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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서 뭐하길래?” 오래 자리 비운 직원들 ‘용변칸’ 몰래 찍은 회사…中 발칵

    “화장실서 뭐하길래?” 오래 자리 비운 직원들 ‘용변칸’ 몰래 찍은 회사…中 발칵

    중국의 한 회사가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는 이유로 화장실 내부 사진을 촬영한 뒤 게시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는 지난 18일 한 회사원이 온라인을 통해 제보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위치한 리쉰과학기술공사는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거나 쪼그려 앉아 쉬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했고, 공개적으로 게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19일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시간을 너무 오래 보내 다른 직원들이 불편해했다”며 “행정 직원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화장실 내부를 촬영했고, 그 사진을 벽에 게시했지만 2시간 만에 제거했다”고 밝혔다. 화장실 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으며 게임 등으로 화장실 칸에 오래 머무는 행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중국 현지 변호사는 “화장실은 사적인 공간으로, 그 안에서 이뤄지는 행동은 개인의 사생활에 속한다. 이를 촬영하고 게시한 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며 회사의 행동에 불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현재 법무팀을 통해 사건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장실 내부를 촬영하는 행동은 국내에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따르면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 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벼 재배 더 줄이라니… 농가·지자체 고민

    정부가 벼 농가에 재배면적 감축을 통지하면서 농민들과 지자체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지자체에선 ‘농가별 정률 감축’을 기본 원칙으로 모든 농가가 12%가량 벼 재배면적을 일괄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부 정책보다 한발 앞서 논에 벼 대신 콩과 깨를 심은 농가들마저 남은 벼 재배 논이 감축 대상에 포함돼 지역·농가별 차등 감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벼 재배면적 8만㏊ 감축을 목표로 올해부터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국내 벼 재배면적 69만㏊의 12%에 달한다. 이를 위해 기본직불금을 받는 벼 농가들을 대상으로 재배면적을 줄이도록 했다. 특히 기본직불금 수령자가 재배면적 조정 의무를 이행한 농가에 공공비축미 매입 우선권을 준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농가들이 정부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쌀 감축 정책이 농민들과 지역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통지’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전북 김제시의 경우 전국 최대 논콩 생산지로(5981㏊) 논콩 생산량의 26%를 차지한다. 쌀 공급과잉 해소와 수급 안정 여건 조성을 마련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논에 콩을 심은 결과다. 하지만 정부의 감축 정책으로 다른 지자체와 같이 남은 논 재배면적을 더 줄여야 하는 처지다. 또 논에 콩, 완두, 녹두, 팥, 깨 등을 심기 위한 준비 시간이 촉박하고 대체작물을 생산하더라도 매출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고품질의 대체 작물을 생산해도 유통·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농가들이 고스란히 손해를 떠안게 된다. 대체작물의 상품화와 판매처 확대를 통한 농민들의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이에 김제시 등 일부 시군에선 지역 대체작물 가공 및 조리 레시피를 개발해 상품화로 연계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여기에 전북지역은 벼 재배 품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신동진 쌀의 퇴출 소문까지 돌면서 고민은 더 깊어졌다. 전북 신동진 재배면적은 6만㏊로 전체 벼 재배면적 11만 4000㏊의 53%에 달한다. 그러나 정부는 쌀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2027년부터 다수확 품종인 신동진 벼 보급종 공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북지역 한 농민은 “미리부터 정부 권고에 따라 쌀 생산을 줄인 농민들까지 남은 벼 재배면적을 감축 대상에 포함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지역의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與 ‘폭력 비호’ 입단속… 野는 ‘훈방 발언’ 윤상현 제명 추진

    與 ‘폭력 비호’ 입단속… 野는 ‘훈방 발언’ 윤상현 제명 추진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비판하면서도 실질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아 당 안팎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원외위원장은 ‘가짜뉴스’를 공유하거나 법률 지원을 운운하며 연행된 이들을 돕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에서도 폭력을 선동하거나 비호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각별히 말과 행동에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도부는 폭력 사태를 부추겼다는 논란의 중심에 선 윤상현 의원에 대해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윤 의원은 지난 18일 서부지법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우리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와 얘기했고 훈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 중인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행한 사태의 도화선은 대통령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그에 성난 민심이지 제 발언이나 행동이 아니다”라고 썼다. 특히 윤 의원은 “제가 법원 앞 현장을 떠난 밤 10시쯤까지도 폭력 사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폭동이 한창인 시간에 윤 의원과 나눈 대화도 공유했으나 여기에는 책임이 없다고 발을 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대한민국을 폭주 국가로 만든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했다. 지도부는 관저 방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개인 행동’이라며 거리를 두고 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윤 의원이 어떤 취지로 그런 말을 했는지 당에서 파악한 바 없다”고 밝혔다. 당 차원의 징계나 경고 조치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안철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법원 판결에 승복하고 폭동을 일으킨 일부 과격 세력과 단호히 절연함으로써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당 핵심 관계자는 “공개적인 징계는 현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법조인 출신 원외위원장이 폭동 가담자들에 대한 법률 지원에 나서거나 지원 독려 메시지를 내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원외위원장 단체대화방에서는 서울 강북 지역의 한 위원장이 “경찰이 일부러 문을 열어 줘 함정을 팠다”, 충청권의 한 위원장이 “좌파 유튜버의 자작극”이라는 등의 이른바 ‘받은 글’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전문가들 “수능 논·서술형 도입 필요”…국민참여위원도 공감대

