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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에 겨우 몸만 빠져나와”… 군산 앞바다는 쓰레기장 전락

    “새벽에 겨우 몸만 빠져나와”… 군산 앞바다는 쓰레기장 전락

    토사 가득 들어찬 아파트 입구·지하3개동 중 1개동은 전기·가스 끊겨주택 침수 60건 등 시설 피해 339건주민들 “생수·라면으로 버티는 중” “새벽에 뭔 난리인가 싶더라고. 대피하라는 소리 듣고 겨우 몸만 빠져나왔어. 그래도 아파트는 다행인데 인근 90대 어르신 부부는 집이 무너져 큰일 날 뻔했다니까.” 이틀 전 수마가 할퀴고 간 전북 군산시 성산면 한 아파트 인근 슈퍼마켓. 11일 오전 점포 앞 간이 의자에 근심 어린 표정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은 주민들의 시선은 흙을 퍼 가는 트럭으로 향했다. 유례없는 폭우에 며칠 뜬눈으로 마음을 졸인 기색이 역력했다. 주민 박모(65·여)씨는 “이 동네에서만 30년 넘게 살았지만 처음 겪는 난리예요.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은 비가 온 적도 없었고…열린 베란다 문 사이로 흙이 막 들어와서 죽을까 봐 혼났다니까”라며 당시 기억을 끄집어냈다. 박씨는 “몸 아픈 이웃들도 있는데 보수 공사가 언제 마무리될지 걱정”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 아파트는 입구는 물론 지하에도 토사가 가득 들어찼다. 3개 동 가운데 한 개 동은 전기와 가스가 끊겼다. 아파트 주변은 진흙더미와 나무 잔해 등으로 뒤덮여 있었다. 침수 피해를 본 차들은 토사와 오물을 뒤집어쓴 채 방치돼 있었다. 김모(74)씨는 “이 앞에 있는 건물 사람들은 지금 씻지도, 먹지도 못하고 있다. 면사무소에서 긴급하게 배급한 생수와 라면으로 버티고 있지만 아이들은 제대로 먹여야 할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10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군산에는 210㎜의 비가 내렸다. 특히 군산 어청도에는 시간당 강우량이 146㎜에 달했다. 200년에 한 번 내릴 기록적인 폭우였다. 군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영화동 상가 거리도 당시 물난리를 겪었다. 하루가 지난 이날 물은 다 빠지고 가게들도 하나둘 문을 열었지만 완전히 정상화된 모습은 아니었다. 수해 당시 누전 우려가 있어 냉장고 등 전기제품을 모조리 다른 곳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음식점을 하는 이모(68)씨는 “어제(10일) 새벽부터 물이 들어차더니 순식간에 무릎 높이까지 올라왔다”며 “우리는 입구 앞에 계단이 있어서 가게 안으로는 물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앞 가게는 완전히 잠겼고 오늘도 영업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 앞바다는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군산 내항과 금강호 일원에 상류에서 밀려온 가구들과 건설 자재, 폐어구 등 생활 쓰레기들이 켜켜이 쌓였다. 한 시민은 “장마철 금강하굿둑 수문을 열 때마다 쓰레기가 밀려오는 일이 반복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비로 주택 침수 60건, 상가 침수 59건 등 총 339건의 시설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벼 150㏊, 논콩 70㏊ 등 총 235㏊의 농작물이 침수되거나 훼손됐다. 닭 3만 4000마리와 꿀벌 280군도 폐사했다. 대피한 172명 중 128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숙박업소나 공공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 피해 현장과 현황 확인을 통해 정확한 수해 면적과 건수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200년에 한번 내릴 수마 후유증 겪는 군산

    200년에 한번 내릴 수마 후유증 겪는 군산

    “새벽에 뭔 난리인가 싶더라고. 대피하라는 소리 듣고 겨우 몸만 빠져나왔어. 그래도 아파트는 다행인데 옆 주택에 사시는 90대 노부부는 큰일 날 뻔했다니까” 이틀 전부터 수마가 할퀴고 간 전북 군산시 성산면 한 아파트 인근 슈퍼마켓. 11일 오전 슈퍼 앞 간이 의자에 근심 어린 표정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은 주민들의 시선은 흙을 퍼가는 트럭으로 향했다. 유례없는 폭우에 밤새 뜬눈으로 마음을 졸인 기색이 역력했다. 주민 박선화(65·여, 가명) 씨는 “이 동네에서만 30년 넘게 살았지만 처음 겪는 난리예요.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은 비가 온 적도 없었고…열린 베란다 문 사이로 흙이 막 들어와서 죽을까 봐 혼났다니까”라며 당시 기억을 끄집어냈다. 박 씨는 “몸 아픈 이웃들도 있는데 보수 공사가 언제 마무리될지 걱정”이라고 말끝을 흐렸다.이 아파트는 입구는 물론 지하에도 토사가 가득 들어찼다. 3개 동 가운데 한 개 동은 전기와 가스가 끊겼다. 현재까지도 진흙 속에 부러진 나무들까지 뒤섞여 있었고 주차된 차들도 토사에 뒤범벅이었다. 김모(70대) 할아버지는 “이 앞에 있는 건물 사람들은 지금 씻지도, 먹지도 못하고 있다”며 “면사무소에서 주는 생수와 라면으로 버티고 차가 있는 주민들과 함께 인근 음식점에 가서 끼니를 때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군산에는 210㎜의 비가 내렸다. 특히 군산 어청도에는 시간당 강우량이 146mm에 달했다. 200년에 한 번 나타날 기록적 폭우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군산 대표적 관광지인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상가 거리도 당시 물난리를 겪었다. 하루가 지난 이날 물은 다 빠지고 가게들도 하나둘 문을 열었지만, 완전히 정상화된 모습은 아니었다. 수해 당시 누전 우려가 있어 냉장고 등 전기제품을 모조리 다른 곳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음식점을 하는 A(60대) 씨는 “어제(10일) 새벽부터 물이 들어차더니 순식간에 무릎 높이까지 올라왔다”며 “우리는 입구 앞에 계단이 있어서 가게 안으로는 물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앞 가게는 완전히 잠겼고 오늘도 영업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군산 앞바다는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전락했다. 군산 내항과 금강호 일원에 군산항 내측과 충남 등 상류에서 밀려온 스티로폼과 폐가구, 건설 자재, 폐어구를 비롯한 각종 생활 쓰레기들이 빗물과 함께 몰려온 것이다. 시민 A씨는 “장마철 금강하굿둑 수문을 열 때마다 반복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군산시는 이번 비로 토사유출 53건, 주택 침수 60건, 상가 침수 59건, 도로 침수 72건을 비롯해 총 339건의 시설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벼 150ha, 논콩 70ha, 시설원예 15ha 등 총 235ha의 농작물이 침수되거나 훼손됐다. 닭 3만 4000마리가 폐사하거나 침수됐고 꿀벌 280군도 폐사했다. 또 172명이 대피했고 이 중 128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숙박업소, 경로당, 공공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직원들이 종합행정읍면동 현장 지원에 투입해 주민 안전과 복구를 돕고 있다”면서 “피해 현장과 현황 확인을 통해 정확한 수해 면적과 건수를 파악 중이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물폭탄 장맛비에 전북지역 피해 속출

