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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교실’ 앞당겨 현장실사

    서울시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제대로 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지 못해 고3 교실에서 학생들이 도박까지 하고 있다는 대한매일의 지적과 관련,당초 다음달 2일부터 예정됐던 일선 학교에 대한 현장 방문지도를 앞당겨 26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고 3학생들의 교육을 소홀히 하는 교사에 대해서는 학교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장을 통해 징계토록 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본청 소속 61명의 학교담당 장학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들 장학사들은 자신들이 맡은 학교를 중심으로 현장 실사에 들어갔다.현장 장학지도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특히 올해 6교시 수업시간을 지키라는 교육인적자원부 지침의 범위 안에서 학교장 재량으로 수업 시간을 조정,논술이나 면접을 비롯한 다양한 교과 관련 교양수업을 권장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진도가 모두 끝난 상황에서 수업 진행의 어려움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교사들이 수업 시간마저 자리를 비운 것은 교사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라면서 “앞으로 학생들을 방치한 교사에 대해서는 해당 학교장을 통해 징계조치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달 6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무리한 단축수업이나 편법 출결처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학교정책과 교육연구관 또는 장학관과 연구사 등 2명을 한 조로 4팀의 지도점검반을 구성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입시·졸업 업무 산적… 교육부선 “수업시간 때워라”/고3교사들도 “죽을맛”

    수능 이후 고3 교실이 일탈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교사들이 교육당국과 학생 사이에 끼여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교육당국이 수능을 마친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제시하지 않은 채 6교시 수업 이행만 지시하고 있어,실효성 없는 수업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게다가 연말과 입시철을 맞아 산적한 행정업무를 처리하느라,학생관리는 뒷전일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고 있다. ●행정에 치여 수업엔 손도 못대 26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종로구 A고등학교 3학년 교무실.5교시 수업이 한창일 시간인데도 고3담임 교사 6명이 수업은 제쳐둔 채 컴퓨터에 머리를 파묻고 서류작성에만 몰두하고 있었다.컴퓨터 모니터에는 ‘3학년 졸업사진자료’‘포상·징계학생 명단’ 등 학교행정 업무 자료가 잔뜩 띄워져 있었다.정규 수업이나 체험학습자료 등은 찾아 볼 수 없었다.교무실 옆 3학년 교실은 학생들이 오전 수업을 마치고 하교해 불이 모두 꺼진 채 문이 잠겨 있었다.화학 과목을 담당하는 한 교사는 “4교시까지 수업하고 ‘졸업사정’ 업무 처리 때문에 5·6교시를 ‘담임 시간’으로 대체했다.”면서 “행정업무 처리 일정에 맞추려면 오후엔 반 학생들을 귀가시킬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강남의 B고등학교 3학년 김모(55) 교사는 이날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빨리 학교에 출근했다.학교에서 대기업 협찬으로 개최되는 ‘IT설명회’ 행사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김 교사는 오전 수업 시간 도중에도 행사 준비에 매달렸다.김 교사는 “교육청 등의 지시에 따라 교실에서 ‘성교육’‘금연’ 홍보 비디오를 틀어주고는 있지만,지금의 고3학생들의 귀에 들어오기나 하겠느냐.”면서 “나 스스로 할 일도 많고 논술 등 대입 준비에 바쁜 수험생의 입장을 잘 알기에 학생들이 딴 짓을 해도 그냥 눈감아 준다.”고 밝혔다. ●유용한 수업 프로그램 절실 강남구 G고 이모 교사는 “요즘 고3학생들에게 1시간 수업을 하는 것은 예전에 온종일 하는 것보다 2∼3배 더 힘들다.”면서 “교육당국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수업 프로그램을 제시하지 못한 채 수업시간만 채우라고 난리이며,학생들은 원성이 자자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강서구 Y고 박모(45) 교사는 “학생·학부모와 학교·교육청의 요구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고3학생들에게 교실 밖을 떠나 스스로 유용한 경험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지만,윗선의 탁상행정식 지시를 어길 수도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강서구 H고 이모(45) 교사는 “이미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는 고3학생들을 강제로 붙잡아 두고 실효성 없는 수업으로 시간만 허비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교육당국은 수험생에게 지금보다는 졸업 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대안적인 교육 프로그램 모델부터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대입특집 / 2004 정시모집 대학별 입시요강·지원전략

