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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명낙대전’ 불안한 휴전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명낙대전’ 불안한 휴전

    李 지사, 예정 없던 긴급 기자회견 자처캠프 간 소통 채널·당 선관위 개입 요구이낙연 “실천으로 이어지길” 즉각 환영 양측 반나절도 안 지나 SNS 설전 재개네거티브 중단 실질적 효과는 미지수치킨게임으로 치닫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비방전이 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이낙연 전 대표의 화답으로 소강 국면에 들어섰다. 하지만 네거티브와 검증의 경계가 모호한 데다 양 캠프가 휴전 후 곧바로 설전을 벌여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국회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일절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함께 캠프 간 상시 소통 채널 구성,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환영 입장을 내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지난 한 달여 동안 네거티브와 마타도어에 분명히 사과하고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는 이 지사 측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동참 공세 등을 네거티브로 규정했고, 이 지사의 ▲음주운전 범죄행위 인정 ▲경기도 불법 경선 동원 관련 자료 요구 수용 등을 요구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원칙적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두 사람에게 “네거티브와 검증의 명확한 경계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정 전 총리는 “네거티브는 지양돼야 하지만 엄격한 도덕성 검증과 지도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일을 네거티브라고 규정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의 도덕성과 지역차별성 발언, 이 전 대표의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모호한 행동 등은 검증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투톱의 네거티브전에 실력 발휘 기회를 얻지 못한 후보들은 두 사람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조폭 사진 비방’ 책임자의 캠프 퇴출을 양 캠프에 요구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네거티브 중단 공감대에도 양측 캠프의 휴전 모드는 반나절을 넘기지 못했다. 이 지사 측 전략기획본부장인 민형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지난 5일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 장담이 안 된다”고 했던 발언을 거론했다. 민 의원은 “(이낙연 후보 측이) 경선 패배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것이고, 그 대비책 중 가장 나쁜 경선 불복을 꺼내 든 것”이라면서 “이낙연 캠프의 분위기, 전략기조의 일단을 노출한 것이라 추론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이낙연 캠프 대변인인 이병훈 의원이 페이스북에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했으면 캠프는 시늉이라도 하라”고 되받았다.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한 지 채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캠프의 중책을 맡은 사람들이 다시 설 의원의 발언을 말꼬리 잡아 네거티브에 나섰다”고 반발했다.
  • 엄호하는 추미애 “이재명 지사직 사퇴론 대단히 부당”

    엄호하는 추미애 “이재명 지사직 사퇴론 대단히 부당”

    이낙연측 “이재명 지사 찬스” 사퇴 압박秋 “긴급사태도 없는데 원칙 없이 사퇴 제기”秋 “이낙연도 의원직 활용해 바로 입법하시라”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지사직 유지 논란과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지사직 사퇴를 압박하자 “대단히 부당한 일”이라며 이 지사를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이낙연, 당 대표 시절 날려버린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 통과시켜라”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타당성 여부를 떠나 현직 사퇴가 필요했다면 후보 등록 이전에 결정했어야 할 일”이라면서 “어떤 긴급사태가 발생한 것도 아닌데 원칙에도 없는 문제가 이처럼 돌발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대단히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을 향해 “이 후보의 지사직이 선거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현직 의원이신 후보들께서도 현직의 이점을 살리시라”면서 “여러분의 공약 중에 입법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의원으로서 지금 바로 입법을 추진하시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그간 ‘지사 찬스’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았다”며 지사직 사퇴를 주장했었다. 특히 이 지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목해 “후보 등록 이후에 토지공개념 3법을 발의하고 이를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당 대표 시절 날려버렸던 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 법안도 공약으로 내세울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검찰개혁 특위 위원들을 독려하고 지원해서 하루빨리 통과되도록 도와주시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그렇게 해서 다른 후보님들이 국민의 신임을 얻어 지지도가 올라간다면, 저는 아무런 권한도 직위도 없는 맨손 후보지만 불만을 가지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하고 성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秋 “이낙연, 호남 낮추는 지역주의 투정” 추 전 장관은 지난 2일 지역주의 논쟁과 관련해서도 국무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총리까지 지내신 분들이 호남에 가서 지역주의 발언을 하는 것은 투정 부리기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비판한 이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후보는 의도가 그게 아니라고 했다”면서 “호남인들의 역사성을 제대로 평가 못하는 것으로, 호남인은 호남 사람을 찍어야 된다는 건 투정 부리기 그 이상도 아니다. 호남의 역사 수준을 굉장히 낮추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까지 하고 지역주의를 말하는 것은 연고주의를 강조하는 투정 부리기 그 이상도 아니다. (투정 부리기를) 그만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추미애 “대선 경선 엉뚱한 방향으로1, 2위 후보간 책임 크다” 직격 추 전 장관은 ‘양강’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측 간 ‘조폭 사진’ 폭로전을 거론, “대선 경선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데는 1, 2위 후보의 책임이 크다”고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엔 “이재명 후보는 가려운 데만 긁으려고 한다. 근본을 보지 못한다”면서 “기본소득 이야기하다가 ‘안 되겠네’하고 성장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좀 답답하다. 개혁 실천 의지는 안 보이고 그냥 좋은 말씀만 하더라”면서 “정작 권한이 있을 땐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달 24일 온라인 북콘서트에서도 당내 경선과정이 비방 등으로 과열되자 다른 경선 후보들을 향해 “서로들 총을 겨누고 팀킬같이 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십시오, 아드님들”이라고 말했다.
  • “갓난아기, 쇼핑몰 바닥에서 뒹굴뒹굴”…티타임 즐기는 부부

