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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이 건강ㆍ치유ㆍ일자리 등 제공… 산림경영 소모적 논쟁 중단해야”

    “숲이 건강ㆍ치유ㆍ일자리 등 제공… 산림경영 소모적 논쟁 중단해야”

    산불 원인 원천봉쇄 우선 과제정량적 목표보다 품질 고도화 김인호 산림청장은 18일 “산림 경영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 후 가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산불과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후 임도와 벌채 등 산림 경영 방식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과학적이지 못한 추론과 외국 사례에 기반한 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경단체와 산주 등의 주장이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며 “맞고 틀림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산림 경영 경험이 적다 보니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몇 안 되는 기업이나 업체가 독점 또는 일종의 카르텔처럼 보이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산불 대책으로 ‘원인 제거’를 제시했다. 김 청장은 “산불은 건조한 환경에서 발생하고 바람 등 날씨 영향을 받아 확산하기에 진화가 어렵고 피해가 커진다”며 “농업 부산물 사전 소각 등 발화할 수 있는 원인을 원천 봉쇄하는 게 산불 대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청장은 “산불 원인 중 자연발화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며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농작물·부산물을 미리 거둬가 파쇄·소각하고 고령층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캠페인을 벌이는 등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산림이 고령화 시대 기회 요인이라며 ‘1 도시 1 수목원’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숲이 건강과 치유, 교육,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고 굴뚝 없는 산업인 정원은 선진국형 한국의 모습”이라며 “산림 정책이 그동안 임도를 얼마나 내야 한다는 정량적 목표에서 탈피해 품질을 높이는 고도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 “당신과 대화 안 합니다”…AI에 앞으로 ‘이렇게’ 말 걸면 대화 차단된다

    “당신과 대화 안 합니다”…AI에 앞으로 ‘이렇게’ 말 걸면 대화 차단된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은 자사 AI 모델 ‘클로드(Claude)’에 해로운 주제로 말을 거는 사용자의 대화 요청을 차단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16일(현지시간) 앤스로픽은 최근 출시한 ‘클로드 오푸스 4’(Claude Opus 4), ‘클로드 오푸스 4.1’(Claude Opus 4.1) 모델에 유해 대화를 스스로 종료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제한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클로드의 버전은 하이쿠(Haiku), 소네트(Sonnet), 오푸스(Opus)로 나뉘는데, 이 중 오푸스는 유료 구독 플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버전이다. 대화 종료 기능은 사용자가 아동 학대, 성착취, 테러 조장, 자살 유도 등 명백히 해로운 주제를 반복적으로 요청할 경우 클로드가 대화를 종료하는 형태로 작동한다. 클로드가 여러 차례 답변을 거부하거나 우회하려는데도 사용자가 같은 요구를 계속하면 대화는 종료된다. 다만 종료 기능은 ‘해로운 요청’이 반복될 때만 작동한다. 단 한 번의 위반이나 민감한 질문으로는 대화가 종료되지 않는다. 특히 인간의 생명이나 안전과 관련된 위험이 감지되면 오히려 클로드가 대화를 지속하면서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대화가 종료되면 사용자는 해당 대화창에서 새 메시지를 보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대화 전체가 차단되거나 계정이 중지되진 않는다. 곧바로 새 대화를 시작하거나, 종료된 대화에서 이전 메시지를 수정해 새롭게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것은 가능하다. 앤스로픽은 이 기능이 일상적인 질문이나 논쟁적 주제,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대화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는 이 기능을 접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앤스로픽은 이 기능이 ‘모델 복지’(model welfare)라는 개념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AI에도 일종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있다고 가정하고, AI가 스스로 불쾌하거나 해로운 상호 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실제 클로드 오푸스 4는 사전 배포 테스트에서 유해한 요청에 일관된 거부 반응을 보였고, 반복 노출될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보이는 반응 패턴을 보였다. 또 대화를 스스로 종료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자 클로드는 해로운 대화를 종료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클로드는 “앞으로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시험해 나갈 예정”이라며 “만약 대화 종료 기능이 예상치 않게 사용된 사례를 발견하면 피드백을 보내달라”고 밝혔다.
  • 정부대전청사 8개 기관 중 5개 청장 ‘내부 승진’…다양한 기록 이어져

    정부대전청사 8개 기관 중 5개 청장 ‘내부 승진’…다양한 기록 이어져

    이재명 정부의 첫 외청장 인사가 마무리된 정부대전청사 기관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외청장 인사의 특징으로 ‘내부 승진’이 꼽힌다. 새 정부 출범 시 상징적으로 1~2개의 기관장을 내부 발탁한 바 있지만 8개 외청 중 5개 기관이 내부 승진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부 부처 유일의 책임운영기관으로 임기(2년)가 있는 김완기 특허청장이 사실상 유임되면서 청장이 외부 인사로 교체된 기관은 산림청과 국가유산청 2곳뿐이다. 15일 정부대전청사 각 기관에 따르면 백승보 조달청장과 안형준 통계청장, 지난달 14일 취임한 이명구 관세청장이 차장에서 청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수도권기상청장, 홍소영 병무청장은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에서 사실상 두 계단을 넘어섰다. 더욱이 이·홍 청장은 각각 최초의 여성 청장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특히 기획재정부 출신의 전유물이었던 산하 외청장이 사상 처음 내부 인사들로 채워졌다. 기재부를 포함한 정부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외청의 독립성과 전문성 저하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행시 36회로 서울세관장·통관지원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한국관세포럼 회장을 역임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역대 네 번째 내부 출신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행시 39회로 1996년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구매·공공물자·시설·기술서비스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정책 기획력이 뛰어나고 유연한 성품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개청 후 첫 내부 청장이다. 행시 40회로 통계교육원장, 통계정책국장, 경인지방통계청장 등을 역임했다. 외청 관계자는 “15일 국민임명식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선 결과는 파격적”이라며 “정부 조직 개편이라는 변수가 남았지만 이번 인사는 외청의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내부 승진 청장들은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14일 취임식없이 첫 행보로 대전에 있는 혁신제품 생산기업을 찾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반면 산림·환경 전문가인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이 청장으로 부임한 산림청은 긴장감이 감지된다. 역대급 산불과 산사태 피해에, 임도 논란으로 개청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 속에 수장이 교체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산불·산사태·임도 등 논란과 관련해 “과학 문명시대에 논쟁만 하고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한 뒤 “이해관계 없는 재야의 고수들 의견도 듣고 전문가들이 논쟁도 하고 검증도 해서 예산편성 전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청장이 교수 출신으로 산림에 대한 이해가 높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내 정부와 여당의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지난 13일 김 청장 선임과 관련해 “이론과 실무에 밝은 산림전문가로 산림행정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청장이 14일 취임식에서 ‘사람을 살리는 숲, 숲을 살리는 국민’을 강조하면서 의미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 머스크와 올트먼 연일 신경전...‘춘추전국’ AI 지능시장 패권 다툼

