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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마랑 달린다

    철마랑 달린다

    ‘무진장’의 가을이 궁금했다. 우리나라 오지의 대명사 전북 무주와진안, 그리고 장수. 세 도시가 나란히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곳이다. 사실 여기서 무주와 진안은 빼도 무방하다. 이미 무수한 관광 명소와 문화유산들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그럼 장수는? 거기 뭐가 있지? 이 물음에서 시작된 여정이다. ‘머리털 나고 처음 가는’ 장수. 하지만 이 계절에,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는 진안 모래재와 마이산의 서늘한 만추 풍경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 그래서 택한 코스가 진안을 거쳐 장수까지 가는 것. 혹시 장수 출신이라는 논개님께서 버선발로 맞아주시지 않으려나. ●진안 모래재와 마이산 놓치면 후회 장수는 전북의 동남쪽 끝자락에 있다.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타고 접근하는 게 가장 알기 쉽지만, 여행의 측면에선 그리 권할 방법이 못 된다. 특히 만산홍엽의 시즌엔 더 그렇다. 이웃 도시 진안에 속한 모래재와 마이산이란 강력한 볼거리를 놓치기 때문이다. 모래재는 완주와 진안을 연결하는 고개다. 예전엔 요긴한 도로였으나 지금은 다르다. 아래쪽에 넓은 도로에 터널까지 놓여서다. 그러니 이 옛길을 찾는 이라면 십중팔구 나들이객이다. 완주 쪽에서 가다 보면 단풍 터널이 먼저 나와 객을 맞는다. 평일에도 도로 갓길마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이들로 꽤 북적댄다. 진안 쪽 모래재는 더 근사하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더디 물든 메타세쿼이아숲에 늦가을의 정취가 소복이 내려앉았다. 이맘때면 안개도 자주 낀다. 주변에 물줄기가 많아서다. 이른 아침, 안개를 뚫고 숲길 사이로 볕이 쏟아질 때면 신비한 느낌마저 든다. 메타세쿼이아숲을 나서면 멀리서 마이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말이 귀를 쫑긋 세운 것처럼 암마이봉(686m)과 수마이봉(680m)이 나란히 섰다. 마이산은 멀리서 볼 때 더 빼어나다. 주변에 견줘 독특한 산세가 한결 도드라져서다. 부귀산에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산 중턱까지 승용차로 간 뒤, 10분 남짓 산을 오르면 너른 전망대가 나온다. 이른 아침에 찾으면 산허리에 안개가 걸린 마이산의 절경과 마주할 수 있다. 진안군청 옆의 성산정,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진안휴게소 전망대 등도 마이산 전망 포인트다. 초행길의 장수. 혹시 선 굵은 가야 무사의 동상이 반겨주려나. 준마 위에 앉아 고대 도시로의 입성을 묵직하게 알려주는 모습 말이다. 뭐 기대는 기대로 끝났지만, 그래도 생경한 곳은 공기의 맛부터 다르다. 논개 생가지부터 찾는다. 장수 북쪽 장계면에 있다. 논개는 설화와 실제 사이 어디쯤 놓인 인물이다. 논개 하면 대개는 경남 진주부터 떠올릴 터다. 임진왜란 당시 왜장과 함께 몸을 던진 촉석루가 진주 남강에 있어서다. 장수는 그가 나고 자란 곳이다. 그러니까 의기(義妓) 이전의 삶이 장수 땅에 오롯이 남아 있는 거다. 지금 그 뒤안길을 돌아보려는 참이다. 장수군 누리집과 여러 안내서 등에 따르면, 논개는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아버지 주달문과 어머니 밀양 박씨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주논개’라 불러야 옳겠지만, 여기선 익숙한 이름인 논개라 부르기로 한다. 논개(論介)는 4갑술, 그러니까 개의 해, 개의 달, 개의 날, 개의 시에 태어났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4갑술은 사주에 ‘개 술(戌)’자가 4개나 들었다는 뜻이다. 겨우 다섯 살에 아버지를 여읜 논개는 한마을에 살던 숙부 집에 몸을 의탁하게 된다. 하지만 숙부는 노름빚에 몰려 논개를 풍헌 벼슬을 하는 김모에게 민며느리(혼례 전부터 데려다 기르는 여자아이)로 팔아넘겼고, 논개는 이를 피해 달아나다 붙잡혀 재판받게 된다. 당시 재판관이 장수 현감 최경회였다. 훗날 둘은 부부의 연을 맺는다. 논개가 17세 되던 해다. 당시 최경회(1532~1593)와 논개(1574 추정~1593)의 나이 차는 무려 42세. 비록 정실이 아닌 측실로 들였지만 당시 관습으로는 엄연한 부부였다. 임진왜란 당시 경상우도병마절도사로 제2차 진주성 싸움에 나선 최경회는 성이 함락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승리에 도취한 왜군은 칠월칠석날 남강 촉석루에서 거나하게 술판을 벌인다. 이때 그야말로 ‘역사적인’ 한 장면이 펼쳐진다. 관기로 위장해 술자리에 들었던 논개가 적장과 함께 남강에 몸을 던져 산화한 것이다. 당시 우두머리를 잃은 왜군 졸개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원래 논개가 태어난 곳은 대곡호 조성 당시 수몰되어, 지난 2000년 그의 조부가 살았던 곳에 생가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논개의 초가집 생가, 의랑루, 논개 동상, 논개 부모묘 등이 있다. ●구전 떠돌던 논개 실재 했던 인물 논개를 기리는 사당(의암사)은 장수읍에 있다. 1955년 군민들의 성금으로 남산에 사당을 건립한 뒤, 1974년에 현 위치로 옮겼다. 사당 초입에 ‘촉석의기논개생장향수명비’가 서 있다. 1846년 당시 장수 현감이던 정주석이 “죽음 보기를 마치 집으로 돌아가듯” 한 논개의 충절을 추모하고 “이후 늘 그녀의 영향을 따르기를 원하며” 세운 비다. 이 비를 통해 구전, 민요 등으로만 떠돌던 논개가 ‘장수 출신의 실재하는 여성’이란 게 사실상 처음 알려졌다고 한다.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인 1942년 부서져 매장될 뻔했으나 가까스로 화를 면하고, 1945년 광복 닷새 뒤인 20일에 군민들에 의해 발굴됐다고 한다. 변영로 시인의 시 ‘논개’의 한 구절을 새긴 문학비도 공원 곳곳에 세웠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학생 시절에 책으로 본 그 문장을 이제야 실물로 ‘알현’한다. 논개사당 앞은 의암호다. 호수 주변으로 홍예교, 목재 데크 등을 조성해 뒀다. 호수 인근에 가야 고분군인 ‘동촌리 고분군’ 등 볼거리가 무척 많다. 인증샷 찍을 곳도 수두룩하다. 원래 1945년에 ‘동만3지’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저수지다. 주변에 논개 공원이 들어서면서 이름도 의암호로 바뀌었다. 이제 장수 가야를 말할 차례다. 몇 해 전 ‘가야 열풍’이 불었다. 신라, 백제, 고구려로 굳어진 ‘삼국지’ 역사에 마침내 균열이 오는가 싶었다. 가야와 터럭만큼이라도 연결된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내세워 홍보에 열을 올렸다. 전북 몇몇 곳에서도 가야 시대의 유산이 발굴돼 화제를 모았다. 장수도 그중 한 곳이다. 역사 문외한이 보기에도 철기 문명은 이전 청동기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단지 도구의 재질이 아닌 기술과 문화, 사회사 등 전 단계에서 큰 폭의 변화가 있었던 듯하다. 당시 철은 신소재였다. 