 나와 직접 현장에서 판매하며 상거래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장이다. 이외에도 ‘나만의 야생화 장식품 만들기’, ‘우리집 가훈, 내가 직접 써서 집에 달아보기’, ‘전통문화 체험마당’ 등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마다 손님을 맞는다. 구 관계자는 “토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모처럼 한데 어울리며 소통하는 신개념 놀이터 또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만수 “HSBC 서울지점 인수 사실상 끝났다”

    강만수 “HSBC 서울지점 인수 사실상 끝났다”

    산업은행의 HSBC 서울지점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점 1층에서 열린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HSBC 서울지점 인수와 관련, “사실상 얘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최근 영국에서 더글러스 플린트 HSBC 회장을 만나 인수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이날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직장 보육시설인 ‘KDB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지난해 48명의 고졸행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고졸채용’ 바람을 일으켰던 산업은행이 직장 보육시설 확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점 1층에서 열린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보육을 희망하는 직원 전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보육 부담을 줄여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이 조성되면 정부의 저출산 해소정책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어린이집 개원 과정을 세심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월 여직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보육 문제로 고민하는 직원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장 내 어린이집을 추가로 만들 것을 지시했다. 산업은행은 2007년부터 바로 옆 건물인 정책금융공사 건물에 어린이집을 운영했지만, 정원(49명)이 적고 이마저도 정책금융공사 직원과 공동으로 사용해 직원들의 수요를 맞추지 못했다. 새로 문을 연 KDB어린이집은 산업은행 본점 1층에 마련됐다. 691㎡ 크기로 6개 보육실, 실내놀이터, 도서관, 식당 등을 갖췄다. 정원 90명에 모두 23명의 보육교사가 배치돼 교사 1명당 아동의 비중이 3.91명 정도로 낮은 편이다. 산은 관계자는 “일반 어린이집보다 늦은 밤 9시까지 문을 열어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어린이집 개원을 계기로 업계 전반에 직장 보육시설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09년 기준 1.1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74명보다도 낮다. 육아 부담은 저출산 문제와 여성의 경제활동을 가로막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45.8%가 직장 보육시설을 가장 도움이 되는 제도로 꼽고 있다. 그러나 직장보육 서비스 의무 사업장 833곳 가운데 직장에 어린이집을 설치한 비율은 37.5%에 그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대구 지자체 길거리 금연조례 ‘뒷짐’

    대구지역 지자체들이 길거리 금연조례 지정에 소극적이다. 대구지역 8개 구·군 중 28일 현재 길거리 금연조례를 지정한 곳은 중구와 달서구 등 2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6개 구·군 중 서구만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5월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길거리나 광장, 공원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구역 흡연자에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구·군이 금연조례지정에 소극적인 것은 조례 제정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가 시민들에게 부담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 기초의회에서 의원발의로 하면 조례가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도 감안하고 있다. 중구의 경우 지난해 11월 금연조례를 제정, 오는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고 달서구는 9월 중순은 돼야 조례가 시행될 전망이다. 중구는 금연홍보거리로 지정된 중앙로 일대와 버스정류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위반 시 과태료 2만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달서구도 도시공원이나 놀이터, 버스정류장, 번화가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7월 1일부터 금연조례를 시행하며 구·군과 중복되지 않는 국채보상공원 등 시 관할 공공장소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도 23개 기초자치단체 모두 길거리 금연 조례를 제정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244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4.8%인 85곳이 길거리 금연조례를 제정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애완인구 1000만명시대 “펫을 모셔라”