    전문가들 “수능 논·서술형 도입 필요”…국민참여위원도 공감대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로 구성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국민참여위원 10명 중 6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논·서술형 문항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이원화에 대해선 학부모와 일반 국민은 찬성, 학생들은 반대 응답률이 더 높았다. 국교위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2차 회의를 열고 2026~2035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의 주요 과제를 심의했다. 국교위는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에 대한 국민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1~12월 국민참여위원회 토론회를 세 차례 개최하고 이날 회의에서 결과를 보고했다. 국민참여위원회는 학생·청년·학부모·교육 관계자와 일반 국민 등 500명으로 구성된 국교위 산하 자문기구다. 국교위는 현재 대입 개편 방향을 포함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논의 중이며 여기서 나오는 개편안은 2032학년도 대입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토론 결과 국민참여위원 가운데 60%가 수능 논·서술형 문항 부분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단순 암기와 선택지 위주의 시험을 넘어 학생들의 역량을 깊이 있게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다만 사교육 확대 우려와 교원 업무 부담 가중을 이유로 논·서술형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도 40%로 적지 않았다. 수능 체제 이원화는 학부모(58%), 교육관계자(54%), 일반 국민(75%)에게서는 찬성 비율이 높았지만 학생·청년 그룹에선 69%가 반대했다. 수능 체제 이원화는 현재 단일 체제인 수능을 둘로 나누는 개념으로, 필요시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서 볼 수 있게 하는 진로형 수능 체제 도입 등이 거론된다. 찬성 응답자들은 이 방식이 학생 개인의 적성과 재능 발견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학생·청년의 다수는 입시 전형이 복잡해지고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수능 채점의 객관성과 정확성의 제고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고교 내신도 서술형·절대평가 도입돼야”이날 국교위 주최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0차 대토론회’에서도 수능에 논·서술형 평가를 도입하되 문제는 공통 출제하고 채점은 대학별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용하 이화여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선다형 문항의 문제풀이식 수업으로는 고등사고능력 등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역량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날 대입 관련 교육연구원(4명)·입학사정관(4명)·학부모(4명)·교사(6명)·입학처장(4명)을 대상으로 한 집단심층면접(FGI)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객관성·공정성을 현 수능의 장점으로 봤으나 낮은 변별력, 한 번의 응시 기회, 미래 사회 역량 평가의 어려움을 한계로 지적했다. 반면 대학별 논술고사는 학교 교육과정으로 준비하기 어렵고 사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봤다. 이 교수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행 수능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역량 평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미래 입시 제도에서는 대입 전반에서 수능의 비중을 낮추고 자격시험으로의 역할 변화가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지은림 경희대 학무부총장도 “고교 내신에서도 논·서술형 평가가 도입돼야 한다”며 “정답을 찾아야 하는 선택형 평가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수행평가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수점으로 등급을 구분하는 석차등급제가 아닌 학생이 노력한 만큼 평가 받는 성취평가제(절대평가)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성취평가제로 인한 변별력 약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선 대입에서 학생의 정량자료(교과 성취도)와 정성자료를 함께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 “이건 아동학대”···생후 2개월 아기 눈더미에 집어 던진 인플루언서 결국

    “이건 아동학대”···생후 2개월 아기 눈더미에 집어 던진 인플루언서 결국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눈더미에 던지는 위험한 장난을 쳐 여론의 뭇매를 맞은 유명 인플루언서가 법 처벌 위기에 놓였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는다. 러시아 모스크바 바스만니 지방법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코센코에게 아동 양육 의무 태만과 중상해 미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1월 ‘백만장자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코센코는 ‘러시아 크리스마스’(1월 7일)를 기념한다며 태어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아들 레오를 공중으로 던져 눈더미에 빠뜨리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레오의 첫 비행”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영상은 이틀 만에 무려 7만여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당시 댓글 창에는 “도 넘은 장난”, “이건 아동학대 범죄”, “영상을 위해 아기가 죽을 수도 있었다” 등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러시아 당국도 이를 주목했다. 영상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수사위원장이 세르게이 코센코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라고 지시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러시아에서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기구다. 러시아 당국은 코센코의 행동이 의도적인 아동학대에 해당하며 실제로 해를 끼치지 않았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지 법조계는 최대 징역 10년형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로스앤젤레스와 두바이를 오가며 생활하는 코센코를 러시아로 인도하여 기소하고, 러시아 영토에 도착한 순간부터 2개월 동안 구금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러시아 내 코센코의 자산도 동결했다. 현지 언론은 43개 은행 계좌에 분산된 코센코의 재산은 2억 600만 루블(29억 2520만원)로 추정했다. 코센코 측 변호사인 세르게이 조린은 지역 언론에 “법 집행 기관에 협조하고 원본 영상 자료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면서 “실제 촬영에는 아이를 이용하지 않았으며 동영상은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729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코센코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2021년 1월에는 코로나 규정을 위반한 파티를 열었다가 인도네시아에서 추방됐고, 같은 해 8월에는 여자친구를 자동차 지붕에 매달고 운전했다가 당국 조사를 받고 벌금을 물었다. 또 발리의 한 부두에서 여성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바다로 돌진하는 영상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 생후 2개월 아들 눈더미에 집어 던진 인플루언서···최대 10년 징역형

