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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 논술 학과별 차별화/내년 입시부터

    ◎몇개학과 한단위로 묶어 다르게 출제 이화여대는 내년도 입시의 논술시험문제를 학문의 특성이 비슷한 몇개 학과를 한 단위로 묶어 다르게 출제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예컨대 의학·간호·약학과,철학·사학과,경영·경제학과 등으로 묶어 차별화한다. 문항은 2∼3개 정도로 단위별로 전공교수가 출제,채점한다.해당학문과 연관된 내용을 중심으로 주제를 제시,지원학과에 대한 관심의 정도와 적성 등을 집중평가한다.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인성과 적성 및 학업의욕 등도 논술시험을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내년도 입시부터 없어지는 면접시험의 기능을 대신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이대의 관계자는 『면접을 점수화할 경우 수험생의 성격과 인상 등에 의존하는 즉흥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면접 대신 논술과 종합생활기록부 등을 활용해 인·적성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는 총점의 40%를 반영하는 종합생활기록부의 내용 가운데 특별활동·행동발달사항·상벌기록 등 학과성적 이외의 요소를 점수화,서류면접의 효과를 살리기로 했다.예컨대 사회사업학과의 경우 봉사활동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학과별로 특성을 살린다.
  • 특차모집 정원의 21%로 늘어나/97대학별 입시요강 주요특징

    ◎연세대 등 14곳선 40%이상 선발/의예과 등 인기과는 1백%까지 특차모집이 대폭 늘어난 것도 97학년도 대학입시의 주요한 특징의 하나다.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개방대 제외)가운데 무려 88개대가 총 5만9천1백53명을 정시모집(일반 전형)에 앞서 특차로 뽑는다. 지난 해의 69개대보다 19개대가 늘어난 것이고,전체 모집정원(28만1천3백82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에서 21%로 높아졌다. 기존의 특차모집 대학들이 모집비율을 더 올린데다 단국대 상명대 충북대 조선대 수원대 청주대 등이 새로 특차모집을 하기 때문이다. 「정원의 40% 이내」로 특차모집의 범위가 제한됐던 지난 해와는 달리 특차모집의 상한선이 폐지된 덕분이다.「특차모집=우수학생 선발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폭넓게 퍼진 점도 일조를 했다. 예컨대 지난 해 특차모집을 한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서울대 입학생과 맞먹는 수준의 우수 학생을 특차로 확보했다며 흡족하게 여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총 정원의 40% 이상을 특차로 선발하는 대학이 14개로 늘었다.연세대 포항공대 서강대 이화여대 경북대 등이다. 연세대 의예과(1백20명)·치의예과(60명),상지대 한의학과(60명) 등 일부 대학의 인기학과는 아예 정원 모두를 특차로 선발한다. 연세대는 모집 단위별로 특차모집 비율을 20∼1백%로 차등화해 상경계열과 기계전자공학부·건축공학과 각 60%,법학 50%로 정했다.지난 해보다 20∼50% 이상씩 증가한 것이다.총 특차모집 인원은 전체 정원의 48.2%(2천7백50여명)이다. 고려대는 정경대와 자연자원대가 30%를 뽑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단과대가 40%를 뽑는다.전체 정원의 39.6%이다. 포항공대는 학교장 추천으로만 뽑는 10%를 포함해 49%를,서강대는 정원의 49.3%를 특차로 모집한다. 이화여대는 모집 단위별로 정원의 10%에서 60%까지를 특차로 뽑는다.특차인원은 전체 정원의 44.2%이다.경북대(48%),한양대(42.9%),성균관대(43.1%),한국외국어대(31.3%)도 특차의 비율이 높다. 대부분 수능성적과 종합 생활기록부를 중요한 사정자료로 삼겠지만 특차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수능성적이 될 전망이다. 연·고대의 특차 확대로 서울대와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의 복수지원 기회는 실질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특차의 전형은 오는 12월11∼14일 이뤄진다.특차에 합격하면 그 후의 정시모집에는 응시할 수 없다. ◎논술·면접/논술고사 이대·경북대 등 26곳서 실시/면접 반영비율은 97개대 10%이하로 97학년도 대입에서는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대학별 필답고사가 없다. 감리교신학대와 수원가톨릭대가 성경관련 한 과목씩을 필답고사로 치를 뿐이다.96학년도 입시에서는 28개 대학이 필답고사를 봤었다. 필답고사를 없앤 대신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26개 대학(국립 7,사립 19)이 폭넓은 지식과 사고력·논리력을 테스트하는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의 출제유형은 ▲서울대·고려대·이화여대·경북대 등 12개 대학이 통합교과적 논술형 ▲경희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12개 대학은 일반 논술형 ▲가톨릭대·건국대 인문계열·목원대는 작문형을 각각 채택했다.연세대와 중앙대는 아직 유형을 정하지 않았다. 논술고사의 성적 반영률은 서울대가 자연계 2%·인문계 4%,성균관대 5%,이화여대·연세대 등 19개 대학은 각 10%,서강대 16%,가톨릭대 20% 등이다. 면접·구술고사의 성적을 입시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모두 1백1개 대학으로 96학년도의 98개 대학보다 3개 대학이 늘어났다. 면접·구술고사의 반영비율은 27개 국·공립대학과 70개 사립대학이 10% 이하이며 부산 가톨릭대 신학과·아세아연합신대·협성대 신학과 20%,기독대 신학부 30% 등이다.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건국대 경희대 동아대 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등 69개 대학에선 종합 생활기록부를 면접자료로 활용한다. 종생부 외에 다양한 자료 및 기준을 적용해 점수를 매기는 대학들도 있다.면접·구술고사를 입시총점의 5%로 반영하는 동국대는 자기소개서·학업이수 계획서 등을 활용,서류면접(30점)과 구술면접(20점)을 실시한다. 성균관대는 학업계획서·자기소개서·면접카드 등을 참고로 3∼5명의 면접위원이 수험생의 인성,지원학부에 대한 적성,재학 중 학교생활 계획,지원동기 등을 평가한다. ◎모집 기간/12월26∼30일에 연·고대 등 49개대 몰려/서울·충남대 등 44개대 1월3∼7일에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정시 모집(일반 전형)이 4개 군으로 늘어난다. 96년 12월26∼30일이 「가」군이고 97년 1월3∼7일이 「나」군,97년 1월8∼12일이 「다」군,97년 1월13∼17일이 「라」군이다.지원기회가 총 4회다. 96학년도 입시에서는 가,나,다 3개 군 뿐이었으므로 일단 수험생들의 지원기회가 한차례 늘었다. 여기에다 정시모집에 앞서 실시되는 특차모집과 정시모집 이후의 추가모집·수시모집 등을 합하면 수험생들의 지원기회는 최소 6차례 이상이다.물론 같은 군 사이의 복수지원은 금지된다. 「가」군에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포항공대 이화여대 부산대 등 49개 대학이 들어있다.「나」군은 서울대 충남대 건국대 동국대 단국대 동아대 등 44개 대학이다. 「다」군에 속한 대학은 경북대 전북대 충북대 창원대 한국외국어대 인하대 한동대 등 47개 대학이다.전남대 대구대 홍익대 등 11개 대학은 「라」군이다. 이 중에서 고려대 등 6개대가분할모집한다.특히 고려대는 법대와 사대를 서울대와 같은 「나」군에,경영대 등 나머지 단과대는 연세대와의 경쟁을 위해 「가」군에 각각 넣었다.당초 고대는 법대 및 사대와 다른 단과대 간의 복수지원을 허용치 않기로 했다가 비판 여론에 밀려 방침을 바꿨다. 한양대는 법대만 「라」군으로 하고 나머지 단과대는 「가」군으로 했다.홍익대는 서울대 미대와의 한판 승부를 염두에 두고 미대만 「나」군으로 하고 나머지 단과대는 「라」군을 고수했다.고신대(의예·간호),동덕여대(예체능계),서울여대(예능계) 등도 일부 계열이나 학과만 따로 떼어냈다. 시험기간 선정은 자율화 정책에 따라 각 대학에 맡겨졌었다.그러나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달 말 각 대학으로부터 1차 전형계획을 받은 결과 연·고대 등 명문 사립대들이 대거 「가」군을 택했다. 이들 대부분이 중상위권 대학들이라,새 제도의 핵심인 복수지원 기회가 줄어드는 것을 우려한 교육부와 대교협이 몇몇 대학에 다른 군으로 옮길 것을 강력히 권유했다.전남대 동국대 단국대 등15개 대학이 이 권유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1백37개대서 50%이상 반영/서울대도 55∼57%… 약 2배 높여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능성적의 반영비율이 대폭 높아졌다.수능성적이 당락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셈이다. 교육개혁 조치에 따라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한 것이 근본 원인이다.지난 3년 동안 수능시험이 전형도구로서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높아진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수능의 상대적 비중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내년부터 종합 생활기록부도 수능과 함께 전형자료로 활용되지만 종생부의 경우 도농간의 격차 등으로 벌써부터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고려대 전남대 단국대(서울캠퍼스) 전북대 강원대 동아대 등 무려 80개 대학이 수능을 60% 이상 반영한다.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국민대는 무려 90%이다. 서울대 포항공대 이화여대 연세대(원주캠퍼스) 숙명여대 부산대 등 57개대의 반영비율은 50% 이상이다.절반 이상을 반영하는 대학이 1백37개대로 전체의 87.8%이다. 반영비율이 40% 미만인 대학은 불과 두군데다.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한 곳도 없다.지난 해의 수능 반영비율이 대부분 40% 안팎이었던 것에 비해서 엄청나게 높아졌다. 서울대는 지난 해 30%였던 반영 비율을 55∼57%로 두배 가까이 높였다.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의 외국어영역(영어)과 수리·탐구영역Ⅰ(수학)에 각각 20점과 28점씩의 가중치를 부여한다.폐지된 본고사의 반영비율(30%)을 감안한 조치다. 고려대도 가중치를 포함,60%로 정했고 포항공대 이화여대 등도 총점의 절반을 반영한다.연세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40%,원주캠퍼스 50%로 2원화했다. 연세대는 올해 처음으로 전형자료별 사정 방식을 채택,교육학과와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학과 및 계열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 단위의 10%를 뽑는다.이과대 자연과학부의 경우는 보다 세분해 수리·탐구Ⅰ로만 10%를 우선 선발한다. ◎생활부/1백24개 대학서 40∼49% 반영/국공립 의무적으로 40%이상 올해 대학입시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자질을 평가할 수 있는 종합생활기록부의 내용이처음으로 본격 반영된다. 종생부의 정착을 위해 국·공립대학에는 의무적으로 40% 이상을 반영토록 했기 때문이다.사립대학의 반영여부는 자율에 맡겨졌다. 그러나 1백45개 대학의 1백80개 모집단위중 80%가 종생부를 40% 이상 반영키로 했다.특히 88개 대학이 종생부와 수능시험 점수만으로 전체 정원의 21%인 5만9천여명을 특차로 뽑는다.69개 대학은 종생부를 면접자료로 활용한다. 반영비율 별로 보면 40∼49%를 반영하는 모집단위가 1백24개(68.9%)로 가장 많다. 서울대·부산대·전북대·한국체대·인천교대 등 37개 국·공립대학과 건국대·경희대의 인문 및 자연계·동아대 교육학과·단국대 서울캠퍼스·동아대 교육학과·서강대의 인문계 및 자연계·이화여대·연세대·포항공대·한양대·홍익대 등 87개 사립대가 이에 속한다. 총점의 50∼59%를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대구대 사범계·영남대 인문자연계·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13개(7.2%)이며 99%를 반영하는 한일신대를 비롯해 광운대·대구대 인문자연계·침례신대·상지대 등 7개(3.9%)는 60% 이상반영한다. 반영비율이 40% 미만인 모집단위는 모두 36개이다.부산여대 35%,가톨릭대 30%,고려대 인문·자연·예체능계 26.7%,숙명여대 무용과 25%,연세대 음대 20%,국민대 10% 등이다. 과목별 성취도를 수 우 미 양 가 등 5단계로 기재하되 교과별 석차와 성취수준만 적는 종생부의 공정성과 형평성은 각 학교에 설치된 「학업성적 관리위원회」에서 출제부터 시험감독·채점처리까지 전 과정을 통제한다. 종전의 생활기록부와 종생부가 함께 적용되는 고교 3년생들은 둘 다 지원대학에 내야 한다.
  • 다양해진 신입생 선발방식