요즘의 ‘반도체’ 정도였을까. 일제가 ‘임나일본부’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가야의 철기 문화를 자기네 역사에 복속시키려 했던 것도 아마 이 앞선 문물에 대한 선점 욕망 때문이었지 싶다. 의암호 한 편에 장수 가야홍보관이 있다. 문헌에 등장한 20여 개 남짓의 가야 소국들 가운데 ‘봉수 왕국’이자 ‘철의 제국’이었던 장수 가야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장수승마레저파크 다양한 경험 ‘신선’ 1993년 밭을 갈던 장수 삼고리의 시골 노인에게 ‘긴목항아리’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1500년 동안 묻혔던 장수 가야는 여전히 기억되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것이다. 이후 우리나라 가야 고총으로는 최초로 편자(말발굽)가 출토됐고, 백제권역으로 인식됐던 전북 지역 곳곳에서 제철 유적, 봉수대 유적 등이 발견되며 ‘전북 가야’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그중 장수 가야는 80여개소의 봉수로 상징되는 봉수왕국이었다. 장수군에 드러난 제철 유적지도 60여개소로 국내 최대 규모라도 한다. 장수향교도 가볼 만하다. 논개와 더불어 ‘장수 3절’로 꼽히는 정경손이 지켜낸 역사 유적이다. 전국에 향교는 많아도 상당수가 근현대에 개축된 것이다. 반면 장수 향교는 500여년의 풍상을 겪으면서도 원형에 가깝게 보존됐다. 특히 대성전은 구조가 특이해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정경손은 향교지기였다. 정유재란 때 왜적이 칼로 목을 겨누며 길을 트라 할 때도 “여기는 성전이니 들어갈 수 없다. 나를 죽이고 들어가라”며 앙버텼다. 그의 호기에 감복한 왜장은 “이 성역을 침범하지 말라”(本聖域勿犯, 본성역물범)는 신표를 써주고 물러갔다. 그 숱한 전란 속에서 장수 향교가 살아남은 이유다. 마지막 ‘장수 3절’은 순의리 백씨다. 주인으로 모시던 현감이 꿩 소리에 놀란 말에서 떨어져 죽자 이를 자책하며 바위에 ‘타루(墮淚)’라는 혈서를 쓰고 자결했다는 인물이다. 천천면 장판리에 그의 절개를 기리는 타루비가 세워져 있다. 장수승마레저파크도 가볼 만하다. 승마 체험 등 레저와 말 박물관 등의 문화 시설, 숙박 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승마 강습과 체험은 물론 깡통 열차와 카트 투어, 말 먹이 주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 형태의 펜션도 있다. 가야 고분군이 발견된 곳이 마봉산(馬峰山), 최초의 가야 유물도 말 편자(말발굽), 장수 3절의 한 명에게 눈물을 안긴 것도 말이었다. 거기에 말 테마파크까지. 의도했건 그렇지 않건 장수는 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인 듯하다. ●여행수첩 -장수는 한우로 유명하다. 장수군청 아래 장수한우명품관이 알려졌다. 한우 관련 메뉴가 풍성하다. -장수군청 안에 의암송이 있다. 논개 관련 설화보다 그 자체로 빼어난 소나무(천연기념물)다. -읍내 논개사당에서 논개 표준영정을 볼 수 있다. 왜색 논란이 있던 이전 영정을 교체한 것이다. -논개묘는 이웃한 경남 함양 서상면 방지마을에 있다. 구전에 따르면, 진주에서 장수로 운구하다 부패 등 문제로 육십령 아래 묻었다고 한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동의안 및 2026년도 본예산 심사의결...위원들 한목소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동의안 및 2026년도 본예산 심사의결...위원들 한목소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지난 11월 26일(수) 열린 제387회 정례회에서 11건의 사무위탁 동의안과 2025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사·의결했다. 위원회는 AI국, 미래성장산업국이 제출한 사무위탁 동의안 총 11건에 대해 심도 있는 종합 심사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위탁 사무의 타당성, 절차적 적정성, 수탁기관 전문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위탁 사업이 본래 취지에 맞게 수행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심사 과정에서는 ▲사전 협의 등 필수 절차 미준수, ▲사전설명과 소통 부족, ▲부서 간 서식 불일치 및 문서 오류, ▲동의안과 예산안의 동일 회기 상정 금지 절차가 지켜지지 않는 등 다양한 지적이 나왔다. 논의 결과, 11건 중 10건은 의결됐으며, 1건은 사회보장위원회 사전 협의 등 필수 절차 미이행으로 부결됐다. 위원회는 향후 제출되는 안건들이 보다 충실히 반영되도록 내부 검토를 강화하고, 공무원들의 인식 전환을 통한 보다 책임감 있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이어진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및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심사에서는 1,000억 원 이상 감액 요구와 도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반영해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관 예산이 약 187억 원 증액된 총 9,128억 원으로 편성됐다. 12명의 위원회 위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재정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미래산업 육성 및 국제협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일부 사업을 수정 의결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도의회의 동의 절차는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 있는 집행을 확보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경기도정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제도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심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철저히 보완해 제도의 취지가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단순히 의사봉을 두드리는 걸 넘어, 미래 산업 발전 예산 확보를 위한 막중한 책임감으로 예산을 조정한 만큼, 경기도가 AI 및 미래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을 중심으로 심홍순 부위원장(국민의힘, 고양11)과 전석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3),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 김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5),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 김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 백종원이 남극에서 만든 음식, 어디서 봤는데…‘PPL’ 논란에 입 열었다