    “갓난아기, 쇼핑몰 바닥에서 뒹굴뒹굴”…티타임 즐기는 부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쇼핑몰 바닥에 아기를 눕혀둔 부부가 아동학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8일 미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쇼핑몰 내 푸드코트 내에서 지나가던 여성이 맨바닥에 누워 있는 아기를 무시한 채 대화를 나누는 한 커플의 모습을 포착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진짜일까요? 아니면 저 사람들 의도한 것 일까요? 진짜 실생활에서 저렇게 생활할까요?”라고 질문한다. 갓난아기는 쇼핑몰의 차갑고 딱딱한 한 테이블 바닥 아래에서 몸부림치며 누워 있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여성과 남성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음식을 먹으며 서로 대화를 나눈다.“아이가 지하철 바닥에…” 핸드폰만 보는 中엄마 앞서 지하철 바닥에 엎드린 아이를 두고 휴대전화만 쳐다보던 중국 엄마도 논란을 샀다. 당시 중국 외신은 “더러운 지하철 바닥에 엎드린 3살짜리 아이에게 무신경한 엄마의 사진이 올라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좌석에 앉은 여성의 발밑에 작은 아이 한 명이 엎드려 있다. 아이의 손이 무언가에 의해 묶여 있고, 엄마로 보이는 여성은 휴대전화 화면에만 시선을 고정했다. 아이가 누워있는데도 주위 사람들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아이를 계속해서 지켜보던 한 승객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여성은 “아이가 지하철에서 장난을 치고 뛰어다녀서 이렇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은 “부모 자격이 없다”, “공공장소 바닥이 얼마나 더러운데”, “믿을 수 없다. 명백한 아동학대다”등 반응을 보였다.
  •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중단’ 한뜻…정세균·박용진 “사과·책임자 퇴출부터”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중단’ 한뜻…정세균·박용진 “사과·책임자 퇴출부터”

    치킨게임으로 치닫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비방전이 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이낙연 전 대표의 화답으로 소강 국면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으나, 양측 캠프가 곧바로 충돌하면서 휴전 선언이 무색해졌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국회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함께 캠프 간 상시 소통 채널 구성,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환영 입장을 내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이낙연 캠프는 네거티브 중단을 환영하면서도 현 상황의 책임은 이 지사 측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광온 총괄본부장은 “결과적으로 보면 네거티브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이낙연 후보”라고 주장했다. 신경민 상임부위원장도 “만시지탄”이라며 “지난 한 달여 동안 네거티브와 마타도어에 분명히 사과하고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투톱의 휴전 모드는 반나절을 넘기지 못했다. 이재명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인 민형배 의원이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난 5일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 장담이 안 된다”고 했던 발언을 거론했다. 민 의원은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끌어올리기를 포기한 것 아닌가 싶다”며 “여기까지 온 게 전부라는 판단에 경선 패배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것이고, 그 대비책 중 가장 나쁜 경선불복을 꺼내 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캠프의 분위기, 전략기조의 일단을 노출한 것이라 추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자 이낙연 캠프 대변인인 이병훈 의원이 페이스북에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했으면 캠프는 시늉이라도 하십시오”라고 되받았다.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한 지 채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캠프의 중책을 맡은 사람들이 다시 설 의원의 발언을 말꼬리 잡아 네거티브에 나섰다”고 반발했다. 다른 주자들은 투톱의 네거티브전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네거티브 중단의 진정성을 보여 주기 위해서는 네거티브 과열을 일으켜 온 해당 당사자들을 즉각 캠프에서 퇴출하고 당은 흑색선전을 퍼뜨린 양측 관계자를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 측도 “박용진 캠프는 그 누구에게도 네거티브를 한 적도 없거니와 오히려 이전투구 경선으로 피해만 잔뜩 입었다”며 양 캠프의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 이낙연,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환영…“文정부 잇는 민주정부 만드는 길”

    이낙연,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환영…“文정부 잇는 민주정부 만드는 길”

    “국민께 걱정 끼쳐드려 송구하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 그런 다짐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이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갑시다. 미래를 얘기합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지난 7월 19일 네거티브 자제를 포함한 ‘경선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제안했다”며 “이재명 후보께서 저의 제안에 응답해 주셨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마음 편하게 민주당 경선을 보지 못하고 계신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며 “국민은 우리에게 미래비전을 놓고 싸우라고 하신다.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이제 본선 경쟁력을 위해 정책과 자질 검증에 집중합시다”라며 “그것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를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오늘부터 일체 언급 않겠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선보다 중요한 본선 승리를 위해 네거티브(부정적) 공세에도 반격을 최대한 자제했다. 흑색선전에 가까운 과도한 네거티브 공격에 맞선 최소한의 방어조치로서 진실에 기초한 문제제기를 했지만 이마저도 국민들 보시기에 불편하신 것 같다”고 네거티브 중단 선언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은 원팀 정신의 모범이었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되자 저를 비롯한 경선후보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선거법 제약을 받는 성남시장 신분이라서 직접 뛰지는 못했지만 이재명 캠프 구성원 모두 선대위에 합류했고, 제 아내도 김정숙 여사님을 모시고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는 다시 원팀 정신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님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며 “우리 당 후보님들께 캠프 상황실장 등 적절한 수준의 상시 소통채널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기초한 음해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해주시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실력 논쟁 집중, 네거티브는 언급조차 않겠다”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실력 논쟁 집중, 네거티브는 언급조차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경선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오늘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님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긴급 기자회견에서 “우리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캠프 대변인단에 네거티브 중단을 긴급 지시하고, 직접 소통관에서 결심을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지사는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함께 다른 후보들에 캠프 상황실장 등이 참여하는 상시 소통채널 구성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후보 간의 신상이나 사실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경우, 언론이 아닌 캠프 간 소통채널에서 먼저 확인과정을 거침으로써, 불필요한 의혹제기와 공방이 발생하지 않게 하면 좋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경선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에 기초한 음해나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해주시길 요청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대선 과정을 언급하며 경선 후 후유증 최소화와 원팀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모든 후보와 당원들이 단단한 원팀이 되어 본선 승리를 일궈야 할 책무가 있다”며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은 원팀 정신의 모범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부터 나서겠다”며 “동지에게 상처를 주고 당에 실망을 키우는 네거티브 악순환을 끊자”고 제안했다.
  • “텍사스주 흑인 교장이 백인 아내와 너무 야한 사진을, 해고하세요”