    2004학년도 대입의 마지막 기회인 정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수능성적이 다음달 2일 발표되면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대학별로 정시모집 원서를 받는다.수험생들은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는 지,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지,표준점수를 활용하는 지 아니면 원점수를 쓰는 지 등을 각 대학 전형요강에서 꼼꼼히 살펴야 한다.물론 경쟁이 치열한 대학·학과의 경우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져 학생부와 논술,면접·구술고사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점도 신경써야 한다. ●모집 인원 정시모집은 199개 대학에서 25만 4030명을 뽑는다.정원내 모집인원은 23만 6737명,정원외는 1만 7293명이다.정원내 모집인원 가운데 일반전형으로 뽑는 인원은 전체의 87.6%인 22만 2615명.대학별 독자적 기준 등의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2.4%인 3만 1415명이다. 모집군별로는 ▲12월16∼12월31일 전형을 실시하는 ‘가’군에 100개교 9 만3445명 ▲내년 1월2∼1월17일 전형하는 ‘나’군에 119개교 9만 5658명 ▲1월18∼2월5일 전형하는 ‘다’군에 110개교 6만 4927명이다.분할 모집은 96개교가 실시하는 만큼 수험생들은 대학별 또는 모집단위별로 정확한 전형일정을 챙겨야 한다. ●수능시험 활용 올 정시모집에서 단계별 전형은 15개교에서,전형자료별 전형은 3개교에서,단계별 전형과 전형자료별 전형의 혼용은 3개에서 실시된다.182개교는 일괄합산 방식이다.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48개교.반영영역별로는 2개 영역이 2개교,3개영역이 34개교,4개 영역이 31개교이다.전체영역을 쓰는 대학이 134개교로 가장 많다. 인문·자연·예체능계 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64개교로 지난해 150개교 보다 늘었다.교차지원을 무조건 허용하는 대학은 인문·자연계간 허용이 6개교,인문·자연·예체능계간 허용이 7개교이다.특히 의학계열의 경우 24개교는 교차지원을 금지한다.25개교는 인문계와 자연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만 자연계에 가산점을 준다.모든 계열에 대해 무조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경성대 1곳 뿐이다. 수능영역 점수를 반영할 때 경희대·서울대 등 18개교는 원점수를,183개교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또 표준점수 활용대학 중 41개교는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둔다.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대학은 57개교,69∼60%인 대학은 88개교,59∼50%는 51개교,50% 미만은 30개교이다. ●학생부 활용 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인 대학은 35개교,49∼40%는 109개교,39∼30%가 38개교,30% 미만이 17개교이다.아주대와 포항공대는 학생부 성적을 쓰지 않는다. 학생부 성적의 외형 반영비율은 36.3%,실질 반영비율은 8.21%이다.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전국 11개 교대를 비롯해 54개교,대학지정 교과목 반영대학은 105개교,대학지정 및 학생선택 교과목 혼합반영은 12개교,학생선택 교과목 반영은 25개교이다.학업성취도인 평어(수∼가)를 활용하는 곳은 88개교이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 대입특집 / 건국대학교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에서 모두 3620명을 분할모집한다.‘가’군에서는 서울캠퍼스 수의예과 22명,의상·텍스타일학부 26명을 모집한다.‘나’군에서는 서울캠퍼스 디자인학부에서 20명을 뽑는다.‘다’군에서는 올해 신설 모집하는 예술학부 120명을 포함,서울캠퍼스 2193명과 충주캠퍼스 1359명 등 모두 3552명을 선발한다. 논술은 문과대와 법과대에서만 실시한다.면접고사는 수의과대와 사범대,충주캠퍼스 유아교육과에서 치른다.서울캠퍼스 문과대·법과대는 학생부 40%,수능 57%,논술 3%로 전형한다.수의과대는 1단계에서 수능 100%로 정원의 500%를 선발한 뒤,2단계에서 학생부 45%,수능 50%,면접 5%를 반영한다.기타 단과대는 학생부 30∼40%,수능 35∼60%를 각각 적용한다. 충주캠퍼스는 인문·사회·자연·의과대 대부분이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선발하며,유아교육과는 면접이 추가된다. 계열별 교차지원을 할 수 없지만 서울캠퍼스 의상·텍스타일학부,소비자주거학과,교육공학과에서는 가능하다.단 수능 인문계 응시자에게 외국어 영역의 원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제2외국어 영역 성적은 서울캠퍼스 인문학부 지원자에 한해 원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준다. 논술고사는 예전처럼 동서양의 고전에서 지문을 제시하고 문제상황을 찾아내 대처방안을 논술하는 방식으로 출제된다.유형은 일반논술형으로 120분 동안 1개문항에 대해 1100∼1200자 분량의 글을 써야 한다.면접은 구술을 통한 심층면접으로 학생 1인당 교수 3명이 참여해 15분 정도 이뤄진다.논리전개의 합리성과 표현의 명확성,발전적 사고능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 대입특집 / 서울시립대학교

    인문·자연계열은 ‘나’군,예체능계열은 ‘가’군에서 분할모집한다.1200명을 뽑는 일반전형과 특기자를 비롯한 6개 분야에서 150명을 뽑는 특별전형 등 두 방식을 통해 모두 135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다.논술이나 면접시험없이 수능 성적 60%와 학생부 40%만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 학과는 학과의 특성을 감안,수능 성적(20∼40%),학생부(20∼40%),실기고사(30∼60%)를 합산해 선발한다.특히 음악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환경조각학과·생활체육정보학과 등은 다단계 전형을 시행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자연계 학과의 경우 언어·수리·사탐·외국어 등 4개 영역을,자연계열 학과는 수리·과탐·외국어 등 3개 영역을 반영한다.예체능계열 학과는 언어·사탐·외국어 중 학과에 따라 2∼3개 영역을 적용한다.학생부 성적은 전 학년 전 교과목의 성적을 반영하되,재수생 및 특수목적고 재학생 등은 수능성적으로 고교 내신성적을 산출하는 비교내신제를 적용한다.수능 성적의 활용은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특별전형은 특기자,독립유공자 직계손자녀,소년·소녀가장,청백리 수상 공무원 자녀,서울시 공무원 및 실업계 고교 출신자 전형이 포함됐다.학생부 성적 40%와 수능 성적 60%로 선발하되 특기자 전형은 고교 학생부 20%와 수능 20%,특기적성 20%,특기재평가성적 30%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원서는 인터넷과 방문접수를 병행한다.인터넷 접수는 다음달 10∼12일,방문접수는 다음달 12일과 15일이다.입학원서는 별도로 교부하지 않고 학교 홈페이지에서 출력해 사용하면 된다.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2월 23∼26일,특기자전형의 면접·구술고사는 내년 1월 6일 실시된다.
  • 대입특집 /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공학계열과 원주캠퍼스 이학·공학계열의 경우 수능 사회탐구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이학계열 ‘가’군과 공학계열 ‘나’군은 일정한 조건을 갖춘 수학 및 과학 우수자에 대해 모집 인원의 30% 범위 안에서 우선 선발한다.원서는 지난해와 달리 100%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일반학생 ‘가’군 전형은 지난해처럼 단계별로 전형한다.서울캠퍼스 1단계 전형에서는 각 모집단위 별로 모집인원의 50%를 수능의 계열별 지정 영역 가중치 50%씩을 부여한 성적(476점)과 학생부 성적(400점)을 합한 총점(876점) 순으로 선발한다.인문계열은 제2외국어 10점을 포함해 886점이 적용된다. 이학계열은 수능의 수리와 과탐 중 한 영역은 1등급,나머지 한 영역은 2등급 이내이면서 수학과 과학의 학생부 성적이 상위 20% 이내인 자를 수리(120점)와 과탐 점수(108점)를 합산,모집인원의 30% 이내에서 우선 선발한다.과학고 출신은 학생부는 상관없이 수능 조건만 만족하면 된다.공학계열은 사탐을 제외하고 수리와 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한 총점(428점)만 따진다.신학 계열은 면접을 실시한다.성적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과락이 될 경우 수능과 학생부 성적에 상관없이 불합격처리된다. 2단계 전형에서는 나머지 50%를 학생부(400점)와 수능(400점),논술(35점)을 합친 총점(835점) 순으로 뽑는다.계열별 영역 가중치는 적용되지 않는다.단 공학계열은 수리와 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한 총점(428)을 사용한다. 원주캠퍼스 1단계 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50%를 수능과 학생부를 합친 점수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계열별 영역 가중치도 50% 적용된다.2단계에서는 나머지 50%를 학생부(400점),수능(400점)을 합친 총점(800점) 순으로 선발하며,영역별 가중치는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 신설된 공학계열 ‘나’군 수학·과학우수자 전형에서는 수능(428점)과 학생부(100점)를 합쳐 선발하며,수능 점수는 사탐을 제외한 수리·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한 총점이 적용된다.학생부도 수학·과학만 반영된다.단 국어와 영어의 경우 평어가 양·가는 감점된다. 이밖에 ‘가’군에 마련된 농어촌학생,특수교육대상자,실업계고교 출신자전형 등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은 원서 접수 전에 반드시 자격심사를 거쳐야 한다.
  • 고3교실은 지금 ‘도박판’