    백종원이 남극에서 만든 음식, 어디서 봤는데…‘PPL’ 논란에 입 열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백 대표의 방송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백 대표가 방송에서 선보인 메뉴가 더본코리아 측의 ‘간접광고(PPL)’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자 사측이 해명에 나섰다. 27일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 17일 첫 전파를 탄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는 백 대표가 배우 임수향, 채종협, 엑소 멤버 수호와 함께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찾아 대원들에게 한 끼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을 그렸다. 문제의 발단은 백 대표가 대원들에게 선보인 ‘치킨난반’이라는 메뉴였다. 백 대표는 닭고기를 튀기고 타르타르소스를 얹은 일본식 닭요리인 ‘치킨난반’을 만들고 소시지 푸실리 볶음, 유채 나물무침 국 등을 곁들여 대원들에게 제공했다. 그러나 이 같은 메뉴 구성이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PPL식당’에서 판매한 메뉴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PPL식당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식당으로, 광고 요청이 들어오는 식재료에 맞춰 메뉴를 제공하며 ‘대놓고 PPL을 하겠다’라는 콘셉트로 출발했다.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상에 없던 식당”이라며 식당을 적극 홍보했다. 그러나 이후 관련 콘텐츠는 나오지 않고 있고, 현재는 더본코리아가 자사 프랜차이즈를 통해 내놓을 신메뉴를 테스트하는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백 대표는 PPL식당이 문을 열 당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식당에서 ‘닭튀김 정식’을 선보인다고 밝혔는데, 닭튀김 정식 또한 튀긴 닭고기에 타르타르소스를 얹고 샐러드와 함께 제공했다는 점에서 백 대표가 남극에서 만든 ‘치킨난반’과 유사한 메뉴라는 게 시청자들의 지적이다. “닭튀김에 타르타르소스…같은 메뉴”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닭튀김정식과 치킨난반을 비교한 사진과 함께 “백 대표가 ‘남극의 셰프’에서 자사의 식당에서 제공한 메뉴를 간접 광고했다”라는 주장이 확산했다. 논란은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방미심위)로 번졌다. 한 시청자는 “‘남극의 셰프’에 백 대표의 부적절한 광고가 노출됐다”라는 민원을 접수했고, 방미심위는 모니터링을 거쳐 ‘남극의 셰프’가 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검토한다. 해당 시청자는 민원을 통해 “국고 지원까지 받은 프로그램이 출연자가 운영하는 식당의 메뉴와 동일·유사한 구성을 비중 있게 부각했다면 이는 시청자에게 공익적 감동과 상업적 광고효과를 뒤섞어 소비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 광고효과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지나친 추측”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메뉴를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 없다”라면서 “자사에는 20개가 넘는 브랜드가 있으며, 어떤 식재료로 요리해도 브랜드에서 취급하는 메뉴와 겹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 “이 옷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맡기세요”…남성복 세탁 라벨에 ‘황당’ 문구

    “이 옷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맡기세요”…남성복 세탁 라벨에 ‘황당’ 문구

    중국의 한 남성복 브랜드 세탁 라벨에 성차별 문구가 담겼다며 소비자들이 반발하자 브랜드 측이 고개를 숙였다. 지난 25일 중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소비자는 남성복 세탁 라벨에 부적절한 문구가 포함돼 있다며 라벨 사진을 온라인에 올렸다. 라벨에는 “이 옷을 사랑하는 여자에게 맡기세요. 그녀는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중국어와 영어로 적혀있다. 영어 문장에서는 오자도 발견됐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빨래는 항상 여자의 몫이냐”,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한다”, “구체적인 세탁 방법을 표기하면 되지 않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남성복 브랜드 측은 “과거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일부 남성 고객들이 의류 소재나 세탁·관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반면 여성들은 세부 사항에 더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음을 파악한 바 있다”며 “부적절한 취급으로 인한 옷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의류 세탁·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시대에 뒤떨어지는 성차별 문구를 세탁 라벨에 포함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사과하며 향후 유사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韓日 양쪽 말 들어봐야” 알베르토, 고개 숙였다 “경솔한 발언 제 책임”

    “韓日 양쪽 말 들어봐야” 알베르토, 고개 숙였다 “경솔한 발언 제 책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재한 외국인들의 유튜브 채널에서 일제강점기를 설명하며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문제의 발언을 한 배우 송진우에 이어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도 사과했다. 알베르토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제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알베르토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라며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돌아보게 됐다”라는 알베르토는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제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역사와 맥락, 그 의미를 깊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부족한 말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알베르토와 다니엘 린데만, 럭키가 고정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354삼오사’는 지난 25일 공개한 영상으로 “일제강점기 역사를 왜곡했다”라고 비판받았다. 해당 영상에는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배우 송진우가 출연해 한일 혼혈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는데, 송진우는 아들에게 일제강점기에 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 둘이 싸웠어”라고 언급한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에 알베르토는 아들에게 “양쪽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런 발언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지배를 ‘양비론’의 관점에서 왜곡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한 뒤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라는 표현은 일본의 침략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축소하거나 왜곡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라는 말 또한 역사를 양비론적으로 보자는 의미가 아니었다”라며 “저희의 잘못된 편집으로 그 본래의 취지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송진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아이에게 ‘역사적 사실은 정확히 알고 이해하되,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라는 가르침을 주고 싶었다”라면서 “그 과정에서 아이의 시선에 맞춰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앞서 ‘싸웠다’라는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 표현이 더욱 신중하고 정확했어야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변명도 없이 제가 잘못한 부분”이라고 사과했다.
  • ‘승진 비리 의혹’ 경찰, 남원시장실 압수수색

