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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의 사회면] 아파트 소사(小史)/손성진 논설실장

    [그때의 사회면] 아파트 소사(小史)/손성진 논설실장

    1956년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 3층짜리 아파트가 지어졌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욕실과 양변기가 설치됐다. 온돌 아궁이가 있었다. 1958년 서울 종암동에 아파트의 모양새를 갖춘 ‘종암아파트’가 건립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할 만큼 화젯거리였다. 최초의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는 1964년 11월 완공된 ‘마포 아파트’다. Y자형 6층 건물로 10개동이었다. 당시로서는 첨단시설인 샤워 시설, 수세식 좌변기, 어린이 놀이터, 쓰레기처분장을 갖췄다. 영화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얻었다. 연탄보일러를 썼기 때문에 입주하자마자 일가족이 연탄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서울 인구가 급증하면서 주택 사정은 말할 수 없이 나빠 시민아파트 건설은 절실한 과제였다. 김현옥 전 서울시장은 무허가 건물 9만채를 철거하고 1969년부터 3년간 총 2000동의 시민아파트를 지을 계획을 세웠다. 1969년 5월 15일 하루에만 16곳에서 기공식이 열릴 정도로 동시다발로 아파트를 지었다. 시민아파트는 모두 산 중턱에 지어졌다. 1호 시민아파트인 금화아파트는 높이가 203m나 되는 금화산 위에 들어섰다. 김 전 시장은 “높은 데 지어야 청와대에서 잘 보일 것 아니냐”고 했다고 한다. 급히 짓느라 지질 검사도 하지 않았으니 부실 공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참사는 1970년 4월 8일 일어났다. 마포 와우아파트가 폭삭 무너져 33명이 죽고 40여명이 다친 참극이 발생한 것이다. 1960년대 말부터 고급 아파트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1968년 서울 한남동에 건립된 힐탑 아파트는 11층짜리로 최초의 고층아파트였다. 주한 외국인용으로 건설된 이 아파트는 중앙난방을 처음 채택했다. 1971년 주차장과 공원, 쇼핑센터 등을 갖춘 1583가구의 대단지인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뒤를 이어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1970)가 선보였다. 강남 개발 초기인 1971년에 논현동 공무원 아파트가 지어졌는데 입주민들은 생활이 불편하고 외롭다며 강북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그러나 반포 1단지 아파트(1974), 잠실고층아파트(1977), 반포 2·3단지 아파트(1978) 등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강남은 서서히 ‘아파트 천국’이 되었다. 분양시장도 과열되어 갔다. 1970년대 초에는 프리미엄이 등장했다. 반포 1단지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560만원인 33평형에 프리미엄이 150만~180만원이 붙었다. 아파트 투기 바람은 1978년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사건’을 낳기에 이르렀다.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인 압구정동에 지어진 이 아파트를 정계와 언론계 인사 등 190여명이 은밀하게 특혜 분양받아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다. 사진은 1972년 5월 서울 개봉동 임대아파트 추첨 현장에 아침부터 3000여명의 입주신청자들이 모여 혼잡한 모습. 손성진 논설실장
  • [자치광장] 도심에 숨은 보물을 찾아라/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자치광장] 도심에 숨은 보물을 찾아라/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도시는 유기 생명체와 같아서 탄생과 성장, 성숙·번영, 쇠락의 과정을 거친다. 단계별로 가치나 특징도 달라진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6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 현대의 첨단 기능이 어우러진 메트로폴리스이다. 하지만 옛 도심 일부 지역은 쇠락했다. 발전의 희망이라고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 이런 낙후 지역이 역설적이게도 도시의 미래이자 잠재력이 되기도 한다. 역사가 켜켜이 얽힌 장소인 덕분에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발견하고 발굴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가치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개화기 서구 근대문화가 도입된 중구 정동에는 덕수궁 중명전, 구 러시아 공사관, 정동교회 등 역사를 간직한 장소들과 박물관·미술관 등 30여개 문화시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무심히 지나치는 도심 한복판의 정동이 얼마나 소중한 공간인지 시민들은 잘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중구가 3년 전부터 정동의 역사·문화시설을 해설투어하며 체험·공연과 연계한 야간 테마축제 ‘정동야행’을 시작한 뒤 정동의 진가가 드날리기 시작했다. 중구 필동은 한옥마을을 비롯해 남산, 서애 유성룡 집터, 110년 전통의 동국대학교 등 조선 역사 문화와 도심 속 자연이 유려히 어울린 동네다. 그러나 수십년 동안 인쇄공장이 무질서하게 얽혀 있는 등 난개발로 주민 갈등이 심했다. 이에 중구는 5년 전부터 서애대학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동네 골목을 뮤지엄·갤러리·소극장으로 채웠다. 쓰레기 투기·불법 주차로 우중충했던 동네를 젊은 예술가들이 득실거리는 거리로 변신시켰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한몫했다. 한양도성길 18.6km 중 장충체육관 뒤편 다산성곽길은 약 1km의 짧은 구간이나, 각자성석(刻字城石·축성 당시 책임 공사구간을 표시한 돌)이 보전됐는 등 문화사적 가치가 상당하다. 각종 규제에 묶여 수십년간 방치돼 있던 이곳을 중구는 예술인 놀이터 ‘꼬레아트’, 빈집을 창작인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문화창작소 등 공공 문화거점시설을 입주시켜 변화를 꾀했다. 갤러리·공방 등 민간 시설도 뒤따라 들어서며 다산성곽길은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로 부상하고 있다. 관광자원은 ‘있는 그대로의’ 훌륭한 자연·유적도 있지만, 숨어 있는 역사·이야기·문화처럼 찾아내고서 잘 다듬어야 빛을 발하는 것도 있다. 중구가 포함된 서울 도심에는 을지로 뒷골목, 회현동 옛길, 광희문 주변,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 등 숨겨진 보물들이 무수하다. 적극적으로 발굴해 서울 전체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 [프로야구] 잠실 더위 날린 ‘소나기 19점’

