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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안정에 역점”/한 부총리 첫 회견

    신임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앞으로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물가안정에 두겠다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8일 하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경제정책 운용과 관련,『서민생활의 안정을 추구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부총리는 재벌정책에 대해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은 잘못 운용할 경우 기업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생길 여지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다만 운용방법이 문제』라고 말해 향후 경제력집중 완화시책의 구체적인 수단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부총리는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면 공공부문에 민간부문의 경쟁요소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공기업 민영화를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21세기 통일시대에 대비,통일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특히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할 경우 남북경제협력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인천 뇌염주의보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시는 7일 인천 남동구지역에서 뇌염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올들어 처음으로 발견됨에 따라 인천시내 전지역에 뇌염주의보를 내렸다. 시는 『지난 6일 남동구 논현동 모기채집소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히고 『모기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초저녁이나 새벽에 활동을 자제하고 축사 등에 살충제를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 인천 첫 오존주의보/서울은 이틀째

    ◎남·연수·남동구 2시간동안 발령 지난 달 31일에 이어 1일 서울지역에 이틀째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또 인천지역도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하오 3시를 기해 도봉·강북·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 등 북동지역 8개 구와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남동지역 4개 구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대기중 오존 농도는 성동구 성수동이 0.13ppm,강남구 대치동이 0.143ppm을 각각 기록했다.오존주의보 발령기준은 0.12ppm이다. 인천시도 이날 하오 2시를 기해 중구와 남·연수·남동구 전 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인천시는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에 설치된 논현동측정소에서 시간당 평균 0.12ppm의 오존농도를 보여 처음으로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지역의 오존주의보는 2시간만에 해제됐다.〈문호영·김학준 기자〉
  • 부동산 경매 입찰 방해/법원,첫 수사 의뢰

    ◎고의부도로 낙찰 무산 등 3명 법원이 경매 부동산 입찰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한 입찰자에 대해 처음으로 검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해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지법 집행관사무소(소장 권형탁)는 31일 낙찰 받은 경매 부동산이 맘에 들지 않자 입찰 보증금으로 제출한 자기앞수표를 고의로 부도내 낙찰을 무효화시킨 김홍문씨(59·서울 강남구 논현동) 등 입찰방해 혐의자 3명에 대한 수사를 서울지검에 의뢰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서울지법 제107호 입찰 법정에서 진행된 서울 종로구 평창동 H빌라 102호(46평형)에 대한 경매 입찰에서 1억5천3백만원에 응찰,낙찰자로 결정된 뒤 부동산이 맘에 들지 않자 입찰보증금(매수가격의 10분의1)으로 냈던 1천5백만원권 자기앞수표에 대한 분실신고 및 지급 정지서를 제출해 부도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따라 법원은 입찰 보증금 부족으로 낙찰을 불허했다.
  • 서흥무역/쓰레기압축기 올 매출 10억 목표(앞선 기업)

    ◎니트웨어 수출하다 환경기계 개발에 관심 「압축,압축 또 압축」 쓰레기압축기 전문 생산업체인 서흥무역(주)의 박내훈 사장(45·서울 강남구 논현동)은 직원들에게 항상 압축을 강조한다.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종량제봉투 전용 압축기인 「미니팩터」는 쓰레기 부피를 5분의 1에서 8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어 말 그대로 압축이 최대한 강조된 제품이다. 박사장이 쓰레기 압축기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 92년.경영다각화 차원에서 사내에 환경기계사업부를 신설한뒤 첫작품으로 음식물 탈수압축기 「키친 마스타」를 생산한 게 시발점이었다. 이후 93년 4종의 캔 압축기 「캔마스타」를 국산화,호남정유 등 캔발생업체에 시판해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 종량제시행에 맞춰 「미니팩터」를 개발,버거킹·데니스·라운드 피자 등 패스트 푸드점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제조업체에서 나오는 비닐·박스등 일반쓰레기를 압축하는 다목적 유압식 압축기를 생산하고 있다.최대의 압축으로 성공을 기약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공장에서 연간 1백50∼2백대의 압축기를 생산한다.압축기 매출은 지난해 5억원정도로 총매출액 43억원에 비해 많지 않다.올해엔 1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본업이 의류수출업체인 탓에 처음에는 제조기술이 없어 제품개발에 애를 먹었다.미니팩터가 8천만원이 투자되고도 개발에 1년,상용화에 1년이 걸린 것도 기술부족이 원인이었다.90년부터 수입품을 시판해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직접 생산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다. 박사장은 지난 89년 15년간 몸담았던 국동이라는 무역업체에서 나와 니트웨어 수출을 시작했다.서흥의 모체다.신림동에 직원 1백명 규모의 자가공장과 전국 1백곳의 하청업체를 거느리고 첫해 1백50만달러어치를 수출,출발은 좋았다. 그러다 90년대 들어 가파른 임금상승과 노사분규를 피해 중국과 베트남으로 생산기반을 옮겼으나 의류만 갖고는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환경기계쪽에 관심을 갖게 됐다. 현대무역에서 기계수출입을 담당하던 동생(현 이사)의 조언도 있었다.페놀사건 이후 환경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던사회적 분위기도 한몫 했다. 박사장은 『곧 서흥인테크라는 별도 법인을 세워서 쓰레기 매립장용 압축기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 기계가 도입되면 침출수문제 해결등을 통해 매립효율을 50%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업육성 의지를 밝힌다.그러나 의류사업에서도 손을 뗄 생각은 없다.북한에서 생산,수출하는 게 그의 꿈이다.〈박희준 기자〉
  • 즉흥적으로 만나 부담없이 작별/PC통신 「번개모임」 유행