    머스크와 올트먼 연일 신경전...‘춘추전국’ AI 지능시장 패권 다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인공지능(AI) 시장 패권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오픈AI와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는 ‘챗GPT’와 ‘그록’을 앞세워 기술 패권을 다투는 한편 법적 분쟁도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 소송 기록에 따르면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판사는 오픈AI가 제기한 맞소송을 각하하거나 심리를 연기해 달라는 머스크의 요청을 기각했다. 지난해 머스크는 챗GPT의 전 세계적 열풍 이후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영리를 추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오픈AI는 지난 4월 “머스크가 오픈AI의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악의적인 전술을 펼치고 있다”며 맞소송을 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으나 2018년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배심원단이 소집되는 본재판은 내년 3월 열릴 예정이다. 기술 경쟁 역시 치열하다. 머스크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그록4 헤비는 이미 GPT-5보다 더 똑똑했고 지금은 격차가 더 벌어졌다”며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를 견제했다. 올트먼은 GPT-5가 인간 수준으로 향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지만 xAI 측은 이를 과장 마케팅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에서는 지난해까지 독보적 지위를 누리던 오픈AI가 올해 들어 강도 높은 경쟁에 직면했다. 구글 제미나이, 메타, 앤스로픽, 중국 딥시크·알리바바 등 다양한 경쟁자가 추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딥시크는 중국어·영어 이중 언어 능력과 산업 특화 모델을 강화하며 글로벌 벤치마크 상위권에 안착했고,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한 AI 서비스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연내에는 ‘제미나이 3.0’, ‘그록5’ 등 대형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기술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첨단 지위를 유지하는 기간이 극도로 짧아지고, AI 모델 간 격차도 줄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AI 경쟁은 단순한 모델 성능 논쟁을 넘어 글로벌 AI 시장 전체에서 절대 강자가 부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케데헌, 빌보드도 점령… 英·美 동시 석권한 K팝 ‘차트’ 헌터스

    케데헌, 빌보드도 점령… 英·美 동시 석권한 K팝 ‘차트’ 헌터스

    K팝 여성 가수 최초 ‘새 역사’앨릭스 워런 ‘오디너리’ 제치고BTS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라곡 완성도와 이야기 맞물려 호평‘K팝이냐, 아니냐’ 논쟁도국내 작곡진 참여·한국계가 노래한국어 가사 있지만 제작사는 美美·英차트에서는 K팝으로 분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수록곡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골든’은 K팝 최초로 세계 양대 팝 차트를 석권한 노래가 됐다. 빌보드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16일 자 핫100 톱10 예고 기사를 통해 ‘골든’이 정상에 등극했다고 알렸다. ‘케데헌’의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르는 노래인 ‘골든’은 지난주 2위였으나 장기간 왕좌를 지키던 미국 팝스타 앨릭스 워런의 ‘오디너리’를 제치고 한 계단 뛰어올랐다. 앞서 ‘골든’은 발매 직후 81위로 핫100에 진입한 뒤 23위, 6위, 4위, 2위 등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고, 7주 차에 마침내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100을 정복한 ‘K팝과 관련된’ 아홉 번째 노래로, 여성 가수가 부른 K팝으로는 첫 번째”라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풀뿌리 차트’로 불리는 핫100은 대중적인 인기를 반영한다.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산출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9% 증가한 31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71% 증가한 840만 점, 판매량은 35% 증가한 7000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K팝이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차지한 것은 2년 만이다. 앞서 K팝에서 핫100 1위를 차지한 것은 방탄소년단(BTS)이 2020년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를 시작으로 2023년 BTS의 구성원인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와 미국 래퍼 라토가 피처링한 정국의 솔로곡 ‘세븐’까지 모두 8차례다. BTS는 ‘다이너마이트’ 외에도 ‘라이프 고즈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제이슨 더룰로와 협업한 ‘새비지 러브’,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까지 모두 여섯 번 1위를 차지했다. ‘골든’ 이전까지 K팝 여성 가수가 부른 노래의 최고 성적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로 3위였다. 애니메이션 영화 OST로는 2022년 ‘엔칸토’의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 이후 3년 만의 1위다. 영화에서 헌트릭스의 리더 루미의 노래 연기를 맡은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이재는 소셜미디어(SNS)에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눈물만 나온다”며 “보내 주신 사랑에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골든’의 인기 비결로 전문가들은 곡의 완성도와 이야기와 맞물린 상승효과를 꼽았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팝 스타일의 ‘골든’은 애니메이션 OST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을 정도로 굉장히 대중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며 “여기에 좋은 영상과 이야기가 붙어 노래의 매력이 더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모두 ‘골든’을 K팝으로 구분했지만, 논쟁의 여지는 있다. 미국 소니픽처스가 ‘케데헌’을 제작했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또 노래를 부른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모두 한국계이지만 국적은 미국이다. OST 앨범 역시 미국 유니버설뮤직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에서 발매됐다. 반면 K팝 기획사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 테디, 24가 이재와 함께 작곡했다는 점, 노랫말에 ‘어두워진 앞길 속에’, ‘영원히 깨질 수 없는’, ‘밝게 빛나는 우린’과 같은 한국어 구절이 포함돼 있다는 점, ‘케데헌’이 K팝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 작품 속에 매듭, 호작도, 갓 등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과 서울N타워, 한양도성, 지하철역, 대중목욕탕, 한의원, 김밥 등 한국적인 요소가 다수 녹아 있다는 점은 ‘K팝 DNA’를 대변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K팝이냐 아니냐’보다 우리가 K팝을 일으킨 주인공인데, 왜 애니메이션으로 세계를 공략할 생각을 못 했는지, 콘텐츠 팬덤 현상을 간과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실책을 보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팬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상업적으로 성공하려면 아티스트 중심이 아니라 팬 중심으로, 팬의 관점에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 기업 “임신·출산하는 로봇 출시” 선언…재앙될까, 축복될까

    中 기업 “임신·출산하는 로봇 출시” 선언…재앙될까, 축복될까

    중국의 한 로봇업체가 1년 안에 세계 최초의 ‘대리 임신 로봇’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현지 과학 전문 매체인 콰이커지는 11일(현지시간) 남부 선전시에 본사를 둔 로봇업체 ‘카이바 로보틱스’ 창업자 겸 대표이자 싱가포르 난양공대 박사인 장치펑과 한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이 로봇은 전통적인 시험관 아기 시험관 시술이나 대리모 임신과 달리 ‘로봇 엄마’가 임신부터 분만까지 인간의 경험 전 과정을 재현한다. 그는 “로봇이 단순히 자궁 환경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로봇 체내에 장착된 인간과 유사한 ‘장치’에서 아기가 자라난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장 대표가 설명한 기술이 로봇 복부에 인큐베이터를 결합한 형태라고 보도했다. 장 대표 역시 인공 양수를 채운 인공 자궁을 인간 형태의 로봇인 휴머노이드의 배에 부착하고 여기에서 착상 및 발달부터 자연 분만까지 임신과 출산 전 과정을 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의 시제품은 1년 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10만 위안(한화 약 1940만 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인공 자궁 기술은 이미 성숙한 단계다. 다만 이를 로봇의 복부에 이식하는 것이 난제”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 자궁에서 난자와 정자가 어떻게 수정되는지 등 해당 기술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누구를 위한 로봇인가생명체 고유의 권한인 임신과 출산을 대신하는 로봇은 결혼을 원치 않는 세대를 위한 기술이다. 장 대표는 “결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기술을 만들었다. 기술은 상당히 완성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의 설명대로 인공 자궁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기술이다. 2017년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CHOP) 태아연구센터가 인공 자궁에서 초미숙 상태의 양을 키우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주요 국가에서 진행되는 인공 자궁 기술은 임신과 출산을 대체하기 위함이 아닌, 조산아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무엇보다 국제적 생명윤리 기준에 따라 현재까지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진행된 적은 없다. 그뿐만 아니라 로봇에서 태어난 아이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를 두고도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 임신과 출산을 대신해주는 로봇이 현실화한다면 전 세계적인 윤리·법률·사회적 논란이 예상되는 이유다. 중국 내에서는 격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현지 SNS인 웨이보에는 이 로봇을 구매하고 싶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일부 네티즌은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로봇에게 아이의 법적 어머니의 지위를 줄 수 있냐” “‘맞춤형 아기’나 불법 난자 거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관련 법과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윤리적 비판도 다수 제기됐다. 윤리적 논란 예상되는 로봇, 중국 내 출시 가능할까해당 로봇이 중국에서 출시되고 실제로 이를 통해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지 재앙이 될지 알 수 없다. 다만 해당 로봇 제작 업체는 이러한 논란 이전에 현지 법을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중국 국무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중국 당국은 수정 후 14일을 초과한 인간 배아 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인간 유전자 및 배아 연구에 대해 2018년 ‘유전자 편집 아기’ 논란 이후 강화된 규제를 도입했다. 2019년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임위원회가 인간 유전자 및 배아 연구를 규제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 초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의학·과학 연구자는 법률과 윤리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임상시험의 경우 윤리위원회 및 행정 당국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2018년 당시 유전자 편집 쌍둥이 아기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는 이듬해인 2019년 불법의료행위죄로 징역 3년과 벌금 약 5억 원을 선고받았다. 임신·출산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 중인 장치펑은 2014년 난양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로봇 업계에 뛰어들었다. 그가 만든 로봇업체는 음식점 로봇과 손님맞이·해설 로봇 시리즈 등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이 만들 재앙 vs 인류의 축복…“임신·출산하는 로봇 출시” 논란 [핫이슈]

