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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범자가 떳떳”, “15년 위해 5개월 생색”…MB·김경수 사면 격돌

    “중범자가 떳떳”, “15년 위해 5개월 생색”…MB·김경수 사면 격돌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나란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을 두고 여야가 격돌했다. 특히 사면과 복권 명단에 오른 이 전 대통령과 달리,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형 면제만 받는 것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먼저 국민의힘은 야권이 ‘여론조작 사범’인 김 전 지사 복권까지 요구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비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됐다’며 날을 세우고 있고, 김 전 지사는 무죄를 주장하며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국민 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죄로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았다. 무엇이 그리 떳떳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조작은 선거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정치적 부활을 위해 반드시 복권까지 해야 한다고 우기는 것은 집안 생선을 다 먹어 치운 고양이를 믿고 다시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 사면이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에 대해 복권 없이 5개월 남은 형만 면제한 것도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맞받아쳤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김 전 경남지사를 향해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강변했다”며 “누가 사면해달라고 했느냐.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채 남의 눈의 티끌을 탓하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수수, 국민 혈세 낭비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을 선고받고 수감된 범죄자다.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께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5년 형기가 남은 이 전 대통령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5개월 형기가 남은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 없는 사면을 끼워 넣고 생색을 내겠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MB 사면·복권…김 전 지사 복권 없는 사면23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경남지사를 올 연말 단행될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명단에,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 판결받았으며 현재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사면이 최종 확정되면 약 15년 남은 형기가 면제된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내년 5월 형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잔여 형만 면제되는 경우라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을 통해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사면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 심사위는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정치인인 김 전 지사를 사면 명단에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남재준·이병기·이병호·원세훈, 전병헌 포함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2019년 7월 징역 5년을 확정받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박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도 사면될 전망이다. 남재준 전 원장은 국정원장 재임 시절 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활비 6억원을, 이병기 전 원장은 8억원을, 이병호 전 원장은 21억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7월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징역 3년,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재직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벌여 총 징역 14년 2개월을 선고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밖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사면 명단에 올랐다. 전 전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 대기업에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3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재계에서 사면을 기대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등은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 김종길 대변인 “민주당은 품격을 지켜라…옛날엔 이렇지 않았다”

    김종길 대변인 “민주당은 품격을 지켜라…옛날엔 이렇지 않았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낸 보도자료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회 의장을 거세게 비판한 것에 대해 최소한의 품격은 지켜줄 것을 23일 요구했다.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에 대해 ‘회의를 고의로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장이 그날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표 자격으로 다른 광역의회 의장들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 오찬을 함께하며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위상 강화 등을 위한 건의를 하는 등 공적업무를 수행했음은 민주당 대표단들도 잘 알고 있던 바이다. 서울시의회, 그리고 전국 광역의원을 대표해 동분서주한 것을 두고 ‘회의에 지각’, ‘고의로 회의를 늦췄다’는 가짜뉴스를 공당이 보도자료를 통해 유포하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의장이 의회 민주주의를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거센 말이 난무하는 정치권이라지만 서로 간에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이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반대토론, 표결 등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데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의장이 한밤중이나 새벽에 회의를 기습적으로 열지 않았고, 방청석이나 본회의장 통로에서 안건을 처리하지도 않았다. 민주당은 그날 회의에서 안건처리 이후에도 의장 주관하에 ‘5분 자유발언’까지 다해놓고 다른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의장주의자’, ‘파행적 진행’ 등의 용어를 구사하며 거짓말의 성찬을 늘어놓았다. 제11대의회에서 본회의 도중 의사일정이 중단되는 파행이 한번이라도 있었는가. 과거 민주당은 상대당과는 치열하게 싸워더라도 의회의 대표인 의장을 존중해 함부로 말하지 않았다.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원색적으로 의장을 공격하는 것은 의회의 품격을 스스로 저버리는 속좁은 행태에 불과하다. 2022. 12. 23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길
  • 옥재은 대변인 “국회 따로, 시의회 따로 ‘고무줄 해석’ 민주당에 깊은 유감”

