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05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새뱅이 찌개/신언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새뱅이 찌개/신언관

    새뱅이 찌개/신언관 가을 일 끝나고얼음 얼기 전 이맘때댕댕이넝쿨 바구니와 얼기미 들고마른 억새 된서리 헤치며논둑 따라 둠벙에 가면방개가 저쪽 끝으로 도망가고송사리 떼가 새까맣게 물을 튀기는데가장자리 슬쩍 훑으면톡톡 튀는 새뱅이 한 웅큼 올라온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송사리와 새뱅이 한 사발 내기그리고 쌀방개 몇 마리금세 바구니 가득 챙겨젖은 발 시린 줄도 모르고엄마한테 뛰어간다 열한 살 꽁꽁 언 발아궁이 앞에서 녹이고 있으면이듬해 먼 곳으로 가버린 엄마는빨간 새뱅이찌개를 만든다 새뱅이찌개 새뱅이찌개. 혼자 중얼거리는데 기분이 좋아지네요. 음식 이름을 듣고 시가 좋아지기는 백석의 시 ‘국수’ 이후 처음입니다. ‘국수’를 읽고 있으면 내가 조선 사람이라는 의연한 자부심이 들지요. 새뱅이는 민물새우입니다. 어린 시절 고무신으로 새뱅이를 잡고 놀았지요. 새뱅이는 작고 귀엽고 살빛이 사랑스럽습니다. 새뱅이를 생각하니 나도 엄마 생각이 납니다. 새뱅이는 이 땅의 산하에 이 땅의 어머니들이 풀어놓은 하고많은 그리운 우리들의 얼굴인지도 모릅니다.
  • [여기는 중국] “엘리베이터 이용료 내!” 폐품 수거 老부부에 거액 요구한 아파트, 왜?

    [여기는 중국] “엘리베이터 이용료 내!” 폐품 수거 老부부에 거액 요구한 아파트, 왜?

    재활용품을 수집해 생계를 유지했던 70대 부부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거액의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징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광시성 난닝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부부가 8년 동안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무려 2만 8000위안(약 550만 원)의 사용료 징수 강제당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뜨겁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지난 4일 난닝에 있는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이 아파트에서 8년 동안 거주해온 세입자인 70대 우 씨 부부에게 엘리베이터 사용료 명목으로 거액의 비용을 요청했으며, 청구 비용 중에는 부부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면서 훼손된 감가상각비용까지 포함됐다고 5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 우 씨 부부에게 청구된 엘리베이터 사용 청구서는 현지 주민들이 주로 가입된 위챗 그룹 채팅창에 공개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특히 엘리베이터 사용 빈도수에 따른 추가 사용료 징수 관행이 현지 법상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가중된 상태다.하지만 우 씨 부부가 지난 8년 동안 재활용품과 쓰레기들을 수집하기 위해 하루 평균 60여 차례 이상 엘리베이터를 사용했으며, 이에 따라 이웃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해왔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여론은 우 씨 부부를 지탄하는 쪽으로 돌아선 분위기다. 논란이 된 우 씨는 올해 79세로, 이 아파트 29층에 거주하는 세입자로 알려졌다. 우 씨는 이 일대에서 약 10년 이상 거주했으며, 이 아파트에서만 8년째 거주 중이다. 아파트 세입자인 우 씨는 하루평균 69차례씩 인근 지역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했고, 우 씨가 맹목적으로 수집해 복도에 방치한 쓰레기 탓에 이웃 주민들은 악취와 위생 문제 등으로 불편을 호소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 씨의 이웃 주민이라고 자신을 소재한 A 씨는 “쓰레기 수집에 강박증이 있는 노부부 때문에 아파트 전체에서 악취가 나고, 바퀴벌레가 집 안 곳곳에 출현하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주변 이웃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서 노부부의 행각을 멈춰 달라고 항의했으나, 부부는 주민들의 불편에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했다.특히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이웃 주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를 정도가 됐다.  실제로 우 씨 부부의 행각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 지역 주민위원회와 공안, 주택건설국, 도시관리업체 직원들이 차례로 부부의 집을 찾아와 쓰레기 수거 행각 중단을 요청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급기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우 씨 부부에게 거액의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징수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던 것.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논란의 중점은 A 씨 부부에게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징수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면서 “노부부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을 중단하게 하는 것이 징수의 주요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씨 부부가 쓰레기 수거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만 밝히면 엘리베이터 사용료 징수는 모두 없던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관광지 협곡에 올라탄 한예슬…무개념 행동 ‘논란’

    美관광지 협곡에 올라탄 한예슬…무개념 행동 ‘논란’