    고교 3학년 교실이 탈선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교육당국이 학생들의 학교 밖 탈선을 우려해 각 고교에 정상수업을 지시하자 일탈행위가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교사들은 마지못해 수업시간을 채우느라,하루 온종일을 자율수업 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교사가 교실에 없다 보니 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교탁에 방석을 깔고 도박판을 벌이거나 몰래 학교밖으로 나가 성인 흉내를 내기 일쑤다.모두 교육인적자원부가 일선 고교에 6교시 정상수업 지시를 내린 이후 나타난 신풍속도다.교육부는 최근 수능 이후 편법 단축수업을 하거나,출결관리에 소홀한 고교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겠다는 지침을 내려보냈다.그러나 교육전문가들은 교육부가 행정편의적인 지침마련에 열을 올리기보다 학생들이 시간을 보람있게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기를 바라고 있다. ●수업중 교실에서 화투·카드판 24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A고 3학년 ○반 교실.교실 뒤쪽에서 여학생 4명이 책상위에서 한창 ‘고스톱’을 치고 있었다.교실 앞쪽에서는또다른 여학생 3명이 교탁 위에 카드를 깔아놓고 ‘포커’에 열중하고 있었다.5교시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린 지 20여분이 지났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3,4명의 학생은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었다.이모(18)양은 “조회때 출석 체크후 선생님 대부분이 교실에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많은 친구가 6교시가 끝날 때까지 화투나 만화책 등으로 시간을 때운다.”고 말했다. 바로 옆 교실에서는 남학생 5∼6명만 남아 일본 만화책과 휴대전화 오락을 하면서 떠들고 있었다.대다수 학생들은 이미 오전 중에 PC방이나 당구장등으로 가버렸다고 한 학생이 귀띔했다.학교측은 “교장·교감이 수시로 교실 순시를 하고 있다.”면서도 “학생들이 몰래 화투판을 벌일 수는 있지만 교실안에서는 담당 교사가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항변했다. ●학생,학부모 원성에 일부 학교 편법 출결처리 25일 오전 11시쯤 서초구 S고 3학년 교실은 문마다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이 학교는 교육부의 정상수업 지시에도 불구하고 2교시가 끝난 뒤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있다.한 3학년 담임교사는 “처음 며칠간 정상 수업을 실시했지만,논술·면접·실기 학원에 가야 한다고 항의하는 학생·학부모가 많아 어쩔 수 없이 편법으로 단축수업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모두 6교시까지 수업을 받은 것으로 교육청에 보고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이웃 J·D·H고도 사정은 비슷했다.H고 3학년 박모(18)군은 “정시모집을 앞두고 논술·면접 준비로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학교가 아무런 도움 없이 시간만 허비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수시모집에 합격한 K여고 3학년 이모(18)양은 “대학 입학 준비로 영어회화나 자동차 운전 등을 배우고 싶지만,교실에서 하루종일 시간만 낭비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사들,“학생 통제 불가능하다” 고3 담임교사들은 교육부의 정상수업 지시가 오히려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D고 3학년 담임 조모(49)교사는 “학생을 6교시까지 잡아두라고 하지만,수능 이후 교사는 학생에 대한 통제 수단을 상실한 상태”라면서 “학생이 지각·조퇴를 하거나 결석을 하더라도 내신 점수때문에 그냥 묵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K여고 3학년 담임 최모(53)교사도 “실효성이 없는 지시를 왜 내렸는지 모르겠다.”면서 “공교육이 수능이 끝난 학생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학생이 교실을 외면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의 박경양(46)회장은 “수능 뒤 고3교실의 붕괴 현상은 고등학교가 ‘입시가 끝나면 학교 교육도 끝난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수시모집을 마친 대학은 신입생을 위한 대학 적응 프로그램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수업중 관리소홀로 인한 고3학생의 탈선은 일차적으로 학교측에 책임이 있지만,교육부 자체적으로 장학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기자 tomcat@
  • 구청서 입시정보 제공/광진 24일 진학전략 설명회

    구청이 입시정보까지 제공한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대학진학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대학 정시입학 시험을 앞둔 자녀를 둔 지역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배려다. 설명회에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등 지역내 7개 고교 수험생 및 학부모 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찬 정보 제공을 위해 시민단체인 ‘광진사랑 운동본부’와 함께 외부 전문가 2명을 초청,대학입시 및 전공선택 등 대학진학을 전략적으로 세우는 방법과 논술,면접 등의 요령도 알려준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관리 실장은 ‘대학진학 어떻게 할 것인가’,김태기 단국대 경제학 교수는 ‘어떤 전공이 앞으로 유망한가’라는 주제로 2시간동안 강연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올 행시 직렬별 수석합격자 9명의 성공담/“공부와 놀아라… 즐겨야 합격 앞당긴다”