    생후 2개월 아들 눈더미에 집어 던진 인플루언서···최대 10년 징역형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눈더미에 던지는 위험한 장난을 쳐 여론의 뭇매를 맞은 유명 인플루언서가 법 처벌 위기에 놓였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는다. 러시아 모스크바 바스만니 지방법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코센코에게 아동 양육 의무 태만과 중상해 미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1월 ‘백만장자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코센코는 ‘러시아 크리스마스’(1월 7일)를 기념한다며 태어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아들 레오를 공중으로 던져 눈더미에 빠뜨리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레오의 첫 비행”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영상은 이틀 만에 무려 7만여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당시 댓글 창에는 “도 넘은 장난”, “이건 아동학대 범죄”, “영상을 위해 아기가 죽을 수도 있었다” 등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러시아 당국도 이를 주목했다. 영상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수사위원장이 세르게이 코센코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라고 지시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러시아에서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기구다. 러시아 당국은 코센코의 행동이 의도적인 아동학대에 해당하며 실제로 해를 끼치지 않았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지 법조계는 최대 징역 10년형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로스앤젤레스와 두바이를 오가며 생활하는 코센코를 러시아로 인도하여 기소하고, 러시아 영토에 도착한 순간부터 2개월 동안 구금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러시아 내 코센코의 자산도 동결했다. 현지 언론은 43개 은행 계좌에 분산된 코센코의 재산은 2억 600만 루블(29억 2520만원)로 추정했다. 코센코 측 변호사인 세르게이 조린은 지역 언론에 “법 집행 기관에 협조하고 원본 영상 자료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면서 “실제 촬영에는 아이를 이용하지 않았으며 동영상은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729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코센코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2021년 1월에는 코로나 규정을 위반한 파티를 열었다가 인도네시아에서 추방됐고, 같은 해 8월에는 여자친구를 자동차 지붕에 매달고 운전했다가 당국 조사를 받고 벌금을 물었다. 또 발리의 한 부두에서 여성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바다로 돌진하는 영상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 쌀 감축에 지자체 불똥…논콩 상품화 나선 김제시 도전이 대안될까

    쌀 감축에 지자체 불똥…논콩 상품화 나선 김제시 도전이 대안될까

    콩으로 메주만 쑤는 시대는 지났다. 두부와 쌀, 치즈를 넣어 피자를 만들고 비건인들을 위해 고기를 대체할 떡갈비도 만든다. 두부면에 콩물을 섞으면 파스타도 완성된다. 정부의 쌀 재배 감축정책에 대응해 지역 특화 품목인 논콩의 가공 및 조리법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로컬 관광 상품화 연계에 나선 전북 김제시의 도전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제시는 전국 최대 논콩 생산지(5981ha)로 논콩 생산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쌀 공급과잉 해소와 수급 안정 여건 조성을 마련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논에 콩을 심은 결과다. 그러나 고품질의 대체 작물을 생산해도 유통·판매가 이뤄지지 않게 되면 농가들이 고스란히 손해를 떠안게 된다. 이에 김제시는 대체작물 판매처를 확대해 농민들의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7일 김제 지평선새마루에서 김제콩 상품화를 통한 로컬 시그니처 관광 프로그램 개발 용역 평가 및 시식회를 진행했다.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두 달여간의 조리법 개발 및 전수교육 과정을 거쳐 탄생한 12종 메뉴를 선보였다. 외부 시식평가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평가시식회에는 통해 콩과 쌀을 섞어 만든 전복찜, 멘보샤, 떡갈비, 김밥, 피자, 푸딩 등 다양한 메뉴가 전시돼 호평받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벼 대체작물 중 국내 논콩 최대 생산지인 김제시에서 콩을 활용한 신제품과 레시피를 개발해 로컬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소득안정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대체작물 비율에 따른 지역별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미 지역의 상당수의 농민이 논에 쌀 대신 콩을 심었지만, 정부의 정률 감축정책으로 다른 지자체와 같이 12~13%씩 벼 재배면적을 더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김제시 한 농민은 “정부가 강제하기 전부터 대체작물 비율을 높인 지자체에 대한 예외 규정이 필요하다”며 “이미 벼 재배를 줄인 농민들에게도 추가 감축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고 주장했다.
  • 물찻오름, 금오름, 덕지답습지… 제주 ‘도 지정 습지’ 후보지 최종 선택은