    배우 한예슬이 10살 연하 남자친구와 미국 여행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무개념 인증샷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예슬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HIKING THROUGH WONDERs”라는 글과 함께 미국 여행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협곡에서 사암 벽을 만지는가 하면 협곡 사이를 올라타 포즈를 취하는 한예슬의 모습이 담겼다. 한예슬이 방문한 장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엔텔로프 캐니언으로 전문 가이드들은 관광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만지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이곳에서 협곡을 밟고 올라가는 행위 역시 금지다.협곡 입구 앞 안내판에는 ‘협곡 내 또는 주변 암벽 등반 및 하이킹 금지’라는 문구도 써 있다. 그런데도 한예슬은 아랑곳 않고 협곡 사이를 발로 밟고 올라타 인증샷을 찍는 무개념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미국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헉! 제발 이런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개념없는 행동”,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등 한예슬을 향한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이 되자 한예슬은 결국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한예슬, ‘영업하는 식당’ 테이블 위에 앉고 눕고… 사실 한예슬의 무개념 인증샷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예슬은 지난 2월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하면 좋은 점. 무한포토타임”이라며 한 식당 테이블에 엎드리거나 앉아 있는 사진을 업로드해 뭇매를 맞았다.공개된 사진에는 테이블 위에 수저, 물병, 접시 냅킨 등이 가지런히 올려져 있다. 영업 중인 식당에서 한예슬은 테이블 위에 걸터앉거나 턱을 괴고 눕는 등의 인증사진을 찍었다. 한예슬은 3개월 만에 두 번째 무개념 인증샷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사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모내기로 분주한 손길

    모내기로 분주한 손길

    여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절기인 입하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경기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관계자들이 연구용 논에 손 모내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동훈 “검수완박, 동의할 수 없다”…김오수 퇴임식 논란 ‘내부 비판’

    한동훈 “검수완박, 동의할 수 없다”…김오수 퇴임식 논란 ‘내부 비판’

    한동훈 “가능한 수단을 검토해 대응할 것”새 정부 출범 후 ‘검수완박’ 갈등 지속할 듯 김오수 퇴임식 논란에 내부 비판 이어져“모두가 참담한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어”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가능한 대응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검수완박을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양향자의원실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무리한 검수완박 입법 추진으로 범죄자들은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고 힘없는 국민만 피해를 볼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이 있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수완박법 시행으로 검찰의 수사 역량을 활용할 수 없게 되면 피해가 일반 시민에게 전가될 것이란 취지다. 한 후보자는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는 물론 국민께 검수완박의 문제점과 실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릴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실무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가능한 수단을 신중히 검토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검찰 수사 기능을 넘겨받는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에도 반대했다. 한 후보자는 향후 법적 다툼도 불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대검찰청이 추진 중인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등에도 적극 협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 수사권의 대폭 축소와 제한에 따른 수사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안도 마련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입법됐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검수완박 재논의를 촉구했다.한편 검찰 내부는 김오수 검찰총장의 퇴임식 문제를 놓고 잡음이 일었다. 최근 대검찰청이 김 총장의 요청에 따라 6일 퇴임식을 여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자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고 한다. 수도권 지역의 한 평검사는 “검수완박으로 검찰 모두가 참담한 현 상황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대검은 “김 총장의 퇴임식은 열리지 않으며 그 외 내용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여야가 받아들이기로 하자 첫 사표가 반려된 지 나흘 만에 다시 사직서를 제출했고 연가를 써왔다.
  • 재산 얼마? 부모직업은?…尹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원양식’ 논란에 수정

    재산 얼마? 부모직업은?…尹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원양식’ 논란에 수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이 대통령실 출입기자 등록 신청을 받으면서 기자의 상세 재산 규모 등을 요구해 논란이 일자 관련 양식을 수정했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지난 3일 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청을 위한 제출 서류로 ‘신원진술서’를 작성해 달라며 관련 양식을 공지했다. 해당 진술서에는 기본적인 신상 정보를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미혼 자녀의 재산을 부동산・동산・채무로 나눠 ‘만원’ 단위까지 기재하도록 했다. 부모·배우자·자녀·배우자 부모의 직업과 거주지 등 정보도 요구했고, 북한 거주 가족의 정보를 적는 칸도 있었다. 이외에도 과거 정당 및 사회단체 활동 내역을 기재하도록 한 부분도 있었다. 신원 진술서 하단에는 ‘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기재할 경우 국가공무원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문구도 실렸다. 해당 진술서가 공지되자 출입기자단의 단체 채팅방에서는 “공직자 수준의 검증을 받아야 하나” “경호처가 기자들의 재산 상황이나 친교 관계까지 검증할 권한이 있느냐” “민간영역인 언론인의 재산 등 사생활을 국가가 들여다본다는 것이냐” 등 비판이 빗발쳤다. 논란이 일자 당선인 대변인실은 재산・친교 인물・북한 거주가족 기재란 등이 빠진 진술서 양식을 새로 공지했다. 대변인실은 “새 기자실은 기존 청와대 춘추관과 달리 대통령 집무실과 동일 공간에 위치해 이전보다 강화된 보안 기준이 적용된다”며 “한층 보강된 신원 진술서 양식을 공지하면서 내용 확인 절차에 소홀함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큐레이션 커머스’는 ‘소비자 맞춤 상거래’로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큐레이션 커머스’는 ‘소비자 맞춤 상거래’로

