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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동~ 아기사자 공개 시간입니다”

    ‘동물원이나 놀이공원에서 보고 싶은 동물이나 찾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휴대전화만 챙기면 된다?’ 다음달부터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선 리플릿(홍보책자)이나 안내지도가 아닌 휴대전화 하나로 모든 궁금증이 해결된다. 서울대공원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휴대전화로 실시간 관람정보와 문의사항을 알려 주는 ‘모바일 고객센터 시스템’ 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모바일 시스템은 관람객이 동물원이나 놀이공원을 둘러보다 특정 전화번호(번호는 미정)로 문자를 보내면 즉시 문자로 정보나 답변을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관람객이 공원에 입장하기 전 모바일 고객센터에 휴대전화 연락처를 입력하면, 공원 측에서 동물 먹이주는 시간과 아기동물 공개 등 유용한 정보를 하루 3~4회 문자로 공지해 준다. 예를 들어 미아가 생겼을 때 센터측에 아이 사진과 잃어 버린 장소 등을 메시지로 보내면 모바일 센터에서 이 공지사항을 관람객들에게 전송하고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다. 개인 고객이 발송한 정보는 통신 3개사(SKT, KTF, LGT)에서 문자수신 서비스를 통해 ‘서울대공원 모바일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등록된다. 관리자는 홈페이지에 등록된 내용을 보고 곧바로 답변처리를 하게 된다. 기존 고객 안내센터 전화의 경우 최소 3분 이상의 대기시간이 걸리고 상담 처리도 2분 이상 소요되는 등 관람객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으나 이 서비스는 대기시간 없이 20초 안에 답변까지 받는다. 또 안내전화는 평균 통화시간을 감안해 2분으로 잡았을때 최소 240원 정도가 부과되지만, 모바일 서비스는 건당 120원만 내면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여행가방]

    ●아침 뷔페도 먹고, 무료 스킨케어도 받고 한화리조트가 ‘조식 뷔페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주, 해운대, 제주, 대천, 휘닉스파크 투숙객 중 조식 뷔페 이용권 2장 이상을 구매하면 경품 응모권이 제공된다. 오윤아 다이어트&스킨케어샵 2주 무료이용권과 치킨 교환권, 크라제버거 무료 식사권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및 당첨자 확인은 www.hanwharesort.co.kr 또는 1588-2299. ●성년의 날, 장미꽃 스파로…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성년의 날(18일)을 맞아 ‘성년의 날 로즈 스파 이벤트’를 준비했다. 로즈 스파에 사용된 장미꽃은 비타민C가 레몬보다 17배나 더 들어 있어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아쿠아존 내 테마탕에서 로즈 스파가 운영된다. 응모권 추첨을 통해 스파 자유이용권, 전자제품 등 푸짐한 경품 행사도 진행되며 저글링쇼, 마술쇼 등도 준비돼 있다. (031)760-5700. ●직장인밴드 모두 모여라 현대성우리조트는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를 대상으로 ‘제 2회 직장인밴드 축제-봄날’을 연다. 26일까지 홈페이지(www.hdsungwoo.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는 30일 오후 6시에 열린다. 1위 팀에는 상금 100만원, 럭셔리형(47평) 객실 무료권 등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033) 340-3000. ●러시아와 북유럽, 한 번에 둘러보기 러시아와 북유럽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5개국에서 바이킹, 빙하 체험은 물론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의 옛날과 오늘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다. 세중투어몰은 러시아+북유럽 5개국 12일 상품을 239만원에, 러시아+북유럽 6개국 12일 상품을 299만원, 러시아+북유럽 5개국 12일 상품을 3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문의 1688-2020, www.tourmall.com ●물놀이공원, 대학가 축제와 만나다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가 중간고사를 마치고 축제가 한창인 대학가를 찾아간다. 일부 학과 및 동아리를 추첨해 현금후원하고, 특별 제작한 오토바이(오션바이크)를 축제 현장에 투입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동아리 리스트 및 세부사항은 www.campuslife.co.kr/oceanworld 참조.
  • [여행가방]

    ●무인역 31곳 오늘까지 명예역장 모집 그저 스쳐가는 역이다. 철로 옆 들꽃 무더기와 지루한 해와 달이 지키고 있을 뿐 사람의 흔적을 쉬 찾기 어려운 역이다. 기껏해야 하루에 한 번 기차가 서고, 두 세 명이 내리거나 그만큼이 탈 뿐이다. 이런 무인(無人)역은 전국에 180여곳이다. 코레일은 이 중 31개 역에서 7일까지 명예역장을 모집한다. 지금까지 120여명이 몰렸고 7일 신청을 마감하면 경쟁률은 5대 1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명예역장 발표는 14일이다. 선발된 사람은 일정기간 소양교육을 수료 후 명예역장으로 최종 임명된다. 무인역 명예역장은 철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제한 없이 각 지사나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등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임기는 1년이며 당연히 무보수다. 주기적으로 관할 무인역을 방문해 역사 주변의 환경정리와 시설물 안전관리, 고객안내 등 역장의 기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코레일 이천세 여객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소홀히 방치됐던 무인역을 지역주민과 함께 아름다운 무인역으로 되살리기 위해 이번 명예역장제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시범적으로 1년을 운영해 본 뒤 100여개 무인역에 대해서도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곤지암리조트 매주 토요일 와인강좌 이제 와인은 소주, 맥주만큼 흔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술자리에 앉았을 때 빈티지가 어떻다는 둥, 부케, 보디, 테루아르가 어떻다는 둥 알쏭달쏭한 용어들이 난무하다 보면 술맛이 싹 달아날 지경이다. 곤지암리조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김희전 수석 소믈리에와 함께 하는 리조트 와인강좌를 연다. 이를 통해 와인에 대한 전문 지식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한 사람당 2만원이다. (02)3777-2107 또는 홈페이지 www.konjiamresort.co.kr ●캐리비안베이 야외시설 조기 개장 각기 다른 이유로 청춘남녀, 개구쟁이 아이들을 흥분시켜온 캐리비안베이가 지난 1일 야외 시설을 전면 개장했다. 예년에 비해 한 달 가까이 빠른 셈. 점점 뜨거워져가고 있는 지구가 근본 배경이다. 어지간한 물놀이공원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와일드 리버’와 보령 머드를 원료로 하는 머드 파라핀 세라피를 사용하는 ‘웰빙 뷰티존’, 독립된 가옥 형태의 ‘스파 빌리지’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031)320-5000 ●쏠비치 호텔&리조트 ‘에스파냐 페스티벌’ 지중해 스페인을 컨셉트로 한 강원도 속초의 쏠비치 호텔&리조트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2009 센티르 에스파냐 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 스페인 영화, 플라멩코 댄스교실, 파소 도블레 공연, 스페인 음식 광장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각종 경품 이벤트가 준비된다. (033)670-3617 또는 www.daemyungresort.co.kr
  • 김하늘 “작품 선택 기준? 무조건 재미있어야”

    김하늘 “작품 선택 기준? 무조건 재미있어야”