    “텍사스주 흑인 교장이 백인 아내와 너무 야한 사진을, 해고하세요”

    2년 전 미국 텍사스주 콜리빌의 한 중학교에 교장으로 채용된 제임스 휫필드(43)는 한 장학관으로부터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 몇 장을 내리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흑인인 그가 백인인 아내와 함께 멕시코 해변에 놀러갔을 때 촬영한 사진들이었는데 너무 야하다는 이유에서인 것 같았다. 그는 속으로 결혼기념일을 맞아 촬영한 부부의 내밀한 사진에 대해 다른 사람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일까 의아해하면서 문제의 사진들을 본인만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잊어버렸는데 최근에 다시 문제의 사진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휫필드 교장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털어놓았다. 몇몇이 그가 인종 문제를 자극했다며 해고해야 한다고 지구 교육청에 탄원한 것이었다. 물론 그를 지지하는 연판장도 돌고 있다. 휫필드 교장은 지난 4일 일간 뉴욕 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2년 전 내가 이 사진이 뭐가 잘못됐느냐고 물었을 때 누구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그 뒤 사람들은 ‘우리는 이 문제를 키우고 싶지는 않아. 그러니 당신이 사진을 내려준다면 우리가 고마워할게’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때부터 텍사스주의 공립 교육 시스템에서 자신의 인종 문제가 임기 내내 생길 것이라는 예감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에 심경을 털어놓은 것은 지난달 26일 주민 공청회에서 공개 비판을 들어서 더 이상 침묵하면 안되겠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 공청회가 끝나자 그의 이름은 이제 미국에서 인종 문제로 가장 첨예한 싸움이 벌어지는 주제가 됐다. 원래의 인종 논쟁에다 지난해 여름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던 시위, 그리고 그 뒤 평등과 다양성을 넓히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에 대한 찬반 의견 등이 망라됐다. 그는 “지난해 그나마 상황이 나았을 때는 ‘몇몇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적응하자’라거나 ‘그저 긍정적인 쪽으로 이 문제를 처리하자’는 정도의 말을 듣는 수준이었는데 앞으로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난 인종차별 주장을 늘어놓는 부기맨(백인들이 잘못돼라고 주문을 늘어놓는 무당)도 아니며 25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 학교에서 최초의 흑인 교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작은 소수집단의 마음에 얼마나 많은 두려움을 만들어내 예전의 방식으로 돌아가게 만들지 난 민감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구 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 26일 공청회에서는 그 사진들이 언급되지 않았으며 2년 전에 사진들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던 것은 그가 중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던 과정을 순탄하게 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셜미디어에의 우려가 교육청의 관심을 끌게 되면 우리는 살펴볼 의무가 있다. 몇몇 사진들은 교육자, 특히 교장이나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의심하게 하는 포즈가 묘사돼 있었다. 절대적으로 인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교육청은 사진들을 공공연히 유출한 것도 텍사스주의 공공정보법에 따른 것이었다며 언론매체가 기사 작성에 필요하다고 요청해 주민들에게 정부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허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휫필드는 사진을 내려달라고 했을 때는 야하다는 이유로, 나중에 공청회에서는 흑인 교장의 자세 운운한 것이 이중잣대라고 항변했다. 학부모라고 자신을 소개한 몇몇 연사는 커리큘럼에 “사회 정의”가 지나치게 부각된 것은 잘못이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연사 가운데 유일하게 휫필드의 이름을 언급한 사람은 스텟슨 클라크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많은 이들이 크리티컬 인종이론을 교육현장에서 실행하고 있으며 그 선봉에 휫필드가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티컬 인종이론이란 인종차별의 뿌리를 찾으려는 학문 분파를 뜻한다. 클라크는 휫필드가 지난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체계적인 인종차별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것은 음모이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주최측이 특정인의 이름을 입에 올리면 안된다고 제지하자 방청석에서 “그를 해고하라”고 외쳤다. 클라크는 힘을 얻었는지 휫필드의 편지는 “우리 공동체의 모두를 인종차별 반대에 나서게 해 혁명가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차 이름을 거명하지 말라고 제지를 받자 “그의 극단적인 견해 때문에 난 휫필드의 임기 내내 행동을 조사해 즉각 채용 계약을 해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교육청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런 갈등의 와중에 그는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겠다면서 자신의 학교에 2000명 가까이 재학 중인데 “집에서는 54개의 다른 언어들을 쓰는 아이들”이라고 소개한 점이 놀라웠다.
  • ‘박근혜 사면론’ 띄우며 윤석열과 차별화하는 최재형