    [프로야구] 잠실 더위 날린 ‘소나기 19점’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한판이었다. 넥센을 꺾으며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던 LG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K를 상대로 큰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800만 관중을 돌파하고 올해 천만을 목표로 하는 한국프로야구는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수많은 관중의 발길을 끌었다.하얀 유니폼을 똑같이 갖춰 입은 3인 가족, 각각 SK와 LG 모자를 쓴 젊은 커플, 조그마한 유니폼을 입은 갓난아기와 엄마도 경기에 함께했다. 야구 시작 1시간 전부터 이미 경기장 안팎의 분위기는 시민들의 기대감으로 한껏 고조됐다. 관중석은 시민들의 놀이터였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SK 한동민이 1회초 시즌 첫 20호 홈런을 달성하며 경기장 열기에 불을 지폈다. 경기에 늦게 도착한 이민이(16)양은 안타깝게 이 장면을 놓쳤다. 가족 모두가 SK팬이라는 이양은 “원래 온 가족이 함께 와 소리 지르면서 응원을 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친구와 단둘이 왔다. 응원하는 김동엽 선수가 잘해 줬으면 좋겠다”며 경기장으로 뛰어들어 갔다. LG는 먼저 홈런을 터뜨린 SK에 기죽지 않고 2회와 3회에 각 7점을 득점하며 큰 차이로 앞서갔다. 33번 박용택 유니폼을 입은 LG팬 이규훈(42)씨는 “우리가 응원을 왔으니 오늘 LG가 이길 것”이라며 LG의 선전을 기뻐했다. 홈경기를 챙긴다는 이씨는 부인과 처제, 조카와 야구장을 찾았다. 이씨는 “우연히 야구장을 찾았다가 야구에 꽂혀 계속 오게 됐다”면서 “응원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와이프와 함께 오니 데이트도 된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앉은 커플들도 눈에 띄었다. 계속되는 LG의 득점에 목이 타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켜던 SK팬 김남현(28)씨는 함께 온 여자친구와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한다. 김씨는 “이렇게 두 팀이 붙은 날은 경기 중에 대판 싸우기도 하지만 같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있어 좋다”며 “야구장은 최고의 데이트 장소”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신나는 응원 열기에 야구를 모르는 시민들도 덩달아 흥이 났다. 자신을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조하림(25·여)씨는 “오늘 처음 야구장을 찾았다. 친구 중에 야구 덕후가 많아 대체 얼마나 재미있는지 궁금해서 와 봤다”며 “야구를 하나도 몰라도 분위기에 취해 신나게 놀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해서 나도 한번 느껴 보러 왔다”고 말했다. LG의 득점이 이어지자 7회말부터 SK팬이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SK팬 조모씨는 “오늘은 죽을 쑤었다”며 “친구들과 시원한 맥주를 마신 걸로 만족해야겠다”면서 8회말 자리를 떴다. 반면 LG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돼 경기 끝까지 계속됐다. 이날 경기는 1-19, LG의 대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LG가 4위를 탈환해 SK와 LG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역대 최소 이닝 만에 선발 전원 안타·득점·타점 기록을 수립했다. 선발 전원 안타·득점·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역대 네 번째이며 LG는 구단 역대 처음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별거가 별거냐’ 이철민, 녹화 도중 6세 아들 잃어버려..‘고성까지?’

    ‘별거가 별거냐’ 이철민, 녹화 도중 6세 아들 잃어버려..‘고성까지?’

    ‘별거가 별거냐’ 이철민이 녹화 도중 6세 아들을 잃어버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10일 E채널에서 방송된 별거 리얼리티 ‘별거가 별거냐’에서는 별거 기간 중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배우 이철민의 아찔한 순간이 공개됐다. 그 동안 술 좋아하는 철부지 아빠로 아내들의 뭇매를 맞아온 이철민이 아빠 바라기 아들을 위해 큰 결심 이행에 나섰다. 육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이철민은 겁 없이 시작부터 육아의 최고 난이도에 속하는 치과에 방문, 아들의 충치 치료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철민의 아들은 안정적이고 태연한 태도로 치료를 받아 아빠가 수월하게 치과 미션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왔다. 나 홀로 육아에 자신감이 상승한 이철민은 아들과 함께 놀이터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철민이 42세에 낳은 6세 늦둥이 아들의 체력은 지칠 줄 몰랐지만, 아빠는 달랐다. 결국 이철민이 한 숨을 돌리는 찰나에 아들이 감쪽같이 사라져 마음을 애태웠다. 모든 상황이 장난인 줄 알았던 이철민은 태연하게 상황을 무마하려 했지만 곧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은 뒤 놀이터 이곳저곳을 절박하게 뛰어다니며 아들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놀란 그는 현장에 있던 제작진에게까지 고성을 지르며 아들을 찾아 나섰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제작진도 아이의 행방을 알 수 없었고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다. 아이를 찾고 상황은 마무리 됐지만 이철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드뉴스] 낭만과 민폐의 줄타기…여름밤, 공원 점령한 길맥족

    [카드뉴스] 낭만과 민폐의 줄타기…여름밤, 공원 점령한 길맥족

    공원이나 편의점 앞 등 길에서 맥주를 즐기는 ‘길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여름밤 공기를 만끽하며 야외에서 음주를 즐기는 것인데요. 최근 공원이나 놀이터 등 특정 지역에서 금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길맥’을 보는 엇갈린 두 시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윌리엄, 체조요정으로 변신한 윌리엄 ‘엄마 미소’

    윌리엄, 체조요정으로 변신한 윌리엄 ‘엄마 미소’

    방송인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이 애교를 선보였다. 9일 윌리엄의 공식 SNS에 “굿모닝, 운동으로 아침을 시작합시다! 저희 아빠가 운동을 시작하셔서 저도 응원 차원에서 하기로 했어요. 아빠! 화이팅!”이란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윌리엄은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킨 채 애교있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샘 해밍턴과 윌리엄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중이다. 오는 11일 방송될 ‘슈퍼맨이 돌아왔다’ 186회는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기’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이중 윌리엄은 아빠 샘과 놀이터 나들이를 떠나 오르기 실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광주시 어린이 놀이시설 306곳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광주시 어린이 놀이시설 306곳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경기 광주시는 306곳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도시공원, 공동주택, 어린이집, 식품접객업소 등 관내 모든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와 안전관리자의 법적의무 사항 전반에 대한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28일까지 안전관리지원기관을 통해 전문적인 전수조사를 기반으로 구축했다. 아울러 야외활동이 많은 하절기를 맞아 안전수칙판에 ‘QR코드’를 부착하여 놀이시설 안전점검 상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DB 입력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의 QR코드’는 시민들에게 놀이터 안전상황을 공개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투명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져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상시 안전점검을 생활화하는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어른들의 관리 소홀과 무관심으로 인하여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쟁 아닌, 평화를 노래하라!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쟁 아닌, 평화를 노래하라!