    ‘승진 비리 의혹’ 경찰, 남원시장실 압수수색

    전북 남원시의 승진 인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남원시청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남원시청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전 10시부터 3시간가량 진행됐다. 남원시는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6급 공무원이 그해 7월 정기 인사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공무원은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을 세 차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남원시는 해당 공무원에 대한 승진 결정을 취소하고, 진상조사를 벌였다. 시민단체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6월 남원시청 행정지원과와 감사실 등 5곳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최 시장과 인사 담당 부서 과장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해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압수물을 분석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韓·日이 ‘싸웠다’?…유튜브 삼오사 ‘일제강점기’ 왜곡 논란에 제작진 사과

    韓·日이 ‘싸웠다’?…유튜브 삼오사 ‘일제강점기’ 왜곡 논란에 제작진 사과

    유튜브 채널 ‘354삼오사’가 한일 역사를 두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354삼오사’ 측이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콘텐츠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영상에는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배우 송진우가 출연해 혼혈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을 이야기했다. 일본인 아내를 둔 배우 송진우가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 둘이 싸웠어”라고 언급한 장면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이어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아들에게 “양쪽 얘기를 들어보라”고 말한다는 발언까지 더해지며 ‘식민지 역사에 양비론을 끼얹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일본의 침략 역사를 마치 양측 분쟁인 것처럼 묘사했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한 뒤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는 표현은 일본의 침략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축소하거나 왜곡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말 또한 역사를 양비론적으로 보자는 의미가 아니었다”며 “저희의 잘못된 편집으로 그 본래의 취지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에 저희 제작진은 깊은 책임감과 함께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편집하고 검수하겠다”고 했다. 송진우도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 사이에서 부모의 국적 때문에 생긴 혐오감이 아이들에게 무분별한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변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이에게 ‘역사적 사실은 정확히 알고 이해하되,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그래선 정말 안 됐지만 아이의 시선에 맞춰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앞서 ‘싸웠다’라는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며 “제 표현이 더욱 신중하고 정확했어야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변명도 없이 제가 잘못한 부분”이라고 사과했다.
  • “페이커 서사 아냐?” 19금 BL 소설 항의 폭주…판매 중지

    “페이커 서사 아냐?” 19금 BL 소설 항의 폭주…판매 중지

    리디북스에서 지난 24일 출간된 BL 소설 ‘미친개가 호랑이를 잡는다’가 출간 하루 만에 전격 판매중지됐다. 작품 속 주인공이 롤드컵 6회 우승에 빛나는 세계적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실제 서사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 작품은 19세 미만 구독불가 등급의 BL 소설이다. 소설 주인공 범주환은 ‘타이거’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가상의 프로팀 ‘크리티릭’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 5회 우승을 이룬 전설적 선수로 설정됐다. 작품은 어떤 상황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불패의 사령관이라는 묘사를 담고 있다. 독자들이 문제 삼은 지점은 이 설정 대부분이 실제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커리어와 겹친다는 점이다. 페이커는 17세에 데뷔해 롤드컵 6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작품 연재가 시작된 8월 기준으로는 5회 우승 상태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끈다’는 묘사가 페이커의 별명 ‘불사대마왕’과 겹친다는 분석도 나왔다. 작품 내 서사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10년 전 리핏(2연속 우승)에 성공하고 이후 쓰리핏(3연속 우승)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뒤, 10년 후 다시 쓰리핏에 재도전해 성공하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는 페이커가 SKT 소속 시절 20152016년 리핏을 거둔 뒤 2017년 쓰리핏에 도전해 실패했고, 이후 T1 소속으로 20232024년에 연속 우승을 거두고 2025년 다시 쓰리핏에 도전해 성공한 실제 서사와 거의 동일하다는 지적이다. e스포츠 역사에서 동일 로스터가 3년 이상 유지된 팀은 T1뿐이라는 점도 유사성 논란을 키웠다. 독자들이 이를 지적하자 이은규 작가는 “우연의 일치”라고 답했으나 논란은 더욱 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설 속 캐릭터 얼굴이 묘사되는 순간 현실 선수 얼굴이 떠올라서 하차했다” “누가 봐도 페이커 헌정 BL 소설 아닌가” “유명 선수 인생을 공수 포지션에 얹어 19금으로 재가공한 셈”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 작가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언급되는 모 선수님과 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리핏과 쓰리핏이 모두 동일 선수에게 반복된 사례가 e스포츠 역사상 유일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생각이 매우 짧았고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이 작가는 두 번째 입장문에서 “안일한 대처로 인하여 더는 작품 속의 주인공을 특정 실존 인물 서사와 분리해서 볼 수 없고, 이 때문에 피해를 입는 분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극여우 출판사는 25일 해당 작품의 판매 중단과 구매 금액 전액 환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현재 리디북스에서 이 소설 제목을 검색하면 “이 책은 출판사 또는 저작권자의 요청으로 판매가 일시 중지되어 책 정보를 볼 수 없다”고 표시된다.
  • 법원행정처 “재판장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공격”…김용현 변호인들 고발

    법원행정처 “재판장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공격”…김용현 변호인들 고발

    법원행정처가 법정소란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들을 법정모욕과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했다. 법원행정처는 25일 공지를 통해 “김용현의 변호인 이하상·권우현에 대해 법정모욕과 명예훼손 등으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논란의 상황은 지난 1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재판에서 벌어졌다. 형사34부에서 본인 재판을 받는 김용현 전 장관은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단의 이하상·권우현 변호사는 재판부에 신뢰관계인 동석을 요구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두 변호사는 직권남용이라며 법정에서 소리쳤고, 재판부는 퇴정을 명령하고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그러나 감치 재판 과정에서 두 변호사는 인적사항을 묻는 재판부 질의에 답변을 거부했고, 감치 장소인 서울구치소는 인적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보완을 요청했다. 법원은 감치 집행이 곤란하다고 판단, 집행명령을 정지했다. 석방된 두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진격의 변호사들’에 출연해 이진관 부장판사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1일 두 변호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시사한 바 있다. 법원행정처는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 모욕 또는 소동행위로 법원의 재판을 방해하고, 개별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재판장에 대하여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하는 행위는 재판과 법관의 독립을 해하고, 재판제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려 법치주의를 훼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여야 하고, 재판장은 사법권의 공정한 기능 수행을 위해 법정의 질서와 존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재판을 방해하면서 법정을 모욕하고, 재판장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사법부 본연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므로,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는 선처 없는 단호하고 엄정한 제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변호인들이 감치 과정과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법정과 재판장을 중대하게 모욕했다고 언급하며 “법조인으로서의 품위와 책임을 저버린 행위일 뿐 아니라 사법권과 사법질서 전체에 대한 중대한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중대성, 그로 인한 사법질서의 혼란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해당 변호사들에 대하여 관련 법률에 따라 형사 고발을 하고, 이어 필요한 조치를 단호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재판의 독립과 사법 신뢰라는 핵심적 가치를 반드시 지키기 위하여, 법원행정처는 향후 이와 유사한 법정질서 위반, 법관에 대한 모욕 및 법정 소란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예외 없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속행 공판에서 “기존의 감치 결정은 집행할 예정”이라며 “적법한 절차로 인적 사항을 확인해 구치소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맞춰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숙제를 안 해?” 4살 아이 옷 벗겨 나무에 빙글빙글 매단 교사들… 인도 ‘경악’