    물폭탄 장맛비에 전북지역 피해 속출

    10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북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완주에서 저수지 사면 유실 1건, 제방 유실 3건, 교각 유실 1건이 접수됐다. 군산에서는 17건의 주택 침수 신고가 들어왔으며 군산, 익산, 진안, 고창, 부안 등 5개 시·군에서 344.1㏊의 농작물(벼·논콩 등) 피해가 접수됐다. 비가 그치면 피해 접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4시 11분쯤 완주군 운주행정복지센터 인근 장선천의 범람으로 운주면과 경천면 일대 마을이 고립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 인력을 투입해 건물 옥상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18명을 순차적으로 구조했다. 구조대원들은 한쪽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편마비’ 증상의 주민을 고무통에 태워 뭍으로 옮기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구조된 주민 대부분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 지역도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성산면 야산의 토사가 주변 빌라로 밀물처럼 유입돼 주민 22명이 경비실로 긴급 대피했다. 나운동의 한 아파트 주민 26명도 산사태 우려로 지인의 집이나 행정복지센터로 겨우 몸을 피했다. 문화동, 나운동, 월명동 등 군산 도심의 상가, 주택, 주차장에도 물이 들어차 진흙 범벅이 됐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시간당 146㎜)가 내린 어청도에서도 15가구가 물에 잠겼다. 전북도는 이날 새벽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3단계로 격상,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주, 남원, 김제 등 5곳의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 2곳, 국립·도립·군립공원 탐방로 12곳, 30개 하천의 산책로 43개 구간, 아래차로(언더패스) 16곳을 통제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우려 지역, 급경사지는 물론 낙석 등 토사 붕괴가 우려되는 시설은 꼼꼼히 점검해달라”며 “응급 복구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12시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264㎜, 익산 여산 224.5㎜, 군산 209.5㎜, 무주 129㎜, 전주 72.3㎜, 진안 70㎜, 장수 58.2㎜, 임실 33.4㎜ 등이다. 도내에 내려졌던 호우경보, 주의보 등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 [그러니까]“남는 쌀 산다”는 여당의 양곡법, 정부는 왜 ‘결사반대’ 하는 걸까요