    ◎서울대­장애인·농어촌자녀 등 첫 특별전형/연세대­일부계열 대상 논술로만 10% 선발/상당수대 선·효행자­소년소녀가장 선발도 97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모집방식이 다양해졌다.학생 선발권이 대학에 대폭 이양됐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처음으로 장애인과 농어촌 출신 자녀에 대한 특별전형제 및 수학·과학올림피아드·음악경연대회 입상자를 특기자로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세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자연과학부·교육학과·예체능 계열을 뺀 모든 모집단위에서 논술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10%를 뽑는다.자연과학부는 수학능력 시험의 수리·탐구Ⅰ 성적만으로 10%를 뽑는다. 교육학과와 예·체능계를 뺀 서울캠퍼스의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10%를 먼저 선발한다.나머지 80%는 수능성적,종합 생활기록부,논술,면접·구술 등으로 뽑는다. 중앙대는 종합 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을 반영할 때 고교의 모든 과정에서 6개 과목을 학생이 선택하도록 했다.국어·영어·수학 세 과목은 빼고 실업(가정) 및 제 2외국어 한 과목을 의무적으로선택해야 한다. 경희대·홍익대·성신여대 등 8개 대학은 선·효행자를,부산대·동국대·용인대 등 22개 대학은 소년·소녀가장 및 생활보호 대상자를 특별 전형으로 뽑는다.고려대·단국대·성균관대 등 14개 대학에서는 생계가 곤란한 국가독립유공자의 손·자녀를 선발한다. 단국대(천안캠퍼스)는 농업분야 공인자격증 취득자,영농후계자,축산·낙농·원예·종묘·농림분야 2급 기능사 25명을 농업특기자로 선발한다.가톨릭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이 넘는 고령자 11명을 따로 뽑는다. 경기대는 체육관련 학과에서 바둑특기자 3명을 뽑는다.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로 수능(4백점 만점)에서 80점 이상 받으면 된다. 한동대는 새 제도의 취지에 맞춰 처음으로 수시모집 전형을 실시,11월28일∼29일 이틀간 신입생 17명을 뽑는다.
  • 33개대 학과따라 수능 가중치/’97대입요강 문답풀이

