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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지원 추천서 ‘필수’

    서울대는 현재 고교 2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2학년도 입시부터 모든 지원자에게 추천서를 내도록 하는 ‘추천서 의무제’와 함께 다단계 전형을 전면 실시한다.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고교장,교사 또는 일정 자격기준을 갖춘인사의 ‘실명 추천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9등급 중 일정 등급 이상의 수험생에게만 지원자격을 줘 정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수능시험의 영역별 성적,학생생활기록부,추천서,자기소개서 및 수학계획서,면접 및 구술고사 등으로 단계별 전형이 이뤄진다. 서울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2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선발방안’을 발표했다. 모집정원의 80% 이상을 일반전형으로, 이에 앞서 모집정원의 20% 이내에서각종 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입상자 등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처음으로모집정원의 3% 이내 범위에서 농·어촌 학생을 정원외로 선발한다.일정 기준을 통과한 장애인도 가급적 숫자에 상관없이 선발할 방침이다. 수능시험 성적은 일단 지원자격으로만 활용하고,대학별 모집단위에서는 영역별 점수 등을 전형자료로 활용한다.일부 모집단위에서는 2001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되는 제2외국어 영역의 점수도 계속 전형자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논술시험은 폐지된다.모집단위는 현재의 16개 단과대 80여개(과 및 학부)에서 7계열 10개로 광역화된다. 서울대는 무시험전형의 전면 실시에 따라 학생들의 선발방안 연구와 개발을전담하는‘입학관리센터’를 올해 안에 설치하고 교사, 교수, 학부모,입시전문가들의 토의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구체적인 2002학년도 입시 세부안을최종 확정,발표키로 했다. 서울대 권두환(權斗煥) 교무처장은 새 신입생 선발제도에 대해 “중등교육의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한 것”이라면서 “학력이 우수한 학생과 함께 다양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논란이 돼 온 고교등급화는 시행하지 않고 내부 전형 자료로만 활용키로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脫과외 길은 없나/(상)대입제도 개선 신중히

    대학입시제도의 잦은 변경은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한다.학벌과 학연을 중시하는 우리 실정에서는 더욱 그렇다.대입제도는 해방 이후 무려 13차례나 바뀌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입시제도가 바뀌면 새 입시제도에 보다 빨리 적응하기위해 공교육보다는 사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과외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정부와 대학이 지금까지 ‘성적순 줄세우기’나 과중한 사교육비의 병폐를 줄이기 위해 고심을 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학생의 특기와 적성을반영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계속 개선해왔다.무시험 전형,등급제 도입 등으로요약되는 2002학년도 새 대입안도 이같은 고심의 결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대입제도 역시 학부모나 학생들의 신뢰를 회복시키지는 못했다.오히려 과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교육부가 최근 사교육비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2002년 대학입시 개선안에대해 설문조사한 결과,학부모의 38.4%,교사의 38.8%가 과외를 부추길 것이라고 응답했다.학부모의 40%,교사의 46.2%는 과외를 줄이는 데 별다른 기여를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2와 중3 자녀를 둔 주부 송상례(宋上禮·47)씨는 “입시제도가 바뀌는 자체가 학부모에게는 과외를 시키라는 소리로 들린다”면서 “경시대회 입상만으로 입학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경시대회 과외마저 생겨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입제도는 해방 이후부터 지난 98년에 발표된 2002학년도 대입시안에 이르기까지 대학별 단독시험(45∼61년)→입학자격 국가고시제(62∼63년)→대학별단독시험(64∼68년)→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69∼80년)→학력고사,선시험·후지원제(81∼87년)→선지원·후시험제(88∼93년)→수능시험제(94년∼2001년)→수능시험,무시험전형제(2002년∼) 등의 순으로 바뀌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바른 입시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지만 시대상황에 따라 너무 자주 바뀐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고백했다. 교육부장관의 잦은 교체도 입시제도가 수시로 바뀌는데 한몫했다는 지적이있다.장관의 ‘한건용’으로 입시제도가 희생됐다는 것이다. 서울 K대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입시제도는 도마에 오르곤 했다”면서 “광범위한 논의과정과 충분한 예고기간이 선행돼야만 입시제도 변경에따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李鉉淸)사무총장은 “앞으로 내신 반영비율을높이고 학교활동과 연계된 특별활동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기 장택동기자 hkpark@. *족집게과외는 초조함 노린 사기. ‘족집게 과외’를 받으면 돈을 투자한 만큼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족집게 과외를 통한 성적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게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유명학원 강사들조차 “족집게 과외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부유층 학부모들로부터 고액 과외비를 뜯어내기위한 수법”이라면서 “족집게라고 접근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사기꾼’일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한다. 지난 98년 9월 큰 파문을 일으켰던 서울 강남의 고액과외 사건에서 주범격인 김영은 한신학원장에게 한달에 2,000만원을 내고 족집게 과외를 받았던 S대 총장의딸과 저명 작가의 손녀는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다.4,200만원을 주고 과외를 받았던 백화점 사장의 아들도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 입시학원 강사 K씨는 “족집게 과외의 효험이 너무 과장됐다”면서 “수능시험은 창의성과 사고력,이해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는데 수능을 1∼2개월 앞두고 암기식,주입식 과외를 받은들 효과가 있을리 없다”고 잘라 말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시사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돼 예상문제를 맞히기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논술과외도 마찬가지다.문제를 사전에 빼내지 않는 한 몇달만에 논리정연한 글쓰기를 익힐 수 없다는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과외 근절 ‘百藥이 無效’