    10여 년 동안 ‘청순미의 대명사’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배우 김하늘(31). 그런 그가 데뷔 이래 첫 액션영화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하지만 극중 국정원 요원 안수지 역을 맡은 그는 ‘7급 공무원’ 촬영 내내 대역을 거의 쓰지 않은데다 스태프들에게 ‘액션 신동’ 소리를 끊임없이 들을 만큼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이 영화에는 코미디와 멜로, 액션 장르가 혼합돼 있지만 김하늘의 분량은 코미디 보다는 멜로, 멜로 보다는 액션의 비중이 더욱 높았다.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시간 동안 멜로 아니면 로맨틱 코미디 캐릭터만 해온 그는 사실 이미지 변신에 무척 목말라 있었다고 했다. 그러던 차에 액션 연기를 하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당돌하고 여려 보이지 않았던 드라마 ‘온에어’의 오승아 역을 성공적으로 해낸 뒤 몸을 쓰는 연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7급 공무원’ 시나리오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그는 액션 장르라는 새로운 영역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오승아 역을 연기하며 생긴 자신감으로 결국 ‘7급 공무원’ 시나리오를 잡았다. 김하늘은 이를 통틀어 “연약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는 문장으로 정리했다.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늦봄 나른한 오후, 더 이상 ‘하늘하늘’ 흔들리지만은 않은 ‘액션 신동’ 김하늘을 만났다. -제트스키, 승마, 펜싱, 사격, 활쏘기, 격투기까지, 이번 영화를 위해 모두 처음 배웠는데 배울 때마다 ‘신동’이란 소리를 들었다고? ▲제트스키 할 땐 ‘제트스키 신동’, 승마 할 땐 ‘승마 신동’, 배울 때마다 빨리 배운다고 신동 소리를 자주 들었다.(웃음) 무술감독님이 ‘왜 이제야 김하늘을 만나게 됐을까?’라고 하시더라. 첫 액션영화라 제대로 하고 싶었다. ‘온에어’ 오승아를 연기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액션영화는 처음이지만 선택할 수 있었다. 연약한 이미지에만 갇혀 있는 게 싫었다. 또 감정 연기를 주로 했던 ‘온에어’를 끝내니 몸으로 하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7급 공무원’이 첫 액션 연기 도전작인데 대역을 거의 쓰지 않았다 ▲딱 한 장면만 대역으로 촬영했다. 수지가 놀이공원에서 임산부로 위장해 텀블링 하는 장면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내가 직접 촬영했다. 특히 와이어를 착용하고 제트스키를 타다가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는 신이 압권이다. -말 타는 연습 도중 다리에 깁스까지 하는 부상을 당했다고? ▲그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촬영을 못했을 때 심적으로 힘들었다. 말 타고 숲을 지나갈 때 말 몸과 나무 사이에 무릎이 꽉 끼었는데 당시 많이 아팠지만 겉으로는 큰 상처가 없어 넘어갔다. 이후 또 달리다가 자갈밭에서 모래밭으로 바뀔 때 말이 휘청 하면서 낙마했다. 그 때 나무에 끼었을 때 입은 상처가 더 심해져 무릎의 살이 괴물, 에일리언처럼 올라왔다. 무릎 위 실핏줄이 다 터져 멍이 들고 피가 흘렀다. 너무 아파 아기처럼 울었다. 기적같이 인대는 다치지 않아 생각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었다. 다행히 흉터는 남지 않았다. 의욕에 넘쳐 승마 훈련을 열심히 해 언젠가는 말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 떨어질 때 오히려 ‘이제 떨어졌구나.’ 하며 웃었다. -연기 시작한지 12년, 10번째 영화를 했다. 김하늘의 연기지론은 뭔가? ▲연기할 때 머리를 많이 쓰지 않는 것이다. 깊은 고민을 하지 않는다. 평소 머리는 비워놓고 감성을 끄집어내 연기한다. 연기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감성으로 하는 것 같다. 감성을 키우기 위해 일본소설도 자주 읽는다. 일본소설은 감성 표현이 디테일해 마음이 위로를 받는다. 요즘엔 감성적인 것 외에도 긍정의 힘을 강조한 ‘시크릿’이란 책을 읽는다. 배우로 살아가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더라. ‘온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니 긍정적으로 살라.’는 내용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도 무척 좋아한다. -그동안 잘 안 된 작품은 눈에 띄지 않는다. 대박은 아니더라도 흥행한 적이 많다. ‘7급 공무원’도 반응이 좋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4월 22일 개봉한 ‘7급 공무원’은 개봉 14일째인 5일 하루 동안 16만7,644명을 동원해 16만1,998명을 모은 ‘박쥐’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시나리오 보는 눈이 탁월한 건가? ▲작품 선택 기준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다. 이야기에 타당성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캐릭터가 가장 중요하다. ‘내가 이 캐릭터를 꼭 해야 되는 건가?’란 질문을 내 자신에게 수차례 던진다.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또 시나리오나 시놉시스를 볼 때 절대 혼자 보고 결정하지 않는다. 매니저는 물론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해도 괜찮겠냐?’고 꼬치꼬치 물어본다. 일단 선택하면 정말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주변에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내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드라마 ‘온에어’ 속 톱스타 오승아처럼 까칠하다는 소문도 있더라. 어디서 나온 말일까? ▲예전 신인시절 스태프들에게 쉽게 다가가질 못해 생긴 말이다. 경력 없던 신인시절엔 현장에서 연기를 못할까 봐 늘 긴장해 주변 스태프들을 챙기거나 배려할 여유가 없었는데 지금은 현장에서 여유롭게 풀어져 있으니 자연스럽게 스태프들을 챙기게 됐고 많이 친해졌다. 어떤 사람이 ‘오승아 성격의 3배라는 소문도 있던데 사실이냐?’고 물을 때도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다. -김하늘에게 좋은 배우란 어떤 배우인가? ▲대중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배우다. 늘 좋은 모습,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이 ‘김하늘이 하는 작품이면 믿을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김하늘이 저 작품을 왜 했지?’가 아닌 ‘김하늘이 하니까 역시 재미있었어.’라는 말을 듣는 배우가 내겐 좋은 배우상이다. 그렇게 되려면 작품 선택에 있어 더 신중해야 할 것 같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족 나들이객 찜찜한 외출

    모처럼만에 찾아온 황금 연휴였지만 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마음은 불안했다. 밖으로 놀러나가도 왠지 찜찜하기만 했다. ‘신종 플루’ 주의보 영향 때문이었다.휴일인 3일 전국의 관광지나 산, 놀이공원 등에는 연휴를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적지 않았지만 신종 플루에 대한 공포 탓에 연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해외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아예 집에서 나오지 않고 두문불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보건소와 병원에는 하루종일 신종 플루와 관련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서울 북한산에는 1만 8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산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자주 눈에 띄었고 일찍 하산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관악산을 등반한 이모(57·서울 은평구)씨는 “신종 플루 때문에 사람 많은 곳에 오는 것을 꺼렸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딸과 함께 오게 됐다.”면서 “혹시나 해서 마스크와 물수건을 챙겨 왔지만 아무래도 불안해 점심을 먹자마자 바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여행을 아예 취소하거나 일정을 단축하는 여행객도 속출했다. 연휴 동안 가족들과 거제도로 여행갈 계획을 세웠던 주부 김모(35)씨는 “해외에선 아기들도 신종 플루에 걸렸다는데, 갓 두 돌 지난 아들을 데리고 여행 가기 불안해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파타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던 김모(30)씨는 “양가 어른들이 말려서 비행기 티켓을 취소하고 제주도로 가기로 했다.”면서 “아무래도 해외보단 국내가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소와 병원 등에는 신종 플루 예방법을 묻거나 예방약으로 알려진 타미플루에 대한 문의 등이 끊이지 않았다. 휴일인 이날도 비상근무를 위해 나온 서초구 보건소 전염병관리팀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무렵까지 문의전화가 25통가량 걸려왔다.”면서 “대부분 나들이를 나가도 되는지, 회사에 나가도 되는지를 묻는 등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을 꺼리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타미플루를 얻을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계속 걸려와 재고도 없을뿐더러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호텔서도 신나는 이벤트

