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논평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철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조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브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40
  • 안보리 오늘 ‘北미사일’ 긴급회의

    中·러 “안보리 결의 위반” 비판 백악관 “태평양 주요 동맹 강화”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 미국, 일본 3국이 공동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해 14일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도 일제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 정책고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북한의 첫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 정권이 최근 몇 년간 보여 준 점증하는 적대 행위를 억지·방지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로 태평양 지역에서 주요 동맹과의 관계를 보강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CBS에 출연해 “지난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성명 발표는) 강함을 보여주는 것이고 북한도 매우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가 “곧 다른 신호를 북한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회 코리 가드너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일련의 추가적 대북 제재를 취해야 한다”며 ‘세컨더리 보이콧’의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그는 “근본적으로 북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 한국과 북한의 문제이나 우리도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미국 등 다른 국가와 협력해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별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공보실 명의의 논평을 내고 “현 상황에서 모든 당사국이 냉정함을 보이고 추가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길 바란다”면서도 “미사일 발사를 해당 안보리 결의에 대한 또 한 번의 도발적 무시로 평가한다”고 비난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2321호를 비롯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주목받는 ‘대북 선제 타격론’ 한·미 사드 배치 가속화 예상

    북핵 대응 구체적 방안 논의 긴박 黃대행 “北도발 상응한 응징 최선” 12일 북한이 올해 첫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응 체계 점검에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한·미 당국은 오는 16~17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구체적인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 미사일 발사 90여분 만인 오전 9시 30분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 이전인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와 NSC 개최까지 소요된 시간은 비슷했다. 회의 직후 정부는 외교부 성명에서 이번 도발을 “핵·미사일 개발에만 광적으로 집착하는 김정은 정권의 비이성적인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한 뒤 “북한 정권이 모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으면 결코 생존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통상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냈으나 이날은 외교부 성명으로 급을 높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을 언급하며 “범정부적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그에 상응한 응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와 잇달아 긴급통화를 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조만간 미국에서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통일부도 홍용표 장관 주재로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통일부는 올 초 신년 업무보고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북한이 도발을 재개함에 따라 이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 외교장관들은 당장 외교장관 회담에서 만나 북핵 대응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핵 위협에 대해 미국 측에서 최근 잇달아 ‘군사적 옵션’, ‘대북 선제 타격론’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라 이 문제가 논의될지 주목된다. 또한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청문회 답변서에서 언급한 중국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 제재)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회담 직전에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명분으로 양국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민의당·孫측 “문재인, 대본정치 할 것인가” 맹공

    국민의당·孫측 “문재인, 대본정치 할 것인가” 맹공

    영입 인사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부인 구속’, ‘5·18 발언’도 도마 위 국민의당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측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본이 없으면 모든 대화를 거부하는 대본 정치를 할 것이냐”고 9일 맹공을 퍼부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문 전 대표가 KBS 좌담회 및 광주 대선후보 초청토론회 등에 불참한 것을 거론하며 “미꾸라지처럼 검증 무대를 빠져나갈수록 후보 검증이라는 민주주의 정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수첩만 보고 발언해 수첩 공주라는 별명을 얻더니 문 전 대표는 대본이 없으면 모든 대화를 거부하는 대본 정치를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홍정석 국민주권개혁회의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은 유력한 대선주자인 문 전 대표의 공약 및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충분히 묻고 또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국민은 ‘수첩공주’ 박근혜에게 지쳐있다. 문 전 대표는 무엇이 그리도 두려운가”라고 질타했다. 문 전 대표가 최근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5·18 관련 발언과 부인 구속 등도 비판대에 올랐다. 고 대변인은 전 전 사령관이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당시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가적 민주화운동과 희생을 모욕하는 망언이다.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하면서 정작 반(反) 5·18적 사고방식을 가진 인사를 안보자문역으로 영입한 문 전 대표에게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 의장은 원내정책회의에서 전 전 사령관의 부인이 횡령 혐의로 구속된 것을 언급하며 “최순실 사태를 겪은 우리는 정치인에게 주변 인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며 “비리로 구속된 분과 그 부인을 권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의 자문을 받는 문재인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했다. 이찬열 국민주권개혁회의 대변인도 논평에서 “문 전 대표가 같은 특전사 출신임을 과시하고자 전 전 사령관을 영입한 것으로 보이나 광주에서 자행된 특전사의 만행을 생생히 기억하는 우리로서는 전 전 사령관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野 “탄핵심판 3월 13일 전 인용해야”

