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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놀이공원

    한가위 놀이공원

    ■ 롯데월드서 ‘옥토버 페스티벌’ 즐겨볼까 문영진(36·보다스튜디오대표)씨는 이번 추석 고향인 충남 당진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롯데월드에서 달래기로 했다. 오래간만에 형님 강진(40·충북수산 대표)씨 내외, 조카들과 함께 한가위 기분도 내고 좋아하는 놀이기구도 타면서. 서울 송파구 형님댁 부근의 있는 롯데월드에서는 맥주를 무제한 먹을 수 있는 ‘옥토버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테마파크에서 놀고 어른들은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공짜맥주를 마시며, 오랜만에 이야기도 나누는 일석이조 추석즐기기. ●입장료는 이렇게 문씨 가족은 아이들은 우대쿠폰으로 1만9500원에 자유이용권을, 어른들은 자유이용권과 맥주 무제한 제공, 비어 기념컵이 포함된 3만원짜리 옥토버 패키지 티켓을 샀다. 다만 아내와 형수는 일단 무료입장 신용카드로 입장한 다음 9000원짜리 비어티켓(맥주 무제한 제공 및 컵)을 사서 이용하기로 했다. ●짜릿한 한가위 “서방님 아무리 급해도 설겆이는 끝내야죠.”“형수님 제가 갔다와서 할 테니 서두르세요. 좀 늦으면 사람이 많아 제대로 못 놀아요. 빨리 가세요.” 문씨는 부엌에 있는 형수와 아내를 채근해 롯데월드로 직행했다. “승업(성동초 5년)이가 제일 오빠니까 동생들 잘 챙겨. 알았지. 그리고 12시에 저기 보이는 시계탑 앞으로 오는 거야. 무슨 일 있으면 작은 아빠에게 전화해.”라며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어주었다. 형수는 좀 불안해했지만,“다들 초등학생인데 괜찮아요.”라며 안심시키고 일단 자이로드롭으로 향했다. 꼭 한번 타보리라 마음 먹었던 놀이기구다. “애리아빠 난 못 타겠어.”하며 자이로드롭의 높이에 기가 눌린 아내가 말한다. 그래서 형과 함께 올랐다. ‘끼릭 끼릭’소리를 내며 하늘로 올라간다. 손을 흔드는 형수와 아내가 콩알만해질 때쯤 아래로 떨어진다.‘우∼와’하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이렇게 오전에는 아트란티스, 자이로스윙 등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는데 시간을 보냈다. 12시에 아이들과 만나, 어드벤처 쥬라기 광장에서 하는 새끼꼬기와 송편만들기 대회에 참가했다.“아빠가 어렸을 때 많이 해봤거든. 응원 열심히 해.”라며 용감하게 새끼꼬기에 참가하는 형. 아이들은 난리가 났다.“아빠 이겨라, 큰아빠 이겨라.”“큰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큰딸 애리(구지초 4년)의 지휘에 따라 합창한 우리 가족이 단연 돋보였다. 비록 순위에는 못 들었지만 열심히 소리를 지른 덕에 돌아온 것은 응원상. 곰돌이 인형은 막내인 예림(구지초1년)의 몫으로 돌아갔다.“새끼 꼬는 모습은 우리 아빠가 최고였어요.” 오후 2시 벌써 사람들이 월드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몰려든다. 미리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퍼레이드카와 무희들을 앞세워 등장하는 월드카니발 퍼레이드는 롯데월드의 자랑.50억원을 투자했다는 말이 실감난다. 마침내 옥토버텐트로 갔다. 입장할 때 나누어준 컵을 내밀자 가득 맥주를 따라준다.“다 드시면 또 오세요. 무제한 리필입니다.” 아이들은 한쪽에서 펼쳐지는 손인형극에 빠져있다. 오후 5시 옥토버 페스트 퍼레이드,5시30분 저먼밴드쇼 등도 놓치면 후회한다. 아이들은 불꽃놀이와 레이저쇼를 보러 가고 어른들은 석촌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레이크뷰에서 ‘공짜’맥주를 즐겼다. 신나고 재미있는 한가위다.(02)411-2000,www.lotteworld.com ■ 에버랜드서 핼러윈축제 빠져볼까 우리나라 테마파크중에서 규모나 시설면에서 으뜸, 에버랜드는 동·식물원과 놀이기구, 각종 이벤트로 매일 잔치가 열린다. 이번 추석연휴가 너무 짧아 박찬규(37·청신학원원장)씨는 고향 전남 여수에 내려갈 엄두도 못 냈다. 그래서 부모님 모시고, 여동생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로 나들이를 갔다. ●입장료 다 내면 바보 박씨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할인정보를 찾았다. 신용카드 중에서 50% 할인 되는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봤다.‘나는 삼성, 아내는 비씨카드로 할인을 받으면 되겠군. 수민(7)이는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면 1만 8000원….’ ●호박의 나라 가을 축제인 핼러윈파티가 한창인 에버랜드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설레게 하는 볼거리가 풍부하다.“아빠 저 호박 좀 봐.”하는 말에 고개를 돌려보니 2.5m의 호박. 정말 크다. 호박 입으로 사람이 지나다닌다. 카메라는 이럴 때 쓰는 것. 군데군데 쌓아놓은 앙증맞은 호박들이 무섭기보다는 너무 귀엽다. 호박마차, 생호박 50개로 만든 생호박화단…. 그야말로 에버랜드는 호박천지다. 낮 12시30분 에버랜드에서 야심차게 만들었다는 ‘해피핼러윈파티’퍼레이드가 시작한다. 신나는 노래를 시작으로 종이꽃가루를 하늘 높이 날리며 분위기를 돋운다.“아빠, 호박아저씨 좀 봐. 나에게 손을 흔들어.”라는 수민. 아직 제대로 말 못하는 조카 민서(2)까지 아이들이 홀딱 빠졌다. 마치 동화 속에 온 기분이다. 천천히 걸어 물개공연장 옆에서 오후 1시30분에 하는 ‘판타스틱 스윙’ 공연을 보러 갔다. 제목 그대로 판타스틱하다. 저기 산꼭대기에서 날아오는 호루조, 뿔닭 등이 신기하게 수 백미터를 날아 조련사 옆에 내려앉는다.“참 멋지다!” 어머니의 목소리도 높다. 갑자기 바람이 부니 거의 뒤집어지듯 떨어지는 녀석, 머리부터 떨어지는 녀석. 뒤뚱뒤뚱거리며 빠르게 우리로 돌아가는 호루조를 보면서 공연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다. 오후 2시의 매직퍼레이드를 본 뒤 숨가쁘게 걸어 새로 문을 열었다는 애니멀원더월드로 갔다. 오후 2시 30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연극이 있다. 어렵게 자리를 잡았다. 골프치는 침팬지, 노래하는 앵무새, 얼룩말, 사자까지 등장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동물공연이다. “나보다 골프실력이 낫네.”오랜만에 아버지의 웃음소리를 듣는 것 같다. 수민이는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윷놀이, 굴렁쇠 등 5개의 전통 민속놀이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가위 릴레이 민속놀이’가 펼쳐지는 곳에 관심이 있는 듯 이것저것을 물어본다. 각각의 종목을 끝낸 후 스탬프를 찍는 것도 잊지 말 것.5개 종목을 모두 마치면 ‘에버랜드 해피 핼러윈 머그컵’도 받을 수 있다. 무료로 가르쳐 주는 짚신 공예와 상모 돌리기도 한번 들러볼 만하다. 포시즌가든을 가득 메운 국화를 보러 가자.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쿠션맘’‘실버스탠드’ 등 28종 11만 송이가 보는 이의 가슴을 뿌듯하게 만든다. 어둠이 내린 에버랜드는 더욱 아름답다. 조명발에 더욱 아름다운 국화, 앙증맞은 호박조명, 노래와 함께 춤추는 분수 등 그야말로 볼거리로 가득하다. 밤에 꼭 봐야 할 것이 문라이트 퍼레이드와 올림푸스 팬터지. 저녁 8시30분. 수백만 개의 전구로 치장한 퍼레이드카와 벌 나비모양의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그림은 그야말로 황홀함 그 자체이다. (031)320-5000,www.everland.com. ■ 곳곳에 축제가 휘영청 과천 서울랜드에서는 한가위 축제인 ‘우리가락 우리놀이’가 17∼19일 열린다. 정겨운 사물놀이 퍼레이드가 추석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가운데 18일 낮 12시에는 선착순 50가족이 참여하는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또 매일 오후 1시부터 세계의 광장에서는 밤, 사과, 배 등 오곡백과와 농수산물 상품권이 들어있는 선물상자를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행사도 열린다.(02)504-0011,www.seoulland.co.kr 한국민속촌에는 민속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18일 추석 당일에는 초청공연으로 ‘한가위 맞이 큰 굿 한마당’이 펼쳐진다. 가을 추수로 인해 곳간 가득히 쌓여 있는 곡식들을 보며 조상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다. 길굿, 호방진굿 등 판굿과 상쇠놀음, 소고놀음, 장고놀음 등 개인기예공연이 조화를 이루는 신명나는 행사다. 한가위의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다.(031)288-0000,www.koreanfolk.co.kr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대형 수족관에도 한가위 보름달이 떴다. 추석 연휴 기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다이버들의 특별 다이빙 쇼가 하루에 세 차례 펼쳐진다. 거북, 상어 등과 함께 물속에서도 한가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쇼다. 또한 1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달’과 닮은 ‘달 해파리’를 클릭하면 레고세트, 책 등 다양한 상품도 나눠준다.(02)6002-6200,www,coexaqua.co.kr 한강유람선 운영회사인 ㈜한리버랜드는 추석 당일인 18일 여의도선착장(20:40)과 양화선착장(20:10) 및 난지선착장(20:00)에서 출항하는 ‘퓨전국악 유람선’ 선상 공연을 한다. 우리악기와 양악기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가락을 들으며 시원한 강바람을 맞을 수 있다. 잠실선착장(20:40)과 뚝섬선착장(20:30)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유람선’도 출항한다.(02)3271-6900,www.hanriverland.co.kr.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는 추석 연휴 동안 스키장 메인센터 광장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굴렁쇠 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마당을 마련한다. 설악콘도는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제기차기 대회를 17,18일 이틀 동안 개최한다. 당일 현장 접수를 받은 참가자는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본관 앞 분수대에서 기량을 겨루며 우승자에게는 아쿠아월드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033)434-8311.
  • 거꾸로 읽는 도시, 뒤집어 보는 건축/양상현 지음