    [그러니까]“남는 쌀 산다”는 여당의 양곡법, 정부는 왜 ‘결사반대’ 하는 걸까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월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 방침을 밝힌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농안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가 거세게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 간 갈등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쌀이 초과 생산 됐을 때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여 쌀값 폭락을 막겠다는 취지의 양곡법에 정부에 이어 학계와 농민단체까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11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양곡법 및 농안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달 야당 의원들은 단독으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열고 두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기준가격보다 폭락하거나 폭락이 우려될 때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사들이도록 하는 법안으로, 양곡수급관리위원회를 신설해 기준 가격을 정하도록했다. 농안법 개정안 역시 주요 과채류의 가격이 하락하면 정부가 생산자에게 기준 가격과의 차액을 지급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례적으로 반대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역시 언론 인터뷰 등 공식 활동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피력하는 중이다. 송 장관은 지난달 “양곡법이 통과될 경우 쌀 보관비만 연간 5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고 매입비와 합친 총 비용은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리나라는 ‘쌀 초과생산국’…자급률 100% 이상 실제로 우리나라는 국민 소비량에 비해 매년 쌀이 초과 생산되고 있는 나라다. 통계청의 쌀 생산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쌀 생산량은 370만 2000t으로, 소비량에 비해 9만 5000t이 초과 생산됐다. 초과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의 3%를 넘어가면 정부가 시장격리를 하는 등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쌀 소비량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벼 재배 면적을 줄이고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 과제가 된 지 오래다. 1979년 135.6㎏에 달했던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지난해 56.4㎏으로 급감했다. 반면 밀 소비량은 빵, 면 등 밀가루 선호도가 높아지며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2022년 기준 36.9㎏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량 중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자급률을 살펴보면 쌀은 100%를 넘는 반면 밀은 1.3% 수준이다. 우리가 먹는 밀의 99%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으면 전쟁이나 기후위기 등 해외 사정에 따라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국제 곡물가격에 따라 국내 밀 가격도 널뛸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쌀 재배 농가가 밀 대체 작물인 가루쌀이나 논콩, 조사료 등의 전략작물로 재배 품목을 바꿀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운영하며 쌀 재배 농가의 작물 전환을 유도하는 중이다. 농식품부가 파악한 집계치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전략작물직불제 등 정부 정책으로 감축된 벼 재배 면적은 누적 2만 8945㏊였다.문제는 다른 작물로 전환했다가도 벼 재배로 돌아가는 농가가 생긴다는 점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벼 재배 감소 면적은 1만 9013㏊에 불과했다. 정부가 ‘한 번 전략작물직불제를 신청한 농가는 계속 전략작물을 재배할 것’이라고 가정한 뒤 파악한 누적 감축 면적보다 9932㏊가 적은 셈이다. 즉 9932㏊의 농가는 다시 쌀 재배로 회귀했다는 뜻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은 다른 작물에 비해 기계화가 잘 돼 있어 기본적인 농사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고령의 농가에서 쌀 재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쌀 재배 면적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곡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시장원리에 의해 쌀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농가가 다른 작물로 전환할 만한 요인이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실제로 2005년 정부는 이미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 피해를 보전하는 ‘쌀 소득보전직불제’를 운영한 전례가 있는데, 당시 전체 면적의 30% 수준이었던 쌀 전업농 경영면적 비율은 2017년 58%까지 늘어났다. 양곡법에 ‘3조원 소요’ 예상…농민단체도 반대 초과 생산된 쌀을 매입하고 보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문제다. 쌀 소득보전직불제를 도입하기 전인 2004년 직불제 예산은 6450억원 규모였으나 2018년엔 2만 4512억원으로 14년 만에 약 3.7배가 늘었다. 2018년 쌀 재배 농가는 전체 농가 중 54.4%로 절반에 불과했지만 전체 직불금 중 77.1%가 쌀 재배농가에 편중돼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와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았다. 2005년 쌀 직불제가 시행된 본래 취지는 영세 농가의 소득 안전망을 보장하자는 것이었지만 재배 면적을 기준으로 직불금을 지급하다 보니 대규모로 농사를 짓는 상위 3%의 농가가 직불금의 24.8%를 수령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쌀 재고량도 14년만에 69.4%가 늘었다. 귀농, 청년농, 전략작물 재배농 등 농가의 특성과 형태가 다변화하면서 지원 정책도 함께 다양해졌지만 양곡법에 들어가는 예산이 늘어나면 그만큼 다른 분야에 투입될 수 있는 예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국산콩생산자협회는 지난달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년 쌀 매입과 가격안정 비용에 수조 원의 예산이 소요돼 쌀을 제외한 콩, 밀 등 식량안보에 중요한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반대 성명을 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21개 농민단체 모임인 한국농축산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제도 시행에 따른 재정 소요 규모와 지원 대상이 아닌 타품목과 형평성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한탄했다. 농식품부는 양곡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2030년이면 쌀 매입비만 2조 7000억원이 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야당은 양곡법 개정안이 농산물의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 12명은 지난 7일 규탄 성명을 내고 “양곡법 개정안이 쌀 의무매입제로 보관·매입비만 연 3조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송 장관의 주장은 악의적인 가짜뉴스”라며 “양곡법과 농안법이 개정돼 양곡과 채소, 과일이 가격 안정을 이뤄 농가경영이 안정되면 청년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고, 생산 안정화로 식량자급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올해 전북지역 쌀 생산량 2만 4400t 줄인다

    올해 전북지역 쌀 생산량 2만 4400t 줄인다

    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벼 적정 생산 면적을 4552ha 감축한다. 논콩, 가루쌀, 하계 조사료 등 벼 대체 작물을 늘려 쌀 생산량을 2만4400여t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벼 적정 생산 면적은 68만 2040ha로 지난해 70만 8040ha보다 2만 6000ha 감축이 불가피하다. 전북지역 올해 벼 적정 생산 면적은 국내 전체 면적의 15% 수준인 10만 2831ha다. 지난해 재배면적 10만 7383ha보다 4552ha 줄어든 수치다. 감축 면적 4552ha는 가루쌀 1877ha, 두류 1298ha, 조사료·농지전용 등 1524ha이다.전북자치도는 쌀 적정 생산 면적 유지를 위해 전략작물 직불 지원 대상 품목을 논콩에서 완두, 녹두, 잠두, 팥 등을 포함한 두류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두류와 가루쌀의 지원 단가를 ha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양배추, 수박 등 기타 작물도 ha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논 타 작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23일 시군 농산부서장,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 및 쌀 들녘경영체를 포함한 생산자 단체 대표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쌀 적정 생산대책을 설명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시·군, 농협, 생산자 단체 대표와 적극 협력해 벼 적정 재배면적 확보 및 타 작물 생산 확대로 쌀값 안정과 도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농업직불금 2월 1일부터 접수

    경기도, 농업직불금 2월 1일부터 접수

    경기도가 다음 달 1일부터 2024년 기본형 공익직불금과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을 접수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활동을 통해 식품안전, 환경보전, 농촌유지 등 공익 창출을 유도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농업법인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이다. 농지면적 0.5ha 이하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농가에게는 연간 130만 원의 소농직불금을 지급하고 그 외 농업인에게는 면적 구간별로 차등 단가를 적용해 ha당 100만~205만 원의 면적직불금을 지급한다. 올해 달라진 점은 중·소농 지원 강화를 위해 소농직불금 단가가 가구당 12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인상됐고 준수사항 중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활동’, ‘영농기록 작성·보관’ 계도기간 종료로 감액률이 5%에서 10%로 상향됐다. 경기도는 공익기능 증진 교육 이수, 영농폐기물 적정 관리, 영농일지 작성·보관, 마을공동체 활동, 농업에 직접 이용하지 않는 면적 신청 제외 등 17개 농업인 준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는 5월 31일까지 ‘2024년 전략작물직불금’ 접수를 진행한다. ‘전략작물직불금’은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안정, 논 이용률 제고와 농업인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논에 동계작물이나 하계작물을 재배할 때 지급하는 직불금입니다. 올해는 신청 접수 기간을 동계작물(2.1.~3.31.)과 하계작물(2.1.~5.31.) 분리 운영하며, 하계작물에 옥수수(㎡당 100원) 신규 추가, 기존 논콩(㎡당 100원)에서 두류(㎡당 200원)로 품목을 확대하고 단가를 인상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mafra.go.kr)과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남군, 전략작물직불금 73억원‘ 전남 최다’ 지급