    “숙제를 안 해?” 4살 아이 옷 벗겨 나무에 빙글빙글 매단 교사들… 인도 ‘경악’

    인도의 한 학교 교사들이 숙제를 안 해왔다는 이유로 4살밖에 안 된 아이를 몇 시간 동안이나 나무에 매달아 벌을 준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24일(현지시간) 다이닉바스카르, NDTV 등 인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州) 나라얀푸르 마을의 학교에서 이날 어린 학생이 나무에 매달린 채 벌을 받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하며 이번 사건이 알려졌다. 인근 건물 옥상에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 한 청년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영상을 보면 한 아이가 나무에 매달린 채 빙글빙글 돌고 있다. 밧줄이 아이의 노란색 상의 앞부분을 동여맨 채 나뭇가지에 연결돼 있어 아이의 상체는 알몸 그대로 드러나 있다. 바지도 벗겨진 채 팬티만 겨우 입고 있다. 아이의 옆에는 카잘 사후와 아누라다 드왕안으로 각각 확인된 여성 교사 2명이 서 있다. 아이는 이 상태로 몇 시간 동안이나 매달려 있으면서 울부짖고 비명을 지르며 내려달라고 교사들에게 간청했으나, 교사들은 아이의 요구를 계속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유치원생부터 8학년까지 수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수업이 시작됐을 때 교사 카잘 사후는 해당 아이가 숙제를 해오지 않은 것을 발견했고, 곧바로 아이를 교실에서 내쫓은 뒤 충격적인 벌을 내렸다. 논란이 커지자 이 지역 교육당국은 현장 조사에 나섰다. 학교 경영진은 “심각한 실수”라며 공개적으로 잘못은 인정했다. 고발된 교사 중 한 명은 “실수였다. 이런 일은 처음으로, 고의는 아니었다”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아이는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번 사건은 인도 학부모 등의 분노를 일으켰다. 해당 교사들뿐 아니라 학교 측에 엄정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우연히 발견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우연히 발견

    최근 영국 영해 인근에 연이어 러시아 선박이 나타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러시아 것으로 보이는 추적 장치가 스쿠버다이버에게 우연히 발견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은 스쿠버다이버들이 웨일즈 울택 포인트 앞바다에서 음향탐지 부표인 ‘소노부이’로 추정되는 장비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수중 쓰레기를 청소하는 자원봉사 단체 NARC 소속의 이들은 지난 15일 바다에서 이상한 장치를 발견해 건져 올렸다. NARC 대표 데이브 케나드는 “처음에는 항해 표지의 일부로 생각했으나 자세히 보니 과거에 본 적 있는 소노부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절차에 따라 해양경비대에 발견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노부이(Sonobuoy)는 항공기와 군함에서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하기 위해 바다에 투하하는 장비를 말한다.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잠수함을 찾기 위해 처음 배치되었으며 지금도 군사적인 용도와 수색 구조 작전 등에 사용되고 있다. 논란은 이 소노부이가 러시아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익명의 군사전문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비는 러시아의 RGB-1A 부표라고 확신한다”면서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장거리 해상 초계 및 대잠수함전(ASW) 항공기 Tu-142M에서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해군 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특정 수중 활동이나 개별 발견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영국 해군은 다양한 해상 자산을 활용하여 영국 해역을 지속해 감시하고 보호하며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BBC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영국 영해 인근에서 연이어 러시아 선박과의 갈등이 많이 증가한 것에 주목하며 이번 발견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선박이 영국 해역에 진입해 영국군 조종사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힐리 장관은 “러시아 선박 얀타르호가 최근 몇 주간 스코틀랜드 북쪽 영국 해역 경계를 떠돌다가 영국 해역에 진입했다”면서 “영국이 적대적인 세력으로부터 새로운 위협 시대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영국 국방부는 23일 지난 2주일 새 영국 해협에서 러시아 전함 한 척과 유조함 한 척을 밀착 추격하면서 결국 영해 밖으로 몰아냈다고 발표했다.
  • [포착]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우연히 발견

    [포착]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우연히 발견

    최근 영국 영해 인근에 연이어 러시아 선박이 나타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러시아 것으로 보이는 추적 장치가 스쿠버다이버에게 우연히 발견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은 스쿠버다이버들이 웨일즈 울택 포인트 앞바다에서 음향탐지 부표인 ‘소노부이’로 추정되는 장비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수중 쓰레기를 청소하는 자원봉사 단체 NARC 소속의 이들은 지난 15일 바다에서 이상한 장치를 발견해 건져 올렸다. NARC 대표 데이브 케나드는 “처음에는 항해 표지의 일부로 생각했으나 자세히 보니 과거에 본 적 있는 소노부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절차에 따라 해양경비대에 발견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노부이(Sonobuoy)는 항공기와 군함에서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하기 위해 바다에 투하하는 장비를 말한다.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잠수함을 찾기 위해 처음 배치되었으며 지금도 군사적인 용도와 수색 구조 작전 등에 사용되고 있다. 논란은 이 소노부이가 러시아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익명의 군사전문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비는 러시아의 RGB-1A 부표라고 확신한다”면서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장거리 해상 초계 및 대잠수함전(ASW) 항공기 Tu-142M에서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해군 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특정 수중 활동이나 개별 발견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영국 해군은 다양한 해상 자산을 활용하여 영국 해역을 지속해 감시하고 보호하며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BBC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영국 영해 인근에서 연이어 러시아 선박과의 갈등이 많이 증가한 것에 주목하며 이번 발견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선박이 영국 해역에 진입해 영국군 조종사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힐리 장관은 “러시아 선박 얀타르호가 최근 몇 주간 스코틀랜드 북쪽 영국 해역 경계를 떠돌다가 영국 해역에 진입했다”면서 “영국이 적대적인 세력으로부터 새로운 위협 시대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영국 국방부는 23일 지난 2주일 새 영국 해협에서 러시아 전함 한 척과 유조함 한 척을 밀착 추격하면서 결국 영해 밖으로 몰아냈다고 발표했다.
  • 대입 면접도 AI 사정관으로 준비…불안한 목소리까지 콕~ 집어낸다