    ‘박근혜 사면론’ 띄우며 윤석열과 차별화하는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사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띄웠다.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윤 전 총장과 차별화를 하고 보수층 표심을 끌어들여 국민의힘 경선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6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원한다면 자기 진영의 눈치를 보지말고 국민 대통합이란 국가적 대통령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라도 오늘이라도 사면에 대한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이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하며 윤 전 총장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면의 이유로 ‘국민통합’을 내세운 것은 윤 전 총장의 약점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 4일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윤 전 총장이 출마했음에도 자신이 출마한 이유’에 대해 “저는 (정치적)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과거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며 “국민 통합을 이뤄서 이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 사회를 분열시킨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책임이 있는 윤 전 총장은 국민 통합을 이루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최 전 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는 “우리 헌법 체계 안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다. 저는 법률적으로 그 결정을 존중한다”며 “탄핵 결정 등 자꾸 과거를 묻고 그로 인해 나라를 분열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탄핵 논쟁에 대해 선을 그었다.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였지만 정부를 비판하다 사퇴 압박까지 받은 ‘외로운 투사’의 이미지로 정치권에 입문했지만, 윤 전 총장이 이미 이 이미지를 선점한 상황이다. 같은 반문 투사인 윤 전 총장이 아닌 자신이 정권 교체의 기수임을 보이기 위해서는 윤 전 총장과 차별점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최 전 원장이 박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꺼내 들며 자신과 윤 전 총장을 대비시키려 한다는 관측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6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이 부여한 고귀한 권한을 좋은 뜻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잘 행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면을 직접적으로 촉구한 최 전 원장보다는 발언 수위를 낮춘 바 있다. 이날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의 실언 논란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최 전 원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문제가 됐다고 하는 여러 발언을 생각해볼 때 말씀을 편하게 하는 성격인 것 같다”며 “정치인이 된 다음에 발언의 무게가 좀 다르다고 봐야 할 텐데 정치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전경하의 시시콜콜-부자(父子) 장·차관

    부모와 자식이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은 자식에게 양날의 칼일 수 있다. 부모가 뛰어난 업적을 이뤘다면 그 것을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따라다닌다. 자식의 잘잘못에 부모까지 소환되기도 해 더욱 그렇다. 반면 부모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 보면서 지식으로 전하기 어려운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부모가 자신의 일을 어떻게 생각했느냐에 따라 자식에 대한 지원과 격려가 양극단으로 나뉘기도 한다. 노하우를 얻는 장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서 뚜렷히 나타난다. 김 전 위원장은 해방 후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의 손자다. 김 전 위원장은 부친이 요절한 뒤 어려서부터 조부와 함께 살면서 유세장을 다니고 조부의 비서로 일하면서 정치를 익혔다고 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선거철만 되면 김 전 위원장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그의 탁월한 정치감각 때문이다. 실제 정치 분야는 지역구 세습 등으로 가족이 같은 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국회 헌정기념관에 따르면 ‘가족 국회의원’이 총 35가족이다. 부자나 부녀, 모자지간은 물론 장인과 사위, 시아버지와 며느리 관계도 있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나왔다.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딴 여서정 선수는 여홍철 경희대 교수 딸이다. 여 교수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땄다. 여 선수도 아버지처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메달을 땄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는 여자 배구의 선전도 있다. 올 1월 이재영·다영 선수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면서 팀 전력이 한 때 흔들렸지만 김연경의 리더십으로 지금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은 ‘장한 어버이상’ 취소로까지 이어졌다. 어머니 김경희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에서 센터로 활약했고 지난해 쌍둥이 자매를 키운 공로로 배구협회에서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부적절한 영향력을 키쳤다는 의혹까지 받았다. 정치권이나 스포츠계에서 종종 보였던 같은 일을 하는 부모와 자식이 고위공무원에도 있다. 금융위원장 부위원장을 지낸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아버지는 손재식 전 통일부 장관이다. 손 전 장관은 통일부 장관 재직 전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차관을 맡은 경력이 있어 ‘부자(父子) 차관’이다. 곧 ‘부자(父子) 장관’도 나온다.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그제 임명된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아버지는 고병우 전 건설부 장관이다. 김영상 대통령 때 건설부 장관을 지낸 고 전 장관은 1976~1977년 재무부 재정차관보를 지냈다. 당시 재무부는 금융, 조세 등을 다루던 부처로 현재 금융위와 업무가 비슷하다. 재무부는 1994년 경제기획원과 합쳐져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이 됐다. 고 전 장관은 2008년 펴낸 회고록 ‘혼이 있는 공무원’ 서문에서 “담당공무원 스스로 이해하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서 개혁하도록 권장하고 촉구하는 것이 더딜 것 같지만 가장 빠른 규제개혁의 길”이라고 썼다.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고 쉽게 이뤄지지 않는 일이다. 부자 장관이 되면서 적절한 규제에 대한 논쟁이 끊임없이 불거지는 금융 분야에서 아들이 이뤄낼 일을 기대해본다.
  • 김동연 제3지대 출마 시사 “양당서 연락은 오고 있다”

    김동연 제3지대 출마 시사 “양당서 연락은 오고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시기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제3지대에서 출마할 수 있음을 재차 시사했다. 제3지대에서 보수·중도·진보를 아우르는 ‘빅플레이트’를 내세웠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함에 따라 제3지대 자체가 좁아진 상황이다. 김 전 부총리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등 기존 정당과 거리를 두며 대선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역 순회강연하며 출마 시기 저울질 김 전 부총리는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세 의원이 입당을 타진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양당(민주당·국민의힘)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연락이 오고 있다”며 “(입당) 의사 표시를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회·경제의 구조적 문제는 지금 강고한 양당 구도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제3지대에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앞서 권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김 부총리를 잘 아는 분을 통해 두세 번 미팅을 요청했지만 아직은 ‘밖에서 활동할 때다. 시간을 두고 보더라도 보자’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달 19일 책을 출간한 이후 제주, 경남 거제·밀양, 충남 논산·공주 등을 돌며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와 강연을 통해 사실상 대권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4일 공주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쪽에서는 묻지마 정권교체, 한쪽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정권 연장을 해야겠다는 구도에서는 대한민국의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양당 모두를 비판했다. ●양당 비판하며 ‘경제 대통령’ 역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고 있고, 곧 나름대로 결정하려 한다”며 말을 아꼈지만, 자신의 강점인 경제 대통령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김 전 부총리는 “대선 후보나 정치 지도자들이 미래, 경제, 글로벌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아무도 경제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피상적이고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논쟁거리가 돼야 하고 경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 “래디컬 페미니즘을 묻는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쟁점 포럼 마련