    해남군, 전략작물직불금 73억원‘ 전남 최다’ 지급

    해남군은 2023년 전략작물 직불금 73억원을 1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농가는 2,711명으로 동계작물 6,129ha, 하계작물 1,410ha와 이모작 연계 시 받는 인센티브가 234ha 면적이다. 전략작물직불금은 식량 자급률 제고와 쌀 적정 생산 유도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제도이다. 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과거‘논 활용 직불제’와 비슷한 제도이지만, 동계작물 이외에 논콩, 가루쌀, 조사료 등의 하계작물이 추가되어 품목에 따라 ha당 50~480만원을 지급한다. 해남군은 신규 도입하는 전략작물직불제의 실효성 있는 시행과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두차례 걸쳐 이행 점검을 실시하고, 11월까지 대량 검증 및 이의신청 접수를 받아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 해남군, 배추 작목전환 시 보조금 지급

    해남군, 배추 작목전환 시 보조금 지급

    전남 해남군은 배추 재배를 다른 작목으로 전환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남군 배추 재배면적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배추 소비량은 감소 추세로, 산지 폐기가 반복되는 등 배추 가격 하락시 농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북, 경북권의 논콩 재배단지가 배추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배추 재배면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남군은 배추재배면적 감축을 위해 전남도와 함께 2021~2022년 가을‧겨울배추를 재배했던 농지에 타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할 경우 ㏊당 4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업희망자는 오는 15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 논콩·가루쌀, 2배 지원에도 외면

    정부가 내년부터 논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을 올해보다 배로 올려줄 방침이어서 농가들의 호응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논콩이나 가루쌀을 재배하는 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을 ㏊당 20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100만원보다 배로 늘려 쌀 대신 논콩이나 가루쌀을 재배하도록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것이다.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일반 쌀을 생산하는 것에 비해 실질 소득이 낮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외면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올해 전국에서 2만 643㏊의 논콩이 재배됐지만 충남, 전북, 전남에서는 집중호우로 수확하지 못하고 논을 갈아엎은 농가가 상당수에 이른다. 논콩 재배면적의 56%를 차지하는 전북의 경우 1만 1577㏊의 85.6%인 9944㏊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애초 물이 잘 빠지는 토질에서 잘 자라는 밭작물을 습도가 높은 논에 재배하는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가루쌀 역시 생산량이 일반벼에 비해 적지만 수매가는 같아 전략작물직불금을 받아도 실질소득은 낮다는 평가다. 가루쌀 예상 생산량은 10a당 475㎏으로 일반벼 547㎏보다 72㎏인 13%나 적다. 올해 전국 2000㏊에서 시범 재배된 가루쌀을 수확해야 정확한 통계가 나온다. 밀 재배 농가들도 내년 전략작물직불금이 ㏊당 50만원으로 올해와 같다며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과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우리밀생산자회 등은 지난 4일 ‘국산밀 전략작물직불금을 ㏊당 250만원으로 인상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산밀은 정부비축량이 2만 4000t에서 2만 5000t으로 1000t 늘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논콩이나 가루쌀을 재배한 농가가 동계작물로 밀을 심을 경우 ㏊당 전략작물직불금이 인센티브 100만원까지 더해져 350만원에 이른다”며 농가들의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 농식품부 내년 예산 역대 최대 18조 돌파… 그린바이오 73%, ODA 65% 껑충

