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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걱정없이 노세요”

    “무더운 여름, 롯데월드로 초청합니다.” 송파구는 오는 15일까지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등 9000명을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로 무료 초청하는 ‘로티의 사랑 티켓’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롯데월드와 함께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5700여명, 저소득 한부모가정 970명, 종합복지관·공동생활가정(그룹홈)·지역아동센터·장애인복지관 등 청소년 2100명 등 약 9000명을 초청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달 20일 각 가정과 대상 기관으로 ‘로티 사랑의 티켓’초청장을 보냈다. 초청장을 받은 가정과 기관은 롯데월드 입구 연간회원센터에서 로티의 ‘사랑의 티켓(자유이용권)’을 받아 입장해 ‘신밧드의 모험’ ‘자이로 드롭’ 등 모든 놀이시설과 각종 퍼레이드 등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가까운 곳에 놀이공원을 두고도 이용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와 롯데월드가 뜻을 모았다. 오수미 복지정책과 서비스연계팀 담당은 “이미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행사는 롯데월드의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구와 함께 진행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역 기업과 함께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워터파크 신규시설 속속 개장

    워터파크 신규시설 속속 개장

    ‘물의 전쟁’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신규 워터파크가 속속 문을 열면서 업계간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권 대형 리조트들이 신규 워터파크를 선보였거나 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캐리비안 베이 등 기존 워터파크들은 새로운 시설물 도입, 내부 리모델링 등을 통해 후발 주자 견제에 나섰다. # 캐리비안 베이 2만명 동시 수용… 슬라이드 1092m 국내 최장 국내 워터파크의 선두주자 캐리비안 베이는 7월1일 신규 시설물인 ‘와일드 리버’(Wild River)를 선보인다. 캐리비안 베이 위쪽에 들어 설 와일드 리버는 사실상 또 하나의 워터 파크라고 해도 좋을 만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와일드 리버 오픈과 함께 캐리비안 베이는 총 면적 13만 5600㎡(4만 1000평), 동시 입장객 수는 2만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와일드 리버는 세계 최초로 산사면에 설치된 ‘와일드 블라스터’를 비롯해 ‘타워 부메랑고’와 ‘타워 래프트’ 등 3개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됐다. 와일드 블라스터는 총 길이 1092m로 국내 최장의 슬라이드다. 가고자하는 슬라이드를 선택할 수 있는 ‘DIY’형 놀이시설이란 것이 특징. 스키 슬로프처럼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 중간 기착지를 만들어 미로처럼 얽힌 슬라이드를 타고 끊임없이 미끄러질 수 있게 했다. 초록색 슬라이드는 끝까지 내리막이고, 푸른색은 마스터 블라스터(고압으로 분사되는 물줄기)에 의해 역추진 상승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타워 래프트는 5층빌딩과 맞먹는 19m 높이에서 출발해 초당 5m의 빠른 속도로 190m 구간을 내려가며 ‘래프팅’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 래프팅과 달리 원형의 래프트를 이용하며, 총 4명이 동시에 탈 수 있다. 타워 부메랑고는 신규 시설물 중 가장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4인승 원형 래프트를 타고 가다 ‘V’자 형태의 내리막 코스에서 급격히 하강한 다음,12m에 달하는 반대편 슬라이드 위로 솟구쳤다가 내려온다. 와일드 리버 아래쪽에는 ‘와일드 리버 풀’과 ‘쿨 셸터’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해뒀다. 커진 규모 만큼 고객 편의시설도 넓어졌다. 캐리비안 베이 관계자는 “와일드 리버를 도입하면서 편의시설 부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며 “10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산후앙’레스토랑과 휴식 공간인 빌리지 77개 동을 새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입장 지연 등의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되곤 했으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라커를 1만 8000개 추가 설치해 이로 인한 불만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물품 보관소 3000개, 도시락 보관소 2100개 등 기본 편의 시설도 마련했다. 오픈을 기념해 7월25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캐리비안 베이 입장료 할인 행사를 벌인다. # 강원도의 힘(?)…대형 리조트들 신규 워터파크 오픈 강원도 평창의 보광 휘닉스파크는 14일 2만 6500㎡(8000평) 규모의 지중해풍 워터파크-스파시설인 ‘휘닉스 블루캐니언’을 오픈했다.1등급 수질의 ‘천연광천수’를 다양한 놀이기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가장 큰 장점.5층 건물 높이의 낙차를 자랑하는 ‘업힐 슬라이드’와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과 바데풀 등 스파시설들을 실내, 외에 고르게 조성해 뒀다. “산 정상에 파도치는 바다가 있다.”. 국내 스키장의 맏형 격인 용평리조트는 7월4일 물놀이 테마파크 ‘피크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실내에는 스파를 비롯, 바데풀·파도풀·유수풀·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을 갖췄고, 야외에는 핀란드식 사우나와 테마탕을 조성했다. # 기존 워터파크는 시설 재보강 워터파크의 ‘지존’ 자리를 노리는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시설물 보강에 주력했다. 지난해 1.8m였던 실외 대형파도풀의 파도 높이를 2.4m로 높였다. 파도가 몰아치는 서핑마운트는 연면적 약 1만㎡(3000여평)에 길이가 축구장에 버금가는 110m에 이른다. 편의 시설도 대폭 보강했다.34동의 카바나(원두막)와 600석의 비치체어,600석 규모의 식당을 갖췄다. 또 여성 사물함 주변에 유아와 함께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실을 새로 설치했다. 용출 온도가 49℃에 달하는 온천수를 사용해 ‘물좋다’고 소문난 강원도 속초의 한화 설악워터피아 또한 후발주자들에 맞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벌일 계획이다. 내년 여름까지 계곡 급류를 재현한 온천토랜트리버(파도유수풀), 산 위에서 호수로 떨어지는 느낌을 전하는 패밀리래프팅라이드 등 짜릿한 어트랙션들이 설치된다. # 충청도에도 있슈…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충남 아산시는 저수지 숫자만 26개에 달하는 물의 도시.‘물의 전쟁’ 또한 여느 곳에 비해 한층 뜨겁다. 아산 스파비스, 덕산 스파캐슬 등 충청권 맹주들에게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도전장을 내민 것. 새달 1일 문을 여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최대 강점은 지하 300m에서 뽑아 올리는 35℃ 약알칼리성 유황 온천수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실내에는 바데풀을 비롯해 남녀온천대욕장, 히노키탕 등을 마련했다. 실외에는 초당 1m로 흘러가는 150m짜리 유수풀을 비롯해 키즈풀, 이벤트탕, 닥터피시 존 등이 갖춰져 있다. 용인·평창·아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기고] 난지골프장을 놀이형 체육공원으로/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기고] 난지골프장을 놀이형 체육공원으로/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난지도 골프장 부지는 원래 서민들에게도 골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하여 조성된 공간으로 서울시민들의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교류의 기회를 추구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골프장은 소수를 위한 공간’이므로 ‘다수를 위한 행정’을 위해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취지 하에 가족공원으로 탈바꿈시키려고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간에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원래 추구하고자 했던 생활체육 인구의 저변확대 및 건강사회를 위한 복지구현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며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믿고 싶다. 따라서 윈-윈의 측면에서 놀이개념의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형 체육테마 가족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하고자 한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여가복지를 위한 건강운동의 장과 어린이들의 자연친화 놀이공원을 조성하여 노인 관련 단체와 유소년 단체, 생활체육단체 등에 참여의 기회를 주면 주중 평일에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명실상부한 가족행복 마당이 될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 및 토지를 제공해주고, 후원 기업은 전반적인 편의시설 확충 및 체육공간에 로고 삽입 등으로 기업홍보를 하며 산학협동으로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맡는다면 서울시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시민의 행복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다고 본다. 현재 난지골프장은 대중교통수단이 없고, 진입로의 경사면이 불안정하며 높이가 90m 이상의 가파른 상황이므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특별한 테마가 없이 화장실, 벤치, 안내판 등 공원에 필요한 최소한의 편의시설만 설치한다면 주변에 이미 조성되어 있는 100만평의 공원과 다를 바가 없어 시민들이 구태여 그곳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구분된 주변의 다른 조건을 가진 공간들을 하나의 유기체로 이해하고, 공원 전체를 통합적인 개념으로 승화시키며, 특성화된 공간으로 차별화해야 한다. 그곳은 애초에 대중골프장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라 잔디밭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공간이 자연스럽게 9홀로 분리되어 있어서 효율적 배치를 한다면 다양한 놀이형 체육활동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하드웨어인 시설을 놀이형 체육테마공원으로 활용한다는 가정 하에 소프트웨어인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을 한다면, 첫째, 가족행복 마당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날리기, 족구식 제기차기, 굴렁쇠, 활쏘기, 킨볼, 플라잉디스크, 낙하산 풍선놀이, 어린이 놀이터시설 등, 둘째, 노인건강놀이 마당으로 다양한 걷기 코스, 서비스볼,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투호, 구슬볼치기 등, 셋째, 민속놀이 마당으로 벙커를 이용한 씨름, 탈춤이나 태껸의 강습이나 공연장 등, 넷째, 꿈나무 골프마당으로 기존의 골프코스 3홀 정도를 이용한 놀이형 골프장 등이 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조망 조건이 우수한 한강 방향의 남서쪽 경관은 매우 탁월하지만, 아래쪽에는 차가 많이 다니는 큰 도로이므로 움직임이 많은 놀이시설보다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조각전 등을 유치하면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특히 노을공원의 경관과 지형의 특성 및 바람을 이용하여 연 모양의 접이식 지붕이나 바람이 통과할 수 있는 접이식 벽을 설치하는 등 기능적 효용성과 우리 전통문화의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다면 한강 르네상스와 함께 세계적 관광명소도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의 적용 및 우리나라의 전통놀이개발은 스포츠 산업으로 이어지며 21세기 글로벌 문화산업으로도 성장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 [Metro] 수원시, 워터파크 20일 개장