    호텔서도 신나는 이벤트

    가정의 달에 맞이한 연휴. 어딜 가도 붐빌 게 뻔해 나들이는 엄두도 못냈지만 어린이날 ‘특별한 하루’를 기대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더이상 피하기 힘들다. 이럴 땐 도심 호텔가로 눈을 돌려보자. 어린이 고객 무료 식사 행사로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가 하면 놀이공원 못지않게 꾸며 놓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기도 한다. ●어린이 메뉴는 따로 마련 세종호텔 한식뷔페 은하수(02-3705-9141)는 어린이날에 3인 이상 가족 이용시 어린이(초등학교 6학년 이하) 1인은 무료다. 어린이 메뉴를 따로 마련하며 풍선, 사탕, 딸기 셰이크 1잔을 제공한다. 성인 기준 점심 4만 1000원, 저녁 4만 7000원(세금·봉사료 포함).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뷔페 훼밀리아도 5월 한 달간 4인 이상 가족 방문시 어린이(5세~초등학생) 1인은 무료다. 서울가든호텔(02-710-7253)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텔라와 중식당 왕후도 주중 세트 메뉴를 이용하는 4인 가족 가운데 1명을 공짜로 대접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뷔페 식당 페스티발(02-531-6618)도 어린이 고객 1인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레스토랑 8(eight·032-745-1234)는 어린이 뷔페 코너를 따로 마련하고 어린이 고객(7~12세)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성인 6만원(세금 별도). ●특별한 재미가 있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02-317-0357) 은 어린이날 저층 로비 레스토랑 전체와 2층 연회장을 인기 만화 캐릭터 ‘스폰지 밥 세상’으로 꾸민다. ‘스폰지 10 어드벤처’ 행사를 열어 플라스틱 송판 격파, 빅 트위스트 게임, 미니 게이트 볼, 링 던지기, 비눗방울 터뜨리기, 물총 슈팅 게임 등 10가지 게임을 진행하며 특별 선물도 제공한다. 특히 이날 저층 로비의 모든 레스토랑을 하나로 묶어 통합 뷔페로 운영하는데 중식당 홍연, 뷔페식당 아리아, 델리 카페 베키아에누보 등 3곳을 자유롭게 오가며 개성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점심 어린이(6세~초등학생) 4만 5000원, 어른 6만 5000원/저녁 어린이 4만 9000원, 어른 6만 9000원. 세금·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02-2017-6500/064-780-800)도 신나는 놀이동산을 꾸며 놓고 무선조종 자동차 경기, 대형 퍼즐 맞추기, 모형 비행기대회 등 신나는 놀이들을 진행한다. 어린이날 뷔페 가격은 세금·봉사료 포함해 성인 5만원, 어린이 3만 3000원이다. 롯데월드호텔(02-411-7411)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로비에서 가족 케이크 만들기 대회를 연다. 각 레스토랑 조리장의 지도로 우리 가족만의 케이크 만들기와 함께 매직쇼,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그리기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행사 후 메가씨씨에서 점심 뷔페까지 포함된 참가비는 4인 가족(어른 2인, 어린이 2인) 기준 30만원(세금·봉사료 포함)이다. 서울프라자호텔 레스토랑 세븐스퀘어(02-310-7777)는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 뷔페를 진행한다. 야구 공 모양으로 장식된 주방장 특선 요리가 제공되고, 어린이 동반 테이블에는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의 사인볼을 증정한다. 성인 5만 8000원, 어린이 3만 5000원. 세금·봉사료 포함이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의 이탈리아 식당 일폰테(02-317-3270)에서는 5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피자파티를 연다.조리장의 도움으로 아이들은 직접 피자를 만들고 화덕에 구워진 피자를 가지고 갈 수 있다. 성인 식사 예약시 사전 신청 어린이 1인에 한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엄마, 아빠 조랑말 사주세요”

    “엄마, 아빠 조랑말 사주세요”

    올해는 유독 공휴일이 휴일과 많이 겹쳤다. 하여 직장에서 허덕이는 아빠, 엄마의 한숨도 그만큼 깊다. 이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낙() 없음으로 이어진다. 힘을 내자. 5일짜리 황금 연휴가 이제 막 시작된다. 게다가 어린이날이 끼였다. 아직도 휴가 계획 잡지 못했다고, 지갑이 얄팍해졌다고, 격무에 몸이 지쳤다고 집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휴가계획 잡기에 이미 늦은 것 아닐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추억쌓기의 공간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파주 유일레저타운서 포니 분양 아이에게 조랑말 포니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온순하면서도 힘이 좋은 포니의 키는 120㎝ 정도로 아담해서 아이들 눈높이에도 딱이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유일레저타운에서 포니를 분양받을 수 있다. 1달(주 1회)밖에 되지 않지만 아이가 직접 포니에게 먹이를 주고, 씻기고, 등에 올라타 보는 등 색다른 경험을 맛보게 할 수 있다. 정상가는 32만원인데, 5월에 신청하면 16만원이다. (031)948-1364. 코레일은 전국 180여개의 무인역 중 31개역에서 명예역장제를 시행한다. 5월7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공모한다. 1년 임기의 무보수지만 역장 제복과 신분증을 주고, 액자 사진을 역에 걸어준다. 낯설지만 자랑스러운 아빠를 보여줄 수 있다. 아이와 함께하기에 가장 흔하고 만만한 것이 놀이공원이다. 에버랜드에서는 2만 5000송이의 꽃이 만발한 플라워카니발이 한창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면 ‘아름다운 콘서트’를 펼친다. 특히 김동규가 각 곡마다 담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며 클래식에 둘러쳐진 높은 담을 허물어준다. 2일 공연 주제는 ‘In Our Childhood’, 9일 주제는 ‘I♡Family’다. ●롯데월드·서울랜드 등 놀이공원 이벤트 풍성 롯데월드는 휴일 놀이공원의 고질적 문제인 ‘30분 줄서고 5분 즐기기’의 끔찍함을 말끔히 씻어준다. ‘매직패스 탑승예약 서비스’는 가장 인기가 많은 10개의 놀이기구 입구 탑승 예약기에서 당일 발매 자유이용권을 넣으면 예약권이 주어진다. 5월 한 달 내내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환타지 매직쇼’, ‘어린이 동화극장’ 등이 펼쳐진다. 특히 서울랜드는 120㎝로 제한하는 키에 마음 속으로 서러움을 삼키며 ‘키 컸으면!’을 외쳐대던 꼬마 아이들도 만끽할 수 있는 짜릿한 놀이기구들이 다양하다. 온라인 회원에 가입할 경우 자유이용권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좀 더 여유있게 1박 또는 2박이 가능하다면 약간 멀리 떠나 볼 수도 있다. 강원도 영월의 다하누촌(1577-5330)은 별을 관측해 볼 수 있는 별마로 천문대와 천문대 교육관에서 하룻밤, 단종의 기억이 묻어 있는 청령포와 장릉, 딸기농장 체험, 한우 맛보기 등 과학과 역사, 문화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어른 7만 9000원(어린이 7만 5000원)으로 매주 금요일 서울을 출발한다. 서울에서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곳의 곤지암리조트에서는 멀게만 느껴지는 과학의 거리를 바짝 좁혀주는 ‘매직 사이언스쇼’가 준비돼 있다. 5월2일, 5일 두 차례에 걸쳐 공기 대포쇼, 드라이아이스 횃불 불꽃쇼, 풍선 마술쇼, 다연발 화장지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어른 4만원, 아이(48개월~초등학생) 3만원이다. 곤지암리조트가 자랑하는 웰빙특선뷔페도 포함돼 있다. (02)3777-2107.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충무공 숨결 느끼며 ‘시간 여행’

    충무공 숨결 느끼며 ‘시간 여행’