    농식품부 내년 예산 역대 최대 18조 돌파… 그린바이오 73%, ODA 65% 껑충

    내년 18.3조 올해보다 5.6% 증액국가 총지출 2.8% 2배…18년만 상회가루쌀 단가 2배 등 전략작물직불금↑스마트농업·푸드테크·반려동물 등미래신성장 4대 산업 2529억 18.7%↑청년농업인 지원 예산 1.2조…36.5%↑자연재해 대응 배수장 투자 1.8조 7.8%↑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18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밀가루를 대체할 가루쌀 단가를 2배 인상하고 재배 면적을 5배 늘리는 등 전략작물직불금을 확대하고 농업직불금도 3조 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0.7% 증액했다. 미래신성장사업인 그린바이오 73%, 아프리카에 K라이스벨트 등 공적개발원조 예산도 65% 껑충 뛰었다. 논콩, 가루쌀 전략작물예산 1865억자급률·쌀 수급 예산 23.6% 확대 농식품부는 29일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5.6% 증가한 18조 333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예산 증가율은 국가 총지출 증가율(2.8%) 대비 2배 수준으로 18년 만에 국가 총지출을 상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량안보 강화, 농가 소득·경영안정, 재해 예방 등에 대응하면서 디지털전환 촉진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을 육성해 농업과 시너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우선 주요 곡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예산을 2조 3158억원으로 올해보다 23.6%(4417억원) 확대했다. 논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할 때 지원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금 예산은 올해 1121억원에서 내년 1865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논콩, 가루쌀 등의 지급단가를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두배 인상한다는 방침이다.정부 양곡 매입량은 올해 40만t에서 내년 45만t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으로 1조 7124억원을 배정했다. 매입단가는 80㎏에 20만원 수준으로 책정한다. 농식품부는 또 가루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육성에 95억원을 배정하고 가루쌀 제분업체 등에 제분·유통비용 20억원을 지원한다. 밀 수매 비축에는 306억원을 배정했고, 콩 전문생산단지 예산으로 29억원을 편성했다. 청년농업인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도 증액했다. 청년농업인 육성 예산은 올해 9086억원에서 내년 1조 2405억원으로 36.5%(3319억원) 늘렸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대상을 올해 4000명에서 내년 5000명으로 1000명 더 늘리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올해 551억원에서 내년 943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를 2곳 구축하는데 300억원을 지원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확대에 384억원을 투입한다.이상기후에 배수시설 보수 6132억농작물 재해보험 73개 확대 5126억 미래성장산업인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반려동물 등 4대 분야에도 올해 2131억원에서 내년 2529억원으로 편성해 집중 육성에 나섰다. 올해보다 18.7%(398억원) 늘어난 수치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3개소와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그린바이오 제품 수출 상용화를 위한 인허가 비용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반려동물 연관 산업 복합 연구단지 구축도 신규 구축해 투자를 강화한다. 이에 그린바이오 예산(517억원)은 올해보다 72.9%, 반려동물(187억원)은 16.9%, 푸드테크(639억원)는 10.9%, 스마트농업(1186억원)은 8.2% 늘었다. 기록적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에 따른 농업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농업 생산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농업생산기발 시설 대응 능력 분야에서 올해 1조 6849억원에서 내년에 1조 8159억원으로 7.8%(1310억원) 늘린다. 저수지 등 노후 수리시설 개보수 예산을 올해 5548억원에서 내년 6132억원으로 증액했고, 30년 이상 된 노후 배수장 성능 개선을 위해 198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또 홍수 피해지역 26개 지구 배수시설을 640억원을 들여 1년 조기 완공하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배수문 등도 조기 완공을 추진한다. 저수지 범람위험 시 주민들에게 조기 경고하는 홍수 예경보 시스템도 11억원을 들여 새롭게 만든다.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은 70개 품목에서 73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예산은 5126억원으로 늘렸다. 농식품부는 자연재해와 빈도와 강도를 고려해 재해대책비도 올해 2000억원에서 내년 3000억원으로 증액했다.K푸드 수출 예산 1166억 12.1%↑‘한국 쌀 지원’ K-라이스벨트 123억 2027년 K푸드 수출을 목표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예산도 올해 1040억원에서 내년 1166억원으로 12.1%(126억원) 늘렸다. 농식품 수출 농가와 판매조직에 946억원을, 농기자재·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 수출 지원에 66억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예산도 올해 1125억원에서 1857억원으로 65.1% 확대했다. 쌀 해외원조 물량을 내년 10만t으로 늘리고, 예산을 1120억원으로 증액했다. 한국의 종자와 농업기술을 아프리카 국가에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에 123억원을 배정했고, 개발도상국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고 농기계 지원 사업 예산으로 1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농식품부는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각 농가에 주는 직불금(직접지원금) 예산을 3조 1042억원으로 증액하고 농가의 탄소 감축 활동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90억원을 배정했다.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올해 19개소 6억원에서 내년 70개소 34억원으로 늘리고, 농업 인력 세대교체를 촉진하기 위한 ‘은퇴직불제’에 126억원을 편성했다.
  • 기록적 폭우가 망친 농축산물 피해 지원 ‘3배 인상’…“특별위로금 최대 520만원”

    기록적 폭우가 망친 농축산물 피해 지원 ‘3배 인상’…“특별위로금 최대 520만원”

