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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명 강행에 여론 악화… 野 ‘정성근 추가 폭로’ 소문 결정타

    임명 강행에 여론 악화… 野 ‘정성근 추가 폭로’ 소문 결정타

    16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이전의 어떤 사례보다 ‘전격적’인 것이었다. 여론의 반대가 확산되면서 압박-버티기가 반복되다 사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는 어느 시점에서 이뤄지는 상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도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할 뜻이 있음이 공개적으로 확인되면서 대통령의 재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청와대가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와 협의를 통해 양해를 구했다는 뒷얘기까지 보도될 정도였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아침 브리핑에서 임명 가능성에 대해 “어제 24시 이후 언제든 가능하다. 다만 사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해 최종 발표만을 남겨둔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정 후보자의 사퇴로 극심한 여야 대립 구도가 격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이미 여러 차례 인사 파동을 겪은 뒤여서 정치적 파장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이날 정 후보자 사퇴 직후부터 인사수석실을 중심으로 후보자 물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인사 파동이 재현될 경우 박근혜 정부 자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라 발표 전 사전검증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도중에야 자진 사퇴 사실을 공식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성 대표는 아침 연석회의 중 사퇴 결정을 쪽지로 전달받고 ”오늘 사퇴할 것으로 안다“며 간단하게 사실을 전달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급반전은 지난 15일 밤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야권이 정 후보자에 대한 추가 폭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구체적인 내용이 여권에 전달되기도 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에 담기도 싫은 내용이 있다. 국회 교문위원들이 추가적인 제보에 대한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추가 폭로를 암시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방침에 여러 경로로 청와대에 반대 입장을 전달해 온 새누리당은 거듭 이를 중대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청와대와 거듭 조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특히 정국의 승부처인 7·30 재·보선에 미칠 악영향을 크게 우려해 임명에 대한 부정적인 당심과 민심을 청와대에 강하게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누리당은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만큼 최대한 이 문제를 조용히 매듭지으려는 분위기다. 민현주 대변인은 공식 논평에서 “본인의 판단을 존중한다”고만 했고, 교문위 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은 ”만시지탄의 느낌이 있지만 잘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인사권자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비주류인 이재오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국민 대다수가 아니라면 안 해야지. 이렇게 인사를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고,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병국 의원도 “제대로 국민의 소리가 대통령에게 전달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출발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누리 김무성號 출범] “야당에 양보해야 정치 복원… 金·安 만날 것”

    “야당과의 정치를 복원하겠다. 여당이 야당에 양보하지 않으면 정치가 되지 않는다.” 김무성 신임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선출 직후 야당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안철수·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직접 만나 마음을 털어놓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당이 야당에 양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편을 가르기보다 일단 아우르려 하는 특유의 ‘형님 정치 스타일’을 여야 관계에도 적용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대표에게는 최근 야당과의 ‘정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한 일화가 따라 다닌다. 원내대표 시절 파트너인 야당 박기춘 의원과 철도 파업 중단을 이끌어 낸 경험이다. 군사정권 시절인 198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가 결성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공동의장을 지낸 김 대표의 이력도 원활한 여야 소통을 기대하게 만든다. 김 대표는 지난해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광주민주화항쟁 기념곡 지정 논란에 “오랫동안 불린 노래를 왜 중단시켜 국론을 분열시키는지 모르겠다”며 야당에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여야 관계는 근본적으로 김 대표가 당·청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달렸기 때문에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지금은 ‘비박’(비박근혜)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총괄선대본부장을 맡던 시절의 김 대표와 야당 간 ‘악연’도 회자됐다. 김 대표는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했다”는 내용의 유세를 하며 ‘NLL 녹취록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야권은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반응을 내놓았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경륜을 갖춘 김 대표의 선출을 축하한다”고 한 뒤 “김 대표는 ‘당과 청와대 사이에 견제가 살아 있어야 한다’는 공약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부정 선거 의혹의 한복판에 있는 김 대표에게 축하를 건넬 수 없어 안타깝다”고 논평했다. 박원석 정의당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전환과 함께 국회 혁신을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무성·서청원 측 서로 “승리” 장담