    ◎56개대 수능 응시계열내서만 지원 가능/1백10개대 생활기록부 3학년 50% 반영 97학년도 대학입시 요강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전체 모집인원과 예상 평균 경쟁률은. ▲전국 1백45개 대학의 내년도 전체모집 인원은 교육여건이 우수해 정원 책정권이 주어진 일부 지방대학과 첨단산업 및 세계화 관련분야 등의 증원을 감안하면 96학년의 27만6천여명보다 5천여명이 늘어난 28만1천3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고3 재학생 수가 69만4천여명으로 작년보다 2만여명 늘어난 것 등을 감안하면 97학년도 대학지원 예상자는 5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예상 평균 경쟁률은 2대1 정도로 전망된다.97학년도 대입 정원은 오는 10월쯤 확정된다. ­수능시험의 가중치 및 가감점은. ▲계열과 학과의 특성에 따라 수능시험의 각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은 서울대 경북대 충남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등 33개 대학이다. 수능 응시계열과 같은 계열에만 지원토록 하는(교차지원 금지)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56개 대학이다.반면 서울시립대 단국대 등 94개 대학은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비동일계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는 대신 감점하는 대학은 전북대 단국대 동아대 등 10개 대학이다.동일계열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없다. ­종합 생활기록부의 학년별·항목별 반영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등 1백10개대가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를 반영한다.항목별로는 교과성적의 경우 연세대(90%) 숙명여대(90%) 등 1백5개대가 71∼90%를,고려대(70%) 등 8개대가 51∼70%를,서강대 포항공대 등 29개대가 1백%를 반영한다. 출결,행동발달 상황,수상경력 등 비교과 내용을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20%) 고려대(10%) 이화여대(5%) 등 1백16개 대학이다. ­교과목의 반영비율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79개대가 1∼2학년의 종전 생활기록부 및 3학년의 종합 생활기록부의 전체 과목을 반영한다.포항공대 한국외대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성균관대 숭실대 등 36개대는 1∼2학년의 전체 과목과 3학년의 특정과목만 반영한다. ­종합 생활기록부가 없는 수험생의 반영 방법은. ▲고교내신 15등급제가 폐지됨에 따라 검정고시 출신자,95학년도 이전 고교 졸업자(3수생) 등 종학 생활기록부가 없는 지원자가 대상이다.서울대 등 1백19개대가 수능시험의 계열별·영역별 성적의 전국 석차에 맞춰 종합 생활기록부 점수로 반영한다.포항공대 아주대 등 20개대는 해당대학 지원자의 수능시험 편차를 활용한다. ­논술고사의 유형은. ▲크게 세가지다.작문형은 지원자의 쓰기 능력을 주로 측정하며 일반 논술형은 포괄적 주제에 대한 일반적 사고능력을 주로 측정한다.통합 교과적 논술형은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통합교과적 주제에 관한 사고능력을 평가한다.작문형과 일반 논술형은 계열공통으로,통합교과적 유형은 계열별 논술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사정 모형의 종류는. ▲일괄합산 사정은 서울대처럼 전형자료별 성적을 합산,총점의 순서로 합격자를 결정한다.전형자료별 사정은 연세대처럼 정원의 10%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등 특정 전형자료에 의해 일정 비율을 모집하는것이다. 단계별 사정은 1단계에서 수능성적으로 일정수를 뽑고 2단계에서 종학 생활기록부 성적으로 60%를 합격시키며,3단계에서 봉사활동 등으로 40%를 선발하는 것을 일컫는다. ­모집인원 유동제란. ▲합격선 동점자는 모두 합격시키고 이때문에 정원을 초과한 인원만큼 다음번 모집인원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생년월일 등 비합리적인 요소로 동점자의 합격,불합격이 갈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 도입했으며 대부분의 대학이 채택했다.
  • 연대 「논술특차제」 실시/97학년도부터

    ◎정원 10%내 최우선 선발/수능만으로도 10% 툭차전형 연세대는 1일 본고사가 폐지되는 97학년도 입시부터 논술 성적이 뛰어난 학생을 각 모집단위 정원의 10% 범위에서 우선 선발한 뒤 수능 성적만으로 다시 10%를 뽑는 전형요소별 우선 선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단계에 걸쳐 우선 선발이 이뤄진 뒤 나머지 80%는 수능(40%),종합생활기록부(40%),면접(10%),논술(10%) 점수 등을 합산한 총점으로 뽑는다. 김준석 입학관리처장은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단계 선발방식을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 논술비율 낮추고 「수능」중심으로/서울대 97학년도 입시요강 특징

    ◎「고교생활부」 반영률 학년별 차등화/면접점수 계열별로 1∼4%씩 적용/입시일은 주요사립대 몰린 날 피해 서울대가 27일 발표한 97학년도 입시요강은 본고사를 폐지하고 수능성적의 비중(음·미대,체육교육과 제외)을 50∼57%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수능시험의 반영 비율은 총점의 30%였다.수능성적이 합격·불합격을 결정적으로 좌우하게 된 셈이다. 반면 올해 5%이던 논술의 반영비율은 2∼4%로 낮아졌다(음대는 논술을 치르지 않는다).올 입시에서 논술 과목의 난이도와 채점기준의 객관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범계에서만 총점에 반영했던 면접 및 구술고사의 성적을 인문·사회계와 자연계 등 다른 계열(음대 제외)로 확대,1∼4%(8∼32점)씩 기본점수 없이 반영키로 한 것도 주목된다. 수능과목 가운데 수리탐구I과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 것은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본고사 폐지로 이들 주요 과목의 비중이 크게 떨어진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이다. 입시 날짜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학이 몰린 「가」군(12월26일∼30일)을 피해 수험생들이 복수지원을 할 수 있도록 「나」군(1월4일∼7일)으로 정했다. 종합 생활기록부 제도는 올해 처음 실시되므로 1·2학년 성적은 예전의 생활기록부를,3학년 성적은 종합 생활기록부를 자료로 삼기로 했다.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이다. 다만 95년 2월 이전의 고교 졸업자(3수생 이상)에 대해서는 수능성적에 의한 비교 내신제를 적용키로 했다.몇년이 지난 내신성적에 묶여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동점자의 경우 일정한 수만큼 모두 합격시키고 다음해 정원을 줄이는 「계열별 총정원 유동제」를 도입키로 했다. 동점자에 대해 특정과목 점수나 연령 등을 기준으로 합격을 결정하던 기존의 선발방식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이다.그러나 동점자가 너무 많이 나올 경우,기존의 선발 방식도 병행할 방침이다. 추가 합격자는 올해처럼 미등록자 수만큼 성적순으로 그때그때 발표하고 합격자는 개별적으로 통지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부터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 고등학교 출신 수험생들이 동일계열을 지원할 경우 적용하던 비교 내신제를 폐지키로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특수목적고의 학생들이 학교별 내신등급에서 불이익을 입을 것을 감안,수능성적 전국 석차에 따라 새로 등급을 매겨주던 제도이다.극소수에 불과한 특수 목적고 학생들에 대한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윤계섭 교무처장은 『고교 교육의 정상화와 채점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논술 비율을 낮추고 수능중심의 입시제도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 수능 50∼57% 반영/97년 입시요강