    작물 다시 심고 가축 입식비 전액 보조가루쌀 등 전략작물 최대 430만원 지원농기계·축사 장비도 첫 지원…433만원정황근 “기존 지원금 3배 이상 수준”李 “정부 보조보다 보험보상 바람직”여의도 236배 농경지 침수·낙과 피해 정부가 지난 6~7월 잇단 기록적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폐사 등 농·축산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 대한 피해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폭우에 망가진 작물을 다시 심고 집단 폐사한 가축을 새롭게 들이는 비용은 전액 보조한다. 농가들에 대한 특별위로금도 최대 520만원(2인 가구 기준)까지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피해지원 규모가 기존 지원금의 3배 이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수박, 멜론 등 10개 품목실거래가 수준 인상 전액 지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농·축산물 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호우 피해 주택·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이은 후속 조치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수준을 한시적으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피해에 지원하는 종자·묘목대 등 비용(대파대)의 보조율을 종전의 50%에서 100%로 상향할 예정이다. 특히 기준단가가 실제 파종 비용의 60% 수준에 불과한 수박, 멜론 등 10개 품목은 실거래가 수준으로 인상해 지원할 계획이다. 소, 돼지, 닭 등 가축이 폐사해 어린 가축을 새로 들이는 비용(입식비)도 그간 50%만 보조하던 것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또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축산시설 피해에 대해서만 지원하던 것을 농·축산시설 내 생산설비와 농기계까지 확대한다. 생산설비나 농기계의 잔존가격을 기준으로 농·축산시설 피해 보조율과 동일한 35%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기계와 온실·축사 내 시설·장비의 자연재해 피해는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4300여 피해 농가에 평균 455만원씩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피해가 큰 농가 가운데 작물을 다시 수확하거나 새로 들인 어린 가축이 성장할 때까지 소득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520만원의 특별위로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작물 피해가 크거나 가축이 폐사한 피해를 본 경우에는 대파대, 입식비와 특별위로금을 포함해 기존 지원금과 비교해 약 3배 인상된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호우에 경작 불가능 전략작물도㏊당 100만~430만원 지급“재해보험 실효성은 유지돼야” 정부는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 재배 농가에 전략작물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호우 피해로 전략작물의 경작이 불가능해진 경우에도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당 100만원에서 43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번 피해 지원금 확대 방안은 농·축산물 분야가 국민 먹거리 산업으로 자연에 직접 노출돼 있고 기후 변화에 따라 갈수록 재난 강도가 강해지고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농가의 피해 예방 노력이 커질 수밖에 없어 추후 영농비용이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또 지원 수준을 결정할 때 농작물 재해보험의 실효성이 유지돼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한 지원기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의결되면 행안부가 재난대책비를 교부한다. 시·군·구에서도 필요한 절차를 거쳐 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이상민 장관과 정황근 장관은 “정부는 수해를 입은 농민들이 하루 빨리 생업을 재개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면 풍수해보험 등의 가입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근본적으로는 정부가 보조하는 것보다 보험을 통해 보상 받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기 때문에 그렇게 유도하도록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충청·경북 농경지 수해 직격탄닭·돼지 등 97만 마리 가축 집단폐사 지난 6∼7월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작물 재배지는 여의도 면적(290㏊)의 236배에 달하는 7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6만 마리에 넘는 가축들이 집단폐사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6∼7월 침수,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접수된 농지 면적이 6만 856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지역에서는 호우특보가 발효되며 최대 500~60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최근 10년 장마 중 최고 강수량(최대 300㎜)을 뛰어 넘는 기록적인 폭우였다.벼가 3만 6503.5㏊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콩(1만 4582㏊), 고추(1904.3㏊), 대파(1879.7㏊) 등도 폭우에 농사를 망쳤다. 복숭아(1427㏊), 참깨(1128㏊), 수박(1022.2㏊), 옥수수(704㏊), 상추(470㏊), 단호박(288㏊), 멜론(263㏊), 고추(193㏊) 등도 물에 잠기거나 낙과해 상품 가치를 잃었다. 임산물(1529.5㏊)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전북(2만 8601.4㏊)이었다. 이어 전남(1만 8830.4㏊), 충남(1만 259.6㏊), 경북(5234.8㏊), 충북(2993.3㏊), 경남(206㏊), 세종(199㏊), 강원(103㏊) 등의 순으로 피해가 컸다. 농업 시설은 265.8㏊가 파손됐다. 폭우로 인한 가축 폐사는 96만 7000마리에 육박했다. 닭이 85만 1000마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오리 5만 3000마리, 돼지 3800마리 등이 집단폐사했다. 尹 “피해 복구 신속히 이뤄져야”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폭우 피해와 관련, “그간 주택 파손시 지원금은 실제 건축비에 턱없이 부족하고,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은 모종이나 송아지 가격의 절반에 불과했다”면서 “이렇게 해서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이유는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충분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피해 복구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7일과 18일 경북 예천과 충남 논산·공주 농촌지역의 수해현장을 직접 찾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지시했었다.
  • 농작물 재해보험 외면하는 농민들

    농작물 재해보험 외면하는 농민들

    최근 이상기온 현상으로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농촌 현장에선 농작물 재해보험이 외면받고 있다. 피해 산정이 까다롭고 보상액 산출기준에 실질적인 수확량을 적용받지 못하는 점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25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올해 5월 기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26만 4647㏊로 지난해 26만 9144㏊보다 줄었다. 전북에서도 올해 5월까지 3만 7251㏊, 3만 3519호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4만 839㏊, 3만 4676호)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매년 보험 가입 품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입 면적이 감소한 것은 기존 가입자들이 많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폭우와 강풍, 우박으로 과일이 떨어지면 피해 정도에 따라 50%에서 80%까지 차등 보상한다. 그러나 땅에 떨어진 과일은 썩은 정도와 무관하게 시장 판매가 사실상 어렵다. 결국 버려지는 건 똑같은 만큼 피해율을 구분해선 안 된다고 농민들은 주장한다. 전주에서 배 농사를 하는 김모씨는 “손실 측정 시 직원이 상처 난 과일은 갈아서 음료로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가공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나를 포함한 주위 농민 대부분이 보험에 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품목이 여전히 많다는 점도 농민들이 재해보험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다. 전북 순창군의 두릅과 블루베리는 총 553㏊에서 985t이 생산되어 연 164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는 효도작물이었으나, 그동안 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하는 ‘미니 단호박’도 그동안 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뒤늦게 이를 반영, 올해부터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다. 최근 기록적인 장마로 인한 피해 보상도 막막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농작물 3만 503 6.8㏊가 침수되고 농경지 612.7㏊가 유실·매몰된 것으로 파악했다. 355.8㏊는 낙과 피해를 봤다. 전북에서도 벼 1만 952㏊를 비롯해 논콩 4996㏊, 시설원예 650㏊ 등 1만 6770㏊가 침수됐다. 그러나 농민들은 수해 피해 보상금이 충분하게 지급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농작물 보상은 일부 가능하지만, 과수의 경우 재해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이상 보상 받을 수 없는 구조다. 전북 익산에서 수박 농사를 하는 김미숙(61)씨는 이번 물난리로 대피소에 몸은 피했지만 썩어가는 수박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수박 비닐하우스가 완전히 잠겼다. 재해보험에 가입했지만, 특약을 들지 않아 걱정”이라면서 “물이 빠지더라도 상품성을 상실한 수박을 어떻게 처리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 복구도 못했는데 또 극한호우… 한숨 깊어지는 농가들

