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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징계는 기본권 침해” 인권위 진정…‘기사 폭행’ 이용구도 고발(종합)

    “윤석열 징계는 기본권 침해” 인권위 진정…‘기사 폭행’ 이용구도 고발(종합)

    법세련 “헌법상 적법 절차 원칙 위반”“왜곡 일방적 주장으로 尹명예·인격권 침해”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징계 요청으로 열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결정하자 시민단체가 윤 총장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윤 총장 징계위원회에 참여했던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됐다. “秋 대다수 임명한 징계위로 尹징계”“이미 징계 결론… 尹 기본권 침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2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징계위는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을 위반했다”며 징계위를 상대로 진정을 낸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징계를 청구한 징계권자인 추 장관이 임명한 대다수 위원으로 징계위를 구성한 것 자체로 이미 징계 결론이 난 것이나 다를 바 없어 결과적으로 윤 총장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법세련은 이어 인권위가 윤 총장의 기본권 침해 진정을 받아들이고, 국회에 검사징계법을 개정하라는 권고를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법세련은 “윤 총장 측이 징계위원장과 징계위원으로 선임된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와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지만 모두 기각했다”면서 “이 역시도 윤 총장의 방어권을 침해하고 헌법 12조 적법절차 원칙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법세련은 징계위의 2개월 정직 결정도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닌 억측, 왜곡, 날조된 일방적 주장으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내린 것으로 윤 총장의 명예권과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징계위는 지난 16일 추 장관이 징계를 청구한 6가지 사유 가운데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의 작성 및 배포, 채널A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의 위신 손상 등 4가지가 징계 사유가 된다며 윤 총장에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자유연대, ‘택시 기사 폭행’ 논란 이용구 법무차관 고발 윤 총장 징계위원회에 징계위원으로 참가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논란과 관련한 고발도 이어졌다. 자유연대와 공익지킴이센터는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하연 서울경찰청장과 최종혁 서초경찰서장, 이 차관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 담당 형사도 특가법 위반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달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용구, 한 달 전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경찰 내사 종결…“정차시 운전 중 아냐”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차관은 변호사로 일할 때인 지난달 초 밤늦은 시간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았다. 당시 아파트에 도착한 택시 기사는 술에 취한 채 차 안에서 잠든 이 차관을 깨우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차관의 신분을 확인한 뒤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후 택시 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와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인 단순폭행죄 처리 방침에 따라 이 차관을 형사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내사 종결로 처리했다.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을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을 따르지 않고 형법상 단순 폭행 혐의를 적용한 데 대해 경찰 관계자는 기존 판례를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공중의 교통안전과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없는 장소에서 계속적인 운행 의사 없이 자동차를 주·정차한 경우는 운전 중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2017년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었고, 이를 통해 내사 종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적용한 헌재 결정이 2015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조항이 개정되기 이전 법률에 대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법 개정 이후에도 유사한 상황에서 운전자 폭행 혐의는 인정하지 않은 하급심 판례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단순 폭행죄 적용에 법리적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언론에 “특가법 취지는 다른 운전자나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에 가중 처벌한다는 것”이라면서 “도로에서 떨어진 곳에 정차했고, 기사가 운전석에서 내린 후 사건이 발생했다면 폭행죄를 적용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교통전문 변호사는 “대리운전과 달리 택시나 버스의 경우에는 승객을 내려준 후에도 계속 움직여야 한다”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운행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법세련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19일 이 차관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스크 벗고 촬영 중”…‘기생충’ 슈퍼 앞 경찰 출동 이유

    “마스크 벗고 촬영 중”…‘기생충’ 슈퍼 앞 경찰 출동 이유

    대학생들 과제촬영에 주민 신고촬영 중 마스크 벗기도…학생들, 게시판에 사과문“예민한 시기에 사과드린다” 영화 ‘기생충’ 배경이 된 서울 마포구 아현동 ‘돼지슈퍼’ 앞에 경찰이 출동한 소식이 뒤늦게 22일 알려졌다. ‘돼지슈퍼’는 영화에서 ‘우리슈퍼’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곳이다. ‘돼지슈퍼’ 건물에 사는 시어머니로부터 연락받은 A씨. 19일 오전 시어머니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건물 앞으로 달려갔다. A씨에 따르면 J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 10여명이 건물 앞에 모여 영화 촬영을 했고, 영화에 출연하는 학생들은 촬영 중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는 것이다. 오후 8시까지 촬영이 중단되지 않자 A씨는 결국 학생들을 ‘집합금지명령’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A씨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동의도 구하지 않고 남의 집 앞에서 마스크를 벗고 촬영해 위협을 느꼈다는 전했다. 또 A씨의 시아버지는 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데다 폐 질환을 앓는 탓에 코로나19 우려가 유독 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A씨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수차례 “촬영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 과제 중이다. 곧 끝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학생들 “예민한 시기에 논란 불러 사과드린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논란이 커지자 사과글을 올렸다. 현장 책임자인 J대학교 영화학과 학생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예민한 시기에 논란을 불러 사과드린다”며 “돼지슈퍼 사장님께 허락을 받았지만 윗층 주민분들께 허가를 받는 것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경찰이 출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으니 확인차 인적 사항만 기록해두고 돌아갔다”며 “(A씨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가계정으로 댓글을 다는 행위는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J학교 관계자는 “해당 전공과목 교수는 상황을 감안해 기획·콘티만 제출하도록 했지만 학생들이 의욕을 가지고 영상까지 제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전공 관련 활동 때 방역수칙 준수·촬영 협조 요청 등을 필수적으로 하도록 하고 촬영시간 단축 등을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메일 해고·성차별 임금… 여성 밀어내는 실리콘밸리 ‘민낯’

    이메일 해고·성차별 임금… 여성 밀어내는 실리콘밸리 ‘민낯’