    덕수궁길에 가보면 일단 사람들 걸음걸이에서 여유로움을 본다. 대한문에서 경향신문사에 이르는 이 길은 도심 내에서 수목과 더불어 거닐 수 있는 녹도의 개념을 도입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다. 곡선형으로 설계된 차로, 일반적 과속방지턱보다 10㎝나 더 높은 과속방지턱, 미니 로터리, 그림이 있는 바닥타일 등등. 어느 모로 보나 차량 소통보다는 보행권을 우선 배려했다. 여기에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과 정겨운 덕수궁 담장까지 있으니, 발걸음이 절로 느려질 수밖에. 하지만 우리나라 도심에서 이런 곳은 극히 드물다. 건축물은 편의점 매장의 과자봉지들처럼 이웃과 무관하게 그저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빽빽이 진열되어 있을 따름이다. 사이좋은 공존보다 어떻게든 튀어 구매자의 눈길을 끌려는 자본의 욕망이 우선한다. ‘거꾸로 읽는 도시, 뒤집어 보는 건축’(양상현 지음, 동녘 펴냄)은 이처럼 본격적인 건축 해설이나 비평이 아닌, 건축의 뒤편, 혹은 그를 둘러싼 이야기들에 주목한다. 일상의 다양한 모습들 속에서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저자는 현재 우리 도심에선 상당한 피로가 느껴진다고 꼬집는다. 볼 것 없는 거리는 점점 더 삭막해지고, 오직 속도에만 복무해 간다고 지적한다. 상품과 노동자를 원활하게 이동시켜 신속히 결합시키려는 자본의 의지는 도심의 가로를 직선으로만 재편해 간다. 망초가 하늘거리고 미루나무 그늘 사이로 바람이 싱그럽던 학교까지의 십릿길, 보행이 즐겁된 그 옛길의 맛은 더 이상 찾아 보기 힘든 호사가 되어 버렸다. 책은 오늘날 물신화된 세계에서 건축은 거대한 상품으로 변모했으며, 상품화된 건축은 사용가치가 아닌 교환가치로만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진행되는 도시공간 재편에서 무엇보다 수익성이 우위에 서고, 인본주의적 가치는 뒷전이라는 것. 제대로된 쉼터도 갖추지 않고 지루한 줄서기와 소비만 강요하는 각종 ‘랜드’와 ‘파크’ 등 놀이공원. 소비욕구만 자극할 뿐 인간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지하도시’ 코엑스몰. 자연 수계 복원이 배제된 청계천 복원의 반생태적 발상. 숫자와 기호로 공간을 이송시키는 지하철의 디지털 문화. 궁전과 성채를 닮아가는 예식장과 러브호텔 등등. 저자는 이제라도 우리 건축에서 조급한 패러다임 대신 인간과 사회적 공공성이 앞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계량화된 건설의 양적 지표 대신 환경과 인간이 우선하는 인본적 가치,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공의 미덕이 건축행위의 목적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건축이 건축가와 건축주뿐만 아니라 건축의 잠재적 사용자인 거리의 보행자와 시민에게 열려 있을 때, 그리고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구현될 때 비로소 ‘선(善)한 건축’이 된다고 강조한다.1만 3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2020 미래한국/이주헌 등 지음