    교육부가 조사한 ‘99년 과외비 실태조사’ 결과는 한마디로 ‘아무리 좋은교육정책을 시행해도 과외는 사그라들지 않는다’로 요약된다. 정부가 97년부터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추진해온 2002년 새 대입제도 도입,보충수업폐지,수행평가 등의 대책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소득의 10% 이상을 과외비로 지출,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면서도 ‘자식을 위해서는…,자식이 원하는데…’라며 여전히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조사대상은 교사 359명과 학부모 1만3,410명,학생 1만3,410명이다. ●교육 정책별 과외비 증감 2002학년도 새 대입제도가 과외에 미치는 영향과관련,교사와 학부모 85%와 78.4%가 별다른 영향이 없거나 증가시킬 것이라고 대답했다.감소된다는 반응은 교사 15.1%,학부모 14.1%뿐이었다.특수재능보유자·경시대회 입상자·봉사활동 우수자 등을 뽑는 특별전형 활성화도 교사의 40.9%,학부모의 33.4%가 과외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았다.특히 중학교 전학년과 고교 1∼2학년의 보충수업폐지로 교사의67.4%,학부모 52.2%가과외를 상당히 증가시킨 것으로 내다봤다.감소됐다는 의견은 5∼7%에 그쳤다 교육성취과정을 논술·서술·면접 등을 통해 평가하는 수행평가제도도 교사90.7%,학부모 82.4%가 과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거나 과외를 증가시킬것으로 봤다. 하지만 수능시험을 쉽게 출제하는 조치에 대해서는 교사 36.9%,학부모 32.3%가 과외감소 요인으로 보았다.특기·적성교육의 확대도 교사 36.7%,학부모25.8%가 과외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과외 동기 학생들의 59.2%는 ‘스스로 과외가 하고 싶어서’라고 동기를밝혔다.고교생은 78%,중학생은 54.8%,초등학생은 52%였다. 학부모들의 32.7%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보다 깊게 배우게 하고 싶어서’ 자녀에게 과외를 시켰다.‘학교에서 수업 내용을 못따라가서’ 20.1%,‘특기·적성교육을 별도로 받게하기 위해’ 16.2%,‘남들이 시키니까’ 5.5%였다. ●과외증가요인 98년보다 과외비가 늘었다고 응답한 32.1%는 그 원인으로 수학능력시험(56.4%),내신성적반영(67.9%),수행평가제도입(37.3%),특기·적성교육(47.1%),각종 경시대회(11.7%),논술고사(18.2%),정보소양인증제도입(4.2%)을 들었다. ●수입 대비 과외비 비중과 가계 부담 가구의 수입 중 과외비 비중이 10% 미만이 37.5%,10∼20% 미만이 26.5%,20∼30% 미만이 15.7%,30% 이상이 12.2%로나타났다. ●총과외비 추산 논란 교육부가 추산한 99년 총 과외비는 6조7,710억9,800억원이다.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의 총과외비 14조원,97년 재경경제원과 소비자보호원의 11조9,000억원보다 적은 액수다. 교육부측은 이와 관련,“이번 조사에서는 순수 과외비 이외에 유치원생의 교육비,육성회 기부금,교재구입비 등은 조사 항목에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경희대 수시모집 인원 정원의 20%로 확대

    경희대는 20일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정원의 15%에서 20%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 특성화를 위해 다양한 전형방법을 개발하고 특별전형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시모집은 1단계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으로 정원의 2배를 선발한 뒤 2단계로 논술 70%와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 다단계 선발 방식이 도입된다. 경희대는 제2외국어 성적의 경우 인문·사회계열 지원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반영키로 했다. 교차지원은 인문계와 자연계 일부 학과(지리학과,생활과학부 등)로 제한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대 인문·사회계 제2외국어 필수

    2001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제2외국어를 반드시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의 고교장 추천전형 모집인원은 전체 정원의 15%에서 20%로 늘어난다. 서울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2001학년도 입학전형제도 시행안’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25면 이에 따르면 서울대는 인문·사회계열에 반영키로 한 40점 만점의 제2외국어를 20점으로 환산,특차와 정시모집 전형에 적용키로 했다. 제2외국어 시험을 치르는 단과대와 학부는 인문·사회과학대와 경영대,법대,생활과학대의 소비자아동학부,농업생명과학대의 농경제사회학부,사범대의인문·사회계열 등이다. 서울대는 고교장 추천과 특차전형을 포함한 총 선발인원은 2000학년도와 같은 4,739명으로 확정했다.고교장 추천전형 모집인원은 705명에서 970명으로늘어난다. 제2지망을 시행할 대학은 사회과학대와 공과대로 제한했다. 고교장 추천 전형은 오는 8월14일∼12월13일,특차전형은 12월7∼24일,정시모집은 12월18일부터 이듬해 1월31일이다. 한편 한양대도 이날 자연계의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형을 발표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공계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2000학년도까지 서울캠퍼스 인문·자연계열에서 실시해왔던 논술고사를 인문계에 한해10%에서 2%로 반영비율을 낮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천 전영우기자 patrick@
  • 서울대 2001 입시안 내용