    새누리 “野 분노정치 중단하라” 조기 대선에 여념이 없던 야 3당이 ‘탄핵 공조’에 복귀했다. 지난 주말 촛불집회에 나타난 야권 규탄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던 데다 2월 말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는 11일 촛불집회에서 조기 탄핵을 요구하는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헌재에 이정미 재판관 임기(3월 13일) 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의 조속한 인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수사 연장과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의 조건 없는 승인을 요청하는 한편 “황 대행이 민심과 역사를 거스른다면 헌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했다. 이어 “2월 국회에서 탄핵의 공동정범인 새누리당의 반대에 부딪혀 개혁입법 추진이 아무것도 진행되고 있지 않음을 규탄한다”며 야 3당 공조로 개혁 입법 추진을 다짐했다.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과 법률 대리인단에게 엄중하게 요구한다. 국민을 우롱하는 탄핵심판 시간 끌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에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어떤 정치세력도 헌재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에 영향을 끼치려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야당은 분노정치 같은 삼류 구태정치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인간’은 도대체 무엇인가… 치열한 물음에 대한 도전

    ‘인간’은 도대체 무엇인가… 치열한 물음에 대한 도전

    “세계를 해석하는 일보다 세계를 변혁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믿었던 20대 청년은 50대 중반에 삶의 방향을 틀었다. 소장도서 6000여권이 넘는 자신의 서재에서 5년 동안 칩거하며 망치 대용으로도 쓸 법한 1200여쪽의 ‘벽돌책’ 한 권을 써냈다. 1980년대 운동권 이론가였던 홍일립(61·필명) 박사가 최근 펴낸 ‘인간 본성의 역사’(에피파니)다. 스스로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에는 상당한 인내가 요구될 것”이라고 말하는 책이다.책은 지난 2500년간 동서양이 탐구해 온 인간에 대한 사유가 거의 망라돼 있다. 수많은 이론들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기 다른 시대의 정치와 사회, 문화, 과학적 사유들을 그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한 주제에 대한 깊은 통찰과 사유를 담아낸 인문학 서적 상당수가 번역본인 국내 출판 현실에 비춰볼 때 보기 드문 도전적 저작이다. 공자, 맹자, 순자, 한비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동서양의 고대 사상가부터 마키아벨리, 데카르트, 홉스, 로크, 흄, 루소 등 서양 근대 초기의 철학자들을 거쳐 마르크스와 뒤르켐, 프로이트, 스키너 등 근현대 사회과학자, 찰스 다윈, 에드워드 윌슨, 스티븐 핑커,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제이 굴드 등 현대 생물과학 연구자들의 사유들이 첩첩이 포개져 있다.책은 포성이 울리는 전장(戰場)에서 쓴 양 치열한 ‘지적 난타전’의 흔적이 적지 않다. 1859년 ‘종의 기원’ 출간 이전의 인간에 대한 탐구들은 모두 가치를 상실했다고 단언한 생물학자 조지 심슨부터 핑커, 윌슨, 도킨스 등 ‘인간 본성의 과학’ 대열에 선 이들에 대한 저자의 전면적 반론이 흥미롭다. 그가 아우른 이론가만 459명. 참고문헌과 색인 분량은 100쪽을 넘는다. 