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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조선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문 요지

    법원이 11일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 崔章集 고려대 교수가 조선일보사를 상대로 낸 ‘출판물 발행·판매·배포 등 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내린 결정문을 간추린다. 언론·출판도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아니되므로 고위 공직자의 신념에 대한 평가를 내용으로 하는 보도라고 하더라도 헌법과 법률이 허용하는 한도를 벗어나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을 보도한다든지 사실을 보도하는 경우에도 대상 인물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명예훼손적 사실을 주장함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더구나 남북이 분단되어 대치하고 있는 특수한 정치적 상황과 반국가 단체를 찬양하고 고무하는 경우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는 우리 법체계를 감안하면 어떤 사람이 공산주의,사회주의 혹은 김일성주체사상을 신봉한다는 주장은 물론 단지 그에 동조한다거나 좌파적 또는 친북한적이라는 정도의 표현만으로도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다. 또 전체 저서의 일부를 발췌한 기사의 경우 전체를 읽어본 적이 없는 독자들은 그 흐름과 맥락을 알지 못하고 발췌된 부분만 읽음으로써 사실적 주장의 대상이 된 사람에 대한 그릇된 인상을 가질 수도 있는 경우 역시 명예훼손도 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문제가 된 월간조선 11월호 기사 및 표지와 목차를 보면 목록 기재 부분은 신청인의 저서인 ‘한국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과 ‘한국민주주의의 이론’의 일부를 인용한 것이기는 하나 앞뒤 문맥에 비추어 신청인의 의도를 왜곡하고 신청인을 더 좌파적 인물로 묘사해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보여진다.“…김일성은… 그의 우세에 대한 지나친 과신이 그를 전쟁을 통한 총체적 승리라는 유혹에서 헤어날 수 없게 하였고”라고 돼 있고 그 뒤에는 “무엇보다도 김일성의 오판을 유도했던 요소는…”이라고 표현해 김일성의 전면전 결심이 잘못된 판단임을 밝히고 있다.그렇다면 ‘역사적 결단’이라는 문구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훌륭한 결단’의 뜻이 아니라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줄 선택’ 정도의 가치중립적 표현임에도 독자들에게 신청인에 대한 그릇된 인상을 부여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월간지 목차에는 “남진은 민족해방전쟁…”이라는 부분이 있고 기사에도 “최위원장은 그의 책에서 ‘개전 초기 한국전쟁은 민족해방전쟁이었으며…’라는 요지로 해석했다”는 부분이 있다.그러나 신청인은 한국전쟁을 네가지의 시기로 나누고 각 시기마다 고유의 성격을 부여하면서 “첫번째 시기에서의 전쟁은 전쟁을 유발한 북한 지도부가 기본적으로 믿었던 바의 ‘민족해방전쟁’이었던 반면…”이라고 논술하고 있다.따라서 신청인은 ‘민족해방전쟁’이라는 용어를 ‘북한 당국자들이 생각했던 한국전쟁의 성격’으로 사용한 것이 명백함에도 신청인의 생각인 양 그릇된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북진의 가공할 사태’ 역시 ‘조건과 전망’에서 이 사건 기사와 정확하게 동일한 표현을 사용한 바는 없으며,저서를 통해 볼 때 문맥상 ‘3차 대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따라서 북진 자체가 가공할 사태라는 의미가 아님이 분명함에도 독자들로 하여금 신청인에 대한 그릇된 인상을 가지게 했다.
  • 2002학년도 대학 입시 요강­입시 요강 요약

    ◎75개大 비교과영역 반영/성적 위주 학생선발 기존틀 파괴/14개大 논술고사… 본고사 전무/전체 63%가 수시·정시모집 병행 2002학년도부터 시행될 무시험 전형은 학생들이 자질과 개성에 따라 자신에게 알맞는 대학을 선택해 진학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해온 기존 대입제도의 기본 틀을 ‘파괴한’ 이번 입시 요강을 항목별로 정리한다. □전형자료 ▲학교생활기록부=교과성적만을 반영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학생의 특기 및 각종 활동, 기록 등 비(非)교과 영역의 반영비율이 크게 높아진다.조사대상 대학(75개)의 87%가 비교과영역을 반영한다.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나머지 13%의 대학도 대부분 대학특성이나 모집단위와 관련된 교과목만을 반영한다. ▲대학자체 전형자료=논술 등 자필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 81%나 된다.논술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99학년도 33개 대학에서 2002년에는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14개 대학으로 줄어든다.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한 곳도 없다. ▲면접=조사대학의 89%가 면점을 실시하며 기존의 단순 면접에 심층 면접이 추가하는 등 면접유형도 다양화진다.심층면접에서는 40∼50분간 비(非)교과영역과 사고력 등을 묻는 질문이 많다.심층면접은 조사대상 대학 가운데 면접을 보는 대학 65개 중 절반이 33개 대학이 실시한다.반영 방법도 합격·불합격,또는 10∼100% 반영 등으로 다양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총점 활용대학이 28%,모집단위에 따른 영역별 반영이 63%로 총점의 반영비율이 크게 낮아진다. ▲기타 전형자료-인성·적성·실기·자기추천서(자기계획서)·지도력·수상실적 등 학생부 이외 다양한 전형자료를 반영하는 대학이 48%에 이른다. □전형유형 및 방법 ▲특별전형=대학별로 총 모집인원 중 3∼53%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특별전형 비율이 20∼40%인 대학이 49%,40% 이상인 대학이 28.6%로 전체의 78%가 20% 이상의 학생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한국해양대와 한국산업기술대는 신입생 전원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일정 ▲수시모집의 활성화=수시모집과정시모집을 병행해 실시하는 대학이 63%로 수시모집은 대부분 2학기중(81.1%) 실시한다.다만 교육대는 정시모집만하며 학교생활기록부도 모든 교과과목(총점 반영)를 반영한다.
  • 외국어대 60% 추천선발/서강대 자유전공제 도입/2002학년부터