    물찻오름, 금오름, 덕지답습지… 제주 ‘도 지정 습지’ 후보지 최종 선택은

    제주도가 도 지정 습지보호지역 후보지 3곳에 대한 정밀조사를 끝낸 가운데 연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올해 안으로 생태관광지역 및 내륙습지 활성화 방안 용역을 실시해 제주도 지정 습지보호지역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생태적 가치 등이 우수해 환경부 및 람사르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습지는 현재 도내에 물영아리오름습지, 1100고지습지, 물장오리오름습지, 동백동산습지, 숨은물뱅듸 등 5곳과 해양수산부 지정한 오조리연안습지 1곳 등 6곳이 있으나 도 자체 지정 습지는 아직 없다. 앞서 도는 지난해말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지침 수립 용역’과 ‘내륙습지 기초 및 정밀조사 용역’을 통해 오름과 습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내륙습지 조사에서는 기존 364개소 중 31개소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새로 18개소가 발견됐다. 특히 도 지정 습지보호지역 후보지 정밀조사를 통해 효율적인 습지 보전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도 지정 습지보호지역으로 거론되는 곳은 물찻오름습지, 금오름습지, 덕지답습지 등 3곳으로 연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해 내년부터 도 지정 습지보호지역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물찻오름은 현재 오름 식생복원과 보전관리를 위하여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돼 출입이 제한되고 있으며 금오름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탐방으로 인해 정상 습지의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다. 이호 현사마을에 위치한 덕지답습지는 과거 논으로도 활용되던 곳이나 현재는 일부 미나리 서식지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환경자산 보전과 2035 탄소중립 실현, 녹색산업 성장 기반 조성, 국제사회와 환경 이슈 공동 대응 등을 위해 올해 총 220억 원을 투자하는 가운데 강정 습지생태공원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매입 등에 88억 원, 곶자왈 도민 자산화 사업에 10억 원, 오름 탐방로 조성에 9억 원 등이 투입해 곶자왈, 오름, 습지의 체계적 보전도 강화한다. 또한 환경자산 보호를 위한 민간 참여도 확대된다. 자발적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공익적 보상을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사업에는 4억원을 편성했다. 지난 15일부터 2월 4일까지 오름, 곶자왈 등 제주의 주요 환경자원 보전을 위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 공모를 진행중이다. 마을공동체와 지역주민이 생태계 보전활동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해양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이 대상이며, 습지보호지역, 문화재보호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이 필요한 지역 등 보호지역을 우선 선정한다. 신청 자격은 마을공동체, 지역주민, 토지소유자, 관리인 등이다. 단, 동일한 지역에 마을만들기사업이나 주민참여예산 등 유사 사업과 중복되거나 사업대상지 내 토지의 소유, 점유, 관리 증빙이 불가능한 경우는 지원이 제한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2월 4일 오후 6시까지 사업 대상지역 소재 읍·면·동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기간은 1년 주기를 원칙으로 하나, 이행점검 및 평가 결과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다음연도 사업 선정 시 우선순위를 부여받을 수 있다. 반면 계약 내용을 미이행하거나 일부만 이행할 경우 계약금 환수 등 조치가 이뤄진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의 자연생태계는 도민의 삶과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 자산”이라며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조화를 추구하며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尹, 국헌문란 목적으로 폭동”… 내란 우두머리 혐의 구체적 적시

    “尹, 국헌문란 목적으로 폭동”… 내란 우두머리 혐의 구체적 적시

    국회 봉쇄·불법 체포 지시 등 명시“폰 꺼져 소재 파악 못 해 수색 필요”논란 됐던 ‘형소법 예외’ 문구 빠져尹측 “기재 안 해도 관저 수색 무효”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체포·수색영장에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등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서울서부지법 신한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지난 7일 해당 영장을 발부하며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윤 대통령 측이 공개한 수색영장을 보면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범죄 혐의로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 ▲국회의 정치활동까지 금지하는 불법적 계엄포고령 포고 ▲경찰과 계엄 군인 등으로 불법적 국회 봉쇄 및 국회의원 출입 저지 ▲국회의 계엄령 해제를 위한 표결권 행사 방해 ▲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 여야 대표 등의 불법 체포 지시 등을 기재했다. 공수처는 수색영장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 주도의 국회가 정부 관료에 대한 탄핵소추, 정부 예산안 대폭 감액, 배우자(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관한 특검법을 계속 추진하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명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22대 총선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는 이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점거하고 선관위 소속 공무원 등을 체포·구금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봤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선포했다고 공수처는 판단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직권을 남용해 경찰관과 계엄군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공수처는 수색영장에 수색을 필요로 하는 사유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피의자의 소재지를 파악해야 하나 대통령경호처나 대통령실을 통해 동선, 현재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한 점” 등을 들었다. 윤 대통령이 사용하는 비화폰은 실시간 발신기지국 위치를 제공받기 어렵고 개인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점도 제시했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집행된 수색영장에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책임자 등의 승낙 없이 수색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 110조·111조의 적용을 예외로 한다’는 단서가 기재되지 않은 것을 두고 문제를 삼았다. 군사보호시설로 형사소송법 110조·111조가 적용되는 대통령 관저를 책임자의 승낙 없이 수색해 정당한 공무 집행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지난해 12월 31일 발부된 1차 수색영장에는 ‘형사소송법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기재돼 있어 ‘위법·무효 영장’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번엔 기재가 안 돼 있다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1차 영장의 ‘적용 예외’ 기재는 판사가 해서는 안 될 판단을 해서 기재한 것이니 무효”라며 “기재가 있으나 없으나 관저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유산에 못질 ‘쾅쾅’…KBS “병산서원 촬영분 전량 폐기”

    문화유산에 못질 ‘쾅쾅’…KBS “병산서원 촬영분 전량 폐기”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병산서원을 훼손해 논란을 빚은 KBS가 문제가 된 촬영분을 폐기할 예정이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안동시청,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논의해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병산서원 촬영 분량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만대루와 동재 등 훼손 논란이 불거진 곳 외에도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한 모든 영상이 대상이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 6일 해당 촬영분에 대한 폐기를 요청했고, KBS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방송을 통해서도 사과문을 띄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촬영 가이드라인도 새로 만들 예정이다. 문화유산, 사적지, 유적지 등에서 촬영할 경우 문화재 전문가에게 자문하는 내용 등을 담을 계획이다. KBS는 지난 달 30일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만대루와 동재 보아지(기둥과 들보를 연결하는 보강용 널 조각)에 촬영 소품을 설치하기 위해 총 10곳에 못을 고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며, 국가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앞서 안동시는 제작진에게 촬영 허가를 하며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 별도 시설물 설치와 문화유산 훼손 행위를 금한다’며 ‘촬영은 문화유산의 안전과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 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일자 KBS는 사과문을 내고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방영 예정인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등이 출연한다.
  • 정부, 벼농사 축소 통보에… 농민 “반헌법적 권리 침해”