    이번 새말모임에서 다듬을 말은 ‘큐레이션 커머스’였다. 역시 어렵다. 처음 듣는 말이다. 신조어다 보니 새말모임의 위원들에게도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마땅히 다듬어야지. ‘큐레이션 커머스’는 전시 기획자가 작품을 수집, 전시, 기획하듯이 특정 분야 전문가가 소비자의 성향 등을 고려해 직접 제품을 고르고 할인한 가격에 파는 전자상거래를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작품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는 ‘큐레이터’가 작품을 추천하듯이 전문가가 추천해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새말모임의 한 위원은 “예전에 ‘큐레이션 서비스’를 정보 추천 서비스로 다듬었던데, 그것과 연계해서 ‘추천 상거래’로 해도 되지 않을까요?”라고 제안했고, 다른 위원은 “전문가 선별 상거래”, 또 다른 위원은 “커머스는 대체로 상거래로 많이 쓰고 있으니까 앞에 맞춤을 붙여 맞춤 상거래는 어떨까 싶다”고 의견을 냈다. ‘전문가’라는 단어가 들어가느냐, 마느냐가 쟁점이 되기도 했다. ‘큐레이션’이라는 말의 의미가 담기려면 전문가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문가가 빠지면 기업 추천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몇몇 용례를 살펴보았을 때 기업에서 소비자의 필요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었다. 여러 논의 끝에 ‘큐레이션 커머스’는 이미 사용해 본 소비자가 추천하는 것과 해당 기업에서 추천해 주는 것으로 크게 나누었다. 애초에는 전문가라는 의미에서 시작이 됐지만, 지금은 더 넓게 쓰이고 있으니까 굳이 전문가라는 말을 포함해 범위를 한정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반론도 나왔다. ‘기획’이라는 말에서도 논쟁이 있었다. “전시 기획자에서 기획이 중요하듯이 ‘기획 상거래’라고 하면 굳이 전문가라는 말을 안 써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너무 넓게 느껴질 위험이 있습니다. ‘기획 부동산’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논의를 이어 가며 다듬은 말 후보를 하나씩 정했다. 소비자에게 맞춰 주는 것이 아니고, 큐레이터가 선별해서 추천해 주는 개념에 더 가까우니 ‘전문가 추천 상거래’를 제안한다는 한 위원의 의견 뒤로 ‘전문가 추천 판매, 정보 추천 판매, 추천 상거래’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치열한 논의 끝에 다듬은 말 후보는 ‘추천 상거래, 전문가 선별 상거래, 소비자 맞춤 상거래’로 정해졌다. 이를 토대로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했다. 응답자의 79.1%가 “큐레이션 커머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응답했고, ‘큐레이션 커머스’를 ‘소비자 맞춤 상거래’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1.9%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5분의4가 동의해 준 셈이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싼티 철철…비하 권리 있나” 김진애, 배현진 ‘앙증맞은 몸’ 발언 비판

    “싼티 철철…비하 권리 있나” 김진애, 배현진 ‘앙증맞은 몸’ 발언 비판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싼티가 철철 난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 의원이 입, 싼티가 철철 난다”며 “박병석 의장에게 ‘앙증맞은 몸’이라는 비하 언어를 쓰다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이라고 비하 권리가 있답니까”라며 “의원 자격 없음은 물론이고 당 최고의원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라고 기고만장하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 “앙증맞은 몸” 발언 지적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1일 배 의원 발언에 대해 제명 요청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논란이 된 배 의원 발언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지난달 강행 처리된 후 나온 것이다. 배 의원은 이날 개정안 가결 후 임시국회 회기를 하루로 결정하는 안건이 처리되자 의사 진행 발언을 신청했다. 그러면서 본회의 시작 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에 항의 방문했으나 박 의장이 면담을 거부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저희가 ‘제발 멈추라’고 했는데도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을 저희 의원 위로 밟고 지나가고 구둣발로 여성들을 걷어차며 국회의장석으로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것이냐”며 박 의장을 향해 삿대질했다.● 검수완박 처리 과정서 충돌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실 항의방문 과정에서 국회 관계자들과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넘어지면서 몸을 밟혀 구급차와 구조대가 출동했다. 그러나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단을 면담했고 여성 의원들을 즈려밟고 간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로 국회의장 명예훼손과 의회 모독을 자행한 배 의원은 반드시 법에 따라 일벌백계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배 의원이 당선인 대변인이라는 점이 경악스럽다”며 “당선인을 대신해 의장을 공격한 것인가”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법에 의해서든 선진화법에 의해서든 배 의원은 사퇴와 제명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 이수진 “배현진 발언, 너무해”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배현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앙증맞은 몸’이라며 박 의장을 비하했다.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 의원의 삿대질. 다시 시작된 동물국회”라는 글을 올려 비판했다.
  • ‘태종 이방원’ 시청률 11.5% 종영…동물학대 논란 ‘아쉬움’