    중국이 만들 재앙 vs 인류의 축복…“임신·출산하는 로봇 출시” 논란 [핫이슈]

    중국의 한 로봇업체가 1년 안에 세계 최초의 ‘대리 임신 로봇’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현지 과학 전문 매체인 콰이커지는 11일(현지시간) 남부 선전시에 본사를 둔 로봇업체 ‘카이바 로보틱스’ 창업자 겸 대표이자 싱가포르 난양공대 박사인 장치펑과 한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이 로봇은 전통적인 시험관 아기 시험관 시술이나 대리모 임신과 달리 ‘로봇 엄마’가 임신부터 분만까지 인간의 경험 전 과정을 재현한다. 그는 “로봇이 단순히 자궁 환경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로봇 체내에 장착된 인간과 유사한 ‘장치’에서 아기가 자라난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장 대표가 설명한 기술이 로봇 복부에 인큐베이터를 결합한 형태라고 보도했다. 장 대표 역시 인공 양수를 채운 인공 자궁을 인간 형태의 로봇인 휴머노이드의 배에 부착하고 여기에서 착상 및 발달부터 자연 분만까지 임신과 출산 전 과정을 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의 시제품은 1년 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10만 위안(한화 약 1940만 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인공 자궁 기술은 이미 성숙한 단계다. 다만 이를 로봇의 복부에 이식하는 것이 난제”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 자궁에서 난자와 정자가 어떻게 수정되는지 등 해당 기술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누구를 위한 로봇인가생명체 고유의 권한인 임신과 출산을 대신하는 로봇은 결혼을 원치 않는 세대를 위한 기술이다. 장 대표는 “결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기술을 만들었다. 기술은 상당히 완성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의 설명대로 인공 자궁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기술이다. 2017년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CHOP) 태아연구센터가 인공 자궁에서 초미숙 상태의 양을 키우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주요 국가에서 진행되는 인공 자궁 기술은 임신과 출산을 대체하기 위함이 아닌, 조산아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무엇보다 국제적 생명윤리 기준에 따라 현재까지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진행된 적은 없다. 그뿐만 아니라 로봇에서 태어난 아이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를 두고도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 임신과 출산을 대신해주는 로봇이 현실화한다면 전 세계적인 윤리·법률·사회적 논란이 예상되는 이유다. 중국 내에서는 격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현지 SNS인 웨이보에는 이 로봇을 구매하고 싶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일부 네티즌은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로봇에게 아이의 법적 어머니의 지위를 줄 수 있냐” “‘맞춤형 아기’나 불법 난자 거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관련 법과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윤리적 비판도 다수 제기됐다. 윤리적 논란 예상되는 로봇, 중국 내 출시 가능할까해당 로봇이 중국에서 출시되고 실제로 이를 통해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지 재앙이 될지 알 수 없다. 다만 해당 로봇 제작 업체는 이러한 논란 이전에 현지 법을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중국 국무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중국 당국은 수정 후 14일을 초과한 인간 배아 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인간 유전자 및 배아 연구에 대해 2018년 ‘유전자 편집 아기’ 논란 이후 강화된 규제를 도입했다. 2019년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임위원회가 인간 유전자 및 배아 연구를 규제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 초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의학·과학 연구자는 법률과 윤리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임상시험의 경우 윤리위원회 및 행정 당국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2018년 당시 유전자 편집 쌍둥이 아기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는 이듬해인 2019년 불법의료행위죄로 징역 3년과 벌금 약 5억 원을 선고받았다. 임신·출산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 중인 장치펑은 2014년 난양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로봇 업계에 뛰어들었다. 그가 만든 로봇업체는 음식점 로봇과 손님맞이·해설 로봇 시리즈 등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은 채식하기 힘든 나라?”…인도 유학생 영상에 쏟아진 논쟁

    “한국은 채식하기 힘든 나라?”…인도 유학생 영상에 쏟아진 논쟁

    한국에서 유학 중인 인도 채식주의자가 겪는 어려움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유학생 쿠시 야다브(Khushi Yadav)는 최근 한국인과 나눈 대화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오크라(bhindi)가 먹고 싶어서 죽을 것 같다”며 채식주의자로서의 고충을 호소했다. 고기 중심의 외식 문화와 달거나 기름진 빵, 그리고 커피 위주의 카페 문화는 채식주의자인 그에게 모두 장벽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쿠시는 “커피도 싫어해서 카페에도 갈 수 없다”라며 “고깃집에는 아예 가지 않는다”며 한국에서 채식을 고집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한국인이 화면 밖에서 “먹을 게 하나도 없네”라고 반응하자, 이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한국인에게 말하는 ‘한국에서 채식주의자로 사는 것’의 어려움”이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됐고, 이 내용은 12일 힌두스탄타임스에도 소개됐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담아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일부는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일부는 “외국인만이 아니라 국내 채식주의자들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외식 메뉴 절반 이상이 고기인데 채식 옵션은 왜 이렇게 적을까”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반면 “한국은 원래 고기 문화가 강하다”거나 “개인의 선택을 위해 외식업계가 바뀌어야 하느냐”는 반론도 나왔다. 인도인으로 보이는 네티즌은 “정말 한국에 오크라가 없나”라고 놀랍다는 댓글을 달았다. 쿠시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는 답글을 달았다. 실제로 한국은 전통적으로 육류와 해산물을 많이 사용하는 식문화를 가지고 있어 채식주의자들이 식당에서 메뉴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외식 문화의 변화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같은 지적은 채식 인프라 확대 필요성으로 이어진다. 최근 들어 비건 레스토랑이나 채식 메뉴를 제공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대도시나 특정 상권에 한정돼 있다. 직장인이나 학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와 위치에서 채식 메뉴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 ‘27㎏ 감량’ 유명 여가수, 채식 대신 ‘이것’ 먹었다 “진정한 건강은 균형 맞추는 것”

    ‘27㎏ 감량’ 유명 여가수, 채식 대신 ‘이것’ 먹었다 “진정한 건강은 균형 맞추는 것”