    ◎생활기록부 40%­논술 2∼4%/본고사 폐지… 1월4∼7일 시험/연·고대 등 복수지원 가능 서울대는 27일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수학능력 시험의 비중을 총점의 50∼57%(음·미대,체육교육과 제외)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97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논술 및 면접고사와 실기고사는 「나군」에 해당하는 1월4∼7일에 치른다.따라서 서울대 수험생들은 올해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가군) 입시를 치르는 연세대와 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포항공대 등 사립 명문대에 복수 지원이 가능해졌다. 고교의 종합 생활기록부,즉 내신성적은 모든 계열에 총점 8백점의 40%를 반영하고 면접 점수를 계열별로 1∼4%씩 적용한다. 계열별 전형요소 배점은 인문·사회계의 경우 내신성적 40%,수능성적 55%,논술고사 4%,면접 1%이다.자연계는 수능성적 57%,논술 2%,면접 1%이다. 사범계는 수능성적 50%,논술 4%,면접 4%,교직적성 2%이고 미대는 수능성적 20%,논술 4%,실기 35%,논술 1%이다. 이론전공을 뺀 음대의 모든 학과는 수능성적 10%,실기 50%이며 논술은 없다.음대의 이론전공은 수능성적 30%,실기 30%이다. 수능시험의 과목별 성적 가운데 수리탐구Ⅰ과 외국어 영역을 인문·사회계열에서는 20점,자연계열에서는 28점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내신성적의 학년별 반영 비율은 ▲1학년 20%▲2학년 30% ▲3학년 50%이다.반영방법은 ▲교과 성적 60% ▲출결상황 20% ▲특별활동과 행동발달 및 봉사활동 상황 20%이다. 종합 생활기록부가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동일계열을 지원하는 특수목적 고교 출신 수험생과 95년 2월 이전의 고교졸업자(3수생 이상)에게는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한 비교 내신제를 적용한다. 모집 정원은 5천45명으로 올해와 같고 합격자가 등록하지 않을 때는 올해처럼 추가 합격자로 충원한다.
  • 이대도 본고사 폐지

    이화여대는 23일 97학년도 입시 일반전형은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본고사를 치르지 않고 12월26일∼30일 사이(가군)에 실시한다고 밝혔다.복수지원에 따른 지방학생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면접고사도 폐지키로 했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종합생활기록부 40% ▲수학 50% ▲논술 10%를 반영하며 예·체능계열은 ▲종합생활기록부 40% ▲수능 20∼40% ▲실기 30∼50%를 반영한다.
  • 문민정부 개혁3년/생활­의식 얼만큼 바뀌었나/좌담