    ‘수험기간 3∼5년,일일 학습량 7∼8시간,수험장소 1차시험 고시반·2차시험 고시촌’.대한매일이 올해 행정고시의 직렬별 수석 합격자 9명을 대상으로 한 개별 전화 인터뷰에서 이들이 말하는 ‘합격에 이르는 길’이다.특히 이들은 외부와 단절된 수험생활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시 공부를 ‘즐겨야’ 합격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평균 수험기간 3∼5년 수험기간은 행시 직렬별 수석 합격자 9명 가운데 김연(24·여·일반행정)씨가 2년으로 가장 짧았고,김형기(31·교육행정)·박삼재(34·교정)씨가 8년으로 가장 길었다.문민혜(23·여·법무행정)·장주성(28·재경직)·우미형(26·여·국제통상)·김병배(29·보호관찰)·김상우(21·검찰사무)·박상욱(29·출입국관리)씨 등은 수험생활을 시작한 이후 3∼5년 만에 합격의 영예를 누렸다. 수석 합격자들은 하루 평균 7시간 이상을 고시 공부에 투자했다.이들은 예외없이 평일과 주말을 철저히 구분해 학습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박상욱씨는 “합격 가능성은 학습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집중력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일주일에 1∼2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학습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수험장소로 1차시험의 경우 학교 고시반 또는 도서관을,2차시험은 서울 신림동의 ‘고시촌’을 선택했다.김상우씨는 “시험 준비 및 단계별로 요구되는 학습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환경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외부환경을 차단하기보다는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先) 개념정리,후(後) 실전능력 수석 합격자들이 이처럼 수험장소를 바꾸는 것은 시험 단계별 학습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수험생활 초기에는 과목별 기본서 위주의 개념정리가 중요하지만,점차 시험에 대한 실전감각과 출제경향에 대한 이해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병배씨는 “1차시험의 경우 이론과 개념 중심의 학원 기본강의,같은 직렬의 수험생들로 짜여진 스터디 등이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2차시험을 위해서는 답안작성 요령 등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한 모의고사가 더 중요하며,부족한 과목 보완을 위해 스터디 구성원이 다양한 편이 낫다.”고 밝혔다.예컨대 다른 직렬 지원자나 외무고시·사법시험 수험생들과 같이 스터디를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미형씨는 “시험단계별 다른 학습방법을 취하더라도 학습서를 무작정 늘리면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문민혜씨는 “비 전공분야 등 사전지식이 많지 않은 시험과목의 경우 주요 용어와 단어를 익히는 연습을 먼저 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박삼재씨는 “객관식인 1차시험은 오답노트를,논술형인 2차시험은 표현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서브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패에서 배워라 수석 합격자 가운데 한차례 시험 응시만으로 최종합격에 이른 사람은 한명도 없다.즉 실패의 경험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인 셈이다. 김형기씨는 “시험에서 탈락한 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실패의 경험을 소중히 생각지 않는다면 결코 합격할 수 없다.”고강조했다.박삼재씨는 “시험에 떨어진 뒤 곧바로 공부를 재개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이를 바탕으로 학습계획을 꾸리는 데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기간의 반복 생활과 실패 경험,학습 부담 등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결국 이 때문에 절제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김연씨는 “시험이 다가오면서 음식을 못 먹을 정도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드러눕기까지 했다.”고 소개했다.장주성씨는 “의무감을 가지고 공부하기보다는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특별한 방법을 찾기보다 운동 등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한 기분전환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직렬별 핵심 포인트는? 일반행정직과 법무행정직 등의 경우 행정학 관련 과목에서 시사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신문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주요 기사를 스크랩해 두는 것도 한 방편이다. 문민혜씨는 “민법은 학습분량도 많아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집중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국제통상직과 출입국관리직 등은 영어와 제2외국어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당락의 변수가 된다는 설명이다. 우미형씨는 “제2외국어는 공부한 만큼 점수가 보장되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있다.”면서 “국제통상직은 국제법의 학습분량이 많은 것도 부담이지만,외국어에 대한 학습시간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박상욱씨는 “출입국관리직은 시험이 격년제로 실시되기 때문에 시간여유가 있는 만큼 어학 공부를 충실히 한 뒤 나머지 과목에 대한 실력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인원이 많지 않은 교정·보호관찰·검찰사무직 등에서는 시험과목에 대한 수험서 등 관련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김형기씨는 “교육학 관련 시험과목은 과락자가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학원강의나 수험서 등도 부족하다.”면서 “교육학 각론 서적을 읽으면서 현실 정책 등에 대해서는 신문 등을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우씨는 “검찰사무직의 법 관련 과목은 이론 중심이기 때문에 점수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사법시험의 출제경향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학교는 못믿어…”