    2001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은 제2외국어 점수를 비중있게 반영하고, 고교장추천 모집 인원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제2외국어 비중 제2외국어에 비중을 두기로 한 것은 세계 유수 대학들과경쟁하기 위해서는 영어 이외에 외국어를 하나 더 구사하는 것이 필수라는판단에서다.이는 제2외국어를 입시과목에 포함시킨 교육부의 취지와도 부합한다. 이같은 결정은 아직 2001학년도 입시안을 결정하지 않은 연세대와 고려대등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제2외국어 점수는 표준 점수에 의한 백분율 점수를 활용키로 했다.외국어별난이도에 차이가 나는 점을 감안, 손해를 보는 수험생들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고교장 추천 전형 2000학년도에는 750명을 뽑았으나 2001학년도에는 970명으로 5% 포인트 늘렸다.고교별 추천 인원이 2000학년도의 2∼5명보다 약간늘 것으로 보인다.고교별 추천 인원은 추후 모집 요강에서 확정 발표된다.추천 조건도 국제수학과학 올림피아드나 수학 과학 경시대회 이외에 다른 분야의 1∼2개 대회를 추가하기로 했다.전형방법은 1차로 논술고사 성격의 지필고사와 추천서 등을 심사한다.2차로 면접과 실기,학생부 등을 점수화해 예비합격자를 선발한다. 예비 합격자는 수능성적이 발표된 다음 날인 12월 13일계열별 상위 10% 안에 들어야 최종 입학자격을 얻는다. 고교장 추천 선발인원을 늘린 것은 고교장 추천 입학자들이 전공지식이 풍부하고 대학 적응능력이 높다는 교수들의 평가를 반영했다.2002학년도 입시부터 80%로 크게 늘어나는 고교장 추천 전형을 구체화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 일환이기도 하다. □특차전형 2000학년도에 실시하지 않았던 사회과학대에서 51명을 선발한다. 741명이던 특차선발 인원은 738명으로 약간 줄었다. 지원시기는 2000학년도에는 수능성적 발표 이전에도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12월 11∼13일로 수능성적 발표일(12월 12일) 이후에도 가능토록 했다. □정시모집 전형방법은 800점 만점에 수능 50%,학생부 40%,논술 2∼4%,면접1∼4%로 2000학년도와 같다.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 성적이 총점에 20점 추가 합산되는 점만 다르다.정시모집 기간은 ‘나군’을 유지한다. 김재천기자
  • 중앙인사위 업무보고 내용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공직사회의 인사정책 개혁과제는 인사교류 확대,직무분석 실시,인사정책지원 시스템(PPSS) 구축,고시제도 개편,인사운영의 내실화,처우개선 등 모두 8가지다. 여기엔 폐쇄적·보수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오던 관료사회를 개혁하고,투명성과 효율성,공정성,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하지만 민·관 교류시 공석(空席)에 대한 충원방안,공직에 복귀할 때의 파장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책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공직의 성격상직무분석이 과연 전반적으로 시행될 수 있을 것인지,봉급의 차등화를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인사교류 확대 민·관 교류와 부처간 교류로 나뉜다.민·관 교류는 공무원들이 민간기업에 취업이나 파견 근무를 하도록 최소 2년간의 채용기간에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고 휴직을 할 수 있는 ‘고용휴직제’를 도입한다. 민·관 교류는 각 부처의 4·5급 중견실무자와 민간기업의 과·부장급 직원이 대상이 된다.부처간 교류는 중앙부처 실·국장급과 재외공관 대사·공사,지방자치단체간에 인력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부처별 인력활용에 편차가큰 단점을 지양하고 정부 전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취지다. ■직무분석 실시 직무값에 따른 차등보수,명확한 권한과 책임,엄정한 성과평가를 지향한다.연공서열을 중심으로 한 사람 위주의 인사,잦은 순환근무,획일적인 보수지급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부터 일부 공무원은 같은 직급이라도 담당 업무 난이도와 업무 성과에 따라차등화된 보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정책지원시스템(PPSS) 구축 공무원 인사와 관련된 각종 현황 및 통계분석자료를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관리한다.직급,보수,승진기간 등 각 부처개별공무원의 정보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된다.이 DB는 공무원인사,급여,후생관련 업무,각종 조사,인물검색,통계정보자료 등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한다. ■고시제도 개편 암기력 위주의 시험방식을 벗어나 다방면의교양과 경험이 축적된 우수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행정고시와 지방고시 1차시험은공직적격성테스트(PSAT)와 토익,토플 등 영어시험으로,2차시험은 논술형 6과목에서 필수과목 4과목으로 축소한다.면접은 인성평가를 중점으로 한 무자료면접(Blind Interview)으로 실시한다.수험생의 혼란방지를 위해 유예기간을둔 후 2003년부터 전면 시행한다. ■공무원 처우개선 오는 2004년까지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과 대등한 수준으로 현실화한다.하지만 재원조달 문제가 남아 있다. 이외에도 ▲부하에 대한 상사의 일방 평가에서 벗어나 상사와 부하,동료,고객 등으로부터의 평가를 종합하는 다면평가제 도입 ▲인턴직의 채용 확대 등인사개혁 방안도 제시됐다. 최여경기자 kid@
  • 2001大入 전형자료·일정