    소설가 김훈은 2001년 장편소설 ‘칼의 노래’를 내놓으며 한국의 소설 독자들을 삽시간에 충격에 빠뜨렸다. 간결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문체, 독자들의 호흡을 붙들고 쥐락펴락 뒤흔든 문장의 매력은 김훈을 단숨에 최상위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칼의 노래’는 일체의 잡스러움이 없으면서도 한없이 고독했던 이순신 장군을 담고 있다. 김훈은 “소설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혼자서 하루 종일 장군의 칼을 들여보다가 저물어서 돌아왔다.”고 술회했다. 그렇다. 현충사가 있는 충남 아산이다. 아산은 이순신이 여덟 살 때부터 지내며 청년이 되고 장군이 되기까지 지냈던 외갓집이 있는 곳이자,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뒤 현재 묻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산에서는 충무공 탄신일인 4월28일부터 시작해 5월3일까지 ‘성웅 이순신 축제’를 연다. 현충사와 근처 곡교천 둔치, 그리고 아산시내 곳곳에서 ‘이순신’을 만날 수 있다. 이순신은 무과 시험 도중 말에서 떨어져 버드나무 가지로 다리를 묶고 시험을 치렀다. 고증을 거쳐 축제 기간 동안 당시 이순신이 치렀던 무과시험을 재연한다. 마상무예, 마당극, 연날리기, 뮤지컬 공연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한 아산시가 개발한 e-스포츠(인터넷 게임) ‘충무공 해상대전 게임’ 대회를 열어 이순신의 신묘한 전략전술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다 곡교천 둔치에 200m 넘게 길게 심어진 유채꽃밭의 한창 물오른 정취는 아산의 봄을 만끽하게 해준다. 물론, 굳이 찾아다니며 이것저것 둘러보지 않으려 해도 시내 곳곳 어디서든 이순신의 기개와 충정은 충분히 느껴진다. 온양온천역에 4640개(탄신 464주년을 의미)의 등을 이용해 만든 조형물을 시작으로 곡교천에 이르도록 시내 곳곳에 도열한 깃발들은 바람이라도 불면 힘찬 펄럭거림으로 장관을 이룬다. 이 정도뿐이라면 금쪽 같은 연휴에 엄지손가락 꼽아 추천하기 어렵다. 아산은 익히 알려졌듯 온천에 관한 한 전통의 강호다. 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은 전국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물이 좋다. 특히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도고의 도고 파라다이스스파(041-537-7100)는 온천뿐 아니라 물놀이공원까지 함께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첨벙거리다 보면 어느새 온천의 약효가 몸으로 스며든다. 각자의 구구한 사연을 품고 있는 꽃들이 즐비한 세계꽃식물원(041-544-0746)은 ‘꽃이 예쁘다.’를 뛰어넘어 ‘꽃이 재미있구나.’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 세계꽃식물원 이용환 이사는 “보통 식물원에서는 사람들이 꽃의 아름다움을 보고 다가왔다가 어려운 학명을 앞세운 딱딱한 설명에 흥미를 잃기 일쑤다.”면서 “이곳에서는 꽃들마다 갖고 있는 속성, 생활 속에서 사람과 관계 등을 설명하며 꽃잎을 만져보고, 따기도 하고, 먹어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의 설명을 듣노라면 실제로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관람객에게 미니선인장을 공짜로 나눠준다. 또한 외암리 민속마을(041-541-0848)은 전통 가옥과 생활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시간 여행’으로 딱 맞춤이다. 또다른 민속마을인 안동 하회마을, 순천 낙안읍성, 경주 양동마을 역시 좋지만, 너무 멀다는 점에 비춰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외암마을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예안 이씨 집성촌인 외암마을은 500년 남짓 전부터 형성됐다. 충청도 고유의 반가 고택과 폭이 1m 가까이 되는 두꺼운 돌담길이 5.3㎞ 정도로 길게 만들어져 있다. 일단 엄마, 아빠는 ‘칼의 노래’ 한 권을 돌려 읽어보자.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쉬운 ‘성웅 이순신’ 위인전 한 권 사준 뒤 그리 멀지 않은 아산으로 떠나자. 온 가족이 나란히 온천 노천탕에 몸을 푹 담그고 밤하늘 총총한 별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독서토론회를 갖다 보면 몸도, 마음도 부쩍 커짐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글 사진 아산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식상한 어린이날 공연? 안 봤으면 말을 하지마!

    식상한 어린이날 공연? 안 봤으면 말을 하지마!

    놀이공원에 가자니 붐빌 것이 뻔하고,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다. 아이들이 있는 부모라면 마냥 편히 쉴 수만은 없는 날이 어린이날이다. 어딜 가야 하나 고민된다면 공연 일정을 한번 들춰보자. 5월5일 어린이날을 전후해 재미있고 교육적인 데다 저렴하기까지 한 ‘착한 공연’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공연 국립국악원은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를 새달 2~5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올린다. 제주의 무속신화 ‘원천강 본풀이’ 이야기와 우리 음악과 연극·춤을 접목시킨 전통음악극으로, 8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페스티벌’ 공식초청작이기도 하다. 매일 오후 1·4시, 하루 두 차례 공연하며, 4일 오후 4시 공연은 소외계층 아동을 초청한다. 36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할 수 있다. (02)580-3395. 세종문화회관은 뮤지컬 ‘소나기’를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꾸몄다. 5일과 8일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나기’를 관람하면 30% 할인 혜택과 함께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해 3t의 소나기가 쏟아지는 무대 뒤(백스테이지)를 견학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경찰악대, 전남어린이국악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02)399-1772. 구로아트밸리는 2~5일 프랑스의 아동미술교육 전문가 밀라 보탕의 원작으로 만든 EBS의 인기 애니메이션 ‘빠삐에 친구, 잃어버린 글씨’를 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애니메이션과 그림자극, 마리오네트가 만난 독특한 형식의 연극이다. 공연 관람 후에는 가족이 함께 종이를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체험교육장도 열 계획. 2일에는 밀라 보탕이 직접 강의한다. 강의 참가비는 어린이 5000원(동반 어른 1인 무료). (02)2029-1700~1. ●놀이공원으로 변신한 공연장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높빛어린이세상’을 펼친다. 해외 공연단체들의 내한공연이 특히 눈에 띈다. 패치극단의 ‘신기한 우체부아저씨’(2~6일)는 바쁜 우체부에게 벌어진 특별한 일들을 마임과 마술로 표현하는 비언어극이다. 윈드밀극단이 꾸미는 ‘붐, 바!’는 공연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24개월 이상 영유아들을 위한 공연이다. 일본의 가면극 ‘알라딘과 마법램프’(1~5일)도 올린다. 용기 없고 소극적인 알라딘이 모험을 하며 적극적인 어린이가 된다는 내용. 플라잉 기술로 펼치는 비행장면과 마법장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4~5일 야외광장에서는 인간장대공연 ‘필드’(4일 오후 4·6시), 유쾌한 광대 ‘붐헤드’의 저글링, ‘미스터 브라스’ 등 다양한 공연과 ‘파이프놀이터’,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의상들을 제작해보는 ‘높빛공작소’ 등 흥미롭고 아기자기한 체험 행사들을 진행한다. 1577-7766. 5일 하루 동안 성남아트센터는 ‘아트랜드’로 변신한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30분에 아티스트 김하준이 유연한 손동작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샌드애니메니션을 선보인다. 앙상블시어터에서는 오후 1시30분과 4시30분에 마리오네트 줄인형 콘서트와 인형 만들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공연은 각각 1만 5000원이고, 두 개 공연을 함께 구입하면 2만원이다. 아울러 춤의 광장, 오페라하우스 광장, 야외주차장 등지에서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페이스페인팅, 야외조각전, 풍선아트, 스낵코너 등이 마련돼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지루하지 않다. (031)783-8000. 이순녀 최여경기자 coral@seoul.co.kr
  • 현금수수료↑·부가서비스↓ 카드사 조치에 소비자 분통