    “삼촌이 인민군을 따라 어디론지 쫓겨가 버리고 그때까지 대밭 속에 굴을 파고 숨어 의용군을 피하던 외삼촌이 국군에 입대하게 되어 양쪽에 다 각기 입장을 달리하는 근심거리가 생긴 뒤로도 겉에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작가 윤흥길이 1973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장마’는 한국전쟁 당시, 어린 ‘나’의 눈으로 본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국군 소위였던 외삼촌의 죽음 이후 인민군을 따라간 빨치산 삼촌을 저주하는 외할머니와 그 삼촌의 무사귀환만을 바라던 할머니와의 갈등이 전체 소설의 중심축이다. 바로 이렇듯 민족 간에 이루어진 전쟁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넘어 가족 공동체의 운명마저 파괴한다. 이는 곧 민족 공동 운명체로서의 정체성을 각기 분리시켜 결국은 또 다른 반목을 만들게 되는 비극으로 되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현재 또 다른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은 ‘호국자료의 수집, 보존 전시,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 배양, 선열들의 호국 위훈 추모’라고 하는 다분히 교과서적(?)인 느낌 가득한 목표를 가지고 1990년 9월에 착공하여 1993년 12월에 완공한 기념관이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개관은 1994년 6월 10일에 하였는데, 서울 금싸라기 땅에 연건평이 2만 5000평에 달하는 건축물이 들어섰으니 우선은 규모부터가 남다른 전시관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에 총 8500여점의 전시자료를 갖추고 있어 단일 전쟁 박물관 규모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임은 분명하다. 원래 이 자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이 주둔했던 군영(軍營) 자리였다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육군본부로 사용되었던 장소다. 전쟁기념관 설립을 주도한 인물은 노태우 대통령으로 1988년 6월 국방부 순시에서 ‘전쟁기념관 건립계획’을 발표한 후 일사천리로 건립은 진행되었다. 노태우 대통령의 친필인 ‘전쟁기념관’ 휘호탑(揮毫塔)이 입구에 있는 이유다. 그런데 요사이 이곳이 의외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필수 한류관광코스가 되었다. 더구나 옥외에 전시된 한국전쟁 당시부터 최근까지 운용된 항공기, 전차, 대포, 군함 등 대형 전투장비는 다른 나라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들이라 쇼핑 위주 한류관광에 지친 남편과 아들들에게는 최고의 인기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창군 이후 17만 전사자들의 넋을 추모 전쟁기념관은 여타 다른 박물관들과는 달리 규모가 크고 전시물들의 가짓수가 많다. 그러다보니 대강 둘러 보려 해도 족히 반나절은 걸리는 곳이다. 현재 호국 추모실, 전쟁 역사실, 6.25전쟁실 1,2,3, 기증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방산 대형장비실과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입구에 있는 호국 추모실에는 창군 이후 산화한 17만 전사자의 명부가 보관되어 있다. 이 곳에서 제일 처음 묵념을 하고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된다. 호국 추모실을 벗어나면 전쟁 역사실이 나온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선사시대에서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적 전쟁 사료(史料)를 보관하고 있다. 특히 청동기 시대의 동검과 돌칼, 화살촉, 주먹도끼 등도 만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끈다. 다음이 전쟁기념관의 가장 중요한 장소인 6·25전쟁실 1, 2, 3관이다. 이 곳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비밀문서, 전쟁의 과정, 당시 사용하였던 전쟁 물품, UN군의 활약 등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자료가 구비되어 있다. 특히 6·25전쟁실 3관에는 유독 외국인 노병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3년 1개월간 유엔의 깃발 아래에서 유엔군 3만 7000여 명이 전사하였는데 동료들의 이름을 확인하고 눈시울을 짓는 모습이 참으로 숙연하다. 6·25전쟁실을 지나면 일반인들의 기증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방산 대형장비실이 차례로 나오는 데, 특히 기증실에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수많은 노병들의 전쟁의 흔적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해외 파병실은 베트남 파병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964년 9월부터 1973년 3월까지 약 8년 6개월동안 연인원 32만여 명이 파병되어, 우리나라 현대사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베트남 파병의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곡사포에서 나이키 미사일까지 만져볼 수 있어 실내 전시관을 나오면 옥외 전시실이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으로 외국인과 어린이들에게 신기한 세상(?)이 펼쳐지는 곳이다. 또한 얼핏 보아도 군대를 제대한지 20 여년이 훌쩍 넘은 아저씨들도 침을 튀기며 탱크를 구석구석 어루만지는 모습은 흡사 어른들의 놀이터 같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현재 옥외전시실에는 민간인이 접할 수 없는 6·25전쟁 당시의 공산군과 유엔군 주요무기들과 베트남 전쟁과 대 간첩작전 등에서 국가안보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수송기 및 장갑차 등 일부 장비는 탑승체험도 가능해서 늘 한 줄 가득 길게 늘어서 있는 풍경은 낯설지 않다. 이 곳에는 에어보트, 40mm 4연장 함포, 수륙양용장갑차, KT-1 훈련기, 4,5인치 로켓포, 3인치 50 단연장 함포, 155mm 곡사포, 5인치 38함포, S-2 해상초계기, 나이키 지대지 미사일 등이 전시되어 있다. 흔히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민족 간의 상쟁이었던 한국전쟁 당시 발생하였던 숱한 잊혀진 죽음들과 역사가 외면한 희생들에 대하여도 이데올로기의 잣대가 아닌 진실을 척도로 다가서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연후에야 우리 민족의 미래는 활짝 열릴 것이다. <전쟁 기념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꼭 가보길 권한다. 서울 내에서도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전시물들도 여타 박물관의 그것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훌륭하다. 2. 누구와 함께? -누구라도 좋지만 현역 군인들이나 군 시절을 그리워하는 모든 분들. 남성분들 -어린이 체험관 시설이 아주 훌륭해서 가족 동반 나들이 장소로도 훌륭하다. 3. 가는 방법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9(용산동 1가) -대중교통이 가장 편하다. ⑥호선 삼각지역 11번, 12번 출구 (도보 3분)/ ④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 (도보 5분)/ ①호선 남영역 1번 출구 (도보 10분) 4. 감탄하는 점은? -옥외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실물 대포, 곡사포, 비행기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오히려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에게 더 알려진 장소인 듯하다. 생각보다 훨씬 볼거리 체험거리가가 많고 다양한 행사가 늘 진행되고 있어 충분히 방문할 공간은 된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호국추모실. 이 곳에서 산화한 17만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은 기본!! 7. 먹거리 추천? -인근에 이태원이나 경리단길에 훌륭한 식당들이 많다.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warmemo.or.kr/newwm/main-new/main.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이태원 거리, 국립중앙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전쟁기념관은 전쟁을 ‘기념’하는 장소가 아니라 전쟁의 아픔과 고통을 기록, 보관하는 장소다. 무겁지는 않아도 되지만 너무 가벼운 발걸음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선열들에 대한 예의인 듯 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동네마트 들어간 ‘노브랜드’ 이마트의 새로운 상생모델’