    옥재은 대변인 “국회 따로, 시의회 따로 ‘고무줄 해석’ 민주당에 깊은 유감”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낸 입장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반민주적·독단적 의회운영을 즉각 사과하라’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 입장문 전문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논평을 통해 수정동의안 통과에 반민주적, 독단적으로 의회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수정안은 본회의 전에 제출하여야 한다”는 것과 관련,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24조는 수정동의안을 ‘미리 의장에게 제출’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미리’에 대한 시점은 특정되어 있지 않다. 국회는 ‘수정동의의 성질상 위원회의 심사보고가 의장에게 제출된 이후부터 의안에 대한 본회의 토론종결 전까지’ 가능한 것으로 본다.(국회법해설 461쪽, 국회사무처, 2021) 관련 사례로는 올해 4월 27일, 법제사법위원장이 대안으로 제출한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15408) 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종결되기 전에 진성준 의원 외 31인으로부터 수정안이 제출(2022. 4. 27)된 바 있다. 참고로, 이 수정안은 3일 뒤 4월 30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 24조가 국회법 제95조와 입법취지와 형식상 동일한 점에 비춰 볼 때, 국회와 달리 해석할 이유가 전혀 없다. 따라서, 수정안 제출이 예정된 본회의 개의 시각보다 늦었다거나, 수정안 제출을 위해 본회의 개의를 일부러 지연시켰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개회 시각은 수정안 제출 가능 시한과 상관이 없기에 고의성 여부를 논할 필요조차 없다. 의장은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용산에서 개최된 회의로 인해 불가피한 지연을 사전에 양 당 교섭단체와 집행기관 장에게 양해를 구한 바 있기까지 하다. 앞에서는 양해한다고 말해놓고, 뒤에 가서 고의지연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상대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파렴치한 작태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도 매 순간 협의에 기반해 의회 운영에 힘써 왔다. 시장의 해외출장을 핑계로 의사일정을 늦춘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따른 결과이다.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가 개원한 이후, 제311회 임시회(7.15~29)에서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는 중에도 민주당은 시장의 해외순방 일정에 따른 불참을 이유로 본회의 의결을 늦추자고 제안했고, 시장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조정을 주장한 것이다. 오직 하루 일정인 제312회 임시회를 지난 8월 5일에서야 열어 2022년도 서울특별시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민주당의 주장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번 수정안 상정과 관련한 의사진행 역시 협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이다. 수정안이 상정된 이후 민주당은 발언 허가를 받지도 않은 채 의사진행에 대한 발언을 했다.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31조에 따르면, ‘의원이 발언하고자 할 경우에는 미리 의장에게 통지해 허가를 받아야’ 하도록 되어 있다. 의장은 절차를 위반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표의원을 존중해 정회를 선포하고 양 당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수정안 처리는 바로 그 협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처리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 11대 서울특별시의회가 다수 의석을 채우게 된 것은 시민들의 준엄한 선택에 따른 것이다. 시민들의 명령을 ‘다수의 횡포’라고 규정하며 발목 잡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천만 서울시민보다 소수 정치인이 우선하다는, ‘아전인수격 독선’이다. 국회에서는 토론 중간에 수정안을 발의해서 표결 처리해놓고, 서울특별시의회에서는 본회의 전에 발의해야 한다고 우기는 더불어민주당은 행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매 순간 협의와 원칙에 기반해 의회 운영에 힘써 왔다. 국회에서는 토론 중간에 수정안을 발의해서 표결 처리하고, 시의회에서는 회의규칙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다. 
  • 초중등 예산 1.5조 대학으로…“환영” vs “정치 야합”

    초중등 예산 1.5조 대학으로…“환영” vs “정치 야합”

    여야가 내년 초중등 교육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 가운데 1조 5000억원을 떼어 대학에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3조원을 가져오려던 정부 안에서 절반이 감액됐지만 초중등 교육 단체들은 “교육미래는 안중에 없는 정치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 시한의 고등 평생교육 특별회계를 설치하기로 22일 합의했다. 교육세 세입 중 1조 5000억원, 일반회계 추가 전입금 2000억원을 특별회계에 포함시키는 내용이다. 여기에 정부의 기존 고등교육 예산 8조원을 더하면 총 9조 7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가 대학 재정 지원에 사용된다. 정부는 당초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내는 교부금에서 3조원을 대학에 쓸 계획이었으나 야당과 시도교육청, 초중등 교육계의 반발에 부딪쳤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여당은 교부금 이전 규모를 교육세 중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지원금을 제외한 금액의 50%로 합의했다. 대학들은 특별회계 도입을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경영 어려움을 호소하며 국가의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해왔는데,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기 때문이다. 반면 교육 관련 시민단체 168개로 이뤄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3일 “여야가 교육세를 3년 시한으로 1조 5000억원을 삭감한 것은 교육미래는 안중에 없는 여야의 땜질식 정치 계산에 의한 야합”이라며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고등·평생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동생 돈을 빼서 형에게 주는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의기투합한 것”이라며 “불안정한 교부금이 세수 감소 등으로 축소될 경우 불미스러운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그와 관련한 대비책이 없는 만큼 책임 소재를 미리 정해놓아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 與 “이재명, 검찰로 가라”…정진석 “차분하게 거울 한번 보길”

    與 “이재명, 검찰로 가라”…정진석 “차분하게 거울 한번 보길”

    국민의힘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피의자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망나니 칼춤”이라며 반발한 데 대해 23일 “정적이니, 탄압이니 하는 소리 잘 안 들린다. 이젠 가라, 검찰로”라고 맞받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는 수사 대상 피의자일 뿐”이라며 “대통령의 정적? 한 번도 그리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대선이 끝난 지 벌써 반년인데, 이 대표는 아직 그 시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야당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데 대해선 “아직도 80년대인 줄 아나?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화 투쟁 시절 586 운동권 논리구조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고 했다. 또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정신 승리만 이어가고 있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는 더는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요즘 격해지신 거 같은데 무슨 패륜이니 격한 말씀을 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한번 좀 되돌아보시고, 차분하게 거울 한번 쳐다보고 본인의 현주소와 자화상을 한번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 경제단체들 “법인세 인하폭 아쉽지만 환영”