    ‘김 과장은 10만명이 모여사는 구름위의 도시 ‘스카이시티’ 아파트에 산다.200층 높이의 건물 안엔 놀이공원과 극장, 수영장, 백화점, 농구장, 헬기장 등 없는 게 없다. 베란다를 확장해 만든, 집 절반 크기의 정원에선 야채를 길러 먹고 독서와 운동도 한다. 오늘 전자 종이로 배달된 조간신문의 1면 머리기사는 청와대와 주석궁에 화상 회담실이 설치됐다는 내용. 김 과장은 출근하면서 로봇에게 청소를 지시한다. 로봇은 청소는 물론, 낯선 침입자가 들어오면 주인에게 알려주고 경보를 울린다. 그가 타는 차는 휘발유 대신 수소를 연료로 해서 달린다. 연료전지 내에서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키면 전기와 물만 나올 뿐 매연이나, 배기가스가 전혀 없다. 김 과장의 직업은 유전자 상담사. 그는 고객의 유전자를 해독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자문해준다. 지금으로부터 15년 뒤인 2020년 한 도시인의 일상을 상상해본 것이다.‘2020 미래한국’(이주헌 등 지음, 한길사 펴냄)은 이처럼 구체적이면서 사실적으로 미래를 그려낸 미래예측서다. 재미있는 점은, 본격적 연구결과를 그대로 담기보다는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창조적 상상력으로 그려내는 내일의 모습’을 다뤘다는 것.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한길사는 이를 위해 미래학 전문가가 아닌 각 분야의 전문가 30명에게 ‘우리의 미래는 과연 어떨 것인가.’란 화두를 제시했다. 이주헌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유향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단장, 이우경 한국항공대 교수 등 첨단과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부터 곽수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김선희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최성 국회의원,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한기호 출판마케팅연구소장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출판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들은 과언 어떤 미래의 상을 제시하고 있을까. 앞서 소개했듯 미래는 첨단 과학이 핵심 키워드가 되는 세상이다. 음성인식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사투리가 사라지고, 혈액 한 방울로 수천가지 질병을 진단하는 DNA칩이 인기를 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췌장조직을 복제해 당뇨병을 완치한다. 하지만 우리 미래가 그렇게 장밋빛 일색은 아니다. 이에 따라 책은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미래의 풍경을 그리는 한편, 아울러 예측가능한 위험에 대한 경고도 늦추지 않는다. 일상 속에 들어온 로봇 때분에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첨단 유전자 기술 발달은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한다. 한반도가 동북아 평화의 허브가 될 수도 있지만, 핵 문제가 결국 전쟁으로 이어지고, 한반도 경제를 붕괴시키는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는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미래가 정확히 이렇게 될 것이다.’가 아니다. 그보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꿈꾸고 선택하며, 그것을 향해 달려가라는 의미로 읽혀진다.1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웰빙 테라피·승마조련·피자전공 등 눈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점차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직종에 맞춘 이색학과가 대거 신설됐다. 대표적인 것은 웰빙 관련 학과다. 서라벌대의 웰빙 테라피과는 물과 소리, 빛, 향기 등을 이용한 치료 요법으로 병·의원이나 뷰티 아카데미, 피트니스 센터에서 일할 전문 인력을 키운다. 김천대의 요양 관리과는 전문 요양 서비스가 필요한 장기요양 대상 노인을 돌보는 인력을 배출한다. 동원대의 휘트니스 건강관리과는 최근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건강 관리 전반에 걸쳐 운동 처방사, 건강 관리사, 생활 체육 지도자 등 전문가를 키울 계획이다. 주5일제에 따른 레저 산업을 겨냥한 학과도 있다. 동아 인재대의 승마조련 전공은 승마 지도자, 조련사, 승마 기능사 등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승마 산업 인력을 기른다. 문경대의 테마파크디자인과는 놀이공원인 테마파크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송호대의 축제 이벤트 전공은 최근 지역별로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 축제를 겨냥했다. 취업을 위해 산업체와 협약을 맺어 특화된 인력을 집중 양성하는 학과도 눈에 띈다. 서라벌대의 주문식 특약학부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40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대신 졸업하면 전원 취업을 보장한다. 진주 보건대의 공항면세, 외식산업 미스터 피자 전공도 주문식 교육을 선보인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생활속 우주항공기술의 발견

    생활속 우주항공기술의 발견

    “아빠, 비행기는 어떻게 날아요?” “엄마, 우주여행은 어떻게 갈 수 있어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 듣게 되는 질문들이다. 이럴 경우 당황할 수도 있지만, 경기도 고양시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을 찾아 자녀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것도 해결책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생활 주변 곳곳에 비행기와 우주선의 원리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파일럿이나 우주비행사가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진다. ●돼지저금통과 비행기의 구조가 같다? 하늘을 나는 원리는 간단한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책상 끝부분에 종이를 올려놓고 종이의 윗면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주면 종이가 위로 떠오르게 된다. 이는 종이 윗면의 공기 흐름이 아랫면보다 빨라져 윗면에 작용하는 압력이 아랫면보다 작아지기 때문이다. 이때 작용하는 힘을 양력(揚力)이라고 한다. 비행기에는 양력 외에도 지구가 비행기를 아래로 끌어당기는 힘인 중력(重力), 앞으로 나아가는 힘인 추력(推力), 공기의 저항인 항력(抗力) 등 4가지 힘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비행기의 몸체가 유선형인 이유는 윗면에 흐르는 공기의 속도를 증가시켜 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 비행기의 프로펠러 끝부분이 뒤틀려 있는 것은 추력을 고르게 발생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비행기의 구조는 복잡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기 쉽지만, 우리 생활 주변에서 같은 원리가 적용된 물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비행기 구조는 크게 트러스(Truss), 모노코크(Monocoque), 세미모노코크(Semi-Monocoque), 샌드위치 등으로 나뉜다. 먼저 트러스 구조는 지난 1903년 첫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형제가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막대기를 삼각형 모양으로 연결한 것으로 송전탑의 골격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초창기 비행기와 초경량 비행기에 주로 사용됐는데 설계 및 제작이 쉽다는 이점 때문이다. 하지만 충분한 내부 공간 확보가 어려워 대형 여객기나 화물기로는 부적절한 구조다. 모노코크는 하나를 뜻하는 희랍어인 모노(Mono)와 빈 껍데기를 지칭하는 프랑스어 코크(Coque)의 합성어다. 딱딱한 껍데기가 내부 공간을 보호하고 있어 돼지저금통과 같다. 이 구조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행기 크기를 키우는 데 제약이 많다. 세미모노코크 구조는 트러스 및 모노코크의 장점을 살린 것으로 합판과 각목으로 짜여진 가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미모노코크 구조는 내부 공간이 넓고 큰 힘에도 견딜 수 있어 거의 모든 항공기에서 채택되고 있다. 다만 많은 제작 비용과 고도의 기술 등은 부담이 되고 있다. 세미모노코크의 제작상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샌드위치 구조다. 얇은 두장의 판재 사이에 벌집 모양의 구조물을 접착해 하나의 판을 만드는 기술로 골판지나 라면상자를 떠올리면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같은 원리를 이해한 뒤 박물관 ‘비행 시뮬레이터’에 올라 비행기를 조종해 보면 좋다. 또 가상 비행체험실에서는 3차원 영상화면과 터치스크린을 통해 비행기를 여러 각도로 회전시키며 관찰할 수 있다. ●우주에서는 내 몸이 ‘날개’ 인간은 무방비 상태로 지상 9㎞에 올라가면 질소가 혈액 속으로 녹아들어 피의 흐름을 막기 시작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인간의 체내 압력에 비해 대기압이 낮아져 압력차가 커지기 때문이다.0기압인 우주공간에서는 자칫 몸이 터져버릴 수도 있다. 지상 20㎞가 되면 세포에 기포가 생기고 혈액은 끓어오르게 된다. 기압이 낮아지면 액체의 끓는점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높은 산에서 밥을 하면 물이 섭씨 100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끓어 밥이 설익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주에서는 상온에서도 인간의 혈액이 끓어오를 수 있다. 우주비행사는 이같은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고된 훈련이 필요하다. 우선 우주선이 지구의 인력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초속 11.2㎞ 이상의 속도를 내야 한다. 이는 서울∼부산을 30∼40초면 달릴 수 있는 속도다. 따라서 우주비행사는 로켓이 발사될 때 생기는 엄청난 가속도와 급격한 중력 변화를 견뎌내야 한다. 원심력 발생장치를 이용해 실제 상황처럼 훈련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물관에는 이같은 중력 저항 훈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이버 인 스페이스’ 기구가 있어 ‘1일 우주비행사’로 나서 볼 수 있다. 또 우주공간에서는 중력이 작용하지 않아 위·아래 개념이 없고, 무게도 느낄 수 없다. 우주선이나 우주정거장 안의 중력도 지구의 100만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 이처럼 무중력 상태에서는 마찰이 없기 때문에 조금의 힘만 가해도 멀리까지 떠가게 된다. 오히려 한 곳에 가만히 있는 것이 힘들다. 지상에서 무중력 상태를 만드는 데에는 제트 비행기가 사용되기도 한다. 비행기가 높이 솟구쳤다 급히 떨어지며 순간적으로 무중력을 경험할 수 있다. 일반 사람들도 놀이공원에서 천천히 상승했다 빠르게 떨어지는 놀이기구를 통해 비슷한 체험을 맛볼 수 있다. 인간이 맨몸으로 우주공간에 나가게 된다면 끔찍한 결과가 예상된다. 진공상태라 공기가 없으며 인체에 해로운 우주선(Cosmic Ray)을 걸러줄 수단도 없다. 우주복을 착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우주복의 무게는 100㎏에 가깝다. 하지만 우주공간은 무중력 상태여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지구 중력의 6분의1 정도인 달에서는 100㎏의 우주복이 17㎏ 정도로 느껴진다. 박물관에는 우주복은 물론, 우주왕복선, 우주인용 식량 및 아이스크림에 이르기까지 우주여행에 필요한 갖가지 신기한 물건들이 갖춰져 있다. 김경은 서울 영동중 과학교사 ●항공우주박물관 가려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한국항공대 내에 위치한 항공우주박물관은 지난해 7월 개관했다. 하지만 개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관람객 수가 5만명을 돌파할 만큼 인기가 좋다.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있으며 입장료는 어른 2000원, 고등학생 이하 1500원이다. 박물관 방문 전 홈페이지(www.aerospacemuseum.or.kr)를 들러보는 것도 알찬 체험에 도움이 된다.
  • 3인3색 특이한 여름 아르바이트