    이마트가 중소 유통업체와의 상생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전통시장에 이어 전통시장 내 동네마트에 노브랜드 점포를 연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7일 경기 안성시청에서 황은성 안성시장 등과 전통시장 상생 스토어 협약식을 가졌다. 이마트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을 표방하며 선보인 PB(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 점포를 다음달 안성의 전통시장인 안성맞춤시장에 열기 위해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충남 당진 어시장 상가 2층에 노브랜드 점포를 열었다. 안성맞춤시장에서는 시장 내에 운영되는 화인마트와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을 택했다. 화인마트가 갖고 있는 영업면적 2314㎡ 중 694㎡를 임차해 노브랜드 점포, 어린이놀이터, 고객쉼터 등을 연다. 임차 비중은 30%이지만 보증금과 임차료는 이마트가 50%를 부담한다. 지상 1~2층, 지하 1층인 안성맞춤시장은 시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어 현재 2층 전체가 공실 상태다. 110여개 점포가 있는 1층 역시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지난 2월부터 안성시는 이마트와 함께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등 시장 구성원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안성맞춤시장의 노브랜드 점포는 과일, 채소, 수산물, 육류 등 신선식품과 국산 주류, 담배 등을 안 판다. 노브랜드의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중심으로 팔며 어린이놀이터, 고객쉼터 등과 함께 전통시장으로 고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당진 어시장에 노브랜드 점포가 들어선 이후 당진 어시장 방문 고객이 40% 늘었다. 노브랜드 점포 방문 고객 중 25%가량이 1층 어시장을 방문했고, 어시장에 신축한 장난감도서관이 회원 400명을 유치하면서 젊은 고객들도 찾아오고 있다. 이 대표는 “일회성 상생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유통 상생 모델을 제안하고 동반성장의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전통시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북촌 안 부러운 ‘남촌’, 회현동 일대 재탄생

    북촌 안 부러운 ‘남촌’, 회현동 일대 재탄생

    내년까지 158억원 투입해 5대 명소 중심으로 도시재생 40여년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울 중구 회현동 일대 ‘남촌’이 북촌 같은 명소로 재탄생한다. 종로구 가회동 일대인 북촌은 각종 지원을 통해 한옥마을로 거듭났지만, 남촌은 1979년 ‘회현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을 끝으로 방치돼 왔다. 남산과 인접해 있어 고도제한 등을 이유로 발전방향 마련이 쉽지 않았다. 조선 시대에는 청계천 북쪽을 ‘북촌’, 청계천 남쪽과 남산 일대를 통틀어 ‘남촌’이라고 불렀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158억원을 투입해 ‘남촌재생플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남촌재생플랜은 3개 부문, 15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서울로 7017’과 맞닿아 있는 남촌(50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선 회현동의 5개 명소를 발굴해 5대 거점으로 재생한다. ▲우리은행 본점 앞 회현 은행나무 ▲단원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 강세황 집터 ▲회현 제2시민아파트 ▲근현대 건축자산 밀집지역 ▲남산공원 등이 대상이다. 통합광장, 예술인 주거창작공간, 놀이터 등으로 변신한다. 시는 남촌 5대 거점이 남산, 서울로 7017, 명동과 쉽게 연결되도록 5개 보행중심길을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소월로(남대문시장~서울로 7017~백범광장)를 비롯해 퇴계로 2길, 퇴계로 4길, 퇴계로 8길, 퇴계로 12길이 대표길로 자리매김하도록 간판 정비, 보도 확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상인과 함께 남촌의 역사 자원, 스토리를 발굴하는 작업도 한다. 북촌이 한옥을 브랜드로 활용한 것처럼 남촌만의 자산과 가치를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회현에서 배출된 12정승, 정약용, 퇴계 이황이 활동했던 ‘현자(賢者)의 남촌’, 남주북병(南酒北餠)이라고 할 정도로 술이 유명한 회현동의 특징을 따와 ‘술을 잘 빚는 남촌’이라는 고유 이미지와 정체성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남촌 재생은 회현동·중림동·서계동·남대문시장·서울역 등 5개 권역(195만㎡)을 아우르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의 세부 사업 중 하나다. 시는 다음달 말 서울역 일대 종합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열고,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차례대로 거쳐 12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철길로 끊어졌던 서울역 일대를 보행길로 연결하는 ‘서울역 7017’ 개장 이후 회현동 일대를 재생하는 일로 새 전기를 맞았다”면서 “역사·문화자산을 다양하게 보유한 남촌이 북촌과는 또 다른 특색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주택소유 관계없는 기업형 임대아파트, 중산층 주거고민 대안