    광주·전남에 ‘극한호우’ 수준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서남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67㎜의 비가 밤사이 내렸다. 광주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도로장애 15건, 건물침수 4건, 주택붕괴 2건, 차량침수 1건 등 2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하남 6번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2대가 침수돼 탑승자들이 구조됐고, 광산구 수완지구 일대가 침수돼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동구 충장로의 노후 상가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황룡강 장록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변 신덕·장록·상완마을 등 81가구 123명이 광산구청 등으로 대피했다. 이번 폭우로 해남·강진·곡성·보성 등 전남에서는 논·밭·과수원 등 총 661㏊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호우 때 입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큰비가 내린 탓에 농민들은 또다시 물에 잠긴 농작물을 보며 허탈해하고 있다. 해남군 산이면에서 25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57)씨는 16만여㎡(5만여평)의 논과 9900㎡(약 3000평)의 밭이 모조리 물에 잠겼다. 김씨는 “밭에 논콩을 심자마자 비가 1주일 내내 쏟아졌다”면서 “병해충 피해를 줄여 조금이라도 더 살길 바라는 마음에 농약을 치기는 했지만 전체 농작물의 90% 정도는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화순군 능주면 수동마을의 배모(65)씨는 복숭아나무 350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는데, 80% 넘게 낙과(落果)했다. 배씨는 “3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비 때문에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 “폭우로 올해 농사 망쳤다” 전남농민 망연자실

    “폭우로 올해 농사 망쳤다” 전남농민 망연자실

    장마전선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 침수피해가 심해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농민들은 천정부지로 오른 인건비와 비료 값 때문에 농사일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데, 비 때문에 1년 농사까지 망쳤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해남·강진·곡성·보성 등 전남에서는 논·밭·과수원 등 총 661㏊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해남군에서는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낭패를 봤다. 최근 호우 때 입은 상처가 아물기 전에 다시 큰 비가 내린 탓에 농민들은 또다시 물에 잠긴 농작물을 보며 허탈해 하고 있다. 해남군 산이면에서 25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57)씨는 16만여㎡(5만여평)의 논과 9900㎡(3000여평) 밭이 이번 장맛비로 모조리 물에 잠겼다. 김 씨는 벼가 2~3일 정도 침수되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1주일을 넘겨 수확했을 때 팔 수 없거나 품질이 떨어질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 씨는 “밭에 논콩을 심자마자 비가 1주일 내내 쏟아졌다”며 “병해충 피해를 줄여서 조금이라도 더 살길 바라는 마음에 농약을 치기는 했지만 전체 농작물의 90% 정도는 버려야 한다”고 털어놨다. 화순군 능주면 수동마을에서 만난 배 모(65)씨는 한숨만 내쉬었다. 1만1500여㎡(3500여평)에 복숭아나무 350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는데, 최근 장맛비가 내려 80% 넘게 낙과(落果)했기 때문이다. 배씨는 “35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비 때문에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건 처음”이라면서 “최소한 5000 만원의 손해를 본 것 같다. 앞으로 농사일을 계속하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의지할 곳이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원금이나 보험금밖에 없다면서도, 손해를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농민들은 “정부 차원의 도움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지만 이대로라면 더 이상 농사를 이어갈 수 없을 것 같다”며 “지난해 3000만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는데도 재해보험금 250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으면 공무원들이 현장을 보고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데 비슷한 금전적 피해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농가에는 재해복구비를 주고 일부 농가는 주지 않았다”며 “재해복구비 산정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 안 왔다고 도움 안 주나”… 불만 커지는 수해 복구 소외지역

    “대통령 안 왔다고 도움 안 주나”… 불만 커지는 수해 복구 소외지역

    기록적인 장맛비 탓에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수해 복구 소외 지역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이 다녀가고 피해 규모가 커 언론 조명을 받는 일부 지역에 인력 지원이 치우치다 보니 다른 지역은 상대적으로 예산·인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 봉화군은 수해 현장 복구 작업을 외면한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새벽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서는 주택이 매몰돼 60대 부부가 숨졌다. 사고 다음날인 16일부터 하루 200여명의 군 병력과 소방대원들이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봉화군은 20일까지 지원 인력을 단 한 명도 투입하지 않았다. 군청 관계자는 “다른 현장에 우선 인력을 투입하다 보니 서동리 현장에는 내일부터 군 병력 20여명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의 경우 부안과 군산 등 폭우 피해가 큰 자치단체에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사태 발생, 도로와 산비탈 유실, 주택과 농경지 침수, 하천 제방 붕괴, 가축 폐사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곳들이다. 13~15일 사흘간 최대 712.4㎜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이래 최대 강수량을 기록한 군산은 총 785건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부안군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13~18일 부안군에 쏟아진 비의 양은 보안면이 465.5㎜를 비롯해 평균 379.3㎜를 기록했다. 논에 가득 찼던 물이 빠지면서 피해 신고가 뒤늦게 접수되고 있다. 부안군은 논콩 피해 면적이 1000㏊를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 잠긴 농작물… 물난리에 막막한 앞날

    잠긴 농작물… 물난리에 막막한 앞날

    정부 권장에 따라 벼 대신 논콩을 심은 농가들의 수해가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쌀생산 조절용으로 심은 콩이 집중호우로 침수되면서 예상보다 많은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도내 논콩 침수면적이 4689㏊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농경지 침수면적 1만 5978㏊의 29.3%, 논콩 재배면적 1만 1500㏊의 40.1%다. 특히, 콩은 물에 약해 침수된 콩들이 상당 부분 뿌리가 썩어 생육이 나쁘고 소출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된 콩도 품질이 떨어져 제값을 받기가 어렵다는 게 농가들의 주장이다. 더구나 대체 파종하려면 논이 말라야 하는데 침수된 논의 물이 빠지지 않았고 하순부터 다시 장마가 몰려온다는 예보여서 대책 마련도 어려운 실정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17일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 영상회의에서 “논콩 등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며 별도의 복구대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농가들은 정부가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논콩을 전략작물로 지정해 직불금을 주기로 하면서 재배면적이 급증한 만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가들은 “농작물재해보험은 발아율이 90% 이상 돼야 가입할 수 있는데 늦게 심은 논콩은 60~70%만 돼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6월 중순 이후 파종한 논콩들이 장마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기간이 6월 12일부터 7월 28일까지인 만큼 논콩은 발아율이 낮아도 가입을 받아주는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전북 익산, 김제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 확대를