    ◎종량제 도입 계기 환경의식 뚜렷이 변화/행정규제 줄여 민원처리 신속·단순화/유아시설 늘리는 등 여권지표도 높여/각종 사회활동 자원봉사 확산 고무적/공익단체 육성… 민간 정책참여 제도화를/시민운동 통해 지속적 개혁작업 펼쳐야 □좌담 이세중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강문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강교자 대한YMCA 연합회 사무총장 「삶의 질의 개선」.국민생활의 수준을 높이려는 것이 문민정부의 목표다.지난 3년은 이를 위해 각종 제도 및 의식의 큰 틀을 재정비했다.공직자의 재산공개로 시작된 부정부패 추방,각종 행정규제의 완화,교육개혁,사법개혁 등이 구체적 성과다.쓰레기 종량제 등 환경문제 개선,보건·복지 및 여성권익 향상 등을 위한 법과 제도의 개혁이 이뤄졌다.의식개혁 운동도 시민단체와 더불어 추진했다.일부에서는 정치적 개혁에 치중하다 보니 사회복지 분야의 개혁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지적한다.앞으로 남은 2년동안은 지금까지의 개혁이 국민의 실생활 개선으로 가시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개혁의 과실」을느끼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숙제다.강문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이세중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전 대한변협 회장),강교자 대한YWCA연합회 사무총장의 대담을 통해 문민정부 3년의 생활·의식 개혁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봤다. ▲강문규씨=김영삼 대통령 취임 3년동안 많은 개혁조치가 사회 전반에 걸쳐 이뤄졌습니다.그러나 우리가 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라는 것은 너무 조급합니다.30년 이상 누적된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의 고리를 일순간에 끊기는 무척 어렵기 때문입니다. ○삶의 질 향상 목표 ▲강교자씨=그동안 성장과 물량 위주의 정부 정책이 우리 사회에 많은 폐해를 낳았죠.김대통령께서 추진한 개혁정책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진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그러나 과거의 잘못만을 들추는 것이 능사가 되어서는 안 되고 한쪽의 개혁의지가 일방적으로 전달되고 그 성과가 일부의 성과로서만 남아도 곤란하겠죠. ▲이세중씨=두 분 말씀에 공감입니다.김영삼정부는 과거 어느정권에 비해서도 도덕성이라든가 개혁의지에 상당한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취임 초기만 하더라도 금융실명제,5·18특별법 제정 등 과거청산 문제 등에 대해 큰 기대를 못했는데 과감한 일련의 조치들이 우리 사회를 보다 성숙한 시민사회로 이끈 것이 사실입니다. ▲강=사회개혁은 정치·경제 개혁보다 포괄적이기 때문에 그 동안 이룬 정치·경제 개혁의 성과를 남은 임기 동안 사회 전반의 생활·의식개혁으로 잘 마무리할 때 개혁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개혁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어야 그 실효가 극대화되므로 국민 개개인을 개혁의 품으로 끌어들여야 합니다. ▲강=그렇죠.교육개혁의 경우 교육에 관한 법,제도의 개선이 우선이겠지만 이를 정규 교과과정에 수용해서 국민 각자가 현장에서 의식개혁과 함께 실질적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합니다. ▲이=두 분 말씀처럼 사회·민생 분야에서 국민들이 아직 실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국민의 실생활과 직접 맞닿는 것은 일선 행정기관인데,「행정규제 및 민원사무 기본법」에 따라 불필요한 행정규제는 많이 없어지고 민원처리가 빠르고 단순화된 것은 가시적인 성과라 할 수 있죠. ▲강=정치·행정개혁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며 바람직합니다.김대통령이 취임초기 군 내부의 개혁을 시작으로 공직자 재산등록 등을 통한 행정개혁 이후 이루어질 개혁의 큰 틀을 마련했다는 데 동감입니다.과거 군사 철권정치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시작된 개혁에 대해 시민운동 단체들은 「총체적으로 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정부 주도의 개혁은 김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앞서갔는데 이를 뒷받침해야 할 민간 주도의 개혁은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되고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지금부터는 국민들이 더욱 실감할 수 있는 민간 위주의 사회·생활개혁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입시 부담은 여전 ▲이=경제·사회분야 중 특히 환경·사회복지 분야의 지표가 상대적으로 처져있습니다.정부의 「신복지구상」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은 역력하지만 노령자 복지책 등은 실감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교육개혁 역시 입시부담을 줄일수 없는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강=사실입니다.교육개혁이 수험생들에게 입시기회를 더 많이 주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입시과목에 논술과목만 더 늘어나 논술학원의 필요성까지 느껴지는게 솔직한 현실입니다.개혁추진 실무가 실질적인 개혁의 수혜자인 국민들과 개혁 당사자들,교육개혁의 경우 정부의 교육관계자와 학부모,대학 당국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되풀이하지만 정부가 주도하는 개혁에서 이제는 국민이 참여하는 민간주도의 개혁이 병행되어야 할 때입니다. ▲이=아울러 지금부터의 개혁은 국민의 의식개혁이 뒷받침돼야 합니다.국민의 의식변화가 따라야 하는데,시민운동을 통해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쓰레기 종량제의 경우,정부가 마련한 훌륭한 시책을 국민들 각자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여 받아들이고 환경단체 등 민간단체에서 지속적으로 계도해 나갈 때 바람직한 개혁의 취지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강=환경·복지 지표 뿐 아니라 여성의 인권 지표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여성발전기본법과10대 과제 등은 긍정적인 성과로 봅니다.특히 어린이 집을 늘린 것은 피부에 와닿는 성과입니다.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여성후보자 수가 적은 것은 섭섭합니다.여성의 지위향상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이 중요합니다.우스갯 소리지만 대통령이 처가를 찾아가는 모습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자원봉사 개념을 도입한 것도 점수를 줄 만합니다.하지만 지속적인 활동과 생활화를 수행할 수 있는 자발적 시민단체를 육성,지원하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소비자 단체 존중 ▲강=개방사회의 기준 가운데 하나가 민주적 참여체제의 확립이라고 볼 때 문민정부가 민간의 정책참여를 확대한 것은 돋보입니다.민간 환경단체의 참여확대와 환경부의 승격,물 관리의 일원화,보건문제와 재경원의 소비자 단체 존중 등은 가시적인 성과입니다.정무1장관실이 민간 시민단체에 관한 업무를 맡은 것도 고무적입니다.하지만 민간단체에 관한 법이 권위주의 시대 그대로인 것은 문제입니다.관련 하위법은 남은 임기 2년동안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이=출범 초기의 부정부패 추방 결의와 추진 성과가 도중에 경제 우선 정책으로 주춤해진 사이에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 부정부패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부정부패가 다시 살아나서는 개혁성과가 가시화될 수 없습니다.국민들의 불만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대만과 싱가포르에서는 개혁을 10∼20년씩 장기적으로 추진합니다.말단까지 강력한 의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복지·환경 지표를 개선하는 것도 이제는 미래의 비전 제시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이 필요합니다.예를 들어 환경 문제에 대한 개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동강 주변 농민들은 식수나 농업용수가 나빠지고만 있으니 불만이 큽니다.개혁이 단기간에 성과를 보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3년동안이나 추진했는데 실생활이 개선이 안 되면 곤란합니다. ▲강=최근 개혁의 발목을 잡는 것은 지나친 개혁이 경제성장을 저해한다는 잘못된 발상 때문입니다.하지만 개혁과 경제성장은 같이 가는 것입니다.역사적으로도 국민소득 1만달러대의 중진국들이 좌초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부정부패 때문입니다.과거 일본의 경제대표단들이 한국은 부정부패와 공공질서 문란 때문에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당장의 경제성장을 위한 성급한 조치는 장기적 성장을 불가능하게 할 것입니다.부정부패가 없어지지 않으면 국민들의 참여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또 당한다는 생각 때문이지요.대통령이 그 동안은 「정치 수반」의 역할을 충분히 했으니 남은 임기는 말단 공무원들까지 개혁할 수 있는 「행정수반」으로서 임무에 진력했으면 합니다.생활개혁에 자발적인 국민참여를 위해서는 시민단체를 활성화시켜야 함은 물론입니다. ▲강=생활개혁을 위해서는 「가정 바로 세우기」가 중요하다고 봅니다.가정교육이 의식개혁의 전제이기 때문에 가장의 역할이 사라지고 가족이 모일 시간도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가정을 지킬 것인가를 다같이 연구해야 합니다. ○정보공개법 필요 ▲강=문민정부의 개혁은 마무리만 잘 해도 충분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개혁을 지속시킬 민간활동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공익단체의 육성과 민간의 정책참여 확대 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합니다.정부의 정보공개도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필요합니다. ▲이=국민적 개혁을 위해서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공개법을 추진해야 합니다.제도개선과 관련해서는 행정규제도 완화해야 할 것이 아직 많습니다.부동산 매매만 해도 투기와 관계 없는 일반인의 거래에 불필요한 서류가 너무 많다고 합니다.물론 환경규제 같은 것은 해제하면 안 되지요.규제할 것은 더욱 규제하고 완화할 것은 과감히 완화하자는 것입니다.의식변화의 측면은 정부의 몫이 아닌 자발적 시민운동의 영역입니다.이러한 점에서 시민단체의 지원정책은 시급합니다. ▲강=그러나 이제는 관변단체 시비가 불식돼야 합니다.관변단체도 「새마을 운동본부」 같은 경우,지도부와 방향을 전면 수정하면 순수 시민단체가 될 수 있습니다.앞으로 제정될 시민단체 지원법은 시민단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 연대 의·치의과 전원 특차전형/내년부터… 수능 40% 반영

    연세대도 97학년도 입시에서 본고사를 폐지한다. 23일 연세대에 따르면 내년에는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종합생활기록부 및 논술(실기)·면접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의예과와 치의예과는 정원 1백%를 모두 특차전형으로 선발한다.「가」군에 해당하는 오는 12월26∼30일에 일반전형을 실시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교육과학대학과 음악대학을 제외한 전학과에서 총점 1천점 만점에 ▲종합생활기록부 40% ▲수능 40% ▲논술 10% ▲면접 10%를 각각 반영한다.원주캠퍼스는 논술 없이 ▲종합생활기록부 40% ▲수능 50% ▲면접 10%로 신입생을 뽑는다. 내신성적은 고교 3학년 50%,2학년 30%,1학년 20%의 비율로 반영하며,종합생활기록부와 수능의 과목별 가중치는 반영하지 않는다.
  • 고대도 본고사 폐지/중대,국·영·수 학교성적 반영 안해

    고려대도 내년도 입시부터 본고사를 폐지하기로 했다.전국의 모든 국·공립 및 사립대학들이 교육부의 방침대로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것이다. 22일 고려대가 확정한 97학년도 입시요강에 따르면 일반전형의 입시를 연세대 등과 함께 96년 12월26일부터 30일까지(가군) 치르되 법과대와 사범대는 서울대와 같은 97년 1월3일부터 7일까지(나군) 보기로 했다. 일반전형은 7백50점 만점으로 ▲수학능력 시험과 가중치 4백50점(60%) ▲일반논술 1백점(13.3%) ▲내신 및 종합 생활기록부는 2백점(26.7%)을 각각 반영키로 했다. 수능시험 가중치는 인문계의 경우 영어에 50점,자연계는 수리탐구Ⅰ에 50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중앙대는 이날 97학년도 입시에서 종합 생활기록부의 국어·영어·수학의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나머지 과목 가운데 학생이 선택한 6과목만 점수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사대도 국·영·수 본고사 폐지/내년 입시요강