    애완인구 1000만명시대 “펫을 모셔라”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애완동물 시장 규모가 4조원에 육박한다. 손님을 끌기 위한 다양한 묘책을 고민 중인 유통업체들이 ‘애완동물 출입금지’ 같은 팻말을 고수했다가는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기 십상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애완동물을 ‘대접’하고 있는 곳은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들. 앞다퉈 애완동물 매장을 확대, 강화하며 ‘펫 마케팅’에 몰두하고 있다. 이는 최근 10년 새 2배로 늘어난 1인 가구 수와 맞물려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혼자 살거나 아이 없이 살면서 ‘또 다른 가족’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이다. 대형마트 가운데 애완동물 전문매장을 연 곳은 이마트가 처음. 이마트는 2010년에 ‘몰리스샵’이란 매장을 열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에 첫 매장을 낸 뒤 지금은 2년 새 분당, 광명, 송림 등 10개점으로 매장이 늘어났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롯데마트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송파점에 애완용품 전문매장인 ‘펫 가든’(Pet Garden) 1호점을 열었다. 280㎡(85평) 규모에 취급 상품 수는 2000여개로 면적과 상품 구색 면에서 기존 매장보다 3배가량 크다. 용품 구입부터 미용, 놀이, 수술까지 이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다. 사실 지금까지 애완용품 매장은 구색갖추기용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애완동물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애견용품 매출은 5년 전에 비해 2배가량 신장했고, 고양이용품 매출은 6배 이상 신장했다. 펫 가든의 장점으로 동물병원 서비스 강화를 꼽는다. 내과·외과 전문의 2명에게 간단한 진료부터 전문적인 수술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온갖 서비스가 제공된다. 애완용품 전문업체 인터펫 코리아의 직원들이 상주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애완동물 가정 방문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지연 롯데마트 원예용품 MD(상품기획자)는 “애완용품 구매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진료 및 수술도 가능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애완동물들이 편하게 놀거나 쉴 수 있는 공간도 확대했다. 예전에는 애견용 놀이터만 있었으나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고양이 전용 놀이터를 추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독립심이 강해 관리가 쉬운 고양이를 키우는 싱글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양이용품 또한 4배가량 확대했다.”고 말했다. 애완동물 의류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직접 옷을 입혀 보고 고를 수 있도록 ‘애완전용 피팅존’도 마련했다. 피팅존에는 애완동물에 맞는 의류 사이즈를 확인하기 쉽도록 체중계, 줄자 등을 비치했다. 또한 애완동물 전용 화장실도 갖춰놨다. 애완동물과 관련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어 펫 가든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개장 이후 21일까지 일주일간 4500만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점포의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3배가량 신장한 것이다. 또한, 애완견 가든을 찾는 고객 수는 2배, 애완용품의 평균 구매 금액은 5배가량 늘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롯데마트는 적극적인 애완동물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펫 가든을 연말까지 3~4개 매장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양천구, 놀이터 모래 살균

    양천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상상어린이공원 모래놀이터 12곳에 대한 ‘모래클리닝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공원의 모래놀이터가 애완동물 배설물 등으로 기생충에 감염됐을 수 있고, 유리조각 등 각종 위험물질에 노출됐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쾌적한 산책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먼저 모래놀이터의 쓰레기나 유리 등을 제거하는 이물질 제거 작업을 거쳐 공원 모래를 위아래로 뒤집어 풍기성을 높이고 수분배출을 쉽게 했다. 이어 오존수를 이용해 모래 속에 있는 일반 세균과 병원성 세균 등을 살균 소독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클리닝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라면서 “주민들도 공원의 안전한 위생 환경을 위해 모래놀이터에는 애완동물과 함께 출입하는 것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북 ‘금연구역’ 효과 있을까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이 ‘길거리 금연구역’을 잇따라 지정하고 있으나 과태료 부과 규정이 없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남원·진안·무주·고창·부안 등 5개 시·군이 조례를 제정해 길거리 금연 구역을 지정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도시공원, 어린이 놀이터, 버스승강장,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 학교절대정화구역 등 야외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2010년 5월 자치단체가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금연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길거리 금연구역 지정 조례는 선언적 규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길거리 금연구역을 지정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지역은 도내 5개 자치단체뿐이다. 다른 자치단체들은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다가 적발될 경우 2만~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학기, 새친구… 에듀컬로 신나게 출발하세요