    정부, 벼농사 축소 통보에… 농민 “반헌법적 권리 침해”

    정부가 올해 전국 벼 재배면적 12%를 줄이기로 일방적으로 통보하자 농민들이 “반헌법적 권리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농민들은 대체작물 전환을 위한 지원 없이 공공비축용 벼 배정 제외라는 ‘페널티’로 쌀 생산을 금지하는 건 행정 폭거라고 주장한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벼 재배면적 8만㏊ 감축을 목표로 올해부터 벼 재배면적 조정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벼 재배면적 69㏊의 12%에 달한다. 쌀 생산량을 줄여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게 목적이다. 정부는 주식인 쌀의 높은 자급률(92.8%)과 달리 보리(38.2%), 콩(30.4%), 밀(0.8%) 등 다른 작물의 자급률이 낮다는 점을 대체작물 육성 근거로 제시한다. 정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을 기준으로 최근 광역지자체에 감축 목표량을 배정·통보했다. 전남이 1만 5831㏊로 감축 면적이 가장 크고, 이어 충남(1만 5763㏊), 전북(1만 2163㏊) 등의 순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쌀값 폭락을 매년 40만 8700t에 달하는 수입쌀이 아닌 농민들의 책임으로 떠넘긴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체작물 전환을 위해 시간이 촉박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도 없다고 지적한다. 논에 콩을 심으려면 큰 비용을 들여 굴착기로 배수로를 만들고, 지역에 맞는 콩 품종 선정부터 재배방법 개선 등 큰 노력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한 농업 피해 대가로 기업이 특혜를 얻었지만, 낙수효과가 없었다는 점도 강조한다. FTA 혜택을 보는 기업이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1조원을 조성해 농어촌을 지원하는 취지로 2017년 시작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만 보더라도 지난해 8월 기준 2449억으로 목표액의 24.5%에 불과했다. 농민들은 15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항의 집회도 개최한다. 정충식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사무처장은 “대체작물 지원도 없이 쌀 재배 면적을 줄이지 않은 농가를 당해 공공비축용 벼 배정에서 제외하는 등 페널티를 주겠다고 겁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과잉생산·쌀값 하락·시장격리’ 악순환을 끊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소비량 감소로 시장격리가 2005년 이후 12차례 시행됐으나 쌀값 불안정은 지속됐다”며 “농민 생존을 위협하는 건 재배면적 감축이 아닌 과잉 생산에 따른 쌀값 폭락”이라고 했다.
  •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중국의 한 병원이 ‘낙태를 한 여성은 반항적인 아이들을 낳는다’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낙태 반대 포스터를 전시해 공분을 샀다. 13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광둥성 허위안에 있는 허위안 유하오 병원은 ‘가정교육 공익 전시회’의 일환으로 환자 대기실에 낙태 반대 홍보 공익 포스터를 부착했다. 포스터를 보면 ‘효도는 모든 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성적 비행은 모든 불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라는 글이 담겨 있는가 하면, 낙태와 유산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우울증, 불안, 불면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와 자궁내막염 및 불임과 같은 신체 부작용을 경고했다. 특히 ‘낙태는 남성의 대를 끊고 남성 가족의 활력을 해친다’, ‘낙태를 경험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반항적이고, 화를 잘 내고, 부모에게 무례하고, 저체중이고, IQ가 낮고, 건강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는 등 남성중심적이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한 해당 전시에서는 ‘성격 나쁜 아이’를 여자아이로, ‘착한 아이’를 남자아이로 묘사하는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지난 1일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것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비난이 쇄도했다. 논란이 일자 병원 측은 해당 전시는 외부 공익 캠페인의 일환이었으며 이미 철거됐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외부 기관인 지역 위생건강위원회가 한 일”이라며 “우리 병원은 이 캠페인을 추진 및 검토하지 않았고 전시만 허용했다”고 해명했다. 베이징 소재 NGO인 이퀄리티(Equality)의 공동 창립자인 펑 위안은 “여성의 평등권을 강조하고 신체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 더 실용적인 접근 방식과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보건 당국과 여성 연합의 적절한 지침과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약 900만건의 낙태가 이뤄졌는데, 이는 같은 해 총 출생아 수 902만명과 비슷한 수치다. 낙태 건수의 50% 이상은 15~24세의 미혼 여성이었으며 반복적 낙태율은 55%를 넘는다.
  • ‘34세’ 역대 최고령 미스 프랑스 우승자…‘이 질문’ 답변 회피했다 곤욕