지난 3일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서재에서 만난 홍 박사는 “젊은 시절부터 늘 품고 있던 의문이 인간의 본성이 무엇이냐는 것이었다”며 “간단한 논평이라도 쓸 생각으로 2011년부터 시작한 작업이 5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76학번인 그는 모교에서 예술사회학 박사를 했다. 스스로 교수나 직업적 학자의 삶을 추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적 열정으로 인간 본성(의 관념)에 대한 온갖 난해한 이론들을 고찰하고 풀어내고 싶었다는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실존적 삶이 인간 본성에 대한 의문을 가중시킨 건 아닐까. 학생운동가→용접공→기업가→정치인을 거쳐 저술가에 이르기까지 그의 다채로운 이력에 비춰보면 학술서로 위장한 일종의 자서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본명은 홍석기. 대학 졸업 후 마르크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겠다며 노동 현장에 투신했다. 20~30대의 7년을 경기도의 한 공단에서 용접공으로 살았다. “자본주의는 인간을 절망시킨다는 마르크스에 전적으로 동의했어요. 학생 운동이 도덕적 권위를 가진 시대였고, 노동자가 봉기하면 혁명도 가능하다고 믿었죠. 용접공으로 공장들을 전전하며 노동자들을 의식화하겠다는 생각에 푹 빠졌어요. 그런데 의식화 대상인 노동자들은 퇴근 후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면 그래도 살 만한 세상이라고 생각을 하더군요. 결국 계급 의식을 고양해 인간 본성을 바꿀 수 있다는 건 환상이고, 오만이라고 깨달았어요.” 그 시기의 생각은 책 4부에서 다룬 ‘마르크스의 휴머니즘’, ‘뒤르켐의 사회실재론’, ‘파레토의 비논리적 행위 이론’, ‘스키너의 행동주의’에 오롯이 담겼다. 정치 경험 역시 인간 본성에 한발 더 나가게 하지 않았을까. 김대중 정부 때 선거 전략가로 총선을 치렀고, 2002년 대선에도 깊이 관여했다. 노무현 대선 후보의 이론적 근거가 된 ‘영남 후보론’도 그의 작품이다. 노무현 후보 선대위 기획실장으로,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실무책임을 맡았다. 노 대통령 당선 후 정치권과 결별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1년간 연구 활동을 했다. “정치판에서 인간의 탐욕을 봤어요. 공인의 책무나 책임 윤리에 대한 성찰 없이 온갖 수단을 동원해 국회의원이나 장관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치가 전도된 우리 사회의 실상을 느꼈어요. 학벌, 인맥, 지연으로 촘촘히 얽힌 고대 부족주의적인 정치·관료 문화를 보면서 우리의 공공 영역이 결코 정의롭지 않으며, 진보할 수 있을까 하는 좌절감이 컸습니다.” 정치 경험은 책 1부의 맹자와 순자의 성선·성악설부터 2부와 3부의 한비자와 마키아벨리, 홉스 등을 관통하는 인간 본성과 국가의 통제 담론, 루소의 ‘고상한 야만인’ 개념까지 두루 녹아 있다. 그가 30대 후반인 1993년 설립한 작은 회사는 현재 연 매출 2000억원의 상장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2010년 스스로 경영에서 물러나 저술가의 삶으로 뛰어든 홍 박사는 “읽어야 할 책과 자료들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내가 쓴 글에 불만족스러워하면서 꾸준히 글쓰기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윈을 인용해 “우리의 신체에는 ‘비천한 기원의 흔적’에서부터 가장 고상한 높은 덕성까지 온갖 잡동사니가 들어 있다”며 “인간의 본성에 대해 확증될 수 없는 모든 것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또 의심하며 글을 썼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새누리 “특검, 도 지나치단 지적 귀담아야…정치적 중립성 의심”