    경기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은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에 물놀이시설인 ‘에어슬라이딩 워터파크’를 설치해 오는 20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종합운동장 내 인라인스케이트장과 RC(리모트 컨트롤)경기장에 들어서는 워터파크는 3개의 풀장(25×20m 1개,15×10m 2개)을 비롯해 30m와 8m 길이의 슬라이딩,15가지 에어바운스 놀이존, 머드체험존, 웰빙운동존 등을 갖추고 있다. 터파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어린이 1만원, 성인 1만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워터파크가 개장하면 하루 1000∼1500명, 운영기간(73일간) 모두 8만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거꾸로 공원서 상상의 나래 펼치세요”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 창의력을 키워주는 어린이공원이 들어선다. 서대문구는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 수 있게 거꾸로공원(역발상 공원)을 오는 8월 북가좌동에 만든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북가좌동 서부중앙시장 주변에 1225㎡(약 370평)에 3억 1500만원을 들여 거꾸로 조합놀이대, 거꾸로 그네, 놀이벽, 도깨비 도로를 조성한다. 이 놀이터에는 모든 것이 거꾸로 설치된다. 거꾸로 공원은 입구 표지판부터 글자가 좌우 반대이며, 새 한 마리가 하늘을 보고 누워 있어 아이들 눈길을 사로잡는다. 집모양의 놀이대는 통째로 거꾸로 세워져 있어 어른들이 보면 가옥이 천재지변으로 곤두박질한 모양이다. 큰 나무는 밑 기둥이 하늘을 향하고 있고, 도깨비 도로는 제주도에 있는 도로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같이 시각은 오르막길이지만 사실은 내리막길로 되어 있다. 거꾸로 공원은 천편일률적인 어린이 공원에서 탈피, 호기심과 상상력을 유발하게 한다. 현동훈 구청장은 “어린이 공원이 단순히 놀이시설에서 탈피, 꿈과 상상력을 기르는 복합 공원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경제플러스] 조경박람회 29일부터 코엑스서 열려