    한국외국어대는 오는 2002학년도 입시부터 학교장 추천제,사회저명인사 추천제 등 무시험 전형으로 입학정원의 60%를 선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무시험전형에서는 고교 3학년 1학기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으로 정원의 10%를 조기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어학특기자와 경시대회입상자,벤처기업 경영자 특별전형 등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서강대는 특별전형을 연차적으로 늘려 2002년부터 모집정원의 50%로 확대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수능 면접 논술 등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또 2학년때 전공을 선택하는 ‘자유전공제’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
  • 올 수능 작년보다 쉽게 출제/수리탐구 Ⅰ·Ⅱ 난이도 낮춰

    ◎평균 10점이상 높아질듯/변별력 떨어져 논술·면접 당락 비중 커져 다음 달 18일 치러지는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지난해보다 쉬워진다. 한국 교육과정평가원 朴道淳 원장은 22일 “지난해 수능성적 상위 50%에 속한 수험생들의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에 67.7점을 기록했으나 이번 수능에선 70점 정도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능만점인 400점으로 환산할 경우 올해 수능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10점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역별로는 지난해 어렵게 출제된 수리탐구Ⅰ과 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에서 난이도를 크게 낮출 계획이다. 朴원장은 “지난해 상위 50%의 수리탐구Ⅰ 및 사회탐구 평균점수가 각각 52.2점,63.2점이었는데 이를 각각 60점,70점이 되도록 출제해 줄 것을 출제위원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변별력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논술과 면접이 합격 여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수리탐구Ⅰ과 사회탐구영역이 쉽게 출제되면 상위권 및 하위권 학생들에겐 큰 영향이 없지만 중위권 학생들의 점수대별 격차는 전보다 벌어질 전망이어서 중위권 학생으로서는 이 영역들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입시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朴원장은 또 “지난해 비교적 쉽게 출제됐던 언어·외국어영역은 난이도를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제 방향과 관련,“수리탐구Ⅱ의 선택과목에서는 학력보다 탐구력을 평가할 수 있게 문제를 내도록 출제위원들에게 요청했다”면서 “통합교과형 문제를 출제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무리한 통합교과형 문제는 지양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평가원은 이번 수능이 끝난 뒤 출제의도,문항의 교육적 의미,문제내용 지도,문항구성 등을 담은 해설서를 각 학교에 배포해 예비 수험생들이 수능대비 지침서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 ’99대입 논술 古典서 출제/서울대 등 12개大 지침 제시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은 99학년도 대입 논술시험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서고금의 고전에서 예시문을 내고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자료제시형으로 출제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12개 대학 논술 출제교수들로 구성된 ‘12개 대학 논술 공동연구위원회’는 21일 ‘12개 대학 98·99 논술 해설집’을 발간,대학별 99학년도 논술 출제 및 평가방향 등을 제시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예시문으로 제시했던 것처럼 올해에도 동서 고전을 예시문으로 내고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논리적 서술능력을 중점 평가할 방침이다. 연세대도 동서 고전에서 출제를 하되 고전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논제를 피하고 제시문 내용을 충분히 분석하면 답할 수 있는 문제를 낸다는 방침이다. 고려대는 고전을 예시문으로 내고 사물에 대한 문제의식을 비롯,주제 파악,논리적인 설명,적절한 비판능력 등을 평가하기로 했다. 이화여대는 중·고교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고전을 중심으로 문제를 내기로 했다.
  • 수행평가제도란/학생 전 교육과정 단계별 평가

    ◎수업준비·과제해결 능력·성취도 등 상세 측정 수행평가(遂行評價·performance evaluation)는 수업과 과제에 대한 학생의 학습준비도,과제해결 정도,참여도,성취도 등을 세분화해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국어과목에서 새 단원에 들어가기 전 학습준비도를 평가하는 진단평가,매시간 수업내용 이해정도를 파악하는 형성평가,단원이 끝난 뒤 학업 성취수준을 측정하는 총괄평가 등을 거쳐 종합 평가를 낸다. 과제를 냈다면 자료조사 과정,논술문 내용 및 구성,미비점 지적 후 재작성 결과 등 모든 교육과정을 관찰,단계별로 여러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체육 실기시험에서도 농구공을 10번 던져 몇개가 골인이 됐느냐를 세는 것이 아니라 몇차례 농구시합을 실시,실제 경기운영 능력을 평가한다. 수행평가는 이처럼 간단한 서술형 검사부터 논술형 검사,작품집(포트폴리오)심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포트폴리오는 미술·음악 등 예체능계 뿐 아니라 시·소설,교과과제물,연구보고서,실험·실습보고서 등을 포함한다. 특정 과제에 대해 개인별·팀별 실험·실습을 거친 뒤 관찰과정,연구보고서 등을 평가할 수도 있다.
  • 대입추천서 돈 주고 산다/대학측 서술형 추천서양식 개선 검토