    2001학년도 대학입학제도는 수능시험에 제2외국어가 새로 포함된 점을 제외하면 2000학년도의 기본틀이 그대로 유지된다.수능시험 난이도도 지난해와마찬가지로 ‘쉽게 출제한다’는 방침인데다 제2외국어도 그리 어렵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 전형자료□학생부 사립대는 학생부의 반영여부는 물론,비율 및 방법도 대학에 일임돼 있으나 국·공립대는 학생부를 전형자료로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수능시험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오는 11월15일에 치러진다.성적은 12월12일에 통보된다.출제원칙·시험과목·시험영역 등은 지난해와 같다.제2외국어영역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됨에 따라 언어영역은 지난해 65문항에서 60문항,외국어영역은 55문항에서 50문항으로 줄었다.1∼4교시의 총점은 지난해처럼400점 만점이지만 문항수 및 시험시간은 지난해의 230문항 400분에서 220문항 380분으로 줄었다.5교시 제2외국어는 선택한 학생만 치른다. □대학별 고사 필답고사·면접·구술·실기·신체검사 등은 대학의 선택에맡겨져 있다.국·공립대는 필답고사로 논술고사만 치러야 한다.사립대는 자율에 맡겨져 있다. ◇전형유형□일반전형 수험생들의 전공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모집단위를 복수의학과나 학부로 해야 한다. □특별전형 특기자,취업자,농어촌학생,특수교육대상자,재외국민과 외국인,선·효행자,학교장추천자,소년소녀가장,독립유공자 손자·녀 등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가진 수험생을 뽑는다.재외국민과 외국인(입학정원의 2%이내),농어촌학생(〃 3%이내),특수교육대상자 등은 정원과는 별도로 모집한다. ◇ 전형일정□수시모집 9월1일부터 특차모집 전인 11월21일까지 실시된다.지난해 미달또는 미등록 등으로 생긴 결원을 다음 학기에 이월해 수시모집할 수 있다. □특차모집 지난해 35일(11월23일∼12월27일)이었던 모집기간이 33일(11월22일∼12월24일)로 줄었으나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성적 발표 후 원서접수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9일(12월17∼25일)에서 13일(12월12∼24일)로늘었다.모집인원은 ‘모집단위별 정원내 입학정원의 50% 이내’이다. □정시모집 ‘가·나·다·라’ 등 4개군별로 6일간씩전형이 실시된다.‘라’군은 설연휴 3일이 끼어 있어 2001년 1월21∼29일까지로 잡혔다.원서접수는 12월27일에서 2001년 1월2일 사이 대학 자율로 실시된다. □추가모집및 등록 최초합격자 등록은 2001년 2월1일부터 3일간 받는다.2월4∼6일 1차 추가합격자 발표,2월24일까지 합격자 통보,26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복수지원 정시모집은 ‘군’이 다르면 대학간 또는 같은 대학내 다른 모집단위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수시·추가모집에서는 시험기간이 같더라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특차모집에서는 복수지원이 금지되고,합격자는 정시모집에지원할 수 없다. 박홍기기자 hkpark@
  • 京仁 중등교사 男합격자 대폭 줄어

    경기도 교육청은 17일 2000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합격자 2,097명의명단을 발표했다. 국어교과 244명 등 모두 36개 교과 1,771명을 모집한 이번 중등교사 임용시험에는 1만1,143명이 응시,모집인원의 117.4%인 2,097명이 1차시험을 통과했다. 합격자중 남자가 403명으로 19%를 차지,지난 98년 29%,99년 33%에 비해 1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당수 남성 응시생들이 군필자 가산점 폐지에 따라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합격자에 대해서는 오는 24∼25일 면접시험을 실시한 뒤 다음달 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 교육청도 이날 공립 중등교원 임용후보자 1차 합격자 26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군필 가산점제 폐지가 인천지역 공무원 채용에 처음으로적용돼 10여명의 당락이 뒤바뀌었다.합격자를 성별로 보면 여자 205명(76%),남자 64명(24%)이다. 1차 합격자에 대해서는 오는 21일 논술시험과 면접시험을,국어ㆍ영어ㆍ수학교과 합격자에 대해선 22일 수업실기 능력평가를 각각 실시한 후 2월 7일 최종합격자를발표하게 된다. 수원·인천 김병철·김학준기자 kbchul@
  • 대입합격자 앞당겨 발표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등 정시모집 대학의 합격자 발표일이 당초보다앞당겨진다. 1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대학에 따르면 이미 전형을 끝낸 ‘가·나’군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대학이 모집요강보다 2∼10일까지 당겨 합격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오는 31일이었던 합격자 발표를 6∼7일 앞당겨 24일이나 늦어도25일에 실시하기로 했다.연세대는 당초보다 5일 빠른 22일에 발표하기로 했다.고려대는 예정대로 25일에 한다. 한편 아주대·전북대 등 대입 정시모집 ‘다’군 50개 대학의 면접·실기전형이 오는 20일까지 실시된다.건국대는 18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또 21일부터 26일까지 덕성여대·여수대 등 ‘라’군 28개 대학의 전형이이어진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이대,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이화여대는 14일 2000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합격자 1,7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경숙 입학처장은 “논술고사(25점 만점) 평균점수가 인문·자연계 모두 19.51이었다”며 “논술성적 때문에 당락이 바뀐 지원자가 1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동점자는 수능,논술,학생부,면접,연소자 순에 따라 처리됐으며,합격자는 2월1∼3일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서울대 논술 ‘도덕성 갖춘 인간이란‘ 출제

    서울대 정시모집 논술·면접고사가 10일 실시됐다. 서울대는 논술시험에서 계열 공통으로 계몽주의시대 사상가 루소의 ‘에밀’의 제 2부 가운데 한 대목을 제시문으로 출제했다. ‘어린이들에게 이성적으로 교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루소의 주장에대해 ‘도덕성을 갖춘 이성적 인간이란 어떤 인간이며 아이들에게 도덕교육은 불가능한가’라는 논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동시에 ‘도덕성을갖춘 이성적 인간은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해서도 기술할 것을 요구했다. 출제위원장 백종현(白琮鉉·철학과)교수는 “새로운 세기를 맞아 인간사회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되돌아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볼 것을 요구하는 문제였다”고 밝혔다. 총점의 1∼4%(8∼32점)가 반영되는 면접시험에서는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의 원인과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서해안 교전 당시 금강산 관광을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어느 쪽을 지지하는가’는 등 시사성이 강한문제가 출제됐다. 서울대는 당초 30일로 예정된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앞당겨이르면 오는24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2000학년도 서울대 논술고사 문제