    2008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조경사회, 환경조경발전재단, 리드엑스포가 공동 주최한다. 박람회를 통해 조경 설계 및 시공, 공원시설·경관조명, 실내외 조경·원예자재 등 친환경 조경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전시장 내부는 놀이시설과 조경이 어우러진 조경 테마파크로 꾸며진다.
  • [Seoul In] 연희동 어린이 놀이시설 정비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연희동 연서·연희 어린이공원의 놀이시설을 정비했다. 사업비 6000만원을 투입해 위험한 기구를 철거하고, 부족한 시설을 보완했다. 놀이시설은 안전인증을 받은 기구만 들이고, 사후 검사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높였다. 푸른도시과 330-1714.
  • 강진때 교량 93%·철도시설물 99% ‘무방비’

    7만명이 넘는 사망·실종자를 가져온 중국 쓰촨성 지진사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진도 5∼6정도의 지진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국내 지진 대비실태를 짚어본다. ●서울시“시설보강 독려하고 관리 강화할 것” 서울시내 도시철도와 교량, 수도시설 등의 상당수 시설물에 내진 설계가 반영되지 않는 등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초·중·교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이 보유한 일부 시설물은 재난 위험시설로 분류돼 긴급 보수가 시급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전체 시설물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과 함께 내진설계 기준이 미흡한 수도·공공하수처리시설, 폐기물·학교·병원시설 등에 대한 별도의 기준을 제정했다.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내진설계 의무화 대상 건축물은 자연재해대책법에서 정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시내 건물 가운데 내진설계 적용대상인 64만 4235개 시설물 가운데 51.5%인 33만 1604개 시설물은 내진 설계가 반영된 반면 48.5%인 31만 2631개 시설물은 내진설계가 반영돼지 않았다. 일반 건축물의 경우 64만 98동 가운데 48.4%인 30만 9812동이 내진 설계를 하지 않았다. 국가하천 3개와 터널 33개소, 하수종말처리장 4개소, 공동구 6개소 등에는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았다. 교량 550개소 중 93.3%인 513개소, 도시철도 시설물 566개소 중 99.3%인 562개소에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는 등 크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진설계가 미흡한 시설들은 내진설계 기준이 마련되기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로, 내진시설 보강을 독려하는 한편 학교와 병원·놀이시설 등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는 관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차원 유기적 대책마련 시급” 한편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3월 실시한 교육시설물 관리 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를 비롯해 특수학교, 교육기관 등이 보유한 교육 시설물 총 6만 8405동의 경우, 대부분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1.8%인 1221동은 긴급 보수가 필요한 중점관리대상시설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주요 부재가 노후화돼 사용 금지 및 개축이 필요한 ‘E등급’을 받은 건물은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4곳이었다. 긴급 보수·보강 및 사용제한 여부 판단이 필요한 ‘D등급’은 115곳, 조속한 보강 또는 일부 시설 대체가 필요한 ‘C등급’은 1102곳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요도에 따라 내진설계 기준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관 서울대 지진공학연구센터 교수는 “시설의 규모별 내진설계 강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물 용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학교의 경우 학생 대피 능력 등을 감안해 등급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데 지진재해대책법 내에 학교에 대한 등급 조정과 학교시설에 대해 어떤 성능을 갖추라는 것을 규칙이나 시행령으로 명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소구 한국지진연구소 소장은 “서울은 고층건물 등이 밀집해 규모 5.0∼6.0의 지진이 발생해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국내에는 연구인력과 시설, 장비 등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국가차원의 유기적인 대응체계 마련과 시설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연재해대책법의 특별법적 성격을 띠는 지진재해대책법을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 법은 시행령이 아직 제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내진설계 기준과 내진성능평가 등에 대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시행하고 있고, 소방방재청에서도 총괄적인 내진설계 기준을 재조정하기 위해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내진설계 기준을 올릴 경우 경제적인 부담이 커 국가적인 낭비가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한준규 김민희기자 hyun68@seoul.co.kr
  • 초중고 건물 96.3% 6.0지진에 못견딘다

    초중고 건물 96.3% 6.0지진에 못견딘다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학교 건물 7000동이 붕괴되는 등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국내 초·중·고교의 거의 모든 건물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진설계 3.7%뿐 2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재 전국 1만여개 초·중·고교 소유의 본관 건물과 부속 건물 등 6만 5397동 가운데 내진설계가 돼 있는 건물은 3.7%인 2429동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은 쓰촨성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8.0 지진 에너지의 900분의 1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 건물에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아 위험한 셈이다. 초·중·고 학교 건물은 일반 건축물처럼 건축법 등에 따라 ‘3층 이상 또는 1000㎡ 이상’이면 리히터 규모 5.5∼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해야 하는데, 내진설계 적용대상 학교 건물 1만 7734동 가운데 82.3%인 1만 5305동은 내진설계가 반영돼 있지 않다. 교과부 관계자는 “3층 이상이거나 1000㎡ 이상의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한 현행 내진설계 기준은 2005년 7월부터 적용 중이며 이전에는 6층 이상이거나 1만㎡만을 대상으로 했다.”면서 “현행 기준 이전에 지은 건물은 예산 문제로 내진 보수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기존 학교 시설물을 내진 보수·보강 등 리모델링하는 데 31조 5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입장이다. ●정부 “보강에 31조원 엄두못내” 국토해양부는 철도·댐·터널·교량 등 25개 시설물은 건축법뿐만 아니라 시설별로 따로 마련된 개별 법에 따라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병원 등의 경우, 별도로 내진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내년 3월로 예정된 학교 시설물의 내진설계 강화를 위한 정책연구 용역결과가 나오면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진연구소 김소구 소장은 “내진설계는 건물 구조별, 인원별, 용도별로 세분화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은 지진 대피 능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는 데다 학교 시설은 재난시 대피소 등으로 활용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내진설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시설물 내진설계 잠정기준’이라는 자체 기준을 만들어 학교와 병원 등을 대상으로 적용 중이다. 학교와 병원, 놀이시설 등은 인명피해 정도에 따라 특등급·1등급·2등급으로 나눈 뒤, 내진설계를 하도록 시 입찰 안내서와 발주용역, 인·허가시에 확인하고 있다. 김성수 조현석 김민희기자 hyun68@seoul.co.kr
  • 아이들과 함께 가볼까요