    ◎학습계획서 대필 수백만∼1,000만원대 거래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에서 실시 중인 추천입학제에 지원하는 학생들 가운데 일부가 학습계획서는 물론 추천서까지 돈을 주고 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에 지원한 서울 H고 朴모군(18)은 유명한 논술강사와 소설가에게 부탁해 1,000만원을 주고 학습계획서를 대필받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지원 학생에게 고교장추천서와 자기소개서,3,000자 이상의 수학계획서 요구하고 있다. S여고 3학년 權모양(18)은 “서울대 추천입학에 지원한 친구들로부터 수백만원을 주고 학원에서 대신 써준 학습계획서를 제출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특히 지방에는 전문적으로 추천전형을 노리고 수학계획서부터 구술시험까지 책임지는 전문학원도 생겼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S여고 진학담당 교사는 “일부 학원에서는 학습계획서를 대필해 준다는 안내문을 학교에 보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J고 진학담당 교사는 “학원이 아니더라도 대학원생 이상의 고학력자들에게 100만원 이상의 돈을 주고 수학계획서를 대필받는 학생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고교에서는 서울대 입학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의 학습계획서를 국어교사들이 직접 써 주기도 하고 일부 학원에서는 1,000만원 이상을 받고 서울대 학습계획서를 써준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특히 추천인 제한이 없는 대학의 경우 추천서까지 돈을 주고 사는 사례도 있다. 연세대는 추천입학의 일종인 조기선발제 실시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돈을 주고 추천서를 사 제출한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내년 입시부터 추천서 양식을 서술형에서 단답형으로 고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특차모집 폐지… 수시·정시모집으로 이원화/대입개선안 주요 내용

    ◎수능 5개영역 세분… 성적 9등급으로 나눠/3학년1학기때 정원 10%이내 조기선발 오는 2002학년도부터 실시되는 대입제도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형자료◁ △학교생활기록부=현행 국·공립대에 의무화된 학생부 성적의 반영이 대학자율에 맡겨진다. 학생부에는 교과성적뿐 아니라 품성·봉사활동·체력 등이 종합 기록된다. 교과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인 수·우·미·양·가와 상대평가 방식인 과목별·계열별 석차를 함께 기록한다. △수학능력시험=현행 언어·외국어·수리탐구 등 3개 영역을 언어·외국어·수리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 영역으로 세분화한다. 주관식 문제를 늘려 사고력 위주로 쉽게 출제한다. 특히 모집단위별 지원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험생의 영역별 점수를 대략 11%씩 끊어 9등급으로 나눠 대학에 제공한다. △대학별 고사=대학별로 다양한 논술고사와 실기고사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으나 국·영·수 위주의 필기시험은 금지된다. △면접=학력 이외에 인성·가치관·도덕성·지도력·협동심 및 폭넓은 독서여부,의사 표현능력 등을 평가한다. △컴퓨터 교과=일선 고교에 학생들의 컴퓨터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정보소양 인증제를 도입,자격인증 여부를 학생부에 기록한다. 전형자료로 활용 여부는 대학 자율에 맡긴다. △비(非)교과 전형자료=학생활동·특별활동·동아리활동·수상경력·효행 및 특수기능 보유,각종 자격증 등을 포함한다. 학생부에 기재하거나 별첨자료로 첨부한다. ▷전형유형 및 방법◁ 특별전형 및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의한 학생선발을 확대한다. 특별전형 선발비율은 대학 자율에 맡긴다. 특기나 수상 실적,실업계 고교,산업체 근무 등 경력에 의한 특별전형과 특수교육 대상자,농어촌 출신자 등을 대상으로 한 보상적 차원의 특별전형을 권장한다. 추천제의 유형도 학교장,담임교사,교과교사,교육감,자치단체 및 산업체 등으로 다양화한다. 특히 학생선발 전형 기준을 세분화한다. 예컨대 모집인원의 10%는 내신과 봉사활동,20%는 내신과 다양한 자료,30%는 수능과 심층 면접,10%는 특기 및 수상경력,30%는 보상차원의 특별전형으로뽑을 수 있다. ▷전형일정◁ 특차모집을 없애고 수시·정시모집으로 이원화한다. 연중 선발도 가능하다. 단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학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3학년 1학기에 재학중인 고교생을 모집인원의 10%까지 조기 선발할 수 있다. ▷기타◁ 고교 등급제는 학생들의 고교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은 현실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정시모집 복수지원에 따른 미등록·추가등록 등을 없애기 위해 수험생의 선호 순위와 대학별 전형 기준을 토대로 수험생별로 최종 합격대학을 1개로 조정하는 공동관리기구 운영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 고교장 추천입학 논술고사/30일 1단계 전형합격자 발표/서울대