    새누리 “특검, 도 지나치단 지적 귀담아야…정치적 중립성 의심”

    새누리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 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향해 “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국민의 지적을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7일 말했다. 이날 논평을 통해 “공정한 수사, 편향되지 않은 수사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국민적 공분을 사는 피의자들이라 할지라도 그 인권은 존중돼야 한다”며 “부인으로 일관하는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상 애로점을 백 번 인정하더라도 인권 침해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검의 수사대상을 무한정으로 확대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 “특검법에 정해진 수사대상에만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현시점에서 특검은 남은 기한 동안 특검법에 정해진 수사 대상에만 집중해 수사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기간 연장을 운운하는 데 대해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하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당명 변경에 새누리당-국민의당 ‘설전’

    새누리당 당명 변경에 새누리당-국민의당 ‘설전’

    국민의당 “새누리, 이름 골백번 바꿔도 헌법 파괴 공범이 본질” 새누리당 “입에 담을 수 없는 험담…민형사상 법적대응 하겠다” 새누리당 당명 변경을 두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새로운 당명과 로고를 논의한 결과 새 당명 후보가 ‘보수의 힘’, ‘국민제일당’, ‘행복한국당’ 등 3개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후 다시 한 번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밀고 있는 ‘보수의 힘’에 대한 호평과 굳이 당명에 ‘보수’를 넣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혼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새누리당의 당명 개정 움직임에 국민의당은 같은 날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당은 논평을 통해 “최순실이 최서원으로 개명했다고 해서 그 흉악한 본질이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새누리당이 어떤 이름으로 바꾼다고 해도 헌법 파괴 공범이라는 국민의 평가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당명에 보수라는 두 글자를 넣는다고 한다”며 “분명히 말하는데 새누리당은 보수 정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망친 수구부패 집단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 파괴 공범 새누리당이 당명에 보수를 넣는다고 해서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으로 둔갑할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이 정당 심볼과 로고를 태극기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바꾼다는 것과 관련해 ‘정말 낯 두꺼운 행태’라면서 “태극기의 가치와 권위를 땅바닥에 떨어뜨린 장본인은 다름 아닌 박근혜와 새누리당 무리들이다. 재벌이 낸 돈으로 동원한 관제데모 때마다 태극기를 들고 나와 국기를 조롱하더니 이제는 당 심볼에까지 넣어 태극기를 능멸하는 것은 국민과 국가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개명이 아니라 해체와 소멸의 길로 가야 마땅하다”며 “죽은 시신에 화장을 한다고 해서 다시 살아날 리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국민의당 논평에 새누리당도 발끈했다. 김경숙 새누리당 부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무엇이 두려워 새누리당이 보수의 적자로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려는 것에 대해, ‘흉악한 본질’, ‘흉칙한 범죄를 저지른 조폭이 팔뚝에 태극기를 문신하는 것과 같은 짓’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험담을 하고 있는가”라며 “새누리당 당원들은 국민의당의 관련 논평에 대하여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美 전략무기 vs 北 ICBM… 새달 한반도 정세 ‘분수령’

    美 전략무기 vs 北 ICBM… 새달 한반도 정세 ‘분수령’

    ‘B1B·B52 ’ 폭격기 등 총동원北 “반역 대가 치를 것” 맹비난 내일 한·미 외교장관 첫 전화지난 2~3일 취임 후 처음 방한한 미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면서 다음달 예정된 한·미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훈련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벌써부터 연합훈련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북한이 훈련을 맞아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대거 전개될 경우 이를 빌미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지난 3일 한 장관을 만나 ‘24시간, 365일 소통’을 하자고 제안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된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매티스 장관의 제의에 한 장관도 적극 공감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어떤 핵무기 사용에 대해서도 효과적·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매티스 장관이 언급한 확장억제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당장 다음달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훈련에서부터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한반도에 전개될 미 전략무기로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장거리폭격기 B52 등이 우선 꼽힌다. B1B 랜서는 지난해 9월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차원에서 괌에서 한반도로 전개해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근접 비행한 바 있다. 유사시 괌에서 2시간 만에 평양 상공으로 날아와 융단폭격으로 북한 심장부를 초토화할 수 있어 한반도 전개만으로도 북한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또 동해상에서 평양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이 전개되면 북 지도부에는 역시 큰 위협이 된다. 문제는 북한의 반응이다. 북한은 통상 한·미 군이 연합훈련을 실시하면 이에 대한 맞대응 차원의 훈련을 벌여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대북 제재 때문에 연료 수급 등이 쉽지 않은 북한이 미 전략자산 전개에 발맞춰 대규모 훈련을 벌이기는 쉽지 않다. 이에 대신해 북한은 신년사에서 예고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중거리 무수단미사일 전격 발사라는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에 맞춰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협상을 바라는 북한 입장에서는 미 정부의 대북 정책이 구체화되는 양상을 우선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4일 논평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연합훈련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멍텅구리 짓”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교장관 전화통화가 7일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 외교 당국이 7일에 양국 장관 간 통화를 하는 방향으로 현재 구체적인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정의당 “潘 선택 존중…외교안보 원로로서 역할 맡아주길”

    정의당 “潘 선택 존중…외교안보 원로로서 역할 맡아주길”

    정의당은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격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반 전 총장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을 두 번에 걸쳐 맡아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0년에 걸친 노고를 우리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며, 그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 안보 분야의 원로로서 대한민국에 큰 보탬과 가르침을 주는 역할을 맡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아쉽지만 존중…潘 뜻 받들어 대선에 최선 다하겠다”

    바른정당 “아쉽지만 존중…潘 뜻 받들어 대선에 최선 다하겠다”

    바른정당은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아쉽지만 본인의 순수한 뜻을 존중하며 반 전 총장의 뜻을 잘 받들어 대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당황스럽지만 정치개혁,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여망을 존중한다”며 “반 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하는 바른정당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문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문제점을 많이 지적했는데 우리 바른 정당이 반 전 총장의 순수한 뜻을 받들어 보수의 새로운 개혁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반 전 총장이 당사를 방문했을 때도 전혀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외교·행정가에서 정치권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潘 불출마에 “지지율 오르지 않아 한계 느낀 듯”