    대입 면접도 AI 사정관으로 준비…불안한 목소리까지 콕~ 집어낸다

    입시업체 AI 프로그램 속속 도입지원자가 학생부 내용 입력하면 희망 대학·학과 맞춰 활동 물어봐논술 예상 문제도 AI로 뽑아 대비 “1학년 통합과학 시간에 장기이식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여했는데, 당시 쟁점은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컴퓨터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입학사정관 3명은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훑어보며 교과 및 동아리 활동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약 1분 정도 지원자 답변을 듣던 한 입학사정관은 “동아리장을 맡으며 갈등을 원만히 해결한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어떤 역할을 했나요?”라며 질문을 이어갔다. 약 5분간 진행된 이 면접은 인공지능(AI) 기반 프로그램을 이용한 모의 화상면접이다. 화면 속 입학사정관 3명도 AI가 생성한 가상 인물이다. 지원자가 입력한 학생부를 분석한 AI가 희망 대학·학과에 맞춰 실제와 거의 흡사한 면접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입시업체 대표 전일권(62)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AI는 사람보다 꼼꼼히 면접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며 “답변이 적절했는지 따로 평가해 지원자가 보완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화상면접처럼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미소, 시선 처리, 목소리 톤과 크기까지 교정해준다. 예컨대 면접이 끝난 뒤 지원자가 중간에 답변을 머뭇거린 부분을 지적하며 “문장과 문장 사이에 적절한 쉼을 넣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화면에 표시되는 식이다. 수능 이후 면접·논술 준비 과정에서도 ‘AI 기반 입시 전략’ 등 다양한 형태의 AI 도구가 사용되고 있다. 수험생 스스로 AI를 활용해 예상 면접 질문을 뽑는 방식은 이미 보편화됐고, 최근에는 전문 업체까지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면접 준비 중인 김모(18)양은 친구들과 함께 한 입시업체에 학생부를 제공한 뒤 AI가 만든 예상 질문을 받아봤다고 한다. 그는 “예상 질문 10개와 모범 답안 10개를 받아 활용 중”이라고 전했다. 논술 준비에서도 AI 활용은 늘고 있다. 입시컨설턴트 장용호(55)씨는 “최근 5년치 지문을 AI에 학습시킨 뒤 예상 문제를 뽑아 대비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 “수건 감쌌는데 표정이”…마라톤 女 결승선 논란에 감독 해명

    “수건 감쌌는데 표정이”…마라톤 女 결승선 논란에 감독 해명

    인천 국제마라톤 현장에서 김완기 삼척시청 감독이 여자 선수의 신체를 과도하게 접촉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3일 인천 송도에서 ‘2025 인천국제마라톤’이 열린 가운데 이수민(삼척시청) 선수가 국내 여자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당 순간이 중계 화면에 잡히며 논란이 시작됐다. 이수민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속도를 줄이던 순간 김 감독은 갑자기 타월로 이 선수의 상체를 감쌌다. 이 선수는 즉시 팔로 김 감독을 밀쳐내며 불편한 듯 얼굴을 찌푸렸다. 통상 마라톤 결승 후에는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담요나 타월을 가볍게 덮어주는 정도의 조치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과도한 신체 접촉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선수 뒤이어 결승선을 통과한 에티오피아 예시 카라유 체코레 선수에게는 관계자가 담요만 덮어준 뒤 즉시 자리를 떠났다. 남자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가벼운 담요 제공 수준의 지원만 받았다.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수의 표정이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며 과도한 신체 접촉이었다고 비판했다. 반면 “선수가 쓰러질까 봐 지지하려 한 동작일 뿐”이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반응들도 나왔다. 논란이 되자 김 감독은 2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마라톤이 힘들다 보니까 특히 여자 선수들 같은 경우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실신하고 쓰러지는 그런 상황들이 많다”면서 “안 잡아주면 넘어지고 많이 다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이 선수가 세게 들어오다가 명치 끝이 닿았다더라”면서 “이 선수가 ‘숨을 못 쉴 정도로 너무 아파서 자기도 모르게 뿌리쳤는데 TV 중계에 나갔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1988년 경부역전 최우수 신인상으로 이름을 알린 뒤 1990년 동아마라톤 우승(2시간 11분 34초), 1994년 동아 국제마라톤 2위(2시간 8분 34초·당시 한국신)를 기록하며 90년대 한국 마라톤 전성기를 함께한 인물이다. 1990~1997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황영조·이봉주와 같은 시대를 뛴 주자로도 알려져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황영조와 함께 출전해 황영조가 금메달을 따낸 경기에서 28위로 완주했다.
  • 대입 면접 예상 문제 뽑고, AI 입학사정관으로 모의 면접