    여야가 22일 과세표준 4개 구간별로 1% 포인트씩 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제 개편안에 합의하자 경제단체들은 세율 인하 수준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기업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로 입장을 내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부담 완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강 본부장은 다만 “최고세율이 글로벌 수준보다 높아 미래 투자를 위한 여력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법인세제 개편이 기업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 역시 법인세율 인하폭을 두고는 해외자본 국내 유치 등을 촉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개편안과 관련해 “우리 기업의 투자 심리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우리 세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 명의 논평에서 “만시지탄이지만 여야가 예산안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이달 말 일몰 예정인 30인 미만 사업장의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중소기업중앙회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잠시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일몰 연장 기간 정부와 국회는 월·연 단위 연장근로 등 노사 자율에 의한 유연근무제 도입을 완료해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혼란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 흥국생명, 유상증자 2300억원 확정…티시스·티캐스트 참여

    흥국생명, 유상증자 2300억원 확정…티시스·티캐스트 참여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등에 따른 자본 확충을 위해 태광그룹 계열사로부터 총 2300억원을 유상증자 형태로 수혈받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거란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21일 같은 태광그룹 계열사인 티시스와 티캐스트가 총 2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자 참여액은 티시스가 2000억원, 티캐스트가 300억원이다. 총 유상증자 규모는 지난 14일 공시한 2800억원에서 500억원 가량 줄었다. 시장 금리가 안정되며 당초 계획보다 증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의 자금조달은 최근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과 관련이 깊다. 회사가 2017년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조기상환일인 지난달 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자 다시 조기 상환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단기자금은 환매조건부채권(RP) 4000억원을 발행했다. 태광산업이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 지원에 나서려고 했으나 시장 반발을 이기지 못하며 결국 무산됐다. 태광산업 주주들이 특히 거세게 반발했는데, 지분의 5.8%를 보유한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트자산운용이 이사회에 내용증명을 통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경제개혁연대와 사단법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등 시민사회 단체들도 논평을 내고 반대했으며,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한편 티시스와 티캐스트는 비상장사로 티시스의 최대 주주는 태광산업이다.
  • [포착] “시신이 이만큼 쌓여있다”…‘사망자 2명’이라는 중국 실제 상황(영상)

    [포착] “시신이 이만큼 쌓여있다”…‘사망자 2명’이라는 중국 실제 상황(영상)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5일 동안 단 2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상황은 이와 정반대라는 증언과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하루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났으며 모두 베이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산둥성과 쓰촨성에서 각각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는 공식 발표 이후, 15일 만에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추가로 2명 발생한 것이다. 더불어 중국 당국은 지난달 19일 이후 지금까지 한 달간 14억 인구 중에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11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온라인과 SNS에는 병원 복도까지 시신이 쌓여있는 등 심각한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이 쏟아졌다. 트위터에서는 베이징의 몇몇 병원 복도에 방치된 시신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일부 시신은 장례 준비를 모두 마친 듯 관에 안치된 상태였지만, 대부분은 이동식 들것에 실린 채 흰색 천만 덮여 있다. 수일 전부터 장례식장과 화장장이 포화상태라는 소식이 SNS와 외신 보도를 통해 나왔지만 중국 당국은 꾸준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 베이징의 병원 내부에 시신이 쌓여있다는 주장과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중국 안팎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싱가포르의 저명한 감염병 전문가(Hoe Nam Leong)는 “(중국 당국이 발표한) 숫자는 전체 내용을 말해주지 않는다.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면서 “일부 병원은 환자를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꽉 찼으며, 의료진은 사망자의 사망원인에서 코로나라는 요인을 경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에 따라 감염의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 사망의 직접적 원인은 심장마비겠지만, 근본적 원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SNS에는 ‘환자들이 보조 침대에까지 누워 치료받고 있는 베이징의 병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떠돌고 있다. 사진 속 환자들은 대부분 노인으로 보인다. 시신 쌓이지만 사망자는 2명이라는 당국...시진핑은 어디에?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폐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주석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미국 CNN은 16일 “시 주석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인민 전쟁’에서 스스로를 총사령관이라고 자처했었다”면서 “그러나 비용이 많이 드는 전략(제로 코로나)이 전국적인 시위를 이끌자 갑작스럽게 전략을 해체했고, 이후 침묵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 주석은 우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초기와 상하이가 봉쇄된 채 고통스러운 몇 주를 보내는 등 불확실한 시기에 자주 그러했듯,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과감한 후퇴를 결정한 뒤 일시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옌중 미국외교협회 글로벌 보건선임연구원은 CNN에 “아마도 시 주석은 손가락질을 피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현재의 방역 완화가) 다수의 사망으로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와 자신을 가깝게 연결시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의 입이 되어주는 언론, ‘말 바꾸기’에 급급 비록 시진핑은 침묵하고 있지만, 중국 보건 당국과 관영 언론이 시 주석의 달라진 태세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CNN은 “국영언론과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설교하는 것에서 그 위협을 경시하는 것으로 태도를 전환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중국 내에서 감염병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지난 15일 공식 석상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사망률은 0.1% 정도로 낮아져서 계절 감기 수준”이라면서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폐렴 증상도 없기 때문에 간단히 ‘코로나 감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관영 언론인 인민일보의 1면에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선 국가의 투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논평이 실렸다. 해당 논평은 “현실은 우리의 전염병 정책이 정확하고 과학적이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입증했다”면서 “그것(제로코로나)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고, 역사의 시험을 견딜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는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전면적인 승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조건과 메커니즘, 시스템, 의료팀, 의약품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도 베이징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불안감에 사로잡힌 국민들이 감기약과 해열제를 사재기 하는 등 패닉에 빠졌음에도, 당국은 봉쇄령 등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항할 능력을 키울 시간을 벌었으며, 결국 시진핑의 정책은 ‘완전히 옳았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다음 달 ‘중국 최대 명절’이 고비...한국도 안심하기 어려워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의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가 다음 달 있을 최대 명절인 춘제에 이르러 최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를 명목으로 지역간 이동뿐만 아니라 국경 봉쇄까지 완화할 경우, 국내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백신과 면역력을 무력화하는 돌연변이의 발생도 관건이다. 국내의 한 전문가는 “중국의 감염 규모가 매우 클 것이고, 감염자의 숫자가 늘면 필연적으로 돌연변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정부가 검역 정책이나 변이 감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감사원, 대통령실 이전 불법·특혜 의혹 국민감사”