    ◎술·영화 등 매개로 신세대 주로 이용 「비온다 술마시자」 낙서나 격문이 아니라 컴퓨터통신의 대화방 이름이다.방으로 들어가면 서로 얼굴도 모르는 10여명의 컴퓨터 마니아들이 만날 장소,시간,방법 등을 묻고 대답한다. 요즘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컴퓨터 통신에서는 즉석 모임을 갖자는 대화방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일명 「번개모임」.예전에는 아는 사람들끼리의 개인적인 대화가 주류였지만 지금은 즉흥적으로 만나고 부담없이 헤어지는 이런 모임이 인기 절정이다. 번개모임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마니아들은 일과가 끝날 무렵 버릇처럼 대화방을 두드린다.오늘은 어떤 모임이 있는지 가슴 졸이며 한껏 기대감에 부푼다. 「신촌에 사는 20대 중반의 남·여 급구」「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 오십시요」「당구 큐의 길고 짧음을 한번 재봅시다」는 등 번개모임을 알리는 이름도 튀어야(?) 인기가 높다.최고의 고객은 20대를 전후한 대학생들.모임의 성격도 술·영화·포켓볼 등 다양하다. 당연히 만나는 방법도 특이하다.약속 장소에서 신문지를 왼손에 들고 서 있는 방법이 자주 애용된다.장소는 신촌·강남·대학로 등 젊은이의 거리다. 번개모임의 터줏대감인 김동준(26·경원대 3년)씨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끼리 모이니까 재미있고 부담이 없어 단골이 됐다』며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게 즐겁다』고 말한다. 번개모임이 정기 모임으로 바뀌기도 한다.해외 유학을 준비 중인 이용준(27·강남구 논현동)씨는 『번개모임에서 만난 사람들과 토플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단순히 먹고 마시는데 그칠게 아니라 서로에게 유익한 만남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강충식 기자〉
  • 외국인이 대낮 은행털이/콜롬비아인 등 4명

    ◎10만불 훔치다 들통… 도주/1명 검거·3명 수배 8일 하오 1시2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국 주택은행 도산로지점에서 콜롬비아인 미시아이스 에밀리오씨(29) 등 외국인 4명이 외환계 창구 책상 위에 있던 미화 10여만달러가 든 상자를 훔쳐가려다 에밀리오씨는 붙잡히고 나머지 3명은 달아났다. 이들은 제각기 은행으로 들어와 손님인 것처럼 「바람」을 잡다가 이들 가운데 2명이 창구 너머로 손을 뻗어 돈상자를 들고 입구쪽으로 향했다. 이때 은행직원이 소리를 지르자 은행입구에 돈상자를 내려놓고 뿔뿔이 달아났으며 에밀리오씨는 뒤쫓아 온 은행직원과 시민에게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에밀리오씨를 절도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 비자위조 2명 검거