    #1. “구글 검색 인공지능(AI) 기술의 편향성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려다 해고당했다. 논문을 철회하거나 공저자 중 구글 직원 이름을 빼라는 요구에 불응하자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해 왔다.” 지난 3일 구글 AI윤리팀 공동리더 팀닛 게브루의 트위터 폭로다. 흑인 여성인 게브루는 스탠퍼드대 박사로 ‘AI가 유색인종보다 백인 남성을 특히 잘 식별한다’는 논문으로 주목받은 인물. 지난해 구글에 입사해 신설된 AI윤리팀 공동 리더를 맡아 왔다. ●게브루 “구글 CEO 알맹이 없는 사과” 일축 폭로 뒤 구글 직원들은 “연구 자유를 보장하지 않은 부당한 행위”라며 게브루 편에 섰다. 트위터에선 #ISrpportTimnit(나는 팀닛을 지지한다)을 게시하는 게브루 지지 해시태그 운동이 전개됐다. 결국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해고는) 고통스러운 사건이지만 (구글에) 아직 진보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상기시켜 주는 중요한 사건”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게브루는 “알맹이 없는 사과”라고 일축하며 “나를 마치 ‘화난 흑인 여성’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받아쳤다. 게브루의 연구 자유를 지지하는 흐름은 멈추지 않았다. 해고 통보 뒤 2주가 지난 17일 구글 직원들은 게브루에 대한 공식 사과 및 그의 복직을 요구하는 서한을 경영진에게 전달했다. 그보다 앞서 구글 직원 2700명과 학계 4300명이 게브루 지지 서명을 했다. 비슷한 시기 실리콘밸리의 또 다른 기업 핀터레스트에서는 늦봄에 시작됐던 갈등이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2. 지난 4월 회사 내 성차별 문제를 제기한 뒤 화상통화로 해고 통보를 받았던 프랑소와 브로어 전 핀터레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 이미지 공유 앱을 운영하는 핀터레스트를 직장 내 성차별 혐의로 고소했던 브로어는 지난 16일 2250만 달러(약 247억원)에 핀터레스트와 소송 취하에 합의했다. 핀터레스트는 브로어에게 지급하는 금액 중 250만 달러(약 27억원)를 정보기술(IT) 업계 성차별 문제 개선에 공동 기부하기로 했다. 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출신인 브로어는 2005년 구글에 입사해 글로벌 영업 및 운영 담당 부사장까지 올랐다. 이후 위치 기반 모바일 결제회사 스퀘어로 이직했다가 2018년 3월 핀터레스트 COO가 됐다. 브로어는 소를 제기할 때 쓴 블로그에서 “중요한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배제됐고, 입사 당시 남자 동료들보다 적은 급여와 주식을 받았다”면서 “사내에 만연한 여성 차별, 적대적인 근무환경, 여성 혐오 문화에 대해 공공연하게 이야기한 것 때문에 해고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게브루는 2주, 브로어는 약 8개월 동안 회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직원들이 지난 몇십 년 동안 겪은 경로대로 움직였다. 회사의 잘못된 문화에 대한 공개 지적→ 일방적인 해고 통보→ 사측 부당행위에 대한 공개 및 저항→ 회사의 사과 또는 보상. ●AI 인종·성 편견 사후에 걸러내는 건 불가능 그래도 게브루와 브로어는 각각 회사의 응답을 받았다. 비록 여성, 특히 게브루는 흑인 여성으로 실리콘밸리의 소수그룹에 속하지만 둘은 명문대를 나온 ‘엄친딸’이고, 책임자급 지위에 있었고, 소속 회사를 넘어 실리콘밸리에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해 두었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2명의 여성에게만 초점을 맞춰 ‘메신저들의 승리’로 결론 짓기엔 찜찜한 부분이 있다. 애초에 이들이 제기했던 ‘메시지’의 민감함 때문이다. 평소 직원들의 연구를 장려하는 구글은 왜 유독 게브루팀의 논문에 대해서만 제재를 가했을까. 논문을 입수해 분석한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AI에 관한 잠재적 위험이 논문에 총망라돼 있다고 평가했다. 논문은 AI 학습을 위해 인터넷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관행 속에서 인종차별, 성차별, 학대적인 언어가 AI 훈련 데이터에 무분별하게 포함될 수 있는 반면 AI는 인간의 집단적 각성에 대해선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인종차별 관행을 반성하고 정반대 생각으로 각성해 ‘블랙 라이브스 매터’(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 운동에 나서는 인류를 AI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AI는 인간의 언어를 완벽에 가깝게 흉내낼 수 있기 때문에 편향된 입력 데이터에 기대 가짜뉴스를 만들거나 오역을 할 수도 있다. AI의 편견을 사후에 걸러내면 된다는 반론에 대해 논문은 너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AI 사후 교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결론 냈다. ●사용자 70% 여성 ‘핀터…’ 女 경영진은 소외 게브루는 결론적으로 AI를 학습시키는 데이터를 저인망식으로 수집하는 지금의 행태에서 벗어나 더 세심하게 구조화해 수집해야 한다고 논문을 통해 구글을 직격했다. 구글의 사업 전략과 정반대 주장을 제시한 데다 ‘편향된 AI’에 관한 구글과 과학자들의 미필적 고의를 꼬집은 셈이다. “핀터레스트에서 여성 경영진은 소외되고 배제되고 침묵해야 한다”던 브로어의 폭로 역시 사용자의 70%가 여성인 핀터레스트에 매우 위협적인 진실이었다. 핀터레스트 측은 브로어의 개인적인 태도 문제에서 해임 사유를 찾으려고 했지만, 일단 브로어가 시작하자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정책팀 소속이던 2명의 흑인 여성은 핀터레스트에서 저임금을 받았고, 상사가 자신을 ‘하인’이라고 부르는 폭언을 들었으며, 관련 불만을 제기한 뒤 보복당했다고 트위터에 썼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핀터레스트는 궁지에 몰렸다. 하필 올해는 빅테크 기업이 정치권으로부터 혹독하게 공격받은 시기였다. 미 의회는 빅테크 기업들을 청문회장에 세워서 무분별한 정보 수집 관행과 생태계 독점 문제를 추궁했다. 이런 와중에 내부에서 사업전략과 조직문화를 직격했으니 구글과 핀터레스트가 탐탐지 않아 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두 여성 리더들의 문제 제기는 실리콘밸리에선 이색적이지만, 전통 기업의 영역에선 아주 낯설지 않은 풍경이었다. 인적관리(HR) 회계 창립자인 에릭 플램홀츠 UCLA 교수는 창업 단계의 기업은 수요에 민감하고 내부 인력의 다양성을 존중하지만,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며 급팽창한 다음부터는 창설 멤버와 직원들이 양분되거나 회사보다 부서에 충성하는 식의 배타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이 빠르게 성장한 빅테크 기업의 막강한 시장 지배력에 우려를 표시하며 마치 과거 에너지 재벌을 대하던 태도로 IT 기업을 다룬 것처럼 게브루와 브로어가 실리콘밸리 기업과는 어울리지 않는 구태스러운 조직문화를 폭로했던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선) 당당하고 열정적으로 나서는 여성이 동등한 기회를 거머쥔다’던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의 책 ‘린 인’이 나온 지 7년 만의 반전이다. ●“다양성 존중 않는 문화의 폐해” 폭로 중 게브루와 브로어는 내부자가 된 소수자가 문제 제기를 한 경우이지만, 사실 소수자의 빅테크 기업 입성 자체도 쉽지 않다. 2018년 여름부터 1년 동안 집계한 빅테크 기업 11곳의 여성 인력 비중은 32.0%로 실리콘밸리 전체 여성 직원 비중인 44.8%보다 낮았다. 실리콘밸리 재직자 중 흑인 비중은 2008년 3%에서 2018년 2%로 줄었다. 애초에 공학을 전공하는 여성과 흑인이 적어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소수자로 내부자가 됐다가 배제된 두 여성은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가 이미 빅테크 기업 안에 있음을 증언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국민·택시운전자께 송구”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국민·택시운전자께 송구”