    “감사원, 대통령실 이전 불법·특혜 의혹 국민감사”

    감사원이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직권남용 같은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감사한다고 참여연대가 19일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감사원은 14일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를 열고 참여연대와 시민들이 청구한 국민감사를 부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10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서울 용산구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설명이나 해명이 없었다며 불법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불투명한 부지 선정과 영빈관 신축 예산 편성 과정, 계약과 공사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청구 내용 가운데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등 부패행위 ▲건축공사 계약 체결 과정에서의 국가계약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만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 외 ▲이전 비용 추계·책정·집행과 관련한 국가재정법 위반 ▲국가 예산 낭비에 따른 국유재산법 위반 ▲대통령실 공무원 채용 과정의 적법성 여부 관련 청구에 대해선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 참여연대는 “감사원이 그간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감사 실시 결정을 미뤄 오는 등 감사의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돼 감사 과정을 철저하게 감시하겠다”면서 “특히 감사원이 기각하거나 각하한 사항에 대해서도 행정소송 같은 불복 절차를 진행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감사 관련 질문에 “감사원 감사 결정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다만 “감사가 진행된다면 최대한 협조를 할 예정”이라며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전 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을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 감사원,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과정에 직권남용·공사 특혜 의혹 들여다 본다

    감사원,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과정에 직권남용·공사 특혜 의혹 들여다 본다

    감사원,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에직권남용 및 공사 특혜 의혹 감사 결정참여연대 “독립성 의문··기각·각하에 불복”대통령실 “공정·투명하게 진행됐다”감사원이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직권남용 같은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감사한다고 참여연대가 19일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감사원은 14일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를 열고 참여연대와 시민들이 청구한 국민감사를 부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감사청구제도는 국가기관에 불법행위 의혹이 있을 경우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국민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7명의 심사위원회가 30일 내에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참여연대는 지난 10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서울 용산구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설명이나 해명이 없었다며 불법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불투명한 부지 선정과 영빈관 신축 예산 편성 과정, 계약과 공사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청구 내용 가운데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등 부패행위 ▲건축공사 계약 체결 과정에서의 국가계약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만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 외 ▲이전 비용 추계·책정·집행과 관련한 국가재정법 위반 ▲국가 예산 낭비에 따른 국유재산법 위반 ▲대통령실 공무원 채용 과정의 적법성 여부 관련 청구에 대해선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 참여연대는 “감사원이 그간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감사 실시 결정을 미뤄오는 등 감사의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돼 감사 과정을 철저하게 감시하겠다”면서 “특히 감사원이 기각하거나 각하한 사항에 대해서도 행정소송 같은 불복 절차를 진행할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감사 관련 질문에 “감사원 감사 결정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다만 “감사가 진행된다면 최대한 협조를 할 예정”이라며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전 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을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 日 ‘독도 영유권’ 주장에…서경덕 “‘독도=우리 땅’ 논리적 무장 갖춰야”

    日 ‘독도 영유권’ 주장에…서경덕 “‘독도=우리 땅’ 논리적 무장 갖춰야”

    일본이 지난 16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것과 관련해 서경덕 교수는 “독도에 관한 꾸준한 ‘관심’과 ‘관광’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외교 및 안보의 기본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을 비롯한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했다. 개정된 국가안보전략은 독도에 대해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의연하게 대응하면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에 근거해 끈질기게 외교 노력을 한다”고 기술했다. 일본은 2013년 처음 국가안보전략을 마련했을 당시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문제는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라고 기술했는데, 당시 기술보다 영유권 주장을 더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 정부는 즉각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포함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각 삭제를 촉구했다. ● 독도, 우리 땅인 이유 알아도 ‘논리적 무장’ 필요 서 교수는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면서 “그러한 이유들도 잘 알고 있지만 이젠 독도에 관한 일본의 왜곡이 있을 때마다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왜곡이 무엇이 문제인지 우리 스스로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개개인의 ‘논리적 무장’을 갖추기 위한 노력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서 교수는 울릉도 및 독도에 대한 광관을 활성화하자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울릉도 및 독도에 대한 관광을 활성화하여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데 더 힘을 모아야만 할 것”이라면서 “해외 여행도 물론 좋지만, 한국인들의 독도 방문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한국인들의 독도 수호 의지가 자연스럽게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독도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관광’을 활성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내년부터 열심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 감사원 ‘文정부 통계 왜곡 의혹’ 홍장표 前수석 직접 조사 방침