    “래디컬 페미니즘을 묻는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쟁점 포럼 마련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래디컬 페미니즘의 역사를 좇는 포럼을 마련한다. 영화제는 중요한 페미니즘 의제를 제시하는 섹션 ‘쟁점들’의 올해 주제로 ‘페미니즘 역사와 기억: 래디컬을 다시 질문한다’를 선정했다. 레디컬 페미니즘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8편의 영화 상영과 포럼을 진행한다. ‘쟁점들’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미국, 독일, 일본, 대만, 한국의 근현대 페미니즘 운동에서 가장 논쟁적인 시기였던 제2물결 페미니즘과 근대 초기 급진 운동 안에서의 여성 운동의 기억과 역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8편이다. ‘어떤 미국 페미니스트들’, ‘1972년 미대통령 후보, 흑인여성 치솜’, ‘여성들이 갱 조직을 만든다-로테 초라의 흔적을 찾아서’, ‘30년의 자매애-1970년대 일본 우먼리브 운동의 여성들’, ‘되돌아본 길-여성 정치참여의 발자취’는 각각 1970년대 미국, 독일, 일본, 대만의 여성운동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페미니스트들이 등장해 그시절 여성운동의 쟁점들과 유산을 돌아보게 한다. ‘소녀들의 혁명-우리들은 급진군주다’와 ‘불꽃페미액션 몸의 해방’은 각각 동시대 미국과 한국 페미니즘 운동을 보여준다. ‘여자들의 증언-노동운동 속에서 선구적인 여성들’은 문예영화의 틀에서 급진적 여성영화를 만들어 온 하네다 스미코 감독의 영화다. 사회주의 노동운동을 하는 와중에도 그 안에서 성별 분업과 차별을 강요당했던 여성 활동가들이 수십 년 후 카메라 앞에 털어놓은 이야기들이 담겼다. 3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럼은 페미니즘의 역사성 속에서 동시대 페미니즘에 의해 제기된 질문들을 다룬다. 1부에는 김보명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 루인 트랜스/젠더/연구소 연구원, 전의령 전북대 인류학과 교수가 발표를 맡고,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소장과 오혜진 문학평론가가 토론한다. 2부는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엄혜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주희 덕성여대 차미리사 교양대학 교수가 발표하고, 불꽃페미액션의 이가현과 황미요조 영화제 프로그래머가가 토론을 맡았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좌장 권김 소장의 사회로 6명의 발표자들이 토론한다. 포럼은 영화제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권김 소장이 기획하고 서강대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가 공동주최했다. 영화제 측은 “래디컬과 관련된 논쟁은 여성의 억압과 종속의 원인을 단일 쟁점화시키고, 여성 범주를 누가 어떻게 확정할 것인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포럼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페미니즘 역사에서 누락된 기억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논의의 맥락을 구성하기 위해 역사와 기억의 문제로 이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오는 26일부터 새달 1일까지 총 일주일간 서울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 송영길 野 비판하며 “불임정당”, 정의당 “성차별적…난임은 불명예 아니다”

    송영길 野 비판하며 “불임정당”, 정의당 “성차별적…난임은 불명예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야당을 비판하며 ‘불임’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구설에 올랐다. 단어를 사용한 의도와 관계 없이 불임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대표는 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에 의해 키워진 사람들을 데려다가 용병으로 쓰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불임정당임을 자백한 꼴”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의 대선 주자 중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 전 원장 등 자당 출신이 아닌 후보들이 다수 포진했다는 점을 꼬집은 말이었다. 그러나 불임정당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곧바로 이어졌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영길 대표가 어떤 취지로 그 발언을 했는지는 알겠다”면서도 “하지만 타당을 비판한답시고 쓴 그 비유는, 실제 고통을 겪는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표현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애나 질병을 부정적인 비유로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 최소한의 인권감수성 아닌가”라며 “불임 운운하는 표현 역시 그 연장선상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난임과 불임은 불명예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하는데 있어, 임신의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몸이 비유되어야 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무신경하고 성차별적인 언어”라고 꼬집었다. 지금껏 정치권 내 여성 비하는 자주 있어왔다. 과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바른정당을 겨냥해 “첩이 아무리 본처라고 우겨본들 첩은 첩일 뿐”이라고 비유해 구설에 올랐다. 바른정당 최고위원이었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홍 대표와 논쟁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무덤이 될 것”이라면서 “일베로 혁신하는 자유한국당은 ‘제삿날 받아 놓은 영구 불임정당’ 신세를 벗어날 길이 없다”며 부적절한 비유를 해 덩달아 구설에 올랐다. 인명진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017년 1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성 다짐 화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불임정당이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다만 국민들이 우릴 지지해줘야 하는데 국민들이 지지해주려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후보를 내는 것보다 당 개혁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지만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 총알 탄 ‘더블더블’ 그녀, 전설 속으로 ‘총총’

    총알 탄 ‘더블더블’ 그녀, 전설 속으로 ‘총총’