    김무성·서청원 측 서로 “승리” 장담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 레이스의 마지막 날인 13일 양강 주자들은 서로 승리를 장담하며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였다. 14일 전당대회는 당원·대의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70% 대 30% 비율로 반영된다. 전체 선거인단 수는 20만 4000여명으로 1인 2표제를 감안하면 총 41만여표다. 대의원 9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대 현장투표에 앞서 13일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당원들의 투표가 치러졌다. 김무성 의원 캠프에서는 여론조사와 당심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체 1만~1만 2000여표 차이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체 분석에 의하면 민심보다 당심이 훨씬 더 높게 나온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반면 서청원 의원 측은 “선거인단 투표의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면서 “대다수의 예측을 역전시키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여론조사 차이는 인정하되 반영비율이 30%에 불과하기 때문에 선거인단 유효투표수로 대입하면 여론조사의 10% 포인트 격차는 실제로 3% 포인트로 좁혀진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조직표가 좌우하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앞서기 때문에 최종 종합득표에서는 승리할 것이라는 게 서 의원 측 주장이다. 이날 오후 6시 마감한 당원 투표율은 29.7%로 전체 당원 19만여명 중 5만 7000여명이 참여했다. 경북이 39.8%로 가장 높았고 경남이 38.8%, 전남이 37.8%를 기록했다. 여당의 텃밭인 대구는 26.8%로 17개 광역 시·도 중 10위에 불과했다. 새누리당은 전체 선거인단 투표율이 32%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 행보가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당원 투표·여론조사에서 우열이 가려지지 않는다면 14일 전당대회 현장 투표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친박근혜계 맏형인 서 의원 측은 박 대통령의 전당대회 출현이 현장 득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 의원 캠프는 논평에서 “박 대통령의 전대 참석은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할 책임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참석이라고 본다”고 쐐기를 박았다. 반면 비박계는 “2008년 한나라당 전대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했던 것처럼 정권 초기 대통령이 여당 전대에 참석하는 것은 관례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김수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12일 “일부 후보자들이 자신의 선거에 유리하게 일방적으로 해석하는 데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했던 2008년에는 친이계인 박희태 후보가 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3, 4위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막판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중위권 후보인 이인제·홍문종·김태호 의원 중 두 명만 지도부 입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열린세상]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고언/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고언/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대통령님, 요즘 마음고생이 많으시지요? 세월호 참사로 죄 없는 어린 학생들이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봐야 했으니 그 아픈 마음이 오죽했겠습니까? 모두 대통령께 책임만 물을 뿐, 대통령의 괴로움은 생각해 주지 않으니 정말 힘든 3개월을 보내셨을 겁니다. 뒤늦게나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년 6개월 전 대선과정에서 저는 당시 박 후보의 당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신념을 나름대로 가졌습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새벽 3시경에 받은 전화였습니다. 이름은 잊었지만 한겨레신문사를 퇴직한 전직 기자라고 신분을 밝힌 그분은 조금 취한 음성으로 제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홍 교수 당신의 방송토론을 보고서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나도 박근혜 후보를 찍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 선택이 옳았다고 자부합니다. 그렇지만 작금의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을 보면서 자칫 저의 논평과 주장을 듣고 박 후보를 선택했던 분들에게 장차 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몇 가지 고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인사문제를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언론과 야권, 시민단체들이 이구동성으로 인사의 난맥상을 지적했으니 대통령께서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을 겁니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를 시작으로 윤창중 대변인, 윤진숙 장관을 거쳐 안대희,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에 이르기까지 인사는 파행을 거듭했지만 누구도 책임을 진 사람이 없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정홍원 총리의 사표를 반려함에 따라 세월호 참사에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정부조직의 개편과 재개편, 누적된 인사적체에도 어떤 설명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은 책임지지 않는 국정운영에 냉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님, 사과를 하실 때는 확실하게 하십시오. 지금까지 몇 차례 사과하셨지만 대개 대변인이나 홍보수석의 입을 빌리거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미리 준비한 사과문을 낭독하셨습니다. 국민들은 대통령의 진정한 생각과 사과의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의 유감 표명은 안 하느니만 못한 방식입니다.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방식의 사과를 진정성 있는 사과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습니다. 지지도에 너무 연연하지 마십시오. 국민의 여론은 시시각각 변하게 마련입니다. 오로지 국민과 국익을 기준으로 판단해 확신이 서면 강력하게 밀고 나가십시오. 야권이나 국민의 반대가 있다면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 진정성을 바탕으로 설득하십시오.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정성은 국민의 동의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대화는 늦었지만 정말 잘하셨습니다. 앞으로 주기적 대화를 갖기로 한 것은 더욱 잘하신 일입니다. 사람들은 제왕적 대통령이라지만, 여의도의 협조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싫든 좋든, 잘하든 못하든 국회는 대통령이 반드시 끌어안고 가야 할 국정파트너입니다. 국회를 무시하거나 야당과 사사건건 대립하면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며 그에 따른 국정 실패의 총괄적 책임은 대통령이 질 수밖에 없습니다. 강자가 후한 법이고, 지는 게 이기는 것이란 옛 성현의 말씀을 기억해 대립과 갈등이 있을 때엔 상대가 원하는 선물을 준비하십시오. 국민 행복과 국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인들 못 하겠습니까? 끝으로 더 많은 사람을 만나십시오. 퇴근 후 보고서를 주로 읽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그보다는 담당자를 불러 대면보고를 받거나 현장에 나가 직접 확인하십시오. 주말이든 저녁이든 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 세상 이야기도 들으십시오. 옛 왕들의 미행은 누구의 중계도 거치지 않고 직접 세상 민심을 확인하려는 게 아니었겠습니까? 특별한 때만이 아니라 늘 시장이든 거리에서든, 또는 논밭에서든 국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으십시오. 제가 주제넘은 소리를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대통령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옛말에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이롭고, 충성스러운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실에는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저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작은 마음이라 여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 정성근 폭탄주 논란, 野 전방위 공세 “청문회 당일 폭탄주 회식”