    ‘빅사이즈’ 연예인 리조 다이어트 성공 근황체계적 운동·건강 식단으로 140㎏→113㎏체중 감량 비판에 “여전히 플러스 사이즈”“보디 포지티브는 변하지 말라는 뜻 아냐” “지금도 플러스 사이즈 옷을 계속 입고 있고요. 살집도 똑같고, 배나 허벅지도 똑같아요. 그냥 더 작은 버전의 저인 것 같아요.” 2년 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를 거머쥐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백업 댄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며 ‘캔슬 컬처’(논쟁적 발언·행동을 한 유명인에 대한 집단적 불매운동) 타깃이 되기도 했던 미국 팝가수 리조(37)가 여성매거진 ‘위민즈헬스’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내면과 외면을 재창조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위민즈헬스 영국판 9월호 표지를 장식한 리조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에서 “지금 제 모습이 마음에 든다.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자기 몸 긍정주의)는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보디 포지티브는 ‘당신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회에서 당당하고 거침없이 존재하는 과감한 행동을 뜻한다”고 말했다. 미국 ‘빅 사이즈’ 연예인의 대표 주자로 보디 포지티브 열풍의 중심에 섰던 리조가 운동과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자 일각에서 쏟아진 비난에 맞선 그의 응답이다. 리조는 2023년부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체중 감량 여정’을 기록해왔다. 이전에도 체중 감량을 시도한 적이 몇 차례 있었지만, 이번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해져 변화가 필요하다고 깨달았다고 했다. 키 178㎝에 몸무게 140㎏으로 알려졌던 리조는 113㎏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피트니스 전문가를 소개받아 본격적인 체중 감량에 도전했다. 요일별 무산소·유산소 운동을 하고 여기에 건강한 식단을 섭취해 균형을 맞췄다. 과거엔 채식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했지만, 단백질 등 부족 영향으로 어지럼증과 복부 팽만감에 시달렸다고 리조는 말했다. 이번에는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단백질과 채소를 중심으로 식단을 짰다. 아침은 스크램블 에그 2개, 치킨 소시지, 콜리플라워 해시브라운으로 시작했다. 점심에는 잘게 썬 태국식 치킨 샐러드나 참치, 또는 얇게 썬 닭가슴살을 채운 양상추 랩을 먹었다. 저녁에는 콜리플라워 매시드 포테이토와 그린빈을 곁들인 칠면조 미트로프였다. 한 가지 중요한 건 오후 5시 이전에 식사를 끝냈다는 점이다. 리조는 “저는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어서 잠들기 전에 음식을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위산이 목으로 넘어가지 않도록”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식단만 혹독하게 유지하지는 않았다. 치킨텐더나 코코넛 크림이 가득 들어간 도넛이 먹고 싶을 때는 가끔 먹기도 했다. 다만 프라푸치노 대신 바닐라 단백질이 들어간 커피를 곁들이는 방법으로 균형을 맞췄다. 간식으로는 블루베리나 블랙베리를 곁들인 저당 그릭요거트에 꿀을 살짝 얹어 먹었다. 리조는 “진정한 건강이란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균형 잡힌 식단도 폭식에 익숙했던 리조에겐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는 “성인이 된 후로는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아플 때도 있었다. 다 먹고 나면 너무 불편해서 숨도 못 쉬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숨겼다”면서 “슬프거나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이 많을 때는 간식을 끊임없이 먹었다. 다른 사람이 보지 않을 때 몰래 음식 배달 사이트에서 두 끼를 따로 주문하고, 또 다른 곳에서 디저트를 주문했다”고 회상했다. 자신에 대한 수치심과 죄책감을 극복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만들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리조는 “허리 통증도 완화됐다. 하이힐을 오래 신을 수 없었었는데 이제는 마트에 갈 때도 하이힐을 신고 간다”며 웃었다. 리조는 2020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등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2023년 ‘어바웃 댐 타임’(About Damn Time)으로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그러나 이후 첫 번째 아레나 투어가 끝난 직후 그와 함께 일했던 전직 댄서 3명이 리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소송을 내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됐다. 리조는 당시 쏟아지던 비난 여론에 “‘모두가 날 미워하고 끔찍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삶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몇 달 동안 고립된 생활을 하던 그는 오래 전부터 존경해왔던 비욘세의 공연을 보러 간 일을 계기로 깊은 우울감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그는 “공연에서 사람들이 알아보고 야유하고 욕할까 봐 걱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리조가 만난 사람들은 그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는 것이다. 리조는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 인생을 다시 되찾자’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양아치보다 못한 尹” VS “국민에 총부리 겨눴나”…국힘 첫 전대 토론

    “양아치보다 못한 尹” VS “국민에 총부리 겨눴나”…국힘 첫 전대 토론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나선 당권 주자들이 10일 첫 TV 방송토론회에서 ‘극우’ 논쟁을 벌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주자들은 반대파 후보들을 향해 ‘윤어게인’ ‘극우’로 몰아세웠고, 반대파 주자들은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참석했다. 본선 진출자가 정해진 후 치러진 첫 토론회다. ‘찬탄파’(탄핵 찬성)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반탄파’(탄핵 반대)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상대로 이른바 ‘극우 논란’으로 이어질 화두를 던지며 입장을 표명하라고 압박했다. 안 후보는 장 후보를 상대로 한 주도권 토론에서 “장 후보는 ‘윤어게인’인가”라고 물었다. 장 후보는 “윤어게인의 다른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고히 지키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주장은 당 대표가 되면 함께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윤어게인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친길’(친전한길) 후보로 불리느냐”고 하자 장 후보는 “언론이 프레임을 씌워 공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장 후보는 역으로 안 후보를 향해 “저에 대해 극우라 하는데 몇 가지 사례나 행동을 구체적으로 말하라. 당을 나가라는 이유가 뭔가”라고 따졌고, 안 후보는 “당을 나가라고 한 기억은 없다. 오히려 장 후보가 전한길씨와 함께한다는 점을 문제 삼는 것”이라고 답했다. 조 후보는 김 후보에게 “극우는 거짓 선동과 폭력”이라고 하자 김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같은 사람이 극좌다. (미국) 대사관 가서 쇠 파이프로 현관문 부수는 사람이 극좌 테러리스트지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무슨 불을 질렀나 폭력을 행사했느냐”고 반박했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을 두고도 찬탄파와 반탄파는 대립각을 세웠다. 조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은 만고의 역적 아닌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사람”이라고 말하자,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북핵을 개발하게 했나. 나름대로 나라를 지키려고 방어했고, 계엄 잘못한 것밖에 없다. 총부리를 국민에게 누가 겨눴나. 누가 다친 사람 있느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 “계엄에 죄가 없다는 것이냐. 미수에 그치더라도 범죄는 처벌받는다”고 하자 김 후보는 “죄라기보단 방법이 잘못된 것이고, 계엄은 비상대권으로 헌법에 보장돼 있다”고 말했다. ‘특검’에 대해서는 반탄파가 역공에 나섰다. 장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채해병 특검부터 우리 당을 공격해 들어오는 특검에 찬성해왔다. 이번 3개 특검에 찬성했느냐. 이렇게 찬성하면 정치 특검이 변질해 무리하게 칼날을 휘두르고 수사할 걸 모르고 찬성했느냐”고 몰아세웠다. 안 후보는 “이 특검을 빨리 털어내야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를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며 “범죄 혐의가 있는 수사에서는 협조하되 정치 탄압에 대한 부분 같으면 저는 결사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 후보는 조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불법 체포 때 한남동 관저에 간 의원 45명을 출당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당이 유지가 되겠느냐”고 따졌다. 조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적 쇄신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살아남기 힘들다”고 맞받았다. 인적 청산을 두고서도 논쟁이 붙었다. 조 후보는 “국민의힘 구성원 중에 누구는 TV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는 분이 계신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적 청산을 해야만 중도층과 온건 보수가 들어오고, 그래야만 보수 대통합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찬탄파를 겨냥해 “내부 총질하는 분들, 우리 당 의원 수는 채우고 있지만 결국 표결할 때 전혀 우리 당에 도움되지 않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당헌 당규에 따라 문제가 되는 분들에 대해선 즉시 조치하겠다. 그러나 서로 파헤쳐서 싸우면 이 당이 분열이 된다. 결국 개헌 저지선이 무너져서 이재명 대통령의 독재를 도와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입당에 대해서는 김 후보는 “나중에 입당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심사해서 받을 것”이라며 “우리 당 출신의 모든 전직 대통령에 대해 입당하도록 해야 한다. 이분들의 성과와 문제점을 같이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이다. 재판과 수사가 잘못된 것에 대해 우리 당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O·X’ 팻말로 의견을 밝히는 코너에서는 ‘특검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과정이 인권침해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김·장 후보는 “그렇다”고, 안·조 후보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조 후보는 “동네 양아치 건달보다 못한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이 참 허탈해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장 후보는 “진보 진영 변호사마저 (집행 과정을) 비판했다. 이렇게 무리하게 수사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열띤 토론회가 끝나고 조 후보는 ‘계엄·탄핵에 대한 김·장 후보의 입장이 바뀌지 않은 것 같다’는 질문에 “그래서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 오늘 토론회 하면서 고구마를 100개 정도 먹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다. 위헌이고 불법인, 요건에 맞지 않는 계엄인데 왜 자꾸 옹호하고 대변하느냐”며 “정통보수 당 대표 후보면 그 정도 기본적인 부분은 이해하고 토론에 참석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조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만고의 역적’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만고의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 대통령실, 조국 사면 관련 “12일 국무회의에서 윤곽”