    김포공항경찰대는 28일 황인숙씨(26·여·서울 강남구 논현동 254의 6) 등 2명을 여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황씨 등은 이날 하오 2시20분쯤 김포공항 국제선 1청사 출국장에서 남의 비자를 오려 자신의 여권에 끼워 넣는 속칭 「통갈이」수법으로 JAL 952편으로 도쿄로 떠나려다 보안검색대에서 붙잡혔다.
  • 강남 1만가구 급수 중단/상수관 파열/어젯밤

    ◎역삼·논현동 일대 6시간/퇴근길 극심한 교통체증 상수도관 교체공사를 하다 공사관계자들의 부주의로 대형상수도관이 파열돼 서울 강남일대 2천여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수돗물이 도로로 넘쳐 교통이 통제되는 등 일대 소동을 겪었다. 25일 하오 7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1동 817의 4 동아극장 앞길 지하 1m50㎝에서 교체작업 중이던 직경 4백㎜크기의 상수도관이 파열됐다.이 사고로 서울 강남구 역삼 1동과 논현 1동 일부 고지대 2천여가구에 수돗물공급이 6시간여동안 중단돼 1만여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강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온 데다 긴급복구작업으로 역삼동에서 한남대교 방향 강남대로 편도 4차선중 2개 차선이 통제돼 퇴근길 차량들이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이 상수도관은 경기도 하남시 광암수원지에서 취수한 물을 서울 강남구 청담배수지를 거쳐 강남구 역삼동과 논현동 고지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관이다. 이날 사고는 고지대에 소출수지역 해소를 위해 기존의 1백㎜크기 상수도관을 4백㎜관으로 교체한뒤 흙다지기하는 작업을 벌이다 관에 충격이 가해져 곡선부분의 관이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서울 강남상수도사업소 소속 직원 25명이 긴급복구작업에 나서,수도관을 잠근뒤 6시간여만에 복구했다.〈김성수 기자〉
  • 문화예술기금 횡령/정진우 감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4부는 20일 영화감독겸 시네하우스극장 대표인 정진우씨(58)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91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영화입장료의 7.5%를 차지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15억4천만원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 내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에로물 「애마부인」시리즈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연출한 정씨는 1년여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네하우스극장을 모대기업에 판뒤 잠적,지난 3월부터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다.〈주병철 기자〉
  • 발걸음 빨라진 이홍구 대표(오늘의 인물)

    「정치초년생」 이홍구 신한국당대표위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대표는 지난 7일 취임이후 이한동 국회부의장,이회창 전 총리와 개별회동한데 이어 최형우의원 등 당내 중진들과 개별접촉할 예정이다.이른바 대권후보들과의 만남에서 이대표는 대권논의 자제와 당내화합,당운영 협조를 당부했다는 후문이다.본인도 『건설적인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만족해 했다. 이번 주에는 지방의 도위원장 1∼2명을 만나 당운영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21일 광주·전남북의 낙선자들을 시작으로 당소속 낙선자와 초선당선자들을 권역별로 묶어 잇따라 만찬을 갖는다.22∼23일 이틀동안 서울·인천·경기와 경남북·강원·충청지역 초선당선자들과 저녁모임이 예정돼 있다. 이대표는 『지역별로 좋은 얘기를 들어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하고 당운영에 도움으로 삼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이런 것이) 관리형 대표의 역할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대표는 지난 주말 논현동 자택에서 가진 출입기자 다과회에서 「관리형」의 의미를 『무엇을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일하는 정당으로서의 당체제』와 『새정치와 큰정치를 위한 노력과 개혁』을 관리의 대상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지향의 정치는 대표로서 관리하겠지만 고도의 정치기술에 대해서는 당내 정치고단자들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농을 건넸다.그의 정치행보가 나름대로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암시한 자리였다.〈박찬구 기자〉
  • 서울 연쇄납치 범인일당 승용차도 훔쳐 범죄사용

    서울 양재동 남녀납치사건의 범인들은 지난달 26일 최모씨(40·강동구 고덕동)의 영업용 개인택시를 훔치기 전인 23일에도 강동구 길동 사거리에 세워 둔 윤모씨(26·여)의 서울 1어 3821 아반테 승용차를 훔쳐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또 범인들이 지난 1일 하오 10시쯤 윤씨의 훔친 승용차를 타고 강남구 논현동 「필라대리점」으로 가 같은날 상오 사당동에서 납치했던 김모씨(29·여·은행원)의 신한은행 비자카드로 바지와 신발 등 1백30만원어치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옷가게 주인 장모씨(48)는 『30대 후반의 운동복을 입은 남자가 들어와 옷을 샀으며 승용차 안에는 또다른 남자가 앉아 있었다』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옷을 사는 것이 이상해 차량 번호를 기억해 두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조사한 결과 범인들은 이날 보람은행 광화문지점에서 1백90만원을 인출한뒤 신한은행 아현동 지점에서도 1백25만원을 더 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김성수 기자〉
  • 최원석 회장 20대 건설협회장 추대/김성철씨 후보 사퇴