    서울대는 지난 19일 모집정원의 11.3%인 557명을 선발하는 99학년도 고교장추천 입학전형의 지필고사(논술고사)를 실시했다. 모집단위별로 10∼40%까지 반영돼 당락의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이날 시험에는 동·서양의 고전(古典)과 영어원문,도형 등이 지문으로 제시되는 등 독특한 문제가 선보였다. 법대는 미국 현대사회학자 안토니 기든슨의 ‘자본주의와 현대사회 이론’과 秋史 金正喜의 ‘阮堂全集’,막스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학문’ 등에서 발췌한 3가지 지문을 제시한 뒤 개인의 창의성이 중요한 이유와 현대 사회의 합리화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연관시켜 견해를 밝히라는 문제를 냈다. 공대와 자연대,사범대 자연계열은 원자사이의 화학결합과 DNA복제가 지구생명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설명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서울대는 오는 30일 1단계 전형 합격자를 해당고교에 통지하고 다음 달 9,10일 이틀에 걸쳐 모집단위별로 2단계 전형인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실시한다.
  • 2002년 대입개선안 특징/한 분야만 뛰어나도 상위권大 간다

    ◎학업성적보다 개개인 특기·개성에 더 비중/교육정상화 계기… 전형자료 공정성이 관건 18일 발표된 2002학년도 대학입시 개선시안은 무시험 전형 실시와 특별전형의 대폭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시험 성적이 대학 합격을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이었으나,2002학년도부터는 성적의 비중은 크게 줄어드는 대신 학생 개개인의 특기나 품성,장인정신,개성 등이 선발기준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학과 공부에서는 다소 뒤지더라도 한 분야만 뚜렷이 잘하면 일류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입학의 최소 자격기준으로 한정하거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일부 영역만 반영토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든 전형자료를 점수화 또는 순위화하는 방안을 자제하고 국·영·수 위주의 대학별 고사를 전면 금지시킨 것도 마찬가지다. 대학입시제도의 이같은 획기적인 변화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요구되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력을 양성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말하자면 남보다 뛰어난 특기만 갖고 있으면 교과성적에 관계없이 우수학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안은 또 2003년부터 전문대 이상 대학의 정원이 고교 졸업자 보다 8만여명이나 남아돌게 돼 각 대학의 정원축소가 불가피한 현실도 감안됐다. 무시험 전형은 金大中 대통령의 교육개혁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수능점수 위주의 선발방법을 지양하고 인성과 지도자로서의 능력 및 사회봉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자질을 평가,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 金대통령의 의지이기 때문이다. 모집인원과 선발방법이 다양화되는 특별전형은 다원화 시대,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21세기에 가장 적합한 학생선발 형태로 받아 들여진다. 컴퓨터 활용능력에 관한 ‘정보소양 인증제’를 도입한 것도 같은 기준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초·중등교육은 입시 위주의 ‘공부벌레’를 양성하는 데서 벗어나 학생의 개성을 살리는 교육정상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문제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각종 전형자료의 공정성 확보가 대표적인경우다. 교육부와 일선 고교,대학이 모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2002년 대입개선안 주요내용/모집단위별 특정과목만 내신 활용/본고사­특차모집 폐지… 논술은 허용/컴퓨터소양인증제 도입… 전형 반영 오는 2002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대학입시 개선시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생선발 전형자료◁ ▲학교생활기록부=반영여부를 대학 자율에 맡기고 교과성적은 지금처럼 평어(절대평가 방식)와 과목·계열별 석차(상대평가 방식)를 모두 활용하되,단 매식을 파일식으로 바꾼다. 학생의 특기·활동·성취도 등도 중요하게 반영하고 교과성적도 대학 및 모집단위의 특성에 관련된 과목만 활용토록 한다. ▲대학별 고사=모든 대학은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실시할 수 없고 필요시 논술고사만 치를 수 있다. ▲수능=현행 틀을 유지하되 점수는 최소자격기준으로만 활용,입학여부에 주는 영향력이 대폭 낮아지도록 한다. ▲면접=학력 이외의 인성,가치관,사고력,지도력,협동심,폭넓은 독서 여부,의사표현능력등을 평가하고 수험생이 제출한 자료를 확인하기 위한 총체적 평가방법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전형요소 포함여부는 대학자율이다. ▲비교과 전형자료=학생활동,특별활동,동아리활동,수상경력,효행,특수기능 보유,각종 자격증 등을 포함한다. 대학은 추천서,수학계획서,자기소개서,에세이 등을 요구할 수 있고 학생부에 기재하거나 별첨자료로 첨부된다. ▲컴퓨터 교과=수능 선택과목에 포함하지는 않고 재학중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통과여부만 나타내는 ‘정보소양인증제’를 도입한다. 취득여부는 학생부에 기재한다. 대학은 인증 여부를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요소로 삼을 수 있다. ▷전형유형 및 방법◁ 특별전형 및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의한 학생선발을 확대한다. 추천제도 학교장 외에 담임교사,교과교사,종교지도자,교육감,자치단체장,산업체 등으로 다양화하고 전형방법도 일괄합산,전형자료별,다단계 등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예컨대 지도력과 봉사활동 등으로 모집인원의 10%,내신과 다양한 자료로 20%,수능과 심층면접으로 30%,특기로 10%,성적 이외의 방법으로 30% 등 다양한 선발방식이 다양해진다. ▷전형 일정◁ 수시·정시모집으로 나눠지고 대학은 연중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수능성적 우수학생 유치 수단으로 전락한 특차모집은 없어진다. ▷기타◁ 고교등급제는 학생들의 고교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정시모집 복수지원에 따른 미등록·추가등록 등을 없애고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공동관리기구 운영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즉 수험생은 지금처럼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하되 지원 대학간 선호 순위를 적어내고 대학도 전형결과에 따라 합격순위를 제출하면 공동관리기구가 선호순위와 합격순위를 컴퓨터로 조합,1개 대학에만 최종 합격토록 하고 이를 대학에 통보,발표케 하는 것이다.
  • 서울대 고교별 추천 가능 인원/3∼5년 평균 입학생 3배수로