    아이들과 함께 가볼까요

    이천 도자기 축제 신나는 체험과 볼거리 넘치는 도자 축제 아름다운 신록, 화사한 꽃그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흥과 멋과 격조 넘치는 축제 한마당을 즐겨보자. 한국도자의 메카로 손꼽히는 경기도 이천에서는 해마다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오는 5월 10일부터 6월 1일까지 23일간 설봉공원 및 도예촌 일대에서 제22회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체험의 기회가 기다리는 도자기 축제는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자기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먼저 전승자기와 생활자기가 선보인 전시장으로 방향을 잡자. 이곳에서는 유려한 빛의 청자에서부터 생활에 빛을 더하는 청화백자, 분청사기, 생활자기까지 150여 도예업체가 자랑하는 다양한 최고의 명품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도 가능하다. 또 일정에 맞춰 가면 도자기 명장들의 도자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전통가마에 불 지피는 귀한 장면도 구경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흙으로 체험하는 미술교실과 손·발바닥 찍기, 도자 부조를 통한 천년거리를 함께 조성해 보는 것도 좋다. 물레로 도자기를 직접 만드는 체험과 도자 위에 그림 그리기,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를 놓치지 말고 참여해 보자. 거대한 가마 모형은 도자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전시실이다.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밖으로 나오면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토야랜드가 기다린다. 도자타일로 만들어진 갖가지 시설들이 아름다운 색상을 자랑한다. 다양하고 흥겨운 놀이 속에서 흙과 친해지는 기회를 갖게 되는 흙놀이공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오감체험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이다. 흙과 불 그리고 예술혼이 만나는 도자예술이 이천에 꽃핀 건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500년 도자기 역사가 이웃 광주에서 꽃피면서 도자기의 원료와 연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이천의 입지조건은 광주·여주와 함께 한국 전통도예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했다. 이천시 사음동과 신둔면 수광리 일대에는 80여 업체의 도자기공장이 밀집돼 있다. 서이천 인터체인지에서 이천 시내로 접어들기 전 위치한 신둔면의 도예촌은 예전에 비해 가마 숫자는 줄었지만 도자기의 아름다움만큼은 여느 곳에 뒤지지 않는 곳이다. 자기를 관람하고 구입하는 것 외에도 도자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실습장이 마련돼 있다. 별미 이천에서는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은 밥상을 받을 수 있다. 이천쌀로 지은 맛있는 쌀밥에 여러 반찬을 곁들인 푸짐하고 맛깔스런 한정식이 기다린다. 이천쌀밥집(031-634-4813), 정일품(031-631-1188), 한정식 지원(031-632-7230), 본가(031-637-5217) 등이 모두 이름난 맛집들. 위치는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에서 빠져나와 행사장 가는 길목에 대부분 자리하고 있다. 가는 요령 서울에서는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에서 빠지는 게 가장 가까운 길이다. 인터체인지에서 나와 국도 3번을 타고 미란다호텔, 여주 방향으로 향하면 오른쪽으로 이래탑이 보이는 곳이 설봉공원 행사장 입구다. 가는 길 곳곳에 행사장 이정표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이천IC에서, 수원·용인 방향에서는 국도 42번을, 성남·광주 방향에서는 국도 3번을 이용하면 된다. 파주 하니랜드 자연 속에 어우러진 정겨운 쉼터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여러 기념일이 있는 5월은 사실 어디로 떠나기가 두렵다. 놀이시설이 있는 곳이나 이름난 명승지에는 밀려드는 자동차와 인파로 구경은 고사하고 고생만 하기 일쑤다. 오죽하면 사람 없는 명승지가 으뜸 관광지로 손꼽히는 시대가 되었을까. 요즘은 자유로가 있어 통일로를 이용하는 차들이 많지 않지만 국도 1번인 통일로는 한때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혔던 낭만의 길이다. 그 통일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공순영릉과 나란히 자리한 하니랜드 표지판이 보인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이런 곳에 웬 놀이시설이 있을까. 이정표를 따라가면 곧 하니랜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대규모 놀이시설에만 익숙한 이들에겐 얼핏 옹색하게 비춰질 수 있으나 자연 속에 어우러진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그 모습을 눈여겨보면 ‘서울 근교에 이런 멋진 곳이 있구나!’하고 감탄한다. 3면이 짙은 녹음으로 둘러싸였고, 다른 한 면은 12만 평의 커다란 장곡호수를 끼고 있는 하니랜드는 그 자체가 자연의 일부라 할 만큼 자연 속에 어우러진 정겹고 편안한 휴식공간이다. 물론 대형 레저시설에 비해 그 규모는 작고,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지 못하지만 적어도 이곳에선 ‘여유’가 있고 살아 숨쉬는 ‘자연’이 있다. 인파로 북적거리는 유명 놀이동산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하염없는 줄서기에 지친 아이들에게 이곳은 자신을 위해 준비해 놓은 놀이터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바이킹, 범퍼카, 훼미리 자동차, 점핑스타, 우주비행선, 개구장이버스, 풍선타기, 팡팡코끼리, 회전목마, 꼬마기차, 하늘열차, 입체상영관, 미니바이킹, 키드라이드 등 아기자기한 놀이시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나무 그늘 아래 마련된 미니 골프장은 아빠, 엄마와 함께 퍼팅하는 꼬마 골퍼들로 분주한 곳. 청춘남녀들은 드넓은 호수에 마련된 유선장으로 향한다. 풍성한 물줄기 위에 두둥실 백조보트가 떠 있고, 노 젓는 작은 배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여유 있다. 여름이면 문을 여는 야외수영장과 물썰매장도 이곳의 남다른 매력이다. 주위를 에워싼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면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이 그 그늘 아래서 낮잠을 자기도 한다. 그야말로 자연 속에 어우러진 정겨운 쉼터다. (031-945-2250∼3) 주변 볼거리 하니랜드와 바로 이웃해 있는 공순영릉은 공릉(恭陵)과 순릉(順陵), 영릉(永陵) 등 3기의 능을 합쳐 부르는 이름으로, 조선시대 왕과 왕비를 모신 능이다. 꿩과 까투리가 풀쩍풀쩍 날아다니는 능역은 깊은 숲속을 방불케 한다. 잣나무, 전나무, 밤나무, 참나무 등 여러 종류의 수목들이 울창하게 하늘을 가렸고, 청정한 공기가 깊은 호흡을 내쉬게 한다. 잘 정돈된 묘역 곳곳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많아 가족들이 돗자리를 깔고 책을 읽거나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가는 요령 서울 구파발 3거리에서 국도 1호인 통일로를 타고 문산 방면으로 향한다. 벽제 - 장곡리검문소에서 우회전해 3km를 들어가면 하니랜드다. 일산 신도시에서는 봉일천 - 통일로 서울 방향 - 장곡리검문소에서 좌회전 해 3km. 글 김혜숙 여행칼럼니스트 월간 <삶과꿈> 2008년 5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경기도 의료관광복합단지 만든다