    다음 제시문을 읽고 아래 논점들에 대한 자기 견해를 밝히면서,“도덕성을갖춘 이성적 인간은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논술하라. -도덕성을 갖춘 이성적 인간이란 어떠한 인간인가? -아이들에게 도덕교육은 불가능한가? [제시문] 대이성(理性)을 갖추는 시기에 도달할 때까지는 도덕적 존재라든가 사회적관계에 대한 관념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그러므로 되도록 그런 관념을나타내는 말은 아이들 앞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아이가 처음에 그런 말에 대하여 잘못된 관념을 가지게 되면,성인이 되어서도 바로잡기 힘들기 때문이다.아이의 머리 속에 새겨진 최초의 잘못된 관념은 오류와 악덕의 씨가된다.따라서 첫발을 특히 주의하여 내딛지 않으면 안된다.아이가 감각적인사물에 의해서만 자극을 받는 동안에는 아이의 모든 관념이 감각에 머무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아이가 주위 어디를 보아도 감각적인 세계만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는 당신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든지,또는 당신이 말하는 도덕적인 세계에 대해평생 지울 수없는 환상적인 관념에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아이와 함께 토론하라.”―어떤 철학자가 제시한 중요한 준칙이다.이 말은 오늘날 대단히 유행하고 있다.그러나 이 준칙을 지킨 결과는 그리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나는 어른과 토론을 해 온 아이처럼 어리석은 존재는 없을것이라 생각한다.인간의 모든 능력 중에서 이른바 다른 모든 능력들을 종합한 능력인 이성은,가장 까다로운 길을 통해,그리고 가장 늦게 발달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사용하여 다른 능력을 발달시키려 하고 있다.훌륭한 교육이란 이성적인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그런데도 사람들은 이성에 의해 아이를 교육하려 한다.그것은 교육을 맨 마지막 단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즉,목표를 수단으로 삼으려는 것이다.아이가 이치를 분별한다면그들을 교육시킬 필요가 없다.그런데 사람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조금도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아이에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말만으로 만족하는 습관을들여 주고,또 아이들이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일일이 따져서 자신이 마치선생과 똑같이 지혜로운 인간인 양 착각하게 하여 논쟁을 좋아하는 반항아가 되도록 가르치고 있다.그리고 어른이 합리적인 동기에 의해 무엇인가를아이에게 요구한다는 것에는 반드시 탐욕이나 불안,허영심 따위가 결부되어있다. 사람들이 아이에 대하여 행하는,혹은 행할 수 있는 도덕 교육의 교훈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식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선생: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 아이:왜 안 되죠? 선생:그것은 나쁜 짓이기 때문이다. 아이:나쁜 짓?어떤 것이 나쁜 거죠? 선생:금지되어 있는 일을 말한다. 아이:금지되어 있는 일을 하면 어째서 나쁜가요? 선생:너는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벌을 받게 된다. 아이:그럼,남들이 모르게 하면 되지요. 선생:누군가가 네가 하는 일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아이:숨어서 하겠어요. 선생:네게 무엇을 했느냐고 물을 것이다. 아이:거짓말을 하면 되죠. 선생: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아이:왜 거짓말을 하면 안 되나요? 선생:그것은 나쁜 짓이기 때문이다. …… 이것은 피하기 어려운 순환이다.여기서 더 벗어나면,아이는 당신들이 하는말을 알아듣지 못한다.이것은 참으로 유익한 교훈이다.사람들은 이 대화를어떤 것으로 대치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선과 악을 아는 것이나 인간은 왜여러 가지 의무를 지켜야 하는지 등의 문제는 아이들이 이해할 영역이 아니다. 자연은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아이로 있기를 원한다.이 순서를 어지럽혀 놓으면,익지도 않고 맛도 없는 그리고 곧 썩어버리는 과일을 만드는 꼴이된다.우리는 어린 박사와 늙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셈이다.아이에게는 아이특유의 사물을 보는 법,생각하는 법,느끼는 법이 있다.그런데 그들의 방법대신 어른들이 보는 법,생각하는 법,느끼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하는 것처럼분별 없는 짓은 없다. 따라서 열 살 된 아이에게 판단력을 요구하는 것은,아이에게 6척의 키를 요구하는 것과 같다.사실 그 정도의 나이에 이성이 무슨도움이 되겠는가.
  • 정시모집 ‘나’군 73개大 전형돌입