    3인3색 특이한 여름 아르바이트

    “넌 휴가 가니?난 알바 간다.” 돈도 벌고 특별한 체험까지 하는 일거양득의 이색 아르바이트로 한 여름을 나는 사람들이 있다. 찜통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놀이공원의 처녀귀신 아르바이트부터 파티나 모임의 동반자로 나선 계약 애인, 연기자가 아니면서 뮤지컬 무대에 서는 아르바이트까지 특별한 인생 경험을 하고 있는 3인의 2030 ‘알바생’을 만나봤다. # 놀이동산 처녀귀신 최은화씨 “무섭지 않으면 저 월급 못 받아요.”최은화(21·여)씨의 하루는 ‘어떻게 하면 더 무섭게 보일까.’하는 고민으로 시작한다. 서울랜드의 ‘귀신동굴’에서 일하는 최씨의 역할은 처녀귀신. 오전 10시부터 밤까지 하루 12시간 동안 40∼50차례 출몰, 공포체험을 위해 동굴을 찾은 사람들을 놀래키는 게 일이다. 최씨는 놀이기구를 관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지난달부터 처녀귀신으로 ‘전직’을 했다. 그녀에게 중요한 사전 작업은 분장. 창백하게 보이기 위해 흰색의 특수 화장품을 얼굴 전체에 바른 뒤 마스카라와 새빨간 립스틱으로 최대한 공포심을 일으키도록 연출한다. 분장에만 1시간 이상 걸린다. 처녀귀신은 무엇보다 연기력이 중요하다. 무표정한 얼굴로 마네킹처럼 숨을 죽이다가 한순간 공포심을 자아내야 한다. 자질구레한 부상도 많다. 무섭다고 꼬집는 관객부터 발로 차거나 물병으로 때리는 사람까지 있다. 최씨는 “사람들을 서늘하게 만드는, 올 여름 가장 시원한 아르바이트”라면서 “종일 서 있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와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색 체험”이라고 말했다. 시간당 급여는 4000원. # 애인 등 역할대행 김지민씨 지난 6일 김지민(31·여)씨는 광주까지 아르바이트를 위해 출장을 다녀왔다. 한 의뢰인의 요청으로 회사 모임에 애인인 척 동행을 했다. 김씨의 일은 ‘역할 대행’. 결혼식장의 신부 친구인 척 연기하는 하객 대행부터 애인으로 파티나 모임에 같이 참석하는 역할 등 인생이 일종의 연기이자 드라마가 된다. 김씨의 본업은 병원 간호사다.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는 재미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결혼식 하객 대행으로 6차례, 애인 대행으로 4차례 나선 김씨의 일은 꽤 우아하다. 하객 대행은 호텔 뷔페에서 식사를 한 뒤 신부측 친구인 척 사진을 찍으면 일이 끝난다. 일당은 4만원 안팎으로 쏠쏠한 편이다. 결혼식 하객 대행은 봄·가을이 가장 많고 지방으로 출장 가면 벌이도 2배로 뛴다. 애인 대행은 거의 파티나 모임 동반이 많다. 반드시 의뢰인과 30분 전에 미리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신상을 파악해야 한다. 진짜 애인인 것처럼 실수없이 연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애인 대행은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곤혹스러운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침착함이 중요하다. 여자 친구가 없는 미혼자가 커플로 참석하는 자리나 때때로 결혼을 압박하는 부모님에게 애인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옛 여자 친구와 헤어지기 위해 새로 사귄 여자 친구로 등장해 어색한 3자 대면을 하고,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구애하는 여자의 친구 역할을 할 때도 있었다. 역할이 ‘고난도’여서 한번 대행에 10만원 안팎의 비교적 많은 돈을 받는다. 김씨는 “가끔 ‘작업성 멘트’를 은근히 건네는 의뢰인도 있지만 정중하게 거절한다.”면서 “의뢰인에게 역할 대행자의 신상이 전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현재 역할 대행 알바를 위해 업체에 등록한 사람은 3만여명. 대부분 직장을 가진 20,30대로 ‘투잡스족’이 압도적으로 많다. 대행업체 사장 김희중(34)씨는 “부모·하객·자녀·애인·가사 등 다양한 역할 대행이 있다.”면서 “의뢰인이 인터넷에서 대행인의 사진을 본 뒤 직접 선택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역할을 부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뮤지컬 식인식물 조종사 이문석씨 지난 4월 제대한 이문석(24)씨는 뜻깊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5월부터 석달 동안 뮤지컬 무대에 섰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는 이씨지만 군에서 막 제대한 그가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설 수는 없었다. 그는 무대에 출연한 알바생이다. 이씨가 출연한 작품은 오프-브로드웨이 최고 흥행작의 하나인 코믹호러 뮤지컬 ‘리틀샵 오브 호러스’다. 사랑하는 여인의 사랑을 얻기 위해 식인식물에 자기 영혼을 팔기로 계약한 빈민가 꽃집 점원 이야기다. 이씨는 이 작품에서 식인식물 모형을 조종하는 역할을 맡았다. 사람을 잡아 먹을수록 점점 커지는 식인식물은 이씨 덕에 생동감있게 표현됐다. 알바생이지만 이씨 역시 다른 배우들과 함께 혹독한 연습을 거쳤다. 첫 공연 전 2주 동안 하루 12시간씩 연습했다. 알바생 4명이 교대로 식인식물을 조종했지만 실력을 인정받은 이씨는 혼자서 55분 분량의 1막 전부를 조종한다. 일당은 5만원. 이씨는 “비록 얼굴은 보이지 않아도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 것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지만 관객의 박수가 터져 나올 때마다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 아르바이트 경력만들기 방법 ●진로를 빨리 정해 관련 아르바이트를 온라인 등을 통해 탐색해라. ●취업 관련 분야의 아르바이트는 방학전에 선점하라. ●아르바이트에 전념해라. ●무상으로라도 일할 각오를 해라. 안동환 김준석기자 sunstory@seoul.co.kr
  • 엉뚱한 상상 ‘과학의 재미’