    주택소유 관계없는 기업형 임대아파트, 중산층 주거고민 대안

    기업형 임대아파트, 이른바 뉴스테이는 중산층의 주거고민을 해결할 새로운 주택정책으로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청약통장이나 주택소유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뉴스테이 아파트는 임대료 상승률을 최대 연 5%로 제한하며 희망에 따라 8년 동안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육아, 교육 등 수준 높은 주거서비스와 집주인과 갈등 없이 생활서비스 등 새로운 토털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취득세, 소득세 및 법인세, 양도세 제공 등 여러 세제혜택도 제공해 정책 시행 후부터 수요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중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김포 한강신도시 내 최초 뉴스테이로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평형 전용면적 70~84㎡로 이루어졌으며, 지하2층~지상29층 아파트 17개동, 총 1770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판상형, 4Bay 구성, 전세대 남향위주의 배치로 맞통풍과 채광, 환기가 우수하며 뛰어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관계자는 “현관창고, 대형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등으로 수납기능을 강화했고, 트랜디한 아일랜드 형 주방 설계로 주부 동선을 간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목적실내체육관,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취미·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워킹맘을 위한 가사 도움서비스, 24시간 운영되는 작은도서관, 키즈 맘 카페, 단지 내 어린이집 이용, 아이돌봄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관계자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대단지 뉴스테이의 장점을 이용해 단지 내 여유있는 동 배치로 통경축 및 바람길을 제공하며 개방감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수변공원, 어린이 놀이터 3개소, 자전거 가로, 쉼터 등 친환경 공원 계획 및 단지 앞 수변공원 산책로를 연계해 단지 내 인프라와 쾌적함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 한강신도시 일부 지역에서는 비행기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만, 예미지 뉴스테이가 위치한 나비마을은 항공기와 자동차 소음이 적은 구역”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다양한 경제적 혜택,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금성백조의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가 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어 8~9일 양일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입주시기는 2018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아파트 보다 앞선 시공능력과 선 시공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위야 가라” 성남시 물놀이장 20곳 10일 동시 개장

    “더위야 가라” 성남시 물놀이장 20곳 10일 동시 개장

    성남시내 탄천과 공원, 놀이터에 조성된 20곳 물놀이장이 오는 6월 10일 동시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 2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7시까지 각 물놀이장을 무료로 개방·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소독과 시설물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탄천 물놀이장은 수진동 삼정아파트 앞, 야탑동 만나교회 앞, 수내동 분당구청 뒤, 정자동 신기초교 정자역 앞, 구미동 불곡중학교 앞 등 모두 5곳에 있다. 휴게 그늘 쉼터, 샤워시설, 간이매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공원 내 물놀이장은 수정구 신흥동 희망대공원, 산성동 단대공원, 태평4동 영장공원, 중원구 은행1동 은행공원, 중앙동 대원공원, 분당구 정자2동 능골공원 등 6곳에 조성됐다. 벽천 바닥분수와 조합 놀이대 시설이 있다. 이중 능골공원 물놀이장은 인근 아파트 단지에 사는 입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른 물놀이장보다 2시간 단축한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에 휴장한다. 주택가 어린이 놀이터에 조성된 물놀이장 9곳도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산성동 은빛나래·수진2동 푸른꿈·양짓말·양지동·신흥2동 정다움·상대원2동 꿈마을·성남동 나들이·금광1동 푸른꿈·금광2동 자혜 놀이터 등이다. 워터슬라이더 등의 시설을 갖췄다. 시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각 물놀이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수질검사 등 위생관리를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화문 한복판 물 만난 아이들

    광화문 한복판 물 만난 아이들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 인근 세종대로에 설치된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무더위를 피하고 있다. 서울시는 ‘보행전용거리’ 행사의 하나로 이날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양 방향 차량 통행을 막고 물놀이터, 물미끄럼틀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초구 방배동 ´멀티 주차장´ 개장

    서초구 방배동 ´멀티 주차장´ 개장

     서울 서초구가 문화시설과 주차장 기능을 함께 갖춘 일명 ‘멀티 주차장(방배1동 공영주차장·사진)’을 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방배1동은 공영 주차공간이 부족한데다 어린이 놀이터 등 문화시설도 모자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12년 주차부지 토지를 매입, 올해 5월까지 사업비 268억원을 들여 연면적 8132㎡(지상 1층~지하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립을 완료했다.  공영주차장은 총 123대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36면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다. 주차장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10분당 300원이다. 지상 1층에는 체육시설과 조경 산책로를 갖춘 주민 쉼터가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공구 대여장이 있는 ‘반딧불 센터’가 있다.  다목적 주민자치회관과 야외놀이터도 마련했다. 야외 광장에는 어린왕자 그림이 그려진 ‘포토존’이 새로 생겼다. 서초구는 공영주차장 내 안전을 위해 다용도 폐쇄회로(CC) TV 28대와 안심 비상벨 19기를 설치하고, 서초25시센터와 연계해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씨줄날줄] 위원회 공화국/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위원회 공화국/박건승 논설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때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관심이 많은 듯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위상이 추락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격상했다.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했던 조직이다.박 전 대통령은 2015년 말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만혼 현상은 젊은이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치하면 젊은이들 가슴에 사랑이 없어지고, 삶에 쫓겨 가는 일상이 반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때를 포함해 임기 중에 딱 두 차례 저출산위원회 회의를 주재했을 뿐이다. 당연히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한계가 있었고, 성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었다. 가슴에 사랑이 없어지고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더 늘어 ‘인구절벽’에 부닥쳐 있는 게 우리 현실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총리 직속의 ‘농어촌특별위원회’를 운영한 적이 있다. 예산부처와 농정 관련 장관은 당연직이었다. 농협·수협·축협·산림조합 중앙회장 등이 농어업계 대표로 참여했다. 당사자인 농어민 대표는 쏙 빠졌다. 직능단체 대표들이 어떻게 일선 현장의 어려움을 알고 개선 방안을 내놓을 수 있었겠는가. 새 정부 들어 정부위원회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일자리위원회나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 대통령 직속 기구뿐 아니라 자문기구 성격의 소규모 위원회 출범이 줄을 이을 것이다. 정책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다 보니 정부위원회 설치는 시대적 흐름일 수 있다. 일본과 유럽도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의 위원회 도입이 활발한 편이다. 정부위원회는 국회 동의 없이 대통령령에 따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위원회는 생겼다 없어졌다를 셀 수 없이 반복한다. ‘위원회 공화국’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전 정부에선 554개의 정부위원회를 뒀다. 이 중 소속 기관에 정책을 자문하는 자문위원회가 518개나 됐다. 행정기관 소관 업무를 받아 독자 권한을 행사하는 행정위원회는 36개였다. 554개 위원회 가운데 1년에 한 차례도 회의를 하지 않은 곳이 106개로 20%에 육박했다고 한다. 회의 내용을 정책에 실제 반영하는 위원회는 10%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니 정부위원회에 ‘빈껍데기’ ‘거수기’ ‘옥상옥’이란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어 다니는 것은 당연하다. 새 정부 위원회는 책상머리나 지키는 사람들은 빼고 ‘현장의 고수’ 위주로 진용을 짜 보는 것이 어떨까. 대선 때 이른바 ‘대세론’에 편승했던 1000여 폴리페서들의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만 해도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 아니겠는가.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수만년의 시간을 건너온 은하수, 수억년 공룡 놀이터에 내려앉다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수만년의 시간을 건너온 은하수, 수억년 공룡 놀이터에 내려앉다