    경기도가 치료와 휴양,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의료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개발연구원은 최근 ‘경기도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 추진과제’라는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화성 송산그린시티나 경기동북부 지역 등에 의료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경쟁력 있는 의료분야 밀집지역이나 관광자원 연계가능지역, 외국인의 접근이 쉬운 지역에 의료관광복합단지를 조성, 의료서비스를 관광자원화해 의료서비스 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제안한 의료관광복합단지에는 건강검진센터, 특화진료센터, 한방클리닉, 성형센터 등 의료서비스센터는 물론 휴양·요양 중심의 호텔이나 리조트 등 숙박시설, 스파·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건강관리센터, 음식점·쇼핑몰·놀이시설 등이 있는 관광 및 쇼핑센터가 들어간다. 의료관광복합단지 조성 시기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1년 이후 본격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의료관광활성화 협의회를 구성, 타당성을 검토하고 세부계획을 설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태국의 경우 관광과 의료서비스를 접목시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테마파크 중복투자 우려

    테마파크 중복투자 우려

    인천 송도유원지에 미국 파라마운트사의 무비(영상)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영종도, 경기도 화성 등에도 유사한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중복투자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대우차판매(주)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합작으로 송도유원지에 올해 안에 놀이시설을 겸한 무비테마파크 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에 앞서 다음달 20일에는 파라마운트사와 라이선스 계약 조인식을 갖게 된다. 내년 9월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맞춰 일부 놀이시설을 우선 완공해 임시 개장한다는 구체적 계획까지 잡혀 있다. 경기도도 지난해 11월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 컨소시엄과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영상 중심의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도 지난 14일 영종도 왕산 인근 150만㎡ 부지에 복합레저 및 업무단지를 갖춘 ‘MGM 테마파크’를 건립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MGM은 파라마운트, 유니버설과 함께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영화제작사여서 이곳 테마파크 역시 영상 중심의 레저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기도 시흥시도 군자매립지에 테마파크를 건립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사업자들부터 투자의향서(LOI)를 받고 있으나 구체적인 테마파크 성격은 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테마파크 조성 붐에 대해 기대보다는 중복투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형 테마파크가 수익을 내려면 연간 방문객이 500만명 이상은 돼야 하는데, 인접지역에 3개의 대형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는 테마파크 시장이 좁아 일본과 중국 등 외국 고객을 유치하지 않는 한 채산성을 맞추기 힘든 상황이다. 더구나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지자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윈-윈’보다는 제살깎기 경쟁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테마파크와 화성의 테마파크는 성격이 유사한 사업”이라며 “면밀한 검토를 통해 국가적 차원의 낭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문화관광부 등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는 “당초 군자매립지에 영상테마파크를 구상했지만 다른 3개 지역에서 영상테마파크를 들고나와 방향을 선회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40) 아디스 아바바에 등장한 빨간색 2층 버스