    정성근 폭탄주 논란, 野 전방위 공세 “청문회 당일 폭탄주 회식”

    정성근 폭탄주 논란, 野 전방위 공세 “청문회 당일 폭탄주 회식”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심각한 도덕성·자질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관 후보자들을 하루빨리 지명 철회하라며 청와대를 압박하고 나섰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청와대 회동에서 박영선 원내대표가 요청했던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수용하는게 회동의 의미를 살리고 화합과 소통을 여는 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만에 하나 김명수 후보 한 명 정도로 수습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큰 잘못”이라며 “정 후보자의 거짓말, 청문회 당일 폭탄주 회식을 한 자세를 볼 때 장관으로서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도 정 후보자에 대해 “음주운전을 하고 국회에서 거짓으로 증언한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한다면 나라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부총리나 장관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수준을 국민이 충분히 보았고 검증은 끝났다”며 지명 철회를 청와대에 거듭 촉구했다. 허영일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명수·정성근·정종섭 후보자는 대통령을 도와 국가혁신을 수행할 사람들이 아니라 국가혁신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또 정 후보자의 파주 개인 사무실이 공천 대가로 무료 임대됐다는 의혹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왔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홍근 의원은 자료에서 “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해당 건물주와의 관계를 묻는 질의에 ‘사무실 임대전까지는 몰랐던 사람’이라고 답변하다 계속된 추궁에 ‘이전에 알았고 자율방범대 봉사하는 사람’이라며 말을 바꿨다”면서 “그러나 정 후보자와 건물주는 사무실 임대 전부터 매우 깊은 정치적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물주는 정 후보자가 위원장을 맡은 ‘2012년 대선 새누리당 파주시 갑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이었다”면서 “당시 정 후보자가 건물주에게 선거대책위원 임명장을 주고 함께 회의하는 사진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능력이 없는 것보다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것이 더 나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성근 폭탄주’ 논란까지…정성근 인사청문회 파행돼 정회 도중 폭탄주 마셔

    ‘정성근 폭탄주’ 논란까지…정성근 인사청문회 파행돼 정회 도중 폭탄주 마셔

    ‘정성근 폭탄주’ ‘정성근 인사청문회’ 정성근 폭탄주 논란까지 더해졌다. 정성근 거짓말 논란으로 정성근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거듭하다 정회된 상황에서 폭탄주를 마셨다는 것이다. 청문회 ‘위증’으로 사퇴 또는 지명 철회 요구를 받고 있고 청와대도 그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하는 상황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나 정성근 후보자의 장관 부적격 시비를 더욱 확산시킬 전망이다. 12일 정치권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성근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10일 오후 8시부터 국회 앞 한 음식점에서 청문회를 도운 문화부 공무원, 자신이 사장으로 있는 아리랑TV 직원 등 10여 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당시 청문회는 정성근 후보자의 일원동 기자아파트 거주 여부를 둘러싼 위증 논란으로 정회된 상태였다. 1시간 반가량 이어진 이 저녁 자리에서 정성근 후보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맥주와 소주를 섞어 폭탄주를 만들어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시인하면서 당시 자리에 대해 “산회를 확인하고 저녁식사를 겸해서 마셨다. ‘고생했다’는 위로 차원에서 술을 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성근 후보자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는 청문회 정회 중에 폭탄주를 마신 것은 국민을 무시한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거짓말 청문회가 부족해 폭탄주 청문회인가. 혁신의 대상이어야 할 분이 어떻게 국가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호텔 자위대 행사 취소…日 관방장관·외무상 “극히 유감” 항의