    최원석 동아건설회장이 제20대 대한건설협회장으로 추대됐다. 건협 시도회장 15명은 27일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정주영 현회장의 후임으로 최회장을 추대키로 합의했다.이날 모임에는 경선 상대자인 김성철 국제종합토건회장도 부산대표로 참석,최회장을 지지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의 내분이 마무리됐다. 최회장은 28일 상오 10시30분 서울 논현동 아미가호텔에서 열릴 건협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건협은 그동안 대형건설업계와 중소건설업계가 각기 독자적인 후보를 추대하면서 대립,당초 지난달 28일 열기로 한 회장 선거가 무산되는 등 파행운영을 계속해 왔다. 최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중소업체 후보인 김성철 회장이 요구한 중소업체에 대한 협회운영 참여확대 등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약속,김회장으로부터 후보 단일화에 대한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육철수 기자〉
  • 장터·목욕탕까지 돌며“한표부탁”(4·11총선 개인유세 이모저모)

    ◎넝마부대 구성 거리청소하며 관심유도/단상연설때 단하선 타후보 홍보물 배포/미녀 3총사가 연설내용 수화통역 “눈길”/“원전 들어서면 의원 사퇴후 할복” 공약도 등록이 27일 일제히 끝나며 총선후보들은 시장이나 대로변,목이 좋은 광장이나 대단위 아파트단지등에서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 표밭누비기에 나섰다. 곳곳의 유세장에는 특별히 주문해 첨단장비를 갖춘 유세차량이 동원됐고 선거운동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골목길을 돌며 밀착 유세전을 펼치기도 했다.또 넝마차림으로 골목청소를 해주며 유권자의 환심을 낚기도 했고 일부 후보는 대중목욕탕에서 유권자들과 「알몸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멀티비젼 홍보전 ▷서울◁ ○…서울 종로의 신한국당 이명박 후보는 상오 7시30분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정치1번지 종로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인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정당연설회가 열리는 종묘공원으로 이동. 국민회의의 이종찬 후보는 하오 2시 평창동사무소 앞에서 60여명이 모인 가운데가진 연설회에서 『03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과 신한국당 운동원을 하는 사람은 정말 간큰사람』이라며 신한국당을 비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는 상오 7시쯤 숭인동 제일아파트 입구에서 자신을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서울 송파갑의 신한국당 맹형규 후보는 27일 상오 9시쯤 송파구 삼전동 다성회관 앞 유세에서 『장학로씨 뇌물수수 사건은 역사바로세우기와 개혁작업에 찬물을 끼얹는 용서할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성토. ○서울 강서갑의 민주당 박계동 후보는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한 차량을 동원,지난해 10월 자신이 국회에서 노태우 비자금 사건을 폭로하는 장면을 계속 틀며 지지를 호소. 서울 노원갑의 국민회의 고영하후보는 상오 6시쯤 석계역 입구에서 유세용 차량에 설치된 멀티비전을 통해 전날 성북역에서 가졌던 개인연설회 장면을 보여주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 ○…서울 강동갑의 민주당 이부영 후보는 상오 10시쯤 강동구 암사3동 양지마을에서 주민 30여명을 상대로 개인연설회를 갖고 『선거기간 중 다른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 ○…서울 강북 갑의 신한국당 정태윤 후보는 개인연설회에 얼굴에서 「I LOVE 정태윤」「태윤,파이팅」등의 홍보 문구를 적은 20대 운동원들을 동원.빨강·파랑색 글씨 중간에는 하트무늬로 장식했다. 송파 갑의 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상오 9시쯤 지하철 성내역 부근 식당에 들러 손님들에게 『모래시계의 홍준표』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역사 바로 세우기와 부정부패 척결의 선봉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남 갑의 신한국당 서상목 후보가 상오 11시쯤 논현동 나산백화점 앞에서 연 개인 연설회에는 흰색 티셔츠 차림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8명이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나와 눈길. ▷수도권◁ ○…인천 남구을에서 출마한 신한국당 이강희후보의 연설회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연설내용을 수화로 전달하는 여성들이 등장해 눈길.팔등신의 미녀 3총사가 이후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유세내용을 수화를 전달하자 유권자들은 『이후보의 연설보다 세미인이 마음을 끈다』며 깊은 관심. ▷중부권◁ ○…강원도 원주시 쌍다리 풍물시장의 개인 연설회장에서는 시장의 소음을 틈타 다른 후보측이 선거운동을 펼쳐 선거전의 비정함을 엿보게 했다. 원주을선거구에서 출마한 국민회의 박전하 후보가 트럭위에 올라 『산소 같은 남자,시원한 정치를 하겠다』고 목청 높이는 사이 단상의 바로 밑에서는 민주당 안재윤 후보와 자민련 박우순 후보의 여자 운동원들이 명함판 선거홍보물을 돌려 단상의 박후보 선거운동원으로 착각케 했다. ○…충남 보령에서 신한국당으로 출마한 최일영후보는 개인유세를 가지면서 공군 비행사 출신임을 내세우기 위해 「빨간마후라」를 변형시킨 로고송을 방송하며 유권자의 관심을 끌었다. 최후보는 자민련 텃밭임을 의식,『김종필 총재는 휼륭한 분』이라고 짐짓 치겨세운뒤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당 후보인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무소속의 안갑원후보는 웅천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과 주민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인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회의 최정식후보는 출신지역인 고성 거진읍 일대의 개인 연설회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의식해 『당선된후 원전이 들어서면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할복하겠다』고 공약.