    ‘태종 이방원’ 시청률 11.5% 종영…동물학대 논란 ‘아쉬움’

    동물학대로 결방됐던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1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2일 전날 오후 9시 40분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최종회 시청률은 1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자체 최고 시청률 11.7% 자체 최고 시청률 11.7%(28회)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태종 이방원’은 KBS가 2016년 ‘장영실’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대하사극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7회 낙마 장면 촬영에서 강제로 쓰러트린 말이 일주일 뒤 죽으면서, 동물 학대 촬영 방식으로 논란을 빚었다. 해당 장면은 이성계의 낙마 신이다. 말의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쓰러트리는 식으로 촬영이 진행된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5주간(1월 22∼2월 20일) 드라마 방영을 중단했다. 또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동물 촬영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을 신설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신체적으로 위험에 처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동물 출연 장면을 줄이고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전기충격기 사용 금지 등 동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담았다. ● 동물학대 논란에 시청률 하락 11%대를 유지하던 시청률은 방영 재개 직후 8%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방원이 용상에 오르는 이야기가 그려진 22회에 10%대를 회복했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를 이방원의 시선으로 그린 드라마다. 최근 사극이 판타지 요소를 집어넣은 ‘퓨전 사극’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태종 이방원’은 오랜만에 선보인 정통 사극으로 관심을 모았다. ‘태종 이방원’은 32부작으로 기획돼 기존의 KBS 대하사극보다 짧은 분량으로 제작돼 압축된 전개를 보여줬다. 빠른 전개 양상에 익숙한 요즘 시청자들의 입맛을 충족시켰다는 평가와 격동의 시기를 주요 사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이야기에 깊이감이 없었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기존 KBS 대하사극 ‘용의 눈물’(1996∼1998)은 159부작, ‘태조 왕건’(2000∼2002)은 200부작, ‘불멸의 이순신’(2004∼2005) 104부작, ‘대왕세종’(2008)은 86부작이었다. KBS는 ‘태종 이방원’을 잇는 대하사극으로 ‘고려거란전쟁’을 기획하고 있는데, 이 드라마 역시 32부작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 “학생회비 안 낸 ○○”…SNS 실명 공개한 대학 결국

    “학생회비 안 낸 ○○”…SNS 실명 공개한 대학 결국

    서울의 한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생회가 학생회비를 내지 않은 신입생의 이름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해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지난 20일 A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생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생회비를 내지 않은 22학번 신입생 3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해당 학생회비는 자율 납부 사항으로, 중간고사 간식행사에 쓰인다. 학생회는 “중간고사 간식행사에 참여해주신 총 42분의 학우님들 중 학생회비 미납부로 확인된 3분을 제외한 모든 분들께 상품 전달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공지는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A대학교 게시판에서 논란이 됐다. 학생들은 미납부자들의 실명을 공개한 것을 두고 “인민 재판”, “공개 처형” 등 반응을 보이며 학생회의 일처리가 경솔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A대학교 학생회는 해당 게시물을 지웠지만 몇 시간 뒤 다시 게재했다. 학생회는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복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학생들과 네티즌들이 학생회 소셜미디어를 통해 항의하기 시작했다. “학생회비 의무도 아닌데, 왜 공개처형 시키냐”, “이미 간식 행사도 끝났는데 굳이 이름까지 공개한 건 망신주기 아니냐”, “이름 공개된 학생들에게 사과하라” 등 댓글이 이어졌다.이에 A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생회장은 장문의 입장문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사과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중간고사 간식 행사 상품 전달 완료와 참여 대상에 부합하지 않으신 학우분들께 공지를 드리기 위해 기존에 해왔던 방식과 동일하게 학과 SNS에 관련 카드뉴스를 게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해당 학우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우분들께서 느끼셨을 불편함을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저의 과오가 너무나도 크고 씻을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반성과 다짐을 했다. 이번 일에 책임을 느끼며 더 나은 학생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원희룡 “1기 신도시 임기 내 질서 있게… 시장 충격 요인도 완화”