    여름은 은하수를 관찰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봄과 가을엔 은하수가 지평선에 깔리고, 겨울엔 지구가 은하계의 외곽을 돌기 때문에 여름만 못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지요. 경남 고성에 은하수를 관찰하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소을비포성입니다. 작은 포구 뒤편의 구릉에 축조된 옛 성입니다. 여염집 대문보다 조금 더 큰 성루 위로 은하수가 흐르는데, 이 모습이 제법 볼만합니다. 이곳뿐만 아닙니다. 구불구불 무이산에 올라 남녘의 바다 위로 흐르는 은하수를 보는 맛도 일품입니다. 고성은 오래전 공룡들이 뛰놀던 시대가 지층에 그대로 새겨진 곳이기도 하지요. 소을비포성 주변에 이런 공룡시대의 흔적들이 특히 많습니다. 은하수를 보는데 정해진 곳이 따로 있겠습니까만 이처럼 수억년의 시간이 곁들여지니 풍경이 한결 더 깊어지는 건 분명합니다. 별에 따라 다르지만 은하수가 지구에서 확인되기까지는 보통 빛의 속도로 수만년을 날아와야 한답니다. 그러니 이제 당신이 보게 될 것들은 수만년 전에 출발한 빛과 수억년 전에 어슬렁댔던 생명들의 흔적인 것이지요.우리 선조들은 은하수를 미리내라고 불렀다. 미리는 미르, 곧 용이란 뜻이고, 내는 강, 개천 등을 뜻한다. 그러니까 ‘용이 건넌 강’이 은하수를 이해하는 옛사람들의 방식이었던 셈이다. 은하수는 동화책에도 나온다.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방해하는 훼방꾼 역할이다. 1년 만에 회포를 푸는 칠석날, 몸이 달아오른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를 때 까막까치가 은하수 위로 오작교를 놓아 둘의 짜릿한 만남을 선물했다는 게 동화의 얼개다. 서구에서도 ‘밀키 웨이’라는 근사한 이름으로 부른다. 그리스 신화의 여신 헤라가 뿜은 젖, 그게 곧 은하수(Milky Way)다. ●맑은 여름밤, 소을비포성 오르면 은하수 위로 별똥별 여름철 은하수는 동쪽에서 떠 남쪽으로 흐른다. 은하수를 좀더 맑게 보려면 빛공해가 없는 곳, 그러니까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로 가야 한다. 달이 떠도 관측이 어렵다. 그믐이 가장 좋다. 구름이나 미세먼지도 없어야 한다. 요약하면 구름 없는 그믐날, 불빛이 드문 한적한 시골로 가야 가장 빛나는 은하수와 만날 수 있다. 8월은 별똥별이 많은 시기다. 운이 좋다면 은하수 위로 수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과 마주할 수도 있다. 소을비포성(경남도 기념물 139호)은 유적지보다 은하수 관찰 명소로 더 잘 알려졌다. 왜구 방비를 위해 고성만에 축조한 수군기지로, 수군만호가 머물며 지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안에 돌출된 구릉을 품고 정상 언저리 능선에 돌을 쌓아 만들었다. 현재 둘레 200m, 높이 3m의 성벽과 성루 한 곳이 복원돼 있다. 은하수 관찰 명소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걸음도 조금씩 늘고 있다. 평일에도 하늘이 맑게 드러난 밤이면 사람들의 발걸음이 부쩍 는다. 여름이면 성루 위로 은하수가 뜨는데, 성벽에 걸터앉아 낯선 이들과 두런대며 은하수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은하수는 눈이 어둠에 적응해야 잘 보인다. 처음엔 잘 보이지 않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은하수도 조금씩 선명해진다. 무이산 아래 문수암에서도 은하수가 잘 보인다. 멀리 서남쪽 방향에 있는 3층 건물 높이의 약사여래대불 위로 은하수가 흐르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절집 왼쪽, 그러니까 동남쪽의 거제도 바다 위로 떠오른다. 꼭 은하수가 아니더라도 문수암은 한번쯤 올라 볼 만한 절집이다. 절집 자체의 풍모도 좋지만 무엇보다 절집 뜨락에서 굽어보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발아래로 다도해의 수려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밤에도 낮 못지않게 서정적인 풍경이 펼쳐진다.●상다리 닮은 ‘상족암’… 촛대바위 앞엔 공룡 발자국의 성찬 소을비포성에서 삼천포 방향으로 해안길을 따라가면 저 유명한 상족암이 나온다. 상다리를 닮은 바위라는 뜻이다. 바위가 시루떡처럼 층층이 쌓인 해식단애의 형상이 꼭 개다리소반을 보는 듯하다. 굵기로만 보자면 코끼리 다리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바닥면의 평평한 파식대도 인상적이다. 이 일대를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산지(천연기념물 411호)라고도 부른다. 이 일대에 무수히 많은 공룡 발자국에 초점을 맞춘 이름이다. 상족암을 제대로 보려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우선 시간을 두고 천천히 봐야 한다는 것. 