신한국당 송훈석후보는 속초 중앙시장 입구에서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였고 민주당의 조영두후보는 젊음과 패기를 강조하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에 주력. ○상복차림 참석도 ▷호남권◁ ○…광주에서 본격 득표활동에 들어간 각 정당은 내년도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현안사업을 득표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산. 신한국당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5·18묘역 성역화를 위한 묘지 이장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검토하고 있고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등도 이와 관련된 공약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 정당의 선거대책본부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업중 시급한 사업과 이유를 알려달라는 주문이 심심치 않게 들어오고 있다』며 『선거 바람에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같다』며 기대. ○…전남 보성·화순 선거구의 이용식 신한국당후보는 이날 벌교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 연설회에 검정색 일색의 상복차림으로 뒤늦게 참석해 동정섞인 박수를 받았다. 14대 총선때 광주·전남지역 최고 득표율(45%)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던 이후보는 『선거운동을 돕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막내동생의 출상일과 겹쳐 동생을 묻고 곧바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눈시울을 붉혀 유권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국민회의탈당과 함께 이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유준상의원은 이날 불출마의사를 밝히며 『2차례나 자신과 싸웠던 이후보의 정치적 영광을 군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지지성 발언을 해 눈길. ○유권자 알몸대화 ○…울산 중구에 출마한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반학동의 한 목욕탕에서 목욕온 주민 10여명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는 「알몸 유세」를 전개.『알몸으로 인사하는 것만큼 유권자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요즘 대기업에서 유행하는 「알몸회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무소속 정갑윤 후보는 상오6시부터 지역 최대의 표밭인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길목인 효문동 동천교앞과 병영동에 각각 진을 치고 악수공세를 펴며 「눈도장」을 찍느라 분주. ○…경남 마산·합포에 출마한 박정규 후보(민주)는 한표를 부탁하는 글자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2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시장골목을 누비며 공략에 나서는 「자전거 행렬」유세를 전개했다. 또 무소속의 이중 후보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인기만화가 이현세씨에게 부탁해 만화 주인공 「까치」와 자신이 함께 벼를 심는 그림을 뒷면에 그려넣은 명함을 배포해 눈길. 마산·회원의 박재혁 후보(민주)는 기동성있는 차량이 효과가 있는 1백25㏄ 오토바이를 선거 유세차량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부산 영도 선거구에서는 신한국당의 김형오 후보와 무소속의 김용원후보가 내세운 캐치 프레이즈를 놓고 표절시비가 한창.신한국당 김후보는 「영도가 키울 인물,영도를 빛낼 사람」이라고,그리고 무소속 김후보는선거용차량에 「영도가 키운 인물,영도를 빛낼 이름」이라고 거의 같은 문구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세워 후보측은 물론 유권자마저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각 후보는 『자신들이 먼저 이같은 문구를 생각해 낸 원조』라며 상대방이 몰염치하게 도용했다며 이전투구. ○…대구 서을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천희후보는 대학생 선거운동원 20여명으로 「넝마부대」를 구성해 거리를 청소하고 다니며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 김후보는 기호와 얼굴이 담긴 홍보물을 붙인 넝마를 짊어지고 길거리와 시장·아파트단지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다니며 인물 알리기에 열중. ○동시에 5분 유세 ○…5일장이 열린 경북 의성에서는 5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이 동시에 나타나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한뒤 각 후보마다 5분씩 유세를 하기도. 먼저 연설에 나선 신한국당 우명규후보는 『낙후된 의성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30여년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호소했고 민주당 이왕식 후보는 『농산물 제값받기등 농촌의 여러 문제를해결하겠다』고 공약.무소속 김동권후보는 치적론을,무소속 김진욱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피력. ▷제주권◁ ○…시장 상인만도 1천2백여명에 이르고 이용객이 하루 3만여명을 넘어 얼굴 알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제주시 사라봉공원앞 오일시장은 각 후보의 선거유세로 하루종일 북새통. 신한국당의 현경대 후보가 이날 상오 10시쯤 모습을 나타낸 것을 시작으로 상오11시쯤에는 신두완 후보(민주당)와 양승부 후보(무소속)가 잇따라 나타나 상인과 시민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펴며 지지를 호소.이어 곧바로 정대권 후보(국민회의)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두 연설회를 가졌다.〈전국 종합〉
  • 서상목·노재봉씨 “관심의 대결”(정가초점)