    놀이공원에서 즐기듯이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가 다음주 개막한다. 과학기술부는 ‘2005 대한민국 과학축전’을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을 재미있게 뒤집어 보자는 뜻에서 ‘사이언스 180도’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예컨대 행사가 행사장 밖에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취지에서 대덕연구단지 투어를 비롯해 틀린 답을 고른 사람이 우승하는 과학퀴즈대회,‘180도 퀴즈’, 답이 아닌 질문을 하는 관람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180도 가게’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집, 산, 섬, 남극, 우주 등 각각의 주제에 맞는 과학원리를 담은 ‘테마별 리조트’는 놀이공원처럼 꾸며진 가장 큰 볼거리다. 우선 ‘집’에서는 중력과 태양 등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을 경우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가정해 꾸며졌다.‘산’으로 이동하면 기압과 메아리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 중 ‘에베레스트 정복’ 코너는 시뮬레이터 위를 걸으면 산소량과 기압이 조절돼 등산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이어 실제 섬처럼 물 한가운데 꾸며진 ‘섬’은 바다 생물 관찰은 물론, 방수장갑을 끼고 만져볼 수도 있는 체험형 수족관이다.‘남극’에서는 영하 20도의 온도에서 이글루 쌓기 등을 통해 더위를 식힐 수 있고,‘우주’로 가면 무중력 체험 등 가상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체험학습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꾸며진 ‘체험가지’에서는 기상청의 날씨방송, 공군의 비행시뮬레이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지능로봇,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자기부상열차 등의 국내 연구성과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젖지 않는 물’로 알려진 미국 3M사의 신개념 방화액 ‘노벡 1230’ 등 상식을 깨는 국내외 연구성과물을 살필 수 있고, 뮤지컬 우주비행사 등 과학 관련 공연과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20세 이상은 6000원, 청소년은 4000원이다.20명 이상 단체손님들은 할인혜택을 받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500만 피서인파 전국이 ‘들썩’

    ‘찜통더위’가 이어진 7월의 마지막 주말 전국의 해수욕장과 유원지, 계곡 등 피서지에는 500여만명의 인파가 몰리는가 하면 이에 따른 물놀이 및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피서 절정 전국적으로 500만명이 넘게 피서지를 찾았다. 휴일인 31일 부산 해운대에 100만명, 광안리 80만명, 송정 60만명, 송도 20만명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에 280만명의 피서객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동해안도 강릉 경포 60여만명, 동해 망상 30여만명, 양양 낙산 해수욕장 20여만명 등 모두 130만명이 몰렸으며,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도 지난 25일 개장 이래 가장 많은 50여만명의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전북 부안 변산과 격포 해수욕장 등에도 각각 10만명 안팎의 피서객이 몰렸다. 또 광주 무등산과 전남 담양 가마골, 국립공원 계룡산과 지리산, 덕유산 등 유명 산과 계곡에도 먹을거리를 싸온 가족들로 넘쳐났다. 제주에 관광객 5만명이 몰리는가 하면 서울 근교의 놀이공원과 수영장 등에도 가족단위 피서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잇따른 익사사고 주말 연휴기간 익사 및 사고로 10명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31일 오전 10시25분쯤 경북 포항시 흥해읍 화진해수욕장에서 모터보트(운전자 김재민·31)와 바나나보트가 충돌, 바나나보트에 타고 있던 오명섭(43·경남 마산시)씨가 숨지고, 오씨의 아들 세혁(11)군 등 4명이 부상을 당했다. 31일 오전 울산시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 앞바다에서 50대 남자가, 인천 영종도 왕산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는 20대 초반의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에는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과 경남 산청군 덕천강에서 각각 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한편 30일 오전 전남 영암군 영암호에 항공방제용 10인승 헬리콥터가 추락, 기장 김득선(58·서울 동작구 상도동)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이민식(48·전남 해남군)씨가 중상을 입었다. ●교통체증과 사고 피서객이 한꺼번에 밀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경부와 호남·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은 구간별로 31일 아침 일찍부터 심한 지·정체현상을 보였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용인휴게소 부근과 만종∼새말 6㎞, 여주∼강천 11㎞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오후부터는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상행선의 정체 구간이 늘었다. 서울요금소 부근, 죽전∼판교 5㎞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한편 30일 오후 7시쯤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법정사앞 31번 국도에서 장평면 쪽으로 가던 승합차와 25t 덤프트럭이 정면 충돌,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 31일 오후 4시에는 전남 순천시 별량면 원창역 부근 철길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50㏄ 오토바이가 순천발 목포행 통근열차에 치여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마을주민 이모(55)씨와 김모(45)씨가 숨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안동댐에 자연휴양림

    안동이 경북 북부지역의 문화관광 거점 도시로 거듭난다.19일 안동시에 따르면 도산면 동부리 안동댐 인근 50㏊에 내년 말까지 자연휴양림을 조성키로 했다. 모두 1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기존 휴양림과 차별화하기 위해 초가집 형태의 3개동 10실 규모(수용인원 50명)의 방갈로를 건립한다. 또 2007년부터는 주변산림 50㏊를 활용해 안동지역 종가주택 형태의 기와집을 건립하는 것은 물론 젊은층을 위한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동댐의 평탄지형을 이용해 축구장, 테니스장 등을 조성, 삼림 속에서 다양한 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안동시는 또 안동댐 인근 성곡동과 석동 일대에 2015년까지 3989억원을 들여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숙박단지와 상가, 운동·오락시설, 놀이공원, 휴양문화시설, 허브파크와 스파랜드 등이 들어선다. 숙박단지에는 콘도 3동과 숙박료가 중·저가인 국민호텔, 가족 단위의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호텔 등 모두 864실의 객실이 만들어진다. 식당·기념품 가게 등 40여개의 점포가 들어설 상가지구와 유교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유교문화체험센터도 건립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동은 봉화·영주 등 경북 북부 11개 시·군의 거점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연리뷰] 암살자들

    [공연리뷰] 암살자들

    ‘암살자들’(Assassins)은 미국 뮤지컬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이다. 그가 가사를 쓴 ‘웨스트사이드스토리’를 제외하면 국내에 그의 작품이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때문에 ‘뮤지컬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극찬을 받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았다. 무대는 카니발 사격장. 주인은 하나둘 모여든 사람들에게 대통령을 쏘라고 부추기며 총을 판다. 그저 놀이공원의 종이 목표물에 총알을 쏠 것처럼 담담하게 총을 챙겨 뿔뿔이 사라지는 사람들. 하지만 이들은 실제 미국 역사에 등장하는 9명의 암살범들이다. 링컨을 암살한 존 윌크스 부스, 루스벨트에게 총을 쏜 주세페 장가라, 존 F 케네디를 죽인 리 하비 오스왈드…. 시공간을 뛰어넘어 이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은 스티븐 손드하임은 암살자 스스로가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의 정당성을 말할 권리와 자유를 준다. 누구는 아무도 출판해주지 않는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 위해, 누구는 사랑하는 애인이 유명해지도록 하기 위해, 누구는 숭배하는 여배우의 전화를 받기 위해 대통령에게 총을 겨눴다. 사회에서 낙오돼 밑바닥 삶을 전전하는 이들이 진정 원한 건 사회의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하려는 오스왈드에게 부스를 비롯한 역대 암살범들이 나타나 대통령을 쏘라고 충동하면서 던지는 대사는 의미심장하다.‘자살하면 아무도 널 기억하지 않아. 하지만 대통령을 죽이면 역사가 널 기억해.’ ‘암살자들’은 부드러운 감성에 호소하기보다는 차가운 이성에 기대는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미덕으로 꼽히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흥겨운 춤의 향연을 미련없이 내던진 대신 사회비판적인 대사를 속사포처럼 쏘아댄다.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기존의 뮤지컬 경험을 뛰어넘는 신선한 충격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그저 난해하고 지루한 공연으로 다가올 것이다. 판단은 관객의 몫이다.3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56-8556.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퍼블릭 골프장도 회원제 허용