    감사원 ‘文정부 통계 왜곡 의혹’ 홍장표 前수석 직접 조사 방침

    문재인 정부의 국가통계 왜곡 정황을 파악 중인 감사원이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직접 조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문재인 청와대’ 최고위급까지 정조준하는 모양새다. 18일 정치권 안팎에 따르면 감사원은 2018년 가계동향조사 논란과 관련해 당시 황수경 전 통계청장, 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직접 불러 조사한 데 이어 홍 전 수석 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지난 9월 시작된 통계청,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에 대한 실지감사를 지난 16일 종료한 뒤 자료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 목적은 주요 국가통계의 정확성·신뢰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현재 홍 전 수석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당시 청와대 차원의 개입이나 압력 여부를 확인하려면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제참모이자 핵심 정책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설계자인 홍 전 수석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당시 청와대 공무원, 국토부 주택토지실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초대 통계청장인 황 전 청장은 소주성 이후 소득분배지표가 악화했다는 가계동향조사를 발표한 직후인 2018년 8월 전격 경질됐다.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되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홍 전 수석까지 조사 시 파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은 침묵한 반면 여권은 ‘전 정부의 통계 왜곡은 국기 문란’이라며 강공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 당은 신구 정권의 충돌이 아니라 심각한 국기 문란으로 판단하고 정부의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통계청이 판타지 소설을 위해 숫자까지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국가통계 조작은 단순 숫자 조작이 아니라 시장을 왜곡시키고 정책을 왜곡된 방향으로 끌고 가 결국 국가 전체를 망가뜨리는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다.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감사원이 들여다보는 것은 통계 조작이 시작된 이후 빙산의 일각”이라며 “당시 강신욱 청장 취임 후 가계동향조사 표본을 개편해 2019년 신구 통계를 비교하면 200만원 이하 빈곤층 비중을 7.05%나 줄여 소득분배가 양호한 국가로 탈바꿈했다”고 직격했다. 유 의원은 또 “문 대통령 취임 1년 뒤 비정규직이 역대 최고인 87만명 증가한 것을 ‘비정규직 관련 설문이 추가돼 잘못 나온 수치’라고 홍남기 부총리,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통계를 왜곡하기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 野, 이태원 국조특위 19일 ‘개문발차’...우상호 “물리적으로 불가피”

    野, 이태원 국조특위 19일 ‘개문발차’...우상호 “물리적으로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예산안 처리 후 실시할 예정이었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 특위)를 19일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물리적 시간을 감안했을 때 더는 특위의 ‘개점휴업’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예산안 통과와 관계 없이 국조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조 특위 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본조사 시작의 불가피성을 호소했다. 우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19일 오전에는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본조사 일정과 증인을 채택하겠다”면서 “국조특위 여야간사는 증인 채택 및 본조사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대한 일부 정치권의 2차 가해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생존자 등을 언급하며 “국조특위 위원장으로서 참담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참사의 진상은 점점 흐려져 갈 것이고 또 다른 비극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위원장은 전체 본조사가 당초 4주 일정으로 계획된 만큼 19일을 마지노선 삼아 ‘개문발차’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특위 가동이 불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조 특위는 전체 활동시한 45일 중 21일만 남겨둔 상황이다. 우 위원장은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일정 및 증인 채택이 이뤄져야 (특위 활동기한인) 1월 7일까지 청문회를 마칠 수 있다”면서 “부득이하게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가 일부 지켜지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물리적으로 국조가 무산되는 것까지 지켜볼 수는 없었다”고 했다. 특위 기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활동기한 연장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일단 시작해보고 일정상 도저히 안 되겠으면 그 과정에서 연장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특위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여당 참여의 문은 계속 열어두겠다고 약속했다. 우 위원장은 “만일 여당이 (19일 전체회의에) 못 들어오겠다고 하면 일정 및 증인은 (단독으로) 채택하되, 현장조사는 야3당만으로 하고 ‘기관업무보고’와 ‘증인청문회’는 같이 하는 방법으로 지혜를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라며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에게 합의란 유리할 때만 지키고 불리할 때는 언제든지 깨라고 존재하는 것이냐”며 “거듭 밝히지만, ‘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후에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이 합의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회의 불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증인 채택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야당이 단독으로 다 처리해 버리면 나중에 청문회 때 어떻게 대비하고 방어하겠나”며 추후 참여의 여지를 뒀다.
  • 국민은 패닉인데, 시진핑은 어디에?…“손가락질 싫어서 침묵” 지적