    신용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올리고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은 줄이고 있다. 위기극복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변하지만 스스로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보다는 ‘소비자에게 고통 전가’라는 손쉬운 해결책을 앞세우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이달 들어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율을 0.5%에서 0.55%로 올렸다. 지난해 연말 수수료율을 한 차례 올린(현재 0.59%) 현대카드도 오는 11일 일부 고객층의 수수료율을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롯데, 삼성 등 다른 전업 카드사와 대구, 부산은행 등 은행계 카드사들도 시차를 두고 수수료율을 각각 올렸다. 삼성카드는 현금서비스 이용료(은행 영업시간 기준)도 건당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했다. 카드대금 결제 기한도 잇따라 축소하고 있다. 비씨카드 주요 회원사와 농협, 우리·하나·SC제일·기업은행 등 주요 가맹사는 5월 결제분부터 결제 시한을 47일에서 44일로 사흘 줄인다. 삼성, 롯데, 신한카드는 이미 2~3일씩 줄였다. 부가서비스 혜택도 슬그머니 줄여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SK오일백’ 카드의 연회비를 5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올렸다. 그래놓고는 부가서비스 제공 기준(전월 결제금액 20만원 이상)에서 주유 이용금액을 6월부터 제외시키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이달 들어 놀이공원과 한국민속촌 할인자격을 직전 3개월 월평균 실적 10만원 이상에서 20만원 이상으로 강화했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여행가방]

    [여행가방]

    ●봄꽃 활짝, 봄축제 한창 놀이공원마다 봄색깔로 단장하고 나들이객을 맞는다. 서울랜드는 21일(토)부터 ‘칼라 페스티벌’을 연다. ‘서울랜드에 새로운 color를 입힌다.’는 컨셉트로 방문객들에게 봄의 활기를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는 계획이다. 사랑을 점쳐 볼 수 있는 ‘사랑의 컬러분수’와 ‘와인분수’, 이색 연과 풍선을 날려 보는 ‘컬러 하늘 만들기’, 베개싸움 ‘레인보 파이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500m의 튤립 거리가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밖에 야간 레이저쇼, 마임과 무용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라이브 밴드 공연, 캐릭터쇼도 준비돼 있다. 6월7일까지. 에버랜드는 27일(금)부터 봄축제 ‘플라워 카니발’을 시작한다. 에버랜드 전역에 만발한 튤립, 장미 등 봄꽃 1000여종을 배경으로 낮에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밤에는 ‘문라이트 퍼레이드’를 벌인다. 뮤지컬 ‘카니발 엘리시온’도 에버랜드 그랜드스테이지에서 매일 두 차례 만날 수 있다. 벚꽃, 개나리가 흐드러진 드라이브 코스도 공개한다. 꽃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면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플라워 투어’ 프로그램도 처음 선보인다. 역시 6월7일까지. ●하루 만에 인천 둘러보기 코레일이 21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인천 지역 주요 관광지를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 여행상품을 내놨다. 여행은 인천역 광장에서 출발해 차이나타운에서 자유중식시간을 가진 뒤,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인천대교와 팔미도를 둘러보는 코스로 짜여 있다. 인천종합어시장도 찾아간다. 1만 9900원. (02) 2634-2401. ●영월 한우스테이크 축제 강원 영월 한우관광명소 ‘다하누촌’은 21일(토)부터 이틀동안 ‘2009 한우스테이크 축제’를 연다. 다하누촌 최고령 31살 소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 가족 워낭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안심·등심 말고도 특수부위를 이용한 이색 스테이크와 과일, 와인, 고추장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40여가지 한우스테이크 시식회와 한우 할인 행사도 있다. 문의 1577-5330.
  • 7월 문여는 부산 영어마을 ‘글로벌 빌리지’

    7월 문여는 부산 영어마을 ‘글로벌 빌리지’

    오는 7월 영남지역에서 가장 큰 영어마을 ‘글로벌 빌리지(조감도)’가 부산 도심에서 문을 연다. 서울, 경기, 호남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개관이 늦은 만큼 시설과 운영은 첨단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부산 등지에 사는 초등학생들은 이제 방학 중에 경기 파주 등으로 ‘원정 영어연수’를 가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지하철 등 50여종 체험시설…풍습소개 문화원도 갖춰 15일 오후 부산진구 부전동의 부산영어마을 공사 현장에서 만난 이내홍 감리단장은 “5월에 건물 준공허가가 나오면 시범운영을 거쳐 7월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시는 행정동과 체험학습동의 건물공사를 끝내고 내장 마감재와 조경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빌리지는 부지 1만 718㎡에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 5713㎡)의 행정동과 함께 체험학습동 등 2개 동으로 지어졌다. 행정동에는 전시실, 식당, 강의실, 영어전용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320억원에 이른다. 영어전용도서관은 모든 자료 열람과 이용을 영어만으로 처리하는 전국 유일의 도서관이다. 도서관에는 자료열람실, 유아실, 토론실, 다목적 홀, 멀티미디어실, 프로그램 개발실, 운영지원실 등이 있다. 학생용 동화 및 읽기자료, 참고도서, 미국 교과서 등 총 2만 2000여권의 영어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 체험학습동에는 공항과 지하철, 출입국심사대, 쇼핑센터, 병원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영어를 배우고 구사할 수 있는 50여종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영어권 국가의 문화와 풍습을 소개하는 문화원도 들어선다. 글로벌 빌리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바로 연결되고, 1호선 서면역도 10분 거리에 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덕분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별도의 숙박시설도 필요없다. ●건축비 市 제공·운영은 민간사업자가… 교육 협력 첫 모델로 부산영어마을은 경기 등 다른 시·도와 달리 부지를 교육청에서 제공받았다. 건축비는 시가 지원하고 운영은 민간사업자가 맡았다. 그래서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간 교육협력사업의 첫 모델로 꼽히고 있다. 건물은 태양열과 지열로 냉·난방을 완비한 친환경 인텔리전트 건물이다. 하루 최대 5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학생 과정과 일반 과정으로 구분된다. 학생 과정은 주중과 방학 캠프, 주말 심화반, 당일 체험반, 방과후 영어교실, 바우처 과정, 청소년 영어전문가 양성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시와 교육청은 글로벌 빌리지의 프로그램을 학교 영어교육과정과 연계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2학년생만을 대상으로 했다. 학생들이 실제 상황을 그대로 묘사해 놓은 시설에서 간접체험 학습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이용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 운영자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초·중학생들이 이용하지 않는 새벽·야간 시간대 등에는 기업체의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운영 인력은 캠프장을 포함해 총 91명이며 이 가운데 영어강사가 65명(외국인 35명, 내국인 30명)이다. 부산시교육청 김경자 공보담당관은 “영어마을은 당장 영어회화를 능숙하게 하도록 하는 것보다 어린이들이 놀이공원에서 즐기듯 영어 환경에 적응하도록 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환희ㆍ브라이언, 킹카 절친 소개팅 경쟁