    앞으로 9홀짜리 퍼블릭 골프장도 회원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놀이공원 등 종합유원시설과 관광호텔, 수상호텔, 전통호텔도 회원 모집이 가능해지고, 스키장과 골프장의 회원모집 금액 총액제한제도는 폐지된다. 또 장롱이나 냉장고 같은 큰 생활쓰레기를 버릴 때 동사무소에 가서 신고하는 대신 동네 슈퍼마켓 등에서 ‘배출스티커’를 구입해 붙이면 된다. 정부는 12일 관광·레저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내용의 규제개선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18홀 이상 골프장만 허용하던 회원모집을 18홀 미만 골프장에 대해서도 허용하기로 했다.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도 회원을 모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무총리실 규제개혁단 관계자는 “실버타운의 회원제 소규모 골프장 건설 수요에 맞추는 등 골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차원에서 대중골프장 규제를 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소규모 회원제 골프장 허용은 골프대중화 정책에 역행하는데다 결과적으로 골프장 건설을 활성화함으로써 마구잡이식의 환경파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밖에 관광·체육시설 회원권(골프장+콘도 회원권)을 하나로 묶어 분양할 수 있도록 하고 출국 내국인도 외국인전용관광기념품 판매업소에서 관광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공항이나 국제여객선터미널이 있는 시·도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외국인전용 카지노 허가요건도 삭제하기로 했다.정부는 특히 관광산업을 위한 행정절차를 현재 10단계에서 5단계로 대폭 축소하고 관광단지 조성시 조성계획만 수립하면 관광지 지정이나 용도지역 변경, 지구단위계획 변경, 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기간은 최소 4년에서 27개월 정도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행정내부규제와 관련, 주민들이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세나 수수료 등 각종 공과금을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자동차를 폐차하거나 이전등록할 때 자동차세를 현장에서 납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달 1일부터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간 ‘부분근무 공무원제’를 지방공무원으로 확대, 지자체가 ‘시간제 근무’ 등을 도입함으로써 휴직이나 출산휴가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아이 좋아라] 우비소년 물만났네

    [아이 좋아라] 우비소년 물만났네

    “장마때 더욱 즐거워요.” 이제 무덥고 지루한 장마가 시작되었다. 불쾌지수가 높아져 집안에 있으면 짜증만 나고 아이들과 나가자니 마땅히 갈 데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가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다. 국내 테마파크 사상 처음으로 에버랜드에서 오는 9월30일까지 물(水)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름하여 ‘서머 스플래시´. 물이라는 친숙한 소재에 즐거움과 재미를 결합하여 느닷없이 물벼락을 맞거나 공연단원들과 물총을 쏘며 놀다보면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즐겁다. 햇볕이 쨍쨍하면 옷 젖는 재미로, 비가 오면 젖은 옷에 물싸움하는 기분으로 즐거움은 물론 시원함까지 우리에게 전해준다. 에버랜드는 놀이공원 전체를 물을 뿜어내고 물장난을 할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바꾸었다. 그래서 노란 비옷과 물총은 필수. 물론 현장에서 팔기도 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0t이나 되는 물을 한번에 사용하는 스플래시 퍼레이드.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5대의 플로트를 새로 제작했다. 플로트에는 16개의 물대포와 92개의 물총이 달려있어 퍼레이드 도중 관객을 향해 16개의 워터 캐논과 물을 흩뿌리는 92개의 워터건(물총) 등 다양한 장비에서 물을 쏟아낸다. 또 하늘로 솟구치던 물줄기가 물보라로 변해 관람객들을 덮치는가 하면 공연단원이 갑자기 물총을 쏘기도 한다. 갑자기 터지는 물대포 세례에 짜증보다는 “우∼와 시원하다.”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에이 옷이 젖은 김에 나도 모르겠다.” 하면서 아빠가 아들을 향해 물총을 쏘고 아들은 엄마에게 물세례를 퍼붓다 보면 무더운 여름의 하루가 지나간다. 플로트 카 한 대당 적게는 500ℓ에서 많게는 1.5t의 물을 실어 관람객에게 뿜어내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고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스플래시 퍼레이드는 하루 3번 진행된다.1000평의 ‘스플래시 존’은 물장난을 하는 놀이터. 물을 뿜어내는 살수차량이 뿜어내는 물줄기를 맞으며 관람객들과 공연단의 물총싸움을 벌인다. “우∼히 받아라.”라며 서로에게 물총질을 하다보면 짜증나는 무더위는 사라진다. 또 가족끼리 물풍선을 주고받는 이벤트도 즐겁기는 마찬가지.20m가 넘는 거리를 날아가던 물풍선이 바닥에 떨어지며 퍼지는 물줄기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물방울이 터널을 만드는 물안개 아치와 5개의 스프링클러가 5m가 넘는 물줄기를 하늘로 쏘아 올리는 가운데 13인조 스플래시 밴드의 공연이 물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쿨 존은 놀이기구와 물놀이를 접합한 지역으로 아마존 익스프레스, 후룸라이드, 더블록 스핀, 지구마을 등 4개의 놀이기구가 스릴과 재미를 더했다. 아마존은 물보호덮개를 제거한 채 운행해 옷이 흠뻑 젖으며 무더위를 식히게 했다. 더블록 스핀은 분수의 높이를 1.5m 더 높였고 후룸라이드도 속도를 올렸다. 아이들의 젖은 옷을 말리기 위한 대형 선풍기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이 젖지 않도록 비닐주머니르도 나눠주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또한 낭만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는 100만개의 전구가 어둠을 수놓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올림푸스 팬터지는 레이저와 서치라이트가 밤하늘에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내고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는 정말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www.everland.com,(031)320-5000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레저+α]

    [레저+α]

    ●자전거로 히말라야 산맥을 횡단한다 비단길여행사는 세계의 지붕 티베트 고원을 자전거로 누비는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자신이 직접 자전거를 몰고 티베트인들의 삶의 터전인 티베트고원과 광활한 히말라야산맥을 횡단한다. 현대 물질문명의 파고에 매몰되지 않은 채 자신의 정신세계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티베트인들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보다 적극적인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상품. 자전거 대여비와 식사 등 모든 경비를 포함해 280만원. 매주 화요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다.(02)722-1152,www.vidantour.co.kr ●골퍼여러분 인대손상 재활방법 아시나요 대한골프의학회 창립 총회와 심포지엄이 7월10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병원에서 열린다. 골퍼들의 힘줄·인대손상의 치료원칙과 재활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 슬라이스 원인과 교정방법에 대한 고덕호 프로의 특강도 있다. 참가비는 2만원.(02)6263-2198.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새달 1일 개장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7월1일 문을 연다. 국제규격의 400m트랙을 갖추고 있으며 보조링크와 식당 매점 등 각종 편의시설도 완비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연중무휴다. 초등학생 3000원, 중고생 3500, 성인 4000원이다.www.sports.or.kr,(02)970-0501. ●야외풀장서 튜브 물썰매 어때요 과천 서울랜드는 ‘야외 풀장’을 개장했다. 청계산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휴양지에서 피서를 보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평일에는 단체 이용객들이 많아 혼잡하므로 개인 이용객들은 주말에 방문하면 보다 쾌적하고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비행기 모양과 원통모양의 ‘워터 슬라이드’는 인기 만점.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튜브 물썰매장’에서는 시원한 물을 가르며 짜릿한 썰매를 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입장권 소지자는 6000원, 자유이용권 소지자는 3000원, 연간회원은 무료.(02)504-0011,www.seoulland.co.kr ●버라이어티쇼 오디세이와 대항해 함께해요 워커힐쇼가 7월1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가야금홀에서 ‘오디세이’로 새단장, 내년 6월25일까지 대항해의 돛을 올린다. 정통 레뷰쇼에 뮤지컬 요소를 더한 오디세이의 총제작비는 50억원. 캐스트와 스태프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버라이어티 쇼다. 44번째 쇼인 오디세이는 대항해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선장과 공주가 모르코, 스페인, 로마, 아프리카 등지로 여행하며 겪는 모험이 주요 테마. 지역에 맞는 밸리댄스·플라멩코·토플리스쇼·라코타댄스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공연은 오후 4시30분·7시30분 두차례. 와인쇼(6만원)·정규디너쇼(8만 5000원)·수프림디너쇼(9만 9000원).(02)455-5000. ●레저세계로 가는 프리패스 이용하세요 휘닉스파크에서는 본격적인 레저시즌을 맞아 휘닉스파크 내 레저시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루덴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처럼 사용할 수 있는 레저 프리패스로 수영장, 터비썰매(7월부터), 자전거, 탁구, 양궁, 파크골프 등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레저시설을 숙박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2인기준 13만 1000원이며, 휘닉스파크 모바일회원 가입고객은 11만 6000원. 단 7월22일(금)까지만 이용 가능하다.(02)508-3400.
  • [26일 TV 하이라이트]