    국민은 패닉인데, 시진핑은 어디에?…“손가락질 싫어서 침묵” 지적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폐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주석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봉쇄령이 정점에 이른 지난달 말,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일명 ‘백지시위’가 전국을 휩쓸었다. 해당 시위가 시 주석과 공산당의 퇴진 주장으로까지 이어질 기세가 보이자, 시 주석은 그간의 방역정책이 무색하게 ‘위드 코로나’로 급전환했다. 이후 중국 국민들은 패닉에 가까운 충격에 빠졌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화장장을 24시간 가동해도 2~3일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망자가 속출했고, 코로나19에 확진돼도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을 정도다. 중국 안팎에서 의료시스템과 경제 붕괴까지 우려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시 주석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미국 CNN은 16일 “시 주석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인민 전쟁’에서 스스로를 총사령관이라고 자처했었다”면서 “그러나 비용이 많이 드는 전략(제로 코로나)이 전국적인 시위를 이끌자 갑작스럽게 전략을 해체했고, 이후 침묵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 주석은 우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초기와 상하이가 봉쇄된 채 고통스러운 몇 주를 보내는 등 불확실한 시기에 자주 그러했듯,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과감한 후퇴를 결정한 뒤 일시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옌중 미국외교협회 글로벌 보건선임연구원은 CNN에 “아마도 시 주석은 손가락질을 피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현재의 방역 완화가) 다수의 사망으로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와 자신을 가깝게 연결시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의 입이 되어주는 언론, ‘말 바꾸기’에 급급 비록 시진핑은 침묵하고 있지만, 중국 보건 당국과 관영 언론이 시 주석의 달라진 태세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CNN은 “국영언론과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설교하는 것에서 그 위협을 경시하는 것으로 태도를 전환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중국 내에서 감염병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지난 15일 공식 석상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사망률은 0.1% 정도로 낮아져서 계절 감기 수준”이라면서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폐렴 증상도 없기 때문에 간단히 ‘코로나 감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광저우, 충칭 등 (남쪽) 지역에서 유행하는 BA.5 변이와 베이징, 바오딩 등 (북쪽) 지역에서 유행되는 BF.7 변이는 별 차이가 없다”면서 특정 지역의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 강하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관영 언론인 인민일보의 1면에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선 국가의 투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논평이 실렸다. 해당 논평은 “현실은 우리의 전염병 정책이 정확하고 과학적이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입증했다”면서 “그것(제로코로나)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고, 역사의 시험을 견딜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는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전면적인 승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조건과 메커니즘, 시스템, 의료팀, 의약품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수도 베이징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불안감에 사로잡힌 국민들이 감기약과 해열제를 사재기 하는 등 패닉에 빠졌음에도, 당국은 봉쇄령 등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항할 능력을 키울 시간을 벌었으며, 결국 시진핑의 정책은 ‘완전히 옳았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게다가 이러한 주장은 여전히 국가 지도자가 아닌 관영 언론 등을 통해서만 전달됐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의 과감한 후퇴를 발표한 지난 7일 시 주석은 마치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에 따른 혼돈을 예측이나 한 듯, 정상회담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이 자신의 결정을 뒤집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 도입을 언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 [속보] 정부 “日 안보전략 ‘독도영유권 주장’ 강력 항의…즉각 삭제해야”

    [속보] 정부 “日 안보전략 ‘독도영유권 주장’ 강력 항의…즉각 삭제해야”

    정부는 16일 일본 정부가 개정한 ‘국가안보전략’에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하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 日 ‘독도 영유권 주장’에 “즉각 삭제 촉구”…주한 日 공사 초치

    정부, 日 ‘독도 영유권 주장’에 “즉각 삭제 촉구”…주한 日 공사 초치

    정부가 일본이 16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데 대해 “즉각 삭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포함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하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도 주한 일본 국방무관인 나카시마 타카오 해상자위대 방위주재관을 국방부로 초치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열린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국가안보전략을 비롯한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했다. 국가안보전략은 독도에 대해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의연하게 대응하면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에 근거해 끈질기게 외교 노력을 한다”고 기술했다. 앞서 일본이 2013년 처음 국가안보전략을 마련했을 당시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문제는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라고 기술한 것에 비해 강화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문서에서 ‘반격능력’을 담아 일본이 2차 세계 대전 패전 후 이어온 ‘전수방위’ 원칙을 사실상 폐기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수방위는 무력공격을 받았을 때 비로소 방위력을 행사한다는 원칙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이 전수 방위의 원칙을 견지한다는 방침을 전제로 최초로 반격능력 보유를 명시했다”며 “한반도 대상 반격 능력 행사와 같이 한반도 안보 및 우리의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사전에 우리와의 긴밀한 협의와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영상] 러軍, 미국 칠 수 있는 핵 미사일 꺼냈다 …“히로시마 원폭 12배”

    [영상] 러軍, 미국 칠 수 있는 핵 미사일 꺼냈다 …“히로시마 원폭 12배”