    서울대·서강대·중앙대 등 200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나’군 소속 73개대학들이 9일부터 논술·면접·실기 등 전형고사를 실시한다. 대학별 논술고사 일정은 ▲10일 서울대(반영률 4%) ▲11일 서강대(3.75%)·동국대(3%)·중앙대(10%)·서울교대(3%)·인천교대(5%) ▲12일 전남대(10%)등이다. ‘나’군 대학들의 전형고사는 14일 끝나며 오는 15∼20일 전북대·아주대등 ‘다’군 50개 대학,21∼26일 여수대·덕성여대 등 ‘라’군 28개 대학이 각각 전형고사를 치른다.‘다’군 대학 중 건국대(10%)는 오는 18일 논술고사를 본다. 박홍기기자
  • 연세대등 6개대 대입논술 출제경향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경희대·한양대·경북대 등 전국 6개 대학은 7 일 시행한 2000학년도 대입 논술고사에서 동서고전과 현대문을 골고루 출제,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독해력·표현력을 측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논제도 ‘인간과 제도’,‘인간과 돈’,‘인간과 환경’ 등으로 비교적 평 이해 쉽게 주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얼마 만큼 심층적·종합적으로 성찰하고 있는 가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 다.고액 논술과외나 암기식의 학습평가를 탈피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 로 보인다. ?연세대 인문계 논술I에서는 춘향전,이청준의 ‘소문의 벽’,그리스의 비극 작품인 에우리피데스의 ‘메디아’에서 지문을 발췌했다.문제는 예문에 나타 난 인간관계의 특징을 분석하고 밑바탕에 깔려있는 공통된 논리를 자신의 관 점에서 비판하는 것이다. 자연계의 논술II에서는 제시문으로 조지 리처의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 드화’,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가 공저한 ‘계몽의 변증법’,에리히 프롬의 ‘자유에서의 도피’를 냈다.‘세 제시문은 현대문명이 빚어내는 부정적 현 상을 설명하고 있다.이러한 현상들이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술하라’는 게 문제이다. ?고려대 독일의 철학자 아놀드 겔런의 ‘인간학적 연구’,프리드리 그렌츠 가 저술한 ‘아도르노의 철학’ 중 겔런과 아도르노가 ‘제도와 인간의 관계 ’에 대해 벌인 논쟁의 일부분을 지문으로 출제했다. 문제는 이들의 논쟁에 대한 수험생의 견해를 제시하는 것이다. 학교측은 “40여년 전의 논쟁이지만 오늘날에도 중요성이 여전하다는 측면 에서 예시문을 채택했다“면서 “제도 및 현실에 대한 분석력과 사고력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현대사회에서 돈이 지니는 의미를 개인이 추구해야 할 삶의 질 과 관련시켜 논술하시오’라는 문제로 (1,400∼1,600자) 서양의 고전과 현대 문 등 모두 3개의 작품에서 제시문을 뽑았다. 19세기 미국 자연주의 소설의 고전인 허먼 멜빌의 ‘모비 딕’과 독일 사회 학의 고전인 게오르그 짐멜의 ‘돈의 철학’미국 레스터 서로우 교수의 ‘ 부의 구축’ 등이 원전이다. ?경희대 인문·자연계열의 수험생 모두에게 친숙한 황순원의 단편소설 ‘송 아지’ 전문을 지문으로 제시,나름대로 논제를 찾아 견해를 밝히도록 했다. ?한양대 새천년 인류가 해결해야할 과제 중의 하나인 ‘환경문제’를 주제 로 택했다.슈마허의 경제학 저서인 ‘작은 것이 아름답다’,움베르토 에코의 문화비평 에세이 ‘연어와 여행하는 방법’,과학전문지 ‘과학사상’에 수 록된 ‘엔트로피’와 관련된 글을 지문으로 제시했다.경제학·인문학·과학 등 환경 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지문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도록 요구했다. ?경북대 한용운의 ‘조선불교 유신론’의 일부 문장을 제시하고 채만식의 ‘미스터 방(方)’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네루의 ‘세계사 편력 ’ 브레히트의 ‘갈릴레오의 생애’ 통계청 자료 등 5개의 예시 자료를 활용 해 파괴와 유신의 논지를 파악,역사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논술하도록했다. 대학별 논술고사 문제는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을 통해 볼 수 있 다. 박홍기 이창구 장택동 이랑기자 hkpark@
  • 2000학년도 성균관대 논술고사 문제