    (40) 아디스 아바바에 등장한 빨간색 2층 버스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빨간색 2층 버스가 등장했다. 2006년에 들렀을 때만 해도 보이지 않았는데, 2007년부터 운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빨간색 2층짜리 이 근사한 버스는 아디스 아바바 시내를 일주하는 일종의 시티투어버스로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아프리카에서는 세 번째로 에티오피아에서 운행 중이라고 한다. 도시와 영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2층에 앉아 시내를 둘러보면 마치 런던이나 홍콩에 와 있는 착각이 든다. 비록 풍경은 남루하지만 말이다. 이 버스가 등장하기 전에 시내 관광용 차량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 차량이었고, 외국인 전용이라기보다는 내국인용에 가까웠다. 아마도 2007년에 밀레니엄 행사를 준비하면서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을 위해 민간기업체가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Habesha Cultural Center and Art Gallery라는 회사가 운영주체인데 버스 외관은 코카콜라가 도배를 했다. 하베샤(Habesha) 혹은 아베샤는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리아 사람들이 자신들을 지칭하는 말로 민족성에 대한 그들의 자부심이 들어있다. 이에 반해 검은 피부의 유대인을 이들은 팔라샤(’외지인’ 혹은 ‘이스라엘 가문’을 의미)라고 불렀다. 참고로, 현지에서 외국인은 무조건 ‘파렌지’라고 부른다. 전통 음식과 외래 음식을 구분할 때 앞에 하베샤 혹은 파렌지를 붙여 표현하는데, 단맛이 나는 서양 빵(다보)은 파렌지 다보, 이런 식이다. 빨간버스는 아디스 아바바 시내에서만 운행되지만 세계유산을 비롯해 에티오피아의 역사적인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 투어프로그램을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habeshacenter.com/) 버스는 기온호텔에서 시작해’유다(Judah)의 블랙라이온동상’이 서 있는 곳까지 총 14 개 정류소를 지난다. 가이드가 탑승해 있어 안내를 해주며, 백화점이나 선물가게에서 멈출 때는 쇼핑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행선지를 살펴보면 기온호텔을 출발해 마스칼광장-덤벨시티센터-힐튼호텔-쉐라톤호텔-사자동물원-국립박물관-IES박물관-인또또 일대-Abune Petros 광장-마르카토-승리탑-국립극장-유다의 블랙라이온동상 앞에서 끝난다. 기온호텔은 과거 정부가 운영할 때만 해도 고급호텔로 분류됐다. 그러나 민간으로 운영권이 넘어 온 후에 시설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시설이 아주 낙후하다. 최근에 아디스 아바바를 중심으로 하룻밤에 USD 100가 안 되는 4성급 호텔들이 속속 오픈을 하고 있는데 기온호텔 수준은 여기에도 한참을 못 미친다. 기온호텔은 바하르 다르를 비롯해 지방에도 몇 군데 더 있다. 마스칼광장은 아디스 아바바에서 제일 큰 광장으로 국가 행사가 전부 이곳에서 열린다. 에티오피아 전체에 하나 밖에 없는 메인스타디움에도 전광판이 없는데 마스칼 광장에는 쉐라톤 호텔에서 설치해 놓은 대형 전광판이 있다. 광장에 관광안내 센터가 설치되어 있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제 공항이 있는 볼레 쪽에 자리 잡은 덤벨시티센터는 아디스 아바바의 랜드마크 빌딩이다. 북 월드(Book World)라는 외서(外書) 전문 서점이 1층에 있어 찾기 쉽다. 힐튼호텔은 아디스 아바바에서 고급호텔의 대명사이다. 아디스 아바바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백패커가 아닌 이상 대개 이곳 아니면 기온호텔에 묵는다. 호텔 바로 맞은 편에 에티오피아 외교부 건물이 있다. 쉐라톤호텔은 에티오피아 전체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로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일반 커피숍에서 3 birr면 마실 수 있는 커피 한잔이 30 birr가 넘는다. 1주일에 3회 정도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 한 시간 정도 분수쇼를 하는데 볼거리가 마땅찮은 아디스 아바바에서는 이것도 큰 구경거리다. 사자동물원에 가면 구색만 갖춘 놀이시설과 사육되는 사자를 볼 수 있다. 사진촬영은 개인적으로 할 수 없고, 공식적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있어 이 사람들을 통해 찍을 수 있다. 굳이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겠다면 입장료 이외에 돈을 더 내야 한다. 입장료는 10 birr. 국립박물관에 가면 상설전시는 물론 기획전시를 볼 수 있는데 아디스 아바바에 이런 전시시설이 제대로 없기 때문에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다. 1974년 에티오피아의 아파르 지역에서 발견된 350만년 전의 화석 유골 ‘루씨(Lucy)’를 볼 수 있다. 모형이긴 하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루씨 전시관 앞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IES(The Institute of Ethiopian Studies) 박물관은 에티오피아에서 그나마 제대로 모양을 갖춘 박물관이며 볼 거리도 많다. 이탈리아에서 후원하고 있고, 사진 촬영은 엄격히 제한된다. 외국인 입장료는 20birr. 인또또(Intoto)는 현지에서 ‘은또또(Euntoto)’, ‘엔또또(Entoto)’ 발음들이 제각각이다. 아디스 아바바 대학에서 쉬로메다 방향으로 가면 나온다. 쉬로메다는 에티오피아 판 인사동으로 전통 의상이나 기념품들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물론 흥정하기 나름이다. 이곳에서 좀더 직진하면 아디스 아바바에서 제일 높은 해발 3,000m 정도 되는 엔또또 산에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아이들은 맨발로 축구를 한다. Abune Petros 광장에는 에티오피아 정교회 신자들이 추앙하는 Abune Petros 비숍의 동상이 서 있다. 아디스 아바바의 다운타운인 피아사(Piaza)에서 가깝다. 마르카토는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이곳에 없으면 세상에 없다’고 할 만큼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마르카토에 대한 자부심이 넘친다. 다음 경유지는 굳이 번역하자면 승리탑(Victory Statue)으로 사회주의 시절에 북한에 의해 건립된 주체사상탑이 있는 곳이다. 에티오피아는 쿠바와 여전히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탑 꼭대기의 붉은 별은 여전히 선명하다. 그러나 최근에 주체사상탑 주변으로 입장료가 있는 대규모 바자가 열리는 등 이곳에서 이데올로기는 점점 퇴색되는 느낌이다. 국립극장은 영화나 연극이 상영되는 곳이다. 극장 앞에 벽돌로 만든 대형 사자상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극장 앞 빈 공터에는 노천카페가 들어서 있어, 관광 중 다리쉼 하기에 그만이다. 현지어로 ‘봄볼리노’라고 하는 터널형 도너츠에 마키아토 커피 한잔을 마시면 5.5birr. 마지막 종착지는 유다의 블랙라이온동상 앞이다. 에티오피아 제정 시대에 사용하던 국기에 이 동상과 똑 같은 모양의 사자상이 그려져 있다. 빨간버스 티켓가격은 어른은 ETB 163 birr(USD 1 ≒ ETB 9.10, 2008년 1월 기준), 어린이는 ETB 90 birr이다. 문화시설 입장료에 외국인과 현지인의 이중요금이 적용되는 에티오피아지만 시티투어버스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현지인이나 외국인이나 똑같은 요금을 내야 한다. 티켓은 버스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버스회사 사무실이 있는 덤벨빌딩 3층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윤오순>
  • 성동구 어린이공원 노후시설 리모델링