    ◎2002학년부터/생활기록부·논술능력·면접 토대로 선발 2002학년부터 신입생 전원을 무시험 전형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는 고교장 추천인원을 지난 3∼5년간 서울대에 입학한 평균 학생수의 3배수 범위내에서 추천토록 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 교수와 입시 전문요원들로 구성되는 ‘입학관리과’를 신설,무시험 전형 기준의 개발 및 학업성취도 평가 등 입학전형 업무를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학년도 입학전형제도 개선방안’을 발표,11일 공청회를 통해 확정지을 예정이다. 金信福 서울대 교무처장은 “2002학년도부터 도입되는 무시험 전형은 고교장 추천제를 전면 확대 실시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를 능동적으로 개척하는 지도자를 양성하고 리더십과 책임감,협동심,특수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무시험 전형의 전형요소에는 학교생활기록부 및 고교장 추천서,일선 고교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논술능력 평가시험,면접 및 구술능력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모집단위별로 최저기준으로만 활용되며,학생부도 교과성적 뿐만 아니라 학생회 활동상황과 인성,신체발달 상황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다. 특히 학생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심층 평가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와 수학 계획서 등을 토대로 한 면접 및 구술고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실시되는 특차모집은 폐지하고,검정고시 출신 및 특수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특별전형으로 일정비율을 선발키로 했다. 한편 대학원 선발의 경우에도 무시험 전형을 원칙으로 하고,‘쿼터제’를 도입해 그동안 20%에 그쳤던 타 대학 출신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문호를 넓힐 방침이다.
  • 서울대 고교 논술지도 자료 반영/무시험 전형 방안

    ◎학교별 교육방식 등 평가… 등급제는 도입안해 2002학년도 입시부터 무시험전형을 도입하는 서울대는 필답고사를 없애는 대신 학생들의 논리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일선고교의 교육방식과 논술지도 자료를 전형요소로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그러나 학력격차만으로 학교등급을 매기는 ‘고교등급제’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金信福 서울대 교무처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교간의 실력차이는 인정하지만 학력격차만으로는 평가하지는 않겠다”면서 “학교별 교육방식 및 논술지도 자료,적성,인성개발 여부 등을 총체적으로 반영해 종합평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金교무처장은 이어 “2002학년도부터 필답고사를 치르지 않는 무시험전형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논술은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의 논술을 체계적으로 지도한 일선고교의 평가자료를 전형 요소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학력반영을 최소화하는 무시험 전형의 취지에 따라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이행하는 학교가 이익이 되도록 다양한 선발기준을 마련하는 한편,학생부에 전과목을 평가하는 현행 교과성적 반영범위를 가능한 축소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대는 단과대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구조조정안과 관련,이날 상오 열린 학장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5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 구조조정안의 핵심인 통합 학부대학 설치와 전문대학원 학제는 각 단과대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오는 7일까지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마련,공청회에 부치기로 했다.
  • 서울대 논술 변별력 높인다/99학년도 시행요강

    ◎채점기준 세분화로 점수差 확대 서울대는 3일 논술과 면접의 채점기준을 세분화해 수험생간 점수차를 최대한 확대하는 내용의 ‘99학년도 논술·면접고사 시행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대 金信福 교무처장은 이날 “논술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하되 채점기준을 세분화해 수험생간 점수차를 최대한 확대하는 등 변별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행요강에 따르면 99학년도 논술고사 문제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거친 수험생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동서양의 고전 일부를 인용하거나 적절한 자료를 제시,이를 근거로 논제에 따라 1,600자 내외의 논술문을 작성토록하는 ‘자료제시형’으로 출제된다. 또 수험생의 종합적 사고능력과 논리적 서술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대상으로 출제할 방침이다. 논술고사 점수 반영비율은 총 800점 만점에 계열별로 16∼40점(2∼5%)이며,800자 미만은 0점 처리된다.또 총점의 1%인 8점(사범계는 4% 32점)을 반영하는 면접시험에서도 최저 0점을 주는 등 변별력을 높일 방침이다. 서울대 정시모집 전형은 99년 1월10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되며 상세한 요강은 다음 주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하고 인터넷 서울대 홈페이지(www.snu.ac.kr)에 게재한다. ◎논술 고득점 전략/제시문 바른 이해 중요… 잘못된 문장 감점 우선 제시문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논제를 정확히 파악해 몇가지 논점을 명확하게 나타내야 한다.논점은 긴밀하게 연결돼야 하고 논제를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채점에서는 자기 견해와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해 나가는 ‘논의의 과정’이 중시된다. 이를 위해 논리적인 구상과 조리있는 문장 작성이 필수적이다.하나의 문단을 이루는 문장은 의미상 긴밀한 연관성을 지녀야 한다.새로운 내용이나 서로 다른 방향의 내용을 말하려면 문단을 바꾸어야 한다.접속어는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3∼5개 정도의 문단으로 나누는 것이 적절하다. 서두와결말은 간결하고 명료해야 한다.특히 결말은 자신의 주장과 견해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어법에 어긋나는 어휘나 문장을 쓰면 1∼3점 감점된다.
  • 고교시험 모두 논술형 출제/서울시 2001년부터