    ‘34세’ 역대 최고령 미스 프랑스 우승자…‘이 질문’ 답변 회피했다 곤욕

    역대 최고령의 나이로 ‘미스 프랑스 2025’에서 우승을 거머쥔 여성이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에 대한 의견 표명을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가 뭇매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BFM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스 프랑스인 앙젤리크 앙가르니 필로퐁은 지난 8일 쉬드 라디오에 출연해 프로그램 진행자로부터 “당신은 샤를리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풍자 주간지인 샤를리 에브도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만평 소재로 삼았다가 2015년 1월 7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을 받았다. 이 테러로 기자와 경찰 등 12명이 숨졌다. 이후 테러 공격을 규탄하고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연대의 뜻에서 “나는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슬로건이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에 확산했다. 이날 프로그램 진행자가 앙가르니 필로퐁에게 던진 질문도 그가 샤를리 에브도가 추구하는 성역 없는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느냐는 취지였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한 앙가르니 필로퐁은 미스 프랑스로서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를 들며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대답을 거부함으로써 당신은 샤를리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거나 “당신은 프랑스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샤를리 에브도 역시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미스 프랑스는 샤를리가 아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슬람 종교 지도자 복장의 세 남성이 ‘나는 미스 프랑스다’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있는 만평을 실었다. 논란이 일자 그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오해나 논란을 피하기 위해 특정 주제에 대해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나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가치, 특히 자유와 관용, 존중을 공격하는 이런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선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미스 프랑스를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일부러 난감한 질문을 던진 것이며, 이는 인종차별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앙가르니 필로퐁은 프랑스 해외령인 마르티니크 출신으로 34살이라는 나이에 미스 프랑스에 선발돼 화제를 모았다. 앙가르니 필로퐁은 지난 2022년까지 만18~24세로 제한됐던 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참가해 역대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이번 결선에는 18~34세 후보자 총 30명이 참가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2011년에는 스무 살 젊은 여성이 미스 마르티니크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34세가 된 그 여성이 한때 ‘너무 늦었다’는 말을 들었던 여성들을 대표해 오늘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앙가르니 필로퐁은 미스 프랑스 회사로부터 1년 치 급여를 수령하고, 파리의 아파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후원사들로부터 다양한 후원을 받게 된다.
  • 27일보다 31일 쉬는 게 좋다?… 임시공휴일 지정 엇갈린 시선 [생각 나눔]

    27일보다 31일 쉬는 게 좋다?… 임시공휴일 지정 엇갈린 시선 [생각 나눔]

    “31일 쉬면 며느리 가사부담 덜어”“각종 결제 말일 몰려 27일이 나아”정부 “번복 땐 더 큰 혼선” 선 긋기내일 국무회의서 안건 심의 의결 정부와 국민의힘이 지난 8일 설 연휴(28~30일)를 앞둔 27일(월)을 임시공휴일로 결정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직장인과 여행업계 등은 환영했지만, 명절 가사노동을 맡는 기혼 여성을 중심으로 설(29일)을 먼저 쇤 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31일(금)을 공휴일로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원성이 나오면서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는 12일 “국민 다수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생각하고 휴가 계획을 짠 상황에서 번복하면 더 큰 혼선이 생긴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31일 지정론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에서 불을 지폈다. 그는 “31일이 더 효과적이다. 명절을 마치고 주말까지 휴식을 취하며 가족끼리 외식하거나 짧은 외출을 다녀올 가능성도 커져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취지에도 맞아떨어진다”면서 “27일은 기혼 여성의 명절 가사노동 부담을 가중시키고, 31일에 몰리는 결제와 마감을 해야 할 사무직 노동자 부담도 키운다”고 썼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SNS에 “정 청장의 의견에 백배 공감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도 우려가 쏟아졌다. 연휴가 길어지면 관광지 자영업자는 손님이 늘 수 있으나 도시나 회사 근처 상권은 손님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연휴가 길어지니 동네 상권은 걱정이다”, “일주일 영업 날릴 생각에 캄캄하다”는 하소연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임시공휴일 결정 과정의 실무를 맡은 황경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27일보다 31일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면서 “토요일에 꼭 일해야 하는 직종이 있는데, 27일이 공휴일이면 연속 닷새를 쉬지만 31일이 공휴일이면 나흘 쉬고 출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월별 마감과 결산 정리를 말일(31일)에 하기 때문에 공휴일이 돼도 출근하는 사람이 생긴다”면서 “31일에 쉬면 27~28일 출근자와 귀성객이 겹쳐 교통 혼잡이 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내수 진작 효과에 대해선 “휴일 수가 같아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연휴 뒤 휴일이 이어져야 며느리 부담이 줄어든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도 있다. 31일이 공휴일이면 시댁에 머물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일이 많은 월요일(27일)에 쉬는 게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금요일(31일)에 쉬는 것보다 근로자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 “임시공휴일 31일이 더 낫다” 주장에… 정부 “27일이 장점 더 많아” [생각 나눔]

    “임시공휴일 31일이 더 낫다” 주장에… 정부 “27일이 장점 더 많아” [생각 나눔]

    정부와 국민의힘이 지난 8일 설 연휴(28~30일)를 앞둔 27일(월)을 임시공휴일로 결정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직장인과 여행업계 등은 환영했지만, 명절 가사노동을 맡는 기혼 여성을 중심으로 설(29일)을 먼저 쇤 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31일(금)을 공휴일로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원성이 나오면서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는 12일 “국민 다수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생각하고 휴가 계획을 짠 상황에서 번복하면 더 큰 혼선이 생긴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31일 지정론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에서 불을 지폈다. 그는 “31일이 더 효과적이다. 명절을 마치고 주말까지 휴식을 취하며 가족끼리 외식하거나 짧은 외출을 다녀올 가능성도 커져 내수를 북돋겠다는 취지에도 맞아떨어진다”면서 “27일은 기혼 여성의 명절 가사노동 부담을 가중시키고, 31일에 몰리는 결제와 마감을 해야 할 사무직 노동자 부담도 키운다”고 썼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SNS에 “정 청장의 의견에 백배 공감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도 우려가 쏟아졌다. 연휴가 길어지면 관광지 자영업자는 손님이 늘 수 있으나 도시나 회사 근처 상권은 손님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연휴가 길어지니 동네 상권은 걱정이다”, “일주일 영업 날릴 생각에 캄캄하다”는 하소연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임시공휴일 결정 과정의 실무를 맡은 황경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27일보다 31일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면서 “토요일에 꼭 일해야 하는 직종이 있는데, 27일이 공휴일이면 연속 닷새를 쉬지만 31일이 공휴일이면 나흘 쉬고 출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월별 마감과 결산 정리를 말일(31일)에 하기 때문에 공휴일이 돼도 출근하는 사람이 생긴다”면서 “31일에 쉬면 27~28일 출근자와 귀성객이 겹쳐 교통 혼잡이 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내수 진작 효과에 대해선 “휴일 수가 같아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연휴 뒤 휴일이 이어져야 며느리 부담이 줄어든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도 있다. 31일이 공휴일이면 시댁에 머물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일이 많은 월요일(27일)에 쉬는 게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금요일(31일)에 쉬는 것보다 근로자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 “우웩”…환자 옆에서 간호사 역겨운 ‘이 행동’ 카메라에 포착