점에서 점을 찍고 가는, 종전의 여행 패턴으로는 절대 제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 허리 굽혀 바닥도 보고, 머리 들어 절벽 위도 봐야 켜켜이 쌓인 상족암의 역사를 만끽할 수 있다. 둘째, 날물 때 찾아야 한다. 상족암 일대와 이웃한 제전마을 쪽에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이 화석들은 썰물 때라야 온전히 드러난다. 상족암 자체도 빼어난 볼거리지만 여기에 공룡 발자국 화석이 더해지면 신비감이 배가된다. 썰물 때는 상다리 사이, 그러니까 상족암 사이로 들고 날 수 있는 공간이 형성된다. 해식동굴을 연상하면 이해가 쉽겠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발아래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구멍마다 썰물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다양한 바다 생명이 깃들어 있다. 노래미 등 어류와 성게 등이 대부분이고, 먹이를 찾아 슬금슬금 옆으로 움직이는 집게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축소판 아쿠아리움이다. 상족암에서 맞은편 제전마을로 갈수록 지층은 점차 젊어진다. 이 위에도 수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특히 촛대바위 앞은 수많은 공룡이 ‘발자국의 성찬’을 벌인 곳. 걸음을 옮길 때마다 주변 퇴적물에 공란층(공룡들이 걷고 뛰면서 층리구조가 파괴된 교란구조)을 만들었고, 그것이 고스란히 암석으로 남아 그 시대를 웅변하고 있다. ●잉크빛 당동만, 풍류 즐기던 장산숲… 色에 물드는 시간 고성의 동쪽, 당동만으로 간다. 짙은 잉크빛 바다 옆으로 다랑논들이 조각보처럼 펼쳐져 있다. 다랑논과 바다를 가르며 부드럽게 휘어진 길을 따라 도는 맛이 각별하다. 당동을 지나면 동해일주도로 이정표가 나온다. 호수보다 잔잔한 바다를 끼고 가는 도로다. 바다 너머는 당항포 관광지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구를 수장시키고 대승을 거둔 당항포해전의 주무대다. 충무공 관련 유적뿐 아니라 자연사박물관, 수석전시관 등의 관람 시설이 조성돼 있다. 공룡박물관 등 공룡 관련 볼거리도 풍성하다. 5D 입체영상관에서는 공룡 영상을 360도 스크린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공룡캐릭터관에서는 다양한 공룡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다. 고성 북쪽의 장산숲(경남도 기념물 86호)은 꽤 독특한 공간이다. 오래전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던 공간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며 차분하게 쉬어 갈 수 있다. 장산숲은 풍수설에 따라 인위적으로 조성한 ‘비보숲’이다. 마암면 장산마을의 부족한 기운을 채우기 위해 조선 태조 때 호은 허기가 앞산과 뒷산을 연결해 만들었다. 당시 그가 노산정이라는 정자를 지은 후 연못을 파고 주위에 서어나무, 느티나무 등을 심어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처음 숲을 조성했을 때는 길이가 1㎞에 달했다는데 지금은 불과 100m 정도만 남았다. 숲 가운데의 정자 앞에 ‘구르미 그린 달빛 첫 회 촬영지’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온몸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듯한 느낌이 여지없이 깨지는 장면이다. 표지판은 숲 밖에 세워 놓고 안은 그저 넉넉하게 비워 뒀으면 좋았을 뻔했다. 정자 주변 연못엔 수련이 만개했다. 모여 피어 흐드러졌다기보다는 보일 듯 말 듯 몇 송이 피워 올린 정도다. 순박하고 정갈한 자태다.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 고성은 동서로 넓게 펼쳐져 있다. 각각의 거리가 먼 만큼 여러 목적지를 묶어야 보다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서쪽엔 상족암, 소을비포성, 자란만, 문수암, 학동마을 등이 있다. 동쪽엔 당항포 관광지, 당동만 등이 있다. 고성 북쪽의 장산숲도 이 루트에 포함시키는 것이 낫다. →잘 곳: 상족암군립공원과 당항포 쪽에 숙박시설이 많다. 거개가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은 펜션들이다. 일반 모텔은 고성 읍내에 많다. 당항포 관광지(dhp.goseong.go.kr. 670-4501) 안에 오토캠핑장, 캐러밴, 펜션 등이 몰려 있다. 예약제로 운영된다. 돌담이 아름다운 학동마을에선 한옥 숙박을 체험할 수 있다. →맛집: 쟁쟁한 명성을 가진 맛집은 사실 찾기 어렵다. 고성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흙시루펜션가든(832-8822)은 된장찌개 등 토속적인 음식들을 차려 낸다. 하이면 사곡3길 마을 안쪽까지 들어가야 나온다. 고성읍에선 공룡시장을 찾는 게 좋겠다. 시장 안쪽에 물메기매운탕으로 이름난 아우네식당(673-4747) 등 다양한 음식점이 몰려 있다.
  • 경기도 광주 개발호재 잇따라…지역 내 주거인프라 형성으로 수요자 관심↑