    민주당 潘 불출마에 “지지율 오르지 않아 한계 느낀 듯”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의외지만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지금 민심이 바라는 것은 정권교체”라며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지금 국민의 바람이라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또 “유엔 사무총장을 지내신 경륜으로 사회의 지도자로 남아 역할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배경에 대해선 “반 전 총장이 ‘정치교체’라 했지만 그 내용과 세력이 애매하고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한계를 느낀 듯 하다”고 해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潘 불출마에 “바람직한 선택, 국가어른으로 남아주길”

    국민의당, 潘 불출마에 “바람직한 선택, 국가어른으로 남아주길”

    국민의당은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개인에 대한 연민의 정은 있지만, 국가를 위한 큰 틀에서 볼 때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가경영에 대해 전혀 준비 안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대통령 출마 의지를 피력했던 것이 국민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반 전 총장이 정치는 포기했지만, 외교·안보 분야에서 대한민국 어른으로 남아서 국가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이 불출마 회견에서 기성 정치권의 편협한 이기주의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고 밝힌 데 대해 “귀국 후 국민을 사랑하는 뜨거운 메시지가 없어서 사랑받지 못했고 정치권도 국민의 마음을 읽어 선택받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적반하장” 與 “국민 마음 헤아렸어야”… 여야 ‘朴대통령 인터뷰’ 십자포화

    여야는 26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보수성향 인터넷 방송과 해명 인터뷰를 한 데 대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야당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관리한 세력이 있다”고 음모론을 제기한 데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인 만큼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다만 정용기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심경을 이해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설을 앞두고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모집단이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던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 최순실,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 등 이들이 공모해 총반격에 나선 것”이라면서 “설 민심을 잡기 위해 극우보수의 궐기를 선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헌법을 유린한 자들이 반성은커녕 오히려 총반격에 나서는 이런 모습이 국민에게 주는 설 선물인가”라고 한탄했다. 같은 당 문재인 전 대표도 “국민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질 줄 아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데 거꾸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적반하장식 태도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감히 누가 대통령에게 음모론을 기획한다는 말인가. 거짓말이 산더미처럼 쌓인 국정 농단의 주범이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자꾸 법정 밖에서 변명만 하고 특정언론을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니 황당할 뿐”이라면서 “탄핵심판에 대한 해명은 인터넷 TV를 통해서 할 게 아니라 헌재나 특검에 가서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것이 계획됐다’는 항변은 한국을 더 분열시키고 혼란만 가중시킨다”면서 “검찰, 특검, 헌법재판소에서 변론기회가 충분했는데 성실히 임하지 않고 자기 입맛에 맞는 매체와 일방적으로 인터뷰한 것은 보수 분란과 사회 분란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누리당 “민주당 女의원, 朴 ‘누드화’ 침묵…양심 없다”

    새누리당 “민주당 女의원, 朴 ‘누드화’ 침묵…양심 없다”