    롯데호텔 자위대 행사 취소…日 관방장관·외무상 “극히 유감” 항의

    롯데호텔 자위대 행사 취소…日 관방장관·외무상 “극히 유감” 항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롯데호텔이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 장소 제공을 거부한 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호텔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회견에서 롯데호텔 측이 행사를 하루 앞두고 장소를 제공할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연락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적으로 호텔의 문제이기 때문에 호텔 측에 항의했지만 한국정부에 대해서도 이러한 (일본 측의) 우려를 전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외무상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자위대 창설 60주년을 맞아 11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하자 호텔 측이 행사장소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10일 일본 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일본대사관은 장소를 대사관저로 옮겨 행사를 진행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사건이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NHK는 롯데호텔이 일본의 역대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기자회견장이나 숙박 장소로 활용됐고 숙박자의 30%가량이 일본인이라며 호텔 영업과 일본과의 밀접성에 주목했다. 이 방송은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는 작년에도 롯데호텔에서 열렸고 결코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고 평가하고 롯데호텔 측이나 롯데호텔에 압력을 가한 세력이 좀 더 냉정하게 대응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논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집단자위권 행사 민주주의 절차 위배”

    “日 집단자위권 행사 민주주의 절차 위배”

    미국 정부가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행사 결정에 지지를 표한 가운데 미 전문가가 이를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비영리 연구단체 아시아폴리시포인트(APP)를 이끄는 일본 전문가인 민디 코틀러 소장은 6일(현지시간) 논평을 내고 “일본 아베 정권의 집단적자위권 행사 결정은 사실상 평화헌법을 개정한 것이며 단순히 각의 결정만으로 헌법을 바꾼 것은 민주주의 절차의 위배”라고 비판한 뒤 “평화헌법이 헌법상 규정된 절차에 따라 국민이나 국회에 의한 투표가 아니라 재해석을 통해 수정된 것으로, 헌법의 권위가 무력화됐다”고 지적했다. 코틀러 소장은 “워싱턴이 우려해야 할 것은 아베 정권이 헌법을 개정하면서 법률적 과정을 밟지 않은 것”이라며 “미국은 일본이 이제는 민주주의 모델이 되지 못한다는 데 경악해야 한다. 일본은 더는 선망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미 정부가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행사 결정에 대해 크게 열광한 것은 불행한 일이며 사려 깊지 못 하고 전략적으로도 건전하지 못하다”며 “특히 미 정부는 중국에 대해 도덕적 권위를 상실했고 일본에 대해서는 협상력을 포기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5580원… 경총 “부담” 양 노총 “부족”