    환희ㆍ브라이언, 킹카 절친 소개팅 경쟁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와 브라이언이 각각 ‘절친’을 방송에 데리고 나와 치열한 주선 경쟁을 펼친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14일 방송되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스친소’) 최근 녹화에 참여해 둘도 없는 친구를 데리고 나왔다. 이날 환희는 데뷔 10년 만에 최초로 15년 된 절친을 소개팅 주선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환희의 친구는 중학교 때부터 알게 돼 현재까지 같이 다니는 친구로 함께 다니는 친구들을‘우유파’로 칭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일명 우유파는 ‘우유부단파’를 뜻하는 명칭으로 이들은 환희의 숙소에서 거의 합숙하다시피 하며 지낸다고. 환희는“밖에 나가기 위해 차를 타면 어디를 갈지, 뭘 먹을지 차에서 2시간 가까이 고민만 하던 친구들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환희가 데리고 온 친구는 장동건과 주진모를 닮은 잘생긴 외모의 의류회사 후계자로 능력까지 갖춘 킹카.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하면서 럭비, 검도, 수영, 유도 등 을 소화하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매력을 어필해 인기를 끌었다. 한편 브라이언은 평소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오던 교포 친구로 이승기를 닮은 훈훈한 외모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궈 놓았다. 봄맞이 특집으로 이뤄진 ‘스친소’는 야외 놀이공원에서 아찔한 데이트를 펼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환희 브라이언 데니 안 붐 유채영 화요비 유소영(애프터스쿨)이 출연하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14일 오후 5시부터 85분 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체르노빌 사고 이후 ‘유령 도시’ 된 프리피야트

    역사상 가장 큰 원자력 발전소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자로 폭발사고 이후 폐허가 된 도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해외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당시 소비에트 연방) 프리피야트(Prypiat)는 지난 1986년 4월 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참사 이후 ‘오염 지역’ 안에서 20년 넘게 ‘버려진 도시’가 됐다. 사진 속 놀이공원 관람차가 보이는 프리피야트의 전경은 한적한 시골 도시 같은 분위기를 띄고 있다. 그러나 그 안으로 들어가면 텅 빈 대형 아파트 단지 내 겹겹이 쌓인 먼지와 깨진 타일, 벽에서 떨어져 나간 페인트가 지난 20년의 세월을 가늠하게 한다. 이외에도 녹슨 열차와 장갑차, 버려진 인형 위에 놓여 있는 방독 마스크를 통해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체르노빌 인근에 자리 잡은 프리피야트는 1970년대 원자력 발전소 노동자와 그 가족이 거주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로 당시 약 5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사고 뒤 정부가 내린 대피령으로 주민들은 모두 도시를 빠져 나갔고, 프리피야트는 현재 ‘유령 도시’로 변했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황 틈탄 얌체 상혼 판친다

    “최근 금리가 많이 내려서요. 이 정도는 해주셔야 본점에서 대출승인이 떨어집니다. 1년 정도만 내주셔도 되니까 사인해 주세요.” 직장인 J(35)씨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추가로 받기 위해 은행에 들렀다가 크게 당황했다. 지난 대출 때만 해도 별 조건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보험과 연금에 가입하고 대출금 가운데 일정 금액을 따로 떼어 예치하는 예금 통장을 2개나 만들어야 했다. J씨는 말로만 듣던 ‘꺾기’구나 싶어 볼멘소리를 해봤지만 “대출금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은행도 어쩔 수 없다.”는 창구직원의 읍소만 들어야 했다. 8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금융권과 기업체의 얌체행동이 늘고 있다. 초저금리 때문에 돈 굴릴 곳이 없어진 금융권은 이자놀이에 몰두하고 일반 기업들은 환율 급등을 핑계삼아 제품값 인상에만 관심이다. 은행권은 대출금리 인하를 피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예금금리는 연 3%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출금리는 겨우 1~2%포인트 떨어졌다. 이 때문에 국민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대출 기준으로 최저 4.75%대다. 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최근 담보대출금리는 연 10~15% 수준으로 지난해 5월(8~10%)에 비해 여전히 높다. 대신 실적을 위해 꺾기에 열성이다. 증시침체로 펀드시장이 죽자 보험·연금 상품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SC제일은행은 노조 차원에서 꺾기 실태를 조사 중이다. 은행들은 한편으로는 각종 수수료 수입을 열심히 챙기고 있다. 해외송금이나 인터넷뱅킹 수수료를 찔끔찔끔 올리는 방법을 통해서다. 카드사들은 각종 부가혜택을 줄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놀이공원 등 할인조건을 직전 3개월 월평균 10만원 이상에서 월평균 20만원으로 올렸다. 주유 보너스포인트 적립기준도 직전 3개월 월평균 30만원으로 강화한다. KB카드도 5월부터 포인트 적립률을 매출액의 0.2%에서 0.1%로, 체크카드는 0.5%에서 0.2%로 줄인다. 기업들의 행태도 비슷하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밀 수입가격 지수는 198.84로 지난해 2월 312.40에 비해 36.4%나 떨어졌다. 이 지수는 원화 기준이라 환율 변동분이 포함됐다. 그럼에도 라면 가격 지수는 지난해 2월 108.80에서 올해 2월 124.4로 14.3% 올랐다. 국수도 120.0에서 168.4로 40.3%, 빵은 102.7에서 120.4로 17.2%, 식빵은 104.9에서 123.3으로 17.5% 각각 올랐다. 이 때문에 지난달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월에 비해 9.9%나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4.1%)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종화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환율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지나치게 올리는 업체도 있는 만큼 인상폭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 살아있는 목마/원유순