    사설 입시업체가 개최한 입시설명회에 수험생·학부모가 구름처럼 몰려 부실한 공교육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줬다.특히 이 학원에 올 수능 예상 지문을 맞힌 강사와 언어영역문제 출제위원에 포함된 강사가 나온다는 소문에 예상인원의 세배가량이 찾아왔다. ●좌석 2000개 준비… 예상 인원 3배 몰려 14일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온라인업체인 ‘메가스터디’ 주최로 열린 ‘수능 최종 전략 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6600명이 몰렸다.특히 고1·2재학생을 둔 학부모와 심지어 출근을 포기하고 찾아온 듯한 넥타이 차림의 중년남성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6층 행사장은 설명회 시작 1시간전부터 만원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주최측이 미리 준비한 2000개의 좌석은 물론 행사장 밖 복도와 계단,위층 일반 사무실까지 빼곡히 들어찼다.주최측은 이날 8000여부의 입시자료를 준비했지만,행사 중간에 모두 동이 났다.이 과정에서 수백명의 학부모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고3생 “학교서 가보라고 추천” 최병찬(53·화곡동)씨는 이날 사업일도 포기하고 재수생 아들을 대신해 설명회에 참석했다.최씨는 “아들은 논술 공부하느라 바쁘고,학교 선생님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직접 정보를 구하려 왔다.”면서 “믿을 수 없는 공교육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주는 사교육에 학부모들의 눈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말했다. 고3수험생인 이미경(18·여)양은 “학교별 입시전형이 천차만별이라 선생님들도 제대로 입시 정보를 파악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나에게 딱맞는 입시 전략과 정보를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능을 치른 박성진(18) 군은 “사실상 학교는 수능 진학지도를 할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생님이 입시설명회를 가보라고 적극 추천할 정도”라고 말했다.학부모 이지선(42·여)씨는 “대학 합격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정보싸움에서 판가름 나는 것”이라면서 “학교보다 강사에게 입시 노하우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강남의 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 이곳 설명회장으로 달려왔다는 최재형(49·목동)씨는 “수능 체제가 하도 오락가락하고 일관성이 없어 미리 고2딸에게 도움을 줄 대입 정보를 구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부모 박모(48·여)씨는 “사설 입시업체가 수험생·학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해 이같은 홍보성 행사를 자주 열면서,공교육에 대한 불신감을 더욱 조장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카이에듀’ 주최로 열린 ‘수능 전략 설명회와 서초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열린 특목고 입학설명회에도 많은 수험생 학부모가 몰렸다. 이영표기자 tomcat@
  • “재수하면 성적 향상” “교수가 면접·구술 강의”/재수 부추기는 학원

    수능이 끝난지 열흘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강남 일대 학원에서 벌써부터 재수를 부추기는가 하면 백만원대의 단기 면접특강이 개설되는 등 이해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 학원은 7차교육과정에 의한 새 대입제도를 설명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재수를 권고하거나 현직 교수가 직접 면접요령을 알려준다며 수험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2005학년도 대입 설명회 개최 고3생 유혹 13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에 있는 A학원 강당.학부모 50여명이 학원측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특이한 점은 올해가 아닌 ‘2005학년도 대입 설명회’라는 점이다.참가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고3 수험생 학부모들이었다.“내년에 수능 체제가 바뀌지만 다시 공부하는 데는 복잡하지 않습니다.우리 학원의 교재·학생 지도 시스템이 우수하니 믿고 맡겨 주십시요.” 3시간 동안 진행된 설명회에서 학원측은 처음엔 내년에 도입되는 7차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했다.그러나 곧 다음달 1일 개설하는 재수 프로그램의 장점을 소개하기 시작했다.고3 수험생 아들을 둔 김모(47·여)씨는 “새 수능 체제에 대한 설명을 들으러 왔다.”면서 “수능 점수도 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재수를 권유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조모(52)씨는 “설명을 듣다보니 이번 수능에서 점수가 떨어진 고3아들을 재수시키면 내년에는 꼭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다른 학부모 김모(43·여)씨도 “고3 아들이 이번 수능에서 점수가 20점 이상 떨어져 고민중”이라면서 “학원측이 내년 수능에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하니 재수를 시키겠다.”고 했다. ●명문대 교수 강사진… 4일 수강료 100만원 논술과 면접분야에서 유명한 서울 서초구 B학원은 “국내 유일의 ‘현직 대학 교수’와의 1대1 구술·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합격 노하우를 제공한다.”며 수강생을 모으고 있다.수능 이후 논술과 면접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수험생을 붙잡으려는 것이다.이 학원에는 ‘현직 교수’로부터 면접 정보를 얻고자 하는 수험생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이 학원은 서울대,연·고대 등 수험생들이 지망하는 학교 별로 반을 짜놓고 있다.강사진은 모두 현직 교수라고 주장한다.그러나 현행 ‘교육공무원법’에 따르면 대학 교수는 사설 학원 강의와 같은 영리할동을 일절 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따라서 현직 교수라면 모두 불법을 저지르는 셈이다. 학원 관계자는 “교수들은 모두 국내 명문대에 소속된 정교수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수강료는 2∼4일짜리 단기 특강이 90만∼100만원에 이른다. 수강생 김모(18)군은 “학원의 홍보 문구에 혹해 비싼 수강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졸라 등록했다.”면서도 “강의 시간이 짧은 데다 지망학교와는 관련 없는 교수들이 강사로 들어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영표 이유종기자 tomcat@
  • 전문대 1학기도 수시모집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시 1학기 모집이 처음으로 실시되고 미달된 인원이 생겨도 다음 해로 넘겨 충원하지 못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5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형 유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누며,실업교육 활성화와 대학별 특성화를 위해 특별전형의 모집비율은 예년과 같이 주간은 55% 이상,야간은 65% 이상이다. 수시 1학기 모집은 내년 6월3일∼8월24일,수시 2학기 모집은 9월1∼12월21일로 4년제 대학과 동일하다.대학별 자율모집인 정시모집은 내년 12월22일 4년제와 함께 시작되지만 2005년 2월말까지로 4년제 대학보다 10여일 길다. 특히 전문대 수시 1학기 합격자는 수시 2학기나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합격하면 반드시 1개교에 등록해야 한다.수시 2학기에 합격하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의 지원도 금지된다.이같은 규정은 4년제 대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어기면 대학 입학 자체가 무효가 된다. ●전형자료 학생부와 수능성적,논술·면접·구술고사 등을 포함,학생선발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학생부는 정시모집의 경우 내년 12월3일,재수생은 졸업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제출하며 수시 1학기에서는 2학년까지의 성적을 활용한다. 학생부의 반영 여부나 방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할 수 있다.과목별·계열별 석차나 평어(수·우·미·양·가) 등 활용형태나 반영비율 등도 대학별로 정한다.수능성적은 전문대별로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을 선택,전형에 활용한다. ●대학별 고사 전문대의 특성,계열별·모집단위별 특성상 학생부나 수능시험 외에 평가가 필요할 때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할 수 있다.논술·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교직적성·인성검사,신체검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사를 활용할 수 있으나 전형기준과 전형방법은 미리 예고해야 한다. 고교 교육의 정상화와 합리적인 학생선발을 위해 논술고사 외의 필답고사는 제한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논술 준비 이렇게/ 하루 한편 써보며 시간안배 연습