    [근대 이래 과학기술의 발달은 삶의 방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아래 제시문들은 그중 하나를 공통된 주제로 삼고 있다.제시문들의 내용을 유기적으로 파악하여 그 논지를 정리하고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 인간의 삶에 어떤문제를 초래할 것인지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하이네는 철도를 화약과 인쇄술 이래로 “인류에게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삶의 색채와 형태를 바꾸어놓은 숙명적인 사건”이라고 불렀다.나아가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이제 우리의 직관 방식과 우리의 표상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임에 틀림없다. 심지어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도 흔들리게 되었다.철도를 통해서 공간은 살해당했다.그리고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시간밖에 없다.…이제 사람들은 세시간 반 내에 오를레앙까지,그리고 같은 시간 내에 루앙까지 여행한다. 이 노선들이 벨기에와 독일까지 연결되고 또 그 곳의 철도들과 연결된다면,어떤 일이 초래될 것인가! 내게는 모든 나라에 있는 산과 숲이 파리로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나는 이미 독일 보리수의 향내를 맡고 있다.내 문 앞에는북해의 파도가 부서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동일한 하나의 변화가 지니는 두 가지 모순적인 측면을 발견하게 된다.철도는 한편으로 이제까지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공간을열어 놓았지만,다른 한편으로 그 사이의 공간을 없앴다는 점이다.(…)슈테른 베르거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유럽의 창을 통해 보이는 전망은 그것이 지닌 심층적인 차원을 완전히 상실했다.그것은 빙 둘러 서 있으며,어디나 채색된 평면뿐인 하나의 동일한 파노라마 세계의 일부가 되어버렸다.”(…)산업화 이전 시대에 시각적 인식에 존재하던 초점심도(焦點深度)는 속도로 인해가까이 놓여 있는 대상들이 사라져 가면서 완전히 상실되어 버렸다.이는 전경(前景)의 종말,즉 산업화 이전 시기에 여행의 본질적인 경험을 이루던 공간 차원의 종말을 의미한다. 전경을 통해서 여행자는 스스로를 자신이 지나치고 있는 풍광과 연관지었고,자신을 이 전경의 일부분으로 인식하였다.이런한 의식은 그를 그 지역의 풍광과 일치시켰고,여행자는 이 풍경이펼쳐질 수 있는 경계 내에 존재했다.속도로 인해 전경이 해체되면서,여행자는 이러한 공간 차원을 잃게 되었다. ⑵수백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매일 한 건물(가정)에서 다른 건물(사무실)로무리 지어 옮겨다니고,저녁마다 이 과정을 거꾸로 되풀이했다는 사실이 50년 후에는 신기하게 여겨질 것이다.출퇴근을 위해서는 하루 두번 이동량이 가장 많은 시간에 맞게 구축된 수송망이 필요하다.도로는 가장 혼잡한 때의 교통량의 하중을 수용해야 하며,통근열차와 버스는 최대한의 승객을 수용해햐한다.출퇴근은 시간과 건물의 수용능력을 낭비한다.한 건물(가정)은 흔히 낮 동안 비어 있고,다른 건물(번화가의 가장 비싼 곳에 위치한 사무실)은 대개 밤시간에 비어 있다.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후세들에게 이상하게 보일는지모른다. ⑶우리는 이러한 시간구조의 재편성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제야 겨우느끼기 시작하고 있다.예를 들어,시간패턴의 개별화가 촉진되면 노동의 지루함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고독감과 사회적 고립이 증대할 수도 있다. 만약 친구나애인 또는 가족 모두가 각기 다른 시간에 일을 하게 될 경우 각자의 스케줄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서비스 기능이 생기지 않는다면,서로가 얼굴을 마주하는 사회적 접촉은 더 어렵게 될 것이다.동네의 선술집,교회 모임,학교 무도회 등 전통적인 사교의 공간은 이제 그것이 지닌본래의 의미를 상실해가고 있다. ⑷속도는 기술혁명이 인간에게 선사한 엑스터시의 형태이다.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사람과는 달리 뛰어가는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육체 속에 있으며,끊임없이 발바닥의 물집,가쁜 호흡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뒤고 있을 때 그는 자신의 체중,자신의 나이를 느끼며,그 어느 때보다도 더자신과 자기 인생의 시간을 의식한다.인간이 기계에 속도의 능력을 위임하고 나자 모든 것이 변한다.이때부터 그의 고유한 육체는 관심 밖에 있게 되고,그는 비신체적·비물질적 속도,순수한 속도,속도 그 자체,속도 엑스터시에몰입한다.(…) 어찌하여 느림의 즐거움은 사라져버렸는가? 아,어디에 있는가,옛날의 그 한량들은? 민요들 속의 그 게으른 주인공들,이방앗간 저 방앗간을 어슬렁거리며 총총한 별 아래 잠자던 그 방랑객들은? 시골집,초원,숲속의 빈터,자연과더불어 사라져 버렸는가? 한 체코 격언은 그들의 그 고요한 한가로움을 하나의 은유로써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그들은 신의 창(窓)을 관조하고 있다’고.신의 창을 관조하는자는 따분하지 않다.그는 행복하다.우리 세계에서 이 한가로움은 빈둥거림으로 변질되었는데,이는 성격이 전혀 다른 것이다.빈둥거리는 자는 낙심한 자요,따분해하며 자기에게 결여된 움직임을 끊임없이 찾고 있는 사람이다. ⑸깁슨은 사이버 스페이스를 ‘무한한 감옥’이라고 표현했다.우리는 아무제약도 받지 않는 사이버 스페이스 안에서 끝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왜냐하면 사이버 스페이스는 전자기술적으로 설정된 공간이며,그 속에서 우리는 현실의 물리적 우주뿐만 아니라 가능세계와 상상의 세계까지도 전자기술적으로 표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유한한 육체를 지닌 존재에게 그러한 무한성은 비물리적인 이차적 영역 속에 우리를 감금하는 감옥과 같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시스템은 물리적 공간을 표상할 뿐만 아니라 우리로하여금 화성이나 깊은 바다의 광경 속으로 빠져들어가 원격현전(遠隔現前:telepresence)을 느낄 수 있도록 사이버 스페이스를 사용하기도 한다.그러나 사이버 세계의 자료를 구축하는 일은 본래의 신체를 움직이고 있는 내적 생체에너지로부터 사용자를 멀리 떼어놓는다. 【유의사항】 1.글의 길이는 1,200자 내외로 할 것(120자 이상 부족하거나 넘치는 경우는감점됨). 2.글의 제목과 자신의 인적사항에 관련된 표현을 일절 쓰지 말 것.
  • [독자의 소리] 대학 전형료 과다징수 올해도 개선안돼