    새학기, 새친구… 에듀컬로 신나게 출발하세요

    새 학기가 시작됐다. 새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계가 풍성한 공연을 줄지어 내놓고 있다. 특히 공연을 통해 교육적 효과를 얻고자 하는 ‘에듀컬’(Education+Musical)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놀이와 성(性), 클래식 등 분야도 다양하다.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테크노마트 프라임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호비쇼’는 놀이 교육 뮤지컬이자 율동과 놀이, 연극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율동 뮤지컬이다. 챌린지 마을의 놀이터를 배경으로 세균 대마왕과 호비 친구들의 대결 이야기를 담았다. 손 씻기, 밥 잘 먹기, 이 잘 닦기, 나무 사랑하기로 세균 대마왕을 물리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바른 생활습관·환경 중요성 교육 공연을 관람하는 아이들이 바른 생활 습관과 깨끗한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아이들이 맞히는 퀴즈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가 하면 객석에 쏟아지는 공을 던져 아이들의 손으로 세균대마왕을 물리치게 하는 등 아이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영상으로 표현되는 황사, 마술 처럼 사라지고 나타나는 친구들 등 풍성한 볼거리가 공연 내내 펼쳐진다. 3만~3만 5000원. (02)2111-0114. ●뮤지컬로 풀어낸 ‘남녀의 性’ 잊을 만하면 터지는 아동 성범죄 뉴스에 부모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이런 가운데 부모들을 위한 눈높이 성교육을 뮤지컬로 풀어낸 공연이 있어 주목된다. 성교육 뮤지컬 ‘마법의 성’이 바로 그 주인공. ‘마법의 성’은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다른지 등을 그림으로 쉽게 이해시키며 누군가가 내 몸을 만지려 할 때 대처 방법을 관객이 함께 생각해보는 참여 무대도 진행한다. 6일부터 4월 29일까지 서울 경복궁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전석 2만 5000원. (02)305-0525. ‘말러 열풍’ 등이 불면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교육 열기가 뜨겁다. 어린이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음악체험 동화극 ‘페페의 꿈’은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는 연극과 더불어 아름다운 일러스트 영상도 가미해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신개념 클래식 음악 교육의 장 특히 세계적인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어미거위모음곡’을 모티브로 클래식 음악에 대해 몰입할 수 있는 ‘신개념 클래식 음악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주인공 페페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 ‘난장이 톰’, ‘미녀와 야수’ 등 관객에게 익숙한 명작 동화 속을 여행하면서 주어진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험담이다. 16일부터 7월 14일까지 서울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전석 2만원. (02)546-8095.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 6일 3순위 청약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 6일 3순위 청약

     전용면적이 같은 아파트라도 공급 면적에 따라 분양가가 천차만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 84㎡형의 공급면적은 109~118㎡로 편차가 크게 난다.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보통 1000만~2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이는 3300만~6600여만원의 분양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용면적이란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 방이나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을 모두 포함한 넓이로, 주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가족들의 전용 생활공간을 일컫는다. 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을 전용률이라고 한다. 이 전용률의 차이는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에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공용공간이 많은 주상복합의 경우 전용률이 보통 60~70%에 그쳐 실제 사용면적이 적기 때문에 아파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주상복합 일색인 인천 송도지역에 공급 중인 아파트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이런 면에서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에 공급면적이 110~113㎡로 지난 해 12월 분양을 시작해 현재 70% 이상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송도 부동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을 쏜 ‘송도 더샵 그린워크1차’의 후속 단지다.  3.3㎡당 분양가가 연수구 송도동의 평균 매매가인 1242만원(국민은행 2월 기준)보다 낮은 1200만원 안팎으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실내 마감재 색상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홈스타일 초이스’와 구석구석 숨은 공간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헤아림’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단지에 야외 어린이풀장과 실내 어린이놀이터, 어린이버스정류장, 작은 도서관(문고) 등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만족할만한 ‘키즈 특화시설’도 갖췄다.  청약접수는 5일 1,2순위 청약접수가 실시되고 6일에는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주의할 점은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하면 무효처리 되므로 한곳만 청약해야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효리·정재형의 심야 뮤직토크쇼