    200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전형요강이 확정,발표됨에 따라 이제 대학별로 치르는 논술과 구술면접에 보다 철저히 대비해야 할 때이다.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크지만 논술·면접을 소홀히 여겼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수능 성적이 비슷한 수험생들 끼리의 경쟁인 점을 감안하면 새롭게 변별력을 측정할 수 있는 전형 요소이기 때문이다. 논술이라고 하면 수험생들은 한숨부터 내쉰다.수능과는 달리 평소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기 탓이다.그러나 시간은 충분하다.다음달 중순부터 시작하는 시험까지는 한 달 이상 남아있다. ●기본부터 익히자 급한 마음에 인터넷에 떠도는 이른바 ‘모범 답안’ 익히기에 시간을 보내서는 안된다.논술의 기본 원칙과 형식부터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글쓰기 전에 문제와 출제 의도부터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서론없이 본론으로 시작하거나 물음표나 느낌표 등을 남발하는 감정적 표현은 삼가야 한다.문체가 간결해야 함은 물론이다.추상적·주관적이거나 근거없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기출문제부터 공략을 지원 대학을 정했다면 최근 몇 년 동안의 기출문제를 분석,출제경향을 파악한다.각 대학 홈페이지에 소개된 기출문제와 해설,출제경향,유의사항,모의고사 문제 등을 참고하면 좋다.특히 채점기준과 예시답안에 주목해야 한다.지난 수시 1학기의 해당 대학 논술고사 경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같은 해에 출제된 논술고사의 출제경향이 비교적 그대로 이어진다. ●영어 지문에 대비하자. 영어지문은 지난 2001년 처음 등장한 뒤 대학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논술 실력 외에 영어 독해능력까지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지원 학부의 전공과 관련된 영어 지문을 주제별로 모아 매일 한두개씩 읽고 요지를 빨리 이해하는 독해력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은 실전처럼 성공적인 논술의 비결은 많이 써 보는 것이다.논술의 기본을 익힌 뒤에는 지원하려는 대학의 시험시간에 맞춰 주제를 바꿔 매일 글을 쓰는 것이 좋다.실전같은 연습은 시간 배분 연습도 되고 실수와 단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연습은 매일 최소 한 편씩 쓴다는 계획을 세워 꾸준하게 해야 한다.쓴 글은 교사나 선배 등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 받드시 평가받아야 한다.친구들끼리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쓴 뒤 이를 돌려읽고 토론하면 논술은 물론 면접에도 도움이 된다. ●1점이라도 더 받으려면 논술 시험시간은 보통 100∼150분.분량은 1600자가 보통이다.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지정된 분량의 10%를 넘겨 쓰거나 다 채우지 못하면 감점된다. 대학별 유의사항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문제에만 신경쓰다 보면 필기 도구의 제한이나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조건 등 사소한 것을 놓치기 쉽다.잘못된 문장이나 맞춤법,표현 등을 고칠 수 있도록 마지막 5∼10분은 여유있게 남겨두는 것이 좋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면접·구술 요령/ 적절한 사례로 주장 뒷받침을

    구술·면접은 논술을 말로 하는 것과 같다는 점에서 논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그러나 심층면접은 단편적인 주장이 아니라 후속 질문으로 논리적 일관성과 사고의 깊이를 평가하고 있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다시 교과서를 펼치자 교과서에 소홀해서는 안된다.면접에 자주 나오는 질문은 교과서 내용을 실생활이나 시사 현안과 연계시킨 것들이다.인문계는 윤리와 일반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사회현상이나 문제점 등을 시사 현안과 연계시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둬야 한다.자연계는 수학의 기본 공식과 과학이론,실험 등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응용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출문제는 기본,영어실력까지 기출문제를 통해 지원 대학의 출제경향부터 파악해야 한다.지원 대학의 출제 유형에만 맞춰 대비해야지 불필요한 준비에 시간과 힘을 낭비해서는 안된다.최근 대학들이 도입하고 있는 영어지문에도 대비해야 한다.영자신문이나 주간지 등 다양한 영어 지문 중에서 전공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 읽고 요지를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일부 대학에서는 특정 부분을 소리내 읽게 하는 경우도 있다. ●시사 문제는 ‘단골 메뉴’ 모든 시사 현안을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정리하기는 어렵다.우선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시사 현안을 간추린 뒤 이와 관련된 교과서의 내용을 찾아 나란히 놓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홀로 공부’는 피하자 면접은 혼자 준비하기 어렵다.같은 대학에 지원하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 짧은 시간에 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매주 2∼3차례 모여 정보를 나누고 주제를 정해 토론을 하거나 면접관과 수험생 역할을 나눠 맡아 실전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결론부터 답변하라. 질문을 받으면 질문의 유형부터 파악해야 한다.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묻는 ‘설명형 질문’에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답한다. 수험생의 생각과 판단을 묻는 ‘의견형 질문’에는 자신있게 주장을 펴되 면접관의 반박이 이어지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대응한다.대답할 때는 결론부터 밝히고 구체적인 사례를 근거로 드는 연역적 화법이 효과적이다. ■ 도움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종로학원 대성학원 고려학원 중앙학원 ㈜에듀토피아중앙교육 김재천기자
  • 199개대 25만명 정시모집