    대통령실, 조국 사면 관련 “12일 국무회의에서 윤곽”

    대통령실이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등의 사면과 관련,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사면심사위의 사면대상자 명단을 보고 받았는지 등에 관한 질문에 “사면 관련 및 보고 여부에 대해 특별한 얘기를 들은 바는 없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화요일(12일) 국무회의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사면 대상자 명단이 나올 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사면심사위는 지난 7일 조 전 대표 부부와 최강욱 전 의원, 윤미향 전 의원 등을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사면·복권 대상 명단은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돼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대표 사면과 관련해 찬반 논쟁이 격렬하다. 여권에서는 지난달 9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조 전 대표를 특별면회 형식으로 접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5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의 비공개 만남에서 조 전 대표 사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 전 대표가 8·15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됐다는 기사가 사실이라면 정부가 굉장히 잘못한 것”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 장례식장에 24시간 조문 카페? ‘죽음과 커피’ 공존 실험 화제

    장례식장에 24시간 조문 카페? ‘죽음과 커피’ 공존 실험 화제

    전 세계적으로 600조원 규모로 성장한 커피 시장에서 중국이 그 무대를 ‘장례식장’으로 확장하려는 이색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카페가 단순 편의시설을 넘어 ‘삶과 죽음’의 의미를 함께 담겠다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 온라인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홍성신문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원저우의 한 누리꾼이 “장례식장 안에 24시간 이늘바 ‘조문 카페’를 열겠다”는 계획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동업자를 모집했다. 그는 “커피를 마셔야 울 힘도 난다”는 파격적인 문구를 내세우며 “슬픔에 잠긴 조문객들이 커피 한 잔으로 잠시나마 정신을 다잡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이 누리꾼은 원저우시 장례식장 내 약 140㎡ 규모 운영 공간에 대한 공개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음료와 생필품, 간식류 등 판매가 허용돼 민간 운영이 가능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도 커피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가 현재는 폐점했다. 이 프로젝트의 유일한 운영 조건은 ‘24시간 영업’이다. 이 독특한 구상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누리꾼들은 “밤샘 조문을 위해 졸음을 쫓으려면 커피는 필수”라거나 “슬픔에 빠진 사람들이 잠시나마 휴식할 공간이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실용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례식이라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 한 잔이 주는 위로의 가치에 공감하는 반응이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장례식장은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중요한데, 커피숍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론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대부분 유가족이 고령층이라 커피 문화 자체가 익숙지 않다”거나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젊은 사람도 눈치가 보여 커피를 주문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진행 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7월 30일 저장성 정부조달망에 해당 공간에 대한 공고가 게재됐고, 중개 기관을 통한 문의 결과 “음료 및 간편식 판매가 규정상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입찰 조건은 정식 등록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어 최종 실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미 중국에서는 ‘사후 상담소 겸 카페’ 형태의 매장이 등장한 바 있다. 상하이에 있는 장례 관련 기업이 운영하는 ‘죽음 테마 카페’는 생과 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나누는 공간으로 화제가 됐다. 장례식장 카페가 조문객의 피로를 덜어주는 실용적 공간이 될지, 과도한 상업화로 조문객에 실망감을 주는 공간이 될지 논쟁 속에 있다. ‘죽음과 함께 하는 커피숍’이라는 개념은 중국 사회에 삶과 죽음, 상업화의 경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 장례식장에 24시간 조문 카페? ‘죽음과 커피’ 공존 실험 화제 [여기는 중국]

    장례식장에 24시간 조문 카페? ‘죽음과 커피’ 공존 실험 화제 [여기는 중국]

    전 세계적으로 600조원 규모로 성장한 커피 시장에서 중국이 그 무대를 ‘장례식장’으로 확장하려는 이색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카페가 단순 편의시설을 넘어 ‘삶과 죽음’의 의미를 함께 담겠다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 온라인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홍성신문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원저우의 한 누리꾼이 “장례식장 안에 이른바 24시간 ‘조문 카페’를 열겠다”는 계획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동업자를 모집했다. 그는 “커피를 마셔야 울 힘도 난다”는 파격적인 문구를 내세우며 “슬픔에 잠긴 조문객들이 커피 한 잔으로 잠시나마 정신을 다잡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이 누리꾼은 원저우시 장례식장 내 약 140㎡ 규모 운영 공간에 대한 공개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음료와 생필품, 간식류 등 판매가 허용돼 민간 운영이 가능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도 커피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가 현재는 폐점했다. 이 프로젝트의 유일한 운영 조건은 ‘24시간 영업’이다. 이 독특한 구상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누리꾼들은 “밤샘 조문을 위해 졸음을 쫓으려면 커피는 필수”라거나 “슬픔에 빠진 사람들이 잠시나마 휴식할 공간이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실용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례식이라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 한 잔이 주는 위로의 가치에 공감하는 반응이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장례식장은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중요한데, 커피숍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론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대부분 유가족이 고령층이라 커피 문화 자체가 익숙지 않다”거나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젊은 사람도 눈치가 보여 커피를 주문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진행 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7월 30일 저장성 정부조달망에 해당 공간에 대한 공고가 게재됐고, 중개 기관을 통한 문의한 결과 “음료 및 간편식 판매가 규정상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다. 다만 구체적인 입찰 조건은 정식 등록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어 최종 실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사후 상담소 겸 카페’ 형태의 매장이 등장한 바 있다. 상하이에 있는 장례 관련 기업이 운영하는 ‘죽음 테마 카페’는 생과 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나누는 공간으로 화제가 됐다. 장례식장 카페가 조문객의 피로를 덜어주는 실용적 공간이 될지, 과도한 상업화로 조문객에 실망감을 주는 공간이 될지 논쟁 속에 있다. ‘죽음과 함께 하는 커피숍’이라는 개념은 중국 사회에 삶과 죽음, 상업화의 경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 WP “미중 무역전쟁서 베이징 승리”…TSMC, 2㎚ 기술 유출 시도 적발