    입장문 발표…“경찰서 시비 가려질 것”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취임 전 택시기사를 폭행하고도 유리하게 법 적용을 받아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용구 차관은 21일 기자단에 보낸 짧은 입장문에서 “개인적인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택시 운전자분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 사안은 경찰에서 검토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공직자가 된 만큼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처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구 차관은 지난달 6일 밤늦은 시간에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해 잠든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를 폭행했지만 형사입건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지난 2일 판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법무부 차관에 내정되기 전에 벌어진 사건으로 당시 그는 변호사로 재직하던 중이었다.사건 당시 112에 신고를 했던 택시기사는 다음날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차가 멈춘 상태에서 멱살을 잡혔던 점 ▲최초 신고 진술서에서 사건 당시를 과장해 설명한 점 ▲추가 폭행이 없었던 점 등을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 서초경찰서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처벌하지 않음)인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같은 달 12일 사건을 입건 없이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이 차관에게 폭행 혐의가 아니라 운전 중인 자동차 운전자 폭행을 무겁게 처벌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위반을 적용해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 측은 “택시기사가 ‘목적지에 도착해 술에 취한 승객을 깨우다 일어난 일’이라고 진술한 만큼 판례에 따라 단순 폭행 사건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은 이날 “서울경찰청 내 법조계 출신과 현직 변호사, 이 사건을 실무상으로 취급한 간부들을 중심으로 판례를 정밀하게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제자 강제추행’ 전직 세종대 교수에 징역 2년 구형

    검찰, ‘제자 강제추행’ 전직 세종대 교수에 징역 2년 구형

    대학원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이자 전직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 김태훈(54)씨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신상 공개, 5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추행 부위와 경위 등을 봤을 때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사건 진행 과정 전반에 걸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심각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연극 ‘에쿠우스’, 영화 ‘꾼’ 등에 출연한 김씨는 2015년 2월 졸업논문을 준비하던 대학원생 제자의 신체를 동의 없이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기소 됐다.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일어난 2018년 피해자는 “3년 전 김 교수에게 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에는) 논문 심사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뒤늦게 폭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씨는 사과문을 내고 “피해자와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착각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으로 연극계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후 김씨는 대학에서 해임됐다. 김씨는 최후변론에서 “아이들에게 성추행범의 자식이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기 위해 제 결백을 끝까지 밝히고자 한다. 단 한 번도 결코 피해자를 성추행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무고해서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 신고 이후 피해자에게 그야말로 2차 가해가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선고기일은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늘 신규확진 1100명 넘나...거리두기 3단계 세부 논의도

    오늘 신규확진 1100명 넘나...거리두기 3단계 세부 논의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이지않으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로 나오고 있다. 특히 20일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최소 1100명대, 많게는 1200명대에 달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넘어선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뿐만 아니라 중환자, 병상 등 다른 관련 지표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첫 중환자 병상 확보 행정명령까지 내린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3단계를 포함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잇따라...지역발생 일평균 94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3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6∼18일(1078명→1014명→1062명)에 이어 나흘 연속 1000명 선을 넘었다. 최근 일주일(12.13∼19)간 확진자를 보면 하루 평균 976.7명꼴로 발생했다.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 기간 1000명→682명→848명→1053명→993명→1038명→1029명을 나타내 일평균 949명에 달했다. 최근 집단감염 발생 양상을 보면 곳곳에서 확산 위험이 감지된다. 대표적으로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날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총 337명에 달해 전체의 32.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규모이자 첫 300명대 기록이다. 고령층과 평소 지병을 앓는 환자가 많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충북 청주시 소재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지난 1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중심으로 무더기 감염 사례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다. 또한 충북 괴산군 성모병원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은 인근 음성군 소망병원으로 이어져 총 58명이 확진됐다. 이 외에도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누적 31명),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134명),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40명)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랐다. 오늘 신규 확진자수 1100명 넘나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적어도 1100명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870명이다. 해당 통계에는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례 185명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 사례만 추가해도 이미 1055명으로 집계된다. 서울시는 전날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례는 아직 환자통계시스템에 입력되지 않았고, 역학조사서를 작성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신규 확진자가 950명에서 1200명 사이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는데 실제로 1100명∼1200명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선제적 검사도 진행 중인 만큼 당분간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두고 거듭 고민을 하고 있다. 3단계로 올릴 경우 전국의 약 202만개 시설이 문을 닫거나 운영이 제한되는 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기류가 강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3단계) 격상 없는 유행 억제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3단계의 방역 조치를 일부 조정한 ‘3단계-α’ 조처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마트나 편의점과 같은 생필품 판매 쪽은 허용하되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식당·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관련 부처 및 전문가들과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정부는 이번 주말과 휴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 전후를 비교했을 때 수도권의 이동량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만큼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주말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 ‘참여 방역’ 실천을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물건 훔치다 사망한 노인…유가족, 사망보상금 요구