    원희룡 “1기 신도시 임기 내 질서 있게… 시장 충격 요인도 완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일 경기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 “새 정부 임기 내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기획위원장인 원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인수위에서 기획위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재건축 사업이 전체 시장에 충격 요인을 주는 것도 완화해서 질서 있게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이어 “한 번에 대규모 물량이 풀리고 무질서하게 개발이익을 보는 투쟁 양상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의 질문에도 “집값 자극이 없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 신중하고 정교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도심 공급을 촉진할 필요성은 있으나 안전진단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많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경제 여건, 시장 상황, 규제 간 연관성 등을 고려해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원 후보자는 최근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논란 잠재우기를 시도하며 부동산 정책 방향을 청문회 과정에서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내 250만호 주택 공급’ 공약에 따라 1기 신도시 등지의 집값이 들썩이고, 이를 잠재우는 과정에서 공약 파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지난달 25일 인수위가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 정책을 중장기 국정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하자 1기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공약 파기”라는 반발이 나왔던 것. 이후 인수위는 3~4차례 추가 입장을 발표하며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원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 “부동산 가격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부분은 매우 안정 위주, 신중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다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분양가상한제(분상제) 등에 대해 “재건축·재개발을 하면서 발생하는 과도한 시세 차익이나 개발 이익의 적정 환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행 제도가 적정한지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2·4 공급대책’에 대해선 “수요가 많고 주민 반응이 좋은 곳은 승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 “연대생, 삼성라이온즈 모두 민주당 지지자?”…이준석 뿔났다

    “연대생, 삼성라이온즈 모두 민주당 지지자?”…이준석 뿔났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파란 점퍼’를 입은 자신에 대한 비판에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며 맞섰다. 이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검수완박 저지한 날… 이준석 ‘파란색 1번 잠바’ 착용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세대생은 모두 민주당 지지자라고 몰아붙일 기세”라며 “대학교 초청으로 행사 가서 해당 학교 의상을 선물 받아서 한 번 착용하고 사진 찍었다고 억지 논란을 만들면서 무슨 선거를 치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표는 “차라리 서울 간선버스 색도 바꾸라고 해라. 대구에서 삼성라이온즈 유니폼 입어도 민주당 지지자라고 몰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논란을 만들지 않게 조심하라는 상투적인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이걸 논란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과대학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논쟁하는 과학자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파란색에 1번이 새겨진 학교 점퍼를 입었다. 당시 국민의힘은 이른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저지하려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민주당 당 색인 파란색 점퍼를 입은 이 대표를 겨냥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 앞두고 당 대표라는 인간이 1번이라고 쓰인 파란 잠바를 입고 참 잘 논다”고 비꼬았다. 한 보수 성향 유튜버는 “검수완박 때문에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한다고 난리인 날, 민주당 홍보를 하러 갔다”고 지적했다.
  • “女, 오전 2시에 조깅을?”vs“우리나라 가능”…논란된 英광고

    “女, 오전 2시에 조깅을?”vs“우리나라 가능”…논란된 英광고

    삼성 갤럭시 英광고“비현실적” 비판 삼성전자가 오전 2시에 도시에서 혼자 조깅하는 여성이 등장하는 갤럭시 광고를 냈다가 외신에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성이 늦은 시간에 홀로 돌아다니는 건 보기 힘든 모습이라는 게 이유인데, 국내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선 가능, 이게 왜 비판 거리냐”며 응수했다. 28일(현지시간) BBC, 가디언지 등 외신은 ‘야행성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최근 갤럭시 광고에 대해 “현실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야행성인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1분짜리 갤럭시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선 젊은 여성이 오전 2시에 나와서 갤럭시 버즈를 귀에 꽂은 채 혼자 어두운 거리와 골목을 달리고, 자전거를 탄 남성과 잠시 대화하기도 한다. 이를 두고 여성 안전문제에 둔감하고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것이다.“여성 안전에 둔감하다” 비판에 삼성 사과 유튜브 해당 광고 아래에는 “(광고 중)얼마나 안전하지 않을까만 생각하게 된다”거나 “광고 주인공이 실제론 오전 2시에 런던에서 혼자 밖에 나갈 생각을 못할 것”이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여성들의 달리기’라는 단체는 성명에서 “이 광고는 대부분의 여성이 달리기할 때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점을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여성안전 관련 단체 ‘거리를 되찾자’는 지난 1월 아일랜드에서 23세 여교사가 오후에 운하 주변 산책로를 혼자 달리다가 살해된 사건을 언급하며 삼성이 여성 안전에 무신경하다고 비판했다. 당시 사건 이후 현지 온라인상에선 ‘#shewasonarun(그녀는 달리기를 하던 중이었다)’란 해시태그 운동이 전개되기도 했다.영국 통계청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여성의 절반은 어두울 때 혼자 걸어가면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논란이 일자 삼성전자는 성명에서 “여성의 안전에 둔감한 의도는 결코 아니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빼미족 광고는 개성과 언제든 운동할 수 있는 자유를 기린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염두에 두고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 “아프고 힘들어도 호소할 방법이 없었어요”