    ●사랑찬가(MBC 오후 7시55분) 새한이 순진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모습을 본 장태는 차문을 열고 뛰쳐나가려 하지만 소라가 붙잡는다. 새한의 제의를 정중히 거절한 순진은 발목이 아픈 것도 꾹 참고 혼자서 걸어간다. 차 안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소라는 새한의 차가 떠나자 순진에게 다가가는데…. ●인사이드 월드-자립을 위한 도전(YTN 오전 10시25분) 가난한 여성들의 생활이 변하고 있다.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아 세워진 자립모임에서 신용대출로 사업을 지원하는가 하면 모금활동도 펼쳐 적지만 돈을 모으기도 한다. 그러나 자립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소득 증대와 생활 개선뿐만 아니라 더 큰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20분) 소아마비로 왼쪽 다리가 불편한 이희종씨는 경력 5년의 택시운전사. 그는 몇 년 전, 자신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휠체어 수리봉사대 119’를 창단했다. 변변한 작업실 하나 없는 봉사대이지만, 고장난 휠체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이희종씨의 봉사 이야기. ●온리유(SBS 오후 9시45분) 은재는 사랑을 고백하는 이준에게 진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필요 없다고 화를 낸다. 은재를 찾아간 이준은 1호점을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은재를 설득한다. 이준이 대영그룹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현성은 이준을 찾아가 은재를 가지고 놀 생각을 하지 말라며 주먹을 날린다. ●반올림#2(KBS2 오전 8시) 기말고사 시험 기간이 다가오고 옥림은 중간고사 때 빵점을 맞은 수학을 보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한편, 정민은 애매모호한 진우의 태도 때문에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장미를 보러 놀이공원에 가자는 진우의 말에 정민은 내심 시험공부가 걱정이 되지만 결국 진우를 따라 놀이공원으로 간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지난 5월 25일 녹화에서 감정가 억대의 도자기 한 점이 의뢰되었다. 그 도자기의 정식 명칭은 ‘청자역상감당초문표형주전자’. 무려 2억원이라는 높은 감정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청자 도자기 외에도 조선의 대학자 퇴계·율곡·남명의 글을 모은 서첩과 화조도 병풍 등이 함께 소개된다.
  • [2005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현대카드 ‘현대카드S 플래티늄’

    ‘현대카드S 플래티늄´은 일반S와 플래티늄S의 2종으로 발급되던 현대카드S를 하나로 통합한 카드다. 서비스는 플래티늄S 수준이지만 연회비는 1만원으로 낮췄다. 현대백화점·홈쇼핑, Hmall, 면세점, 유명 레스토랑, 항공권, 영화, 놀이공원 할인 등의 플래티늄S의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교육서비스를 새로 추가했다. 휴노컨설팅과 제휴해 커리어, 자기관리, 양육(육아) 등에 관한 전문 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종로학원 e-class, KAGE 영재학술원, POLY귀국학생교육원 등을 이용할 경우 10~30% 할인 및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유학허브에서 영어캠프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 눈 속이는 입체영상 “눈이 즐겁다”

    눈 속이는 입체영상 “눈이 즐겁다”

    ‘입체영화’나 ‘3D 애니메이션’ 등 실제와 똑같은 영상이나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2차원적 평면에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적 공간이나 대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체감과 거리감이 중요하며, 이는 우리의 눈과 뇌를 효과적으로 속여야 가능하다.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3D의 경우 실감나는 화면을 얻기 위해 부피감, 명암, 거리감 등 보다 많은 시각 정보를 담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놀이공원의 입체영화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입체영상은 3D 컴퓨터 그래픽과 달리 사람의 눈과 뇌가 입체를 인식하는 방식을 역이용한 것이다. 인간은 눈으로 확인한 시각정보를 뇌에서 종합,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입체감을 느끼는 데는 좌우 눈과 대상물의 각도 차이, 좌우 눈에 보이는 대상물의 위치 및 형태 차이, 대상물의 운동에 따라 생기는 시차, 대상물과의 거리에 따른 수정체의 두께 변화 정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 가운데 좌우의 눈이 서로 6∼7㎝ 정도 떨어져 있어 생기는 ‘양안 시차’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두 눈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하나의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에 사람과 대상물이 가까이 있으면 양쪽 눈의 시차가 커지고, 멀리 있으면 시차가 작아지는 원리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개의 시각정보가 망막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 뇌는 이를 합성해 하나의 입체감 있는 물체로 인식하게 된다. 입체영화에서는 이같은 양안 시차를 활용, 두 눈을 대신할 수 있는 두 대의 카메라로 영상을 찍는다. 이어 왼쪽 눈에 해당하는 카메라의 영상은 왼쪽 눈으로만, 오른쪽 눈에 해당하는 카메라의 영상은 오른쪽 눈으로만 볼 수 있도록 해 실제와 같은 영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때 하나의 영상을 하나의 눈으로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이 흔히 빨강색과 파랑색의 색깔 필터를 낀 안경이나 빛의 편광성을 이용한 편광 안경을 쓴다. 입체상영관에 들어갈 때 나눠준 안경을 벗고 영화를 보면 화면이 흐릿하게 보이고 현실감이 떨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눈 동작이 어려워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단점이다. 또 입체영상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홀로그래피가 있다. 이는 광학적으로 물체의 3차원적인 파형을 재생시켜 입체감을 나타내기 때문에 보는 방향에 관계없이 입체감을 느낄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용카드로 ‘알뜰 바캉스’ 가볼까