    시설이 낡아 활용도가 떨어지는 어린이공원 3곳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한다. 3일 성동구에 따르면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곳은 마장동의 동마장 어린이공원과 성수동의 향림·성수1가 어린이공원으로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주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등 주요 놀이기구 주변은 기존의 모래 대신 탄성 고무매트가 깔리며, 모래 놀이를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다.8억 1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구 관계자는 “모래가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에 좋긴 하지만, 각종 세균의 온상으로 건강을 위협해 왔다.”면서 “별도의 공간에 조성되는 모래밭도 주기적으로 모래를 소독하고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놀이시설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공원팀장을 반장으로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매달 한 차례 이상 점검을 실시하고, 전문 검사기관으로부터 정기적인 검사도 받을 계획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Local] 국내 첫 연안 크루즈선 취항

    국내 첫 연안 크루즈인 ‘팬스타 허니호’가 2일 닻을 올린다. 부산에 본사를 둔 여객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은 2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을 모항(母航)으로 남해안을 운항하는 크루즈선 ‘팬스타 허니호’의 취항식을 갖고 첫 운항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팬스타 허니’호는 300여명이 탈 수 있으며 수영장, 공연장, 쇼핑몰, 사우나,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1박2일부터 3박4일까지 자유롭게 여행일정과 승·하선지 선택이 가능하다. 팬스타라인닷컴은 거제도, 통영, 여수, 거문도, 제주도 등을 순회하는 남해안 코스 외에 계절별로 목포와 인천, 백령도를 잇는 서해안 코스, 포항, 울릉도를 오가는 동해안 코스, 일본의 주요 온천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 금강산 코스 등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주엑스포공원 상시 개장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다음달 1일부터 연중 관람객을 받는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천군동 보문호 인근에 있으며 33만여㎡ 규모다. 30일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경주타워 앞 주작대로에서 개장식을 가지며 올해부터 상시 개장된다. 경주엑스포공원은 1998,2000,2003,2007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 기간에만 개방됐었다. 문화엑스포는 지난해 행사 때 선보인 핵심 콘텐츠인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와 3차원 입체영화 ‘서라벌의 숨결 속으로’,‘천마의 꿈’,‘토우대장 차차’ 등이 수정·보완돼 선보인다. 세계화석박물관은 상시 개장에 맞춰 추가됐다. 국내·외 희귀 화석 3000여점을 전시하고 프랑스국립미술관연합이 인증한 최고급 명화 복제화 52점을 만날 수 있는 세계명화갤러리도 마련됐다. 또 환상 속 체험공간은 캐릭터 판타지 월드와 펀(Fun) 펀(Fun) 모험나라 등으로 구성됐다. 판타지 월드는 동화나라를 주제로 캐릭터를 전시하고 그려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으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설치된 펀펀 모험나라는 인공 밀림과 동굴, 암벽, 대형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18만㎡의 신라왕경숲에는 수목 2만5000그루와 2만포기의 꽃이 심어져 있으며 연못과 분수도 설치돼 있다. 황룡사 9층탑을 음각으로 형상화한 경주타워 전망대와 나무, 꽃, 정원, 천마상, 십이지신상 등이 어우러진 시간의 정원, 아사달 조각공원 등도 볼거리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금ㆍ토요일, 공휴일 전날)은 2시간 개장시간을 연장한다. 입장 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고 세계화석박물관은 2500∼4000원, 펀펀 모험나라는 3000원의 별도 요금을 내야 한다.경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주엑스포공원 상시 개장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다음달 1일부터 연중 관람객을 받는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천군동 보문호 인근에 있으며 33만여㎡ 규모다. 30일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경주타워 앞 주작대로에서 개장식을 가지며 올해부터 상시 개장된다. 경주엑스포공원은 1998,2000,2003,2007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 기간에만 개방됐었다. 문화엑스포는 지난해 행사 때 선보인 핵심 콘텐츠인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와 3차원 입체영화 ‘서라벌의 숨결 속으로’,‘천마의 꿈’,‘토우대장 차차’ 등이 수정·보완돼 선보인다. 세계화석박물관은 상시 개장에 맞춰 추가됐다. 국내·외 희귀 화석 3000여점을 전시하고 프랑스국립미술관연합이 인증한 최고급 명화 복제화 52점을 만날 수 있는 세계명화갤러리도 마련됐다. 또 환상 속 체험공간은 캐릭터 판타지 월드와 펀(Fun) 펀(Fun) 모험나라 등으로 구성됐다. 판타지 월드는 동화나라를 주제로 캐릭터를 전시하고 그려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으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설치된 펀펀 모험나라는 인공 밀림과 동굴, 암벽, 대형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18만㎡의 신라왕경숲에는 수목 2만5000그루와 2만포기의 꽃이 심어져 있으며 연못과 분수도 설치돼 있다. 황룡사 9층탑을 음각으로 형상화한 경주타워 전망대와 나무, 꽃, 정원, 천마상, 십이지신상 등이 어우러진 시간의 정원, 아사달 조각공원 등도 볼거리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금ㆍ토요일, 공휴일 전날)은 2시간 개장시간을 연장한다. 입장 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고 세계화석박물관은 2500∼4000원, 펀펀 모험나라는 3000원의 별도 요금을 내야 한다. 경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독립성+편의성’ 타운하우스 뜬다