    내년 최저임금 5580원… 경총 “부담” 양 노총 “부족”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 5210원보다 370원(7.1%)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 6220원(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이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오르는 저임금 근로자는 268만 8000명으로 추산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6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밤샘 협상을 벌여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저임금이 법정시한(6월 29일) 내 의결된 것은 2009년 최저임금안을 의결한 2008년 6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노사 양측은 막판 협상까지 수정안을 내놓지 않다가 정부·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익위원 측이 이날 새벽 마지막으로 제시한 7.1% 인상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하지만 사회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등 재직위원 27명 전원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사용자위원 9명은 기권을 하고 표결 직후 퇴장했다. 나머지 18명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최저임금안은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면 의결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이날 논평을 내고 “1%대의 낮은 물가 상승률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7%가 넘는 고율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진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수많은 영세 사업장들은 추가로 연간 수조원의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양대 노총은 이번 결과에 썩 만족하진 못하면서도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을 내고 “오늘 타결된 5580원은 최선을 다한 결과이긴 하지만 저임금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줄 세우기” vs “흑색선전” 이번엔 주말 등산대회 놓고 새누리 全大 비방전 가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가 ‘너무’ 뜨겁다. 양강 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 간 비방전이 과열되자 당 지도부까지 나서 자제를 당부했지만 역부족이다. 양측은 사소한 일정을 두고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7일 양측 캠프는 주말로 예정된 ‘한반도 산악회’ 관련 소문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이 모임의 표면에는 홍문종 의원이 있지만 사실 뒤에서 서 의원이 조종한다는 게 소문의 골자다. 김 의원 측은 “전형적 줄 세우기”라고 비난했고 서 의원 측은 이날 공식 논평을 내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고 맞섰다. 서 의원 측은 또 소문의 진원지가 ‘김 의원의 오른팔로 자타가 공인하는 현역 의원’이라고 맞불을 놨다. 결국 김 의원 측이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당 관계자가 사실관계를 잘못 파악한 상태에서 제보한 것으로 캠프의 뜻과는 관계없다”고 한발 물러서며 이를 둘러싼 대립은 일단 마무리됐다. 비록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이 양측의 대결 양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당직자는 “양측이 서로 일거수일투족에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후보 본인들은 조용한 선거를 말하지만 결국은 캠프 사람들을 통해 비방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구·강원 지역에서 당원들을 만난 서 의원은 “여러분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모른 척하면 안 된다”며 ‘박심’을 강조했다. 반면 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포럼에서 “박근혜 정부가 독선에 빠질 기미가 일부 나타났다”고 말해 대조를 보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여수 봉두마을, 제2의 밀양 송전탑 사태 위기 우려…행정대집행 비판 잇따라

    여수 봉두마을, 제2의 밀양 송전탑 사태 위기 우려…행정대집행 비판 잇따라

    ‘여수 봉두마을’ ‘밀양 송전탑’ 여수 봉두마을도 밀양 송전탑 사태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고 시민단체들이 우려를 표했다. 전남 여수YMCA 등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여수연대회의’는 지난 11일 정부와 한전 측이 강행한 경남 밀양송전탑 건설을 위한 ‘행정대집행’에 비판했다. 단체는 12일 논평을 통해 밀양 송전탑 건설 강행을 보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여수시 울촌면 봉두마을 ‘송전탑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여수연대회의는 논평에서 “정부의 밀양 송전탑 강행을 위한 행정대집행은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무시하는 인권탄압 행위”라며 “우리사회가 ‘야만과 폭력의 사회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할 때는 무능의 극치를 보이더니, 연로한 70~8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진압할 때는 물불가리지 않는 비열한 정부를 보고 참담함마저 느낀다며 주민의 동의 없는 ‘행정대집행’은 세월호 참사를 반성하지 않는 무능한 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전은 여수 율촌 봉두마을 송전철탑과 송선선로 신설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여수지역 국회의원과 이번 6·4 지방선거에 당선된 시장, 도의원, 시의원은 율촌면 봉두마을의 송전탑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역할과 책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번 6·4지방선거를 통해 지역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지역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올바로 수렴하겠다고 한 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자와 율촌면을 지역구로 둔 전라남도의원, 여수시의원들은 봉두마을의 송전탑 갈등을 막기 위한 의지와 각오를 밝히라고 주문했다. 여수 봉두마을 송전탑 위기에 네티즌들은 “여수 봉두마을, 밀양 송전탑 재현되면 안되는데”, “여수 봉두마을, 정부는 제발 소통 좀 했으면”, “여수 봉두마을, 어떡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새누리당 반응보니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새누리당 반응보니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새누리당 반응보니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누리당은 26일 정홍원 총리를 유임키로 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에 공감을 표시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국정 현안의 추진을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해한다”면서 “정부의 중단 없는 국정추진을 위해서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고위공직 후보자가 잇따라 인사청문회 전에 중도사퇴하자 도덕성과 업무능력 검증을 분리하는 것을 포함한 제도 개선책을 추진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60일 만에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사의 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 조치되기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다.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연구윤리 기준의 상세화가 필요하다/김성열 경남대 교육학과 교수