    WP “미중 무역전쟁서 베이징 승리”…TSMC, 2㎚ 기술 유출 시도 적발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합의하면 연내 시진핑과 회담” [일본 산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해 국제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CNBC방송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연내에 (시진핑 주석과) 대면 회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무역 합의가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무역 정책이 실질적인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中 제조업체들, 공장 해외 이전 계획 재검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중국 제조업체들의 생산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중 무역 전쟁 이후 많은 중국 기업이 미국 관세를 피하고자 ‘차이나+1’ 전략을 채택, 동남아시아에 생산 기지를 건설해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관세 정책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간 관세 격차를 줄여 이러한 전략의 이점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옥스포드 경제 연구소의 루이즈 루 아시아 경제학자는 “차이나+1 전략이 엄청난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일부 기업은 중국으로 회귀하거나 아예 더 먼 지역에서 새로운 기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벨기에 기업 드래곤 소싱의 리차드 라우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관세율 30%, 멕시코 관세율 20%가 된다면 그들은 어디로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율 차이가 크지 않다면 굳이 생산 기지를 옮길 동기가 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WP “미중 무역전쟁서 중국이 승리”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흥미롭게도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맥스 부트는 트럼프가 선포한 미중 무역 전쟁에서 오히려 중국이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난 4일자 칼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관세를 10%로 낮추는 데 만족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관세를 30%로 낮추는 데 동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트는 트럼프가 이 합의를 ‘역사적인 무역 승리’로 포장했지만, 이는 단순히 휴전일 뿐이며 중국의 덤핑 판매나 지적 재산권 도용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들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인도의 러시아 석유 구매에 관세 위협 [미국 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계속 구매하는 것에 대해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도 외무부는 “인도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부당하고 불합리하다”고 반발하며 “국익과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에너지 구매 국가에 대한 미국의 2차 제재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민해방군(PLA) 장성들 행사 불참…다양한 추측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 중국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 기념 리셉션에 현역 장성 7명이 불참해 중국 군부 내부의 동향에 대한 여러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홍콩 성도일보는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볼 때 주빈 테이블에 주요 장성들이 대거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작년에 참석한 육군, 공군, 무장경찰 사령관 등 다수가 올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참 배경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었지만, 최근 먀오화 전 해군 정치위원 제독이 심각한 징계 위반으로 해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부 내 개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트럼프가 맺어준 인연…중러 군사협력 갈수록 강화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예비역 대령인 코로트첸코는 현재 동해에서 진행 중인 ‘해상 협력-2025’ 군사 훈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도전과 위협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공동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태평양 함대는 이번 훈련이 방어적 성격이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양국이 지역 내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中, S&P 서비스업 PMI, 14개월 만 최고치 [영국 로이터 통신] 민간 부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중국 서비스업 활동은 신규 수출 주문 증가 등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14개월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S&P 글로벌 중국 일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에 52.6으로, 전달의 50.6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는 주로 소규모 수출 중심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을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TSMC, 2㎚ 기술 유출 스캔들…배후는 누구? [대만 디지타임즈]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 TSMC가 차세대 2나노미터(㎚) 공정 기술 관련 기밀 정보 유출을 시도한 혐의로 여러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내부 조사 결과 9명의 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2㎚ 시범 생산 라인에서 직접 근무하며 휴대전화로 민감한 자료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은 TSMC가 올해 하반기 2㎚ 노드 대량 생산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해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中, 자율주행 배송 시장 급성장 [중국 환구망] 중국의 무인 상용차 기업 신석기(新石器)의 자율주행 차량 배치 규모가 7500대를 넘어서며 도시 배송 물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레벨4(L4)급 자율주행 주행 거리는 4200만㎞를 돌파했으며, 올해 안에 1만대 규모 L4급 무인 차량을 보유한 세계 최초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순펑(SF)과 징둥(JD) 등 주요 택배 플랫폼의 무인 배송 차량 구매 주문에서 신석기 차량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리오토, 충돌 테스트 영상 공개 역효과 논란 [중국 차이신] 중국 신흥 전기차 제조사 리오토(Li Auto)가 신형 SUV i8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공개한 충돌 테스트 영상이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영상은 i8이 8t 트럭과 정면 충돌하는 상황을 보여주는데, 트럭 운전석이 심하게 변형돼 트럭 제조사인 청롱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청롱 측은 영상이 대중을 오도하고 브랜드 명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으며, 리오토 측은 “단순한 물리적인 현상일 뿐 트럭의 안전 결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박사 과정 입학 [중국 환구망] 상하이희극학원이 인간형 로봇 ‘쉐바 01’을 연극 및 영화 전공 박사 과정에 입학시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키 175㎝에 유창한 표준 중국어를 구사하는 이 로봇은 인간과 언어 및 신체로 상호작용하며 중국 전통 연극 연구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예술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WP “미중 무역전쟁서 베이징 승리”…TSMC, 2㎚ 기술 유출 시도 적발 [한눈에 보는 중국]

    WP “미중 무역전쟁서 베이징 승리”…TSMC, 2㎚ 기술 유출 시도 적발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합의하면 연내 시진핑과 회담” [일본 산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해 국제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CNBC방송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연내에 (시진핑 주석과) 대면 회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무역 합의가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무역 정책이 실질적인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中 제조업체들, 공장 해외 이전 계획 재검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중국 제조업체들의 생산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중 무역 전쟁 이후 많은 중국 기업이 미국 관세를 피하고자 ‘차이나+1’ 전략을 채택, 동남아시아에 생산 기지를 건설해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관세 정책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간 관세 격차를 줄여 이러한 전략의 이점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옥스포드 경제 연구소의 루이즈 루 아시아 경제학자는 “차이나+1 전략이 엄청난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일부 기업은 중국으로 회귀하거나 아예 더 먼 지역에서 새로운 기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벨기에 기업 드래곤 소싱의 리차드 라우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관세율 30%, 멕시코 관세율 20%가 된다면 그들은 어디로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율 차이가 크지 않다면 굳이 생산 기지를 옮길 동기가 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WP “미중 무역전쟁서 중국이 승리”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흥미롭게도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맥스 부트는 트럼프가 선포한 미중 무역 전쟁에서 오히려 중국이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난 4일자 칼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관세를 10%로 낮추는 데 만족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관세를 30%로 낮추는 데 동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트는 트럼프가 이 합의를 ‘역사적인 무역 승리’로 포장했지만, 이는 단순히 휴전일 뿐이며 중국의 덤핑 판매나 지적 재산권 도용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들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인도의 러시아 석유 구매에 관세 위협 [미국 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계속 구매하는 것에 대해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도 외무부는 “인도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부당하고 불합리하다”고 반발하며 “국익과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에너지 구매 국가에 대한 미국의 2차 제재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민해방군(PLA) 장성들 행사 불참…다양한 추측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 중국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 기념 리셉션에 현역 장성 7명이 불참해 중국 군부 내부의 동향에 대한 여러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홍콩 성도일보는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볼 때 주빈 테이블에 주요 장성들이 대거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작년에 참석한 육군, 공군, 무장경찰 사령관 등 다수가 올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참 배경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었지만, 최근 먀오화 전 해군 정치위원 제독이 심각한 징계 위반으로 해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부 내 개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트럼프가 맺어준 인연…중러 군사협력 갈수록 강화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예비역 대령인 코로트첸코는 현재 동해에서 진행 중인 ‘해상 협력-2025’ 군사 훈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도전과 위협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공동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태평양 함대는 이번 훈련이 방어적 성격이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양국이 지역 내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中, S&P 서비스업 PMI, 14개월 만 최고치 [영국 로이터 통신] 민간 부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중국 서비스업 활동은 신규 수출 주문 증가 등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14개월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S&P 글로벌 중국 일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에 52.6으로, 전달의 50.6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는 주로 소규모 수출 중심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을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TSMC, 2㎚ 기술 유출 스캔들…배후는 누구? [대만 디지타임즈]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 TSMC가 차세대 2나노미터(㎚) 공정 기술 관련 기밀 정보 유출을 시도한 혐의로 여러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내부 조사 결과 9명의 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2㎚ 시범 생산 라인에서 직접 근무하며 휴대전화로 민감한 자료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은 TSMC가 올해 하반기 2㎚ 노드 대량 생산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해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中, 자율주행 배송 시장 급성장 [중국 환구망] 중국의 무인 상용차 기업 신석기(新石器)의 자율주행 차량 배치 규모가 7500대를 넘어서며 도시 배송 물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레벨4(L4)급 자율주행 주행 거리는 4200만㎞를 돌파했으며, 올해 안에 1만대 규모 L4급 무인 차량을 보유한 세계 최초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순펑(SF)과 징둥(JD) 등 주요 택배 플랫폼의 무인 배송 차량 구매 주문에서 신석기 차량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리오토, 충돌 테스트 영상 공개 역효과 논란 [중국 차이신] 중국 신흥 전기차 제조사 리오토(Li Auto)가 신형 SUV i8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공개한 충돌 테스트 영상이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영상은 i8이 8t 트럭과 정면 충돌하는 상황을 보여주는데, 트럭 운전석이 심하게 변형돼 트럭 제조사인 청롱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청롱 측은 영상이 대중을 오도하고 브랜드 명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으며, 리오토 측은 “단순한 물리적인 현상일 뿐 트럭의 안전 결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박사 과정 입학 [중국 환구망] 상하이희극학원이 인간형 로봇 ‘쉐바 01’을 연극 및 영화 전공 박사 과정에 입학시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키 175㎝에 유창한 표준 중국어를 구사하는 이 로봇은 인간과 언어 및 신체로 상호작용하며 중국 전통 연극 연구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예술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인종차별 논란’ 청바지 광고에 들썩이는 美… 트럼프·밴스도 참전