    대입 면접 예상 문제 뽑고, AI 입학사정관으로 모의 면접

    “1학년 통합과학 시간에 장기이식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여했는데, 당시 쟁점은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컴퓨터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입학사정관 3명은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훑어보며 교과 및 동아리 활동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약 1분 정도 지원자 답변을 듣던 한 입학사정관은 “동아리장을 맡으며 갈등을 원만히 해결한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어떤 역할을 했나요?”라며 다시 질문을 이어갔다. 약 5분간 진행된 이 면접은 인공지능(AI) 기반 프로그램을 이용한 모의 화상면접이다. 화면 속 입학사정관 3명도 AI가 생성한 가상 인물이다. 지원자가 입력한 학생부를 분석한 AI가 희망 대학·학과에 맞춰 실제와 거의 흡사한 면접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입시업체 대표 전일권(62)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AI는 미소, 시선 등 다양한 비언어적 요소를 잡아내기 때문에 사람보다 꼼꼼히 면접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며 “답변이 적절했는지 따로 평가해 지원자가 보완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화상면접처럼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지원자의 답변뿐 아니라 미소, 시선 처리, 목소리 톤과 크기까지 교정해준다. 예컨대 면접이 끝난 뒤 지원자가 중간에 답변을 머뭇거린 부분을 지적하며 “문장과 문장 사이에 적절한 쉼을 넣는 것이 좋다”는 식의 조언이 화면에 표시되는 식이다. 수능 이후 면접·논술 준비 과정에서도 ‘AI 기반 입시 전략’, ‘챗GPT 활용 대입’ 등 다양한 형태의 AI 도구가 사용되고 있다. 수험생 스스로 AI를 활용해 예상 면접 질문을 뽑는 방식은 이미 보편화됐고, 최근에는 전문 업체까지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면접 준비 중인 김모(18)양은 친구들과 함께 한 입시업체에 학생부를 제공한 뒤 AI가 만든 예상 질문을 받아봤다고 한다. 그는 “모의 면접까지는 아니지만 예상 질문 10개와 모범 답안 10개를 받았다”고 말했다. 논술 준비에서도 AI 활용은 늘고 있다. 입시컨설턴트 장용호(55)씨는 “일부 대학 논술은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최근 5년 치 지문을 AI에 학습시킨 뒤 예상 문제를 뽑아 대비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 “외교 협상에서 ‘마운트’ 취할 옷”… 다카이치 日총리 SNS 글 논란

    “외교 협상에서 ‘마운트’ 취할 옷”… 다카이치 日총리 SNS 글 논란

    중일 갈등의 단초가 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번에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신변잡담식 글로 논란을 빚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2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하는 도중에 엑스(X)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됐다. 그는 이 글에서 “출국 하루 전 옷을 고르는 데 고민했다”며 지난 14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가능한 한 일본 최고의 원단으로 최고의 장인이 만든 옷을 입고 세계 각국 정상들과 회담에 임해달라. 싸구려 옷으로는 얕보일 수 있다”는 참정당 소속 안도 히로시 의원의 당부가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안도 의원의 지적이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 ‘싸구려로 보이지 않는 옷’, ‘얕보이지 않는 옷’을 선택하는 데 몇 시간을 소비했다”며 “결국 익숙한 재킷과 원피스로 짐을 쌌지만 외교 교섭에서 마운트를 취할 수 있는 옷을 무리를 해서라도 사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글을 마쳤다. 논란은 ‘마운트를 취할 수 있는’이라는 표현에 집중됐다. 마운트는 영어 ‘마운팅’(mounting·동물이 다른 동물 등 위에 올라타는 행동)에서 유래한 외래어로, 일본에서는 ‘상대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교 무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읽힐 수 있는 표현을 현직 총리가 공개적인 용어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야당인 입헌민주당 요네야마 류이치 의원은 X에 “생각은 자유지만 그것을 공공연하게 밝히면 상대방에게 ‘지금 마운트를 취하려고 하는구나’하고 생각하게 한다”며 “그 전에 대체 무엇을 입으면 마운트를 취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야당인 공산당의 고이케 아키라 의원도 “현직 총리가 ‘외교 협상에서 마운트를 취한다’는 식의 글을 국제회의를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너무나도 경솔하고 몰지각하지 않은가”라고 X에 올렸다. 다만 일반인들의 반응은 지지 성향별로 엇갈렸다. 23일 일본 검색 사이트 야후의 관련 기사 댓글을 보면 일부에선 ‘야당 의원들의 꼬투리 잡기’, 또는 ‘정장이 자리 잡은 남성과 달리 여성 총리여서 힘들어 보인다’는 응원성 글도 보인 반면 ‘단어 선택이 위험하거나 품위 없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 이시영, 신생아 딸 ‘상자에 담은’ 사진 결국 삭제…‘부적절’ 지적에 “과도한 비판” 반론도

    이시영, 신생아 딸 ‘상자에 담은’ 사진 결국 삭제…‘부적절’ 지적에 “과도한 비판” 반론도

    배우 이시영이 이달 초 출산한 신생아 딸의 본아트(Born art)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앞서 이시영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장식품)는 저 어때요? 미리 메리크라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시영이 신생아 딸의 본아트 사진을 촬영 중인 모습이 담겼다. 본아트는 갓 태어난 아이의 모습을 다양한 콘셉트와 연출을 통해 작품처럼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이시영의 딸은 산타 복장을 한 채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상자에 담겨 있었다. 그 옆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캐릭터, 선물 상자 등의 장식품들이 함께 놓였다. 이시영은 “너무 작고 소중. 걱정 백만개 가지고 촬영장 갔는데 하길 너무 잘했다. 매일 매일 꺼내 봐야지”라며 본아트 촬영이 흡족했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댓글 창에선 의견이 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신생아를 장식품처럼 연출하는 건 과하다”, “표현 방식이 불편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신생아 화보 중 흔한 콘셉트다”, “예쁜 모습을 남기려고 하는 건데 과도한 비판이다” 등 이시영을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논란을 의식한 듯 이시영은 게시물을 하루 만에 삭제했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살 연상의 외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으나, 8년 만인 올해 이혼했다. 그는 전남편과 이혼 전 시험관 시술로 냉동 보관하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혀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시영은 지난 5일 둘째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 유재석 “이이경, 스케줄로 하차” 사실 아니었다…“하차 권유” 인정