    이효리·정재형의 심야 뮤직토크쇼

    “제가 오버(오버그라운드) 쪽, 오빠는 언더(언더그라운드) 쪽에 있으니 아이돌이 나와도 편안하고, 언더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나와도 편안하지 않을까 싶어요.”(이효리) “효리씨 말대로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방송이 될 거예요. 보시다시피 우리 프로그램은 무대가 크지 않습니다. 다른 음악프로그램보다 소통의 벽이 좀 더 낮을 거예요. 울타리 안에 들어오면 조금은 바보 같아도, 모자라도 괜찮은 ‘우리만의 놀이터’로 만들고 싶어요.”(정재형) SBS가 ‘김정은의 초콜릿’ 폐지 이후 1년여 만에 심야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26일 첫선을 보이는 ‘유&아이’는 프로그램 이름처럼 방청객과 뮤지션 사이의 소통에 방점을 둔 뮤직 토크쇼다. ‘유&아이’는 매주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MC를 맡은 가수 이효리와 정재형, 게스트, 방청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도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유&아이’로 2년여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하게 된 가수 이효리는 “혼자서는 자신이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 연륜이 좀 더 쌓인 다음 할 수 있겠지 싶었다. 다행히 오빠(정재형)가 같이한다고 하기에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MC가 이끌어가는 부분이 많아 힘이 들었는데 음악 프로그램은 초대가수가 메인, MC는 보조의 개념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무한도전’에서 개그맨 정형돈과 짝을 이뤄 ‘무시무시한’ 예능감을 뽐냈던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은 ‘유&아이’로 MC 신고식을 치른다. 정재형은 “아시다시피 내가 말주변이 좋지만, 처음부터 너무 잘하면 보시는 분들이 조금 부담스러울 테니 차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다른 프로그램도 많았지만, 음악프로그램으로 시작하고 싶었다.”면서 “요즘에는 음악도 경쟁 분위기에서 듣게 되는데 좀 즐거운 상황에서 음악을 들어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유&아이’는 26일 밤 12시 프롤로그 편을 방송한 뒤 새달 4일부터 본격적인 무대를 꾸민다. 26일에는 ‘유&아이’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소개된다. 두 MC의 ‘절친’인 가수 루시드폴과 아이유, 힙합 듀오 UV(유세윤·무지)가 특별 손님으로 함께한다. 새달 4일 방송되는 본편 첫 회는 졸업·입학·취업 시즌을 맞아 새 출발을 하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한편, 취업 준비생들을 위로하는 ‘새로운 출발’ 편으로 꾸며진다. 가수 싸이와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인디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가 출연할 예정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후배들 폭행에 강제추행까지…피라미드식 일진회 14명 검거