    [시론] 연구윤리 기준의 상세화가 필요하다/김성열 경남대 교육학과 교수

    최근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송광용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의 연구윤리 준수와 관련한 논란이 뜨겁다. 교육학자로서 이 논란을 지켜보면서 자책감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한편으로는 교육학자들이 속한 여러 학회들이 그동안 연구윤리와 관련된 논란이 거듭됐음에도 이에 대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세우지 못했다는 점에서 학회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해 온 사람으로서 부끄럽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교육학자들이 학회 차원의 연구윤리가 없었다 하더라도 개인적인 차원에서 스스로 연구윤리 기준을 세우고 지켰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절실하다. 학자들이 연구윤리를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학문 분야마다 연구윤리를 준수하는 세세한 방법은 차이가 있다. 이공계 학회에서는 구체적인 연구윤리 기준을 세우고 엄격히 지킬 것을 요구한다. 그에 비해 인문사회계 학회는 다소 느슨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교육학계의 그동안 사정을 보다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먼저, 교육학계에서는 지도교수가 학생의 학위 논문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동 명의로 학회에서 발표하거나 학회지에 게재하는 것을 허용해 왔다는 점이다. 지도교수들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논문을 설계하고 자료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지도하고 실제 논문 작성을 꼼꼼히 살피면서 때로는 문장까지 고쳐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학회에서도 학위 논문을 학생의 단독 논문으로 발표하거나 게재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지도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학위논문의 지도교수와 학생 공동 명의의 발표에 대한 규정을 상세화해야만 학계 밖으로부터 제자 논문 가로채기라고 비난받지 않게 된다. 다음으로,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우리 교육학 분야의 대부분의 학술지들은 그동안 제1저자, 제2저자라는 개념을 적용하고 있지 않았다. 선임자 순, 교수-학생 순으로 저자를 기재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었다고 할 수 있다. 논문의 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정도에 따라 저자 이름을 써야 한다는 기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은 교육학계에서는 최근 몇 년 안의 일이다. 몇몇 학술지에서는 이제야 투고자들로 하여금 제1저자, 제2저자나 논문에 관하여 전반적인 책임을 지는 교신저자를 표기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학위논문이라고 해서 무조건 학생이 제1저자가 돼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지도 않다. 앞으로 학생 학위논문 발표에 교수가 제1저자로 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규정을 정해 놓아야 교수가 주저자로 내세우기 위한 것이라는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한 가지 밝히고 싶은 사항은 학술대회 발표 내용을 학술지에 투고하고 게재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는 점이다. 연구자가 학술대회에서 어떤 논문을 발표했다고 해서 그게 학술지에 게재된다는 보장이 없다. 교육학계 대부분의 학회에서는 학술대회 발표 논문을 미리 받아서 발표 가능 여부를 심사하지 않는다. 발표자는 지정토론자 또는 참석자들의 논평을 반영해 논문을 수정하고 학회지에 투고하여 또 다른 심사절차를 거쳐 게재 여부를 승인받는다. 따라서 학술대회 발표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해서 중복게재라고 무조건 말하기 어렵다. 물론 과거에는 학술대회 발표논문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학자들은 학계 밖에서 오히려 엄격한 윤리기준 준수를 요구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교육학계에서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학위논문 공동발표 여부, 저자 게재 순, 학술대회 발표논문의 학회지 게재 여부 등에 대해 기준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같은 논란을 소모적으로 반복하는 일을 피하고 교육학자와 학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세월호 눈물’ 약속을 깨다

    ‘세월호 눈물’ 약속을 깨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국무총리를 새로 지명하는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시켰다.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지 61일 만이다. 사의 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되기는 처음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 개조를 이루고 국민 안전 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고,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 공백과 국론 분열이 매우 큰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 총리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국정 과제와 국가 개조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한 정 총리가 다시 기용됨으로써 박근혜 정부에서 세월호 책임을 지는 고위 공직자가 아무도 없게 됐다고 공격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과연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이후 국민이 바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며 “유임이라는 미봉책을 거둬들이고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새 총리를 지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적폐를 뜯어고칠 수 있는 총리 후보자를 찾아 국정을 정상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셈이 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적 쇄신을 통한 새 출발과 ‘국가 대개조’라는 구호도 빛이 바래게 됐다. 청와대는 잇따른 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불거진 인사검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인재를 두루 발굴하기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윤 홍보수석은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둬 철저한 사전 검증과 우수한 인재 발굴을 상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수석실은 노무현 정부 당시 존재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된 기구다. 인사수석실이 부활하면 청와대는 3실10수석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한편 정 총리는 “고사의 뜻을 밝혔으나 중요한 시기에 장기간 국정 중단을 막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간곡한 당부가 있어 새로운 각오하에 임하기로 했다”며 “국가 개조에 마지막 힘을 다하고 필요 시 대통령에게 진언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與지도부 “고뇌에 찬 결단”… 野 “무능 정권 자인”