    [여기는 중국] 물건 훔치다 사망한 노인…유가족, 사망보상금 요구

    물건을 훔치고 슈퍼마켓을 나서는 60대 노인이 마켓 직원들에게 저지당하는 순간 현장에서 급사하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유가족들은 해당 사망의 주요 원인이 마켓 직원들의 강압적인 태도에 있다면서 사망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된 사고는 올 6월 장쑤성 난퉁에 소재한 중대형 슈퍼마켓 계산대 인근에서 발생했다. 올해 68세의 장 모 씨가 마트에 진열돼 있던 달걀 한 봉지를 구매, 계산을 마친 뒤 추가로 달걀 두 알을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고 몰래 도주를 시도했던 것. 하지만 이 광경은 현장에서 계산을 도왔던 슈퍼마켓 직원 A씨에게 발각되면서 장 씨의 행각은 곧장 드러났다. 문제는 사건 직후 60대 후반의 장 씨가 현장에서 즉사했다는 사실이다. 사망 소식을 전달받은 장 씨의 유가족들은 이 사건이 슈퍼마켓과 직원 A씨가 장 씨 급사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유가족들은 그의 사망의 주요 원인이 직원 A씨의 강압적인 저지와 태도에 있었을 것이라는 일관된 주장을 펴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고령의 장 씨가 사건 현장에서 방어할 틈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슈퍼마켓의 강압적 태도 탓에 심적인 부담을 느끼고 사망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유가족들이 증거물로 공개한 CCTV 영상 속에는 마켓 직원 A씨가 사건 현장을 나서는 장 씨에게 다가가 팔목을 잡고 옷깃을 잡아당기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됐다는 주장이었다.유가족들은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해 슈퍼마켓과 직원 A씨에게 총 38만 위안(약 6500만 원) 상당의 사망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현지 관할 법원에 제기했다. 하지만 이 소송에 대해 관할 법원이었던 충촨취법원은 피고인 A씨와 슈퍼마켓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 측은 장 씨 사망이 슈퍼마켓과 직원 A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해석했다. 법원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증거물로 제출한 영상 속 슈퍼마켓 측은 노인의 소매를 잡아당기는 행위가 담겨 있었다”면서도 “이는 당시 장 씨가 보인 달걀을 훔치는 행위에 대한 일반적인 수준의 저지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적절한 행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 관계자는 “장 씨의 죽음은 그가 평소 앓고 있었던 질병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었을 것”이라면서 “슈퍼마켓과 직원의 행동은 고객에 대한 안전 보장 의무와 기본적인 구조 의무를 다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관할 법원은 기각 판결을 내린 상태다. 이 같은 판결에 대해 슈퍼마켓과 직원 A씨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장 씨 유가족들은 사망 사고에 슈퍼마켓과 직원의 책임이 무겁다는 의견을 담은 항소장을 제출하겠다고 추가 소송에 대한 준비 의견을 밝힌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6300년 전 ‘세계서 가장 오래된 논’ 중국서 발견

    6300년 전 ‘세계서 가장 오래된 논’ 중국서 발견

    중국에서 약 6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논이 발견됐다. 16일 중국 관영 CGT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선사시대 논은 중국 동부 저장성 위야오시 근처에서 발견됐다. 중국 강남지방의 초기 벼농사 문화를 대표하는 허무두 유적에서 약 7.5㎞ 떨어진 ‘시아오’(Shi‘ao) 유적에서 출토된 이 고대 논은 양쯔강 하류의 선사시대 문화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곳이다.중국 저장성문물연구소와 닝보문화재관리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예비조사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지금까지 이 유적에서 면적 약 7000㎡의 논을 발굴했지만, 전체 면적은 100배가 넘는 약 90만㎡로 추정된다. 시아오 유적 발굴지 책임자인 저장성문물고고연구소의 고고학자 왕융레이 박사는 “과거 고고학자들이 이곳에서 더 작은 고대 논을 발견했었지만 증거가 불충분했었다. 시아오 유적에서 발견된 이 논은 체계화된 패턴이 많다”면서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논”이라고 설명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논이 약 2000년에 이르는 선사시대 세 시기에 걸친 서로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 가장 오래된 논은 가장자리에 흙더미가 있는 것으로, 신석기 허무두 문화의 초기인 기원전 4300년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 허무두 문화의 말기인 기원전 3700~3300년 사이 도로나 경계로 사용된 돌출된 띠로 이뤄진 구조적으로 더욱더 명확한 능선을 지닌 논을 발견했다.뿐만 아니라 량주 문화 시대인 기원전 2900~25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도로와 관개 시설이 완비된 바둑판 형태의 새로운 논도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허무두, 량주와 같은 초기 중국 문화에서 벼농사가 이미 경제적인 기둥이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왕 박사는 “우리는 이 논 주변 1㎢의 지역에서 선사시대 마을 유적 5곳을 발견했다”면서 “근처 고대 마을의 주민들이 이 논을 경작했던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벼농사의 역사적 뿌리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며 시아오 유적의 고대 논과 일치하는 정착지를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민 5명중 3명은 내연기관 차 “No”…휘발유·경유차 사라질까