    리우올림픽 이어 100m·200m 동시 석권200m 21초53 金… 자메이카 기록 경신33년 전 美 조이너 기록엔 0.19초 모자라‘호르몬 논쟁’ 음보마 2위… 20세 미만 新‘총알 탄 여성’ 일레인 톰프슨(29·자메이카)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더블더블’을 일궈냈다. 톰프슨은 3일 일본 도쿄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5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달 31일 10초61의 올림픽 기록으로 여자 100m 2연패에 성공했던 톰프슨은 이로써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100m와 200m를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 100m·200m를 2연패 한 여성 스프린터는 톰프슨이 처음이다. 그러나 톰프슨은 33년 묵은 여자 200m 세계기록을 깨는 데는 실패했다. 그의 우승 기록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의 세계기록(21초34)에 0.19초 모자란 기록이다. 톰프슨은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내 개인 최고 기록은 물론이고 자메이카 기록(종전 21초64)까지 경신했다”면서 “올림픽 더블더블 달성은 상상하지도 못한 성과다.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행복하지만 피곤하기도 하다”며 “100m에서 우승한 뒤 계속 잠을 설쳤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웃었다. 남성 호르몬 초과 규정을 피해 200m에 첫 출전한 크리스틴 음보마(18·나미비아)는 21초81의 20세 미만 기록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음보마의 주 종목은 400m다. 그러나 세계육상연맹이 ‘여자 선수가 400m와 400m 허들, 800m, 1500m, 1마일(1.62㎞) 경기에 나서려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5n㏖/L(나노몰) 이하여야 한다’는 규정에 막혀 이번 대회 200m에 출전했다. 일반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0.12∼1.79n㏖/L, 남성은 7.7∼29.4n㏖/L인데 음보마의 이 호르몬 수치는 5n㏖/L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생인 그는 생애 처음 치른 200m에서 예선 22초11, 준결선 21초97, 결선 21초81로 기록을 꾸준히 단축했다. 특히 앨리슨 필릭스의 20세 미만 기록 22초11을 예선부터 깼다. ‘하버드대 출신’ 개브리엘 토머스(25·미국)는 21초87로 3위. 도쿄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퇴장하는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는 21초94로 4위에 그쳤다.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에서 연속 금메달을 비롯해 이번 대회 여자 100m까지 네 차례의 올림픽에서 메달 7개를 수집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올림픽 마지막 레이스인 400m계주에서 올림픽 통산 8번째 메달을 노린다.
  • 이번 추석에도 선물가액 올리나… 권익위는 일단 ‘난색’

    이번 추석에도 선물가액 올리나… 권익위는 일단 ‘난색’

    다음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업계를 중심으로 청탁금지법상 선물가액을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농축산연합회 등 4개 단체 대표들은 지난달 27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부진과 폭염 등으로 농어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물가액 조정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선물가액 상한을 철회하고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는 자율은 물론 상향 요구에 대해서도 당장은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다. 권익위 관계자는 4일 “선물가액 조정은 권익위가 임의로 정하는 게 아니라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면서 “지난 두 차례의 선물가액 조정 때 전원위 내부 반발이 심했기 때문에 이번에 또다시 상향하거나 자율에 맡기겠다고 하면 쉽게 동의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요구가 국민의 청렴 눈높이에 역행하고 경제 위기를 이유로 법원칙을 훼손하면 예전 관행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현재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관련 단체와 협회로부터 수렴하고 있다며 상향 가능성은 열어 뒀다. 권익위 내부에서는 명절 때마다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기보다 아예 국회에서 관련법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특히 권익위는 4개 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민간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청렴 선물권고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권고안은 민간부문 이해관계자 사이에 적용할 적정 선물가액을 정하는 윤리강령으로, 일종의 민간 자율 가이드라인이다. 개정이 까다로운 청탁금지법과는 달리 명절이나 경제 상황 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가액기준을 조정한다는 취지다. 다만 권익위 관계자는 “현재 농축수산업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권고안을 추진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 때 농축수산물의 소비 진작을 위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상 농수산물 선물가액을 한시적으로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개정한 바 있다. 그 효과로 각종 선물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7~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 타기팅, 모두까기, 퍼포먼스… 정치권 ‘젠더 이슈’ 이끄는 전사들

    타기팅, 모두까기, 퍼포먼스… 정치권 ‘젠더 이슈’ 이끄는 전사들

    정의당 장혜영(34)·류호정(29) 의원과 청년정의당 강민진(26) 대표가 대선 국면에서 당이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각자의 캐릭터(타기팅·모두까기·퍼포먼스)를 드러내며 정치권의 젠더 논쟁을 이끌어 가고 있다. 야당의 ‘내로남불’ 공격에 자유로운 3인이 차별금지법·비동의 강간죄 등 젠더 이슈에 목소리를 내오다 ‘안산 페미 공격’을 계기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을 소환해 대결하는 모양새다. 장 의원은 이 대표를 ‘타기팅’하며 능력 있는 젊은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라는 문제제기를 했다. 장 의원은 지난달 29일 “2030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없다는 지론을 퍼뜨리시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님께 요청한다”며 “도를 넘은 공격을 중단할 것을 제1야당의 대표로서 책임 있게 주장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가 “다른 당들은 대선 때문에 바쁜데 정의당은 무슨 커뮤니티 사이트 뒤져서 다른 당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자, 장 의원은 “참으로 큰일”이라고 했다. 지난 2일에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선수에 대한 성차별적 온라인 폭력은 회피, 그 폭력을 선수 탓으로 돌린 대변인은 옹호, 비난이 쏟아지니 적반하장 남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제1야당 대표라니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라고 몰아세웠다.강 대표는 여야 가리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는 ‘모두까기’ 특성을 보인다. 지난달 27일에는 이 대표의 차별금지법 발언을 비판했고, 다음날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사자명예훼손 소송을 지적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안산 페미 공격’과 ‘쥴리 벽화’를 각각 여성혐오라고 했다. 앞서 지난 6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페미라는 것에 반대’ 발언을 비판한 강 대표는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건강한 페미니즘’을 두고 “‘윤석열이 허락한 페미니즘’ 별로 원치 않는다”고 했다.내용만큼 대중에게 보이는 방식도 중요시하는 ‘퍼포먼스’ 류 의원은 젠더 이슈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달 28일 “‘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건 없다. 긴 머리, 짧은 머리, 염색한 머리, 안 한 머리.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다”라며 자신의 쇼트 커트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24일에는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 참여 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2일 이 대표를 비판하며 장 의원을 지원했다. 정의당의 한 관계자는 3일 “회피하면 대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준석의 정치’를 폭로하는 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대중적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특정 커뮤니티 구성원과 척을 지는 태도는 득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타겟팅 장혜영·모두까기 강민진·퍼포먼스 류호정…젠더 이슈 이끄는 3인방