    ◎보충·자율학습 내년부터 전면금지/고교교육 새물결운동 내용­독서 실적 성적 반영 학년 필독서 선정.내년 논술형 30%로… 연차적으로 확대/인문·실업고 전·편입학 교장추천으로 현재 중학교 3학년이 고교 3학년이 되는 오는 2001학년도부터 서울지역 고등학교의 교내 시험문제 유형이 전면 논술형으로 바뀐다. 또 이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내년부터 독서 실적이 학업성적에 반영되며 방과 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은 일체 금지된다. 서울시교육청 劉仁鍾 교육감은 2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교 교육 새물결운동 계획’을 발표했다. 劉교육감은 “고교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계발을 위해 고등학교의 중간 및 학기말 시험문제를 기존의 객관식에서 논술형 주관식으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내년 고교 1학년생부터 논술형 문제의 비중을 30%로 높인 뒤 이를 연차적으로 늘려 2001년에는 모든 학년에 걸쳐 논술형 주관식 문제만 출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어나 사회과학과 같은 과목의 경우 자료나제시문을 주고 논증토록 하는 논술형 문제가 중점 출제될 전망이며 자연과학 과목은 관찰과 실험 및 실습 등을 통한 학업성적 평가가 중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고교 1학년생부터 독후감 쓰기가 성적에 반영되며 이를 위해 학교운영예산의 5%를 독서교육비로 배정하고 학년별 필독 도서를 선정토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실업계와 일반계 고교간 전학 또는 편입학 때 치러야 했던 학력평가시험을 없애고 내년부터 학교장 추천만으로 전·편입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언론의 임무/임수경 통일운동가(굄돌)

    어릴 적 꿈꾼 희망 중의 하나는 기자였다.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신 아버지의 영향이 컸던 것도 같고,사설에 밑줄을 그어가며 논술고사를 준비하던 학생 시절에 신문은 절대적인 존재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과 처음 맺은 인연은 그야말로 악연이었다. 1989년의 ‘방북사건’당시,모든 매체에서는 나를 비롯한 학생운동권,나아가 민주화운동 세력을 앞장서서 매도했다. 개인의 인권을 무시한 각종 왜곡보도와 추측기사를 어두운 시대의 탓이라고 돌리기에는 그 고통이 엄청난 것이었다. 이러한 문제는 언론보도의 피해자로서 우리 시대의 언론에 관해 심층적인 연구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으로 이어져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게끔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간지 기자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니 언론과의 인연이 반드시 악연만은 아닌것도 같다. 50년만에 이룬 여에서 야로의 정권교체를 두고 어떤 이는 ‘역사적’이라고,또 어떤 이는 ‘혁명적’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이 혁명적인 변화 상황에서도 정권을 담당하는 몇몇 얼굴들만 바뀌었을뿐 정권교체를 체감할수 있는 뚜렷한 변화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나마 아주 조금씩이라도 변화의 조짐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음에 희망을 갖는다.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했다며 마치 온나라가 뒤집힐 듯이 호들갑을 떨어대던 사건의 주인공이 이렇게 과거 관제언론으로 불린 곳의 한 지면을 차지하고 있으니,이 정도면 우리에게도 정권교체의 변화가 조금씩 보이는 것이 아닐까. 다양한 의견,다양한 사람들을 폭넓고 현명하게 수용하는 일부터 작은 민주주의의 첫걸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권교체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그들을 탓하기 전에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바로 정권담당자와 언론의 몫일 것이다.
  • 대입 무시험제 정착되려면(사설)

    교장 추천에 의한 무시험 진학이 앞으로 대학입시의 주요 방향이 된다. 서울대는 현재 11.3%인 고교장 추천제 입학정원을 오는 2002년까지 80% 이상 늘리고 논술고사등 지필(紙筆)시험을 없앨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고려·서강대 등 이른바 명문 사립대들도 이 제도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다. 우리는 이같은 움직임이 원칙적으로는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 대입(大入) 무시험 제도가 확산되면 현재 대학입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학능력 시험의 중요성은 크게 떨어지고 고등학교 내신성적,즉 학생부가 입시의 결정적인 잣대가 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특별활동,봉사활동 등 학생의 다양한 성취도를 보여주므로 이 제도가 정착될 경우 고교 교육의 정상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대학입시를 위한 과외 수요가 줄어들어 사교육비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매우 많다. 우선 추천 학생의 선발과 추천 기준의 객관성 및 공정성이 담보돼야 할 것이다. 대학부터 구체적인 추천기준을 제시하고 교교에서도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선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이 지금처럼 ‘장래성 있는 학생’‘미래 지도자’‘리더십 있는 학생’식으로 모호하거나 고교에서 추천하는 학생이 성적순으로 결정돼서는 안된다. 추천기준 마련에 학교운영위원회를 참여시키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하다. 교장 추천 무시험 대입 전형의 목적은 기왕의 입시제도와 달리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개발하자는 것이다. 그러자면 추천·선발 기준이 다양해져야 하고 학생부 기록 방식도 그에 맞게 탈바꿈해야 한다. 학생 하나하나의 특성을 교사들이 충분히 파악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가 30명 이하로 줄어들어야 할 것이다. 또 고교간 학력차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도 중요한 과제다. 서울대 연세대 등은 전국 고교에 대한 등급 평가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엄청난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 전국의 고교가 대학의 등급 평가에 따라 서열화되면 고교 교육 정상화라는 교장 추천제 의도와 정면배치되는 결과가 빚어진다. 그렇다고 현실적인 격차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서울대는 사립대와 다른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치맛바람,전학(轉學)사태,입시부정 등 이 제도가 가져올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촌지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망국적인 치맛바람이나 도시학생의 지방 전학,파렴치한 대학의 입시부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른 고교 교육의 질적(質的)변화가 이루어져야 이 제도의 성공은 보장될 것이다.
  • 보안법 위반 저작물 재평가를/柳一相(기고)