    ‘독립성+편의성’ 타운하우스 뜬다

    “식상한 아파트 대신 타운하우스로 가자.” 단독주택의 독립성과 공동주택의 편의성을 갖춘 타운하우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가 아니어서 분양가가 6억원을 넘더라도 대출때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대출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서울·수도권에서 모두 2000가구 안팎의 타운하우스가 분양된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신도시 단독주택용지 7블록에서 이달 말쯤 222∼288㎡로 이뤄진 ‘윈슬카운티 타운하우스’(조감도) 98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층이다. 모든 가구를 ‘계약자 주문형’으로 설계했다. 실내공간과 정원도 단독주택처럼 계약자 취향에 맞게 꾸며진다.2층에는 테라스도 있다. 단지 중앙의 커뮤니티센터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운동시설과 놀이시설 및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용인에서는 올해 모두 700여가구가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185∼245㎡ 100가구를 6월에 분양한다. 단독주택형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전 가구가 테라스형이다. 골프연습장과 연회장도 들어선다. 극동건설은 죽전지구 13의 11블록에서 263∼294㎡ 36가구,13의 7,15블록에서 189∼282㎡ 60가구, 죽전동 1267에서 231∼262㎡ 19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李 “환경 보전만큼 지속적 발전 중요”

    李 “환경 보전만큼 지속적 발전 중요”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환경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환경을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발전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환경보다는 발전에 무게를 실었다. 또 환경문제를 산업과 연계시키는 특유의 ‘MB식 환경론’을 거듭 설파했다. ●“北 산림녹화 일석삼조”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산림녹화 사업을 “통일 대비도 되고 국토 보전도 되지만 더불어 탄소감량 산업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일석삼조론’을 내놓았다. 지구온난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책 마련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새로운 산업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선발국가가 없으니 우리가 노력하면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국가 경영에 도움을 줄 신산업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총선 이슈화를 의식한 듯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산강 하류 수질이 4대 강 중에서도 오염이 많이 된 것을 봤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가 투입하는 예산이면 최고의 수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운하 건설에 대해 간접적으로 추진 의사를 밝혔다. ‘날씨 오보’를 낸 기상청에는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통령은 “슈퍼컴퓨터가 없어서 기상이 안 맞는다고 하다가 도입된 이후 예측률이 더 나빠졌다고 하더라.”면서 “잘못된 기상예보는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므로 더 과학적인 예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1일 환경부 업무보고의 골자는 ‘환경 보전과 경제 발전을 위한 환경정책 선진화’로 요약할 수 있다. 환경과 경제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구현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까지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어린이아토피 4년뒤 20%로 낮출 것 2005년 29.1%인 초등학생 아토피 유병률을 2012년 20%까지 낮추기 위해 어린이 용품에 대한 유해물질 사용금지,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환경안전관리기준 등을 마련한다. 환경산업을 집중 육성해 2012년까지 신규 일자리 35만개를 만들고 전국 164개 수도사업자를 세계적 수준의 물 전문 기업으로 육성한다. 또한 현재 단순 매립·소각되고 있는 쓰레기 등 폐기물을 2020년까지 전량 에너지 자원화해 연간 원유 522만 배럴 대체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교통 부문에서도 2010년까지 천연가스 버스 2만 1936대가 보급되고 공공기관에는 올해 하이브리드차 1930대가 배치된다. 산업단지 조성 승인기간도 6개월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각종 환경평가 및 토지이용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평가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폐수를 배출하지 않아 상수원 오염 가능성이 적은 공장에 대해서는 생활하수를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또한 오염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저류조가 설치된 경우에 한해 상수원 입지규제 거리를 조정(상수원 보호구역 10∼20㎞·취수장 15㎞→7㎞)할 계획이다.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하이테크 산업이나 가구·봉제공장 등 업종이 규제 완화의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또 광양항을 방문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배후부지가 조속히 개발돼야 한다.”며 “부두 건설만 하면 된다는 옛날 생각은 버리고 물류가 핵심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주 류지영·윤설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가리봉 종합홍보관 20일 기공식

    서울의 대표적인 공단지역이었던 가리봉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이 들어선다. 구로구는 18일 가리봉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종합홍보전시관(조감도)을 건립키로 하고 20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2006년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지정된 후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이 그려졌다. 올해 사업시행계획 수립 및 사업시행인가가 추진되고 2010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사업이 마무리된다. 구로3동 구로디지털단지 내 3층 규모로 건설되는 홍보전시관은 1층에 사무실과 주민들을 위한 인터넷실, 도서관 등이 마련되고,2층에는 사업 홍보 전시관,3층에는 미래복합 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2층 홍보전시관에 들어설 ‘가리봉동의 과거와 미래’ 코너가 눈길을 끈다.50∼70년대 추억의 사진들과 사업이 끝난 20년 후 변화된 가리봉동을 만든 모형물로 과거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게 했다. 3층 미래복합 공간은 첨단 유비쿼터스 도시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6월 오픈할 예정이다. 문대열 도시균형개발 과장은 “홍보전시관이 공단 근로자들의 애환을 기억하고 더 나은 가리봉동의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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