    ◎수능·생활기록부 40%선 반영/논술배점 10∼15%가 많아/입시일도 4개 군 나눠 실시/고대만 미정 교육부가 21일 전국 대학으로부터 내년도 입시요강에 관한 보고를 마감한 결과 대부분의 대학들은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치르지 않고 수학능력시험과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을 각각 총점의 40% 정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사립대를 포함,중위권 대학들의 입시일이 「가」군(12월26∼30일)에 몰려 앞으로 조정과정에서 다소간의 논란이 예상된다.건국대는 이날 입시날짜를 재조정하라는 이유로 입시요강을 되돌려 받았고 한양대와 동국대 등은 날짜 조정 때문에 제출을 하루이틀 가량 늦췄다. 입시요강안에 따르면 서강·성균관·한양·경희대 등 상당수 주요 사립대학들은 수능성적과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을 각 총점의 40%씩 반영키로 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은 40% 가량 반영키로 했지만 수능성적의 반영률은 유동적이다.논술을 보지 않는 동국대는 종합생활기록부 성적 40%에 수능성적 55%로,숭실대는 종합생활기록부 성적20%에 수능성적은 80%를 반영키로 했다. 성균관대와 경희대는 학년별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의 반영비율을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로 결정했다. 논술성적은 각 대학별로 10∼20%정도 반영하며 서강·성균관·한양·경희·서울시립대 등은 면접점수를 5% 반영키로 했다. 또 4개군으로 나눠진 입시날짜는 연세·서강·이화·성균관·서울시립대가 「가」군으로 확정했으며 경희대는 「나」군(1월3∼7일),외국어대는 「다」군(1월8∼12일)으로 확정됐다. 일부 대학에선 상한선이 폐지된 특차모집 비율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는 일반전형의 특차선발 비율을 올해 모집정원의 40%에서 50%까지 높이기로 했으며 동국대도 22%로 3배 가량 늘렸다. 한편 아직 본고사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고려대는 최종안을 마련하지 못해 보고시한을 넘겼다.
  • 서울대 내년부터 논술만 치른다/선우 신임총장

    ◎수능·생활기록부 함께 평가… 신입생 선발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부터 현행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수학능력시험과 종합생활기록부·논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이로써 고려대와 이화여대를 뺀 전국의 국·공립대학 및 사립대학은 내년도 입시에서 본고사를 치르지 않게 됐다.수험생이 본고사부담에서 사실상 완전히 벗어남으로써 고교교육의 정상화와 국민의 사교육비부담을 줄이는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고려대와 이화여대는 논술과 함께 계열별로 영어 또는 수학Ⅰ과목 정도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서울대의 본고사 폐지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선우중호(56·토목공학) 신임총장은 17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는 국립대로서 고교교육 정상화라는 정부의 교육개혁방침을 어길 수 없다』며 『수능시험의 변별력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서울대의 신입생 선발방침은 정부의 교육개혁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고사 폐지방침을 분명히 했다. 선우총장은 논술시험과 관련,『학생의 논리적인 사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치른 논술시험이 예상답안 암기위주의 기계적인 시험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고 『논술시험을 통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보완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의 상당수 교수는 그동안 신입생 선발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본고사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그러나 논리적인 사고와 체험 등을 측정하는 논술시험을 다양하게 개선하면 굳이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치를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교육부는 내년도 입시부터 본고사를 완전히 폐지하는 대신 고교의 종합생활기록부를 40%이상 반영하고 수능성적·논술 등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것을 각 대학에 권고해왔다. 서울대를 비롯한 각 대학은 오는 21일까지 97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교육부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최종입시요강을 발표한다.
  • 서강대 본고사 폐지/97학년도/수능 40% 반영

    서강대는 16일 본고사없이 수학능력시험,종합생활기록부,논술,면접 등 네가지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97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했다. 입시요강에 따르면 오는 12월26일∼30일(가군) 치르는 일반전형입시에서 총점 1천점 만점에 ▲수학능력시험 40% ▲종합생활기록부 40% ▲논술 15% ▲면접 5%를 각각 반영한다. 수학능력시험과 종합생활기록부의 성적은 전공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는다.논술은 공통논술 1문항,학문영역별 논술 1문항 등 계열별로 각 2문항을 출제한다.
  • “내년 고입 남녀 합격선 똑같게”/안병영교육

    ◎연합고사 성적순 선발… 「성차별」 없애/대학 1차등록도 같은 날 접수/미등록·연쇄이동 부작용 예방 교육부는 내년도 인문계 고교의 신입생을 남녀구분 없이 연합고사 성적순으로 뽑을 방침이다.남녀의 합격선 차이 때문에 남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도 여학생이라는 이유로 낙방하는 일이 없어지는 셈이다. 대학입시에서는 복수지원과 복수합격에 따른 미등록 사태 및 등록금 환불 등의 부작용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모든 대학이 똑같은 날 1차등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11일 KBS­1TV 시사프로그램 「정책진단」에 출연,최근 사회문제로 떠올랐던 고입 선발고사의 남녀 합격선 차별문제에 대해 『남녀평등이라는 헌법적인 가치가 과밀학급 축소 등의 가치보다 더 높기 때문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남녀의 합격선을 똑같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문계 고등학교의 신입생 선발은 남녀의 학급수 및 정원에 따라 그 합격선을 다르게 적용,선발고사에서 남학생보다 20∼40점 높은 점수를 받고도 탈락하는 여학생이 많았었다.일부 지역에서는 거꾸로 남학생이 이런 불이익을 당했다. 올 입시에서는 서울의 여학생 5천3백68명 등 전국에서 1만여명의 여학생이 성차별로 탈락,집단 반발하자 뒤늦게 전원을 추가 합격시켰었다.안장관은 대학입시의 복수지원 제도와 관련,『이 제도가 수험생의 대학선택 폭을 넓히고 상위권 수험생의 재수를 줄이는 등 좋은 점도 많지만 이로 인해 등록금 반환,연쇄 이동 등 문제도 생겼다』며 『시험일과 합격자 발표일은 다르더라도 1차 등록일을 같게 하는 등 보완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장관은 또 『올해 각 대학이 출제한 논술고사는 너무 난해했던 것 같다』고 지적하고 『건강한 상상력과 논리력·문장력을 갖춘 학생이 평이하게 쓸 수 있도록 현 고교교육 과정에 맞춰 문제를 내고 평가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독서량/반영환논설고문(외언내언)