    문민정부를 자칭하던 金泳三정권하에서 학술탐구와 저술활동에 ‘부지런한’ 몇분 교수들이 열정에 넘친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공표했다가 오히려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기소되어 곤욕을 치르고 있는 사건들이 있다.광주대 朴智東 교수는 그의 저서를 이적표현물로 몰아부친 구정권에 의해 구속되었다가 현정권 출범후 건강상태에 대한 인도적 배려로 보석되어 현재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독재정권 유지 희생양 이밖에도 한국외국어대 李長熙 교수는 96년 통일원 추천도서로까지 지정되었던 ‘나는야 통일 1세대’라는 교양저술로 지난해말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줄 의도를 깊숙이 감춘 공안검찰의 집요한 구속요구에 시달렸다.94년 경상대 張尙煥·정진상 교수의 ‘한국사회의 이해’사건 역시 위의 두 사건과 같은 유형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이다.이들 역시 아직도 재판에 계류중이다. 이 사건들에서 우리는 국가보안법이 군사독재정권 유지를 위해 지식인들의 인권을 의도적으로 유린하고 정론직필 대신 사론(邪論)과 곡필,그리고 ‘당근’과 같은 연구프로젝트에 탐닉하도록 만드는 부작용이 있었음을 재인식하게 된다.왜냐하면 이들 세권의 저술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사회가 안고있는 여러 모순들의 근원과 그 전개과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방책을 궁리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게 하고,더 나은 말과 글로 자신들의 의식과 판단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양서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특히 필자는 언론학자로서 朴智東 교수의 ‘진실인식과 논술방법’이라는 저술이 전체적으로 보아 올바른 논술전개를 위한 안내서로서 기자를 포함한 논술자가 오류에 빠지지 않고 객관성,전체성,심층성을 고려하면서 논술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취재보도 방법론의 책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朴교수를 구속에까지 이르게 했던 것은 검찰측의 일부가 선거때의 북풍공작에 편승하여 민주주의발전과 사회개혁을 위해 애써오던 사람들의 올바른 의견공표에 재갈을 물리고 보수·수구세력의 집권을 연장해 보려는 정치적 의도에 조직적으로 동원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지식인 바른양심에 재갈 현행 국가보안법 제7조 1항과 5항은 이적단체에 대한 찬양·고무와 관련표현물을 제작한 죄를 처벌하는 규정인데 적용범위가 광범하여 언론·출판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을 정도로 법문(法文)으로서 애매모호한 점이 있지만 더욱 큰 문제는 검찰의 교조성,언론의 무책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 무책임성도 한몫 이제 검찰과 언론은 구시대의 잘못된 정치로 인해 공안몰이의 피해자가 됨으로써 고통을 당한 이웃들을 편안하게 해줘야 할 의무가 있음을 심각하게 깨달아야 한다.검찰은 朴智東 교수를 비롯하여 연구실적의 공표 때문에 사법적 처리의 대상이 된 다른 3명의 교수들에 대해서도 공소를 취하하는 진정한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언론도 공정보도를 포기하고 남북관계라면 무조건적으로 색안경을 쓰고 보던 과거의 타성으로부터 비판적 이성을 되찾는 것이 진정한 언론개혁임을 숙지해야한다.국민정부의 검찰과 새시대의 언론은 金大中 대통령이 추진하는 민주사회를 활짝 여는데 동참해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이제 새로운인식과 판단의 잣대로 새시대의 법질서를 지켜주고 도와주기 바란다.
  • 서울대 특차/학생부 5과목 반영/99학년도 입시