    국민 5명중 3명은 내연기관 차 “No”…휘발유·경유차 사라질까

    2030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 찬성 61.7%논란이 된 탄소세 도입엔 72.3% 찬성충전 인프라·정의로운 전환 등 세부 계획 필요국민 5명 중 세명 이상이 2030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심상정·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공동대표로 자리하고,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책임연구의원으로 있는 그린뉴딜 국회의원 연구모임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5일 3일간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20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가 금지에 대한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61.7%가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구매 시 어떤 연료의 자동차를 구매하시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42.3%가 전기차를 선택했고, 19.4%는 수소차를 선택했다. 이는 휘발유(14.7%), LPG(6.0%), 경유차(5.0%) 등 내연기관차보다 한참 높은 수치였다. 다만, ‘신차 구매 시 전기차 선택이 망설여진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3.7%가 ‘충전소 등 인프라가 부족’을 꼽았다. 19.6%는 ‘가격이 비싸서’라고 답했다. 또한 ‘대중교통을 모두 무료로 전환하면 자가용 운전을 포기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57.9%가 그렇다고 답했고, 응답자가 포기할 생각 없다는 응답자는 18.9%로 포기하겠다는 답변보다 한참 낮았다. 자가용 포기를 할 수 없는 이유로 대중교통이 복잡해서(30.3%), 목적지까지 대중교통이 없어서(22.7%), 출퇴근 시간이 많이 걸려서(21.2%)를 밝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와 함께 대중교통 정책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논란이 되는 탄소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3%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탄소세 도입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탄소세를 저소득층과 에너지 전환이 필요한 곳에 재원을 돌려주는 정책’을 사용한다면 어떤 입장인지를 다시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25.8%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응답자의 50.5%는 자세한 정책을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정의로운 전환, 그린뉴딜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은 심상정 의원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 다수, 특히 일하는 사람들의 지지가 필수적”이라며 “국민 동의가 확인된 만큼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정의로운 전환’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공동대표는 “탄소 중립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한 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모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은미 연구책임의원은 “녹색교통 활성화와 정의로운 전환 계획 등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서 반드시 수립되어야 할 계획들을 앞으로 국회의원 연구모임에서 더 적극적으로 제기하겠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적인 방안을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野 “文 임대주택 방문에 4억 5000만원 썼다”

    野 “文 임대주택 방문에 4억 5000만원 썼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준공을 기념해 방문했던 경기 화성시 동탄 행복주택 일정에 4억 5000만원가량의 비용이 들어갔다고 국민의힘이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주택 홍보 예산을 합한 비용”이라고 반박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행사를 앞두고 보수 비용에 4290만원, 진행 비용에 4억 1000만원을 사용했다. 보수 비용은 문 대통령이 방문한 주택의 침대, 식탁, 커튼, 소품 등 인테리어에 사용됐고 나머지 예산은 행사 진행 MC 섭외와 행사 유튜브 촬영을 위한 인건비로 쓰였다. 당시 문 대통령이 방문했던 주택은 전용 41㎡(12평)와 전용 44㎡(13평) 등 두 가구로 보증금 6000만원에 월 임대료 19만~23만원 수준이다. 논란이 일자 국토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4억 5000만원의 행사 비용은 공공임대주택 인식 제고 등 공공임대주택 홍보와 관련된 예산을 합한 비용”이라고 해명했다. 방문했던 주택과 관련해서는 “본보기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추후 입주 계약 완료 시까지 본보기집으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도에서 언급된 금액은 발주 금액으로, 정산되면 대폭 줄어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판타지 연출쇼를 하고서 이제 와 마치 진작부터 만들어 놨던 것처럼 국민을 두 번 속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중등교사 자격증 따기 ‘좁은 문’

    일반 학과에서 교직 과정을 이수하거나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통로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정책의 틀을 잡는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교육부에 ‘예비 중등교사를 감축하라’고 권고하면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계의 해묵은 논쟁거리인 ‘교·사대 통폐합’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15일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 정책 집중 숙의 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8월부터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놓고 경청회와 대국민 여론조사, 교육계 관계자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협의문을 도출했다. 교육부는 협의문을 기초로 내년에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내놓는다. 국가교육회의는 협의문을 통해 교육부에 “중등교원의 양성 규모를 감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매년 사범대학과 교직 과정, 교육대학원 등을 통해 중등 교원자격증 소지자가 2만여명이 배출되지만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통해 선발되는 교사는 4000명대에 그친다. 협의문은 일반대학의 교직 과정과 교육대학원의 신규 교원 양성 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교육부가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향후 교직 과정이 대폭 축소되고 교육대학원은 기존 교사의 재교육 기관으로 재정비하는 등 예비 중등교사의 감축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비교사 양성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던졌을 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쟁점에는 손을 대지 못해 ‘변죽만 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최대 쟁점이었던 ‘교·사대 통폐합’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논의의 여지를 남겼다. 교·사대 통폐합은 지방 거점 국립대 사범대와 교대를 통합해 교원 과잉 배출 문제를 해소하고 초·중등 교육의 연계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제기됐다. 하지만 교육대학과 초등교원들이 ‘교원의 전문성을 왜곡한다’며 거세게 반발해 왔다. 교·사대와 교육전문대학원에서 6년을 공부해야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전문대학원 체제’ 도입 여부는 중장기 논의 과제로 남겨둬 사실상 배제됐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 요구를 외면한 채 교사 정원 감축을 전제로 예비교사를 줄일 것을 권고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학급당 학생수 20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국가교육회의가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노마스크’ 탑승객에 포토샵으로 ‘마스크’ 덧씌운 美 디즈니월드

    ‘노마스크’ 탑승객에 포토샵으로 ‘마스크’ 덧씌운 美 디즈니월드

    ‘노마스크’ 손님에 대한 디즈니월드의 다소 황당한 처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가 놀이기구 인증사진 속 ‘노마스크’ 탑승객 얼굴에 포토샵으로 ‘디지털 마스크’를 덧씌워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월드는 놀이기구 운행 중간 자동 촬영한 탑승 인증사진을 현장에서 판매해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가 지난 7월 재개장하면서부터는 판매 대상에서 노마스크 탑승객을 제외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탑승객은 사진을 확인할 수도, 구매할 수도 없도록 했다. 그러던 디즈니월드가 얼마 전 갑작스럽게 정책을 변경했다. 노마스크 탑승객 얼굴에 포토샵으로 마스크를 덧씌워 사진 확인 및 구매가 가능토록 했다. 해당 정책은 4곳의 내부 테마파크 중 매직 킹덤과 애니멀 킹덤 일부 놀이기구에 시범 적용했다. 이 사실은 토니 타운센드라는 이용객이 지난 9일 관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애니멀 킹덤 ‘다이노소어’에서 찍힌 인증사진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성 얼굴에 포토샵으로 마스크가 덧씌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얼굴보다 비정상적으로 큰 가짜 마스크는 어색하기 그지없다.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방역 지침을 무용지물로 만든 것이란 비판이 일었다. 지침대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탑승객까지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디즈니월드 측은 해당 정책을 폐기했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는 “일부 이용객 요청에 따라 테스트를 해본 것뿐”이라면서 “앞으로는 사진 수정을 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용객이 정해진 장소에서 먹거나 마실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휴양지인 디즈니월드는 3월 중순 운영을 중단했다가 7월 다시 문을 열었을 때도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입장 전 예약과 체온 검사를 필수로 하고, 다른 테마파크로 건너가는 것과 퍼레이드 행사를 금지했지만, 당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만9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터라 우려가 컸다. “직원과 손님의 목숨을 담보로 도박한다”는 비난도 일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94만2980명, 사망자는 30만8091명으로 집계됐다. 올랜도 디즈니월드가 속한 플로리다주는 누적 확진자 113만4383명, 사망자 2만 명으로 51개주 가운데 3번째로 심각한 상황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가수 홍진영 석사논문 표절로 잠정 결론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결과, 표절로 판단했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씨 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대학원위원회는 홍씨 측의 의견을 듣고 다음 주쯤 표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결론 나면 홍씨의 석박사 학위는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논문 표절을 판가름하는 기관인 학교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이라고 결론 낸 만큼 홍씨의 석박사 학위 취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조선대 측은 “대학원위원회가 석사 논문 표절을 최종 결정한 후 석사 학위 취소 여부도 결정한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면서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한편 홍진영은 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당분간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조선대, 홍진영 논문 ‘표절’ 판단…취소 가능성