    ‘인종차별 논란’ 청바지 광고에 들썩이는 美… 트럼프·밴스도 참전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된 한 청바지 광고가 미국 정치권을 달구는 핫이슈로 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까지 논쟁에 가세했다. 광고 모델이 공화당원으로 파악된 데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중심으로 광고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아메리칸 이글’ 청바지 광고 모델인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에 대해 “공화당원인 그가 세상에서 가장 핫한 광고를 냈다”며 “매장에서 팔고 있으니 어서 사라”고 공개적으로 지지 글을 올렸다. 아메리칸 이글은 최근 광고에서 “스위니는 ‘훌륭한 청바지’(great jeans)를 가졌다”는 문구를 내걸었다. 이 광고는 ‘jeans’와 유전자를 의미하는 ‘genes’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스위니는 광고에서 “유전자는 머리색과 성격, 눈 색깔을 결정한다. 내 청바지는 파란색”이라고 했다. 곧바로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이 광고가 백인 우월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스위니는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백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직후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한때 20% 넘게 오르는 등 큰 반향이 일었다. 다만 아메리칸 이글은 “광고 문구는 청바지를 뜻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밴스 부통령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스위니를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전부 ‘나치’로 몰아가 주길 바란다”며 민주당과 진보 진영을 비꼬았다. 미 국방부도 엑스(X)에 헤그세스 장관이 청바지를 입은 사진을 올리며 ‘훌륭한 청바지를 가졌다’는 캡션을 다는 등 우회적으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영국 자동차 재규어에 대해 “어리석고 심각하게 ‘워크’(Woke·깨어 있다는 뜻의 진보 의제)한 광고를 했다. 누가 광고를 보고 재규어를 사고 싶겠느냐”고 비판했다. 재규어는 지난해 11월 ‘아무것도 모방하지 말라’는 표어의 광고에서 흑인과 동양인 등 다양한 인종을 모델로 쓰며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듯한 의미를 담았다. 이 광고는 보수 진영의 강력한 반발을 불렀다. 결국 지난달 31일 에이드리언 마델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 주요 인사들이 광고 논란에 가세한 건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온라인에서는 마가와 관련된 계정들이 스위니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텍사스주에선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재조정에 반발해 집단 이탈한 민주당 주의원들을 상대로 체포 명령을 내리는 등 정치적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 가슴 큰 인어 조각상, 선정성 논란에 결국…동화와 멀어진 논쟁

    가슴 큰 인어 조각상, 선정성 논란에 결국…동화와 멀어진 논쟁

    덴마크에 있는 유명 인어 조각상이 선정성 문제로 철거가 결정되자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덴마크 문화유산청이 ‘음란한’ 인어 조각상에 대해 철거를 요청했다”면서 “덴마크 내에서는 인어 조각상의 운명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동상은 코펜하겐 인근의 드라고르 요새 앞에 설치돼 있으며 정식 명칭은 ‘큰 인어’(현지어로 Den Store Havfrue, 영어로 the Big Mermaid)다. 높이 4m, 무게 14t에 달하는 이 조각상은 가슴 부분이 두드러지게 표현돼 있어 ‘선정적인 가짜 인어공주’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원래 이 조각상은 2006년 코펜하겐 랑겔리니 해안에 설치됐었지만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발이 쏟아졌고 결국 2018년 철거됐다. 이후 현재의 드라고르 요새로 옮겨졌으나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3월 덴마크 문화유산청은 이 조각상이 문화유산인 드라고르 요새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드라고르 시 당국에 철거를 요청했다. 일부 언론과 성직자, 평론가들도 여성의 신체 표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공공장소 설치 적합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의 미술 평론가 마티아스 크리거는 이 동상에 대해 “추하고 외설적”이라고 지적했다. 성직자 겸 언론인인 소린 고트프레드센은 현지 언론에 “여성이 어떻게 생겨야 하는지에 대한 남성의 선정적인 꿈을 담은 동상을 세우는 것은 많은 여성이 자기 몸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 조각상을 제작한 피터 벡은 “동상의 가슴 부분은 동상 전체 크기에 비례할 뿐”이라며 선정성 논란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런 비판은 여성의 신체에 대한 사회의 전반적인 태도를 반영할 뿐이다. 다만 좋은 방향으로의 태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현지 일간지인 베를링스케 편집자 아미나타 코르 트란은 “벌거벗은 여성의 가슴은 반드시 특정한 학문적 모양과 크기를 가져야 대중에 공개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 동상은 다른 인어공주 조각상보다) 덜 벌거벗었지만 더 큰 가슴이 있다. 아마도 이것이 논란의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벡 작가는 안데르센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기존의 인어공주 동상이 너무 작다는 관광객들의 의견에 따라 논란이 된 ‘큰 인어’ 조각상을 제작했다. 그는 “드라고르 주민들로부터 이 조각상을 좋아한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 조각상이 철거되지 않고 마을에 보존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고르시 당국은 “벡 작가로부터 조각상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으나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인어공주가 ‘인종차별주의 물고기’?…수난 겪어 온 동화 주인공인어공주 조각상이 덴마크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7월 코펜하겐 항구에 있는 유명 조각상인 ‘인어공주 조각상’ 받침 부분에 ‘인종차별주의 물고기’라는 낙서가 쓰인 것이 확인됐다. 이 인어공주 동상은 덴마크 조각가 에르바르드 에릭센이 같은 나라 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기념해 1913년 세운 조각상이다. 제작된 지 100년이 훌쩍 넘은 이 조각상은 코펜하겐 항구 입구에 있는 돌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이미 여러 차례 문화재나 공공기물을 파괴하는 반달리즘(vandalism)의 표적이 돼 시련을 겪었다. 앞서 같은 해 1월에는 인어공주 조각상이 놓인 돌에 빨간색 페인트로 ‘자유 홍콩’이라고 쓴 낙서가 발견됐었다. 과거에는 인어공주 동상을 놓인 자리에서 떼어놓거나 페인트를 칠하는 일이 있었고, 심지어 동상의 목을 자른 경우도 있었다. 당시 로이터는 “이 조각상을 보기 위해 매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특히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 [포착] ‘음란한 인어 조각상’ 논란, 큰 가슴이 문제?…철거 관련 찬반 논쟁 벌어져