    서울 강서경찰서는 10일 학년별로 ‘패거리’를 결성해 동네 후배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폭행 등을 일삼은 강모(17)군 등 14명을 검거, 강군을 구속하고 13명을 입건했다. 강서구의 한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중·고교에 재학 중이거나 자퇴한 상태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학교 후배 이모(14)군 등 8명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돈을 빼앗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유소에서 자신들의 오토바이 기름값을 대납시키거나 PC방 요금을 대신 내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 학생들로부터 17만 8000여원을 빼앗았다. 또 스마트폰을 훔쳐 오면 돈을 주겠다면서 피해 학생들에게 절도를 시키기도 했다. 한 동네 아파트에 사는 이들은 가장 싸움을 잘하는 ‘짱’의 이름을 따 자신들을 ‘김○○ 패거리’라 칭하기도 했다. 학년별로 서열도 정했다. 선배 패거리는 후배 패거리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지시하고, 후배 패거리는 주변 학생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 상납하는 피라미드 형태였다. 이들의 범행은 학교가 아닌 지역 아동센터, 동네 놀이터나 상가, 가해 학생의 집 등에서 주로 이뤄졌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년간 서울 강남권 20여개 학교 중·고교생들에게 피라미드식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뜯어온 학교폭력 조직 주범 이모(21)씨를 구속하고 공범 23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1월 11일자 9면>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씨에 대한 영장 재신청 끝에 지난 9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전직 유도사범 출신인 이씨는 고교시절 폭력조직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을 정도로 싸움을 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라·배경헌기자 sora@seoul.co.kr
  • [열린세상] 사병월급 40만원의 불편한 진실/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열린세상] 사병월급 40만원의 불편한 진실/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선거철이 되니 여야 막론하고 각종 선심성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남성들의 최대 관심사인 군복무도 예외일 수는 없다. 현재 10만원가량인 의무복무 사병들의 월급을 40만원까지 올리겠다는 정당도 있고, 제대할 때 한꺼번에 630만원을 챙겨주겠다는 정당도 있다. 양당 제안의 핵심은 군 생활을 마치고 대학에 복학할 때 한 학기 정도의 등록금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인데, 국민들에게는 솔깃하다. 실제로 우리 병사들이 병영생활을 하는 데 있어 10만원의 월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먹고 돌아서면 다시 배고픈 시기인 병사들이 각종 군것질에 들어가는 비용이라든지 병영 내 PC방 등에서 여가시간 즐기는 비용, 또 신세대 병사들이 특히 신경 쓰는 피부관리용품 구매비용 등 월급보다 훨씬 많은 돈이 사용되기 때문에 집에 돈을 더 부쳐 달라고 하기 일쑤다. 나라를 위해 2년을 봉사하는 것도 모자라 부모한테 용돈을 받아쓰며 군 생활을 해야 한다면 이는 잘못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사병월급 인상안은 환영받을 만하다. 그런데 이런 멋진 제안 속에 숨겨진 국방 현실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가를 알게 된다. 월급을 올려주는 것은 좋지만 이 예산이 과연 어디에서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금 모든 영역에서 폭발적으로 터져나오는 선심성 복지예산으로 인해 타 부처의 예산을 삭감하고 국방예산을 그만큼 더 올려주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결국 국방예산 내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전력투자비다. 부대는 운영해야 하지만 무기는 사지 않으면 그만인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 것이다. 2012년 국방예산은 33조원이다. 이 중 인건비 등이 포함되는 병력운영비는 13조 5000억원가량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기술개발이나 무기구매 등 전력투자비는 9조 9000억원 정도 된다. 이 중 연구·개발(R&D) 예산을 빼면 육·해·공 각 군은 평균 3조원에 못 미치는 돈으로 각종 무기를 구매하게 된다. 우리 군은 1970년대까지 미국이 무상 또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원조해 주던 무기를 주로 사용해 오다가 최근 들어 그런 무기들이 사용 연한이 다 돼 도태되기 시작하고 새로운 무기들로 교체하고 있는 중이다. 세계 10대 무역국인 우리나라에 미국이 과거처럼 원조에 가까운 싼값에 무기를 줄 리 없다. 하지만 우리의 안보 수요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높은 수준이다. 현재 10만원인 사병 월급을 40만원으로 올린다면 한해에 1조 6500억원가량 더 필요하다. 이것을 3군이 나누면 각 군당 5500억원 정도를 덜 써야 하는데 이것이 얼마나 큰돈인지 계산해 보자. 육군이 휴전선 너머에 있는 북한 갱도포병 타격을 위해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K9 자주포 1문의 가격이 40억원 정도니까 K9 자주포 137문을 구입할 수 있는 액수이다. 결국 육군은 K9 자주포의 구매 주기가 두 배로 길어져 수도권이 북한 갱도포병의 타격을 받아도 속수무책이 될 것이다.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주목받고 있는 해군의 KDX2 구축함은 척당 약 5000억원이다. 물론 지금도 해군은 이런 구축함을 매년 구매하지 못하지만 해군의 군함 건조 주기는 지금의 두 배로 길어져 20년 후에는 해군 군함 숫자가 지금의 반으로 감소, 소말리아에 군함 파견할 여력이 없어진다. 또 북한을 막기도 힘들어 인천 앞바다는 북한 잠수함의 놀이터가 될 수도 있다. 공군은 F15K 5대를 못 산다. 20년 후 우리 공군 전투기는 250대에 불과해 북한 전투기의 러시를 감당할 기체가 부족해진다. 물론 사병들의 월급을 올려주면 좋다. 하지만 국방예산에서 이 돈을 떼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군을 강하게 만들어 국가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인지, 군인들의 인심을 얻어 국가안보는 희생하지만 정권 획득이 중요한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대한민국 남성들이 진정으로 위로받고, 인정받고 싶은 방법 중 하나인 군가산점 문제 등도 훌륭한 복지가 된다. 올해 서울시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의 여성 합격률이 84.6%이다. 안보를 위해 희생하는 남성들에게 40만원만 주면 다 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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