    “아프고 힘들어도 호소할 방법이 없었어요”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의지할 사람도 없고 호소할 방법도 없었어요.” 30년간 비인간적인 생활을 하며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A(47)씨가 한맺힌 지난 날들을 밝히며 눈시울을 적셨다. 동생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악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온 A씨는 기억하기 조차 싫은 그간의 상황을 비교적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털어놨다. A씨는 1992년 지인의 소개로 가족과 함께 살던 정읍에서 익산의 한 축사로 일을 하러 떠났다. 하지만 지적장애인으로 친구들에게 놀림당하던 게 싫어 고향을 떠난 그에게 더 큰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다.A씨는 첫날부터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 해가 뜨기 전부터 질 때까지 쉴 틈 없이 막노동을 했다. 사료 배합과 운반, 먹이 주기, 분뇨 치우기 등 매일매일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을 해야 했다. 조금만 쉴 틈이 생기면 축사 주인의 논이나 밭일을 돕는 일에도 동원됐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비인간적인 대접 뿐이었다. 잠은 축사에 딸린 컨테이너 공간에서 잤다. 반찬은 대부분 김치 한가지 였다. A씨는 그렇게 고되게 30년간 일했지만 현재 통장에 남은 돈은 단 9만 2000원이 전부다. 명절 때 20~30만원 남짓 받은 게 월급의 전부였다. 장애 수당과 생계주거비 등으로 한 달에 90여만 원씩 수급비를 받았지만 A씨의 통장을 관리하는 축사 주인이 모두 인출해 구경도 하지 못했다.축사 주인이 편취한 수급비는 91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가족들은 그가 아무 걱정 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았다. 명절 때 축사 주인과 함께 가족들을 찾아온 A씨가 잘 지내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A씨 동생이 형을 만나러 축사를 찾아가서야 열악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임금을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화가 치민 A씨 동생은 형의 주거지를 자신이 있는 광주로 옮기고, 정읍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농장 주인인 B씨(70대)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로 진정서도 제출했다. A씨의 동생은 “축사 주인이 형을 가족처럼 생각했고 결혼도 시켜줄 건데 왜 데려가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다 것을 알게됐다”며 “30년간 사람이 살지 못할 곳에서 생활하게 하면서 고된 일을 시킨 데 대해 응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산, 간척지 논 소금기 측정… 0.11~0.25%로 한계치 미만

    서산AB지구 등 간척지 벼농사 면적이 국내 최고 수준인 충남 서산시가 영농철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논의 소금기를 측정해 알린다. 서산시는 27일 AB지구와 대호지구 내 간척지 논 26개 지점의 염농도를 최근 측정한 결과 0.11~0.25%로 나와 이를 농민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벼농사 한계 염농도인 0.3%에는 미치지 않았다. 서산은 전체 논 면적 1만 8657㏊ 가운데 간척지 논이 7761㏊(AB지구 6651㏊, 대호지구 1110㏊)로 42%에 이른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가물이 닥치면 염농도가 급격히 높아져 물 갈아대기를 해 줘야 하는데 AB지구는 천수만을 매립해 염도가 높고, 수질이 오염돼 농업용수로 쓰기도 적당하지 않다”며 “AB지구 논은 2019년 봄가물이 장마 전까지 이어지면서 염농도가 치솟아 벼 20%가 말라 죽었다”고 말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는 영농 성수기인 오는 9월까지 매달 두 차례, 가뭄 등 비상시에는 수시로 염농도를 측정해 간척지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논개 3년만에 진주시민과 만난다...제21회 진주논개제 5월 5~8일

    논개 3년만에 진주시민과 만난다...제21회 진주논개제 5월 5~8일

    경남 진주시는 진주지역 대표 봄축제인 ‘제21회 진주논개제’가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대면축제로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2002년부터 시작했다. 진주만의 독특한 교방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이다. 올해 진주논개제는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 진주문화원, 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공동 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해 3년만에 대면축제로 개최한다. ‘교방청 열리는 날-전통문화, 젊음을 만나 세대를 잇는다’라는 주제로 교방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예술문화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진주시는 그동안 진주논개제가 의암별제, 논개순국 재현극 등 소규모 문화예술 공연 위주로 열리고, 관람객이 축제에 직접 참여·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다체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의암별제’, 뮤지컬 ‘의기논개’ 등 본행사 16개 외에도 부대·참여행사 17개, 동반행사 10개 등 모두 43개 행사가 펼쳐진다. 논개제 기간에 김시민 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를 비롯해 진주성안 5곳에서 하루 7~8회 공연과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시내 중심가 로데오거리에서 프린지 공연이 열려 젊은 세대의 참여와 호응이 기대된다. 김시민 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에서는 논개의 거룩한 충정을 추모하고 분향하는 ‘의암별제’와 ‘진주검무’ 시연, 시립국악관현악단의 특별공연, 줄타기놀이,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진주시는 5일부터 3일간 오후 8시 20분 의암바위 일원에서 열리는 논개순국 재현극인 ‘의기논개’는 새로운 형식의 ‘역사 뮤지컬’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진주논개제 동반행사로 토요상설 진주소싸움 경기, 진주목공예전수관 체험, 궁중가무인 진주포구락무(晋州抛毬樂巫) 공개행사 등이 열려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축제기간 진주성을 무료로 개방해 외지 관광객이 자유롭게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축제장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주지역에서 소비한 금액의 10%를 진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에나 캐시제’를 실시한다.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처음 열리는 축제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축제장 내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기 제전위원장은 “전통문화와 세대공감형 축제, 가족나들이·시민참여형 축제, 문화예술교육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 고유의 전통문화와 지역 예술인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핵잼 사이언스] 박쥐의 유럽 여행?…무려 2486㎞ 이동 역대 최고 기록