    “우웩”…환자 옆에서 간호사 역겨운 ‘이 행동’ 카메라에 포착

    미국 아이오와주 오텀와 지역건강센터의 한 간호사가 환자 치료 도중 치실질을 하는 부적절한 행동이 촬영돼 결국 해고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미러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해당 간호사가 선천적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침대 옆에서 치실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환자가 도움을 요청하며 손을 들었지만 이 간호사는 이를 무시하고 치실로 계속 이빨을 닦았다. 해당 영상은 환자의 친구가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을 접한 들은 “정말 역겹다”, “즉시 해고해야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 네티즌은 “환자가 도움을 요청하는데도 무시하고 자신의 치실질을 계속하다니 정신 나간 행동”이라고 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사람이 어떻게 간호사로 일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분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오텀와 지역건강센터는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병원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센터는 핵심 가치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며 “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알려지자마자 해당 직원을 즉시 정직 처리했고, 최종적으로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또한 “이번 사건은 우리 의료진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위를 목격한 사람은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축구장 1200개 크기’, 천안·아산 등 7개 시군 21개 산단 지정

    ‘축구장 1200개 크기’, 천안·아산 등 7개 시군 21개 산단 지정

    충남도, 산단 21개소 지정계획 확정 고시아산디지털·광천 김특화 단지, 신규 지정 올해 충남 7개 시군에서 축구장 1200개 규모 크기의 21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충남도는 도내 산단 21개소에 대한 ‘2025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정계획 산업단지 총면적은 1200만여㎡(362만 평)로 축구장 1200개 규모다. 기반 시설 용지와 지원시설 용지를 제외한 공장용지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700만㎡(212만평)다. 올해 지정계획에 포함한 산업단지는 △천안 3개소 △아산 7개소△서산 3개소 △논산 3개소 △금산 1개소 △홍성 2개소 △예산 2개소 등 총 21개소다. 천안은 천흥2·천안군서 일반·천안구성 도시첨단 산단이며, 아산은 제2디지털·배방갈매·아산경동·배방·영인·아산영인디인더스·아산디지털 일반산단이다. 논산은 양촌·숙진 일반산단과 강경2특화 농공단지, 금산은 리튬 일반산단이다. 홍성은 제2일반산단과 광천제2김특화 농공단, 예산은 조곡그린컴플렉스와 내포농생명그린바이오 일반산단이다. 아산디지털 일반산단과 광천제2김특화 농공단지는 신규 추진 단지다. 19개 산단은 행정절차 등 연장 승인 후 조성 작업을 이어가게 된다. 도는 산단 지정계획 완료 시 26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0만292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한편 충남 산업시설용지는 2001년 이후 연평균 2.8% 증가했으며, 일반산단·농공단지·도시첨단산단의 면적은 전국 1위다. 도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천안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과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단’이 최종 지정되면 전국 최고의 투자 기대가 높은 환경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균형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 등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산업 발전 기회의 땅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민전 “백골단 기자회견 송구, 철회”…백골단 “시위 취소”

    김민전 “백골단 기자회견 송구, 철회”…백골단 “시위 취소”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이미 진행된 기자회견이지만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골단 역시 예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시위를 취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린 ‘반공청년단 기자회견 입장문’에서 “다수 윤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함은 물론,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은 한남동 한남초등학교 앞 집회에서 만났던 청년들의 요청에 따라 추진했다. 김민전 의원은 한남동에서 만났던 여러 청년들의 열정에 감동해 이들을 돕고자 하는 선의에서 이번 기자회견을 주선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 다수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집회가 조직화되지 않기를 원하며, ‘반공청년단’이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백골단’이라는 명칭 역시 좌파에 명분을 줄 수 있는 표현이라며 사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자발적 평화적 시위를 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폭력적 시위단으로 왜곡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됨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이라는 단체의 기자회견을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단체 회원들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졸속 탄핵 절차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 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삭제한 것을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은 단순한 법적 판단이 아닌 정치·사회적 안정과 국론 통합을 고려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공청년단은 최근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민주노총 등 집회에 맞서 2030 청년들이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라고 주장했다. 세간에선 하얀 헬멧을 쓴 채 활동에 나선 이들을 1980년대 시위 진압 경찰 부대를 일컫던 ‘백골단’으로 불렀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반공청년단을 조직의 공식 이름으로 정하되, 백골단은 ‘예하 부대’로 두고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감시활동을 하는 일종의 ‘자경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며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겠다는 건 합의제인 국회 의결을 무시하는 거다.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 야권에서는 김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백골단을 자처하는 해괴한 이들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김민전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 없음을 증명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르나. 이건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 이후 사달이 났다”며 “오히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들을 불편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전 보좌진에게 그 청년들의 조직 이름을 ‘반공청년단’으로 소개받아 그렇게 소개를 했다”며 “하얀 헬멧은 방어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다만 “반공청년단이나 백골단이라는 이름도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고 청년들이 스스로 토론으로 교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잠시 뒤에는 “한 청년이 공유한 글”이라며 “김민전 의원도 이용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하지만 후폭풍은 거셌고, 결국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 “송구하다”고 사과하며 기자회견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백골단 역시 이날로 예고했던 출범식과 윤 대통령 관저 앞 도열 시위를 취소했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에 대한 입장표명 영상을 빠른 시일 내에 백서스정책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올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 與 김민전 주선 ‘尹 관저 사수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野 강력 비판