    정시모집대학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상당수의 대학들이 10억원이 넘는 전형료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과거에도 경쟁률이 높은 대학은 전형료 수입을 올려 입시 관리비 외에 학교 홍보비나 광고비,비품구입비 등으로까지 전용해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올해 대학입시에서는 전형료가 이전보다 1만∼2만원 내렸지만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비논술대학이 2만∼3만원선,논술대학 6만∼7만원선,그리고 실기 실시대 8만∼10만원선이어서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2∼3군데의 대학에 복수지원할 경우 적게는 6만원,많게는 30만원까지 전형료가 든다. 대학입시는 각 대학들이 자신의 대학을 지망하는 지원자들을 선택하는 과정인데 왜 대학 자체예산으로 치르지 않고 꼭 수입자 부담원칙을 들먹이며 학생들에게 부담을 시키는지 납득되지 않는다.교육당국도 별 대책없이 지켜만보고 있을 뿐이다.전형료 폐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관리비만 받는 등 개선돼야 할 것이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 성균관대·부산대 논술 ‘과학기술 발달의 문제점’

    2000년 대입 정시모집의 ‘가’군에 속한 성균관대와 부산대는 5일 실시된논술고사에서 새 천년의 시작에 맞춰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문제점을 논술하라는,매우 유사한 문제를 냈다.지난해 대입 논술시험에서는 ‘맹자’나 플라톤의 ‘국가’ 등 동서고전이 주로 활용됐다. 성균관대는 ‘산업화·정보화과정에서 교통 통신기술의 발달이 불러온 인간의 시공체험 양식의 변화에 대해 논술하라’는 문제를 냈다. 주제에 대한 지문은 ▲볼프강 슈벨부시의 ‘철도여행의 역사’ ▲프랜시스케언크로스의 ‘거리의 소멸-디지털 혁명’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밀란 쿤데라의 ‘느림’ ▲마이클 하임의 ‘가상현실의 철학적 의미’ 등 5권의 책에서 인용됐다. 성균관대 손동현(孫東鉉·철학) 출제위원장은 “지난해에는 고전에서 논술의 주제를 찾아 출제했으나 올해는 암기식의 학습 평가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의성을 갖는 미래 지향적인 주제를 선정했다”면서 “수험생들이 ‘정보문화’라는 대주제 영역 안에서 자신만의 논지를 선택해 논술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무한정한 속도경쟁의 역기능을 다룬 밀란 쿤데라의 ‘느림’에서따온 3개의 지문을 제시하면서 ‘현대 문명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들고 이를 논술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사설 입시기관들은 “두 대학의 논제가 비슷한 데다제시문의 출전이 같았다”면서 “평소 수험생들이 많이 접할 수 있었던 평이한 논제였다”고 평가했다.이어 “앞으로 7∼11일 실시될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서강대·중앙대·동국대·건국대 등도 성균관대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는 이날 눈 때문에 많은 지각생이 발생하자 오전 9시30분 예정이던시험시간을 30분 늦춰 실시했다. 박홍기 장택동기자 hkpark@
  • 대학 오늘부터 정시모집 전형

    한서대·동양대·서울산업대 등 17개대학이 2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함에 따라 전국 191개대학의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 이에 따라 3∼8일까지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성균관대·이화여대·경북대 등 ‘가’군 63개대,9∼14일까지 서울대·서강대·중앙대·단국대·동국대 등 ‘나’군 73개대,15∼20일까지 경희대·아주대·전북대·한림대 등‘다’군 50개대,21∼26일까지 한양대·홍익대·덕성여대 등 ‘라’군 28개대가 차례로 논술·면접·실기 전형을 실시한다. 주요 대학의 논술 등 필답고사일은 ▲4일 이화여대 ▲5일 성균관대·부산대 ▲6일 가톨릭대·한성대 ▲7일 연세대·고려대·경희대·한양대·경북대 ▲10일 서울대·동국대 ▲11일 서강대·중앙대·총신대 ▲12일 전남대 ▲18일건국대 등이다. 대학들은 31일까지 합격자 발표를 모두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일제히 등록을 받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논술·면접고사 대비 요령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대학별로논술 및 면접고사가 실시된다. 이번 수능시험은 예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됨에 따라 변별력이 크게 떨어진데다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 논술 및 면접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입시생들은 논술시험의 출제방향,채점기준과 면접시험 때의 유의사항 등을 다시 한번 숙지해야 한다. ■논술고사 31개대가 치른다.서울대 인문계는 4%,자연는 2%를 반영한다. 연세대는 4.2%,고려대는 10%,성균관대는 3%,이화여대는 3%,서강대는 3.75%를 반영하는 등 대부분 대학이 3∼10%를 반영한다.출제문항은 계열별 또는 계열에 관계없이 1개 문항이다. 동서고전 등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읽고 오늘의 현실과 연관지어 비판적으로분석하거나 찬반 의견을 묻는 자료제시형이 보편적이다. 분량은 1,000자 이상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다. 서울대는 200자 원고지 8장에 1장을 가감할 수 있다. 연세대는 1,800자 내외에 150분,서강대는 1,600자 안팎 160분,성균관대는 1,200자 내외에 100분을 준다.주어진 분량에 미달하면 감점되므로 분량을 맞추는데 유의해야 한다. 서울대 등 9개 대학은 ‘통합교과형’,연세대 등 10개 대학은 ‘일반논술형’,종교계열의 10개 대학은 교리 등을 묻는다. ■면접고사 서울대·경북대·경희대·동국대 등 58개 대학이 실시한다.반영률은 대체로 1∼5%다.반영비율이 낮다고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충고다. 면접방법은 1대1 면접부터 교수 2∼5명이 수험생 1명을 상대하는 집단면접까지 다양하다. 대학들은 ‘질문지 세트’에서 골라 면접문제를 내기 때문에 예상 답변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요령이다. 학과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시사적인 문제 등이 주로 출제되며,논리적인 답변을 중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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