    [엄마와 읽는 동화] 살아있는 목마/원유순

    나는 크고 화려한 놀이공원에 있는 회전목마예요. 반질반질 윤기 나는 갈색 털 대신 하얀 페인트를 온몸에 덕지덕지 바르고 있어요. 처음 목마가 되어 그저 그날이 그날인 것처럼 똑같은 길을 끝없이 돌아야 할 때, 이 세상 모든 것을 만들었다는 크신 이에게 빌고 또 빌었어요. 길 가에 돌멩이, 보잘것 없는 풀, 흐르는 냇물, 저 하늘에 구름을 만드시고, 세상에 모든 것을 만드신 그분, 또한 저를 목마로 만드신 그 분, 제발 저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세요. 끝없이 같은 길을 돌고 도는, 이렇게 죽은 삶은 정말 견딜 수 없어요. 제발 제게 생명을 주셔서 푸른 초원을 맘껏 달리게 해주세요. 아니, 푸른 초원이 아니라도 좋아요. 그저 제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만 해주세요. 나는 동그란 원을 따라 같은 길을 끝없이 돌고 돌면서 빌고, 빌고, 또 빌었어요. 그렇게 셀 수 없이 많은 날을 빌었던, 어느 밤이었어요. 놀이공원에 놀러 왔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밤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남아 놀이시설을 점검하던 아저씨, 공원을 청소하던 아줌마들조차 돌아간 깊은 밤이었어요. 시끄러운 소리만 그득하다가 갑자기 바람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고요…. 그 적막함이 얼마나 낯선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그렇게 외롭고 쓸쓸한 밤이었지요. 게다가 달도 없는 그믐밤이라 쓸쓸함이 한층 더했지요. 나는 괜히 서글픈 마음이 들어 별빛이 소근대는 밤하늘만 고즈넉하게 올려다보고 있었어요. 마음은 한없이 울고 있었지만, 눈물은 흐르지 않았어요. 슬프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런 생명을 갖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푸식푸시식…. 하루 종일 밧줄에 묶여 오르락내리락하며 돌고 도는 일에 지쳐 있던 다른 친구들은 낮게 코를 골며 이내 죽음 같은 잠속으로 빠져들고 있었지요. 그렇지만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정말 말답게 살고 싶어서였지요. 그때 낮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렸어요. “얘야, 네가 밤마다 나를 원망하며 불렀느냐?” 소리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빛처럼 샤악 제 가슴속으로 들어왔어요. 나는 즉각 크신 이의 목소리인 줄 알았어요. “네, 제가 불렀어요. 말답게 살고 싶어요. 제발 저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세요.” “오냐, 네가 그렇게 날이면 날마다 간절히 원하니 소원을 들어주겠다. 네가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기 위해서는 너를 생명체로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저를 생명체로 인정해 주는 사람이라고요?” 나는 놀라서 되묻지 않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런 사람을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했으니까요. “그래, 그렇다. 너를 살아있는 말로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순간 너는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크신 이의 목소리는 가느다란 빛이 되어 별빛 속으로 아스라이 사라졌어요. 그동안 회전목마로 지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등에 태워봤지요. 대부분 어린아이들이었지만, 간간이 아이를 안고 타는 엄마나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있었지요. 그런데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아아! 나는 그만 힘이 쭉 빠져서 길게 한숨을 쉬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모습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니까 분명 그런 사람도 있을 거라는…. 그 생각은 곧 가느다란 희망으로 바뀌었어요. 다음날부터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사람들을 살피기 시작했어요. 등에 올라타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기 위해 애를 썼지요. 등허리를 최대한 나긋나긋하게 만들어 아이가 편안하게 앉아 목마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도 했고요. 두 박자의 빠르고 경쾌한 음악이 나올 때면 앞발을 들어 겅중거리며 춤을 추기도 했고, 세 박자 왈츠풍의 음악이 나오면 엉덩이를 실룩이며 우아하게 흔들기도 했지요. 그러면 아이들은 입을 크게 벌리고 까르르 웃기는 했지만, 나와 눈을 마주치며 말을 걸어주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일 년, 이 년…. 셀 수 없는 많은 날이 지났지만, 내가 생명을 가진 말이라는 걸 알아주는 아이는 만나지 못했지요. 나는 지치기 시작했어요.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열고 손님 하나하나에게 신경 쓰는 일은 엄청나게 피곤한 일이기에 나는 더욱 빨리 지쳐갔어요. 크신 이여, 처음부터 안 된다고 하지 그러셨어요? 왜 저에게 희망이라는 실낱을 던져주고 그걸 붙들고 애쓰는 저를 즐기고 계시나요? 나는 크신 이를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실낱 같은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려 했어요. 그러나 크신 이는 대답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늦은 가을날, 찬비라도 내리려는지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 오후였어요. 너덧 살 먹어 보이는 사내아이가 햇살처럼 환한 얼굴로 내게 다가왔어요. 수염이 텁수룩한 중년의 남자도 함께였지요. “아빠, 나 이거 탈래.” 아이 목소리는 탱탱한 고무공처럼 통통 튀었어요. “정민아, 아빠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올 테니까 타고 있어.” 남자 목소리는 매우 어둡고 무거웠어요. “알았어, 아빠.” 남자는 아이를 가볍게 안아 내 등에 태웠어요. 그리고 아이의 볼에 자신의 얼굴을 갖다 대고 낮은 한숨을 쉬었어요. 나는 왠지 불길한 예감에 부르르 몸을 떨었어요. 왈츠 음악이 흐르고, 나는 또 어쩔 수 없이 꺼떡꺼떡 춤을 추었어요. 아이는 내 등에 앉아 까불까불 엉덩이를 흔들었어요. 천천히 두 바퀴를 돌고 나자 음악이 멈추었어요. “어? 벌써 끝났잖아.” 아이는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어요. 그때까지 남자는 오지 않았어요. 아이는 내 등에서 내려오지 않고 다시 콧노래를 부르며 엉덩이를 들썩거렸어요. 마치 한 바퀴 더 돌라는 듯이 말이지요. 나도 그러고 싶었어요. 내가 만일 살아있는 말이라면 아이를 태우고, 저 푸른 들판을 맘껏 달릴 텐데요. 그러면 아이는 이렇게 소리칠지도 몰라요. “야호! 나는 초원의 왕자다. 씩씩하고 용감한 초원의 왕자!” 목마를 조종하는 강씨 아저씨가 작은 창문을 열고 소리쳤어요. “얘야, 손님도 없는데 한 번 더 태워주마.” 이번에는 네 박자 행진곡이었어요. 빰빠라 바암. 병정들의 나팔소리에 맞춰 우쭐우쭐 회전판을 돌았어요. 아이가 다시 들썩들썩 엉덩춤을 추었고요. 두 번째 음악이 끝나도 남자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아이는 내 목을 꼭 끌어안고 엎드렸어요. 어느덧 놀이공원 안에는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어요. 하얗게 빛나는 목마들만 어둠 속에서 두둥실 떠올라 보였지요. “얘야, 네 아빠는 안 오실 게다. 어서 내려오너라.” 강씨 아저씨가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아이는 더욱 세게 내 목을 끌어안으며 소리쳤어요. “싫어요. 아이스크림 사갖고 울 아빠 꼭 올 거예요. 그렇지? 목마야. 너도 봤지?” 순간 아이의 눈과 내 눈이 딱 마주쳤어요. 아이의 눈이 간절하게 빛났어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봐요, 아저씨. 목마가 봤다고 하잖아요. 우리 아빠, 꼭 올 거란 말이에요.” 아이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 딱딱한 내 갈기 위로 뚝뚝 떨어졌어요. 그러자 내 갈기가 올올이 살아 푸르르 떨렸어요. “안다, 알아. 네 아빠는 언젠가는 오실 거다. 그렇다고 여기서 밤을 지낼 수는 없다.” 강씨 아저씨는 아이를 안아 내렸어요. 아이는 갈기를 쓰다듬으며 속삭였어요. “목마야, 우리 아빠 오면 여기서 꼼짝 말고 기다리라고 말해 줘. 내가 꼭 다시 온다고. 알았지?” 아이는 몇 번이고 뒤돌아보았어요. 나는 어둠 속에서 수없이 고개를 끄덕여 주었지요. 그날 저녁은 찬비가 내렸어요. 달도 별도 없었어요. 다만 칠흑 같은 어둠뿐이었어요. 아, 그런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어요. 내 몸속 피가 조금씩 더워지며 혈관을 따라 돌기 시작하고, 불끈불끈 근육이 꿈틀거렸어요. 머지않아 반질반질한 피부에는 보드라운 털이 보풀보풀 돋아날 게 틀림없어요. “히히힝!” 나도 모르게 콧구멍으로 더운 김을 확 내뿜었어요. 가슴이 벅차올라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그때 부드럽고 신비한 크신 이의 소리가 들렸어요. “얘야, 드디어 너도 생명을 얻었구나. 기쁘다.” “아아, 크신 이여, 고맙습니다.” “이제 저 너른 벌판을 네 맘대로 달릴 수 있겠구나. 망설이지 말고 어서 가거라.” 어디선가 후드득, 고삐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오랫동안 나를 옥죄어 왔던 고삐, 날마다 벗어 던지고 싶었던 멍에. 바로 그 줄이 끊어지는 소리였지요. “자…잠깐만요.” 순간 아이의 간절한 눈빛이 반짝 스쳐갔어요. 나도 모르게 다급하게 소리쳤어요. “며칠만 더 있다 가면 안 될까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기회를 놓치면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크신 이의 목소리는 냉정했어요. 송곳처럼 날카롭고, 얼음처럼 차가웠어요. “그…그래도, 저…저는…지금은 안 돼요. 남자가 오면….” 가슴이 훅 더워지며 울컥 눈물이 솟구쳤어요. 아아,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요, 뜨거운 눈물이,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눈물이…. “됐어요. 눈물을 흘려봤으니 됐어요. 이제 되었어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온 걸까요? 나는 크신 이의 목소리보다 더 단호하게 말했어요. 날이 밝았어요. 간밤에 내린 비로 축축하게 젖은 낙엽 위로 빛 조각들이 반짝였어요. 어느새 내 등허리에 예쁘장한 계집아이가 올라탔어요. 강씨 아저씨는 3박자 미뉴에트 춤곡을 틀었어요. 나는 우쭐우쭐 우아하게 춤을 추며 앞으로 나아갔어요. 괜찮아. 생명을 얻는 방법을 알았으니 언젠가는 살아있는 말이 될 수 있어. 맞아, 틀림없어. 나는 할 수 있다니까. 나는 춤을 추며 혼잣말을 했어요. ●작가의 말 나이 쉰을 넘기면서 어린애처럼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탄 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대요. 아, 이렇게 매어 있는 삶은 얼마나 답답할까? 그런 생각으로 목마를 내려다봤는데, 목마는 웃고 있더라고요. 우리는 누구나 고삐에 매어 살아요. 가정이라는 고삐, 직장이라는 고삐…. 그 고삐만 벗어던지면 푸른 하늘로 훨훨 날아다니며 자유롭게 살 것 같지요. 날고 싶은 갈망을 꼭꼭 숨기고, 때로는 기회가 와도 포기까지 하며 하루하루를 견디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생각했어요. 그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느끼는 사랑이겠지요. 크고 지순한 사랑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작은 사랑일지라도, 사랑은 큰 힘이 되지요. ●약력 ▲1957년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자람 ▲경인교대 졸업,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수료 ▲1993년 MBC창작동화 대상, 계몽사아동문학상 ▲‘까막눈 삼디기’, ‘열 평 아이들’, ‘얀손 씨의 양복’, ‘색깔을 먹는 나무’ 등 어린이 책을 펴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강사 ▲전업 작가로 활동 중
  • 얘들아, 놀이공원 가자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놀이공원마다 화사한 봄차림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에버랜드는 20일부터 새달 26일까지 ‘미리 봄 축제’를 연다. ‘가장 먼저 만나는 따뜻한 봄’ 을 컨셉트로 공원 전체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요정들이 사는 숲 ‘페어리 가든’에는 30종 2만 5000송이 꽃이 장식된다. 개나리, 진달래, 튤립 등 봄꽃과 온도차에 따라 색이 변하는 ‘마술장미’ 등을 볼 수 있다. 꽃으로 휴대전화줄·목걸이 등을 만드는 ‘누름꽃 공예 교실’도 진행된다. 참가비 3000~5000원. 실제 꽃보다 아름다운 포토존 ‘플로라 포토파티’ 등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도 마련됐다. 야간에는 ‘문라이트 포토파티’가 열린다. (031)320-5000. 롯데월드는 23일부터 새달 31일까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개강파티’를 펼친다. 행사기간 중 주간 자유이용권 2만 5000원, ‘애프터4’ 자유이용권 2만원 등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매일 1000명에게 이색 가면을 무료로 제공하고, 논버벌 퍼포먼스 ‘JUMP’와 ‘난타’ 등 다양한 특별 공연을 가든스테이지에서 선보인다. (02)411-2000. 서울랜드는 졸업장을 촬영한 폰카, 디카 이미지를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 준다. 미래의 나라 빨간풍차 포토존에서는 졸업기념 사진촬영 및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3월1일까지.(02)509-60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울산 다자녀가구 ‘할인 천국’