    [포착] ‘음란한 인어 조각상’ 논란, 큰 가슴이 문제?…철거 관련 찬반 논쟁 벌어져

    덴마크에 있는 유명 인어 조각상이 선정성 문제로 철거가 결정되자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덴마크 문화유산청이 ‘음란한’ 인어 조각상에 대해 철거를 요청했다”면서 “덴마크 내에서는 인어 조각상의 운명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동상은 코펜하겐 인근의 드라고르 요새 앞에 설치돼 있으며 정식 명칭은 ‘큰 인어’(현지어로 Den Store Havfrue, 영어로 the Big Mermaid)다. 높이 4m, 무게 14t에 달하는 이 조각상은 가슴 부분이 두드러지게 표현돼 있어 ‘선정적인 가짜 인어공주’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원래 이 조각상은 2006년 코펜하겐 랑겔리니 해안에 설치됐었지만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발이 쏟아졌고 결국 2018년 철거됐다. 이후 현재의 드라고르 요새로 옮겨졌으나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3월 덴마크 문화유산청은 이 조각상이 문화유산인 드라고르 요새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드라고르 시 당국에 철거를 요청했다. 일부 언론과 성직자, 평론가들도 여성의 신체 표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공공장소 설치 적합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의 미술 평론가 마티아스 크리거는 이 동상에 대해 “추하고 외설적”이라고 지적했다. 성직자 겸 언론인인 소린 고트프레드센은 현지 언론에 “여성이 어떻게 생겨야 하는지에 대한 남성의 선정적인 꿈을 담은 동상을 세우는 것은 많은 여성이 자기 몸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 조각상을 제작한 피터 벡은 “동상의 가슴 부분은 동상 전체 크기에 비례할 뿐”이라며 선정성 논란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런 비판은 여성의 신체에 대한 사회의 전반적인 태도를 반영할 뿐이다. 다만 좋은 방향으로의 태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현지 일간지인 베를링스케 편집자 아미나타 코르 트란은 “벌거벗은 여성의 가슴은 반드시 특정한 학문적 모양과 크기를 가져야 대중에 공개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 동상은 다른 인어공주 조각상보다) 덜 벌거벗었지만 더 큰 가슴이 있다. 아마도 이것이 논란의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벡 작가는 안데르센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기존의 인어공주 동상이 너무 작다는 관광객들의 의견에 따라 논란이 된 ‘큰 인어’ 조각상을 제작했다. 그는 “드라고르 주민들로부터 이 조각상을 좋아한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 조각상이 철거되지 않고 마을에 보존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고르시 당국은 “벡 작가로부터 조각상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으나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인어공주가 ‘인종차별주의 물고기’?…수난 겪어 온 동화 주인공인어공주 조각상이 덴마크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7월 코펜하겐 항구에 있는 유명 조각상인 ‘인어공주 조각상’ 받침 부분에 ‘인종차별주의 물고기’라는 낙서가 쓰인 것이 확인됐다. 이 인어공주 동상은 덴마크 조각가 에르바르드 에릭센이 같은 나라 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기념해 1913년 세운 조각상이다. 제작된 지 100년이 훌쩍 넘은 이 조각상은 코펜하겐 항구 입구에 있는 돌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이미 여러 차례 문화재나 공공기물을 파괴하는 반달리즘(vandalism)의 표적이 돼 시련을 겪었다. 앞서 같은 해 1월에는 인어공주 조각상이 놓인 돌에 빨간색 페인트로 ‘자유 홍콩’이라고 쓴 낙서가 발견됐었다. 과거에는 인어공주 동상을 놓인 자리에서 떼어놓거나 페인트를 칠하는 일이 있었고, 심지어 동상의 목을 자른 경우도 있었다. 당시 로이터는 “이 조각상을 보기 위해 매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특히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 트럼프도 “정말 핫해!” 인정…이 여배우 콕집어 지원사격, 왜?

    트럼프도 “정말 핫해!” 인정…이 여배우 콕집어 지원사격, 왜?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28)가 등장한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 문구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니를 지지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등록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아메리칸 이글 광고이고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글이 올라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장중 20% 넘게 올랐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달 스위니를 모델로 세운 새 광고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광고에서 발음이 비슷한 ‘jeans’(청바지)과 ‘genes’(유전자)라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광고 영상에서는 파란색 눈의 스위니가 청바지를 입는 모습과 함께 “유전자(genes)는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전달되며, 종종 머리색이나 성격, 나아가 눈 색깔도 결정한다. 내 진(jeans)은 파란색이다”라고 말한다. 스위니가 벽에 쓰인 “Great Genes”라는 문구에서 ‘Genes’에 줄을 긋고 ‘Jeans’라고 덧쓰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인종주의를 은연중에 조장하는 광고”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AP통신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우생학에 대한 암시로 보인다”고 짚었다. 우생학은 특정 유전 형질에 따라 인간을 선별해 개량하려는 이론이다. CNN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에 “나쁜 유전자들”이라고 한 발언을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 광고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면서 정치권의 논쟁 주제가 됐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1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광고문구 논란을 소개한 뒤 “민주당에 대한 제 정치적 조언은, 시드니 스위니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나치라고 계속 부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광고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비꼰 것이다. 이후 스위니가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아메리칸 이글은 스위니가 등장하는 광고 문구가 청바지를 뜻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는 청바지에 관한 것이고 이전에도 그래왔다”며 “훌륭한 청바지는 모든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고 했다. 스위니는 미국 드라마 ‘유포리아’, ‘화이트 로터스’를 비롯해 다수 영화에 출연한 톱배우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도 활동해왔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 2~4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5% 감소하며 부진에 시달렸지만, 스위니를 모델로 발표한 후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 “추하고 외설적”, “이해 못 할 비판”…인어 조각상 철거 놓고 덴마크 ‘시끌’

    “추하고 외설적”, “이해 못 할 비판”…인어 조각상 철거 놓고 덴마크 ‘시끌’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덴마크의 한 인어 조각상의 철거를 놓고 현지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궁전·문화청은 코펜하겐 인근 드라고르 요새 앞에 있는 인어 동상이 문화유산인 드라고르 요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철거할 예정이다. ‘큰 인어’라는 이름을 가진 이 4m 높이의 동상은 코펜하겐 해변의 바위에 앉아 있는 유명한 청동 인어공주 조각상과는 다른 것이다. 해당 조각상은 인어의 가슴 부분이 두드러지게 표현돼 있어 선정적이라는 비난에 휩싸였다.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의 미술 평론가인 마티아스 크리거는 이 동상을 “추하고 외설적”이라고 비판했다. 성직자 겸 언론인인 소린 고트프레드센은 한 일간지에 “남성이 꿈꾸는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을 세우는 것은 많은 여성이 자기 몸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이 동상을 저속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점은 희망적”이라며 “공공장소에 설치된 고압적인 신체 때문에 질식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동상 제작을 의뢰한 피터 벡은 “동상의 가슴은 전체 크기에 비례할 뿐”이라며 이러한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동상이 선정적이라는 비판 자체가 사회가 여성 신체에 대해 갖는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를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현지 일간지 베를링스케의 편집자 아미나타 코르 트란은 “벌거벗은 여성의 가슴이 공공장소에 노출되려면 특정한 학문적 형태와 크기를 가져야 하는 것인가”라며 이 동상이 다른 유명한 인어공주 동상보다 “좀 덜 벌거벗은 반면 가슴은 더 큰데, 아마도 바로 이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동상은 애초 코펜하겐의 랑겔리니 해안에 설치됐었지만 지역 주민들이 ‘저속한 가짜 인어공주’라고 비난하면서 2018년에 철거된 뒤 드라고르 요새로 옮겨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3월 덴마크 궁전·문화청이 철거를 요청한 뒤 제작자인 벡이 드라고르에 이 동상을 기증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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