    조선대, 홍진영 논문 ‘표절’ 판단…취소 가능성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홍씨의 논문이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의 표절여부를 조사한 결과 표절로 판단, 이러한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씨 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씨 측의 의견을 듣고 다음 주 표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결론 나면 홍씨의 석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논문 표절을 판가름하는 권위 있는 기관인 학교 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이라고 결론 낸 만큼 홍씨의 석박사 학위 취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 당시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 민영돈 총장은 “홍씨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조사를 지시했고, 홍진영은 고정 출연 중이던 ‘미운 우리 새끼’에 당분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제작진은 하차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승민 “니가 가라 임대”… 靑 “본인 공약 잊었나”

    유승민 “니가 가라 임대”… 靑 “본인 공약 잊었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13평형(44㎡) 공공임대아파트를 찾은 자리에서 한 발언을 놓고 2박 3일간 정치적 공방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내 집을 갖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이 왜 임대주택을 꺼리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고, 야당은 “벌집 임대”로 폄훼하며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가슴을 후벼 팠다. 청와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일 현장에서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그러니까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변 사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부 보수 언론은 “대통령이 ‘13평에 4인 가족도 충분히 살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2일 “대통령의 말씀은 질문이었다”며 “중형아파트로 옮겨 가도록 ‘주거 사다리’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후속 발언은 해당 언론들이 뺐다”고 강조했다. 곧바로 야권 대선주자들이 가세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2일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자기들은 공공임대에 살기 싫으면서 국민은 공공임대에 살라고 한다”고 밝혔다.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말은 임대주택 거주자들을 낙인찍을 위험성이 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스스로의 대선 공약까지 모른 체하고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한 이유는 명확하다. 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라고 받아쳤다. 청와대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부동산 문제가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논란은 13일에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3평 아파트를 보고 저런 질문을 하는 것은 상식적이냐”며 “그 좁은 공간에 4명이 살 수 있을 것처럼 말하는 변 후보자를 야단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카드 대출을 ‘영끌’해 강남 아파트를 산 (변창흠) 후보자가 정작 국민들에겐 벌집 임대주택에 살라고 강요하는 것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갑자기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공격이 난무한다. 더이상 짓지 말라는 것이냐”며 “공공주택 정책은 공격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야당은 말 한마디를 꼬투리 잡아 대통령을 공격하려 하고, 여당은 대통령을 보호하기에만 급급하다”며 “트집 잡기 말싸움은 민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전문] ‘노마스크 와인 파티’ 윤미향 “길할머니 생신 연락 안 닿아 그리움 나눠”(종합)

    [전문] ‘노마스크 와인 파티’ 윤미향 “길할머니 생신 연락 안 닿아 그리움 나눠”(종합)

    식당서 와인모임 사진 페북에 올려尹 “94번째 길할머니 생신에 그리움 나눠”논란 일자 “위기 속 사려 깊지 못해 사과”28년생 길할머니 생신 92번째 尹실수한 듯野 “할머니 피 빨아먹는 흡혈 좌파 기괴함”김은혜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할래!”배현진 “尹이름 석자 안 떠올리게 자중”9월 檢 “횡령·사기·준사기 혐의 尹 기소”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기부금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식당에서 길원옥 할머니의 생신을 기념한다며 마스크를 벗은 채 여러 사람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와 연락이 닿질 않아 지인들과 그리움에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했다”며 밝혔다. 다만 윤 의원은 식당에서 방역수칙은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윤 의원의 ‘노마스크’ 와인 모임 사진을 링크한 뒤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좌파의 기괴함에 공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尹 “할머니 빈자리 가슴 새기며 우리끼리만나 축하하며 건강 기원” 사진 글 올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7일 식당에서 지인 5명과 식사 중인 사진을 올렸다. 윤 의원을 포함한 3명은 와인잔을, 나머지 3명은 물이 담겨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잔을 들고 건배하는 자세를 취했다. 6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진 한구석에는 와인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글을 사진에 곁들였다.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했다. 그는 삭제 이후에도 이날 논란이 계속되자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SNS에 별도로 올렸다. 그는 “지난 7일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인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면서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식당 이용 시 QR코드, 열 체크 등을 진행했으며 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하는 등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며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허은아 “尹, 코로나에 온 나라 멈췄는데국회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생신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 마셔 경악” 국민의힘은 즉각 공세를 펼쳤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멈춰버린 이때 국회의원이란 신분으로 위안부 할머니 생신을 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윤미향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좌파의 기괴함에 공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길 할머니의 생신이 1928년생으로 올해 92번째 생신인데도 윤 의원이 정확히 생일을 기억하지 못해 94번째 생일이라고 말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정의연 홈페이지는 지난해 길 할머니의 생신날 윤 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사진 속에는 ‘91번째 생신’이라고 적혀 있다.김은혜 “운동권 물주, 아직 잔치 안 끝나”배현진 “소름 끼치는 논란 말고 자숙해” 김은혜 대변인은 “이런 뉴스까지 듣게 해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해야 하나”라며 “운동권의 물주로 불렸던 정의연의 전 대표로서 윤 의원에겐 아직도 잔치가 끝나지 않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윤 의원이 길 할머니를 거론한 것을 두고 “윤 의원은 치매 증상이 있는 위안부 피해자의 성금을 가로챈 준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그 피해 당사자가 길 할머니”라며 “재판받는 억울함에 할머니를 조롱한 것으로 비친다”고 주장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윤미향을 뇌리에서 지우고 싶다”라며 “더는 이런 소름 끼치는 논란으로 국민이 이름 석 자를 떠올리지 않도록 자중하고 자숙하시라”라고 덧붙였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지난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아래는 윤 의원이 올린 사과 전문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12월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연락이 닿질않아 만나뵐 길이 없어서 축하인사도 전하지 못했습니다.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식당 이용시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는 점은 말씀드립니다. 입장시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QR코드, 열체크 등을 진행하였고, 식사전까지 마스크 착용지침도 준수하였습니다. 또한, 식사시간도 9시 전에 마무리했습니다. 다시한번,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습니다. 12.13. 윤미향 올림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미향 와인파티 저격한 허은아 “흡혈좌파의 기괴함에 공포”