    유재석 “이이경, 스케줄로 하차” 사실 아니었다…“하차 권유” 인정

    배우 이이경이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에 대해 해명하며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 서운함을 내비친 가운데, 제작진 측은 이이경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작진은 2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상처받은 이이경씨와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놀면 뭐하니?’ 측은 이이경의 하차 사실을 전하며 “이이경이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알린 바 있다. 8일 방송에서 유재석 역시 “지금까지 3여년 동안 이경씨가 저희와 함께 고생했다”며 “기사를 통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이이경이) 지금 드라마, 영화 스케줄이 굉장히 많아서 우리 제작진하고 함께 조율하다가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이경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제작진이 먼저 소속사 쪽에 하차를 권유했고, 소속사 측에서 하차 권유를 기사화하셔도 그 선택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이이경씨 소속사에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를 선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제작진은 하차를 권유한 입장에서 이이경씨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 출연자들에게 소속사와 협의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언급을 부탁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은 이이경씨를 위한 배려로 저희 요청을 따른 것뿐”이라며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논란된 ‘면치기’ 장면…“제작진 욕심 지나쳐” 제작진은 특히 ‘놀면 뭐하니’ 방송 중 이이경의 ‘면치기’(면을 소리 내 먹는 행위) 장면이 제작진의 연출이었다는 점도 시인했다. 해당 에피소드 방영 당시 이이경의 면치기로 국물이 사방으로 튀는 장면이 전파를 타자 비위생적이고 불쾌하다는 시청자 비판이 일었다. 이이경은 이와 관련해 입장문에서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숫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받았고 ‘예능으로 하는 것’이라는 멘트가 편집됐다”며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저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됐다”고 토로했다. 제작진은 “재미를 주고자 이이경씨에게 ‘면치기’를 부탁했는데 욕심이 지나쳤다”며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사과문은 이이경이 전날 자신의 SNS에 사생활 루머 유포자 고소 사실을 알리고, 하차를 권유한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 대한 서운함을 표하는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지난달 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이경을 거론하는 폭로성 글이 게재됐다. 글 게시자는 이후 이이경과의 대화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이라고 번복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최근 또다시 모든 증거가 진짜라며 말을 뒤집었다. 이에 소속사는 루머 작성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이경은 전날 해당 작성자에 대한 고소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루머를 유포하며)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 “교도소 사무실” 논란…100만 유튜버 원지 “배려 부족, 옮기겠다”

    “교도소 사무실” 논란…100만 유튜버 원지 “배려 부족, 옮기겠다”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원지의 하루’(본명 이원지)가 공개한 사무실 환경이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지하 2층, 창문 없는 6평 규모의 공간에서 직원 3명이 근무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블랙기업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사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원지의 하루’에 게재된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이 논란을 빚자 원지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영상을 통해 지하 2층, 창문 없는 6평 규모의 사무실에서 직원 3명이 근무하는 환경이 소개됐다.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창에는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성장 중인 채널도 아니고 100만 유튜버 사무실이 이 상태면 블랙기업 아니냐” “지하 2층, 창문도 없는 곳에 어떻게 사무실을” “6평에 3명이면 교도소 수준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환기 시스템 있다”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원지는 20일 커뮤니티에 첫 사과문을 올렸다.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제 환경과 다소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며 “같은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도 오해나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되어 해당 영상은 부득이하게 비공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속 사무 공간이 있는 건물에는 사무실, 뷰티샵, 식당, 판매시설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로 건물 전체의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들었다”며 “때문에 별도의 창문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당 장소를 첫 사무실로 계약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지하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건 “건물 전체 구조가 외부 중정이 지하 2층부터 하늘까지 뻥 뚫려있는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교역과 가까운 초역세권이라는 점, 주차가 편리하다는 점, 식당이 많은 주변 환경이었다는 점 때문에 해당 사무실을 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 이후에도 비판은 계속됐다. 일각에서는 지하 2층 6평에서 직원 3명이 택배 업무 작업까지 한다는 점, 평소 자신을 위해서는 과감하게 지출해 온 그의 채널 셀링 포인트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맨날 환기 타령하는데 본인이 세우는 기준을 내 회사를 위해 일하는 직원들에겐 안 지켜주니 괴리가 느껴지는 것 아닌가” “주 40시간 저런 감옥 같은 공간에서 근무해 보라” “100만 유튜버가 지하에 사무실 얻은 거 처음 본다” “본인만 중요한 사람이구나” 등 의견을 내놨다. 특히 원지가 평소 여행 콘텐츠에서 환기와 쾌적한 환경을 강조해온 점과 달리, 정작 직원들에게는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이전 약속…“배려 부족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원지는 21일 오전 유튜브 커뮤니티에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원지는 “영상 공개 이후, 사무실 환경에 대해 남겨주신 많은 분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며 일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는데,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사무실을 구하고 시작하는 데 있어서 안일하게 판단했던 내 불찰이다. 구독자분들께서 지적해 주시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원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하여,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상처를 주어 미안하고 저를 아껴주시는 구독자분들께도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평수 논란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넓은 곳으로 갔으면 가장 좋았을 텐데 제가 예상을 깊게 하지 못한 부분이라 이 부분은 꼭 개선 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지는 1988년생으로 21일 기준 10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원지의 하루’를 운영 중이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와도 함께 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 1~3에도 출연했다.
  • 경기도의회, 소통위원회 현장정책회의로 소통 활동 본격화

    경기도의회, 소통위원회 현장정책회의로 소통 활동 본격화

    경기도의회 소통위원회(위원장 곽미숙)는 지난 18~19일 소통위원회 현장정책회의를 시작으로 체계적인 소통 및 협력 활동에 나섰다. 이날 양평에서 열린 현장정책회의에는 곽미숙(국민의힘, 고양6) 위원장을 비롯한 박상현(더민주, 부천8)·이채명(더민주, 안양6)·김재훈(국민의힘, 안양4) 도의원과 이은경 동두천시의원 및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틀 동안 ‘경기도의회 소통 기본 조례’를 바탕으로 ▲소통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 ▲소통활성화 정책 세부 실행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논의 결과,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올해 연말에 추운 겨울철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산하기관 등의 협력 하에 겨울용 기부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도의회 소통 포럼’을 통해 신규 정책 의제를 도출하여 경기도 및 시·군, 집행부와 연계하고, 민간단체 등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 정책전환 과정을 체계화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곽미숙 위원장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집행부는 물론 도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소통위원회가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협치모델이 되어 도민 중심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도정 정책의 기반에는 도민과의 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통위원회는 경기도의회의 소통 활성화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경기도의회 소통 기본 조례」를 근거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지난 3일 위촉과 동시에 곽미숙 도의원이 위원장으로,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가 부위원장으로 선출돼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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