    울산 다자녀가구 ‘할인 천국’

    울산지역의 다자녀 가정은 아이를 낳을 때 드는 병원비 및 출산용품 구입비부터 보육시설 입학금, 놀이공원 입장료, 차량 구입비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는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저출산시대를 맞아 신생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기업체·은행·보육시설·출산용품점·산후조리원 등과 ‘출산지원 협약’을 맺어 최고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개발하고 나섰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10일 ‘2009년 출산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출산가정에서 자동차를 구입할 때 특별지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최고 30만원의 차량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차량 할인은 첫째아 출산 가정에 10만원, 둘째아나 울산 다자녀 사랑카드 소지 가정에 각 20만원,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30만원 등이다. 민간·가정보육시설도 이달 울산시와 협약을 맺어 다자녀 가정의 어린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입학할 경우 입학비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막내가 2000년 이후 출생한 2자녀 이상의 가정은 자녀를 지역 내 유치원이나 보육시설 600여곳에 입학시킬 때 사립유치원은 4만원(입학금 8만원), 보육시설의 경우 3만 9500원(입소료 7만 9000원)만 내면 된다. 또 산후조리원과 출산용품점 등은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특실배정, 일반실 2일 무료서비스를 하고 용품 구매시 최고 20%까지 깎아 준다. 여기에다 경남은행이 발행하는 ‘울산 다자녀 사랑카드’를 가진 가정은 병원 이용시 월 최고 1만원, 전국 놀이공원 입장료 50%, 패밀리레스토랑 10% 등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이와 함께 울산 동구는 올해부터 둘째 자녀를 출산한 경우 1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셋째아 출산 가정에는 장려금 50만원과 양육비 20만 등 총 7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사회협약 체결과 후원협의회 결성, 출산 친화기업 인센티브 제공, 출산장려금 지원, 세금감면 등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부모 중 한 명이라도 1급에서 4급 장애인에 해당되면 자녀 출산 때 1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새해맞이 여행지] 놀이공원에서는 무슨 일이?

    에버랜드 새해 2월 말까지 열리는 스노 페스티벌 기간 동안 이색 볼거리와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대표 주자는 아프리카 동물 탐험전.아프리카에 사는 24종 457마리의 살아 있는 동물을 한자리에 모았다.세상에서 가장 빠른 육상동물인 치타,‘사바나의 청소부’로 불리는 하이에나 등 쉽게 만날 수 없던 동물들을 볼 수 있다.아프리카에서 온 공연단이 아프리카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무대와 동서양 서커스를 융합한 서커스 카니발도 이번 축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눈썰매장 스노 버스터와 매직 아이스링크도 운영되고 있다.(031)320-5000. 롯데월드 1월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우리집 가훈 써주기’행사를 어드벤처 쥐라기 광장에서,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신년 가족 캘린더’ 증정 행사를 각각 연다.소띠 고객과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이 30% 할인된다.(02)411-2000. 서울랜드 1월4일까지 윷놀이,황소 로데오 게임 등 새해맞이 큰잔치 행사가 이어진다.2월1일까지 소띠 입장객들은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된다.LG텔레콤 멤버십 회원도 특별할인된다.(02)509-6000. 코엑스 아쿠아리움 2월 말까지 특별전 ‘물고기가 뿔났다’를 선보인다.뿔난 소를 닮은 카우피시 등이 전시된다.소공예품도 감상할 수 있다.(02)6002-6272. 한국민속촌 1월4일까지 썰매타기 등 세시풍속 체험행사와 토정비결보기 등 새해소원기원행사 등을 마련했다.(031)288-293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세계최대 대관람차 165m 상공서 ‘STOP’ 사고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가 운행도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 위험천만한 순간이 연출됐다. 지난 4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싱가포르의 ‘플라이어’(Flyer) 대관람차는 높이가 165m에 달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로 유명하다. 캡슐모양의 독특한 이 관람차에는 각각 28명이 탑승이 가능하며 사고 당시에는 17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한 탑승객은 “운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계가 멈추는 소리가 들렸다. 그 이후로 약 10분간 구조를 기다렸지만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탑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기계가 멈춘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에어컨 작동도 멈췄으며 관람차 내부의 온도가 치솟아 탑승객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중에는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은 어린 아이들과 노인들이 있어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순간들이 연출됐다. 결국 로프와 안전기구 등을 이용한 구조가 모두 끝나는데 무려 6시간이나 소요됐다. 놀이공원의 한 관계자는 “캡슐 안에는 비상전화 시스템 등 안전장비가 갖춰져 있다.”면서 “기계의 결함으로 잠시 운행이 중단됐지만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늦장대응이라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6시간이 넘게 대관람차 안에 갇혀있던 노인과 어린아이 등 일부 탑승객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응급 치료를 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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