    6공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보수논객 노재봉씨(60)가 신(신)정치1번지인 서울 강남갑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노전총리는 12일 강남구 논현동 개인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시민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을 위해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지난 90년 지금은 「세기의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노태우전대통령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그는 14대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94년 국회에서 문민정부의 대북정책과 외교노선을 이념적 편향성을 들어 비난,파문을 일으켰다. 그의 출마로 강남갑은 「이념대결」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노전총리는 그동안 틈틈이 『개혁성과를 인정하지만 안정을 위한 노력을 도외시한 문민독재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현정부를 비난하며 반3김과 신보수세력의 결집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남갑의 신한국당 서상목 의원(전국구)과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홍성우 의원장간의 2파전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경제전문가로서의 경륜과 식견을 무기로 「일하는 정치」,「경제가 주도하는 시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신한국당 서상목의원이 현재 탄탄한 조직기반을 활용,선전하고 있어 더욱 결과가 주목된다.
  • 중기사장 납치 수천만원 갈취 1명 구속·4명 수배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6일 임동완씨(32·강남구 논현동)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형씨(30) 등 4명을 수배했다. 임씨 등은 지난 93년 5월8일 상오 7시쯤 서울 중랑구 신내동 동성아파트 앞길에서 출근하던 S건설 대표 김모씨(39)를 서초구 반포동 T호텔로 납치,구청 공무원에게 4천만원의 뇌물을 주었다는 내용의 허위 자술서를 쓰게 한 뒤 이를 폭로하겠다고 위협,같은 달 13일 2천만원을 뜯어내는 등 2차례에 걸쳐 2천5백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육·해·공 거미줄 운송망 구축/당정추진 수도권 교통대책