    전국 199개 대학이 200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64.2%인 25만 4030명을 선발한다.대학별 정시모집의 원서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일제히 실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는 12일 11개 교대와 19개 산업대를 포함한 전국 199개 대학의 올해 정시모집 요강을 취합,발표했다. ▶관련기사 10·11면 수시 1·2학기 모집에 이은 올해 마지막 대입 기회인 정시모집의 대학은 지난해보다 6개교 늘었으나 수시모집 증가와 수시합격자 의무 등록 등으로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1만 7605명이 줄었다.전체 모집 예정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64.2%로 지난해 71.1%보다 낮아졌다. 정시모집의 전체 정원 25만 4030명 가운데 정원내 정원은 23만 6737명,정원외는 1만 7293명이다.정원내 모집의 일반전형은 87.6%인 22만 2615명을 차지,모집 유형 중 비중이 가장 크다.정원내의 특별전형에서는 183개교가 3만 1415명을 뽑는다.특별전형의 경우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으로 8394명 ▲산업대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12개교 3577명 ▲취업자전형 33개교 1444명 ▲특기자전형 35개교 707명 등이다. 1만 7293명을 모집하는 정원외 특별전형의 경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152개교 7256명,처음 도입된 실업계고교 졸업자전형 103개교 5003명,특수교육대상자전형 32개교 654명,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이 12개 대학 3577명,산업대학 산업체 위탁생 8개 대학 803명 등이다. 모집군별 논술·면접 등 전형기간은 ‘가’군이 다음달 16∼31일,‘나’군이 내년 1월2∼17일,‘다’군이 내년 1월18∼2월5일이다. 올해 수능 응시자 63만 9457명 가운데 지난해와 같은 비율인 80% 안팎(51만 1500여명)이 대학에 지원하면 정시모집 정원 대비 경쟁률은 2대1 수준에 훨씬 못 미칠 전망이다.정시모집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와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를 통해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입 특집 / 정시모집 요강 내용·특징

    200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어느 해보다 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다.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중상위권이 두터워지고 계열별 점수의 등락이 엇갈리는 등 복잡한 성적분포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또 전형에 반영하는 수능영역이나 방법 등이 대학별·모집단위별로 다른 경우가 많은 데다 교차지원도 대폭 제한되는 등 대학별로 전형유형과 방식이 다양해졌다. 더욱이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어디인지,수능성적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와 원점수를 반영하는지에 따라 1점차 승부에서 합격·불합격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분할 모집대학 늘었다 같은 대학이 군별로 나눠 모집하는 분할 대학은 지난해 71개에서 96개로 증가했다.대학별·모집단위별로 우수한 수험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다. 분교 및 분할모집 대학을 포함해 ‘가’군에서는 101개교,‘나’군에서는 119개교,‘다’군에서는 109개교가 신입생을 뽑는다.대학별 모집정원은 건국대 3376명,경희대 2866명,고려대 3189명,국민대 2306명, 단국대 2916명, 서강대 814명,서울대 2772명,성균관대 2200명,연세대 3087명,이화여대 1670명 이상,중앙대 3283명,한양대 3528명 등이다.대학별 정원은 지난해 미달된 인원이 옮겨오거나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수능시험 활용 올 정시모집에서 단계별 전형은 15개교에서,전형자료별 전형은 3개교에서,단계별 전형과 전형자료별 전형의 혼용은 3개교에서 실시된다.182개교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전형한다.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48개교이다.반영영역별로는 2개 영역이 2개교,3개 영역이 34개교,4개 영역이 31개교이다.전체 영역을 쓰는 대학이 134개교로 가장 많다. 인문·자연·예체능계 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64개교로 지난해 150개교보다 늘었다.교차지원을 무조건 허용하는 대학은 인문·자연계 간 허용이 6개교,인문·자연·예체능계 간 허용이 7개교이다.특히 의학계열의 경우 24개교는 교차지원을 금지한다.25개교는 인문계와 자연계 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만자연계에 가산점을 준다.모든 계열에 대해 무조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경성대 1곳뿐이다.수능영역 점수를 반영할 때 경희대·서울대 등 18개교는 원점수를,183개교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또 표준점수 활용대학 중 41개교는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둔다.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대학은 57개교,69∼60%인 대학은 88개교,59∼50%는 51개교,50% 미만은 30개교이다.영산원불교대와 중앙승가대는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 활용 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인 대학은 35개교,49∼40%는 109개교,39∼30%가 38개교,30% 미만이 17개교이다.아주대와 포항공대는 학생부 성적을 쓰지 않는다.학생부 성적의 외형 반영비율은 36.3%로 지난해 39.67%에 비해 3% 정도 떨어졌다.실질 반영비율도 8.21%로 지난해 8.58%보다 낮아졌다.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전국 11개 교대를 비롯해 54개교,대학지정 교과목 반영대학은 105개교,대학지정 및 학생선택 교과목 혼합반영은 12개교,학생선택 교과목 반영은 25개교이다.학업성취도인 평어(수·우·미·양·가)를 활용하는 대학은 건국대·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 88개교이다. ●논술 및 면접·구술 비중 크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25개교로 지난해보다 2개교 늘었다.반영비율이 11% 이상인 곳은 5개교,6∼10%는 7개교,5% 이하는 13개교이다. 면접·구술고사는 지난해에 비해 24개교나 증가한 82개교나 된다.반영비율은 16% 이상이 15개교,11∼15%가 2개교,6∼10%가 37개교,5% 이하가 28개교이다.가톨릭대·전주대·충남대·한국정보통신대·한림대·한신대 등 16개교는 반영비율을 따지지 않고 합격·불합격 결정에만 활용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입 특집 / 수험생 유의사항

    2004학년도 대입의 하이라이트인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은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가·나·다’ 3개군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분할모집하는 대학이 늘었고 일부 대학은 모집 군을 옮겼기 때문에,지원 대학이나 모집단위가 어느 군에 속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다음달 10∼15일 원서접수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3개군 모집에서 각 군의 1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는 점이다.같은 군의 대학에서는 면접이나 논술 날짜가 다르더라도 복수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에서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수시모집 기간(수시 1학기 또는 2학기)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에도 지원할 수 없다.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추가등록 포함)한 수험생도 추가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다.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의 등록기간은 내년 2월 6∼9일이며 여러 차례의 추가합격자 발표를 거쳐 내년 2월29일까지 등록을 마치게 된다. 내년 2월 21∼29일 실시되는 추가모집은 정시모집에서 뽑지 못하는 인원을 충원하기 위한 모집이지만 이미 한 대학에 합격하고 등록한 경우에는 다른 대학에 다시 지원할 수 없다. 그러나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원칙은 일반대와 교육대,전문대 간에만 적용되고 산업대나,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한국과학기술원,한국종합예술학교,경찰대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내년 3월 말까지 대학들로부터 2004학년도 입시지원·응시·합격·등록사항을 모아 전산 검색을 통해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규정 위반자를 가려내 입학을 취소시킬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 [사설] 학원강사 수능출제 과정 밝혀야