    타겟팅 장혜영·모두까기 강민진·퍼포먼스 류호정…젠더 이슈 이끄는 3인방

    장혜영, 이준석 소환하며 ‘안산 공격’ 입장 요구강민진, 추미애·윤석열 페미니즘 견해 모두 비판류호정, 감각적 언어 사용, 쇼트 커트 사진 인증정의당 장혜영(34)·류호정(29) 의원과 청년정의당 강민진(26) 대표가 대선 국면에서 당이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각자의 캐릭터(타기팅·모두까기·퍼포먼스)를 드러내며 정치권의 젠더 논쟁을 이끌어 가고 있다. 야당의 ‘내로남불’ 공격에 자유로운 3인이 차별금지법·비동의 강간죄 등 젠더 이슈에 목소리를 내오다 ‘안산 페미 공격’을 계기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을 소환해 대결하는 모양새다. 장 의원은 이 대표를 ‘타기팅’하며 능력 있는 젊은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라는 문제제기를 했다. 장 의원은 지난달 29일 “2030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없다는 지론을 퍼뜨리시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님께 요청한다”며 “도를 넘은 공격을 중단할 것을 제1야당의 대표로서 책임 있게 주장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가 “다른 당들은 대선 때문에 바쁜데 정의당은 무슨 커뮤니티 사이트 뒤져서 다른 당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자, 장 의원은 “참으로 큰일”이라고 했다. 지난 2일에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선수에 대한 성차별적 온라인 폭력은 회피, 그 폭력을 선수 탓으로 돌린 대변인은 옹호, 비난이 쏟아지니 적반하장 남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제1야당 대표라니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라고 몰아세웠다.강 대표는 여야 가리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는 ‘모두까기’ 특성을 보인다. 지난달 27일에는 이 대표의 차별금지법 발언을 비판했고, 다음날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사자명예훼손 소송을 지적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안산 페미 공격’과 ‘쥴리 벽화’를 각각 여성혐오라고 했다. 앞서 지난 6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페미라는 것에 반대’ 발언을 비판한 강 대표는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건강한 페미니즘’을 두고 “‘윤석열이 허락한 페미니즘’ 별로 원치 않는다”고 했다.내용만큼 대중에게 보이는 방식도 중요시하는 ‘퍼포먼스’ 류 의원은 젠더 이슈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달 28일 “‘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건 없다. 긴 머리, 짧은 머리, 염색한 머리, 안 한 머리.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다”라며 자신의 쇼트 커트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24일에는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 참여 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2일 이 대표를 비판하며 장 의원을 지원했다. 정의당의 한 관계자는 3일 “회피하면 대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준석의 정치’를 폭로하는 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대중적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특정 커뮤니티 구성원과 척을 지는 태도는 득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 與 정책위의장 “한미연합훈련 하는 게 맞다…당의 입장”

    與 정책위의장 “한미연합훈련 하는 게 맞다…당의 입장”

    “개인 의견 있지만…의원총회 할 사안 아니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일 한미연합훈련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당 지도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도 약간의 소수 의견, 개인 의견들은 있지만 의원총회를 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당대표가 큰 틀에서 한미연합훈련은 하는 게 맞는다는 원칙을 말했고 그게 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전날 최고위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염려한 적대적 훈련이 아니라 평화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예정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한 바 있다. 박 의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가 지원책으로 대출 연장 검토도 시사했다. 박 의장은 “추경 지원금보다 더 급한 건 대출 연장이라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라며 “빠른 시일 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해 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그런 부분이 검토 가능한지 협의 중”이라며 “저는 기본적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정 협의를 아직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대선 핵심공약에 ‘생활기본소득’을 넣은 것을 둘러싼 공방에 대해선 “그게 왜 논쟁거리인지 잘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박 의장은 “지난 1년간 당 2030위원회에서 복지 전문가들이 논의해 왔다”며 “공식 정책공약으로 발표한 것도, 완성된 것도 아닌데 당 지도부가 공정하네, 아니네 하는 것들은 불필요한 논쟁”이라고 강조했다.
  • ‘직격’ 추미애 “이낙연, 호남 수준 낮추는 지역주의 투정”

    ‘직격’ 추미애 “이낙연, 호남 수준 낮추는 지역주의 투정”