    26일 정홍원 총리 유임에 대해 야당은 ‘무능 정권을 자인했다’며 맹공했다. 여당 지도부는 ‘불가피한 결단’으로 수용했지만,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비판론도 제기됐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국정 현안 추진을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정이 마비되는 일은 없어야 하니 이해가 된다”고 했다.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은 “아쉬움도 있고 안타까움도 있지만 국정 공백의 장기화에 대한 인사권자의 고뇌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경쟁자인 김무성 의원도 “대통령의 고뇌에서 나온 문제이고 충분히 이해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나 비주류인 정문헌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 비공개 회의에서 “인사를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우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 의원으로서 난감하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이유를 밝혀 달라”고 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과연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이후 국민이 바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면서 “유임이라는 미봉책을 거둬들이고 변화를 끌어낼 새 총리 지명을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참으로 실망스럽다. 어려운 때일수록 쉬운 길을 찾으면 안 된다”면서 “국가 개조를 하겠다고 하더니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야 할 국무총리로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바람 빠진 타이어로 자동차가 과연 갈 수 있을까”라면서 “이렇게 되면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어진다”고 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트위터에서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정부, 단 한 명도 책임지지 않는군요. 국민을 기만하는 오기의 극치”라고 했다. 민병두 의원도 “책임 총리가 아니라 책임면제 총리”라고 비꼬았다. 이목희 의원도 “1년 4개월 만에 ‘수첩’이 바닥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3년 8개월이 걱정”이라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홍원 유임, 박근혜 대통령 총리 사의 반려…새정치민주연합 “총리 후보 추천 능력 자인”

    정홍원 유임, 박근혜 대통령 총리 사의 반려…새정치민주연합 “총리 후보 추천 능력 자인”

    ’정홍원 유임’ ‘정홍원 사의 반려’ ‘총리 유임’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가 세월호 사고 책임을 지고 냈던 사의를 반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60일 만에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사의 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 조치되기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다.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반려, 유임시킨 데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총리 후보 한 명을 추천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정권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의 정 총리 유임발표 후 논평을 내고 “세월호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해서 스스로 사퇴한 사람을 유임시키는 것은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에 근본적으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국민 의지에 부응할 생각이 있는 것인지 의심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인사추천 및 검증 책임을 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인사시스템의 문제를 인정,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둔다고까지 하면서 끝내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을 묻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홍원 총리 유임, 박근혜 대통령 정홍원 총리 사의 반려 왜…새누리당 반응은?

    정홍원 총리 유임, 박근혜 대통령 정홍원 총리 사의 반려 왜…새누리당 반응은?

    ‘정홍원 유임’ ‘총리 유임’ ‘사의 반려’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가 세월호 사고 책임을 지고 냈던 사의를 반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60일 만에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사의 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 조치되기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다.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정홍원 총리를 유임키로 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에 공감을 표시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국정 현안의 추진을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해한다”면서 “정부의 중단 없는 국정추진을 위해서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고위공직 후보자가 잇따라 인사청문회 전에 중도사퇴하자 도덕성과 업무능력 검증을 분리하는 것을 포함한 제도 개선책을 추진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예회복 원했던 文… ‘조부 독립투사’ 명분 얻자 전격 결심