    신용카드로 ‘알뜰 바캉스’ 가볼까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신용카드사들의 ‘바캉스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평소 사용하던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면 여행상품 무이자 할부, 놀이동산 할인, 해수욕장 캠프 초대 등을 통해 휴가비를 절약할 수 있다. 운이 따라주면 공짜로 휴가비를 장만할 수도 있다. 휴가 계획을 짜면서 자신의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어떤 혜택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김모(38·서울 서초구 반포동)씨 가족은 7월 초에 떠날 제주도 여름 휴가에 들떠 있다. 지난해에는 8월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너무 고생해 이번에는 붐비기 전에 떠나기로 했다. 김씨는 우선 자신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S카드사의 플래티늄 카드의 휴가철 관련 혜택을 꼼꼼히 따져봤다. 본인의 제주 왕복 항공권만 구입하면 동반자 1인 무료, 적립된 마일리지로 추가 2명의 항공권도 무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와 두 아이의 항공료가 해결된 것.S카드는 제주 렌터카 60% 할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었다. 김씨는 S카드와 제휴된 제주도 호텔에서 2박을 하는 데 비수기 특가로 16만원에 예약했다. 결국 김씨는 S카드의 바캉스 마케팅을 활용해 39만원으로 제주 여행(항공, 숙박, 렌터카) 예약을 완료했다. ●다양한 여행상품 할인 혜택 외환카드는 9월4일까지 신라호텔의 패키지 상품을 자사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500명까지 고급와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주중 이용자에 대해서는 11평짜리 객실을 16평짜리로 업그레이드해준다. 또 왕복항공과 호텔숙박이 최저 12만 8000원에 가능하고, 렌터카 이용요금이 60% 할인되는 2박3일 제주도 초특가 행사를 7월14일까지 실시한다. 현대카드는 300만원 이상의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1만원 상당의 경포대 현대호텔 주말 숙박권이 제공된다. 또한 해외여행 패키지 이용고객은 인천공항 VIP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호텔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전세계 2만여개의 호텔을 5% 할인된 가격에 예약해 준다. LG카드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LG카드 여행서비스인 L-클럽(www.L-Club.com)의 해외여행상품을 이용한 후 홈페이지에 사진을 등록한 회원을 추첨해 50만∼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과 10만원짜리 국내 호텔·콘도 숙박권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7월말을 전후로 5차례에 걸쳐 1500 가족을 초청, 동해안 망상 해수욕장에서 공연·캠프파이어 등의 일정으로 짜여진 ‘아름다운 캠프’를 진행한다. ●휴가비 지원 비씨카드는 오는 7∼9월 출발하는 해외 여행상품을 비씨투어(www.bctour.co.kr)를 통해 6월 중 미리 예약하는 고객에게 총결제액의 5% 범위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여행경비로 지원해 주고, 국제선 항공권 구입 고객에게는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조기예약 서비스를 신청하면 비씨투어는 회원의 일정에 맞춰 항공권과 호텔 등을 미리 확보해 놓고, 성수기 항공 및 호텔요금이 확정되는 시점에 회원에게 총 여행경비를 안내하며, 회원은 제시받은 조건을 검토한 후 여행상품을 구매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 KB카드는 6월30일까지 건당 5만원이상 카드 이용 고객을 상대로 600명을 추첨, 휴가비 100만원, 리조트 숙박권, 주유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놀이공원 이용 할인 외환카드는 7월과 8월 캐리비안베이를 비롯해 아산 스파비스, 부산 아쿠아리움, 천안 상록리조트 등에서 입장료 할인 및 경품행사를 계획하고 있고, 롯데월드 수영장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는 7월말까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동반자도 할인 받을 수 있게 할인권을 배포하고 있고,LG카드도 7월14일까지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할인해 주고 있다. ●주유·차량정비 서비스 현대카드M은 그동안 적립된 포인트로 엔진오일 교환, 차량점검, 용품 무료구입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일뱅크에서 3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은 매주 월요일 무료세차를 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7월10일까지 GS칼텍스 주유시 ℓ당 80원이 적립되고 교통상해 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휴가철에 맞춰 주유할인, 차량무료점검, 상해보험 등의 자동차 관련 서비스와 기존 롯데카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에쓰오일 보너스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에쓰오일 주유 때 ℓ당 50원의 할인 혜택이 있고, 전국 애니카랜드에서 오일, 배터리 등 20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점검 서비스와 워셔액 보충, 전기제어장치 점검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우리동네 이야기] 강북구 번동

    [우리동네 이야기] 강북구 번동

    강북구 번동이라고 하면 임대아파트 밀집촌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번동의 2만 3567가구 가운데 영구임대 아파트는 번동주공 2·3·5단지 4181가구로 전체의 17.7%에 그치고 있다. 30평형대 아파트들도 대거 있으며 가장 큰 평형은 48평짜리(한진그랑빌아파트)다. 임대 아파트 단지는 1988년 올림픽 전후로 도시 미화 차원에서 무허가 판잣집들을 정비하면서 만들어졌다. 번동은 한때 ‘호랑나비’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흥국씨가 살아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김씨가 번동에 산다고 해서 아들의 애칭을 방송에서 ‘번칠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김씨는 현재 이곳에 살지 않지만 김씨의 누나가 번2동 통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번동은 보건소, 강북웰빙스포츠센터, 강북문화정보센터, 구민운동장 등의 주민편의시설도 많다. 강북웰빙스포츠센터는 지난 3월 개관한 최신식 건물로 수영장, 에어로빅·헬스장·스쿼시장 등이 갖춰져 있다. 강북문화정보센터 역시 10만 737권의 장서를 보유했으며, 한자교실, 바둑교실, 댄스스포츠교실 등의 문화강좌가 연중 열린다.3600여평의 구민운동장은 배드민턴, 조깅,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체력단련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동공원에 올라서면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비경을 맛볼 수 있다. 오동공원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과 번동 사이를 남북으로 갈라놓으며 상당히 길고 넓은 면적(40여만평)을 차지한다. 특히 오동공원의 ‘꽃샘길’ 400m구간은 한 시민이 자비를 털어 꽃·나무를 가꾸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동공원 산자락에 위치한 드림랜드도 번동에 있다. 드림랜드는 다른 놀이공원에 비해 이용요금이 저렴하며 최신 기종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20여종의 놀이기구가 있다. 넓은 잔디밭이 잘 가꾸어져 있어 산책코스로도 적절하다. 번동의 지명유래도 재미있다. 번동(樊洞)은 고려시대에 쓰여진 ‘운관비기’라는 책에는 ‘이씨(李氏)가 한양에 도읍하리라.’는 비밀스러운 기록이 있어서 고려 말기의 왕과 중신들이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삼각산 아래 현재의 번동 지역에 오얏나무가 무성하다는 말을 듣고 이씨가 흥할 징조라 여겨 오얏나무를 베기 위해 벌리사를 보냈다. 그 때부터 이곳을 벌리(伐里)라 부르다가 갑오개혁 이후 번리(樊里)가 되었다고 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산골 중학생 안산 영어마을 웰컴”

    산골 마을 중학생들이 경기도 안산 영어마을을 찾는다. 강원도 인제 상남중학교와 경북 문경 마성중학교 등 전국 5개 지역 중학생 233명은 10∼12일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를 방문한다. 경기도와 교육인적자원부는 문화혜택에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딴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및 문화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했다. 벽지 중학생들은 첫날에는 말로만 듣던 안산 영어마을에 입소해 1박 2일간 파란 눈의 선생님들과 함께 지내며 별천지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들은 영어권 국가의 출입국 관리소 입국 수속과 같은 절차를 거쳐 마을에 들어온다. 입소 이후에는 영어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 없으며 ‘홈룸’교육을 비롯, 영어포스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마지막날에는 음악·미술·요리·과학·방송 등 5가지 전공수업을 나눠서 받는다. 경기도 영어문화원 김주환(40)부장은 “벽지 학생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영어마을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심도있게 체험해 봄으로써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어마을 체험이 끝난 후에는 최근 문을 연 동북아 최대 규모의 ‘고양 한국국제전시장’을 관람하고 경기도 문화유산인 ‘경기도박물관’,‘수원화성’ 등을 탐방한다. 산골에 살면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용인 에버랜드 놀이공원도 찾게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깔깔깔]

    ●드라마의 공통점 *도로에서 출연자가 손만 뻗으면 기다렸다는 듯이 택시가 바로 달려와서 태워준다. 또 목적지에 와서 내릴 때는 돈을 지불하는 장면을 거의 볼 수가 없다. *화면에 나오는 집들은 거의 다 예쁘다. 특히 여자의 방은 공주방을 능가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입는다. *놀이공원에서 노는 장면이 나오면 한참 놀다가 꼭 한번쯤은 아이스크림을 빨며 걸어다닌다. 가끔 풍선을 들고 있거나 솜사탕을 먹기도 한다. *화장실을 가거나, 코를 풀거나, 재채기를 하거나, 눈곱을 떼거나, 손톱을 깎거나, 제모를 하거나, 렌즈를 끼거나, 머리손질 등 일상생활에서 빠지지 않는 장면은 찾아보기 힘들다. *결혼을 하려면 항상 반대에 부딪히고 만다. 하지만 대부분 이겨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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