    윤미향 와인파티 저격한 허은아 “흡혈좌파의 기괴함에 공포”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13일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시기에 와인파티 인증샷을 올려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흡혈좌파’라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멈춰버린 이때, 국회의원이란 신분으로 위안부 할머니 생신을 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윤미향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맹공했다. 이어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 먹는 흡혈좌파의 기과함에 공포심마저 든다”고도 덧붙였다. 민주당 윤 의원은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와인파티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길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고 적었다. ‘길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를 뜻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으로 국가적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윤 의원의 술자리 인증샷에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윤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성금 유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윤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는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서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라며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되었다”고 해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새 장관 맞이할 4개 부처 공무원은 지금 ‘4색 표정관리’

    새 장관 맞이할 4개 부처 공무원은 지금 ‘4색 표정관리’

    행안부, 진영 임무 수행 무난해 아쉬움후임 전해철 與 실세 중진에 환영 일색 복지부, 정책 추진 평가 안좋은 박능후‘30년 터줏대감’ 권덕철 후보에 잔칫집 국토부, 실세 장관 프리미엄 사라져 ‘섭섭’논란 많았던 여가부 ‘불행 중 다행’ 한숨연말 개각으로 장관이 바뀌는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등 4개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인사청문회 준비에 분주한 속에서도 저마다 서로 다른 이유로 ‘표정 관리’를 하고 있다. 10일 관련 부처 공무원들에 따르면 한쪽에서는 여당 실세 의원을 맞는 기대감으로 ‘환영 현수막이라도 걸고 싶다’는 잔칫집 분위기다. 다른 한쪽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업무를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 반 걱정 반인 곳도 있다. 물러나는 장관을 바라보는 시선도 제각각이다. 잘 지내고 있는데 작별하게 돼 아쉽다는 곳이 있는 반면 이제라도 바뀌니 ‘불행 중 다행’이라며 한숨을 쉬는 곳도 있다. 행안부는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진영 장관이 1년 8개월가량 무난히 임무를 수행했다는 점에서는 아쉽다는 평이 많다. 행안부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행안부가 고생만 하고 공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진 장관이 ‘행안부는 도드라져 보이면 안 된다. 우리는 뒤에서 받쳐주는 구실에 충실해야 한다’고 선을 긋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귀띔했다. 다른 관계자도 “진 장관이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게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그만큼 신뢰받는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행안부, 김부겸-진영-전해철 잇단 중진 환영 행안부에서는 전해철 의원이 장관 후보자가 되면서 김부겸 전 장관 이후 세 차례 연속 여당 중진 의원이 장관으로 오는 것을 은근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전 후보자는 자타 공인 문재인 대통령 신임이 두터운 실세라는 점에서 기대하는 눈치다. 한 관계자는 “전 후보자가 행정안전위원회 경험은 없지만 업무도 잘 이해하고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더라. 역시 3선 관록은 무시 못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새 장관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 있는 분위기다. 박능후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만 존재감이 약했고 장기적인 보건복지정책 과제를 뚝심있게 추진하는 면에서는 평이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조직 전체가 지쳐 있어 사기 진작도 현안이다. 복지부에서는 권덕철 장관 후보자가 복지부에서 30년 넘게 일한 터줏대감인데다 2015년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은 경험도 있다는 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원체 존경과 신망을 한 몸에 받는 분이었다”면서 “지난해 차관에서 물러날 때 직원들이 로비로 몰려나와 응원 팻말을 들고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단체 사진을 찍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무엇보다 권 후보자의 소통 능력에 기대가 크다”며 홍보력 등 마인드를 높게 평가했다. ●국토부, 변창흠 정책 유연성 기대 분위기 연구원·대학 교수 출신인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장관으로 내정된 국토부에서는 정권 실세로 취임 이후 내내 집중 조명을 받아온 김현미 장관의 프리미엄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뜨거운 감자’인 주택정책의 유연성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변 후보자가 주택 공급 확대 또한 주택문제 해결의 한 축으로 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국토부에서는 시장 흐름을 읽지 못해 주택 공급 확대를 도외시했다는 비난에서는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주요 부동산 정책들은 김 장관이 뼈대를 만들었고 법·제도화 됐기 때문에 변 후보자는 주택·도시 전문가 식견을 살려 부작용을 줄이고 안착시킬 수 있는 정책에 매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중심을 잡아줄 장관을 원하고 있다. 이정옥 장관이 잦은 말실수로 여러 차례 논란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이른바 ‘조두순 방지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발언이 금지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올해는 너무 오래, 너무 많이 시달렸다”며 “여가부의 임무, 목적에 맞게 정책을 힘 있게 펴나가는 장관이 여가부에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영애 장관 후보자가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답게 여성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많고 업무 파악도 빨리하고 있다”면서 “차분하고 성실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원조친문’ 전해철 “15억 차익 도곡동 아파트 갭투자 아냐”…아들은 병역면제(종합)

    ‘원조친문’ 전해철 “15억 차익 도곡동 아파트 갭투자 아냐”…아들은 병역면제(종합)