    ◎국·영·수 外 수험생 2과목 선택/경시대회 입상자도 학교장 추천/정시전형 수능 505·학생부 40% 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의 특차전형에서 학생부 성적 가운데 대학이 지정하는 국어 영어I 수학I(자연계는 수학Ⅱ) 등 3과목과 수험생이 선택하는 2개 과목 등 5개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특차전형은 500점 만점으로 하되 학생부(20%)와 수능성적(80%)을 합산,전체 모집정원의 16.6%인 814명을 선발한다. 서울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99학년도 입학고사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특차전형에서 인문계 수험생은 학생부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 제2외국어 과목 가운데 2과목을 선택한다.자연계 수험생의 선택과목은 물리I·Ⅱ 화학I·Ⅱ 생물I·Ⅱ 지구과학I·Ⅱ 등이다. 미술대학은 학생부와 수능성적 외에 실기시험을 치르거나 수험생의 작품을 제출받아 심사하고 사범대는 면접(6%)을 총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557명(모집정원 11.3%)을 뽑는 고교장 추천 전형에서는 학교별로 2∼4명씩 추천을 받기로 했다.각종 경시대회 3위(동상) 이내 입상자는 추가 추천 대상이며 이들은 계열에 관계 없이 원서를 낼 수 있다. 서울대가 인정하는 경시대회는 국제 수학·과학 올림피아드를 비롯,교육부가 주최하고 서울대 교육종합연구원이 주관하는 수학·과학 경시대회,과학기술부 주최 전국과학박람회와 전국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산업자원부 주최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등으로 대상자는 모두 1백80여명 이다.음악대학은 국·내외 콩쿨대회에서 3위 이내 수상자,사범대학 체육교육과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수상자를 뽑는다. 한편 정시전형은 98학년도처럼 800점 만점으로 수능 50%와 학생부 40%,논술 4%(자연계는 2%),기타 실기 등 6%를 각각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가중치는 지금까지 계열별로 수리탐구I과 외국어 영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됐으나 내년도 입시에서는 단과대별로 자율성이 부여됨에 따라 자연과학대학과 공과대학,농업생명과학대학 등은 수리탐구Ⅱ 영역의 과학탐구나 사회탐구에도 가중치를 부여한다. 金信福 교무처장은 “다양한 전형요소를 도입해 분야별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 수험생들이 적성에 맞춰 진학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자녀공부 엄마가 책임집니다”

    ◎IMF 여파 수학·독서지도코스 등 인기/대화기회 많아져 가족화목에도 보탬 우리 아이 공부는 엄마손으로. IMF 한파로 사교육비가 가계부 삭감 1순위 항목이 된데다 교육부의 과외금지대책 발표가 겹치면서 주부들 대상의 글짓기,독서지도사 과정에 ‘엄마 선생님’ 희망자가 늘고 있다.자녀들 논술지도 정도는 직접 맡겠다는 주부들이 몰리는 것.그 바람을 타고 수학,영어 등 과목별 자녀지도 교실까지 나타났다. 여성신문교육문화원 10주 코스 글쓰기 지도과정의 IMF이전 수강생은 12∼13명.최근엔 25명까지로 늘었다.독서지도 코스도 마찬가지.IMF를 분수령으로 수강인원이 두배가 됐다.과거 서울 YWCA 일하는 여성의 집 독서·논술지도자 과정 수강생중 절반이상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했다.하지만 최근엔 다들자기 아이를 지도할 주부들이다. 이런 강좌들이 호황을 누리자 문화원측은 ‘자녀 지도 어머니 중학 수학교실·중학 영어교실’ 등 본격 과외대체 강좌를 개발하고 있다.중학 수학교실은 현재 수강생 모집중(512­3301)이고 영어교실은 개설 준비중. 글쓰기·독서 지도사 과정의 인기는 실직자 2백만 시대라는 IMF시대에 주부들이 하기 적당한 부업거리란 인식에서부터 비롯됐다.하지만 교육부의 대대적 과외금지대책에 부업길이 막힘에 따라 엄마 선생님은 온전히 아이 차지게 되게 됐다. 부모가 직접 아이를 지도하다보니 대화 기회가 많아져 가족간 공감대도 넓어진다는 것이 수강생들의 공통된 의견.부모부터 공부하는 모습이 자녀들에게 어떤것보다 큰 자극과 본보기가 되기도 한다. 여성신문 문화원 이찬영 간사는 “부모가 직접 자녀공부를 봐주면 경제적 부담을 더는 것보다 더 큰 가족화합 다지기 라는 이득을 확실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대 특차 16%만 선발/내년 입시요강 확정

    ◎교장 추천은 557명으로 늘려 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하는 특차전형으로 전체 신입생 정원 4천910명의 16.6%인 814명을 선발키로 했다. 고교장추천 전형으로는 지난 해보다 172명이 늘어난 557명(11.3%)을 뽑는다. 서울대는 30일 학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전형 유형별 및 단과대별 모집인원’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단과대별로 정원의 ‘30%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토록 한 특차모집을 통해 경영대는 70명,약대 24명,농생대 126명,간호대는 22명 등 상한선인 30%까지 뽑는다.자연대(123명),공대(272명),법대(40명) 등도 정원의 15% 이상을 특차전형으로 선발한다. 반면 인문대와 사회대는 논술고사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이유로,음대 및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실기 위주의 선발이 불가피하다는 특수성을 내세워 특차전형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金信福 교무처장은 “지난달 발표한 입시계획에서는 특차전형으로 30%까지 선발할 수 있도록 했으나 교육계와 사립대 등의 비판을 받아들여 특차모집인원을 줄였다”고밝혔다. 98학년도 입시부터 실시했던 고교장추천제 전형으로는 사범대가 87명,간호대 15명,농생대 84명,음대가 35명 등 상한선인 20%를 뽑는 것을 비롯,모든 단과대가 고교장추천전형을 시행키로 했다. 따라서 정시모집 정원은 3천539명으로 확정됐으며 특차와 고교장추천전형에서 모집정원을 정시모집으로 충원하게 된다. 서울대는 지난 번 입시에서 정원의 7.8%인 385명을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 모집할 방침이었으나 실제 선발인원은 330명이었다. 서울대는 단과대별 특차와 고교장추천전형의 전형요소와 전형방법 등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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