    “크고 작은 성희롱 사건엔 벌떼처럼…이중성의 극치”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그림의 국회 전시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침묵하고 있다고 26일 비판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과거 다른 정당의 크고 작은 성희롱 사건들에 대해서는 벌떼처럼 들고 일어섰던 것과 너무도 대조되는 모습”이라며 “양심도 없는 이중성의 극치”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자 이례적으로 표창원 의원도 직접 사과를 했고 민주당도 징계절차 중”이라면서 그러나 “정작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단체 출신 권미혁·남인순 의원도, 다른 여성 의원들도, 여성 대변인조차도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여론 비판이 거센 것을 알았는지 어제 오후 뒤늦은 입장 발표가 있었다”며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행보에 악재로 작용할까 급히 대응하자, 마치 떠밀려 몇 마디 한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표 의원의 여성 성 모독을 옹호하고 싶었는지 솔직해져야 한다.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여성의 존엄성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는 무개념적 일탈 행위에 반드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文, 대북송금 특검 발언 거짓말”… TV토론도 제안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4일 대북송금 특검 결정 과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TV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북송금 특검은 민주당에서도 모두 반대했고 심지어 당시 당 대표자였던 정대철, 사무총장 이상수 의원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이라던 김원기 고문도 청와대를 방문해 반대했다”면서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은 새누리당의 요구와 DJ(김대중 전 대통령)와의 차별화를 위해 대북송금 특검을 노 전 대통령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문 전 대표께서 호남을 순방하면서 전국의 김대중 지지 세력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공격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광주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토론회에서 “대북송금 특검에 대한 사과를 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대북송금 특검은 수사를 하느냐 안 하느냐의 선택이 아니라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 수사를 특검 혹은 검찰이 하느냐는 선택의 문제였다”면서 “검찰 수사는 제대로 통제되지 않는 반면 특검은 수사 대상이 한정된 것이어서 당시 청와대와 국무회의에서 찬반이 나뉘었다”고 발언했다. 이에 박 대표가 “당시 거의 모든 국무위원이 대북송금 특검에 반대했다”며 문 전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장진영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표의 발언을 “궤변”이라면서 “반드시 해야 했을 삼성X파일 특검에는 반대하고,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대북송금 특검은 찬성하는 청개구리 판단력으로는 국정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최근 국민의당 지도부는 부쩍 문 전 대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선(先)자강, 후(後)연대’로 당 입장을 정리한 뒤 ‘안철수 대 문재인’ 구도를 만들기 위해 지도부가 역할 분담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與 “국정안정 의지 확고” 野 “대선후보 코스프레”

    장제원 “대선 불출마 밝혀라 하자 黃, 내게 이럴수 있냐며 꾸짖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23일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황 대행이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과 추진 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면서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정 안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자리였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야당은 ‘속 빈 강정’, ‘대선후보 코스프레’라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 속 빈 강정 같은 기자회견이었다”고 혹평했다. 특히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구속과 관련,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장관이 구속됐는 데도 황 대행은 ‘송구스럽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상황에서 직무대행 국무총리가 신년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묻고 싶다. 대통령 기분이라도 내고 싶었던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황 대행이 국정 농단에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 역시 “황 대행은 대선 출마에 대한 모호한 태도에서 벗어나 차기 대선 불출마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정치 말고 민생에만 집중해 달라”는 논평을 낸 뒤 재차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행은 대변인 브리핑 이후 직접 전화를 걸어 ‘바른정당이 나에게 이렇게 대응할 것인가’ ‘장제원 생각인가’ ‘논평을 직접 쓴 것이냐’고 꾸짖듯이 이야기했다”면서 “황 총리는 야당 재갈 물리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황교안, 장제원에 전화해 “바른정당이 나한테 이럴 건가”

    황교안, 장제원에 전화해 “바른정당이 나한테 이럴 건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자신의 신년회견을 비판하는 논평을 낸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저의 대변인 브리핑이 나간 후 제게 직접 전화를 걸어 꾸짖듯이 말했다”며 황 권한대행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장 대변인은 “황 권한대행이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직접 전화를 걸어 ‘바른정당이 나에 대해 이렇게 대응할 것인가? 장제원 의원의 생각인가? 논평을 장제원 의원이 직접 쓴 것이지요?’라고 물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는 민생현안에 집중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대변인 논평을 내고 황 권한대행의 신년 기자회견이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과 권한 범위를 뛰어넘은 것이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장 대변인은 “장제원 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바른정당의 브리핑에 대한 항의로 판단해 당 지도부와 상의해 규탄 성명을 내게 됐다”며 “정병국 당 대표 내정자와 김영우 전략기획팀장, 황영철 공보팀장도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 측은 장 의원에게 전화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 권한대행 회견에 野 “말만 번드레…대통령 기분 내고 싶었나”