    도곡아파트 6억 8000만→22억 매각13년 만에 시세차익 15억 거둬“2017년 지역구 안산에 주택 매입 후 1가구 1주택 유지하려 2018년 강남집 판 것”배우자 명의, 경북·충남·경기 등에 임야·상가2004년 이후 10번 주민등록 변경에는“국회의원 낙선 때문…위장전입 아냐”‘원조 친문(친문재인)’으로 불리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39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전 후보자는 2년 전 매각한 서울 강남아파트가 갭투자를 통해 15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이라는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실거주했다”고 반박했다. 전 후보자의 아들은 병역면제를 받았다. 친문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전 후보자는 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문 대통령의 원조 측근 3인방을 뜻하는 ‘3철’로 불린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3철 가운데 처음 입각하게 된다. 재산 39억 6000만원 신고본의 명의 예금만 22억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전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예금 22억 1000만원과 2017년식 그랜저 2367만원, 채권 등 총 28억 49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 후보자는 과거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1채를 6억 8000만원에 매입해 13년이 지난 2018년 22억원에 매각해 15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으로는 배우자 명의로 지역구인 경기도 안산 상록구의 아파트(141.95㎡) 5억 9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외에도 경북 김천의 논(1260㎡), 충남 서산 일대의 임야(1만 7098㎡), 경기 남양주 임야(4669㎡), 경기 양평 임야(2193㎡), 경기 안산 상록구 상가(41.6㎡) 임차권 보증금 등을 비롯해 총 8억 586만원을 신고했다. 전 후보자의 장녀는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전세금 2억 9400만원과 7000만원의 사인간 채무, 예금을 비롯해 총 2억 600만원을, 장남은 서울 성북구 빌라 전세금 1억 6000만원과 예금 등 9812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변호사 출신인 전 후보자는 육군 중위로 만기 전역했다.장남, 4급 공익→재신검 후 현역 면제2015년 척추측만증으로 귀가 처분 장남은 5급 전시근로역(척추측만증)으로 현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2013년 4급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이었던 그는 2015년 소집 후 재신체검사 대상으로 귀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 후보자가 도곡렉슬 아파트에 실제 거주하지 않고 사실상 갭투자를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 후보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설명 자료에서 “후보자는 2006년 도곡 렉슬아파트 입주 당시 어머니를 모시게 됐고 사춘기 남매에게도 독립된 방이 필요해 동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조금 더 큰 평수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게 됐다”면서 “2012년 1월 해당 보유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장남이 2013년 6월까지 실거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6년 이후 10년 이상 1가구 1주택을 유지하다가 2017년 지역구인 안산에 주택을 매입하면서 1가구 1주택을 유지하기 위해 2018년 해당 주택을 매각했다”며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2004년 이후 10차례 주민등록이 변경된 데 대해 안산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낙선하는 과정에서 거주지를 옮긴 데 따른 것이라며 위장전입 의혹을 일축했다.친문 핵심 3인방 ‘3철’ 중 한 명盧 탄핵소추 기각 결정 후 靑 입성 靑 민정수석 후 총선 출마 3선 의원 지내2002년 대선 때 文과 법률지원단 구성 전 후보자는 문 대통령과 정치 행로를 함께 해온 친문계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1962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시 합격 후 시국사건을 맡으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에 뛰어들자 당시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당선을 도왔다. 참여정부 출범 후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2004년 헌재의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을 끌어낸 뒤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민정수석을 지냈다. 노 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청와대를 나와 2008년 총선에서 경기도 안산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2012년 총선에서 당선된 뒤 3선을 기록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를 두루 거치며 의정 경험을 쌓았고 21대 국회 들어서는 정보위원장을 맡았다. 부인 장선희(53) 씨와 1남 1녀. ▲ 전남 목포(58) ▲ 마산중앙고 ▲ 고려대 법학과 ▲ 사법연수원 19기 ▲ 민변 언론위원회 위원장 ▲ 청와대 민정수석 ▲ 19·20·21대 국회의원 ▲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 민주당 최고위원 ▲ 국회 정보위원장 ▲ 노무현재단 이사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불안해서 못살겠다”...경기도내 사격장 이전 요구 봇물

    “불안해서 못살겠다”...경기도내 사격장 이전 요구 봇물

    최근 양평군에서 발생한 포탄 오발사고를 계기로 군사격장 이전을 요구하는 경기도내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군 사격장은 78곳으로, 이중 포탄 사격훈련을 주로하는 대규모 사격장은 14곳에 달한다. 지역 별로는 연천군이 4곳으로 가장 많고 포천 3곳, 파주·야영군 각 2곳, 양주·여주시와 가평군이 각 1곳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격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언제 포탄이 날아올지 몰라 불안속에서 지낼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오전 10시10분쯤 육군 양평종합훈련장(용문산사격장)에서 대전차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1발이 표적지를 벗어나 1.5㎞ 거리의 옥천면 용천2리 마을 한복판 논에 떨어져 폭발했다. 현궁이 떨어진 곳 반경 50m이내에 민가 4~5채가 있었으나 당시 현장에 주민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탄이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 이모씨(79)는 “오래전부터 주민들이 사격장을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당국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불안해서 못살겠다. 사격장을 당장 이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관련 정동균 경기 양평군수와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사격장을 즉각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정 군수는 성명에서 “사격훈련 폭발음, 비산먼지, 진동, 오발탄의 두려움을 국가안보를 위해 힘겹게 감내해 왔으나 이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용문산사격장을 즉각 폐쇄하고 이전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정 군수는 국방부가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13만 양평군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무력 행사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양주시에서는 지난 5월19일 모 군부대가 107mm 박격포 훈련을 하던중 고포탄 한발이 목표지점을 벗어나 인근 야산에 떨어져 폭발하기도 했다. 포천시 주민들은“ 지난 3월과 7월 영평사격장 인근에서 실시된 군전차 이동으로 소음과 진동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경기도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포천시는 지난 7월 정세균 국무총리 방문때 영평사격장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군사격장 문제로 주민들이 70년 가까이 도비탄(장애물에 맞아 탄도가 바뀐 탄환)·유탄(빗나간 탄환) 사고와 소음 피해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경기도는 최근 국방부장관과 육군본부 정작 참모부장 앞으로 군사격장 안전사고 대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기도는 공문을 통해 “양평용문산사격장에서 지난 10여년간 사격훈련중 수차례 포탄 오발사고와 산불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의 생명과 재판피해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향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적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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