    [핵잼 사이언스] 박쥐의 유럽 여행?…무려 2486㎞ 이동 역대 최고 기록

    작은 박쥐 한마리가 무려 2486㎞를 이동해 박쥐의 이동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근 러시아와 프랑스 공동연구진은 작은 암컷 박쥐 한마리가 러시아에서 출발해 프랑스 알프스로 63일 동안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관련 국제학술지(Mammalia)에 발표했다. 평범한 집박쥐속에 속하는 이 박쥐(학명·Nathusius' pipistrelle)는 지난 2009년 러시아 볼로그다주 다윈 자연 생물권 보호구역에서 출발해 이후 프랑스 알프스 근처의 마을인 륄리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특히 두 지역 간의 최단 거리가 2486㎞이기 때문에 실제 박쥐의 비행거리는 이보다 훨씬 길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사실이 확인된 것은 당시 러시아 연구원들이 박쥐 연구를 위해 해당 박쥐에 정보 태그를 달아뒀기 때문이다. 이 박쥐에 달린 정보 태그는 프랑스 GRIFEM의 장 프랑수와 데스메 박사가 입수했고 이후 러시아 연구진에게 연락하면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생태진화연구소 데니스 바센코프 박사는 "박쥐가 이렇게 멀리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돼 매우 놀랍다"면서 "유럽에서는 박쥐가 1000㎞ 이상 이동하는 것이 매우 드물며 열대 기후에 사는 일부 박쥐가 2000㎞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박쥐가 왜 이렇게 긴 거리를 이동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면서도 "단순히 길을 잃었거나 이처럼 긴 이동이 일반적일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역대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박쥐는 역시 같은 종으로, 지난 2019년 라트비아에서 스페인까지 총 2223㎞를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 한편 박쥐하면 드라큘라의 인식 때문에 대부분 흡혈을 할 것 같지만 1400여 종의 박쥐 중 흡혈을 하는 것은 단 3종에 불과하다. 극히 일부인 흡혈박쥐를 제외하고 박쥐는 곤충이나 과일 등을 먹기 때문에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으며 반대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들어 유럽에서는 박쥐의 생태에 대한 학계와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매년 수많은 박쥐들이 죽어가기 때문이다. 그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풍력 발전 단지의 증가다. 박쥐들은 발전기의 회전날개에 충돌하거나 날개가 일으키는 음압의 영향으로 죽고 있는데, 박쥐의 이동 경로를 이해하면 이같은 죽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속보] 똑같이 보복… 러, 독일 외교관 40명에 추방령

    [속보] 똑같이 보복… 러, 독일 외교관 40명에 추방령

    “獨, 비우호적 결정에 항의, 대칭적 상응 조치”獨, 러 민간인 학살에 러 외교관 40명 추방러시아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독일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것처럼 똑같이 자국 주재 독일 외교관 40명에 추방령을 내렸다. 일종의 보복 조치를 한 셈이다. 외무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오늘 주러 독일 대사 게자 안드레아스 폰 가이르를 외무부로 초치해 주독 러시아 대사관 직원 40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선언한 지난 4일 독일 정부의 명백한 비우호적인 결정에 대해 단호한 항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대사에게 독일 정부의 결정에 대한 대칭적 상응 조치로 주러 독일 대사관 직원 40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는 노트(외교 공한)를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된 외교관은 정해진 시한 내에 주재국을 떠나야 한다. 외무부는 그러면서 “(주독) 러시아 외교관들의 업무가 ‘독일의 자유’ 및 ‘독일 사회 통합’ 훼손을 지향했다는 완전한 허위 발표로 독일 정부의 조치를 정당화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의 발언을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배어복 장관은 앞서 지난 4일 “우리의 자유와 사회의 통합에 반해 매일 일해온 러시아 대사관 구성원 상당수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하기로 했다”면서 40명의 러시아 외교관에 추방령을 내렸었다. 독일의 조치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도시 부차에서의 민간인 학살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숄츠 “전쟁범죄 명령자 책임져야”“러시아, 전쟁서 패배시키는게 목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을 거부해오던 독일은 방어용 무기를 지원한 데 이어 장갑차와 탱크 등 중화기 지원에도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인도주의적 참사가 계속되고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정책을 수정한 것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6일 연방하원 연설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당사자와 이를 명령한 이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제재로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러시아가 이 전쟁에서 패배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지속적 목표”라고 선언했다. 독일은 분쟁지역에 살상 무기를 보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 1000정과 군용기 격추를 위한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 ‘스팅어 미사일’ 5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이미 많은 무기와 장비를 보냈다고 반박하면서 독일 연방군의 무기 재고를 파악해서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무기를 추가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독일 연방군이 보유한 대전차, 대공 무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이미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8300만 유로(약 1116억 원) 규모의 무기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 李대표, 강성 지지층 의식 ‘속도조절’… 윤핵관 견제구 시각엔 “권성동 신뢰”