    황 권한대행 회견에 野 “말만 번드레…대통령 기분 내고 싶었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23일 신년 기자회견에 야권이 “빛 좋은 개살구, 속 빈 강정 같은 기자회견”이라는 혹평을 쏟아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은 정책 목표에 가까운 하나 마나 한 내용이었고, ‘노력하겠다’ ‘힘쓰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말만 번드레했지 아무런 내용도 없었다.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 속 빈 강정 같은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상황에서 그 직무를 대행하는 국무총리가 신년회견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묻고 싶다”며 “대통령 기분이라도 내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또 “국론 분열 운운하며 극단적 대립을 지양해야 한다고 국민을 훈계한 것은 정말 자신의 신분을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개탄스럽다”면서 “황 대행은 책무를 대신 지라고 한 것이지 권한을 대신 누리라고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사여구를 늘어놓았을 뿐 실질적인 내용은 전혀 담기지 않았다. 민생·외교 등 현안 해결책은 전혀 없었다”고 평했다. 장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황 권한대행이 국정농단에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도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뻔한 얘기를 늘어놓는 뻔뻔함이 놀랍기만 하다”며 “지금의 비상시국에서 황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잘못부터 사과했어야 한다. 본인이 잘나서 권한대행이 된 것이 아니다. 권력에 취한 ‘대통령 코스프레’에서 깨어나 본인의 정치적 책임부터 자각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도 “임기가 몇 달도 남지 않은 권한대행이 국정운영방향을 제시한다는 것부터 난센스”라며 “혼란만 가중시킨 회견은 기본적 현실인식 수준과 판단력조차 의심스러운 대목이 많다”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무엇을 제시하기에 앞서 지난 실책에 대한 자각과 반성이 선행되는 모습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潘, 친인척 비리 몰랐다면 무능”

    與 “국민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潘 측 “한점 의혹없이 해소되길” 법무부, 美 공조 요청에 논의 착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동생 반기상씨에 대한 미국 정부의 체포 요청과 관련, 여야는 앞다퉈 반 전 총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법무부는 미국 법무부의 공조 요청에 따라 관련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자국민에 대한 외국 기관의 체포 요구인 만큼 반씨의 혐의에 대한 양국 법률상의 차이점, 신병 확보의 법리적 근거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기업 고문을 지낸 반씨는 지난 10일 아들 반주현씨와 함께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중동 관리에게 50만 달러(약 6억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씨 부자에게는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온라인 금융사기, 문서위조, 신원 도용 등의 혐의도 있다. 반 전 총장 측은 미국 정부의 체포 요청 사실이 알려진 지난 21일 “이 사건에 대해 전혀 아는 바는 없으나, 보도된 대로 한·미 법무당국 간에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엄정하고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돼 국민들의 궁금증을 한 점 의혹 없이 해소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본인이 아닌 가족의 문제여서 반 전 총장으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저 ‘모른다’고 하기보다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은 22일 “친인척 문제는 대통령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이 문제만큼은 ‘내 일이 아니다’는 선 긋기로 일관할 게 아니라 명명백백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권은 해명 요구를 넘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몰랐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무능을 인정하는 셈”이라면서 “수신제가 후 치국평천하 하라는 옛 선인들의 충고를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강연재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와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친인척 부패비리 혐의는 국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日·中, ‘美 우선주의’ 초긴장

    일본 “센카쿠 통해 동맹 재확인”… 아베 조기 정상회담 ‘구애’ 중국, 무비판이 상책?… ‘갈등 커질까’ 언론까지 단신 보도 일본과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안보·무역 등 전방위에 걸쳐 강한 어조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자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일본은 다음달 초 아베 신조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조기 정상회담 성사에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22일 후지TV 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주요국 중에서도 빠른 단계에서 추진하고 싶다”면서 “정상회담에서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가 미국에 의한 방위의무를 정한 미·일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영토 분쟁 지역이다. 중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와 이 지역에서의 연대를 확인해 불확실성이 커진 동맹 기조를 강조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일방주의를 강조한 취임사에 비판을 쏟아부었다. 요미우리신문은 “가치관과 현실을 무시한 연설이며 국제 질서와 세계 경제의 앞날에 위험성이 우려되는 출범”이라면서 “미국 안팎에서 많은 사람이 불안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도 세계 초강국 대통령의 취임 메시지가 자국 우선 및 내부 지향의 말을 연발한 데 대해 놀라움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그 폐해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대해 최대한 절제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보호주의가 우리를 더 강하게 할 것”이라며 자유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정반대의 행보를 예고했으나 이에 대한 비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중국 정부 차원의 공식 논평도 전혀 없다. 이는 그동안 중국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외교와 경제 분야에서 보인 큰 갈등이 더 벌어지기를 원지 않는다는 뜻이란 것이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3면에 단신 기사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해 6대 국정 목표를 제시했다는 내용만 간단하게 소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당국이 트럼프 비판 기사나 자극적인 시민 반응을 싣지 못하게 하고 정부가 검열한 취임식 장면만 보도하도록 했다”면서 “중국이 트럼프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더 갈등을 빚어야 할지 등의 판단이 안 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