    ◎순환고속도 건설 도심통과 차량 우회 유도/서울∼외곽연결 방사형전철 향성 “적체해소”/연3백만t 처리 인천 북항 99년까지 개발 정부와 신한국당이 6일 마련,곧 신한국당의 총선공약으로 발표할 수도권 광역교통 종합계획은 수도권이 21세기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기간교통망을 거시적 차원에서 구축,상호연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추진주체도 종래와 달리 서울시·경기도·인천시 합동으로 구성된 「수도권 광역교통기획단」에서 맡도록 함으로써 종합성·입체성을 갖도록 했다. ◇고속도로 및 간선도로 확충=광역교통망은 우선 전국 고속도로와 수도권내 고속도로를 연결해 도심통과 교통을 우회처리할 수 있도록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망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 외곽(평촌∼안양)·서해안고속도로(아산∼안중)를 올해 안에 완공하고 시흥∼안산 구간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제2경인고속도로를 석수에서 과천까지 연장하고 인천 송도신도시와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를 민자를 유치,건설한다. 또 기존 교량과 간선도로를 확장,우회율을 최소화한다.천호·성수·마포대교를 8차선으로 확장하고 강변북로와 88대로를 시계까지 연장하는 한편,낙원상가∼중계동로,안양∼서울대의 관악산로를 개설한다. ◇광역전철망 구축=서울과 외곽을 연결하는 방사순환형 광역전철망을 형성,도로의 만성적 적체를 해소한다. 경의선(서울∼능곡∼문산,46·4㎞)을 2001년까지 조기완공하여 광역전철로 운영하고 수인선(수원∼인천 52·8㎞)과 경원선(의정부∼동두천 18·9㎞) 중앙선(청량리∼구리,팔당∼용문 64·1㎞) 복선전철화를 99년까지 실현한다.수도권신공항과 서울역간의 66㎞에 이르는 복선전철 건설을 2004년까지 마친다. 도농∼고덕∼하남∼광주∼분당의 46㎞ 복선전철은 2004년까지,분당선을 신갈∼수원,용인까지 28·1㎞ 연장하는 본선전철은 2005년까지 완공,동남부 내곽 순환전철망을 구축한다. 의정부에서 능곡에 이르는 31·8㎞ 교외선은 2004년까지 복선전철을 건설,서북부 순환전철망을 구축한다. 당정은 이들 광역전철을 최소한 복선으로 건설함으로써 원거리 지역에는 중간역을 거치지 않고 1시간안에 도달할 수 있는 급행선을 운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또 하남 신장∼서울 강동역,의정부 송산동∼서울 도봉산역 구간에 지선중심의 경량전철을 도입한다.대도시와 위성도시 간의 대량수송 체계를 구축,주민교통 편의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인천항 및 신공항 교통능력 극대화=급증하는 물동량을 처리해 체선·체화를 완화하고 대중국 교역증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 3백만t의 하역능력을 갖춘 인천북항을 99년까지 개발한다. 인천항에 민자를 유치,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토록 한다.이는 대 중국 교류확대와 연안여객의 편의를 증대하려는 것이다. 신공항과 항만의 원활한 수송체계를 위해 역시 민자유치로 13·5㎞의 해저터널 건설도 추진한다. 연안수송 활성화와 내륙수송 연계를 위해 인천에서 김포매립지를 거쳐 행주대교에 이르는 연장 19·1㎞,수심 6m,저폭80m의 경인운하를 건설하고,연간 2천5백만t의 수송능력을 가진 수송도로를 한강하류에 개설,경인운하와 연계한다. 인천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신공항 명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결정,인천의 자립적 발전을 도모한다. ◇시내버스·택시,기타 교통서비스=지하철이 대폭 확대될 때까지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의 기능을 활성화할수 있는 각종 제도적 개선방안들을 담고 있다. 시내버스 전용차로를 98년까지 64개노선 2백70㎞로 확대한다.권역별 공동배차제를 실시하는 한편,고급좌석버스를 98년까지 1천대로 늘리는 등 버스서비스를 확대한다. 개발제한구역 안에 공영차고지를 개발,차고지난을 완화하고 버스요금 카드제를 서울·경기는 올해 안에 전면실시,인천은 금년 하반기에 시범실시한다. 마을버스 한정면허제를 일반면허제로 전환,지하철역과 연결되는 지역을 순환하는 기능을 담당토록 한다. 첨단신호체계를 논현동에 6개소 등 서울 강남지역부터 50개소에 시범실시하고 올림픽대로 강북순환도로에 다인승 전용차로 설치,가변전광판 설치 등을 통해 소통능력을 높인다. 교통종합환승센터를 사당·봉화산·수서역 등 3개소에 2천9백15대 수용능력으로 건설한다. 지하철 환승주차장도 잠실역 등 외곽역 24개소에 1만2천8백여대 수용능력으로 건설,도심 소통량을 줄인다.
  • 택시훔쳐 부녀자 금품갈취·성폭행/9차례 턴 30대 구속