    與 김민전 주선 ‘尹 관저 사수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野 강력 비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고 있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됐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졸속 탄핵 절차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야당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 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삭제한 것을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은 단순한 법적 판단이 아닌 정치·사회적 안정과 국론 통합을 고려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공청년단은 최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등 집회에 맞서 2030 청년들이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다만 세간에서는 이들이 하얀 헬멧을 쓴 채 활동에 나선 데 대해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민주화 운동 시기에 시위대를 진압하고 체포하는 역할을 했던 사복 경찰 특수부대를 일컫는 별칭인 백골단으로 부르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도 반공청년단을 조직의 공식 이름으로 정하되, 백골단은 예하 부대로 두고 한남동 관저 주변에서 감시활동을 하는 일종의 ‘자경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며 “(탄핵 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겠다는 건 합의제인 국회 의결을 무시하는 거다.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은 자칭 백골단을 자처하는 조직을 국회에 끌어들여 내란을 선전·선동했다”며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법 집행을 막는 폭도의 길을 가려고 합니까. 까마득히 잊혔던 정치 깡패의 망령을 되살릴 작정이냐”고 지적했다. 박창진 민주당 부대변인은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수괴를 지키는 것이 헌정질서 수호라니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며 “내란수괴를 앞장서 옹호하다 끝내 백골단을 자처하는 해괴한 이들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김 의원도 마찬가지다. 국회의원 자격 없음을 증명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활동하는 단체를 국회 기자회견장에 데리고 와서 그들을 홍보해준단 말입니까”라며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릅니까. 이건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비난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와 민주를 탄압했던 백골단이라는 단어가 우리 당명과 함께 거론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 주선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다수 윤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함은 물론,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1985년 특별경비부서 요원 경찰 채용을 시작으로 조직된 백골단은 주로 무술 유단자와 특전사 출신으로 구성돼 하얀 헬멧과 청색 재킷을 착용한 사복 경찰로 백골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들은 일반 전투경찰과 달리 소규모로 시위대에 뛰어들어 체포하는 전술을 사용했고, 과도한 폭력 진압으로 악명 높았다. 특히 1991년 명지대생 강경대씨 사망 사건 등 여러 사망 사건에 연루되면서 민주화 운동 탄압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 與, ‘국수본 메신저 논란’ 野 이상식 고발 예정

    與, ‘국수본 메신저 논란’ 野 이상식 고발 예정

    국민의힘이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메신저 논란’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내란 특검·김건희여사특검법이 부결된 직후 규탄대회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무슨 이유로 경찰 인사와 통화했나. 당장 그 내역을 공개하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수사 개입에 대해 사과하고 당 차원에서 이 의원에게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수사본부 역시 내부 인사와 민주당 인사 간 통화 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도 “이 의원은 ‘여의도 황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시를 경찰에 하달하는 연락책인가”라고 꼬집었다. 경찰 출신인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썼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과 국수본 간의 충격적인 불법 내통 정황”, “국수본 청탁 자백” 등 질타가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의원은 본인의 소셜서비스(SNS)에서 해당 부분을 지웠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의 발언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수사 적법성 문제까지 이어진다고 본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 의원과 민주당 관계자 및 이 의원과 연락한 국수본 관계자를 직권남용, 청탁금지법위반, 공무상비밀누설죄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이 경찰인 만큼 9일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주 의원은 고발 요지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돼야할 국수본의 내란죄 수사 기밀을 상호 공유하고 회의와 의사 연락을 통해 수사 방법을 상의해 진행하는 등 민주당이 사실상 국수본 수사를 지휘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지원하는 경찰이 발목을 잡힐 조짐도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우종수 국수본부장에 이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부 정치경찰들이 문제”라며 “대한민국은 안보이고 정파적 이익 또는 ‘아버지 이재명’에게 잘 보이는 데에만 관심 있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메신저 논란을 계기로 국민의힘은 수사기관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결집하는 분위기지만, 공수처의 2차 영장 집행과 일부 의원들의 한남동 관저행에 대해선 여전히 고민 중이다. 영장 집행 과정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관저 집회’ 의원들에 대한 당내 비판이 고조되던 차였으나, 경찰의 공수처 지원을 반대할 명분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수본과 민주당 사이의 수사 청탁 커넥션(연결 관계)까지 드러나고 있다”며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고 온갖 수사 커넥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불법적으로 (영장을) 집행하는 건 반드시 막아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내 소장파 등에선 여전히 의원들의 관저 집회를 반대하는 의견도 나온다. 김재섭 조직부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의원들의 관저행이) 탄핵 자체에 불복하는 모양새, 수사에 대해서도 불복하는 모양새처럼 될까봐 우려스럽다”며 “오늘도 영장을 재집행한다는 얘기 나오는데 경호처와 경찰이 유혈사태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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