    미국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패트리엇 등 첨단 무기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가 이에 맞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내보이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중부 칼루가주(州) 코젤스크 군사기지에 있는 미사일 격납고에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Yars ICBM)을 설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러시아의 전략로켓군에 실전 배치돼 운용 중인 야르스는 최대 사거리 1만 2000㎞로 대표적인 핵미사일 투발 수단이다. 러시아 전략로켓군의 주요 자산이자, 최대 10기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야르스 미사일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뚫을 수 있으며, 탄두의 위력은 150∼250㏏(TNT 화약 폭발력 기준 15만∼25만t) 규모로 알려져 있다. 영상 속 야르스 미사일은 특수 운송 및 적재 장치를 이용해 사일로(격납고)에 설치됐으며, 이번 영상에서는 사일로형 야르스를 위해 개조한 코젤스크 군 기지의 일부도 볼 수 있다.이번 영상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최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엇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지 단 하루 만에 공개됐다. 야르스 미사일부대 사령관인 알렉시 소콜로프 대령은 “미국과 유럽 모두 야르스 미사일의 사거리 내에 있다. 이번 훈련은 서방 국가에 보내는 메시지”라면서 “미사일이 예정대로 전투 임무에 투입될 것이라는 게 이 작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 현지 언론은 해당 영상과 함께 “야르스 미사일의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를 파괴한 미국 핵폭탄보다 최소 12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군 당국이 야르스 ICBM을 마지막으로 선보인 시기는 지난 10월이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관한 정례 핵 훈련에서 시네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킨잘 미사일, 이스칸데르 전술 탄도·순항 미사일 등과 함께 야르스 ICBM의 발사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패트리엇 지원? 절대 안 돼!” 발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러시아는 즉각 경고하고 나섰다. 주미국 러시아 대사관은 14일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공식 논평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는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미 행정부의 또 다른 도발적 행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이 늘고, 우크라이나군 훈련이 확대되고, 미국 전문가들을 전투지역에 파견하는 문제도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선은 미·러 관계에 엄청난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국제 안보에도 추가적 위험을 야기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분쟁 연장과 격화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9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핵무기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국은 선제타격의 개념을 갖고 있고, 무장해제 타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자국 안보를 위해 (러시아가) 이런 개념을 채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장해제 타격’은 상대방이 보유한 핵무기 위협을 제거하거나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공격을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시스템은 미국보다 더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하는 등 핵무기 사용 위협을 재차 이어갔다.한편, 러시아가 ‘발끈’한 미국의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대공 미사일이다.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최첨단 무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효사거리는 70∼80㎞이며, 지상에서 24㎞까지 상승한 뒤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다.
  • [황수정 칼럼] 진보 망친 ‘가짜 입’들은 떠나라/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진보 망친 ‘가짜 입’들은 떠나라/수석논설위원

    다른 주제의 칼럼을 한참 쓰다가 지우고 다시 쓴다. 방송인 김어준이 교통방송(TBS)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그의 하차는 그냥 하차가 아니다. ‘한국형 진보’ 지형에 균열이 생겼다는 ‘뉴스’다. 김어준 개인의 거취에 진보 지형씩이나 운운하느냐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김어준은 지난 정권을 거치면서 대한민국 국민을 두 부류로 가른 상징적 이름이다. 그가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공장’을 듣는 사람과 안 듣는 사람. 그가 생산한 뉴스로 팩트를 진단하면서 출근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뉴스를 객관적 ‘신뢰’가 아니라 정치적 ‘선호’로 소비하도록 청취자 아니 정권 지지자들의 귀를 길들였다. 그런 대목만으로도 그의 존재감은 무시해 버릴 수 없는 것이다. ‘한국형 진보’부터 설명해야겠다. 이 말은 원래 없다. 나아가기는커녕 심각한 정치·사회적 퇴행을 부추긴 우리 진보세력의 특수성에는 따로 이름이 필요하다. 그래서 만든 말이다. 다시 김어준. 김어준 스토리는 한국형 진보의 흥망사와 거의 궤를 같이한다. “20년은 더 하려고 했는데”라는 그의 말이 뒷받침한다. 국민은 안중에 없이 20년 집권, 100년 집권을 오만하게 입에 올리다 진보 정권을 놓쳤다. 6년 전 시작했던 김어준의 뉴스방송에 한때는 모두 귀를 열었다. 국정농단 탄핵 국면에서는 보수가 외려 더 열심히 들었던 것도 같다. 그러다 상식 있는 사람들이 귀를 닫기 시작한 것이 조국 사태부터다. 정권 보위를 위한 궤변과 선동, 거침없는 가짜뉴스들. 그때부터는 그의 방송을 듣는 사람들이 다시 두 부류로 분화했다. 대놓고 듣는 사람과 몰래 듣는 사람. 전자는 진보의 허명을 그래도 맹신했고, 후자는 차마 진보라 말하기 부끄러워서였다. 전체주의는 폭력을 휘두르고 민주주의는 선전을 휘두른다. 노엄 촘스키의 말이다. 이 문장을 더 없이 잘 활용했던 것도 김어준이다. 진보의 깃발 아래 민주주의를 앞세워 ‘한국형 프로파간다’의 전형을 개척했다. 교통방송이라는 멀쩡한 레거시 매체에서 성공한 덕분에 ‘김어준류’의 유사 언론들이 세력을 확장할 수도 있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주류를 넘보며 넘쳐난 가짜뉴스 공장들과 ‘내편 선동’. 거기에 기대어 손쉬운 여론 정치를 했던 586 진보세력은 건전한 근력을 잃어 지금의 모습이 됐고. 소회가 남다를 얼굴들이 줄줄이 떠오른다. 반지성의 선동으로 대중을 현혹하면서 겁없고 간편한 정치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있지도 않았던 ‘청담동 술자리’로 국민의 눈과 귀를 실컷 교란하고도 끝내 사과하지 않은 민주당의 김의겸 의원. 그가 뭐라고 논평할지 당장 궁금하다. 내편 선동이 든든한 배후가 돼 주는 풍토가 없었더라면 대국민 거짓말은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또 어떨까. 지식인을 자칭(어용 지식인)한 선동으로 한때 그의 정신세계를 신뢰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좌절시켰다. 정치평론을 하지 않겠다더니 공론장 주변을 다시 맴돈다. 민주당 소속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를 공격한다. 이들이 민주당에 쓴소리하는 건 다 자기 정치를 위한 것이란다. 이재명 대표를 일절 비판하지 말라는 그 메시지는 가짜뉴스에 가깝다. ‘조금박해’라도 있어서 민주당을 돌아봐 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가짜 메시지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가 모르는지 모른 척하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진보’는 우리에게 오랫동안 덮어 놓고 멋진 단어였다. ‘한국형 진보’가 밑천을 드러내기 전까지 그래서 프리미엄이 융숭했다. 김어준의 출연료가 최근 2년치만도 9억원이 넘었다 한다. 진보의 열매를 따먹고 껍데기만 남긴 사람들. 진짜 진보들을 쫓아낸 가짜 진보들이 이제는 물러날 시간이다.
  • 군함도 억지 주장 반복한 日 “한반도 징용 노동자들 노예 노동 없었다”