    “호남인은 호남 사람만 찍어야 한다는 건투정 부리기 그 이상도 아냐” 이낙연 직격‘백제 발언’에 “이재명은 그 의도 아니라 했다”“이재명, 가려운 데만 긁으려 해…이낙연 답답”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일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향해 “총리까지 지내신 분들이 호남에 가서 지역주의 발언을 하는 것은 투정 부리기와 비슷하다”고 비판한 뒤 “이재명 후보는 의도가 그게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총리를 향해 “개혁 실천 의지가 안 보여 답답하고 권한이 있을 땐 책임을 회피했다”고 꼬집었다. “이낙연, 개혁 의지 안 보이고 좋은 말만” 추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역주의 논쟁과 관련해 이낙연 전 총리 쪽에 더 책임이 있는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호남을 찾아 “지역 구도를 소환할만한 어떤 언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하는 등 이재명 경기지사의 ‘백제 발언’을 비판한 이 전 총리를 직격한 것이다. 이 지사 측은 지난달 30일 ‘이 지사가 지역감정을 꺼내 들었다’고 보도한 한 시사주간지 기자를 허위사실 공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이 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고 발언했고 이에 호남 출신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추 전 장관은 “호남인들의 역사성을 제대로 평가 못하는 것으로, 호남인은 호남 사람을 찍어야 된다는 건 투정 부리기 그 이상도 아니다”라면서 “호남의 역사 수준을 굉장히 낮추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까지 하고 지역주의를 말하는 것은 연고주의를 강조하는 투정 부리기 그 이상도 아니다. (투정 부리기를) 그만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엔 “이재명 후보는 가려운 데만 긁으려고 한다. 근본을 보지 못한다”면서 “기본소득 이야기하다가 ‘안 되겠네’하고 성장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좀 답답하다. 개혁 실천 의지는 안 보이고 그냥 좋은 말씀만 하더라”면서 “정작 권한이 있을 땐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 논쟁 끝에 지워진 ‘쥴리 벽화’…서점, 흰 페인트 덧칠(종합)

    논쟁 끝에 지워진 ‘쥴리 벽화’…서점, 흰 페인트 덧칠(종합)

    대권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를 그려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이 결국 벽화를 흰 페인트로 덮었다. 이 서점 측은 2일 오후 3시쯤 논란이 됐던 벽화 2점 위에 흰 페인트를 덧칠해 기존 그림을 지웠다. 원래 이 자리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등 김씨를 겨냥한 문구가 적힌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벽화는 건물주이자 서점 대표인 여모씨가 이달 중순 작가에게 의뢰한 것이다.서점 측은 벽화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달 30일 지적된 ‘쥴리’ 관련 문구를 전부 흰 페인트로 덧칠해 지웠다. 하지만 문구가 지워진 뒤에도 ‘표현의 자유’라는 서점 측 입장과 ‘인권 침해’라는 일각의 비판 사이에서 벽화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은 서점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검은색 페인트로 벽화를 덧칠하거나 스프레이 등으로 비난하는 문구를 적었다. 전날에는 한 시민단체가 이 벽화와 관련해 여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서점 측은 그림을 검은색 페인트로 덧칠한 한 유튜버를 재물손괴죄로, 또다른 보수 유튜버들을 영업방해 등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또 서점 안으로 들어와 직원과 손님들에게 ‘빨갱이’ 등 욕설을 한 이들을 모욕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 안산 선수 ‘페미 비난’ 정당화 논란에 대변인 옹호한 이준석

    안산 선수 ‘페미 비난’ 정당화 논란에 대변인 옹호한 이준석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안산 선수를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페미니스트 비난과 관련해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이 ‘남혐 단어 사용’을 거론한 데 대해 정의당이 징계를 요구하자 이준석 대표가 옹호하고 나섰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안산의 짧은 머리 스타일과 여대 소속 등과 함께 안산이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웅앵웅’, ‘오조오억’ 등의 표현을 썼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 의혹을 제기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금메달과 연금 혜택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웅앵웅’이나 ‘오조오억’ 등의 표현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남성혐오 단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는 반론도 거세게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준우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논란의 핵심은 ‘남혐(남성혐오) 용어 사용’과 래디컬 페미니즘(급진적 여성주의)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것을 여성 전체에 대한 공격이나 ‘여혐’(여성혐오)으로 치환하는 것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재미 봐왔던 성역화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안산이 남혐 용어 사용으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뜻으로도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곧바로 반박이 제기됐다.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안산이 ‘남혐 단어’를 써서 그렇다는 말로 폭력의 원인을 선수에게 돌리고 있다”면서 “양준우 대변인의 글에서는 ‘남혐 단어’를 쓴다면 이런 식의 공격도 괜찮다는 뉘앙스가 풍긴다”고 비판했다. 이에 양준우 대변인은 재차 글을 올려 “어떻게 제 글이 ‘잘못은 안산에게 있다’고 읽히나”라면서 “논쟁의 발생에서 ‘숏컷’만 취사선택해 ‘여성혐오다’라고 치환하는 일부 정치인에 대한 비판”이라고 반박했다.이같은 논란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의당을 향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논쟁을 정치로 비화시키려고 한 사람들은 아주 강한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굉장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올림픽 시즌 때마다 스포츠를 정치에 끌어들이려는 행태가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고 싶다”며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빙속 종목 김보름 선수 관련 논란을 정의당이 계속 언급해 정치화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팀워크 논란’에 휩싸인 김 선수를 향해 정치권이 개입해 잘잘못을 따진 것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MBC라디오에서도 이 대표는 “안산 선수에 대해 어떤 공격이 가해진다고 하더라도 저는 거기에 동조할 생각도 없다”면서 “(정의당이) 프레임 잡는 것 자체가 지금 젠더 갈등을 오히려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대변인이 만약 여성혐오라는 개념을 조금이라도 썼거나 부적절한 인식을 하고 있다면 징계하겠지만, 여성 혐오적 관점에서 이야기한 적이 전혀 없다”며 “정의당은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은 CBS라디오에서 양준우 대변인이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에 대해서는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대녀(20대 여성)와 이대남(20대 남성)의 갈등 부분에 대해 정치권이 나서서 조장하거나 촉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양준우 대변인의 개인 입장을 이준석 대표의 입장과 연결짓는 것은 “극단적인 낙인찍기”라며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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