    경기도 광주 개발호재 잇따라…지역 내 주거인프라 형성으로 수요자 관심↑

    경기도 광주시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광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개발호재가 잇따르며 지역 내 생활 인프라 확충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청은 ‘광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현재 사업 승인단계에 있으며 올 하반기쯤 착공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30 도시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만큼 지역내 역세권 인근을 중심으로 주거인프라가 형성돼 광주시가 계획인구 5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데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개발 호재 속에 광주시 지역 부동산 시세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광주시 평균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796만 원(2017년 4월 기준)으로 2년 새 10% 이상 오름폭을 기록했다. 미분양 추이 또한 2017년 3월 기준으로 4개월 전보다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광주는 교통환경이 개선되면서 분당, 서울과의 체감적 거리가 줄어든 것은 물론, 인근 신도시 대비 합리적인 시세 형성으로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에는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등을 통해 주거 인프라 형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이면서 지역 내 분양 단지를 향상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광주시 태전지구 내 ‘힐스테이트 태전2차’가 분양 중에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난해 100% 계약이 완료한 태전5·6지구 ‘힐스테이트 태전’ 3,146가구와 함께 총 4,246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해 태전지구를 넘어서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 설계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62~84㎡의 중소형으로 100% 구성됐으며 실수요자 들의 편리성과 실용성을 고려해 스마트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스마트폰 연동의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시스템, 세대별 에너지 관리 시스템, 지능형 주차위치 정보통지시스템 등 집안의 편안함은 물론 단지 안팎으로 편리함까지 제공 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 및 편의시스템에도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인증 받은 선진국형 안전설계를 비롯 모든 주차장을 100% 지하로 설계 해 지상에 차 없는 단지를 구축한다. 또 외부인의 접근을 확인해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전송하는 현관 안심카메라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통학버스 안전 승하차 공간 조성, 무인택배 시스템, 광폭주차장 등을 조성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단지는 입주민들이 자연의 쾌적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조경도 풍부하다. 중앙광장,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등 단지 인근의 풍부한 녹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다양한 조경공간 및 놀이공간이 조성된다. 또 단지 인근으로 광남중학교를 비롯해 태전초등학교, 광남초등학교, 광남고등학교가 밀집되어 있으며 추가로 주변으로 (가칭)장단1초가 신설을 확정짓는 것은 물론 태성초, (가칭)광지고가 개교를 앞두고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교통 환경까지 개선 돼 경기 광주역까지 차량으로 10분, 이를 통해 판교까지 20분,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성남~장호원간 도로도 완전 개통될 예정으로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태전2차’는 10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62~84㎡ 394가구, 11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3층, 10개 동, 전용면적 62~84㎡ 706가구로 총 11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잔여물량 대부분이 소진되어 계약 마무리 단계에 마감을 앞두고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주시 태전동에 마련되어 있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기흥저수지 9㎞ 순환산책로 연말까지 조성

    용인 기흥저수지 9㎞ 순환산책로 연말까지 조성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고매·서천동 등에 걸쳐 있는 기흥저수지를 둘러볼 수 있는 9㎞ 길이의 순환산책로가 연말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29일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 공사를 3년 앞당겨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하갈교∼공세교 2.6㎞ 구간의 산책로 겸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미 2011년 조성했는데, 나머지 6.4㎞ 구간을 당초 계획했던 2020년보다 3년을 앞당겨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사유지를 피해 저수지 내에 다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순환산책로를 설치하려 했으나, 예산 부담을 느낀 용인시가 최근 토지소유자들을 만나 설득하면서 예산과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9㎞에 달하는 순환산책로가 완성되면 동탄1·2신도시, 보라지구, 기흥구갈지구 등 용인뿐 아니라 수원, 오산, 화성지역 300여만 시민의 새로운 나들이 공간이 될 것으로 용인시는 기대하고 있다. 기흥저수지 주변에는 이미 반려동물 놀이터, 생태학습장, 조정경기장이 들어서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많은 예산을 들여 호수 안에 교량을 만드는 것보다 최소비용으로 빠르게 시민휴식시설을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토지소유주를 설득한 게 효과가 컸다”면서 “신갈저수지의 순환산책로가 완성되면 많은 수도권 시민에게 사랑받는 수변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하갈교∼영덕오산간도로 기흥터널 입구 구간 1.1㎞는 다음 달 말까지 완공하고,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경희대 소유의 매미산 구간은 일단 기존 등산로를 활용한 뒤 추후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갈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사업에 맞춰 농어촌공사가 저수지에 인공습지를 설치하고 준설하는 등 호수 수질을 깨끗하게 관리할 대책을 만들어 시행할 예정이다.1964년 준공된 기흥저수지는 저수량이 1153만t으로 이동저수지·고삼저수지와 함께 경기도 3대 저수지로 불린다. 수심이 얕고 수초가 많아 낚시터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근에 대규모 신도시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시민휴식공간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초안산 캠핑장 6월1일 오픈…놀이터에 야외스파까지

    초안산 캠핑장 6월1일 오픈…놀이터에 야외스파까지

    서울시가 29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1일 문을 여는 초안산 캠핑장 예약을 시작했다. 사전 예약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와 현장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초안산 캠핑장은 2만 5000여㎡ 규모로 하루 최대 216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캠핑존 54면과 주차장 78면을 갖췄다. 화장실, 샤워장, 세척장, 매점, 야외 스파, 트리하우스, 놀이터 등을 갖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1호선 녹천역에서 150m 떨어져 있어 차량 없이도 캠핑 장비를 들고 쉽게 방문할 수 있다”며 “초안산 자연과 산세를 배경 삼아 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텐트 등 캠핑 장비는 별도로 빌려주지 않기 때문에 이용객은 텐트나 캠핑 장비를 갖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광장서 아들 생일파티 한 대학 총장

    충북 청주의 한 사립대 총장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 광장에서 아들을 위한 호화 생일파티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청주 지웰시티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대학 총장 A(50)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인근 분수대광장에서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생일잔치를 열었다. 광장에는 ‘생일을 축하한다’는 현수막과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그늘막 등이 설치됐다. 출장뷔페도 동원됐다. 파티에는 같은 반 친구 등 30여명이 초대됐다. 음식은 초대장을 가지고 온 아이들에게만 제공됐다.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아파트 주민 B(49)씨는 “경제가 어려운 요즘, 모범을 보여야 할 사회지도층이 이래서야 되겠느냐”면서 “공용 공간에서 개인 생일잔치를 연 탓에 단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총장 측은 공간 사용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청서를 내는 등 절차를 거친 뒤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총장은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놀며 서로 얼굴을 알게 해 주려는 취지로 파티를 열었다”면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은 사과한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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