    전북 익산, 김제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 확대를

    전북 익산시와 김제 죽산면이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부안 등도 특별재난지역 확대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사전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포기준 충족이 확실시 되는 전국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했다. 전북에서는 익산시와 김제시 죽산면이 포함됐다.이는 신속한 피해 수습과 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이번 우선 선포 지역에서 제외된 지역도 피해조사를 마무리해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방침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해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 아울러 피해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국세, 지방세 납부 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 혜택이 추가적으로 지원된다. 도내에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익산 함라 594㎜, 군산 572㎜ 등의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 낙석 등 공공시설 78건, 사유시설 171건, 농경지 1만5978㏊ 침수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익산은 4400㏊의 농작물 침수와 249건의 하천 및 도로 파손, 230여건의 주택침수, 147건의 산사태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김제 죽산면은 1600㏊ 규모의 논콩 침수가 발생해 별도의 복구 대책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18일 익산 피해지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중앙부처 및 여야 정치권에 특별재난지역의 우선 선포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특히, 도내 일부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부안군의회는 이날 부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부안군의회는 제342회 임시회를 열고 박병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호우피해에 따른 부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정부에 부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광수 의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부안군이 입은 피해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여 부안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 속에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정부의 발 빠른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피해 지역의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향후 행정조치에 속도를 내겠다”며 “피해 지역을 신속히 조사해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는 한편, 피해 원인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권장에 논콩 심었더니 ‘극한 장마’에 쑥대밭

    정부 권장에 논콩 심었더니 ‘극한 장마’에 쑥대밭

    정부 권장으로 벼 대신 논콩을 심은 농가들의 수해가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쌀생산 조절용으로 심은 콩밭이 집중호우로 침수되면서 예상 보다 많은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논콩 침수면적은 4689㏊에 이른다. 이런 도내 논콩 수해는 전체 농경지 침수면적 1만 5978㏊의 29.3%, 논콩 재배면적 1만 1500㏊의 40.1%다.특히, 콩은 물에 약해 침수된 콩들이 상당 부분 뿌리가 썩어 생육이 나쁘고 소출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된 콩도 품위가 떨어져 제값을 받기가 어렵다는 게 농가들의 주장이다. 더구나 대체파종을 하려면 논이 말라야 하는데 침수된 논의 물이 빠지지 않았고 하순부터 다시 장마가 몰려온다는 예보여서 대책 마련도 어려운 실정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17일 오전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 영상회의에서 “논콩 등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며 별도의 복구대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농가들은 정부가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논콩을 전략작물로 지정해 직불금을 주기로 하면서 재배면적이 급증한 만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가들은 “농작물재해보험은 발아율이 90% 이상 돼야 가입할 수 있는데 늦게 심은 논콩은 60~70%만 돼야 가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6월 중순 이후 파종한 논콩들이 장마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기간이 6월 12일부터 7월 28일까지인 만큼 논콩은 발아율이 낮아도 가입을 받아주는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전북 물 폭탄에 농경지 1만㏊ 침수

    전북 물 폭탄에 농경지 1만㏊ 침수

    지난 13일부터 4일간 전북 지역에 최고 478㎜의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나흘간 이어진 폭우로 도내에서 벼 5362㏊, 논콩 4342㏊ 등 농경지 9766㏊가 물에 잠겼다. 피해 집계가 늦어져 농경지 침수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로 7곳, 하천 9곳, 문화재 5곳, 산사태 14곳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특히, 폭우로 금강 하류 익산시 산북천 제방이 붕괴될 우려가 커 이날 오전 6시부터 익산시 용안면 10개 마을 주민 600여 명은 용안초등학교와 용안어울림센터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대피했다.집중호우로 금강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대청댐 방류량이 늘어나 용안면 석동배수장 인근의 산북천 제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됨에 따라 금강하굿둑 갑문 20개를 모두 개방했다. 익산시는 농어촌공사 결정에 따라 하천 범람과 제방 붕괴 우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 마을 주민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사유 시설 피해는 59건으로 확인됐다. 전날 새벽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일원은 전기가 2시간 넘겨 끊겼다. 전주천변과 정읍천변, 남원 요천, 김제 원평, 장수 장계천·요천, 순창 천변, 경천 등 둔치주차장 8곳은 사전 통제됐고, 10개 공원과 133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 17개 구간(전주 13개·완주 4개)과 하천 산책로 30개 노선, 여객선 전 항로도 통제되고 있다. 전날 익산 배수로에서 숨진 60대 주민은 호우 관련이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됐다. 전북도는 재해대책본부 비상 수준 3단계를 유지 중이며 공무원 등 1천500여 명이 비상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연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구간이 많으므로 산사태나 토사 유실, 축대 붕괴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진도군,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 신청 접수

    진도군,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 신청 접수

    전남 진도군이 쌀 가격하락과 과잉 수급 해소를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벼를 재배한 논 또는 감축협약에 참여한 농지에 올해 타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 계획이 있는 농지를 신청할 수 있다. 벼 재배면적 감축을 이행한 농가는 ▲㏊당 공공비축미 300포 추가배정 ▲논콩 재배농가는 농가희망 물량 전량 매입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작년 논농사 농지에 올해 하계 가루쌀, 콩, 동계 밀, 하계조사료 등을 재배시 전략작물 직불금이 면적에 따라 지급된다.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에 참여한 농가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전략작물 직불금 품목에서 제외되는 조, 수수 등의 타작물 재배시에도 ㏊당 200만원을 지급한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쌀 적정생산과 수급안정을 위해 농업인과 관련 기관·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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