    수능시험 언어영역 출제위원으로 최대의 인터넷 입시학원 강사가 참여했다고 한다.그렇지 않아도 학원가를 중심으로 나돌던 ‘예상 지문’이 출제돼 의구심을 샀던 터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우리가 일찍이 문제의 예상 지문을 수능에서 걸러 냈어야 했다고 지적하지 않았던가.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원수강 불필요를 강조해온 교육 당국이 정작 수능시험에선 학원 강사를 출제위원으로 위촉해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학원수강을 촉발했다는 비난도 면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당국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문제 출제 위원이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을 알았다면 위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대학의 초빙교수로 주당 12시간을 강의하고 있으니 ‘대학의 전임교원 이상이나 동등한 자격이 있는 자’라는 출제위원 자격으로 문제가 없다고 목청을 돋운다.또 문제 출제위원이 몸담았던 입시 사이트에서 논술 특강이 유료로 서비스되었는데도 올해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학원에서 강의한 적이 없으니 학원 강사가 아니라는 것이다.수능 시험의 출제 과정에 구멍이 뚫렸다.출제위원을 위촉하고 중간 점검하는 사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교육 당국은 학원 강사를 출제위원으로 참여시킨 과정을 밝혀야 한다.제도적 허점이 있었다면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직무에 소홀함이 있었다면 관련자 책임을 물어야 한다.행여 이번 문제의 내막을 사전에 알고 묵살하려 했다면 지휘 책임도 추궁해야 한다.끝까지 비밀에 부쳐져야 할 출제위원이 공공연히 노출되고,시험 전에 예상 지문이 나돌았다는 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
  • 작년엔 학원강의 올해는 출제위원/ 수능 신뢰도 ‘바닥’

    지난 5일 치러진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 출제위원에 온라인 입시학원에서 강의했던 서울 S대 초빙교수 박모(42)씨가 선정됐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박씨는 출제위원에 위촉될 때 전력을 밝혀야 함에도 지난해 두차례 국내 최대 온라인 학원인 M입시학원에서 논술과목을 동영상 강의한 사실을 밝히지 않은 데다 수능시험 총괄기관도 이를 모르고 있어,출제위원 선정과정의 허점이 드러났다.이에 따라 수능 당일 불거졌던 수능 예상지문 유출 논란에 이어 수능시험의 신뢰성이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수능시험의 출제·관리 등을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종승 원장은 12일 올 수능의 언어영역 출제위원이었던 박씨가 온라인 입시학원에서 지난해 두차례 논술 강의를 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 원장은 “박씨를 출제위원으로 위촉할 때에는 박씨의 강의경력을 알지 못했다.”면서 “출제위원의 검증과정에 미흡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이 원장은 “수능의 공정성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언어 ‘칸트지문' 발제… 논문 내용과 비슷 수능 언어영역에서 가장 까다로운 지문으로 평가된 칸트에 관한 철학문제인 48∼51번의 4개 문항(9점) 내용이 박씨의 석사 논문에 나오는 일부분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평가원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평가원측은 “지문이 확정되기 전 출제위원들이 각자 최소 5∼6개씩의 지문을 제시하면 이 중에서 출제위원 전원의 동의 아래 1개 지문이 확정된다.”고 말했다.때문에 출제위원 개인의 의도대로 문항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평가원측은 또 “문제의 문항은 수험생을 독해력을 묻는 것이 주된 평가 목표였기에 관련 정보를 안다고 하더라도 문제 해결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다.”면서 “칸트의 글은 너무 보편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박씨가 처음 발제한 지문은 너무 난해해 다른 지문을 발제토록 했으며 다시 박씨가 내놓은 지문은 출제위원단이 수험생의 수준에 맞도록 재구성하고 다듬었기 때문에 박씨 개인의 의도는 반영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평가원측은 박씨의 논문 해당 부문과 언어영역시험문제를 비교토록 공개했다. ●교육부, 평가원 경고조치 S대학의 계약서에 따르면 박씨는 ‘주당 12시간을 강의하는 초빙교수’로 명시돼 있다.따라서 평가원측은 박씨는 출제위원 위촉과 관련된 규정에 나오는 주당 9시간 이상 강의를 맡는 전임교원에 준하는 지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출제위원의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평가원은 또 “박씨는 올해 전혀 사설학원에서 강의한 적이 없어 학원강사로 볼 수 없다.”면서도 “만약 박씨의 학원강의 경력을 미리 알았더라면 위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씨의 학원 강의 동영상은 이날까지 학원 사이트에 실려 있다. ●출제위원 선정은 구조적인 문제 출제위원 156명에 대한 위촉은 출제에 들어가기 3∼7일 전에 이뤄진다.출제위원 신상에 대한 보안문제 때문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출제위원을 검증하는 데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게 평가원측의 설명이다. 또 언어영역의 경우 출제위원의 인력풀은 고교 교사까지 포함,100명도 안돼 확인하려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실정이다.지난해에는 인터넷에 출제위원 명단이 떠돌기도 했다. 한편 교육부는 평가원에 대해 부총리 명의로 기관경고 조치하고,해당 교수에 대해서도 평가원의 요청이 있으면 신분상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이젠 논술이다!”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표본채점 결과 중상위권 학생의 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당락을 결정지을 논술과 면접 시험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데렐라 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기록한 19살짜리 신세대 프로골퍼 안시현이 많은 팬의 관심 속에 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순돌 엄마,우리랑 같이 울어요.” 거듭된 이혼과 재혼으로 불행한 삶을 살아온 탤런트 박원숙이 교통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많은 네티즌이 추모의 뜻을 보내고 있다. ●전국적인 수두 주의보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시작돼 온몸에 가려움 증세가 번지는 수두가 유행함에 따라 미취학 아동을 둔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레이싱걸,가수 데뷔 카레이싱계의 ‘얼짱’ 오윤아가 가수로 데뷔해 앞으로 드라마와 영화에도 진출하는 등 연예계 생활에 나선다는 보도에 많은 네티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엠파스(www.empas.co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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