    李대표, 강성 지지층 의식 ‘속도조절’… 윤핵관 견제구 시각엔 “권성동 신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여야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합의안에 대해 돌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중재안에 반대를 표명한 이유에 대해 우선 당과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의 반대를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말 사이 당 안팎에서는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제대로 균형과 견제할 수 있는 그런 검경 수사권 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반대 뜻을 피력했다. 당 안팎의 인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공개적으로 중재안을 비판하고 나섰고,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도 검수완박 중재안에 서명한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사퇴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가 알려진 지난 22일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낮 12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1200여개에 달하는 항의 글이 줄줄이 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앞서 여야 원내대표 간 검수완박 논의 과정에서 사실상 소외됐던 이 대표가 ‘재검토 카드’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인 권 원내대표에 대한 이 대표의 ‘견제구’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다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권 원내대표를 신뢰하며 국민의 입장에서 새로운 협상을 하시는 과정을 적극 응원하겠다”며 향후 여야 협상도 권 원내대표가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협상의 자세한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만 애초에 상대 당에서 힘자랑을 위해 무리한 요구와 비현실적인 시한을 들고 나온 상황 속에서 협박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최선의 협상을 했다”고 했다. 더불어 대선 이후 윤 당선인과 인수위 쪽으로 정치권 이목이 쏠린 가운데 최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 절차가 착수되는 등 이 대표의 최근 당내 입지와 연결 짓는 시각도 있다.
  • “미국이 아무리 나빠도 중국보단 낫다”...독일 언론 논평에 중국 기관지 ‘발끈’

    “미국이 아무리 나빠도 중국보단 낫다”...독일 언론 논평에 중국 기관지 ‘발끈’

    독일 일간지 타게스슈피겔이 ‘미국이 나빠도 중국보다는 낫다’면서 중국과 미국 양국의 갈등 사이에서 독일 정부가 미국 편에 서야 한다는 논평을 발표하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앙겔레 메르켈 전 총리가 이끌었던 독일은 메르켈 총리의 16년 집권 동안 중국을 12차례나 방문할 정도로 중국을 중시하면서 경제 협력을 끌어내는 실용적인 대(對)중국 정책을 지원해왔다. 특히 독일은 그동안 중국과 관계를 중시하면서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던 것. 실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메르켈 전 총리의 고별 화상 회담에서 그를 오랜 친구라는 뜻의 ‘라오 펑여우’(老朋友)라고 지칭하며 “중국의 문은 언제나 당신에게 열렸다”고 발언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메르켈 총리의 집권이 끝나고 좌·우파 동거 형태인 ‘적(사민당)-녹(녹색당)-황(자민당)’의 소위 ‘신호등 연정’이 출범하면서 가치에 기반한 외교정책을 강조되는 등 독일은 중국과 러시아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분위기다. 이번 논평 역시 중국의 인권 문제에 엄격한 잣대를 기울이는 독일 새 정부의 입장에 따라 ‘미국이 아무리 나빠도 중국보다는 낫다. 미국 편에 굳건히 서야 한다’는 내용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대표적인 사례로 해석된다. 논평에서는 ‘독일이 과거 친중적인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는 것에 그치는 것은 충분하지 않으며, 보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독일 정치권은 미·중 사이에서 갈등하지 말고, 미국이 주도하는 서구권의 편에 서서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과거 얼마나 많은 잘못을 저질렀는지 관계없이 중국은 전쟁 범죄자인 러시아를 지지하는 국가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거듭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독일 언론의 이 같은 반(反)중적인 입장 표명에 대해 중국 기관지는 ‘이 논평을 미국 워싱턴 고위 관계자들이 읽는다면 감동의 눈물을 흘릴 것’이라면서 친미국적인 입장을 취한 독일 언론에 분노했다.중국 공산당의 대표적인 기관지 관차저왕은 해당 논평에 대해 ‘독일인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은 미국과 중국 양국 중 한 국가를 선택하는 극단적인 입장이 아니라, 양국 사이에서 적당한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독일은 왜 미국을 기쁘게 하기 위해 다른 한 국가를 불쾌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선택을 시도하느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현재의 독일에 러시아의 싸고 질 좋은 에너지와 거대한 중국 시장을 독일과 분리하는 결정은 결코 이상적인 선택이 아니다’면서 ‘미국과 영국은 결코 중국과 러시아의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독일 내수 시장만으로는 결코 중국의 거대한 시장과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거듭 지적했다. 한편 해당 논평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추 역할을 했던 메르켈 총리가 물러나면서 메르켈 없는 유럽을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친미주의를 취하는 독일 새 정부에 세뇌된 언론의 여론 조작에 독일인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