    【성남=윤상돈 기자】 경기도 성남 남부경찰서는 25일 훔친 택시를 이용,부녀자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을 일삼아온 김병문씨(35·주거부정)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19일 상오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H카바레 앞길에서 훔친택시에 최모씨(40·여)를 태운 뒤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 저수지로 끌고가 현금 23만원과 롤렉스 손목시계 등 6백23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뒤 성폭한 혐의다. 또 지난 23일 상오0시30분쯤에는 서울 강남구 서초동 N나이트클럽 부근에서 장모씨(25·여)를 태운 뒤 현금과 수표 등 1백70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모두 9차례에 2천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았다.
  • 건설협 차기회장 선출 난항/대기업­중기회원 「자기사람 밀기」팽팽

    ◎어제 이사회 못열어 28일 정총 불투명 전국 2천7백여개의 건설업체모임인 대한건설협회(대건협)가 차기회장선출을 둘러싸고 대기업 모임인 한국건설업체연합회(한건연)와 중소기업회원들간의 갈등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대건협은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올해 사업계획과 신임회장 선출과 관련한 이사회를 열기로 했으나 신임회장 선출에 대한 이사업체들간의 대립으로 25명중 10여명밖에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정기이사회가 무산되기는 대건협 창립이후 처음이며 이에 따라 신임회장을 뽑기로 되어있는 오는 28일의 정기총회마저 개최가 불투명해졌다.정기총회는 이사회의 결의가 있어야 개최가 가능하다. 대건협 관계자는 『이달안으로 의견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때 신임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는 어쩌면 3월안에도 열리기가 힘들 것같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현 회장인 정주영회장(자유건설회장)의 3년 임기가 2월말로 끝나면 협회 창립이후 처음으로 회장이 없이 표류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양측의 갈등은 회장선출을 놓고 이제는 큰업체에서 회장이 나와 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해나가야 한다는 한건연과 관례대로 회원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업체 오너 회장을 추대해야한다는 중소업체들의 주장이 맞서면서 비롯됐다. 그동안 한건연과 중소업체들은 여러차례 물밑 접촉을 갖고 공약수 도출을 시도했으나 의견접근에 실패했다.이과정에서 서울시지회 회원사들이 주축이 되어 일방적으로 황인수 서울지회장(성일건설 회장)을 회장후보로 추대하면서 양측의 관계는 돌아오기 어려운 사이로 변했다. 한건연측은 장영수(대우 건설부문회장)한건연회장이나 이내흔현대건설회장을 대건협회장으로 추대할 움직임을 보여왔다. 한건연과 중소업체들은 지난해에도 대건협내에서 서로의 위상과 관련 마찰을 빚어 정부의 중재로 화해를 했으나 서로간의 이해가 상치되는 일들이 많아불안한 동거를 계속해왔다.
  • 초중고 「독도 지키기」교육 확산/「일 망언」 계기 정신무장 강화

    ◎감정차원 아닌 대응논리 키워/「우리땅」주제 토론회·백일장·특강 등 활발/방학기간 이용 현장탐방 장기계획도 마련 일본의 「독도 망언」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높아지는 가운데 초·중·고교에서 독도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글짓기 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독도 지키기」 교육이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그동안 독도에 대한 교육이 단순히 감정적인 차원에 머물렀다는 반성 아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신무장을 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강덕초등학교는 12일 하오1시부터 5학년을 대상으로 「독도는 우리 영토이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어린이들은 『멀쩡한 남의 땅을 가로채려는 일본은 도둑이나 마찬가지』라며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5학년 1반 유원석군(12)은 『커서 군대에 가면 꼭 독도를 지키는 부대에 가겠다』고 했다. 양해권교장(59)은 『독도에 대한 애착은 국토 전체에 대한 사랑의 시작』이라며 『어린이에게 일찍부터 국토 수호의 정신을심어주기 위해 서둘러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언북중학교는 곧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독도를 지키는 방안 등을 주제로 글짓기를 실시,우수 학생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원초등학교도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하는 독도와 울릉도 탐방여행을 강화키로 하는 등 국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 장기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고등학교는 독도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이 자연발생적으로 이는데 따라 역사문헌의 독도 관련 자료나 독도분쟁의 과정 등을 총괄해서 수업시간과 월요일 조회시간에 특강을 하기로 했다. 독도와 관련한 백일장을 준비하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경희고등학교 여성구교장(60)은 『그동안의 교육은 독도를 단순히 애국적인 차원에서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는데 그쳤다』며 『이번 일본의 망언을 계기로 우리의 교육도 역사적 실증을 바탕으로 한 대응논리를 갖추도록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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