    독서의 효율성을 강조한 글 가운데 「책 속에 길이 있고 집도 있고 황금과 마차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권학문이 있다(송의 진종).글을 읽어 시문으로 벼슬살이를 할 수 있었던 시대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안중근의사가 여순감옥에서 남긴 글씨에 「하루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일일불독서 구중생형극)는 휘호가 있다.독서의 필요를 일깨워 주는 경구다.그런가 하면 독서의 순수한 즐거움,즉 삼매경을 예찬하기도 한다. 취미생활이 별로 없던 시절에 무슨 조사서의 취미란에 「독서」라고 써넣은 사람이 많았다.글쎄,독서가 취미라 할 수 있을까.독서는 교양이며 새로운 지식의 광맥이므로 취미라 볼 수는 없을 것이다.책을 통한 지식과 정보의 확대는 경쟁시대에 필요한 생존의 원리로 인식되고 있다. 대기업들에서 필독도서 1백권을 정하고 사원들에게 이 책들을 읽지 않으면 회사를 떠나라고 하는 곳이 있다.승진등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도 한다.「독서경영」의 도입이다.재벌회사 사원연수에 역사소설을 읽고 독후감을 내게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기업의 발전전략에 독서의 효능을 활용하고 있는 경우다. 95년 국민독서실태조사를 보면 성인 1백명중 21명이 1년내내 책 한권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94년의 13명에 비해 훨씬 늘어난 것이다.어른 한 사람이 1년동안 읽은 책은 평균 9.6권.일본 성인의 독서량 19.2권에 비하면 꼭 절반수준.이러고 어떻게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가.지적욕구가 가장 왕성한 학생들의 독서량은 한 학기에 10권안팎.고교생은 전년보다 2권이 늘었는데 이는 대학입시 논술고사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논술의 긍정적 파급효과의 일면이기도 하다. 책을 안 읽는 이유는 대체로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다.한 조사에는 여가활용시간으로 TV시청이 34.6%인데 반해 독서는 7.6%로 나와있다.당의정같은 영상매체인 뉴 미디어에 책은 자꾸 밀려나고 있다. 그러나 독서의 힘을 외면하면 낙오자가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독서 새물결운동추진위 「작년 국민독서실태」 조사

    ◎성인 21% “책 1년에 1권도 안 읽는다”/한학기 독서량 초등생 22.9권­고교생 9.7권/어른은 소설… 학생은 추리소설·무협지 선호 독서인구가 많이 줄었다.성인 1백명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사람이 21명이나 됐다.94년에는 그 수가 13명쯤이었던 것에 견주면 1년새 책을 멀리하게 된 어른이 1백명에 8명꼴로 늘어난 것이다. 독서새물결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5일 「9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전국에서 성인 1천2백명,초·중·고생 2천7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것.전국 규모 조사로는 93∼94년에 이어 세번째이다. 이에 따르면 95년 한햇동안 어른 한 사람은 보통 책을 9∼10권(평균 9.6권)읽었다.이는 전년(9.5권)과 비슷한 양으로 여전히 한달에 책 한권을 읽지 않는 수준이다.또 일본 성인의 95년 독서량 19.2권에 비하면 절반정도에 불과하다. 독서시간은 평일 36.6분,주말 34.7분으로 94년 보다 평일엔 17.4분,주말엔 9.7분이 줄었다. 학생의 경우 95년 한 학기당 초등학교 4∼6년생은 22.9권,중학생은 10.9권,고교생은 9.7권을 각각 읽었다.초등학생은 독서량이 1년새 2.5권 준 반면 고교생은 2권 더 늘었다.이는 수학능력시험및 논술고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독서시간은 평일 기준으로 초등학생이 1시간15분,중학생이 50분,고교생이 48분 가량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나타난 독서 취향을 보면 성인은 소설,그 가운데서도 국내소설을 가장 좋아했다.상위 다섯부문을 보면 국내소설(31.9%)­외국소설(8.7%)­종교(6.8%)­수필·명상집(6%)­추리소설(5.8%)순이다. 조사 당시 가장 최근에 읽은 책으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매디슨카운티의 다리」「고등어」「아리랑」「일본은 없다」를 들었다.기억나는 책은 「무궁화 꽃…」「삼국지」「태백산맥」「토지」「소설 동의보감」순으로 꼽았다. 학생들이 즐기는 책에는 추리소설,무협지,공상과학소설들이 많이 포함됐다.「삼국지」와 「어린 왕자」는 초·중·고생 가림없이 「기억에 남는 책」5위 안에 모두 들었으며,귀신쫓는 이야기인 「퇴마록」이 고교생 3위,중학생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어른·학생 모두 도서대여점 이용이 15% 쯤에 이르러 1년 전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책방에서 책을 직접 사보는 사람이 어른의 경우 절반이 안되는 46.6%에 그쳤다.책방을 찾는 학생도 1년 전보다 3.3%포인트 준 36%로 집계됐다.지난해 서점계 불황원인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책을 고를 때 어른은 신문등 언론의 책소개를 가장 많이 참고하며(26.5%),학생들은 친구·부모·교사등 주위의 추천(52.1%)을 선택기준으로 삼았다.
  • 대입 본고사 폐지 바람직하다(사설)

    9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사립대학들도 국영수본고사를 전면 폐지하고 종합생활기록부와 수학능력시험,논술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함으로써 획기적인 입시제도의 개선이 가속력을 얻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본고사 철폐는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시키며 망국적인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본고사 폐지는 생활기록부의 입시 반영과 함께 교육개혁을 위한 대입제도 개선방안의 핵심과제로 내년부터 국공립대학에 우선 도입키로 한 조치이다.이번에 서울의 36개 대학들이 국공립 대학과 마찬가지로 본고사를 없애기로 함으로써 교육개혁의 기본틀이 힘을 얻게 되었음은 다행한 일이다. 우리는 초중고교의 파행적인 입시위주 교육이 잘못된 대입제도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하며 대입제도의 개혁이야말로 교육개혁의 요체임을 강조한다.학생들의 과중한 입시부담,공교육비를 초과하는 사교육비,학생과 학부모들이 받는 고통을 추방하고 열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본고사 폐지가 절대적이다. 새제도의 가장 두드러진 특색은 학생선발 기준이 시험에 의한 석차뿐 아니라 「학교생활의 성취도」와 「인성의 됨됨이」가 포함된다는 것이다.이같은 사정방법은 무엇보다 투명성과 객관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대입개선방안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세밀한 평가 기준과 객관적인 운영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우선 40%이상 반영되는 종합생활기록부의 작성이 정확해야 한다.작성과정에 정실이나 치맛바람이 개입된다면 새입시제도의 신뢰성을 기대할 수 없다.수능시험의 변별력을 높여 시험의 객관성을 높여야 하며 논술의 경우 구체적이고 일반성이 요구된다.또 각 대학들이 수능시험 합격선에 의해 대학 석차순이 형성되는 일이 없도록 대학의 특성화를 이뤄야 한다. 각 대학들이 곧 확정발표할 입시요강안에는 본고사 폐지에 따른 구체적인 평가 방안이 포함되길 기대한다.
  • 사대 내년부터 본고사 폐지/36개대 교무처장회의서 의견 접근

    ◎생활기록부·수능·논술로 선발/고대는 강행… 내달중 요강 발표 교육부가 9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본고사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한데 따라 국·공립대학은 물론 대부분의 사립대학들도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종합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논술 등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서울지역 36개 국·공립 및 사립대학 교무처장들은 지난 1일 하오 2시 서울 연세대 알렌관에서 「97학년도 대학입학관리 교무처·과장 연석회의」를 갖고 이처럼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 등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본고사 폐지방침을 밝혔으나 고려대는 본고사 강행 방침을 고수했다. 서울대도 본고사를 폐지하되 논술고사를 다양하게 출제해 변별력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숭실대를 비롯한 상당수의 사립대학들은 논술고사의 난이도가 높으면 고교 교육과정에 역행하고 너무 평이하면 변별력 자체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논술고사도 아예 실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사립대학의 경우,정부가 다양한 전형 기준과 방식에 따라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토록 했으나 초·중등교육의 정상화와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 축소 등을 위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본고사를 채택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 합격자 「이탈 도미노」 심각/서울대 합격자 점수 분석