    군함도 억지 주장 반복한 日 “한반도 징용 노동자들 노예 노동 없었다”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및 가혹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군함도’(하시마)에서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3일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보존 현황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를 포함해 근대 산업시설 23곳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고 조선인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해 7월 일본 정부가 근대 산업시설에 대한 설명하기 위해 만든 도쿄의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시찰한 결과 일본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일본의 세계유산 관리 방식에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이후 개선 방안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하면서 이번에 공개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약 500페이지로 이뤄진 보고서에서 조선인이 군함도에서 일본인과 동등한 노동 환경에서 일했다는 억지 주장을 또다시 반복했다. 일본 정부는 “당시 세계의 탄광 대부분에서 아마 그러했듯 하시마 탄광에서의 노동도 모든 광부들에게 가혹했다”며 “그러한 조건이 한반도 출신에게 더욱 가혹했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는 지금까지 없다”고 했다. 이어 “(징용 정책은) 당시 일본의 일부였던 한반도 출신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적용됐다”며 “한반도에서 징용된 노동자들은 봉급을 받는 등 일본 출신과 동일한 환경에서 일했고 노예 같은 노동을 하도록 강제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강제 한일 합병이 합법임을 전제할 때 나오는 일본식 주장이다. 유네스코가 이례적으로 강력한 유감 표명을 했음에도 일본 정부가 조선인 차별은 없었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즉각 유감을 표시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과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 조치가 충실히 이행되지 않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일본은 약속한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일본 측에 이런 입장을 전달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불충한 설명을 보완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 창원시의원, 이태원참사 유족에 “나라구하다 죽었냐” 등 막말 발언

    창원시의원, 이태원참사 유족에 “나라구하다 죽었냐” 등 막말 발언

    경남 창원시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막말을 쏟아내 비판이 일고 있다. 13일 창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미나(54·비례) 창원시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_장인들”, “자식팔아_장사한단소리_나온다”, “#나라구하다_죽었냐”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김 의원은 그 전날인 11일에도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 족속들”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달 말 방송사 인터뷰에 나온 한 유족의 발언에 대해 “지 XX를 두 번 죽이는 무지몽매한 애미”,  “자식 팔아 한 몫 챙기자는 수작으로 보인다”, “당신은 그 시간이 무얼 했길래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 자식 앞세운 죄인이 양심이란 것이 있는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막말 논란이 된 김 의원의 11~12일 게시글은 비판이 일자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 “참나...개인 글이 이렇게 파장이 클 일인가? 유가족도 아니면서 유가족인척 하는 사람들이 전화까지 하는건 뭔 이윤지 모르겠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 의원은 게시글에 대한 망말 논란과 비판이 이어지자 이날 오후 창원시의회 제12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공식 사과를 했다. 김 의원은 “창원시의회 의원 신분으로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글을 개인 SNS에 올렸다”면서 “저의 잘못된 글로 인하며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시민 여러분들, 유가족 여러분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깊이 반성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크게 반성하고 더 성실히 봉사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더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의 이같은 막말 논란 발언과 관련해 창원시의회도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그 정도의 발언은 자제할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며 “김 의원 발언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 의회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순규 부의장 역시 “시의원은 주민들이 뽑은 대표자이자 공인인데,사회적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더라도 정말 적절하지 않은 표현들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페이스북에 부적절한 글을 올려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킨데 대한 책임을 물어 이날 김 시의원을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김 시의원의 막말에 동의한다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말라. 그러나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다면 유족에 사죄하고 그 책임에 걸 맞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정의당 경남도당도 “김 시의원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 시민들께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며 “국민의힘 경남도당도 당을 대표하는 비례의원의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출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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