    명예회복 원했던 文… ‘조부 독립투사’ 명분 얻자 전격 결심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명예 회복’을 강하게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뜻은 청와대에 직간접 접촉을 통해 전달됐고, 청와대와 문 후보자는 그 시기와 방법을 조율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후보자의 불명예 퇴진만큼은 피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1일 밤 중앙아시아 순방을 다녀온 뒤 ‘정치 부재’, ‘국정 공백’ 등의 비판이 빗발치는 가운데서도 사흘간 침묵을 유지한 이유였다고 한다. 24일 문 후보자의 사퇴 이후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앞으로는 청문회에서 소명의 기회를 줘 개인과 가족이 불명예와 고통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는 언급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권과 사회 일각에서는 청문회 ‘강행’ 요구도 적지 않았지만, 그러기에는 치러야 할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청와대와 여권은 판단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후보자의 사퇴는 국민 여론을 되돌리기에는 한계 상황에 도달한 데 따른 불가항력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문 후보자 스스로도 “총리 후보로 지명받은 후 이 나라는 더욱 극심한 대립과 분열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이러한 상황은 대통령께서 앞으로 국정 운영을 하시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또 이 나라의 통합과 화합에 조금이라도 기여코자 하는 저의 뜻도 무의미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국가보훈처가 전날 문 후보자의 조부 문남규 선생이 독립유공자라는 사실을 확인해 준 것이 사퇴의 계기로 작용했다. 앞서 사회 원로들과 보수단체들이 그를 변호하고 나서기 시작하고, 당 일각에서 다시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동정론과 함께 그에 대한 지지 분위기가 늘어난 것도 ‘명예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이에 힘입어 문 후보자는 이날 전격 사퇴 회견을 자신에게 쏟아졌던 비난에 반론을 펴는 기회로 사용했다. 그는 우선 정치권에 불만을 드러냈다. “대통령께서 총리 후보를 지명했으면 국회는 법 절차에 따라 청문회를 개최할 의무가 있다. 국회가 스스로 만든 법을 깨면 이 나라는 누가 법을 지키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에 대해서도 “발언 몇 구절을 따내 그것만 보도하면 그것은 문자적인 사실보도일 뿐”이라며 “그것이 전체의 의미를 왜곡하고 훼손시킨다면 그것은 진실보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신앙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은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그것은 소중한 기본권인데, 평범했던 개인 시절 저의 신앙에 따라 말씀드린 것이 무슨 잘못이 되는가.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의 ‘옥중서신’이라는 책에서 신앙을 고백하며 고난의 의미를 밝히셨다”면서 “저는 그렇게 신앙 고백을 하면 안 되고 김 전 대통령은 괜찮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끝으로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분도 그분이시고 저를 거두어 들일 수 있는 분도 그분”이라는 말로 사퇴의 변을 마무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불관언’ 박근혜 대통령에 심상정 직격탄 “대통령, 묵비권 행사하는 피고인 아니다”

    ‘오불관언’ 박근혜 대통령에 심상정 직격탄 “대통령, 묵비권 행사하는 피고인 아니다”

    ‘오불관언’ ‘묵비권’ ‘오불관언’(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주변에 아랑곳 않고 자기 뜻대로 하다) 박근혜 대통령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직격탄을 날렸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문창극 낙마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김기춘 비서실장의 문책을 촉구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문창극 낙마와 관련, “사필귀정이지만 만시지탄의 심정이다. 지명된 지 무려 2주가 지난 후에나 결론이 났다. 그동안 국정 전반은 올스톱되었고, 이 문제로 국가적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됐다”고 탄식하며 “아베총리가 고노담화를 훼손하고 있는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는 이 때, 인사참사를 넘어 외교참사로까지 번졌다”고 질타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해 “그동안 박대통령은 묵묵부답과 침묵으로 일관하여 국민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국정 책임자는 진술을 회피하고 싶을 때, 묵비권을 행사하는 피고인이 아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 모든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전반을 바꿔야 하며 인사위원장을 겸임하는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김 실장 경질을 촉구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뒤, “헌법적 가치와 국민 통합에 적합한 총리를 다시 물색하고, 헌법대로 신임 총리의 재청을 받아 2기 내각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짜야한다”고 2기 내각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인사청문회까지 못가 참 안타깝게 생각”

    朴대통령 “인사청문회까지 못가 참 안타깝게 생각”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검증을 해 국민의 판단을 받기위해서인데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는 부디 청문회에서 잘못 알려진 사안들에 대해서는 소명의 기회를 줘 개인과 가족이 불명예와 고통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해야 할 숙제를 안겼다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의 연속 낙마는 그 자체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문 후보자의 사퇴는 국민 여론을 되돌리기에는 한계상황에 도달한 데 따른 불가항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무엇보다 나라의 근본을 개혁해 통합과 화합으로 가지 못하고,오히려 분열과 갈등이 심화된 데 대해서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함께 중차대한 숙제를 안겨주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파동 과정에서 정파적 적대관계도 모자라 낡은 이념공세와 종교적 편견까지 덧칠된 편 가르기로 인해 극심한 국론 분열과 국력 소모를 가져왔다”면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분열과 갈등의 사슬’을 속히 끊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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