    ◎인기·비인기학과간 점수차 많이 줄어/줄어들던 재수생 비율 7년만에 “상승” 30일 발표된 서울대 합격자 사정결과 전체 5천 44명의 합격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천5백여명이 고려대와 연세대에 동시에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가운데 최소 30% 이상이 등록을 포기하고 서울대를 택할 것으로 보여 「도미노식」 합격자 이탈과 이에 따른 대규모 미등록사태로 인한 혼란은 서울소재 중·하위권대학과 지방대학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합격자들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우선 합격선의 급상승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1천점 만점에 인문계가 지난해 8백4점에서 28점 오른 8백32점이었으며 자연계는 7백92점에서 13점 오른 8백5점으로 분석됐다.특히 상위권 수험생들의 수능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10점 정도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합격생들의 평균점수는 20∼40점 정도 오른 셈이다. 인문계의 평균점 상승폭이 자연계에 비해 높았던 것은 본고사에서 인문계의 수학Ⅰ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던데 반해 자연계는 전통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수학Ⅱ(1백 20점)과목이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자연계 지원자의 논술Ⅱ성적이 인문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도 두 계열간의 합격선 상승폭의 「차별화」를 부채질했다. 합격자의 점수는 인문계가 8백10∼8백40점 사이에 집중됐으나 자연계는 상위권에서 하위권까지 비교적 고른 점수분포를 보였다.또 지리·농경제·소비자아동·의류학과등 중하위권학과의 경쟁률이 높았던 점으로 미뤄 법학·의예등 상위권학과와의 점수폭이 비교적 많이 줄었다. 또 예상했던대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외국어고와 과학고등 특수목적고 출신학생들의 「서울대돌풍」은 계속됐다.대원외국어고가 1백99명의 합격자를 냈고,서울과학고(1백 50명),한영외국어고(1백 28명),한성과학고(1백20명)대일외국어고(74명)등 특수고가 합격자 상위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이는 특수고 수험생이 「본고사」에 대한 적응도가 높은 데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올 입시에서도 내신이나 수능성적보다는 여전히 본고사성적이 당락을 좌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해마다 비율이 줄어들던 재수생의 비율이 29.6%를 기록,7년만에 1.6% 상승한 점도 이채롭다.입시사상 처음으로 고려대·연세대등 상위권 사립대학에대한 복수지원의 허용으로 수능 고득점 재수생들이 대거 서울대에 소신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1천 2백 63명(25%)으로 지난해보다 2.3%늘어났다.올해 수능시험이 어려웠던 반면 본고사가 비교적 쉽게 출제돼 본고사에 약한 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전체수석 의예과 지원 김은기양/수능·연세대도 수석 “3관왕”/“학원 안 가봤지만 만화방엔 들렀죠” 『대학입학 성적은 그냥 한번 스쳐 지나가는 거잖아요.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어요』 30일 합격자를 발표한 서울대 입시에서 전체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김은기양(18·서울과학고 3년·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주위의 선망어린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듯 수줍게 웃었다. 수학능력시험 여자수석(1백86·2점)에 이어 복수지원한 연세대에도 수석합격,이번 입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스스로를 『수다스러운 것 빼고는 평범한 편』이라고 소개한 김양은 지난 학기에는 학교기숙사의 반장을 맡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 수석 비결을 묻자 교과서 위주로 학교 공부에 충실했고 과목별로 한권의 참고서만을 썼다고 소개했다.과외나 학원교습은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하루 6시간씩 충분히 잠을 잤고 주말에는 수험생활에서 벗어나 노래방·만화방에 가서 놀기도 했어요』 중학교 때부터 사람 두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김양은 앞으로 이 분야를 첨단전자공학과 연결시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서울대 미학과 동기동창인 MBC 드라마제작국 김지일부국장(45)과 남정우씨(45)의 2녀중 맏딸.어머니 남씨는 『과보호를 하지 않으려고 학교에도 자주 가지 않았다』면서 『엄마 마음만큼은 열심히 해주지 않아 걱정도 했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갖도록 잔소리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 합격자 발표 이모저모/15세 소년 최연소 “입성”/지난해 낙방 쌍둥이 나란히 재도전 성공/언니 5명 대학원·학부 재학… 막내도 합류 ○…올 서울대입시에서 최연소로 경영학과에 합격한 강남석군(광주광덕고 3년)은 80년 4월18일생으로 만15살 9개월의 나이. 수능시험 1백71점에 내신 1등급으로 고대법대에도 최연소로 합격했던 강군은 『학문의 깊이를 쌓은뒤 전문경영인이 되는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개인 택시기사인 아버지 강정원씨(46) 어머니 김성덕씨(42)의 1남 2녀중 외아들인 강군은 IQ 1백38로 4살때 국민학교에 들어갔으며 고3때는 전체수석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고. ○…이번 서울대입시에서는 이례적으로 모집정원인 5천 45명보다 1명이 적은 5천 44명이 최종합격자로 발표돼 눈길. 서울대는 『10명 정원인 음대작곡과 이론전공에 지원한 남자 한 명의 수능 성적이 1백점이 되지 않아 정원을 채우지 않았다』고 발표. 지난해는 작곡과 지휘전공에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으나 피아노전공과 성악전공 지원자중 2명을 충원했었다. ○…고려·연세대 등 주요 대학입시에서 수석을 차지하고이번에 다시 서울대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대부분 서울대 진학을 결정. 수학능력시험 여자 전체수석에 이어 연세대 전체 수석을 차지했던 김은기양(18·서울과학고3년)은 서울대 입시에서도 1천점 만점에 9백17·20점으로 전체수석의 영광을 안고 서울대 행을 결정. 고려대 자연계 수석합격자인 안영준군(19·광주과학고3년)과 인문계 수석합격자인 오규성군(19·대원외국어고3년)도 서울대 자연과학부,법학과에 각각 합격한뒤 서울대를 선택. 반면 연세대 상경계열에 지원,인문계 수석을 차지한 허영훈군(19·대구능인고3년)은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날 서울대합격자 중에는 5쌍의 쌍둥이 형제가 포함돼 눈길. 하정재(19·서울오금고 95년졸),정철군(19)형제는 지난해 함께 서울대에 지원,고배를 마셨다가 올해는 각각 경영학과와 법학과에 나란히 합격. 지난해 고교 졸업땐 동생 정철군이 수석을,형 정재군이 차석을 차지했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중동고를 졸업한 남세진(19)·우진(19)쌍둥이 형제가 치의예과와 전기공학부에 합격했고 경영학과와 수의학과에 합격한 곽호종(19·울산학성고3)·호기(19)군 형제도 나란히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또 1남7녀중 다섯딸이 서울대 대학원과 학부에 재학중인 광주은행 경영경제연구소장 홍명재씨(57)의 막내딸 덕만양(19·과천고3년)이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 덕만양의 큰언니 수련씨(30·85학번)가 치과대 대학원에 다니는 것을 비롯 둘째는 경영학과 대학원,셋째는 무기재료 공학과에 다니고 있고 넷째와 여섯째는 의학과와 불문과에 재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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